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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맞춤형 자치회관 운영 빛났다

    서울 중구 신당5동 자치회관이 최근 실시된 서울시의 ‘2009년 자치회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구는 또 자치구 부문 우수상과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로 모두 1억 3000만원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자치회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신당5동 회관은 청소년과 주민 800여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당5동 회관은 살기좋은 마을 발대식과 등굣길 유해업소 정화 캠페인, 벽화 그리기, 깨끗한 통(統) 선발대회 등을 통해 새로운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자치회관 운영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424개 회관 중 최우수 1곳과 우수 5곳, 장려 19곳을 뽑는다. 신당5동은 최우수상 인센티브로 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중구는 개별 구의 자치회관 운영 실적을 비교해 평가하는 자치구부문에서도 우수 사례로 선정돼 별도로 인센티브 1억원을 받는다. 중구 관내 자치회관들은 현재 549개 프로그램을 운영, 하루 평균 3000여명의 주민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 증가한 수치다. 명동·소공동의 ‘우리마을 자랑거리를 찾아서’, 필동·신당2동의 ‘우리동네 마을만들기 어떻게 할까요’ 등이 대표적인 우수 사례다. 시상식은 이달 말 서울시 창의행정추진회의에서 열린다. 정동일 구청장은 “주민의 생활 속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주민자치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좀더 창의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장 행정] 마포구 주민참여 지역특화

    [현장 행정] 마포구 주민참여 지역특화

    ‘보컬은 50대, 건반은 60대.’ 올해 ‘홍대클럽(생음악 공연장)’이 낳은 최고령 신인밴드인 ‘잔다리 밴드’의 구성원이다. 서교동에 연고를 둔 황혼의 노인 3명과 20·30대 홍대 인디뮤지션 3명이 밴드를 결성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지난 4월 ‘나이 없는 날’ 행사 때 닭 벼슬 머리의 펑크룩으로 무장하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공연해 젊은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마포구 서교동은 이처럼 지역주민과 홍대 예술인 사이의 경계를 허물자는 취지에서 ‘도심 속 슬로시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변화무쌍한 트렌드를 이끄는 홍대 앞에서 오랫동안 이곳을 지켜 온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직접 만나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잔다리 밴드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나이 없는 날’ 행사를 비롯해 배고픈 예술인들에게 주민들이 손수 밥상을 차려 준 ‘손맛 나는 날’, 지역 상인들이 예술인들과 1촌을 맺고 후원해 준 ‘이웃집 딴따라’ 공연 등 주민과 예술인의 만남 자리가 매월 마련된다. ●16개 전 동서 특화사업 진행 마포구는 서교동뿐만 아니라 16개 전 동에서 이 같은 지역특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바로 ‘지역문제는 주민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신영섭 구청장의 행정 철학이 빚어낸 ‘해피아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들이다. 종교단체, 학교, 기업체, 주민 등이 지역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별로 특화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 해피아이라는 사업 이름도 주민들의 행복한 시선이 함께한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이 사업을 위해 구는 연초에 16개 동에서 특화사업을 공모한다. 자치회관의 의결기구이자 주민대표 조직인 주민자치위원회가 사업제안을 하고 동장과 주민센터는 이 사업에 대한 예산과 인력 지원을 맡는다. 응모된 16개동의 사업은 주민 참여도, 민관 파트너십 구축, 지역특성 및 지역자원 연계성, 창의성, 지속성 등의 기준을 근거로 사업타당성 심사를 거친다. 구가 지원한 총 4억원의 예산은 사업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예술·교육 사업 모두 주민호응 방치되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공간을 개조해 청소년들의 학습 지도공간으로 만든 도화동의 ‘꿈나무 공부방’ 등도 모두 이 사업이 낳은 결과물들이다. 주민자치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마포구의 노력에 외부기관의 호평도 이어졌다. 지난 9월2일에는 ‘민·관협력포럼’과 ‘행정안전부’ 등이 주최·후원하는 2009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지방자치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9회 전국주민자치 박람회’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민관협력 우수사례 최우수상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해외 학계 전문가 등의 벤치마킹도 쇄도하고 있다. 한국의 자치회관과 일본의 공민관을 비교연구하기 위해 파견된 일본 벤치마킹단과 서울시인재개발원 교육생들이 올해도 구를 방문했다. 신 구청장은 “내년부터 사업공모 대상을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시민단체, 사회적 기업, 직능단체 등까지 확대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강동구 자원봉사왕 공모

    강동구가 지역 최고의 ‘자원봉사왕’을 뽑는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500시간 이상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구의 숨은 일꾼 찾기는 자원봉사의 보람을 널리 알려 함께 결실을 보려는 노력이다. 강동구는 우선 이달 26일까지 ‘숨은 봉사자’와 ‘자원봉사 체험수기’를 접수한다. 우수 봉사자가 되려면 2004년 3월부터 2009년 9월까지의 봉사활동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참여시간과 내용이 기록된 봉사활동 수첩이나 활동확인서를 이달 26일까지 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봉사활동 500시간 이상 봉사자는 ‘동장’, 1000시간 이상 ‘은장’, 2000시간 이상 ‘금장’, 4000시간 이상 봉사자는 ‘봉사왕’으로 각각 선정된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들에게 봉사활동 인증서와 인증메달, 배지를 수여한다. 강동구는 아울러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체험한 내용이나 느낌, 보람, 자원봉사활동이 가져다 준 행복 등을 담은 수기를 공모한다. 분량 제한은 없다. 응모작을 청소년부와 성인부로 나눠 심사하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18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기는 자원봉사센터이메일(gangdongvc@gangdongin.kr)이나 팩스(476-5519)로 접수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목 5·6동 통합청사 청사진 나와

    목 5·6동 통합청사 청사진 나와

    서울 양천구 목5·6동 통합청사(조감도)의 청사진이 드러났다. 양천구는 목5동 공공청사 부지에 새로운 통합청사를 건립하고자 실시한 설계경기 현상공모에서 예건종합건축사 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 11명이 출품작 12개를 놓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통합청사는 내년 3월 착공, 2011년 말쯤 완공할 예정이다. 통합청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217㎡ 규모로 지어진다. 최우수상을 받은 예건종합건축사의 작품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 경제성, 예술성을 갖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하 2층에 청소년 및 지역 주민의 문화 및 여가 활동을 위한 음악연습실과 청소년 동아리실 등이,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직원식당이 위치하게 된다. 특히 지하에도 선큰(sunken·지하에 조성된 상부개방형 공간) 개념을 도입해 자연채광 및 환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은 동주민센터, 2층 동대본부·북카페·모자열람실, 3층 도서관·프로그램실 등, 4층 취미교실, 5층 헬스장, 6층은 다목적실 등으로 꾸민다. 구는 통합청사 건립과 관련한 모든 사항에 대해 주민편의 극대화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통합청사가 건립되면 주민은 한 차원 높은 공공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동 청사들을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임금동결분 모아 우수中企에 포상금

    광주테크노파크(원장 남헌일)가 직원 임금 동결분과 반납한 급여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지역 중소기업에 상과 상금을 수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5일 지난해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한 글로벌광통신·우리로광통신·휘라포토닉스 등 광산업체 3곳을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테크노파크는 직원들의 임금 동결 등으로 생긴 7600여만원을 기술개발과 고용창출을 주도한 중소기업에 시상금으로 주기로 하고 최근 대상기업을 선정했다. 이 밖에 테크노파크는 첨단산단과 하남산단 등에 입주한 8개 기업을 발굴, 2800여만원을 시상금으로 지급했다. 지난 2007년(54명)보다 40% 이상 늘어난 22명을 채용한 현대하이텍과, 고용 증가율이 2007년보다 87.09%가 늘어난 데다 현재 채용 인원이 116명에 이르는 태정산업이 고용 창출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이 크게 신장됐거나 경영 혁신을 이룬 9개 업체에도 포상금을 지급했다.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탑알앤디는 매출액의 31.7%에 이르는 연구 개발 투자와 25건의 특허·실용신안을 등록해 상금을 받았다. 광통신부품업체 포미㈜는 매출신장과 고용창출 분야에서, ㈜오이솔루션과 ㈜코셋은 각각 100억원 이상 매출과 4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제15회 서울광고대상 공모

    서울신문은 ‘제15회 서울광고대상’ 작품을 공모합니다. 서울광고대상은 한국 광고계의 성과를 진단하고 광고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크리에이티브의 수준과 비주얼의 독창성, 광고 문화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해 대상, 본상, 업종별 최우수상을 선정·시상합니다. 광고인의 축제가 될 본 행사에 광고주와 광고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응모기간 10월 9일~11월 6일 ●응모자격 2009년 서울신문에 게재된 광고로, 출품요령 및 시상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co.kr) 참조. ●발표 11월 13일 ●특집기사 및 시상식 11월 27일 ●문의 서울광고대상 담당자 (02)2000-9391~2/ad@seoul.co.kr
  • “한글은 우리의 혼… 서체개발 계속”

    경남도청 공보관실에 근무하는 윤판기(54)씨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올해 제19회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서예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경남도가 밝혔다. 윤씨는 이해인 수녀의 글 ‘아침의 향기’를 자신이 직접 개발한 물결체로 써 출품해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서예부문에 793개 작품이 출품됐고, 사진 578개, 문인화 299개, 한국화 145개, 공예 58개, 판화 2개 작품 등 모두 2129개 작품이 출품됐다. 행안부는 부문별 입상자 25명과 입선·특선자 328명을 발표했다. 윤씨는 지난 5월 고구려 서체의 특징이 담겨 있는 광개토대왕비 서체를 우리한자 컨셉트로 폰트를 개발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자신이 창안한 한글서체인 물결체와 동심체를 내놓기도 했다. 윤씨의 물결체와 동심체는 예술적인 감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서예가들에 따르면 특히 물결체는 부드러우면서도 힘을 느낄 수 있어 최근 표지석이나 책 제목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윤씨는 “한글은 우리의 생명이자 혼”이라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노력해 많은 국민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글서체를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중랑구, 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중랑구가 제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센터 활성화와 주민자치제도 정착 2개 분야에 참가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3일간 인천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중랑구 면목본동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자치마을’을 주제로 전국 센터활성화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또 구는 서울형 자치회관의 성공적 자리매김으로 주민자치제도 정착 부문에서도 우수상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중랑구는 올해 디자인, 협력, 참여, 나눔, 홍보 등 5개의 테마로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주민토론회인 ‘생생토크, 살고 싶은 우리동네’와 찾아가는 자치회관 프로그램인 ‘구청장과 함께 배워요’, 이웃돕기 재활용장터인 ‘사랑의 녹색나눔터’ 등 다양한 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다. 구는 ‘나눔과 봉사로 자치가 살아있는 행복공동체 중랑’을 목표로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사업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이번 박람회를 위해 중랑구는 지역 5개동과 협력해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 프로그램들을 벤치마킹해 부족한 점들을 보완했다. 전국주민박람회는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자치와 함께 소통의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국 주민자치센터의 우수사례를 전시하고, 각종 학술행사와 주민자치센터·정보교류 프로그램이 발표되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인천시 남구와 ㈔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관했으며 50만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세계도시축전, 인천평생학습축제와 연계돼 진행됐다. 전국 시·군·구 및 동 자치회관의 주민자치와 센터 활성화, 지역 활성화, 평생학습, 제도정책 등 5개 분야에 252건이 접수돼 이 중 80개가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3대가 미인대회 입상한 ‘미인 가족’ 화제

    3대가 미인대회에 출전해 수상 경력을 가진 ‘미인 가족’이 영국에서 화제다. 대학생인 수잔느 셀런수(25)는 지난 달 ‘미스 어스 유케이’(Miss Earth UK)콘테스트에 참가해 ‘관객상’을 수상했다. 비록 본상은 아니지만 700표 가까이를 받아 수상한 특별상이다. 이 대회는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 뿐 아니라 지구를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운동에 앞장서는 대표를 뽑는 대회다. 때문에 아름다운 몸과 마음을 뽐내려는 여성들이 몰렸지만, 수잔느는 이들을 뚫고 당당히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놀라운 것은 수잔느의 ‘혈통’이다. 그녀의 어머니인 조(50)는 1977년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 대회에서 입상한 소문난 미인이고, 할머니인 베티 스핀크(82)는 1948년 휴양지로 유명한 아일오브맨(the Isle of Man)의 대표 미인을 뽑는 ‘미스 아일 오브 맨’에서 최우수상을 탄 ‘원조’ 미인이다. 수 십 년이 훌쩍 흘러버린 지금, 수잔느를 제외한 두 사람은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할머니가 됐다. 그러나 고운 미소와 아름다운 몸매는 빛바랜 흑백사진에서 여전히 반짝인다. 조는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에 참가한 당시를 회상하며 “엄마(베티)의 대회 입상 사진을 볼 때마다 매우 자랑스러웠다. 내가 대회에 나가 입상을 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가장 최근에 미인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수잔느도 “엄마와 할머니의 옛날 사진을 보며 꿈을 키웠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이 ‘할머니와 엄마를 닮아 예쁘다.’고 칭찬했다. 모두 부모님과 할머니 덕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타고난 유전자로 3대 연속 미인대회 수상자를 배출한 수잔느 일가는 현지 언론에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로구 거리에 영상문화 ‘주렁주렁’

    구로구 거리에 영상문화 ‘주렁주렁’

    거대한 은빛 스크린을 벗어나 건물 외벽 전광판이나 지하철 모니터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어떤 감흥을 전할까. 3분 안팎의 짧은 상영시간에 영화적 상상과 꿈을 담은 초단편영화들이 닷새간 구로구 일대를 수놓는다. 구로구는 23일부터 27일까지 아시아 최초의 초단편영화제인 ‘서울국제 초단편영상제(SESIFF)’가 관내 창조길 등지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3분안에 영화적 상상·꿈 담아” 이번 영상제에는 프랑스 초단편영화제 입상작 142편과 국내 유명 감독이 제작한 영상 15편 등 모두 600여편이 출품됐다. 행사를 주최한 영화제 사무국은 출품작 가운데 심사를 거쳐 15개국 60여편의 작품들을 영상제 기간 거리 곳곳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본선 진출작들은 영상제 기간 디지털단지의 창조길 디자인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일반 영화제가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상영을 기다리는 수동적 형태였다면, 이번 초단편영상제는 제한된 공간인 사각의 스크린을 벗어나 관객의 곁을 직접 찾아가는 형식을 띤다. 구로구는 지하철이나 병·의원의 소형 모니터, 디지털단지 정보기술(IT)빌딩 벽면의 대형 전광판, 창조길의 빌딩외벽, LED차량 등을 모두 영화상영을 위한 스크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7일 대상·최우수상·특별상 수여 CGV프라임신도림, 2~4호선 지하철역사, 신도림테크노마트, 고대구로병원 등이 영화가 상영될 주요 장소다. 창조길에는 ‘가족과 웃음’ ‘로맨스’ ‘환상과 욕망’ 등 5개의 테마로 상영장소가 마련된다. 시민들은 작품성과 대중성, 인기도 등을 직접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27일 폐막식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특별상, 관객상 등을 수여한다. 서울국제 초단편영상제는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세계적으로 세 번째 개최되는 행사다. 아시아에선 처음이다. 양대웅 구청장은 “웹2.0시대의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반영하는 행사로 짧지만 보여줄 것은 다 보여주는 영상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후원하는 구로구는 초단편영상제를 주민 일상과 밀접한 거리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관내에 600여개 IT 관련 업체가 밀집해 있는 만큼 영상제 이미지와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앞서 프랑스와 독일에선 초단편영상제가 주로 지하철 전동차나 역사에서 상영된 반면 구로에선 매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영상이 상영되는 게 차이점이다. ●홍보대사에 ‘주몽’ 여배우 한혜진 이번 영화제에는 영화 ‘7급공무원’의 신태라(36) 감독과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40) 감독 등이 참가한다. 신 감독은 초단편 영상인 ‘27일 후’에서 2010년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한다는 가상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외딴 숲속에서 국군과 북한군이 대치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묘사했다. 정 감독은 ‘미래생활1’이라는 작품을 통해 3분 안팎의 잔잔한 SF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에는 ‘주몽’ ‘굳세어라 금순아’로 알려진 여배우 한혜진이 위촉됐다. 한씨는 “아시아 첫 번째 초단편영상제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식 영화제 사무국장은 “누구나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개막작을 일반 중고생이 만든 애니메이션 ‘다문화 속의 우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만화로 보는 산악인 이야기

    만화로 보는 산악인 이야기

    역사의 기록은 이렇다. “1953년 5월29일, 뉴질랜드 출신 에드문드 힐러리(1919~2008년)와 네팔 세르파 텐징 노르가이(1914~1986년)가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라고. 하지만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 하면 기억해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영국 출신 산악인 ‘조지 맬러리’(1886~1924년)다. 그 이름은 익숙지 않아도 “왜 산에 오르느냐.”는 질문에 그가 남긴 “거기 산이 있으니까.(Because it is there.)”라는 대답을 처음 듣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오은선 대장의 14좌 완등 도전으로 히말라야로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조지 맬러리를 소재로 한 산악만화가 출간됐다. 일본 소설가 유메마쿠라 바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다니구치 지로의 ‘신들의 봉우리’(홍구희 옮김, 애니북스 펴냄)는 조지 맬러리의 흔적을 추적하는 산악인의 이야기다. 맬러리는 1924년 영국 히말라야 원정대에 참가해 정상 근처에서 실종됐다. 이후 75년이 지난 1999년 정상 아래 200m 지점에서 그의 시신은 발견됐지만, 그가 정상을 밟았는지 여부는 지금까지도 베일에 싸여 있다. 이야기는 1993년 사진작가 ‘후카마치 마코토’가 조지 맬러리가 원정 때 가지고 간 것과 같은 기종의 카메라를 입수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카메라와 함께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전설적 산악인 ‘하부 조지’를 만나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의 미스터리를 풀어 나간다. 작품은 하부 조지가 등반에 입문하게 된 계기부터, 성장과정, 산악계의 전설이 되는 과정 등을 중심으로 맬러리의 이야기를 섞어 간다. 극중 배경 대부분을 차지하는 세계의 명산들은 작가 특유의 세밀한 펜터치로 되살아나 있다. 고산 특유의 고도감과 웅장함이 잘 살아나는 작화 구도, 또 보기 좋게 연출된 등반 과정에서의 긴박감은 극한 상황 속에 갇힌 인간 심리와 자연의 위대함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전 5권 중 1~2권만 출간된 상태. 새달 3권이, 그 다음달 4권이 나와 내년 초쯤 완간될 예정이다. 2001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최우수상, 2005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최우수작화상 등을 받은 작품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농사일 틈틈이 한~ 산~ 섬~”

    ‘시조창하는 여자 이장’이 시조경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월문리 이장 강순임(63)씨. 그녀는 최근 열린 충북 영동 난계국악축제 전국 시조경창대회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5000여㎡의 밭 농사를 짓는 데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마을의 대소사를 챙겨야 하는 바쁜 이장의 일상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이다. 그녀가 시조창을 시작한 것은 1998년 괴산 시조협회로 봉사활동을 나간 것이 계기가 됐다. 한 할아버지가 힘 없는 목소리로 시조창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강씨는 “할아버지, 힘 있게 좀 해보세요, ‘한∼산∼섬∼’하고요.”라고 훈수했다가 노인들에게서 “창 하는 목소리를 천부적으로 타고 났다.”는 칭찬과 함께 시조창을 배워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강씨는 “노인들의 장난으로 여기면서도 기분은 좋았다.”고 회고했다. 이후 그녀는 농사일을 하면서 가요를 시조창으로 읊조리거나, 자연을 벗삼아 기분 나는 대로 자작한 노래를 창으로 불러봤다. 그녀는 흥얼거리던 시조창을 본격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0년 괴산군시조협회를 찾아가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고,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늘었다. 지난 6월 경남 양산의 삽량문화축전 박제상 추모 전국 정가 경창대회에서는 국창부 장원에 입상하기도 했다. 강씨는 지난 5월 대한시조협회 사범으로 위촉돼 괴산군지회 동호인들에게 시조창을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시조창 보급을 위해 2007년 괴산고추축제 때부터 전국 시조경창대회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초대석] 정우택 충북지사에게 듣는다

    [초대석] 정우택 충북지사에게 듣는다

    민선4기 최대 투자유치 기록을 가진 충북이 최근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를 유치하며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의료산업의 메카가 될 첨복단지를 유치함으로써 충북은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벌써부터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의료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첨복단지 조성을 진두지휘하는 정우택(56) 충북지사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충북의 미래상을 들어봤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했지만 단독이 아니라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정부가 한 곳에 조성한다는 당초 계획을 뒤집고 충북과 대구 두 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결정을 받아들이며 이제는 세계 의료산업의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첨복단지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대구와는 상호 협력해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성공적인 첨복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관련 기업과 민자유치가 관건이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오송은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국책기관 6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 조성 공사도 이미 끝났다. 벌써 관련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암센터와 삼성병원, 아산병원도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 부지가 부족해 인근에 오송2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을 방문해 바이오의약기업인 티슈진과 프로모젠 등 두 곳과 2011년까지 오송단지 내에 연구개발시설을 건립한다는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외국기업들의 입주도 잇따를 것이다. →정치권에서 세종시 축소 논란이 일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세종시는 당초 계획대로 9부2처2청이 모두 내려와야 한다. 정부가 세종시 계획을 수정하려면 사전에 세종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충북 청원군 일부 지역의 세종시 편입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 세종시의 지위는 광역단체가 적절하다. →민선 4기 임기가 이제 1년도 안 남았다. 지난 3년을 평가한다면. -경기불황과 글로벌 경제위기가 겹치면서 민자 1조 8000억원을 유치해 추진하려던 차이나타운(중국을 테마로 한 복합단지)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대신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20조원이 넘는 민선 4기 전국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제조업 취업자수 증가율 전국 1위, 산업생산지수 증가율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수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던 충북 인구가 최근 3년간 3만 6451명이 늘어 인구증가율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정부 합동평가 최우수상도 받았다. 충북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재임 중 최대 성과로 꼽는 20조원 투자유치를 어떻게 이뤄냈나. -기업들은 전국을 대상으로 이전부지를 물색하며 각종 인센티브와 지자체의 행정지원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한 것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서다. 투자유치 경험이 없던 공무원들이 이전계획이 있는 기업들을 찾아내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 이들을 설득시켰다. 기업맞춤형 산업단지 조성과 행정절차 간소화, 투자기업 인센티브 등 충북의 다양한 기업친화적인 정책도 적중한 것 같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출마 여부를 결정할 때가 되지 않았나.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만약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이 확실시된다면 불출마도 생각해 보겠다.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나중에 할 생각이다. 현재는 선거준비보다는 도정의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은 임기가 매우 중요한데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 -첨복단지 등 충북의 미래를 좌우할 대규모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투자유치와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의약바이오와 정보기술, 태양광산업을 집중육성하겠다. 산업입지 수요에 대비해 실시계획 또는 조성 과정에 있는 산업단지 15곳을 조속히 준공하고 유치기업에 대한 밀착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충청권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겠다. →대권 도전의 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까지 영호남에서 대통령이 나왔지만 국민통합은 여전히 요원하다. 언젠가 중부권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 그때를 기다리며 리더십과 국가경영능력을 키우고 있다. 정치인이라면 한번쯤 대권도전의 꿈을 가져봐야 하지 않는가(정 지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 전체인구의 1%가 조금 넘는 아칸소의 주지사 출신 빌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점을 강조한다. 전 국민의 3%에 불과한 충북의 지사도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공무원,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나. -충북지사로 일하면서다. 지사를 맡은 뒤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다. 요즘 들어 여러 분야에서 충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충북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경계선을 허물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경계선을 허물다

    무대는 진화한다. 21세기형 무대는 장르간 경계를 허물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몸을 섞으며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으로 관객을 이끈다. 10월13일부터 11월2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예술의전당 등지에서 열리는 ‘2009 서울국제공연예술제’(www.spaf.or.kr)는 그 진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아날로그&디지로그’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는 12개국 40개 작품이 초청됐다. 테마별 대표 작품들을 소개한다.●디지털+아날로그 = 디지로그 캐나다의 ‘르미유 필론 4D아트’가 선보이는 ‘노먼(노먼 맥라렌을 위한 헌정)’은 첨단 테크놀로지와 아날로그 공연예술의 만남이 유기적으로 결합했을 때 어떤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노먼 맥라렌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연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독특한 경험을 안겨준다. 1983년 설립된 ‘르미유 필론 4D아트’는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복합장르 공연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러시아 ‘모던 드라마 스쿨’의 ‘모스크바 사이코’는 고대 그리스 메데아 신화와 히치콕의 영화 ‘사이코’를 접목시킨다. 세계가 주목하는 아방가르드 연출가 안드레이 졸닥은 연극과 영화의 장면들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음악과 춤, 퍼포먼스를 가미해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낸다. 호주 무용단 ‘포스 마주르’의 ‘디 에이지’는 최신 시청각 기술을 활용해 호주 사회의 현주소를 꼬집는다. 80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무대 위 무용수가 립싱크하는 대목은 위트가 넘친다. ●음악·무용·미술 장르 하나로 이것이 진짜 ‘아트 사커’다. 노르웨이 ‘요 스트롬그렌 컴퍼니’의 ‘축구예찬’은 축구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신체적인 움직임과 다양한 상황들을 무용 동작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무대 위에 등장한 축구 선수(무용수)들은 끊임없이 달리고 드리블을 하고 태클을 걸고 슛을 하면서 경기장(무대)을 누빈다. 축구장의 뜨거운 열기는 상징적인 음향과 조명 그리고 무용수들의 과장된 몸짓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요 스트롬그렌 컴퍼니는 창단 첫해인 1998년 이 작품으로 노르웨이 비평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컴퍼니 아크로노트’는 음악과 무용, 미술 장르를 두루 아우른 ‘토털 아트’ 개념의 공연 ‘에코’를 선보인다. 무대 디자이너이자 화가, 조각가인 얀 보스의 조각 7점이 배치된 무대에서 퍼포머들은 즉흥적으로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한다. 푸가의 초기 형태인 음악 용어를 연극적인 형식으로 풀어낸 프랑스 ‘라도극단’의 ‘리체르카레’도 주목할 만하다. 이 극단의 프랑수아 탕기는 빼어난 미장센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다. ●고전의 재발견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김철리 예술감독은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해도 아날로그는 중요하다. 첨단 과학은 오래된 생각과 만날 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에도 셰익스피어와 안톤 체호프는 어김없이 돌아온다.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이탈리아 ‘폰테데라 극단’은 가면으로 위장한 여섯 명의 결투자들의 움직임으로 재구성한 ‘햄릿-육신의 고요’를 선보인다. 여섯 결투자들은 거트루드, 오필리아 등 다양한 존재들을 연기하며 햄릿 내면의 대립과 갈등을 고조시킨다. 극단 여행자의 ‘햄릿’도 색다르다. 인간 햄릿의 고뇌를 한국 고유의 정서인 한(恨)으로 해석해 굿을 바탕으로 한 전통연희로 풀어내는 방식이 눈길을 끈다. 극단 미추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비롯한 37편 전작을 하나로 엮은 ‘철종 13년의 셰익스피어’를 일본 연극인 마쓰모토 유코의 연출로 무대에 올린다. 헝가리 극단 ‘외르케니 이슈트반 시어터’가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는 체호프의 초기 미완성작 ‘플라토노프’도 기대를 모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방시대]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의 지역문화 인식/임재해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 자기 지역을 홍보하기 위하여 일정한 구호를 표방한다. ‘하이 서울’은 뭔가 있어 보인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가벼워서 격이 떨어진다. ‘컬러풀 대구’는 선정적일 뿐 알맹이가 없고, ‘다이내믹 부산’은 목표의식이 불분명하다. 모두 영어인 것도 세종의 한글창제 뜻을 거스르고 있다. 부제를 덧붙여서 서울은 ‘세계 일류도시’, 대구는 ‘희망의 도시’, 부산은 ‘미래도시’를 내걸었다. 일류, 희망, 미래는 한결같이 상투적이고 진부한 구호다. 더 큰 문제는 도시의 구체적 실상이나 문화적 정체성과 전혀 맞지 않다는 점이다. 세계 일류도시 하면 서울이 떠오르는가. 희망의 도시가 대구라 생각되는가. 미래의 도시는 부산이 맞는가. 도시의 실상과 관계없는 빈말일 뿐이다. 이와 달리, 아름다운 우리말로 자기 고장의 자연과 문화의 실상을 개성 있게 드러낸 자치단체도 적지 않다. 강릉시의 ‘솔향 강릉’, 구례군의 ‘자연으로 가는 길’, 고흥군의 ‘지붕 없는 미술관’,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등이 좋은 보기이다. 세계 최고나 세계 일류, 무슨 수도(首都)와 같이 과장된 겉치레를 지양하며, 소박한 우리말로 자기 고장의 개성을 정직하고 알뜰하게 나타냈다. 그 속에 자기 고장의 정확한 이해와 독창적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런 가운데도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가 단연 으뜸이다. 한마디로 삼국유사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소중하게 여기는 군위의 지역의식이 놀랍다. 일연 선사가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가 군위에 있어 군위는 삼국유사를 생산한 산실로서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표방할 만하다. 나는 삼국유사가 없었으면 고조선도 없다고 보기 때문에 삼국유사를 민족사의 가장 소중한 고전이라고 여기며, 우리 시대의 삼국유사를 남기려고 애쓴다. 군위는 인각사에 상인 스님이 부임한 이래 일연학연구원을 꾸리고 삼국유사 축제와 학술대회, 발굴작업, 복원사업 등을 꾸준히 해 왔다. 최근 정호완 교수를 중심으로 ‘삼국유사 가온누리’ 연구를 수행해 경북도의 3대문화권 조성사업 최우수상을 받고 정부의 관련 정책 기본계획 사업에도 포함되었다. 군위군청도 직제를 개편해 삼국유사 담당 직원을 새로 두었으며 학술·종교·문화·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로 삼국유사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삼국유사박물관을 비롯하여 신화체험마을, 향가문예마을, 민속문화체험마을, 삼국유사 이야기학교, 삼국유사학회, 삼국유사연구원 설립 등 그 추진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갓 겉치레에 그치지 않고 실속 있는 구상이 뒷받침되고 있다. 인구 2만 5000명의 군위가 삼국유사를 근거로 민족문화의 중심지를 넘어서 세계를 겨냥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꿈꾸는 데에는 그만한 연구와 오랜 노력이 뒤따른 결과이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처럼 구호는 소박하되 내용은 알차야 한다. 한갓 눈가림으로 자기 지역 자랑을 과대포장하는 거창한 구호는 구두선일 뿐이다. 우선 눈에 띄는 볼거리 사업의 전시행정에 치중하느라, 자기 고장의 진정한 문화 정체성을 찾아내고 장기적으로 연구하는 실천활동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자기 지역에 문화적 보배가 있는 줄 모르고 바깥세상만 넘겨본다. 그러므로 나는 문화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우물 안을 잘 아는 개구리’가 되자고 주장한다. 우물 안을 잘 알아야 바깥 세계도 잘 알 수 있다. 군위는 우물 안인 자기 지역문화를 제대로 포착했다. 우물 바깥을 아무리 잘 알아도 자기가 사는 우물 안을 알지 못하면 결국 자기 세계를 잃어버리는 격이다. 임재해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 [전국플러스] ‘대관령한우’ 최우수 축산브랜드

    강원도 명품 한우 브랜드 중의 하나인 ‘대관령 한우’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09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 ‘하이록 한우’가 장려상(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횡성 한우’는 명품 브랜드로 인증 받았다. 돼지 부문에서는 강원창영농조합법인의 ‘백두대간포크’가 장려상(농림수산 식품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강원도는 출품한 5개 브랜드(한우 4종, 돼지 1종) 가운데 4개가 입상해 모두 11억원의 인센티브 자금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올해 4개 업체가 상을 받음으로써 강원지역 축산물 품질이 전국 최고임을 또 다시 입증받게 됐다.” 고 말했다.
  • “25년 쌓아온 대중성·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셈”

    “25년 쌓아온 대중성·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셈”

    “들소리가 생긴 지 25년이 됐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느낌입니다.” 국내 월드뮤직 그룹 들소리가 다음달 3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워멕스(WOMEX·The World Music Expo)의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다인 760개팀이 응모했다. ‘7인의 사무라이’라고 이름 지어진 심사위원단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소리를 비롯한 37개팀이 선정됐다. 워멕스는 워매드(WOMAD·World of Music, Arts and Dance)와 함께 월드뮤직과 관련한 세계 최대 행사로 꿈의 무대다. 워멕스가 음악전문가 4000여명이 모이는 아트마켓 성격이 짙다면, 워매드는 최고 실력의 뮤지션이 함께 하는 자리라 연주자들에게는 영광스러운 무대. 이미 대륙 별로 치러지는 워매드 시리즈에 2005년부터 7회 연속 초청되며 기록을 세운 들소리이지만, 워멕스 초청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해외 40~50회… 年 300회이상 공연 최근 서울 성산동 사무실에서 만난 문갑현 들소리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실력이 검증된 것 같아요. 세계 최고 월드뮤직 전문가들에게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셈이죠.”라면서 “월드뮤직 시장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전기를 맞았다는 생각입니다.”고 설명했다. 워멕스에 공식 초청되면 음반에 워멕스 인증 마크를 달 수 있는데 이는 세계 곳곳의 월드뮤직 팬들에게 음악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보증수표와 같다고 한다. 기획자 10명을 포함해 25명, 3개팀으로 구성된 들소리는 우리 소리와 멀어진 국내 대중에게는 낯선 이름일 수 있다. 하지만 해외 40~50회를 포함해 국내외에 걸쳐 연간 300회 이상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03년 일본을 시작으로 42개국을 다니며 해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려 세계 음악 축제에서 떠오르는 스타가 됐다. 문 대표를 만난 날도 한 팀은 코펜하겐 무대를 위한 연습이 한창이었지만 또 다른 팀은 벨기에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한때 마당극이 중심이있던 들소리는 전통축제를 옮긴 타악 중심의 ‘타오놀이’와 전통축원 의식인 비나리를 바탕으로 기악과 멜로디, 보컬을 입힌 ‘월드비트 비나리’ 등의 창작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문 대표는 처음부터 전통음악에 심취했던 것은 아니었다. 경남 진주에서 대학을 다니며 문화운동에 관심을 뒀다. 문화에 기대 사회운동을 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어느새 우리 소리에 빠져들었고, 1984년 ‘물놀이’(현 들소리)를 만들었다. 탈춤과 풍물에 미쳤던 문 대표는 1990년대 초반 연주자보다는 기획자로 나서게 됐다. 1993년 전국국악대제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나 지방에서 문예활동을 한다는 게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1999년 서울로 무대를 옮겼다.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국악 전공도 아니었고, 들소리는 변변한 이름값도 없었다. 문 대표의 표현을 빌리자면 ‘촌놈’ 취급을 받았던 시절이다. ‘마이너중의 마이너’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끝에 살아남기 위해 생각해낸 돌파구가 해외시장을 개척해보자는 것. “처음에 우리 전통놀이를 세계에 상품으로 꺼내놓겠다고 하자 ‘미친 놈’ 소리를 듣기도 했죠.” 들소리는 친구 따라 강남가고 이웃 따라 장에 가는 게 아니라 자비를 들여 발로 뛰며 세계 아트마켓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고 소가 뒷걸음질하다가 쥐를 잡듯 그 효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이제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 지부를 내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등 세계 무대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대표는 “우리는 국내에서 아직도 비주류지요. 제대로 된 해외 시장을 좀 더 빠르게 쫓아다니다 보니 조금씩 알려지고 이제야 주변에서 서서히 인정해 주는 정도”라고 웃음을 지었다. 해외를 다니다보면 항상 주목을 받는다고 했다. 악기가 많고,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의 사람들이 무대에 오르다보니 외국 관객들이 일단 신기하게 받아들인다는 설명. 하지만 강한 에너지가 폭발하는 연주를 들려주면 신기한 시선은 곧 감탄으로 바뀐다고 했다. “올해초 독일 투어 때는 역동적인 사운드로 진행되다가 가야금 솔로가 도라지를 연주했는데 객석에서 ‘우와’하는 감탄이 나왔죠.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소리가 나올 때, 관객들이 우리 소리에 빨려 들어갈 때 눈물이 찔끔찔끔 나곤 하죠.” ●“전통음악학교 만드는 게 꿈… 이제 시작” “포르투갈의 전통음악 파두를 노래하는 마리자처럼 우리도 월드뮤직계 슈퍼스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문 대표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우선 뉴욕 근처 자연속에 부지를 구해 우리 소리를 곁들이며 한국식 대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캠프를 만들고 싶어한다. 물론 국내에서도 전용극장을 마련하는 게 꿈이다.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연주하는 기계가 아니라 우리의 신명과 집단에너지를 담아내는 그릇을 양성하는 전통음악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문 대표의 말에 실감이 간다. 다양한 전통음악들이 모이는 월드뮤직 시장에 나가보면 각 나라 전통음악들은 자국에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우리만 툇방으로 밀려난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전형적인 틀에 갇혀 시대와 호흡하지 못해 자생력이 약해진 결과다. “우리 소리가 해외 시장에서 우뚝 서면 국내 시장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음악을 월드뮤직 시장에 진입시켜 세계인과 공유해 가치를 인정받고, 그 가치가 다시 이 땅에 들어오게 하는 것. 이게 이 시대에 맞는 문화운동인 것 같아요.”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권영일 작가 제공
  • 中 ‘메모리즈 인 차이나’ 드라마어워즈 大賞 수상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09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에서 중국의 장편 드라마 ‘메모리즈 인 차이나’가 대상을 차지했다. ‘메모리즈 인 차이나’는 청 왕조부터 중화인민공화국까지 100년에 걸친 두 가문의 가족사를 통해 중국인의 변화와 혼란을 그린 작품이다. 연출상은 미국 과학수사물 ‘CSI’ 시리즈의 연출자로 유명한 듀안 클락(영국·‘13:더 컨스피러시’)에게 돌아갔다. 한국 작품은 ‘남자이야기’(KBS·장편 부문)와 ‘베토벤 바이러스’(MBC·미니시리즈 부문)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다음은 수상작 명단.◇작품상 ▲‘메모리즈 인 차이나’(중국) ▲미니시리즈 부문 ‘마리아’(노르웨이) ▲단편 부문 ‘디 잉글리시 맨스 보이’(캐나다) ▲장편 부문 ‘남자이야기’ ▲미니시리즈 부문 ‘베토벤 바이러스’ ▲단편 부문 ‘더 쇼핑 트립’(일본) ▲장편 부문 ‘더 카르텔’(콜롬비아) ◇개인상 ▲남자연기자상 쿠메 아키라(일본·‘더 쇼핑 트립’) ▲여자연기자상 샬롯 프로그너(노르웨이·‘마리아’) ▲연출 듀안 클락 ▲작가 마크 디든(벨기에·‘디 엠퍼러 오브 테이스트’) ◇특별상 ▲야후!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한국) ▲네티즌이 뽑은 인기 배우 김현중·문근영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 자세로 4시간 007 ‘꼼짝마 면허’

    이 자세로 4시간 007 ‘꼼짝마 면허’

    30만여 관중 앞에서 이런 자세로 4시간 동안 버텼다. 영국 맨체스터주 스톡포트 출신의 크리스 클락슨(29)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동상선수권대회에서 인기상에 해당하는 ‘대중이 사랑한 인간 동상’을 차지했다고 BBC가 8일 전했다.그는 007 제임스 본드로 분(紛)해 ‘꼼짝마 면허(licence to still)’가 발급된 BB 권총으로 물을 쏘아댔다. 배우 겸 방송진행자로 일해온 클락슨은 ‘Hollyoaks’와 ‘Touch of Frost’ 같은 드라마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처음엔 임신한 여자친구를 대신해 시작했는데 해보니 재미있어서 3년째 하고 있다.그는 “힘겨운 일이지요.내 몸 전체가 경직되는 듯해요.하지만 재미도 대단하지요.”라면서 “제임스 본드 동상 흉내를 창안하는 데 9개월이 걸린다.”는 언뜻 믿기지 않는 얘기를 늘어놓았다.  권총에서 물이 발사되게 하기 위해 바지 속에 호스를 숨겨두고 방아쇠를 당겼을 때 물이 뿜어져 나오게 꾸미려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란다.  ”사람들은 대단히 지겨운 일일 것이라고 짐작하는데 실제로 해보면 정말 재미있어요.” 하지만 끔찍한 경험도 했다.몇주 전 리즈에서 테니스 선수로 분장했을 때 누군가 다가와 담뱃불을 비벼 끄려 했기 때문.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지만 대체로 사람들로부터 진짜 좋은 평판을 듣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클락슨은 또 “누군가 이런 일을 해보려 한다면 집에서 먼저 연습해보라고 조언한다.텔레비전 앞에서 1시간반 꼼짝 않고 이런 동작을 취해보면 이런 일의 기분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뒤 청중이 주위에 빙 둘러서면 훨씬 재미있어진다.”고 덧붙였다.”결코 움직일 수 없는 동상과 다르게 우리는 순간순간 움직임을 통해 청중,특히 어린이들을 깜짝 놀래켜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이 채점해 뽑는 최우수상은 네덜란드 출신 고데일리베 호이스 블리에겐스블루그가 차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동작구 창의행정 반짝 반짝

    동작구 창의행정 반짝 반짝

    서울 동작구가 주민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하고 있다. 주민의 입장에서 구정을 펼치려는 창의행정 서비스다. 다양한 방법으로 접수된 주민의 직접 제안에 구가 방점을 찍었다. ●세수입 증대 등 구정 전반 주민참여 동작구는 동작발전 주민창안 공모,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고시생을 위한 신규 임용직원 합격수기, 사회복지시설 우수복지프로그램 경진대회, 시민불편 살피미 제도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구정에 접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동작구의 이같은 구정 서비스는 뉴타운, 지하철 9호선 개통 등으로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부상한 하드웨어적 개발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발전으로 도심 균형을 꾀하려는 것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동작구의 주인인 주민 의견을 구정의 모든 부문에 접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 고장을 내가 디자인하고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각종 정책 제안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동작 숨은 명소 UCC공모 동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주민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21일까지 ‘창의 아이디어로 동작을 새롭게 디자인하라’란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동작발전 주민창안 공모에 7일 현재 63건의 제안이 이어졌다. 마감을 앞둔 시점에선 주민 참여가 쇄도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분야는 주민편의 증진과 예산절감, 세수입 증대, 행정 능률화 등 구정 전반이다. 구 홈페이지의 구민 창안코너로 접수하면 된다. 또 10일부터 10월15일까지 동작의 명소, 환경, 먹거리, 즐길거리 등 숨은 매력을 알리기 위한 ‘숨은 동작을 찾아라’란 주제로 UCC 공모전이 열린다. 응모자격은 특별한 자격 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가능하며, 3∼5분 분량의 순수창작 동영상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경진대회 통해 우수 복지 프로그램 발굴 구는 각종 공무원임용 학원이 밀집한 지역 특성에 따라 구청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합격수기를 공모해 학원 홈페이지에 제공할 계획이다. 공무원 시험 준비 과정을 포함한 생생한 생활 체험기와 공무원 임용 후 생활수기 등을 담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동작문화복지센터 소강당에서 사회복지관 6곳과 노인·장애인 복지관 4곳이 참여하는 ‘사회복지시설 우수복지프로그램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복지시설의 신선한 우수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서로 벤치마킹하는 기회로 삼았다. 모두 10개 팀이 참가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본동 사회복지관의 ‘한 부모 가족 아동의 자아존중 향상을 위한 인형극 동아리 활용 방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9월 말에 우수사례를 책으로 엮어 제작, 배포해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지역 모든 복지시설에서 벤치마킹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주민생활의 불편사항을 주민들 입장에서 해결하는 ‘시민불편살피미’, 구청장에게 직접 건의하는 ‘열린 구청장실’ 등 주민의 소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김병규 문화공보과장은 “이제 구정은 참신하고 역발상적인 아이디어로 발전하는 시대”라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접수된 주민들의 제안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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