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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수연·이선희 “상금왕 양보 못해”

    강수연과 이선희가 시즌 상금왕을 놓고 불꽃튀는 경쟁을벌이고 있다. 올시즌 3승을 거둔 강수연과 2승을 올린 이선희는 31일자유CC(파72·6,228야드)에서 열린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김순영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 시즌 상금왕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을 펼치게 됐다. 올시즌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하고 있는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는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고아라 김희정 등 4명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한편 전북 익산CC(파72·6,372m)에서 열린 남자골프 익산오픈(총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최연소 프로인 고교생 송병근(17·인천광성고 2)이 7언더파 65타를 치며 강욱순과 김종명에 2타 앞선 단독선두를달렸다. 곽영완기자
  • 신간 맛보기

    ◆중국 변형신화의 세계(김선자 지음,범우사 펴냄)=‘서로사랑하는 남녀가 죽어 나무로 다시 태어났다’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설화 유형 가운데 하나다.곰이인간으로 바뀌고,괴물이 돌로 변하는 등 무수한 형태로 펼쳐진다.스웨덴 삼림 설화나 중국 신화에도 비슷한 얼개는많다. 연세대 강사인 지은이가 박사논문을 손질해 펴낸 이 책은반인반수에서부터 불사의 뱀까지 중국 설화와 신화의 모티브에 담긴 고대인의 정신세계를 해부한다. 읽다보면 그리스·로마 신화의 밤하늘 별자리에 얽힌 신화에 못지 않게 꿈과 상상력이 풍부해질 수 있다.1만3,000원. ◆텔레비젼 화면깨기(주창윤·최영묵 지음,한울 펴냄)=디지털 방송의 시대가 열리면 텔레비젼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막강 권력을 지니게 될 텔레비젼을비판하는 방법을 배워보자.책은 현재 방영되고 있거나 인기리에 종영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현장감있는 분석을 시도했다.제 1장 텔레비젼 비평의 이해를 시작으로 2장 보도와시사 프로그램 비평,3장 다큐멘터리 비평,4장 텔레비젼드라마 비평,5장 연예·오락 프로그램 비평,6장 시트콤·코미디 비평,7장 방송구조 비평으로 나뉜다. 일반 비평서와 달리 딱딱하지 않아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1만2,000원. 이송하기자 songha@. ◆잭 웰치·끝없는 도전과 용기(잭 웰치 지음,강석진 감수,이동현 옮김,청림출판 펴냄)= 세계에서 가장 우량 기업,주식시가총액 세계 1위인 GE를 일군 전설적 경영혁신가 잭 웰치 전 회장이 GE와 함께 한 20년의 경영신화를 마무리하고 자신의 은퇴에 맞춰 최초로 쓴 경영혁신서. 1960년 GE에 입사,81년 최연소 회장에 오른 그는 명령통제식 조직구조 혁파,성과 제일주의 경영 등을 리더십의 골자로 삼고 ‘벽 없는 조직’의 근무분위기를 조성,직원들의창의력 개발을 존중하였다.책은 성공담 뿐만 아니라 실패담,후계자 선정과정 등은 물론 자신의 경영경험을 토대로 ‘최고의 CEO가 되기 위한 31가지 조건’ 등도 담고 있다.1만5,500원
  • 전지영양 서울에어쇼 시범비행

    세계 최연소·최장거리 비행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전지영양(15·서울 공진중 3년)이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고있는 서울에어쇼에 참가,세계 최고수 비행사들 앞에서 조종 솜씨를 뽐낸다. 전양은 ‘서울에어쇼 2001’의 퍼블릭데이(일반관람객의날·18세미만 관람가) 기간인 19일부터 21일까지 3일동안 2인승 초경량 항공기 X-air에 탑승,시범비행을 할 예정이다. 공군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팀’에 입대하는 게 1차 목표라는 전양은 중학교 1학년인 99년 국내 최연소로 초경량비행기 조종수료증을 획득했다.지난해 1월 1일에는 X-air를타고 부산 해운대∼서울 여의도간 420㎞의 단독비행에 성공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코스닥 미성년 대주주 전성시대?

    코스닥 등록기업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미성년자들이 보유중인 주식은 모두 459억원어치에 이른다. 코스닥위원회는 4일 지난 8월말 현재 코스닥 등록기업중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으로 보고된 미성년자 주주는 모두 98명이며,이들은 50개사의 주식 1,075만주(9월27일 종가기준 평가금액 459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 금액 보유자는 코코엔터프라이즈 전명옥(全明玉)대표이사의 딸인 다슬(18)양으로 보유주식은 52만8,000주,평가액은 64억4,160만원이나 된다. 최연소 주주는 아이젠텍 우진호(禹辰昊) 대표이사의 아들우린군이다.98년생으로 만 3살이지만 15만주(평가액 4억1,000만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우린군을 포함,코스닥업체의 만 4살 이하 대주주는 모두 6명이었다. 이밖에 피제이전자는 자녀 등 8명에게 주식을 나눠줘 미성년 주주가 가장 많았고,이어 한국볼트공업 6명,삼지전자 5명,케이씨아이 4명 등의 순이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기술사 합격자 323명 발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64회 기술사 자격시험 합격자 323명의 명단을 확정,23일 발표했다. 건축시공기술사 등 19개 종목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최고령 합격자는 도로 및 공항기술사에 합격한 김상진씨(60)가,최연소 합격자는 건축시공기술사에 합격한 이대연씨(28)가 각각 차지했다.모두 6,100명의 전문 기술인이 응시한이번 시험에서는 여성 기술사도 5명이 배출됐다. 기술사는 산업현장에서 연구,설계,시공,분석,평가,기술지도,공사감리 등 거의 모든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검정의 최고 자격인이다.
  •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안철수·변주선씨 선정

    컴퓨터 백신 전문가인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安哲秀·39)대표이사와 세계걸스카우트연맹 아·태 지역 변주선(卞柱仙·61) 의장이 제 11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수상자로선정됐다. 서울대는 21일 “안 대표는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로 정보보안 산업에 공헌한 점을,변 의장은 국제적인 여성 지도자로 국내외 자원봉사활동에 힘을 쏟은 점을 평가받았다”고밝혔다. 최연소 수상자인 안 대표이사는 서울의대 출신으로 88년부터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하는 등 컴퓨터 백신 및 보안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왔다. 변 명예이사는 64년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한국걸스카우트 총재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도맡고 있다.다음달 16일 서울대 55회 개교기념행사 때 시상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CPA2차 합격자 발표

    금융감독원은 20일 제36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 결과 응시자 2,827명 가운데 35.9%인 1,014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수석은 서원일(23·서울대 경영4)씨,여성 수석은 조희선(24·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졸)씨가 차지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소광문(20·고려대 경영1)씨,최고령 합격자는 홍덕조(47·영남대 경영대학원졸)씨다. 여성 합격자는 16.3%인 165명이다. 금감원은 해마다 1,000명 이상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고침/ 15일자 28면 세무사 시험 최종합격자 발표기사 중

    ■지난 15일자 28면에 보도된 세무사 시험 최종합격자 발표기사와 관련,최연소 합격자인 최경순(崔慶淳·22·세무대 졸업)씨는 남자로 바로 잡습니다.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귀국독주회

    장영주,장한나에 이어 한국 음악계를 빛낼 또 한명의 천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16)가 21일오후8시 LG아트센터에서 내한독주회를 갖는다. 이유라는 지난해 12월 금호리사이틀홀에서 한차례 공연을가졌지만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배. 4살때 바이올린을 시작,1년만에 신문사 주최 콩쿠르에서우승했고 10살때는 미도리,장영주 등이 소속된 세계굴지의공연기획사 ICM과 ‘최연소’ 계약을 맺었다. 12살때 독일 ZDF방송국의 ‘천재신드롬’ 다큐멘터리에 벤게로프,키신 등과 함께 천재군단의 대표주자로 소개되기도했다. 병리학과 교수인 아버지와 고교교사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9살때 미국 줄리아드음대 예비학교로 유학을 떠나 세계 바이올린계의 대모 도로시 딜레이와 강효교수 문하에서 수학했다.딜레이로부터 “다른 사람에게서영향받지 않은 독자적인 연주를 한다.여러 신동들을 보아왔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한 개성을 갖고 있다”는 칭찬도 들었다. 지난해 슬래트킨이 지휘하는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와 협연하며 성공적으로 카네기홀 무대에 데뷔했고 올해 음악명문인 인디애나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내한공연에선 고전시대 작곡가의 곡부터 몇년전에 죽은 슈니트케의 곡 등을 다앙하게 연주할 예정. 로버트 쾨닉의 피아노 반주로 모차르트 ‘소나타 1번’,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라벨 ‘소나타’,슈니트케 ‘파가니니’,왁스만 ‘카르멘 환상곡’을 들려준다.R석 30,000원,S석 20,000원,A석 10,000원.(02)2005-0114허윤주기자 rara@
  • 세무사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국세청은 14일 제38회 세무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603명을 발표했다. 모두 3,141명이 응시한 이번 2차 세무사 자격시험에서 조은영(趙殷瑛·23·여·부경대)씨가 평균 76.25점을 받아 최고 득점을 올렸다.김천석(金天石·53·군산고 졸업)씨와 최경순(崔慶淳·22·여·세무대 졸업)씨가 각각 최고령 합격자와 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최종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152명증가한 603명”이라며 “여성합격자도 72명으로 지난해보다30명이나 늘었다”고 말했다.합격안내자동전화는 (02)700-1918이며 오는 2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박선화기자 pshnoq@
  • 조영달 청와대 교문수석/ 국민의 정부 최연소 수석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최연소 청와대 수석비서관인 조영달(曺永達·41) 신임 교육문화수석은 학생들 사이에서 F학점을 많이 주는 호랑이 교수로 통한다. 현장 교육을 강조하는 사회·경제 교육학자로서 교사들의정서와 학교 현실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틀에 박힌 수업모형 속에 석차와 점수에 초점을 맞춘 산술적인 교육이 아니라 교육의 질과 원리를 강조한다. 활달한 성격에 추진력이 강하고 주위 사람들과 의견이 다르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합리적인 스타일이다. 그는 11일 “일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전하고,현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화여고 교사로 재직하다 국비장학생으로 미국 유학을마친 뒤 90년 30살의 나이로 모교인 서울대 사범대 사회교육학과 교수로 부임해 96년 사범대 부학장을 역임했다. ‘사회교육연구 이론과 실제’, ‘경제학 산책’ 등 10여권의 사회·경제 교육 관련 서적을 출간했다. 4살 연상인부인 이경은씨와 1남1녀. 안동환기자 sunstory@
  • 20세 휴이트 US오픈 새 챔프

    20세 호주 청년 레이튼 휴이트가 해냈다. 휴이트는 10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 대회 최다우승 타이 기록인 다섯번째 패권을 노린 피트 샘프라스(30·미국)를 3-0(7-6[7-4] 6-1 6-1)으로 완파,우승상금 85만달러를 챙겼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이 최고성적인 휴이트는 생애 첫 메이저 패권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고 샘프라스가 19세로 우승한90년 이후 최연소 US오픈 우승자로 기록됐다. 반면 샘프라스는 지난해 결승에서 마라트 사핀(러시아)에패한데 이어 2년연속 신예에게 무릎을 꿇어 지난해 윔블던에서 메이저대회 최다우승(13승) 기록을 달성한 이후 18개대회 무관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올시즌 샘프라스는 92년 이후 9년만에 단 1개의 메이저타이틀도 차지하지 못했다. 게임스코어 6-6까지 팽팽히 맞서 타이브레이크 게임에 들어간 상황에서 샘프라스의 포핸드 스트로크가 2회연속 라인을 길게 벗어난 뒤 1번은 네트에 걸렸고 쉬운 백핸드 발리마저 공중에 뜨고 말아 휴이트는 쉽게 1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휴이트는 2세트 들어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15번 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게임스코어 3-1로 앞서 나갔고이후 샘프라스는 두 세트에서 2게임만을 따내는 부진에 울어야 했다. 임병선기자
  • 박희정 “기적의 대역전극”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역전극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승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도나 앤드루스에 5타나 뒤진 채 10일 윌리엄스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희정은 물이 오를대로 오른 아이언 샷으로 거푸 버디 찬스를 만들어냈고 고비마다 기회를 살려내 믿기지 않는 역전우승을 거머 쥐었다. 박희정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1타로 홈관중의 성원을 업은 앤드루스를 1타차로 제쳤다. 6언더파 64타는 박희정의 18홀 최소타 기록이며 이 대회에서 사흘연속 언더파를 친 선수는 박희정이 유일하다. 한국선수로는 6번째로 LPGA 정상을 밟은 박희정은 우승상금15만달러를 추가,시즌상금이 27만9,821달러로 불어나 랭킹이 30여 계단이나 상승한 30위권으로 뛰어 올랐다.덤으로 내년 풀시드도 사실상 확보했다. 박희정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해 30차례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6승을 따내 스웨덴 미국과 함께 3대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승부가 갈린 곳은 17번홀(파3).엎치락 뒤치락끝에 앤드루스와 공동선두를 이룬 가운데 박희정은 17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랐다.148야드의 짧은 홀이지만 핀이 그린 뒤쪽에 있어실제 거리는 160야드.티샷이 길면 그린을 벗어나는데다 내리막 퍼팅을 감수해야 하는 쉽지 않은 홀이었다.박희정은 가장 자신 있는 8번 아이언을 잡아든 뒤 티샷을 날렸고 볼은 핀왼쪽 1.2m에 붙었다.버디 성공.그러나 바로 뒷 조의 앤드루스는 이 홀에서 볼을 핀 뒤 4m에 세우는 바람에 버디에 실패,희비가 갈렸다. 앞서 박희정은 3번(파5)·4번·5번홀(이상 파4)에서 내리 3개의 버디를 잡아내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앤드루스에 1타차로 다가섰다.6번홀(파3)에서 앤드루스가 다시 1타를 까먹어 공동선두가 되자 박희정은 8번홀(파4) 버디로 앤드루스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올라 섰다. 이어 10번홀에서 어이없는 더블보기를 저질러 11번홀에서버디를 낚은 앤드루스에 다시 선두를 내주었으나 12번·13번홀(이상 파4)과 16번홀(파5)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에 복귀,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지은(22)은 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5위에 올라 모처럼 상위권에 입상했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오버파 213타로 공동23위,캐리웹(호주)은 5오버파 215타로 공동31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희정은 누구. 둥글둥글한 외모 탓에 ‘코알라’란 별명을 지닌 박희정은둥글둥글하지 않은 골프 인생을 걸어왔다. 중학 1년때 호주로 그를 골프 유학보내기 위해 부친 박승철씨(46)는 10억원대 가산을 정리해야 했다.박희정은 96∼98년 호주주니어챔피언십 3연패를 이뤄 최연소 호주국가대표로발탁됐고 17살이던 97년호주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제패했지만 가족의 통장은 텅 비어버렸다. 98년 한국에 돌아와 프로에 데뷔,스포츠서울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듬해 인도네시아 레이디스오픈 정상에 올라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99년 LPGA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해 지난해 미국무대 정복에 나선 그는 이른 시일안에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경제적 문제에 허덕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느라 신경성 위장병을 얻고야 말았다.다른 골퍼들이자가용 비행기로 이동하는 동안 박희정과부모는 지난해 구입한 중고 밴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이동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25개 대회에 참가,그린스닷컴클래식에서 공동12위에 오른것이 최고 성적이고 15개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굳은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지난달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공동9위로 첫 ‘톱10'에 진입한 것이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지난주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공동20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첫승의 꿈을 이룬것이다.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은 투어 선수들 가운데서도 수준급이지만 퍼팅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김성윤 프로골프 테스트 합격

    99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자 김성윤(19·고려대)이 프로 테스트에 합격했다. 김성윤은 31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에서끝난 2001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 선발 테스트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274타,1위로 합격했다.김성윤은 지난해 프로테스트에 응하지 않고 프로로 전향해 6월에 데뷔전을 스폰서 초청 선수자격으로 치렀다. 초등학교 4학년때인 92년 골프에 입문한 김성윤은 97년 14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이듬해 송암배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고 99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나가 준우승했다.
  • 김수환 추기경 사제서품50주년 비디오 나와

    다음달 15일로 다가온 김수환 추기경의 사제서품 50주년(금경축)을 앞두고 그의 삶과 역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가 30일 비디오로 출시됐다. 성바오로딸 수도회가 운영하는 바오로딸 미디어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사랑’이라는 제목을 붙여 만든 이 비디오는 김 추기경의 인생역정을보여주는 자료와 인터뷰 등으로 꾸며졌다. 비디오에는 김 추기경의 1966년 5월 주교서품과 마산교구장 착좌,1968년 4월 서울대주교 승품,5월 서울대교구장 착좌,1969년 4월 최연소 추기경 서임에서부터 1998년 6월 명동대성당에서 서울교구장으로서의 최후 미사 집전에 이르기까지 일대기가 담겨 있다. 바오로딸 미디어측은 “동일방직 사건과 안동 가톨릭농민회 오원춘씨 사건,상계동 철거사태,장지동 화훼마을 화재현장에서의 김 추기경 모습 등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항상 테레사 수녀처럼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지 못하는 자신을 반성하고 질책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연출은 역사 다큐 연출가인 김철민씨,대본은 구성작가 한정씨,카메라는 바오로딸 영상부이재선 수녀가 담당했다.66분,2만2,000원. 한편 헌정 노래와 시,추기경 자신의 강론 등이 담긴 음반‘사계절의 추기경’은 9월12일 출시된다. 50분,카세트 4,500원,CD 1만원.(02)9440-944.인터넷 서점은 www.pauline.or.kr. 김성호기자 kimus@
  • 여성 원자력 박사 탄생

    첫 국내 대학 출신 여성 원자력 박사가 탄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7일 열리는 ‘2000학년도 후기학위수여식’에서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는 이영일(李映日·30)씨가 국내대학 출신 1호로 여성 원자력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네살짜리 딸을 둔 주부로 아이를 키우면서도 박사과정 동안 국내외 학술회의에 14편의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열성적으로 연구를 해왔다.박사학위 논문은 ‘원자력발전시스템에 대한 신(新)환경 경영기법의 개발 및 적용’.석사때 만나 결혼한 남편 유제용(兪濟容)씨도 98년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캠퍼스 커플’이다. 이씨는 “다른 사람들이 도전하지 않는 연구를 해야 희소성이 있다는 생각에서 원자력을 전공하게 됐다”면서 “졸업후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며,앞으로 환경친화적인 원자력발전 방법을 만들어 에너지 정책에 반영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AIST는 이번 졸업생 중 생물과학과를 졸업하는 김영혜(金英惠·27)씨가 ‘최연소 박사’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김씨는 졸업후 기초과학지원연구소에 근무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 한양대 최연소 합격 담요한군 입학 포기

    지난 1학기 한양대 수시모집 세계화전형에 최연소로 합격,영어영문학부에 입학할 예정이었던 담요한군(14)이 입학을 포기했다. 어머니 이문옥씨(42)는 “대학에 합격하긴 했지만 단지 영어실력만으로 학문을 연마하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걱정이 앞섰다”면서 “좀더 다양한 분야의 교양을 쌓아 성숙해진 뒤진학하는 게 아들의 장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담군은 “내년 수능시험을 목표로 공부하면서 평소 좋아했던 미술과 활쏘기 등 취미생활과 함께 영어 회화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경북 경주의 한 초등학교를 졸업한 담군은 1년만에 중·고교 과정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토익시험에서 상위 1% 안에 드는 960점을 받았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세리 최연소 그랜드슬램 가능성”

    박세리(삼성전자)와 김미현(KTF)의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 1·2위 석권을 계기로 세계 골프계가 다시 한번 한국골프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USA 투데이,워싱턴 포스트,워싱턴 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언론들은 6일자 스포츠면에 박세리와 김미현의 선전을 주요기사로 다루며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에 대해 어느 때보다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USA투데이는 특히 스포츠면에 박세리의 드라이브 샷 사진과 함께 ‘영국의 왕관은 박세리에게’라는 제목으로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소식을 전하며 박세리가 우승컵을 들고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이날 스포츠면에 박세리의 드라이브 샷과아이언샷 모습을 따로 싣는 등 주요기사로 처리했다. 워싱턴 타임스도 스포츠면 머리기사로 박세리가 우승이확정된 뒤 감격의 포옹을 하는 사진을 싣고 “박세리가 그랜드슬램으로 향하는 세번째 행진을 쟁취했다”면서 “LPGA 그랜드슬램의 최연소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AP통신은 ‘한국골프가 유럽 무대마저 정복하며 세계를강타했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박세리와 김미현의 선전에대한 한국인들의 반응과 박세리의 미국 진출 이후 일고 있는 한국내 골프붐을 소개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세리 GO! 그랜드슬램

    ‘이제 목표는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5일 밤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277야드)에서 막을 내린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우승,3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거머쥔 박세리(삼성전자)가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여자골프 그랜드슬램은 올부터 메이저로 승격된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비롯,나비스코챔피언십,US여자오픈,L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를 석권하는 것을 말한다. 박세리는 이미 LPGA에 데뷔하던 98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컵만 안으면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가 된다.현재의 추세 대로라면 나비스코챔피언십 정상 정복도 시간문제다.하지만 박세리가 진정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가급적 빠른 시간내 그랜드슬램 달성이다.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라는 ‘호칭’을 원하는것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LPGA 사상 지금까지 5명,현역 선수중에서는 2명만이 해낸 대기록이다.이들 가운데 최연소자는 캐리 웹(호주).웹은 26세6개월이던 지난 6월LPGA챔피언십에서 우승,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물론 브리티시여자오픈 대신 지난해까지 메이저대회였던 뒤모리에클래식을포함한 그랜드슬램이다.23세11개월인 박세리로서는 앞으로3년안에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웹의 기록을 뛰어넘어 최연소 그랜드슬래머가 되지만 3년 동안이나 기다리기보다는 당장 내년 시즌 첫 메이저로 치러질 나비스코챔피언십 정복으로 최연소그랜드슬램 달성 기록을 3년 앞당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편 박세리는 올시즌 남은 기간 동안 시즌 상금왕과 다관왕 등극에 초점을 맞출 계획.상금의 경우 이번 우승으로 22만1,650달러를 받아 합계 124만8,575달러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124만5,696달러)과 웹(116만659달러)을 제치고이미 1위로 올라서 대세를 굳히겠다는 각오. 다승 부문에선 4승으로 5승의 소렌스탐에 뒤지지만 잔여대회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서 열릴 대회가 3개나 되고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삼성월드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목표달성이 크게 어렵지만은 않다는 입장.이같은 계획이 실현될경우 최초로 얻는 또 하나의 덤은 ‘LPGA 올해의 선수’ 등극이 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승부 가른 17·18번홀 박세리의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 등극을 가능케 한 분수령은 17번(파4·400야드)·18번홀(파4·411야드). 12번홀 버디로 합계 9언더파를 만들며 캐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공동선두를 이룬 박세리가 첫번째 승부처로 삼은 홀은 17번홀.1∼3라운드 동안 파 2개와 보기 1개로 신통치 않은 기록을 냈지만 이번만은 달랐다.티샷부터 304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 한 가운데 내려 앉았다.핀까지 남은 거리는 96야드.웨지로 친 세컨드샷은 깃대를 지나 떨어졌지만 강력한 백스핀이 걸리면서 홀 1.2m 옆에 붙었다.가볍게 버디 성공.마침내 1타차 단독선두. 이어 18번홀.강공은 계속됐다.하지만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다.그린과의 직선 거리에는 키 큰 나무가 시야를 가리고 있어 파세이브마저 걱정해야 하는 위기상황.하지만 박세리는 나무 위로 볼을 띄워 그린을 직접 겨냥했고 승부수는 적중했다.볼이 홀 1.2m 지점에정확히 떨어진 것.이후 신기의 샷은 그대로 버디로 연결됐다. 남은 건 매튜.그에게도 마지막 찬스는 역시 17번홀이었다. 하지만 세컨드 샷을 홀 3m 거리에 올려 파세이브에 그친 매튜는 18번홀에서도 그린을 놓치면서 2위 자리마저 김미현에게 빼앗겼고 김미현 또한 14번홀 버디 이후 남은 4개홀에서 파세이브에 그쳐 2타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곽영완기자
  • 中 차세대 ‘별’ 누가될까

    중국 동북부 허베이(河北)성의 보하이(渤海)만에 있는 하계휴양지 베이다이허(北戴河)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월말 시작해 8월중순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이후 미래의 중국을 이끌 제4세대 최고 지도자를 누구로 할 것인지가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지도자들’은 2002년 가을 제16차 당대회에서 최종 결정되지만 이번 회의에서의 논의가 개편의 중심이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중국의 최고 지도부는 보통 국정의 주요 현안을 최종 결정하는 정치국 상무위원 7인으로 구성된다.현재는 장쩌민(江澤民·74) 국가주석·리펑(李鵬·72) 전인대 상무위원장·주룽지(朱鎔基·72) 국무원 총리·리루이환(李瑞環·66) 정협 주석·후진타오(胡錦濤·58) 국가부주석·웨이젠싱(尉健行·70)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리란칭(李嵐淸·69) 부총리 등이다. 92년 제14차 당대회부터 ‘70세 정년제’가 도입된 탓에 이들중 상당수가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초점은 당연히 장 주석에게로 모아진다.장 주석은 국가주석직에서는 물러나더라도군사위 주석직은 유지,막후 영향력을 행사할 생각인 것으로알려져 있다.그러나 평소 연경화(年輕化)를 주장해온 장 주석이 자신만 예외로 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있어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주석의 거취에 관계없이 다음 세대 중국을 이끌 실세의중심은 후진타오 국가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58) 부총리,쩡칭훙(曾慶紅·61) 당조직부장 등 3명이 될 것이라는데 대해서는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는다.이 3명 외에 리창춘(李長春·57) 광둥(廣東)성서기,우방궈(吳邦國·60) 부총리,뤄간(羅幹·65) 당중앙 정법위원회 서기,우이(吳儀·여·62) 국무위원도 차세대 중국 최고 지도부를 구성할 후보로 거론되고있다. 후진타오 국가부주석은 장 주석의 후계자로서는 단연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국가부주석 외에 군사위 부주석을 겸하고 있는 그는 일찍이 최고 지도부에 눈에 들어 ‘최연소 중앙위원·정치국 상무위원·국가부주석’이라는 잇따라 기록을 세우며 요직을 거쳐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키워왔다. 쩡칭훙 조직부장의약진도 점쳐지고 있다.정치적 위상(서열 23위)은 후 부주석(5위)에 크게 못미치지만,장 주석이 89년 당총서기직에 오른 이후 권력기반을 다지는데 핵심 역할을함으로써 ‘장 주석의 총애를 받으며’ 급부상,후 부주석을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다만 정치국후보위원인 그가 정치국 상무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한 단계를 건너뛰어야 한다는 한계도 있다. 원자바오 부총리는 유력한 총리감 후보로 꼽히고 있다.전문 기술관료 출신인 그는 전문지식과 행정경험,대세를 읽는 탁월한 감각을 지녀 ‘주룽지 총리가 차기 총리로 밀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을 정도다.‘상하이방(幇)’을 대표하는 우방궈 부총리와 최연소 정치국위원인 리창춘 광둥성 당서기는 장 주석이 강력히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뤄 정법위 서기는 ‘보수파의 대부’인 리펑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대미(對美)통상문제의 해결사’로 불리는 우이 국무위원은 리란칭 부총리의 측면지원을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젊은 지도자’ 후보들이 실제 중국의 실권을 잡았을 때 세계무역기구(WTO) 가입,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 등으로 날개를 단 중국의 개혁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 확실하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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