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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회 대종상 시상식 앞으로 7일/주연·작품상 등 경합 치열

    ◎남주연상/안성기 아성,이덕화·김명곤 3각대결/여주연상/강수연 우세속 심혜진·윤정희 물망에/작품상/「서편제」·「하얀전쟁」·「우리들의…」 3파전/감독상/5번수상 임권택·첫 도전 정지영 압축 올해 대종상영화제의 그랑프리는 어느 작품에 돌아갈까.또 남녀주연상은 과연 누가 차지할까.대종상 영화제 시상식(10일 국립극장)을 일주일 앞두고 영화계는 물론 팬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대종상 총21개 부문의 후보 각5명과 작품5편이 선정된데 이어 3일부터 후보작을 중심으로 본심(본심)작업에 들어감으로써 수상의 향방에 대한 관심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제31회 대종상영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유동훈) 발표에 따르면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최우수작품상후보작은 「결혼이야기」(김의석감독) 「웨스턴 애비뉴」(장길수) 「서편제」(임권택) 「하얀전쟁」(정지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박종원) 등 5편이다. 이 가운데 「서편제」와 「하얀전쟁」「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등 3편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서편제」는 우리 전통의 가락인 판소리를 드라마틱한 영상으로 옮긴 최초의 영화로서 서정정 높은 영상미와 감독의 실험성이 평가받고 있으며 「하얀전쟁」은 월남전을 한국적 시각에서 재조명한 작품으로 지난해 동경영화제의 그랑프리수상작이라는 이점이 있다.또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몬트리올과 하와이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예측불허의 경합이 예상된다는 영화계의 분석이다. 여우주연상에는 강수연(그대안의 블루·웨스턴 애비뉴) 심혜진(결혼이야기) 김혜수(첫사랑) 윤정희(눈꽃)등이 후보로 올라 이 가운데 강수연과 심혜진의 경합이 예상되고 있으나 두편에서 후보에 오른 강이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들이다. 또 남우주연상에는 안성기(하얀전쟁) 김명곤(서편제) 이덕화(살어리랏다) 정보석(웨스턴 애비뉴) 최민수(결혼이야기)등이 후보로 올랐으나 관록의 안성기와 이덕화,그리고 김명곤의 3각대결로 좁혀질 것으로 영화인들은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세차례 주연상을 안았던 강수연과 안성기가 4번째 도전에서 또다시 주연상을 차지할지 관심거리다. 감독상부문에는 「서편제」의 임권택,「하얀전쟁」의 정지영,「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장길수,「첫사랑」의 이명세등 5명이 올라 있는데 이 가운데 임권택과 정지영의 경합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임감독은 이번에 감독상을 수상하면 6번째이며 정지영감독은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 예년과는 달리 이번 영화제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인부문에서도 여배우의 경우 고창옥(눈꽃) 엄정화(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오정해(서편제)등 3명이 3파전을 벌이고 있으며 남우의 경우도 홍경인(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김규철(서편제) 조재현(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등 3인의 각축이 치열하다는 관측이다. 신인감독상은 이현승(그대안의 블루) 김의석(결혼이야기) 홍기선(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등 3인이 올랐는데 홍기선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이밖에 본선에서 경합을 벌이는 남녀 조연및 촬영상부문은 다음과 같다. ▲남우조연상 윤문식(결혼이야기) 안병경(서편제) 장항선(살어리랏다)최민식(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경영(하얀전쟁) ▲여우조연상 심혜진(하얀전쟁) 최유라(그대안의 블루) 이미연(눈꽃) 방은희(결혼이야기)이진선(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촬영상 유영길(하얀전쟁) 정일성(서편제) 정광석(그대안의 블루) 손현채(살어리랏다) 정광석(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대종상 영화제/올부터 권위 높인다

    ◎집행위,심사·시상제도 등 전부문 대폭 개선/심사위원 무작위 추첨… 공정 보장/특별·인기상 신설,상금액도 인상/엽서투표로 인기상수상자 선정 등 관객참여 확대 오는 4월10일 국립극장에서 개최될 제31회 대종상 영화제는 예년과는 달리 명실상부한 우리영화 최대의 축제이자 최고의 영예가 주어지는 경연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유동훈)는 이를 위해 심사는 물론 행사·시상부문 전반에 걸쳐 큰폭의 개선안을 확정했다.개선안의 요지는 심사의 공정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시상부문의 확대및 그 권위를 높이며 관객의 참여폭을 넓히는 것등이다. 우선 심사위원(예심및 본심)선정방식을 보면 종전 집행위원회가 정해진 심사위원 수만큼 일괄 추천하던것을 올해는 집행위원회가 3배수를 추천,이를 무작위 추첨에 의해 순위를 정한뒤 집행위가 결정한 분야별 심사위원 수에 따라 집행위원장이 위촉키로 했다.이와 관련,심사위원수는 예심 25명·본심 11명으로 확정 짓고 분야별 배분은 예심위원의 경우 영화인 대 비영화인의 수를 12대13으로,본심위원은 6대5로 결정했다. 비영화인 분야의 심사위원 위촉방식도 종전에는 관변문화단체나 사회단체에 위촉 의뢰하던 것을 지양,집행위원회에서 엄정하게 3배수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는 종전의 경우 영화의 문외한 또는 보수적 영화관을 가진 인사가 다수 위촉,심사의 공정성에 끼치는 폐해를 피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이다. 또 예심에서의 부문별 후보선정방법도 새로 바꿨다.예심에서 우수작품상 후보 5편을 선정한뒤 이를 대상으로 본상 부문상 17개부문을 선정하던 종래의 방식에서 탈피,예심에서 모든 부문상 후보를 집행위원회가 결정한 각 부문상 후보수(2∼5편)에 따라 추천하고 본심에서 수상작을 확정하기로 한것. 심사위원 특별상과 인기상(남녀 각1인)을 신설하고 영화발전공로상을 격상한것도 올해 영화제의 주목할만한 변화이다. 이 가운데 심사위원 특별상은 본상 부문상중 최우수작품상 다음의 차석상인 우수작품상을 없애고 예선에서 추천된 우수작품상 후보작 5편중에서 본심위원이 선정,시상키로했다. 최고의 인기배우에게 수여하는 인기상은 대종상영화제를 관객이 동참하는 영화잔치 마당으로 유도하고 대중의 가슴에 살아있는 스타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신설한 것으로 전국적인 관객의 투표엽서로 선정할 예정이다(전영화인을 대상으로 한 이 엽서투표는 참여관객에게 추첨을 통해 TV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 영화발전공로상은 종전 이 부문이 다소 경시되어 수상자 선정이 영화인협회 산하 각 단위협회에 안배형식으로 이뤄져온 것과는 달리 한국영화를 위해 혁혁한 공로를 쌓았거나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공헌하는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시상키로 했으며 여기에 걸맞게 상금액도 1천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한편 올해 제31회 대종상 영화제에는 지난해의 24편보다 9편이 줄어든 15편이 출품되었으나 도쿄국제영화제를 비롯,몬트리올·하와이등 국제영화제의 수상작과 미개봉 문제작들이 거의 출품되어 있어 예측불허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출품이 완료된 15편에 대한 예심은 오는26일부터 시작되며 본심은 4월6일부터 실시된다.올해 대종상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은 다음과 같다.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영필름,홍기선 감독,조재현·김진녕 주연) ▲결혼 이야기(익신영화,김의석 감독,최민수·심혜진 주연) ▲그대안의 블루(세경영화,이현승 감독,안성기·강수연 주연) ▲눈꽃(서울연예,박철수 감독,윤정희 주연)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합동영화,유하 감독,최민수·홍학표·엄정화 주연) ▲사랑의 종합병원(서준영화사,박광우 감독,이경영·이혜진 주연) ▲살어리랏다(삼육필름,윤삼육감독,이덕화·이미연 주연) ▲서편제(태흥영화사,임권택 감독,김명곤·오정해 주연) ▲세상끝의 향기(민감영화사,홍두완 감독,정동환·정낙희 주연) ▲야망의 대륙(화천공사,임선 감독,장승화·장서희 주연) ▲에미의 들(삼영필름,설태호 감독,정동환·정영숙 주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대동흥업,박종원 감독,홍경인 주연) ▲웨스턴 애비뉴(이화예술필름,장길수 감독,정보석·강수연 주연) ▲첫사랑(삼호필름,이명세 감독,송영창·김혜수 주연) ▲하얀 전쟁(대일필름,정지영감독,안성기·이경영 주연)
  • 올 아카데미상 시상식 29일 개최/최우수작품상 3파전 양상

    ◎후보 5편… 「용서받지…」 등 3편 유력/주연상/여­에머 톰슨 물망 남­알파치노 등 각축/감독상/조단·앨트먼·아이보리·이스트우드 경합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은 어느 영화가 차지할까.또 최우수 주연여우상과 남우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오는 29일 개최될 제6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보름여 앞두고 세계영화팬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미영화아카데미가 발표한 주요11개 부문 가운데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는 「하워드가의 종말」「용서받지 못한자」「센트 오브 어 우먼」「어 퓨 굿 맨」「크라잉 게임」등 5편. 이중 수상이 가장 유력시되는 영화는 감독상 여우주연상등 9개부문상 후보에 오른 「하워드가의 종말」과 주연남우상 감독상등 역시 9개부문상 후보에 오른 「용서받지 못한자」,그리고 「어 퓨 굿 맨」의 3파전이 될것으로 할리우드 영화관계자들은 점치고 있다. 「하워드가의 종말」은 20세기초 판이한 배경과 사고를 가진 두 집안을 통해 계급갈등,인간의 탐욕,사랑과 화해를 밀도짙게 그린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용서받지 못한자」는 무법자생활을 청산한 한 총잡이가 부패보안관에 대항,다시 잔혹한 킬러로 변해가는 과정을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 묘파한 리얼리즘영화로 평가받고있다. 또 「어 퓨 굿 맨」은 한 젊은 해군법무관이 군수뇌부의 회유와 압력속에서 병사의 억울한 사망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과정을 매우 예리하면서도 이지적으로 묘사한 수작이란 찬사를 받고있다. 감독상후보에는 「크라잉 게임」의 닐 조단,「하워드가의 종말」의 제임스 아이보리,「플레이어」의 로버트 앨트먼,「센트 오브 어 우먼」의 마틴 브레스트,「용서받지 못한자」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등이 올라있는데 이중 제임스 아이보리와 마틴 브레스트 로버트 앨트먼의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영화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있는 여우주연상에는 에머 톰슨(하워드가의 종말) 수잔 서랜던(로랜조의 오일) 미셸 파이퍼(러브 필드) 패숀 피시(마리 맥도넬) 카트린느 드뇌브(인도차이나)가 경합중인데 이중 제일 유력시되는 여우는 에머 톰슨.그녀는 이미 「하워드가의 종말」을 통해 아카데미상의 지표가 되는 골든글로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데다가 경합중인 여배우들이 그녀에 필적할만한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하고있어 수상이 거의 확실시된다는 분석들이다.그러나 남우주연상은 이와는달리 클린트 이스트우드(용서받지 못한자)알 파치노(세트 오브 우먼) 덴젤 워싱턴(말콤X)이 각축을 벌일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밖에 남우조연상에는 잭 니콜슨(어 퓨 굿 맨)과 진 헤크먼(용서받지 못한자)이,여우조연상에는 바네사 레드그레이브(하워드가의 종말)와 조앤 플로라이트(황홀한 4월)의 경합으로 압축될것으로 영화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 구미공단 근로문예상 작품집 출간

    ◎시·수필·사진 등 5개부문 55편 담아/역대수상자 신작 엮은 「꿈」도 선봬 일하며 창작열을 태워가고 있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8회 구미공단 근로문예상 우수작품집 「쓰러지며 웃는법」과 역대 수상자들의 신작을 엮은 「꿈,너무 긴」이 함께 나왔다. 중부관리공단(이사장 지일환)이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이 문예상은 시·수기·단편소설·수필및 콩트·사진등 5개 부문에 걸쳐 공모하는데 지난해에는 모두 1천여편의 작품이 응모돼 근로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에 나온 문예상작품집에는 시부문 「강마을」(이재순·창성기업),수기부문 「내일을 향하여」(정현숙·코오롱),단편소설부문 「가위소리」(이종률·한국중기),사진부문「시골아이」(박우현·한진금속공업),콩트및 수필부문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이상미·한국전자) 등 각 부문 최우수작품을 포함해 모두 55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한편 문예상 역대수상자들중에서 계속해서 작품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신작을 모아놓은 「꿈,너무 긴」에는 박서분(시)권순곤(수필)민혜숙(콩트)최준호(단편소설)등 수상자 14명의 작품 25편이 수록돼있다.
  • 「여인의 향기」 최우수작품상/남주연 파치노­여주연 톰슨 차지

    ◎골든글로브상 시상 【젤레스 로이터 AP 연합】 할리우드 주재 외신기자협회가 영화 및 TV분야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골든 글로브상 제50회 시상식이 로스앤젤레스에서 23일밤(현지시간) 성황리에 거행됐다. 매년 3월에 수여되는 오스카상의 수상작 및 수상자를 예고하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는 골든 글로브상의 92년도 최우수감독상은 카우보이 영화 「용서받지 못할 자」(UNFORGIVEN)를 감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차지했다. 이스트우드는 폭력을 거부하는 메시지를 담은 이 폭력영화에서 감독과 주연으로 동시에 활약,농장을 경영중인 왕년의 총잡이가 노년에 또 다시 사람을 살해하는 역할을 열연했다. 그는 수상소감을 통해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유혈폭동을 보고 폭력을 거부하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폭력이 이를 자행한 자나 희생자 모두에게 미치는 영향를 주시할 때가 됐으며 나는 젊은이들에게 폭력은 이제 지나간 시대의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분야의 극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여인의 향기」가 차지했으며최우수남우상은 「여인의 향기」에서 장님 역할을 한 알 파치노가,최우수여우상은 「하워드의 종말」에서 열연한 에마 톰슨이 각각 수상했다.「여인의 향기」는 또 최우수각본상도 수상했다.
  • 올해 경제기반 조성·사회문화분야 주요동향(오늘의 북한)

    ◎80개 산업시설 건설… “겉으론 성과”/주석치적 선전하려 생일맞춰 완공/합작회사 17개… 생필품공장은 거의 외화벌이용/「지식인·교육일군·열사가족대회」 잇따라/체제고수 목적,80년대이후 최대규모 행사 김일성이 80회생일을 맞아 대원수로 올라앉으며 「세기와 더불어」라는 자서전을 발표,「김일성통치시대」가 서서히 마감되고 있음을 예고한 올 한해는 북한에 참담한 고통의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사회주의 몰락」이라는 세기사적 격랑속에서 부침한 92년 북한 경제건설 및 사회·문화분야의 움직임을 정리해본다. 기간산업부눈과 함께북한경제의 또다른 취약점인 생필품생산을 위해 북한은 올해 약 20개의 생산시설을 건설했다.그러나 이중 절반가량이 의류생산시설이며 특히 이들은 외화벌이를 목적으로한 수출용 피복공장이어서 북한주민들의 실생활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올해 완공된 건설 프로젝트중 합영 또는 합작회사(8개)와 유엔개발계획·조총련 등으로부터의 자금지원으로 건설된 것((개)이 17개나되는 것도 중요한 특징의 하나다. 8개의 합영공장 또는 합작회사는 의류관련 회사가 4개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광운수회사·수산물가공회사·광업회사·인쇄회사 등이 각각 1개이다. 그리고 합영대상은 북한의 명예총회사와 일본의 알반가라리주식회사가 합작·운영하는 「명예고급기성복공장」*6·3」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총련을 상대로 한 것이다. ▷경제건설◁ 북한은 92년 한햇동안 약 80개의 건설 프로젝트를 완공함으로써 예년에 비해 비교적 많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러한 경제건설 실적은 북한이 김일성의 80회생일과 김정일의 50회생일을 기해 이들의 치적선전을 위해 대부분의 건설대상을 그들 생일에맞춰 완공토록 독려한데 따른 것으로서 북한의 경제사정과는 무관한 것이다. 북한은 올해 총연장 1백70㎞의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를 착공(87·12),5년만에 완공(4·2)한것을 비롯해 평양시 궤도전차 2단계 1구간(문수∼토성·12㎞·4·1일),평남 순천∼북창간 46㎞ 도로포장공사(2·14일),함흥∼주전간 전철화공사(9·8),흥남항부두확장공사(4·28) 등을 완공함으로써 교통운수부문의 기간산업 확충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문화행사◁ 북한은 올해도 예외없이 주민들의 사상교양강화와 노역선동 및 「사회주의체제」를 찬양하는 수단으로 각종 행사를 적극 이용했다. 북한에서 금년에 열린 주요 사회행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50여회 정도이며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조선지식인대회」였다. 지난 48년 북한정권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12월9·10일 이틀동안 평양서 열린 이 대회는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텔리들의 사기진작과 체제고수 및 김일성·김정일체제 보위를 위한 사상결속에 목적을 두었던 것으로 분석됐다.이 대회 개막식에는 김부자를 비롯한 북한의 당·정·군고위간부 전원이 참석,대회의 비중을 실감케 했다. 또 9월20∼22일,10월1∼2일에 각각 열린 「전국교육일군대회」「전국열사가족대회」등도 주목을 받았던 대표적인 사회행사였다.이 대회들도 한중수교 이후 외부로 표출되기 시작한 북한정권 핵심세력들의 사상동요를 방지키 위한 목적으로 열렸는데 이처럼 사회핵심계층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대회가 열린 것은 80년대 이후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례적으로 상·하반기에 한차례씩 열린 「연맹」「여맹」「농근맹」등의 전원회의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직원들의 사상무장 강화 ▲노역제고 및 증산등이 촉구됐다. 한편 주요 문화행사는 약 20여회 열렸으며 금년으로 10회째를 맞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가장 시선을 모았다.이 축전은 김일성생일 행사의 하나로 82년부터 시작됐고 금년에는 80여개의 외국 및 북한 예술단이 참가한 가운데 4월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이와함께 3회째를 맞는 평양비동맹영화축전도 대내외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축전에는 41개국에서 98편의 영화가 출품됐고 북한의 다부작 극영화 「민족과 운명」이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또 김정일생일 축하행사로 지난 91년에 만들어져 금년으로 2회째를 맞은 「조선영화축전」(12월12∼19일)에서는 극영화 「음악가 정율성」 전·후편과 기록영화 「일본땅을 뒤흔든 보천보 경음악단」등이 해당분야의 우수영화로 선정돼 축전의 기본상인 「2·16영화상」을 각각 수상했다.
  • 르네상스 시네마/“예술성위주로 상영” 새 방침

    ◎세계각국명화 엄선… 설날때 첫탄/2관은 연극무대로도 활용 결정 오랫동안의 시설현대화 작업끝에 최근 새모습으로 개관한 르네상스 시네마(서대문 로터리)가 고급관객을 대상으로한 예술전용극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신식 영사기재를 비롯,돌비스테레오 음향,쾌적한 안락의자 등을 새로 시설,일급 개봉관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한 이 극장은 종래의 마구잡이 영화상영방식을 지양하고 세계각국의 명화만을 엄선,상영키로 한 것. 이에따라 명화 첫작품으로 91년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헝가리영화 「엠마와 부베의 사랑」을 설날부터 상영할 계획이다. 헝가리의 거장 이스트반 자보가 연출한 이 작품은 정치적 격변속에 적응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 두 여교사의 삶의 의지와 성적욕구를 원색적으로 묘사한 수작으로 독일과 프랑스에서 갈채를 받은바 있다. 이 작품에 이어 중국의 제5세대 감독이 연출해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킨 2편의 영화 「혈색홍등」과 「만종」이 상영될 예정이다. 「혈색홍등」(이소홍연출)은 중국 벽지인들의 피폐한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 올해 낭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이며 「만종」(오자우감독)은 전쟁의 참담한 비극을 고발한 영화로 세계각국에서 호평받은 역작이다. 한편 1관 5백석,2관 2백석의 규모로 꾸며진 르네상스 시네마는 특히 2관을 영화는 물론 연극무대로도 활용,명실상부한 예술의 전당으로 가꿔 나가기로 했다.
  • 국산 만화영화 도약 시험대

    ◎KBS­「날아라 슈퍼보드」 MBC­「꿈돌이」 동시방영/국내역사 짧지만 제작수준은 세계적/거액의 제작비·캐릭터개발 등이 과제/고부가산업 각광… 활력소 될듯 국내 애니메이션제작수준을 가늠케하는 만화영화 2편이 KBS와 MBC를 통해 동시에 방영된다. KBS는 지난 90년과 91년에 1,2탄을 각각 방영,크게 인기를 끌었던 「날아라 슈퍼보드」 제3탄을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하오 6시20분에 2TV를 통해 방영하며 MBC는 5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하오 4시에 ’93대전 엑스포 마스코트를 주인공으로 한 「꿈돌이」시리즈를 방송할 예정이다. KBS와 한호흥업이 공동제작한 「날아라 슈퍼보드」 3편은 인기만화작가 허영만씨의 원작을 바탕으로 사전제작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MBC의 자회사인 MBC프로덕션이 13편으로 기획한 「꿈돌이」시리즈는 17억원이라는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 1년여만에 완성시킨 것.동화제작은 국내의 세영동화가 맡았고 캐릭터 개발과 음악등 아직까지 국내에서 취약한 부분은 미국 캘리코사의 협조를 받았다.MBC프로덕션측은 이 작품을국제무대에 내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를 위해 세계적인 만화제작배급사인 미국 조디악사와 계약을 맺어 캐나다·영국·독일등과 중동·아프리카등 50여개국에 판매를 이미 확정지은 상태이다. 한편 영화보다 표현과 소재의 범위가 넓어 「제9의 예술」이라 불리는 애니메이션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로 이 분야에 대한 국내 방송사의 투자전망이 밝은 편이다. 디즈니사가 제작한 「미녀와 야수」가 만화로서는 처음으로 올해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미국 위성TV에서 올해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에 만화 「심슨가족」이 꼽힐 정도로 만화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또 만화영화가 히트할경우 만화의 주인공을 소재로 한 어린이 신발·문구류등의 판매효과까지 노릴수 있어 만화제작은 그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만화영화제작의 역사가 짧은데다가 이 부분의 발전을 위해서는 거액의 제작비투입,기획·캐릭터개발등의 문제가 큰 걸림돌로 남아있는 셈이다. 국내 TV에 처음으로 선보인 해외만화영화는 지난 64년에 방영된 「개구쟁이 데니스」.그후 「알프스소녀 하이디」 「미래소년 코난」 「개구쟁이 스머프」 「딱다구리」 「피노키오의 모험」 「마린보이」 「캔디」등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던 만화프로그램들은 모두 미국이나 일본에서 제작된 것들이다.만화영화가 어린이시간대의 필수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지만 정작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것은 87년에 이르러서이다.KBS에 의해 방송된 「떠돌이 까치」와 MBC의 「달려라 호돌이」가 그것들이다.그동안 만화영화의 국내제작이 늦어진 것은 다른 프로그램의 2∼3배에 이르는 엄청난 제작비탓으로 지적되고 있다.현재 국내 만화영화제작수준은 미국이나 일본만화의 동화제작을 하청받아 오면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할 정도이다.그러나 아직까지 캐릭터개발이나 스토리구성,음악·음향기술등이 낙후돼 있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작자들의 지적이다.
  • 신공항설계/「정림 등 6사컨소시엄」 선정/건설본부

    ◎“전통미 살린 표현… 최우수작 뽑혀” 한국공항공단 신공항건설본부는 10일 신공항 여객청사 국제현상공모에 대한 심사결과 정림·원도시·희림·범건축 등 국내 4개설계사와 미국의 맥클리어·CW펜트리스사가 공동제작한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모형을 통해 처음으로 웅자를 드러낸 신공항의 여객청사는 지상5층 지하2층 건물로 연건평이 30만㎡나 되어 김포공항 신청사의 여섯배나 되는 규모다. 이에따라 정림등 6개사의 컨소시엄은 35억원의 여객청사 기본설계를 포함,오는 97년 완공예정인 1단계공사의 실시설계를 맡게 된다. 국내외 건축 및 공항건설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미가 실용성있는 현대적 감각으로 잘 표현됐기 때문』이라고 만장일치로 이 작품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설계에 함께 참여하게 된 미국의 펜트리스사는 뉴 덴버국제공항의 여객청사 신축공사를,맥클리어사는 시카고 오헤어공항 청사증축공사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이다. 건설본부는이와 함께 국내의 아키프랜·신한건축과 프랑스의 ADP사가 공동제작한 작품을 우수작으로 뽑아 여객터미널을 제외한 공항시설중 거널본부가 발주할 부대 건물의 기본설계를 맡기기로 했다. 건설본부는 이번 공모에서 당선된 2작품을 포함,출품된 국내외 38개사의 10개 컨소시엄의 작품을 12일부터 한달동안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 「하얀전쟁」 작품·감독상 수상/제5회 도쿄영화제

    4일 하오 도쿄 시부야분카무라극장에서 개최된 제5회 도쿄영화제 시상식에서 대일필름이 제작한 「하얀전쟁」(감독 정지영)이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등 2개부문을 수상했다. 세계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는 89년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배용균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이후 두번째이다. 하얀전쟁은 지난 24일 개막된 도쿄영화제 본선에 오른 새계12개국의 영화 15편과 치열한 각축을 벌인 끝에 작품상에 선정됐다.
  • 장미희 여우주연상/최우수작품상 대만 「쿵후선생과…」

    ◎아·태영화제 폐막 4일 폐막된 제37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은 대만영화 「쿵후선생과 아들」에 돌아갔다.최우수감독상은 「머나먼곳에 지는 황금의 태양」의 고야마 세이지로(일본)가,최우수 남녀주연상은 「사의 찬미」의 장미희(한국)「악덕변호사이야기」의 차우싱치(주성치·홍콩)가 각각 차지했다. 그밖의 부문별 수상자(작품)는 다음과 같다. ▲문화영화 최우수작품상=한국의 「판소리」 ▲영화기자 인기상=러시아의 올가(「미친사람들」출연) ▲최우수 남우조연상=일본의 도시유키 니시다(「고다유」출연) ▲〃 여우조연상=오스트레일리아의 케리 팍스(「체누스의 마지막날」출연) ▲〃 신인감독상=한국의 장현수(「걸어서 하늘까지」감독)인도네시아의 가린 누그로호(「사랑의 미로」감독) ▲〃 각본상=일본의 가네토 신도(「머나먼 곳에 지는 황금의 태양」) ▲〃 촬영상=한국의 정광숙(「베를린리포트」) ▲〃편집상=홍콩의 존 우,데이비드 우(「하드보일드」) ▲〃 음악상=오스트레일리아의 마이클 르그란드(「딩고」) ▲〃 녹음효과상=말레이시아의 하스미 카말(「늑대의 눈」) ▲〃 미술상=일본의 아키라 나이토(「한겨울의 동백꽃」) ▲특별상=태국의 「그대의 눈과 나의 귀」.
  • “소비자는 왕”… 대기업 친절경쟁 확산

    ◎럭키금성 4월을 「고객의 달」로/전계열사서 「반품의 날」등 행사 마련/판매이익금 일부 불우이웃돕기에/삼성·대우등서도 24시간 서비스제등 도입 지금까지 제품을 만들어 팔기에만 급급했던 국내 대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소리를 듣고 제품에 대한 불만을 해결해주려는 고객서비스 경쟁을 시작했다. 시장개방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외국상품에 대처하고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다. 럭키금성은 2일 본사 대강당에서 회장단·사장단 및 각사 임직원대표등 3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을 「고객의 달」로 선포하고 이달 한달동안 전 계열사의 전국 사업장에서 「고객의 소리 듣기」등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겪는 각종 불만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서비스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럭키금성은 이 기간동안 계열사별로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5백여건의 다양한 서비스행사들을 펼칠 계획이다. 고객불만 체험 수기를 현상공모해 자사제품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고객의 불만을최우수작으로 뽑아 푸짐한 상금과 상품을 준다. 또 ▲현장 고객좌담회를 겸한 전국 순회서비스 ▲임원 1일 현장근무 ▲사은세일 및 사은품증정 ▲반품의 날 등의 다양한 행사도 벌인다. 특히 럭키와 호남정유에서 실시하는 임원 1일 현장근무행사는 양사의 전 임원이 한달동안 교대로 1일 소비자상담실장이 되어 고객의 소리를 현장에서 듣는다. 럭키금성은 이같은 고객서비스운동을 통해 대외적으로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사내적으로는 고객의 눈을 통해 경영혁신의 소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또 반품의 날 행사는 각 대리점에서 안팔려 쓸모없게 된 재고품들을 회수하는 것으로 대고객창구인 대리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김성사의 경우 가전제품의 전국순회서비스와 주부고객을 초청한 할인 전시판매회등을 개최하며 TV와 VTR등 7대 주력가전제품의 판매때 대당 1백원씩의 사회사업기금을 조성해 불우이웃돕기 행사도 벌인다. 구자경회장은 『럭키금성 브랜드는 고객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이 행사를 벌이게 됐다』면서 『이 행사는 단순한 판촉행사가 아니며 앞으로 1년이고 10년이고 똑같은 자세로 기업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고객에 대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럭키금성의 「고객의 달」캠페인은 지금까지 말에만 그쳤던 「소비자는 왕」이라는 개념을 정말로 실천,기업이미지를 제고시키고 그룹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실천의지를 확산시켜 경영혁신을 이룩하려는 기업변신의 노력으로 받아들여진다. 이같은 대고객서비스경영은 최근 삼성·대우등 대기업들에서도 시작돼 점차 확산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가 「2시간내 방문서비스」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삼성종합건설도 「아파트 순회서비스」를 하고 있다.대우자동차도 그동안 업무시간에만 해왔던 자동차 정비를 최근 24시간 실시하고 있다.
  • 대종상/영화계 최대잔치… 영광은 누구에게

    ◎순수민간주도 첫 행사… 새달 3일 국립극장서 발표/총 26편 출품… 예심거친 5∼7편 본선 진출/작품상엔 「개벽」·「경마장…」·「사의 찬미」등 각축/남녀주연상에는 안성기·유인촌·강수연·장미희 물망 영화인 협회(이사장 유동훈)는 영화계 최대의 잔치인 대종상영화제(제30회)를 오는 4월3일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개최키로 확정하고 출품작 접수를 마친데 이어 예심및 본심 심사위원 선정,그리고 시상식및 전야제 준비에 돌입하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잠잠하던 충무로 영화계가 그 수상향방을 놓고 서서히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과의 공동주최로서 순수 민간주도로 새출발하는 민간자율의 축제인데다가 예년과는 달리 출품작이 많아 행사 자체에 대한 성공여부는 물론 수상향방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폭돼고 있다.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출품된 작품은 총26편.이는 지난해의 19편에 비해 7편이 늘어난 것으로 이같은 증가편수는 첫 민간행사에 대한 기대감,공정심사를 꾀하려는 집행부의 노력,페스티벌성격의 전야제,그리고 부문별 상금액의 대폭증액등 예년에 없던 관심 유발요인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번 영화제에는 그 소재나 작품성및 예술성에서 엇비슷한 작품들이 많아 본선에 오를 5∼7편을 가려내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최우수작품상·감독상·남녀주연상등 본상17개 부문과 특별상및 신인상 각4개부문등 총27개부문에 걸쳐 시상하게 될 이번 영화제에서 최우수및 우수작품상을 놓고 경합하게 될 작품은 「개벽」 「김의 전쟁」 「경마장 가는길」 「천국의 계단」 「사의 찬미」 「걸어서 하늘까지」등이 우선 꼽힌다. 여기에 「명자 아끼꼬 쏘냐」「장군의 아들2」「피와불」등이 바짝 뒤쫓을 것으로 영화인들은 점치고 있다. 이중 그랑프리인 최우수 작품상(상금 2천5백만원)과 차석상인 우수작품상(상금 1천5백만원)은 「개벽」「사의 찬미」「경마장 가는 길」「천국의계단」「김의 전쟁」등 5파전으로 압축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이 작품들은 주제의 선명성이나 작품성 또는 연출가의 작가적 의식이 돋보여 수상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감독상(상금 1천만원)은 「개벽」과 「장군의 아들2」의 임권택,「경마장 가는 길」의 장선우,「사의 찬미」의 김호선,「천국의 계단」의 배창호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피와 불」의 선우완,「비황」의 문여송 등도 더러 거론되고 있다. 주연남우상(상금 8백만원)에는 이덕화(개벽),안성기(천국의 계단),문성근(경마장 가는길)유인촌(김의 전쟁)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여우주연상(상금 8백만원)은 강수연(경마장 가는 길),장미희(사의 찬미),김지미(명자 아끼꼬 쏘냐)이혜영(개벽)이혜숙(김의 전쟁)등의 각축전으로 집약되고 있다. 또 신인 감독상(상금 4백만원)은 김영빈(김의 전쟁),이성수(맨발에 벤츠까지),장현수(걸어서 하늘까지),원정수(잃어버린 너)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밖에 신인 남녀 연기상(상금 4백만원)은 남자의 경우 신현준(장군의 아들2)과 홍학표(맨발에서 벤츠까지)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으며 여자의 경우는 송채환(장군의 아들2),이아로(천국의 계단)가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의 수상작(자)은(23∼29일)25인 심의위원의 예심과(31∼4월3일)11인으로 구성되는 심사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시상식 당일 발표되며 이에 앞서 4월2일 하오6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전야제를 펼칠 예정이다.
  • 최우수작품상에 「벅시」유력/주연상 워런 비티·조디 포스터등 물망

    【베버리힐스(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워런 비티의 「벅시(Bugsy)」가 올해 아카데미상 10개부문 최다 수상 후보작품으로 19일 지명되었으며 디즈니사의 「미녀와 야수」가 만화영화로서는 최초로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남우 주연상에는 「벅시」의 워런 비티와 「케이프 피어(Cape Fear)」의 로버트 드 니로,「양들의 침묵」의 앤소니 홉킨스,「프린스 오브 타이즈」의 니크놀테,「어부왕」의 로빈 윌리엄스 등이 겨루고 있다. 여우 주연상은 「양들의 침묵」의 조디 포스터,「셀마와 루이즈」에서 공동주연을 맡은 지나 데이비스와 수잔 새런던,「덩쿨장미(Rambling Rose)」의 로라 던 등이 경합하고 있다.
  • 「김정일 이론」 따라 이념선전 충실(북한문화실상:5)

    ◎영화/「2·8촬영소」등 4곳서 한해에 1백여편 제작/작가 개인의 자유로운 영상표현·작품성 미흡/개방따라 소재 확대… 첩보물·코미디 등장 북한영화 북한의 영화는 문화예술분야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당사상사업」선전의 수단으로 간주되고 있다. 「당사상사업」은 당의 정책과 김일성의 교시를 전달하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당적원칙이라는 이름아래 철저히 지키도록 강요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영화는 대체로 선과 악,노동계급과 착취계급,긍정적인 인물과 부정적인 인물 등 단순논리에 따라 구성되며 주제가 명료하게 드러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같은 특성을 지닌 북한영화는 70년대 초반까지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창작방법」에 의거,만들어져 왔다.이른바 「공산주의적이며 긍정적인 주인공을 주도적 입장에 세워 형성」한다는 것인데 7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김정일이 저술한 「영화예술론」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북한의 영화는 크게 분류하면 예술영화(극영화)·기록영화·과학영화·아동영화로 나눌 수 있다. 극영화의 주제는 대체로 김일성­김정일찬양,체제선전,주민노역선동,사상교양 등으로 돼 있다. 기록영화는 다큐멘터리영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역사문헌영화·정론영화·사건기록영화·시사보도영화·행사기록영화·기행영화 등으로 세분돼 있다. 과학영화는 각 산업별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이나 각 분야의 선진적 경험,의학기술상식 등의 보급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아동영화는 말그대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영화로 아동극영화와 만화영화 및 인형극 영화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아동영화의 주제는 대체로 지식교양을 위주로 하는 동화나 우화·계급교양·사회주의 교양·공산주의 도덕교양을 내용으로하는 동화및 우화 과학·환상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북한에서 만들어지는 영화제작편수는 연평균 1백여편.예술영화 30∼40여편,기록영화 30∼50편,과학영화 30여편,아동영화 10여편등이다. 예술영화는 주로 조선예술영화촬영소와 2·8예술영화촬영소,기록영화는 조선기록영화촬영소,과학·아동영화는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에서 각각 제작된다. 이가운데 조선예술영화촬영소는 북한최대의 규모로 총1백만㎡의 넓이에 촬영소 구내 25만㎡로 구성돼있다. 「꽃파는 처녀」「피바다」등의 영화제작으로 유명한 이촬영소에는 2백여명의 전속배우,27명의 연출가,1천5백명의 종사원이 소속돼있다.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예술영화만 연평균 30여편에 가깝다.이를테면 북한극영화제작의 대본산인 셈이다. 이처럼 방대한 규모의 촬영소와 많은 영화인력을 자랑하는 북한 영화계이지만 영화의 내용이나 기법등 전반적인 영화의 수준은 그리 높이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영화가 그동안 모스크바영화제나 체코의 카를로비바리영화제등 동구의 유력영화제에서 이렇다할 수상작을 내지 못한데서도 잘 입증된다. 영화 작가로서 개인의 자유로운 영상표현이나 작품성 또는 극적 완성도 보다는 체제선전적 내지는 교양위주의 북한영화계 실정으로는 당연한 귀결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북한영화계에도 변화의 주목할 만한 양상이 일고 있다. 향토애·조국애를 소재로 한 영화제작이 그것이다. 지난 87년 제1차 평양비동맹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도라지꽃」을 필두로 90년의 「고향땅」「우리는 청춘」,그리고 91년의 「하얀꽃」「내고향 처녀들」등이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북한은 이 일련의 작품들을 가리켜 「향토애를 인생관의 문제로 제기,이를 통해 진정한 조국애는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현실에 반영한 작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6·25전쟁을 배경으로한 첩보물과 임진왜란 배경의 액션물,「가정의 혁명화」를 시리즈 주제로한 코미디물까지 선보이고 있다. 물론 이 작품들이 사회주의 체제의 선전성을 완전히 탈색한것은 아니다.우회적 기법으로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이나 아름다운면을 강조하는 영화들이다. 당국과 김정일당비서의 지도아래 제작되는 북한영화에 김부자선전내용보다 이같은 내용의 영화들이 만들어져 나오고 있다는 것은 북한사회의 개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약8년간(78∼86년)납북돼 「소금」「돌아오지않는 밀사」등을 통해 대중적 흥미를 맛보게한 신상옥·최은희부부의 활동도 이같은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무튼 선전·선동을 주목적으로 삼아온 북한영화가 향후 사회개방속도에 발맞춰 흥미와 예술성을 점차 가미해 나갈 것으로 보여 가까운 장래에 질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변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 「미친 사랑… 」 최우수작품상/감독ㆍ여우주연ㆍ편집상도 휩쓸어

    ◎제35회 아태영화제 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칭시에서 폐막된 제35회 아태영화제에서 한국작품 「미친 사랑의 노래」(김호선감독)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감독상ㆍ여우주연상ㆍ편집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 「코리안 커넥션」(고영남감독)이 녹음상을 수상했다. 재일교포 여배우 김구미자가 주연한 「미친 사랑의 노래」는 월남전으로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의 사랑과 방황을 다룬 작품으로 여성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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