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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여의도’ 직설 화법엔 호불호… 尹心은 정치 디딤돌이자 걸림돌… 비대위 성공 땐 대권주자 직행

    [정치인 한동훈] 내년 4월 총선을 111일 앞두고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의 구원투수로 21일 낙점된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이던 시절부터 자타공인 ‘2인자’로 통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수장을 지내며 특유의 ‘탈여의도’ 화법 등으로 팬덤이 형성될 만큼 정치적 인기를 얻었고,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혁신을 통한 총선 승리라는 책무를 맡게 됐다. 한동훈 비대위가 성공한다면 한 장관이 강력한 여당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관 한동훈이 아닌 ‘정치인 한동훈’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리는데 직설적 화법 때문이다. 야당의 거친 공격을 받아치는데 능하고 예우보다는 ‘할 말은 한다’는 스타일이라 ‘속 시원하다’, ‘더불어민주당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등 우호적인 반응이 나온다. 특히 한 장관이 야당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설전을 벌인 ‘전투력’은 압권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尹 아바타?] 한 장관은 최근 ‘윤석열 아바타’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이재명 대표를 맹종하니 남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받아쳤고, 소위 ‘한동훈 비대위’를 반대하는 당내 세력에 “당원·지지자가 반대하면 비대위원장을 맡을 이유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범죄자의 말을 받아치는 ‘서초동 사투리’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군중 연설이 필요한 선거판에서 유권자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강남키드·엘리트 검사] 그는 강원도 춘천 태생이지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를 졸업해 ‘강남 키드’로 통한다. 이념보다 능력을 중시한다는 이미지가 구축된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대 법대에서 22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SK 분식회계 사건’,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사건’, ‘론스타 부실 매각 사건’ 등을 수사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때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적폐 청산’ 수사를 주도했고 ‘다스 비자금 횡령 사건’을 맡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후 최연소 검사장에 올랐지만 윤 대통령이 당시 ‘조국 수사’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한 장관도 한직을 맴돌았다. 이후 윤 대통령의 집권 후 법무부 장관에 올랐다. 지난해 5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총 75건의 법률·시행령·규칙 등을 입법예고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마련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관 완전 박탈)에 맞서 ‘검수원복’(원상복구)을 추진했다.
  • 강남 키드에서 특수부 검사, 정치인까지…‘국민의힘 구원투수’ 한동훈은 누구?

    강남 키드에서 특수부 검사, 정치인까지…‘국민의힘 구원투수’ 한동훈은 누구?

    내년 4월 총선을 111일 앞두고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의 구원투수로 21일 낙점된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부터 자타공인 ‘2인자’로 통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수장을 지내며 특유의 ‘탈여의도’ 화법 등으로 팬덤이 형성될 정도의 정치적 인기를 얻었고,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혁신을 통한 총선 승리라는 책무를 맡게 됐다. 한동훈 비대위가 성공한다면 한 장관은 강력한 여당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관 한동훈이 아닌 ‘정치인 한동훈’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리는데, 직설적 화법 때문이다. 야당의 거친 공격을 받아치는데 능하고 예우보다는 ‘할 말은 한다’는 스타일에 ‘속 시원하다’, ‘더불어민주당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 등 우호적인 반응이 나온다. 특히 한 장관이 야당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설전을 벌인 ‘전투력’은 압권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장관은 최근 ‘윤석열 아바타’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이재명 대표를 맹종하니 남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받아쳤고, 소위 ‘한동훈 비대위’를 반대하는 당내 세력에 “당원·지지자가 반대하면 비대위원장을 맡을 이유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범죄자의 말을 받아치는 ‘서초동 사투리’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군중 연설이 필요한 선거판에서 유권자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는 강원도 춘천 태생이나 서울 압구정동 현대고를 졸업해 ‘강남 키드’로 통한다. 이념보다 능력을 중시한다는 이미지가 구축된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대 법대에서 22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SK 분식회계 사건’,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사건’, ‘론스터 부실 매각 사건’ 등을 수사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때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적폐 청산’ 수사를 주도했고 ‘다스 비자금 횡령 사건’을 맡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후 최연소 검사장에 올랐지만, 윤 대통령이 당시 ‘조국 수사’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한 장관도 한직을 맴돌았다. 이후 윤 대통령의 집권 후 법무부 장관에 올랐다. 지난해 5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총 75건의 법률·시행령·규칙 등을 입법예고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마련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관 완전 박탈)에 맞서 ‘검수원복’(원상복구)을 추진했다.
  • “안심소득, 일할 의욕 안 꺾는다”… 5가구 중 1가구, 근로소득 증가

    “안심소득, 일할 의욕 안 꺾는다”… 5가구 중 1가구, 근로소득 증가

    서울시가 실시하고 있는 소득 보장 정책 실험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의 중간평가가 나왔다. 안심소득(현금)을 지원받는다고 해서 저소득층의 근로 의욕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다. 안심소득을 받은 가구 5곳 중 1곳 이상의 가구 근로소득이 증가했다. 서울시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서울 국제 안심소득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심소득 시범사업 1차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심소득은 중위소득 85% 이하이면서 보유 재산이 3억 26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가구에 중위소득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1인 가구 기준 최대 월 88만 3110원을 받았다. 서울시는 1단계로 지난해 7월부터 484가구에 안심소득을 지원했다. 급여 지급 기간은 3년이다. 정책 효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비교집단 1039가구도 선정했다.올해 5월까지 지급된 가구 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지원가구 중 104가구(21.8%)는 근로소득 증가를 경험했다. 49가구는 근로소득이 100만원 이상 늘었고, 65가구는 50만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원 가구 중 23가구(4.8%)는 소득이 중위소득 85% 이상으로 늘어 더이상 안심소득을 받지 않게 됐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 탈피율(0.07%)이나 주거급여 탈피율(0.83%)과 비교하면 효과가 도드라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심소득을 기반으로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한 덕분에 소득이 다소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심소득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와 달리 소득기준을 넘더라도 소득자 자격은 유지된다. 기준 밑으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수급자가 돼 다시 지원받을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실업, 폐업 등 갑작스럽게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스스로 가난하다고 증빙하지 않고 자동으로 안심소득을 지급하기 때문에 현행 복지제도와는 달리 근로 의욕을 저하하지 않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심소득의 지출 항목을 분석해 보면 의료 서비스 분야가 30.8%로 가장 높았고 교통이 18.6%, 음식이 12.4% 순이었다. 신체건강이 노동시장 참여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만큼 안심소득이 장기적으로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노동공급을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에스테르 뒤플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경제학 교수는 “빈곤국의 경우 보편적 기본소득이 적합하지만 선진국인 한국과 같이 지원 대상을 파악할 수 있는 행정 역량을 갖춘 국가는 선별적 지원이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국가 실험 결과 안심소득이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드는 효과는 없다”고 분석했다. 뒤플로 교수는 2019년 역대 최연소이자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 찰스, 미스 춘향 아내+펜싱 국가대표 아들 공개

    찰스, 미스 춘향 아내+펜싱 국가대표 아들 공개

    방송인 찰스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모델 출신 방송인 찰스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찰스는 미스 춘향 출신 아내와 펜싱 주니어 국가대표 아들을 공개하며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찰스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원룸에서 홀로 생활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옷이 가득 차 비좁아 보이는 원룸 옥탑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어 찰스는 출근 전 아랫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인사를 했다. 비밀번호까지 공유하는 아랫집 주인의 정체는 찰스의 장모님이었다. 찰스가 거주하는 건물 전체가 장모님의 것이었다. 찰스는 아내와 아들이 5년째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운동을 한다. 펜싱을 한다. 최연소 청소년 국가대표로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주니어 펜싱 전국 선수권 대회 1등 아들 최지안을 자랑했다. 찰스는 “제주도에 궁합이 잘 맞고 잘 알려주시는 감독님이 계셔서 가게 됐다. 저는 서울에서 열심히 돈을 벌고 있는 기러기 아빠”라고 설명했다.
  • 2026년 동계올림픽의 별, 벌써 ‘반짝’

    2026년 동계올림픽의 별, 벌써 ‘반짝’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세화여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데뷔전에서 정상을 밟는 쾌거를 이뤘다. 최가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4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생 최가온은 이번 대회로 FIS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는데 곧바로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의 출현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설상 월드컵을 통틀어 우승한 것은 2021년 12월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 1호 기록을 세운 ‘배추 보이’ 이상호(넥센) 이후 2년 만이다. 이틀 전 예선에서 96.00점으로 1위를 차지,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최가온은 이날 결선에서 오노 미쓰키(일본)를 2.75점 차로 따돌렸다. 3위는 88.25점의 매디 마스트로(미국).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펼쳐 심판 채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올림픽 종목이다. 최가온은 2022년 3월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 정상에 올랐고, 올해 1월에는 미국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평창동계올림픽, 베이징동계올림픽을 2연패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의 14세 9개월이었는데 최가온이 14세 3개월로 갈아치웠다. 최가온은 올해 2월 미국 듀투어 슈퍼파이프에서도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는 등 2023~24시즌 FIS 월드컵 데뷔를 앞두고 돌풍을 예고했다. 최가온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첫 월드컵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2차 런에서 더 완벽하게 해내겠다고 생각하고 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채운(수리고)은 결선에서 80.00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땄다. 이채운은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동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입상했다. 91.00점을 받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챔피언 히라노 아유무(일본)가 금메달을 챙겼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소속인 최가온과 이채운은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물론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 유망주로 기대받고 있다.
  •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 월드컵 데뷔전에서 금메달 ‘ON’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 월드컵 데뷔전에서 금메달 ‘ON’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세화여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데뷔전에서 정상을 밟은 쾌거를 이뤘다. 최가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4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생 최가온은 이번 대회를 통해 FIS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는데 곧바로 정상에 올라 새로운 강자의 출현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설상 월드컵을 통틀어 우승한 것은 2021년 12월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 1호 기록을 세운 ‘배추보이’ 이상호(넥센) 이후 2년 만이다. 이틀 전 예선에서 96.00점으로 1위를 차지,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최가온은 이날 결선에서 오느 미쓰키(일본)를 2.75점 차로 따돌렸다. 3위는 88.25점의 매디 마스트로(미국)다. 오노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예선을 2위로 통과해 결선 9위를 차지한 선수고, 마스트로 역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4위, 결선 12위에 오른 강자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펼쳐 심판 채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올림픽 종목이다. 최가온은 2022년 3월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 정상에 올랐고, 올해 1월에는 미국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평창, 베이징동계올림픽을 2연패 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의 14세 9개월이었는데, 최가온이 14세 3개월로 바꿔놨다. 최가온은 올해 2월 미국 듀투어 슈퍼파이프에서도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는 등 2023~24시즌 FIS 월드컵 데뷔를 앞두고 돌풍을 예고했다. 최가온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첫 월드컵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2차 런에서 더 완벽하게 해내겠다고 생각하고 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채운(수리고)은 결선에서 80.00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땄다. 이채운은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동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입상했다. 91.00점을 받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챔피언 히라노 아유무(일본)가 금메달을 챙겼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소속인 최가온과 이채운은 2024년 강원도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물론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 유망주로 기대받고 있다.
  • 스크린 뚫고 나온 음악 천재들의 선율

    스크린 뚫고 나온 음악 천재들의 선율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겨울 극장가를 수놓는다. 근사한 선율과 함께 연말을 포근하게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지난 6일 개봉해 넷플릭스에서 오는 20일 공개하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의 일생을 담았다. 그는 1943년 뉴욕 필 공연에 리허설 없이 대타로 나선 뒤부터 지휘자로 급부상한다. 작곡과 뮤지컬 제작 등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중 펠리시아를 만나 결혼한다. 완벽해 보이는 부부였지만 번스타인이 외도 행각을 벌이며 부부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화려한 무대와 오케스트라, 장엄한 합창곡 등 뮤지컬 시퀀스와 오케스트라 협연 장면을 활용해 음악적 성취도 빼놓지 않는다. 20대 청년부터 칠순 노인 번스타인까지 연기한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펠리시아 역을 맡은 캐리 멀리건의 열연이 돋보인다. 129분. 15세 이상 관람가.20일 개봉하는 ‘크레센도’는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우승 현장과 공연 실황을 그렸다. “대부분의 젊은 음악가들은 탁월한 재능을 만나면 정확히 알아본다”는 관계자의 말처럼 그의 예술성, 테크닉, 드라마, 개성, 상상력은 다른 콩쿠르 참가자들을 압도했다. “1등을 하러 온 게 아니다. 저 스스로를 방증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해 화제가 된 인터뷰에서부터 콩쿠르 백스테이지 뒷얘기까지 담았다. “음악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현실 세계에서 구현하는 어려운 일도 음악가의 사명”이라고 말하는 임윤찬이 땀투성이로 연주하는 모습이 그저 인상 깊다. 111분. 전체 관람가.오는 27일 개봉하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고인의 마지막 연주 모습을 담았다. 밴드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마지막 정규 앨범 ‘12’ 수록곡까지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스무 곡의 작품으로 채웠다. ‘lack of love’를 시작으로 엔딩곡 ‘오퍼스’까지 고독, 즐거움, 그리움, 애수 등 그의 음악 세계가 곡을 통해 다가온다. 생의 끝을 직감한 그가 ‘한번 더 납득할 만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뒤 지난해 9월 8~15일까지 8일간 촬영한 내용을 고스란히 엮었다. ‘고인이 전 세계에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는 홍보 문구가 허투루 다가오지 않는 이유다. 일부러 흑백으로 화면을 처리해 관객이 연주에 몰입하도록 연출했다. 간혹 들리는 고인의 힘겨운 숨소리, 악보 넘기는 소리가 경건하게 다가온다. 103분. 전체 관람가.
  • “이낙연은 사쿠라” 김민석 발언 논란…과거 ‘탈당 전력’ 역풍에 ‘586 사퇴론’ 재점화

    “이낙연은 사쿠라” 김민석 발언 논란…과거 ‘탈당 전력’ 역풍에 ‘586 사퇴론’ 재점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를 비판한 김민석 의원이 과거 탈당 이력으로 역풍을 맞았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캠프로 옮겼던 김 의원의 전력이 재부각돼서다. 김 의원의 발언을 계기로 일각에서 ‘586세대 청산론’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을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당내 문제에 (비난을) 돌리거나 시대의 과제가 정확히 뭔지 알지 못하는 것이 전형적인 사쿠라(변절자)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이런저런 당내 비판을 할 수 있지만 갑자기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아닌 ‘제3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쌩뚱맞다”며 “신당을 꿈꾸면 나가서 하는 것이 옳다”고 일갈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대선 불복’으로 규정하며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분으로선 할 수 없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민주당내 비명계는 김 의원의 과거 탈당 전력 등을 언급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맞불을 놨다. 윤영찬 의원은 “2002년 10월 김민석 선배의 민주당 탈당은 큰 충격이었다”며 “이 사건으로 김 의원은 ‘김민새’라는 오명을 쓰게 됐고 10년 넘게 정치적 낭인생활을 했다. 말이 현실론이지 선택의 중심엔 늘 김민석 본인의 이익이 있지 않았나”고 저격했다. 김종민 의원도 “독재정권 시절 학생운동하고 (서울대) 총학생회장한 것이 안기부 특채를 노리고 한 거다, 나중에 국회의원 뺏지 달려고 한 거다, 이런 식의 마타도어 수준”이라며 “(이낙연 대표를 비난하는) 선동 유투버의 마타도어에 가담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김 의원을 비꼬았다. 민주당 내 혁신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 역시 “오직 ‘민주 대 반민주’ 프레임을 받들고 586 기득권 정치인 청산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애써 눈감는 우리가 부끄럽다”고 썼다. 이어 “민주화를 관통하며 민주를 이루었으면서도 민주를 내재화하지 못한 민주당의 586 정치인 우리가 부끄럽다”며 “세월이 흘러 시대는 변하고, 세계 경제력 10위권의 선진국에 이른 지금에도 낡은 이념의 틀을 금과옥조인 양 붙들고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석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신당론은 윤석열 검찰독재의 공작정치에 놀아나고 협력하는 사이비 야당, 사쿠라 노선이 될 것”이라고 재차 반격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신당 창당이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로 연장되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민주당의 대표적 586 정치인이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최연소인 31세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2000년에는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지도자 100인’에 선정돼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00년 광주 5·18 기념식 전날 벌어진 ‘새천년NHK 사건’으로 도덕성에 타격을 입었다. 김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이 광주 새천년NHK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대동하고 술을 마셔 질타를 받았다. 그는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이 참패하고 당 대선 후보인 노무현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2002년 10월 돌연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캠프로 이적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철새 정치인’ 이미지가 생겨났다. 2007년 대선과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지인 3명에게서 7억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010년 8월 대법원에서 벌금 600만원과 추징금 7억 2000만원을 선고받고 2015년까지 피선거권을 상실해 야인으로 지냈다. 2014년 안철수와 김한길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출범시켜 민주당 당명이 사라지자 “민주당의 이름과 전통을 지킨다”며 2014년 원외 민주당을 창당하고 당대표로 취임했다.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16년 원외 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에 흡수통합되면서 복귀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 16일 구립송파극단 창단기념연극 ‘너는 누구 그리고 나는’ 개최

    16일 구립송파극단 창단기념연극 ‘너는 누구 그리고 나는’ 개최

    서울 송파구는 오는 16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송파구민회관 대강단에서 구립송파극단 창단 공연 ‘너는 누구 그리고 나는’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립송파극단은 연극에 대한 열정과 재능 있는 구민들이 모여 지난 8월 30일 창단한 주민참여형 극단이다. 고등학생부터 교사, 주부, 회사원, 시니어모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구민으로 구성된 24명 단원들이 주 2회 4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오는 16일 창단 공연을 주민들 앞에 선보인다. 극단을 이끄는 김정한 예술감독은 “대다수 연극이 처음인 구민으로 구성됐다. 능숙한 프로는 아니지만 연극 무대를 향한 한 마음으로 연습에 몰두해 멋진 작품을 완성했다. 뜨겁게 노력한 열정과 노력이 무대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단 공연으로 선정한 연극은 ‘생의 문턱’(박수경 작)을 각색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다. 시골 양조장을 배경으로 가장인 영태와 아내 정미가 막걸리를 만들며 아이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한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연소 단원 구시윤(16)양은 “연습기간 내내 단원들도 가족처럼 화목하고 유쾌하게 참여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14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전 석 무료다. 앞으로도 구는 구립송파극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발전에 이비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송파구민회관에서 대학로 연극 ‘부장들’, 오페라 ‘카르멘’ 등 양질의 문화 공연을 월 1회 개최하고 있다. 송파구민회관 리모델링 계획 등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립송파극단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연극 공연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고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송파구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주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도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 음악가의 생애는…‘마에스트로 번스타인’, ‘크레센도’,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음악가의 생애는…‘마에스트로 번스타인’, ‘크레센도’,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당대를 휩쓴 유명 지휘자, 젊은 천재 피아니스트와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떠난 피아니스트의 연주 모습까지.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겨울 극장가를 수놓는다. 근사한 선율과 함께 연말을 포근하게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내면의 여름이 노래를 멈췄다면 모든 노래가 멈춘 거야. 모든 노래가 멈췄다면 작곡은 끝이지.” 6일 개봉해 넷플릭스에서 20일 공개하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의 일생을 담았다. 그는 1943년 뉴욕 필 공연에 리허설 없이 대타로 나선 뒤부터 지휘자로 급부상한다. 지휘자로서는 물론, 작곡과 뮤지컬 제작 등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중 펠리시아를 만나 결혼한다. 완벽해 보이는 부부였지만, 번스타인이 외도를 벌이며 부부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화려한 무대와 오케스트라, 장엄한 합창곡 등 뮤지컬 시퀀스와 오케스트라 협연 장면을 활용해 음악적 성취도 빼놓지 않는다. 특히 20대 청년부터 칠순 노인의 번스타인까지 연기한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펠리시아 역의 캐리 멀리건의 열연이 돋보인다. 129분. 15세 이상 관람가.20일 개봉하는 ‘크레센도’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우승 현장과 공연 실황을 그렸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 버전에서 미처 풀지 못한 15분을 추가해 처음 개봉한다. “대부분의 젊은 음악가들은 탁월한 재능을 만나면 정확히 알아본다”는 관계자의 말처럼 그의 예술성, 테크닉, 드라마, 개성, 상상력은 다른 콩쿠르 참가자들을 압도했다. “1등을 하러 온 게 아니다. 제 스스로를 방증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해 화제가 된 인터뷰부터 콩쿠르 백스테이지 뒷얘기까지 담았다. “음악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현실 세계에서 구현하는 어려운 일도 음악가의 사명”이라고 말하는 임윤찬이 땀투성이로 연주하는 모습이 그저 인상 깊다. 111분. 전체 관람가.27일 개봉하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고인의 마지막 연주 모습을 담았다. 밴드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마지막 정규 앨범 ‘12’ 수록곡까지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스무 곡의 작품으로 채웠다. ‘lack of love’를 시작으로 엔딩곡 ‘오퍼스’까지 고독, 즐거움, 그리움, 애수 등 음악 세계가 서정적으로 다가온다. 생의 끝을 직감한 그가 ‘한 번 더 납득할 만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뒤 지난해 9월 8~15일까지 8일간 촬영한 것을 고스란히 엮었다. ‘고인이 전 세계에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는 홍보 문구가 허투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다. 일부러 흑백으로 화면을 처리해 관객이 연주에 몰입하도록 연출했다. 간혹 들리는 고인의 힘겨운 숨소리, 악보 넘기는 소리가 경건하게 다가온다. 연주가 힘에 부친 듯 “쉬었다 합시다”라든가, 맘에 들지 않을 때 “다시 합시다”라고 말하는 순간에서는 숨이 멎을 정도다. 103분. 전체 관람가.
  • [이창기의 예술동행] ‘글로벌 예술특별시’ 서울/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글로벌 예술특별시’ 서울/서울문화재단 대표

    최근 옥스퍼드 사전이 발표하는 올해의 단어로 리즈(rizzㆍ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가 뽑혔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테일러 스위프트(34)가 선정됐다. 연일 ‘올해의 ○○’로 장식된 뉴스를 접할 때면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다가옴을 실감한다. 여기에 더해 연말 분위기의 정점을 찍는 것은 바로 시상식이다. 특히 방송사마다 펼치는 연말 시상식은 1년을 결산하고, 뛰어난 성과에 상을 주고 받는 축하의 자리로 한 해의 끝을 장식한다. 연기대상, 연예대상, 가요대상, 그리고 영화계를 대표하는 각종 시상식이 대중매체에서 줄을 잇지만, 순수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은 상대적으로 척박하다. 예술의 근간이 되는 순수예술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그해의 예술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종합적인 시상 제도가 부족한 것이다. ‘상’이란 뛰어난 업적을 이뤄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일이다. 다른 예술인들에게는 영감이 되고, 수상자 자신에게는 더 나은 성취를 위한 동기가 돼 해당 분야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 기여한다. 사회 각 영역 가운데 특히 순수예술 분야의 상은 스포츠나 여타 산업 분야와 다르게 수월성 경쟁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탁월한 성과에 대한 격려와 보상을 뛰어넘어 시상의 자리를 통해 예술의 창조적 다양성을 확인하고, 동시대적 예술의 흐름을 짚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렇기에 순수예술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담은 탄탄한 시상 제도가 필요하다. 올해 초 서울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순수예술 작품을 대상으로 한 종합 시상 제도인 ‘서울예술상’을 제정했다. 과거 예술가 발굴과 지원에만 몰두하던 단선적 예술 지원 체계를 넘어 유통과 확장을 염두에 둔 시상 제도가 더해졌다.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 국내외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시민에게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선순환 예술 지원 체계가 완성됐다. 내년에 2회를 맞는 서울예술상은 연극, 무용, 시각예술 등 순수예술 6개 분야에 걸쳐 예술적 수월성과 독창성, 작품의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우수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지난 1회 때는 242건이 예술상 후보에 등록됐는데, 1년 만에 326건으로 참여 작품이 늘어나는 등 예술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도처에서 한류 바람이 거센 이즈음. 경쟁력 있는 예술작품에 브랜드 가치를 더할 수 있게 하는 예술상은 예술가와 시민 모두에게 유익하다. 나아가 예술계 성장을 견인하는 제도로서 순기능을 할 수 있다. 세계적 권위와 명성을 가진 96년 역사의 아카데미상처럼 순수예술 분야에서도 공신력을 갖춘 대표적 시상 제도가 지속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임윤찬, ‘브누아 드 라 당스’ 올해 최고 여성 무용수로 뽑힌 강미선에 이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다음 세대 예술가를 발굴해야 한다. 공공의 다층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 예술정책이 서울을 ‘글로벌 예술특별시’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
  • 서울체중 문수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평영 100·200m 2관왕

    서울체중 문수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평영 100·200m 2관왕

    문수아(서울체중 3)가 2024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평영 100m와 200m 2관왕을 차지했다. 문수아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평영 100m, 200m 두 종목 모두 우승했다. 특히 평영 200m에서 2분 26초 23의 기록으로 대한수영연맹(KSF) 기준 기록을 통과해 내년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출전이 유력하다. 7일 김포 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 문수아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일본 주니어수영대회에 참가 후 귀국과 함께 국가대표 자격으로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동계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수아를 후원해 온 아이리움안과 측은 “2008년생 문수아는 수영연맹 선수로 등록한지 4년 만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는 유망한 선수”라면서 “수영에 대한 열정과 부단한 훈련으로 획득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인만큼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결같이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
  • 17세 美변호사시험 합격 ‘한국 청년’… 18세 검사됐다

    17세 美변호사시험 합격 ‘한국 청년’… 18세 검사됐다

    미국에서 17세의 나이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최근 검사에 임용된 한인 청년이 화제다.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최근 검사로 임용된 피터 박(18)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역대 최연소 합격 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7월 17세의 나이로 변호사 시험에 처음으로 도전해 합격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이전까지 최연소 합격자는 18세였다. 지난 8일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피터 박은 한국계로 알려졌다. 그는 13세였던 2019년에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사이프러스에 있는 고등학교 ‘옥스포드 아카데미’에 입학했으며,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에 등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학 수준의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CLEPS)에 합격하면 고교 졸업장 없이도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는 2년 뒤인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CHSPE에 합격해 고교 과정을 마친 뒤 로스쿨 공부에 집중해 올해 졸업했다. 그는 지난 8월부터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시보로 일했고,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주 법에서 정한 성인인 18세가 돼 검사로 정식 임용됐다. 지난 5일 공식 임명장을 받았다. 피터 박은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전략이 필요했고,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또 “이 길을 발견한 것이 내게 큰 축복이며, 더 많은 사람이 변호사가 될 수 있는 대안적인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與, 소아과 원장·탈북민 공학자 등 5명 영입

    與, 소아과 원장·탈북민 공학자 등 5명 영입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소아과 원장·탈북민 공학자·범죄심리학 전문가 등 5명을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등 5명을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번에 모시게 된 인재 5분은 청년과 여성, 또한 아동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 안전·보육 등 각종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하 원장은 100만부 이상 판매된 육아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다. 1960년생인 하 원장은 서울대 의학 학사를 받은 뒤 현재 대한 소아청소년 개원의사회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이 의원은 “(하 원장은)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문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으며 초저출산 위기 극복의 해법을 제시하고 올바른 육아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탈북자 출신 공학자인 박 책임연구원은 ICBM 등 핵 미사일 개발인력을 중점 양성하는 북한 국방종합대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생인 박 책임연구원은 지난 2009년 탈북해 서울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공학 분야 연구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새 롤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민국 통합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정 출마 의사를 밝힌 이 교수도 이날 영입 대상자에 포함됐다. 범죄심리학자인 이 교수는 1964년생으로 연세대 사회심리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범죄 피해자 인권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에게 일어나는 범죄를 분석해 범죄심리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국민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의원은 “범죄로 피해받는 국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자 보호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국민 안전과 관련된 이슈에 적극적인 만큼 피해자 인권 대안 제시에 큰 역할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02년생인 윤 대표는 이날 발표된 영입 인사 중 최연소다. 18년 동안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자립한 청년인 윤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단체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방송·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대장동 비리 의혹을 법리적으로 분석해 ‘이재명 저격수’라고 불린 구 변호사도 영입됐다. 이 의원은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국민 눈높이에서 민의를 먼저 생각하고 올바른 인성으로 국민 화합에 앞장서며 불굴의 의지로 귀감 되는 인생을 개척해 온 인재를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번에는 ‘살림남의 저주’?…일라이·지연수 이어 최민환·율희도 이혼 소식

    이번에는 ‘살림남의 저주’?…일라이·지연수 이어 최민환·율희도 이혼 소식

    가족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에 출연한 연예인 부부들의 잇달은 파경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31)과 라붐 출신 율희(26)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각각 이혼사실을 밝혔다. 최민환은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율희도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한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났지만 아이들의 엄마·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며 최민환이 아이들을 양육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월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결혼식에 앞서 최민환은 율희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최연소 아이돌 부부’의 일상은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들은 같은 해 12월 KBS 2TV ‘살림남’에 출연했고, 2021년 ‘살림남2’에도 참여했다.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부이기에 이들의 파경 소식은 파장이 컸다.앞서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32)와 레이싱 모델 출신 지연수(43)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2014년 혼인신고를 했고 2017년 결혼식도 올렸다. 두 사람 역시 ‘살림남’에 출연해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혼 6년만인 2020년 이혼했다. 이후 일라이와 지연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했다. 당시 지연수는 부부의 이혼 사유로 시댁과의 갈등을 언급했다. 앞서 SBS 부부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출연했던 연예인 부부들이 대거 이혼 소식을 전해 이른바 ‘자기야의 저주’로 회자된 바 있다. ‘살림남’ 출연 부부도 두 쌍이 이혼하면서 ‘가족예능 프로그램이 부부 갈등 완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SK, 50대 사장단 전진 배치… ‘생존 플랜’ 속도 낸다

    SK, 50대 사장단 전진 배치… ‘생존 플랜’ 속도 낸다

    최근 그룹 경영진에 기업의 ‘돌연사’(서든데스) 위기를 경고한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사촌 동생인 최창원(59)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그룹 2인자 자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60대 부회장 4인방을 7년 만에 2선으로 물리고 50대 최고경영자(CEO)를 전진 배치하는 등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SK는 7일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최창원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인사 내용을 공유·협의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34) SK바이오팜 팀장은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인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SK그룹은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최종건 그룹 창업주의 3남인 최 부회장은 진중하면서도 업무에 깊이 파고드는 ‘워커홀릭’으로 평소 최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SK그룹의 전신인 선경그룹 경영기획실 과장으로 입사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어 왔다. SK㈜ 사장에는 장용호(59) SK실트론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사장에는 박상규(59) SK엔무브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SK실트론 사장에는 이용욱(56) SK㈜ 머티리얼즈 사장이, SK에너지 사장에는 오종훈(55) SK에너지 P&M CIC 대표가, SK온 사장에는 이석희(58)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SK㈜ 머티리얼즈 사장에는 김양택(48)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SK엔무브 사장에는 김원기(53)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63) 의장을 비롯해 장동현(60) SK㈜ 부회장, 김준(62)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60)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부회장단은 모두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긴다. 조 의장은 SK㈜ 부회장으로서 주요 관계사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돕는다. 장 부회장은 SK㈜ 대표이사에서는 내려오지만 부회장직을 유지하는 한편 박경일(54) 사장과 함께 SK에코플랜트 각자대표를 맡아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추진을 목표로 사업 영역 고도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박 부회장의 퇴진으로 곽노정(58)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SK텔레콤 유영상(53) 대표는 유임됐다. 인공지능(AI) 전략 고도화를 위해 △AI서비스사업부 △글로벌·AI테크사업부 △T-B커스터머사업부 △T-B엔터프라이즈사업부 등 4대 사업부 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재계 관계자는 “60대 부회장단의 퇴진은 이들이 중용된 2016년 말 인사 이후 7년 만으로, 그룹 경영을 둘러싼 글로벌 경영 환경이 위중하다는 최 회장의 위기 의식이 반영된 인사”라면서 “앞으로 최태원·최창원 투톱 체제로 중복투자 통합과 조직 슬림화 등 SK의 혁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뜬금 ‘커밍아웃’ 빌리 아일리시…“다들 모르는 줄 몰랐다”

    뜬금 ‘커밍아웃’ 빌리 아일리시…“다들 모르는 줄 몰랐다”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Z세대 아이콘’으로 통하는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며 커밍아웃했다. 아일리시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의 축제 ‘히트메이커스(Hitmakers)’ 레드카펫 행사에서 “‘커밍아웃’이라는 거창한 자세를 취할 생각이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아일리시는 최근 ‘버라이어티 파워 오브 우먼(Variety Power of Women)’ 표지 기사를 장식하며 자신이 “여성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처음 밝혔다. 아일리시는 “당연하지 않나 싶었는데요. 사람들이 그런 성향을 몰랐다는 걸 몰랐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왜 우리는 ‘그냥 우리대로 존재할 수 없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이 몰랐다는 것에 흥미롭지만 이제 알게 됐다. 나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적으로 여성들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끌린다. 육체적으로도 그들에게 끌리면서 그들의 아름다움과 존재에 너무 겁도 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열세살의 나이로 가수에 데뷔한 아일리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괴물 예술가’라 불릴 정도로 전 세계 가요계에서 영향력이 크다.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그래미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로서 ‘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주요 4개 부문 포함, 총 5관왕에 올라 세계 가요계를 놀라게 했다.
  • ‘핵주먹’ 타이슨 도발했다 맞은 男…“PTSD 겪는다”며 6억원 요구

    ‘핵주먹’ 타이슨 도발했다 맞은 男…“PTSD 겪는다”며 6억원 요구

    비행기 앞좌석에 앉은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57)을 도발했다가 폭행당한 미국 남성이 합의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를 요구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서 타이슨에게 폭행당한 멜빈 타운센드가 이 같은 요구사항을 타이슨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타운센드 측 법률대리인 제이크 존들은 “타이슨이 타운센드를 ‘악의적으로’ 폭행했을 때 발생한 부상과 손해에 대한 소송 전 합의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히면서 “타운센드는 타이슨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 ‘흥분한 팬’일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이슨은 (폭력 외에도) 취할 수 있는 행동이 몇 가지 있었지만, 신체적 폭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타운센드는 타이슨에게 맞은 뒤 목과 머리 부위에서 심각한 통증이 발생했고, 우울증과 함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폭행 사건 이후 사회적 평판 저하로 직장을 잃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타운센드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뒤 앞좌석 승객이 타이슨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자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애초 타이슨은 타운센드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등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가 물병까지 던지면서 신경을 건드리는 행동을 이어 나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날렸다. 이후 타이슨은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고, 타운센드는 응급 처치를 받았다. 타운센드 측은 합의금을 받지 못할 경우 정식 소송을 내겠다고 했다. 다만 타이슨 측은 “합의금을 줄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스무살이던 1986년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이 된 뒤 ‘핵주먹’으로 불려 왔다. 그는 1992년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3년을 복역하기도 했다.
  • 겨우 2살, 최연소 ‘멘사’ 천재의 정체… “한살 때 벌써”

    겨우 2살, 최연소 ‘멘사’ 천재의 정체… “한살 때 벌써”

    美 켄터키주 2세 여아, 최연소 멘사 회원 기록 경신 지능지수(IQ) 상위 2%에게만 입회 자격이 주어지는 ‘멘사’(Mensa)의 최연소 회원 기록이 깨졌다. 27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 기록’(GWR)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소도시 크레스트우드에 사는 아이슬라 맥냅(2019년 11월 19일생)은 생후 2년 195일 만인 작년 6월 ‘스탠퍼드 비네 테스트’(Stanford Binet Test)에서 IQ가 같은 연령대 9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멘사 가입을 승인받았다. 이에 GWR은 지난 27일 그를 ‘멘사 최연소 회원’으로 인증했다. 멘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재 모임으로, 회원이 되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Q 테스트에서 일반 인구의 ‘상위 2%’ 이내에 드는 지적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맥냅의 부모 제이슨과 어맨다는 “딸이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며 “생후 7개월 때 그림책을 보면서 특정 사물을 지칭하면 골라낼 수 있었고 한 살이 되자 색깔·숫자·알파벳을 깨우치고 18개월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딸이 학습에 재미와 자긍심을 느끼며 특히 수학과 읽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면서 “학습 의욕이 높아 때로는 어디서 배웠는지 모를 내용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고 말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맥냅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와 ‘고양이 피트’(Pete the Cat). 맥냅의 부모는 “학습 영역을 제외한 딸의 언행은 또래 아이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앞서있는 능력’과 ‘평범한 면모’ 어디에 기준을 맞춰야 할 지 난해할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맥냅의 부모는 “딸이 타고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할 자원을 찾기 위해 멘사에 가입시켰다”며 “멘사 가입의 최대 혜택은 커뮤니티에 속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세 번째 생일을 맞은 맥냅은 현재 또래 친구들과 함께 유아원에 다니고 있다. 맥냅의 부모는 딸이 유치원 교육과정을 일찍 시작할 수 있는 개별화된 수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연소 남자 멘사 회원은 영국 서머싯주 포티스헤드에 사는 테디 홉스다. 홉스는 올해 초 3살 9개월이라는 어린 나이에 멘사 회원이 됐다.
  • 하마스 “10개월 아기 인질, 이스라엘 공습 사망”…고도의 여론전? [핫이슈]

    하마스 “10개월 아기 인질, 이스라엘 공습 사망”…고도의 여론전?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10개월 아기가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하마스의 발표를 인용해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와 그의 네 살 난 형 그리고 이들 어머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크피르는 지난달 7일 하마스가 키부츠 니르 오즈를 기습 공격하던 과정에서 납치된 인질 중 최연소다. 당시 하마스가 공격해오자 아빠 야든(34)과 엄마 쉬리(32)는 아들 아리엘(4)과 크피르를 데리고 안전실로 숨었으나 결국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인질이 됐다.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인질·죄수 맞교환 합의에 따라 최연소인 크피르도 풀려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7일 외신은 크피르가 가자지구의 남부도시 칸 유니스의 다른 팔레스타인 단체에 넘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크피르와 형, 어머니의 사망 주장에 이스라엘 측은 해당 내용의 정확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고위 관리도 "(사망 소식이)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그들이 살해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으나 실제로 사망했는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마스 측의 여론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4일 하마스의 인질로 납치됐다가 풀려난 이들 중에는 기존에 사망했다고 발표됐던 할머니 한나 카트지르(77)도 포함되어 있었다. 앞서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알 쿠드스 여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도주의적으로 카트지르를 석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적(이스라엘)의 지연으로 인해 그가 목숨을 잃었다”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곳곳에 대한 야만적이고 광포한 폭격에 비추어 적군 포로에 대한 책임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곧 카트지르를 인질로 잡았던 하마스 측이 그의 사망을 발표했으나, 얼마 후 무사히 석방돼 돌아온 셈. 이같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마스 측의 고도의 심리전으로 분석했다. 이스라엘 정책 포럼 수석 고문인 엘리 코와즈는 “카트지르의 죽음에 대한 가짜 발표는 심리전으로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일시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인질은 28일까지 이스라엘인 60명과 외국인 21명 등 총 81명이다. 이스라엘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180명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휴전에 들어갔고, 이후 휴전 기간을 이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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