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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생각난다” 김연경 일깨운 빨간 경기장

    “런던올림픽 생각난다” 김연경 일깨운 빨간 경기장

    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메달 획득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8경기 207점(1위)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초의 올림픽 MVP로 이름을 남겼다. 그런 김연경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런던올림픽 때가 생각난다”는 의미심장한 각오를 남겼다. 김연경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예선 A조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팀 내 최다 12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비록 한국이 브라질에 0-3(10-25 22-25 19-25)으로 패하긴 했지만 김연경은 세계 랭킹 3위 팀을 상대로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7점이나 뽑아낸 2세트 활약이 빛났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 김연경의 활약 속에 22-22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경기 후 만난 김연경은 “강한 브라질을 상대로 올림픽 첫 경기다 보니 준비한 부분을 잘하지 못했고 긴장도 많이했다”면서 “기회도 있었는데 놓친 부분이 아쉽다”고 돌이켰다. 그의 말대로 2, 3세트 팽팽한 승부에서 분위기를 내준 점이 아쉬웠다.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열렸다. 김연경은 “(양)효진이랑 관중이 없으니 올림픽 기분이 안 난다고 얘기했다”면서 “분위기는 안 나지만 빨간색을 보니 런던올림픽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당시 배구 대표팀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장 전광판도 빨간색이었다. 김연경이 빨간색과 런던 올림픽을 연관지은 이유다. 경기가 열리는 아리아케 아레나는 이보다 더하다. 코트만 빼면 경기장 전체가 온통 빨간색이다. 일본이 이번 올림픽에서 곳곳에 빨간색을 사용하긴 했지만 아리아케 아레나의 빨간색은 다른 곳과는 농도의 차원이 다르다. 김연경이 빨간 기운을 받아 런던올림픽 모드로 변신한다면 대표팀의 예선통과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27일 케냐전이다. 김연경은 “케냐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라 다시 한 번 준비해 케냐전을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메달이 잘 어울리는 그녀들, 든든~~~해요

    메달이 잘 어울리는 그녀들, 든든~~~해요

    태극낭자들은 언제나 강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우생순 신화’를 만든 핸드볼 대표팀이 그랬고 지난 8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양궁 대표팀이 그랬다. 메달 없이도 런던올림픽 배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연경이 그랬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태극낭자들은 특유의 강인함으로 낭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성 선수들이 본격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는 232명으로 여성 선수는 104명(44.8%)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막식에서 남녀 기수 1명씩 입장, 모든 국가에서 여성 선수 1인 이상 출전 등 ‘성평등’ 실현에 노력했다. 때문에 이번 올림픽의 여성 참가 비율이 48.8%로 역대 최고 수치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여성비율은 이보다 조금 못 미친다.그러나 태극낭자에겐 단순 비율 이상의 무언가가 늘 있었다. 당장 2016년 리우 대회만 봐도 한국이 딴 금메달 9개 중 5개가 여성 종목에서 나왔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도 5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5개(혼성 포함)의 금메달을 태극낭자들이 걸었다. IOC는 이번 올림픽에 더 많은 여성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육상, 유도, 사격, 양궁 등에서 혼성 종목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50m 권총이 사라진 진종오는 추가은과 함께 혼성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림픽 단체전 9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양궁도 혼성 종목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해 3관왕이 나올 수도 있다. 세계의 벽에 막힌 남자팀과 달리 당당히 출전권을 따낸 단체 종목도 선전이 기대된다. 올림픽 MVP를 비롯해 각종 우승 트로피까지 다 가졌지만 올림픽 메달은 없는 김연경의 여자 배구를 비롯해 ‘국보 센터’ 박지수가 있는 여자 농구, ‘핸드볼 여제’ 류은희가 이끄는 여자 핸드볼도 예선 통과를 넘어 그 이상의 성적을 꿈꾼다.이 밖에도 아버지 여홍철에 이어 부녀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체조의 여서정, 데뷔 후 단숨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클라이밍 서채현, ‘셔틀콕 천재’ 배드민턴 안세영, ‘탁구 신동’ 신유빈, 여성복서 임애지·오연지 등 메달 기대주 태극낭자가 수두룩하다. 태극낭자들의 단일 올림픽 가장 많은 메달 기록은 2008년 베이징 대회의 14개다. 104명의 태극낭자는 도쿄에서 새역사에 도전한다. 도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백혈병 꺾은 日 수영 스타 “올림픽은 내 운명”

    백혈병을 이겨 내고 다시 물살을 가르는 일본 수영 스타 이케에 리카코(21)가 “도쿄올림픽 출전은 내 운명”이라는 감회를 전했다. 이케에는 21일 교도통신 등과 가진 비대면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것을 언급한 뒤 “1년 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올림픽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어쩌면 내게 주어진 사명이고 필연적이었는지 모른다.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케에는 일본 수영의 기대주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 여자 선수로는 단일 대회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듬해 2월 백혈병 진단을 받아 약 10개월의 입원 생활을 거쳐 같은 해 12월에 퇴원했다. 이케에는 애초 도쿄올림픽을 포기하고 2024년 파리올림픽에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 기간 이케에는 연습을 재개했다. 지난 8월엔 복귀전을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투병 후 복귀한 지 1년도 안 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셈이다. 이케에는 ‘위기 극복의 아이콘’이 됐다. 지난해 7월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등불을 들고 나와 “1년 후 오늘 이곳에서 희망의 불꽃이 빛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케에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인 여자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 두 종목에만 출전한다. 그는 “상당히 좋은 느낌이다. 완전히 조정 단계에 들어가 있고 시간도 굉장히 안정적이다”라고 했다.
  • 밀워키, 반세기 만에 우승컵 번쩍

    밀워키, 반세기 만에 우승컵 번쩍

    통산 두 번째 우승까지 딱 반세기가 걸렸다. 첫 우승에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1위 카림 압둘 자바(74)가 있었다면 이번엔 새로운 전설 야니스 아데토쿤보(27)가 있었다. 밀워키 벅스가 아데토쿤보의 대활약을 앞세워 50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밀워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20~21 NBA 파이널(7전4승제) 6차전에서 105-98로 승리했다. 파이널에서 2패 후 내리 4연승은 밀워키가 역대 5번째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50점을 넣는 대활약을 펼쳤다. 약점이던 자유투 성공률이 무려 89.5%(19개 시도 17개 성공)에 달했다. 시리즈 평균 35.2점 13.2리바운드 5어시스트 1.8블록슛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밀워키는 2013년 전체 15순위로 아데토쿤보를 지명한 후 꾸준히 그를 키워 아데토쿤보 중심의 팀으로 만든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패배했을 때만 해도 아데토쿤보에 대한 투자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적설까지 흘러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밀워키는 아데토쿤보를 잔류시키고 1라운드 지명권 3장을 내주면서까지 즈루 할러데이(31)를 영입하는 과감한 투자를 했다. 그리고 이 투자는 대박이 났다. 할러데이는 시리즈 평균 16.7점 6.2리바운드 9.3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하며 빛나는 조연으로 활약했다.
  • 50점 넣고 50년 만의 우승, 다 가진 아데토쿤보

    50점 넣고 50년 만의 우승, 다 가진 아데토쿤보

    통산 두 번째 우승까지 딱 반세기가 걸렸다. 첫 우승에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1위 카림 압둘 자바(74)가 있었다면 이번엔 새로운 전설 야니스 아데토쿤보(27)가 있었다. 밀워키 벅스가 아데토쿤보의 대활약을 앞세워 50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밀워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20~21 NBA 파이널(7전4승제) 6차전에서 105-98로 승리했다. 파이널에서 2패 후 내리 4연승은 밀워키가 역대 5번째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50점을 넣는 대활약을 펼쳤다. 약점이던 자유투 성공률이 무려 89.5%(19개 시도 17개 성공)에 달했다. 시리즈 평균 35.2점 13.2리바운드 5어시스트 1.8블록슛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밀워키는 2013년 전체 15순위로 아데토쿤보를 지명한 후 꾸준히 그를 키워 아데토쿤보 중심의 팀으로 만든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패배했을 때만 해도 아데토쿤보에 대한 투자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적설까지 흘러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밀워키는 아데토쿤보를 잔류시키고 1라운드 지명권 3장을 내주면서까지 즈루 할러데이(31)를 영입하는 과감한 투자를 했다. 그리고 이 투자는 대박이 났다. 할러데이는 시리즈 평균 16.7점 6.2리바운드 9.3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하며 빛나는 조연으로 활약했다. 피닉스는 16년 만에 처음 파이널을 밟은 크리스 폴(36)과 새로운 전설의 반열에 도전하는 데빈 부커(25)를 앞세워 창단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쓸쓸히 짐을 챙겼다.
  • ‘123’ 대신 ‘MVP’ 아데토쿤보는 홈에서 왕관을 쓸 수 있을까

    ‘123’ 대신 ‘MVP’ 아데토쿤보는 홈에서 왕관을 쓸 수 있을까

    자유투 루틴이 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의 자유투는 이번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의 색다른 볼거리다. 뭐든 다 잘할 것 같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치고는 자유투가 약한 그의 자유투에 팬들이 열광하기 때문인데 경기장이 어디냐에 따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피닉스 선스 팬들은 빨리 던지라는 의미로 숫자를 세며 열광하고 밀워키 팬들은 MVP를 연호한다. 실제로 홈, 원정 자유투 성공률을 보면 피닉스 팬들의 응원 같은 저주는 통한 것 같다. 아데토쿤보는 피닉스 원정 3경기에서 자유투 성공률이 53.7%다. 반대로 홈팬들의 MVP 응원도 통한 것 같다. 홈 2경기 자유투 성공률은 68%다. 그런 아데토쿤보가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6차전을 홈에서 치른다는 사실에 어쩌면 피닉스 팬들은 불길한 예감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파이널 평균 32.2점 13리바운드 5.6어시스트 1.4스틸 1.2블록을 기록 중인 괴인이 약점인 자유투 부담마저 떨쳐낸다면 밀워키로서는 훨씬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2연속 MVP 아데토쿤보가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면 파이널 MVP도 유력한 상황이다. 4차전까지 모두 홈팀이 경기를 가져갔던 상황에서 5차전 홈경기를 내준 피닉스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6차전이 하필 진 기억밖에 없는 원정이어서 부담이 크다. 피닉스가 준우승에 그친다면 팬들이 누구보다 안타까워할 선수로 데빈 부커가 꼽힌다. 부커는 시리즈 평균 30점 3.6리바운드 3.8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중이다. 피닉스가 우승한다면 MVP를 수상할 유력한 후보다. 부커는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 크리스 폴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일 때도 팀을 이끌며 고군분투했기에 원정에서 무릎 꿇는 일만은 허락할 수 없다. 폴 역시 16년 만에 처음 밟은 파이널에서 이렇게 물러날 수 없다. 아데토쿤보가 화려한 대관식을 치르고 대업을 완성할지, 부커와 폴이 피닉스를 벼랑 끝에서 살릴 수 있을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만은 분명하다. 두 팀은 21일 운명의 6차전을 치른다.
  • 축구 전국 제패 은평 유소년… 장하다 얘들아

    축구 전국 제패 은평 유소년… 장하다 얘들아

    서울 은평구의 유소년 풋살팀이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는 ‘2021 양구 국토정중앙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은평나인티플러스 유소년팀이 U-8(8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0~11일 열렸던 이번 대회는 한국 유소년축구 클럽연맹이 주최하고 강원 양구군과 양구군 체육회가 주관했다. U-8부문에선 총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대회를 치렀다. 팀은 우승과 함께 최우수지도자상(박영재 감독), 최우수선수상(손강후), 최우수 골키퍼상(조이안)을 동시에 수상했다. 은평나인티플러스는 은평구체육회 산하 은평구풋살연맹 소속인 은평구 연고 프로풋살팀이다. 전 풋살 국가대표이자 은평구 풋살연맹 회장인 최경진 대표가 창단했다. 2018~2019 시즌 풋살 2부리그 격인 FK드림리그에서 우승, 현재는 1부리그인 FK슈퍼리그에 속해 있다. 2020~2021 시즌엔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은평나인티플러스는 지역 내에서 풋볼아카데미 유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만5세~19세 회원이 약 500명에 달한다. U-10팀과 U-12팀은 유소년 FK리그에 참가한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유소년 아이들이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힘든 상황 가운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박낙흥 은평구체육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타자 블게주는 솔로포 ‘펑’… 투수 오타니는 161㎞ ‘쾅’

    타자 블게주는 솔로포 ‘펑’… 투수 오타니는 161㎞ ‘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위한 무대같았던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의 진짜 주인공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게레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2번 타자 1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활약으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만 22세 119일로 역대 최연소이자 9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된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도 타지 못한 올스타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온통 오타니에 집중됐다. 역대 최초로 투타 모두 올스타에 선정된 오타니는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마운드보다 타석에 먼저 들어선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의 2구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초구에 1루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투수로서는 놀란 아레나도를 상대로 시속 100.2마일(약 161.3㎞)의 강속구를 뽐내는 등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실력을 뽐냈다. 팀이 2회초 선취점을 얻은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오타니가 물러난 후 게레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레로는 1-0으로 앞선 3회초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렸다. 5회초 1사 1, 3루에선 2루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아버지는 2006년 올스타전, 아들은 2021년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이들은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역대 3호 부자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아버지 게레로는 트위터에 “팬 여러분, 여기 여러분의 올스타 MVP가 있습니다”라며 아들의 MVP 수상장면을 올렸다. 아들 게레로는 “아버지께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 상은 당신을 위한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 11m 앞에다 두고… 빗장 친 이탈리아, 가슴 친 잉글랜드

    11m 앞에다 두고… 빗장 친 이탈리아, 가슴 친 잉글랜드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잡고 웸블리 구장을 ‘아주리(푸른색)’로 물들였다. 승부차기 골문을 굳게 지킨 잔루이지 돈나롬마는 골키퍼로는 유로 대회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자국에서 열린 1968년 대회 이후 53년 만에 유럽축구 정상을 탈환했다. 2000년대 2차례(2000년·2012년)나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에 실패했던 이탈리아는 기어코 세 차례 도전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A매치 34경기 연속 무패(27승7무) 행진도 이어갔다. 특히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져 60년 만에 본선 진출 실패의 쓴맛을 봤었다.이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사령탑에 임명한 뒤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등 그동안 대표팀에서 주목받지 못한 선수를 중용해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반면 대회 첫 결승에 진출, 안방에서 ‘무관’의 한을 풀려던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무실점을 비롯해 총 4골의 ‘짠물 수비’를 펼친 이탈리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66년 월드컵 우승 뒤 웸블리에서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도 물거품이 됐다. 잉글랜드는 역대 최다 시간인 경기 시작 1분 57초 만에 키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받은 루크 쇼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후반 22분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까지 이어진 120분간의 접전에도 가리지 못한 우승컵의 주인은 이탈리아의 선축으로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두 번째 키커 안드레아 벨로티의 슈팅이 픽퍼드에 막히면서 1-2로 끌려가던 이탈리아는 그러나 잉글랜드의 세 번째 키커 마커스 래시퍼드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고 네 번째 키커 제이든 산초의 슈팅마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히면서 3-2로 리드를 잡았다. 이탈리아는 마지막 키커 조르지뉴의 슈팅이 불발됐지만 이어진 부카요 사카의 슈팅도 돈나룸마의 손에 걸리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결정적 역할을 한 돈나룸마는 MVP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토너먼트’에 선정됐다. 1996년 제정된 이 상을 골키퍼가 받은 건 돈나룸마가 처음이다. 나란히 5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파트리크 시크(체코)는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 신의 선물… 축신의 눈물

    신의 선물… 축신의 눈물

    전반 22분 디 마리아 천금 같은 결승골브라질 1-0 꺾고 28년 만에 남미 왕좌 월드컵 4회·코파 5회 빈손 돌아선 메시A매치 151경기 만에 메이저 정상 우뚝경기 종료 휘슬에 무릎 꿇고 눈물 흘려대회 4골 5도움… MVP·득점왕 겹경사주심 휘슬이 울리는 순간 리오넬 메시(34)는 그라운드에 무릎 꿇은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았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앞다퉈 메시에게 달려가 함께 얼싸 안았다. 어깨를 걸고 원을 그리고 돌며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다가 메시를 헹가래쳤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허탈해하던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29)는 ‘절친’ 메시에게 다가가 축하했다. 두 사람은 25초간 포옹한 뒤 서로 축하와 위로를 주고받았다. 메시가 A매치 데뷔 16년 151경기 만에 마침내 메이저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아르헨티나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앙헬 디 마리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 이후 28년 만에 남미 왕좌에 복귀하며 최근 6차례 대회에서 준우승만 네 번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또 통산 15회 우승으로 우루과이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1998년 친선전 이후 23년 만에 브라질 원정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브라질은 대회 2연패 및 통산 10회 우승에 실패했다. 메시 못지않은 메이저 불운에 시달리는 네이마르는 또 고개를 숙였다.이날 관심은 메시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느냐였다. 그것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4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네이마르를 상대로 해서다. 프로 무대에선 이루지 못한 게 없는 메시는 국가대표로는 그동안 4차례 월드컵과 5차례 코파 아메리카를 뛰며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 4골 5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차지한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득점왕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그렇지만 우승 트로피를 받아들 때 가장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메시는 단체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할 때까지 우승 트로피를 좀처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날 당연하게도 두 팀 에이스에 수비가 집중됐다. 도우미 활약이 절실했는데 디 마리아가 빛났다. 전반 22분 로드리고 데 파울이 전방으로 올려준 공을 낚아채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이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칩 슛을 날려 결승골을 낚았다. 공격 숫자를 늘려가며 극단적인 공세를 펼치던 브라질은 후반 42분 가브리에우 바르보사의 결정적인 왼발 발리슛이 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1분 뒤 메시는 역습 과정에서 에데르송과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미소 지은 것은 메시와 아르헨티나였다.
  • 16년차 첫 도전… 이룰까요, 폴의 꿈

    16년차 첫 도전… 이룰까요, 폴의 꿈

    피닉스, 밀워키에 118-105 기선제압‘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 별명 붙은 폴3쿼터에만 16점 퍼부으며 기량 뽐내“이 순간 위해 시즌 내내 준비해왔다”‘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 크리스 폴의 생애 첫 파이널 무대는 완벽하고 아름다웠다. 폴이 이끄는 피닉스 선스가 1968년 창단 후 첫 우승을 향한 여정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피닉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0~21 미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승제) 1차전 홈경기를 118-105로 따냈다. 통산 세 번째 파이널에 오른 피닉스는 1993년 6월 5차전 승리 이후 28년 만에 파이널전 승리를 신고했다. 앞서 74차례 파이널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은 53차례로, 피닉스는 확률 71.6%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단연 파궁사들의 활약상이었다. NBA 신인상, 올스타 11회, 퍼스트팀 4회, 어시스트왕 4회, 스틸왕 6회에 빛나지만 파이널은 처음인 폴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지난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지만 역시 파이널이 처음인 밀워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경기력은 어떨지 관심이 쏠렸다. 아데토쿤보는 동부 콘퍼런스 최종 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한 터였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 선보인 폴의 파이널 무대는 나무랄 데 없었다. 전매특허인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뽐내며 양팀 최다인 32득점을 비롯해 9어시스트 4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3쿼터에 특히 빛났다. 폴은 57-49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점퍼를 성공한 데 이어 곧바로 상대 반칙을 끌어내는 3점슛으로 4점 플레이를 펼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3쿼터에 폴은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림을 가르는 등 필드골 성공률 85.7%의 고감도 슛감을 자랑하며 16점을 퍼부었다. 피닉스는 3쿼터를 92-76으로 마친 덕에 수월하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데빈 부커(27점 6어시스트 3스틸)와 디안드레 에이튼(22점 19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시즌 아웃이 예상된 부상을 딛고 복귀한 아데토쿤보는 건강한 모습으로 더블더블(20점 17리바운드)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5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밀워키는 4쿼터 초반 아데토쿤보의 득점으로 94-101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부커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폴은 “이 순간을 위해 시즌 내내 준비해왔다”며 “우리는 계속 플레이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피닉스는 구단 트위터에 “괜히 포인트 갓(포인트 가드에서 딴 폴의 별명)이라 부르는 게 아니다”라며 에이스를 극찬했다.
  • 16년 만에 개봉하니 ‘대박’ 폴의 파이널은 화려했네

    16년 만에 개봉하니 ‘대박’ 폴의 파이널은 화려했네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 크리스 폴의 생애 첫 파이널 무대는 완벽하고 아름다웠다. 폴이 이끄는 피닉스 선스가 1968년 창단 후 첫 우승을 향한 여정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피닉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0~21 미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승제) 1차전 홈경기를 118-105로 따냈다. 통산 세 번째 파이널에 오른 피닉스는 1993년 6월 5차전 승리 이후 28년 만에 파이널전 승리를 신고했다. 앞서 74차례 파이널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은 53차례로, 피닉스는 확률 71.6%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단연 파궁사들의 활약상이었다. NBA 신인상, 올스타 11회, 퍼스트팀 4회, 어시스트왕 4회, 스틸왕 6회에 빛나지만 파이널은 처음인 폴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지난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지만 역시 파이널이 처음인 밀워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경기력은 어떨지 관심이 쏠렸다. 아데토쿤보는 동부 콘퍼런스 최종 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한 터였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 선보인 폴의 파이널 무대는 나무랄 데 없었다. 전매특허인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뽐내며 양팀 최다인 32득점을 비롯해 9어시스트 4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3쿼터에 특히 빛났다. 폴은 57-49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점퍼를 성공한 데 이어 곧바로 상대 반칙을 끌어내는 3점슛으로 4점 플레이를 펼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3쿼터에 폴은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림을 가르는 등 필드골 성공률 85.7%의 고감도 슛감을 자랑하며 16점을 퍼부었다. 피닉스는 3쿼터를 92-76으로 마친 덕에 수월하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데빈 부커(27점 6어시스트 3스틸)와 디안드레 에이튼(22점 19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시즌 아웃이 예상된 부상을 딛고 복귀한 아데토쿤보는 건강한 모습으로 더블더블(20점 17리바운드)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5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밀워키는 4쿼터 초반 아데토쿤보의 득점으로 94-101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부커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폴은 “이 순간을 위해 시즌 내내 준비해왔다”며 “우리는 계속 플레이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피닉스는 구단 트위터에 “괜히 포인트 갓(포인트 가드에서 딴 폴의 별명)이라 부르는 게 아니다”라며 에이스를 극찬했다.
  • ‘막내형’ 이강인 “마지막 올림픽처럼 준비… 목표는 금메달”

    ‘막내형’ 이강인 “마지막 올림픽처럼 준비… 목표는 금메달”

    스무 살에 올림픽 그라운드를 밟는 ‘김학범호의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이 도쿄올림픽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이강인은 6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 생각하며 준비 중”이라며 “다음 올림픽보다 도쿄올림픽,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각오를 불살랐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도 연령 제한에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는 이강인은 지난달 제주도 소집 훈련 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뒤 도쿄행 최종 엔트리에 전격 발탁됐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그는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꿈꾸는 김학범호에 ‘골든 보이’나 마찬가지다.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18세 막내로 출전해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했다. 준우승은 한국 남자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처럼 올림픽은 정말 크고 중요한 대회”라며 “지난번과 다름 없이 목표는 우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패스 능력이 출중하고 왼발을 잘 쓰는 이강인은 김 감독이 중점을 두고 있는 세트피스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해 그는 “어떤 상황에서 뛰든 제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제 장점으로 팀에 도움이 된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올림픽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는 이강인은 “형들이 귀찮아할 수도 있지만 잘 대해주고 장난도 많이 치고 해서 기쁘다”며 “형들과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바라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조모상을 당한 데 이어 유년 시절 축구 스승이었던 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도 이별했다. 이번 올림픽이 더 특별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지난 일이라 지금은 괜찮다”며 “일단 도쿄올림픽이 있어 따로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밀워키 vs 피닉스… NBA파이널, 신흥 강자들의 전쟁

    밀워키 vs 피닉스… NBA파이널, 신흥 강자들의 전쟁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3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없고 크리스 폴(36·피닉스 선스)과 야니스 아데토쿤보(27·밀워키 벅스)가 있는 결승전은 어떤 모습일까. 피닉스와 밀워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2020~21 NBA 파이널 1차전을 치른다. 전통의 강호가 아니다 보니 두 팀의 우승도전 의미도 남다르다. 밀워키는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피닉스는 1968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이번 파이널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제임스와 커리가 없는 파이널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다. 제임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파이널을 치렀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제임스와 커리가 파이널에서 만났다. 2019년에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가 토론토 랩터스와 파이널을, 2020년엔 제임스의 레이커스가 마이애미와 파이널을 치렀다. 두 선수는 없지만 올스타 11회 선정에 빛나는 폴과 2019, 2020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아데토쿤보의 대결이 볼거리로 꼽힌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파이널은 처음이라는 점이다. 폴은 NBA 커리어 1214번째 경기 만에 파이널 무대를 처음 밟는다. 전설적인 포인트 가드지만 그동안 파이널과는 인연이 없던 폴은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가 따르는 아데토쿤보 역시 파이널이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NBA닷컴은 6일 파이널 MVP를 예상한 기사에서 폴을 1순위로, 아데토쿤보를 3순위 후보로 꼽았다. 2순위는 데빈 부커(25·피닉스)다. 누가 받든 생애 첫 파이널 MVP가 된다. 변수는 동부 파이널에서 다친 아데토쿤보의 몸 상태다.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은 6일 “아데토쿤보가 코트로 돌아오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하며 파이널 1차전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색다른 파이널’ 커리·르브론 없어도 폴·아데토쿤보가 있으니까

    ‘색다른 파이널’ 커리·르브론 없어도 폴·아데토쿤보가 있으니까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3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없고 크리스 폴(36·피닉스 선스)과 야니스 아데토쿤보(27·밀워키 벅스)가 있는 결승전은 어떤 모습일까. 피닉스와 밀워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2020~21 NBA 파이널 1차전을 치른다. 전통의 강호가 아니다 보니 두 팀의 우승도전 의미도 남다르다. 밀워키는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피닉스는 1968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파이널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제임스와 커리가 없는 파이널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다. 제임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파이널을 치렀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제임스와 커리가 파이널에서 만났다. 2019년에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가 토론토 랩터스와 파이널을, 2020년엔 제임스의 레이커스가 마이애미와 파이널을 치렀다. 두 선수는 없지만 올스타 11회 선정에 빛나는 폴과 2019, 2020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아데토쿤보의 대결이 볼거리로 꼽힌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파이널은 처음이라는 점이다. 폴은 NBA 커리어 1214번째 경기 만에 파이널 무대를 처음 밟는다. 전설적인 포인트 가드지만 그동안 파이널과는 인연이 없던 폴은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그리스 괴인’이라는 별명답지 않게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가 따르는 아데토쿤보 역시 파이널이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NBA닷컴은 6일 파이널 MVP를 예상한 기사에서 폴을 1순위로, 아데토쿤보를 3순위 후보로 꼽았다. 2순위는 데빈 부커(25·피닉스)다. 누가 받든 생애 첫 파이널 MVP가 된다. 변수는 동부 파이널에서 다친 아데토쿤보의 몸 상태다.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은 6일 “아데토쿤보가 코트로 돌아오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하며 파이널 1차전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NBA 휘젓던 돈치치 ‘트리플 더블’…슬로베니아에 첫 올림픽 티켓 배달

    NBA 휘젓던 돈치치 ‘트리플 더블’…슬로베니아에 첫 올림픽 티켓 배달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친 슬로베니아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코트를 밟는다. 슬로베니아는 5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결승에서 리투아니아를 96-85로 제쳤다. 1991년 유고연방에서 독립한 슬로베니아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 반면 같은 해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이듬해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는 등 7차례 연속 8강 안에 들었던 리투아니아는 처음으로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의 가드 돈치치는 31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로 조국 슬로베니아에 도쿄행 티켓을 안겼다. 4경기 평균 25분 5초를 뛰며 21.3점 8.0리바운드 11.3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체코가 그리스를 97-75로 제치고 첫 올림픽 본선행에 오른 가운데 이탈리아도 2016년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세르비아를 102-95로 꺾고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17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독일 역시 브라질을 75-64로 제치고 13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다. 이로써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12개국도 모두 가려졌다.
  • 울산, 수적 열세 딛고 ACL 최다 연승 신기록 13경기로 늘려

    울산, 수적 열세 딛고 ACL 최다 연승 신기록 13경기로 늘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수적 열세를 딛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5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야FC-일로일로(필리핀)와의 2021 ACL F조 4차전에서 윤빛가람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조별리그 4연승으로 승점 12점을 쌓아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대회 조별리그 1차전 무승부 뒤 9연승으로 정상을 밟았던 울산은 올해 4연승을 더해 대회 13연승을 달리며 연승 신기록을 또 경신했다. 울산은 전반 27분 행운의 선제골을 뽑았다. 루카스 힌터제어가 김민준이 밀어준 공을 받아 날린 슛이 앞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로 쓰러져 있던 윤빛가람의 얼굴에 맞고 굴절되어 카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윤빛가람은 쑥스러운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울산은 4분 뒤 퇴장이라는 돌발 변수에 휩쓸렸다. 공을 따내기 위해 치켜든 김민준의 발이 상대 선수 얼굴을 가격해 곧장 레드카드가 주어진 것. 울산은 후반 2분 만에 허를 찌르는 슛을 쏜 조빈 베닉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4분 뒤 윤빛가람이 해결사가 되어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힌터제어 대신 교체 투입된 오세훈이 이명재의 횡패스를 받아 원터치로 찔러준 공을 윤빛가람이 멋진 하프 발리슛으로 카야의 골망을 재차 갈랐다. 수적 열세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던 울산은 경기 막판 카야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 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1~22시즌 6일 개막은 화끈한 ‘리턴매치’로

    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1~22시즌 6일 개막은 화끈한 ‘리턴매치’로

    프로당구 PBA 팀리그 두 번째 시즌이 6일 닻을 올리고 9개월 대항해에 나선다. 프로당구협회(PBA)는 6일 경기 고양시 일산구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개막전에 나서는 각 팀의 선수 명단을 3일 공개했다. 올 시즌 팀리그는 개막일부터 화끈한 ‘리턴매치’로 시즌을 열어 젖힌다. TS샴푸 히어로즈와 웰뱅 피닉스의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리턴매치’다. 당시 TS샴푸는 정규리그 우승팀 웰뱅을 꺾고 원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프’ TS샴푸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웰뱅은 개막전 첫 세트인 남자복식에 비롤 위마즈(터키)-한지승 조를 투입해 기선 제압에 나선다. TS샴푸는 ‘뉴페이스’ 김종원-한동우 조가 대항마로 투입된다.두 팀의 대표주자 차유람(웰뱅)과 이미래(TS샴푸)도 여자단식 주자로 나서 일합을 겨루지만 개막일 가장 눈에 띄는 ‘매치업’은 세 번째 경기인 블루원 엔젤스와 SK렌터카 위너스의 여자단식에 나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히다 오리에(일본)의 맞대결이다. 둘은 나란히 세계 여자 3쿠션 최강 반열에 들어선 뒤 프로행을 선택해 주목 받았고 팀리그 드래프트 1, 2순위로 각각 블루원 엔젤스와 SK렌터카의 유니폼을 입었다. 둘은 또 2주 전 경북 경주에서 끝난 LPBA 투어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스롱은 데뷔 후 두 개 대회 만에 챔피언에 올랐고, 히다는 32강 예선에서 탈락의 쓴 잔을 들었다.남자단식에서는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어 4시간 4분의 풀세트 혈전을 펼쳤던 강동궁(SK)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리턴매치’에 눈길이 간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챔피언 사파타와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강동궁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다. 신생팀들의 첫 승 여부도 주목되는 가운데 두 번째 경기에 나서는 휴온스 레전드의 김세연은 4개월 만에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신한 알파스 김가영을 상대로 테이블 앞에 다시 선다. 김세연은 지난 시즌 최종전 결승에서 김가영에게 4-2승을 거두고 왕중왕에 올랐다. 4개월 만의 리턴매치에 나서는 김가영의 설욕 여부가 관건이다. 한편 2021~22시즌 팀리그는 1~3라운드까지 전기리그, 4~6라운드를 후기리그로 나누어 열리고 전∙후기 성적에 따라 각각 우승, 준우승팀을 선정해 포스트 시즌을 치른다. 각 리그 최우수선수(MVP)에게는 각 300만원, 포스트시즌 MVP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5일 저녁 7시에는 팀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연다. 프레데릭 쿠드롱과 강동궁. 조재호, 히다, 스롱 등 8개팀 남녀 선수가 2명씩 참가한다.
  • ‘파이널은 처음이라’ 폴 vs 아데토쿤보 정규리그 최강자 제대로 만났다

    ‘파이널은 처음이라’ 폴 vs 아데토쿤보 정규리그 최강자 제대로 만났다

    정규리그 최강자로 군림해온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와 크리스 폴(피닉스 선스)의 생애 첫 파이널은 어떤 모습일까.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들끼리 제대로 만났다. 밀워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6차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18-107로 물리쳤다.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크리스 미들턴이 3점슛 4개 포함 3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즈루 할러데이도 3점슛 4개 포함 27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반까지 밀워키가 47-43으로 근소하게 리드하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본격적으로 밀워키가 분위기를 탄 3쿼터에 밀워키는 44점을 폭발시키며 6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4쿼터 초반 밀워키가 100-80으로 앞서며 승부가 기우는듯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의 추격이 거셌고 밀워키의 치명적인 턴오버에 이어 클린트 카펠라가 덩크를 꽂아 넣으며 경기 종료 3분 41초를 앞두고 6점 차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그러나 밀워키가 다시 점수 차를 서서히 벌려나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애틀랜타는 종료 39초 전 주전 선수를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밀워키는 이 승리로 1974년 이후 무려 47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앞서 파이널에 진출한 피닉스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밀워키는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그만큼 우승과는 거리가 먼 두 팀이지만 NBA의 강자들이 이번 시즌 줄줄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두 팀에게 기회가 왔다. 정규시즌에는 피닉스가 51승21패로 앞선다. 밀워키는 46승26패다. 두 팀의 맞대결에선 피닉스가 1점 차로 2번 모두 승리했다. 팀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건 정규리그에서 최강자로 군림해온 에이스들이 파이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 여부다. NBA 신인상을 비롯해 올스타에 11번 선정된 폴은 포지션인 포인트 가드에서 착안해 포인트 갓이라고 불릴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183㎝의 단신이지만 긴 슛거리와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력, 수비 능력에 더해 코트 위의 사령관으로 리더십까지 갖춘 폴은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파이널이 처음이다. 피닉스에 ‘올드 레전드’ 폴이 있다면 밀워키에는 ‘영 레전드’ 아데토쿤보가 있다. 아데토쿤보는 2019·2020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지만 역시 파이널은 처음이다. 정규리그에서 최강자로 군림했어도 파이널에서의 활약은 그 선수의 평판을 가르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아직 파이널 MVP가 없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사례가 그렇다. 두 팀을 상징하는 폴과 아데토쿤보가 어떤 활약을 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여기에 도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미들턴과 할러데이 그리고 데빈 부커(피닉스)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이다. 파이널이 7차전까지 가면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3일(한국시간) 7차전을 치르고 이들은 25일 프랑스와 올림픽 1차전에 나선다.
  • ‘이물질의 시대’ 비웃는 오타니·블게주 26호포

    ‘이물질의 시대’ 비웃는 오타니·블게주 26호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런 대결로 연일 화제다. 타고투저 현상이 극심했던 2000년대 초반 ‘약물의 시대’에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괴물 투수로 맹활약한 것처럼 투고타저 현상이 극심해진 최근 ‘이물질의 시대’에 두 괴물 타자가 맹활약하고 있다.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26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마이클 킹의 커브를 공략했는데 타구 속도가 시속 117.2마일(약 188.6㎞)이 나왔다. MLB닷컴은 “스탯캐스트가 2015년 타구 속도를 측정한 이후 에인절스 타자 중 가장 빠른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홈런을 치며 추신수(SSG 랜더스)의 한 시즌 최다 24홈런(2019년)을 넘었다. 지금 추세라면 마쓰이 히데키가 2004년 세운 아시아 타자 역대 최다 31홈런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틀어막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타니는 당시 ‘만다라트 기법’을 활용한 자기관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뷔 시즌 이후 부상으로 고전했던 그는 올해 식단 조절로 다부진 체격을 만드는 한편 야구 연구소 ‘드라이브 라인’에서 피칭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타격 폼도 수정하는 등 또 한 번 철저한 자기관리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오타니의 성적은 타율 0.276 26홈런 장타율 0.670 출루율 0.360으로 투수를 병행하는 ‘이도류’라는 점에서 괴력이 놀랍기만 하다. 이번 시즌 투수로서의 성적도 3승1패 평균자책점 2.58로 준수하다. 오타니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다투는 게레로는 괴물이 득실한 MLB에서도 특급 성적을 내고 있다. 홈런 1위를 비롯해 타율 0.342(3위) 출루율 0.443(1위) 장타율 0.684(2위) 등 타격 주요 지표 모두 상위권이다. 올해 3할 타율과 20홈런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게레로가 유일하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능도 재능이지만 게레로 역시 철저한 자기관리가 돋보였다. 게레로는 겨울 동안 식습관을 뜯어고치며 체력 훈련에 매진하는 한편 스윙 매커니즘을 교정했다. 그 결과 게레로의 배럴타구(타구 속도와 발사각도를 조합했을 때 기대 타율이 0.500 장타율이 1.500 이상인 공)는 지난해 8.7%에서 올해 15.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오타니는 타고난 것도 있지만 짧은 기간 적응력도 엄청나고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게레로는 올해 혹독하게 준비하고 노력을 많이 하면서 엄청난 페이스를 보인다”면서 “두 선수의 홈런 대결이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메이저리그 인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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