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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인트루이스 슈퍼볼 첫 ‘터치다운’

    [애틀랜타(미 조지아주) AP 연합]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사상 처음으로 ‘빈스롬바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램스는 31일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제34회 슈퍼볼에서 종료 1분54초전 쿼터백 커트 워너가 73야드짜리 패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테네시 타이탄스를 23-16으로 꺾고 정상에우뚝 섰다. 램스의 우승으로 내셔널컨퍼런스(NFC)는 3년만에 아메리칸컨퍼런스(AFC)로부터 빈스롬바디 트로피를 되찾았다.결승 패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워너는슈퍼볼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기는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로 치러졌다.램스는 전반(1·2쿼터) 5차례나 레드존(상대 진영 20야드 이내)까지 진출하고도 터치다운 없이 필드골3개만을 기록하며 9-0으로 마쳤다.램스는 3쿼터 7분40초 워너-토리 홀트의 9야드짜리 패싱터치다운 성공으로 16-0까지 달아나 낙승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후 거센 추격에 나선 타이탄스는 에디 조지의 2연속 러싱 터치다운으로 16-13까지 따라붙었고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키커 알 델 그레코의43야드 필드골로 16-16,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을 눈앞에 둔 램스는 타이탄스 진영 39야드 지점에서 워너의 장거리 패스를 이어 받은 브루스가 수비수 3∼4명을 따돌린 뒤 그대로 엔드라인까지질주,승부를 갈랐다.
  • NFL MVP 워너 ‘인간승리’의 표본

    [애틀랜타(미 조지아주) AP AFP 연합] 제34회 슈퍼볼은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쿼터백 커트 워너(28)의 찬란한 인간승리를 확인시켜준 무대였다.팀을 정상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워너는 무명의 설움을 딛고 정상에우뚝선 인간승리의 표본이었다. 워너의 설움과 정신적 방황은 노던 아이오와대를 졸업한 1994년 6월부터 시작됐다.‘풋볼 명문’을 졸업하지 못한 탓에 구단들의 관심 밖에 있었고 일자리조차 얻지 못해 아이오와주 한 소도시의 잡화점에서 잡일을 하며 연명했다.워너는 95∼97시즌 아이오와주 실내풋볼리그에서 뛴 뒤 1997년 12월 램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출장기회를 얻지 못해 여전히 아웃사이더에 머물렀다. 그런 그에게 기회가 온 것은 99정규리그 개막 직전.주전 쿼터백 트렌트 그린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엉겁결에 주전으로 기용된 것. 워너는 5년여의 설움을 털어버리려는 듯 그라운드에서 펄펄 날았고 만년 하위팀 램스를 내셔널컨퍼런스(NFC) 최고 승률팀(13승3패)으로 올려놓으며 최우수선수까지 차지했다. 정규리그에서 워너는 4,353야드 전진에 4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미국프로풋볼리그(NFL) 사상 두번째로 한 시즌 40개 이상의 터치다운 패스기록을 세웠다.슈퍼볼에서도 총 414야드의 전진패스로 슈퍼볼 최장 패스야드신기록을 세웠다. 워너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지금까지버텼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삼성 새천년 첫 ‘바스켓 여왕’

    ‘암사자’가 ‘빨간여우’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새 천년 첫 ‘바스켓여왕’에 등극했다. 삼성생명 페라이온은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조직력과 개인기에서 한수 위임을 뽐내며 총력전을 편 현대건설 레드폭스를 81―70으로 따돌리고 2연승으로 정상을밟았다. 삼성의 기둥인 ‘주부센터’ 정은순(29·185㎝·33점 15리바운드 3슛블록)은 현대의 거친 수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골밑을 장악한 채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 넣는 수훈을 세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유영주는 16점,박정은은 15점을 보탰다. 현대는 역시 주부선수인 포인트가드 전주원(28·13점 5어시스트)을 축으로한 빠른 공격과 김영옥(20점) 정윤숙(14점) 등의 외곽포로 3쿼터까지 대등한경기를 벌였지만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가 느슨해진데다 제공권에서크게 뒤져 마지막 쿼터에서 단 8점만을 보탰다.현대는 리바운드에서 29―43으로 밀렸다. 3쿼터를 59―62로 뒤진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유영주의 3점슛으로 간단히 동점을 만든 뒤 정은순이 골밑에 버티고 서 5분여동안 삼성이 얻은 13점가운데 11점을 넣어 75―66으로 달아나면서 승세를 굳혔다. ◇챔피언결정전 삼성(2승) 81-70 현대(2패) 오병남기자 obnbkt@
  • 로즈그린 ‘별중의 별’…애니콜 프로농구

    워렌 로즈그린(신세기)이 2년연속 MVP와 덩크왕을 동시에 거머 쥐어 ‘올스타전의 사나이’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로즈그린은 30일 잠실체육관에서 1만2,000여명의 관중들이 스탠드를 가득메운 가운데 펼쳐진 99∼00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가공할 탄력을 뽐내며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현란한 플레이로 중부선발을 137―117 승리로이끌어 취재기자들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로즈그린은 10명이 나선 덩크슛 경연대회에서도 360도 회전 덩크슛을 터뜨려 1위를 차지,2년 연속 MVP-덩크왕 동시 등극의 진기록을 세웠다. 삼보-SK-삼성-SBS-신세기로 짜여진 중부선발은 로즈그린(17점 7리바운드 4덩크슛)과 함께 로데릭 하니발(20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었고 기아-동양-LG-현대-골드뱅크로 구성된 남부선발은 조니 맥도웰(현대·20점)과 토시로 저머니(기아·18점 10리바운드)가 돋보였다.중부선발은 지난두시즌에서 내리 패한 빚을 갚으며 역대전적에서도 2승2패로 동률을 이뤘다. 한편 10개팀서 1명씩 출전한 3점슛 대회에서는 우지원(신세기)이 원년시즌에 이어 두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우지원은 1분동안 12개를 성공시켜 황성인(SK)과 동점을 이뤘으나 30초간의 연장전에서 황성인보다 1개가 많은 7개를 넣었다.폭죽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등 구단들이 과욕을 부리는 바람에 체육관이 연기로 가득 차 관중들이 일시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은 치어리더 댄싱경연대회에서는 현대가 1위,동양이 2위,삼성과 SK가 공동3위에 올랐다. ◇올스타전 전적 중부선발 137― 117 남부선발오병남기자 obnbkt@
  • 중앙대 새천년 첫 정상정복

    ‘청룡군단’ 중앙대가 새 천년 아마농구 최정상에 올랐다. 대학최강 중앙대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전2선승제의 2000농구대잔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친 연세대와 시소를 거듭하는 대접전을벌인 끝에 막판 황진원(17점)과 임재현(7점)이 자유투로만 8점을 낚아 64―58로 승리,2연승으로 지난 대회에 이어 거푸 정상을 밟았다.이로써 중앙대는허재(삼보) 강동희(기아) 한기범(중앙대 코치) 김유택(기아 프레잉코치) 강정수(기아코치) 등을 앞세워 아마농구를 석권한 80년대 중반에 이어 다시 ‘제2의 전성시대’를 맞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 최고의 센터임을 확실하게 보여준 중앙대의 김주성(205㎝)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대는 이날 가드진이 골밑에 포진한 김주성(17점 8리바운드)에게 볼을제대로 투입하지 못한데다 송영진(198㎝·8점)마저 난조를 보여 특유의 ‘고공농구’를 펼치지 못했지만 막판 ‘끝내기’에서 한발 앞서 승리를 거머 쥐었다. 2년만의 패권탈환에 도전한 연세대는 줄곧 거센 압박수비를 펼쳐 중앙대 ‘쌍돛대’의 골밑 접근을 원천봉쇄하고 1년생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동우(20점 9리바운드)가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종료 1분여전부터 외곽슛이잇따라 림을 외면한데다 이를 만회하려고 막바로 파울을 해 무더기 자유투를 내주는 바람에 쓴잔을 들었다. 중앙대는 초반 15―5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지만 주전 슈터 신동한이 무모한 반칙을 쏟아내다 4반칙에 걸려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나면서 전열이 흔들려전반을 25―26으로 뒤졌다.후반 11분10초쯤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당하고 15분47초쯤 팀의 기둥 김주성이 5반칙으로 물러난데다 교체멤버마다 실책을 저지르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중앙대는 56―56으로 맞선 종료 1분18초전부터 파울로 얻은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오병남기자 obnbkt@ *중앙대 김태환감독 “부상속 투혼 최선다한 선수들에 감사” “최악의 컨디션을 딛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27일 끝난 2000농구대잔치에서 2연패를 일궈내 ‘제2의 중앙대 전성시대’를 활짝 연 김태환감독(50)은 송영진 임재현 등 주전들이 대회 개막 직전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음에도 진통제 주사를 맞아가며 끝까지 투혼을 보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98년 5월 1일 국민은행에서 중앙대로 자리를 옮긴 김감독은 취임 2개월여만에 대학연맹전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98농구대잔치,99MBC배·1·2차대학연맹전 등 그동안 7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차례만 준우승을 차지했을뿐 6차례나 정상을 밟아 ‘최고의 승부사’임을 한껏 뽐냈다. 화계초등학교에서 지도자로 출발해 무학여고 선일여고 국민은행 등을 거치며 숱한 우승을 엮어낸 김감독은 뚝심과 지략,통솔력을 두루 갖춰 ‘실전형사령탑’의 대표주자로 꼽힌다.‘농구명문대’ 출신이 아니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농구판에서 동대문상고 졸업-중앙대 대학원 수료의 학력을 지닌 그가 ‘명장’으로 우뚝 선데는 “김태환감독이 손을 대면 팀이 달라진다”는코트 주변의 평가가 말해주듯 농구밖에는 모르는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오병남기자
  • 프로스포츠 과연 적자인가

    야구 축구 농구 등 국내 프로선수들의 ‘제몫 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있다.‘IMF체제’로 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선수들은 지난해부터 경제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이제는 정당한 몸값을 당당히 요구할 때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구단들은 프로출범 이후 만성적자를 내세워 선수들의 무리한 요구는 자칫 프로스포츠를 존폐위기로 까지 몰고갈 수 있다며 강력히 맞서고 있다.반대편에서는 ‘프로구단들이 눈에 보이는 타산만 생각한 나머지팀운영을 통한 홍보효과는 도외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높다.프로스포츠는 과연 적자인지,선수들의 주장은 정당한지 등을 짚어본다.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최근 구단과 첫 연봉 협상을 가졌다.이승엽은 이 자리에서 “내가 한 만큼만 받겠다”는 뼈있는 말을 했다.시즌 최다홈런 신기록(54개)과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걸맞는 대우를 요구한것.구단이 이미 국내 최고 대우를 약속한 만큼 이승엽의 연봉은 2억5,000만원 이상을 보장받은 99프로축구 MVP 안정환(대우),올시즌 프로농구 연봉왕(2억2,000만원) 이상민(현대)을 웃돌 전망이다.따라서 각 구단은 이승엽의 연봉이 다른 선수들에게 도미노현상을 몰고올 것으로 우려,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지난해말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승엽의 연봉은 현실에 비춰 아마 2억원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추정하고“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 몇개 팀을 제외하고는 팀 유지조차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선수의 몸값 상승이 적자를 부채질해 프로스포츠의 존폐마저 위협할 수 있다는 푸념으로 선수들의 입장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99프로야구의 경우 현대가 가장 큰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는 구단운영과 일반 관리비 등을 합쳐 모두 150억원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입장수입과 헬맷 등 광고비,사업수익 등으로 40억원을 건지는데 그쳐 110억원의 적자가 났다.삼성은 127억원을 지출하고 40억원의 수익을 올려 87억원의 적자를내 2번째로 손실이 컸다.한화 78억원,LG 75억원,롯데 49억원,두산 46억원,해태 41억원,쌍방울 17억원 순으로적자가 났다.각 구단은 연간 투자액의 70∼80% 적자를 보고 있는 셈이다. 축구와 농구도 마찬가지.구단 연평균 60억∼70억원이 소요되는 축구는 평균 70%인 40억원의 적자를 냈고,평균 40억원을 투입하는 농구는 그나마 절반의 손실에 그치고 있다.이들 구단은 그룹의 지원금으로 적자를 충당하고 있는현실이다. 그러나 각 프로구단은 이같은 현실속에서도 우수 선수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이는 프로스포츠가 기업 홍보에 막대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특히 98년 IMF로 실추된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스포츠가 톡톡히 한 몫했다는데는 이의가 없다. 시즌 내내 이승엽의 홈런을 통한 삼성의 홍보효과는 TV의 중계 시간대,신문의 면수와 단수 등을 광고비로 단순 계산해도 무려 800억원 이상 홍보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또 창단이래 첫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한화는 포스트시즌만을 놓고도 380억원의 홍보효과가 났다는 분석이다.현대와 LG,두산도 홍보효과를 감안하면 적자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98∼99시즌 프로농구의 경우 10개 구단중 현대·기아·나래(현 삼보)·LG·삼성·대우(현 신세기)등 6개 구단이 100억원 이상,나머지 SK·SBS·동양·나산도 7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냈다고 밝히고 있다.따라서 구단의 적자주장은 수치상 단순논리에 따른 ‘엄살’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구경백 기독교방송 야구해설위원은 “선수들의 연봉 인상이 구단 적자의 주된 요인인 것처럼 매도해서는 안된다”면서 “구단은 선수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주고 선수는 멋진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주며 다양한 이벤트와 각종수익사업 개발을 통해 적자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구단 '보이지 않는 이익' 연간 수백억원 프로스포츠 구단이 얻는 홍보 효과는 얼마나 될까 -. 관계자들은 “종목별 팀별로 조금씩 형편이 다르지만 대체로 연간 수백억원에 이른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대표적인 예는 홈런왕 이승엽을 앞세운 프로야구 삼성.지난해 8월2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42개)을 작성한 뒤 54호 홈런까지 50일동안 구단에 가져다 준유무형의 이익을 돈으로 따지면 800억원이나 된다는 계산이 나왔다.이는 신문 지면의 면수와 단수,시간대별 TV 중계·뉴스,화면에 비춰진회사-제품명 등을 광고 단가로 환산한 단순 수치이며 실제 홍보효과는 천문학적 수치일 것으로 추정된다.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주)케이보스는 이 기간 이승엽 때문에 관중이 20만명이 늘었고 여기에 캐릭터 상품판매까지 합친 직접 매출 효과를 40억원으로 잡았다.또 삼성투자증권이 이승엽 특수를 노려 내놓은 ‘홈런왕 주식형펀드’의 예탁고도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했다.그러나 그보다는 주요시간대 TV전파를 타고 삼성 경기가 중계돼 무형적인 홍보효과가 하루 3억3,000만원.3개 공중파만의 TV중계 광고효과는 모두 63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여기에 헬멧 광고 등을 통한 간접광고 효과도 수치를 헤아릴 수 없다는 평가다. 축구에서도 삼성은 엄청난 홍보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99시즌 전관왕을 차지한 수원 삼성이 자체 분석한 ‘99년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효과’에서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신문 방송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해 모두 384억원에 해당하는 막대한 홍보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삼성은 특히 KBS MBC SBS의공중파 3사를 포함한 TV중계를 통해 무려 364억의 홍보효과를 얻었다고 보고 있다.신문·잡지를 통한 홍보효과는 19억5,000만원으로 분석했으며 국내 매체 뿐만 아니라 영어전문 캐이블인 아리랑TV와 홍콩의 스타TV 등을 통한 국내 외국인과 아시아전역 등 해외까지 홍보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른 종목에 비해 관중수입면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프로농구도 ‘눈에안보이는 이익’이 야구·축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한국농구연맹(KBL)에따르면 지난 98∼99시즌 언론을 통해 얻은 홍보효과는 10개구단 평균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현대가 1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134억원의 기아였다.성적이 바닥권이었던 동양과 나산(골드뱅크 전신) 조차도 78억원의 홍보효과를 내 전 구단이 짭짤한 홍보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적자인 프로스포츠지만 투자를 하면 할수록 부가가치는 더욱 커지는 산업”이라고 강조한 프로축구 삼성의 허영호 단장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송한수기자 onekor@ **프로스포츠 외국사례와 대책 지난해말 정부와 여당이 프로선수 계약제도의 불공정성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드러나 야구 축구 농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계에 충격을 던져줬다. 선수 개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구단에서 일방적으로 뽑는 신인지명제도(드래프트)와 구단의 동의없이 팀을 옮길 수 없는 보류선수조항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프로구단은 선수와 구단이 공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인 이들 조항을 없앤다면 프로스포츠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다며 발끈했다.재력있는 팀이 우수 선수를 ‘싹쓸이’,전력 불균형 심화로 흥행에 실패할 뿐만 아니라 적자를 가중시켜 팀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프로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에서 전력 평준화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연봉 억제를 위해 탄생됐다.1922년 메이저리그가 독과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연방 법원에 제소됐지만 스포츠 특성이 인정돼 법 적용에서 제외됐다.95년또다시 소송이 벌어졌지만 연방 법원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메이저리그의 경우 6시즌을 뛰면 선수가 자유롭게 팀을 선택할 수 있고 구단에 지명된 선수도 대학 진학을 원하면 구단은 지명권을 잃게 했다.일본은 구단 지명이 중복될 때 선수의 희망을 1순위로 고려하는 등 선수 권익보호를 위한 보완책을 두고 있다..한국은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최초로 자유계약선수(FA)제도를 도입,10시즌을 뛰 선수에 한해 마음대로 이적이 가능토록 했다.그러나 본래 취지와는 달리 선수보다는 구단에 유리한 쪽으로 변질돼 빈축을사고 있다. 선수의 권익 보호와 프로스포츠의 존립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구단의 수익 증대가 최우선 과제다.수익 증대는 관중 증가와 직결된다.선진국에서는 관중 유입을 위해 편의시설 확충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둬 성과를 거두고 있다.여기에 값싸고 맛있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이벤트 등을 준비해 가족이 하루를 즐길 공간으로 꾸며야한다.또 캐릭터상품 개발과 판매등도 수익에 한 몫한다.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은 “현재 지자체에 묶여있는 구장 관리권이 구단에 넘겨져야 하고 구단은 시설 등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한다.더 나가서는 전용구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용구장을 갖게 되면 획기적으로시설을 개선,‘복합 레저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일본의 야구장 후쿠오카돔의 경우 오전중에 시민들에게 개방해 배드민턴 조깅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외야석에는 식당은 물론 커피숍,옷가게,당구장,술집,오락실 등을마련,시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잠실구장 위탁관리를 맡게된 LG와 두산은 지정석 공간을 넓히고 팔걸이를 설치하며 화장실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또 햄버거·치킨점을유치중인 서울 구단은 주류판매 여부만 결정되면 엄청난 수익을 낼 것으로기대하고 있다.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경기장 광고권과 매점운영권을 확보한프로축구 대전과 수원도 편의시설보수 등을 통해 50% 이상의 매출신장을 낙관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끝** (대 한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
  • 여자핸드볼팀 ‘초비상’

    한국 여자핸드볼팀에 비상이 걸렸다. 시드니올림픽 티켓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회(일본 구마모토)를 불과 20일앞둔 여자 대표선수들이 핸드볼큰잔치에 출전하면서 부상이 속출,대표팀에충격을 주고 있다. 대표선수들은 지난해 9월 프레올림픽을 시작으로 10월 전국체전,11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연이은 국내외 대회 출전으로 피로가 누적된 데다 크고 작은부상에 시달려 온 것이 사실. 3일 제일화재와의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발목 통증을 호소한 국가대표 주포이상은(제일생명)은 지난해 8월 발목부상으로 공백을 갖다 세계대회에 이어핸드볼큰잔치에 무리하게 출전,결국 발목 상태가 더욱 나빠졌다.그는 현재통증으로 점프를 제대로 할 수 없다. 큰잔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대표팀주전 한선희와 곽혜정(이상 제일생명)도 허리 등의 부상을 호소하며 5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훈련 합류를 꺼리고 있다. 또 골키퍼 이남수(제일화재)와김현옥(대구시청)도 피로와 부상에 시달리고있어 대표팀은 ‘부상병동’이나 다름없다.게다가 수비의 축인 김은경(대구시청)은 음식물 섭취가 힘들 정도로 위장에 탈이나 대표에서 이미 제외됐고간판 홍정호(노르웨이)는 팀 사정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해 대표팀을 애태우고 있다. 자칫 이들 선수가 빠진 상태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를 경우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 중국·일본·북한 등에 일격을 당하는 수모를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탁구 황제’ 유남규 태극마크 반납

    80∼90년대 세계 정상에 군림한 ‘라켓황제’ 유남규(31)가 17년동안 가슴에 달았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유남규는 3일 “시드니올림픽 때까지 뛰고 싶었지만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유남규는 “고려대 체육교육대학원에서 늦깎이 공부하랴,성균관대에서 강의하랴 개인적으로 바쁜데다가 체력적인 한계에 도달해 지난해부터 국가대표 은퇴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상문 대표팀 감독의 동의를 얻은 유남규는 3일 태릉선수촌에서 재개된 합숙 훈련에 불참했으며 8·1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예선 파견 대표 선발전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유남규는 오는 19일 창단예정인 제주삼다수 탁구단의 플레잉코치로 각종 국내대회에 2∼3년간 더 출전할 계획이다. 왼손 펜홀더 드라이브형인 유남규는 부산남중 3학년때인 86년 말 처음으로국가대표에 뽑혔고 이후 17년동안 태극마크를 놓치지 않았다.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단체전과 단식 2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88서울올림픽에서는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89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과 90북경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유남규는 “박사과정을 마친 뒤 교수가 되거나 선수경험을 살려 지도자로나서 세계적인 선수를 키우는데 앞장서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제일생명 2년연속 ‘왕중왕’

    제일생명이 감독 부재의 어려움속에서 감격의 2연패를 달성했다. 제일생명은 3일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진 99∼00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최종 챔피언전에서 업계 라이벌 제일화재를 22-20으로 물리쳤다.이로써 제일생명은 지난 대회에 이어 제일화재를 결승에서 다시 누르고 2년 연속‘왕중왕’에 올랐다.특히 제일생명은 서순만 감독이 심한 위염증세로 벤치를 한 차례도 지키지 못한 가운데 우승을 거둬 기쁨이 더했다. 현역 최고참인 제일생명의 한선희(27)는 혼자 8골을 퍼부으며 우승을 이끌어 92년 대회 참가이후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제일화재의 허영숙은 이번 대회 32골로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김민수기자 ki
  • 프로야구 신인 기대주는 누구

    뉴 밀레니엄시대를 이끌 ‘새 별’은 누구일까-. 프로야구 2000시즌을 앞두고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새내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어느 정도의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주목을 받는신인은 경헌호와 장준관(이상 LG),조규수(한화),마일영(현대) 등. 경헌호는 지난 28일 실랑이 끝에 신인 최고 몸값인 4억원(계약금 3억8,000만원,연봉 2,000만원)에 LG 유니폼을 입었다.181㎝,87㎏의 탄탄한 체격에 빼어난 변화구와 제구력을 갖춰 국가대표 에이스몫을 해내 투수력이 빈곤한 팀을 고무시키고 있다.우완인 그는 96년 고졸 우선지명된 뒤 대학 2학년때인 97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드림팀’ 멤버로 금메달을 따내는 데 한몫 했다. 경헌호와 ‘한솥밥’을 먹게 된 청소년대표 출신 우완 정통파 장준관도 LG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2차지명 선수로 계약금 2억8,000만원 연봉 2,000만원에 입단한 장준관은 14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지난해 황금사자기 우수투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 청룡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차세대 기대주’로 낙점됐었다.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다 한화에 둥지를 튼 조규수(계약금 2억8,000만원,연봉 2,000만원)는 고졸 최대어로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183㎝,80㎏의 당당한 체격에 145㎞ 안팎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이 일품으로 올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며 MVP와 최우수투수상을 휩쓸었다.올 전국대회 8경기에 등판해 6승2패,방어율 1.76을 마크했다. 또다른 즉시 전력감으로는 대전고 투수 출신 마일영(계약금 2억5000만원). 왼손투수로는 드물게 145㎞의 강속구를 뿌려 주목받고 있다.마일영은 당초쌍방울에 지명됐으나 현대가 드래프트 현장에서 5억원을 건네고 낚아챌 정도로 군침을 흘렸던 선수.177㎝ 80㎏으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고교시절 24경기에 등판,방어율 3.20을 기록했으며 수비능력도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송한수기자 onekor@
  • ‘여자핸드볼 간판’ 이상은 개인통산 신기록

    여자핸드볼의 간판스타 이상은(24·제일생명)이 개인통산 최다득점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상은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9∼00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여자부 광주시청과의 승자 결승에서 전후반 각 4골씩 모두 8골을 터뜨렸다.92년 핸드볼큰잔치때 데뷔한 뒤 개인통산 539골을 작성,남자부의 백상서(현한체대 남자팀 코치)가 남녀 통틀어 보유한 개인통산 최다골(536골)을 경신했다.특히 백상서의 기록은 10시즌에 걸쳐 달성된 반면 이상은은 8시즌만에이룩한 것이어서 진가를 더했다.이상은은 지난 시즌 515골을 기록,종전 이호연(전 대구시청)이 갖고 있는 여자 최다득점 기록(512골)을 갈아치웠었다.시즌 평균 73.5골을 뽑은 이상은은 내년 시즌 최초로 통산 600골 돌파가 기대된다. 93년부터 줄곧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부동의 레프트백 이상은은 96∼97시즌과 98∼99시즌 두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발군의 공격력으로 한국 여자핸드볼을 견인해 왔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제일생명은 복병 광주시청을 27-22로 따돌리고 최종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남자부의 충청하나은행도 4연패를 노리는 상무를 27-20으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손’ 이상훈 보스턴 입성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활약했던 ‘삼손’ 이상훈(29)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상훈의 에이전트회사인 IMG코리아는 24일 이상훈이 보스턴과 2년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조건은 계약 보너스 105만달러를 포함해 내년 연봉 85만달러,2001년 연봉 145만달러 등 총 335만달러(약 40억원)와 성적에 따른인센티브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의 댄 두케트 부사장도 이날 구단 사무실에서 이상훈 입단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그는 “이상훈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좌완으로서 선발·중간계투·마무리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투수”라면서 95년 20승(5패)을 따내며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일과 일본으로 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커브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6개 구단과 치열한 경합을 벌여 영입에 성공했다고 강조한 그는 “이상훈이 왼손투수 공백을 훌륭히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보스턴은 97시즌 뒤에도 이상훈 영입하려 했으나 연봉(60만달러) 등 계약조건을 맞추지 못해 실패했다. 고려대를 거쳐 93년 LG 입단으로 국내프로에 데뷔한 이상훈은 97년말 주니치로 옮겨 선동열,이종범과 함께 활동했다.98시즌 11경기에 등판,1승무패 방어율 4.68의 초라한 성적을 보였던 그는 올 시즌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6승5패3세이브,방어율 2.83으로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한 몫을 거들었다. 이상훈은 내년 1월10일쯤 미국으로 건너가 신체검사를 받은 뒤 정식 계약을 맺고 2월 스프링캠프 합류에 앞서 가족과 함께 이사할 계획이다.마무리투수 톰 고든이 부상으로 내년 시즌 출장이 어려운 보스턴의 마운드 사정상 이상훈은 마무리 전문으로 투입될 전망이다.현재 보스턴에는 조진호와 김선우,송승준,오철희 등 4명의 한국인 투수가 활약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프로씨름, 김영현 첫 2년연속 MVP

    천하장사를 2연패한 김영현(24·LG투자증권)이 프로씨름 최초로 2년 연속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씨름연맹은 21일 씨름기자단 투표 결과 김영현이 MVP에 뽑혔고 신인상은 백두급의 박성기(23·태백건설),한라급의 김용대(23·현대중공업) 2명이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천하장사를 포함해 5관왕에 오른 김영현은 총 유효표(20표)중 19표를얻어 2년 연속 MVP의 영예와 함께 금 30돈쭝의 황소 트로피를 받게 됐다.또데뷔무대인 산청대회(10월)에서 6품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준 박성기는 18표,데뷔 첫해 전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포항대회에서 한라장사를 차지한 김용대는 19표를 얻어 각각 백두 및 한라급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씨름연맹은 22일 오후 6시30분 타워호텔에서 ‘99씨름인의 밤’ 행사를 갖고 MVP,신인상과 함께 우수선수상,모범상,몸본상,지도자상,우수 심판상등 7개 부분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우수선수상:백두급 이태현(현대),한라급 김선창(삼익캐피탈) ▲모범상:백두급 염원준(태백건설),한라급 박선동(삼익캐피탈) ▲몸본상:정민혁(강원태백),황규연(삼익캐피탈 이상 백두급) ▲지도자상:이준희 감독,차경만 코치(이상 LG),박진태 감독,김칠규 코치(이상 현대) ▲우수심판상:신원길 심판차장유세진기자 yujin@
  • 정일미 ‘여자골프 최우수선수’

    ‘미녀스타’ 정일미(27·한솔PCS)가 20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99한국여자프로골프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국내 최고스타임을 입증했다. 정일미는 올시즌 13개 국내대회에 참가해 우승 1번,준우승 3번을 차지했고9번이나 ‘톱10’에 드는 등 고른 기량을 선보여 국내프로중 유일하게 시즌총상금 1억원을 넘기며 상금왕에 올랐다. 정일미는 지난 9월 스포츠서울투어인 JP컵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매일우유오픈과 프로최강전 바이코리아오픈에서 각각 준우승했다. 국내 프로무대를 평정한 정일미는 내년에는 일본무대에 진출,한국여자골프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정일미는 이를 위해 오는 1월 국내 프로중 최고액(1억5,000만원)에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게 될 한솔CSN과 일본진출을 위한 구체적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한편 우수상은 시즌 최저 평균타수(73.42)를 기록한 이정연(20)에게 돌아갔고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한 김영(19)은 신인상을,올시즌 오픈대회 2승을 기록한 임선욱(16·분당중앙고1)은 아마추어상을 받았다. 또한 일본투어의구옥희 한희원,미국투어의 박세리 김미현은 해외에서 한국골프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각각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해옥기자 hop@
  • 20일 개막 핸드볼큰잔치 女득점왕 기선싸움

    ‘득점왕은 나다’-. 올시즌 남녀 핸드볼 최강팀을 가리는 99∼00대한제당배 핸드볼 큰잔치가 20일 막을 올려 새천년 1월4일까지 열전을 벌인다.남자 7개,여자 6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기존의 예선리그-결승토너먼트 방식과 달리 패자부활전을 도입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져 매경기마다 박진감 넘치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여자부의 득점왕 경쟁.지난 시즌 숨막히는 ‘대포 대결’을펼쳤던 한국 여자핸드볼의 ‘쌍두마차’ 이상은(제일생명)과 허영숙(제일화재)이 이번 시즌 득점왕 자리를 놓고 다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파워의 장거리포가 일품인 이상은은 지난 시즌 86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견인,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그러나 이상은은 허영숙(93골)의 눈부신 활약에 득점 2위로 주저앉아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3개월여의 공백을 가진뒤 지난 노르웨이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기량을 회복한 이상은은 팀과 MVP 2연패는 물론 득점왕에도 올라‘3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맞수 허영숙은 다소 가냘픈 체격임에도 불구,빠르고 송곳같은 고공포로 상대 골네트를 마구 흔들며 지난해 득점왕 자리에 우뚝 섰다.특히 허영숙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홍정호·이상은이 부진할 때 특유의 한박자 빠른 슛으로 공격을 주도,주목을 받았었다.허영숙은 여세를 몰아 득점왕 2연패와 함께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며 비지땀을 쏟고 있다. 김민수기자
  • 이승엽과 골든 글러브

    18년 역사의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그동안 활약한 선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지만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지난해까지 모두 82명 뿐이다.그만큼 이 상이 영예롭다는 얘기다.그렇다면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황금장갑’과 어떤 인연을 맺고 있을까. 그가 95년 프로 초년병 때 얻은 표는 고작 3장.‘마이너’에 머물렀던 이승엽은 이듬해 35.8%를 득표하며 김경기(현대)에 이어 2위를 차지,가능성을 보인 뒤 97년 82.5%의 표를 따내 마침내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그는 지난해 53.7% 득표로 다시 1루수 부문에 ‘당선’됐다. 올해는 94%란 압도적인 득표율로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우뚝 서면서 골든글러브 초유의 만장일치 ‘합격판정’이 일찌감치 점쳐졌다. 이승엽의 화려한 성적표가 이를 충분히 뒷받침 하고 있다.홈런(54개)과 타점(123),장타율(.733)·출루율(.458) 등 공격부문 4관왕에 오르며 2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복귀한 이승엽이다. 게다가 전대미문인 시즌 50호 홈런을 돌파,‘이승엽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인기가 식어가던 프로야구에 중흥의 계기를 다진 공로까지 보태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타격왕 마해영(롯데)이 아쉬운 한숨만 내쉰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만장일치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91년 외야수 부문의 이정훈(당시 빙그레).그런데 투표자 126명 가운데 단 한장의 ‘이탈표’로 좌절됐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99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가졌다. 포지션별 10개 부문 최고의 스타를 가려내는 골든글러브 투표에는 전국 프로야구 기자단과 해설위원 등 314명이 참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황선홍 J리그‘베스트11’

    [요코하마 교도 연합] 일본 프로축구(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황선홍이 올시즌 J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황선홍은 13일 밤 요코하마축구장에서 열린 J리그 송년만찬에서 나고야 그람퍼스의 드라간 스토이코비치,시미즈 S-펄스의 알렉스 등과 함께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인 공격수로 꼽혀 ‘베스트11’에 포함됐다.황선홍은 정규리그에서 25경기에 출장,24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로 소속팀 시미즈를 후기리그 우승으로 이끈 알렉스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 프로농구 SK 서장훈 11월 MVP

    프로농구 SK의 서장훈이 11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서장훈은 10일 한국농구연맹(KBL) 기자단 투표에서 24표를 얻어 현대 이상민을 4표차로 제치고 올시즌 첫 월간 MVP에 올랐다.
  • 양준혁‘아메리칸 드림’설렌다

    ‘괴물 타자’ 양준혁(30·해태)이 ‘아메리칸 드림’에 설레고 있다. 갈수록 일이 꼬였던 그에게 메이저리그 구단이 스카우트 손길을 뻗쳐 옴으로써 미국진출 길이 열린 것. 93년 프로무대에 첫 발을 디딘 그는 그해 타율 .341을 기록,타격왕과 함께신인왕에 오른 이래 해마다 3할 이상을 쳐내 최고타자로 꼽혀온 왼손 슬러거.그러나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지 못하는 등 ‘상복’이 없었다.게다가 지난해 12월 해태 임창용과 자리를 맞바꿔 6년동안 정든 삼성으로부터 버림까지 받았다. 깊은 배반감을 느낀 양준혁은 곧 해외진출을 선언했으나 마땅한 팀을 못찾은 채 결국 해태에 눌러앉게 됐다. 이를 악물고 뛰어 타율 .323에 홈런 32개나 때리며 ‘이름값’을 해냈건만 한해만에 또 트레이드 시장에 내몰렸다.투수 영입을 꿈꾸는 해태가 방출의사를 내비쳤기 때문. 그는 국내 7시즌을 뛰어야 하는 조건을 충족시켜 소속 구단의 동의만 얻어내면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전혀 없다.해태 정기주 사장도 “이적조건만 맞으면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을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양준혁의 선수신분 조회를 요청한 미국 구단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알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
  • 체조 이주형·양궁 이은경‘최우수선수’

    (주)종근당이 후원하고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서정훈)이 시상하는 제16회자황컵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에 이주형(체조·대구은행)과 이은경(양궁·토지공사)이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내 21개 중앙 일간신문·통신·방송사 체육기자들의 추천을 거쳐 99세계선수권 및 99DTB-폴락 국제체조대회 평행봉에서 1위를 차지한 이주형과 지난 7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은경을 남녀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최우수 기록부문에서는 남자 마라톤의 김이용(상무)과 여자 역도의 김순희(경남대)가 각각 수상자로 확정됐다.김이용은 올해 로테르담 마라톤대회에서2시간07분49초로 한국선수로는 사상 두번째 기록을 작성했으며 김순희는 99아테네 세계역도선수권대회 75㎏급 용상에서 금메달을 땄다. 프로부문에서는 야구의 이승엽(삼성 라이온스)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슈퍼땅콩’ 김미현(한별텔레콤)이 뽑혔고 지도자상에는 레슬링 국가대표팀 방대두 코치(상무),공로상은 정몽윤 대한야구협회 회장이 선정됐다.또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은퇴한 선동열은 특별상,한국체육학회 회장인 이학래 한양대 교수는 학술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7일 오후 6시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체육기자의 밤에서치러진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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