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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아시아클럽축구 제패

    수원 삼성이 아시아클럽축구의 ‘왕중왕'에 올랐다. 아시안클럽선수권 우승팀 수원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아시안컵위너스컵 우승팀 알 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슈퍼컵 원정경기에서 서정원의 연속골에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지난 4일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던 수원은 이로써 1승1무를 기록, 패권을 안았다. 96년당시 천안 일화에 이어 한국 클럽팀으로는 두번째 쾌거다. 수원은 우승상금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와 함께 세계정상급 16개 클럽팀이 기량을 겨룰 2003년 세계클럽선수권대회(스페인) 출전권을 얻었다. 수원은 후반 2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서정원이 동점골과 결승골을 잇따라 뽑아 게임을 뒤집었다.서정원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박해옥기자 hop@
  • 여자축구 만리장성 넘었다

    한국 여자축구가 만리장성을 넘어 국제대회 첫 정상을 밟았다. 한국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타이거풀스 토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3-1로 제압,2승1무(승점 7)로 우승컵을 차지했다.상금은 2만5,000달러.또 브라질전에서 세번째 골을 터뜨렸던 곽미희는이날 역전골과 쐐기골을 작렬,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중국은 99년 미국여자월드컵에서 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 중의 강팀.쑨원 등 99월드컵 대표를 대거 빼고세대교체 중인 중국이라고는 하지만 이처럼 완벽한 승리를거둠으로써 한국은 사상 첫 여자월드컵 진출의 꿈을 한껏부풀렸다. 한국은 전반 19분 골키퍼 정호정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을잘 막아낸 데 이어 다른 공격수의 슛도 잘 걷어냈지만 송샤오리에게 오른발 강슛을 허용,오히려 쫓기는 입장이 됐다. 김진희 대신 곽미희를 23분 교체투입하고 나서야 한국은비로소 공격의 활기를 되찾았다.3분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진숙희가 찔러준 볼을 이지은이 벼락같이 달려들며 오른발 강슛,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전반 43분 이지은,44분 박경숙이 골포스트를 살짝벗어나는 슛을 날려 대역전을 예고했다.한국은 후반 2분 곽미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찼고 이 공이 그대로 중국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역전에 성공했다. 곽미희는 21분쯤 미드필드 중앙에서 박경숙이 띄워준 프리킥을 가슴으로 받아낸 뒤 돌아서며 왼발로 강슛,쐐기골을터뜨려 중국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앞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과 브라질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일본은 후반 20분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프리킥한 공을 반대쪽에 있던 이소자키 히로미가 헤딩슛,선취골을 뽑았지만 6분뒤 브라질의 산토스 아우구스토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해 2위(3무)를 차지한 데 만족해야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대회 MVP 곽미희.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골과 쐐기골을 뽑아내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곽미희(20·INI스틸)는 156㎝의 작은키에도 장신 수비수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드리블이 뛰어난 선수. 그는 오히려 “작은 키가 동작이 느린 장신 선수 사이를비집고 다니기 좋다”고 너스레를 떤다.날쌘 동작 끝에 나오는 과감한 슛도 일품. 그러나 곽미희는 자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축구와 인연을 맺은 인물.어머니 장영숙씨(56)가 경포여중 코치를 만나 축구를 시켜보라고 해 ‘강제적으로’ 운동에 발을 디뎠다. 그렇게 시작한 운동이 지긋지긋하다며 강일여고 3학년때축구화를 벗어던졌던 그는 자신의 재능을 눈여겨본 제주한라대 김병만 코치의 설득으로 창단팀에 합류했다. 대학 2학년때인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국내 여자실업팀 1호인 인천제철(현 INI스틸) 안종관 감독의 마음도 빼앗아 실업선수로 지냈다.이날 뽑은 두골이 모두 안 감독의 주문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라는 점은 둘 사이의 끈끈한 신뢰관계를 증명한다. 합숙훈련 중 왼쪽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하기도 했으나 사흘만에 깁스를 풀고 복귀,주위를 놀라게 했다.많은 축구인들은 이번 대회 우승컵을 한국에 안긴 그가 2003년 월드컵 본선에서 더 ‘큰 일’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 이동국 올스타전 MVP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이 프로축구 2001나이키올스타전에서 생애 두번째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남부팀에 속한 이동국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성공시켜 98년 올스타전에 이어다시 MVP에 오르는 영광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탔다.남부팀은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중부팀을 2-1로 꺾고 감독 200만원,코치 150만원,선수 100만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가 은퇴식이 된 고정운(포항)은 전반 35분양현정(전북)과 교체투입돼 후반 8분까지 뛰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 프로야구/ 우즈 첫 외국인 올스타 MVP

    ‘수입 곰’ 타이론 우즈(두산)가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우즈는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유효표 56표 가운데 무려 53표를 얻어 3표에 그친 이승엽(삼성)을 큰 차로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외국인선수가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것은 프로야구 사상처음이다.용병 원년인 98년 홈런왕에 올랐던 우즈는 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금배트(20냥쭝)도 받았다. 우즈는 이날 동군의 3번 지명타자로 출장,1회 첫 타석에서1점포를 쏘아올린 뒤 3·4회 거푸 안타를 뽑았고 7회 볼넷에 이어 8회 다시 안타를 터뜨려 동군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4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1도루.또 우수투수상은 두산 차명주(1과 ⅓이닝 퍼펙트),우수타자상 한화 송지만(3타수 2안타),감투상 한화 송진우(2이닝 무실점),역대 사장단모임인 선구회 특별상은 이승엽에게 돌아갔다. 동군(삼성 두산 롯데 SK)은 1회 올스타전에 첫 출장한 서군 임선동을 상대로 우즈와 이승엽이 랑데부포를 뿜어 상큼하게출발했다.2회말 2사2루에서 송지만의 2루타와 박종호의안타로 2-2 동점을 내준 동군은 3회초 심재학의 2루타와 우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승엽의 희생플라이와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2점을 빼내 4-2로 달아났다.동군은 7회에도 상대 실책과 폭투,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레이스에서는 양준혁(LG)이 홈런 4개로 이승엽(삼성)과 타이를 이룬 뒤 서든데스로 치러진 마지막 대결에서 이승엽을 6-5로 제쳤다.양준혁은 93년과 98년에 이어 역대 처음으로 3차례 1위를 차지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ML 올스타전/ 이치로는 잡았는데…

    ‘홈런 한방에’… 박찬호(LA 다저스)가 ‘일본의 자존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를 가볍게 요리했지만 뼈아픈 홈런 한방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11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꿈의 무대’인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등판,1이닝동안 홈런 1개를 허용하며 1탈삼진 1실점했다.박찬호는 ‘별들의 전쟁’에 첫 출전해 패전의 아픔을 맛봤고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철인’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박찬호로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1점홈런을 빼내며 2타수 1안타 1타점을올려 91년에 이어 두번째로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박찬호는 한일 야구팬의 뜨거운 시선을 끈 이치로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위안을 삼았다. 아메리칸리그는 립켄과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마글리오오르도네스(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랑데부 1점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를 4-1로 제압,올스타전 5연승을 달렸다. 박찬호는 당초 예고된 커트 실링 대신 선발로 나선 랜디 존슨(이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두번째 투수로 0-0으로 맞선 3회말 마운드에 섰다.첫 상대는 무려 17년동안 2,632경기 연속 출장의 ‘불멸의 기록’을 세운 8번타자 립켄.박찬호는 실투나 다름없는 가운데 높은 직구를 초구로 뿌렸고 립켄은 놓치지 않고 좌월 1점포로 연결했다. 박찬호는 얼떨결에 홈런 한방을 얻어 맞았지만 올스타답게막바로 마음을 추스려 9번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다음은 일본인 ‘천재 타자’ 이치로.이치로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강습 타구를 날린 뒤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고 2루까지 훔쳤다.박찬호는 가운데로 높게 초구를 던졌고 이치로는 힘껏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로 쉽게 물러났다.한일 투타대결은 박찬호의 싱거운 승리로 끝난 것이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선수인 후속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친 뒤 4회 존 버켓(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민수기자 kimms@. ■생애 두번째 올스타 MVP 칼 립켄 주니어. “훌륭한 경기였다.홈런을 칠때 상당히 느낌이 좋았다” 생애 두번째로 올스타전 MVP로 뽑힌 칼 립켄 주니어(40)는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립켄은 메이저리그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립켄은 데뷔 이듬해인 82년5월30일부터 98년 9월19일까지 17년간 단 한 경기도 빠지지않고 출장해 메이저리그 최다인 2,632경기 연속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그래서 그의 별명은 철인(Iron Man)이다. 역대 7번째로 400홈런-3,000안타 클럽에도 이름을 올린 립켄은 82년 신인왕을 차지한 뒤 이듬해인 83년과 91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고 지난 91년 올스타전에서도 홈런을 뿜어내 MVP에 올랐다. 19번째 올스타로 뽑힌 립켄은 이날도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올스타 팬투표에서 3루수로 선발된 립켄은 이날 경기에서는 전성기때의 포지션인 유격수로 출장하는 예우를 받았다. 타석에서도 3회말 첫 타자로 나와 박찬호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는 홈런을 뽑아내며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때린 최고령선수로 기록됐다.올시즌 연봉 630만달러(76억원),타율 .240(4홈런). 깔끔한 매너와 성실한 자세로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로 대접받는 립켄은 ‘명예의 전당’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은퇴 후에는 고향인 볼티모어 애버딘에서 유소년야구팀을 지도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세계청소년축구/ 아르헨, 청소년축구 우승

    [부에노스아이레스 외신종합 연합] 아르헨티나가 하비에르사비올라(19)라는 차세대 스타 탄생을 알리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9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디에고 콜로토,사비올라,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의 연속골로 가나를 3-0으로 완파했다. 아르헨티나는 79(일본)·95(카타르)·97년(말레이시아)대회에 이어 4번째 우승컵을 차지해 브라질(3회 우승)을 제치고이 대회 최다 우승국이 됐다. 사비올라는 역대 대회를 통틀어 최다인 11골(종전 10골)을기록,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슈’와 최우수선수 몫인 ‘골든볼’을 독식했다.168㎝·60㎏의 사비올라는 현란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슈팅으로 ‘제2의 마라도나’라는 평가를 들으며 2002월드컵의 예비스타로 떠올랐다.아르헨티나는 사비올라의 활약 덕에 결승전까지 모두 27골(4실점)을 넣어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으로 기록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6분만에 첫 골을 뽑아 낙승을 예고했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레안드로 로마뇰리가 대각선으로올려준 프리킥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기다리던 콜로토가 골로연결시켰다.전반 14분엔 사비올라가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11번째 골을 헤딩슛으로 장식했고 후반 28분 로드리게스가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집트는 파라과이를 1-0으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준우승팀 가나를 비롯해 이집트 앙골라 등 아프리카 3개국이 16강에 진출해 2006월드컵의 검은돌풍을 예감케 했다.
  • 휘문고 황금사자기 첫 포옹

    휘문고가 황금사자기를 처음으로 품에 안았다.휘문고는 2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55회 황금사자기고교야구대회결승전에서 홈런 2발을 포함,혼자 3타점을 올린 지석훈의활약에 힘입어 동산고를 6-4로 물리쳤다.이로써 휘문고는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운드를 지키던 지난 96년 대통령배,청룡기 제패에 이어 5년 만에 고교야구 정상에 복귀했다. 휘문고는 0-1로 뒤진 3회 이유섭의 2타점 적시타와 대회최우수선수로 뽑힌 지석훈의 2점 홈런을 묶어 4-1로 전세를 뒤집었다.휘문은 5·6회 1점씩을 추가해 4회 1점,6회 2점을 따라붙은 동산의 추격을 뿌리쳤다.김민수기자
  • 현대 박경완 20-20 쏜다

    “다음 목표는 20-20클럽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즌 홈런왕(40개)으로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포도대장’ 박경완(현대)이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던진 말이다.국내 최고의 포수 박경완이 탐내는 기록은 바로 한시즌 홈런 20개,도루 20개 돌파.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어 이미 파워를 입증한 박경완으로서는 ‘포수는 발이 느리다’는 통념을 깨고 ‘20홈런-20도루’를 달성,‘호타준족’의 반열에 오른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것이다. 박경완이 ‘20-20’ 고지를 밟으면 포수로서 사상 처음이다.그동안 20-20은 89년 김성한(전 해태)을 시작으로 92년이순철(전 해태),96년 박재홍(현대),96년 이종범(전 해태),99년 이병규(LG) 등 내로라하는 호타준족들이 모두 25차례 일궈냈다.포수는 단 1차례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박경완은 올시즌 ‘20-20클럽’ 가입을 가시화시키고 있다.현재 16홈런-14도루로 홈런 4개와 도루 6개를남겼다. 1일 SK와의 수원경기에서는 8회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더니 거푸 3루까지 내달려 주위를깜짝 놀라게했다. 박경완은 조만간 20홈런을 뿜어낼 것이 확실시되지만 문제는 도루다.91년 프로에 뛰어든 박경완은 지난해까지 프로생활 10년을 통틀어 도루는 불과 21개에 그쳤다.지난해기록한 도록 7개가 한시즌 최다일 정도로 도루는 그에게‘옥에 티’였다.그러나 박경완은 올해 벌써 14개를 빼내며 자신의 통산 도루에 육박,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박경완은 내친김에 ‘20-20’ 시즌 1호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현재 용병 매니 마르티네스(삼성)가 도루 20개를 이미 작성하며 홈런 3개만을 남겨 시즌첫 ‘20-20’에 가장 근접해 있다. 통산 4차례 ‘20-20’을 기록한 박재홍(현대)은 12홈런-6도루에 머물러 있다.박경완이 포수로서 첫 ‘20-20’ 꿈을 이룰지가 팬들의 또다른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민수기자 kimms@. *SK, 현대전 8연패 탈출. 김원형(SK)이 팀을 현대전 8연패의 늪에서 건졌다. 김원형은 2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선발 등판, 8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시즌 6승째를 챙겼다.SK는 김원형의 역투에 힘입어 3-1로 승리,롯데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하룻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SK는 또 현대전 8연패와 수원구장 4연패,원정 4연패의 사슬을 한꺼번에 끊었다. 두산-해태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K리그/ 샤샤-김도훈 ‘골잡이 정면충돌’

    김도훈(31·전북)과 샤샤(29·성남)가 27일 오후 7시 전주에서 최고 골잡이의 명예를 걸고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나란히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두선수는 올시즌 아디다스컵대회에서는 소속팀의 조가 달라 마주치지 않았으나 치열한득점 레이스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1차 레이스 결과는김도훈의 판정승.김도훈이 7골로 아디다스컵 득점왕에 올랐고 샤샤는 고종수 등과 나란히 5골을 기록,뒤를 이었다. 정규리그 득점왕 레이스에서 또 한번 경합할 두선수 가운데 현재 분위기로는 샤샤가 조금 우위에 있다.아디다스컵 준결승전 부산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50여일만에 출전한 지난 24일 부천전에서 해트트릭을 세우며 3-0 승리를 이끌어 재기에 성공했음을 과시했다. 99년 K-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른 뒤 2000시즌 수원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다시 수원행,그리고 방출 등 곡절을 겪은 샤샤는 올시즌 성남에 둥지를 튼 뒤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다.지난 경기에서 세운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네번째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다.지금 같은 상승세라면 올시즌 득점왕은 물론 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넘볼 만하다는 게중평이다. 99년 샤샤에 이어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15골)을 승계한 김도훈은 문전에서의 찬스 포착 능력과 슈팅 감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최적 파트너인 박성배의 결장으로 초반 득점 레이스에서 주춤하고 있다.국가대표급 파트너로서 객관적 평가에서 최상으로 평가받는 콤비의 한 축이 무너지면서 골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다소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박성배는 아디다스컵대회 1골1도움에 그쳤으나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측면을 끝없이 휘저으며 김도훈에게 골찬스를열어주는 역할을 했다.그러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가슴뼈에 금이가는 중상을 당해 당분간 출장이 어렵다. 김도훈은 그러나 지난 시즌 신인왕 양현정의 컨디션이 살아나고 박성배가 복귀하면 언제든 예전의 골세례를 재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시즌에 10경기씩 출장해 나란히 8골1도움을 기록중인 샤샤와 김도훈의 득점왕 경쟁은 팀 순위 경쟁 못지 않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레이커스 최고승률 우승

    ‘공룡’ 샤킬 오닐을 막을 자는 없는가. LA 레이커스의 센터 오닐은 지난 16일 끝난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팀의 2연패를 이끌면서 자신도 2년연속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LA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오닐(29점 13리바운드)-브라이언트(26점 12리바운드)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108-96으로 승리,4승1패로 챔프전을 마무리했다. LA는 플레이오프에서 15승1패(승률 .937)로 18년만에 NBA최고승률 기록을 경신했다.종전 기록은 공교롭게도 이날 패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83년 세운 .923. 오닐은 챔프전을 포함,플레이오프 16경기에서 게임당 평균 30.4점과 15.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매경기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기복없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필라델피아는 챔프전이 시작되기 전 경계 대상 1호로 오닐을 지목했다.이를 위해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디켐베무톰보(219㎝)를 영입하며 치밀하게 준비했다.그러나 무톰보는 오닐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오닐은 빠른 발과 파워를앞세워 무톰보 앞에서 자유자재로 골밑을 돌파했다. 지난해 정규리그,올스타전,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오닐은올해는 플레이오프에서만 MVP로 뽑혔다.하지만 기량은 지난해보다 더욱 성숙해졌다는 평이다. 이번 챔프전은 오닐을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데 불과했다.여기에다 ‘농구천재’ 브라이언트와 짝을 맞추고 있어 매직 존슨과 압둘 자바가 활약하며 NBA를 평정했던 80년대 레이커스의 영광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삼성·현대 남녀정상…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이 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리그를 2연패한 현대건설은 17일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챔피언시리즈(5전3선승제) 여자부 4차전에서 구민정(19점)의 강타와 블로킹 12-1의 높이를 바탕으로 라이벌 LG정유를 3-0으로 꺾고 종합전적 3승1패로우승컵을 안았다. 하루전 삼성화재는 챔피언시리즈 3차전에서 신진식(18점)김세진(17점)을 앞세워 브라질 용병 길슨(19점)이 부진한현대자동차를 3-0으로 물리치고 3전전승으로 우승했다. 슈퍼리그 5연패를 달성한 무적 삼성화재는 챔피언시리즈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김세진과 구민정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프로화를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는 남자부의 경우 삼성화재의 독주로 재미가 반감된 데다 여자부 참가팀들의 용병수입 거부 등 비협조,대한배구협회의 홍보 부족 등으로 연일 썰렁한 분위기를 면치 못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프랑스 예술축구 ‘역시 예술’

    세계 최강의 ‘아트사커 군단’ 프랑스가 한 수위의 개인기를 앞세워 일본 돌풍을 잠재웠다. 프랑스는 10일 대회 최다인 6만5,000여명의 관중이 일본요코하마 월드컵경기장을 메운 가운데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28분 파트릭 비에이라의 헤딩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홈팀 일본을 1-0으로 제치고 우승상금 225만달러(약 30억원)를 받았다.이로써 프랑스는 98프랑스월드컵,2000유럽선수권에 이어 메이저급 국제대회를 3연속 제패,‘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안았다.프랑스의 미드필더 로베르 피레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골든볼’을안았고 비에이라는 실버볼,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는 브론즈볼을 차지했다. 9일 울산에서 열린 3·4위전에서는 호주가 후반 38분에 터진 숀 머피의 헤딩 결승골로 브라질을 1-0으로 ??는 파란을일으켰다. 준우승 상금 150만달러를 챙긴 일본으로선 그동안 가려진문제점을 속속 드러내기는 했지만 세계 최강을 상대로 단한골차 패배에 그치며 상승된 전력을 입증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특히 예선을 거쳐결승전에 오르는 동안 무실점 행진을 하며 ‘고무줄수비’로 과대포장된 조직력은 프랑스의파괴력 앞에선 그리 단단하지 못했다. 프랑스 역시 오랜 원정과 이동에 따른 체력부담,비온 뒤축축해진 그라운드 컨디션 탓에 예상된 낙승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다만 세계 1위를 상대로 한 이변은 애초부터 기대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사실만을 실력으로 보여줬다. 초반부터 거칠게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공세를 펼친 프랑스는 전반 4분 니콜라 아넬카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파고 들어가 슈팅을 날린데 이어 18분 스테브 말레가 골마우스 정면에서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는 등 가볍게 일본의 1자수비를 돌파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철저히 수비 위주로 나선 일본은 프랑스의 공세때마다 어김없이 3∼4명의 수비수를 골문 안에 포진시켜 볼을 걷어내며 간신히 버텼다. 그러나 이는 첫 실점의 순간을 조금 늦췄을 뿐 프랑스의 예봉을 피하는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었다. 전반 28분 미드필드 오른쪽을 가른 프랑크 르뵈프가 길게센터링 한 볼을 1자 수비라인을 뚫고문전으로 파고든 비에이라가 머리로 받아 가볍게 선제골을 터뜨렸다.일본으로선5경기만의 첫 실점. 한번 무너진 일본의 수비라인은 더이상 프랑스의 물밀듯한 공세를 버텨내지못했지만 프랑스는 오히려 홈팀에 대한 배려라도 하는 듯 때로는 조직력,때로는 개인기로 일본의 문전을 공략할 뿐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추가 득점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의 느슨한 전략은 후반 들어서도 이어졌다.이 틈을탄 일본의 공세가 초반 불을 뿜었지만 프랑스의 조직력에막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비록 실점은 면했지만 거듭된 일본의 반격에 위협을 느낀프랑스는 후반 중반 이후 추가 득점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이미 떨어진 체력과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업은 일본의 거센 반격에 눌리고 말았다. 요코하마 박해옥기자 hop@
  • NBA FINALS/ 아이버슨, 필라델피아 첫승 견인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특약] 역시 아이버슨이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0∼01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작은거인’ 앨런 아이버슨(182㎝·5가로채기 6어시스트)이 빠른 발과 현란한 개인기를 뽐내며 48점을 몰아 넣어 LA 레이커스를 연장접전 끝에 107-101로 꺾고 첫 승을 올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아이버슨이 연장전에서만 역전 3점포를 포함해 7점을 집중시키고에릭 스노-디켐베 무톰보(이상 13점) 등이 뒤를 잘 받쳐 적지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기선을 잡았다.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1연승(정규리그 포함 19연승)을 구가한 레이커스는샤킬 오닐(44점 20리바운드)이 자유투 22개 가운데 10개나놓친데다 코비 브라이언트(15점)가 아이버슨의 스피드에 눌려 사상 첫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의 꿈을 날렸다. 2차전은 9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 아이버슨-브라이언트 “최후엔 내가 웃는다”

    ‘지존은 오직 하나,최강을 가리자’-. LA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00∼01미국프로농구(NBA) 챔프를 놓고 격돌한다.7일부터 7전4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 두팀의 농구천재 코비 브라이언트(LA)와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이 선봉에 선다.이들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 은퇴 이후 NBA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포스트 조던’의 선두주자로 팀 우승은 물론 자존심을 걸고 불꽃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를 쉽게 점칠 수는 없다.두 선수 모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맹활약을 펼쳤다.아이버슨과 브라이언트의 활약 여부에 따라예상밖의 승부가 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아이버슨은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오르면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정규리그에선 득점왕(평균 31.1점)에 올라 브라이언트에 근소한 차로 판정승했다.플레이오프 16경기에서도 평균 31.3점을 넣으면서 팀을 챔프전까지 올려 놓았다. 브라이언트도 결코 뒤지지않는다.플레이오프 11경기에서평균 31.6점을 넣어 아이버슨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또 198㎝의 브라이언트는 아이버슨(182㎝)보다 16㎝나 커리바운드에서 7-4.4로 앞선다.그러나 이 수치는 상대적인것일 뿐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아이버슨은 플레이오프 MVP까지 거머쥐어 MVP 3관왕에 오르겠다는 태세다.챔프전을 정규리그 득점왕을 빼앗긴 것에대한 설욕전으로 여기는 브라이언트는 “두번의 패배는 없을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농구천재들의 싸움과 함께 ‘공룡센터’ 샤킬 오닐(LA)-‘최고의 수비수’ 디켐베 무톰보(필라델피아)의 ‘창과 방패’ 전쟁도 관심거리다.‘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한무톰보가 NBA 최고의 공격수 오닐의 파상 공세를 어떻게 막아내느냐도 승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객관전인 전력에선 LA쪽에 무게가 실린다.브라이언트와 오닐이 이끄는 LA는 2연패와 함께 통산 13번째 우승을 넘보고 있다.플레이오프에서 11연승을 달려 사상 첫 전승 우승의기대감까지부풀린다. 18년만에 통산 4번째 정상을 노리는 필라델피아는 플레이오프 4강전과 8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정신력만큼은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 박준석기자 pjs@
  • 컨페드컵/ MVP ‘골든볼’“주인은 나야 나”

    카리에르냐,스즈키냐-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우승의 향배가 프랑스-브라질,일본-호주의 4강 대결로 압축됨에 따라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 주인공을 가리는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후보군으로 떠오른 선수는 프랑스의 에릭 카리에르,일본의 스즈키 다카유키,브라질의 워싱턴 스테카넬라,호주의 제인 클레이튼 등.이 가운데 세계 최강 프랑스에 충격의 패배를 안긴 제인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가시권에서멀어진 느낌이고 워싱턴도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 더구너 객관적 전력으로 봐 프랑스와 일본이 결승에 올라갈 확률이 높은데다 골든볼의 주인이 3·4위전과 결승전 당일 기자단 투표에 의해 가려지는 점을 감안하면,카리에르와 스즈키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카리에르는 로저 르메르 프랑스 감독이 기회있을 때마다“카리에르가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잘 메워준 게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원동력”이라고 격찬한 선수. 177㎝·76㎏의 작은 체격이지만 넓은 시야와 한 템포 빠른 패스,두뇌플레이로 소속팀 낭트를 올시즌 정상으로 이끌며 프랑스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와 베스트 11에 뽑힌 실력파. 그러나 그는 22살때까지 아마클럽에서 뛰었고 98년에야 낭트에 입단한 대기만성형.28세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그 진가를 이번 대회에서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한국과의 개막전이 그에겐 A매치 데뷔전.모두 5골이 터진 이 경기에서 그는 전반 33분 벌칙지역 외곽에서 가운데로 뛰어든 니콜라 아넬카에게 패스,슬라이딩 골을 유도했고 후반 45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긴 패스를 날려 실뱅 윌토르가 단독돌파 뒤 골을 넣게 도왔다. 3일 멕시코전에서는 직접 2골을 터뜨려 한국을 예선 탈락의 수렁에 몰아 넣었다. 스즈키 역시 A매치 데뷔전인 2일 카메룬전에서 2골을 뽑아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그가 전반 8분 벌칙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왼발로 터뜨린 과감한 골이나 후반 38분 헤딩 골은 내년 월드컵에서의 스타탄생을 예고한 것이다. 182㎝·75㎏의 체격에 브라질에서 유학한 그는 올해 1월상비군 명단에 이름을 처음 올린 뒤 4월 대표로 발탁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 잠깐나온 경력이 유일했다. 빠른 발과 빼어난 위치선정은 물론 아시아 선수들에게서찾아볼 수 없는 골 결정력과 파워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만약 일본이 결승에 오르고 그가 조금 더 멋진 활약을 펼친다면 홈 어드밴티지도 업을 수 있어 이 대회 첫 아시아계골든볼 수상자가 탄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임병선기자 bsnim@
  • 필라델피아 챔프전 진출

    [필라델피아 AP 연합]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 합류했다. 필라델피아는 4일 홈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동부컨퍼런스 결승 최종 7차전에서 44점을 몰아넣은 앨런 아이버슨과 디켐베 무톰보(23점 19리바운드 7블록슛)의 활약에 힘입어 108-9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18년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감격을 누렸다. 필라델피아는 7일부터 서부컨퍼런스 우승팀이자 지난해 챔프인 LA 레이커스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아이버슨의 기량을 재확인한 자리였다.아이버슨은 과감한 골밑 돌파를 비롯해 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어시스트 7개 리바운드 6개 등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필라델피아는 68-61로 앞선 3쿼터 막판 상대 주포 레이 앨런이 무릎을 다쳐 잠시 코트를 비운 새 아이버슨이 잇따라3점포를 터트려 4쿼터 초반 85-7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 컨페드컵 득점왕은?

    2001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득점왕은 누구-. 영예와 부를 동시에 안겨줄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득점왕후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대회가 내년 월드컵에서 탄생할 세기의 골잡이 후보를 가늠케 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네딘 지단(프랑스),루이스 피구(포르투갈),히바우두,호나우두(이상브라질) 등 당대의 최고 스타들이 빠져 새로운 스타 탄생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카메룬의 패트릭 음보마(31·AC파르마).185㎝,85㎏의 음보마는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해 일본 프로축구에서 뛸 때 아무도 따라잡지 못한다 해서 ‘흑표범’이란 별명이 붙여졌다. 지난해 카메룬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시드니올림픽 우승을 이끈데 이어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6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이번 대회 득점왕과 함께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세네갈 출신으로 어릴 때 입양된 프랑스의 미드필더 패트릭 비에이라(25·아스날)도 ‘갈색 경계령’을 발동시키고 있다.음보마가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에 뽑혔다면 비에이라는 ‘올해의 유럽 선수’로 선정돼 이름값을 높였다.191㎝,81kg의 건장한 체격에 스피드와 개인기,볼 배급능력,경기의흐름을 읽는 눈 등을 고루 갖춰 지단을 이을 차세대 미드필더로 주목받고 있다. 실뱅 윌토르(27·아스날) 역시 프랑스 축구를 이끌 미래형스타로 꼽힌다.유로2000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후반에 교체투입돼 로스타임 종료 30초를 남기고 벼락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일약 ‘프랑스 축구의 기둥’으로 떠올랐다.99시즌 프랑스리그 득점 1위에 올랐고 유로2000 이후 8경기에 출장,4골을 작렬시키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브라질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밤페타(27·생제르망)가 히바우두 호나우두 등 대표적 골잡이의 공백을 메워줄 일등 후보감이다.98프랑스월드컵 직후 대표로 발돋움했으며 지금까지 A매치 11경기에 출장했다.지난해 7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브라질을 구해냈다. 이밖에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23·AS로마),한국의 고종수(23·수원 삼성)도 호시탐탐 득점왕을 노리는 후보로 꼽힌다. 임병선기자 bsnim@
  •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골 가뭄 ’

    한방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컨페더레이션스컵을 닷새 앞두고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기존의 빈약한 골기근 현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달 이집트 4개국대회 우승 이후 한달만에 모습을 드러낸 히딩크호는 모처럼 4백 시스템으로 복귀,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그러나 전·후반에 걸쳐 설기현 안효연 황선홍최용수 등 한다 하는 골잡이를 모두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끝내 골을 올리는데 실패해 화끈한 경기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A매치 전적 4승2무2패를 기록했고 카메룬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2승2무의 우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에 설기현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미드필드의 윤정환 하석주 등을 한발짝씩 전진배치시킨 가운데 카메룬 골문을 두드렸고 파트리크 음보마 사무엘 에투 등 스타플레이어가 빠진 카메룬은 특유의 유연성으로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맞섰다. 안효연을 이용,상대의 오른쪽 골문을 파고드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이던 한국은 전반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왼쪽날개 하석주의 날카로운 침투로 공격에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설기현은 전반 43분 하석주가 띄워준 볼을 그냥 흘려보내는 척하며 왼발 뒷축으로 툭 치는 절묘한 슛을 날렸고 30초뒤 비슷한 상황에서 또다시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려 벨기에에서 닦은 기량이 범상치 않음을 과시했다. 안효연도 빠른 발놀림과 공간을 파고드는 돌파력을 보여 공격력에서 무난한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5분 윤정환,39분 이영표의 오른발 슛을 포함,유상철의 프리킥 등 두차례 슛이 골문을 어이 없이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카메룬 역시 후반 30분 추탕 베르나르가 오른쪽 벌칙지역을파고들며 날린 강슛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힌 것을 제외하고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에 걸맞는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에는 설기현이 뽑혔다.또 홍명보는 A매치 120경기 출장 기록을 작성,차범근 해설위원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인받은 국내선수 최다 A매치 출장기록(121회)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한편 수원구장에는 경기시작 3시간전부터 붉은 악마 응원단이 들어와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지만 4만3,000여 관중석은절반을 약간 웃도는 정도여서 썰렁한 느낌을 줬다. 수원 임병선기자 bsnim@
  • 이승엽 9호 홈런 ‘첫 단독선두’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마침내 홈런 단독 선두에나섰고 신윤호(LG)는 데뷔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승엽은 8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최상덕의 6구째 직구를 통타,중월 1점포를 터뜨렸다.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9호 홈런을 기록,장종훈(한화)을 따돌리고 시즌 처음으로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5월들어 홈런 3개를 뽑아낸 이승엽은 시즌 54개로 홈런 신화를 창조한 99년 이날 현재 12개보다 뒤지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승엽은 99년5월 한달동안 무려 15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월간 최다홈런을 수립했다.그러나 삼성은 5-11로 졌다.‘코끼리’ 김응용감독이 해태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맞붙어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해태는 1-4로 뒤진 5회말 8안타를 집중시키며 무려 10득점,제자인 김성한 감독의 승리로 끝났다. LG는 수원에서 신윤호의 호투를 앞세워 현대를 6-3으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94년 입단한 신윤호는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3실점(2자책),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신윤호는 충암고시절인 93년 봉황대기 고교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고졸 첫 억대 몸값(계약금과 연봉포함 1억원)으로 LG에 입단,기대를 모았다.최고 150㎞의 빠른 볼을 뿌리는 신윤호는 그러나 들쭉날쭉한제구력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숙소이탈 등으로 방황하다 98년부터 1·2군을 오가며 안정을 찾았다. 한화는 잠실에서 이상목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10-7로 꺾었다.한화는 선두 두산에 1게임차로 삼성과 공동 2위에 올랐다.이상목은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5승째를 마크,구자운(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한화는 3회 14타자가 나서 8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9점(1이닝 선발 전원득점·통산 3호)을 뽑았다.한편 SK-롯데의 마산경기는 비로취소돼 9일 연속경기로 치러진다. 김민수기자 kimms@
  • 성균관대 첫 정상 축배…MBC배 대학농구대회

    성균관대가 3연패를 노린 중앙대를 무너뜨리고 MBC배 대학농구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인 성균관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낙생고 출신의 4년생 트리오 정훈(22점 12리바운드)-진경석(23점 9리바운드)-이한권(15점)을앞세워 김주성(25점 13리바운드)에게만 의존한 중앙을 83-65로 누르고 대학코트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성균관의 정훈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성균관은 옥범준 등 가드진이 중앙의 게임메이커 박지현을 거세게 압박해 골밑의 김주성에게 볼이 제대로 투입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데 성공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휘어 잡았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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