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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올스타 나보다 인기 있으면 나와봐!

    ‘풍운아’ 김도훈(전북)이 프로축구 최고 인기스타로 부상했다. 김도훈은 8일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2000 나이키올스타전 팬투표 집계결과 총 유효표 21만5,758표중 13만1,578표를 얻어 이동국(포항)을2,662표차로 제치고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97년 올스타전에서 1골을 기록한바 있는 김도훈은 일본프로축구에서 뛰다국내 프로축구 최고연봉(3억원)을 받고 올 시즌 복귀한 뒤 정규리그에서 95년 황선홍(당시 포항)이 세웠던 8경기 연속골과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해 팬들의 시선을 붙잡았다.김도훈은 현재 15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고있다. 한·중전의 인상적인 결승골로 한 때 최다득표를 달렸던 이영표(안양)는 12만6,899표로 3위를 차지했고 골키퍼 김병지(울산)는 5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돼 역대 올스타전 최다출장기록을 세웠다.이용발(부천)은 감독추천선수로 올스타가 돼 김병지와 ‘튀는 패션 경쟁’,‘골넣는 골키퍼 대결’을 펼치게 됐다.중부팀의 미드필드진은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드진을 그대로 옮겨와눈길을 끌었다. 최문식(전남)은 6만508표를 얻어 89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되는 감격을 누렸고 올시즌 한국인으로 귀화한 신의손(안양)은 11만339표로 최용수(안양·12만6,046표)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재일동포 출신 박강조(성남)는 한국진출 첫해에 국가대표와 올스타에 잇따라 선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조윤환감독(부천)이 이끄는 중부팀(안양 대전 부천 수원 성남)과 이회택감독(전남)이 지휘하는 남부팀(울산 전남 포항 부산 전북)은 15일 오후6시 잠실주경기장에서 환상의 골대결을 펼친다. ◈중부팀 올스타. ◆GK 신의손(안양)◆DF 서동원(대전)강철 이임생(이상 부천)신홍기(수원)◆MF 이영표(안양)고종수(수원)이관우(대전)박강조(성남)◆FW 최용수(안양)김은중(대전)◆감독 추천선수 이용발(부천)김영철(성남)김진우(수원)안드레(안양)박남열(성남)◈남부팀 올스타. ◆GK 김병지(울산)◆DF 김태영 마시엘(이상 전남)싸빅(포항)박민서(부산)◆MF 김도균(울산)박태하(포항)양현정(전북)최문식(전남)◆FW 김도훈(전북)이동국(포항)◆감독 추천선수 서동명(전북)이기부(부산)김상훈(울산)김남일(전남)마니치(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포항 최순호감독 ‘매운 신고식’

    포항 스틸러스의 최순호 감독대행(38)이 프로축구 지도자로서의 데뷔전에서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주 부진 탈출을 위해 사령탑을 박성화 감독에서 최 감독대행으로 바꾼포항은 6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부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지난달 29일의 4-0 완승에 이어 거듭 포항을 울린 부천은 이날 승리로 11승8패(승점 23)를 기록,4위로 올라섰다.포항은 9승10패(승점 15)로 여전히 8위. 전북 현대는 전주에서 루키 양현정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꺾고 13승6패(승점 31)를 기록,성남 일화에 내주었던 2위 자리를 하루만에 탈환했다.양현정은 3경기 연속골(5호)을 넣어 신인왕 후보로서의 입지를 더욱다졌다.전남은 7승12패(승점 17)로 7위. 전날 성남은 수원 삼성을 4-2로 대파,4연패에서 벗어났다.붙박이 선두 안양LG는 최용수의 결승골로 부산 아이콘스를 2-1로 이겨 승점을 41로 늘렸고 대전 시티즌은 울산 현대를 1-0으로 눌렀다. 박해옥기자 hop@
  • 안양 11연승 “기세를 살려라”

    이영표(23)와 최용수(27)가 잠시 대표팀 유니폼을 벗고 안양 LG의 11경기연승기록 선봉에 선다. 한·중 친선경기를 끝내고 소속팀에 복귀한 이영표와 최용수가 2일 프로축구 정규리그 전주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팀의 프로축구 최다연승 기록을 이끌게 된 것.이번 경기는 지난달 23일로 예정됐던 경기가 폭우로 연기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영표에게는 이번주 출전할 프로축구 두 경기의 의미가 각별하다.이영표는 올림픽대표로서 오는 7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어서 주말 경기를 끝으로 시드니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팀을 떠나게 된다.그런 만큼 이번주두 경기가 팀의 연승에 기여할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다. 최용수로서도 프로무대 활약에 따라 이달말 쯤 결정될 올림픽 출전 와일드카드(23세 이상)의 획득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현재로서티켓 3장중 1장은 홍명보(31·가시와 레이솔)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그가 낙점될 확률은 그만큼 낮다.한·중전에 와일드카드 후보로 출전했지만 별반 활약을 못보인 점도 투지를 불사르는 요인이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들이 대표팀에 차출된 사이,소속팀이 지난 주말경기에서 일군 프로축구 통산 최다연승 기록(10연승)을 이어갈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다.구단에서도 이영표가 단조로운 직선 움직임을 종횡무진 활약으로 바꾸면서 팀 기여도를 높이고 있고 최용수는 시즌 골포인트가 10점(6득점·4도움)에 이를 만큼 득점 감각이 좋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이영표는 중국전에서결승골을 넣은 이후 올스타전(8월15일) 팬투표에서 1위를 기록,사기마저 충천해 있다. 이들이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9경기 연속골 신기록(종전 8경기)에 도전하는 김도훈의 전북을 상대로 연승기록을 늘려갈지 주목된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축구 “역시 중국보다 한수위”

    한국 축구가 이영표의 결승골로 중국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중국 베이징의 궁런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초반 터진 이영표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거뒀다.한국은 이로써 중국과의 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21전14승7무의 절대우위를 지켰다.한국은 또 96년부터 시작된 중국과의 정기전에서 5승2무를 기록했다. 7만여 홈관중의 일방적 중국 응원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는 한국전 첫승리를갈망하는 중국의 거센 도전을 한국이 맞받아치는 형국으로 진행됐다. 당연히 전반 초반은 중국의 페이스였다.22년만의 첫 한국전 승리를 벼른 듯중국은 초반부터 거세게 한국 문전을 두드렸다.중국은 전반 5분 코너킥에 의한 리웨이펑의 슈팅이 이어 14분 리진위,28분 리빙이 잇따라 한국 골문을 공략했다.중국의 공격은 후반 25∼27분 무렵 연속 4번의 코너킥을 얻었을 만큼 파상적으로 이어졌다. 이렇다 할 슈팅 찬스를 갖지 못하던 한국은 그러나 전반 32분 문전 혼전중튀어나온 공을 박진섭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날려 중국의 간담을 서늘케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이후 최용수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위협적인 30m 짜리 중거리 슛을날리는 등 확연히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게임 메이커로 나선 이천수의 활약이 살아나면서 한껏 상승세를 탄 한국은후반 6분 이영표의 결승골로 중국의 승리 의욕에 찬물을 끼얹었다.이영표는이천수가 중국의 벌칙지역 바깥 오른쪽에서 낮게 밀어준 공을 골문으로 치고들어간 뒤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 슛,승부를 갈랐다. 사실상의 올림픽 대표팀으로 구성된 한국은 명실상부한 중국 국가대표를 꺾음으로써 올림픽 8강 진출에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하지만 한국은 당초 우려했던 대로 김도훈 최용수 이동국 등의 골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 아쉬움을 남겼다. 박해옥기자 hop@
  • 이동국-김도훈 장·내외 대결

    ‘숙명의 라이벌’ 김도훈(30)과 이동국(21)의 장·내외를 넘나드는 경합이 한창이다. 28일 중국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주전 골잡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이올시즌 올스타를 뽑는 팬투표에서도 나란히 1·2위를 달리며 최고 스타 자리를 다투고 있는 것. 지난 22일부터 각 구장과 인터넷(www.k-league.org) 등을 통해 실시중인 투표의 26일 중간집계에서 김도훈은 2,759표를 얻어 이동국을 3표차로 앞서 있다.그러나 투표가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므로 누가 최종선두가 될지는 미지수다. 이들의 첫번째 장내 대결은 중국전에서 펼쳐진다.무릎부상 후유증을 딛고대표팀에 재합류한 이동국과 올림픽팀 와일드카드(23세 이상) 후보로 대표팀에 발탁된 김도훈에게 이번 중국전은 시드니올림픽에서 주전 포워드 자리를보장받느냐 아니냐를 가름할 중요한 일전이다.같은 포지션에 게임 메이커로서의 능력까지 새롭게 평가받는 최용수(27)마저 끼어들어 이들의 라이벌 대결은 한층 열기가 더하다. 이들은 다음달 15일 펼쳐질 올스타전에서도 나란히 남부팀에서 뛰게돼 골잡이로서 또 한차례의 장내 라이벌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동국과 김도훈은 각각 올림픽팀 터줏대감과 와일드카드로 다같이 시드니올림픽 무대를 밟을 것이 유력시된다.따라서 이들의 라이벌 대결은 시드니올림픽이 끝나는 순간까지 숨가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해옥기자 hop@
  • 축구 시드니호 출항 채비

    한국 축구가 본격적인 시드니올림픽 대비체제에 돌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새 국가대표팀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시드니올림픽에 대비,23일부터 합숙훈련에 들어갈 이번대표팀은 오는 28일의 한·중 친선경기에 출전할 명목상 국가대표팀이지만사실상 와일드카드 후보 6명을 포함한 올림픽 엔트리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대표팀 멤버 대부분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것”이라면서 “와일드카드 최종 3명은 이번에 선발된 23세 이상 선수중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새 대표팀에는 부상에서 회복된 이동국이 포함됐으며 김도훈(전북 현대) 최용수(안양 LG) 홍명보(가시와 레이솔) 등 23세 이상6명이 가세했다.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이운재 김용대 김태진 ▲DF 홍명보 박동혁 박재홍 조세권 장상원 하용우 심재원 강철 ▲MF 박진섭 이영표 박지성 송종국 김도균 김상식 이관우 박강조 이천수 김길식 ▲FW 김도훈 최용수 이동국 최철우 김은중 최태욱 신병호[박준석기자]
  • 올림픽 와일드카드 누구에게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와일드카드 경쟁이 본선 라운드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가 20일 기술위원회에서 3명으로 제한된 23세 이상의 올림픽대표 선수를 복수 추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협회는 6명 내외의 와일드카드 후보를 새 대표팀에 합류시켜 새달 중순 이전에 3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대표팀은 명목상 오는 28일의 한·중 친선경기(A매치·중국 베이징)를 겨냥한 국가대표팀이지만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시드니행을 위한 올림픽팀의 완결편이다.협회가 올림픽 출전선수 최종명단을 새달 중순까지는 대한체육회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체육회는 최종 엔트리를 마감일인25일 밤 12시까지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에 보내려면 새달 중순까지는 모든 경기단체의 최종명단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는 김도훈(30·전북 현대) 최용수(27·안양 LG·이상 FW) 홍명보(31·가시와 레이솔·DF) 노정윤(29) 윤정환(27·이상 세레소오사카) 김상식(24·성남 일화·이상 MF) 이운재(27·상무·GK) 등이다.김도훈 최용수는정규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홍명보는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라는 점에서 물망에 올랐다.부상중인 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기존의 이영표와 포지션이 겹치는 하석주(빗셀 고베)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것”이라며 “와일드카드는 일단 2배수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 대표팀은 한·중전 이후 본격적인 합숙훈련과 몇차례 친선경기를 벌인뒤 9월초 조별 예선 3차례 경기가 펼쳐질 호주 애들레이드로 날아간다.한국은 9월14일 스페인과 B조 예선 첫 경기를 벌인다. 박해옥기자 hop@
  • 안양, 이유있는 수직상승

    ‘꼴찌에서 일약 선두로’-. 프로축구 안양 LG가 대한화재컵 조꼴찌에서 정규리그 단독선두로 수직상승,강력한 우승후보로 돌변했다.리그 중반인 6일 현재 10승3패(승점28)를 기록,2위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5점차까지 벌렸다. 5일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까지 6연승,지난 6월 3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홈 4연승의 무한 질주를 거듭해온 지금의 기세대로라면 우승을 점치는 것도무리가 아니다. 지난해 정규리그 9위,올시즌 대한화재컵 A조 꼴찌였던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변신이다.이는 중앙수비와 팀플레이 강화,효율적인 기습공격으로 요약되는 조광래 감독의 새로운 작전이 먹혀든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대축구의 전형인 4-4-2 포메이션을 정규리그부터 3-5-2 또는 3-6-1로바꾼 것이 근본원인이라는 것. 우선 미드필더 숫자가 늘어나면서 중앙수비가 강화됐다.조 감독은 “대한화재컵 때와 비교할 때 슈팅 찬스 허용이 3분의1 정도로 대폭 줄었다”고 자평했다. 팀플레이가 좋아졌다는 사실은 정규리그에서의 팀 전체 도움수가 리그 최다(17개)라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팀전체 득점(19골)의 대부분이 개인기량이아닌 유기적인 팀플레이에 의해 이뤄졌다는 반증이다. 안양은 슈팅 성공률에서도 10개팀중 최고(14.3%)를 기록하고 있다.정규리그에서 133개의 슈팅을 날려 19개를 성공시켰다.전원수비 작전을 펴면서 최용수 정광민 드라간 등 소수정예 골잡이들의 경제적 기습공격이 결실은 맺은결과다. 한 전문가는 “안양은 철저하게 이기는 축구를 한다.그러면서도 골을 많이넣기 때문에 재미 없는 축구를 한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평했다. 박해옥기자 hop@
  • 안양 이영표 프로무대 첫골

    국가대표 이영표(안양 LG)가 짜릿한 프로 데뷔 첫골을 기록했다. 올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영표는 5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4분 안드레의 도움으로 프로 통산 1호골을 넣었다.이영표는 안드레가 벌칙지역 왼쪽에서 프리킥한 공을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동점골을 만들었다. 안양은 이영표의 동점골과 최용수의 후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둬 10승3패(승점 28)를 기록하며 2위 전북 현대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전북은울산 현대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9승4패(승점 23)를 기록했다. 안양은 전반 17분 대전 정성천에게 선제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영표의 동점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후반 39분 정광민의 도움을 받은최용수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1골차 승리를 거뒀다. 목동에서 열린 부천 SK-부산 아이콘스전에서는 부천이 2-2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안정환은 정규리그 8번째 골을 기록,이날 한골을 추가한 전북 김도훈(9골)에 이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부천은 8승5패(승점 16)를 기록했고 부산은 3승10패,승점 9에 머물렀다. 박해옥기자 hop@
  • 김도훈 3경기 연속골

    김도훈(전북 현대)이 3게임 연속골을 기록하며 정광민(안양 LG)과 치열한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김도훈은 25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켜 득점 선두인 정광민과 나란히 7골을 기록했다.김도훈은 정광민보다 출장 시간이 적어 득점 2위에 그쳤으나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을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 득점선두 탈환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전북은 김도훈의 결승골을 업고 2-1로 이겨 7승4패(승점 19)를 기록,2위로한계단 뛰어 올랐다.김도훈은 1-1로 균형을 이룬 후반 15분 박성배가 얻은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안양 LG는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최용수-정광민이 합작해낸 선제골을끝까지 지켜 승점 승점 22(8승3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골 도우미로서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최용수는 정규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하며 정광민의 득점선두를 뒷받침했다.정광민은 전반 19분 벌칙지역 오른쪽에 있던 최용수가 낮게 밀어준 공을 골지역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7호골을 올렸다.부천 SK와 울산 현대의 목동경기에서는 부천이 4-1로 압승했다. 박해옥기자 hop@
  • ‘새강자’ 안양 선두굳히기

    안양 LG가 성남 일화를 상대로 본격적인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확실한 선두를굳혀 막판까지 여세를 몰아갈 태세다.안양은 팀당 27게임씩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1라운드 9게임씩을 마친 20일 현재 6승3패 승점18로 2위 성남에 승점 3점차로 앞서 있다. 따라서 21일 성남과의 원정경기를 90분 경기승으로 장식하면 2위와의 격차를 6점차로 벌리게 된다.승점 14점으로 3위인 대전 시티즌이 전북 현대를 90분 경기승으로 이기고 2위로 올라서더라도 2위와의 격차를 4점차로 벌리게돼 2라운드 운영에서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안양은 이에 따라 수원 삼성,부산 아이콘스 등 명문팀들의 몰락을 유도하면서 새 강자로 떠오른 여세를 몰아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치기로했다.최전방의 최용수 드라간과 득점선두(5골)를 달리는 미드필더 정광민을풀 가동,기필코 승점3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안양은 골잡이 최용수가 정규리그 들어 도움 3개를 올리며 도우미로서의 새 능력을 보이고 반대로 2선 공격수 정광민이 고비마다 결승골을 터뜨리는데용기를 얻고 있다.드라간이 최근 들어 한국무대 적응도를 높이고 있는 것도강점이다. 반면 성남은 3골차 이상으로 안양을 꺾어야만 선두를 차지할 수 있어 2라운드 초반 기세를 잡기에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입장이다.성남은 그러나 93∼95시즌 정규리그 3연패의 주역인 박남열 신태용 이상윤과 지난달 새로 영입한브라질 출신 공격수 죠이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안양, 리그 단독선두 점프

    안양 LG가 김성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안양은 14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용수의 도움을 받은 김성재가 선제골이자 천금 같은 결승골을넣어 1-0 승리를 거뒀다.안양은 이로써 5승3패(승점 15)를 기록,3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안양은 알토란 같은 90분 경기승만 5승을 챙겨 승부차기 2승을 거둔 대전 시티즌(6승2패)을 2위로 밀어냈다. 안양은 전반 24분 최용수가 벌칙지역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반대편에 있던김성재가 오른발로 골을 넣어 귀중한 1승을 보탰다. 광양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고 정규리그 8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목동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부천 SK 경기에서는 대전이 부천과 1-1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겼다. 박해옥기자 hop@
  • 안양 정광민 ‘깜짝스타’

    ‘득점왕까지 노려보겠습니다’-. 요즘 들어 갑자기 잘 나가는 정광민(24·안양 LG)이 조심스레 득점왕 정복을 선언하고 나섰다.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예상밖의 활약으로 6경기에 5골을 몰아넣어 정규리그 최고 스타로 떠오른 여세를 리그 막판까지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대한화재컵에서 이원식이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면 정규리그의 깜짝 스타는단연 정광민이다. 정광민의 활약은 단순히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보다도 골의 내용에서 더욱 돋보인다.지난 21일 수원 삼성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골을 넣어팀을 단독선두로 끌어올리는데 수훈을 세웠다.또 정규리그 5골 중 3골을 결승골로 장식해 조광래 감독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있다. 정광민의 이같은 활약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최용수와 특급 신인들인 이영표·최태욱에 드라간 등 스타들이 즐비한팀 내에서도 그를 주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었다. 98년 입단 이후 한 때 신인왕 후보로 꼽히기도 했으나 지난해 후반 뒤늦게찾아든 2년차 징크스에 허덕이면서 장기 슬럼프에 빠졌던 탓이다.결국 서울공고 동기동창인 안정환(부산 아이콘스)이 각광을 받는 동안 지난해 팀내 최다출장 기록(38게임)을 세우고도 8골을 올리는데 그쳤다. ‘착하다’는 평을 듣는 대신 ‘성격이 섬세하고 몸싸움을 싫어하며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부진의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올들어 적극성을 키우면서 특유의 골감각을 십분 발휘,‘어려운 상황에서 엉뚱한 골을 잘 넣는다.정광민의 골은 모두가 멋지게 들어간다’는찬사를 듣고 있다. 고질인 왼쪽 무릎 부상이 올시즌 활약도를 가늠할 최대 변수이지만 안양 측은 “알려진 것 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프로축구 다시 ‘열기 속으로’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9일 동안의 달콤했던 휴식을 끝내고 주말 접전을 시작으로 다시 레이스에 들어간다. 지난주 유고와의 두차례 대표팀간 친선경기 때문에 잠시 열기를 식혔던 10개팀이 5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승수쌓기 경쟁을 재개하는 것.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광양에서 열리는 대전 시티즌-전남 드래곤즈전.대전이 팀당 4경기씩을 마친 2일 현재까지 지켜온 초반의 깜짝 선두를 이어갈지가 최대 관심사다.대한화재컵에서 조 꼴찌에 그쳤던 대전은 4경기에서 2골을 올리며 득점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성천이 건재하고 김은중이 부상을털고 출전을 개시해 상승세가 기대된다. 대전은 이번에 90분 경기승만 거두면 무조건 단독선두(4승1패, 승점 10)를 유지하게 된다.대전은 그러나 대한화재컵 때 전남에게 2전 전패를 당한 징크스를 안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을 벌여야 할 전망이다. 승점 6으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2위 포항 스틸러스가 안양 LG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갈지도 관심거리.포항은 4경기를 모두 이겼으면서도 90분경기승이 한번 밖에안돼 승점에서 대전에 1점 뒤져 있다. 그러나 용병 싸빅을 축으로 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불패 행진을 이어갈기세다.포항은 또 이동국의 공백으로 취약해진 공격라인을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의 용병 파비안으로 보강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안양의 최용수가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는 것도 포항의 무패 행진에 대한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대한화재컵 우승 뒤 잠시 주춤하며 초반 기선을 빼앗긴 부천 SK 역시 돌아온 골잡이 이원식의 등장으로 한껏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대한화재컵 득점왕 이원식은 지난달 5일 대한화재컵 결승때 얻은 팔꿈치 탈골의 부상으로 깁스를 했다가 최근 이를 풀고 훈련을 재개,3일 성남 일화전에서 한달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밖에 나란히 4전 전패를 달리고 있는 부산 아이콘스와 울산 현대의 부산경기는 과연 어느 팀에게 먼저 정규리그 첫승의 감격을 안길지로 색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대전, 안양 꺾고 단독선두

    대전 시티즌이 단독선두로 뛰어올랐고 부산 아이콘스는 8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전은 24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1-1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대전은 이로써 3승1패 승점 7을 기록,단독선두로 뛰쳐나갔다.최용수가 1도움을 올리며 분전한 안양은 2승2패(승점6)에 그쳤다. 목동 경기에서는 부천 SK가 부산 아이콘스에 2-2 무승부 뒤 4-2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승점1을 추가했다.부천은 3승1패(승점5)를 기록했고 부산은 8연패로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다.부산은 이날 패배로 94년 전북이 세운 프로축구최다연패 기록에 2게임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열린 5경기 가운데 유일하게 90분 경기로 승부가 갈린 울산경기에서는 전북 현대가 김경량·양현정의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에 2-0 승리를 거두고 2승2패 승점4를 기록했다.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성남 일화와 전·후반 2-2 이후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근근히 4전전승 가도를 달렸다.포항은 그러나 승부차기승이 3게임이나 돼 승점 6으로 2위에 머물렀다. 박해옥기자
  • 최용수-정성천 “두마리 토끼 내가 잡는다”

    최용수(27·안양 LG)와 정성천(29·대전 시티즌)이 각각 개인득점과 팀순위 단독선두 진입이라는 두마리 토끼 몰이를 위해 한판 대결을 펼친다.이들이맞설 무대는 24일 오후 7시 대전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K-리그. 최용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골잡이로서 득점왕 후보 0순위다.정규리그 들어 그의 부활과 함께 대한화재컵 대회 조 꼴찌에 그쳤던 안양이 선두권으로 올라섰을 만큼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하다. 최용수는 대한화재컵 대회에서 4골로 득점 4위에 머물렀지만 정규리그 들어서는 3게임 출장에 2게임 연속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현재 정규리그 득점 공동1위인 최용수는 또 도움 1개를 기록함으로써 팀 전체 득점 4개중 3개를 엮어내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런추세라면 4골을 남겨두고 있는 통산 50골 고지에도 다음달 안에는 다다를 전망이다.스스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는 최용수는 당분간 국가대표에 차출될 염려도 없어 한층 팀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시드니올림픽에 대비,국가대표팀을 올림픽대표 선수 위주로 꾸려 나간다는 대한축구협회 방침 때문이다. 성균관대와 실업팀 할렐루야를 거쳐 97년에야 프로에 뛰어든 정성천은 대전의 주축인 김은중 이관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케이스.지난해까지 통산 12골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지만 올들어 풀타임 멤버로 뛰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부쩍 상승세를 타고 있다.정성천은 현재 정규리그 득점 2개로 최용수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를 이루고 있다. 정성천은 186㎝·78㎏의 체격조건 덕분에 오른발 슛은 물론 헤딩슛에도 능하다. 대전 김기복 감독은 “팀의 주축인 김은중과 이관우가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는 정성천이 기둥역할을 대신해야 한다”며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해옥기자 hop@
  • 최용수 부활… 안양 짜릿한 역전

    최용수가 1골-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2게임 연속골을 기록하며 안양 LG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용수는 21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수원 삼성과의홈경기에서 동점 헤딩슛을 성공시켜 대한화재컵 대회 부진을 털고 본격적인득점포 가동에 나섰음을 알렸다.최용수는 또 정광민의 역전골을 도와 팀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안양은 최용수의 확연한 부활에 힘입어 수원을 2-1로 물리치고 2승1패(승점6)를 기록했다.수원은 고종수가 도움 1개를 올리며 게임을 이끌었으나 1승2패(승점3)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최용수는 팀이 0-1로 밀린 전반 37분 안드레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넣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최용수는 안드레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띄워 준 공을골지역 정면에서 그대로 헤딩슛,그물을 갈랐다. 최용수는 후반 8분 정광민의 역전골을 합작해 자신의 정규리그 첫번째 도움도 기록했다.상대 진영 오른쪽을 파고든 최용수는 반대편의 정광민에게 총알같은 공중 볼을 보내 결승골을 엮어냈다.정광민은 자로 잰 듯한 최용수의 직선패스를 받아 논스톱 발리슛,자신의 2호골을 기록했다. 대전경기에서는 홈팀 대전 시티즌이 이호성·정성천의 연속골로 부산 아이콘스를 2-0으로 완파했다.부산은 3전 전패로 무너져 탈꼴찌에 실패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일화가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를 각각 2-0,2-1로 물리치고 1승씩을 보탰다.성남은 2승1패로 승점6을 기록했고 포항은 승부차기 2승을 포함,3전전승(승점5)을 달렸다. 박해옥기자 hop@
  • K리그 스타, 골사냥 개시

    ‘스타가 살아나야 팀이 산다’-.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이 골사냥을 개시하면서팀에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대한화재컵에서 깜짝 스타들의 돌풍에 가려졌던 거물급 스타들이 정규리그시작과 함께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포문을 열기 시작한 것. 정규리그가 고작 2게임씩을 마쳤지만 두드러진 활약을 예고하는 선수는 단연 고종수(수원)다.고종수는 올시즌 대한화재컵 대회를 통틀어 1골밖에 올리지 못하다가 울산과의 정규리그 2차전에서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팀에값진 첫승을 안겼다. 수원은 고종수의 부활이 대한화재컵 기간 내내 침체돼 있던 팀의 분위기를일거에 뒤바꿔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종수가 지금의 컨디션만 이어간다면 샤샤가 합류할 다음달 초부터는 본래의 막강 전력을 되찾으리라는 것이다. 신태용도 성남의 팀 분위기를 쇄신해줄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다.대한화재컵에서 5게임 출장에 1골만을 기록,골잡이라는 명성에 흠집을 남겼던 신태용은17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신태용은 지난해의 무릎부상 후유증으로 장기 슬럼프에 빠졌으나 최근들어전성기 때 기량의 80% 가량을 되찾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안정환과 안양 최용수도 2차전에서 각각 소속팀이 패하기는 했으나 골잡이로서의 역할을 다해 팀의 활력소가 됐다. 특히 안정환은 당초 예상과 달리 7게임째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을 거듭해 팀은 물론 축구팬들의 안타깝게 하던 차에 모처럼 골맛을 누리며 팀 기여도를 높였다. 이밖에 부상 후유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정운(포항), 서정원(수원)등도 그라운드 복귀를 서두르고 있어 저마다 팀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옥기자 hop@
  • 집중취재/ 한국축구 총 점검

    지난 26일 잠실벌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축구 한·일전이 한국의 1-0승으로 끝났다.지난해 올림픽팀이 일본에 내리 2번을 진 끝에 얻은 승리라더욱 값지지만 이번 경기는 한국축구에 적지 않은 과제를 안겨줬다.전문가의분석과 함께 한국축구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짚어보고 2002년 시드니올림픽등에 대비한 일본 축구의 전망 등을 알아본다. *문제점과 개선책. 올림픽팀 2연패로 벼랑끝에 몰린 대표팀은 성실함과 투지를 앞세워 나카타,나나미 등이 시차적응에 고생한 일본팀을 힘겹게 꺾었다. 하지만 승부와 상관없이 게임내용면에서 한국이 완승을 거두었다는 평가는찾아보기 힘들다.경기가 끝난 뒤 트루시에 일본 감독도 “다 이긴 경기였는데 하석주의 한방에 당해 분하다”고 말했다.개인기,전술 등 기술적인 면에서는 일본이 이겼다는 뜻이다.한국은 골문을 향한 슈팅수(SOG)에서도 7대4로뒤졌다. 26일 한·일전에서 한국은 수십년간 지적돼온 기술부재를 여지 없이 드러냈다.1대1 대결에서 개인기로 상대를 제치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상대수비2∼3명에 둘러싸였을 때 공의 활로를 받쳐줄 선수도 보이지 않았고 공 잡은 선수도 가벼운 몸싸움에 맥없이 넘어지기 일쑤였다.반면 나카타 등 일본선수들은 한국수비의 거친 몸싸움에 비틀거리면서도 공을 놓치지 않았다.한국은 체력에서는 앞섰지만 폭발력에서도 일본을 앞서지 못했다. 미드필드진에서 공격라인으로 이어지는 패싱력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최용수,김도훈의 머리에 의존하는 공중볼 패스로만 일관,상대수비수에게 일일이간파당했다.반면 일본은 짧은 삼각패스,뒤꿈치 패스,스루패스 등 다양한 땅볼패스로 수비벽을 허물어뜨렸다.이같은 한국선수들의 기술 부족은 경기장환경,축구저변 등 태생적인 한계에서 비롯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국봄철대학연맹전이 열리고 있는 효창운동장애서는 지금도 인조잔디위에서 선수들이 부상위험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프로축구경기가 열리고 있는구장들도 크게 나을 것이 없다. 성적이 나쁘면 여지 없이 터져나오는 구장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는 다음 경기에서의 운좋은 선전에 가려져 실천으로이어지지 못해왔다. 그래서 새로 건설되는 월드컵 개최 10개구장에 사용된 사계절 한지형잔디(켄터키블루그레스와 페레니얼라이그레스를 8대2로 혼합)를 전 구장에 깔아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유소년축구(16세 이하)등 빈약한 축구저변도 대표팀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주요원인이다.현재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축구팀은 초등학교 244팀,중학교 161팀,고등학교 110팀,대학교 53팀, 실업 12팀 등 589팀. 반면 일본의 경우 초등학교 8,883팀,중학교 6,136팀,고등학교4,300팀에 이른다. 축구팀 숫자만 단순비교해도 90년대들어 급속하게 향상된 일본팀의 경기력이 하루 이틀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앞으로 더욱 벌어질한·일간의 실력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브라질축구 유학이나 프로구단의 유소년클럽 지원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대학에 가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현재와 같은악조건에서는 나카타나 호나우두 같은 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日축구 월드컵 대비 현황. 지난주한·일전은 2002년 월드컵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좋은 성적을 낼 개연성을 보여준 잣대였다. 한·일전을 놓고 보면 분명 일본축구는 월드컵에 훨씬 더 충실히 대비해왔다고 볼 수 있다.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세대교체와 기술면에서 한발 앞서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본은 나카타(23),모리오카(25),이나모토(21),나라자키(24),마쯔다(23),야나기사와(23) 등 20대 전반의 선수들을 대거 베스트로 기용,내용면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기술에서는 우리를 능가했다.우리가 김용대(21),최성용(25) 정도를 빼고는 홍명보(31),하석주(32),노정윤(29),유상철(29),김도훈(30)등 30세 전후 노장들을 베스트로 내세워 경험과 투지로 맞붙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아직까지 노장들을 물갈이할 인적 자원을 갖추지 못한 우리와 달리 일본이 2년여 뒤 열릴 월드컵에서 현재보다 기량이 향상된 대표팀을 내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이 이처럼 세대교체와 기술에서 한발 앞설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역시 프로축구의 성공적 운영이다. 일본 프로축구는 우리보다늦은 93년출범했으면서도 우리와 달리 명실상부한 클럽 시스템을 채택하는 한편 1부와2부 리그를 동시에 운영해오고 있다. 이 점이 일본축구의 미래를 밝게해주는최대 강점이다. 현재 일본 프로축구는 1부에 16개,2부리그에 10개팀을 운영하고 있다.2부리그가 없는 우리와 달리 한 시즌 성적에 따라 1부리그 하위 2개팀과 2부리그상위 2팀이 리그를 맞바꾸는 선진형이다. 또 각팀은 일본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최소 5개씩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저마다 1·2군과 18·16·12세 이하 팀을 운영하면서 유소년들에 대한 대대적인 해외유학을 실시하고 있는게 일본축구의 현주소다. 일본은 지금도 브라질의 축구아카데미에만 1,500명 정도의 유소년 선수들을유학시키고 있어 장기적으로 인적자원 확보와 활발한 세대교체를 지속해나갈 기반을 갖추고 있다.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올해 처음 14명의유소년 선수를 브라질에 유학보낸 우리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같은 현실이 오늘날 일본축구의 세대교체 성공과 기술 향상을 가져왔고그로 인해 2002년 월드컵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는 것이다. 박해옥기자 hop@. [기고] 승리 집착말고 과정에 최선을. 지난 26일 우리의 한·일전의 승인은 크게 3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첫째 체력요인의 우위,둘째 나카타와 나나미에 대한 전담마크 전술 성공,셋째 체력 안배를 효율적으로 한 적절한 교체작전의 성공이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경기 이틀전 유럽에서 날아온 나카타와 나나미,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클럽선수권에 출전하고 돌아온 주빌로 이와타 소속의 핫토리,나카야마 등이 시차와오랜 비행여행 등에 의한 피로누적으로 움직임이 둔화됐다. 이 점이 후반 27분 김태영이 퇴장당한 한국에게 숫적 우위를 확보하고도 골을 내주며 패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이번 한일전은 결과를 떠나 곰곰이 되새겨 볼 의미와 앞으로 한국축구가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숙제도 제시했다.우선 한국축구가생각해야 할 부분은 일본팀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는 점과 비록 이기기는 했어도 한국축구가 기술적인 열세를 명확하게 재확인했다는 점이다. 흥분의 시간이 적당히 흐른 시점에서 이번 한·일전을 냉정한 시각으로 분석해 보면 결과는 이겼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불만이 많았다.이번 한·일전에서 확연히 드러난 점은 개인기의 절대열세와 임기응변 능력의 미숙이었다.한국이 60∼80년대에 세계를 주도했던 체력과 정신으로 무장한 386급의 올드모델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한다면 일본은 펜티엄급 컴퓨터 축구를 구사했다. 축구는 패싱게임이다.일본의 패스는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없었다.미드필드를 철저히 이용하는 땅볼 패스와 문전에서의 정교한 패스워크는 수차례 우리에게 위기감을 갖게 했다.반면 한국은 공격수들이 컨트롤하기 어려운,띄우는패스가 많았고 문전에서의 센터링은 누구에게 줄 것인지 어떤 방법(땅볼, 공중볼,짧게,길게)으로 연결할 것인지가 불분명했다. 일본의 나카타를 집중마크하면서 시도한 거친 경기도 생각해 볼 부분이다. 만약 월드컵 본선이었다면 몇몇 선수는 경고나 퇴장을 당할 수 있는 거친 반칙을 한 점은 승리 뒤에 남는 부끄러운 훈장과 같았다. 이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전술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축구는개인전술,부분전술,팀 전술로 이뤄진다.패스의 정확성,드리블,헤딩,태클 등경기에서 직접적인 수행능력으로 드러나는 기술적 요인들이 개인전술이다.개인전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분전술이나 팀 전술의 탑을 높게 쌓을 수 없다.한국의 축구가 일본에게 기술적으로 뒤진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은기초가 부실하면 수준 높은 팀 컬러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비록 피로문제와 세대교체에 따른 경험미숙으로 패하기는 했어도 정확하면서도 빠르고 침착한 패스를 구사하는데서는 경험 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보다 한 수 위였다. 일본의 기술축구는 이미 프랑스월드컵,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대회 등을 통해 세계축구의 조류에 편승했음을 우리에게 시사했다.기술은 짧은 시간에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스타 선수들을 조련하고 만들려면 적게는 10년에서20년의 세월이 소요된다. 한국이 일본에 뒤지는 기술의 현실은이미 10년 전부터 우리에게 경고를 보냈지만 이를 간과하고 거름을 주고 나무를 가꾸는 노력보다는 과실만 따먹는결과에 만족만데서 비롯됐다. 이것이 만만하기만 했던 일본에게 추월당할 위기를 느끼게 한 요인이다.초·중·고등학교,대학 심지어 프로팀까지 일본에게 지는 현실을 보면서도 우리는 무관심했고 대표팀 성적에만 대달렸다. 세계축구연맹(FIFA)은 21세기 축구의 모델로 ‘공격적인 축구와 기술축구’라는 화두를 이미 제시해 놓은 상태다.기술적인 뒷받침 없이 몸싸움과 정신력만 강조하는 우리의 현실로는 절대 세계무대에서 성적을 낼 수 없다는 점을 자각해야만 한다.이번 한·일전 승리로 그 동안의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에만 매달리느라 정체해 버린 한국축구가 또다시 승리의 함성 속에 각성의기회를 놓쳐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기우에서 축구행정가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를 촉구한다. MBC 해설위원 신 문 선
  • 한일전 축구 전문가 분석

    ‘한국은 정신력과 체력,일본은 전술과 기술’-.한·일 축구 국가대표팀간친선경기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내린 두 나라 전력에 대한 평가다. 신문선 MBC해설위원은 4-4-2 포이메션을 즐겨 쓰는 일본은 강한 허리를 바탕으로 전술과 조직력,기술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단언했다.전술적으로는거의 공을 띄우지 않으면서 낮고 정교한 패스를 구사하는 한편 미드필더인나나미 등의 공격 가담 때 이뤄지는 땅볼 스루패스에 의한 공간활용 능력이일품이라는 것.공격의 핵은 이탈리아 명문 AS 로마에서 활약중인 나카타이며핫토리를 축으로 한 후방의 포백라인도 견고해 안정된 수비를 자랑한다. 모든 것을 종합해볼 때 현재의 일본대표팀에 대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또 한국이 이번 국가대표에 올림픽대표 5명을 포함시킨데 반해 일본은 올림픽대표 9명을 포함시켰을 만큼 세대교체에서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분석된다. 반면 3-4-3 또는 3-5-2 포메이션을 즐겨 쓰는 한국은 체력과 정신력,고공패스에 의한 헤딩 능력,몸싸움에서 일본을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기(細技)는 떨어지지만 전반적으로 유럽축구에 가까운 스타일로 다소 거친 축구를 하면서 빠른 측면돌파에 의한 고공 폭격이 한국이 갖고 있는 상대적 강점이라는 것. 구체적으로는 하석주 이영표 박진섭 등 윙백의 좌우 돌파력과 유상철의 폭발력,최용수·김도훈의 헤딩능력,선수 전반에 걸친 몸싸움 능력 등에서 일본에 앞선다는 분석이다. 신위원은 “이번에 한국이 체력과 정신력에서 일본을 압도하지 못한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전술적으로는 일본 공격의 핵인 나카타를 효율적으로 묶어두면서 빠른 측면돌파를 활용해야만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 김원동 사무국장도 “이번 한일전 승부는 정신력에서 앞서는팀이 이기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치러지는 만큼 사기면에서 한국이 한발 앞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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