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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호 서귀포 합훈 돌입/ 태극전사 23인 “이젠 주전 다툼”

    ‘이젠 베스트11이다.’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3일부터 시작된 서귀포 전지훈련을계기로 베스트11을 솎아내기 위한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베스트 멤버에 대한 구상을 어느정도 마쳤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주목할 만한 변수는 남은 준비기간 동안의 개인적 컨디션과 멀티 플레이어들의 포진,상대 팀에 따라 달리 전개될팀전술 등 다양하다.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곳은 역시 포워드진이다.황선홍 최용수가 무난히 선발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설기현 이천수 최태욱 차두리의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따라서 이들은 본선에서 경기마다 따로 제출되는 선발멤버에 들기 위해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피말리는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로서 가장 입지가 불안한 선수는 설기현이다.최근 활약이 부진한데다 투톱일 때는 황선홍 최용수에게 밀리고,원톱 3각 공격대형일 때는 이천수 최태욱 차두리와 사이드 어태커 자리를 놓고 경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선홍이 원톱이 될 경우 최용수가 사이드어태커중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큰 것도 설기현의 입지를 더욱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9명이 4∼5자리를 놓고 경합할 미드필드에서도 격렬한 경쟁이 예상된다.이곳에선 수비형인 김남일만이 선발을 굳힌 듯한 인상이다. 우선 안정환과 윤정환의 게임메이커 경쟁이 볼만할 것으로 예상된다.히딩크 감독은 “두 사람의 포지션이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지만 동시출격보다는 둘 중 하나만 게임메이커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또 왼쪽 날개는이을용 이영표,오른쪽 날개는 송종국 박지성의 1대1 경합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멀티플레이어 유상철이 수비형이든 공격형이든 가리지 않고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커 1대1 경쟁에서 살아남더라도 확실한 장담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수문장 자리를 놓고는 최은성이 한발짝 물러선 상태에서 김병지 이운재가 줄기차게 선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장 안정감을 보이는 수비라인에서는 홍명보 김태영 최진철이 이변이 없는 한 선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예상된다. 한편히딩크 감독은 폭우로 이날 저녁 늦게서야 시작된첫 훈련부터 체력강화와 전술훈련을 병행,선수들을 다그쳤다. 히딩크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정해진 베스트11은 없다.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선수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서귀포 송한수 박록삼기자 onekor@
  • 월드컵 D-30/ 16강 행진은 시작됐다

    ■월드컵팀 23명 엔트리 확정 2002한일월드컵 D-30에 맞춰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되는 등 대회 무드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이와 함께 월드컵대회 한국조직위원회(KOWOC)도 1일부터그동안의 시범운영을 마감하고 실제 상황을 상정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개막 D-30 하루전인 30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트라이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과 수비수 홍명보(포항),골키퍼 김병지(포항) 등을 포함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최종 엔트리는 지난해부터 계속해 온 전지훈련과 평가전 등을 통해 검증된 선수 위주로 짜여졌으며 깜짝 발탁은 없었다. 사상 첫 월드컵 1승과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2일 제주 서귀포 파라다이스 호텔에 집결,3일부터 전술훈련에 들어가며 16일 스코틀랜드(부산),21일 잉글랜드(서귀포),26일 프랑스(수원)와의 평가전을 통해 막판 컨디션을가다듬는다. KOWOC는 1일부터 인천 국제공항에 귀빈 안내를 맡을 자원봉사자 100명을 배치하는 등 월드컵 의전업무를공식 개시한다.또 KOWOC는 그동안 개최도시가 맡아온 경기장 관리를 이날부터 직접 총괄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각국 국가원수와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 등의 방한에 대비한 영접팀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대회 개막에 앞서 방한할 주요인사는 제프 블래터 회장 등 FIFA패밀리 1000여명,국가원수를 포함한 장관급 이상 인사 200∼300명 등이다. 보안 점검과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 대한 통제도 한층강화된다. 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월드컵경기장과 대표선수를 포함,월드컵 관련기관과 인사의 우편물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인병택 KOWOC 홍보국장은 “안전의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TV 광고 등을 통한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최종엔트리 특징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노련미와 힘의 조화를 모색했다는 것이다.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진은 노련한 선수 위주로 발탁,불안감 해소에 치중했고 미드필드는 신예로 주축을 이뤄 파괴력을 높였다.최전방에는 신예와 노장을 적절히 혼합,전술운용의 폭이 넓어질 것임을 보여줬다.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이민성 등 수비수들은 서른 안팎의 베테랑들이다.홍명보는 A매치에만 124회 출전,한국선수가운데 최다기록을 지니고 있고 김태영과 이민성도 각각 74회,52회의 A매치 경력에 98프랑스대회에서도 함께 수비라인을 지킨 주전이다.최진철은 지난해 9월 발탁된 늦깎이지만 프로 7년차의 노련미와 체력이 돋보인다.가장 어린 김용대가 탈락한 반면 김병지 최은성 이운재가 뽑힌 골키퍼진도 노련미를 느끼게 한다. 이에 견줘 미드필드진에는 경험 보다는 힘이 좋은 신예들이 많이 뽑혔다.이영표 송종국 이을용 박지성 김남일 등지구력과 폭발력을 갖춰 공수 가담이 탁월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안정환 윤정환 등 개인기와 돌파력을 갖춘 게임메이커들과의 조화를 염두에 둔 선택으로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쥐어야만 승산이 있다는 히딩크감독의 판단이 그대로 적용됐다. 최전방에는 고참인 황선홍 최용수가 명예회복의 기회를잡아 최태욱이천수 차두리 설기현 등 젊은 선수들과 어울려 다양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전반적으로는 4년전 프랑스대회 때보다 노련미가 돋보인다.평균 연령이 27.13세로 4년전 25.81세에 견줘 무려 두살 가까이 올랐고 4년전 최고령이 32세의 최영일(당시 대우)이었으나,이번에는 34세의 황선홍을 비롯해 30대만 7명에 이른다. 평균 키 179.48㎝·몸무게 73.08㎏으로 프랑스대회 때(180.81㎝·75.04㎏)에 견줘 다소 왜소해졌지만 스피드에서는 앞선다는 평가.한편 홍명보는 한국선수 가운데 최초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게 됐고 차두리는 아버지(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에 이어 본선무대를 밟는 첫 한국선수가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히딩크호 출범·확정까지 ‘히딩크호’가 오랜 산고 끝에 옥동자를 탄생시켰다.지난해 1월 출범 이후 16개월,대표팀 구성 횟수로는 12번째만이다. 그동안 히딩크호는 숱한 멤버 교체를 하면서 진통을 겪었다.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대표팀을 드나든 선수만 60명이 넘는다.신동근 김승현 이정운 서덕규 박충균 김재영 전우근 윤희준 등 너무 많은 멤버가 들락거려 골수 팬들조차 이들이 언제 대표팀을 거쳤는지 기억하기 힘들 정도다. 초기 히딩크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다 떠난 선수로는서정원 서동원 박성배 심재원 등을 들 수 있다.이들은 지난해 1월의 홍콩 칼스버그컵대회와 다음달의 두바이4개국대회까지만 해도 부동의 멤버로 뛰었다. 히딩크호에 첫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은 지난해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이후였다.히딩크 감독은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수비진에 홍명보 김태영 이민성,미드필드진에 박지성 이영표 최성용 송종국,공격진에는 황선홍 설기현 김도훈을 주로 기용했다. 그러나 수비라인의 누수 때문에 프랑스와 체코에 각각 0-5로 패한 것을 계기로 히딩크호는 또 한차례 변화를 맞았다.수비를 3백으로 고정시키는 대신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면서 이을용 송종국 최태욱 이천수 등을 활용한 측면 공격에 무게를 둔 것이 눈에 띄는 변화였다. 히딩크호는 올초 골드컵대회를 통해 다시한번 호된 시련기를 거쳤다.공수 양면에서 모두 문제점을 노출하며 2무2패(2득점 5실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유상철 송종국이 번갈아 이끈 수비라인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공격라인도 무기력으로 일관했다. 이를 계기로 히딩크호는 다시 한번 수술을 단행했다.홍명보 안정환 윤정환 등 중·고참들이 가세해 신예들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가장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게 된 것이다. 히딩크호는 그동안 모두 29차례의 A매치를 펼쳐 13승7무9패를 기록했다.그러나 유럽팀과는 2승2무4패(7득점 16실점)에 그쳐 이에 대한 처방이 절실함을 드러냈다. 송한수기자 onekor@ ■본선 엔트리 규정 월드컵 본선에서 엔트리 23명의 운용은 어떻게 이뤄질까.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개막 10일 전까지 최종 엔트리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하지만 23명 엔트리가 절대불변은 아니다.FIFA의 2002월드컵대회 ‘선수 자격 및 명단’규정은 엔트리를 23명으로 하되 매 경기 때마다 11명의 선발과 12명의 예비선수를 구분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엔트리 명단에는 23명 모두의 생년월일,별명,유니폼에 표기하는 이니셜,포지션,여권번호,국명,소속팀 등을 일일이 적어야 한다.그러나 부상 선수는 본선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단,이 경우엔 FIFA 스포츠의무분과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교체 멤버는 골키퍼를 포함,경기마다 3명까지만 가능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히딩크호 누가 남고 누가 떠나나, 최종 엔트리 23명 윤곽

    누가 남고 누가 떠날까. 2002월드컵 개막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최종엔트리에 누가 남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다음달 2일 제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엔트리를 발표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개막 열흘 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엔트리는23명,현재 국가대표팀은 31명이다.결국 8명이 탈락의 고배를 들어야 하는 셈이다. 엔트리 구성에 관한 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전원은 히딩크 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한 상태다.따라서 기술위원회소집 없이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술위원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히딩크 감독은 포지션별로 복수를 엔트리로 선정한다는 원칙을 세웠다.3-4-1-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할 때 수비수 6명,미드필더 10명,공격수 4명에 골키퍼 3명을 선정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삼각 공격대형을 가정,공격수가 6명으로 늘 수도 있지만 미드필더와 포워드를 두루 소화할 선수들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경우든 전문 골잡이는 4명으로 고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서둘러 23명을 고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25명 내외를합류시켜 좀더 상황을 지켜볼 요량인 것 같다는 설명이다. 가장 관심이 가는 전문 골잡이로는 황선홍 최용수 설기현이 낙찰될 가능성이 크다.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차두리 이동국이 경합중이다. 미드필드에서는 단골 멤버인 이을용 김남일 송종국 이영표에 안정환 윤정환 최태욱 이천수 박지성 유상철이 뽑힐가능성이 크다.안정환 최태욱 이천수는 포워드를 겸한 멀티플레이어로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는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에 이민성 이임생 또는조성환이 유력한 멤버로 꼽힌다. 그러나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큰 송종국이 우측 사이드백후보로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골키퍼에서는 김병지 이운재 최은성이 유력하다. 협회 기술위원들은 히딩크 감독이 팀 분위기를 우선시하기 위해 막판까지 벤치워머로 남아도 불평하지 않을 선수들을 엔트리에 넣을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어차피 월드컵에서실전에 투입되지 못할 예비선수라면 엔트리에 든 것만으로도 만족할 선수를 선발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이는 이동국이 탈락하고 최성국이 엔트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는 의견이 심심찮게 제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해옥기자 hop@
  • 청소년대표 최성국·정조국 中 기선제압

    한국축구 차세대 스타들의 가능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한국청소년 축구대표팀(19세 이하)이 최성국(고려대) 정조국(대신고)이라는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를 앞세워 난적 중국을 3-1로 물리쳤다. 한국은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국가대표에 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최성국과 정조국이 3골을 합작해 지난 2000년 이란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에서의 0-1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한국청소년팀은 6연승을 이어가며 오는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이 대회 1∼3위에게는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27일 인천에서 열릴 한·중 국가대표간 A매치의 오프닝게임 격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팬들의 모든 기대를 충족시키는 개인기와 조직력을 아낌 없이 보여줬다. 특히 투톱 최성국과 정조국은 찬스만 나면 쉴새 없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골까지 뽑아내 황선홍 최용수의 대를이을 ‘킬러’로서 자질을 재확인시켰다. 긴장 탓인지 한국은 경기 초반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한국은 전반 13분 기대하던 첫 골을 터뜨리며기선을 잡았다.주인공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최성국이었다.최성국은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아크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찼고 볼은 수비수들 사이를 헤집고 시원스레 네트를 뒤흔들었다. 시원한 슈팅과 조직적인 수비,화끈한 공격력으로 중국의넋을 뺀 한국의 두번째 골은 그림 같은 작품이었다.전반 34분 이종민(수원)이 오른쪽 코너 근처에서 볼을 띄워주자벌칙지역에 도사리고 있던 정조국이 오른발로 논스톱 발리슛,결승골을 엮어냈다.한국은 중국 첸싱에게 후반 4분 어이없는 골을 내줬으나 23분 정조국이 추가골을 넣어 중국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송한수 박록삼기자 onekor@
  • 중국전 삼각편대 뜬다

    ‘다양한 득점포로 중국 부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거듭된 비공개 훈련을 통해 중국전 타개책을 마련했다.요지는 다양한 킬러에 의한 필드골 외에세트 플레이에 의한 골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는 것이다. 독보적 킬러인 황선홍이 98프랑스월드컵 직전의 중국전악몽 때문에 출전을 꺼리고 있는데다 지금까지 세트 플레이에 의한 득점이 신통치 않은데 따른 결정이다.황선홍은당시 상대 골문으로 돌진하다 골키퍼의 깊은 태클로 무릎인대를 다쳐 본선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기억으로 인해 중국전 엔트리에서 빠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스 히딩크 감독은 황선홍-최용수 투톱 시스템 대신 최용수 설기현 안정환 이천수 중 3명으로 삼각 공격대형을 갖춰 전방위 득점 루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코스타리카전에서 중앙 게임메이커로 출전해 최고의활약을 펼친 안정환을 측면 공격수로 기용,공격가담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대표팀은 25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서 설기현을 정점에 두고 안정환 이천수를 좌우 공격수로 배치해전술훈련을 펼쳤다. 이는 윤정환의 가세로 게임 조율사 기용문제가 해결된 만큼 돌파와 슈팅 능력이 좋은 안정환을 킬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하나 특징은 이전까지 등한시했던 세트플레이에 의한득점포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히딩크 감독은 이를 위해 이번 주 내내 프리킥에 의한 득점능력을 배양하는데 힘썼다.“4∼5명 정도의 키커를 양성한 뒤 프리킥 지점에 따라 특성에 맞는 키커를 활용함으로써 득점력을 극대화하겠다.”는게 히딩크 감독의 설명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어 “남은 기간에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위치에 따라 윤정환 이천수 송종국 이을용 등이 프리킥을 날리면 최용수등 포워드가 약속된 위치로 이동하며 마무리를 책임진다는 얘기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16강 희망을 보았다

    ‘16강이 보인다.’ 한국 축구가 선전을 계속하며 2002월드컵 본선 16강 진출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한국은 21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최근 4경기 연속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한국의 이날 선전은 최근 미국 폴란드 포르투갈 등본선에서 같은 D조에 속한 팀들의 잇단 부진과 대비돼 팬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를 통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코스타리카의 파상 공격을 무력화시킨 수비.올해초 골드컵에서 1-3 참패를 안긴 코스타리카는 후반들어 공격의 주도권을쥔 채 끊임없이 한국 골문을 두드렸지만 한골도 만회하지못하고 영패를 당했다. 한국으로서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수비안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전력의 근간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스위퍼 홍명보와 골키퍼 김병지 등 노장들의 차분함이 돋보인다.홍명보는 이민성 김태영과 함께 3백 수비라인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김병지는 타고난 순발력과 집중력에 최근 들어서는 침착함도 가미된 느낌이다. 이같은 수비안정은 미드필드 장악과 다양한 득점 루트 개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코스타리카전을 통해 보여준 한국의 플레이는 미드필드와 최전방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게임메이커 안정환의 중앙 돌파와 넓은 시야,송종국 이영표의 측면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문전 센터링 모두 최전방 공격에 힘을 실어주며 포워드진의 골결정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차두리나 추가골을 터뜨린 최태욱 모두 정교한 골게터라기보다는 스피드와 체력으로 문전을 휘젓는 게 주임무인 선수라는 점에서 황선홍 최용수 등 일본파 골게터들이 가세할 경우 더욱 가공할 공격력으로 이어져 본선에서도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수비 안전을 바탕으로 한 미드필드 장악과 여기서파생된 빠르고 다양한 공격루트 개발이 한국 축구의 득점력 향상으로 이어지며 16강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히딩크 평가 “선수들 자신있는 플레이 만족” 거스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보다 훨씬 좋아진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며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과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자신감넘치는 플레이가 만족스럽다.”며 “아직 개선할 점이 많지만 일본파가 합류하는 중국전(27일)에서는 좀 더 짜임새 있는 팀 구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기현 안정환 등 유럽파들의 플레이에 대해 “시차 등에도 불구하고 요구사항과 임무를 잘 이해해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한 그는 첫 골을 넣은 차두리는 “그동안실수가 많고 경기력도 좋지 않았지만 비로소 골을 넣어 자신도 만족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좀 더 지켜볼 뜻을 밝혔다. 그는 “체력훈련을 중시했지만 전술훈련과 병행,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주력해 왔다.”면서 “해외파들이많아 체력적인 측면은 6월이 돼야 요구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몇몇 선수들은 뛰게 하지 않았다.”고 말해 이날못 뛴 일 부선수들은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알렉산더 기마라에스 코스타리카대표팀 감독은 “지난 골드컵대회에 견줘 한국의 실력이 꽤 향상됐다.”며 “특히 조직력이 좋아졌고 공격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방법이나 스피드도 많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모두 자기 스타일을 지닌 팀으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구 송한수기자
  • 대표팀 오늘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이번이 마지막이다.주어진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 안정환(26·페루자)이 대표팀 주전 게임메이커 굳히기에나선다.20일 오후 7시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은 안정환에게 주전 게임메이커 확보를위한 최후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1일부터 경쟁자인 윤정환(29·세레소)이 일본파 동료들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하면 오는 27일의 중국전 선발 출장을 100%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도 이를 의식한 듯 장거리 비행에도 아랑곳없이 합류 직후부터 막바로 비지땀을 쏟고 있다. 안정환을 긴장시키는 요인은 윤정환과의 경쟁만은 아니다.포워드 자리에서 황선홍 최용수가 투톱으로 주전을 굳혔고 3각 공격대형을 쓸 경우에도 설기현 이천수 등이 사이드 공격수로 낙찰될 공산이 커진 점도 안정환의 입지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자리를 확보해야 할 운명이다.그러던 차에 이번에 4명이 다이아몬드형으로 배치되는 미드필드에서 전방 꼭지점에 위치,설기현 최태욱 차두리 등에게 활로를 터주는 동시에 슈팅에도 적극가담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이는 윤정환을 게임메이커로쓸 때 미드필더를 5명으로 해 좌우 윙백에 대한 공격 가담 의존도를 높이던 것과 대별되는 것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윤정환에 견줘 슈팅과 돌파력에서 상대적 우위를 인정받는 안정환을 적극 활용해 일본파의 미합류로 생긴 골잡이 부재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대형을 준비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정환이 이번 코스타리카전을 벼르는 이유는 또 있다.A매치 골성적(18게임 2골)이 부진한데다 특히 ‘히딩크호’에서 한골도 기록하지 못해 이젠 무득점 행진을 멈추겠다는 것이다.일단 골을 기록해야만 제대로 된 2선 공격수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안정환은 19일 훈련에서 연신 골문을 향해 정확히 날아가는 슈팅을 쏘아대 히딩크 감독으로부터‘베리 굿’이라는 찬사를 들었다.때론 “왜 뛰지 않느냐.”는 감독의 질책을 받았지만 몸싸움과 수비 가담에서 이전보다 한결 적극성을 보였다. 안정환은연습을 마친 뒤 “컨디션은 최고다.반드시 골을 터뜨려 월드컵 엔트리에 들어가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D-43/ “빈 자리 5%를 잡아라”

    “빈 자리 5%를 잡아라.”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대구 훈련캠프에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95%는 완성됐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에 따르면 수비수와 미드필더 자리는 엔트리 선정이 끝났다.공격수 가운데서도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황선홍(가시와) 최용수(이치하라)를 빼면 남은 자리는 ‘조커’밖에 없다는 얘기다.히딩크 감독이 즐겨 쓰는 투톱 시스템을전제로 할 경우다. 이 때문에 오는 20일 코스타리카전을 앞둔 대표팀에 ‘조커 경쟁’이 뜨겁다.‘5분 대기조’로 선발 멤버가 빠지거나공격이 막힐 경우 투입돼 해결사 몫을 해내야 하는 조커는대표팀 전력에 필수적이다. 현재 대표팀의 조커 경쟁자는 이동국(포항) 최태욱(안양)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페루자) 차두리(고려대) 등 6∼7명으로 압축된다. ‘한방’을 갖추고도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실망감을 안겨온 이동국은 ‘왕자’에서 ‘터프가이’로 탈바꿈해 가는 모습이다.거칠게 대들라는 코칭스태프의 주문을 잘 소화하고있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지난 1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민운동장에서 열린 8대8 게임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2골을 뽑아내 감독으로부터 연신 ‘동국,굿’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지난해 9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과 11월 크로아티아전에서 골을 쏘아올리며 한때 ‘히딩크호의 황태자’로 불린 최태욱도 부상에서 말끔히 벗어나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다.연습경기에서 수비수 사이로 볼을 멀리 빼놓은 뒤 20여m나 치고 들어가는 등 빼어난 스피드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입국한 설기현은 허리 부상이 도져 걱정이다.하지만 국내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출전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다음달 4일 소속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남았지만“특별한 연락이 있기까지는 한국에 머물러도 좋다.”는 구단측의 반가운 말에 차츰 안정을 찾고 있다. 안정환은 다음달 5일의 시즌 피날레 경기에 대비해 오는 28일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따라서 코스타리카전과 오는 27일 중국전에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또 차두리는 11경기째 이어진 무득점 행진을 끝냄으로써 자신의 대표팀 발탁을 둘러싼 입방아를 잠재우겠다며 묵묵히비지땀을 쏟는다. 이들은 또 히딩크 감독이 공격수 3명을 배치하는 ‘3각대형’을 취할 경우 선발로 배치될 가능성을 노리며 막판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설기현·안정환 마지막 승부수

    ‘시험은 이번 뿐.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설기현(23·안더레흐트)과 안정환(26·페루자)이 오는 20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최후의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기 위해 16일 대구 훈련캠프에 합류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소속 팀으로부터 신뢰를 되찾고월드컵 본선의 주전으로 낙점받아야 하는 두가지 과제를동시에 안고 있다.최근 소속 프로팀에서 나란히 벤치워머로 전락했고 최근 대표팀에서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길을 끌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설기현은 지난 14일 벨기에리그 모스크론과의 경기를 포함,최근 18경기째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올 시즌 고작 3골로 현지 언론의 질타만 받고 있다.안더레흐트의 로저 스톡 단장조차 “앤트워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 영입한 설기현은 실패작”이라며 비하하기에 이르렀다.구단은이어 홈페이지에서도 유럽의 모 축구 전문 사이트를 인용해 ‘설 자리를 잃은 설(Seol)’이란 제목 아래 실망감을표시했을 정도다. 안정환도 마찬가지.10경기째 이어진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올시즌단 한골에 그치고 있다.특히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가운데 몇몇은 아직 지켜봐야 것”이라고 했을뿐 최종 낙점을 꺼리는 형편이어서 누구보다 조바심이 크다. 게다가 27일의 중국전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협조 요청이 이들의 소속구단에 전해졌지만 잔류가 가능할지도 미지수다.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설기현과 안정환에게히딩크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을 마지막 기회가 될 공산이크다. 한편 국가대표팀은 국내파만 합류한 가운데 13일부터 대구에서 합숙훈련에 돌입했다.황선홍 최용수 유상철 박지성 윤정환 등 일본파 5명은 오는 21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송한수기자 onekor@
  • 바로잡습니다/ 4월12일자 15면

    4월12일자 15면 ‘공무원 90여명 줄줄이 선거 출사표’란제목의 기사에서 ‘최용수 남양주시 경제환경국장이 남양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사퇴했다.’고 보도됐으나 최국장은 동두천시장으로 출마할 것으로 확인됐기에 바로잡습니다.
  • 월드컵 한국대표팀 오늘 재소집

    한국 대표팀이 12일 다시 소집돼 월드컵대회 개막 때까지논스톱 훈련에 돌입한다. 첫날엔 국내파들만 소집되며 해외파들은 뒤늦게 합류한다.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페루자)은 대한축구협회가 소속구단에 조기 합류를 요청했지만 답신을 받지 못했다.윤정환(세레소) 최용수(이치하라) 유상철 황선홍(이상 가시와) 박지성(교토) 등 일본파는 21일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대구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 뒤 파주트레이닝센터로 자리를 옮겨 훈련을 계속하며 27일엔 인천에서 중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 지방선거 공직 사퇴시한 D-2/ 공무원 90여명 줄줄이 출사표

    공무원들의 사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이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의 공직사퇴시한(선거일 60일 이전)이14일로 임박한 탓이다.11일 현재 지방선거 출마차 사퇴했거나 물러날 공무원들은 9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지난 98년 지방선거때의 39명보다 두배 이상 많은 수치다.출사표를 던지려는 공직자들이 대거 늘어난 것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공직자의 사퇴와 출마는 행정공백과 공무원 줄세우기,눈치보기,선거개입 등의 우려를 낳고있다. ■지역별 현황.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공직을 그만뒀거나사퇴 계획인 공무원은 6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경기도.진념(陳稔) 경제부총리는 10일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을 위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진 총리는 최근 후보경선 참여를 선언한 임창열(林昌烈) 현 지사와 민주당 김영환(金榮煥) 의원 등과의 뜨거운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경남지사에는 김두관(金斗官) 남해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기 위해 12일 사퇴한다.울산시장에는 박맹우(朴孟雨) 시 건설교통국장이 공직을 버리고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대구의 경우 이재용(李在庸) 남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위해 13일 사표를 낼 예정이다. 광주시장의 경우 이정일(李廷一) 서구청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며 사퇴한 가운데 정동년(鄭東年) 남구청장도 민주당 후보경선을 위해 12일 관직을 버린다.송하성(宋河星) 전공정거래위 심판관리관은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전남 도지사에 뛰어들었다. 경남의 일부 기초단체에서는 단체장뿐만 아니라 부단체장·국장 등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며 사퇴하는바람에 행정공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또 우체국장과 경찰서장,지방해양수산청장도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옷을 벗었다. ●서울= 13일 노장택 종로 부구청장이 종로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다.문병권 영등포 부구청장은 중랑구청장에,서찬교 강동 부구청장은 성북구청장에,임성수 관악 부구청장은 동작구청장 선거에 나서기 위해 이미 관직에서 물러났다.또 양대웅 용산 부구청장과 이춘기 마포 부구청장은 사퇴하고출마 지역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서울의 사퇴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10여명 선에는 못미친다.공직 내부에서는 이번선거부터 적용된 후보경선이 출마를 생각했던 공직자들의 발목을 잡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경기·인천·강원= 경기도의 경우 한택수 경기2청사 기획행정실장이 양평군수,여인국 도 건설교통국장은 과천시장,이형구 광주시 부시장은 의왕시장,임충빈 양주군 부군수·최용수 남양주시 경제환경국장도 남양주시장에 각각 도전장을 내밀고 사퇴했다. 인천의 경우 임선경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이 부평구청장,여광혁 인천대 사무처장이 과천시장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잇따라 사퇴한 강원도에선 함형구 춘천시 부시장이 고성군수,정갑철 화천 부군수가 영월군수,김신의 영월 부군수는 홍천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정만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장은 화천군수를 벼르며 지난달 명퇴했다. ●부산·울산·경남= 창원시장에 도전하는 박완수 김해 부시장·배한성 창원 총무국장이 사직했고 정영석 창원 부시장과 김태웅 도의회 사무처장,최철국 경남도 문화관광국장은 각각 진주·통영·김해시장을 위해 나섰다.최평호 고성 부군수와 하영제 진주 부시장,조유행 하동 부군수도 각각 고성·남해·하동군수에 나서기 위해 공직을 버렸다.조용규 함양 부군수·이종봉 산청군 기획감사실장은 산청군수를 목표로 역시 자리를 비웠다. 부산에서는 허옥경(여) 시 정책개발실장이 해운대구청장에나섰고 정영석 해운대 부구청장도 금정구청장을 겨눠 곧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또 최길락 시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도 금정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퇴를 고려중이다.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은 김휘동 도의회 사무처장이 안동시장,조동호 영양 부군수가 영양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가운데 배대윤 행정자치부 민방위과장·황주현 청송우체국장이 청송군수 출마를 위해 올해 공직을 그만뒀다.이지영 성주경찰서장은 경주시장을 꿈꾸며 제복을 벗어 눈길을모으고 있다. ●대전·충남·충북= 대전도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공직을사퇴한 공무원이 아직은 없다. 충남에서는 박상돈 도 기획정보실장이 사직서를 내고 천안시장에 도전한다.박진서 아산시 행정국장과 박공규 공주시산업개발국장이 아산시장과 공주시장을 목표로 공직을 떠났다.도청에서 1∼2명,시·군에서 3∼4명이 더 사퇴할 것으로보인다. 충북은 한나라당 옥천군수 후보로 추대된 김영만 충북도의회 전문위원이 유일하게 사퇴했다. ●광주·전남·전북·제주= 광주의 경우 김종식 서구 부구청장이 서구청장,유태명 동구 부구청장이 동구청장을 위해 공직에서 물러났다. 전남에서는 조보훈 정무부지사가 순천시장,김종식 목포 부시장이 완도군수,박연수 진도 부군수가 진도군수를 벼르며사직했다.박재준 목포해양수산청장은 최근 사퇴하고 신안군수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에선 채규정 행정부지사와 유성엽 도 경제통상국장이옷을 벗고 익산시장과 정읍시장에 나선다.임정엽 전 청와대정무수석실 정무1국장도 사퇴하고 완주군수 후보경선에 뛰어들었다. 제주의 경우 이영두 도의회 전문위원이 서귀포시장에,문창래 도 농수축산국장이 북제주군수를 위해 물러났다. 전국종합. ■공무원사퇴 러시 안팎.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출마에 뜻을 굳힌 공직자의 가장 큰 특징은 고위 공무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점이다. 이들은 정당의 공천을 기대하고 공직을 사퇴하는 등 배수진을 쳤으나 탈락한 경우가 많았다.이들 상당수는 지구당운영위의 결정이 불공정하다며 불복을 선언,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처럼 공천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은 여야가 올해널리 시행하고 있는 경선제 때문.당내 조직과 기반이 전무하다시피한 공무원들의 공당 공천을 통한 출마가 어렵게된 것이다.또 현직 단체장들이 지지기반을 확고히 다져 놓은 상태에서 자금력과 조직이 없는 공무원으로선 독자적인 선거조직을 운용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60대 후반으로 3선을 넘보는 현직 단체장에 대한도전이 거센 것도 특징.‘후배에게 물려줘야 할 때가 아니냐.독식해서야 되겠느냐.”는 여론을 등에 업고 일부는 무소속으로라도 출마 강행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호남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편승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일부 인사는 사무실에 노 후보와 찍은 사진 등을 내걸어두기도 했다.지난번 선거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홍보물로 넣어 돌리던 때와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경북에선 한나라당에서 낙천한 모 인사의 경우 ‘한나라당의 인기는 땅에 떨어졌다.’며 박근혜(朴槿惠)의원과의친분을 은근히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대표팀 유럽전훈 결산] (3)남은 과제

    축구 대표팀의 유럽 전지훈련은 많은 성과를 가져다 줬지만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도 동시에 보여줬다. 거스 히딩크 감독 스스로 인정했듯이 세차례 평가전을 통해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미드필드의 조직력이었다.소위‘허리’로 표현되는 미드필드에서의 취약점은 공·수에두루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다. 전문가들도 미드필드의 취약성이 ‘옥의 티’였다고 지적했다.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은 “프레스(압박)나적극성은 많이 좋아졌다.”고 평한 뒤 “그러나 패스 미스가 잦았고 양쪽에서의 크로스 패스가 끊겼다.이로 인해 마무리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패스 미스가 볼을 끄는 바람에 상대에게 길목을 차단할시간을 줌으로써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미드필드 플레이에 대한 모범답안은 지난 28일 일본이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확실히 보여줬다.공격시 드리블이 거의 생략된 원터치 투터치에 의한 빠른 패스로 상대를흔드는 동시에 체력을 아끼고,수비시엔 활발한 접근으로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전술은 우리가 본받을 만했다. 게다가 오노 신지와 이치가와 다이스케의 오버래핑과 뒤이은 측면 센터링은 우리보다 결코 나을 것 없는 일본 공격진의 능력을 돋보이게 했다. 터키전에서 드러났듯이 게임 메이커인 윤정환의 과도하고 의도적인 몸싸움도 문제로 지적됐다.상대 수비가 볼을 잡았을 때 단순한 수비차원 이상의 몸싸움을 벌인 것이 체력 낭비를 부채질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체력과 몸싸움 능력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은결과 심리적으로 쫓기다 보니 최용수나 유상철이 할일까지 도맡으려 한데서 비롯된 현상이라는 것이다. 골 결정력 역시 미해결 과제로 남았다.황선홍이 2골을 뽑아 체면을 살렸지만 세차례 평가전을 통틀어 더 이상의 골이 없었다는 것은 결정력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다.더구나 이를 커버할 세트 플레이마저 별로 눈에 띄지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후반 막판의 급격한 체력 저하도 월드컵 개막 때까지 꾸준히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박해옥기자 hop@
  • [대표팀 유럽전훈 결산] (1)윤곽 드러낸 ‘베스트 11’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새벽 터키와의 평가전을 끝으로월드컵 본선에 앞서 갖기로 한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히딩크호’ 1년3개월을 총점검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끈 24일간의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나타난 성과와 과제 등을 짚어본다. *윤정환 'OK' 안정환 'NO'. 세차례의 평가전이 포함된 유럽 원정훈련의 가시적 성과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베스트 멤버의 확정이다. 부상 등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은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월드컵 엔트리 23명은 물론 베스트11의 선발까지 사실상 마쳤다.이번 전지훈련이 비로소 최상의 멤버를 총동원한 가운데 이뤄진데 따른 성과다. 베스트11의 윤곽은 히딩크 감독이 미리 공언한대로 터키전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공격진의 황선홍 최용수,미드필드의 윤정환(박지성) 이영표 송종국 김남일 유상철,수비의 김태영 홍명보 최진철,골문의 김병지(이운재)가 그들이다.3-4-1-2를 토대로 한 이같은 팀 구성은 내용면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가져왔다. 다만 게임메이커와 골키퍼는1명을 특정하기보다는 2명을 동시에 선택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윤정환은 이번 평가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핀란드전을 통해 이미 기량을 검증받은 윤정환은 선발로 출장한 터키전에서 70분 이상을 버티지 못해 체력 테스트에서는 만족스러운 평가를받는데 실패했다.따라서 윤정환에 대해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인 히딩크 감독은 체력과 수비가담 능력이 좋은 박지성을 대안으로 삼으면서 유상철의 공격능력을 적극 활용할 의지를 보였다. 골키퍼 자리 역시 김병지에게 좀더 많은 점수를 주되 이운재와 경합할 여지를 남겼다. 한편 히딩크 감독이 대안으로 생각하는 4-3-3 포메이션을 쓸 경우 베스트11은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공격진은 황선홍 최용수 설기현,미드필드 윤정환(박지성) 이영표 김남일,수비 김태영 홍명보 최진철 송종국,골키퍼 김병지(이운재)로 낙찰될 전망이다. 그러나 게임메이커로서의 기량과 득점력을 겸비해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은 안정환은 일단 베스트11에서 제외된 것으로 여겨진다. 박해옥기자 hop@
  • 아쉬운 마무리 한방…무실점 수비에 만족

    역시 마무리가 문제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새벽 보훔 루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중반까지 상대를 압박하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 없이 비겼다.한국은 골키퍼 김병지가 눈부신 선방을 펼쳤고 홍명보 중심의 3백 라인도 안정감을 유지하며 공격진을 뒷받침했으나 끝내 마무리 한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한국은 올들어 가진 9차례 경기에서 1승4무4패를 기록했다.그러나 유럽 전훈에서는 무실점(2득점) 행진을 거듭한끝에 1승2무의 무난한 성적을 남겼다. 한국은 이날 윤정환을 플레이 메이커로 삼고 황선홍 최용수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등 ‘가상 베스트11’을 총 가동했다.그러나 윤정환은 서너차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선보였을 뿐 경기 전반을 주도하지 못했고 미드필드진 전체도잦은 패스 미스로 인해 공격진에게 결정적 찬스를 열어주지 못했다.또 후반 막판 급격히 조직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재연해 파워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갖게 했다. 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은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선수들이 의욕 넘치는 경기를 펼쳤고 상대를 효과적으로 압박했다.다만 득점에 실패한 것이 유감”이라고 말했다. 터키의 세뇰 귀네스 감독 역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좋았다.비겨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보훔(독일) 김한석특파원 hans@sportsseoul.com
  • 클릭 2002 월드컵/ 윤정환 중원 지휘 “승리는 내 발끝에”

    “승리의 키는 윤정환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새벽 2시 터키와 치를 유럽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에서 윤정환(29·세레소)을 축으로 다양한전술 변화를 시도한다.거스 히딩크 감독은 어떤 전술을 쓰든 윤정환을 ‘키 플레이어’로 내세워 터키와 맞서겠다고 밝혔다.윤정환이 핀란드전에서 후반에 교체투입돼 수준급 기량을 선보임에 따라 이번엔 스타팅으로 출전시켜 체력 테스트까지 겸해 보겠다는 심산이다. 윤정환을 키 플레이어로 삼을 경우 가장 유력한 포메이션은 3-4-1-2가 될 전망이다.윤정환 앞에 황선홍(34·가시와) 최용수(29·이치하라)가 투톱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역삼각 공격대형은 핀란드전에서 위력을 보인 바 있고 황선홍 최용수도 윤정환과 호흡을 맞추는 게 가장 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유의 틀로 고착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윤정환을 중심축으로 한 또다른 공격진용은 설기현 황선홍최용수가 망라된 원톱 삼각대형이다.누가 원톱으로 올라가든 삼각형 중앙 뒤쪽에 윤정환이 배치돼 마름모꼴을 이루는 3-4-3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히딩크 감독이 “윤정환을 중심으로 삼아 다양한 전술 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힌 것은 상대 전술에 따라 이 두가지중하나를 선택하거나 혼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정환의 수비가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안으로는 유상철(31·가시와)이 낙점됐다.체력과 수비가담 능력이 돋보이는 유상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폭넓은 움직임을 주문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터키는 기술과 파이팅이 좋은 팀”이라고평가한 뒤 “플레이 메이커 윤정환은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과 달리 그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으로 바뀌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터키전 팀전술의 기본틀인 포메이션은 윤정환이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언제까지 버텨내느냐에 따라 경기 도중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윤정환으로서는 절반만 뛴 핀란드전에서 기량을 인정받은데 이어 이번에 체력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없음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이밖에 이번 터키전은 히딩크 감독이 일찍이 베스트11을 선보이겠다고공언함에 따라 누가 선발로 나서느냐로 또다른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25일 터키와의 평가전 장소인 독일 보쿰에입성했다. 박해옥기자 hop@ ■터키는 어떤 팀. 터키는 최근 유럽축구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급부상한 신흥강호.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은 한차례 뿐이지만 유럽에서도 얕보지 못하는 실력을 갖췄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 이후 48년만에 본선무대를 밟게 되며브라질 중국 코스타리카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스위스월드컵에서 첫 출전한 한국에 7-0으로 대승한데 이어 1961년 친선경기에서도 1-0으로 이겨 한국과의 역대전적 2승을 기록중이다. 이슬람 국가로 서방 스포츠인 축구를 경시해왔으나 최근 개방정책과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프로축구가 활성화되면서 유럽의 축구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 던졌다.99∼00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갈라타사라이가 정상에 올라 유럽대륙을발칵 뒤집어 놓은데 이어 유로2000 8강에 진출,명실공히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보다 16단계 앞선 25위.4-4-2포메이션을 즐겨 쓰며 힘과 조직력이 뛰어나다.96년부터 7년째 주전 골키퍼를 맡고 있는 루스투 레즈베르와 골잡이 하칸 수쿠르가 간판 스타다. 송한수기자
  • 클릭 2002월드컵/ 터키전 스리톱 발진

    일본 J리그 트리오 황선홍(34·가시와 레이솔)-최용수(29·제프 이치하라)-유상철(31·가시와 레이솔)이 오는 27일터키전에 스리톱으로 발진한다. 히딩크 감독은 독일 루르공업지대에 위치한 보쿰의 루르스타디움에서 열릴 터키전에 현재 가동인원 가운데 최상의멤버를 스타팅 라인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들 3명을 라망가 마지막 전술훈련에서 스리톱으로 실험가동했다. 최용수를 원톱으로 왼쪽에 황선홍, 오른쪽에 유상철이 포진한 이 실험에서 세 선수는 베테랑답게 능수능란한 스위치플레이를 펼치며 히딩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특히 유상철은 지난해 1월 27일 파라과이전, 2월 11일 아랍에미리트전에서 원톱 아래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된 이래 1년1개월여만에 스트라이커로 복귀해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지난 20일 핀란드전에서 두골을 터뜨려 터키전에서 대망의 50호골(현재 49골)을 노리는 황선홍은 “왼쪽 스트라이커라기보다는 스리톱 개념으로 보는 것이 낫다.공이 오른쪽으로 가면 내가 가운데로 올라가는 등 움직임이 왼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기 때문”이라며 “플레이메이커 윤정환과 스트라이커 최용수 등과의 호흡이 좋아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핀란드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용수 역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윤정환이 합류해 골드컵때보다 편하다.”면서 “터키와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설사 밀리더라도찬스가 한 두번 정도는 온다.반드시 골문을 열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국은 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0-7로 패한 것을 포함해지금까지 터키와 두번 싸워 모두 패했다.J리그 99년 득점왕 황선홍과 ‘독수리’ 최용수,히딩크군단내 멀티플레이어 유상철이 과연 48년전의 수모를 설욕해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망가(스페인) 조병모특파원 bryan@sportsseoul
  • 클릭 2002월드컵/ ‘두 정환’ 부활 희망가

    ‘두’ 정환이 히딩크호에 잔류할 수 있을까. 거스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찬밥’ 대우를 받아온 안정환(26·페루자)과 윤정환(29·세레소)의 축구대표팀 잔류 여부가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두’ 정환에대한 히딩크 감독의 심중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이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우호적으로 바뀌었지만 뚜렷한 ‘OK사인’은내지 않고 있다. ‘두’ 정환은 오랫동안 히딩크의 관심권 밖에 있었다는 것 말고도 몇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이번에 국내 전문가와팬들의 성원을 업고 우격다짐식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점이그렇다.또 하나의 공통점은 뛰어난 기량을 갖췄으나 체격이크지 않고 체력적으로 한계를 안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같은 평가를 비웃듯 원정 평가전에서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맹활약을 펼쳐 보였다. 튀니지전과 핀란드전에 걸쳐 한게임 반을 뛰고 소속팀에 복귀한 안정환은 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번갈아 나서 두포지션 모두 무리없이 소화했다.골은 못넣었지만 정확하게골문을 향해 가는 날카로운 슈팅을 여러차례 날렸다. 공격수로 기용된 튀니지전에서는 풀타임을 뛰었고 게임메이커로서 전반만 뛴 핀란드전에서는 최전방과 수비라인을 오르내리는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 체력에 이상이 없음을 과시했다. 중간에 합류한 윤정환은 핀란드전 후반에 교체투입돼 상대허를 찌르는 스루패스를 잇따라 성공시켜 “역시 윤정환”이란 찬사를 들었다.황선홍 최용수에게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보내 “골잡이들을 가장 편하게 해주는 선수”라는 동료들의 평가에 부응했다.윤정환은 오는 27일 터키전에서 다시 한번 기량을 테스트 받는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두’ 정환에 대해 “중간 이상”“대체로 만족”이라는 어정쩡한 반응을 보였다.“수비적인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박해옥기자 hop@
  • 클릭 2002월드컵/ 황선홍 “내가 킬러”

    황선홍(34·가시와)이 ‘히딩크호’의 확실한 ‘킬러’로자리매김했다. 20일 밤 열린 핀란드와의 평가전 후반에 교체투입된 황선홍은 막판 2골을 몰아치며 2-0 완승을 연출해 ‘킬러’ 탄생을 애타게 기다려온 팬들을 흥분시켰다. 그동안 줄곧 대표팀에 발탁된 황선홍은 지난해 6월 대륙간컵대회 이후 골을 보태지 못해 스트라이커로서의 명성에금이 가는 듯했다. 나이가 많아 순발력과 체력이 이전 같지 않다는 말도 흘러나왔다.94미국월드컵 독일전 골을 포함,A매치 93경기에 출장해 47골을 기록한 최고의 골잡이로군림해왔지만 골 갈증을 풀어줄 확실한 킬러 후보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거듭되는 부상도 문제였다.97년 무릎을 다쳐 한동안 벤치를 지킨데 이어 98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중국과의정기전에서 또 무릎을 다쳐 그라운드에 앉아 월드컵을 지켜보는 불운을 겪었다.올해초 골드컵대회에서도 갑자기 훈련 강도를 높이다가 허벅지 근육을 다쳐 이렇다 할 활약을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황선홍의 팀내 비중을 인정, 선발또는 교체멤버로꾸준히 출장토록 했다.천부적인 골 센스와 공간을 파고드는 순발력,상대 수비를 농락하는 개인기등이 파워 열세를 커버할 만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히딩크 감독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이라도 하듯 황선홍은핀란드전에서 마침내 대표팀의 오랜 골가뭄을 씻어냈다.특히 무수한 공격을 퍼붓고도 결정력 부재로 골문을 열지 못하던 후반 41분 상대 수비 뒤로 재치 있게 빠져들어간 뒤수비를 제치며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정확히 보면서 선제골을 올려 노련함과 골 감각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2분뒤에는 최용수와 호흡을 맞추며 헤딩골을 작렬시켜 월드컵‘베스트11’을 사실상 굳혔다.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 황선홍을 비롯,안정환 윤정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오는 27일의 터키전에서는 ‘베스트11’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발언은 유럽전지훈련 이후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정예 멤버의 확정을 위한 구상이 끝났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한편 안티 무리넨 핀란드 감독은 “홍명보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고 극찬한 뒤 “한국은홍명보 때문에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핀란드 선수 상당수가 경기하루전 도착해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해옥기자 hop@
  • [조영증의 GO월드컵] 한국·핀란드전을 보고

    #‘완벽한 킬러’란 없다. 20일 핀란드전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체적으로 조직력과 컨디션을 정상으로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여 무척 다행스러웠다. 가장 큰 소감은 ‘킬러 부재’로 애를 태운 거스 히딩크 감독이 다소 위안을 찾았으리라는 점이다.히딩크 감독은 핀란드전을 통해 누가 킬러인지 이미 파악을 끝냈을 것이다. 필자는 이쯤에서 킬러의 기본 조건들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우선 킬러가 되기 위해서는 16m 벌칙지역 안에서 원터치·투터치 훈련을 반복해 감각의 천성화를 이뤄야 한다.벌칙지역 안에서는 원터치나 투터치에 의한 득점 확률이 86%에 이를 만큼 높기 때문이다. 둘째는 유소년 때부터 신체 코디네이션 훈련을 통해 푸트워크(발놀림)를 빠르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벌칙지역 안에서는 공간과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수비보다 발놀림이 빨라야만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다음은 기회포착과 그에 따른 공간침투 움직임,두뇌에 의한 슈팅타임과 마무리 동작의 결정능력이다. 이밖에도 체력과 체격,성격적인 측면도 킬러가 갖춰야할빼놓을 수 없는 조건들이다.그리고 이같은 조건들에 경험이가미될 때 비로소 진정한 킬러가 될 수 있다. 이같은 조건을 염두에 두고 선수들을 평가할 때 이동국은기술적인 부분은 높이 살 만하지만 발놀림과 민첩성이 미흡하고 차두리는 신체조건은 고루 갖추었으나 특히 경기 경험이 부족해 많은 득점기회를 놓쳤다. 핀란드전에서 킬러로 등장한 황선홍은 기술과 경험 등이 모두 풍부해 킬러로서 손색이 없다.다만 34세의 나이 탓에 90분을 다 소화하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따른다는 게 문제다. 최용수 역시 기술과 체력,판단력 등에서 고루 뛰어나지만성격적으로 다소 과격한 면이 있다.이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승부욕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판단을 흐려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할 수도 있다. 결국 누구든 킬러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출 수는 없다는 뜻이다.따라서 특성이 다른 선수들을 상호 보완적으로 조합해최강의 공격력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그리고 이는 고스란히 감독의 몫이다. 이런 맥락에서 핀란드전은 65분 동안 젊은 선수들이 상대에게 체력적인 부담을 준 뒤 종료 직전 킬러를 투입해 승리를낚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남은 경기 역시 핀란드전처럼 킬러의 적절한 활용으로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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