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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배신자 낙인 지우고… 끝내 울어버린 킹

    [NBA] 배신자 낙인 지우고… 끝내 울어버린 킹

    르브론 제임스, 2010년 팀 떠난 후 실망한 팬들 유니폼 화형식 벌여 4년 만에 복귀하며 “우승하겠다” 골든스테이트와 최종 7차전서 트리플 더블 활약하며 약속 지켜 세 번째 챔프전 MVP 수상 영예 ‘킹’ 르브론 제임스(32)가 마침내 고향팀 클리블랜드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제임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와의 챔피언 결정 7차전에서 트리플 더블(27득점·11리바운드·11어시스트)의 활약을 선보이며 93-89, 4점 차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창단 후 첫 우승을 달성했으며, 제임스는 마이애미 시절 두 차례(2012·2013년 챔프전) 우승에 이어 세 번째 우승 반지를 끼게 됐다. 제임스는 ‘디펜딩 챔피언’을 꺾고 팀의 우승이 확정된 뒤 코트에 엎드려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개인 통산 세 번째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한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팀에서 거둔 우승이어서 더 특별하다”며 “클리블랜드, 당신들을 위한 우승”이라고 외쳤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여실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제임스는 2010년 7월 ‘클리블랜드의 아이’에서 한순간에 ‘배신자’로 전락했다. 당시 제임스는 고향팬들의 결사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7년간 몸담았던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로 이적을 발표했다. 강팀에서 뛰며 우승 반지를 끼기 위해서였다. 이에 실망한 팬들은 오하이오주 곳곳에서 제임스 유니폼의 화형식을 벌였다. 게다가 이후에도 반복된 실언으로 구설에 오르내리며 팬들에게 제대로 미운털이 박혔다. 하지만 제임스는 2014년 여름 장문의 편지를 통해 고향팀 복귀를 알리며 오랜 방황을 끝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클리블랜드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자신의 복귀 약속을 지켜냈다. 제임스는 동점 11회, 역전 20회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89-89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상대팀 안드레 이궈달라의 속공을 호쾌한 블록슛으로 저지했다. 만약 이때 점수를 내줬으면 분위기는 급속히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넘어갈 뻔했다. 또한 종료 10.6초 전에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한 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우승으로 52년간 계속됐던 무관의 서러움을 단박에 날려 버리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농구팀 외에 메이저리그(MLB) 인디언스, 미국프로풋볼(NFL) 브라운스 등의 프로스포츠 구단이 있지만 1964년 브라운스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미국 4대 스포츠에서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미국 제조업의 후퇴로 지역 경제까지 어려워지자 상대팀들로부터 ‘패배자들의 도시’라는 조롱을 받아 왔다. 또한 이번 우승은 NBA 챔피언 결정전 사상 최초로 1승3패로 뒤지던 팀이 역전 우승을 일궈낸 사례로 남게 됐다. 지금까지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 팀이 3승1패로 앞선 것은 총 32번이 있었고, 한 번의 예외도 없이 3승1패 팀이 우승을 가져갔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클리블랜드, 창단 46년만에 첫우승···MVP제임스 “약속지켜 기쁘다”

    [포토] 클리블랜드, 창단 46년만에 첫우승···MVP제임스 “약속지켜 기쁘다”

    ‘킹’ 르브론 제임스(앞줄 가운데)가 속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970년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다.클리블랜드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93대89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날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제임스는 27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트리플터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우승으로 제임스는 개인 통산 3번째 챔피언 반지를 손에 넣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우승은 미 오하이주 클리블랜드 지역을 연고지로 둔 스포츠 구단을 통틀어 클리블랜드 지역 주민들이 52년만에 맛보는 우승이기도 하다. 제임스는 “우승컵을 고향 팬들에게 주겠다는 약속을 지켜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스테픈 커리 2년 반 만의 6반칙 퇴장, 아내 아예사는 트위터에

    스테픈 커리 2년 반 만의 6반칙 퇴장, 아내 아예사는 트위터에

    늘 천진난만한 미소를 흘리는 그가 그처럼 화를 내는 것을 본 기억이 많지 않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28)가 17일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이어진 클리블랜드와의 NBA 파이널 6차전 도중 6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마우스피스를 관중석을 향해 던졌다. 그가 마지막으로 6반칙으로 퇴장당한 것이 2013년 12월 13일의 일이니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을 2년 반 만에 보여준 셈이다. 커리는 87-99로 뒤지던 4쿼터 종료 4분22초를 남기고 르브론 제임스(41득점)의 공을 빼앗으려다 휘슬이 불리자 입에 끼고 있던 마우스피스를 빼내 집어 던졌다. 관중석으로 날아간 마우스피스는 두 관중을 맞혔다. 심판이 보란 듯 오른팔로 허공을 내리치는 동작을 두 차례나 했다. 그러자 심판이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커리는 마우스피스를 맞은 두 관중의 손을 툭 치며 사과한 뒤 이죽거리는 타이론 루 클리블랜드 감독을 향해 몇 마디 던졌다. 분이 덜 풀렸는지 상대가 자유투를 던지는 중에도 사이드라인에 머물며 심판과 얘기할 기회가 돌아오길 기다리다 경호요원에 이끌려 라커룸으로 향했다. 홈 팬들은 저유명한 ‘나나나 헤이헤이 굿바이’를 합창하며 조롱했다. NBA 리뷰를 통해 커리에게는 벌금이나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질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리그의전례를 봤을 때 출장 정지 처분은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고 ESPN이 전했다. 12점 차는 골든스테이트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감안했을 때 크지 않은 점수 차였기 때문에 그의 공백은 패배에 빌미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01-115로 지며 오는 20일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리는 7차전으로 끌려갔다. 커리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승부가 갈릴 수도 있는 4쿼터 막판 파울 아웃되는 건 분명히 절망적인 일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아내 아예샤도 가만 있지 않았다. 트위터에 “모든 존경심을 잃었다. 돈으로 조작질을 한 거다. 아니면 시청률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인가. 난 입 다물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그녀도 문제가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이 글을 지운 뒤 “불려져선 안되는 파울이 불려져 열 받은 순간에 트윗한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커리가) 화를 낼 만한 충분한 상황이었다”며 7차전에 나오지 못하는 징계를 받을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다. 오늘 불려진 파울 6개 가운데 3개는 정말 우스꽝스러운 것이었다”고 공감하면서도 파울 때문에 팀이 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ESPN에서는 “커리가 마우스피스를 던지며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기뻤다”는 커 감독의 발언 수위가 높은 것으로 NBA가 받아들일 수 있어 커 감독도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마우스피스를 맞은 관중 둘 중 한 명은 공교롭게도 클리블랜드 구단의 소액주주인 네이트 포브스의 아들 앤드루였다. 그는 “모두 괜찮다. 날 쳤다. '누가? 뭐지?” 싶었지만 난 팬으로서 즐겁기만 했다. 난 심지어 그가 어디로 던지는지조차 몰랐다. 그는 잘했다.”라고 쿨하게 받아들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테픈 커리, 5차전 앞두고 훈련장에 ‘셰프 커리’ 신고 나선 사연

    스테픈 커리, 5차전 앞두고 훈련장에 ‘셰프 커리’ 신고 나선 사연

    그저 의례껏 하는 제품 옹호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14일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골든스테이트의 팀 훈련에서 주포 스테픈 커리의 농구화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전날 훈련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도중 인터넷에서 구리다고 핀잔을 많이 들은 이 농구화 디자인이 괜찮다고 옹호했던 언더 아머의 농구화 시리즈 ‘커리 2’의 최신상 버전인 ‘셰프 커리’를 신고 나온 것이다. 전날 이 농구화에 대해 “파이어”라고 표현해 좌중을 웃겼던 커리는 농구화 앞쪽에 ‘스트레이트’와 ‘파이어(이모티콘)’를 직접 써넣는 성의까지 보였다. 골든스테이트 구단 역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진을 게재하며 ‘그가 곧바로 가져왔어요. 파이어(이모티콘)’라고 적었다. 커리는 파이널 3차전까지 경기당 16득점 4.3어시스트와 턴오버 5개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 그것도 이번 시즌에 사상 처음 만장일치로 선정된 활약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들었다. 때마침 지난 9일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언더 아머가 최신상 버전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온통 흰색의 이 버전은 ‘셰프 커리’란 별칭이 붙여졌다. 언더 아머는 조리대에 놓여진 냄비 안에 운동화가 담겨진 사진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번잡한 주방에서 셰프들이 입는 옷처럼 이 신발이 편안하고 기능적으로 디자인됐다며 커리가 ‘매스터 셰프’처럼 볼을 다룰 때 “조리를 잘 시작하라”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매가는 119.99달러(약 14만원). 하지만 3차전이 끝나고 4차전이 열리기 전까지 이틀 동안 소셜미디어에서 이 운동화는 동네북 신세가 됐다. 많은 이들이 멋스럽지 않다고 조롱해댔다. 특히 커리가 3차전까지 초반 활약이 미미해 제품이 표방하는 것과 정반대였다는 사실이 집중 타깃이 됐다. 그들은 언더 아머가 타깃으로 삼은 틈새시장이 아니라 간호사들이나 교사, 노인네들에게 더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4차전에서 커리는 완전히 달라졌다. 물론 1쿼터 8득점으로 부진하게 출발한 점은 이번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의 패턴을 되풀이했지만 3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108-97 완승을 이끌었다. 커리는 경기 뒤 이 신발에 쏟아진 비난과 조롱을 잘 알고 있다며 “원정 짐 속에 한 켤레를 갖고 왔더라면 분명히 신었을 것”이라면서 “이 신발이 얼마나 ‘파이어’인지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명도 사랑스럽지만 더 좋은 건 신발 자체“라고 덧붙였다. 한편 커리는 언더 아머,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는 나이키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이번 파이널은 두 스포츠 브랜드의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커리는 2012년 재계약 협상 과정에 나이키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하면서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의 것을 재사용한 흔적을 발견했고, 나이키 관계자가 자신의 이름을 ‘스테폰’으로 잘못 발음하고, 자신의 이름을 딴 농구 교실을 열어주지 않자 언더 아머로 갈아 탔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당시 커리는 침체기를 겪고 있었는데 언더 아머는 그에게서 자사의 ’언더독' 이미지를 발견했던 것이고, 그 뒤 커리와 골든스테이트가 빼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자사의 농구화 브랜드 매출이 일취월장하는 재미를 보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설명 골든스테이트 구단 트위터 캡처 NBA 트위터 캡처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나이 잊었다… 기록 있었다

    [프로야구] 나이 잊었다… 기록 있었다

    40세 이승엽·이호준 연일 맹타 대학 야구선수 아들 둔 최영필 은퇴 기로서 ‘최고령 출장’ 반전조인성도 포수로 한화 반등 한몫 ‘불혹’의 선수들이 나이를 잊은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속한 40대 베테랑은 모두 6명이다. 현역 최고령 최영필(42·KIA)을 비롯해 이병규(42·LG·9번), 조인성(41·한화), 이승엽(삼성), 이호준(NC), 임창용(KIA·이상 40) 등이다. 이 나이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뒷전에 나앉기 일쑤다. 간헐적으로 경기에 나서 미약한 존재감을 잠시 드러내곤 한다. 하지만 조카뻘인 동료들과 뒤엉켜 주전 경쟁을 벌이는가 하면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으로 프로야구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국민타자’ 이승엽이다. 내년 시즌 뒤 은퇴할 예정이나 방망이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잠실 LG전에서 쐐기 3점포(시즌 10호)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이승엽의 시즌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은 12년 연속이다. 장종훈, 양준혁(이상 15년 연속), 박경완(14년 연속)에 이은 역대 네 번째다. 한·일 통산 홈런도 585개(일본 159개)로 늘었다. 15개만 보태면 600홈런 고지에 선다. 이승엽은 올 시즌도 8일 현재 타율 .288에 10홈런(공동 11위) 44타점(6위)으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력에 견주면 자신이 밝힌 은퇴 시기도 늦춰야 할 상황이다. 이호준의 방망이도 돋보인다. 현재 타율 .316에 8홈런 40타점으로 동갑내기 이승엽 못지않다. 1996년 해태에서 데뷔한 그는 1998년부터 8시즌이나 홈런 10위에 들었고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타점 10위에 오른 대표 거포다. 특히 2013년 신생 NC에 둥지를 틀면서 3년 연속 20홈런-100타점을 달성해 세월을 무색하게 했다. NC가 일찍 강팀으로 발돋움하는 데 그의 리더십도 한몫했다. 대학생 야구선수 아들을 둔 불펜 최영필도 기대 이상이다. 현재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86으로 호투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 kt전에서는 최고령 세이브, 4월 24일에는 최고령 500경기 출장 이정표도 세웠다. 1997년 현대에서 데뷔한 그는 2005년 자신의 최고인 8승 8패 5세이브를 수확하며 그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5개 팀을 전전하며 은퇴 기로에 섰던 그는 올해 전천후로 마운드에 올라 혼신의 피칭을 하고 있다. 조인성도 타율 .163에 2홈런 6타점에 그쳤지만 포수 중책을 거뜬히 수행하며 팀의 대반등에 기여하고 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KIA 임창용은 7월 초 1군 무대에 설 전망이고 LG 이병규는 2군에서 뛰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리우, 커리 없이 무슨 재미

    리우, 커리 없이 무슨 재미

    스테픈 커리(28·골든스테이트)와 라마커스 알드리지(31·샌안토니오)마저 빠지면 ‘드림팀’은 어찌 되나.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커리는 7일 성명을 내고 “무릎과 발목 부상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른쪽 무릎을 다쳐 플레이오프 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 차례도 올림픽 코트를 밟아본 적이 없는 커리는 “가슴에 ‘USA’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면서도 “이번 여름 최우선 목표는 컨디션 회복과 2016~17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요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선수들이 지카바이러스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어 팀 던컨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알드리지도 손가락 부상 때문에 올림픽 3연패를 겨냥하는 드림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이로써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미국 대표팀의 NBA 스타는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LA 클리퍼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와 함께 다섯으로 늘었다. 마이크 크루제프스키 감독은 이달 말 31명의 예비명단 중 올림픽에 나갈 12명을 추려 발표한다. 26명 중에는 카멜로 앤서니, 해리슨 반즈, 지미 버틀러, 마크 콘리, 드마커스 커즌스, 더마르 드로잔, 안드레 드러먼드, 케빈 듀랜트, 폴 조지, 드레이먼드 그린, 제임스 하든, 드와이트 하워드, 안드레 이궈달라, 카이리 어빙, 르브론 제임스, 드안드레 조단, 카와이 레너드, 데미안 릴라드, 케빈 러브, 클레이 톰프슨, 존 월, 러셀 웨스트브룩 등 쟁쟁한 얼굴들이 즐비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리와 알드리지까지 빠지면 미국 ‘드림팀’ 어찌 되나

    커리와 알드리지까지 빠지면 미국 ‘드림팀’ 어찌 되나

    스테픈 커리(28·골든스테이트)와 라마카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마저 빠지면 ‘드림팀’은 어찌되나?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한 커리가 7일 성명을 내고 “최근의 무릎과 발목 부상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도중 오른 무릎 부상으로 네 경기에 뛰지 못한 상황에서 커리는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리우올림픽 출전 대신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커리는 “국가를 대표해 가슴에 ‘USA’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면서도 “이번 여름 최우선 목표는 컨디션 회복과 2016~2017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부상 외의 ‘여러 요인’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여러 선수들이 지카바이러스 등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커리는 NBA에서의 대단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올림픽 코트를 밟아본 적이 없다. 이날 팀 던컨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알드리지도 손가락 부상 때문에 올림픽 3연패을 겨냥하는 ‘드림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ESPN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로써 건강 문제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NBA 스타는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LA 클리퍼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에 이어 다섯으로 늘어났다. 마이크 크루제프스키 미국 대표팀 감독은 이달 말 31명의 예비명단 중 올림픽에 나갈 최종 12명을 추려 발표할 예정인데 이제 26명이 남았다. 카멜로 앤서니, 해리슨 반즈, 브래들리 빌, 지미 버틀러, 마크 콘리, 드마커스 커즌스, 더마르 드로잔, 안드레 드러먼드, 케빈 듀랜트, 케네스 파리에드, 루디 게이, 폴 조지, 드레이먼드 그린, 제임스 하든, 고든 헤이워드, 드와이트 하워드, 안드레 이궈달라, 카이리 어빙, 르브론 제임스, 드안드레 조단, 카와이 레너드, 데미안 릴라드, 케빈 러브, 클레이 톰프슨, 존 월, 러셀 웨스트브룩 등이다. 커리 등이 빠진다지만 정말 쟁쟁한 멤버들이 여전히 즐비하다. 12명의 출전 로스터를 꾸린 뒤 다음달 1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 같은 달 23일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제패한 아르헨티나와 시범경기에 나선다. 크루제프스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10년여 드림팀은 75승1패란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으며 리우 대회가 끝나면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어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커리 vs 르브론 “왕은 하나다”

    [NBA] 커리 vs 르브론 “왕은 하나다”

    작년 이어 클리블랜드와 대결 2연패를 노리는 ‘스플래시 듀오’에 ‘빅 3’가 제대로 맞불을 놓는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31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을 96-88로 이겨 오는 3일 같은 경기장에서 클리블랜드와 두 시즌 연속 NBA 파이널 1차전을 벌이게 됐다. 파이널은 콘퍼런스 파이널과 달리 이틀 휴식이 주어져 오는 20일 7차전까지 이어진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7개를 비롯해 36득점 8어시스트에다 클레이 톰프슨이 2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스플래시 듀오가 57점을 합작했다. 상대는 케빈 듀랜트(27득점 7리바운드)와 러셀 웨스트브룩(19득점 13어시스트)이 활약했지만 큰 승부처에 약한 징크스를 끝내 떨치지 못했다. 특히 48-42로 앞선 3쿼터에 12-29로 역전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에 1승3패를 기록한 팀이 시리즈를 뒤집은 것은 232차례 중 9차례에 지나지 않아 골든스테이트는 약 4%의 희박한 확률을 꿰뚫었다. 1년 전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에서 4승2패로 클리블랜드를 누를 수 있었던 것은 르브론 제임스와 빅 3을 형성했던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가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집요하게 파고든 덕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셋 모두 건재해 골든스테이트는 바짝 긴장해야 할 것 같다. 제임스는 플레이오프 평균 24.6득점 7어시스트 8.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러브(17.3득점 9.6리바운드)와 어빙(24.3득점)도 이름값을 해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다 콘퍼런스 파이널 막판 위용을 되찾고 있다. 정규리그 경기당 22.1득점에 머물렀던 톰프슨이 커리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운 것은 물론 드레이몬드 그린과 안드레 이궈달라, 앤드루 보것 등의 로테이션 플레이가 클리블랜드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클리블랜드를 두 차례 모두 꺾은 자신감도 내세우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킹캉 강정호, 시즌 첫 3안타

    킹캉 강정호, 시즌 첫 3안타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2타점 쐐기타 등 시즌 첫 하루 3안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27일 PNC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의 한 경기 3안타는 올 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6차례에 이어 통산 7번째다.  강정호의 타율은 .262에서 .298로 치솟아 3할 진입을 눈앞에 뒀고 타점도 14개로 늘었다. 안타 14개 중 무려 9개가 장타(2루타 4개, 홈런 5개)다. 팀도 8-3으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이날도 강정호 특유의 거침없는 타격이 빛났다. 0-1이던 1회 1사 1, 2루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선 그는 3-1로 앞선 3회 1사 후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2루타를 날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강정호는 5회 좌익수 뜬공에 그친 뒤 7회 1사 1루에서 우완 란달 델가도의 빠른 공(151㎞)을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1일 만에 나온 시즌 4번째 ‘멀티 히트’.  기세가 오른 강정호는 5-3이던 8회 2사 만루에서 상대 5번째 투수 에번 마셜을 빨랫줄 같은 좌전 안타로 두들겨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전날 데뷔 첫 피홈런의 아픔을 ‘완벽투’로 되갚았다. 오승환은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빅리그 첫 홈런을 허용하는 등 1이닝 3실점의 수모를 당했지만 이날 곧바로 만회했다.  첫 상대 제이슨 워스를 1루 땅볼로 요리한 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브라이스 하퍼와 맞서 7구째 151㎞짜리 ‘돌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이어 라이언 짐머먼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19에서 2.10으로 낮췄으나 팀은 1-2로 져 3연패에 빠졌다.  데뷔 첫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김현수(28·볼티모어)는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전날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모두 출루한 김현수는 이날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 5안타 중 2안타를 뽑은 김현수의 타율은 .438에서 .444(36타수 16안타)로 올랐다. 하지만 팀은 2-4로 져 4연패에 허덕였다. 김현수는 2회 상대 우완 선발 랜스 매컬러스의 너클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 매컬러스의 너클볼을 받아쳤지만 왼쪽 펜스 앞에서 잡혔다. 하지만 그는 6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불펜 마이클 펠리스의 시속 154㎞짜리 직구를 두들겨 좌전 안타를 빼냈다. 9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휴스턴 마무리 켄 자일스의 158㎞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수비 강화 택한 女배구 대표팀

    통산 11번째 올림픽 본선 코트를 밟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이 확정됐다. 26일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최종 엔트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리베로 남지연이 레프트로 발탁된 것이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리베로에 김해란 한 명만 지정하고, 실제 리베로 역할을 하는 남지연을 레프트로 포지션 변경해 리시브가 흔들리는 레프트가 후위로 이동할 때 기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감독은 남지연 외에 레프트로 ‘에이스’ 김연경, 세계 예선에서 맹활약한 박정아, 젊은 공격수 이재영을 발탁했다. 라이트의 경우 공격진은 김희진과 황연주로 꾸렸다. 센터진은 2015~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 양효진과 김수지, 배유나로 구성됐다. 이효희와 염혜선은 세터로 공격을 조율한다. 세계 예선에 출전했던 14명 중 레프트 이소영과 강소휘(이상 GS칼텍스)는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대표팀은 6월 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다음은 최종 명단. ▲레프트: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남지연(IBK기업은행)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황연주(현대건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한국도로공사)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염혜선(현대건설) ▲리베로: 김해란(KGC인삼공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ESPN, 메이저리그 신인왕 후보로 박병호·오승환 거론

    ESPN, 메이저리그 신인왕 후보로 박병호·오승환 거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올 시즌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 ESPN은 메이저리그가 정규리그 일정(162경기)의 4분의 1 정도를 소화한 20일(한국시간) 첫 40경기 성적을 토대로 올 시즌 부문별 수상자 후보를 전망했다. 우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매니 마차도, 내셔널리그 MVP로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놀란 아레나도가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셔널리그는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강력한 수상 후보라고 전망했다. ENPN은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왕 부문에서 박병호와 오승환의 이름을 거론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으로 노마 마자라(텍사스 레인저스),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는 알레드미스 디아스(세인트루이스)를 꼽았다. ESPN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선정은 마자라와 박병호 사이에서 동전 던지기 비슷한 방식으로 결정이 났다”면서 그 정도로 마자라와 박병호가 박빙 양상을 띠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 가지 덧붙여야 할 것은 마자라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마자라는 아메리칸리그 루키 중 타율(0.307)과 출루율(0.357) 1위”라고 소개했다. ESPN은 “마자라는 95마일 이상의 직구를 상대로 타율 0.400에 OPS(출루율+장타율)는 1.038에 이른다. 타석당 투구 수도 팀 내 두 번째로 많고, 외야수로는 역대 최고의 어깨를 자랑한다. 그는 신인왕이 의미하는 것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어린 나이와 다재다능한 점을 들어 박병호보다 마자라에게 좀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는 뜻으로 보인다. ESPN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대해서도 “우리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으로 디아스를 예상하긴 했지만 사실 신인왕이 될만한 후보들은 너무나 많다”며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코리 시거(다저스),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오승환을 차례로 거론했다. 이어 “이들은 모두 대단하다. 하지만 디아스는 공을 으깰 수 있는 강타자다. 루키 유격수인 그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메츠)가 추월하기 전까지 장타율 0.648로 리그 선두였다”며 “지금까지 빅리그 첫해에 내셔널리그 장타율 1위에 오른 선수가 누가 있느냐”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오승환은 가장 마지막으로 언급되긴 했지만 불펜 투수로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실제로 ESPN이 언급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는 오승환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야수와 선발 투수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동근·김선형, 소속팀 남는다

    지난해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양동근(35·모비스)과 김선형(28·SK)이 원소속 구단과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을 맺었다. 모비스는 FA 원소속 구단 협상 마감일인 16일 “양동근과 연봉 5억 5000만원, 인센티브 2억원 등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에 3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양동근의 보수는 지난해 문태영이 삼성과 맺은 8억 3000만원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6억 7000만원을 받은 양동근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5경기에 나와 평균 13.6점을 넣고 5.6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SK는 김선형과 연봉 4억 5500만원, 인센티브 1억 9500만원 등 보수 총액 6억 5000만원에 5년간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4억 2000만원을 받은 김선형은 정규리그 34경기에서 평균 13.6점, 5.4어시스트, 4.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주희정(39) 역시 삼성과 1년간 2억원을 받기로 했다.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은 문태종(41), 허일영(31) 등과 재계약했다. 문태종은 계약 기간 1년에 보수 총액 3억 5000만원, 허일영은 5년간 4억원의 조건에 합의했다. 전자랜드 정병국(32), 박성진(30), SK 이승준(38) 등은 원소속 구단과 합의를 이루지 못해 FA 시장에 나왔다. FA 원소속 구단 협상 대상자 45명 가운데 18명이 계약했고, 5명이 은퇴했다. 나머지 22명은 타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가대표 김마그너스 “한국 스키 붐 제가 이끌게요”

    국가대표 김마그너스 “한국 스키 붐 제가 이끌게요”

    “국가대표가 되니 자랑스럽기도 하고 책임감도 생기네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키인의 날’ 행사에서 만난 크로스컨트리 선수 김마그너스(18)는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된 소감을 묻자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라를 위해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서 영광이다.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소식에 부모님도 매우 좋아하셨다”며 “열심히 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지난 9일 대한스키협회 이사회를 통해 2016~2017시즌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그는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지난 2월에 있었던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과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는 했지만 당시엔 스키협회에서 선발한 정식 국가대표는 아니었다. 김마그너스는 스키강국인 노르웨이 대표 선수로 뛸 수도 있었지만 어머니의 나라에서 선수생활을 하고자 지난해 4월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김마그너스는 지난 시즌 활약을 높이 평가받아 이날 행사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신동빈 스키협회 회장으로부터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2주 전쯤 입국해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김마그너스는 오는 14일 노르웨이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김마그너스는 “국가대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이상화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의 인기를 끌어올린 것처럼 한국 스키의 붐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BA] 온리, 커리

    [NBA] 온리, 커리

    131표 휩쓸며 2년째 수상… 샤킬 오닐·르브론 제임스도 1표 모자라 못한 대기록 리그 첫 3점슛 402개 달성… 팀 한 시즌 최다승도 이끌어 경기당 35분 미만 뛰고도 평균 30점 이상 최초 기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스테픈 커리(28)가 61년 만에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커리는 11일 미국과 캐나다 스포츠기자, 방송인 등 130명과 팬투표 결과를 한 표로 계산해 모두 131명의 1위 표를 휩쓸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뽑혔다. MVP 제도가 도입된 1955~56시즌 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가 탄생했다. 그의 득표는 1310점으로 환산됐는데 2위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634점, 3위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631점 등과도 한참 거리가 있었다. 전날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에 복귀해 연장 17득점 등 40득점으로 압승을 이끌었던 커리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돌아와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내 선수인생에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난 단지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면 누구든 나아질 수 있다는 것 말이다”라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 MVP는 커리가 11번째이며 가드로는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스티브 내시에 이어 네 번째다. 지금까지 만장일치 MVP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2012~13시즌 르브론 제임스로 이들은 당시 총투표 121표 가운데 1위 표 120표를 얻어 딱 한 표가 모자랐다. 커리가 대단한 것은 지금까지 60명의 디펜딩 MVP 가운데 독보적으로 이전 시즌보다 더 활약이 빼어났다는 것이다. 모두 38명이 이전 시즌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떨어진 반면 1점이라도 늘어난 선수는 13명, 1~2점 나아진 이도 7명뿐이었다. 지금까지는 2.3점 늘어난 래리 버드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는데 커리는 3.5점이나 늘어 버드마저 앞질렀다. 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402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팀의 정규리그 73승9패를 이끌어 1995~96시즌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 승리를 고쳐 쓰도록 했다. 각종 연승(개막 후 24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28연승, 홈 44연승) 기록도 그의 빼어난 활약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커리는 평균 30.1득점으로 데뷔 후 처음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내내 경기당 35분 미만을 뛰며 평균 30득점 이상 기록한 가드 역시 그가 처음이다. 또 자유투 성공률 90.8%, 2점슛 성공률 50.4%, 3점슛 성공률 45.4%로 180클럽에 가입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리 첫 만장일치 MVP… 가장 근접했던 건 누굴까

    커리 첫 만장일치 MVP… 가장 근접했던 건 누굴까

     결국 61년 만에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꿈을 이뤘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스테픈 커리(28)가 11일 스포츠기자와 방송인 등 130명과 KIA MVP 팬 투 표 한 명 등 131명의 1위 투표를 모두 휩쓸어 2년 연속 MVP 영예를 차지했다. 커리의 득표는 1310점으로 환산됐는데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가 634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631점,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486점,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 147점,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이 107점으로 뒤를 이어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커리는 전날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에 복귀해 40득점(연장 17득점)으로 연장 접전 끝에 132-125 압승을 이끈 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돌아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2년 연속 영광의 주인공이 된 것은 커리가 11번째이며, 가드로는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스티브 내쉬에 이어 네 번째다. 가장 최근 2년 연속 주인공은 2012년과 이듬해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였다. NBA에 MVP 제도가 도입된 1955~56시즌 이후 만장일치에 가장 가까웠던 것은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2012~13시즌 르브론 제임스로 이들은 당시 총 투표 121표 가운데 1위표 120표를 얻어 딱 한 표가 모자랐다.    그는 또 톰 브래디(2010년 미국프로풋볼연맹 MVP), 웨인 그레츠키(1982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 MVP)와 만장일치 영예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17차례나 있었으며 가장 최근 선수로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있다.   올 시즌 커리는 그 누구보다 화려했다. 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400개 이상(402개 성공)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73승9패를 기록하며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한 시즌 리그 최다승 기록 역시 갈아치웠다. 홈 최다 연승(개막 후 24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36연승) 등도 그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은 것이었다.    커리 본인 역시 이번시즌 평균 30.1득점(야투 성공률 48.1%)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내내 경기당 35분 미만을 뛰며 평균 30득점을 기록한 가드 역시 그가 처음이다. 또 자유투 성공률 90%, 2점슛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45%로 180클럽에 가입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리 오자마자 40점…골든스테이트 서부 파이널 1승 남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40득점으로 타올랐다. 커리는 10일 오리건주 모다 센터를 찾아 벌인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 1쿼터에 돌아와 4쿼터까지 23득점으로 밋밋했으나 연장 3점슛 세 방 등 17득점으로 팀 득점(25점)의 3분의2를 해내 132-125 완승을 매조졌다. 휴스턴과의 1라운드 4차전 오른 무릎을 다쳐 나서지 못했던 커리는 초반 조심스러워했으나 시나브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가 유력한 이유를 증명해 냈다.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더하면 2승2패로 맞선 샌안토니오-오클라호마시티 승자와 격돌하는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레이업으로 다시 뒤집은 뒤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커리의 2점으로 92-87로 달아났다. 포틀랜드는 CJ 매컬럼의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종료 7분31초를 남기고 96-95로 뒤집었다. 숨가쁜 공방 끝에 100-99로 앞선 4분 50여초 전, 코트에 다시 들어선 커리는 15초 뒤 열 번째 시도 만에 3점슛을 적중, 175경기에서 끊길 뻔했던 연속 경기 3점슛 성공을 이어 갔다. 그러나 3쿼터 잠잠하기만 했던 대미언 릴라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골든스테이트는 3분40초를 남기고 103-105로 밀렸다. 2분1초를 남기고 커리의 두 번째 3점슛이 성공해 106-107로 쫓아갔으나 다시 릴라드의 3점슛이 터진 데 이어 메이슨 플럼리의 레이업 성공으로 108-111로 벌어졌다. 남은 시간은 58.6초.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해리슨 반즈의 3점슛이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끝내 승리를 따냈다. 앞서 ESPN과 AP통신은 NB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커리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커리는 균형을 잃고도 림을 쏙쏙 가르는 3점슛과 절묘한 볼 컨트롤을 앞세워 개막 후 24연승과 정규리그 최다 승리(73승)에 앞장섰다. 시즌 평균 30.1점을 넣고 6.7어시스트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AP통신은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이룰지가 관심을 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VP 2연패 유력 커리가 돌아온다. 포틀랜드와의 4차전에

    MVP 2연패 유력 커리가 돌아온다. 포틀랜드와의 4차전에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연장 불꽃처럼 타올랐다.  커리는 10일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 1쿼터에 돌아와 23득점으로 밋밋한 활약을 펼쳤으나 연장 3점슛 세 방 등 17득점으로 팀 득점(25점)의 3분의2를 책임지며 132-125 완승을 이끌었다. 휴스턴과의 1라운드 4차전 오른 무릎을 다쳐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커리는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몸짓을 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가 유력한 이유를 몸소 증명해냈다. 3승1패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더하면 서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전날 커리의 출전 여부에 대해 “의심스러운(doubtful)” 상황이라고 표현했던 커 감독은 이날 오전 슛연습을 마친 뒤 “의문스러운(questionable)” 상황이라고 표현했다가 주치의는 물론 팀 닥터 등과 상의한 끝에 그를 출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커리는 2-16으로 뒤진 1쿼터 종료 5분58초를 앞두고 코트에 투입됐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치열한 공방 끝에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 두 방으로 간격을 좁힌 뒤 커리가 골밑을 파고들어 절묘한 플로터를 터뜨려 이 쿼터 종료 5분 4초를 남기고 73-76까지 쫓아갔다. 4분20여초를 남기고 드레이먼드 그린이 커리와 현란한 패스를 주고받아 3점을 터뜨린 뒤 역시 커리의 정확한 패스를 이어받은 톰프슨이 3점을 터뜨려 79-78로 뒤집었다.    쿼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커 감독이 커리의 상태를 살폈다. 커리는 “아주 괜찮다”고 답했지만 커 감독은 4쿼터 7분여만 뛰라며 그를 벤치에 앉혔다. 톰프슨도 나와 벤치 멤버들이 뛰며 나름 분전해 골든스테이트가 86-85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포틀랜드의 부진은 전반 17점을 기록한 대미언 릴라드가 0점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4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레이업으로 다시 뒤집은 뒤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커리가 3점 라인 밖으로 일부러 발을 빼면 던진 슛이 림을 갈랐으나 2점으로 판정돼 92-87로 달아나는 데 그쳤다. CJ 맥컬럼의 3점슛 두 방이 터져 포틀랜드는 종료 7분31초를 남기고 96-95로 다시 뒤집었다.    숨가뿐 공방 끝에 100-99로 앞선 4분 50여초 전 코트에 다시 들어선 커리는 15초 뒤 10번째 시도 만에 드디어 3점슛을 적중, 176경기에서 끊길 뻔했던 연속 경기 3점슛 성공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3쿼터 잠잠하기만 했던 릴라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3분40초를 남기고 103-105로 뒤처졌다.    2분1초를 남기고 커리의 이날 두 번째 3점슛이 성공해 106-107로 쫓아갔으나 다시 릴라드의 3점이 터지고 커리의 3점슛이 림에 못 미친 데다 메이슨 플럼리의 레이업 성공으로 108-111로 벌어졌다. 남은 시간은 58.6초. 해리슨 반즈의 3점슛이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골든스테이트가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ESPN과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NB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커리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커리는 불안한 자세에서도 림을 쏙쏙 가르는 3점슛과 절묘한 볼 컨트롤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가 개막 후 24연승과 정규리그 최다인 73승을 작성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시즌 평균 30.1점을 넣고 6.7 어시스트 5.4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AP통신은 커리의 놀라운 활약 때문에 MVP 수상은 당연하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NBA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이루느냐만 남았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마이애미는 토론토와의 2라운드 4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94-87로 꺾어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3차전을 앞두고 캐나다 국가 연주 때 슛을 던져 빈축을 샀던 드웨인 웨이드가 30득점으로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구계의 악동’ 호마리우 체육장관 물망에 올라

    ´축구계의 악동’ 호마리우 체육장관 물망에 올라

     삼바 축구의 레전드 가운데 한 명이자 기행(奇行)과 자기과시성 발언 등 ‘악동’으로 유명한 호마리우(50)가 체육장관 물망에 올랐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정권을 넘겨받으면 호마리우를 체육장관에 기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마리우는 오는 10월 지방선거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에 출마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가 직접 출마하지 않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면 체육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커진다.  호마리우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받는 등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으로 기억된다.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역대 최고의 선수 100인’에도 이름을 올린 호마리우는 A매치 70경기에서 55골을 넣었다. 호마리우는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서 정계에 입문했고 현재는 브라질사회당(PSB) 소속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마리우는 브라질 축구계의 비리 관행을 뿌리 뽑겠다며 의회 국정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브라질에서는 ‘축구황제’ 펠레(75)가 과거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대통령 정부(1995∼2002년)에서 체육장관을 역임한 바 있을 만큼 유명 축구선수들의 정치권 입문이 보편화돼 있다.  한편, 호마리우는 지난해 19살짜리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본사손님]

    ●추일승(프로농구 오리온 감독) 이승현(오리온 선수·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 김태훈(구단 운영홍보부장)씨 우승 인사
  • [NBA] ‘30’ 시작된 역사

    [NBA] ‘30’ 시작된 역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누구도 밟지 못한 시즌 3점슛 400고지를 밟았다. 커리는 1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멤피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 3쿼터 37초 만에 이날 여덟 번째 3점슛을 꽂아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 쿼터에서 3점슛 둘을 더한 그는 3점슛 10개 등 4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125-10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중반에 자신이 2014~15시즌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 3점슛 2위 기록(286개)을 넘어섰던 커리는 사상 초유의 300개는 물론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400고지도 거뜬히 발아래 뒀다. 최근 경기당 3점슛 3~4개로 저조했던 커리는 작심한 듯 1쿼터부터 폭발했다. 3점슛 9개를 던져 6개를 적중하며 대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2쿼터 중반까지 휴식을 취한 그는 쿼터 종료 5분46초를 남기고 코트에 돌아와 동료 클레이 톰프슨이 3점포를 연거푸 가동하는 것을 지켜본 뒤 전반 종료 2분43초를 남기고 일곱 번째 3점포를 꽂았다. 3쿼터 3개의 3점슛을 꽂은 커리는 생애 한 경기 최다 3점슛(12개) 경신을 노리지 않을까 싶었지만 4쿼터 내내 벤치에서 쉬었다. 2009~10시즌 데뷔한 커리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각종 개인 기록들을 꾸준히 올려왔다. 이번 시즌은 경기당 30.1득점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지난 시즌 23.8득점을 6점 이상 끌어올렸다. 평균 득점 외에도 자유투 성공률(90.8%), 3점슛 성공(5.1개) 모두 전체 1위를 차지했고 필드골 성공률은 50.4%, 3점슛 성공률은 45.4%를 기록했다. 가드 포지션으로 평균 30득점 이상에 필드골 성공률 50%를 넘긴 건 1991~92시즌 마이클 조던(시카고) 이후 24년 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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