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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총선’ 전략짜기 돌입

    여야는 오는 10월25일에 치러질 재·보선이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정국 흐름을 좌우할 새 분수령이 될것이라는 판단 아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 현재의 민주당·자민련·민국당 3당정책연합(136석) 대 한나라당(132석)과 무소속(3석)의 의석비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재·보선의 승패가 정국 주도권 확보의 관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아직 구체적인 선거전략을 확정한 단계는 아니지만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각종 개혁정책을 성공적으로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치르기로 했다. 당내에서는 김중권(金重權)대표의 재·보선 출마설이 나도는 등 이번 선거에서 초중량급 후보를 내세워 전력투구해야 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일부 언론이 노무현(盧武鉉)고문의 출마설을 보도하자 노 고문 캠프에서 진화작업을벌이는 등 등 당내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는 “서울 재·보선은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앞둔 풍향계인 만큼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부의 잇딴 정책 실패로 인해 민심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재·보선이 실시될 5개 지역에 대한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지도부는 ‘현 정권의 각종 실정과 개혁 실패 사례를 집중 부각시키면서 수권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을 이미 세워 놓았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선거가 치러질 해당 선거구 현역 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을공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재보선 출마자 누구. 오는 10월25일 재·보궐선거를 향해 뛰는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서울 동대문을과구로을이고,서울 중구와 금천,경남 마산 합포,강원 강릉등 4곳도 재·보선 가능성이 높다.물론 4곳은 재판 진행절차에 따라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이런 가운데서울 금천과 마산 합포,강릉은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선고받은 현 의원들이 의원직을 사퇴하고재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 동대문을은 허인회(許仁會)위원장이 후보로 내정된 상태로 알려졌으나 최근 기류가 이상하다.원외인 김중권(金重權)대표의 출마설이 나오면서부터다.특히 김 대표측이 출마설을 부인한 뒤에도 민주당 고위 당직자가 김 대표 출마설을 거론했다. 구로을의 경우 장영신(張英信)전 의원이 재출마를 고심중이지만 지역구 여론이 부정적인 것이 민주당측의 고민이다.따라서 이 지역 출신인 김병오(金炳午)국회 사무총장,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은 물론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도 거론 중이다.그러나 노 고문은 15일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중구는 정대철(鄭大哲)의원의 대법원 판결이 10월 이후로늦춰질 가능성이 있어서인지 뛰는 사람이 없다.금천지역은 장성민(張誠珉)의원의 사퇴 후 재출마설이 나돌지만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마산 합포는 박재혁 현 위원장이,강릉은 최각규(崔珏圭)현 위원장과 함께 최욱철(崔旭澈)전의원이 강력히 거론 중이다. ■한나라당= 현역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재출마를 희망할경우 이를 수용,불명예를 씻을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강릉의 최돈웅(崔燉雄 강원 강릉),마산 합포의 김호일(金浩一)의원이 대상이다.최 의원은 “고법 판결은 허위사실에 기인한 것으로,(사퇴 후) 재출마하겠다”는 뜻을당 지도부에 전달했고,김 의원도 재선거 출마를 모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대문을 재선거의 경우 홍준표(洪準杓) 이철(李哲)박계동(朴啓東)전 의원과 함께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당내 일각에서는 전국구인 김홍신(金洪信)의원과 최근 민국당을 탈당한 장기표(張琪杓)전최고위원 설도 흘러나와 당사자 반발 등 소동이 일었다. 한나라당은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재선거 가능성이 높은서울 중구와 금천,확정된 구로을은 현역 위원장에게 우선적으로 공천을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김현철 복권·홍인길 형정지

    정부는 14일 8·15 광복절을 맞아 3만647명에 대한 특별 사면·복권 및 가석방조치를 15일자로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면조치에는 사형수 2명이 무기징역으로,10년 이상 복역한 무기수 140명이 징역 20년으로 각각 감형됐다. 정부는 과실범과 부정수표단속법 등을 위반한 IMF 생계형사범,행정법규 위반사범 2만2,235명을 사면·복권,경제회생에 동참토록 했다. 역대 광복절 사면중 최대규모로 이뤄진 이번 사면·복권에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복권되고 한보·청구사건에 연루돼 3년간 복역한 홍인길(洪仁吉) 전 청와대 수석이 형집행정지로 풀려난다. 공안사범 중에는 남파간첩 ‘깐수’로 알려진 정수일 전 단국대 교수와 지하가족당사건의 심정웅씨,석치순 전 지하철노조위원장,한총련 4·5기 의장 정명기·강위원씨 등 1,101명이 석방·감형 또는 사면·복권됐다.장기복역하다 석방된 우용각씨 등 비전향 장기수 19명의남은 형기도 면제해줬다. 또 96년 4·11 총선때 선거사범으로 기소된 홍준표(洪準杓)·이명박(李明博)·최욱철(崔旭澈)·박계동(朴啓東)·이기문(李基文)·김화남(金和男) 전 의원은 형선고실효로 복권되는 등 선거사범 382명이 사면·복권됐다. 이에따라 실형이 확정돼 복역중인 3,586명은 15일 오전 10시 전국교정기관에서 일제히 풀려나고 선거사범 등 2만3,730명이 복권돼 공민권을 회복한다.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은 “남북대립 상황에서 발생한 공안사범과 선거사범,일반형사범 등에 대한 광범위한 혜택으로 남북화해와 협력을 통한 민족대화합의 분위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대규모 사면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8·15대사면’ 특징·주요인사

    14일 발표된 ‘8·15 대사면’은 새천년 첫 광복절이라는 ‘상징’과 최근의 남북화해기류라는 ‘현실’을 모두 감안해 내린 결단이라는 평이다. 과거의 어둠을 씻고 민족대통합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일반형사범을 비롯,시국·공안사범,선거사범,비리 정치인 등에 대해 대폭적인 사면·복권의 혜택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징과 배경=우선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를 감안,공안사범을 대거 포함시켰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이번에 석방되거나 사면·복권된공안사범은 1,101명.법무부 설명대로라면 복역기간이 짧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석방하거나 사면·복권됐다. 특히 무기수로 40년동안 복역하다 풀려나 곧 북한으로 돌아갈 우용각씨 등 장기수 19명에 대해서는 잔형집행면제 조치로 ‘족쇄’를 풀어줬다. 15대 총선사범과 그 이전 선거사범에 대해 복권 조치가 내려져 다음 선거 출마 기회를 준 것도 큰 특징이다.법무부측은 “이들이 이미동종선거에 한차례 출마를 못하는 등 징벌을 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특사에서는 특히 국민의 정부 출범 이전 비리사건 관련자에 대해 대규모 사면·복권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한보사건 연루 정치인,비리 공직자 등 부정부패 관련자와 비리 경제인 등이 ‘은전’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새천년 첫번째 광복절을 계기로 불행했던 역사를 벗고 민족대통합의 시대를 열기 위한조치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사형수 2명을 무기수로 감형,갱생의 길을 열어줬다.법무부는 이번 조치는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형폐지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IMF체제 하에서 부득이하게 부도를 내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중소기업인과 IMF 생계형 사범,민생과 직결되는 과실범 등에 대해 ‘국민통합’ 차원의 은전이 베풀어졌다. ◆사면·복권 주요인사=지난해 8·15특사때 잔형집행면제로 사면된김현철(金賢哲)씨는 이번 특사로 복권됐다.한보·청구사건에 연루돼징역 6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홍인길(洪仁吉) 전 청와대총무수석은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문민정부 시절 현철씨 인맥으로 전횡을 휘두르던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기조실장도 형선고실효 조치와 함께복권됐다. 노태우비자금 사건의 이원조(李源祚),한보사건의 노승우(盧承禹) 전의원 등 비리 정치인과 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이수휴 전 보험감독원장,김경회 전 철도청장,정홍식 전 정보통신부차관 등 대출비리 은행장과 뇌물수수 공직자에대한 복권 조치도 이뤄졌다. 탈세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의확정판결을 받은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회장,홍두표(洪斗杓) 전 KBS사장도 복권됐고,12·12사건 관련자인 박희도(朴熙道) 전 육군참모총장과 장기오(張基梧) 전 총무처장관은 형선고실효로 사면됐다. 선거사범은 한나라당의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4월 영수회담에서 복권을 요청한 홍준표(洪準杓)·이명박(李明博)·최욱철(崔旭澈)·박계동(朴啓東) 전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 이기문(李基文),자민련 김화남(金和男) 전의원이 포함되는 등 모두 382명이 복권됐다. 공안사범 가운데는 일명 ‘깐수’로 알려진 정수일(鄭守一) 전 단국대교수와 서울지하철 고정간첩사건의 심정웅씨가 형집행정지로 풀려났고,지난 98년 한총련대표로 밀입북한 황선씨,영남위사건으로 기소된 방석수씨 등도 석방됐다.영남위사건 관련자인 김창현(金昌鉉) 전울산동구청장도 복권됐다.이밖에 강위원(姜渭遠·한총련 4기 의장),정명기(鄭明基·〃5기 의장)씨는 감형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8·15대사면 윤곽

    3만명을 상회하는 ‘8·15 대사면’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IMF 생계형 사범과 일반 형사범인 것으로 알려졌다.15대 총선 선거사범과 일부 경제사범은물론,남북화해 분위기를 감안해 시국·공안사범들도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남파간첩 ‘깐수’로 알려진 정수일(鄭守一) 전 단국대교수,지난해 지하철파업을 주도한 서울지하철공사노조의 석치순(石致淳) 전 위원장,나창순(羅昌淳)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영남위원회 사건으로 복역한 김창현(金昌鉉) 전울산동구청장 등 200∼300여명의 시국·공안사범이 사면·복권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민혁당 사건의 말지 기자 김경환(金京煥)씨와 강위원(姜渭遠),정명기(鄭明基) 전 한총련의장 등도 거론된다. 선거 사범 가운데는 여·야 각 당이 건의한 15대 총선사범 중 이명박(李明博),최욱철(崔旭澈),박계동(朴啓東),홍준표(洪準杓),이기문(李基文),김현욱(金顯煜),변웅전(邊雄田) 전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98년 6·4지방선거 사범들은 동종선거에 1차례 출마 기회를 박탈하는 ‘1기 배체 원칙’에 따라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사범으로는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 전 총회장의 3남 보근(寶根)씨와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으로 6년째 수감중인 이준(李俊)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기업 운영 중 자금난으로 부도를 낸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자 등이 특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조세포탈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회장에 대한 사면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대사면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무분별한 조치’”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8·15 특사 때 잔형집행 면제로 사면된 김현철(金賢哲)씨의 복권과한보·청구사건에 함께 연루된 홍인길(洪仁吉) 전 청와대총무수석의 사면도확실시 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8·15대사면 폭·대상 관심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이 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8·15 특별사면·복권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현 정부 출범이후 다섯번째인 이번 대사면의 폭과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새 천년 첫번째 광복절을 맞아 단행되는 이번 대사면의 의미를 감안,사면·복권,감형,가석방을 모두 포함해 수혜자를 3만여명으로 대폭 확대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근의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에 따라 남아 있는 대부분의 시국공안사범을 대상자에 포함시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사범과 관련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16대 총선에출마할수 없었던 15대 총선사범에 한해 사면·복권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지난 4월 김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사면·복권을 건의한 이명박(李明博),최욱철(崔旭澈),박계동(朴啓東),홍준표(洪準杓) 전의원 등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당 이기문(李基文) 전의원도 대상자에 포함될 전망이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차남 현철(賢哲)씨의 복권과 홍인길(洪仁吉) 전의원의 사면·복권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철씨는지난해 8·15 특사 당시 잔형면제로 사면 혜택을 받았었다. 보안법 위반 사범과 노동계 인사 등 시국공안사범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사면·복권 조치가 내려진다. 사형수에 대한 감형이 실현될지도 관심거리다.감형 검토방안은 법무부 초안에는 없었으나 당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우리나라에는 40여명의 사형수가 복역중이라고 한다.감형조치가 이루어질 경우 사형제도 폐지를 놓고 뜨거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재계 인사로는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 전 총회장의 3남 보근(譜根)씨와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으로 6년째 수감중인 이준 회장 등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金법무 청와대 보고…3만여명 8·15특사

    정부는 오는 8·15 광복절을 맞아 다음 주말 3만여명 규모의 사면·복권 및감형 ·가석방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는 점을감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사형수의 무기 감형도 추진하고 있으며,지난 15대 국회의원 선거사범에 대해서도 사면·복권을 검토 중이다. 김정길(金正吉)법무장관은 2일 이같은 내용의 8·15 사면·복권 시안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조만간 최종안을 마련해 김 대통령의 재가를 받을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새 밀레니엄의 첫 광복절이고,이산가족 상봉 등 민족 대화합 분위기 등을 고려해 대폭 사면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15대때의 선거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16대 선거에 출마하지못한 만큼 사면·복권해주되 16대 선거사범은 특사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여론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이명박(李明博) 최욱철(崔旭澈) 박계동(朴啓東) 홍준표(洪準杓) 이기문(李基文)전 의원 등이 사면·복권 대상에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이어 “시국·공안사범은 남아 있는 수가 수십명에 불과할 뿐 아니라 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 등을 고려,대부분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생계형 경제사범과 민생사범도 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상당수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또 다른 관계자는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복권과 홍인길(洪仁吉)전 의원의 사면·복권 조치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4·13총선 이후 한달/ 선거비용 실사 어떻게

    13일부터 시작되는 4·13총선 출마자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선거비용 실사결과 상당수 당선자의 선거비용 불법지출 사실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실사에는 선관위 직원 1,500여명과 국세청 직원 300명이투입된다. 선거법은 출마자 회계보고서 공고 이후 3개월간 실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다음달 안으로 실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선거법 위반사범을 조기에 사법처리하겠다는 뜻이다. 선관위는 우선 출마자 본인과 배우자,직계존비속,그리고 선거사무장 및 회계책임자의 은행계좌에 대해 입·출금 내역을 조사한다.또 선거운동과 관련한 영수증을 바탕으로 선거기획사나 인쇄소,주변 식당 등 선거관련 업체를상대로 현장조사활동을 벌인다. 선관위는 과거보다 한층 실사기법이 정교해진 만큼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실사에서는 무엇보다 선거운동원의 인건비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선거과정에서 상당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말했다.특히 선관위는 올해 처음 도입된재정신청권에 기대를 걸고있다.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검찰이 기소하지 않을 때는 직접 법원에 재정신청을 낼 수 있게 돼 그만큼 실사의 실효를 거둘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한계도 적지 않다.우선 전면적인 계좌추적이 봉쇄돼 있다.선거법 시행규칙은 출마자 등 선거관계자의 계좌가 개설된 은행지점에 대해서만 선관위가 계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다른 지점이나 제3자의 계좌를 뒤져 돈의 흐름을 추적하기가 불가능하다. 1,389명이 출마한 지난 15대 총선에서는 선거비용 실사를 통해 고발 57건,수사의뢰 69건 등 모두 132건이 사법처리돼 신한국당 최욱철(崔旭澈),국민회의 이기문(李基文),무소속 김화남(金和男)의원 등 3명이 의원직을 잃었다. 진경호기자 jade@
  • “우리도 출마자격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면복권’을 바라는 인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대통령 취임 2주년이나 3·1절 특사를 단행,출마의 길을 열어달라는 것이 이들의 요청이다. 대표적 인물은 ‘노태우 비자금 사건’의 폭로 주역인 박계동(朴啓東)전의원.이와 관련,‘박계동 전의원의 사면복권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두집회를 갖고 박전의원의 사면복권을 촉구하는 서명작업을 벌였다. 집회에는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를 비롯,김홍신(金洪信)김영선(金映宣)의원과 김도현(金道鉉)전 문체부차관,장준영(張俊榮)한국의 선택 21 대변인 등이 참여했다. 박전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사전 선거운동이 적발,사법처리됨으로써 현재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한국의 선택 21’이라는 독자노선을 포기,한나라당에 최근 입당한 것도 ‘사면복권투쟁’을 혼자 벌이기보다 야당의 힘을 빌리는 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역시 선거법 위반에 걸렸던 한나라당의 홍준표(洪準杓) 이명박(李明博) 최욱철(崔旭澈)전의원도 사면복권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면복권을 여권 핵심에 요구하는데 있어 당지도부의 태도가 미온적이라면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너무 챙기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이기문(李基文)전의원이 동병상련의 입장에 처해 있다. 이들과 경우가 다르지만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측도 김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사면복권 포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갤러리 현대 ‘한국미술50년전’ 2‘3부 잇따라 개최

    * 비구상·조각에 담긴 현대미술의 흐름 성황리에 1부 전시를 마친 갤러리 현대의 ‘한국미술 50년:1950-1999’전 2부와 3부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2,3부 역시 1부와 같이 한국 현대미술의 뿌리를 내렸다고 할 수 있는 중추작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인다.12월3일까지 계속되는 2부는 비구상 계열의 동·서양화 작가 24명 작품 65점이 전시된다.3부는 조각 전시로서 12월6일부터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구상 계열 동·서양화 80점을 선보인 1부전에는 1만명 이상의 미술팬이 몰린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본래 마지막 조각전은 내년에 계획되어 있었으나“관람의 연속성을 위해” 앞당겨 연내에 세 차례 전시를 모두 마무리짓도록생각을 바꿨다고 갤러리 현대 박명자 대표는 말하고 있다. 1부와 마찬가지로일반 팬들이 평소 보기 어려운 개인소장품들인 2부와 3부 전시작품 중에는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시리즈 중 ‘무제 1-Ⅵ-70’,김창열의 ‘작품,1966’,이우환의 ‘점으로부터’,박노수의 ‘산정’ 그리고 김세중의 ‘여인입상 1957년’ 등은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것으로알려졌다. 2부 전시작가들에 대해 “김환기,유영국은 우리나라 모더니즘의 제1세대 작가들로 이미 30년대 후반부터 추상미술을 전개했다”고 평론가 오광수는 설명한다.50년대 들어 김환기는 우리의 정서를 대표하는 소재들을 양식화,독자적인 조형세계를 펼쳐 보였으며 유영국은 기하학적인 조형패턴에 자연을 끌어들인 단순 간결한 추상작품을 발표해왔다.남관은 일찍이 파리로 진출하여비정형의 방법에 감화를 받으며 동양적 서체와 기호를 구성의 인자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였고 역시 파리로 진출한 이성자는 시각적,논리적 추상작업을 펼쳤다.한묵도 파리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다. 서정적인 모티브를 주로 다루어온 유경채와 이준,이세득은 점차 추상 세계로 전환을 시도하기에 이르렀고 분방한 색채를 근간으로 강한 색채를 구사한김영주, 하인두, 최욱경 등의 작업도 추상 방식을 응용했다고 오광수는 보고있다.비정형의 세계에서 출발해 미니멀리즘에 도달한 박서보,윤형근,김창열,정상화,정창섭 등은 70년대에 전개된 단색파 운동의 기수들로 ‘정체성’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우환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각광받은 작가 중의 하나이며 이승조는 철저하게 시각적 추상 작업에 매달렸다.동양화의 혁신에 앞정선 이응노와 박래현은독자적인 묵법과 구성주의를 시도, 동양화의 표현 가능성을 드넓게 개척했다는 평을 듣는다.권영우와 서세옥 역시 간결하면서도 구상적인 패턴을 끈기있게 추구했으며 박노수는 고답적인 소재를 농축된 필법으로 소화해냈다.3부조각전은 한국조각의 선구자인 김종영의 목조와 철재 작품에서 부터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까지를 담는다.모두 21명.(02)734-6111. 김재영기자 kjykjr@sudam.com
  • 갤러리 현대 한국미술 50년전

    갤러리 현대는 1999년을 마감하면서 한국미술 50년을 정리하는 기획전을 연다. ‘한국미술 50년;1950∼1999’이란 이름의 이 전시회는 그간 한국미술을 뿌리내리고 발전시킨 대표적인 작가 50명의 작품을 1,2부로 나눠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한국미술을 이끌어 온 작가들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기회이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중요한 전시”라고 갤러리 현대의 박명자 대표는 말한다.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1부는 주로 구상계열의 한국화·서양화로 한국미술을 현대화하는 데 모체적인 역할을 한 작품들을 골랐다고 한다.26명 작가의 8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이어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2부 전시를 통해비구상 위주의 24명 작품 70여점이 나온다.특히 한국미술 중추를 이루는 작가들의 대표적 작품이 상당수에 달하는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이 평소에 보기어려운 개인소장품들로 이루어져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1부에는 현대 동양화의 1세대인 ‘5대가’들이 포함되어 있다.김은호는 전통적인 인물화의 기법을 간직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가미했으며 허백련은 고결한 문인화의 정신을 지켜 왔고 노수현은 사경에 관념미를 가미해 독자적산수를 개척했다고 평론가 오광수는 말한다.사경산수의 새로운 경지를 연 이상범과 변관식의 방법은 18세기 진경산수의 맥과 연결되면서 산수화의 존재양식에 대해 많은 교훈을 던져주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어 대담한 묵법을 구사하여 동양화의 형식적 굴레를 벗어난 김기창,성재휴,채색의 방법으로 동양화의 또다른 경지를 열어보인 박생광,천경자,격조높은 문인화의 정신을 현대화한 장우성 등이 뒤따르고 있다. 전시 서양화가들은 고전적 형식미를 추구한 도상봉,김인승,이인성,오지호와자기양식을 개척한 장욱진,이중섭,박수근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고 오광수는 말한다.장욱진,이중섭은 향토적 소재를 고도로 압축된 양식화해 개성을가다듬었으며 박수근은 소재는 비슷해도 소박한 양식미를 완성한 점이 두드러져 보인다는 평이다.자연에서 오는 감동을 표현적인 터치로 구사해 보인이대원,박고석,임직순,자연에서 오는 감동을 설화적인 해석과 절제있는 양식으로 구현한 최영림,권옥연,변종하,구성주의적 감도를 가미해 나간 윤중식,문학진,김흥수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중 이중섭의 ‘황소’와 박수근의 ‘시장’은 미공개작품으로 알려졌다. 2부 작가는 김환기,남관,유영국,한묵,이성자,유경채,이승조,최욱경,하인두,김영주,이응노,박래현,이준,이세득,백남준,김창렬,이우환,윤형근,박서보,정상화,정창섭,권영우,박노수,서세옥 등이다.(02)734-6111. 김재영기자 kjykjy@
  • 국회 예결위원 50명 확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일 추경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결위원 50명을 확정,발표했다.위원장은 한나라당 장영철 의원이 내정됐다. ▲국민회의(13명) 조홍규(간사) 박광태 박정훈 박찬주 이윤수 장성원 정동채 채영석 최선영 추미애 한영애 양성철 배종무 ▲자민련(8명) 허남훈(간사) 김고성 어준선 이상만 이원범 이인구 정우택 지대섭 ▲한나라당(27명) 이강두(간사) 권기술 권영자 권철현 김도언 김영준 김호일 나오연 박종근 백승홍 서한샘 송훈석 유용태 유종수 이미경 이완구 이응선 이재오 전석홍 조진형 주진우 최욱철 허대범 황규선 황성균 황학수 ▲비교섭단체(2명) 김학원 한이헌명)
  • 기지개 켜는 거야 계파 활동

    ◎민주계 중진 주도 정책연구 ‘새한연’ 발족/초·재선 의원 20여명도 21세기 클럽 준비 한나라당이 체제정비로 어수선한 가운데 종전의 보스 중심이 아닌 친목,연구모임 성격의 계파활동이 활발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새로운 한국을 준비하는 연구모임’(새한연)이 대표적인 케이스.민주계 중진인 서청원 의원이 주도한 당내의원모임으로 김수한 국회의장과 이홍구 고문,강용식 김길환 김동욱 김명섭 김석원 김인영 김재천 김찬우 김철 노기태 노승우 목요상 박세환 박종우 서훈 손학규 신영균 유용태 이강두 이명박 이상현 이신행 이완구 이윤성 이재명 이재오 임인배 장영철 정재문 정형근 차수명 최연희 최욱철 하경근 허대범 황학수 의원 등 모두 39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초청강연과 학술세미나 등 연구활동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대안 모색과 생산적인 입법활동에 주력하겠다는 게 창립취지다.창립총회에 이어 ‘IMF지원과 한국경제의 장래’란 주제로 특강을 들은 것도 그런 맥락이다.그러나 ‘새한연’은 적어도 한달에 한번꼴로 모임을 정례화할 예정이어서 당내 상황,특히 지도부 경선과 맞물릴 경우 정치적 결사체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물론 중심축은 서의원이다.이와 함께 이재명 김형오 의원등 초·재선의원 20여명이 가칭 ‘21세기 클럽’을 준비중이거나 초선의원들이 지난해 시월회에 버금가는 친목단체 결성을 추진중인 것도 포괄적 의미의 계파활동으로 이해된다.
  • 한화그룹 대북경협단 6명 방북

    ◎400만달러 투자 석유화학단지 조성 논의 한화그룹은 1일 북한에 석유화학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박원배 그룹 비서실회장 등 계열사 임원 6명이 방북 중이라고발표했다. 한화경협단은 북한 및 중국의 북한측 합작파트너인 광명성총회사와 남포지역에 플라스틱 가공,바닥 장식재 생산을 위한 석유화학 관련투자를 협의하고 남포지역 공장부지를 둘러본 뒤 오는 9일 북한을 떠난다.한화그룹의 대북경협단 파견은 처음이다.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한화그룹은 설비 및 건축,배관자재 등에 쓰이는 비용 4백만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며 북한측은 토지와 건물 전기 용수 등시설물에 4백만달러를 현물로 출자하게 된다. 경협단은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와 승리화학공장도 방문,무역 및 일반화학분야의 사업진출 타당성을 점검하는 한편 금강산 묘향산 등지의 유명 관광지도 둘러보며 관광부문의 경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한화그룹은 지난 5월 통일원으로부터 협력사업자 승인을 얻었으며 7월에는 북경에서 북한 관계사와 사업을 협의했다. 한화그룹은 국제통화기금 자금지원의 여파로 기업의 해외투자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대북 경협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협단은 박회장 외에 한화종합화학 이종학 사장과 허원준 상무,(주)한화의 최욱락 무역부문장과 최대환 상무,한화국토개발 황용득 이사로 구성됐다.
  • 이인제 ‘몸집 불리기’ 본격행보

    ◎민주·통추·원외 일부인사 영입 적극 추진/내주까지 원내 교섭단체 독자구성 계획 국민신당이 3자구도 정립을 계기로 지지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석재 의원 입당으로 원내 8석이 된 국민신당의 최우선 목표는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다.‘이회창·조순 연대’로 민주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물건너간 상태다.따라서 신한국당 비주류 20여명과 국민신당에 우호적인 민주당,통추 일부인사를 집중접촉,내주 초까지 원내 의석 20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국당 비주류에선 부산의 김형오 정의화 권철현 김무성 박종웅,경남 노기태 의원 등이 조만간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당측은 YS지원설로 주춤했던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당내 투쟁쪽을 선호해온 서청원 이재오 유용태 의원도 서석재 의원 등을 통해 공략하고 있다.국민신당측은 ‘03마스코트’사건을 지켜본 서의원 등의 생각이 잔류에서 탈당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에선 이부영 부총재 권기술 의원 등의 영입을 적극 추진중이다.김홍신 이수인 하경근 의원의 합류도 바라고 있으나 이들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되는 전국구의원이어서 결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외인사로는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있으며 문정수 부산시장 심완구 울산시장 김혁규 경남도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의 입당도 강력히 권유하고 있다.통추에선 이 철 김원웅 전 의원 정도가 신당행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공을 들여온 강원도의 황학수 최욱철 의원은 물론 김덕룡 의원계의 박명환 맹형규 의원 등은 ‘이·조연대’ 성사로 신한국당 잔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원내교섭단체구성이 조기에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 반DJP 세력재편 가시화

    ◎서석재씨 등 의원 3명 탈당… 내일 4명 가세/여 지도부 5인 오늘 대책회의… 진통 예상/조순 총재,내주초 3자회동 제의키로 신한국당 서석재 김운환 한이헌 의원 등 민주계 핵심의원과 민주계 중하위 당직자 12명이 31일 탈당한데 이어 국민신당 창당에 맞춰 다음달 초 민주계와 일부 관망파 의원들이 집단탈당을 추진하고 당내 초·재선의원들도 다음달 5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이회창 총재 후보사퇴 운동을 본격 전개한다는 방침이어서 여권내 세력재편이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관련기사 5·6면〉 특히 오는 2일 박범진 김학원 원유철 이용삼 의원 등 4명이 집단 탈당,3일 국민신당에 합류한뒤 노기태 황학수 최욱철 의원 등도 추가 탈당,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국민신당에 합류하거나 이인제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대선구도에 일대 파란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같은 상황에서 1일 상오 이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박찬종·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총재실에서 5자 고위대책회의를 갖고 당내분 수습방안 등을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그러나 이총재와 김윤환 위원장이 “후보교체는 있을수 없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반면 김덕룡·박위원장은 “반 DJP연대를 위해 이총재가 사심을 버려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민주당 조순 총재는 ‘반DJP 연대’를 위해 다음주 초 신한국당 이회창·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참여하는 3자회동을 제의하겠다고 밝혀 현 4자 대결구도가 3자 또는 양자대결로 압축될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대선구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그러나 신한국당 이총재가 명분없는 ‘반DJP 연대’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3자 대결구도로 압축될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탈당선언한 서석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있으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이회창 총재를 제외한 4자연대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 밝혔다.그러나 김운환 한이헌 의원은 이날 상오 국민신당에 입당했다. 민주당 조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떤 형식이든 세후보의 후보단일화가 된다면 환영한다”면서 “다음주쯤 회동을 제의할 생각이며,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한국당 이총재는 이날 광주 동구 및 북갑지구당 임시대회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DJP 연합’이나,반 DJP연대를 하자는 것이나 모두 민주주의를 망치는 것”이라고 말해 ‘반DJP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 돛 단 국민연대 “바람이 없네”/비주류 행보

    ◎이 총재측 참여 거부… 출발부터 장애물에/일부선 국민신당행 주장… 곧 분열 가능성 신한국당의 반이회창 총재측이 주도하는 ‘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 추진협의회’가 29일 발족했다.야권통합인 DJP에 맞설 반 DJP 여권통합을 이루자는 기본취지를 내세웠다.다음달 26일 대통령후보등록 이전에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간의 연대를 실현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날 발족모임에는 김무성 박종웅 김형오 김학원 조웅규 김재천 김길환 임인배 김기재 한이헌 원유철 이재오 유용태 김철 이신범 권철현 박범진 이상현 최욱철 주진우 최연희 의원이 참석했다.반이측 초·재선 의원 모임의 성격이다.이날 모임에서 선출된 시·도별 실무위원은 30일 중진의원들과 연석회의를 통해 지도부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협의회는 출발부터 장애물을 맞고 있다.이총재가 연대 참여를 거부하는 것이다.협의회는 이총재를 압박하기 위해 계파를 초월해 가능한 많은 수의 의원을 가입시키려 하고 있다.그러나 이총재측에서는 “국민연대란 이인제 전 지사를 후보로 내세우려는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협의회측은 이총재가 끝내 연대를 거부하면 이총재를 배제하고 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그럴 경우 신한국당내에서 이 전 지사와 조총재의 연대를 추진하는 기묘한 형태가 되어 버린다.특히 협의회 발족에 참여한 박범진 김학원 한이헌 원유철 김길환 의원 등은 “연대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이 전 지사의 신당으로 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서석재 김운환 한이헌 의원 등은 오는 31일,김학원 원유철 김길환 의원 등은 내달 2일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연대가 이뤄져도 결국 후보단일화 시점에서는 지지 후보에 따라 다시 갈라질 가능성이 크다.
  • 여 탈당시작…반DJP 본격화/비주류중진 ‘국민연대’결성 서명착수

    ◎민주·통추의원 등과 교섭단체 추진 신한국당의 이만섭 의원이 28일 전격 탈당을 선언한데 이어 오는 30일 박범진 의원,31일 서석재 김운환 한이헌 의원 등이 잇따라 탈당,민주당과 국민통합추진회의 소속의원들과 연대를 통해 원내교섭단체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정계개편이 가시화되고 있다.〈관련기사 4면〉 신한국당 비주류 탈당파 의원들과 민주당,통추소속 의원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김덕룡 박관용 서청원 김정수 이세기 의원 등 신한국당 중진들은 29일 ‘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 준비모임을 갖고 반 DJP연대를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이들은 조만간 국민연대추진협의회를 정식으로 발족,야권의 DJP에 맞설 ‘반DJP 연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신한국당 반이측 김학원 원유철 의원 등 5∼6명의 의원들이 다음달 2일 탈당,이들과 합류할 에정이어서 신한국당의 분당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민연대 추진세력은 서울 유용태,경기 김길환,부산 한이헌,강원 최욱철 의원 등 시·도별 책임자를 정해 서명작업에 착수했다.서명에는 이날까지 지역책임자 외에 김무성 박종웅 노기태 정의화 이신범 최욱철 임인배 박종우 원유철 이원복 이재오 김영선 이용삼 김학원 의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회창 총재진영의 주류측은 이에 개의치 않고 조만간 비주류의 이탈로 공석인 당직과 특보단을 임명하는 등 체제정비를 완료,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 신한국 폭로전 ‘주춤’/비주류측 일부 곧 탈당 움직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이 친정체제 구축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비주류측 일부가 이번주중 탈당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분당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관련기사 3면〉 서석재의원 등 비주류 5∼6명은 30일쯤 탈당,‘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를 결성해 무소속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국민신당 이인제후보 등과의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은 27일 폭로·비방전을 중단하고 반DJP 연대 방안을 다시 모색하는 등 내분사태가 일시적인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이총재는 이날 김태호 사무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역사바로세우기나 금융실명제 등 현 정부의 정책을 근본부터 뒤집는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한단계 조절했다. 김덕룡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측이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화합을 강조했으며,비주류 신상우 의원도 이총재와 조순 총재,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선 연대,후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는 내용의 반DJP 연대안을 제시했다.박찬종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의원과 신의원을 잇따라 만나 당 내분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반이성향의 김무성·박종웅·이재오·유용태·김학원·원유철·최욱철·임인배 의원은 이날 모임을 갖고 서석재·신상우·박관용·김덕룡·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의 당 분열 해소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친이 성향의 홍준표·김문수·이우재·송훈석·권철현·이신범·정의화 의원도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당력 결집을 호소했다.홍의원 등 주류측 초선의원 15명은 28일 국회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의 화합방안을 논의한다.
  • ‘폭로대신 논리로’ 이 총재 압박/반이 전술 바꾼 비주류

    ◎초재선 앞세워 후보교체·반DJP연대 요구 신한국당의 반이회창 진영이 대이 공세의 전술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있다.물론 반이회창 노선이나 “정권창출을 위한 반DJP 국민연대”라는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다만 폭로전을 비롯한 이전투구의 모습 대신 초·재선 의원을 앞세워 보다 ‘논리적,설득적으로’ 이총재를 옥죄는 방안을 찾고 있다. 김무성·박종웅·김학원·이재오·류용태·임인배·이원복·최욱철 등 반이성향의 초·재선 의원은 27일 모임을 가졌다.당의 분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 방안이 집중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서석재·신상우·서청원·박관용 의원 등 중진들로부터 당 분열 극복과 반DJP 연대 추진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김덕룡 의원의 생각도 간접적으로 전달받았다고 한다.모임의 간사격인 김무성 의원은 “오늘 모인 초·재선 의원들은 중립적 입장에서 당 위기 극복 방안을 협의했다”면서 ▲지역별 필승결의대회 중지 ▲의원총회 소집 ▲박범진의원 징계 불가등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총재와 김윤환 고문의목에 칼끝을 들이대던 반이측이 전술에 변화를 가져온 이유는 무엇인가.한 의원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이총재의 지지율이 회복불능 상태에 이르러 이총재측 내부에서도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반이측이 이총재와 전면전을 벌이면서 “탈당후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를 지원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아 중립지대에 섰던 인사들이 반이측과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도 감지됐다고 한다.특히 DJP 연대가 합의단계에 이르면서 “이러다가는 다 죽는다”는 일종의 위기감도 작용한 것 같다. 이에따라 반이진영에서는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이 전 지사가 먼저 연대에 합의한 뒤 다음달 후보등록 직전 단일화하는 방안을 이총재에게 건의할 방침이다.
  • 내무위·건교위·통일외무위·환경노동위(국정감사 중계)

    ◎“철도 498량 내구연한 지나 위험” 질타/“재정취약 불구 지자체 공무원 급증” 추궁 ▷내무위◁ ○…16일 내무부에 대한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지방재정의 확충방안,지방교부세 제도 등 지방자치제도 개선방안 등을 따졌다. 전석홍 의원(신한국당)은 “지방자치의 성패가 재정의 자립에 달려 있음에도 자립도가 시 도 58.9%,시 군 구 40.8% 수준에 불과하며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곳이 전체 250개 단체 가운데 147개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물었다. 김충조 의원(국민회의)은 “민선단체장 출범 이후 2년여동안 지자체 공무원수가 1만1천532명이나 늘었다”며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형편에 적정수요를 초과하는 무분별한 공무원 증원을 내무부가 방치하고 있는 이유가 무었이냐”고 추궁했다. ▷건교위◁ ○…철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경영개선방안,안전성 문제,통일에 대비한 남북철도 연계대책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신한국당 박시균 국민회의 한화갑 자민련 이의익 의원 등은 철도청의만성적인 재정악화와 6천3백억원에 이르는 누적적자 문제를 지적하고 근본적인 해결방안과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은 “철도청은 현재 3천7백33만평의 방대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느면서도 현실성있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철도청이 보유한 유휴토지를 과감히 매각해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이끌어 나갈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노후차량과 관련,신한국당 최욱철 의원은 “철도청이 보유한 차량 중 내구연한을 초과한 하고도 운행중인 차량이 498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철도운송에 심각한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국민회의 임채정 의원도 “디젤기관차의 엔진 주발전기 견인전동기 감속기 등 핵심부품의 상당부분이 내구연한을 초과했다”며 내구연한 초과비율이 높은 이유를 따졌다. ▷통일외무위◁ ○…민주평통 자문회의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평통자문위원을 지낸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의 월북사건에 대해 집중 추궁. 신한국당 조웅규 의원은 “황장엽씨가 국회 정보위에서 우리 사회에 많은 친북인사가 활동한다고 밝혔는데 평통자문위원 가운데 제2·제3의 오익제가 나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느냐”고 질문. 이에대해 정호근 평통사무총장은 “자문위원이 1만3천여명이나 되고 이들의 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별도 기구를 가질수 없어 장담할 수는 없다”고 답변. ▷환경노동위◁ ○…여야의원들은 국회 환경노동위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원도 구룡령 산림전시관과 남한강 골재채취,팔당호 수질개선대책,백로 떼죽음 등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특히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조합의 김한영 조합장을 증인으로 채택,수도권매립지의 예산낭비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신한국당의 김문수 의원은 “수도권매립지의 야간 복토작업으로 15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고,국민회의의 이해찬·방용석 의원은 “매립지 1공구 복토재 비용과 관련해 시공회사인 동아건설에 26억4천여만원이 부당하게 지급됐으며 3공구 공사에서도 토사운반비 등 270억원이 과다계상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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