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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경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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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쇼트트랙 코치들, 선수들에 무차별 구타 물의

    세계 최강의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코치진으로부터 상습적인 구타속에 훈련해 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빙상연맹은 해당 선수와 코치진에 대해 선수촌 퇴촌 조치를 내렸다. 연맹 회장단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3일. 대표팀 에이스인 최은경(한체대)과 여수연(중앙대) 변천사 허희빈(이상 신목고) 강윤미(과천고) 진선유(광문고) 등 6명은 오후 훈련이 끝난 뒤 집단으로 선수촌을 이탈, 하루밤을 보낸 뒤 다음날 대한빙상연맹 임원들의 설득으로 복귀했다. 당시 집단이탈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벌어진 월드컵 2차대회 직후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 대비, 휴식도 없이 돌입한 강훈련과 훈련방식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10일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혹독한 훈련 외에도 남녀 코치 2명의 ‘언어 폭력’과 구타가 끊이지 않았다는 것. 한 선수는 “하루도 매를 맞지 않고 운동한 날이 없었다.”면서 “손으로 머리를 맞는 것은 보통이고, 심지어 아이스하키 스틱과 신발 등으로 팔뚝과 엉덩이, 빰을 가리지 않고 맞았다.”고 고백했다. 다른 선수도 “훈련장은 물론이고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를 치른 외국에서도 구타는 끊이지 않았다.”면서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연맹은 10일 오후 장장 5시간의 마라톤회의를 갖고 박성인 회장을 제외하고 7명의 회장단이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박 회장은 사태수습을 위해 당분간 현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또 3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2명의 남녀 코칭스태프는 물론 여자대표팀 전체를 즉각 태릉선수촌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두 코치가 낸 사표의 수리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보류할 예정이다. 이치상 행정부회장은 “이번 사태로 빙상을 아끼는 분들께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조사를 마무리해 결과를 토대로 수습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일본에 전기톱의 달인이 있다. 전기톱으로 과일, 땅콩 등을 깎는가 하면 못 없이 전기톱만으로 통나무집을 짓는다고 한다. 새벽이면 어김없이 운동장에 나타나는 두 사람. 잠시도 어머니 없이 살 수 없는 아들. 아흔의 어머니가 아들과 함께 뛰고 또 뛰는 사연을 알아본다.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3시10분) 미국 대선 결과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정세를 토론한다. 우선 선거 결과가 우리나라 정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해 본다. 향후 대미 관계 방향 등을 설정해보고 한반도를 둘러싼 북핵문제 등 국제정세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도 살핀다. 또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도 분석한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줄넘기는 몸과 마음을 깨우는 건강 운동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들의 놀이로 사랑받았던 줄넘기가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 되었다. 이번 시간에는 다리 근력을 강화하는 줄넘기를 배워본다. 즐겁게 뛰면서 운동 효과도 백배로 즐길 수 있는 싱싱 줄넘기를 직접 해본다. ●강원래의 미스터리 헌터(iTV 오후 10시50분) 변변치 않은 직업에 애인에게 차이기까지 한 재경. 헤어 디자이너 보조 일은 여전히 서툴고, 고아로 자란 탓에 시댁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남편과 헤어지기까지 했다. 자포자기한 심정의 재경에게 어느 날 윤정이 찾아온다. 윤정을 만난 이후로 수연에게 좋은 일들만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현우 최은경의 좋은 예감(MBC 오전 9시30분) 가요계의 ‘섹시 가이’로 통하는 가수 비와 함께 한다. 드라마 풀 하우스를 촬영하며 힘들게 준비한 비의 3집 앨범은 1,2집에 비해 자신만의 색채를 최대한 부각시키려 노력했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3집 준비과정과 함께 화려한 쇼케이스 현장을 보여준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병원에서 돌아온 할아버지는 밤을 새우며 지극 정성으로 어머니를 간호한다. 다음날 할아버지는 어머니의 입맛을 돌게 하기 위해 대게를 사러 시장으로 향한다. 대게를 맛있게 잡수시는 어머니를 보니 할아버지는 그제서야 안심이 된다. 계속 누워만 계시는 어머니. 할아버지의 걱정은 날로 더해진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홍기와 인경은 정 여사의 성화에 못이겨 얼떨결에 환갑잔치에 참석하게 된다. 정우와 인경,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치자 화연과 홍기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인경을 본 가정부아줌마가 예전에 도련님이 데려왔던 색시라고 아는 척하자 정 여사는 깜짝 놀란다.
  • 쇼트트랙 월드컵 2차 안현수, 오노 꺾고 전관왕

    ‘오노, 스톱.’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19·한체대)가 2004∼2005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에게 완승을 거두고 대회 전관왕(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1500m와 500m에서 오노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던 안현수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7초213으로 결승선을 통과, 오노(1분27초377)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이어 3000m 결선에도 5분05초539의 기록으로 피니시라인을 끊어 2위 송경택(21·단국대·5분08초616)과 3위 오노(5분08초793)를 멀찌감치 따돌렸고,5000m 릴레이에서도 송경택 성시백 송석우 등과 함께 오노를 앞세운 미국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월드컵 출전 사상 첫 5관왕과 개인종합 1위에 등극, 절대 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여자부에서는 최은경(20·한체대)이 1000m와 3000m,3000m 계주 등 3종목 석권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전체 10개 종목 가운데 중국에 금메달을 내준 여자 500m를 제외하고 9개 종목의 우승을 휩쓸며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현우씨 “아침 토크쇼 10년 젊어집니다”

    이현우씨 “아침 토크쇼 10년 젊어집니다”

    “주로 질질 짜거나 칙칙한,‘우울하게 자극적인’ 얘기들뿐이더라고요.아침 시간대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 과연 이런 걸까요?” MBC 새 아침 토크쇼 ‘이현우 최은경의 좋은 예감(월∼금 오전 9시45분)’의 새 진행자로 나선 가수 이현우(37)가 주부대상 프로그램의 고정된 틀을 깨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어눌한 말투와 자연스러운 행동이 파트너인 최은경의 톡톡튀는 발랄함과 어우러져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10년은 젊어보이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제가 ‘데일리 토크쇼’를 맡았다는 것 자체가 이젠 세상이 달라졌다는 거예요.시청자들은 진행자에게도 다양한 캐릭터를 요구하고 있어요.”다른 토크쇼와는 차별된 시각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진행을 해 나가겠단다. 하지만 8년간 이 프로를 이끌었던 ‘반듯한’ 이미지의 임성훈의 잔상은 지우기 힘든 숙제.첫 방송부터 다리를 꼬고 소파에 기대 쿠션에 팔을 걸치는 등의 파격적인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은 “불량스럽다.”며 질타를 하기도 한다. “임성훈씨가 진행할 당시 출연해 다리를 꼬고 앉았죠.저한테 ‘시청자들이 싫어하니 불편하지만 공손한 자세를 취하라.’고 하시더라고요.너무 억지스럽지 않나요?전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뤄진다고 봐요.”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에 방청객 반응을 유도하는 ‘바람잡이’를 없애 달라고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란다. 가수,MC,탤런트에 이젠 영화배우로도 활동영역을 넓혔지만,한번도 자신이 출연하는 모습을 모니터해 본 적이 없다는 그다.“내 모습,주위 반응에 신경쓰다 보면 제가 소신껏 잘 할 수 있는 부분도 자제하게 되면서 결국 못하게 돼요.시청률요? 신경끌 겁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불황기 반복 광고로 소비자 붙들기

    ‘불황에는 릴레이 광고가 제격?’ 불황기에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사는 모험보다는 오랫동안 널리 알려져 믿을 수 있는 장수 브랜드에 손이 가는 경향이 있다.그래서인지 최근 반복되는 주제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소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릴레이 광고’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삼각관계 연인을 내세운 뮤지컬 광고를 이어가고 있는 하이마트 광고와 김광민-이현우,설경구-문소리에 이어 최은경을 새로운 모델로 추가한 ‘추천합니다’ 시리즈의 SM5 등이 대표적인 릴레이 광고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맛있게 라면을 먹는 장면을 담은 삼양라면 광고도 마찬가지. GM대우의 뉴칼로스는 3편의 애니메이션 광고를 릴레이로 내보내고 있다.그리스의 산토리니 해변,미국의 데스밸리 사막,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멋진 차 뉴칼로스와 젊은 남녀의 운명적 만남을 그리고 있다.한 광고에서 2차원과 3차원 애니메이션,실제 촬영화면이 어우러져 뉴칼로스의 주제인 ‘아름다운 열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좋은 술 끝까지∼’란 주제로 릴레이 광고를 하고 있는 백세주는 최근 겨울편까지 촬영을 마쳤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 연예인들을 기용,동문간의 우애를 행복하게 이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름편에는 김상경,박예진,박정철이 출연했고 가을편에서는 공형진,김규리,박용하가 나온다.겨울편에는 백윤식,장나라,임호가 호흡을 맞췄다. 겨울편 광고에서는 대선배 백윤식이 귀여운 후배 장나라,임호와 함께 송년회를 갖는다.백윤식이 후배들을 근엄하게 격려하는 사이 고기가 타자 순간 이미지를 180도 변신,‘뒤집어∼!’라는 명령을 내린다.장나라의 ‘좋은 술로 끝까지’란 깜찍한 외침으로 광고는 마무리된다. 국순당의 황의룡 마케팅 부장은 “국순당이 추구하는 윤리경영과 중앙대 동문들의 학교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광고출연이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백세주 광고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사진 10일자 백세주는 7∼8번,칼로스는 287∼291번,삼양라면 10번. /***/
  • [하프타임]한국, 쇼트트랙 11개종목 석권

    한국이 22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끝난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무려 11개 종목을 석권했다.한국은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남녀 1000m와 3000m,5000m계주,개인종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전체 12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3개씩 따내 2002년 세웠던 역대 최고 성적(금8 은7 동1)을 뛰어넘으며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안현수는 5관왕,최은경(이상 한체대)은 4관왕에 올랐다.˝
  • [하프타임] 최은경 쇼트트랙 3관왕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은경(한국체대)이 제6차 쇼트트랙월드컵에서 3관왕에 올랐다.최은경은 15일 이탈리아 보르미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2초24를 기록,왕멩(중국)을 1초03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회 첫날 1500m에서 우승한 최은경은 1000m와 여자 개인종합 우승까지 거머쥐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여자 3000m에서는 김민지(진명여고)가 5분21초54로 1위를 차지했다.˝
  • [하프타임] 최은경 쇼트트랙 3관왕 등극

    최은경(한체대)이 9일 체코 믈라다볼레슬라프에서 열린 제5차 쇼트트랙월드컵대회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2초00을 기록,중국의 왕멍을 0.35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최은경은 대회 첫날 1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개인종합과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기현(세화여고)도 여자 3000m 결선에서 5분29초01로 우승했다.남자부에서는 송석우(단국대)가 3000m에서 안현수(한체대)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 서민정 ‘까치가 울면’ 새 MC에

    ‘음치의 여왕’서민정(사진)이 MBC ‘까치가 울면’의 MC를 맡는다. 임신으로 물러난 최은경의 뒤를 잇는 서민정은 김제동과 호흡을 맞춰 시골 어르신들을 만나러 가게 된다. 이응주 프로듀서는 “주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을 대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예쁜 얼굴이나 대중적 인기보다는 겸손한 자세를 갖춘 서민정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 ‘와! e멋진 세상’ 새MC에 최은경씨

    아나운서 출신 여성 MC 최은경이 MBC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와! e멋진 세상’의 진행을 새로 맡는다.최은경은 7일부터 최윤영 아나운서를 대신해 신동호 아나운서와 함께 세계의 다양한 축제와 명물을 안방에 소개한다.지난 95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들어간 최은경은 지난해에는 MBC 추석특집 ‘엄마 4총사’에 출연,코믹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현재 맡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까치가 울면’에서 깔끔한 진행을 보여줘 ‘2003년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하프타임/안현수, 오노 제치고 금메달

    안현수와 변천사(이상 신목고)가 제4차 베이징 쇼트트랙월드컵 남녀 1500m에서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안현수는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첫날 남자 1500m 결선에서 송석우(단국대·2분11초71)를 0.13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동메달에 그쳤다.변천사는 간판 최은경(한체대·2분26초69)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이변을 연출했다.
  • 하프타임 / 최은경·안현수 쇼트트랙 금

    최은경(한체대)과 안현수(신목고)가 제3차 전주 쇼트트랙월드컵 1500m에서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최은경은 28일 열린 대회 첫날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45초99로 왕웨이(중국·2분46초37)를 제치고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남자 1500m 결선에서는 안현수가 2분22초68로 송석우(단국대·2분23초17)를 누르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 한국 쇼트트랙 천하통일 야망/ 전주 월드컵 오늘 개막

    한국의 독주는 계속될 것인가. 세계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제3차 쇼트트랙월드컵대회가 28일부터 사흘간 전주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한국을 비롯해 중국,캐나다,이탈리아 등 18개국 159명이 참가해 10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1·2차 대회를 석권한 한국은 이번에도 남녀 에이스 안현수(신목고)와 최은경(한체대)을 내세워 중국세와 유럽세를 잠재우고 종합우승을 노린다.여자팀은 최은경이 1차 대회 3관왕에 이어 2차 대회에서 1500m까지 석권했고 ‘신예’ 변천사(신목고) 또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 내심 전종목 우승을 꿈꾼다.하지만 유럽을 대표하는 불가리아의 라다노바 에브게냐와 중국 왕멍의 설욕 의지도 만만찮아 메달 색깔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남자팀은 오노의 불참으로 한결 어깨가 가벼워졌다.이승재(서울대)와 안현수가 지난 1·2차 대회에서 차례로 3관왕을 나눠가졌고 주니어대표 출신 김현곤(광문고)의 약진도 두드러져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중국은 플레잉코치 리자준을 내세워 계주 우승을 노리고 1차 월드컵500m 금메달리스트 조너선 길멧(캐나다)과 막판 스퍼트가 돋보이는 파비오 카르타(이탈리아)가 한국 독주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 하프타임 / 쇼트트랙 최은경 ‘금4’ 안현수 ‘금3’

    최은경(한체대)은 27일 미국 미시간주 마르퀘텟에서 열린 03∼04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 마지막날 여자 1000m와 3000m계주에서 우승,1500m와 500m를 포함,최다관왕인 4관왕에 등극했다.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안현수(신목고)도 이날 1000m와 5000m계주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이승재(서울대)와 변천사(신목고)는 각각 남녀 3000m에서 우승했다.한국은 2차대회에서 여자는 5개 전 종목을 석권했고,남자는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에게 500m를 내주었을 뿐 나머지 4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 하프타임 / 최은경, 쇼트트랙 월드컵 2관왕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최은경(한체대)은 26일 미국 미시간주 마르퀘텟에서 열린 월드컵 2차대회 500m 결선에서 44초496으로 굴렛-나돈 아멜리에(캐나다·44초546)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전날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은경은 이로써 2차대회 2관왕에 오르며 4관왕을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반면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2관왕을 노린 ‘제2의 김동성’ 안현수(신목고)는 500m 결선에서 막판 스피드 부족으로 42초946에 그쳐 ‘숙적’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42초832)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 하프타임 / 최은경·이승재 쇼트트랙 3관왕

    최은경(한체대)과 이승재(서울대)가 03∼04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최은경은 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여자 1000m와 3000m,그리고 3000m계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최다관왕에 올랐다.남자 1500m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누르고 금메달을 딴 이승재도 이날 1000m와 3000m를 휩쓸면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 “이제부턴 갈지않고 웃길래요”개그콘서트 200회 맞는 ‘갈갈이’ 박준형

    개그맨 박준형(30)은 최근 ‘개그콘서트’의 ‘갈갈이 삼형제’ 코너를 접으면서 휴대전화 창에 이렇게 썼다.‘더 이상 갈지 않겠다.’그리고 휴대전화를 볼 때마다 다짐한다.“나는 다른 방식으로도 웃길 수 있어!” 1999년 대학로의 무대공연 형식 코미디를 안방극장에 처음 가져온 KBS2 ‘개그 콘서트’(연출 김영식,극본 김지선·이하 개콘)가 오는 31일 200회를 맞는다.지난 25일 특집공연 녹화 직전에 열린 자축연에서 연기자 대표로 나선 박준형은 “여기까지 온 것은 전적으로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들의 덕분이다.”라고 공을 돌렸다.개콘은 2001년 이후 줄곧 20% 중반에서 30%대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높은 인기를 누려 왔다. 개콘은 실력 위주의 무한 경쟁 체제로 코미디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심현섭 박준형 이정수 김시덕 정종철 등 역량있는 신인을 대거 발굴해낸 ‘개그맨 등용문’으로 통한다.그러나 그치지 않는 선정성·저질성 논란으로 일부 시청자 단체들이 시청 거부 운동을 벌이는 등 그늘도 없지 않다. 박준형은 “무한 경쟁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이 심화되다 보니 그런 문제들도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한다.고참이라도 웃기지 못하면 당장 편집과정에서 잘려 나가는데,곁에서 엽기적인 행동으로 관객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면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단다. 박준형은 “개인적으로는 높아진 기대치를 만족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고 털어놓는다.최근에는 출연 코너를 3개로 줄이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중에도 쉬지 않고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박준형은 동료들 사이에서는 ‘지단’으로 통한다.‘슛’은 안 쏘고 ‘결정적 패스’만 하는 스타일이 프랑스 축구선수 지단을 닮았다는 것.박준형은 “‘계란 지단’이 안 되려고 애쓰고 있다.”고 익살을 떨면서 “50세가 넘어서도 개그를 하고 싶다.”며 웃었다. 200회 특집은 손범수,최은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가수 자두,UN의 김정훈,미즈노,로버트 할리,슈가의 아유미와 수진,베이비복스의 심은진 등 다양한 게스트가 나온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조각에 담은 책의 존엄성/ ‘책, 성과 속의 세계’ 展 여는 최은경씨

    “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마침내 찾아낸,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 독일의 신학자 아켐피스의 이 유명한 말보다 애서가의 심경을 잘 대변하는 말이 또 있을까.조각가 최은경(48)은 책이 좋아 책에 살고,책을 주제로 작업을 해온 색다른 작가다.지난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5회 ‘OPEN 2002’ 국제 조각설치전에 한국 작가로는 처음 초대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그에게 ‘책’은 평생 껴안고 가야 할 화두다. 자신의 조각 개념을 소화할 만한 공간을 찾아온 그가 마침내 ‘물’을 만났다.경기도 파주 북시티의 한길사 새 사옥 한길 아트스페이스 전시장.19일부터 6월19일까지 이곳에서 ‘책,성과 속의 세계’전을 여는 그는 “지성의 등불인 출판사 공간에서 책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씨가 책을 주제로 조각작업을 하게 된 것은 “책에서 말하는 교과서적인 정의나 도덕,윤리라는 게 과연 인간의 진정한 자유를 담보해줄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품고서부터.그런 문제의식이 있기에 그의 작품에는 하나같이 상징적인,어쩌면 냉소적인 제목이 새겨져 있다.‘성(聖)과 속(俗)’ ‘장미의 이름’ ‘텅빈 지식인’ ‘추악한 지식인’ ‘거짓말’ ‘법’ ‘금서’ ‘반(反)폐쇄회로’ ‘열린 책’….‘성과 속’은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종교학자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책 제목을 그대로 따온 것이고,‘장미의 이름’은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소설에서 모티프를 빌렸다. 종교를 ‘성’과 ‘속’의 대립적인 개념을 가지고 새로운 지평에서 해석한 엘리아데에게서 최씨는 어떤 암시를 받았을까.“관람객은 회전문처럼 설치된 작품 ‘성과 속’의 책 표지를 열고 드나들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누구든 열려 있는 책의 문으로 들어와,성스러운 것과 속된 것이 바다가 되어 만나는 책의 세계,원시와 현대가 하나의 진리로 동일한 지평에 서는 책의 경지를 느껴보자는 것이지요.” 마치 수도원 창문 같은 형상을 갈피에 새겨 놓은 ‘장미의 이름’은 최씨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지옥의 묵시록을 연상케 하는 인간의 끝간데 없는 탐욕을 풍자해보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제작의도다. 역설적이긴 하지만 ‘책의 존엄’을 한껏 조롱하는 최씨의 작품은 때로 전복적인 상상력을 요구한다.2000년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뮤지엄 초대전에서 성서를 파괴하는 내용으로 주목받은 설치작업이 그 한 예.“기독교의 본향에서 그런 작업을 벌이다니 제가 좀 당돌했죠.하지만 당시 전시장을 찾은 많은 유대교 랍비들도 박수를 보내더군요.성서라는 갑옷에 감춰진 인간의 위선을 고발하는 제 작업의 상징성을 이해해준 것이지요.” 오는 5월 그리스 초대전을 앞둔 최씨는 “파주 출판도시 한 가운데에서 열리는 이 전시가 책과 독서대중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서권기(書卷氣)·문자향(文字香) 가득한 ‘북토피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031)955-2000. 김종면기자 jmkim@
  • 쇼트트랙 “”중국은 없다””안현수·최은경 동반 종합우승 리자준·양양A 아성 무너뜨려

    한국 남녀 쇼트트랙이 중국 만리장성과 미국의 ‘콧대’를 뭉그러뜨리며 세계 정상을 내달렸다. 한국 쇼트트랙의 기둥 안현수(18·신목고)는 2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 3000m에서 금메달을 보태 종합점수 89점으로 리자준(76점·중국)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최은경(19·한체대)도 1000m와 3000m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며 합계 76점을 얻어 양양A(68점·중국)의 대회 7연패를 저지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달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에이스로 맹활약한 두 선수는 세계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궜다.한국이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5년 채지훈-전이경 이후 8년만의 경사. 안현수는 1000m에서 리자준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3000m에서 세바퀴를 남겨놓고 스퍼트,리자준과 오노를 보란 듯이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은경이 10년 가까이 세계무대를 평정한 양양A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도 안현수의 쾌거 못지않다.특히 양양A가 이번 시즌을끝으로 은퇴해 여자 쇼트트랙은 사살상 최은경의 독무대가 될 공산이 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한국남자 쇼트트랙 1~3위 석권

    안현수(신목고)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누르는 등 한국이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맹위를 떨쳤다.한국은 지난 2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녀 1500m에서 안현수와 최은경(한체대)이 각각 금메달을 따내는 등 여자 3위를 제외한 5개의 메달을 휩쓸었다.남자는 안현수와 송석우(단국대) 이승재(강릉시청)가 6명이 겨루는 결승에 나란히 오른 뒤 탁월한 호흡을 과시하며 오노를 4위로 밀어내고 1∼3위를 석권했다.여자도 최은경 김민지(진명여고)가 대회 7연패를 노린 양양A(중국)를 3위로 따돌리고 1·2위를 차지했다.한국은 대회 2일째인 23일 송석우가 남자 5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승에 올라 리자준(43초210) 리예(43초291 이상 중국)에 이어 3위(43초37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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