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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충북교육영화제 열린다

    내년부터 충북교육영화제 열린다

    충북도교육청은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이 내년부터 충북교육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작품은 내년 10월 공모해 12월에 작품상, 촬영상, 연기상, 지도자상 등 4개 부문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각 부문 최우수상은 충북교육감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제작팀은 충북 도내 초·중등 학생, 교직원이 주축이 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마을주민들이 연기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영화는 교육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으면 된다. 러닝타임은 10분내외다. 출품 작품들은 청주시 율량동 CGV 상영관 1관(120석)을 임대해 총 9차례 상영할 계획이다. 정보원은 영화제를 위해 충북 도내 교사와 일반직을 대상으로 영화제작 직무연수를 실시해오고 있다. 내년에는 도내 초·중등 교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과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화만들기 수업’ 교직원 연수와 ‘학교로 찾아가는 영화제작장비 원스톱 지원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정보원은 촬영·편집·오디오장비 등으로 구성된 영화제작장비 10세트를 구매하기로 했다.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는 ‘찾아가는 청소년 영화아카데미’를 운영해 단편영화제작 강좌도 진행한다.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종합예술인 영화제작을 통해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울수 있는데 충북에는 학교영화동아리가 적다”며 “영화제를 계기로 학교영화동아리가 많이 생겨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벤투호 백조’ 된 미운 오리… 황인범의 반전 드라마

    ‘벤투호 백조’ 된 미운 오리… 황인범의 반전 드라마

    기성용 은퇴 뒤 대표팀 빌드업 중심 경기력 질타 뚫고 홍콩·일본전 결승골“땀흘리며 준비… 성장 밑거름 될 것”시계를 지난해 가을로 돌려보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로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일부를 성인 대표팀에 첫 발탁했다. 황인범(22·벤쿠버)도 그중 한 명이었다. 발재간이 좋은 황인범은 테크니션을 선호한다는 밴투 감독의 입맛에 제격인 선수였다. 교체 멤버로 투입된 첫 세 경기에서는 뭔가를 보여 줄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첫 선발 출장한 10월 16일 파나마전은 달랐다. 2~3선을 부지런히 오가며 공격의 숨통을 트이게 했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게다가 강력하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A매치 데뷔골까지 뽑아 냈다. 팬들은 후반 초반 교체되어 벤치로 향하는 황인범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경기는 2-2로 비겼지만 황인범은 단숨에 벤투호 황태자를 꿰찼다. 박수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9년 1월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의 중원을 책임졌던 기성용(뉴캐슬)이 대표팀에서 은퇴하자 황인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지만 그만큼 비판도 빨리 찾아왔다. 벤투호 빌드업의 중심에 있는 황인범이 조금이라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 질타가 쏟아졌다.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벤투호 선수 중 가장 앞에서 비판을 받아내는 신세가 된 것. 비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벤투 감독은 황인범을 믿고 꾸준히 중용했다. 이번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회까지 벤투호가 치른 25경기 중 23경기에 나서는 등 거의 개근 수준으로 출장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황인범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기회가 됐다. 지난 11일 홍콩전에서는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1년 2개월 17경기 만에 터뜨린 개인 통산 2번째 A매치 골이었다. 사실상 대회 결승전이던 18일 일본전에서는 벤투호의 필드골 가뭄을 날려버리는 사이다 중거리슛을 쏘아 벤투 감독에게 국제대회 첫 우승컵을 안겼다. 그는 결승골을 터뜨리고 한일전 승리의 상징이 된 ‘산책 세리머니’를 펼쳤다. 되찾은 자신감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황인범은 내년에는 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약해지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도태되는 지름길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쉽지 않았지만, 더 노력하고 많은 땀을 흘리며 스스로 핑계를 만들지 말자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 경기로 비난이 줄어들고 칭찬해 줄 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이번 대회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자는 생각”이라면서 “100%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형들이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해 주더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범인 아닌 별 잡았네… ‘백두’ ‘한라’ 이름 남긴 경찰관

    범인 아닌 별 잡았네… ‘백두’ ‘한라’ 이름 남긴 경찰관

    이름·표어 공모전 400회 참여 ‘작명왕’ “전세계서 불릴 이름… 한국 특성 떠올려” 의성어 등 우리말 두루 연구하고 메모 공모전 노하우 바탕으로 책까지 펴내“세계 최초로 별에 우리말 이름이 붙는 거잖아요. 천문학사에 제가 뭔가 이바지했다는 생각에 하늘을 날 듯이 기쁩니다.” 범인이 아닌 별을 붙잡은 경찰관이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 소속 채중석(51) 경위다. 지난 17일 국제천문연맹(IAU)은 전 세계에서 진행한 ‘외계행성 이름 짓기 캠페인’에서 한국 과학자들이 관측한 별 8UMi와 외계행성 8UMi b에 각각 ‘백두’(Baekdu), ‘한라’(Halla)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밝혔다. 채 경위는 백두와 한라라는 우리말 이름을 제안한 주인공이다. 앞으로 백두와 한라는 전 세계 천문 공용 명칭으로 쓰인다. 현직 경찰인 그는 사실 문예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다. 또 10년 넘게 꾸준히 이름 짓기 공모전에 참여한 ‘작명 왕’이기도 하다. 2008년 재미 삼아 참가한 한 이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작명가로의 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현재까지 참여한 이름·표어 공모전은 400회 이상, 올해 받은 상금만 약 800만원어치다. 서울 지하철역인 ‘광운대역’, 경남 함안 뚝방길 ‘에코싱싱로드’, 여성가족부 캠페인 ‘가족사랑의 날’ 등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작명왕’의 경쟁력은 부지런함과 꼼꼼함에서 시작된다. 채 경위는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하는데, 이때 공모전 정보를 얻고 꼼꼼히 일정을 메모해 둔다”면서 “‘송알송알 청송’, ‘창창한 창원’ 등 의성어, 의태어, 순우리말, 각 지방 방언을 두루 연구하고 고민한다”고 말했다. 또 “공모전마다 주최 측이 요구하는 주제와 비전이 다르다. 예컨대 이번에 별 이름을 지을 때는 전 세계 공모전이니만큼 한국의 특성을 잘 알릴 수 있는 키워드를 생각했다”면서 “백두, 한라 외에 ‘누리’, ‘마루’ 등도 제안했다”고 말했다. 바쁜 경찰 업무 특성상 아쉽게 기회를 놓칠 때도 있다. 그는 “경인 운하, 종각 태양열 정원 이름 공모전에서 각각 ‘경인아라뱃길’, ‘태양의 정원’으로 응모했는데 동일 명칭이면 먼저 접수한 사람이 당선된다”면서 “일 때문에 제때 응모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좀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네이밍 관련 책도 출간했다. 그는 “음주운전 금지, 교통질서 확립, 각종 시설물 명칭 등 이름, 슬로건을 지어야 할 때가 많다”면서 “고민해서 만든 이름이 교과서에 실리는 등 후대에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광진 도시환경 바꿀 ‘젊은 아이디어’ 16건 선정

    광진 도시환경 바꿀 ‘젊은 아이디어’ 16건 선정

    서울 광진구가 지난 18일 구청에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회 광진 현상설계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환경 개선에 관한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조경·건축·도시설계 디자인 분야에 대한 전국 대학(원)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2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장려상 8팀 등 총 1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는 전기환 학생의 ‘MEDIA CONNECTOR’와 임슬린, 허진화 학생의 ‘취미 놀이터’가 선정됐다. ‘MEDIA CONNECTOR’는 서울상상나라, 시민안전체험관, 아리수나라, 키즈오토파크 등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들을 연계해 개방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꾸미는 내용이다. ‘취미놀이터’는 2030세대 1인 가구가 밀집된 화양동, 능동, 군자동의 특성에 따라 이들의 취미생활 활성화를 위해 광진광장에 오프라인 취미 공유 플랫폼을 설계한다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구는 수상작 16점을 구청 행정지원동 1층에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시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광진구의 도시환경 개선과 도시 활성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계순 김포시의원, ‘2019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김계순 김포시의원, ‘2019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김계순 경기 김포시의원이 ‘2019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두관 의원이 위원장인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20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2019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광역의원·기초의원 3명씩이고 우수상은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10명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최우수상은 이해찬 당대표가 시상하고, 우수상은 김두관 위원장이 시상할 예정이다. 김 의원이 발의해 수상한 ‘김포시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는 영유아 보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은 초등학생 아동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부모들이 가장 많이 직장을 포기하는 시기가 초등학교 때이고, 돌봄 사각지대 발생률이 가장 높은 시기도 초등생 시기로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구축해 정규수업이 끝난 뒤 아동의 보호와 성장영역을 지역 공공·민간이 함께 하고자하는 제도적 지원 근거 조례다. 향후 돌봄센터 서비스로 일터에서 근무 중인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떨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여성 경력 단절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김포시 아동들은 누구나 안전할 권리가 있으며 어른으로서 아이들이 권리를 지키는 데 늘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안전한 사회 구현을 실천하라는 상으로 알고 행복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지방의회 조례 목적과 민주적 절차 이행이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성을 당 소속 지방의원 조례를 통해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우수조례가 지역 주민 삶의 변화와 지역발전,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져 자치분권과 생활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토] ‘훈장 받은’ 봉준호·송강호, ‘칸 영화제 수상’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

    [포토] ‘훈장 받은’ 봉준호·송강호, ‘칸 영화제 수상’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회의실에서 칸 국제영화제에서 칸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해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봉준호 감독(오른쪽)과 배우 송강호에게 각각 은관문화훈장과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뉴스1
  • 대구시 대중교통 시책평가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

    대구시는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2018년도 대중교통 시책에 대한 평가에서 7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안전성 제고·쾌적성 향상·교통약자 및 소외지역 편의증진 등 4개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용자 부문 등 주민만족도에서 향상됐다. 2년 전과 비교해 유개버스정류장 설치율이 45.6%에서 51.8%로 향상됐고 교통사고 지수는 0.71에서 0.63으로 감소, 주민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6.85에서 8.53으로 증가했다. 또한 최근 2년간 실시한 ‘친절 기사를 찾아라’ 등 대중교통 서비스개선책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중교통 종사자 의식개선,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 부문에서는 타 광역시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운수종사자 교육 및 시내버스 이용률 향상 개선안을 마련하고 준공영제 버스 재정지원금 절감, 광역대중교통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다큐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 예비 후보

    다큐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 예비 후보

    세월호 참사를 다룬 한국 영화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이 제92회 아카데미상 단편 다큐멘터리 예비 후보로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부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은 쾌거다. 18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단편 다큐멘터리 예비 후보에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이 포함됐다.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를 당시의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조명,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다. 상영 시간은 29분이다. 이 감독은 탈북민의 실상을 밝힌 다큐멘터리 ‘그림자꽃’으로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한일전 부담·개최국 저주 ‘한 방’에 깼다

    한일전 부담·개최국 저주 ‘한 방’에 깼다

    전반 27분 결승골 황인범, 대회 MVP 경기 내내 공수 압도… 日 슈팅 2개뿐 상대전적 42승 14패 우위도 이어가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2만 90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본을 제압하고 동아시아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마지막 3차전에서 무려 6경기 만에 필드골을 터뜨리며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2승1패의 일본을 제치고 2015년, 2017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사상 첫 3연패다. 한국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도 5회로 늘렸다. 한국은 또 ‘개최국의 저주’를 깨며 안방 우승을 차지한 첫 팀이 됐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42승23무14패의 우위를 이어 갔다. 지난해 9월 출항 이후 이날 25번째 경기를 치른 벤투호는 16승7무2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두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우승을 안긴 황인범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7년 일본 대회 4-1 승리 뒤 2년 만에 다시 만난 일본을 상대로 경기 내내 한국의 투지와 기백이 빛났다. 경기 종료 때까지 일본의 슛은 두 개에 불과할 정도였다. 벤투호는 이정협(부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인성(울산)과 나상호(FC도쿄)를 배치해 상대를 공략했다. 황인범(밴쿠버), 손준호(전북), 주세종(서울)이 중원 지킴이로 나서 공격을 조율했다. 한국은 상대 오른쪽 측면 침투와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다. 전반전에만 7개의 코너킥을 올렸다. 전반 8분 주세종이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헤더로 연결시켰으나 일본 골포스트를 맞혔다. 전반 24분에도 한국은 코너킥 상황에서 일본 골포스트를 재차 때리는 상황을 연출했다. 결국 전반 27분 김진수(전북)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상대 문전 왼쪽 중앙에서 일본 골대 왼쪽 아래를 노리며 왼발슛을 날려 기어코 골망을 갈랐다. 일본도 이따금 역습을 시도했으나 전반 14분 스즈키 무사시가 한국 문전에서 김태환(울산)을 따돌리며 때린 오른발 슛이 한국 골포스트를 살짝 비껴간 정도를 제외하곤 한국에 크게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일본 응원단 쪽에서는 서툰 한글로 쓴 ‘할 수 있다 유상철 형!!’이라는 걸개가 내걸려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현재 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과거 일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뛴 바 있다. 흥행에 참패했다는 비판을 받은 이번 대회는 마지막 날 한일전에 인파가 몰리며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부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새는 혈세 막고 숨은 세원 발굴한… 우리 고장 똑똑한 살림꾼

    새는 혈세 막고 숨은 세원 발굴한… 우리 고장 똑똑한 살림꾼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공동 개최한 ‘2019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과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엔 각 4개 지방자치단체, 장려상인 행안부장관상엔 30개 지자체,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장상엔 6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출을 줄이고 숨은 세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사례를 공유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12회째다. 세출 절감과 세입 증대, 기타 재정 분야에서 행안부에 제출된 248건 중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가 44건을 추렸다. 지자체에 보급할 우수 사례 10건도 이날 발표됐다.세출 절감에서는 충북 증평군의 ‘핌피로 나누고, 님비로 절감하다’와 충남도의 ‘조직관리제도 개선으로 사각지대 인건비 예산 절감’, 전남 강진군의 ‘민관 협업을 통한 강진산단 100% 분양으로 세출 절감’ 등 4건이 소개됐다. 세입 증대에서는 대구 동구의 ‘잠자는 압류, 73으로 깨우다’, 인천 계양구의 ‘총수익스와프(TRS) 연구를 통한 지방세 탈루세원 발굴’, 부산 해운대구의 ‘불법 분양 현수막 과태료 체납금, 이래도 안 내시겠습니까?’, 경기 여주시의 ‘하천수 사용료 징수권 34년 만에 되찾아 오다’, 경남 김해시의 ‘모르셨죠? 아파트 분양권도 압류될 수 있어요’가 눈길을 끌었다. 기타 재정 분야에서는 서울 영등포구의 ‘길, 소통과 상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탁 트인 영중로’, 경북도의 ‘도 일괄위탁 협약 추진으로 사업 추진 절차 다이어트를 통한 신속 집행’이 박수를 받았다. 지자체들이 어떤 노력으로 모범적인 지방재정 건전화를 이뤘는지 18일 점검해 봤다.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월호 다룬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 단편 다큐 예비후보

    세월호 다룬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 단편 다큐 예비후보

    세월호 참사를 다룬 한국 영화 ‘부재의 기억’이 제92회 아카데미상 단편 다큐멘터리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부문에 이름을 올린데 이은 쾌거다. 18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단편 다큐멘터리 예비 후보에 이승준(사진) 감독의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이 포함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 예비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 봉 감독의 전작 ‘옥자’가 제90회 시각효과상과 음악상 예비후보에,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제91회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라갔으나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를 당시의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조명,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다. 상영 시간은 29분이다. 이승준 감독은 탈북민의 실상을 밝힌 다큐멘터리 ‘그림자꽃’으로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감독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과정에서 영화를 함께 만든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다”며 “그 성원에 보답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편 다큐멘터리 예비후보에는 ‘부재의 기억’을 포함해 ‘애프터 마리아’, ‘파이어 인 파라다이스’, ‘고스트 오브 슈가랜드’ 등 10편이 올랐다. 최종 후보는 내년 1월 13일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2월에 열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짠순이 지자체’ 알뜰살림 비법 공개합니다

    ‘짠순이 지자체’ 알뜰살림 비법 공개합니다

    여주·증평·계양·경북 대통령상 영예 해운대·영등포·대구 동구·강진 우수상 “우수 사례 모든 지자체 전파되길 바라”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17일 정부세종청사 16동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2019년도 지방재정세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경기 여주시와 충북 증평군, 인천 계양구, 경북도가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강동형 서울신문 이사와 윤종인 행안부 차관, 김동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 대회에서 부산 해운대구, 서울 영등포구, 대구 동구, 전남 강진군 등 4개 지자체가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충남도, 전북 남원시 등 30개 지자체가 장려상인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장상은 충남 예산군, 경북 경주시, 부산 부산진구, 전북 전주시, 경북 의성군, 전남 곡성군이 차지했다. 올해로 12회째인 이 대회는 지자체 스스로 불요불급한 세출을 줄이고 숨은 세원을 발굴한 혁신적 아이디어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세출 절감’과 ‘세입 증대’, ‘기타’ 분야에서 전국 지자체가 행안부에 제출한 주요 사례 248건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해 최종 44건을 수상작에 올렸다. 이날은 44건 가운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위 우수 사례 10건을 놓고 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세출 절감 분야는 충북 증평군(핌피로 나누고, 님비로 절감하다)과 충남도(조직관리제도 개선으로 사각지대 인건비 예산 절감), 전남 강진군(민관 협업을 통한 강진산단 100% 분양으로 세출 절감) 등 3건이 선정됐다. 세입 증대 분야는 대구 동구(잠자는 압류, 73으로 깨우다)와 인천 계양구(총수익스와프 TRS 연구를 통한 지방세 탈루 세원 발굴), 부산 해운대구(불법 분양현수막 과태료 체납금, 이래도 안 내시겠습니까), 경기 여주시(하천수 사용료 징수권 34년 만에 되찾아오다), 경남 김해시(모르셨죠. 아파트 분양권도 압류될 수 있어요) 등 5건이 포함됐다. 기타 재정 분야는 서울 영등포구(길, 소통과 상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탁 트인 영중로), 경북도(도 일괄위탁 협약 추진으로 사업추진 절차 다이어트를 통한 신속 집행) 등 2건이 뽑혔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자치단체에 시상뿐 아니라 재정특전(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 이사는 “재정 독립이 곧 참된 지방자치의 실현이자 진정한 독립”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뽑힌 우수 사례들이 모든 지자체에 널리 전파돼 또 다른 성과를 낳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북미 비평가상 휩쓴 ‘기생충’… ‘오스카’ 최종 후보 되나

    북미 비평가상 휩쓴 ‘기생충’… ‘오스카’ 최종 후보 되나

    내년 1월 13일 작품상·감독상 후보 촉각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입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기생충’은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상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MPAS는 이날 국제극영화상,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 예비 후보를 발표했다. 국제극영화상은 내년부터 명칭이 바뀌는 외국어영화상의 새 이름이다. 기생충과 함께 예비후보에 오른 작품은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 10편이다. AMPAS는 91편의 영화를 심사해 이들을 예비후보로 선정했다. 지난해까지 내부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후보를 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아카데미 회원들이 영화 10편을 모두 보고 최종 노미네이트 투표를 한다. 주제가상에는 극중 장남 기우 역을 맡았던 배우 최우식이 부른 ‘소주 한 잔’이 올랐다. 정재일 음악감독의 멜로디에 봉 감독이 직접 가사를 붙인 ‘소주 한 잔’은 영화의 엔딩곡이다. 봉 감독은 이 노래에 대해 “영화가 끝나도 극중 기우의 뒤를 따라가 보고 싶은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가사를 썼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소주 한 잔’은 ‘알라딘’의 ‘스피치리스’(Speechless), ‘겨울왕국 2’의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 ‘라이언 킹’의 ‘스피릿’(Spirit) 등 15곡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도 오를지 관심사다. 아카데미 레이스 예측 사이트인 ‘골드더비’는 17일 현재 ‘기생충’을 작품·감독·각본상 부문에서 3위권으로 예측하고 있다. 작품상 부문에서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아이리시 맨’,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뒤를 이어 8대1 확률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아카데미 상의 전 부문 최종 후보는 내년 1월 13일에 공개된다.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예비후보에 오른 것은 제91회 ‘버닝’에 이어 두 번째다. ‘버닝’은 최종 후보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기생충’의 전망은 꽤 밝다. 북미에서 진행된 영화상 수상 소식을 꾸준히 전해 오고 있다. 지난 10일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3개 후보에 지명됐다. 16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영화비평가협회(SFBAFCC)로부터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을, 15일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는 작품·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2일까지 미국에서만 2035만 달러(약 238억원)를 벌어들였다. 올해 외국어 영화 개봉작 중 1위에 역대 흥행작 중 11위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울 도봉구, 송캠프 첫 프로젝트 앨범 ‘이주민(Yizumin)’ 음원 발매

    서울 도봉구, 송캠프 첫 프로젝트 앨범 ‘이주민(Yizumin)’ 음원 발매

    서울 도봉구는 플랫폼창동61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픈창동 스튜디오의 창작지원팀인 ‘뮤직홀린’ 송캠프(song camp)가 지난 12일 첫 프로젝트앨범 ‘이주민(Yizumin)‘을 발표하고 모두 6곡의 음원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음악가들을 위한 제작비와 공연 등의 지원은 있었지만, 젊은 신인 음악가와 전문 음악가들간의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는 등의 대중음악 분야에 대한 관의 적극적인 지원은 송캠프가 처음이다. 송캠프의 첫 프로젝트 앨범 ‘이주민(Yizumin)‘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2015, 2016년)을 수상한 랩퍼 화지(Hwaji)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랩퍼 화지는 구 뮤직홀린 송캠프를 통해 함께 음악을 만들어갈 뮤지션을 공개 모집했으며 전국에서 25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이 중 비트메이커, 랩퍼, 보컬 총 12명의 뮤지션이 함께 이번 앨범에 동참했다. 지난 10월, 2주에 걸쳐 각각의 뮤지션들은 서로의 음악적인 성향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이번 뮤직홀린 송캠프의 호스트인 랩퍼 화지의 음악적인 디렉팅으로 한층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 앨범의 제목인 ‘이주민(Yizumin)’도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갖지만 다른 곳을 향해 나아가는 각각의 뮤지션들이 각각 이주민으로 표현돼, 송캠프를 통해 동료로서 서로의 꾸러미를 풀어 음악을 완성해 나가고, 이를 통해 새로운 곳으로 나아갈 동력을 가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앨범 ‘이주민(Yizumin)’에는 ▲Riders‘ Theme (prod. Evol Beats) ▲5AM (prod. Sqaulowave) ▲어디야 (prod. Ha gon) ▲Good Sh*t (prod. Eggu) ▲주택청약(No Plan) (prod. The o2) ▲서울의 바다 (prod. Os Noma) 등 6곡이 담겼다. 오는 18일 음원사이트 지니에서는 매거진을 통해 뮤직홀린 화지 송캠프 비하인드 컷과 스토리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도봉구 창동 지역의 음악스튜디오는 각 지역에 흩어진 외부 청년 음악창작자들에게 창착클러스터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공형 스튜디오 오픈창동을 기반으로 한 공동협력 창작 프로그램인 송캠프에는 2019년 한 해 동안 약 400여명의 창작자들이 찾아 음악작업을 했다. 또한 도봉구는 서울시와 함께 오는 2020년 7월에는 창동역 서측에 누구나 이용가능한 공공형 음악 스튜디오를 건립해 젊은 음악가들의 창작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뮤직홀린 송캠프의 첫 프로젝트 앨범 ‘이주민(Yizumin)’의’ 음원 발매는 구가 창동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음악분야 일자리 확대와 문화예술청년일자리 플랫폼 사업인 오픈창동에서의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류만 남았다

    류만 남았다

    대표적 ‘자이언츠맨’인 매디슨 범가너가 11년 만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벗는다. 범가너는 1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5년간 8500만 달러(약 997억원)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통해 데뷔한 범가너는 2010·2012·2014년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2014년 WS 땐 3경기 21이닝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43으로 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괴력을 뽐냈다. 포스트 시즌에 유독 강한 모습으로 ‘가을 범가너’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범가너가 계약을 마치면서 이제 관심은 류현진에게 쏠린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지난 13일에 끝난 윈터미팅에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 등 자신이 보유한 대어들에게 연이어 대박 계약을 선사했다. 보라스 사단의 대박 계약에 류현진도 총금액이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그러나 MLB닷컴이 선정한 2019~20 자유계약선수(FA) 순위에서 류현진(7위)보다 2단계 높은 5위의 범가너가 8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류현진에겐 악재가 된 분위기다. 다만 시장에 남은 마지막 대어급 투수 자원으로서 류현진의 시장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A다저스,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선발 자원이 필요한 복수의 구단들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류현진을 잡기 위한 투자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북미 비평가 홀린 ‘기생충’ 시카고 비평가협회서 4관왕

    연말 세계 곳곳의 영화제에서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한국영화 ‘기생충’(Parasite)이 2019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CFCA는 전날 밤 시상식에서 ‘기생충’을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으로 뽑았고 감독상에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선정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각본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도 ‘기생충’에 돌아갔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이 시상식에서 각색·음악상·의상디자인·여우조연 등 4개 부문을 받은 그레타 거윅 감독의 ‘리틀위민’과 함께 최다 수상작이 됐다. 이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화제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2관왕을 수상한 가운데, 이 작품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최근 ‘기생충’은 북미 지역의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LA 비평가협회는 기생충을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 수상작으로 선정했고, 토론토비평가협회(TFCA)도 작품상, 외국어상, 감독상 등을 수여했다. 이에 앞서 전미비평가협회는 외국어영화상, 애틀랜타 비평가협회는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을 줬다.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NYFCO)에서도 작품·감독·각본상을 휩쓸었다. 대부분의 북미 영화 전문가들이 기생충을 높이 평가하면서 내년 1~2월 열리는 미국 양대 영화상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오스카)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윤지혜 폭로 “‘호흡’, 불행 포르노 그 자체..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

    윤지혜 폭로 “‘호흡’, 불행 포르노 그 자체..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

    배우 윤지혜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호흡’에 대해 ‘불행의 포르노’라고 폭로했다. 지난 14일 윤지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끔찍한 경험들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털어놓으려고 한다”며 “비정상적인 구조로 진행된 이 작업에 대해 스스로 왜 이런 바보 같은 선택을 했는지 끊임없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지혜는 “이 작품은 보통의 영화처럼 제작된게 아니라 한국영화 아카데미, kafa라는 감독, 촬영감독 교육기관에서 만든 졸업작품 형식으로 제작비는 7000만원대였다”며 “감독이 다 알아서 해야 하는 구조로 소위 도와준다는 개념의 나머지 외부 스탭들이 붙는다. PD 또한 그런 개념으로 붙었고 몇 명은 알바 아닌 알바로 오고 싶을 때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달간 밤낮으로 찍었다. 촬영 3회차 쯤 되던 때 진행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고 상식 밖의 문제들을 서서히 체험하게 됐다”며 “컷을 안하고 모니터 감상만 하던 감독 때문에 안전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주행 중인 차에서 도로로 하차해야 했고, 요란한 경적소리를 내며 피해가는 택시는 나를 미친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윤지혜는 “지하철에서 도둑촬영하다 쫓겨났을 때 학생 영화라고 변병 후 정처없이 여기저기 도망다니며 이것 또한 재밌는 추억이 될 듯 머쓱하게 서로 눈치만 보며 멀뚱거리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도 동요하지 않으려 했고 스스로 ‘더 좋은 작품하면 돼’라고 다잡으며 버티고 있었다”며 “어제 마케팅에 사용된 영화와 전혀 무관한 사진들을 보고 다시 한번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대체 누구 눈에 밝은 현장 분위기였는지 되묻고 싶다. 현장에서 웃고 찍힌 사진 하나로 내가 겪은 모든 고통이 괜찮아질 것 같느냐. 걸작이라는 문구는 대체 누구의 생각인가. 상 몇개 받으면 걸작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영화는 불행 포르노 그 자체다. 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 이 영화의 주인 행세를 하는 그들은 명작, 걸작, 수상한, 묵직한 이런 표현 쓸 자격조차 없다”라며 “알량한 마케팅에 2차 농락도 당하기 싫다.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에 너무 가혹한 상처들이 남았고 내가 느낀 실체를 호소하고 싶고 다른 배우들에게도 kafa와의 작업의 문제점을 경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스스로 선택했고 돈을 다 떠나 본질에 가까워지는 미니멀한 작업이 하고 싶었다”며 “이 정도로 초저예산으로 된 작업은 처음이었으며 초심자들에게 뭔가를 느끼고 오히려 열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큰 착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9일 개봉예정인 ‘호흡’은 아이를 납치했던 ‘정주’(윤지혜)와 납치된 그날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구’(김대건)가 12년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 KTH상 2관왕에 올랐으며, 제3회 마카오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지혜, ‘호흡’ 폭로 “불행포르노 그 자체..2차 농락 당하기 싫다”[전문]

    윤지혜, ‘호흡’ 폭로 “불행포르노 그 자체..2차 농락 당하기 싫다”[전문]

    배우 윤지혜가 출연작 ‘호흡’ 촬영장의 부조리한 상황을 폭로했다. 윤지혜는 14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유감의 말씀을 전하게 됐다. 날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이런 소식을 드리게 돼 나도 무척 괴롭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도 회복되지 않는 끔찍한 경험들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털어놓으려 한다. 내 신작을 기대하고 기다린다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호흡’은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제작물로 ‘아이를 납치했던 정주(윤지혜 분)와 납치된 그날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구(김대건 분)가 12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그들의 질긴 악연을 강렬한 호흡으로 그려낸 심리 드라마’라 설명된다. ‘호흡’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후 뉴커런츠상, KTH 상 2관왕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개봉 전 제3회 마카오 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윤지혜는 “비정상적인 구조로 진행된 이 작업에 대해 내 스스로가 왜 이런 바보 같은 선택을 하게 됐는가는 끊임없이 날 힘들게 하고 있다. 내가 스스로 선택했고 돈 그런 걸 다 떠나 본질에 가까워지는 미니멀한 작업이 하고 싶었다. 이 정도로 초저예산으로 된 작업은 처음이었으며 힘들겠지만 그래도 초심자들에게 뭔가를 느끼고 오히려 열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큰 착각을 했다. 이 작품은 보통의 영화처럼 제작된 게 아니라 한국영화 아카데미, kafa라는 감독, 촬영감독 교육기관에서 만든 일종의 선정된 졸업작품 형식이며 제작비는 7000만원대였다. 교육할뿐 나머지 또한 다 감독이 알아서 해야 하는 구조로 소위 도와준다는 개념의 나머지 외부 스태프들이 붙는다. 피디 또한 그런 개념으로 붙었고 몇 명은 알바 아닌 알바로 오고 싶을 때 왔다”고 설명했다. 윤지혜는 “하지만 내가 선택한 연기 욕심은 경솔했던 후회가 돼버렸다”며 “한달간 밤낮으로 찍었다. 촬영 3회차쯤 되던 때 진행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고 상식 밖의 문제들을 서서히 체험하게 됐다. 초반에는 서로 합을 맞추느라 좀 삐걱거리기도 하니 그런가 보다 했다. 게다가 내가 맡은 캐릭터는 끊임없이 그놈의 밑도 끝도 없는 죄의식을 강요받는 캐릭터였고 무겁게 짓눌려 있어야 했기에 최대한 감정을 유지해야만 했다”고 회상했다. 윤지혜는 “점점 현장 자체가 고통이 돼갔고 연기 인생 중 겪어보지 못한 겪어서는 안 될 각종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난 극도의 예민함에 극도의 미칠 것 같음을 연기하게 됐다”면서 “무슨 작업을 하는지 생각들은 하는지 되는대로 찍어대던 그런 현장이었다. 맡은 대로 자신들의 본분을 다했겠지만, 보석 같은 훌륭한 스태프도 있었지만, 전체로는 전혀 방향성도 컨트롤도 없는 연기하기가 민망해지는 주인 없는 현장이었다”고 폭로했다. 윤지혜는 권만기 감독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그 속에서도 레디 액션은 계속 외치더라. 그거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지. 액션만 외치면 뿅하고 배우가 나와 장면이 만들어지는 게 연출이라고 kafa에서 가르쳤나”라며 “여러 번 폭발을 했고 참을 수가 없었다. 욕심만 많고 능력은 없지만 알량한 자존심만 있는 아마추어와의 작업이, 그것도 이런 캐릭터 연기를 그 속에서 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짓인지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고 마지막 촬영날엔 어떠한 보람도 추억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지혜는 “이 영화는 불행포르노 그 자체다. 그런 식으로 진행된 작품이 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 이 영화의 주인 행세를 하는 그들은 명작 걸작 수상한 묵직한 이런 표현 쓸 자격조차 없다. 알량한 마케팅에 2차 농락도 당하기 싫다.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에 너무 가혹한 상처들이 남았고 내가 느낀 실체를 호소하고 싶고 다른 배우들에게도 kafa와의 작업의 문제점을 경고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장문의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지혜 글 전문> 유감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이런 소식을 드리게 되어 저도 무척 괴롭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회복되지 않는 끔찍한 경험들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털어 놓으려 합니다. 제 신작을 기대하고 기다린다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끝나자마자 최대한 빨리 잊으려 했고 나는 할만큼 했으니 보는 분들이 어떻게 보는지에 이 영화는 갈 길을 갈 것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구조로 진행된 이 작업에 대해 내 스스로가 왜 이런 바보같은 선택을 하게 되었는가는 끊임없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 선택했고 돈 그런걸 다 떠나 본질에 가까워지는 미니멀한 작업이 하고 싶었습니다. 이 정도로 초저예산으로 된 작업은 처음이었으며 힘들겠지만 그래도 초심자들에게 뭔가를 느끼고 오히려 열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큰 착각을 했습니다. 이 작품은 보통의 영화처럼 제작된게 아니라 한국영화 아카데미, kafa라는 감독, 촬영감독 교육기관에서 만든 일종의 선정된 졸업작품 형식이며 제작비는 7000만원대였습니다. 교육할뿐 나머지 또한 다 감독이 알아서 해야 하는 구조로 소위 도와준다는 개념의 나머지 외부 스탭들이 붙습니다. 피디 또한 그런 개념으로 붙었고 몇 명은 알바 아닌 알바로 오고 싶을 때 왔습니다. 저의 가장 큰 착각 또는 근거없는 자신감은 이랬습니다. “나만 잘하면 문제 없을거야” 이 기관에서 만들어 낸 작품들 중 저도 꽤 좋게 본 영화가 있었기에 연기 자체에만 몰두해서 열심히 하고 싶었습니다. 감독에게 이런 대본 써줘서 고맙다고 큰절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감독은 상당히 뿌듯했나 봅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연기 욕심은 경솔했던 후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그 당시엔 모르고 한참이 지나 점점 선명하게 알게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 경우가 그렇습니다. 한달간 밤낮으로 찍었습니다. 촬영 3회차 쯤 되던 때 진행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고 상식밖의 문제들을 서서히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서로 합을 맞추느라 좀 삐걱거리기도 하니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맡은 캐릭터는 끊임없이 그놈의 밑도 끝도 없는 죄의식을 강요받는 캐릭터였고 무겁게 짖눌려 있어야 했기에 최대한 감정을 유지해야만 했습니다. 캐릭터의 스트레스는 어쩌면 연기를 하는 배우에게 행복한 스트레스 일지도 모릅니다만... 점점 현장 자체가 고통이 되어갔고 제 연기인생 중 겪어보지 못한, 겪어서는 안될 각종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저는 극도의 예민함에 극도의 미칠것같음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연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극단적인 연기를 해야하는 장면이라도 배우는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현장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가장 좋은 연기가 나옵니다. 저는 온갖 상황들이 다 엉망진창으로 느껴지는 현장에서 하필 그런 감정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컷을 안하고 모니터 감상만하던 감독 때문에 안전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주행중인 차에서 도로로 하차애햐 했고, 요란한 경적소리를 내며 저를 피해가는 택시는 저를 미친년이라고 생각했겠지요. 지하철에서 도둑촬영하다 쫓겨났을 때 학생 영화라고 변병 후 정처없이 여기저기 도망다니며 이것 또한 재밌는 추억이 될듯 머쓱하게 서로 눈치만 보며 멀뚱거리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한번은 ‘감독님은 그럼 이게 장편 입봉작이네요?’라는 제 질문에 이런 학생영화를 누가 입봉으로 보냐고 말했던 권만기 감독의 자조적 시니컬도 기억합니다. 날 왜 캐스팅하고 싶어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행인하나 통제하지 못해서 아니 안해서 카메라 앞으로 지나고 엔지가 빤히 날 상황들은 제 눈에만 보였나 봅니다.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고문인데 촬영 도중 무전기가 울리고, 핸드폰이 울리고, 알람이 울리고- 돈이 없다며 스텝 지인들로 섭외된 단역들은 나름 연기한다고 잡음을 내며 열연하고, 클라이막스 씬을 힘들게 찍을 땐 대놓고 문소리를 크게 내며 편안하게 출입하고 그리고 또 어김없이 벨소리가 울리고.. 엔지가 안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지금 무슨 작업을 하는지 생각들은 하는지- 되는대로 찍어대던 그런 현장이었습니다. 맡은대로 자신들의 본분을 다했겠지만, 보석같은 훌륭한 스텝도 있었지만, 전체로는 전혀 방향성도 컨트롤도 없는 연기하기가 민망해지는 주인없는 현장이었습니다. 그 속에서도 레디액션은 계속 외치더군요. 그거밖에 할줄 아는게 없는지. 액션만 외치면 뿅하고 배우가 나와 장면이 만들어지는게 연출이라고 kafa에서 가르치셨나요? 여러번 폭발을 하였고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욕심만 많고 능력은 없지만 알량한 자존심만 있는 아마추어와의 작업이, 그것도 이런 캐릭터 연기를 그 속에서 해야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짓인지-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고 마지막 촬영날엔 어떠한 보람도 추억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작업조차 간절히 원하는 많은 배우분들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같이 한 배우분들께도 제가 이렇게 되어버려 죄송합니다. 저는 이렇게나 황폐해져버렸고 2년 몇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기억이 괜찮지 않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도 동요하지 않으려 스스로 ‘더 좋은 작품하면 돼’라고 다잡으며 버티고 있는 저는 어제 마케팅에 사용된 영화와 전혀 무관한 사진들을 보고 다시 한번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대체 누구 눈에 밝은 현장 분위기였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한번도 스케줄 부담주지 않고 묵묵히 무한 대기하며 다 맞춰줘서? 어떻게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 마음이 힘드니 실없이 장난치며 웃었던 표정을 포착해 현장이 밝았다니요? 제가 쥐어짜낸 정주가 범죄에 동참할때 웃었다는 부족한 설정으로 온갖 죄책감을 뒤집어 씌우더니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웃고 찍힌 사진 하나로 제가 겪은 모든 고통이 괜찮아질 것 같나요? 걸작이라는 문구는 대체 누구의 생각인가요? 상 몇개 받으면 걸작인지요? 이 영화는 불행포르노 그 자체입니다. 그런식으로 진행된 작품이 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요? 이 영화의 주인 행세를 하는 그들은 명작- 걸작- 수상한- 묵직한- 이런 표현 쓸 자격조차 없습니다. 알량한 마케팅에 2차 농락도 당하기 싫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에 너무 가혹한 상처들이 남았고 제가 느낀 실체를 호소하고 싶고 다른 배우들에게도 kafa와의 작업의 문제점을 경고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작업에 있어서 최악의 경우 호흡에서 정주를 연기했던 저 윤지혜라는 경우가 된다는 것을요.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서진중앙시장, ‘원산지표시 최우수시장’ 선정

    정서진중앙시장, ‘원산지표시 최우수시장’ 선정

    정서진중앙시장(상인회장 김해영)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진행한 ‘2019년 전통시장 원산지 표시관리 평가’에서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12월 12일 10시 정서진중앙시장 고객센터 2층에서 진행됐다. 특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기지원 권진선 지원장이 직접 참석해 김해영 상인회장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부상은 정서진중앙시장 120개 전 점포에 전달됐다. 정서진중앙시장이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된 원산지표시는 가격표시와 함께 전통시장이 지켜야하는 규범이며 국립농산물품직관리원에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2019년 전통시장 원산지표시 관리평가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4주간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선정된 전통시장 36곳을 대상으로 서류평가 20%, 현장평가 80%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정서진중앙시장이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됐고, 우수시장은 서울 자양골목시장과 경기 송탄시장이 각각 선정됐다.김해영 회장은 “정서진중앙시장이 원산지표시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돼서 영광입니다. 저희 시장은 원산지 및 가격표시를 더욱 잘 지켜 고객에게 신뢰받는 시장이 되겠습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정서진중앙시장은 1989년에 설립된 이래로 과일 야채, 수산 정육, 식품류, 패션잡화 및 생활용품 등 약 12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 진행과 봉사활동 등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홀트아동복지회, ‘미혼한부모가족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

    홀트아동복지회, ‘미혼한부모가족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호현)가 ‘미혼한부모가족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이번 공모전은 미혼한부모에 대한 차별과 편견의 해소, 올바른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동영상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홀트아동복지회가 주최하고 ㈜한샘의 후원으로 실시됐다. 지난 11일 홀트아동복지회 강당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는 홀트아동복지회 홍현국 이사장, 김호현 회장, ㈜한샘 이영식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앞서 50여 개의 접수작들 가운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7개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I`m ok’를 출품한 김수민 씨가 선정됐으며, 공주님나라의 ‘미혼부 인욱씨의 평범한 일상이야기’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 대한 축하를 전함과 동시에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상) 상금 200만 원 ▲우수상(홀트아동복지회 회장상, ㈜한샘 회장상) 각 100만 원 ▲장려상(홀트아동복지회 회장상) 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호현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미혼한부모가정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으며, ㈜한샘 이영식 부회장은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가정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한부모가정이 하나의 가정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2019년부터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미혼한부모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한샘은 미혼한부모가정의 심리정서지원, 물품 지원, 직업훈련비 지원, 임직원들의 약정 기부로 진행되는 미혼한부모가정 긴급양육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1955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받는 아이들의 새 가정을 찾아주며 입양복지를 시작한 홀트아동복지회는 현재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전문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하며 국내외 대표 아동복지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아동복지, 미혼한부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를 비롯하여 다문화가족지원, 캄보디아, 몽골, 탄자니아, 네팔의 해외빈곤 아동지원 등의 복지를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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