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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시, 생활불편, 불합리한 규제 개선 아이디어 공모

    경기 과천시는 ‘2018 과천시 규제개선 아이디어’를 다음달 19일까지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민 생활의 불편을 야기하고 기업의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공모 분야는 출산과 보육, 주거, 복지, 노인, 의료, 교통, 주택, 보건, 환경, 안전 등이 대상이다. 생활불편 사항과 청년일자리, 중소기업·영세 자영업자의 영업환경 등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 사항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에 있는 기업체 및 직장인, 기관·단체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부서 담당팀별로 검토 후 시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개선의 필요성과 구체성,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심사한다. 최종 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선정된 제안은 과천시 조례나 규칙에 해당하는 사항이면 신속히 개정을 추진하고 상급기관에 관한 사항은 해당 부처에 건의토록 할 예정이다. 제안서 서식은 과천시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거나, 각 동주민센터에 준비된 서식을 이용하면 된다. 과천시청 기획감사담당관 규제성과팀으로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프로야구] 내가 왕이로소이다

    [프로야구] 내가 왕이로소이다

    김재환(30·두산)과 박병호(32·넥센)의 홈런왕 타이틀 경쟁이 연일 불을 뿜고 있다.19일 KBO리그 홈런 레이스 순위를 살펴보면 김재환이 42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박병호는 40개로 2위에 위치해 있다. 3위(39개)는 제이미 로맥(33·SK)이다. 로맥도 격차가 크지는 않지만 9월 타율이 1할대에 머물며 갑작스러운 침체에 빠졌다. 결국 홈런왕 경쟁은 2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김재환은 1998년 당시 OB(두산 전신)의 외국인 타자였던 타이론 우즈에 이어 20년 만의 ‘잠실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잠실구장은 펜스까지의 거리가 좌·우 100m, 중앙 125m로 KBO리그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거포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잠실을 홈으로 쓰는 타자 중 홈런왕에 오른 선수는 OB의 김상호(1995년·25개)와 우즈(1998년·42개) 두 명뿐이다. 김재환은 불리한 잠실구장을 쓰면서도 2016년에 37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5홈런, 올해는 42개 홈런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홈런 기록에서 우즈와 타이를 이뤘다. 정규시즌 우승이 유력한 두산 소속인 김재환이 홈런왕에 등극한다면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박병호는 5시즌 연속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 4년 연속 홈런왕(2012∼2015년)을 차지했었다. 올해도 타이틀을 거머쥐면 전설이라 불리는 이승엽(전 삼성·1997년, 1999년, 2001~03년)과 홈런왕 타이틀(5차례) 타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과거 박병호가 홈런왕에 오른 것은 규모가 작은 목동구장을 홈으로 사용해 가능했다는 비웃음을 뒤로하고 새로운 홈구장인 고척돔에서도 18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이미 올 시즌 40홈런을 달성하며 KBO리그 역대 최초로 3시즌 연속 4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박병호는 지난 4월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30일 넘게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엄청난 홈런 페이스를 보여 주고 있다. 올 시즌 경기당 0.4개의 홈런(101경기에서 40개)을 때려내 125경기에서 42개를 때려낸 김재환(경기당 0.34개)보다 페이스 면에서는 앞서고 있다. 두산은 현재 17경기, 넥센은 13경기를 남겨 뒀다. 김재환이 올 시즌 평균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남은 경기에서 약 5.7개의 홈런을 추가할 수 있다. 박병호는 5.1개를 더할 수 있다. 산술적으로 김재환은 약 47개, 박병호는 약 45개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병호는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6월에 경기당 0.32개였던 홈런 페이스가 7월에는 0.41개, 8월에는 0.54개, 9월에는 0.54개로 점점 높아졌다. 갈수록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홈런 레이스의 승자는 시즌 끝에서나 가려질 수도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성 이어 황희찬도 골맛, 이청용까지 뛰는 분데스리가 2부 ‘기회의 땅’

    이재성 이어 황희찬도 골맛, 이청용까지 뛰는 분데스리가 2부 ‘기회의 땅’

    이재성(26·홀슈타인 킬)에 이어 황희찬(22·함부르크)이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첫 골 맛을 보면서 한국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를 기회의 땅으로 삼고 있다. 한동안 팀을 못 찾았던 이청용(30)도 둥지를 틀어 부활을 노리고 있다. 황희찬은 이날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을 찾아 벌인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시안게임 기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다 임대된 황희찬이 독일 두 번째 경기 만에 뽑아낸 첫 득점포였다.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첫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긴 그는 주전 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앞서 관심을 모은 건 프로축구 전북에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이재성이었다.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그는 올 시즌 개막 전인 7월 홀슈타인 킬에 입단해 데뷔전부터 2도움을 작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데뷔 골까지 터뜨리는 등 초반 연이어 공격 포인트를 쌓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잉글랜드에서 뛰던 ‘블루 드래곤’ 이청용은 최근 보훔에 합류해 첫 경기를 치렀고, 함부르크를 연고로 삼는 다른 팀인 장트 파울리에는 수비수 박이영(24)이 뛰고 있다. 이렇게 잘 안 알려진 박이영까지 5명이나 같은 리그에서 뛰게 돼 계속 ‘한국인 더비’가 펼쳐지게 됐다. 당장 22일 밤에는 킬과 보훔이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부 분데스리가는 1부 리그에 비해 재정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지만 유럽에서 활약할 기틀을 다지는 데 손색이 없어 여러 선수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 팀이 좋은 성적을 쌓아 승격하면 ‘빅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바로 뛸 수 있고, 그러지 못하더라도 유럽의 다른 리그로의 이적을 타진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2부 분데스리가는 1974년 시작돼 이미 40년 넘게 이어지며 나름의 역사를 쌓았고, 18개 팀이 속해 있을 정도로 규모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유럽에서도 열기가 가장 뜨거운 독일답게 2부리그도 관중이 적지 않다. 지난 시즌 1부리그에 있다가 강등된 함부르크나 쾰른은 평균 4만 이상의 관중을 끌어 모으고, 하위권 팀도 평균 1만명 수준이다. 이날 황희찬이 활약한 경기장에도 3만명 넘게 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고성민 행정신문 총무기획이사, 제14회 전국우리말대회 최우수상 수상

    고성민 행정신문 총무기획이사, 제14회 전국우리말대회 최우수상 수상

    국제웅변스피치학술연구회가 지난 16일 주최한 `21세기 저탄소 녹색성장과 에너지절약 실천을 위한 제14회 전국 우리말 대회에서 고성민씨가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도의회장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하게 된 전국우리말대회는 새로운 녹색기술개발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아껴 쓰는 운동을 전개하려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 현재 행정신문 총무기획이사직을 맡고 있는 고성민씨는 이날 “‘에너지절약 실천’을 주제로 에너지를 절약절감 대책과 생활신조 계획을 세워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해 실천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턴 아니냐고요? 저희 800억원대 주식 가진 사장님들요”

    “인턴 아니냐고요? 저희 800억원대 주식 가진 사장님들요”

    둘의 앳된 모습을 보면 인턴이겠지 생각하기 쉬운데 사장님들이시다. 뉴질랜드의 온라인 튜터링 기업 ‘크림슨 에듀케이션’의 공동 창업자인 제이미 비턴과 샨드레 쿠셔(이상 23)로 고교 졸업반이던 18세 때 창업해 지금은 1억 6000만달러(약 1800억원) 가치로 키운 회사 지분 45%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 둘의 주식 자산만 7200만달러(약 800억원)로 평가된다. 영국 BBC의 비즈니스 위크가 10대 때 창업한 사장님들을 소개하는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둘을 다뤘다. 실제로 둘이 투자자들을 모을 때도 앳된 외모 때문에 혼돈을 일으켰다. 제이미는 “이런 강의실에 앉아 계신 모든 분들이 저희보다 세 배는 나이가 드셨고, 흰머리와 베이지색 머리인 분들도 많더군요”라며 “우리가 나타나자 그분들은 어시스턴트나 인턴이겠거니 여기시더군요”라고 말했다. 그들의 사업은 전 세계 고교생들이 미국과 영국의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강사와 멘토를 찾아 연결해주는 것이었다. 오클랜드에서 창업했는데 광고할 돈이 없어 친구들과 교사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서야 겨우 첫 고객과 강사를 연결할 수 있었다. 1년 뒤 100만달러를 모았고 차츰 늘기 시작했다. 지금은 투자 자금만 3700만달러가 됐고 회사 가치는 1억 6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2만명 이상이 2400곳 이상의 대학들과 취업 상담사들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모의 유엔총회에 뉴질랜드 대표 18명 가운데 뽑혀 여행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독일 기차역의 스타벅스 점에서 처음 만났는데 샨드레는 제이미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do-or-die focus)’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제이미는 하버드 등 세계 최우수 대학 25위 안의 모든 대학들 입학 허가를 받은 상태였고, 샨드레는 비슷한학교 성적에도 해외 대학의 문을 두드린다는 생각조차 못했다. 이렇게 해서 해외 우수 대학에 지원하는 방법을 모르는 고교 졸업생들을 상대로 벌이는 사업을 착안하게 됐다. 일단 사업은 벌여놓고 대학도 다녔다. 다만 제이미는 하버드 수학 학위를, 샨드레는 오클랜드 대학에서 공중보건을 전공했다. 지금 샨드레는 반년은 오클랜드 본사에서 보내고, 남은 반년은 23개 도시의 사무실을 방문하며 보낸다. 제이미는 스탠퍼드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오클랜드와 캘리포니아를 오가고 있다. 이 회사의 강사들과 멘토진은 유수 대학의 입학 관련 업무를 하다 퇴직한 이들로 주로 구성돼 원서 쓰는 방법과 면접 요령 등을 지도한다. 학생들을 무작정 멘토진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트 웹사이트 이하모니(eHarmony)의 수석 과학자였던 갈렌 벅월터가 고안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뤄진다. 주로 호주와 뉴질랜드, 중국과 한국,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학생들을 고객으로 거느리고 있어 앞으로는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에는 카플란과 프린스턴 리뷰 같은 훨씬 역사가 있는 튜터링 라이벌 업체들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프린스턴 리뷰가 최근 들어 온라인 강화를 외치고 있어 크림슨 에듀케이션과 한판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이미는 최고경영자(CEO), 샨드레는 최고운영자(COO)로 역할을 나누고 있는데 오랜 친구 사이지만 서로 편하게 타협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제이미는 “강의실에서 둘 사이에 거친 설전이 때로는 오간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日 ‘국민엄마’ 배우 기키 기린 별세

    日 ‘국민엄마’ 배우 기키 기린 별세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일본의 ‘국민엄마’로 자리매김해 온 원로배우 기키 기린(본명 우치다 게이코)이 지난 15일 암으로 별세했다. 75세. 2004년 유방암이 발병, 5년 전부터 공개투병을 해 온 기키는 지난달 중순 이후 병세가 급격히 나빠졌다. 18세인 1961년 연기를 시작한 그는 1974년 TBS 드라마 ‘테라우치칸타로 일가’에서 주인공의 어머니 역할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30대부터 노인 분장을 하고 어머니, 할머니 역할을 전문으로 했다. 그는 현재 일본영화를 대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통해 한국 관객과도 친숙하다.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 고레에다 감독의 대표작에 모습을 나타냈으며,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최고상)을 받은 ‘어느 가족’(원제 만비키 가족)에서도 열연했다. 2007년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2013년 ‘내 어머니의 인생’으로 일본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남편은 오랫동안 별거해온 록 뮤지션 우치다 유야(78)이며, 딸 우치다 아야코(42)와 사위 모토키 마사히로(52)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라틀리프 30점 김상식호 요르단 격파, 중국 레바논에 4점 차 분패

    라틀리프 30점 김상식호 요르단 격파, 중국 레바논에 4점 차 분패

    모든 것이 불리했던 ‘김상식호’가 원정에서 요르단을 꺾고 농구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키웠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경기에 나선 남자농구 대표팀이 14일(한국시간)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2차예선 E조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86-75로 이겼다.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가 혼자 30점을 넣으며 앞장섰고, 이정현(KCC·15득점)과 이승현(상무·12득점)이 뒤를 받쳤다. 1차예선 전적을 안고 경쟁하는 2차예선에서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5승2패가 됐다. 레바논(6승1패)은 중국(3승4패)을 연장 접전 끝에 92-88로 따돌렸고, 뉴질랜드(6승1패)는 시리아(2승5패)를 107-66으로 물리치며 두 팀이 공동 선두를 이뤘다. 중국이 개최국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해 조 3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 티켓을 쥐며,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치며 2연패에 실패한 대표팀은 허재 감독이 물러나며 허웅(상무), 허훈(kt), 허일영(오리온)이 빠지고 지난 7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재개했는데 허씨 세 선수를 대신해야 할 안영준(SK)과 최진수(오리온)는 소속팀의 전지훈련에 참가했다가 요르단에서 합류했고, 정효근(전자랜드)은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 못해 11명만 원정에 나서는 등 어수선하기 이를 데 없었다. 게다가 요르단은 FIBA 랭킹에서는 46위로 한국(33위)보다 아래지만 미국계 슈팅가드 다 터커와 골밑의 자이드 아바스(200㎝) 등이 버티고 있어 만만한 팀이 아니라 걱정을 키웠다. 이날 24점을 넣은 터커는 2015년 국내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되기도 했고 지난해 아르헨티나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득점력과 개인기가 돋보였다. 그러나 3쿼터까지 요르단에 59-57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나라는 4쿼터 초반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라틀리프의 덩크슛과 절묘한 컷인 플레이로 연달아 4점을 넣었고,이승현의 3점포까지 터져 66-57로 달아났다. 다시 66-62로 쫓긴 종료 7분 1초 전에는 이정현의 3점슛으로 다시 7점 차를 만들었고, 이정현은 69-65에서도 자유투 셋을 모두 넣었다. 73-68로 앞서던 대표팀은 종료 3분 43초를 남기고 최준용(SK)의 3점포가 터지면서 8점 차로 달아났고, 이어 라틀리프가 통렬한 덩크슛을 꽂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유미 ‘82년생 김지영’ 출연 확정..평범한 30대 김지영 役

    정유미 ‘82년생 김지영’ 출연 확정..평범한 30대 김지영 役

    배우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확정했다. 이 시대가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는 이야기로 영화화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 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에 대한 이야기다. 정유미는 이번 작품에서 나와 내 주변 누구라도 대입시킬 수 있을 만큼 평범하지만, 또 한편 결코 평범하다 치부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인물 김지영을 연기한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 받으며 어떤 인물이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매력적인 컬러링을 해온 배우이기에 이번 작품 또한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동명 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발간 되어 지금까지 100만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최고의 베스트 셀러로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 부수 뿐 아니라, 높은 공감 요소와 시대정신의 반영으로 끝없는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82년생 김지영’의 연출은 ‘결혼 후, 꿈을 접었던 30대 여배우가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자유연기’로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쟁부문 작품상, 2018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 ‘비정성시’부문 최우수상, 연기상 등 올해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가장 뜨거운 신인 감독으로 떠오른 김도영 감독이 맡는다. 한편,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화의 희열’ 김숙, 게임중독 고백 “24년 중 공백기만 20년”

    ‘대화의 희열’ 김숙, 게임중독 고백 “24년 중 공백기만 20년”

    ‘대화의 희열’ 김숙이 20년 공백기를 고백했다. 오늘(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은 사라졌던 1인 게스트 토크쇼의 명맥을 이어갈 새로운 감각의 토크쇼로 주목받고 있다. MC 유희열을 필두로 前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패널로 합류해 색다른 토크 조합을 예고하고 있다. 첫 게스트로는 개그우먼 김숙이 인생 처음으로 단독 게스트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김숙은 과거 게임에 중독됐었다고 밝히며, 게임을 하다가 라디오 방송을 펑크 낸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게임에 중독됐던 이유를 묻자 김숙은 “사실은 그때 일이 없어서 시작한 거였다”라고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또 게임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도 밝히며, 패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기도. 1995년 대학개그제 은상으로 화려한 데뷔를 한 김숙은 2016년 같은 곳에서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다시 열었다. 24년 경력 중 공백기만 20년. 김숙은 “4년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내가 방송을 많이 하는 게 꿈같고 신기하다”라며, 일을 하며 얻는 작은 행복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김숙으로부터 뻗어나간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이뤄졌다. MC와 패널들은 각자 자신이 중독됐던 것에 관하여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좀 더 깊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중독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방법,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등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대화 속에서 출연진들은 커다란 깨달음과 위로를 얻기도 했다고. 하루의 끝에서 만난 대화의 마법, 김숙과의 원나잇 딥토크 ‘대화의 희열’ 1회는 오늘(8일)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의정부시, 경기도식품안전관리평가에서 ‘최우수’

    경기도는 안전한 먹거리 조성과 음식문화 개선사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의정부·파주·오산·안양·하남·여주시 등 6개 시에 상사업비 1억원을 포상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평가에서 위해식품 회수율, 위생지도건수, 식중독예방 등의 식품안전관리 지표를 추가했다. 상사업비도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배 늘렸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의정부시는 장인업소 육성을 위해 3대 이상 대물림 음식점 발굴사업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해 상사업비 3000만원을 받았다. 지역 특색음식과 관광지를 연계하는 등의 특화사업을 추진한 파주와 안양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2000만원을, 건강한 식단실천을 위한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추진한 오산·하남·여주시는 장려로 각각 1000만원을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영진전문대 세무회계 인재양성 두각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최근 개최된 ‘제20회 전국 세무회계·기업회계 경진대회’에서 단체와 개인,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세무와 회계 실무기능교육과 직업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세무회계 및 기업회계 지도자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국지식경영교육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세무사회,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등이 후원했다. 이 대학교 전산세무회계전공반(스마트경영계열) 염유진, 정지현(2년)학생이 이 대회 기업회계 개인부문서 한국지식경영교육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홍지은(2년)학생은 세무회계 개인부문서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장상, 염유진, 전다희, 김연정, 홍지은, 마세인(2년)학생이 세무회계 단체부문상을 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를 지도한 경영계열 교수는 교육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전산세무회계전공반은 2017년 대한회계학회가 주최한 제4회 전국대학생 NCS 회계정보실무경진대회에서도 단체부문과 개인부문에 모두 최우수상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세무회계교육의 최고 실력을 보여줬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강서구 8일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서울 강서구는 8일 오후 2시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인 ‘2018 강서 Youth Festival’을 개최한다.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9회째인 축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 문화를 만드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청소년 그룹댄스 20개 팀과 가요경연 15개 팀이 출연한다. 그룹댄스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힙합,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요경연 참가자들은 평소 즐겨 부르고 익숙한 노래를 솔로, 듀엣, 중창, 합창으로 선보인다. 행사 중간에는 지역 내 호서전문학교 댄스 동아리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대중가요, 그룹댄스 중·고등학교팀을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9개 팀을 선정해 구청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준희 관악구청장,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박준희 관악구청장,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지난 3일 공동 주최한 ‘2018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상은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치단체장, 교육감 등 후보들의 선거공약서, 선거공보를 평가해 최우수상 등을 선정한 것이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의원 8년, 서울시의원 8년 등 모두 16년간의 의정활동으로 관악구 현안 등을 파악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공약들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6·13 선거에서 ‘더불어 으뜸 관악구’를 비전으로 더불어 경제, 더불어 복지, 으뜸 교육문화, 으뜸 교통, 청정 삶터, 혁신관악청의 6대 전략과 50대 과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4년간 골목상권 활성화, 대학 캠퍼스타운 조성, 낙성 벤처밸리 육성 등 민선7기 핵심공약인 지역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4년 후 발전되고 변화된 관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민원서류 자동 분류

    형태소 단위 주요 단어 추출 해당 부서로 무더위 쉼터·전기차 충전소 등 8건 선정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은 1년에 약 400만건으로, 지자체별 방문·전화·인터넷을 통한 민원까지 합치면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민원이 쏟아진다. 접수된 민원서류를 공무원이 하나하나 읽고 내용을 파악해 담당부서로 넘기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는 없을까. 최근 대학생 2명으로 구성된 공모전 응모팀 ‘경빅전양’은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민원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텍스트마이닝이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게 처리하고 의미 있는 내용을 추출하는 기술이다. 접수한 서류를 형태소 단위로 분석해 주요 단어를 뽑아낸 뒤 단어를 바탕으로 해당 민원서류가 어떤 부서로 가야 하는지 자동으로 분류한다. 아직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분류하지는 못하지만 좀더 정교하게 다듬으면 불필요한 행정처리 과정을 없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가 3일 ‘제3회 공공 빅데이터 분석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한 과제다. 경빅전양은 성남시청 게시판 정보를 활용해 방대한 민원서류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공분야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아이디어 8건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맵지’는 지난 8월 한반도를 덮쳤던 기록적인 폭염에 서울의 무더위 쉼터가 제대로 설치됐는지 따져봤다.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건물통합정보’, ‘서울 노인생활인구’, ‘무더위쉼터 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 접근성 입지의 적절성도 분석했다. 동별로 연평균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 일평균 최고기온, 기초생활수급자 수를 파악했다. 이미 설치된 무더위쉼터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도달 범위를 계산했다. 그 결과 지역주민이 더위를 제때 피할 수 있도록 제대로 설치된 무더위쉼터는 고작 16%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수상을 받은 ‘연세 글로벌’은 최근 관심이 높은 전기자동차 충전소 이용패턴을 분석했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급속충전기 운행 로그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내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 시간대·요일별 이용패턴을 찾았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설치될 충전소 이용패턴은 어떻게 될지 예측모델을 만들었다. 이 외에도 서울시 자전거도로 위치정보와 공공자전거 이용정보를 활용해 ‘따릉이’를 어떻게 재배치해야 이용률이 높아질지 분석한 ‘나눠지조A’, 서울시에 있는 가로등·폐쇄회로(CC)TV 수와 범죄 현황을 분석해 범죄발생 위험지역을 분석한 ‘일등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박원순·원희룡·이춘희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정책선거를 활성화한 공로로 3일 박원순 서울시장·원희룡 제주지사·이춘희 세종시장 등 광역단체장 3명, 김승환 전북교육감·장석웅 전남교육감 등 교육감 2명,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25명을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민선 7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시·군·구청장 당선자의 선거 공약서, 선거공보, 예비후보자 공약집 평가는 광역지자체·교육청(이상 17곳씩)·시군구청(226곳)을 통틀어 260곳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우선순위와 재원 조달 방안 등 7개 기준(각 10점)으로 공약집을 평가했다. 선거 공약서, 선거공보, 예비후보자 공약집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때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정책을 내보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그러나 선거 공약서 발행률은 30%를 밑돌았고 예비후보자 공약집도 7곳만 제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약 내용면에서도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부족해 부실 공약에 대한 우려를 빚었다. 또 우수상 부문에선 적합한 공적자가 없어 시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수상이 남다른 의미를 갖는 대목이다. 선거공보는 260곳 모두 제출해 유의미한 수치를 찾을 수 없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우수 사례를 널리 공유해 성숙한 정책선거 실현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4년 만에… 한국, 日약진에 2위 내줬다

    24년 만에… 한국, 日약진에 2위 내줬다

    2018 자카르타·팔레방아시안게임이 2일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 모인 선수단은 4년 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19회 대회를 기약했다. 한국은 이날 대회 마지막 종목인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금 49개, 은 58개, 동 70개 등 종합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개막 전 금메달 65개를 따내 6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켜내겠다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성적이 부진하자 대회 도중 목표치를 50개로 낮췄으나 이마저도 지켜내지 못했다. 한국이 하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를 채우지 못한 것은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이다. 반면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5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74개를 쓸어 담으며 중국(금 132, 은 92, 동 65개) 다음으로 많은 메달을 가져갔다. 4년 전 인천 대회(금 47개) 때보다 금메달이 28개나 늘었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수년 전부터 엘리트 체육에 투자를 집중했고 이번 대회에도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성적이 급등했다. 한국이 일본에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24년 만이다.한국은 ‘메달 텃밭’을 지켜내지 못했다. 태권도에서 금메달 9개를 목표했으나 5개에 머물렀다. 8개 전 종목 석권을 기대했던 양궁에서는 여자 리커브 개인전, 리커브 혼성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등 예상 외 난조 끝에 금메달 4개로 만족했다. 금메달 4개를 노렸던 레슬링에서도 류한수·조효철만 ‘금맛’을 봤다. 배드민턴은 아시안게임에서 40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세계적으로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음을 이번 대회에서야 확인했다. 전통적으로 취약했던 기초 종목에서도 아쉬움이 이어졌다. 금메달 41개가 걸린 수영에서는 김서영(200m 여자 개인 혼영)이, 금메달 48개가 걸린 육상에서는 정혜림(100m 여자 허들)이 1개씩의 금메달을 차지했을 뿐이다. 일본은 육상(금 6개)과 수영(금 19개)에서만 총 2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일본의 여고생 이케에 리카코(18)는 경영 종목에서 6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수영 박태환, 배드민턴 이용대, 역도 장미란을 비롯한 유명 선수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포츠 스타를 발굴하고 키워내지 못했다”며 “젊은 선수층이 얇아지고 운동선수를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로 유망주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체육 인프라를 확대시켜 사회 전반에서 국가대표 선수를 발굴해내는 선진국형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강세인 태권도, 양궁, 배드민턴, 사격 등은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도전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전술과 기술을 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여진 “남의 불행 전시하는 대신 곁에 앉는 법 택했죠”

    김여진 “남의 불행 전시하는 대신 곁에 앉는 법 택했죠”

    감당할 수 없는 비통과 고통 앞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낼까. 완전한 용서나 애도란 가능할까. 영화 ‘살아남은 아이’는 이처럼 영원히 답을 구할 수 없을 것 같은 물음을 내놓고 그 답으로 가는 길을 낸다. 아이를 잃은 부모와 아이가 목숨 걸고 구한 아이. 세 사람이 겪는 감정의 굴곡을 찬찬히 따라가면서다. 영화는 이들의 불행과 죄책감을 ‘포르노’처럼 선정적으로 전시하지 않는다. 대신 절제된 거리 두기와 배려의 시선을 통해 그들의 슬픔과 상실감을 조용히 쓰다듬는다. 순제작비 2억원, 손익분기점 3만명인 이 작은 영화는 그 묵직한 성취로 개봉 전부터 국내외 영화제에서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2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지난 4월 제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는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최고 작품상인 화이트멀베리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최우수장편상을 각각 받았다. 배우 김여진(46)이 ‘아이들’(2011) 이후 7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다시 아이 잃은 엄마 역으로 하게 된 것도 영화의 그런 미덕 때문이다. “이야기의 무게에 압도될까 봐 처음엔 대본을 받고 쳐다도 안 봤어요. 그래도 대본은 보고 거절을 해야겠다 싶어 들여다보는데 마음이 출렁이더라고요. 미숙의 감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생생하게 그려지는데 다른 사람이 하는 건 보고 싶지 않았죠.”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는 미숙(김여진)과 성철(최무성)은 익사 사고로 고교생 아들 은찬을 잃었다. 슬픔을 삭이고 토해 내는 일상을 반복하던 그들은 아들이 목숨 바쳐 구한 아이 기현(성유빈)과 인연을 맺게 된다. 아들의 의사자 신청에 힘쓰던 성철은 기현의 결핍에 마음이 쓰이고, 미숙은 처음엔 거부감을 갖지만 차츰 아이를 품게 된다. 하지만 은찬의 죽음에 관한 기현의 뜻밖의 고백 이후 세 사람의 관계와 감정은 격렬하게 요동친다.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아이 잃은 부모의 고통은 이름 지을 수 없는 것이죠. 과부, 홀아비, 고아는 있어도 아이 잃은 부모에 대한 호칭이 없는 건 그게 가장 무섭고 힘겨운 형벌이어서라고 하잖아요. 굉장히 극적으로 풀 수 있는 소재지만, 영화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를 캐지 않고 세 사람의 감정을 따르며 서사를 엮어 가요. 무엇을 떠올리든 영화를 보면 그 생각에 변화가 있을 거예요.”그는 촬영 전 유가족에 대한 대상화를 경계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신동석 감독에게 전했다. 유가족을 대하는 우리 사회와 사람들의 태도에 대한 문제의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내가 겪고 싶지 않은 불행을 겪은 사람들에 대한 일반화가 있는 것 같아요. ‘애 잃은 부모가 어떻게 저럴 수 있어’, ‘저것 봐, 웃어’라면서요. 자신이 생각하는 슬픔이란 상을 그려 놓고 그 상에서 벗어나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작품에서도 힘든 일 겪은 이들이 어떻게 반응하나 호기심을 갖고 불행을 클로즈업해서 보여 주고요. 그렇게 남의 불행을 자극적으로 전시하는 건 안 된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그 점에 유념했죠.” 영화에서도 비통에 잠긴 부부에게 지인들은 “보상금 얼마 받았냐”고 묻고 죽음의 진실을 캐려는 부부에게 학교에서는 “아들이 피해자보다 의사자가 되는 게 낫지 않겠느냐”며 서둘러 사건을 봉합하려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슬픈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슬픔이 지속되는 사람들을 보면 ‘그만 좀 하지’, ‘작작 좀 하지’라고 하죠. 감당할 자신이 없으니 직시하고 싶지 않은 거죠. 이 영화는 굳이 말을 덧붙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잠시 곁에 앉아 있어 주는 것이면 어떨까 하고 일러 주죠. 슬픔은 위로될 수도, 작아질 수도, 사라질 수도 없는 거니까요.” ‘완전한 애도나 용서란 가능한가’란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간다면 영화가 돌려주는 답은 감독의 말로 갈음할 수 있겠다. “사람이 그나마 윤리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애쓰는 것은 애도의 감정 덕분일지 모릅니다. 애도와 용서가 완전하거나 완벽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사람들이 애쓰는 것이 아예 무의미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평창서 메밀꽃밭 즐기세요

    평창서 메밀꽃밭 즐기세요

    2일 강원 평창군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개최 중인 ‘제20회 평창효석문화제’ 관광객들이 깡통열차를 타고 메밀꽃밭을 지나고 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는 오는 9일까지 ‘인연, 사랑, 그리고 추억’을 주제로 효석달빛언덕과 메밀꽃밭 등에서 열린다. 평창 연합뉴스
  • 박수받은 金메달리스트… 야유받는 ‘軍면제 리스트’

    박수받은 金메달리스트… 야유받는 ‘軍면제 리스트’

    일본야구대표팀 등 실업 선수 위주 출전 한국은 입대 앞둔 프로선수들 끼워넣어 “훈련소 입구 갔다가 유턴” 등 비난 거세 체육회장 “국제대회 마일리지제” 제안 2일 폐막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특례’ 논란이 다시 뜨거워졌다. 특히 올림픽에 비해 입상이 쉬운 아시안게임이 ‘병역 면탈의 복마전’이 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공정과 반특권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병역 특례는 충돌할 수밖에 없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와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일 나란히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경기 종료 후 인터넷에선 금메달보다 선수들의 병역 특례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논산훈련소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 나왔다”는 비아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잇따랐다.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들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축구 대표팀 손흥민 선수에게는 축하가 쏟아졌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손홍민이 병역 특례로 얻게 될 천문학적인 연봉에 관심을 드러냈다. 야구 대표팀의 오지환·박해민 선수를 향한 비난은 더 거세졌다. 두 선수가 지난해 경찰청과 상무 입대를 포기하고 아시안게임을 노렸다는 것이다. 야구는 주로 한국과 일본, 대만이 우승을 다퉈 다른 종목보다 메달 따기가 쉽다. 특히 일본이 실업 선수들로 국가대표를 구성한 것과 달리 한국은 최우수 프로 선수들에 병역 면제가 시급한 프로 선수를 끼워 넣었다. 단체 종목의 경우 아시안게임 전체 경기에서 1분만 뛰어도 팀이 금메달을 따면 현역병 입대를 면할 수 있다. 아울러 금메달을 딴 남자 선수에게만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또 하나의 성차별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병역 특례를 통해 쌓은 막대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선수가 극히 드물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프로 선수가 메달 획득과 동시에 병역 특례 혜택을 받으면 일부 보전금을 내거나 연금 지급을 제한하는 등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무 기간에 연봉의 50%를 세금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선수단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병역 혜택은 양론이 있다”면서 “올림픽, 아시안게임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해서 성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선수에게 병역 혜택을 주는 방안이 어떨까 생각한다”며 개선안을 제안했다. 곽대경 동국대 교수도 “단일 대회 성적보다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제대회의 출전 횟수와 함께 주전, 교체, 후보 선수에 대한 차등 점수를 부여해 일정 점수를 넘기면 면제해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역 특혜 논란이 거듭되자 2014년 19대 국회는 현역 입대를 면제받은 체육 특례요원이 2년 10개월의 의무종사 기간 동안 소외지역에서 자선경기를 펼치는 등 재능기부를 하도록 병역법을 개정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이케에 역시 MVP, 최고령 메달리스트와 최연소 나이 차는?

    이케에 역시 MVP, 최고령 메달리스트와 최연소 나이 차는?

    일본이 그야말로 벌떡 일어섰다. 일본이 2일 막을 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5개를 수확해 1966년 방콕 대회에서 금메달 78개를 땄던 것에 이어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모았다. 메달 총수로는 은 56, 동메달 74개를 합쳐 205개로 방콕 대회를 앞질렀다. 지난달 29일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종목에서 사사오카 겐수케가 우승하면서 역대 대회 금메달 1000개도 넘어섰다. 또 같은날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 종목에서 이사 카야가 은메달을 따면서 역대 대회 메달 3000개도 채웠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예상대로 수영 6관왕에다 은메달 둘을 더한 이케에 리카코(일본)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대회 초반 경영 종목을 모두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이날 수상을 위해 다시 자카르타로 돌아와 컨벤션센터 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석해 MVP 트로피와 상금 5만 달러(약 5500만원)를 받았다. 올해로 8회째 이어진 대회 MVP 가운데 최초로 여자 선수로 수상한 이케에는 “정말 기쁘다. 한 번도 MVP가 된 적이 없어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또 1982년 뉴델리 대회 사격에서 7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하나를 딴 서길산(북한)과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수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쑨양(중국)은 2010년 2관왕, 4년 전 3관왕, 올해 4관왕으로 대회 금메달만 9개를 목에 걸었다. 대회 역사를 통틀어 쑨양보다 많은 금메달을 수집한 이는 단 셋뿐이었다. 왕이푸(중국)가 사격에서 14개, 포른차이 가오카웨(태국)와 니시가와 요시미(일본)가 각각 세팍타크로와 수영에서 10개씩을 따냈다. 최고령 메달리스트와 최연소 메달리스트의 나이 차는 무려 66세였다. 여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붕가 은이마스(인도네시아)는 테어난 지 12년 138일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민제(중국)는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14회 생일날 금메달을 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최고령 메달리스트는 밤방 하르토노(인도네시아)로 브리지 믹스드 슈퍼 혼성 팀 동메달을 땄는데 78세였다.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는 프라납 바르단(60·인도네시아)으로 역시 브리지 남자 페어(2인조) 우승자였으니 금메달리스트의 나이 차는 46세가 된다. 이번 대회는 모두 아홉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데뷔했다. 브리지, 제트스키, 주짓수, 쿠라쉬, 패러글라이딩, 펜칵실랏, 삼보,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 등이다. 인도네시아는 이들 아홉 종목에 걸린 61개의 금메달 가운데 20개를 챙겨 우즈베키스탄(7개)보다 3배 가까이 됐다. 특히 펜칵실랏에 걸린 16개의 금메달 가운데 14개를 독식하고 나머지 둘만 베트남에 양보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10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는데 이번 대회에는 31개나 챙겼다. 남북 단일팀이 금 1, 은 1, 동메달 2개로 새로운 역사를 쓴 것처럼 다섯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자신들의 역대 대회 최다 메달을 앞질렀다. 바레인은 12개의 금메달을 따 4년 전 인천 대회의 9개를 경신했다. 캄보디아는 둘을 따 4년 전의 곱절이 됐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 자카르타 대회 때 11개를 앞질러 31개나 수집했다. 키르기스스탄은 2002년 부산과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하나씩을 앞질러 둘이나 따냈다. 우즈베키스탄은 21개의 금메달로 2002년 15개 기록을 넘어 새 역사를 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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