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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마포구 경로당 컴퓨터 교실

    [현장 행정] 마포구 경로당 컴퓨터 교실

    “오늘은 한글 프로그램 중에서 글자 스타일 바꾸는 방법을 배울 겁니다. 여기 이 문장을 드래그(drag)한 다음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시고….” 지난 6일 오후 마포구 성산2동 대우경로당. 머리가 희끗한 최윤기(76) 할아버지가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독수리 타법으로 열심히 자판을 두드렸다. 강사 역시 나이 지긋한 김정오(78) 할아버지다. 돋보기를 눌러쓴 김 할아버지는 수강생인 최 할아버지와 불과 두살 차이다. 김 할아버지는 이날 최 할아버지에게 1시간가량 글씨 크기 바꾸는 법, 문자색 변환 등을 5~6번씩 반복해 가며 가르쳤다. 사실 강사인 김 할아버지도 4년 전까지는 인터넷의 인자도 모르던 ‘컴맹’이었다. 그랬던 김 할아버지가 컴퓨터 강사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은 바로 2005년 마포구가 운영했던 ‘구민 정보화 교육’ 덕분. 그는 3개월 간 진행된 교육기간 하루도 빠짐없이 강의를 녹음해 가며 컴퓨터 공부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엔 마포구 ‘구민 정보화 교육생 경진대회’에서 어르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제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컴퓨터 도사’로, 지역 내 경로당에선 소문난 컴퓨터 강사로 통한다. ●월 20만원 강사료 받아 지난달부터 2주간 교육을 받은 최 할아버지도 이젠 이메일을 매일 확인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예전엔 일일이 손으로 작성해 방문·제출했던 노인회 경로당 회원 명단도 지금은 한글 프로그램으로 작성해 이메일로 직접 보낸다. 그는 “컴퓨터를 배우고 세상이 더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교육이 끝나면 내가 배운 것처럼 다른 노인들을 가르쳐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마포구 경로당이 때아닌 ‘컴퓨터 삼매경’에 빠졌다. 마포구가 지난 4월부터 대표적 정보 소외계층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까지 지역내 경로당 70곳에 서울 정보기술(IT)희망나눔뱅크로부터 지원받은 중고 PC를 전달했다. KT신촌지사를 통해 인터넷도 설치했다. ●10월까지 70개 경로당서 컴퓨터 교실 구는 또 올 초 경로당 컴퓨터교실 강사로 활동할 60세 이상 노인 30명을 모집, 지난 3월까지 2개월간 인터넷 기초, 문서 편집, 한글 작성 등 컴퓨터 기초이론 등을 강의했다. 구가 2005년부터 운영한 노인 정보화교육을 1~2년간 받았던 노인 가운데 28명이 컴퓨터 강사 교육을 받았다. 노인 컴퓨터 강사들은 10월까지 경로당 1곳을 맡아 2개월 간 순회 강의를 한다. 주 3회 2시간가량 교육하며, 월 20만원의 강사료도 받는다. 구는 현재 주로 경로당·자치위원회장 등을 위주로 강의하지만, 차차 교육 대상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10월엔 경로당 컴퓨터 교실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경진대회도 열기로 했다. 신영섭 구청장은 “비슷한 나이대의 강사가 경로당에서 눈높이에 맞게 컴퓨터 교육을 해주기 때문에 이해도 빠르고 자극도 돼 교육효과가 더 높다.”면서 “경로당 내 새로운 IT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컴퓨터 교실 사업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전국플러스] 광역급행철도 블로그 콘테스트

    경기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3일까지 ‘GTX 블로그 콘테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본인의 블로그에 ‘나의 교통혼잡 체험기’, ‘미래에 GTX가 생긴다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바뀔까?’를 주제로 글을 올린 뒤 GTX 홈페이지(www.gtx.go.kr) 콘테스트 게시판에 이름과 블로그 주소,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관광상품권을 준다.15일 GTX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 SBS 다큐 ‘코난의 시대’ 휴스턴 국제필름 대상

    SBS 다큐 ‘코난의 시대’ 휴스턴 국제필름 대상

    SBS 미래에너지 다큐멘터리 ‘코난의 시대’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개최된 제 42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대상(Platinum Remi Award)을 차지했다. 특집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수상한 ‘코난의 시대’(연출 장경수 2008.11.23 방송)는 경제 위기와 에너지 위기로 압축되는 21세기 초의 문명사적 위기에 대한 분석과 대안모색을 시도했다. 실증적 사례를 통해 생활 방식과 인식 변화를 유도해 방송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SBS 드라마 ‘황금신부’, SBS 교양 ‘TV 동물농장’, SBS 스페셜 ‘용서… 그 먼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 ‘체인지’, 희망TV 특집 다큐멘터리 ‘아들의 눈으로 사막을 달리다’등 5편은 은상(Silver Remi Award)을 수상했다. 특집 드라마 부문 은상을 수상한 ‘황금신부’(연출 운군일 백수찬 2007.6.23~2008.2.3 방송)은 한국에 시집온 라이따이한 신부를 통해 다문화 시대의 공존과 이해,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황금신부’는 드라마 외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간의 문화적 이해와 협력에 크게 기여했다. TV 시리즈 가족 어린이 부문 은상을 수상한 ‘TV 동물농장–철거개 편’(연출 박준우 2008.3.9~3.30 방송)은 믿음을 갖고 자신을 버린 주인을 기다리는 철거촌 개들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Asian TV Awards Reality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TV 동물농장’과 함께 나란히 은상을 거머쥔 ‘용서… 그 먼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연출 조욱희 2007.12.23 방송)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사건을 용서한 자와 용서하지 못한 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비극에 관한 성찰과 용서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했다. ‘체인지’(연출 박경덕 2008.4.27 방송)는 하루 동안 내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는 독특한 발상과 리얼한 에피소드를 통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신설된 엔터테인먼트 부분 은상을 수상했다. 공익 프로그램 부문 은상을 수상한 ‘아들의 눈으로 사막을 달리다’(연출 안주영 2008 5.10 방송)는 시각장애인 부자가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사막 마라톤 도전기를 통해 가족 간의 믿음과 도전정신을 일깨워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한 휴스턴 페스티벌은 뉴욕, 반프 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3대 TV 전문 페스티벌 중 하나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제공=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재영 “가장 큰 고통? 팬티만 계속 입는거였죠” (인터뷰)

    정재영 “가장 큰 고통? 팬티만 계속 입는거였죠” (인터뷰)

    “이번 영화 촬영하는 동안 가장 큰 정신적 고통이요? 팬티 하나만 입고 촬영하는 거였죠.” 정재영(39)은 배우가 되기 전 모험심이라곤 없었던 사람이었다. 지금도 연기 외에 다른 것에는 도무지 모험심도, 승부욕도, 관심도 없다고 했다. 집에서조차 두 아들과 함께 놀아주지 못하고 잠만 잔다. 그런 그가 영화 ‘김씨표류기’(감독 이해준·5월14일 개봉)에서 팬티 하나만 달랑 입는 모험심을 발휘해 한강 밤섬에 표류하는 남자 김씨를 열연했다. “모험심은 배우 하면서 키웠어요. 모험심이 있어야 배우로 버틸 수 있죠. 성격도 붙임성이 없었고 예전엔 인터뷰를 해도 적극적이지 않았어요. ‘피도 눈물도 없이’(2002) 때는 까칠하기까지 했죠.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는데 연기를 하면서부터 성격이 둥글둥글해졌어요.” #정씨, ‘남자 김씨’가 되기까지 그의 모든 삶은 연기와 통한다. 연기 외적인 것에는 모든 끈을 놓아버릴 정도로 오감 안테나가 연기에만 집중돼 있다. ‘김씨표류기’를 마치고 나니 희끗희끗한 새치 증가와 6~7kg 체중 감량으로 인한 눈가 주름살이 캐릭터에 몰입한 흔적으로 남았다. 촬영기간 5개월간 손톱과 발톱도 1cm 이상 길렀다. 잃은 것도 있었다. 캐릭터를 위해 가슴 털을 생애 최초로 깎았다. ‘김씨표류기’는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김씨(정재영)와 은둔형 외톨이인 여자 김씨(정려원), 즉 사회로부터 소외된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다. 극중 김씨가 홀로 밤섬에 갇힌 설정이기에 정재영은 모노드라마 수준으로 외롭게 연기했다. 하지만 외로움보다 더 큰 정신적 고통은 따로 있었다. 바로 여자 스태프들이 있는 앞에서 팬티 하나만 입은 채 촬영했던 것. “여자 스태프들은 오히려 부끄러워하지 않았는데 제가 부끄러워했어요. 팬티(그는 ‘빤스’라고 했다.) 하나만 입는 게 추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거죠. 제가 꽃미남이라면 여자 스태프들이 부끄러워했겠죠. 김씨가 초반엔 양복을 입고 있다 하나씩 벗어요. 그래서 5개월 내내 팬티를 입었던 건 아니었어요. 팬티 하나만 입고 촬영한 기간이 2개월 되나? 전체 촬영분량의 3분의 1 정도 돼요. 지금은 웃지만 그 땐 정신적인 고통이었죠. 하하. 팬티만 입어야 했던 게 영화 촬영하면서 겪은 가장 큰 정신적 고통이었어요. 그것도 이해준 감독이 흰색 삼각팬티를 주장했던 걸 간신히 설득해 체크무늬 사각팬티로 바꾼 거예요. 외모도 안 되는데 삼각팬티까지 입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영화 다 찍고 나니 좀 약한 것 같아 삼각팬티로 촬영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자 이해준 감독이 절대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어요.” #PD 지망생, ‘배우 정씨’가 되기까지 처음부터 정재영의 꿈은 배우가 아니었다. 고교 시절 PD나 기자가 되기 위해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그와 비슷한 방송연예과에 입학하려 했다. 진학 준비를 하던 중 선생님의 권유로 청소년 연극제에 출전했는데 전국에서 한 학생에게만 주는 상을 두 개나 품에 안았다. 이를 계기로 서울예술대학 연극과에 입학했고 그의 미래는 PD에서 배우로 바뀌었다. “그 때 대상 격인 최우수상을 두 번 탔어요. 그러면서 ‘내가 연기가 좀 되나’란 생각이 든 거죠. 연출가가 하라는 대로 한 건데 우연한 기회에 연기의 맛을 알아버린 거예요. 그 맛에 중독되기 시작했어요. 물론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할 땐 경제적인 것 때문에 힘들었죠. 대학 시절엔 라면 하나로 하루를 버틴 적도 있어요. 대학 시절 처음엔 스태프로 연극에 참여하려 했지만 연기하는 애들에게 자꾸 눈길이 갔어요. 그러다 연기를 하게 되고 점점 연기를 즐기는 저를 발견했어요.” 그는 1996년 연극 ‘허탕’으로 데뷔해 연기를 한지 13년이나 됐지만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늘 똑같은 고민이다. 한 작품을 계속하면 그 캐릭터가 업그레이드 될 수 있지만 매번 배역이 다르다 보니 새로워야 한다는 거다. “연기는 느껴질 때까지 계속 고민하지 않으면 캐릭터에 근접할 수가 없어요. 배우란 직업이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늘 신선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물고기처럼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는 배우가 좋은 배우라고 생각해요. 며칠 전 ‘타이타닉’을 봤는데 지금 봐도 촌스러움을 느낄 수 없고 세련된 거예요. 1998년 개봉작인데.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싱싱한 배우이고 싶어요.”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거공약 우수이행 광역시도] ① 부산시

    서울시와 부산시, 경기도, 충남도가 민선4기 단체장 선거공약을 잘 이행한 광역 시·도로 선정됐다. 부산과 서울, 경기, 충남(이상 무순)이 뽑힌 이유와 배경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부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행한 16개 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4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시는 ▲공약이행 목표 달성(70%) ▲주민소통 및 민·관 협력 우수사례(10%) ▲웹소통(10%) ▲공약 실천 노력(10%) 등 4개 부문 중 웹 소통을 제외한 3개 부문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4개 부문에서 3개 이상의 베스트를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부산과 서울 등 두 곳뿐이다. 부산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상문화 중심도시로서의 브랜드 정착’사업은 주민소통 및 민·관 협력 우수사례 분야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도약하자 부산을 영상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원스톱 영화작업이 가능한 부산영상센터와 후반작업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영상관련 산업 및 인력 양성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 요인에는 국제영화조직위원회 등 민간 주도하의 역동성과 전문성, 자원봉사자 등의 힘이 큰 도움이 됐다. 시는 영상도시 브랜드 정착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콘텐츠마켓, 부산국제광고조직위원회, 부산관광협회 등 민간 업체를 사업에 참여시켰다. 또 부산경제 진흥원 설립, 문현 금융단지 조성 등 부산시의 100개 공약이행 목표 달성을 위해 평가 자문위원회 운영,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보고회 및 분야별 간담회 개최, 홈페이지 시장 공약 메뉴 개설 등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안종일 부산시 정책기획담당관은 “부산시는 시민단체, 전문가, 교수 등으로 공약점검 팀을 구성, 정기적으로 이행사항 여부 등에 대해 점검 및 평가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자 꿈꾸는 서민의 소박한 일상 대변”

    “부자 꿈꾸는 서민의 소박한 일상 대변”

    배우 최종원(59)은 젊다. 얼굴엔 세월의 흔적이 뚜렷하지만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에너지만큼은 이팔청춘도 맥을 못 출 정도다. 지난해 여름, 한 방송사의 요청으로 아프리카 말리에서 보름간 “죽을 고생”을 하며 강행군 촬영을 한 것만 봐도 그의 도전 정신을 짐작할 수 있다. 다녀와선 말리 여행기도 펴냈다. 그가 쓴 세번째 책이다. ●아프리카 말리 여행기도 펴내 맡고 있는 직책도 여러개다. 공동모금회 홍보위원, 한국워킹협회 상임이사, 2010년 강원 동계올림픽 조직위원, 광주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분야도 다양하다. 배우가 연기만 해선 안 되고 사회에 늘 관심을 갖고, 발언을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장,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을 지내며 연극의 사회적 역할과 연극인의 복지 향상에도 힘을 쏟았다. 2011년 개관을 목표로 강원 정선군 폐광에 소극장과 창작스튜디오 등을 갖춘 예술촌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연기, 그중에서도 연극은 언제나 그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올해로 연기 인생 40년을 맞은 그가 ‘기막힌 사내들’(17일~6월14일 원더스페이스)로 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것도 초심을 잊지 말자는 생각에서다. 1970년 연극 ‘콜렉터’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120여편의 연극에 출연했다. “연극을 하고 싶은 마음이야 항상 있었죠. 그렇지만 언제가부터 대학로 연극이 상업화에 휩쓸리는 걸 보면서 ‘이건 아닌데’ 싶었습니다.” 관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작품은 한없이 가벼워지고, 신인 연극배우도 무대를 영화와 TV 진출을 위한 간이역 정도로 여기는 세태에 실망이 컸다는 것. 내키는 작품이 없어 계속 거절하다 보니 2002년 마당놀이 이후 세월이 훌쩍 흘렀다. ●“대학로 연극 상업화에 실망” ‘기막힌 사내들’(데이비드 마멧 작, 구태환 연출)은 17년 전 초연 때 그가 출연한 작품인 데다 소시민의 삶을 진정성있게 그린 연극이어서 단번에 출연 제의를 받아들였다. ‘아메리칸 버펄로’가 원제로, 미국 시카고의 한 고물상에서 비싼 값에 팔린 동전 때문에 벌어지는 세 남자의 갈등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1975년 미국에서 초연돼 뉴욕 드라마비평가상 최우수상을 받았고, 1996년 더스틴 호프먼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기막힌 사내들’이란 한국 공연 제목은 그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부자가 되는 꿈에 부풀었다가 한순간 허망한 꿈이었음을 깨닫는 주인공의 심정이 지금 우리 시대 소시민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면서 “좀더 나은 삶을 원하는 서민들의 소박한 일상을 어루만지는 가슴 따뜻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현실을 얘기하는 게 예술가의 임무”라는 그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좀더 자주 무대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내가 그린 비행기가 하늘을 날아요”

    지난 5일 대한항공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200팀(총 242명)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사생대회에는 실제 B737-900 및 A300-600 항공기가 있는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열려 현장감을 더했으며 어린이들은 ‘하늘에 날리고 싶은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마음껏 솜씨를 발휘했다. 대한한공은 이날 출품된 그림을 전문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점 및 총 40점의 작품을 뽑는다. 최우수작품은 현재 운항하는 B737-800 항공기 동체에 디자인되며 래핑 항공기는 어린이날인 오는 5월 5일 첫 비행에 나서게 된다. 또 1등을 차지한 어린이에게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미국 보잉 본사 4박 5일 견학 기회를, 2등에게는 대한항공이 제주도에 설립한 정석비행장 견학을, 3등은 1인당 국내선 항공권 2매가 증정된다. 나우뉴스팀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주 영화로 열번째 봄을 맞다

    전주 영화로 열번째 봄을 맞다

    디지털 및 독립영화들을 앞장서 소개해온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오는 30일부터 새달 8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영화 축제를 벌인다. 특히 이번에는 열 돌을 맞아 보다 풍성한 식단으로 차려냈다. 42개국 200편(장편 147편, 단편 53편)의 출품작이 15개 상영관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디지털 옴니버스 영화 ‘숏!숏!숏! 2009’다. ‘숏!숏!숏!’은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디지털 단편영화제작 프로젝트. 예년의 경우 단편 3편을 모아 상영했지만,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단편 10편을 묶었다. 이송희일, 윤성호, 김성호, 양해훈 등 젊은 감독 10명이 돈을 둘러싼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10가지 색깔로 보여 준다. 새롭게 발굴되는 감독들은 누구 누구일까. 그동안 전주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왕빙, 장률, 류승완 등은 어느새 자국을 대표하는 감독들로 우뚝 성장했다. 올해도 국제경쟁부문에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는 세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즐비하다. 산업화로 사라져 버린 태국 전통 농업을 구현해낸 우루퐁 락사사드 감독의 ‘유토피아’, 꿈과 현실의 괴리를 그린 라드 주드 감독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 등이 스크린에 걸린다. 2008년 한국장편경쟁부문 최우수상(JJ-Star상)을 받은 ‘낮술’의 뒤는 어떤 작품이 이을까. 지난해 ‘나의 친구 그의 아내’로 화제를 일으킨 신동일 감독은 신작 ‘반두비’를 내놓았다. ‘반두비’는 이주노동자 청년과 한국 여고생의 우정을 그렸다. 4회 이후 중단된 한국영화 회고전의 부활도 반갑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완전복원판이 공개되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비롯해 양주남 감독의 ‘미몽’, 신상옥 감독의 ‘열녀문’, 이두용 감독의 ‘최후의 증인’ 등 고전영화 4편이 상영된다.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거나 자신의 인내력을 시험해 보고 싶다면, 중국 왕빙 감독의 ‘철서구’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철서구’의 상영시간은 무려 551분(9시간11분). 예년 초청작이었던 이 작품은 ‘JIFF가 발견한 감독 열전’에서 상영된다. ‘시네마스케이프-장편 극영화’ 섹션에 포함된 라브 디아즈 감독의 ‘멜랑콜리아’도 만만치 않다. 실제 상영시간은 7시간이 조금 넘으나, 감독이 정해 놓은 ‘쉬는 시간’까지 합하면 480분에 달한다. 그런가 하면 ‘찰나’로 스쳐 가는 영화도 있다. 장 뤼크 고다르의 ‘파국’은 1분짜리, 쑨쉰 감독의 ‘신중국’은 5분짜리다. 이들은 ‘영화보다 낯선-단편’ 섹션에서 다른 영화들과 함께 찾아간다. 비서구권 거장의 면모들도 조우할 수 있다. ‘스리랑카 특별전’은 오랜 내전과 식민지 역사, 종교 갈등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성찰을 보여 주는 작품 12편을 소개한다. 스리랑카 빈민가 소년의 꿈과 현실을 그린 ‘마찬’(감독 우베르토 파솔리니)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전주영화제가 제작비를 지원한 디지털 영화제작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도 빼놓을 수 없다. 홍상수(‘첩첩산중’), 가와세 나오미(‘코마’), 라브 디아즈(‘나비들에겐 기억이 없다’) 등 아시아 대표 감독 3인의 작품을 통해 디지털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다. 정수완 전주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전주영화제는 그동안 숨겨진 영화들을 발견·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힘차게 나아가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입장권 구입은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가능하다. 개막식은 14일부터, 일반상영은 16일부터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개·폐막식은 1만원, 일반상영은 5000원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학생선발 기준 가늠 너무 힘들어”

    “학생선발 기준 가늠 너무 힘들어”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학생을 뽑아야 할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입학사정관 세미나’에 참석한 각 대학 사정관들은 “선발기준과 방법에 대해 감을 잡기가 힘들다.”고 털어놨다. 최근 몇년 동안 입학사정관제를 시범 운영해 온 각 학교들이 직접 사례를 소개했지만 참석자들의 표정이 밝지만 않았다. 이날 세미나는 2010년 입시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이 대폭 확대되는 것에 대비해 운영 사례 및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전국 각 대학 입학사정관 350여명과 입학처장 등 관계자들이 몰려 들었다. 먼저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했던 20여개 대학이 지난해 사례를 발표했다. 한동대는 대안학교 전형으로 발굴한 학생을 소개했다.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이었다. 성적은 수학 2~3등급, 영어 4~5등급, 국어 4~5등급으로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적극적인 자세가 돋보였다. 방학 때는 보청기 제조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난청 아동캠프 보조요원, 난청인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으로도 활동했다. 동국대는 수험생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해 합격한 사례를 소개했다. 국어국문학과에 합격한 A군의 경우 판타지 소설을 15권이 썼다. 물리학과에 합격한 B군은 연구실험 활동에 흥미를 느껴 각종 연구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연구 보고서도 여러편 작성했다. 영화영상학과에 합격한 C군은 국제 청소년 영화제에서 비평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시나리오를 직접 쓰기도 했다. 사례 발표는 계속됐지만 참석자들은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들이었다. 질문도 쏟아졌다. 한 참석자는 “고교별 특성을 반영하라는데 현실적으로 특목고, 자사고 말고 특성화된 고교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고교 특성을 반영한다는 것은 주관적이고 어려운 일이다.”고 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입학처장도 “포스텍은 선발인원이 얼마 안돼 전국 고교를 돌아다닐 수 있지만 학생수가 많은 대학들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제주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신문을 내곁에 세상을 내품에”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배인준),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는 새달 7일 제53회 신문의 날을 앞두고 신문의날 표어와 신문주간 포스터를 선정해 24일 발표했다.표어 부문 대상에는 전체 출품작 1398건 가운데 김정권(36)씨의 ‘신문을 내곁에 세상을 내품에’가 선정됐다. 황규철(36)씨의 ‘다시 시작이다 다시 신문이다’와 김기섭(43)씨의 ‘펼치면 세상이 보입니다 넘기면 미래가 보입니다’는 우수상에 뽑혔다. 포스터 부문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557편이 출품됐으나 대상을 내지 못했다. 김해리(25)씨의 ‘즐거움, 신문 안에 있습니다’ 시리즈와 정서진(9)양의 ‘투명한 신문 투명한 나라’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우수상은 4편, 장려상은 48편이 선정됐다. 표어 부문 대상과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되며 시상식은 새달 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 여성영화 흐름 한눈에

    세계 여성영화 흐름 한눈에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찾아 온다. 봄기운 물씬한 새달 9일, 서울 창천동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열 한 돌을 알리는 개막포를 터뜨린다. 8일간 계속될 영화제에서는 23개국 105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0회 영화제에서 30개국 141편을 선보였던 것에 비하면 외형상 규모는 다소 줄었다. 대신 초심으로 돌아 간다는 생각으로 내실을 기했다. 이혜경 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지친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좀 더 ‘현실 밀착적’이다. 다시 말해 ‘일하고, 먹고, 살고, 늙는’ 이슈를 다루면서 관객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물결’ 섹션. 전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프랑스 아네스 바르다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아네스 바르다의 해변’ 등 14개국 25편이 준비됐다. ‘여성노동과 가난’ 특별전은 신자유주의 속 여성노동과 가난의 문제를 짚어 본다. 홈에버 여성노조원들의 파업투쟁을 기록한 김미례 감독의 ‘외박’ 등 3개국 5편이 상영된다. 그리고 8개국 13편을 소개하는 ‘천 개의 나이듦’ 섹션은 고령여성의 성과 사랑, 기술·정보로부터의 소외 등을 살펴 본다. 이밖에도 10대 여성 감독의 시선을 따라 가는 ‘걸즈 온 필름’, 국내외 동성애자 가족문제·트랜스젠더의 삶 등을 고민하는 ‘퀴어 레인보우’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아시아 단편 경선’에서는 4개국 18편이 본선에 올라 메리케이 최우수상 등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개막작은 제니퍼 팡 감독의 ‘반쪽의 삶’이며, 폐막작은 ‘아시아 단편 경선’ 수상작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에서는 다문화 가정 부부 4쌍이 연출한 작품 7편이 특별상영된다. 또 사전제작 지원을 받는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에는 ‘레드 마리아’(감독 경순)가 선정됐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수상작인 ‘레즈비언 정치도전기’(감독 홍지유, 한영희)가 소개된다. 부대행사도 푸짐하다. 11∼12일에는 관객과 시민이 함께 하는 ‘열린 광장 열린 무대’가 마련되고, 14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지구화시대 빈곤과 여성노동’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린다. www.wffis.or.kr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당신이 최고야’ 가수 이창용 자살

    ‘당신이 최고야’를 부른 트로트 가수 이창용(38)씨가 12일 오전 3시45분쯤 경기 고양시 마두동 자신의 아파트 안방 욕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경찰은 이날 동거녀(32)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잠겨 있는 욕실 문을 열고 숨진 이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이씨는 이날 자신과 다투고 외출한 동거녀에게 “생을 마감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파트 현관 바닥에는 “채무가 많아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이씨가 사업 실패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빈소는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이씨는 1992년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가요계에 데뷔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트로트 가수 이창용, 12일 숨진채 발견

    트로트 가수 이창용, 12일 숨진채 발견

    트로트 가수 이창용(38)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창용은 12일 오전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최초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한 측근은 “고인이 사업과 가수 활동을 동시에 병행했는데 요즘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에 알렸다.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일산 백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빈소는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오는 14일 발인식이 치뤄지며 화장장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슬하에 1남1녀가 있다. 1971년 생인 故 이창용은 1992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1집 ‘당신이 최고야’를 발매해 트로트계에 입문했으며 2005년 2월 2집 ‘여보’, 2006년 7월 마지막으로 3집 ‘사랑해 말도 못하는’을 발표했다. 사진 = 故 이창용 1집 앨범 사진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8세’ 故이창용, ‘채무’에 꺾인 트로트 열정 (종합)

    ‘38세’ 故이창용, ‘채무’에 꺾인 트로트 열정 (종합)

    트로트 가수 故 이창용(38) 씨가 생전 채무로 인한 무거운 빚으로 자살을 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故 이창용씨는 12일 새벽 3시45분께 경기 고양시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하고 타살정황이 없는 점으로 미뤄 보아 이창용 씨가 채무로 인한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12일 경기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에는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으며 유가족 들이 슬픔을 나누고 있다. 생전 트로트 가수 동료였던 박상철이 조문을 다녀간 상태다. 못다핀 트로트 열정을 간직한 채 죽음을 선택한 故 이창용의 마지막 길을 살펴봤다. ◇ 故 이창용, 그는 누구? 1971년 생인 故 이창용은 1992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1집 ‘당신이 최고야’를 발매해 트로트계에 입문했으며 2005년 2월 2집 ‘여보’, 2006년 7월 마지막으로 3집 ‘사랑해 말도 못하는’을 발표했다. 최고의 히트곡은 ‘당신이 최고야’로 꼽히며 맛갈스러운 트로트 창법 뿐만 아니라 호남형 외모로 인기를 모았다. 장례식 현장에서 만난 고인의 지인은 “이창용은 손에 꼽히는 유명 트로트 가수는 아니었지만,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었고 실력과 열정만큼에서는 최고였던 가수”라고 그를 회상했다. ◇ 자살 유서 “빚 괴로워” 사건을 수사한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자택 내 복도에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유서의 내용에는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빚에 대한 심경 토로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에는 ‘빚이 많아 괴롭다. 내 명의 부동산 등을 정리해서 빚을 갚아 달라. 갚고 남은 돈이 있으면 아내와 자식들에 줘서 살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 빈소 풍경, 화환만 즐비… 박상철 조문 애도의 뜻을 담은 화환이 줄지어 도착하고 있는 빈소 현장에는 박상철의 첫 조문 외에 직접 빈소를 찾는 트로트 가수들의 발길은 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트로트 가수 동료인 박상철은 12일 오후 경기도 일산 백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 후 “갑작스럽게 동료 가수를 잃게 돼 너무 슬프다.”며 찹찹한 심정을 털어 놓았다. ◇ 수사 진행 방향 “채무 관련 자살로 마무리” 사건을 담당한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채무와 관련해 소송이 걸려 있었고 주변인에게 ‘힘들다’는 심경을 자주 토로했다는 진술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채무와 관련된 자살이 가장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검사의 지시에 따라 사건을 종결지으려 한다.”며 “하지만 유족들의 사인규명 요구가 있을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가능성은 희미하다.”고 전했다. 한편 장례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는 14일 오전 8시 발인식을 마친 후 오전 10시 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벽제화장장)에서 화장된 고인의 유해는 고향인 전라북도 전주로 옮겨 안치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일산(경기)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이창용 빈소] 조문없이 화환만 즐비…박상철 첫조문

    [故이창용 빈소] 조문없이 화환만 즐비…박상철 첫조문

    故 이창용(38)을 향한 트로트 가수들의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직접 빈소를 찾는 트로트 가수들의 발길은 뜸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현장에는 못 다 핀 트로트 열정을 간직한 채 잠든 이창용을 기리는 현 트로트 가수들의 추모의 뜻이 전달되고 있다. 영정이 모셔진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 입구에는 진아 기획의 대표이자 선배 트로트 가수인 태진아와 박라인기획 소속 트로트 가수 박상철 등의 화환이 줄지어 있다. 화환에는 ‘삼가 고인(故人)의 명복(冥福)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보도된지 3시간 후인 12일 오후 2시 현재 빈소를 찾은 동료 트로트 가수는 박상철 뿐이다. ○ 유명 가수 아니었지만, 트로트 열정 대단했다 빈소에서 만난 고인의 한 지인은 “생전 이창용씨가 유명한 트로트 가수는 아니었지만 그 열정만은 그 누구에게도 못지 않았다.”며 “트로트 주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선배 트로트 가수들에게 호평을 받던 가수 였다.”고 회상했다. ○ 화환만 즐비… 동료 가수들 조문 발길 뜸해 반면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지 시간이 흘렀지만 화환만 즐비할 뿐 직접 빈소를 찾는 찾는 트로트 가수의 발길이 없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현재 빈소에는 부인 황모씨와 슬하 1남1녀가 고인을 지키고 있으며 친인척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 상주는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의 이름이 올라있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에 치러지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벽제화장장)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한편 이창용은 12일 새벽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최초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빚이 많아 괴롭다’는 애용이 포함된 유서가 발견된 점을 미뤄 보아 경찰은 자살로 잠정 결론 내리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한 후 검사의 지휘 아래 사건을 종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 생인 故 이창용은 1992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1집 ‘당신이 최고야’를 발매해 트로트계에 입문했으며 2005년 2월 2집 ‘여보’, 2006년 7월 마지막으로 3집 ‘사랑해 말도 못하는’을 발표했다. 서울신문NTN 일산(경기)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 이창용 유서 “부동산 정리해 가족들 주길”

    故 이창용 유서 “부동산 정리해 가족들 주길”

    스스로 목숨을 끊은 트로트 가수 故 이창용 씨가 생전 사업의 실패와 무거운 빚으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오후 2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현장에서 만난 고인의 친척은 “일산 경찰서로 부터 자살 전 남긴 유서 4장이 발견됐다는 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서의 내용에는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빚에 대한 심경 토로가 있었다.”며 “정확한 유서 내용은 ‘빚이 많아 괴롭다. 내 명의 부동산 등을 정리해서 빚을 갚아 달라. 갚고 남은 돈이 있으면 아내와 자식들에 줘서 살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일산 경찰서 측은 “수사 진행 결과 자살로 잠정 결론 내렸다.”며 “목을 맨 흔적이 뚜렷하고 유서를 남긴 점, 현장이나 주변인 조사를 참조한 결과, 자살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에게 시신 인계한 후 검사의 지휘를 따라 사건을 종결하겠다.”고 수사의 방향을 밝혔다. 한편 故 이창용은 12일 새벽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최초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1971년 생인 故 이창용은 1992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1집 ‘당신이 최고야’를 발매해 트로트계에 입문했으며 2005년 2월 2집 ‘여보’, 2006년 7월 마지막으로 3집 ‘사랑해 말도 못하는’을 발표했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벽제화장장)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일산(경기)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군 장교 美보병학교 수석 노치훈 대위 고등군사반 최우수

    한국 육군 장교가 세계 14개국 173명의 우수 장교들이 교육을 받은 미국 보병학교 고등군사반 과정(28주)을 수석으로 수료했다.육군은 8일 노치훈(28·육사 60기) 대위가 지난달 25일 미국 조지아주 포트 베닝의 보병학교 고등군사반 수료식에서 최우수상인 보병학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병학교장상은 학업 성적과 훈육교관 및 동료들의 관찰평가, 체력측정 등을 종합, 최우수 교육생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노 대위는 군사교리를 실전에 적용하는 능력을 인정받아 주요 교과목에서 수료생 중 최고 점수인 평점 94.1점을 획득했다. 10명뿐인 체력측정 만점자에 포함되기도 했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백상예술대상] 라이벌 ‘베바’김명민ㆍ‘바화’문근영 남녀최우수상

    [백상예술대상] 라이벌 ‘베바’김명민ㆍ‘바화’문근영 남녀최우수상

    김명민과 문근영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8년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배우 김명민과 문근영이 나란히 TV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해 이목을 끌었다. 김명민은 지난해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문근영은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명민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건 모든 이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 선다는 것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처음에는 모두가 안 될 거라 생각했던 드라마인데 저에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자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받은 문근영 “존경하는 배우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영광인데 수상하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 한윤종 기자,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행사 알림방]

    ■2기 입주작가 16명 전시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16명이 1년간 작업한 작품 100여점을 ‘사이, 차이‘라는 주제로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창작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작가들의 작품설명회와 저렴한 가격에 작품 구입이 가능한 아트마켓도 마련된다. 043-299-2161. ■‘한국미술의 변천’ 무료 특강 ●국립전주박물관 28일 오후 2~4시 안휘준 문화재위원장을 초청해 ‘한국미술의 변천’을 주제로 무료 특별 강좌를 갖는다. 신청순으로 250명을 접수한다. 063-281-2386. ■해설이 있는 판소리 500회 ●전주전통문화센터 27일 오후 7시30분 박계향(70) 명창을 초청, 해설이 있는 판소리 500회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박 명창은 1983년 전국판소리명창대회 최우수상과 1987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장원, 199 8년 예술총연합회 예술문화상 공로상을 받았다. 063-280-7042. ■27일부터 고암 산수풍경 ●대전 이응노미술관 27일부터 6월14일까지 ‘고암 이응노의 산수풍경전’을 연다. 고암의 초기작에서 말년작까지 모두 36점이 전시된다. 관람료는 어른과 어린이 모두 500원이다. 042-602-3270. ■뮤지컬 ‘위대한 유산’ 공연 ●광산문화예술회관 27일 오후 3시와 6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창작뮤지컬 ‘위대한 유산’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광주 광산구와 호남대가 관학협력 문화 프로젝트로 마련했다. 4남매가 현실적 문제로 겪는 갈등을 사랑과 화합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불변의 가치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 [백상예술대상] 김혜자 대상수상…‘엄뿔’ 2관왕 영예

    [백상예술대상] 김혜자 대상수상…‘엄뿔’ 2관왕 영예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연기대상과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KBS 2TV ‘엄마가 뿔났다’에서 열연해 TV부문 연기대상을 수상한 탤런트 김혜자는 “빚을 내지 않고 빛을 발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하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TV부문 남녀 신인연기상은 KBS 2TV ‘꽃보다 남자’ 이민호와 KBS 1TV ‘너는 내 운명’ 윤아가 나란히 수상했다. 이어 TV부문 남녀 최우수상은 지난해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SBS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이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대중예술, 그 소통의 즐거움’을 주제로 진행된 제 45회 백상예술대상은 총 15개의 TV 부문과 11개의 영화 부문, 공로상으로 총 27개 부문의 상이 수여됐다. SBS 생중계 된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1,2부로 이뤄져 탁재훈과 정미선 S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특별 축하공연은 KBS 2TV ‘꽃보다 남자’ OST ‘내 머리가 나빠서’를 부른 그룹 SS501과 TV부문 여자 신인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윤아가 속한 그룹 소녀시대가 꾸며 주목받았다. ☆ TV부문 수상 리스트 남자 신인연기상 KBS 2TV ‘꽃보다 남자’ 이민호 / 여자 신인연기상 KBS 1TV ‘너는 내 운명’ 윤아 / 극본상 SBS 신의 저울 유현미 / 신인연출상 SBS ‘스타의 연인’ 부성철 PD / 남자 예능상 KBS 2TV ‘개그콘서트’ 김병만 / 여자 예능상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바퀴’ 박미선 / 인기상 KBS 2TV ‘꽃보다 남자’ 김현중, KBS 1TV ‘너는 내 운명’ 윤아 / 연출상 SBS ‘온에서’ 신우철 PD / 교양작품상 SBS ‘그것이 알고싶다-독도의 선택’ / 예능작품상 KBS 2TV ‘개그콘서트’ / 드라마작품상 KBS 2TV ‘엄마가 뿔났다’ / 공로상 MBC ‘베토벤 바이러스’ 이순재 / 남자 최우수상 MBC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 여자 최우수상 SBS ‘바람의 화원’ 문근영 / 대상 KBS 2TV ‘엄마가 뿔났다’ 김혜자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 한윤종 기자,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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