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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 기업들이 최우수학과로 인정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이 기업들이 평가한 최우수학과로 선정됐다. 계명대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8년 산업계관점 대학평� ?嘯倖�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광고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각 학과가 설치된 59개 대학이 참여했는데,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이 광고 분야에서 최우수학과로 선정됐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적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지 기업 임직원 등이 평가하게 된다. 이번 평가는 코웨이엔텍·LS산전·유한양행 등 각 분야 43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주로 산업계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또 학생들의 직무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1024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광고 분야에서는 11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 동서대 광고PR전공, 신라대 광고홍보학과 등 3개 학과가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다.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은 기업이 당면한 ‘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전문 인재양성’이라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합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마케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제 이론과 실무 능력을 균형감 있게 교육하여 광고 홍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 교수 10명 중 6명이 관련 업계에 오래 종사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공 교과목도 산업체의 수요를 조사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과목들로 구성돼 학생들이 필수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현장중심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각종 광고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김광협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 책임교수는 “광고홍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창의성’이며,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인재의 덕목이다”며, “다양하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마케팅 환경에서 광고와 홍보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하고, 커뮤니케이션 산업 경영자로서의 식견과 교양을 두루 가출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챔프 선물 안기고… 핸드볼 여왕, 새 한계와 맞서다

    챔프 선물 안기고… 핸드볼 여왕, 새 한계와 맞서다

    7년 전부터 입단 제의 ‘파리92’ 끝내 수락 오성옥 오스트리아 진출 뒤 역대 12번째 “내가 원해 1+1년 계약… 챔스리그 진출 꿈”류은희(29·부산시설공단)는 지난 22일 끝난 2018~19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최종 3차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끈 뒤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인천시청 시절까지 합쳐 벌써 이번이 다섯 번째 챔프전 우승이라 덤덤할 법도 하지만 그래도 감정이 벅차올랐다. 동료 선수들도 “수고했다”며 류은희를 번쩍 들어 헹가래를 쳐 줬다. 올 시즌을 끝으로 유럽 리그에 진출하는 류은희의 코리아리그 마지막 경기였기에 더욱 특별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4일 류은희가 프랑스 여자핸드볼 1부 리그 파리92와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연봉을 비롯한 세부 내용은 비공개다. 2010년까지 오스트리아에서 뛴 오성옥 여자청소년국가대표 감독 이후 9년 만에 한국 선수가 다시 유럽 코트에서 뛰게 된 것이다. 류은희는 유럽 무대에 진출한 역대 12번째 한국 여자 핸드볼 선수가 됐다.류은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부터 파리92 팀에서 제안이 왔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유럽에 진출하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그동안은 소속팀과의 계약 기간 문제와 부상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그러던 중 다시 제안이 와서 이번에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결국 팀에서 7년을 기다려 준 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유럽 진출과 올림픽 메달이 목표였는데 그중 하나를 이루게 됐다. 유럽 선수들과 부딪치면서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고 강조했다. 코리아리그 마지막 경기 이야기를 꺼내자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는지 목소리를 떨었다. 류은희는 “부산시설공단 동료 선수들이 2차전에서 패한 뒤 ‘너랑 한 경기 더 뛰고 싶어서 진 거야’라며 농담을 했다. 동료들이 우승이라는 선물을 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감정에 북받쳤던 것은 그동안 힘들었던 기억들이 생각나서였다”며 “우승을 하고 떠나는 것이라 너무 다행이다. 좋은 성과를 못 냈으면 아쉬움이 남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은희는 국내 여자 핸드볼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꼽힌다. 181㎝에 달하는 큰 키를 바탕으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통산 세 번째 코리아리그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을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에서도 MVP를 받았던 류은희는 생애 최초로 통합 MVP를 완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국내에서는 정점을 찍은 뒤 떠나는 것이지만 유럽에는 신체 조건이 더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만만찮은 도전이 예상된다. 류은희는 “지금 몇 ㎏인지 밝힐 수 없지만 유럽 진출에 대비해 예전보다 몸무게를 조금 더 늘렸다”고 귀띔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요즘 류은희는 예전에 비해 다부진 체형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7월 중순쯤 파리92에 합류하기 전까지 근육량을 늘리고, 안 좋은 부위는 재활도 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은희의 목표는 유럽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그는 “내가 원해서 1+1년으로 계약했다. 이 팀에서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1년을 뛴 뒤 팀을 옮겨서라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며 “쉬운 길이 아니겠지만 유럽에서도 적응을 잘해 한국에 좋은 소식을 자주 전하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2회 독도 비즈니스 경진대회…7월 5일까지 공모

    경북도는 계명대 글로벌창업대학원과 함께 독도와 연계한 창업 모델을 사업화하기 위해 ‘제2회 독도 비즈니스 경진대회’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도 등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독도를 기반으로 한 관광, 예술, 문화,음식 등 창업 아이템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는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참가자 제한은 없으며, 다음 달 3일부터 7월 5일까지 사업모델 제안서를 전자 우편(dokdo@kmu.ac.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제안서 심사와 사업내용 발표·인터뷰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독창성, 우수성, 지속가능성, 독도 홍보 기여도 등을 평가해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 등 수상작을 선정하고 각각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 70만원의 상금과 함께 시상한다. 수상팀에는 계명대 창업지원 사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도 현지 탐방의 특전도 제공한다. 도는 지난해 처음 마련한 대회에서 4개 팀을 선정해 창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누구나 독도를 활용해 창업도 하고 일자리도 만들 수 있도록 대회를 기획했다”며 “독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재명 경기지사, 매니페스토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최우수’ 등급

    이재명 경기지사, 매니페스토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최우수’ 등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한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7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실천계획서 평가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서울, 광주, 세종, 전북, 경북 등 5개 시도 단체장과 함께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총점 90점 이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전국 17개 시도 지사와 교육감을 대상으로 종합구성, 개별구성, 민주성·투명성,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으며, 그 결과를 SA부터 D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경기도는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서에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비전으로 제시했으며 ▲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 ▲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경기도 ▲ 혁신경제가 넘치는 경기도 ▲ 깨끗한 환경·편리한 교통·살고 싶은 경기도 ▲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도 등 5대 분야 365개 공약을 담았다. 평가단은 이 지사의 공약에 대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실천과제로 구성됐다는 점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재원 조달 계획이 안정적이며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소득 정책과 소방인력 확충,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 등 사회적 안전망 구축부분이 돋보인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밖에도 시·군의 공약실천 추진사업 참여와 소통 기회 확대 등으로 안정적 공약 추진도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평가결과에 대해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고 이를 이행하는 것은 공직자의 책임과 의무”라며 “성실하게 공약을 이행하며 도민과 함께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포트라이트’ 제작자 스티브 골린 사망

    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포트라이트’ 제작자 스티브 골린 사망

    2016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인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만든 영화 제작자 스티브 골린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이 22일 전했다. 64세. 골린이 제작한 영화로는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의 탐사보도팀이 가톨릭교구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스포트라이트 외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에 올랐던 ‘레버넌트’와 ‘바벨’ 등이 있다. ‘존 말코비치 되기’와 ‘이터널선샤인’도 그의 명작으로 남아 있다. 암으로 투병하던 골린은 프라퍼갠더 영화사와 어나니머스 콘텐츠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영화와 TV시리즈 두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골린은 5년 전 영화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취리히영화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화성산업 LH우수시송업체 선정

    화성산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 ‘2019년도 우수업체·기능인 시상식’에서 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화성산업은 경기도 시흥은계 S-2블록(시흥은계 네이처포레) 공동주택을 시공해 현장관리·고객품질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인 9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심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선급금 향상 등 혜택을 받게 됐다. 화성산업은 지난달 ‘2018년도 LH리츠지구 우수 시공업체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화성이 추구해온 품질가치를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협력업체와 상생하며 고객 만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핸드볼]부산, 여자부 최강 등극…류은희 3번째 챔프전 MVP

    부산시설공단이 올 시즌 핸드볼리그 여자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부산시설공단은 2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19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3전2승제) 3차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27-20으로 눌렀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거두며 2011년 출범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처음 우승하는 영광을 누렸다. 정규리그에서 16승 1무 4패로 1위에 올랐던 부산시설공단은 올 시즌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날 전반전을 16-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슈가글라이더즈도 후반전 들어 4점차까지 쫓는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후반 24분 부산시설공사의 이미경과 함지선의 쐐기골로 점수차가 벌어지며 승부가 기울었다. 부산시설공단의 류은희는 8골, 8도움으로 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고 이미경(7골)과 함지선(6골) 13점을 합작했다. 류은희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에다가 챔피언결정전 MVP도 휩쓸었다. 류은희의 챔프전 MVP 수상은 이번이 개인 통산 3번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종합] 구본임 비인두암으로 별세, 누구? ‘아! 그분.’

    [종합] 구본임 비인두암으로 별세, 누구? ‘아! 그분.’

    구본임이 비인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故(고) 구본임은 지난 21일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던 중 사망했다. 향년 50세. 고인은 지난해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969년생인 구본임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으로,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하면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그 해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했으며 ‘마누라 죽이기’, ‘홍반장’, ‘음란서생’,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식객’, ‘나는 왕이로소이다’, ‘늑대소년’ 등의 영화에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또 ‘외과의사 봉달희’, ‘조강지처클럽’, ‘탐나는도다’, ‘검사프린세스’, ‘주군의 태양’, ‘호텔킹’, ‘싸우자 귀신아’, ‘훈장 오순남’, ‘훈장 오순남’, ‘맨도롱 또똣’, ‘판다양과 고슴도치’ 등 드라마를 통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연극 ‘블랙 코메디’, ‘허풍’, ‘유 햄릿’ 등의 무대에 올랐으며 이와 같은 꾸준한 활동 덕에 전국 연극제에서 ‘다시라기’로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인두암은 비인두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으로,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 한다. 고인이 지난해 병을 발견하던 당시 이미 말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동료 배우들은 SNS등을 통해 구본임의 사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구본임의 빈소는 쉴낙원 인천 장례식장 1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4년 만에 되찾은 왕좌… ‘모벤져스’는 강했다

    4년 만에 되찾은 왕좌… ‘모벤져스’는 강했다

    만수 유재학 지략에 베테랑·젊은피 조화 양동근 프로농구 우승컵 최다 6개 수집 MVP 이대성 “새 시즌 자유이용권 짜릿”4년 전 현대모비스가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섰을 때 유재학 감독의 지휘 아래 양동근(38), 함지훈(35), 라건아(30)가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막내급이었던 이대성(29)도 백업 멤버로 힘을 보탰다. ‘그때 그 멤버’들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력했다. 비록 당시보다 발은 느리고, 체력도 떨어졌지만 노련함으로 승부했다. 그리고 그들은 20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또다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7전4승제)에서 전자랜드를 92-84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역대 5번째 통합 우승인 동시에 역대 7번째 챔프전 우승이다. 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정상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않았다. 2012~13시즌부터 챔프전 3연패를 함께 일궈 낸 라건아가 다시 합류한 데다 팀의 두 기둥인 양동근, 함지훈도 건재했다. 훌쩍 성장한 이대성까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올 시즌 현대모비스에는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영화인 ‘어벤져스’에 빗대 ‘모벤져스’라는 찬사가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는 2위 전자랜드와 8경기 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PO)를 3승 1패로 매듭지은 현대모비스는 챔프 2차전에서 전자랜드에 일격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만 가지의 수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인 ‘만수’라는 별명을 지닌 유 감독의 지략과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이 전자랜드의 패기에 앞섰다. 유 감독은 “나이 많은 선수들의 리더십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고참 선수들이 끈끈함을 만들었고 뒤에서 젊은 선수들이 잘 따라 준 결과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비스의 심장’ 양동근은 챔프전 내내 고비 때마다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이번 챔프전 평균 26분 25초씩 뛰며 11.2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 감독은 이번 시리즈 양동근에 대해 “업고 다녀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동근은 역대 프로농구에서 가장 많은 우승(6번)을 차지한 선수로 등극했다. 함지훈은 전자랜드의 젊은 포워드진과 맞서 밀리지 않는 데다 주요 순간마다 외곽포를 터트렸고, 라건아는 챔프전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이대성은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악착같은 수비로 1~5차전 평균 16.2득점을 올리며 기자단 투표 80표 중 37표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유 감독은 개성 넘치는 이대성에게 “우승을 하면 다음 시즌 자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뜻을 이루게 됐다. 이대성은 “MVP를 받아 얼떨떨하다. 사실 MVP보다 ‘자유이용권’이 더 좋다”며 “(시즌이 끝나고) 결혼을 하게 되는데 너무 좋은 일과 함께 우승하게 돼 앞으로 더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9K에도… 류현진 빛바랜 100번째 선발

    9K에도… 류현진 빛바랜 100번째 선발

    강정호와 27~29일 첫 맞대결할 듯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지난 9일 자진 강판 이후 첫 선발 복귀전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건재를 과시했다. 류현진은 21일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92개를 던져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타자인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에게 홈런 두 방을 허용해 올 시즌 첫 패전(2승1패)을 기록했지만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볼넷은 단 한 개만 허용한 반면 탈삼진은 올 시즌 최다인 9개를 잡았다. 밀워키의 선두 타자인 로렌조 케인을 상대로는 3타석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을 뽐냈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 도중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던 류현진은 12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우려를 불식시켰다. 경기 초반에는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하듯 온 힘을 쏟지 않으며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졌다. 몸이 풀리면서 최고 구속이 시속 92마일(약 148㎞)까지 올라온 직구도 위력을 더하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으로 박찬호(287경기), 서재응(102경기)에 이어 역대 한국인 투수 중 세 번째로 MLB 100경기 선발 등판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다만 옐리치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준 것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옐리치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잘 들어간 6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담장을 넘겼다. 류현진은 전략을 바꿔 6회말 초구에 커브를 던졌지만 옐리치는 이마저도 홈런을 만들었다. 옐리치는 이날 3타수 2홈런 3득점 1볼넷으로 팀의 5-0 승리에 앞장섰다. 류현진은 “요즘 가장 뜨거운 타자가 옐리치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오늘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내가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오는 27~29일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3연전에서 1987년생 동갑내기 강정호와 MLB 첫 투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현진이 정상 로테이션을 지키면 27일에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민 아이디어 듣는 구로

    “때로는 일상에서 튀어나온 엉뚱한 생각이 변화의 출발이 되기도 한다!” 서울 구로구가 주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신바람 창의학교’를 운영한다고 21 밝혔다.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굴·제안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구민 창의 제안제도를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신바람 창의학교는 다음달 14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모두 10회에 걸쳐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박종하 창의력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참가해 일상 속 창의적인 발상 훈련, 아이디어 만들기, 우리 동네 창의 제안, 구정 연구 과제와 정책 의제 발굴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 강의는 토론, 아이디어 제안 등 수강생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수업에서 나온 창의 제안과 구정 연구 주제는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아이디어가 채택된 우수 제안자 6명(최우수 1명·우수 2명·장려 3명 등)에게는 10만~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6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구 관계자는 “창의학교에서 나온 주민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통해 지역에 대한 더 큰 애착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장애 정도에 구애 없이 동등 업무… ‘특별함’ 없어요”

    “장애 정도에 구애 없이 동등 업무… ‘특별함’ 없어요”

    직원 212명 중 104명 지체·중증 장애인 장애인 콜센터 상담팀장 3명째 배출 감정노동 상담사 위한 휴앤케어 운영 “필요할 경우 재택·시간제 근무 활용”“사실은요… 평소엔 저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일터란 사실을 자꾸 잊어요. 일반 회사와 뭐가 다른지 대답이 안 떠오르네요.” 장애인의날(20일)을 앞둔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에스원CRM 사업장을 찾은 기자가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특별함’을 반복해 묻자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에스원CRM은 9년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며 에스원은 ‘2019년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인권증진 후원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권승근 에스원CRM 차장은 “총 212명 중 104명이 지체장애인이고 그중 중증장애인이 42명”이라고 현황을 설명하더니 “장애 정도에 구애 없이 동등한 업무를 주고 필요할 경우 재택·시간제 근무를 활용하니 장애 여부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휠체어를 타는 직원은 휠체어에 앉은 채, 장애에 따른 특수 보조 의자나 기구가 필요한 직원은 보조를 받으며 일할 뿐 실적평가, 승진 등을 구별해 관리해야 할 만큼 능력·성과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실제 경비업체인 에스원의 콜센터인 에스원CRM에선 관리직인 장애인 콜센터 상담팀장 3명이 이미 배출돼 활동 중이다. 8년 동안 영상원격상담·신입사원교육 등을 맡았고 올해 승진한 최영진(37) 상담팀장은 “근무·휴무시간과 월급이 일정해 미리 어떤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게 이 회사를 다니는 좋은 점”이라고 자랑했다. 한쪽 손에 선천적 장애를 지닌 최 팀장은 에스원CRM에서 일하기 전 건축 관련 컴퓨터그래픽(CG) 일을 했다. 기술을 활용하는 일이었지만 일감이 들쑥날쑥하다 보니 업무에 대한 예측을 잘 할 수 없다는 게 불만이었다. 업무의 예측가능성이 떨어지면 가족과 보낼 일상을 계획할 수 없고, 이런 식의 직업을 지속하긴 쉽지 않다. 기업들이 일반 업무·정규직으로서의 장애인 채용을 기피하는 한 장애인 각자의 노력만으로 지속가능한 직업을 이어 가기 쉽지 않다는 게 최 팀장의 직장 경험에서 드러난 셈이다. 책상 아래 휠체어나 보조 의자가 있는지 일부러 살피지 않는다면 에스원CRM과 다른 콜센터와의 차이를 구별해 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가입·해지·기기 사용법을 상담하는 일반 그룹이 아닌 폐쇄회로(CC)TV 카메라 등의 기계적 결함 문제를 원격으로 해결하는 기술상담 그룹 사무실에 들어서자 차이점이 드러났다. 콜센터 직원으로는 드문 남성들이 대다수였고, 콜센터 한쪽엔 직접 각종 기기를 작동시켜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에스원 관계자는 “장애인 선발에 초점을 맞췄더니 대신 성별이 다양해졌는데, 남자 직원들이 기기 작동에 열성을 보여 한층 질 높은 상담이 가능해졌다”며 채용에서의 변화가 또 다른 관행 변화를 이끌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본의 아니게 업계를 선도한 변화를 이룬 공간도 있었다. 감정노동자인 상담사들의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에스원CRM은 9년째 청각장애인 네일아트사와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활동하는 휴앤케어를 운영 중이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회사에서나 볼 수 있는 복지라고 감탄하자, 회사 측은 “우리에겐 이 공간이 매우 필요했을 뿐이고 이제 다른 회사들도 직원의 관점에서 복지를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웃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성남소방서 경기도 종합평가 ‘최우수’ 영예

    성남소방서 경기도 종합평가 ‘최우수’ 영예

    경기 성남소방서는 2019년 소방관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관서에 선정 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소방관서 종합평가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지난 2018년 1년간 각종 소방안전정책을 6개 분야 25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소방서 간 자율경쟁을 통해 업무의 전문성 확보와 소방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내실 있는 시책을 추진해 도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날 성남소방서는 4단계의 엄격한 교차 검증을 거친 평가에서 최상위 평가점를 획득해 경기도 최우수 관서에 선정되었다. 성남소방서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소방관서 종합평가 우수관서에 선정 되는영예를 얻었다. 권은택 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전 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준 결과라 더욱 자랑스럽다” 며 “올해도 적극적인 자세로 소방정책과 안전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가스공사, 2년 연속 최저 산업재해율 달성

    한국가스공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도 공공기관 발주공사 산업재해율 평� ?【� 2년 연속 1위(최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재해율은 대규모 발주공사를 시행하는 국내 2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근로자수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 수를 평가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7년 최저 재해율 달성에 이어, 이번에도 0.09%(공공기관 평균 0.53%)를 기록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가스공사는 그간 안전경영 실천을 바탕으로 매분기마다 내·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관리위원회를 여는 등 다각적인 재난안전 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으며, 2018년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 평� ?� 국토교통부 ‘건설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 평� ?【� 각각 ‘우수’ 등급을 받아 현장 재난안전관리 최고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최저 재해율 달성에 지속 매진함은 물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 임무를 완수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월 29일 대전충청지역본부에서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와 생산·공급·안전 분야 최고 책임자 및 전국 사업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안심사회를 위한 안전韓 KOGAS 결의대회’를 갖고 안전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3월에는 한 달 동안 전국 18개 사업장 및 한국가스기술공사 13개 사업장, 시공사 및 미화영선 14개 업체 등 3000여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韓 KOGAS 현장 설명회’를 시행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재활용 어려운 갈색 페트병 없앤다

    재활용 어려운 갈색 페트병 없앤다

    우수 제품엔 분담금 우대 등 인센티브 페트병 ‘우수’ 등급은 라벨 절취선 필수페트병을 비롯해 모든 포장재의 재활용이 쉽도록 등급 기준이 바뀐다. 재활용이 어려운 갈색 맥주 페트병은 유리병이나 캔 등으로 대체된다. 환경부는 17일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확정해 고시한다. 개정안은 9개 포장재에 대해 현행 1~3등급인 재활용 등급 기준을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으로 세분화한다. 또 재활용이 용이한 업체에 분담금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을 쉽게 설계하도록 했다. 포장재는 품질 보전 등을 위해 사용되는 포장 재료나 용기로, 페트병과 종이팩, 유리병, 캔 등이 있다. 기존 1등급은 ‘최우수’와 ‘우수’로 나누고, ‘보통’을 신설했다. 기존 2, 3등급은 ‘어려움’으로 통합해 모든 포장재에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환경부 조사에서 페트병 포장재 1등급은 18.5%로 나타났다. 재활용이 편한 페트병은 무색에 라벨이 쉽게 제거될 수 있는 재질과 구조로 생산되도록 등급 기준에 반영했다. 우수 이상의 등급을 받으려면 소비자가 라벨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절취선 등을 도입해야 한다. 소비자가 분리 배출하지 않은 라벨은 재활용 세척 공정에서 물에 뜨는 재질과 열알칼리성 분리 접착제, 바르는(도포) 면적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개정안과 별도로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유색 페트병과 라벨의 일반 접착제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자원재활용법을 하반기에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제품 품질 문제로 무색 교체가 어려운 갈색 맥주 페트병 등은 유리병이나 캔 등으로 전환하되 구체적인 계획은 업계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최민지 자원재활용과장은 “향후 등급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등급별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을 차등화할 계획”이라며 “재활용 확대를 위해서는 재활용이 쉽도록 생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고 대상 비결? 생소한 내용 쉽고 재밌게 전달해서”

    “광고 대상 비결? 생소한 내용 쉽고 재밌게 전달해서”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플라자에 조성된 현대자동차 홍보관 ‘파빌리온’은 차량을 전시하지 않고도 수소차와 수소에너지를 형상화했다. 평창올림픽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파빌리온은 최근 아시아 대표 광고제인 애드페스트에서 디자인 부문 그랑프리를 받았다. 대상에 해당하는 상이다. 앞서 세계 3대 광고제 중 칸과 클리오에서 각각 본상과 은상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에서는 최우수상 1개와 본상 4개를 탔다. 파빌리온 책임자인 손정수(42) 이노션월드와이드 스페이스크리에이티브 팀장은 파빌리온이 쉽고 재미있었다는 점을 수상 요인으로 봤다. 그는 “신기술, 신소재, 미래사회 등 일반인들 입장에서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콘텐츠로 구현한다는 것은 항상 큰 도전”이라면서 “문화·예술품을 가볍게 둘러 보듯,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전달 과정을 단순화하고 직관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빌리온은 1946개 발광다이오드(LED) 기둥을 적용한 건물 외벽 파사드 작품, 물방울 2만 5000개가 센서로 반응하는 ‘워터존’, 수소전기차 4단계 원리를 다양한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는 ‘하이드로젠존’ 등으로 구성됐다. 손 팀장은 “‘수소 사회의 미래상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명제하에 우주의 70%를 구성하고 있는 무한 에너지, 수소의 특징을 주제화했다”면서 “건물 외관엔 ‘벤타블랙’(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검은 물질)이라는 신소재를 적용해 반짝이는 우주를 표현했으며, 내부는 초발수 코팅 위에서 물이 튕겨나가는 현상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체험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손 팀장은 앞서 건축설계사로 일했으며, 광고계에 입문한 건 2009년이다. 그는 “입사 당시 이노션이 전시, 인테리어, 건축에 이르는 통합 공간 마케팅 조직을 확대하는 때였다”면서 “그 과정에서 건축 분야를 담당할 기회를 얻어 입사하게 됐고 2010년 상하이엑스포, 2012년 여수엑스포와 현대차 딜러숍 디자인 개발 등 공간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전문 분야인 공간(스페이스) 마케팅에 관해 손 팀장은 “공간 안의 공감각적 요소로부터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들까지 다양한 경험을 설계하고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크게는 파빌리온과 같은 기업 홍보관부터 작게는 상점의 음악, 향기, 소품 배열까지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팀장은 앞으로 좀 더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만드는 게 목표다. 그는 “낙후된 지역을 예술과 접목해 활성화한 부산 감천문화마을, 산업변화에 따라 효용이 없어진 장소를 재생한 동춘175, 사라지고 있는 지역상권을 콘텐츠화한 연남방앗간 등 단일 목적성을 넘어 지역, 문화, 사회가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핸드볼]SK호크스, 인천 꺾고 챔프전 진출…박순근 MVP

    [핸드볼]SK호크스, 인천 꺾고 챔프전 진출…박순근 MVP

    SK호크스가 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두산과 맞붙는다. 정규리그 2위 SK호크스는 14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19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인천도시공사를 26-24로 눌렀다. SK는 이로써 오는 19일과 21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인 두산과 챔프전을 치른다. 챔프전은 두 경기로 승부를 정하며 1·2차전 결과 두 팀의 승점이 같으면 골 득실을 따진다. 골 득실까지 같으면 7m 스로를 통해 우승팀을 정한다. 정규리그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4전 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번 정규시즌을 코리아리그 사상 처음으로 20전 전승으로 마쳤다. 이날 SK호크스는 종료 7분 전까지 22-22로 맞서다가 이현식이 연속 2골을 넣었고, 다시 류진산이 1골을 추가해 승부를 굳혔다. 박순근이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이현식도 4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박순근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수안 전 대법관 “조국인지 고국인지 거취 관심 없지만···”

    전수안 전 대법관 “조국인지 고국인지 거취 관심 없지만···”

    주식거래 논란을 강하게 비판하는 글 페이스북에 올려“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 국민 눈높이 아니라고 누가 단언?”“(자질 아닌) 유죄추정 원칙에 따라 반대하는 것 안타까워”이미선(49·사법연수원 26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거래 논란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전수안(67·8기) 전 대법관이 “이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난다고 누가 단언하는가”라며 이번 논란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전 전 대법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인지 고국인 지의 거취는 관심도 없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프레임이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부실한 청문회’와 언론이 포기한 기능이 빚어낸 프레임을 ‘부실한 후보’ 탓으로 호도하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 전 대법관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언급한 것은 자신의 글이 인사 검증 책임자인 조 수석을 지원 사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전 전 대법관은 “법정 밖 세상에는 유죄추정의 법칙이 있는 것 같다”며 “어렵게 겨우 또 하나의 여성재판관이 탄생하나 했더니, 유죄추정의 법칙에 따라 안된다고들 한다. 노동법 전공에 진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은 이해가 되지만, 유죄추정의 법칙에 따라 반대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20년가까운 후배인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전 전 대법관은 대법관 재직 기간이 2006년부터 2012년으로, 2010년부터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이 후보자와 2년간 함께 근무했다. 전 전 대법관은 “(여성이 아니더라도) 법원 내 최우수 법관 중 하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초임판사 시절부터 남다른 업무능력으로 평판이 났다.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대법관들 사이에, 사건을 대하는 탁월한 통찰력과 인권 감수성, 노동사건에 대한 전문성을 평가받고 공인받았다. 이례적으로 긴 5년의 대법원 근무가 그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화천의 이발소집 딸이 지방대를 나와 법관이 되고 오랫동안 부부 법관으로 경제적으로도 어렵게 생활하다가, 역시 최우수 법관이었던 남편이 개업하여 아내가 재판에 전념하도록 가계를 꾸리고 육아를 전담하고 하여 법원에 남은 아내가 마침내 헌법재판관이 되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난다고 누가 단언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최고위 법관의 성비에 대해서는 거듭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 전 대법관은 “이렇게 더디고 힘들어서야 언제쯤 성비 균형을 갖추게 될까.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라며 “(헌법)재판관 9인 중 2인과 3인(30% 분기점)의 의미가 전혀 다르다는 것은 사회과학에서 이미 검증된 결과다. 여성 후보에게 유독 엄격한 인사청문위부터 남녀 동수로 구성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광양시 광양읍 ‘전남도 읍면동 현장행정 평가’ 대상 수상

    광양시 광양읍 ‘전남도 읍면동 현장행정 평가’ 대상 수상

    광양시 광양읍이 지난 11일 전남도에서 주관한 ‘2018년 읍면동 현장행정 평가‘에서 1위로 선정돼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의 최일선인 전남 22개 시·군 279개 읍·면·동 중 최고로 공식 인정받아 더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문화유산·관광시설 관리, 복지행정실천, 주민소통 등 일선행정의 10개 분야 25개 지표를 분석했다.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검증, 3차 사례발표 평가를 거쳐 심사가 이뤄졌다. 광양읍은 상사업비 3000만원도 지원 받는다. 광양읍은 선진 안전문화 운동 전개, 아름다운 동네 가꾸기, 훈훈한 공동체 만들기 사업 등 맞춤형 복지 실천과 재해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행정을 활발히 펼쳐왔다. 특히 ‘십시일반 사랑愛 냉장고’, ‘우리 동네 꿈나무 소원 하나 들어주기’, ‘민관협력 사랑愛 집수리’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복지시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광양읍 동‘서천변을 비롯한 도심 속 공한지와 도로변 유휴 부지를 정비해 사계절 꽃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동네 가꾸기를 연중 추진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노력해 온 결과가 성과를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행정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읍장은 “주민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다함께 잘사는 행복 1번지 광양읍’을 만드는데 더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2017년 읍면동 현장행정평가에서 광영동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죽은 공간도 살려내는 게 예술의 힘”

    “죽은 공간도 살려내는 게 예술의 힘”

    청년 디자이너들과 54년 된 창고 개조 아이디어 공유하면서 밤새 싸우기도 1층에 식당·갤러리, 2~4층 객실 마련 “활기 더해줄 디자인, 도시재생에 필수”“죽은 건물에 디자인을 더하면 공간이 살아날 수 있어요. 물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도 여러 사람이 사용하고 공유하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어버리죠.”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54년 된 낡은 창고를 ‘스몰하우스빅도어’라는 이름의 작은 호텔로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는 남정모(39) 대표의 원래 직업은 그래픽 디자이너다. 남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명문 예술학교인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스티’(AAU) 출신이다. 남 대표는 “귀국 후 ‘디자인메소즈’라고 산업·그래픽 디자이너 4명이 모여 팀을 만들었는데, 2014년쯤 지인이 당시 낡은 창고를 모텔로 만들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모텔이 아닌 호텔로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일이 시작됐다”면서 “처음에는 단순한 디자인 호텔을 생각했는데, 공간을 설계하고 꾸미는 과정에서 점점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는 부분이 커졌다”고 말했다. 작업을 진행한 디자인메소즈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의자’를 디자인해 런던디자인페스티벌 최우수상을 받은 김기현씨 등 실력 있는 젊은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일종의 디자이너조합이다. 실력 있는 청년 디자이너들이 모였지만 작업은 쉽지 않았다. 남 대표는 “미니멀리즘(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본질 중심의 단순함을 표현하는 예술)을 중심으로 설계하는 쪽으로 방향은 잡혔는데, 고집이 보통 아닌 사람들이 각자 아이디어를 구현하려다 보니 밤새 싸우기도 많이 했다”며 웃었다.그는 디자이너를 비롯한 예술가들이 도시의 침체된 지역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실제 영국 런던 템스강 남쪽의 도시재생인 코인스트리트나 독일의 동베를린에선 예술가들이 도시재생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남 대표는 “개발업자가 사무실 건물을 짓는 것보다는 작지만 재미있는 호텔이 도시의 다양성을 더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품·공간이 아닌 눈길을 끄는 디자인과 감각이 도시재생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물을 바꿔 후미진 골목으로 발길을 옮기게 하는 것도 어렵지만, 한번 옮겨진 발길을 계속 머물게 하기는 더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 대표가 꺼내 든 카드가 공유다. 이렇게 탄생한 호텔 스몰하우스빅도어는 1층에는 식당과 갤러리, 2~4층은 객실, 옥상에는 라운지가 있는데 갤러리와 라운지는 젊은 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 자주 활용된다. 호텔 운영에도 이런 철학이 그대로 담겼다. 그는 다른 호텔과 달리 에어비앤비 등 숙박 공유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 남 대표는 “호텔에 묵으러 오는 분들은 대부분 호텔을 소비 공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에어비앤비 등 숙박 공유를 통해 오는 분들은 새로운 문화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려는 특징이 있다”면서 “문화의 다양성과 공유가 앞으로 도시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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