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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김세롱 막판 재롱에 삼성생명 먼저 1승

    신한은행은 선수진과 강영숙, 진미정, 최윤아, 태즈 맥윌리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체력과 수비로 삼성생명을 압박하겠다는 이영주 감독의 의중을 읽을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엔트리 12명 전원을 번갈아가며 모두 뛰게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특유의 전면 압박수비로 삼성생명을 괴롭혔다. 3쿼터부터 조금씩 느려진 삼성생명 선수들의 발은 4쿼터 들어 더욱 무거워졌다. 신한은행은 이즈음 ‘거탑’ 하은주(202㎝)를 투입시켜 높이를 한껏 끌어올렸다. 효과는 즉시 발생했다.51-53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맥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연속 8점을 쌓아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막판 끈끈한 뒷심을 발휘한 것.“단기전에서는 누군가 터져줘야 한다.”고 했던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의 바람대로 김세롱이 3점포와 미들슛을 거푸 림에 꽂아넣었다. 또 로렌 잭슨의 굿 디펜스에 이은 변연하의 3점포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완전히 생기를 되찾았다. 경기 종료 26.1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은 70-69로 쫓겼다. 삼성생명은 노련하게 공을 돌리며 시간을 소비하다가 최윤아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박정은이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삼성생명이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로렌 잭슨(33점 11리바운드)과 변연하(18점·3점슛 3개)의 활약에 김세롱(11점·3점슛)이 힘을 보태며 73-69로 이겨 먼저 1승을 챙겼다. 안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겨도 져도 할말은 많다 ●승장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 솔직히 1차전은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임했는데 1승을 건져 얼떨떨하다. 전반에 프레스를 당해 쫓기듯 플레이를 치러 연습했던 패턴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후반 들어 선수들이 노련하게 위기를 풀어간 것 같다.1쿼터에 26점이나 내줬는데 수비에서 미스가 있었다. 잭슨이 혼자 이끌어가다가 후반 들어 변연하와 김세롱이 잘 해줬다. ●패장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 박정은은 잘 막았다. 의외로 김세롱에게 11점이나 허용한 점이 아쉽다. 오늘 우리팀 외곽이 완전히 죽어 어렵게 경기를 했다. 전주원과 최윤아가 특히 부진했다. 한 명이 공을 돌리면 다른 한 명은 공격을 해야 하는 데 두 명 모두 패스하기에 바빴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뛰어 체력적으로 세이브된 점이 위안이다.
  • [여자프로농구] 통합 1주년 vs 창사 50주년

    #장면 하나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4월2일 예정된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은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통합된 지 1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왕이면 1주년이 되는 날 통합 우승 축포를 터뜨리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장면 둘 삼성생명 프런트들 가슴에는 큼지막한 배지가 달려 있다. 멀리서 봐도 ‘50’이라는 숫자가 선명하다. 삼성생명 창사 50주년을 기념하는 배지다. 또 올해가 농구단 창단 30주년이라고 한다. 정규리그 우승은 내줬지만 챔피언 트로피는 반드시 가져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29일부터 여자농구 겨울여왕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펼쳐진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맞붙는다. 삼성생명은 사상 10번째, 신한은행은 전신 현대 시절을 포함해 8번째 챔프전에 올랐다. 두 팀은 챔프전에서 세 번 승부를 겨뤄 삼성생명이 2차례 이겼다. 이번 정규리그에서는 2승2패로 팽팽했다.두 팀 모두 전력이 어느 한쪽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정선민-태즈 맥윌리엄스의 농구 타짜 라인에 ‘거탑’ 하은주(202㎝)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최윤아 강영숙 선수진 등이 알짜배기 활약을 보탠다. 삼성생명도 ‘슈퍼 용병’ 로렌 잭슨이 앞장서고 박정은 변연하 등 명품 포워드가 건재하다.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이미선이 팀 분위기를 살린다.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하은주가 부상과 재활의 반복으로 컨디션이 100%가 아닌 점이 약점. 반면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체력을 많이 소비했다. 겨울여왕으로 가는 열쇠는 결국 ‘악으로 깡으로’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과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이미 서로에 대해 알 것은 다 알고 있다. 챔프전은 정신력과 집중력 싸움”이라고 입을 모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전주원 빈 자리, 돋보인 최윤아

    ‘주부 가드’ 전주원(35·신한은행)은 정규리그 막바지에 무릎 부상이 심해졌다. 연골이 찢어졌다. 뛸 수는 있지만 고통이 뒤따른다. 포스트 시즌 뒤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2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신세계와의 1차전을 앞두고 “위기가 아니면 무리해서 뛰게 하지는 않겠다.”면서 “(전)주원이가 좋지 않으니 (정)선민이가 더 열심히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리그 MVP로 뽑혔던 야전사령관은 벤치 응원단장으로 만족해야 했다. 후배들이 38-24로 2쿼터를 끝내고 돌아오자 전주원은 환하게 웃으며 등을 두드려줬다. 그의 빈 자리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전주원의 백업 가드였던 최윤아는 이번 리그 들어 가장 많은 37분을 소화하며 10점 6어시스트 3가로채기로 팀 플레이에 기름을 쳤다.4쿼터에 타박상을 입지 않았다면 풀타임을 소화할 뻔했다. 정선민은 적극적인 수비에 나서며 후배들을 독려했고, 팀 내 최다인 16점(5리바운드 3어시스트 3가로채기)을 기록했다. 신세계가 3쿼터에 3점슛 4개를 앞세워 45-38까지 쫓아오자 태즈 맥윌리엄스(8점)와 정선민, 이연화(10점), 진미정(11점)이 8점을 따내 도망갔다. 이연화와 최윤아의 연속 가로채기가 큰 힘을 발휘했다. 결국 신한은행이 69-54로 이겨 1승을 먼저 따냈다. 신세계는 긴장한 탓인지 턴오버 22개를 남발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또 경기당 평균 22점을 넣던 케이티 핀스트라가 10점으로 부진했다. 두 팀은 24일 부천에서 2차전을 치른다.안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한은행 우승 ‘매직넘버 1’

    신한은행이 꼴찌 금호생명을 가까스로 제압하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 1에 다가섰다.신한은행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금호생명을 73-71로 꺾었다.3라운드 ‘기량발전선수(MIP)’로 선정된 4년차 최윤아(11점)가 팀이 흔들리는 순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8연승으로 15승1패가 된 신한은행은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낚으면 우승을 확정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신한은행이 앞섰지만 정신력은 금호생명이 위였다.태즈 맥윌리암스(31점 15리바운드)에게 골밑을 내주며 뒤졌던 금호생명은 김경희(22점)와 엘레나 비어드(21점)의 투혼으로 3쿼터 막판 50-50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에 최윤아가 9점을 몰아넣으며 빛났다. 최윤아는 56-57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 3점슛과 미들슛을 거푸 적중시켜 승부를 뒤집었다.또 71-71 막판 동점 상황에서 얻은 두 차례 자유투 기회에서 1개씩 꽂아 승리를 지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캐칭 혼자선 역부족

    신한은행이 2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라이벌 우리은행을 70-60으로 제압했다. 개인 최다 득점은 34점(15리바운드)을 낚은 타미카 캐칭의 몫이었지만 전주원(11점 8어시스트) 정선민(15점 8리바운드) 태즈 맥윌리엄스(23점 17리바운드)의 고른 활약은 캐칭의 ‘원맨쇼’를 뒤엎고도 남았다. 베테랑 3총사의 힘에 최윤아(10점)의 활약까지 돋보였다. 우리은행은 캐칭을 빼면 김은혜(7점)가 최고 득점일 정도로 토종 해결사가 없는 게 아쉬웠다. 안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女농구 신한銀, 신세계 꺾고 1위 질주

    신한은행은 1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태즈 맥윌리엄스(18점 10리바운드), 정선민(15점), 최윤아(13점) 등의 활약으로 신세계를 71-61로 꺾었다.3연승의 신한은행은 10승1패로 공동 2위 우리은행, 삼성생명(7승4패)과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5승7패의 신세계는 4위.
  • [여자프로농구] 202㎝ 거탑 하은주 “감히 날 막겠다고?”

    ‘거탑’ 하은주(202㎝·신한은행)의 위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라이벌전. 올들어 두번째 만남이다. 후반 필승 카드로 투입된 하은주(16점 5리바운드)는 고공폭격을 퍼부어 61-58 역전승을 팀에 안겼다.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우리은행을 거푸 잡은 신한은행은 9승1패로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1쿼터에 수비가 흔들려 17점이나 내준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 줄곧 끌려 다녀야 했다. 그러나 3쿼터 중반 26-31로 뒤진 상황에서 하은주가 코트에 들어서자 흐름은 신한은행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첫 리바운드를 따내 최윤아의 3점슛을 거들면서 몸을 푼 하은주는 이날 첫 득점으로 36-35로 전세를 뒤집으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태즈 맥윌리엄스(16점 11리바운드) 등 신한은행 선수들의 패스는 본격적으로 상대 골밑에 버티고 있는 하은주에게 집중됐다. 하은주는 절대적인 높이를 이용해 점수를 쌓아올렸다. 림에 꽂은 것만 무려 14점. 높이에서 밀린 우리은행은 속수무책이었다. 다급해진 우리은행은 김은경이 전주원의 얼굴을 때리는 바람에 플래그런트 파울(비신사적인 반칙)을 받으며 무너졌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자유투 2개를 넣고 이어진 공격에서 하은주가 골밑 득점을 보태 57-47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이 뒤늦게 3점포를 거푸 가동하며 쫓아오자 하은주가 터닝 미들슛과 골밑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클로저(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우리은행은 타미카 캐칭(26점·3점슛 3개 13리바운드)과 김계령(14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하은주의 높이에 완전히 눌렸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하은주는 원래 4쿼터에 내보내려 했는데 너무 끌려다니는 것 같아 일찍 투입하게 됐다.”면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하은주는 “일본에서 쓰던 자세로 바꿨더니 슛이 잘 들어갔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뛰면 뛸수록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물량공세’-우리은행 ‘정예멤버’

    ‘은행 앙숙’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점입가경이다. 나란히 적지에서 1승씩을 챙긴 두 팀은 7일 장충체육관에서 3차전을 갖는다. 선수단에 부담을 줄까봐 그동안 현장 응원을 자제하던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과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이 나란히 체육관을 찾는 것을 비롯, 양측에서 500여명을 동원해 총력전을 펼친다. 단기전으로 펼쳐지는 챔프전에서 3차전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지금까지 챔프전에서 1승1패의 균형을 이룬 8차례 가운데 3차전 승리팀이 6차례나 우승했다. 승부는 신한은행의 ‘물량공세’에 우리은행의 ‘정예멤버’가 버텨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던 루키 이경은(챔프전 무득점)과 2년차 김보미(평균 6점)가 챔피언전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해 타미카 캐칭(26점 10.5리바운드)과 김영옥(10점 4.5어시스트)에게 과부하가 걸려 있다. 체력부담은 없지만 ‘나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손쉬운 슛을 여러차례 놓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매경기 10명 이상의 선수들을 고루 출전시켜 착실하게 득점을 올렸다. 한채진 박선영 최윤아 등 백업멤버들이 5∼10분씩만 확실하게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상대 에이스에게 악착같이 달려들어 진을 빼는 한편, 베테랑 전주원(34·9점 7어시스트)-타즈 맥윌리엄스(36·21.5점 17.5리바운드)의 체력을 안배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정미라 MBC 해설위원은 “3차전 승리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면서도 “풍부한 가용자원과 전술 옵션을 가진 신한은행 쪽에 조금 더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우리銀 ‘챔프전 맞장’

    지난 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과 ‘챔피언’ 우리은행이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다투게 됐다. 신한은행(정규리그 3위)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최종전에서 ‘수비 스페셜리스트’ 진미정(15점·3점슛 3개)의 3점포와 ‘천재가드’ 전주원(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힘입어 국민은행(2위)에 56-5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 현대 농구단을 인수한 신한은행은 이로써 창단 첫 챔프전에 진출, 처녀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신인 현대를 포함하면 3번째 챔프전행. 승부는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42-43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신한은행은 진미정의 그림 같은 3점포와 최윤아의 날카로운 골밑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국민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센터 신정자(17점 9리바운드)가 골밑을 파고 들며 연속4득점을 쓸어담아 또한번 전세를 뒤집은 것. 종료 1분28초를 남겼을 때 국민은행은 51-50, 리드를 지키며 통산 2번째 챔프전행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신한은행 벤치는 작전타임으로 상대의 상승세를 끊은 뒤 곧이은 공격에서 트라베사 겐트(16점 8리바운드)의 미들슛과 선수진의 재치있는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54-51로 달아났다. 국민은행은 파울작전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전주원은 얄미울 만큼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총알낭자’ 김영옥이 23점 5어시스트의 빼어난 활약을 펼친 ‘디펜딩챔프’ 우리은행(1위)이 삼성생명(4위)을 65-46으로 꺾고 챔프전에 선착했다. 우리은행은 통산 5번째 챔프전에 올라 4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겨울리그에서 우리은행에 막혀 5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명가’ 삼성생명은 또 한번 고배를 들었다. 우리은행-신한은행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1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임일영 이재훈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총알낭자’ 김영옥 생애 첫 MVP

    ‘총알낭자’ 김영옥(31·우리은행)이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옥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주관한 2005겨울리그 정규시즌 MVP에 대한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투표 56표 가운데 44표를 얻어 김지윤(12표·금호생명)을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 김영옥은 2002여름리그 챔피언 결정전 MVP를 받았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유독 상복이 없었다. 98년 여름리그부터 12시즌 동안 줄곧 ‘현대 우먼’으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고향팀 우리은행으로 둥지를 옮긴 김영옥은 올해 평균 12.6점(10위) 5어시스트(2위) 1.9가로채기(4위)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 사정상 제 자리인 슈팅가드를 떠나 ‘몸에 맞지 않는 옷’ 같은 포인트가드를 맡고서도 주전 5명 가운데 3명이 바뀐 팀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김영옥은 “동생들이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줘 우승했는데 나이가 많다고 나에게 상을 준 것 같다.”면서 “국민은행을 꺾고 챔프전에 올라 우승반지까지 꼭 끼겠다.”고 말했다. 포지션별 우수선수를 가리는 ‘베스트 5’ 가드 부문에는 김영옥과 김지윤, 최고 포워드에는 변연하(삼성생명)와 정선민이 뽑혔으며, 센터 신정자(이상 국민은행)는 생애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선민은 통산 9번째로 최다 수상기록을 이어갔고, 김지윤은 7번째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타이완에서 7년 만에 돌아온 정진경(27)은 ‘늦깎이’ 신인왕에 올랐고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은 앨레나 비어드(이상 신세계), 우수후보(식스맨)상은 최윤아(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PO진출 며느리도 몰라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마지막 4라운드로 접어들지만 선두 우리은행(11승4패)을 제외한 4강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은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2위 삼성생명(8승7패)과 공동5위 신세계, 신한은행(6승9패)은 불과 2경기차. 꼴찌도 3승 이상 거두면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셈이다. 남은 티켓 3장에 한 발 앞선 팀은 삼성생명과 국민은행, 금호생명. 삼성생명은 단단한 조직력과 막강 외곽라인에 힘입어 선두권을 유지하다 3라운드 들어 평균 13.3리바운드(2위)를 책임지던 애드리언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2승3패로 내리막길. 그럼에도 늘 40점 이상을 합작하는 ‘대표팀 트리오’ 이미선-박정은-변연하가 있는 만큼, 윌리엄스만 복귀하면 4강은 무난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3라운드에서 3승2패를 기록, 한 숨을 돌렸다. 우승후보로 꼽힌 국민은행이 중위권을 맴도는 것은 ‘연봉퀸’ 정선민(18.4점 7.6리바운드)의 부진 탓. 체력저하와 수술 후유증으로 골밑장악력이 떨어진 정선민의 회복여부가 4강진출을 가늠할 전망이다. 금호생명은 ‘어시스트왕’ 김지윤(7.1개)의 파이팅 넘치는 게임조율과 김경희, 정미란으로 이어지는 외곽슛이 강점. 아킬레스건이던 골밑도 대체용병 밀튼(평균 20.2점 15리바운드)의 합류로 좋아졌다. 다만 1점차 패배를 3번이나 당할 정도로 부족한 위기관리 능력을 패턴플레이로 보완하는 게 시급하다. 공동5위 신한은행과 신세계도 가능성은 남아 있다.‘젊은 패기’가 강점인 동시에 약점인 신생팀 신한은행은 최윤아(3.7어시스트)를 중심으로한 조직력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지만 ‘해결사’ 부재가 늘 아쉽다.‘득점기계’ 엘레나 비어드(28.9점·1위)가 버틴 신세계는 경기당 24.8개에 달하는 실책을 줄이는 동시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늘어나야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최윤아 ‘가드본색’

    독보적인 포인트가드였던 신한은행 전주원 코치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코트 복귀를 심각하게 고려했다. 새롭게 창단한 팀의 성적이 바닥을 헤맸고, 자신을 대신할 만한 ‘야전사령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새까만 후배 최윤아(19)가 그의 빈 자리를 채울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25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최윤아(8점 6어시스트 3스틸)의 빼어난 경기조율과 투지 넘치는 허슬플레이, 고비마다 터진 야투를 앞세워 신세계에 59-58,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5승5패가 된 신한은행은 4개팀이 형성했던 공동3위에서 벗어나 단독3위가 된 반면 신세계는 4승6패로 꼴찌가 됐다. 최윤아는 1점차의 숨막히는 승부가 계속된 4쿼터 초반 48-47로 뒤집는 레이업슛을 터뜨린 데 이어 2분23초를 남기고서는 공격제한시간이 다 돼 던진 공이 림을 맞고 나오자 그대로 돌진해 골밑슛으로 연결,54-50의 승기를 잡았다.14.9초를 남긴 상황에서는 한채진의 쐐기 3점포를 어시스트해 주기도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실력도 짱 돼야죠”‘농구 얼짱’ 신혜인 프로데뷔

    “실력도 ‘짱’이라는 소리를 꼭 듣겠습니다.” 최고의 ‘스포츠계 얼짱’ 신혜인(사진·183㎝)이 드디어 프로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신세계와 연봉 3000만원에 5년간 계약한 여고졸업반 신혜인은 27일 막을 올리는 겨울리그에서 식스맨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얼짱’으로 뜬 지난해부터 신혜인은 농구선수라기보다는 연예인에 가까웠다.각종 매체는 그의 ‘얼굴’을 앞다퉈 다뤘고,패션쇼에 참가해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기도 했다.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신인이 10여년을 성인무대에서 땀흘린 선수보다 훨씬 유명해졌지만 정작 그의 농구 실력에 관심갖는 이는 드물었다. 지난해 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숙명여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적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신혜인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아니다.지난해 말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정미란(금호생명) 정선화(국민은행) 최윤아(현대)에 밀려 4순위로 지명됐다.신혜인을 잡으면 유명세를 탈 게 뻔한 상황에서도 각 구단은 즉시 전력감인 ‘대어 트리오’를 먼저 취했다.센스는 있지만 골밑돌파가 약하고 슛 타이밍이 늦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신세계 김윤호 감독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인기는 뜬구름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른 선수에 견줘 훨씬 강도 높은 연습을 주문했다. 신혜인도 이젠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더구나 정선민 이언주 선수진 등 주전들이 일거에 빠져나가 팀 전력이 하위권으로 평가되고 있어서 그에게 거는 기대도 높다.신혜인은 “단 1분을 뛰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어금니를 악물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정미란, 여자농구 드래프트 1순위/‘얼짱’ 신혜인은 신세계 지명

    여고농구 최대어 정미란(사진 오른쪽·삼천포여고·183㎝)이 30일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금호생명에 지명됐다. 금호는 “센터이면서도 외곽슛이 좋고,체력도 뛰어난데다 즉시 투입이 가능해 뽑았다.”고 밝혔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국민은행은 센터 정선화(수피아여고·185㎝)를,현대는 전주원의 은퇴에 대비해 가드 최윤아(대전여상·170㎝)를 각각 선택했다.곱상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혜인(왼쪽·숙명여고·185㎝)은 4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됐다. 선일여고 정안나(182㎝)와 삼천포여고 이미화(174㎝)는 각각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에 입단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무려 5명을 지명해 1∼2명만 뽑은 다른 구단과 대조를 이뤘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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