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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기 격추 은폐 말고 처벌”… 아제르 대통령, 러 강력 비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지난 25일 발생한 자국 여객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로부터 터무니없는 설명만 들었다”고 강력 비판해 양국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 비행기는 러시아의 방공 미사일에 우발적으로 격추됐다”면서도 “러시아가 그 책임을 인정하고 관련자를 처벌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행하게도 러시아가 비행기를 격추시켰으나 이를 은폐하려는 명백한 시도가 있었다”면서 “사건 발발 직후 3일 동안 우리는 러시아에 ‘조류 충돌’, ‘가스 실린더 폭발’ 등 터무니없는 설명만 들었다”고 비판했다. 사고 여객기는 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러시아 북부 그로즈니로 향하다 항로를 바꿔 카스피해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건넜다. 그러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67명이 탑승했고 38명이 숨졌다.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사고 항공기가 방공망에 피격된 뒤에도 비상착륙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로 인해 피해 규모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알리예프 대통령은 이고르 크슈냐킨 기장 등 사고로 숨진 여객기 운영진을 추모하고 영웅 호칭을 수여했다.
  • 참사 하루만에 제주항공 랜딩기어 또 이상…사고 여객기 이틀 새 6번 지연되기도

    참사 하루만에 제주항공 랜딩기어 또 이상…사고 여객기 이틀 새 6번 지연되기도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 발생 하루 만에 같은 기종 여객기(B737-800)가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일 기종의 고장이 잇따르고 사고 여객기의 지연도 잦았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제주항공이 항공기 점검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7C101편에서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랜딩기어는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로 안전한 이착륙을 돕는 한편 비상 착륙 시 동체가 받는 충격을 완화해 준다. 이번 대참사 당시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엔 랜딩기어가 곧바로 정상 작동했지만 제주항공은 탑승객 161명에게 랜딩기어 문제를 안내하고 김포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이후 항공기를 교체해 약 2시간 뒤 다시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21명은 탑승을 포기했다. 이날 회항한 기종은 보잉사의 B737-800으로,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여객기 41대 중 39대가 이 기종이다. 송경호 제주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조사인 보잉사와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출발·도착 전후 점검과 정기 정비를 더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같은 기종 여객기가 유압 장치 이상으로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전문매체 애비에이션헤럴드에 따르면 네덜란드항공(KLM) KL1204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중 유압 장치 이상을 발견했다. 여객기는 오슬로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진 도시 토르프의 산데피요르드 공항으로 우회해 활주로 인근 풀밭에 비상 착륙했다. 다행히 탑승자 182명(승객 176명, 승무원 6명) 모두 무사했다. 특히 제주항공의 사고 여객기는 대참사 직전 이틀간 13차례 비행 중 6차례나 한 시간 이상 지연됐다. 항적 분석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보면 사고 여객기는 지난 27일 제주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다 기내 환자가 발생해 인천으로 회항했다. 이후 인천에서 다시 베이징으로 출발한 항공편부터 모두 6차례나 예정보다 1시간 이상 늦게 도착했다. 항공기는 공항에 도착하면 다음 목적지로 떠나기 전에 점검이 필요한데 연착 시간을 줄이느라 점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송 본부장은 “김포~제주 노선을 기준으로 비행기가 공항 도착 후 다시 출발할 때까지 40분 정도 걸린다. 이 시간에 출발 전 점검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 英 전문가 “활주로 끝 콘크리트 벽, 무안참사 만든 결정적 순간”

    英 전문가 “활주로 끝 콘크리트 벽, 무안참사 만든 결정적 순간”

    탑승객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남 무안항공 참사의 결정적 순간을 만든 건 활주로 끝에 설치된 단단한 콘크리트 둔덕, 즉,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이었다는 영국 항공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영국 항공전문가 데이비드 리어마운트는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에 “활주로 끝에 있는 로컬라이저와의 충돌이 재난의 결정적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가 비행장 끝에 도달해 벽에 부딪치자 비행기는 거의 즉시 파괴됐다”면서 “거기에 콘크리트 벽이 있는 건 범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 오버런 지점에서 200m 또는 그 이하 지점에 단단한 물체가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리어마운트는 “조종사가 비행기를 고속으로 비행하고 있음에도 비행기를 땅에 착륙시킨 후에는 탑승객들이 생존할 확률이 높았을 것으로 믿고 있었을 것”이라며 “조종사가 처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할 때 그는 아름답게 추락시켰다. 항공기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비행기는 지면을 따라 미끄러지면서 여전히 온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가 벽에 부딪히지 않았다면 경계 울타리를 뚫고 도로를 넘어 인접한 들판에 정차했을 것”이라며 “항공기가 속도를 줄이고 정지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모두가 살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종사들은 보안 펜스를 통과하거나 그런 것에 약간의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이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무안 국제공항은 2007년에 개항한뒤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해왔다. 위성 지도를 보면 콘크리트 구조물은 수년간 활주로 남쪽 끝, 경계 울타리 근처에 서 있다. 지난 29일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추락하기 불과 약 6시간 전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와 동일한 보잉사 737-800 기종인 KL1204편도 기체에 이상이 생겨 불시착했으나 탑승객 182명 모두 생존했다. 항공전문매체 애비에이션헤럴드에 따르면 네덜란드 왕립항공(KLM)의 KL1204편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 28일 16시 57분쯤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공항에서 이륙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9번 활주로에서 항공기를 이륙하던 도중 큰 폭발음을 들은 승무원들이 유압장치에 이상이 생겼음을 인식했고, 5000피트(1524m) 상공까지 올라가는 것을 멈추고 오슬로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진 도시 토르프의 산데피요르드 공항으로 우회했다. 이후 50분쯤 뒤인 오후 7시 5분쯤 산데피요르드 공항 18번 활주로에 착륙했고, 활주로 오른쪽에 있던 인근 풀밭으로 방향을 틀면서 기체는 서서히 멈췄다. 승무원 6명과 승객 176명이 전원 생존한 건 한국 시간으로 오전 3시 5분쯤이었고, 전남 무안에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기 불과 약 6시간 전쯤이었다. 해당 공항은 폐쇄됐고, 노르웨이 경찰은 항공기가 유압 장치 고장으로 비상 착륙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항공기를 운항한 조종사는 노르웨이 현지매체 VG 인터뷰에서 “착륙 후에 우리는 비행기를 통제할 수가 없었다. 비행기가 오른쪽으로 휘었고 우리는 그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는 생산된 지 24년이 됐으며, 2000년 11월에 KLM에 인도됐다. 조류 충돌로 랜딩 기어가 내려오지 않을 경우 화재나 폭발에 대비해 항공유를 상공에 버리거나, 착륙 전 인근 상공에서 최대한 선회하면서 연료를 소진하는 것이 정석적인 사고 대처법이다. 이 때문에 KL1204편도 오슬로 공항에 바로 착륙하지 않고 오슬로에서 150㎞ 떨어진 산데피요르드 공항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사고 항공기인 제주항공 7C2216편 조종사가 이를 시도하지 못 할 만큼 긴박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항공기가 두 번째로 착륙을 시도한 오전 9시 3분쯤 비행기를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랜딩 기어 3개는 모두 펼쳐지지 않았다. 하지만 랜딩기어 3개가 모두 펼쳐지지 않았다 해도 보잉 737-800 항공기가 이토록 무력하게 파괴되는 비극적인 사고 사례가 발생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제주항공과 같은 결함이 있던 항공기 모두 비상 착륙하거나 우회했지만, 폭파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800 기종 여객기가 이륙 직후 랜딩기어 문제로 이륙 후 2시간 반 만에 회항했다. 이 여객기는 승객 150명 이상을 태우고 인도 티루치라팔리 공항을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공항으로 향했으나 유압 시스템 고장으로 랜딩기어를 접을 수 없었다. 이후 4000피트(약 1219m) 상공에서 머물면서 문제 해결을 시도하다 티루치라팔리 공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19일에도 TUI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도 랜딩기어가 접히지 않자 상공에서 대기하다가 맨체스터 공항으로 복귀했다. 즉, 랜딩기어 이상, 엔진 폭파 같은 기체 결함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으나 사고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항공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무안참사 영상 본 외국 파일럿들 “버드 스트라이크, 무안참사 직접 원인 될 수 없어”

    무안참사 영상 본 외국 파일럿들 “버드 스트라이크, 무안참사 직접 원인 될 수 없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을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볼 수 없다고 외국 항공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추락 직전 영상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보인 모습에 외국 파일럿들이 제기한 의문에 대해 종합해 보도했다.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하기에는 보잉사의 737-800에는 엔진 폭파에 대비한 독립적인 수동 제어 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어라인 뉴스 편집자 지오프리 토마스는 “버드 스트라이크는 항공기 운항하는 데 있어 드문 일이 아니고,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겨 랜딩기어가 제대로 내려 가지 않는 일도 드문 일이 아니다. 조류 충돌은 훨씬 더 자주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조류 충돌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하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추락 사고가 난 이번 보잉사 항공기 모델 737-800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운항되는 상업용 항공기 중 하나로 가장 안전한 상업용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들어간 두대의 엔진(CFM56-7B26)은 미국의 GE 에어로스페이스와 프랑스의 샤프란의 합작사인 CFM 인터내셔널에서 제조했다. 호주의 항공 안전 전문가 제프리 델은 “새떼가 CFM 인터내셔널 엔진에 빨려들어가면 새 충돌로 인해 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엔진이 바로 꺼지지는 않아 조종사가 대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비행 안전 전문가이자 루프트한자 조종사인 크리스티안 베케르트는“ 비행기의 브레이크 시스템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베커트는 “랜딩기어가 아직 올라가 있는 동안에는 조류 충돌로 인해 랜딩기어가 손상될 가능성이 낮았고, 내려진 상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다시 올리는 게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어를 낮추지 않는 일은 정말 매우 드물고 이례적”이라며 “대체 시스템을 사용해 기어를 낮출 수 있는 독립적인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항공 전문가이자 이탈리아 공군아카데미 교수를 지낸 그레고리 알레지는 “지금은 답보다 훨씬 더 많은 질문이 있다. 비행기가 왜 그렇게 빨리 날았을까? 플랩이 왜 열리지 않았을까? 랜딩기어가 왜 내려가지 않았을까”라고 세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조류 충돌이 영향을 줄 수야 있겠지만, 새가 충돌했다는 이유만으로 사고의 전말을 설명할 수 없다”면서 “참사의 규모는 너무 커서 조류 충돌은 직접적인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호주의 항공 컨설턴트 트레버 젠슨은 “소방 및 응급 구조대가 일반적으로 동체 착륙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항공 규정에 따라 한국은 민사 조사를 주도하고, 해당 항공기가 제작된 미국의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자동으로 개입한다. NTSB는 한국 항공 안전당국의 진상조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차관은 “전남무안국제공항 활주로의 길이가 2800m인 것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끝부분의 외벽은 업계 표준에 따라 지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항공 사고는 보통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사건의 순서를 조각해내는 데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 정부 당국에 따르면,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는 추락 사고 후 약 2시간 30분 뒤인 오전 11시 30분에 발견됐고,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는 오후 2시 24분에 발견됐다. 보잉 737-800 항공기를 몰던 기장은 2019년부터 해당 직급에서 근무했으며 6823시간의 비행 시간을 기록했다고 한국 정부는 밝혔다. 부기장은 2023년부터 해당 직급에서 근무했으며 약 1650시간의 비행 시간을 기록했다.
  • 머스크, 獨 극우 정당 지지 기고… 내정 간섭 논란

    머스크, 獨 극우 정당 지지 기고… 내정 간섭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총선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타크에 극우 성향의 야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머스크는 기고 글에서 “AfD는 극우로 묘사되지만, 기득권층에게 외면당하는 많은 독일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정치적 현실을 다루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또 “AfD를 극우 정당으로 분류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옹호했다. 2013년 창당된 AfD는 유럽연합(EU) 탈퇴와 이민자 수용 제한, 독일 문화와 정체성 강조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는 정당으로 옛 동독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머스크는 이런 정책에 대해 “AfD는 독일 문화와 안보를 우선시하는 통제된 이민 정책을 지지한다”며 “이는 외국인 혐오가 아니라 독일이 세계화 과정에서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는 단결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핵심 가치와 문화적 유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독일 내부에서는 머스크의 행동이 ‘외국인의 내정간섭’에 해당한다며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투표 결정은 투표할 자격이 있는 독일 시민들만이 내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부 장관은 “머스크는 우리 정치에 간섭해선 안 된다. 그의 플랫폼은 증오와 선동에서 이익을 얻는다”고 주장했다. 
  • 외신들 “탄핵 정치적 격변 속 대형 항공 사고… 치명적 재난 될 것”

    외신들 “탄핵 정치적 격변 속 대형 항공 사고… 치명적 재난 될 것”

    교황 “한국 희생자·가족 위해 기도”中·獨·우크라 등 각국 정상도 애도 해외 주요 외신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대참사 소식을 실시간 속보로 타전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은 이날 1997년 8월 대한항공 801편이 미국령 괌에 추락해 탑승객 228명이 숨진 사고를 언급하며 “한국 항공사상 가장 치명적인 재난으로 기록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번 참사가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연쇄 탄핵으로 한국이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점을 짚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연쇄 탄핵 사태를 언급하며 “정치적 격변 속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상목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지 불과 이틀 만에 그의 리더십이 첫 중대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CNN과 가디언은 이번 사고가 일어난 시점에 주목했다. 가디언은 “무안~방콕 노선은 제주항공이 불과 3주 전인 12월 8일 운항을 시작한 노선”이라고 짚었다. 메리 스키아보 전 미국 교통부 감찰관은 CNN에 “항공산업이 붐을 일으키는 현시점에 규제 기관 관리가 소홀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항공기에 자국민 2명이 있던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희생된 이들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싶다”고 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미사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오늘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로 슬퍼하는 한국의 많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생존한 사람 그리고 세상을 떠난 사람을 위한 기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참사 유족에 애도의 뜻을 표했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어려운 시기에 한국 국민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썼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유럽 주요 정상도 참사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 30년째 ‘크리스마스 캐럴 연금’…머라이어 캐리, 1500억원 수익

    30년째 ‘크리스마스 캐럴 연금’…머라이어 캐리, 1500억원 수익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가 1994년 발매한 크리스마스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1곡으로 15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25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펌 ‘매넷, 펠프스 & 필립스’ 분석 결과 캐리는 이 노래 음원 스트리밍, 앨범 판매 등의 수익으로 연평균 340만 달러(약 49억 8100만원), 누적 수익은 1억 300만 달러(1510억원)를 번 것으로 추산됐다.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캐리가 2022년 한 해에만 이 노래로 270만~330만 달러(39억 5700만~48억 3600만원)를 벌었다고 추정했다.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20억회 돌파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사 스포티파이는 이 노래가 스트리밍 횟수 20억회를 돌파한 세계 최초의 캐럴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 곡은 스포티파이에서 2016년 스트리밍된 이래 매년 성탄절 차트 1위를 달렸다. 대중음악산업 조사업체 루미네이트는 “지난해 이 곡의 미국 내 오디오 스트리밍 횟수는 총 2억 4900만회였다”면서 “2019년의 1억 6700만회 대비 약 49% 늘었다”고 집계했다.
  • “파병 북한군 사상자, 이미 3000명 넘었다”

    “파병 북한군 사상자, 이미 3000명 넘었다”

    러 “북한군 내년 전승절 열병식 참여”美측 “파병, 北이 먼저 러시아에 제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 수가 최소 30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나라 군 합동참모본부와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북한군 사상자 규모를 크게 넘어선다. 러시아는 “내년에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북한군이 참가할 수 있다”고 발표하는 등 북한과의 밀착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북한이 러시아로 추가 병력과 장비를 보낼 위험이 있다”며 북한군 사상자 규모를 이같이 공개했다. 그가 밝힌 추정치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최고사령관이 최전선 작전지역인 쿠르스크에서 직접 수집한 것이다. 지난 23일 합동참모본부는 언론에 배포한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 수를 최소 1100명으로 추정했다. 국정원도 지난 19일 “쿠르스크 지역에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배치됐다. 최소 100여명이 숨지고 1000명이 다쳤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표는 우리나라 정보당국이 파악한 수치보다 3배가량 많다. 북한과 러시아가 말 그대로 ‘혈맹’이 됐다. 그는 “북러 동맹이 강해질수록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러시아의 현대전 경험 전수와 군사 기술 확산은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내년 5월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데, 북한군이 열병식에 참가해 러시아군과 나란히 행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의 지상군 파병으로 한층 더 가까워진 양국 관계를 상징하는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은 23일 “내년 전승절 참가국에 북한도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에 맞춰 러시아를 직접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29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전승절에 공식 초청했다. 올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는 등 ‘두 나라가 냉전 종식 이래 가장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방러 가능성은 충분하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미 정보기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가 북한에 파병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김 위원장이 먼저 북한군 파병을 제안하고 푸틴 대통령이 재빨리 수용했다”고 타전했다. 그동안 북한의 파병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 병력 수급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먼저 요청했다는 것이 서방의 평가였는데, 사실은 이와 정반대라는 것이다. 미 관리들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즉각적인 파병 대가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 나중에 북한이 외교적 위기에 처하면 러시아가 도와주고 기술도 제공해 주는 등 ‘보답’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북한군 부대는 러시아 전투부대에 통합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움직이다가 인명 피해를 키웠다고 NYT는 분석했다. 다만 북한군 부상병들은 작은 병원이 아닌 쿠르스크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러시아 군인들보다 더 나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밝혔다.
  • 러 국적 신분증에 한글 서명… “북한군 신원 위조 증거”

    러 국적 신분증에 한글 서명… “북한군 신원 위조 증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의 신원을 은폐하려고 러시아 국적으로 위조한 신분증을 사용한 사례가 우크라이나군에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은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살된 북한군 3명의 시신 사진과 함께 러시아 국적으로 위조된 북한군의 신분증 서류 스캔본을 공개하면서 “러시아가 허위 문서를 발급해 북한군 파병 사실을 숨기려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보도했다. SOF는 “러시아어로 된 이들의 신분증에는 김 칸 솔라트 알베르토비치, 동크 잔 수로포비치, 벨리에크 아가나크 캅울로비치 등 러시아식 이름이 표기돼 있다”면서 “러시아어로 암호화된 문서를 해독한 결과 사살된 병사들의 이름은 반국진, 리대혁, 조철호”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흥미로운 것은 서류 소유자의 서명”이라며 “서명은 한국어로 자신의 이름을 기재했고, 이는 이 군인들의 진짜 출신을 알 수 있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SOF가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북한군의 한글 이름이 필기도구를 사용해 자필로 기재돼 있다. 다만 이들 신분증은 사진과 발급 기관 도장이 없고, 출생지가 투바 공화국으로 표기돼 있어 문서 진위 여부는 불분명해 보인다. RBC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붙잡힌 일부 러시아군이 심문 중 북한군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한 포로는 “북한군이 러시아군 진지로 이동하는 동안 동료 병사 다리에 총을 쏘거나 교관의 배에 총을 쏜 사례가 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포로는 “그들은 무례하고, 일반 병사의 소총을 빼앗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인지 러시아 드론인지 신경 쓰지 않고 날아다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쏘아 대고 격추시키기까지 한다”는 진술도 있었다.
  • 獨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용의자는 ‘反이슬람’ 사우디 난민

    獨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용의자는 ‘反이슬람’ 사우디 난민

    성탄마켓 돌진, 9세 포함 5명 사망정신과 의사 활동… 이민정책 비판“큰일 벌어질 것” SNS에 예고글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차량이 돌진해 2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2016년 베를린 차량 테러 이후 8년 만에 반복된 참사에 독일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작센안할트주 당국은 21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7시쯤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인파 속으로 돌진해 5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41명은 중상이며 사망자 중에는 9세 어린이도 포함됐다. 용의자 탈렙 자와드 알 압둘모센(50)을 현장 인근 트램 정류장에서 체포한 경찰은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문의 수련을 받다가 2006년 독일로 이주한 뒤 2016년 영주권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 심리치료 전문 정신과 의사로 활동한 그는 무신론자임을 공개 선언한 뒤 ‘반이슬람 활동’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용의자는 5년 전부터 독일 당국이 이슬람의 박해를 받는 여성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독일과 독일 이민정책에 공공연한 반감을 드러냈다. 지난 5일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유럽을 이슬람화하려는 비밀 계획을 갖고 있다. 사형제가 부활되면 메르켈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썼다. 심지어 그는 사건 이전부터 소셜미디어(SNS)에 “뭔가 큰일이 벌어질 것이다”, “독일인을 무차별 살해하지 않고 정의를 구현할 방법이 있느냐. 누구라도 좀 알려 달라”고 적는 등 범행을 예고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사우디 정부도 용의자가 X에 올린 극단주의적 주장을 분석해 독일 정보당국에 경고했지만 독일 측은 ‘(사우디 정부에) 정치적 동기가 있다’며 조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당국이 테러 징후에 대한 사전 경고를 받고도 막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독일에서는 2016년 12월 19일에도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에 트럭이 돌진, 13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튀니지 출신 아니스 암리(당시 24세)로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였다. 그는 범행 나흘 뒤 이탈리아에서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 10년 전 사라진 239명… 실종 ‘말레이 여객기’ 재수색한다

    10년 전 사라진 239명… 실종 ‘말레이 여객기’ 재수색한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10년 전 239명의 승객을 태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항공기 재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이 사건은 실종자 시신은커녕 기체 파편조차 발견되지 않아 세계 항공사 최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앤서니 로크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 MH370편을 찾기 위해 남부 인도양의 새로운 구역을 수색하자는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인피니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오션인피니티는 항공기 수색을 마지막까지 수행한 업체로, 18개월간 남부 인도양 1만 5000㎢ 해역을 수색하고 실종기 잔해 중요 부분을 발견할 경우에만 7000만 달러(약 1015억원)를 받는 조건을 제시했다. 로크 장관은 내각이 지난주 재수색을 승인했으며 내년 초에 계약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0시 41분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이륙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으로 향했다. 그러다 40분 만에 민간 관제레이더에서 사라졌고 통신도 끊겼다. 당시 비행기에는 중국인 154명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호주 등 14개국 승객이 타고 있었다. 군 레이더 분석 결과 MH370편은 기수를 서쪽인 인도양 쪽으로 돌린 다음 운항 7시간 만에 안다만해 인근에서 사라졌다. 말레이시아는 중국, 호주 정부와 공조해 3년에 걸쳐 호주 서쪽 남부 인도양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2017년 1월 공동 수색을 종료했다. 오션인피니티도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해 여객기 흔적을 찾았지만 2018년 6월 수색을 끝냈다. 2018년 발간된 495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항공기 조종 장치가 진로를 이탈하도록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구의 소행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 폭탄 터트리고 고위직 암살… 우크라·러 ‘그림자 전쟁’ 수면 위로

    폭탄 터트리고 고위직 암살… 우크라·러 ‘그림자 전쟁’ 수면 위로

    SBU, 러 장성 동선 파악해 폭약 설치서방과 정보 나누며 친러 인사 처단FSB, 매번 젤렌스키 살해 요원 투입 국가안보부 관리 포섭 시도도 노출 러시아 고위 장성 암살 사건으로 인해 옛 소련의 정보기관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직계 후신인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의 ‘그림자 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의 화생방전 방어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과 그의 부관 폭살 사건을 수행한 SBU의 대담한 작전 수행 능력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U는 키릴로프 중장의 동선을 미리 파악한 뒤 길가 스쿠터에 TNT 폭약 300g이 든 폭발물을 설치해 뒀다. 또 자동차에 와이파이로 연결된 비밀 카메라를 달아 관찰하다 정확한 순간을 노려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할 때 인원이 수만명에 이르는 KGB 조직을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조직을 축소하지 않고 유지했다. 현재 SBU 직원은 3만명에 이른다. 공식 요원에 포함되지 않는 ‘공작원’도 많다. SBU는 키릴로프 암살 작전에도 직접 나서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인을 공작원으로 포섭한 뒤 폭약 설치와 감시, 폭파에 동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3만 500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SBU의 거대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SBU 요원 수는 영국 정보기관 MI5의 7배,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4배가 넘는다. SBU는 군부 소속인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GUR)과 함께 우크라이나 양대 정보기관으로 통한다. SBU와 GUR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 합병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 분리주의 괴뢰정권을 세우자 러시아를 상대로 한 공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도자들을 암살하는가 하면 미국, 유럽 등 서방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했다. SBU는 러시아 내에도 상당한 규모의 조직을 갖고 공작원들을 포섭해 암살, 파괴, 침투, 도청 작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은 2022년 친러시아 정부 활동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를 암살하기도 했다. 바실 말류크 SBU 국장은 FT에 “SBU의 핵심 임무 중 하나이며, 전시에는 특히 중요한 것이 적의 특수작전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SB 등 러시아 정보당국은 신출귀몰한 SBU의 공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SB는 우크라이나의 공작에 보복하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 요원들을 지속적으로 침투시켰으나 SBU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지난 5월에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부 고위 관리를 포섭하다 SBU에 적발돼 미수에 그친 적도 있다. 올 초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보안기관이 나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10건 정도 저지시켰다”고 말했다. 유럽정책분석센터(CEPA) 소속 안드레이 솔다토프 선임연구원은 FT에 “FSB는 이미 일어난 일을 조사하는 일은 매우 잘하지만 첩보를 수집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것은 잘하지 못한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 ‘아내 수면제 먹여 남성 51명에 강간 유도’ 佛 남편 20년형 선고

    ‘아내 수면제 먹여 남성 51명에 강간 유도’ 佛 남편 20년형 선고

    10여년간 자신의 아내에게 약물을 먹이고 낯선 남자 50여명에게 강간당하게 한 프랑스 남성 도미니크 펠리코(72)가 법정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번 판결이 하원의 ‘비동의강간죄’ 법 통과의 도화선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로이텉오신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아비뇽법원은 19일(현지시간) 2011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자신의 아내 지젤(72)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만든 뒤 폐쇄적인 인터넷 채팅 사이트 ‘코코’에서 모집한 익명의 남성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10년 가까이 강간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도미니크 펠리코에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그가 약물을 사용해 아내를 강간하는 범죄에 가담한 51명의 남성 피고인 모두의 혐의를 인정하고 4~18년형의 징역형을 내렸다. 지젤과 도미니크 두 사람은 1972년 결혼한 뒤 혼인 생활을 이어오다 2020년 이혼했다. 도미니크 펠리코는 2010년 자택 인근 슈퍼마켓에서 낯선 여성의 옷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고, 2020년 9월 도미니크 펠리코는 슈퍼마켓에서 여성복 아래에 몸을 숨긴 채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프랑스 경찰은 그의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서 2만 장 이상의 사진과 영상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그가 전처에게 숨겼던 끔찍한 비밀이 드러났다. 경찰의 추가 수사 결과, 이 사건에 연루된 남자 51명은 트럭 운전사, 군인, 소방관, 경비원, 슈퍼마켓 종업원, 언론인, 실업자 등 각계각층에 포진돼 있어 프랑스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경찰은 72명의 남자가 지젤을 강간하고 학대하기 위해 그 집으로 들어갔다고 믿고 있지만, 그들의 신원을 모두 알아내지는 못했다. 피고 대부분은 펠리코 부부가 살던 마잔(Mazan) 마을에서 반경 50km 이내에 거주하던 인물들이었다. 지젤 펠리코는 올해 9월 성폭력 피해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폭행과 비동의 강간죄에 대한 사회적 견해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고 활동을 이어왔다. 프랑스 형법은 강간죄를 ‘폭력, 강압, 위협 또는 기습공격을 통해 누군가의 침투 행위 또는 구강 성교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형법상 강간죄를 정의하는 문구에는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명확한 언급이 없어 검찰이 유죄 판결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강간 의도를 까다롭게 입증해야 한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프랑스 시민단체 ‘공공정책연구소’가 올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이 받은 강간 신고 중 단 14%만이 정식 입건됐고, 검찰은 강간 가해자가 폭력, 위협, 강압 또는 기습 공격을 가했다는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낯선 가해자의 공격’, ‘폭력 사용 여부’,‘ 피해자의 저항 여부’를 각각 증명해야 한다. 특히, ‘가해자가 벌인 강간 범죄에 대한 의도’가 “동의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피해자의 신체에 침투하려는 의지”인지 여부를 재판에서 증명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아비뇽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한 피고인이 잠든 지젤 펠리코와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법원에 상영되자, 그녀의 변호사 앙투안 카뮈는 이 남성에게 “강간죄의 고의란 동의를 표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신체에 침투하려는 의지”임을 당시 알고 있었는지 질문했다. 이러한 법의 맹점 때문에 강간범이 무죄를 받는 경우가 늘고, 2017년 미투(#Metoo) 운동이 전세계적으로 번지면서 스웨덴, 독일, 스페인, 영국 등 12개국 이상에서 비동의강간죄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비동의 강간죄에 대한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다. 일부 법률 전문가와 여성권리운동가들은 “동의는 피고인이 아닌 피해자의 행동과 말에 대한 검증을 의미한다”며 “피고인은 원하지 않더라도 강압에 의해 얼마든지 ‘예’라고 말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지적한다. 즉, 피해자가 상대방에게 명시적으로 ‘예’라는 말을 했다 하더라도 실제 의사는 동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수사기관과 재판부에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샬럿 뒤부아 파리 판테온-아사스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로이터통신에 “폭력, 강압, 위협 또는 기습은 모두 동의를 강요하는 수단”이라며 “법을 바꾼다해도 형사 기소가 더 쉬워지리란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36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초당적 실무 그룹인 여성권리 의회 대표단이 강간의 법적 정의를 재정의하는 법안 작업을 재개했다고 프랑스 하원 내 두 대표가 밝혔다. 녹색당 의원이자 해당 그룹의 부회장인 마리샬롯 가랭은 “이 법안이 2025년 3월 초에 모든 정당의 지지를 받아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좌파 정당인 프랑스 자유당의 사라 르그레인은 “이 재판이 기존의 네 가지 기준에 ‘동의’라는 개념을 추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디디에 미고 신임 프랑스 법무부 장관은 이달초 프랑스 하원 의원들에게 “우리 동료 시민들이 강간 정의에 동의를 포함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비동의 강간죄를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주요 여론조사 기관 IFOP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프랑스가 EU 지침을 지지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 톰 크루즈, 美해군서 최고 등급 민간인 공로상

    톰 크루즈, 美해군서 최고 등급 민간인 공로상

    영화 ‘탑건’에서 열연한 배우 톰 크루즈(62)가 미 해군으로부터 대중 인식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민간인 최고 등급 공로상을 받았다. AP통신은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장관이 17일(현지시간) 런던 인근의 한 스튜디오에서 크루즈에게 해군 최고 등급의 민간인 공로상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은 “크루즈의 노력은 고도로 훈련된 요원들과 그들의 희생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공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이날 “나는 누군가에게 진실되게 봉사하는 모든 군인과 여성들을 존경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생에서 내게 매우 진실하게 여겨진 것은 봉사하는 것, 그렇게 이끄는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마음속 깊이 알고 있고, 군인들과 여성들에게서 그것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크루즈는 1986년 개봉한 영화 ‘탑건’에서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미국인들의 해군 입대가 크게 늘어나 해군이 극장 안에 입대 신청 테이블을 설치하기도 했다. 크루즈는 2022년 해군 조종사 교관으로 열연한 ‘탑건: 매버릭’으로 또다시 젊은층의 붐을 이끌었다고 미 해군은 평가했다. 그는 2020년 35번째 미 해군 명예 조종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 애플·오픈AI 수장도 선물 들고 구애… 트럼프 “모두 내 친구 되고 싶어 해”

    애플·오픈AI 수장도 선물 들고 구애… 트럼프 “모두 내 친구 되고 싶어 해”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통적으로 친민주당 성향으로 분류되던 미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7일(현지시간) 마러라고리조트 연설에서 “집권 1기 때와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그때는 모두가 나와 싸우고 싶어 했으나 지금은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의 팀 쿡(왼쪽), 오픈AI의 샘 올트먼(오른쪽),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등은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를 찾아 만찬 회동을 하거나 전화통화를 나누고 금전적 약속을 했다. 오픈AI, 아마존, 메타는 모두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약 14억원)씩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커버그는 2021년 1월 26일 의사당 소요 사태 당시 당선인을 페이스북에서 차단하며 앙숙이 됐지만, 지난달 28일 마러라고 비공개 만찬 회동 이후 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친기업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본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친민주당 성향’을 보인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을 규제해 왔고, 이런 기조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이어졌다. 그러나 트럼프 2기는 반독점법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 합병을 용이하게 하는 등 규제 완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점에 더해 대선 일등 공신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영향으로 테슬라가 가장 큰 혜택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빅테크 기업 수장들도 잇따라 ‘트럼프 노선’으로 갈아타고 있는 것이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는 AP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업계의 중요한 문제를 듣는 데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기업들이 정치적 문제를 제쳐 두고 (트럼프와의 관계를) 리부팅하고 싶어 한다”며 “산업계에서 머스크 테슬라 CEO와 같은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이제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 당선 후 첫 회견서 한국만 쏙 뺀 트럼프… ‘외교 패싱’ 우려

    당선 후 첫 회견서 한국만 쏙 뺀 트럼프… ‘외교 패싱’ 우려

    젤렌스키·푸틴에 종전 협상 촉구주일美대사 소개하며 힘 실어줘시진핑·김정은 “좋은 관계” 호의한반도 안보 후순위 밀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당사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대해서도 친분이나 대화 의지를 밝혔지만 한국 정상에 관한 언급은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권한대행 체제로 사실상 외교 공백이 초래된 상황에서 트럼프 2기 취임 직후까지 ‘한국 외교 패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회견에서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끔찍한 대학살을 멈춰야 한다”며 젤렌스키·푸틴 대통령에게 “협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한 게 북한군 파병을 불러왔다”고 주장한 뒤 김 위원장을 향해 “내가 잘 지내는 또 다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의 개인 친분을 앞세워 향후 종전 협상의 여지를 찾아보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그는 이시바 총리와의 회동에 대해선 “그들(일본)이 (취임 전 회동을) 원한다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마러라고에서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만난 아베 신조 전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를 통해 이시바 총리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에게 직접 1000억 달러(약 143조 7600억원) 규모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하도록 하면서 “2000억 달러(287조 5200억원)로 늘려 줄 수 있느냐”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당선인은 또 주일본 대사로 지명한 조지 글라스 전 포르투갈 대사를 소개하며 “우리는 일본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했다. 당선인 발언으로 일본 측의 ‘패싱’ 우려가 어느 정도 불식된 셈이다. 시 주석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시 주석과 대화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코로나 대유행 전까지 좋은 관계였고, 코로나는 그 관계를 끝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은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시 주석과 편지를 통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시 주석은) 내 친구였고, 놀라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대한 질문이 나오진 않았지만 당선인의 언급이 빠진 것으로 미뤄 트럼프 2기 외교정책에서 정치적 혼란기인 한국과 한반도 안보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날까지 중국·일본 주재 대사는 지명됐지만 주한 대사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도 마찬가지다.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E)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1기 때는 행정부 인선과 상원 인준이 모두 늦어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맞았던 한국 정부엔 행운이었지만, 트럼프 2기는 인선이 이미 끝났고 인준도 원활할 것”이라며 “한국의 외교 대비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미치 매코널 미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고립주의를 버리고 한국 등 우방국과 국방 기술을 적극 공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미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미국은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최첨단 전력의 연합군을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 기술을 (동맹국과) 공유해야 한다”고 썼다. 또 “미국이 중국과 혼자 경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동맹국의 모든 공급망을 미국 내로 옮기는 건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美 15세 소녀 총기 난사, 3명 사망… 성탄 연휴 앞두고 비극

    美 15세 소녀 총기 난사, 3명 사망… 성탄 연휴 앞두고 비극

    미국의 사립학교 교실에서 15세 여학생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성탄 연휴를 불과 일주일여 앞두고 벌어진 비극적 사건에 미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16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미 위스콘신 주도 매디슨에 있는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스쿨의 교실에서 이 학교 학생인 내털리 럽나우(15)가 다른 학생과 교사를 향해 권총을 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서맨사’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 학생은 이날 정시에 등교했고 약 3시간 뒤 여러 학년 학생이 모여 있는 자습실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총격으로 10대 학생 1명과 교사 1명이 숨졌고 용의자인 럽나우도 권총으로 자살했다. 부상자는 총 6명으로 이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매디슨 동부 외곽에 위치한 이 학교는 전체 학생이 400여명에 불과한 소규모 사립학교로,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모두 두고 있다. 총격 사실을 가장 먼저 911에 전화해 신고한 것은 이 학교의 2학년 학생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숀 반스 매디슨 경찰서장은 “용의자 여학생의 부모가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그가 총을 가지게 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사건은 총기 사건으로는 드물게 용의자가 10대 여성이라는 점에서 미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내 학교 총기 사건을 집계하는 ‘K-12 학교 총기 사건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학교 총기 사건은 323건에 이른다. 이는 1966년 집계 이후 지난해(349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총기 참사가 벌어진) 뉴타운에서 유발디, 파크랜드, 매디슨 그리고 주목받지 못한 수많은 다른 사건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이들을 총기 폭력이라는 재앙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의회에 추가적인 총기 규제 강화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 “美, 우방국과 국방 기술 적극 공유해야”

    “美, 우방국과 국방 기술 적극 공유해야”

    미국 공화당 상원 1인자인 미치 매코널(82)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고립주의 전략을 버리고 한국 등 우방국과 국방 기술을 적극 공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16일(현지시간) 미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 ‘미국 후퇴의 대가’에서 “트럼프는 4년 전에 떠났던 세상보다 미국의 이익에 훨씬 더 적대적인 세상을 물려받게 된다”며 “중국, 러시아, 이란 세 적국은 거의 1세기 동안 미국 주도의 질서를 파괴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북한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미국의 하드 파워를 회복할 때는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미국이 중국과 혼자 경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동맹국의 모든 공급망을 미국 내로 옮기는 건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1기 정부와 조 바이든 정부는 서구 경제의 힘을 때때로 약화시켰는데 여기에는 동맹국 대상 관세도 포함된다”고 비판했다. 우방국과의 경제 교류를 늘리는 동시에 미국의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양면 전략’으로 회귀하자는 것이다. 그는 “미국이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최첨단 전력의 연합군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술을 (동맹국과) 공유해야 한다”고 썼다. 그 예로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하는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를 들었고 또 핀란드, 이스라엘, 일본, 노르웨이, 한국, 스웨덴이 오히려 미국에 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등 국방 기술이 점점 더 양방향으로 이전되는 점에 주목했다. 
  • 이스라엘, 예루살렘서 이란 위해 활동하던 스파이 체포

    이스라엘, 예루살렘서 이란 위해 활동하던 스파이 체포

    이스라엘 보안기관은 1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인이 돈을 받고 이스라엘에서 사보타주(고위방해공작) 공격을 계획하던 이란 정보기관 요원과 접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와 이스라엘 경찰은 공동 성명을 통해 “존(23)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난 10월 이란 요원과 함께 접촉한 혐의로 지난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신베트와 경찰 공동 조사 결과, 그는 예루살렘 경전철 시스템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하는 사보타주 행위를 제안했고, 전력 공급원을 촬영한 영상을 이란 정보기관에 보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존은 경찰 조사에서 “이스라엘에서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를 검색해 총, 소음기, 폭발물 생산 재료 등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치소에 구금됐고, 향후 며칠 안에 기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성명은 밝혔다. 로이터는 지난주 4명의 이스라엘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9개의 점조직에서 이란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대부분 유대인 시민 3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적대국에 침투하려는 노력이라고 한다. 4명의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 정보기관이 지난 2년 동안 돈을 받고 일반 이스라엘인을 모집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공격을 실행하려는 시도를 거듭한 끝에 체포됐다고 말했다.
  • 100m 달리기 13초 주파한 中 71세 노인

    100m 달리기 13초 주파한 中 71세 노인

    중국 70대 노인이 100m를 13초대에 주파해 인터넷 스타로 급부상했다고 정단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진후이(金輝·71)씨는 2024년 중국 전국육상마스터스 100m 육상경기 70대 부문에서 13.97초 기록으로 우승했다. 14초 미만으로 들어온 건 그가 처음이다. 진씨는 이 대회 200m와 400m 계주, 1600m 계주, 멀리뛰기까지 총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1953년 네이멍구에서 태어난 그는 철강 공장에서 일하다 은퇴 후 칭다오로 이주했다. 그는 “어렸을 때 키가 작아 친구들로부터 자주 괴롭힘을 당해 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달리기 실력이 는 건 시니어 축구팀에서 활동하다 실력 부족을 깨닫고 추가 훈련에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남들이 5000m를 달리면 나는 눈에 띄지 않게 7000m를 뛰곤 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다음 목표 내년에 13초 85 기록을 0.12초 단축하는 것이다. 수상 소식이 알려진 뒤 그는 인터넷에서 유명 인사가 됐고 중국 네티즌들은 그를 ‘하드코어 아저씨’(硬核大爺)로 부르고 있다. 그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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