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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핫 플레이스] ‘세종마을’

    [서울 핫 플레이스] ‘세종마을’

    서울은 역동적인 도시다. 쉴 새 없이 변화한다. 새 건축이 들어서 명소가 된 DDP가 있는가 하면, 조선의 500년 역사를 품고 있어서 입소문이 나는 곳도 있다. 이대역과 신촌역처럼 높은 임대료로 사람이 떠난 거리도 있고, 문화예술인들이 몰려 살며 새로 거리를 만들기도 한다. 25개 자치구는 ‘우리 동네 핫플레이스’를 발굴해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당신들! 우리들! 어디로 가고 싶은가? ●경복궁 서쪽에 있어 서촌이라구요? ‘세종마을’이에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 볼거리도 많고 힐링도 할 수 있는 곳 없을까. “에이~ 서울이 다 거기서 거기지. 그런 데가 어디 있어”라고 대부분이 답할 것이다. 서울의 심장부인 종로에 오감을 만족시키는 ‘핫플레이스’가 숨겨져 있다. 만남을 시작한 연인,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를 꿈꾸는 직장인, 여유를 느끼며 조용히 걷고 싶은 중년 부부 등 모두에게 추천할 곳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세종마을’이다. 세종마을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태종으로 등극하기 전 왕자에 불과했던 이방원이 경복궁 주변에서 살던 1397년 셋째 아들을 얻었으니 세종이다. 흔히 경복궁 동편을 ‘북촌’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서촌’이라 부르는 지역이다. 서울시에서도 서촌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러나 경복궁을 기준으로 서쪽 지역을 ‘서촌’이라고 부른다면, 그 반대편인 북촌은 ‘동촌’이라 칭해야 맞다고 종로구의 역사학자들은 반박한다. 즉 조선시대 사대문 안에 형성된 마을의 이름은 경복궁 기준이 아니라, ‘도시 방위(方位)’를 기준으로 이름을 붙여야 하니, 경복궁을 기준으로 ‘서촌’이라 부르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이름이라는 주장이다. ‘세종마을’은 2011년 5월에 종로구가 이름 붙였다. ‘세종마을’이든 ‘서촌’이든 이곳에 조선의 역사와 전설 같은 이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윤동주 문학관’에서 서시 읊고… ‘청운문학 도서관’ 한옥 방에 누워 마음의 양식 쌓고… 세종마을에는 항일 시인 윤동주의 숨결이 있다. 집결지는 ‘윤동주 문학관’이다. 고인의 육필 원고와 시집 등 133점을 전시하고 있다. 문학관 건물은 원래 수도가압장이었다. 흉물에 가까웠지만,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2012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입구에서 보면 평범한 현대식 건물처럼 보이지만 전시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놀라운 공간의 미학을 보게 된다. 2전시실은 천장이 하늘로 열려 있다. 뻥 뚫린 천장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한 시인의 삶을 더듬어보게 한다. ‘열린 우물’이라고 불린다. 3전시실은 윤동주 시인이 갇혔던 후쿠오카 형무소를 재현했다.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에 작은 나무의자 몇 개가 놓여 있다. 답답하다. 그러나 곧 벽면에 이내 감동적인 영상이 나타난다. ‘서시’를 시작으로 한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다. 매 시간 네 차례씩 상영된다. 문학관 뒤편에는 ‘시인의 언덕’도 있어 잔디밭에 앉아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문학관을 나와 담쟁이넝쿨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면 고즈넉한 기와집들이 눈에 띈다. 생각지 못한 명칭에 놀란다. ‘청운문학 도서관’. 지하 1층에서 책을 빌려 올라와, 한옥 방에 앉거나 누워 볼 수 있다. 만여 권의 책이 있다. 방문을 열면 산이 보이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다리 쭉 뻗고 책을 읽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담장에는 사연이 있다. ‘돈의동 뉴타운’이 들어서며 철거한 한옥에서 3000여 장의 기와를 가져와 쌓았다. 근처 전통문화 체험공간 ‘무계원’도 서울시 등록 음식점 1호였던 ‘오진암’에서 목재와 돌들을 가져와 건물을 복원했다고 한다. 담장은 새것이지만 100년쯤 된 역사를 품은 것이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눈앞에… 인왕산 ‘수성동 계곡’서 사진 한장 찰칵 무계원까지 돌아보고 나면 인왕산 자락길에 ‘수성동 계곡’이 나온다. 물소리가 아름다워 수성동이다. 조선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이곳에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배산임수, 뒤로는 산, 앞으로는 계곡이란 풍수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정선의 작품 중 ‘수성동’을 구현하려고 일부러 그림과 같은 위치에 돌다리도 조성해 놨다. 인왕제색도와 똑같은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다. 경주에만 석굴암이 있을쏘냐. 인왕산에도 ‘석굴암’이 있다. 잠시 인왕산의 정취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인왕산 자락 바위 밑에 터를 잡은 작은 암자지만, 바로 앞에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실제로 석굴 속에 부처가 있고 바로 앞 작은 연못에 연꽃도 피어 있다. 850m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므로 하이힐 산책은 금물이다. ●윤동주 하숙집터·이상의 집으로 이어지는 골목들 속 보물찾기도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통인시장 인근이 제격이다. 수성동 계곡을 뒤로하고 통인시장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오른편에 ‘윤동주 하숙집 터’가 있다. 담벼락에 붙은 안내판을 그냥 지나칠 수 있다. 하숙집에서 연희전문대를 걸어서 통학하던 윤 시인의 고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골목 왼편에는 구립 ‘박노수 미술관’이 있다. 박노수 화백은 간결한 운필, 파격적인 구도와 채색으로 한국 미술계의 거장으로 불린다. 배우 이민정씨의 외할아버지로도 잘 알려졌다. 미술관은 박 화백이 실제로 거주하던 자택을 활용해 만들어 작품전은 물론, 생전의 작업실과 그가 아끼던 수석 정원 등을 볼 수 있다. 통인시장을 마주하고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상의 집’이 나온다. 시인 이상의 집터를 활용해 카페 겸 전시공간을 만든 것으로 통유리로 세운 깔끔한 건축이 특징이다. 한글 간판은 지난해 서울시 간판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앞에는 60년 넘게 자리를 지키는 ‘대오서점’이 있다. 지난해 시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인증서가 붙어 있다. 안에 들어가면 잠시 둘러보는 것만도 25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골목 끝 대로변에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촬영지가 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을 젊은 시절로 되돌려준 사진관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청운반점이라는 중국음식점이다. 이 인근에는 중요한 역사적 포인트 지점이 있다. ‘세종대왕 나신 곳’이라는 표지석이다.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에서 1980년대에 표지석을 설치했다. 마을 이름의 의미를 떠올리며 눈도장 한 번씩 찍고 가자.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세종마을에 왔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명물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던 세종마을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가 있다. 50여년 전 연탄불에 떡을 구워 10원에 4개씩 팔던 것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할머니가 불판에 기름을 둘러 비법 양념을 버무린 떡볶이를 달달 볶아 준다. 처음 먹자마자 놀랄만한 맛은 아니다. 뒤늦게 배꼽 잡고 웃는 개그처럼, 집에 가면 생각나는 게 기름 떡볶이의 매력이다. 아들에게 비법을 전수하며 30년째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정할머니네’는 떡볶이를 시키면 깻잎전도 얹어 준다. 여러 집 중 어느 집이 더 맛있나 비교해 먹어볼 만하다. 통인시장 먹거리 탐방의 재미를 더해 주는 건 ‘도시락 카페’다. 엽전을 구입한 뒤 시장을 돌며 먹고 싶은 음식을 도시락에 담아 와 먹어 인기가 많다. 조용히 맛을 지켜가는 작은 가게도 있다. ‘요기요 김밥’이다. 주인 할머니는 과거 청와대에서 13년간 주방 보조로 음식을 하던 분이다. 메뉴는 김밥 하나다. 햄 대신 싱싱한 야채와 큼지막한 계란부침이 들어간다. 정성스런 손맛의 김밥에, 직접 담가 판매하는 식혜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청와대 하면 또 유명한 곳이 있다. 통인시장 입구에는 청와대에 납품하는 빵집으로 알려진 ‘효자 베이커리’가 있다. 인기 있는 빵들을 1~5등까지 순위를 붙여 처음 온 손님에게 시식을 권유한다. 식당에 앉아 여유 있게 밥을 먹고 싶다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가면 된다. 통인시장에 전통의 손맛을 이어가는 노익장들이 있다면, 이곳은 요즘 씩씩한 청년 장사꾼들이 터를 잡고 있다. 감자집과 꼬치집이 대표적이다. 젊고 싹싹한 청년들이 활기차게 인사를 건네며 거리시식도 선보인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걸쭉한 입담으로도 인기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LG화학 오창1공장 녹색기업 대상 수상

    2015년 녹색기업 대상에 LG화학 오창1공장이 선정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안산공장은 최우수상,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처와 송강산업㈜은 우수상, ㈜LG생명과학 익산공장 등 4개사는 장려상을 수상한다. 중소기업인 씨제이라이온㈜은 환경경영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는다.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은 27일 제주 샤인빌리조트에서 열린다.
  • CJ 대학생 PT대회, 문화 산업 창의성 빛났다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북한 소재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터민들을 고용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렇게 조성된 환경으로 기획과 제작을 해서 최종 단계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25일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은 우리나라 문화산업을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발표 열기로 뜨거웠다. CJ그룹은 올해 문화산업 20주년을 맞아 이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콘텐츠 미래 산업 및 전략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 대회를 열었다. 지난 6월 16일부터 대회 참가 접수를 받았고 접수된 180개 팀 가운데 8개 팀이 결선에 올라 이날 최종 PT를 진행했다. 이채욱 CJ그룹 대표이사(부회장), 임경묵 CJ미래경영연구소 부원장, 이덕재 CJ E&M 방송부문장,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 김상훈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8개 팀 가운데 단 1개 팀만이 대상을 받아 CJ그룹 신입사원 공채 1차 서류전형 면제 기회가 주어졌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에 오른 만큼 8개 팀 모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발군의 PT 실력을 보였다. 명지대 학생들로 구성된 ‘카페인중독’팀은 북한에 대한 대외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북한 문화를 소비하고자 하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북한 콘텐츠 활용을 강조했고 이날 대상을 차지했다. 동아대 학생들로 이뤄진 ‘브랜드메카’팀은 기존 실버세대와 달리 높은 교육 수준과 소득을 갖춘 뉴실버세대를 위한 테마파크인 ‘그랜드 CJ파크’를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는 평가와 함께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비콘을 이용한 문화 지도 플랫폼을 제시한 ‘잘될지도’팀은 우수상과 문화창조융합상의 2관왕을 차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세계를 신명나게 뒤흔든 사물놀이 공연예술단체 “천우”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세계를 신명나게 뒤흔든 사물놀이 공연예술단체 “천우”

    미국의 유명 언론사인 LA타임스는 우리의 ’사물놀이’를 두고 이렇게 평했다. “이 역동적인 리듬을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이는 인생을 활기차게 하드는 최고의 음악과 춤이다.” 사물놀이는 1978년 공간사랑 소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40년에 가까운 세월을 지내오는 동안 부단한 모색과 반성을 계속하고 있다. 전통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그것이 현재에 가장 빛나는 예술이 될 수 있도록 다듬는 동안, 미래를 지향하는 창조적 계승의 정신을 놓치지 않으려 힘써 왔다. 그리하여 사물놀이는 가장 대표적인 한국의 전통문화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한국의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들은 사물놀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꽹과리, 징, 장구, 북 4가지의 악기를 예부터 사물악기라고 해왔다. 우리 불교악기인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이 있는데, 사실은 우리 고승님들께서 불교를 전파하려고 신라 때 세속화시킨 게 바로 사물악기다. 늘 부처님의 큰 울림과 정신 자비로움을 꽹과리, 징, 장구, 북의 신명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과 함께한다. 따라서 꽹과리, 징, 장구, 북은 우리 민족의 삶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으로, 잔치, 초상, 일을 할 때라든지 항상 기본으로 가지고 있었던 삶 속의 악기이자 도구였다. 꽹과리, 징, 장구, 북이 모두 다 없을 때는 북 하나라도 주야로 일을 하면서 즐겼다. 세계를 뒤흔든 우리의 장단! 신명의 뿌리, 나눔, 평화! ‘사물놀이로 평화통일을 노래하다!’ 라는 주제로 지난 8일 열린 「2015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축제에서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가 영광의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를 이끄는 임종현 대표를 만나 세계사물놀이한마당 대회에 관해 재미있는 얘기를 나눠봤다. →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은 어떤 대회인가. ― 올해 25주년을 맞는 세계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은 전세계에 우리의 사물놀이의 진수를 보여주는 사물놀이 김덕수 집행위원장이 맡고 있어 더욱 빛나는 한마당이다. 사물놀이의 종횡무진한 활약은 전국 100만명에 이르는 사물놀이 동호인들과 스스로 사물노리안(Samulnorian)’이라 자처하는 세계 곳곳의 애호가들을 만들어냈다. 사물놀이는 한국전통문화예술계를 통틀어 현대화는 물론 세계화에도 성공한, 가장 훌륭한 표본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단지 하나의 공연 프로그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민족음악의 기운을 강렬하게 전달하며, 그것을 넘어 세계인의 심장을 울리는 보편적 문화예술로 자리잡은 것이다. 열정과 젊음의 상징인 「2015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호국평화의 도시 경북 칠곡에서 <신명의 뿌리, 신명의 나눔, 신명의 평화>를 기치로 내걸고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111개팀, 총 5000여명이 참가했다.칠곡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은 사물부문, 창작부문, 뽐내기부문 등 111개 팀 중에서 최종 4개 부문 8개 단체만이 결선에 오르기 때문에 긴장감이 넘치는 경연이었다. 우승까지는 많은 팀들이 모두 라이벌이였지만 함께 즐기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광복 70주년과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은 겨루기뿐만 아니라 독립예술무대, 칠곡인문학축제 홍보관, 어뮤즈먼트 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예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꾸몄다. 더욱 새로워진 면모를 잠깐 소개하자면 우선 경연대회가 모두 4개의 부문으로 확대됐다. 사물놀이 부문, 창작 부문, 뽐내기 부문, 외국인·재외동포 및 주한외국인 부분으로 다양하게 나누어, 기량과 경력은 다르지만 사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든 사물노리안들이 용기 있게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 전에 집중적으로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난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사물노리안들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여 사물놀이 네트워크가 한층 탄탄해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인 대통령상, 최우수상 국회의장상, 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경상북도지사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경상북도교육감상 등이 수여됐다. →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의 역사와 단원구성은. ― 천우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구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동문들인 1988년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를 졸업해 2012년 단체 결성을 시작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희 단체는 모두 친구들로 이루어져서 따로 단원을 지도하지 않는다. 서로 아이디어 및 의견을 조율하거나 회의를 한다.천우를 이끄는 임종현 대표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타악연희과 출신이고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농악부 장원과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 장원 ’국무총리상’, 제10회 구미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22회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종합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원들의 경력도 모두가 화려하다. 징과 소고를 담당하는 김용훈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출신으로 제10회 김제 지평선축제 대상 ‘국무총리’, 제17회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종합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북을 담당하는 박다열씨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졸업으로 국방부 60주년 미국순회공연,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농악부 장원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회를 맡은 박세웅씨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창작음악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국제 군악제 참가, 제8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작곡 은상을 받았고, 대금과 태평소를 맡는 성휘경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를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13호 강릉단오굿 전수자이며 서울시무형문화재 44호 삼현육각대금보존회 전수자, 제21회 동아 국악콩쿠르 대금부문 금상,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 제5회 기산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꽹과리가 주특기인 전대진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를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전수자,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농악부 장원 ’문화관광부장관상’, 제10회 구미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단원 모두가 내로라하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는 지난해 경기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선정(국악과 함께하는 - 힐링 콘서트 공연)됐고,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특집 초청공연, 전통풍물활성화사업 청주 2개지역 야외상설 공연, 국립국악원 별별연희 야외 상설공연, 한·태 우호문화축제 초청 공연 등 다양한 공연활동을 했다. 올해들어서는 운현궁 일요예술무대 선정, 인천부평풍물대축제 무대 초청공연, 서울시 국악활성화 우수국악작품육성 사업 “만판 – 풍류서울”에 선정되기 했다. → 천우 국악공연예술단체가 대통령상을 거머쥔 원동력은. ― 세계 20개국 111개 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한 결과 우리 천우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합주를 통해 사물놀이의 대중화를 위한 작품 창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천우팀은 대회준비를 집중적으로 하기보다는 작품 창작 작업을 통해 사물놀이의 대중화, 21C 사물놀이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의 과정을 확대시키고 있다. 대회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산출된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 대회를 만든 22년 만에 처음으로 창작부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만큼 사물놀이에 대한 창작의 필요성과, 사회적 시기가 대두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는 사물놀이라는 전통을 수용하는 시기적 상황에서 동해안별신굿의 장단과 무가에 사용되는 메나리조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 구성이 대회에 적절성 있는 장점으로 작용되어 우승을 거머쥐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천우의 앞으로의 계획은? ― 국내적으로는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빛날 화(華) 작품이 포함되어 있는 연희융합프로젝트 – JATI라는 작품으로, 2015 서울시 국악활성화 우수국악작품육성 사업 “만판 – 풍류서울”에 선정돼, 오는 11월28일 북촌창우극장에서 천우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10월3일 인천부평풍물대축제 무대 초청공연, 10월25일(일) 운현궁 일요예술무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천우(千遇)는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연희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월드뮤직의 창조를 지향한다. 나아가, 우리가 진행하는 활동은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장르를 창출하여, 국내예술계는 물론 세계무대에 신선한 방향을 이끌어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사물놀이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며, 사물놀이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금보다 더 널리 크게 활용됐으면 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본처와 후처 46년 함께한 얄궂은 동거, ‘춘희막이’ 예고편

    본처와 후처 46년 함께한 얄궂은 동거, ‘춘희막이’ 예고편

    다큐멘터리 영화 ‘춘희막이’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춘희막이’는 홍역과 태풍으로 두 아들을 잃은 본처(막이)와 집안의 대를 잇고자 후처(춘희)가 된 두 여인이 남편을 잃고 함께 살아가는 기구한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박혁지 감독은 두 할머니의 삶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담백하게 그려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46년을 함께 살아온 두 할머니의 얄궂은 인연을 소개하며 이들의 소박한 일상을 담았다. 거침없는 언사와는 다르게 ‘춘희’ 할머니를 살뜰하게 보살피는 시크한 매력의 ‘막이’ 할머니와 늘 웃는 얼굴로 앙증맞은 행동을 하는 귀여운 춘희 할머니의 모습은 이들의 이야기에 시선을 머물게 한다. 이렇게 티격태격하면서도 애틋하게 서로 보듬으며 살아가는 두 할머니의 웃음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든다. 또 이들의 웃음 뒤에 숨겨진 46년 세월 동안의 극적인 사연은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참여한 서정적인 감성의 OST와 시골의 따스한 풍경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춘희막이’는 박혁지 감독이 2년간의 촬영을 통해 두 할머니의 일상과 풍경, 서로에 대한 애증과 먹먹함, 둘만이 공유할 수 있는 묵직한 감성의 울림을 담아냈다. 여기에 한국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음악감독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선율로 서정적인 감성을 더했다. 이 작품은 지난 4월 열린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했다. 또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JIPP다큐멘터리 피칭 최우수상과 인천다큐멘너리 피칭포럼 2013 KCA 베스트 피칭상을 수상했다. 2009년 ‘워낭소리’와 2014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박혁지 감독의 ‘춘희막이’ 역시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영상=메가박스 플러스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전국 대학 미술공모전 창원서 28일 개막

    한국미술 평론지 미술과비평, 문화기업을 표방하는 건설사 프로이즈는 제2회 ‘전국대학미술공모전’을 오는 28~30일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시 발표 기회가 많지 않은 대학(원)생에게 개성적이고 창의적 작품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해주고자 지난해에 이어 기획됐다. 공모전에선 8명의 명예교수로 이뤄진 심사위원의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학(원)생 200명의 입선작이 전시된다. 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에게는 400만원, 우수상 3명에게는 1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대구대 대학원 이광민이 선정됐다. 주최 측은 “전시가 끝난 뒤 모든 입선작을 매입해 창원 소재 신축 건물 입주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학생에게는 장학 지원을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본지 박지환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본지 박지환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서울신문 사진부 박지환 기자가 18일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홍인기)가 주관하고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이 후원하는 제151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네이처’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미지의 세계로의 탐험’으로 강원도 정선의 밤하늘에 가득한 은하수 사이로 한 청년이 손전등으로 하늘을 비추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 대학생 근현대사 탐방 경연 ‘한국 근현대 미술가를 탐(探)하다’의 ‘한미탐’ 최우수상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지난 8일 ‘대학생 근현대사 탐방 경연대회’의 발표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학생들은 3∼5명씩 팀을 이뤄 대한민국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2박 3일 탐방 일정을 수립한 뒤 6∼7월에 탐방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근현대 미술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 ‘한국 근현대 미술가를 탐(探)하다’를 소개한 ‘한미탐’이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걷히지 않는 대학가 ‘성적 거품’

    서울대가 학점이 우수한 최우등 졸업생에게 주는 ‘숨마 쿰 라우데’(summa cum laude), 즉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수상 비율을 제한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올 2학기 졸업자부터 현행 만점 4.3점 기준으로 평균학점 3.9점 이상이면 최우등상을, 3.6점 이상이면 우등상을 일괄적으로 수여하던 방식에서 최우등상은 상위 10%, 우등상은 상위 30%에게만 주기로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내년부터 최우수상 상위 10%만 수여 서울대는 ‘최고의 국립대’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취업·진학 등을 위해 학점을 후하게 주는 ‘학점 인플레’ 현상이 유독 심각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우등 졸업생 비율이 해마다 늘어 2011년 34%에서 올해는 45%로 급증했다. 졸업생의 절반 가까이 우등상을 받는 셈이다. 실제로 올 2월 학사 졸업생 2541명 중 최우등상은 363명, 우등상은 780명으로 전체 수상자가 1143명에 달했다. ●‘학점 세탁’ 재수강 제도도 개선 추진 서울대가 내년 2월 졸업자부터는 성적 우수자 비율을 제한한다고 했지만, 이 역시 전체 졸업자의 상위 30%까지는 수상하게 돼 인플레 현상을 해소하는 데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서울대 전체 전공과목 수강생 중 51.8%가 A학점을 받았다. 이는 강원 동해의 한중대(54.2%), 전남 광양의 한려대(52.1%) 다음으로 세 번째 높은 비율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점 인플레 현상을 방치하면 학생들이 학점을 잘 주는 강의만 찾게 되고 결국 학부 교육이 왜곡된다”며 “우등상 비율 제한뿐만 아니라 2학기부터 재수강 제도 등의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중고소방차 북한에 주자” 남윤호씨, 서울시민 남북교류 아이디어 대상

    서울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행한 남북교류협력사업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10일 남윤호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남씨는 사용 가능 햇수가 지난 소방차를 수리해 북한에 기증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최우수상에는 서울과 평양에 각각 상호 도시의 이름을 딴 공원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와 북한에 서울시의 고도정수처리 기술을 전수해 ‘아리수’와 같은 품질 높은 수돗물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가 뽑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3주간 진행됐으며 사회문화 교류, 인도적 지원, 경제협력 분야에 총 151건이 접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소리의 고장에서 한판 겨뤄볼까요”

    전국 소리꾼들은 모두 고창으로 오세요. 판소리의 고장 전북 고창군은 오는 8일부터 국악 인재 발굴을 위한 ‘제6회 고창모양 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고창읍내 모양성 옆 동리국악당에서 (사)한국예술연구진흥원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일반부와 단체부로 나눠 판소리·민요·무용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종합대상은 상금과 함께 국회의장상이 주어지며, 각 부문 별로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이 수여된다. 최종호 한국예술연구진흥원 고창군지부장은 “고창 국악경연대회는 유능한 국악예술인을 발굴하고 국악의 체계적 계승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국악인과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세 시대 新노년] 전문가로 사는 노년의 조언

    [100세 시대 新노년] 전문가로 사는 노년의 조언

    ‘전문가는 은퇴가 없다’는 말이 있다. 실제 오랜 취미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나비전문가, 기타제작 장인, 영화감독 등 전문가로 노년을 보내는 이들은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뒤에는 많은 노력과 인내가 숨어 있다. 어떤 이는 나비 수집을 위해 수십년 발품을 팔다 보니 최고의 전문가가 됐다. 또 하루라도 더 직장에서 버티려는 동료와 달리 명퇴를 단행하고 기타 기술을 배우러 유학을 떠난 이도 있다. 생전 남편과 약속을 지키려 컴퓨터에 도전했다가 영화감독이 된 사람도 있다. 이들은 ‘청년과 중년 때도 그랬지만 준비와 도전이 없는 단순한 바람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들의 비결을 통해 전문가로서 노후를 맞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나비 박물관장 김용식씨 가져라! 다양한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오래된 취미 “오랜 취미를 갖고 그 취미에 대한 가족의 지지를 받는 게 노후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1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자택에서 만난 김용식(71) 에코피아 제주 나비박물관 관장은 지난 40여년간 나비 채집에 몰두했다. 그는 남강고등학교에서 생물교사로 일했고, 정년 퇴임을 하면서 나비박물관 관장을 맡았다. 서울과 제주를 오르내린 지 9년째다. 김 관장은 “30대에 과학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다른 것을 알려주고 싶어 채집을 시작했는데, 날 맑은 주말에는 매일 나비를 찾아다녔다고 보면 된다”면서 “남방녹색보전나비는 전남 두륜산에만 있는데 광주시에서 해남으로, 또 시내버스로 두륜산까지 가도 허탕을 치기 일쑤였지만 결국은 찾아냈다”고 회고했다. 그는 최고의 나비박사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40년간 채집한 표본으로 나비가 지역에 따라 어떤 변이를 보이는지를 최초로 밝힌 원색한국나비도감을 펴냈고, 에코피아에 우리나라의 모든 나비종을 기증해 나비박물관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깊은산녹색부전나비 등 3종의 미기록종을 발표했다. 그는 주말이면 땀범벅으로 돌아오는 남편 취미를 인정한 부인 지지로 채집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관장은 “둘 다 자연을 좋아하는 덕분에 대자연에서 나비를 찾고 돌아올 때 먹는 국밥 한 그릇, 막국수 한 젓가락이 행복한 데이트였다”면서 “지난 20여년간 차를 몰며 나를 나비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 줬고, 지금은 함께 나비 사진을 찍는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고비를 넘기려면 같은 취미를 즐기는 집단에 가입하라고 권했다. 김 관장은 “늘 학생과 동료교사만 보다가 나비학회에서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취미를 나누는 것은 늘 새로운 자극이었다”면서 “희귀한 나비를 채집하면서 경쟁하다 보면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목표를 나눠 잡아야 원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일반 나비를 모으고, 우리나라 희귀 나비를 채집하고, 외국 나비를 채집하는 식이다. 처음부터 모든 나비를 모으겠다고 들면 막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노후에 전문직업을 갖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면서 “젊었을 때부터 틈틈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끝맺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다큐 영화감독 윤아병씨 찾아라! 새로운 도전 끝까지 이끌어 줄 좋은 스승 시작은 남편의 유언이었다. 남편은 세상을 떠나기 전 컴퓨터를 같이 배우자고 했었다. 그러나 평생 가정주부로만 살다 보니 뭔가를 새로 배운다는 게 두려웠다. 남편이 떠나자 “싫다”고 자른 게 가슴에 남았다. 윤아병(76) 할머니가 ‘영화감독’으로 거듭난 계기다. 15년 전, 윤 감독은 남편과 사별한 뒤 그의 유언이 생각나 전단지 한 장을 들고 무조건 컴퓨터를 배우러 갔다. 시작은 늦었지만 속도는 빨랐다. 컴퓨터 기초부터 파워포인트, 엑셀, 포토숍까지 일사천리로 배워 나갔다. 윤 감독은 “포토숍을 배우다 보니 사진을 찍어야 해서 카메라를 샀다”면서 “그러다 영상 촬영법도 배워 놀러다니며 찍어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부터 감독이 되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저 배운 대로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고 있었다. 윤 감독은 “시작이 반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면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대로 즐기면서, 성실하게 따라가니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노인영화제에서 처음 입선한 뒤 2011년 안산 상록수 영화제에서 ‘최용신을 찾아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자신감을 얻어 2013년에는 ‘제1회 NILE 단편 영화제’에도 나갔다. ‘나이야 가라!’라는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윤 감독은 새로운 직종에 뛰어들어 전문가가 되려면 ‘끈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이 배우던 사람들 중 중도 포기한 사람들도 많다”면서 “나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될 때까지 집에 가서 복습하고 연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감독이 꼽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바로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다. 그는 “아무 계획 없이 살다가 스승을 만나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면서 “처음에 스승을 잘 택해 지도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감독의 스승은 현재 그가 시니어 강사로 몸담고 있기도 한 사회적기업 ‘은빛둥지’의 라영수 원장이다. 라 원장은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전하는 시니어들을 이끌었다. 윤 감독은 끝으로 노인들에게 “자신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라”고 당부했다. 그는 “다 늙어서 내가 뭘 하겠어”라는 생각부터 버리라고 했다. “세상 밖으로 나와 용기를 갖고 도전하세요. 하면, 진짜 됩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수제기타 장인 최동수씨 얻어라! 하고픈 일 옆에서 응원해 줄 가족의 동의 “바보정신이 있어야 해요. 바보정신. 그래야 뭐라도 하나 이룰 수 있어요.”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정발산동 자택에서 만난 수제기타 장인 최동수(75)씨는 은퇴 이후 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을 묻는 말에 “바보정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뜬금없이 웬 바보정신이냐고 되묻자 그는 “내일 뭐 먹을지에 대한 걱정이 머리에 가득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어렵다”면서 “남들이 다 하는 것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바보끼’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1994년 현대건설 임원이던 최 장인은 “기타를 만들겠다”며 20년을 다닌 회사에 사표를 냈다. 취미생활을 하겠다고 회사를 때려치운 것이다. 회사에선 어떻게 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최 장인의 결심은 굳었다. 사표를 낸 그는 스페인과 미국으로 늦은 유학길에 올랐다. 최 장인은 “국내에선 수제 기타 만드는 것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는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가족과의 갈등은 없었을까. 20년 전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나면 하고 싶은 걸 해도 된다”고 약속했던 최 장인의 아내는 “밥 세끼는 먹여주겠다”며 그를 응원했다. 최 장인은 “내가 기타를 만들기 시작하자 아내는 수필을 쓰기 시작했다”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고 하면 가족의 지지와 응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새 길을 가기 시작한 지 20년. 현재 그의 기타 가격은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1대당 1000만원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떼돈을 벌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최 장인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한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기타를 만든다”면서 “이 때문에 1년에 2대 정도, 가끔 특별한 부탁을 받았을 때 3대 정도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최 장인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으면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선택하고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사람은 은퇴 이후에 어떻게 편하게 보낼 것인가를 고민하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면서 “매일 규칙적으로 노동하는 게 행복한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3인이 말하는 전문가 되는법 ] >>김용식씨의 조언 -오랜 취미를 가져라 -가족의 지지를 얻어라 -단계별로 목표를 세워라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사귀어라 >>윤아병씨의 조언 -좋은 스승을 만나 배워라 -될 때까지 연습하라 -자신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현재에 충실한 계획을 세워라 >>최동수씨의 조언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라 -하고 싶은 일을 구체적으로 준비해라 -규칙적으로 노동한다고 생각해라 -마음을 비우고 경쟁에서 벗어나라
  • “공짜 커피 한 잔 안 드시던 아버지 닮을래요”

    “공짜 커피 한 잔 안 드시던 아버지 닮을래요”

    “공무원이라면 국가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매 순간 헌신해야죠.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기초가 복무 규율이기에 내무실 한쪽 벽면에 액자로 걸어 두는 게 아닌가요. 분명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도, 큰아버지도 오랜 공직생활 중 뇌물 유혹에 넘어갈 위기를 맞았을 터입니다. 그런데 길을 걷다가 업소 주인이 커피를 권해도 거절하는 모습을 몇 차례나 봤습니다. 어릴 땐 너무 야박하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공무원 선서를 지키고 계셨던 것이더군요.” 인사혁신처 주최 ‘공무원 선서 지키기 수기 공모전’에서 ‘아버지 따라 걷는 길’로 최우수상에 뽑힌 경남 진주시 경상대 국문과 3학년 박찬현(왼쪽·23)씨는 28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인사처는 갈수록 옅어지는 공직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처음으로 공모전을 펼쳤다. 수기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02편이 접수됐다. 현직 공무원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공모 최우수상은 경북 안동시 임하초등학교 임주영(오른쪽·28·여) 교사에게 돌아갔다. 29일 두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12명을 시상한다. 공무원을 꿈꾸는 박씨는 수기에서 “그리스의 추락은 당연하다.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챙긴 공무원도) 부정부패를 일삼는 게 보통인 사회이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큰 나무라도 썩은 뿌리로는 살아갈 수 없듯,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썩은 공무원으론 지탱할 수 없다”고 적었다. 우리 정부 규정상 신규 공무원은 직렬과 직위를 막론하고 기관장 앞이나 취임식에서 선서해야 한다.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라는 내용이다. 박씨는 공직자 부패의 원인을 학설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눴다. 시민이 계속 공무원에게 뇌물을 줌으로써 전체 사회를 썩게 만든다는 ‘전체사회 가설’, 자질을 갖추지 못한 공무원에서 출발한다는 ‘썩은 사과 가설’, 선배 공무원에서 후배들한테 전통처럼 전파돼 조직적인 부패로 이어진다는 ‘구조원인 가설’을 손꼽았다. 결론적으로 “공무원 선서를 제대로 지키게 하려면 제도 확충과 공무원 스스로의 노력, 시민 협조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동물들 복지 찾아주는 강동

    아직은 다소 생소한 개념인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동물 학교’가 찾아간다. 서울 강동구는 올해 하반기 ‘찾아가는 동물 학교’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7일까지 희망 학교와 강사, 기업체를 신청받는다. 동물 학교는 희망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물에 대한 이해와 학대 방지, 동물 복지 등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오는 9~11월 3개월간 초등학교 3~6학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다음해부터는 고등학교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체의 후원과 관련 강사들의 재능 기부로 수업이 무료 진행된다. 민·관·학 거버넌스 방식이다. 구는 학교별 차별화와 맞춤 교육을 위한 세부 방안을 모색 중이다. 동물 학교 교육을 이수하면 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 교육을 수료한 학생은 동물 보호 및 생명 존중에 대한 홍보활동과 동물구조 신고 등을 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명 존중 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표적으로 2013년 5월부터 실시한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꼽을 수 있다. 굶주린 길고양이들을 위해 작은 집에 사료와 물을 준비해 놓는 사업이었다. 당시 관공서와 공공시설 등 23곳에 설치했던 급식소는 점차 확대돼 현재는 60곳에 달한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구는 지난 7월 개최됐던 ‘2015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약이행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구는 공약이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동물생명 존중 헌장’ 제정, ‘동물보호 명예 감시원’ 운영 등도 계획 중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도시에서 동물과 사람은 조화롭게 공존해 살아가야 한다”면서 “관련 사업을 잘 운영해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임으로써 강동을 성숙한 생명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동대문구, ‘2015 전국 지자체장 매니페스토’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

    동대문구, ‘2015 전국 지자체장 매니페스토’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

    유덕열(사진 오른쪽)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 상을 받았다. 이는 민선2기 유덕열 구청장이 재직하던 1999년 12월 청렴 최우수구 달성 이후 16년 만에 이룬 쾌거다. 청렴 분야에서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수상함으로써 청렴 으뜸 자치구로서의 명예를 회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동대문구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렴 전담팀을 새롭게 꾸리고 (7월 1일)하고 청렴 최우수기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013년 11월에 공공기관 최초로 다산연구소와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청렴특강, 다산 정약용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이외에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시스템 구축 운영 ▲계약업무의 투명성 확보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감(소통과 감성) 여행 등 10여개의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해가는 우수사례를 발표로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오늘 이렇게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청렴분야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청렴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준 구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지역 주민을 최고로 섬기는 공직자로서의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초구,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서초구가 16일 ‘201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경진대회’ 공약이행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렴과 일자리,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주민소통, 공약이행의 6개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 정책을 평가했다. 서초구의 ‘전국 최초 주민과 함께 운영하는 일반주택관리사무소 ‘반딧불센터’가 공약이행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반딧불센터는 조은희 구청장이 선거 공약사항이었다. 조 구청장은 민선 6기 출범이후 바로 추진에 돌입, 지난 3월 31일 방배3동에 개원했다. 반딧불센터는 단독/다세대/다가구주택이 밀집한 일반주택지역에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반딧불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해 야간순찰과 안심귀가, 무인택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수상소감에서 “주민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 하여 구정을 운영해 왔다. 이런 노력이 오늘의 수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하반기에는 양재반딧불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반포․잠원권역, 방배1동 등으로 확대하여 일반주택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우리가 바로 으뜸 자치구] 약속 지키는 ‘녹색 공동체’ 노원

    노원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1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된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인 경진대회는 청렴, 일자리,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주민소통, 공약이행 등 6개 분야로 진행됐다. 역대 가장 많은 240개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날 본 대회에서는 119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한 130개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구는 공약이행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녹색공동체 노원, 녹색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참가해 우수상을 받았다. ‘녹색이 미래다’ 사업은 지역에서부터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4대 정책과제 20개 대표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녹색도시 프로젝트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청사 벽체 전면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고, 구청 주차장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들었다. 아파트 미니태양광 설치, 전국 최초 국토부 연구·개발(R&D) 선정사업인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구축, 도심형 비닐하우스 보급, 음식물쓰레기 절반 줄이기 등의 노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에도 선거공약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올해 초 민선 6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민선 5기 연속 3회 수상에 이어 민선 6기에도 공약이행분야 우수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이 나아가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은평구, ‘2015 전국 지자체장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 수상

    은평구, ‘2015 전국 지자체장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 수상

    김우영(사진) 은평구청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6기 2015.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전국 124개 기초자치단체가 238개 사업을 응모, 119개 기초자치단체의 130개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해서 겨루는 대회였다. 은평구는 민선5기 성공적으로 이뤄졌던 지역콘텐츠 개발사업에 교육청, 지역사회 참여가 더해진 ‘마을의 역량을 미래 꿈나무에게 혁신교육도시 은평’ 사업을 제출했다. 혁신교육도시 사업은 소통성과 창의성, 체감성 등 모든 분야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은평구는 2012년부터 마을 속에서 교육콘텐츠를 개발하여 학교에 제공하는 ‘마을속 학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도에는 청소년진로박람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구정에 직접 참여하여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도에는 교육우선지구 공모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를 수상하였으며, 2015년도에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됐다. 구는 마을 속 학교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민선6기 1년차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은 민선6기 공약의 우수성과 실천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고 뜻 깊은 일”이라면서 “앞으로 40개 공약사업이 잘 진행되고 더 발전시켜 나가 그 혜택이 주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지난 5월 민선6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구정 철학과 비전제시, 재정설계, 이행 로드맵, 주민소통 분야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최우수 ‘SA’ 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관악구 매니페스토 2관왕

    관악구 매니페스토 2관왕

    관악구가 1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한 ‘201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7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된 ‘201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네 청년 글로벌 사업가 되다, 애플·삼성과 경쟁하는 스타 탄생’과 ‘지식도시락 배달 사업, 지식과 정보의 번개배달’이라는 사례를 발표해 각각 일자리공약과 공약이행 분야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종필 구청장은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정책, 지식도시락 배달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여 주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의 열정에 고맙다”고 말했다. 2007년 시작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청렴, 일자리,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주민소통, 공약이행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130곳의 기초자치단체에서 280개 사례가 접수됐다. 1차 서류 심사 후 2차 본선에서는 분야별, 그룹별로 나뉘어 16일 현장에서 발표를 갖고 각 기초자치단체 간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날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니페스토팀이 있는 관악구는 매니페스토 로고가 인쇄된 단체복을 입고 경진대회에 참가해 눈에 띄었다. 구는 민·관협치의 대표도시답게 관내 사회적기업가들이 직접 ‘일자리 공약’ 분야 발표에 나서 심사위원과 참여자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아시아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사회적기업 별 대표 이상현 대표는 청년백수를 표현하는 허름한 추리닝을 입었고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언어교육 등을 펼치고 있는 아시안 허브 최진희 대표는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고 나와 청중의 흥미를 끌어냈다. 구는 더불어 일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과 꿈과 재능이 있지만 창업의 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1년부터 창업을 꿈꾸는 창업팀을 선발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구청 지하 1층에 청년기업가를 위한 ‘용꿈꾸는 일자리카페’를 조성해 청년들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과 취업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약이행 분야 우수상을 받은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 등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도서관 정책으로 구는 ‘달동네’라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도서관의 도시’, ‘지식복지 도시’라는 브랜드를 얻었다. 특히, 지역의 모든 도서관을 통합전산망으로 연결해 장서 보유량이 많지 않은 작은도서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아 2011년 4만 권이던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를 2012년 11만 권, 2013년 17만 권 등 이용 횟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관악산 높이의 9배가 넘는 27만여 권이 대출되기도 했다. 현재 작은도서관, 지하철역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포함해 40곳에서 책을 받아 볼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책도 59만여 권에 이른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도서를 신청하면 1~2일 내로 원하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구는 2010년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도서관 만들기’로 우수상,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는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 ‘헛 공약(空約)에서 매니페스토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6년 연속 수상이 더 높게 평가된다. 유 구청장은 “외부기관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평가받아 기쁘다”며 “민선 5, 6기 지난 5년 간 주민들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계획부터 약속이행 여부까지 주민들에게 평가받아 신뢰받는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조달청 “내수경기 활성화 동참”… 여름휴가 국내 여행 적극 권장

    조달청이 9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특별한 여름휴가 계획을 내놨다. 전 직원에게 ‘해외보다 국내 여행, 일찍·길게 다녀오기’를 권장하고 있다. 휴가는 5일 이상 실시를 원칙으로 정했다. 간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김상규 청장은 7월 말에 2일, 8월 5~7일 5일간 휴가 사용계획서를 냈다. 또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휴가지에서는 지역상품을 적극 구매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조달청 공제금을 활용해 직원에게 휴가비를 50만원까지 3개월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직원이 추천하는 국내 10대 여행지를 선정, 여행지를 다녀온 직원이 사진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상품권을 지급하고 여름휴가 기간에 진행한 동호회 행사에는 지원금을 추가(30%) 지원키로 했다. 휴가를 즐기고 상품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조달 공무원과 수요기관·조달기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후기 콘테스트’를 열어 표창 및 최우수상 100만원 등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콘테스트 공모는 9월 10일 접수 마감한다. 행사성 예산은 조기 집행키로 했다. 하반기 개최가 예정된 워크숍이나 연찬회, 체육행사 등과 사무용품 등 소모성 물품구매를 7∼8월로 앞당겨 실시할 계획이다. 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부서 직원이나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하고, 각종 포상금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기로 했다. 김 청장은 “메르스 피해가 심한 지역의 상품이나 직원 가족이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관광·숙박업계 및 지역 상인들을 돕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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