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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최윤덕 장상 동상 완공

    창원, 최윤덕 장상 동상 완공

    경남 창원시는 도심 한가운데에 조선초 일본 대마도를 정벌한 정렬공(貞烈公) 최윤덕(崔潤德) 장상(將相·장군+재상)의 동상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최윤덕 장상은 무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우의정과 좌의정을 지냈다. 최 장상의 동상 건립은 600년 창원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창원이 낳은 위대한 인물을 재조명해 후대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서다. 동상은 최 장상이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마상 형태로 길이 7.8m, 높이 6.5m, 무게는 6t(청동) 규모다. 높이 6m, 폭 4.3m의 화강석으로 된 좌대가 동상을 받치고 있다. 창원시는 기마 동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면초가’ 북부지검 그래도 강수

    검찰과 정치권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와 같은 긴장감이 흐른다. 특히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 5당이 연대해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한편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김준규 검찰총장 사퇴를 한목소리로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면서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국면에 접어들었다. 검찰 내부에서도 “국가 행사인 G20을 앞두고 국회의원실 관계자를 전면 소환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럽지 않나.”라는 곤혹스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면초가에 빠진 북부지검은 그러나 강제 수사할 뜻까지 내비치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왜일까? 북부지검이 8일 청목회로부터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해당 의원의 회계책임자 및 보좌관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본격화하면서 강제수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정치권의 압박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준규 총장이 이날 주례회의에서 “의연히 대처하라. 검찰은 수사로 말해야 한다.”는 대목에서도 이 같은 결기를 읽을 수 있다. 지난 5일 압수수색 직후 정치권의 분노가 비등하자 검찰 관계자는 “일반 사건과 마찬가지로 통상적인 절차를 밟아갈 뿐”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또 “청목회 후원과 관련이 없는 자료를 강제로 가져갔다.”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컴퓨터를 압수해 간 것이 아니라 원본은 두고 데이터만 다운받아서 가져갔다.”고 맞받아쳤다. 연일 정치권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지만 검찰은 ‘요지부동’이다. 북부지검이 ‘전격전’으로 강공을 펴는 또 다른 속내는 최윤식 청목회 회장의 구속 만료기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 검찰은 당초 지난 5일 최씨를 기소할 방침이었지만 곧바로 구속시한을 이달 중순으로 10일 연장했다. 최씨의 ‘입’에 많은 것을 걸고 있는 검찰로서는 이번 주에 가능한 한 많이 대질조사를 진행해야 G20 이후에 해당 의원을 소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특히 의원 일부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옥석 가리기’가 가능하려면 소환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면이 검찰에 좋게 돌아가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야당이 공동전선을 구축, 소환에 불응하는 데다 정치권 내부에 ‘회계 책임자 소환=혐의 인정’이라는 불안감이 팽배한 형편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우리가 정당을 소환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하면서 핵심 참고인을 반드시 소환조사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청목회 수사] 후원금 1000만원 이상 국회의원에 수사력 집중

    당초 검찰이 51곳이라는 대량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도 절반이 넘는 31곳에 대해 영장을 집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검찰이 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로부터 1000만원 이상 후원금을 받은 의혹이 있는 국회의원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대대적인 반발을 비껴가기 위한 것이란 시각도 있다. 검찰은 그러나 대가성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했기 때문에 더 이상 압수수색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의 1차적 수사선상에는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현역 정치인들이 올라있다. 이 가운데 최규식 민주당 의원은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당한 나머지 10명의 후원금까지 합하면 1억 5000만원 선이다. 청목회의 전체 후원금 2억 7000여만원 가운데 규명되지 않은 나머지 1억 2000여만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다른 의원 10여명과 관련돼 있다. 후원회 사무실 압수수색 대상 의원 중 일부는 먼저 돈을 요구한 정황이 확인돼 검찰의 수사선상에 가장 먼저 올랐다. 검찰은 구속된 최윤식 청목회장의 진술과 인터넷 카페 게시글 등을 통해 1000만원 미만의 후원금을 전달받은 의원들도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서도 대가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당 구색을 맞추거나 할 필요는 없었다. 압수수색한 의원들을 보면 어떤 기준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서 국회의원은 1년에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지만 후원자 1명이 정치인 1명에게 낼 수 있는 돈은 500만원이 한계다. 검찰은 국회 의원회관까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려다 정치권의 거센 반발과 전례가 없다는 점을 의식, 막판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 전날인 지난 4일까지도 고민했지만 내부 의견 조율을 통해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회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발부돼 집행했다면 하반기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검찰이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검찰은 지난 5일 압수수색에서도 의원들이 직접 사용하는 책상 등은 손대지 않고, 후원회 담당자와 회계 담당자의 책상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뒤 정치권의 반발을 의식한 듯 “압수수색을 했다고 꼭 수사대상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보험회사 직원 등 명의 도용해 후원금 몰아줘

    보험회사 직원 등 명의 도용해 후원금 몰아줘

    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가 청원경찰법 등 입법 로비용 후원금액을 늘려주기 위해 보험회사 직원 등 ‘차명’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청목회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의 후원금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을 내세워 후원금을 낸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5일 검찰이 실시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11명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 압수수색물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A의원 측은 “청목회 사건 후 후원금을 낸 후원자를 정밀분석하는 과정에서 청목회가 다른 사람 이름으로 후원금을 낸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후원금을 낸 사실이 있는지를 전화로 묻자, ‘나는 보험사 직원이다. 청목회 회원이 아니다. 평소 알고 있던 청원경찰이 회사 직원 명단을 달라고 해서 줬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차명 후원이 확인되면서 의원들의 청목회 후원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A의원의 경우 평소 파악한 금액보다 1000만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자체 파악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청목회가 뭉칫돈을 소액으로 쪼갠 뒤 개인 후원금의 형식으로 국회의원에게 전달하기 위해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의 신상정보를 사용해 후원한 정황도 잡혔다. 해당 의원실이 입법로비 파문이 불거진 뒤 후원금을 돌려주기 위해 청목회 측에 후원자 명단 제출을 요구하자, 청목회가 “명단이 없다.”며 제출을 거부한 사례다. 청목회에서 입법로비를 목적으로 50명의 명단과 500만원의 뭉칫돈을 들고 의원실을 찾아다니긴 했지만 실제로는 명단에 올라 있는 후원자의 상당수는 ‘유령 인물’로 드러난 셈이다. B의원실 관계자는 “청목회를 통해 후원금을 돌려주기 위해 명단을 달라고 하니 주지 않아서 1명에게 몰아서 500만원을 돌려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원인지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지만 청목회에서 지정한 사람의 계좌로 몰아줬다.”면서 “최윤식 청목회 회장을 포함해 구속된 3명의 명의는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양 식사지구 재개발 조합장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5일 경기 고양 식사지구의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전 도시개발사업조합장 최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신광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식사동 일대 100만㎡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 조합장을 맡아 재개발 시행사와 폐기물 처리업체 등으로부터 수십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이 자금이 고양시 공무원이나 식사동 인근 군부대 관계자, 유력 정치인 등 정·관계 인사들에게 전달됐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책꽂이]

    ●이모셔널 에너지-내 감정을 이기는 심리학(황화숙 지음, 아름다운 사람들 펴냄) 에너지덩어리이기도 하고 때로는 인생을 바꾸는 긍정적 변화를 주기도 하는 감정. 저자는 이런 감정이 가진 힘의 원천을 ‘이모셔널 에너지’라고 말한다. 자기 감정을 다스리고, 그것이 행복을 만드는 다스림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격 1만 5000원. ●한의학으로 본 차와 건강(도원석 지음, 이른아침 펴냄) 현직 한의사이자 차 애호가인 저자가 10년에 걸쳐서 쓴 차와 건강 이야기. 각종 나무, 꽃, 열매, 뿌리 등 갖가지 자연 재료를 혼합한 약차 34종을 소개하면서 한의학서에 기록된 성질과 효능은 물론 어떻게 우려 마셔야 색·향·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지 조언한다. 가격 1만 5000원. ●조광조 별(지영환 지음, 형설라이프 펴냄) 조선왕조 중종 시대에 활약한 정치가인 조광조가 당대 최고의 관료 자리에 올랐을 때부터 사약을 받기까지 그의 정치적 신념과 일생을 담은 책. ‘중종실록’이라는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당대의 정치적 풍토를 생생하게 묘사한 것이 돋보인다. 가격 1만 5000원. ●꿀벌의 우화(버나드 맨더빌 지음, 최윤재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개인의 악덕이 국가를 부유하게 한다’고 주장한 괴짜 경제학자 버나드 맨더빌이 1723년 펴낸 책. 세계사적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예측하고 인간의 이기심에 주목한 그의 저서를 통해 맨더빌의 사상이 애덤 스미스를 비롯한 후대 경제학자에게 미친 영향력과 지금 한국 사회에서 이 책이 읽혀야 하는 이유를 논리정연하게 제시한다. 가격 1만 7000원.
  • [인사]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대변인 이지헌△인사실 인력개발관 김승호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 △여성정책과장 류기옥△청소년교류〃 김석병△청소년자립지원〃 이정심△아동청소년성보호〃 강정민△여성·청소년보호2팀장 김봉호△대통령실 파견 최성지 ■한국도로공사 △부사장(경영본부장 겸직) 박영철△기획본부장 최봉환△교통〃 김재흡△건설〃 김성환△사업〃 최윤환(11월8일자) ■신한은행 ◇본부장 승진 △경영기획그룹 본부장 임종식◇전보△학동 기업금융센터장 겸 PRM 윤채현△대기업영업부 센터장 겸 PRM 손기용△동판교지점장 신동성
  • 의원 11명 압수수색… 국회 ‘패닉’

    의원 11명 압수수색… 국회 ‘패닉’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북부지검은 5일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10곳이 넘는 현역 의원 사무실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정치권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본회의 대정부질문 중간에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정부의 국회 유린”이라고 반발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검찰은 ‘원칙수사’를 강조했다. 검찰이 오후 2시쯤 동시에 압수수색한 곳은 민주당 최규식·강기정·유선호·최인기·조경태 의원, 한나라당 조진형·유정현·신지호·이인기·권경석 의원,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사무실 등이다. 이와 관련, 조은석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는 “후원금이 전달된 장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이 실시된 것”이라면서 “압수수색과 관련된 국회의원은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수사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차장검사는 “옥석을 철저히 가려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후원금 내역이 기록된 컴퓨터 파일과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물에 대한 분석작업이 끝나는 대로 해당 의원들의 회계책임자를 먼저 불러 조사한 뒤 소환 대상 의원들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정치권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국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2010년 11월 5일은 정부에 의해서 국회가 유린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안타깝지만 법대로 처리돼야 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공식 논평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다른 의원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총리실 민간인 사찰 부실 수사로 검찰이 곤경에 빠지자 물타기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런 일이 일어나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대정부 질문에 출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나 총리가 관여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검찰에서 그럴 만한 사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후원회 담당 책임자의 책상만 수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 8억여원의 특별회비를 걷어 이 가운데 일부를 국회의원들의 후원계좌로 입금한 최윤식 청목회 회장과 양동식 사무총장, 김영철 추진본부장 등 3명을 구속했다. 정현용·강주리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양 식사지구 뇌물수수 혐의 재개발 조합장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4일 경기 고양 식사지구의 재개발 사업 관련 뇌물을 챙긴 이 지역 도시개발사업조합장 최모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고양 식사동 일대 100만㎡ 부지에 아파트 단지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의 조합장을 맡아 재개발 시행사 등 관련 업체들로부터 수십억원대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최씨가 시행사들과 함께 정치인, 관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군부대 관계자 등의 인사들에게 인·허가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주변에 군부대가 있어 본래 고층 건물 설립이 불가능한데도, 이들은 20층 이상의 주상복합건물 건축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재개발 담당 공무원 전문성 높인다

    성동구가 재개발 담당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4일 구에 따르면 5·9·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5명이 재개발 전문변호사, 교수 등 전문가 강의와 재개발·재건축 문제점 해결 등 각종 노하우와 경험을 배운다. 관련된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학습동아리도 만들었다. 현재 성동구 29개 구역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12개 구역은 주민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크고 작은 소송이 진행 중이다. 재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이해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삶의 질 결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담당 공무원은 어떤 업무보다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또 관련 법 이외에 다른 사항도 살펴서 사업의 인허가를 내주고 조율도 해야 한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조합과 조합원간의 분쟁으로 소송이 제기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관련 소송의 쟁점사항과 판결경향 파악도 필수다. 따라서 재개발사업의 중요 단계인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의 실무분야와 관련 조합설립무효소송 관련 조합설립동의서 하자 등과 관련한 최근 판결경향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최윤선 주택과장은 “재개발은 과정도 복잡하지만 주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분쟁이 잦아, 어떤 업무보다도 전문성이 요구된다.”면서 “곳곳에서 펼치는 재개발 사업이 잘 마무리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청목회, 권익위·국회 환노위 접촉했다

    청목회, 권익위·국회 환노위 접촉했다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간부들이 고용보험법 개정을 목적으로 올 초 이재오 당시 국민권익위원장(현 특임장관)과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기획재정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의원, 권익위 직원 등과 잇따라 접촉했다는 진술도 처음 나왔다. 4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15분 29초 분량의 ‘2010년 3월 6일 경상남도 청목회 한마음대회’ 동영상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구속된 최윤식 청목회 회장이 등장해 “고용보험료를 우리(청원경찰)가 왜 내야 하느냐고 변호사 자문을 받으니까 전부다 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무리 대법원 판례가 있지만 길이 있겠다 싶어서 제일 먼저 이재오 권익위원장을 찾아갔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청원경찰의 고용보험 가입이 청목회 내부에서 문제가 된 것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지자체 소속 청원경찰도 고용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최씨는 올해 초 변호사에게 헌법소원과 행정심판으로 법 개정이 가능한지 의견을 물은 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지난 1월 이 장관을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전북) 익산에 가서 이재오 위원장과 면담을 신청했다. 거기서 쭉 설명을 드렸더니 그분도 ‘보니까 문제점이 너무 많다. 담당자에게 조사하라 시켰으니 기다려라’고 했다. (나중에) 연락을 받고 권익위에 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 관계자는 “익산에서 지역사회 간담회 자리가 있었는데 각 단체 대표 16명 중에서 익산 청목회장이 참석했다.”면서 “각 단체의 의견을 건의만 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이후 이 위원장을 다시 만나지 못하고 지인의 도움으로 권익위 직원을 소개받아 노동부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가 ‘우리 조카가 권익위에 출입하니 도와달라고 얘기해라’고 말해서 전화했다.”면서 “그래서 (그분이) 전화해 주더니 ‘고용보험법 해주겠다’고 했고 우리의 ‘빽’이 오늘 또 한번 발휘가 됐다. 권익위가 3월 16일까지 이런 문제가 있으니 다시 보고해 달라고 노동부에 공문을 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권익위 측은 “정상적인 루트로 의견을 받았고 같은 해 3월 노동부에서 최종적으로 거부의견을 보내와 사안이 이미 종결처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국회 환노위 의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용보험을 의무가 아닌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약속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이재오 권익위원장 다음에 환노위 한나라당 간사, 민주당 간사를 찾았다.”면서 “의원님은 ‘(고용보험법) 시행령을 고치면 된다. 바로 고쳐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김재윤 의원님은 ‘(담당기관에) 서면질의해서 답이 시원찮으면 내가 입법발의하겠다’는 얘기를 해줬다.”면서 “우리 각자 의원님들하고 너무 친해 놓으니까 너무 일을 많이 도와주신다.”고 덧붙였다. 당시 민주당 환노위 간사였던 김 의원 측은 “최씨가 찾아와서 법 개정을 논의한 것은 맞지만 후원금은 받은 적도 없고 그쪽에서 준 것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최씨는 기재위에서도 수완을 발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원경찰법을 개정하면) 돈이 200억원 이상 들어가는데 (지난해) 12월 10일 통과해서 12월 29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된 것은 오로지 우리 하나밖에 없다.”면서 “10월 행안위 회의록을 보면 경찰청이나 기획재정위에서 안 된다고 싸우고, 싸우고 하다가 ‘2011년 1월에나 한다’고 했는데 12월까지 (개정 가능하도록) 중간역할을 하신 분이 권경석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권 의원실 관계자는 “그런 사람(청목회 간부)은 의원님이 만날 이유도 없고 전혀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속속 드러나는 청목회 입법로비

    속속 드러나는 청목회 입법로비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간부들이 청원경찰법 개정안 통과 직전 현금 다발을 들고 국회의원실을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개정안 통과 후 대표 발의한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서울시 청원경찰 자축 워크숍에 참석했고, 청목회가 강기정 의원을 집중 로비대상으로 삼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되기 2주 전인 지난해 12월 중순 청목회 간부들이 500만원을 들고 찾아왔지만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청목회는 입법에 도움을 준 의원들을 챙겼다. 2월 6일에는 민주당 최규식 의원을 서울 강북구의 한 호텔로 초청해 법안 통과를 자축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최 의원은 청목회로부터 5500여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청원경찰과 구속된 최윤식 전국청목회 회장이 참석했다. 최 의원의 보좌관은 청원경찰법 개정안 통과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 “최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청목회 간부에게 전달했다. 최 의원실 관계자는 “최 의원이 워크숍 행사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담당 보좌관이 그만둬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광주청목회는 같은 당 강기정 의원에게 법안 통과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올해 8월 28일 광주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청목회가 입법 및 법안 통과를 위해 주도면밀하게 움직인 정황도 포착됐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비공개 카페인 ‘전국청목회’에 ‘행안위전체회의→행안위법안소위→법사위→본회의’ 등의 법안 심사 일정과 ‘(2009년) 5월 법안소위 의원 사전 로비’ 등의 지침을 내렸다. 한편 서울북부지검은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여야 의원 10여명의 회계책임자들을 다음 주쯤부터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후원금 규모가 당초 알려진 2억 7000여만원을 넘는 것으로 보고 현금으로 전달된 금액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양 식사지구 재개발조합장 체포

    경기 고양 식사지구 재개발사업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식사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 최모(64)씨를 2일 서울 목동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식사지구 재개발사업 시행사였던 D사 등이 2007년 식사지구에 7000여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짓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 해당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인근 군부대를 상대로 인허가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을 잡고 최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D사는 당초 식사지구에는 인근의 군 부대 때문에 고층건물을 짓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20층 이상의 주상복합건물 신축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의원·청목회 통화…檢 로비정황 포착

    의원·청목회 통화…檢 로비정황 포착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일명 청목회) ‘입법(立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은 후원금을 받은 여·야 국회의원과 청목회 간부와의 통화 내역 및 청목회 간부를 상대로 한 조사를 통해 로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회계책임자 소환 등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일 청목회 ‘로비 리스트’에 오른 A의원은 “검찰이 청목회 지역 관계자와의 통화내역을 최근 조사했다.”고 밝혔다. A의원은 “보통 후원금이 들어오면 ‘도와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전화한다.”면서 “상대방도 ‘의정활동 열심히 하십시오’라고 하는데 이는 통상적인 인사말인 만큼 (이런 통화 내용을 검찰이) 로비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구속된 청목회 최윤식 회장과 양동식 사무총장, 시·도 단위 간부들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지역별로 청목회 간부가 해당 의원들에게 입법 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이 간부가 검찰 조사에서 ‘(나에게 청원경찰법 개정을 )도와주십시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나는 그 간부의 얼굴은 물론 이름조차 모른다. 여러 날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있지도 않은 말을 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검찰은 그렇지만 일부 의원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문석호 전 의원 사건을 예로 들며 “당시 문 전 의원은 에쓰오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고, 회계책임자도 문 전 의원에게 보고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유죄로 인정되지 않았느냐.”며 일부 의원들의 사법처리에 문제가 없음을 내비쳤다. 한편 현행법상 이동통신사는 검찰의 요청이 있을 경우 특정인과의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내용을 제공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증발된 4억 흐름 파악… 수사 급물살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태철)가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돈의 성격에 대해 본격 조사에 나섰다. 이는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가 특별회비로 걷은 8억원 중 후원금·간담회 경비 이외에 증발된 4억 3000여만원의 흐름을 확인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일 조은석 북부지검 차장검사는 “청목회에서 국회의원들에게 들어간 돈의 흐름을 확보하고 돈의 성격이 순수한 후원금인지 아니면 입법 로비용 뇌물인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아직은 수사 초기단계”라고 말했다. 돈이 어디로 건너갔는지를 확인한 만큼 관련자 소환이 본격화되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청목회 회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집행부 지시로 입법 로비를 위해 지회별로 회비를 걷기 시작했다. 집행부 간부 A씨는 “평소에는 지회별로 1000~3000원 정도 걷었는데 회비가 부족하다면서 갑자기 10만원씩 걷자고 했다.”면서 “다소 의아했지만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납부했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 간부 B씨는 “중앙에서 회장이랑 간부들이 내려와서 특별회비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입법 취지를 듣고 회원들에게 통보해 무리 없이 걷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걷은 돈은 대부분 입법 로비에 사용됐다. 전남 영광 지역 회원 C씨는 “지역별로 개별 의원을 접촉해 만났다. 누구를 후원했는지는 개인적인 문제라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청목회가 회원들에게 걷은 8억여원 가운데 2억 7000여만원은 국회의원 33명의 후원계좌로, 1억여원은 공청회 및 간담회 경비로 사용됐다. 검찰은 나머지 4억 3000만원은 청목회 운영경비 이외에 입법 로비에도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청목회는 구속된 최윤식 회장 등에 대해 서울 북부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이민영·김양진기자 mi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썩어도 준치”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참 절묘하다. ‘부상병동’ 신한은행이 올해도 강세다. 2010~11시즌 여자프로농구. 뚜껑을 열기 전엔 이전 시즌과 다를 것으로 생각했다. 신세계가 김계령과 강지숙을 영입, 김정은-김지윤으로 이어지는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매년 4강 문턱에서 주춤하던 신세계는 단숨에 우승후보로 조명받았다. 통합우승 4연패를 달성한 신한은행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다. 신세계의 우위를 점치는 전문가도 있었다. 지난 8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들은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면서도 “골밑이 높아진 신세계가 판도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신한의 상황은 안 좋다. 하은주(202㎝)는 부상으로 비시즌 훈련을 거의 소화하지 못했고, 최윤아도 태극마크를 반납할 정도로 무릎 상태가 심각하다. 3라운드 중반에야 코트에 설 수 있는 상황. 거기에 지난 13일 시즌 첫 경기에서 정선민까지 골반 골절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전주원 역시 무릎수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30일 신세계전에 나설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임달식 감독은 “호화군단은 무슨. ‘레알 신한’에서 이제 ‘한 알’(하은주)만 남았다.”고 씁쓸한 농담을 건넸다. 대신 코트엔 식스맨급이 나섰다. 가능성을 보였던 김단비가 올해는 에이스다. 평균 17.6점(득점 2위)으로 지난 시즌(6.9점)보다 진화했다.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대회(체코)를 겪은 뒤 부쩍 성장한 모습. 잠깐씩 얼굴을 내밀던 김연주-이연화-최희진까지 올해는 당당한 주전이다. 신한은 이들 ‘젊은 피’를 앞세워 4승(1패)을 챙겼다. 삼성생명에 졌지만, 전 구단을 상대로 1승씩 거뒀다. ‘선수빨’이라는 눈초리에 시달렸던 신한은행이 ‘영건’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임 감독은 지난 24일 신세계전에서 정규리그 통산 100승(20패)도 채웠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농구에 눈을 뜬 것 같다. 부상선수가 많아 어느 때보다 타이틀 방어가 힘들겠지만, 잘 추슬러 꼭 통합 5연패를 이루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kdb생명은 26일 구리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을 66-46으로 꺾고 시즌 2승(3패)을 챙겼다. 한채진(13점)과 조은주(12점), 김진영(10점)이 활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신한은행, 국민銀에 68-62 승

    신한은행이 2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국민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김단비와 하은주의 맹활약을 앞세워 68-62로 승리했다. 3승1패를 거둔 신한은행은 3연승을 달리는 선두 삼성생명을 바짝 추격했다. 김단비가 17점 11리바운드, 하은주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정선민과 최윤아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책꽂이]

    ●덤벼라, 빈곤(유아사 마코토 지음, 김은진 옮김, 찰리북 펴냄) 2008년 말 일본 도쿄 히비야 공원에 실직자 임시 생활 캠프를 운영해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저자가 빈곤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았다. 저자는 빈곤의 책임을 개인에게만 돌리는 ‘자기 책임론’으로는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를 남의 일이라고 외면할 경우 그 영향이 결국 자신에게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1만 2000원. ●2020 부의 전쟁 in Asia(최윤식·배동철 지음, 지식노마드 펴냄) 책은 외부적으로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한 강대국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내부적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봉착하면서 한국이 2020년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의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70~80%가 넘는다고 경고한다. 1만 5000원.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지음, 교보문고 펴냄) 시민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온 광화문 글판이 책으로 나왔다. 1991년 시작된 광화문 글판은 20년간 고은, 정호승, 도종환, 김용택, 공자, 헤르만 헤세 등의 글 63편이 내걸렸다. 책에는 이중 54편의 문안과 원문, 작가 소개, 문안 선정 과정, 관련 에피소드 등이 담겼다. 1만원.
  • [길섶에서] 행복론 3막/구본영 수석논설위원

    지난 주말 선후배들과의 산행에서 ‘행복 전도사’ 최윤희씨가 최근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실이 화제에 올랐다. 방송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강렬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온 그인지라 사회적 충격파도 컸던 모양이다. “지병으로 인한 고통이 오죽 심했으면 그런 극단적 선택을 했겠는가.”라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주조였다. 더러 조울증은 사람의 의지로 극복할 순 없고,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병임을 강조하는 이도 있었다. 누구도 권위 있는 결론을 제시하진 못했다. 산행 후, 음식점 벽의 낙서를 보고 무릎을 쳤다. “두 명의 죄수가 철창을 통해서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한 사람은 진흙땅을 보았고, 다른 한 사람은 별을 보았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고민에 사로잡혀 절망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어떤 악조건에서도 한 줄기 빛은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아닌가. 문득 행복을 정복하기 위해선 “노력과 체념 사이의 중용을 취해야 한다.”던 철학자 러셀의 말이 떠올랐다. 구본영 수석논설위원 kby7@seoul.co.kr
  • “자살, 더 과중한 업보 쌓는것”

    “자살, 더 과중한 업보 쌓는것”

    ‘자살’을 거꾸로 하면 뭘까. ‘살자’이다. 그저 단순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죽음을 삶으로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말이기도 하다. 최근 행복전도사 최윤희 부부의 자살 등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자살이 매년 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자살률 1위이다. 자살이 정신적 요인이든 환경적 요인이든 한국사회는 적지 않은 아픔을 겪고 있다. 조계종이 매년 증가하는 자살을 막기 위한 종단 차원의 포교 활동에 나선다. 조계종 포교원은 15일 오후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자살! 이대로 좋은가-불교적 성찰과 과제’를 주제로 포교종책 연찬회를 연다. 주요 내용은 ‘불교에서 자살을 교리적으로 어떻게 보는지’, ‘자살에 대한 승가의 규율은 무엇인지’, ‘한국사회에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등이다. 백도수 동국대 강사, 이범수 웰다잉운동본부 교육위원장, 황수경 불교여성개발원 문화위원장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이런 주제로 종단 차원에서 처음으로 논의하는 자리여서 일단 관심을 끈다. 이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에서는 특히 인간의 몸을 받아 태어나려면 전생에 엄청난 공덕을 쌓아야 한다고 본다.”면서 “그런데도 속세를 살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목숨을 포기한다면 더 과중한 업보를 쌓게 되며 다음 생에는 더 낮은 단계의 생명으로 태어난다고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밀알이 썩어서 거름이 되고, 촛불이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듯이 자신의 몸을 던져 더 큰 원(願)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소신공양’이라고 예외적으로 인정하며, 더 큰 살상을 막기 위해 전쟁에 나갔던 사명대사처럼 호국불교의 경우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혜총 스님은 또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종교인 불교의 가르침으로 자살을 막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면서 “자살방지 활동을 비롯해 앞으로 조계종 포교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소외계층,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포교활동을 강화하는 5개년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포교원 산하 불교여성개발원에서는 ‘내()생애 봄날’이라는 노인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또 자살 위기에 몰린 사람들을 위한 자비명상, 템플스테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삶의 의지를 심어줄 수 있는 콘텐츠를 담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이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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