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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최윤범 승부수 통했다… ‘이사 19명 상한제’ 임시주총 통과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다투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리했다. 다만 최대 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되면서 MBK 연합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라 경영권 분쟁은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총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수 상한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몰아 주는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로 꼽힌다. 최대 주주인 MBK 연합이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는 걸 막기 위해 최 회장 측이 던진 승부수로 다음 주총부터 적용된다. 여기에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도 통과돼 MBK 연합이 경영권을 확보하는 건 불가능해졌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 12명 중 최소 10명이 최 회장 측으로 꼽힌다. MBK 연합은 이번 임시 주총에 14명의 이사 후보를 냈는데, 정관 변경으로 이들 중 최대 7명이 이사회에 진입해도 이사회를 장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MBK 연합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오는 3월 정기 주총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시 주총의 의장을 맡은 박기덕 대표이사는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 지분 25.42%의 의결권을 제한했다. 전날 고려아연의 손자 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 지분 10.32%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SMC가 영풍 주식 10% 이상을 취득했으니 상법에 따라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의 주식은 의결권이 제한된다는 게 고려아연 측 주장이다. 원래 고려아연 지분 구도는 의결권을 기준으로 MBK 연합 46.70%, 최 회장 측 34.24%로 MBK 연합이 앞섰다. 이번에 제한된 영풍의 지분이 의결권 기준 28% 수준이라 이번 임시 주총은 최 회장 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도가 됐다. MBK 연합은 영풍의 의결권 제한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BK 연합은 SMC가 호주에 설립된 외국 법인이자 유한회사로 상법에서 규정하는 ‘회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MBK 연합 입장에서는 법원에서 이번 임시 주총 결과가 위법하다는 판단을 받아야 다음 주총에서 다시 이사회 과반을 노릴 수 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법원 판단 없이 일방적으로 의결권을 박탈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현다”며 “법원에서 시비를 가려 무도한 현 고려아연의 지배구조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고려아연, 임시주총 하루 전 새 승부수…순환출자로 영풍 의결권 제동 걸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다투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을 제한했다. 승부수로 던졌던 ‘집중투표제’에 법원이 제동을 걸자 새로운 반격의 기회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22일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최 회장 등 최씨 일가와 고려아연 계열사인 영풍정밀이 가진 영풍 지분 일부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SMC가 취득한 영풍 주식은 19만 226주로, 영풍 전체 발행주식(184만 2040주)의 10.3%에 해당한다. 총 575억원 규모다. SMC의 영풍 주식 취득으로 고려아연은 상법상 의결권 규정이 새롭게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상법 369조 3항에 따르면 회사·모회사 및 자회사가 다른 회사의 발행 주식 총수의 10분의1을 초과하는 주식을 가진 경우 그 다른 회사가 보유한 회사 또는 모회사의 주식은 의결권이 없다.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인 SMC가 영풍의 주식을 취득했으니,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의 주식은 의결권이 제한된다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이에 23일 예정된 임시 주총에서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고려아연 지분 구조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40.97%, 최 회장 측은 우호 지분을 포함해 34.35% 수준으로 본다. 이 중 영풍이 보유한 지분은 25%에 달해 영풍 지분 의결권이 전부 제한되면 이번 임시 주총은 최 회장 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진다. 판사 출신의 조용현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는 “지난 21일 고려아연의 집중투표제 안건이 법원에 막힌 이후 고려아연이 새로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주명부 폐쇄 이후의 시점이라 영풍이 가진 의결권 자격이 상실되는지 법적인 쟁점이 남을 순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성공적인 임시 주총 진행으로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을 지키고 국가 핵심기술 등의 해외 유출을 막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MBK 연합은 “SMC가 외국 기업이며 유한회사라 상호주 의결권 제한이 적용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 고려아연, 집중투표 이사 선임 불가… MBK·영풍, 경영권 분쟁 승기 잡아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하려던 고려아연의 시도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에 지난해 9월 시작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은 약 4개월 만에 MBK 연합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수석부장 김성훈)는 21일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임시 주총 의안상정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번 가처분은 최 회장의 가족회사인 유미개발이 청구한 집중투표 방식의 이사 선임 의안을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는 걸 막아 달라는 내용이다. 재판부는 “집중투표 청구 당시 고려아연의 정관은 집중투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회장 측이 이사회 과반을 지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현재 MBK 연합의 의결권 지분은 46.7%로 최 회장은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몰아주는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야만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MBK 연합은 이번 임시 주총에 14명의 이사 후보를 냈는데 전원이 이사회에 진출하면 영풍 측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는 기존 1명을 포함해 15명으로 늘어난다. 고려아연은 이사 수 상한을 두는 정관 변경도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이는 주총 특별 결의사항이라 출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MBK 연합(46.7%)의 반대만으로도 해당 안건은 부결된다. MBK 연합은 “고려아연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에 신호탄이 쏘아졌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법원 결정이 집중투표제 도입 자체와는 무관한 만큼 소액주주 보호라는 취지에 따라 집중투표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55% 급락한 75만 9000원에 마감했다. 영풍은 9.57% 오른 41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 고려아연 집중투표 이사 선임 불가…MBK·영풍 승기 잡았다

    고려아연 집중투표 이사 선임 불가…MBK·영풍 승기 잡았다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하려던 고려아연의 시도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에 지난해 9월 시작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은 약 4개월 만에 MBK 연합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수석부장 김성훈)는 21일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임시 주총 의안상정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번 가처분은 최 회장의 가족회사인 유미개발이 청구한 집중투표 방식의 이사 선임 의안을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는 걸 막아 달라는 내용이다. 재판부는 “집중투표 청구 당시 고려아연의 정관은 집중투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회장 측이 이사회 과반을 지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현재 MBK 연합의 의결권 지분은 46.7%로 최 회장은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몰아주는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야만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MBK 연합은 이번 임시 주총에 14명의 이사 후보를 냈는데 전원이 이사회에 진출하면 영풍 측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는 기존 1명을 포함해 15명으로 늘어난다. 고려아연은 이사 수 상한을 두는 정관 변경도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이는 주총 특별 결의사항이라 출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MBK 연합(46.7%)의 반대만으로도 해당 안건은 부결된다. MBK 연합은 “고려아연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에 신호탄이 쏘아졌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법원 결정이 집중투표제 도입 자체와는 무관한 만큼 소액주주 보호라는 취지에 따라 집중투표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55% 급락한 75만 9000원에 마감했다. 영풍은 9.57% 오른 41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 고려아연 경영권 표 대결 D -2… 자문사 4곳 vs 2곳 ‘집중투표제’ 찬반 갈려

    고려아연 경영권 표 대결 D -2… 자문사 4곳 vs 2곳 ‘집중투표제’ 찬반 갈려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나서는 가운데 이번 임시 주총의 핵심 안건인 집중투표제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집중투표제 도입,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 집중투표제는 경영권 향방을 결정 짓는 핵심 안건으로 꼽힌다. 집중투표제는 각 주주에게 주식 1주마다 선임할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이며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로 꼽힌다. 이사회 과반 의석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명의 이사 후보에게 표를 분산해야 하는 대주주에 비해 소액주주는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몰아 줄 수 있어서다. 현재 MBK·영풍 연합과 최 회장 측의 지분율 격차가 6~7%로 추산되는 만큼 최 회장은 집중투표제가 도입돼야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집중투표제에 대한 시장의 의견은 엇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 의견을 낸 의결권 자문사 6곳 중 집중투표제에 찬성한 곳은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서스틴베스트, 글래스루이스 등 4곳이다. 글래스루이스는 “집중투표제 도입이 이사회 구성에서 소액주주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더 대표성 있는 이사회 구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ISS와 한국ESG기준원 2곳은 집중투표제에 반대했다. ISS는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에게 혜택이 가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번 경우에는 MBK·영풍 측에서 추진하는 개혁을 희석할 수 있다”며 고려아연 이사회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문사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표심도 갈렸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율 4.51%를 보유해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국민연금은 지난 17일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반면 해외 연기금 3곳은 집중투표제에 대한 반대표 행사 의도를 밝혔다. 
  • 고려아연 노조, “M&A 성공시 총파업”…美 연기금, “MBK 이사 후보만 찬성”

    고려아연 노조, “M&A 성공시 총파업”…美 연기금, “MBK 이사 후보만 찬성”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인수·합병(M&A) 시도가 성공하면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의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고려아연의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진 후보 모두 반대해 오는 23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16일 “MBK 연합의 적대적 M&A 시도가 성공할 경우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저희 핵심 기술진들이 함께하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며 “고려아연 노동조합 또한 총파업을 포함해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제중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제련기술본부장, 엔지니어링본부장 등 고려아연 간부급 기술진들도 대국민 성명을 내고 “MBK·영풍의 적대적 M&A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50년 동안 성장 발전해온 고려아연은 하나의 원팀으로 만들어온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윤범 회장을 포함한 현 경영진과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캘퍼스),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캘스터스) 등 고려아연의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최 회장 등 현 경영진이 올린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다. 미국 최대 공적기금인 캘퍼스와 북미의 대표 연기금 중 하나인 캘스터스는 이날 각자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에 대한 표결 결과를 공개했다. 캘퍼스는 지난해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했고, 이번 임시주총에서도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또 두 연기금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7명 전원을 반대했고, MBK·영풍 측 이사 후보 4명에 대해서만 찬성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의 권고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ISS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의안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에게 혜택이 가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번 경우에는 MBK·영풍 측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개혁을 희석할 수 있다”며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하고 이사회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이 올린 안건과 MBK·영풍 측이 제시한 안건을 두고 주주 간 표 대결을 펼친다. 현재 영풍·MBK 연합과 고려아연의 지분율 격차는 6~7% 수준으로 추산된다.
  • 국민연금, 고려아연 주식 63만주 팔았다…지분 7.49%→4.51%

    국민연금, 고려아연 주식 63만주 팔았다…지분 7.49%→4.51%

    국민연금공단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주식 63만여주를 팔았다고 6일 공시했다. 이에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7.49%에서 4.51%로 떨어졌다.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가지고 있던 고려아연 주식 156만 6561주에서 63만 2118주를 매도했다.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주식 보유 비율은 7.49%에서 4.51%로 낮아졌다. 이에 오는 23일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국민연금의 이번 지분 매도가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영풍·MBK 연합과 고려아연의 지분율 격차는 6~7% 수준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은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한창 진행하던 지난해 10월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고려아연의 주가는 50만 원대에서 단기간에 150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 영풍·MBK, 고려아연 자사주 대여·양도 금지 가처분 신청…법적 공방 가열

    영풍·MBK, 고려아연 자사주 대여·양도 금지 가처분 신청…법적 공방 가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이 자사주 9.85%를 처분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최대주주인 영풍정밀은 장형진 영풍 고문을 상대로 주주 대표 소송에 나서는 등 영풍측과 최 회장측이 또 다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 204만 30주(지분율 9.85%)의 처분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영풍 측은 “계속되는 소각 요구에도 불구, 고려아연은 소각할 계획이라는 말만 하고 소각 실행을 미루고 있다”며 “임시 주주총회와 정기 주주총회의 기준일인 12월 20일과 12월 31일에 인접해 자사주를 제3자에게 대여나 양도하는 방식으로 의결권을 살리려는 꼼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사주를 제3자에 대차한 뒤 다수의 제3자에게 나눠 다시 대차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을 취할 경우 각 기준일 기준 주주 명부를 새롭게 열람, 등사하고 변경된 주주를 파악해야 하는 영풍과 MBK 파트너스로서는 차입자 특정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영풍 측은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제기하더라도 적시에 구제받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 이를 원천 차단하는 자사주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시장과 주주, 투자자에게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최 회장 측이 최대주주인 영풍정밀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풍 지분 4.39%를 보유한 주주 자격으로 장형진 영풍 고문 등 등기이사 5명을 상대로 9300억원대 주주 대표 소송에 나섰다. 영풍정밀은 영풍의 전현직 경영진을 배임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이 배임 행위로 회사에 끼친 손해액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영풍정밀 측은 “영풍이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각종 배임적 행위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결과적으로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이로 인한 손해액이 최소 93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당사의 평가”라고 주장했다.
  • 고려아연 경영권, 새달 23일 표대결서 결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다음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단락된다. 고려아연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총 일정을 다음달 23일로 확정했다. 임시 주총 결과에 따라 지난 9월 시작된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약 4개월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MBK·영풍 연합은 주총 안건으로 ▲이사 14명 추가 선임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제시했다. 주총 표 대결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 고려아연 경영권은 MBK·영풍 연합으로 넘어가게 된다. 임시 주총 일자가 확정되면서 권리행사가 가능한 주주를 확정하는 주주명부는 오는 20일 폐쇄된다. 양측 모두 보름 남짓한 기간에 지분을 늘려야 하는 셈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 우호세력 지분을 더한 최윤범 회장 측은 약 34%로 추산된다. 이에 양측 모두 막판 지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 회장의 특별관계자들은 지난달 지분을 기존 17.05%에서 17.18%로 0.13% 포인트 늘렸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의 작은아버지가 경영하는 영풍정밀은 지난달 28일부터 400억원 규모의 고려아연 주식을 장내 매수하며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섰다. 임시 주총 전까지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거라는 기대감에 고려아연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13만 1000원(9.28%) 오른 15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64만 2000원까지 찍으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 최윤범vsMBK·영풍 연합 경영권 분쟁, 내달 23일 임시 주총서 판가름

    최윤범vsMBK·영풍 연합 경영권 분쟁, 내달 23일 임시 주총서 판가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다음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단락된다. 고려아연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총 일정을 다음달 23일로 확정했다. 임시 주총 결과에 따라 지난 9월 시작된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약 4개월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MBK·영풍 연합은 주총 안건으로 ▲이사 14명 추가 선임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제시했다. 주총 표 대결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 고려아연 경영권은 MBK·영풍 연합으로 넘어가게 된다. 임시 주총 일자가 확정되면서 권리행사가 가능한 주주를 확정하는 주주명부는 오는 20일 폐쇄된다. 양측 모두 보름 남짓한 기간에 지분을 늘려야 하는 셈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 우호세력 지분을 더한 최윤범 회장 측은 약 34%로 추산된다. 이에 양측 모두 막판 지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 회장의 특별관계자들은 지난달 지분을 기존 17.05%에서 17.18%로 0.13% 포인트 늘렸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의 작은아버지가 경영하는 영풍정밀은 지난달 28일부터 400억원 규모의 고려아연 주식을 장내 매수하며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섰다. 임시 주총 전까지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거라는 기대감에 고려아연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13만 1000원(9.28%) 오른 15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64만 2000원까지 찍으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 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을 것”

    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을 것”

    “증자 과정서 생긴 시장혼란 사과”‘차입금 상환 주주에 떠넘겨’ 비판이사회 독립성 강화 방안 등 발표지분 5%P 차… 연말 주총 표 대결MBK·영풍 “지위 유지 의미” 반발 고려아연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시장 혼란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독립적인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유상증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회사의 경영자이자 평이사로서 일하고자 한다”며 “독립적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해 이사회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진행한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 후 전체 발행 주식의 20%에 육박하는 규모다. 고려아연 공시에 따르면 조달 금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이 중 2조 3000억원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쓰일 예정이었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 빌린 돈을 주주들에게 갚도록 한다는 비판이 거셌다.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당 89만원에 자기 주식 약 10%를 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차입금 2조 6000억원이 발생했는데 이를 주주에게 메우도록 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철회 결정과 상관없이 회계 감리, 불공정거래 조사는 진행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경영권 방어용으로 내세운 유상증자 계획이 무산되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이르면 연말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날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퇴 등 주주 소통 강화 방안을 발표한 것도 일반 주주들의 지지를 구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운명을 최종 결정하는 캐스팅보터는 고려아연을 믿는 수많은 주주들”이라며 “고려아연을 누가 더 좋은 회사로 만들 것인가 하는 생각에서 주주들이 투표하신다면 영풍과 MBK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다. 최 회장과의 우호 지분은 약 34.65%로 추산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날 최 회장의 이사회 의장직 사퇴에 대해 “전횡을 일삼던 본인의 위치나 지위(회장직)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라며 “임시 주총을 통해 특정 주주가 경영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거버넌스(의사결정 구조)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는다…유상증자 결정 철회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는다…유상증자 결정 철회

    고려아연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시장 혼란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독립적인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유상증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회사의 경영자이자 평이사로서 일하고자 한다”며 “독립적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해 이사회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진행한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 후 전체 발행 주식의 20%에 육박하는 규모다. 고려아연 공시에 따르면 조달 금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이 중 2조 3000억원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쓰일 예정이었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 빌린 돈을 주주들에게 갚도록 한다는 비판이 거셌다.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당 89만원에 자기 주식 약 10%를 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차입금 2조 6000억원이 발생했는데 이를 주주에게 메우도록 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철회 결정과 상관없이 회계 감리, 불공정거래 조사는 진행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경영권 방어용으로 내세운 유상증자 계획이 무산되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이르면 연말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날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퇴 등 주주 소통 강화 방안을 발표한 것도 일반 주주들의 지지를 구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운명을 최종 결정하는 캐스팅보터는 고려아연을 믿는 수많은 주주들”이라며 “고려아연을 누가 더 좋은 회사로 만들 것인가 하는 생각에서 주주들이 투표하신다면 영풍과 MBK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다. 최 회장과의 우호 지분은 약 34.65%로 추산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철회에 대해 “애당초 진행되지 말았어야 했다”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고려아연의 거버넌스(의사결정 구조)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주가 8%대 급락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주가 8%대 급락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13일 철회했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건 지 일주일만이다. 이같은 결정에 고려아연 주가는 8%대 급락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마친 뒤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할 당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주주와 시장 관계자의 우려 등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이를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 전체의 20%에 달하는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조 5000억원을 조달해 이중 2조 3000억원을 앞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발생한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었다. 유상증자가 성공하면 최윤범 고려회장은 우호 지분 3~4%가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개매수를 진행한 지 1주일 만에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시장의 의구심이 커졌고,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지분율 우위를 점하기 위해 빌린 돈을 주주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금융당국은 칼을 빼들었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를 모두 맡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벌인 뒤 지난 6일 “고려아연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유상증자 추진경위 및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신고서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한 부분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3일 자기주식 취득 공개매수가 끝난 뒤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의 예측을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불안정성이 극도로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한 이후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해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등의 우려가 있었고, 금감원으로부터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등이 있었다”며 “이는 당초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할 당시에는 충분히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이 무산되면서 고려아연은 현재 5%포인트 넘게 벌어진 MBK·영풍 연합과의 지분율 격차를 좁히는 게 ‘발등의 불’이 됐다. 현재 영풍·MBK의 지분은 39.83%이며, 의결권 기준으로는 45.4%를 확보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이르면 연말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의 발표 직후 코스피 시장에서 고려아연 주가는 오후 1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84% 급락하고 있다.
  • 유증 제동 걸린 고려아연, 철회 여부 고심…“시장·주주 의견 청취”

    유증 제동 걸린 고려아연, 철회 여부 고심…“시장·주주 의견 청취”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2조 5000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금융당국이 제공을 걸자 고려아연 이사회가 주자와 시장의 입장을 충분히 살펴 추진 여부를 숙의하기로 했다. 사실상 유증 계획을 철회하는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고려아연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 올해 3분기 주요 경영 사항과 2조 5000억원 규모 유상 증사 추진 여부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주말 동안 시장 전문가들과 주주 등으로부터 의견을 충분히 듣고 유상증자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날 사외이사만 참여하는 별도 모임을 만들어 이번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주주 및 시장과 당국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토의하기로 결정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외이사는 7명이다. 유상증자 추진 여부를 주요 안건으로 올린 것은 사실상 자진 철회를 위한 수순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자진 철회하기로 가닥을 잡는다면 이르면 다음주 초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의결한 뒤 해당 내용을 공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해 약 2조 5000억 원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는데, 금감원이 지난 6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효력이 중단된 상태다. 당시 금감원은 “유상증자 추진 경위 및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 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신고서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한 부분을 확인했다”며 “투자 판단을 위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보완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영풍·MBK파트너스가 소집하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는 이르면 올해 연말쯤 열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성훈 수석부장판사)는 영풍이 신청한 임시주총 소집허가 사건의 심문기일을 오는 27일 오후로 정했다. 통상 임시주총 소집허가 사건은 심문기일 한 번으로 종결된다. 법원은 심문기일을 마친 뒤 신청인(영풍)과 사건본인(고려아연) 양측에게 준비서면 제출 기간을 1∼2주정도 더 주고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 법조계에서는 대체로 인용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인이 스스로 주총을 소집할 수 있도록 법원이 허가(인용)하면, 임시주총 날짜는 신청인인 주주가 지정한다. 영풍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임시주총을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라, 14일간의 주총 소집 통지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1월 안으로는 임시주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풍·MBK파트너스는 지난달 28일 14명의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을 결의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신규 이사를 진출시켜 이사회를 재구성하고, 집행임원제도를 통해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주주들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자는 취지다.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가시화하면서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8.03% 내린 114만 6000천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 고려아연 유상증자 브레이크… 최윤범 측 경영권 방어 ‘빨간불’

    고려아연 유상증자 브레이크… 최윤범 측 경영권 방어 ‘빨간불’

    금융당국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고려아연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경영권 방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은 6일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이 지난달 신고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효력이 정지됐다. 고려아연은 3개월 안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제출하지 않으면 유상증자 계획은 철회된 것으로 본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제출한 유상증자 추진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 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신고서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 전체의 20%에 달하는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조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개매수를 진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불공정 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조달 자금의 92%(2조 3000억원)를 앞서 경영권 방어용 자사주 매입 때 빌린 돈을 갚는 데 쓴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시장에서는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지분율 우위를 점하기 위해 ‘회사는 돈을 빌리고, 빚은 주주가 갚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계획에 대해서도 두 차례에 걸친 정정신고서 요구를 통해 철회시킨 바 있다. 이에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도 사실상 무산되고 최 회장 측이 유상증자를 통해 늘리려던 우호 지분 3~4%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계획을 일부 수정한다고 해도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신주 상장 예정일을 맞추지 못하면 발행 신주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효력이 없다. 고려아연 관계자는“시장과 투자자들의 우려와 오해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유하던 한화 지분 7.25%(543만 6380주)를 한화에너지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주식 매매 대금은 1520억원이다. 이와 함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에 빌려줬던 3900억원의 상환이 이달 이뤄진다고 했다. 이렇게 마련한 5420억원은 차입금 상환 등에 쓰인다.
  • 고려아연 유상증자 브레이크…최윤범측 경영권 방어 ‘빨간불’

    고려아연 유상증자 브레이크…최윤범측 경영권 방어 ‘빨간불’

    금융당국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고려아연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경영권 방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은 6일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이 지난달 신고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효력이 정지됐다. 고려아연은 3개월 안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제출하지 않으면 유상증자 계획은 철회된 것으로 본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제출한 유상증자 추진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 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 신고서와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 전체의 20%에 달하는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조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개매수를 진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불공정 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조달 자금의 92%(2조 3000억원)를 앞서 경영권 방어용 자사주 매입 때 빌린 돈을 갚는 데 쓴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시장에서는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지분율 우위를 점하기 위해 ‘회사는 돈을 빌리고, 빚은 주주가 갚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계획에 대해서도 두 차례에 걸친 정정신고서 요구를 통해 철회시킨 바 있다. 이에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도 사실상 무산되고 최 회장 측이 유상증자를 통해 늘리려던 우호 지분 3~4%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계획을 일부 수정한다고 해도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신주 상장 예정일을 맞추지 못하면 내년 정기주총에서 의결권 효력이 없다. 고려아연 관계자는“시장과 투자자들의 우려와 오해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유하던 한화 지분 7.25%(543만 6380주)를 한화에너지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주식 매매대금은 1520억원이다. 이와 함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에 빌려줬던 3900억원의 상환이 이달 이뤄진다고 했다. 이렇게 마련한 5420억원은 차입금 상환 등에 쓰인다.
  • 고려아연, ‘황제주’ 회복…영풍·MBK,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고려아연, ‘황제주’ 회복…영풍·MBK,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이 법원을 통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절차에 나서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고삐를 죄고 있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이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와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검토 등으로 일시 제동이 걸리면서 경영권 방어 전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영풍·MBK 연합은 1일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이 이날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28일 상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사회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으나 회사가 아직까지 총회 소집의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청구 후 이틀 만에 이사회가 2조 5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기존 주주들에 대한 피해는 물론 회사의 주주 구성과 지배구조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렇듯 임시 주주총회가 신속히 개최될 필요가 있어 법원에 신청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34%를 추가한 영풍·MBK 연합은 지난달 28일 신규 이사 14인 선임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을 이유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의 소집을 고려아연 이사회 측에 청구한 바 있다. 현재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 지분 38.47%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손실을 입히고 시장을 혼란에 빠트린 고려아연 이사회의 유상증자 결정은 최윤범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고려아연 거버넌스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돼 있는지를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법원에서는 이러한 사정을 살펴서 신속하게 허가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반면 영풍·MBK 연합의 경영권 분쟁을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라고 정의한 고려아연은 그간 우호 지분 확보와 자사주 공개매수 등을 통해 상대측의 단독 과반 의결권 확보를 저지해왔지만 마지막 카드로 꺼낸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이 금융당국과 시장에서 일종의 ‘자충수’로 평가받으면서 궁지에 몰린 형국이다. 그간 최 회장 측은 약 35.4%의 우호 지분을 확보했다고 추산됐다.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저희가 진행하고자 하는 일반공모 증자 추진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조심스레 말씀드린다”라며 “회사가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은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진행과 관련해 당시 시장에선 공개매수 종료 이후 주가가 공개매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며 “특히 지난달 22일과 23일 매수물량은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할 수 없어 22일부터 주가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22일부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유동 물량 부족으로 인한 시장 불안정성이 심화하였고, 거래량 감소로 인한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었다”며 “여기에 MSCI 지수 편출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매우 커지게 되면서 긴급하게 해당 사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실사보고서에 ‘14일부터’라고 기재된 것은 자기주식 공개매수 기간 동안 자사주 공개매수에 따른 차입금 처리와 관련해 저금리의 부채 조달을 위해 증권사와 한 회사채, 기업어음(CP) 등 부채조달 방안을 검토한 것이 잘못 표기된 것”이라며 “당사는 자료가 공개된 상장법인이라 회사채 발행 등 부채조달 실사 결과를 유상증자 실사에도 거의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증권사가 기존의 실사 결과를 사후적으로 증자에 활용하면서 14일부터 유상증자 실사를 한 것으로 신고서에 착오 기재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실관계를 당국과 시장에 정확하고 성실하게 설명해 드리고 논란을 적극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고려아연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시중 고려아연 주식의 유통 물량을 늘리고 이를 통해 건강하고 다양한 주주 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0.60% 오른 10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른바 ‘황제주’를 회복했다. 그러나 고려아연의 유증 계획에 대한 시장 여론이 나빠지면서 향후 임시 주총에서 치열한 명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측을 사이에 두고 그간 중립적 입장을 취해왔던 7.48% 지분을 가진 3대 주주 국민연금뿐 아니라 다른 기관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불공정 행위 조사… 유상증자 제동 걸리나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불공정 행위 조사… 유상증자 제동 걸리나

    금융감독원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고려아연의 공개 매수 및 유상증자 관련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가 시작되고 당국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힘에 따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전날 유상증자 쇼크로 하한가를 친 고려아연 주가는 31일 주당 100만원 선이 무너지며 엿새 만에 이른바 ‘황제주’ 자리도 반납해 개미들의 울분을 사고 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공개 매수 기간 유상증자를 추진한 경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부정한 수단 또는 위계를 사용하는 부정 거래 등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회사, 관련 증권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함 부원장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차입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해서 소각하겠다는 계획, 그 후에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모두 알고 해당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면 기존 공개 매수 신고서에는 중대한 사항이 빠진 것이고 부정 거래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공정거래가 확인되면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기관에 이첩할 것”이라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도 필요하면 계속하고 심사, 조사, 검사, 감리 등 법령상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에 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성실히 소명 중”이라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전날 발행 주식의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 금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이 중 2조 3000억원이 차입금 상환 목적에 쓰인다. 이에 시장에서는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지분율 우위를 점하기 위해 회사가 돈을 빌리고 빚은 주주가 갚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당국은 특히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 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면서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혐의가 확인되면 공개 매수 신고서의 허위 기재, 부정 거래로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이다. 고려아연은 앞서 지난 11일 정정 공개 매수 신고서에서 “공개 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으나 고려아연이 30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는 미래에셋증권이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기재돼 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 매수 및 유상증자 관련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더해지면서 고려아연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금감원은 이달 초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양측의 공개 매수 양상이 과열되자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고려아연·영풍에 대한 회계 심사에도 들어갔다.
  • 고려아연, 2.5조원 유상증자 공시… 주가 30% 빠져

    고려아연, 2.5조원 유상증자 공시… 주가 30% 빠져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과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30일 2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카드를 기습적으로 꺼내 들었다. 89만원이던 공개매수 가격보다도 20만원 이상 낮게 신주를 발행해 우리사주조합에 20% 물량을 넘겨 우호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인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하며 전날보다 약 30% 빠진 108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신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해 총 2조 50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다. 총 공모주식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80%는 일반청약 물량으로 넘긴다는 방침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공모주식의 청약 한도 조건이다. 고려아연은 일반공모 방식을 택하면서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청약자는 그 특별관계자와 합산해 총 공모주식수의 3%(11만 1979주)를 초과해 청약할 수 없도록 청약 물량을 제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호 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 우리사주조합엔 4%를 배정하지만, MBK연합은 아무리 청약 금액을 많이 써내도 0.6%만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MBK연합 지분은 38.47%,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은 35.4%로 약 3% 포인트 적은 상황인데 이 같은 시나리오가 성공하면 최 회장 측 지분이 MBK연합을 앞서게 된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에게 청약 기회를 주는 일반공모 방식을 택하면서 청약 물량을 3%로 제한하는 조항을 뒀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유상증자로 마련한 2조 5000억원 가운데 90%가 넘는 2조 3000억원은 차입금 상환 목적이라고 밝혀 ‘주주 돈으로 빚 갚는다’는 비판도 거세다. 최 회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은 지난달 23일까지 MBK 연합에 맞서는 자기주식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대규모 차입을 일으켰다. 이날 제출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하나은행(4000억원), SC은행(5000억원), 메리츠증권(1조원), 한국투자증권(2000억원), KB증권(2000억원) 등에서 총 2조 3000억원을 빌렸다. 이들은 모두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 대금에 차입을 제공한 금융사들이다. 사실상 최 회장의 개인 지배권을 방어하기 위해 회사가 돈을 빌리고,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이 이를 대신 갚아 주는 모양새다. 한편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한 불공정거래 조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 고려아연, 2조 5000억원 유증…최윤범 ‘반격’ 나선다

    고려아연, 2조 5000억원 유증…최윤범 ‘반격’ 나선다

    고려아연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서자 최윤범 회장이 역전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 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기 전 기준 고려아연 발행주식 총수의 18%에 해당한다. 1주당 모집 가액은 67만원으로, 청약일 전 3~5거래일의 가중 산술 평균 주가인 기준 주가 95만 6116원에서 30% 할인율이 적용됐다.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자금 2조 3000억원, 시설자금 1350억원 등이다. 총 모집주식의 80%에 대해 일반공모를 실시하며 공모 청약 예정일은 다음달 3~4일이다. 나머지 20%는 우리사주 조합에 우선 배정한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이후 급격한 주식 유통량 감소에 따른 주가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관리종목 지정 내지 비자발적 상장폐지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자금조달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부담 경감과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투자자가 주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주주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유증이 성공하면 최 회장 측은 3% 가량의 의결권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주식 공개매수전을 벌인 결과 양측의 지분율 차이는 3%포인트 정도가 됐다. 유상증자 공시 이후 고려아연 주가는 장중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32% 내린 110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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