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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활짝 핀 ‘K뷰티’

    [씨줄날줄] 활짝 핀 ‘K뷰티’

    화장품법은 2012년 전면 개정됐다.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가 아니면 쓸 수 있는 네거티브 방식이 도입됐고 사업자는 제조업자와 제조판매업자로 구분됐다. 뛰어난 아이디어만 있다면 제조업자들이 그 아이디어를 화장품으로 만들어 낸다. 세계적 연구·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경영 철학은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이다. 세계적 ODM 기업의 ‘뒷배’가 있으니 좋은 제품이라면 생산이나 기술력 걱정 없이 홍보·판매에만 몰두하면 된다. 조선미녀, 달바, 메디큐브 등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이유다. 화장품 수출액이 지난해 102억 달러(약 14조원)로 처음 100억 달러를 넘었다. 화장품 수출국 세계 3위 실적이다. 올 들어선 2월부터 매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수출 1위 국가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다. 미국과 일본의 수입화장품 1위는 한국 화장품이다. 지난해 3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팀이 ‘서울시리즈’를 위해 방한했을 때 선수단 아내들도 함께 왔다. 아내들은 서울 강남구 올리브영을 방문해 쇼핑한 뒤 올리브영의 초록색 쇼핑백을 들고 단체 인증샷을 찍었다. ‘한국의 스킨케어는 최고’라는 문구도 남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동행한 캐럴라인 레빗(28) 백악관 대변인도 경주의 올리브영을 찾았다. 다양한 브랜드의 아이크림, 세럼, 모공패드 등 13개 제품 사진을 ‘한국 스킨케어 추천템’이란 문구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258만명이다. 우리 기업의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제품을 한국 시장에 처음 내놓고 반응을 살필 정도로 우리 소비자들의 수준 또한 높다. 민간의 역량을 믿고, 정부가 나서서 옥죄지 않고 뒷배가 됐다면 다른 산업들도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이라도 해 볼 일이다.
  • 젤라토 먹고 K뷰티템 사고… 황리단길에 뜬 백악관 대변인

    젤라토 먹고 K뷰티템 사고… 황리단길에 뜬 백악관 대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홍보를 담당하는 캐럴라인 레빗(28) 백악관 대변인과 마고 마틴(30)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지난 29일 경주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의 젤라토 가게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의 ‘문고리 권력’이라 불리는 이들은 경주에서 쇼핑을 즐겼으며, 레빗 대변인은 구입한 K뷰티 아이템을 직접 인증샷으로 남기기도 했다. 이날 유튜버 ‘일롱 머스크’가 송출한 라이브 영상에는 레빗 대변인과 마틴 특보가 경주의 한 젤라토 가게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버가 “안녕하세요, 트럼프를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자 레빗 대변인은 미소를 지으며 “우리도 트럼프를 사랑한다”고 답했다. 앞서 두 사람은 경주 시내에서 열린 보수 단체 ‘자유 대학’의 집회 현장에서도 포착됐다. 레빗 대변인과 마틴 특보는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봤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구입한 한국 화장품 13개를 숙소 침대에 나란히 올려 둔 뒤 촬영한 인증샷과 함께 ‘한국에서 찾은 스킨케어 제품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 옆에는 ‘하트 이모티콘’도 게시해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공개한 제품은 마스크 팩과 클렌징 제품, 립밤, 세럼, 선크림 등 다양한 종류였다. 화장품을 어디서 샀는지는 나와 있지 않지만, 제품 포장 중에 ‘올리브영 단독 기획’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것에 비춰 올리브영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 [포착] ‘올리브영 지옥’에 빠진 美 백악관 대변인…어떤 제품 골랐나 보니

    [포착] ‘올리브영 지옥’에 빠진 美 백악관 대변인…어떤 제품 골랐나 보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 화장품 구매 인증샷을 올려 화제다. 레빗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서 스킨케어 제품들을 찾았다”(South Korea skincare find)라는 글과 함께 직접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 화장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메디힐 시트 마스크팩, VT코스메틱 스팟케어 패치, 메디큐브 선크림과 모공패드, 조선미녀 클렌징 오일과 클렌저, 선크림, 토리든 세럼, 브링그린 진정 크림, 라운드랩 선크림, 구달 청귤 세럼 등 총 13개 제품이 담겨 있다. 레빗 대변인이 구매한 한국 화장품 대부분은 선크림과 보습 제품들이다. 레빗 대변인은 해당 제품들의 구매처를 직접 밝히지는 않았으나, 일부 제품 포장에 ‘올리브영 단독 기획’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레빗 대변인이 구매했다고 ‘인증’한 제품들은 모두 올리브영 인기 제품들이다. ‘K뷰티’의 인기와 함께 주목받으며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올리브영은 올해 2월 기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89개국의 외국인 쇼핑객이 942만 건의 구매를 했으며 매출 1위 성수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올리브영 애호가들을 일컬어 ‘올덕’(올리브영 덕후)이라는 별칭이 존재한다. 이 밖에도 올리브영 매장에 오래 머무르거나 과소비하게 되는 상황을 일컫는 ‘올영 지옥’, 올리브영에서의 과도한 소비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스스로 쓰는 ‘올리브영 출입금지’ 등의 표현도 있다. 한편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지난 1월 발탁 당시 27세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레빗 대변인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에 동행해 한국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PBA 18세 김영원 ‘스페인 전설’ 산체스 꺾고 통산 2승

    PBA 18세 김영원 ‘스페인 전설’ 산체스 꺾고 통산 2승

    ‘18세 천재’ 김영원(하림)이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51·웰컴저축은행)를 꺾고 프로당구(PBA)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김영원은 28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PBA 챔피언십(6차) 산체스와의 결승전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끌려가다 4-3(13-15 15-8 6-15 7-15 15-7 15-5 11-7)으로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영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4~25시즌 6차 투어에서 PBA 최연소 우승 기록(만 17세 23일)을 세운 뒤 351일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한 김영원은 누적 상금 2억 6800만원으로 이 부문 24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다. 김영원은 베트남에서 온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의 16강전에서 애버리지 3.462를 기록,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달성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도 받았다. 결승 초반 두 세트에서는 1-1로 팽팽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산체스가 2이닝째 하이런 14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잡았고, 4세트마저 가져가 김영원이 벼랑 끝에 몰렸다. 반격에 나선 김영원은 5세트와 6세트를 각각 6이닝, 10이닝에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 김영원은 3이닝까지 6-7로 끌려갔으나 4이닝에서 산체스가 공타에 그친 사이 5점을 쓸어 담으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영원은 우승 직후 “상대가 상대인 만큼, 이긴다는 생각은 전혀 없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우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존경하는 선수와 결승전을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21명 중 李대통령 등 4명 ‘APEC 데뷔’… 1986년생 칠레 대통령 ‘최연소’

    21명 중 李대통령 등 4명 ‘APEC 데뷔’… 1986년생 칠레 대통령 ‘최연소’

    31일 개막하는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4명의 정상들이 APEC 무대에 처음 데뷔한다. 30대 ‘밀레니얼 세대’ 대통령과 올해로 재위 58년째를 맞는 국왕까지 다양한 정상들이 경주에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APEC에 참석하는 정상들 가운데 이 대통령을 포함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등 4명이 APEC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다자 무대에 처음으로 발을 딛게 됐고, 일본에 이어 경주에서 또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하게 됐다. 이날 오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 아누틴 태국 총리도 지난 9월 취임해 APEC에서 본격적인 외교 무대를 열었다. 아누틴 총리는 지난 24일 전 왕비이자 현 국왕의 모친인 시리킷 왕태후의 서거로 태국에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돼 APEC 정상회의에 불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 고심 끝에 경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1986년생으로 가장 젊은 참석자다. 2022년 3월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으로 취임한 보리치 대통령은 칠레대 학생회장을 지내며 저소득층의 교육 기회 확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끌어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하원의원으로 연방의회에 입성했고, 부자 증세, 주 40시간 근무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칠레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현존 지도자 가운데 세계 최장 재위 기간을 지키고 있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도 방한한다. 그는 부친인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이 1967년 퇴위한 뒤부터 58년간 재임하고 있다. 이날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경주에 도착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장애인 연금 수급자인 싱글맘의 아들로 공공주택에서 자란 어린 시절을 극복한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22년 호주 최초의 비영국계 총리가 된 그는 “제 인생 여정이 많은 호주인에게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유승민 딸’ 유담, 논문점수 하위권→인천대 교수 임용”…국감서 논란

    ‘“유승민 딸’ 유담, 논문점수 하위권→인천대 교수 임용”…국감서 논란

    28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립 인천대 국정감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씨가 인천대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이 공정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살의 유담 교수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이의제기가 많다”며 “1∼3차 채용 심사 과정에서 1차 심사가 굉장히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유 교수는) 논문의 질적 심사에서 18.6점으로 16위 정도의 하위권인데 학력, 경력, 논문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채용된 교수와 지원자 학력을 비교해 봤을 때 11명 정도는 다른 점이 없었는데, 이 중 3명만 (학력 분야) 1등급인 만점을 받았다. 이상하지 않으냐”라고 반문했다. 진 의원은 또 “유 교수는 유학 경험과 해외 경험이 없고 기업에서 뭘 한 것도 없이 경력도 만점을 받고 다른 지원자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논문에 대해서도 도저히 인정하기가 어렵다”라고 했다. 인천대 학생들로 구성된 ‘인천대 공정 임용을 위한 학생들’은 전날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담 교수 임용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고 촉구하기도 했다. 유 교수 임용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가 진행된 만큼,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학력을 평가할 때 국제경영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분들에게 만점을 줬다”며 “경력 역시 전공 분야 관련 직무를 담당한 경우만 인정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논문의 양적 심사는 일률적인 규정에 따라 일정 수준을 넘으면 만점을 받는다”며 “질적 심사 역시 일종의 정량 평가에 따라 점수를 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천대 신규 임용 지침에 따른 1차 심사에서 심사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없다고 보느냐”라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그렇게 판단한다”라고 이 총장은 답변했다. 앞서 유 교수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지난달 1일 시작한 2학기부터 무역학부에서 국제경영 분야의 전공선택 과목 2개를 맡아 강의하고 있다. 인천대에서는 과거 28세에 전임교원으로 임용된 사례가 있어 유 교수가 최연소 임용 교수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유 교수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아버지인 유 전 의원이 2017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선거운동을 지원하며 이목을 끌었다.
  • 2010년생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 역대 최연소 파가니니 콩쿠르 3위

    2010년생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 역대 최연소 파가니니 콩쿠르 3위

    ‘2010년생’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15)가 ‘제58회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3위에 올랐다. 금호문화재단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카를로 펠리체 극장에서 열린 파가니니 콩쿠르 결선에서 김현서가 3위에 올랐고, 동시에 청중상, 최연소 결선 진출자상 등 2개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1위는 중국의 장아오제(17), 2위는 일본의 리노 요시모토(22)가 차지했다. 2010년생 김현서는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결선에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김현서는 3위 및 특별상 상금으로 총 1만 5000 유로(한화 약 2511만원)를 받는다. 3위 수상으로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시칠리아 신포니카 오케스트라 등과 이탈리아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연주할 기회도 얻었다. 3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김현서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최연소 입학하며 다시 화제가 됐다. 니콜로 파가니니를 기리기 위해 1954년 시작한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2년마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바이올린 경연 대회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거쳐 간 신인 등용문이다. 한국 바이올리니스트 중에서는 양인모가 2015년 우승했고, 이유라·김다미·정누리가 각각 2006년, 2010년, 2021년에 2위에 올랐다.
  • ‘말러 프로젝트’는 계속…서울시향, 내년엔 어떤 작품으로 관객 만날까

    ‘말러 프로젝트’는 계속…서울시향, 내년엔 어떤 작품으로 관객 만날까

    내년에도 ‘말러 전곡 녹음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모차르트, 브람스 등 꾸준히 사랑받는 독일 낭만주의부터 윤이상, 신동훈 등 한국 현대음악 작곡가까지 다채롭게 조명한다.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내년도 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계적 거장인 야프 판즈베던 음악감독과 함께 이어가고 있는 ‘말러 전곡 녹음 프로젝트’와 관련, 내년에는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말러의 다채로운 면모를 소개한다. 소프라노 황수미가 협연하는 말러 ‘교향곡 4번’과 ‘교향곡 6번’을 연주한다. 2024년 ‘교향곡 1번’을 시작으로 올해는 ‘교향곡 2번’과 ‘교향곡 7번’을 소개한 바 있다. 판즈베던 외에도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필리프 조르당(1월),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 상임 지휘자로 16년간 활동한 뒤 현재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는 조너선 노트(6월) 등이다. 헬싱키 필하모닉 명예 감독인 핀란드 출신 여성 지휘자 수산나 멜키(7월)와의 연주도 기대된다. 협연자들의 면면도 반짝인다. 2026년 신년 음악회에서는 오스트리아 출신 거장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서울시향과는 처음으로 무대에 선다. ‘맨발의 피아니스트’로 올해도 리사이틀을 통해 한국 관객과 만났던 일본계 독일인 알리스 사라 오트도 서울시향 무대에 데뷔한다.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남아공 출신 호주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와도 무대를 꾸린다. 독일 명문 교향악단 베를린슈타츠카펠레 아시안 여성 최초 최연소 종신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첼리스트 한재민도 협연자로 나선다. 올해 서거 30주기를 맞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아시아 출신 작곡가 최초로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받은 작곡가 신동훈의 현대음악도 서울시향의 연주로 들어볼 수 있을 예정이다. 2006년생 젊은 작곡가로 촉망받는 이하느리에게 서울시향이 위촉한 신곡도 준비 중이다. 더욱 자세한 시즌 라인업은 서울시향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5급 공채·외교관 후보, 올 최종 합격자 356명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356명이 최종 합격했다. ‘여초’(女超) 현상이 뚜렷했던 외교관 후보자 합격자는 올해 남녀 비율이 비슷해지며 균형을 이뤘다. 인사혁신처는 23일 5급 행정직 220명, 과학기술직 93명, 외교관 후보자 43명 등 총 356명의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7.6세로 지난해(27.2세)보다 0.4세 올랐다. 5급 행정직은 27.9세, 5급 과학기술직 27.3세, 외교관 후보자는 27.2세다. 최고령 합격자는 1982년생(43세), 최연소는 2004년생(21세)이다. 외교관 후보자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51.2%(22명)로, 지난해(59.1%)보다 7.9% 포인트 낮아졌다. 2019년 48.8%를 기록한 이후 2020년 52.9%, 2021년 63.4%, 2022년 62.5%, 2023년 66.7% 등 5년 연속 과반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근소하게 남녀 균형을 이뤘다. 인사처 관계자는 “외교관 후보자는 선발 인원이 적어 해마다 여성 비율이 다소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5급 과학기술직의 여성 합격률은 19.4%로 전년(19.1%)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5급 행정직의 여성 합격률은 43.2%로, 지난해(45.2%)보다 2% 포인트 감소했다. 5급 공채 최종 합격자는 24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외교관 후보자는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간의 교육을 거친 후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 “좋은 꿈 꿔” 지드래곤, 또 터졌다…‘최연소 ○○’

    “좋은 꿈 꿔” 지드래곤, 또 터졌다…‘최연소 ○○’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 가수 지드래곤이 올해 최연소로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지드래곤은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한류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지드래곤은 “오래 쉬다가 이제 컴백한 지 일주일 후면 1년이 된다. 제 기억으로는 6살 때쯤 멋모르고 엄마 손 잡고 이끌려서 처음 가본 곳이 오디션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같은 꿈을 꾸고 있다. 10대 때는 가수가 꿈이었기에 꿈을 이뤘고, 20대 때는 표창도 받았고, 30대가 되어서는 옥관문화훈장까지 받게 되어서 40대가 굉장히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또한 “어렸을 때 저는 가수를 너무 동경했다. 지금 또한 그렇다. 제 자신이 가수인 게 너무 자랑스럽고 제가 하는 일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제가 꿈을 꾸게 해주셨던 많은 선배님이 저에게는 매일 밤 빛나는 별이었다”며 “별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라왔는데 그 별 중 하나가 되고 난 후에 내년에는 저희 빅뱅도 20년을 맞이한다. 멤버들과 이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평소에 자기 전에 ‘잘자, 좋은 꿈 꿔’라는 말을 한다”며 “매일 좋은 꿈을 꾸다 보면 꿈이 현실이 되기도 한다, 꿈이 현실이 되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다. 꼭 현실이 되지 않더라도 좋은 꿈꾸면 기분이 좋지 않나. (여러분도) 좋은 꿈 꾸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6회를 맞은 대중문화예술상은 배우, 가수,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기리고자 마련된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올해는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팀),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 10명(팀)을 선정했다. 옥관문화훈장은 지드래곤을 비롯해 후배 개그맨 양성과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 힘써온 고(故) 전유성과 성우계 발전 및 후진 양성에 기여한 성우 배한성이 받았다.
  • ‘4-0에서 교체로 11분’ 김민재, 주전 경쟁 빨간불…“훌륭한 경기력” 뮌헨은 UCL 3연승

    ‘4-0에서 교체로 11분’ 김민재, 주전 경쟁 빨간불…“훌륭한 경기력” 뮌헨은 UCL 3연승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3연승을 달리는 가운데 김민재는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 교체로 11분을 소화하는 데 그치면서 험난한 주전 경쟁을 이어갔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클리프 브뤼허(벨기에)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첼시(잉글랜드)와 파포스(키프로스), 브뤼허를 차례로 격파한 뮌헨은 3연승에 12골 2실점으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13골 3실점)에 이어 2위를 달렸다. 그 외 3승을 기록한 팀은 인터 밀란(이탈리아·9골 무실점), 아스널(잉글랜드·8골 무실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8골 1실점) 등이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2분)까지 11분 정도를 뛰었다. 올 시즌 팀 공식전 12경기 중 3경기에만 선발로 나서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이날도 조너선 타, 우파메카노가 중앙 수비진을 꾸려 무실점으로 브뤼허를 막아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도 경기를 마치고 “좋은 경기력이었다. 무실점 등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했다”며 “(다음 상대인)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널이 강한 팀이지만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중순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2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소속팀에 복귀했으나 지난 19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그라운드 밟았다. 뮌헨이 리그에서 최소 실점으로 7경기 전승(27골 4실점)을 달리고 UCL에서도 기세를 높여 주전 경쟁에 끼어들 틈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뮌헨은 만 17세 242일의 레나르트 카를이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 최연소 UCL 득점자가 됐다. 이어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즈, 니콜라 잭슨이 골 행진에 가담했다. 케인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득점 공동 1위다. 그 뒤를 4골의 마커스 래시퍼드(바르셀로나), 앤서니 고든(뉴캐슬),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이 쫓고 있다.
  • 18만명 온 허준축제·허준런…가을 페스티벌 풍성한 강서

    18만명 온 허준축제·허준런…가을 페스티벌 풍성한 강서

    “서울 강서구는 강서에서 태어나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 선생의 의학적 업적과 인술을 기리고 있습니다. 강서의 발전과 함께 ‘허준축제’도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강서구가 지난 18~19일 이틀간 열린 지역 대표 행사인 ‘제23회 허준축제’에 1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일대에 설치된 ‘의료건강체험존’과 ‘허준동의보감’ 행사장 곳곳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진단을 받고 약침·추나 등 한의 치료를 받으려는 긴 줄이 이어졌다. 진 구청장도 이틀간 80여개 프로그램 부스를 하나하나 찾아 살폈다. 먹거리 바가지요금이나 주민 불편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19일에는 직접 허준 복장을 하고 아이들이나 주민들과 함께 행진하는 ‘허준갈라퍼레이드’로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허준 복장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소다팝’을 패러디한 ‘허준팝’을 추는 영상을 올려 홍보하기도 했다. 앞서 축제 첫날인 18일 열린 ‘제3회 강서 허준런’도 2645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최연소 5세부터 최고령 78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참가자들이 서울식물원을 출발해 한강변을 함께 달렸다. 조선시대를 연상시키는 도포와 갓을 착용한 이색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진 구청장도 주민들과 5㎞를 완주했다.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는 강서구 전역에서 마을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24일 등촌3동에는 지역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이음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25일 염창동 ‘주민한마음축제’, 우장산동 ‘숲속마을축제’, 가양3동 ‘문화한마당’ 등 각양각색의 축제가 펼쳐진다. 다음달 5일 화곡1동 ‘큰동네 작은음악회’, 다음달 8일 화곡3동 주민 노래경연대회 등 ‘하모니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진 구청장은 “지역 곳곳의 축제가 이웃 간 정을 나누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8만명 찾은 허준축제·허준런…가을 축제 풍성한 강서

    18만명 찾은 허준축제·허준런…가을 축제 풍성한 강서

    “서울 강서구는 강서에서 태어나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 선생의 의학적 업적과 인술을 기리고 있습니다. 강서의 발전과 함께 ‘허준축제’도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강서구가 지난 18~19일 이틀간 열린 지역 대표 행사인 ‘제23회 허준축제’에 1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일대에 설치된 ‘의료건강체험존’과 ‘허준동의보감’ 행사장 곳곳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진단을 받고 약침·추나 등 한의 치료를 받으려는 긴 줄이 이어졌다. 진 구청장도 이틀간 80여개 프로그램 부스를 하나하나 찾아 살폈다. 먹거리 바가지요금이나 주민 불편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19일에는 직접 허준 복장을 하고 아이들이나 주민들과 함께 행진하는 ‘허준갈라퍼레이드’로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허준 복장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소다팝’을 패러디한 ‘허준팝’을 추는 영상을 올려 홍보하기도 했다. 앞서 축제 첫날인 18일 열린 ‘제3회 강서 허준런’도 2645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최연소 5세부터 최고령 78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참가자들이 서울식물원을 출발해 한강변을 함께 달렸다. 조선시대를 연상시키는 도포와 갓을 착용한 이색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진 구청장도 주민들과 5㎞를 완주했다. 24일부터 다음달 8일에는 강서구 전역에서 마을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24일 등촌3동에는 지역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이음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25일 염창동 ‘주민한마음축제’, 우장산동 ‘숲속마을축제’, 가양3동 ‘문화한마당’ 등 각양각색의 축제가 펼쳐진다. 다음달 5일 화곡1동 ‘큰동네 작은음악회’, 다음달 8일 화곡3동 주민 노래경연대회 등 ‘하모니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진 구청장은 “지역 곳곳의 축제가 이웃 간 정을 나누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의 입’ 백악관 대변인, 기자에 비속어 사용…“당신 엄마가 그랬어” 논란

    ‘트럼프의 입’ 백악관 대변인, 기자에 비속어 사용…“당신 엄마가 그랬어” 논란

    ‘트럼프의 입’으로 불리는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의 질문에 비속어가 섞인 답변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엑스에 16일 미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의 백악관 특파원 S.V. 데이트 기자와 나눈 문자메시지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보면 데이트 기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결정한 당일인 16일 레빗 대변인에게 질문을 했다. 그는 “대통령은 부다페스트의 중요성을 알고 있나? 1994년에 러시아는 소련 붕괴 당시 승계한 핵무기를 포기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겠다고 부다페스트에서 약속했다. 우크라이나가 그 장소에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는 건가. 누가 부다페스트를 정상회담 장소로 제안했나? (질문을 받아줘서) 고맙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레빗 대변인은 “당신 엄마가 그랬다(Your mom did)”고 답변했다. ‘당신 엄마’는 미국 청소년들이 상대를 놀리거나 도발할 때 쓰는 무례한 표현이다. 이에 데이트 기자가 “당신은 이게 재미있나?”라고 묻자 또다시 모욕성 답변이 돌아왔다. 레빗 대변인은 “당신이 스스로 진짜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웃긴다. 당신은 언론계 동료를 포함해 누구도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극좌 글쟁이일 뿐이다. 다만 사람들이 당신 바로 앞에서 그걸 말하지 않을 뿐”이라면서 “당신의 위선적이고 편향된 헛소리 같은 문자 메시지를 그만 보내라”라고 답했다. 데이트 기자는 다음 날 이를 기사화했고, 레빗 대변인의 언사는 곧장 논란이 됐다. 그러자 3일이 지난 후인 20일 “대화의 맥락을 보라”며 대화 메시지 전문을 공개한 것이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엑스에 “허핑턴포스트의 데이트는 사실에 관심 있는 기자가 아니다. 수년간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해 온 좌파 글쟁이며 민주당 주장으로 무장해 내 휴대전화를 ‘폭격’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현지 인터넷 게시판 등은 레빗 대변인을 비판하는 목소리로 도배됐다. 레딧의 한 사용자는 “그들(트럼프 행정부 사람들)은 어른의 몸을 빌려 농담하는 미성숙하고 유치한 괴롭힘꾼들”이라면서 “누가 그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도 다른 사용자는 “일반 회사에서 외부의 사업 파트너와 이런 식으로 대화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정말 황당하다”고 올렸다. 한편 레빗 대변인과 설전을 벌인 데이트 기자는 지난 30년간 AP통신 NPR 등에서 활동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비판한 ‘쓸모 있는 바보’라는 책을 썼다. 레빗 대변인은 1997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보수 성향의 미국 매체 뉴스맥스에 “(레빗의) 얼굴, 지성, 입술. 그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면서 “그녀는 스타가 됐고 지금까지 있었던 대변인 중 최고일 것이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 [포착] “당신 엄마가 그랬어”…‘트럼프의 입’ 백악관 대변인, 기자에 비속어 사용 논란

    [포착] “당신 엄마가 그랬어”…‘트럼프의 입’ 백악관 대변인, 기자에 비속어 사용 논란

    ‘트럼프의 입’으로 불리는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의 질문에 비속어가 섞인 답변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엑스에 16일 미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의 백악관 특파원 S.V. 데이트 기자와 나눈 문자메시지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보면 데이트 기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결정한 당일인 16일 레빗 대변인에게 질문을 했다. 그는 “대통령은 부다페스트의 중요성을 알고 있나? 1994년에 러시아는 소련 붕괴 당시 승계한 핵무기를 포기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겠다고 부다페스트에서 약속했다. 우크라이나가 그 장소에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는 건가. 누가 부다페스트를 정상회담 장소로 제안했나? (질문을 받아줘서) 고맙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레빗 대변인은 “당신 엄마가 그랬다(Your mom did)”고 답변했다. ‘당신 엄마’는 미국 청소년들이 상대를 놀리거나 도발할 때 쓰는 무례한 표현이다. 이에 데이트 기자가 “당신은 이게 재미있나?”라고 묻자 또다시 모욕성 답변이 돌아왔다. 레빗 대변인은 “당신이 스스로 진짜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웃긴다. 당신은 언론계 동료를 포함해 누구도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극좌 글쟁이일 뿐이다. 다만 사람들이 당신 바로 앞에서 그걸 말하지 않을 뿐”이라면서 “당신의 위선적이고 편향된 헛소리 같은 문자 메시지를 그만 보내라”라고 답했다. 데이트 기자는 다음 날 이를 기사화했고, 레빗 대변인의 언사는 곧장 논란이 됐다. 그러자 3일이 지난 후인 20일 “대화의 맥락을 보라”며 대화 메시지 전문을 공개한 것이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엑스에 “허핑턴포스트의 데이트는 사실에 관심 있는 기자가 아니다. 수년간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해 온 좌파 글쟁이며 민주당 주장으로 무장해 내 휴대전화를 ‘폭격’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현지 인터넷 게시판 등은 레빗 대변인을 비판하는 목소리로 도배됐다. 레딧의 한 사용자는 “그들(트럼프 행정부 사람들)은 어른의 몸을 빌려 농담하는 미성숙하고 유치한 괴롭힘꾼들”이라면서 “누가 그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도 다른 사용자는 “일반 회사에서 외부의 사업 파트너와 이런 식으로 대화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정말 황당하다”고 올렸다. 한편 레빗 대변인과 설전을 벌인 데이트 기자는 지난 30년간 AP통신 NPR 등에서 활동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비판한 ‘쓸모 있는 바보’라는 책을 썼다. 레빗 대변인은 1997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보수 성향의 미국 매체 뉴스맥스에 “(레빗의) 얼굴, 지성, 입술. 그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면서 “그녀는 스타가 됐고 지금까지 있었던 대변인 중 최고일 것이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 중구 일꾼들, 분야별 전문성 발휘… 현장통·민원창구 등 애칭 눈길

    통장 경험 발휘한 양은미 부의장교육·복지 전문가 조미정 위원장청년 눈높이 의정 손주하 위원장봉사 활동 열심인 송재천 위원장서울 중구의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갖춘 지역 일꾼들이 구민들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19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재선인 양은미 중구의회 부의장은 제7대 중구의회에서 행정보건위원장과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쳤다. 장충동 통장으로 소통해 온 경험을 살려 구정을 살뜰하게 챙기는 현장형 의원으로 통한다. 65세 이상에게 효능이 높은 독감 백신을 지원하도록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추진했다. 조미정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오랫동안 구정에 목소리를 내 온 풀뿌리 교육·복지 전문가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다산동 주민자치위원과 학부모회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건설위원장을 역임한 ‘중구 민원창구’다. ‘중구형 돌봄’을 체계적으로 확대하도록 돌봄 정책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정한 ‘아동돌봄 통합지원 조례’ 제정을 끌어냈다. 중구의회 최연소 의원인 손주하 행정보건위원회 위원장은 정당 청년조직과 싱크탱크 등을 거치며 정치에 입문했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청년의 시각에서 중구의 안전과 보건, 경제를 위해 활약한다. 감염 취약군인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 27주 이상 36주 이내 임신부와 배우자의 백일해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출산가정을 위한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초선인 송재천 위원장은 전반기 행정보건위원장에 이어 후반기 복지건설위원회를 이끈다. 구 체육회 사무국장이나 의용소방대원 등으로 꾸준히 봉사해 온 그는 현장을 챙기며 학구열도 높다. ‘이웃분쟁 예방 및 조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 재개발로 지역 인프라 확충… 예산 낭비 사례 공개해 ‘알뜰 구정’ 주도

    이문1·2동 변화 이끈 김학두 부의장‘베스트 의원’ 최영숙·김세종 위원장‘녹지 조성 연구 앞장’ 안태민 위원장제9대 서울 동대문구의회는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의정의 전문성을 책임지는 상임위원회는 운영위원회와 행정기획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등 3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초선 의원들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학두 부의장은 6대 의회에 이어 9대 의회에 재입성한 재선 의원이다. 김 부의장은 대규모 재개발로 상전벽해를 이룬 이문1·2동의 지역인프라 확충을 위한 행보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회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최영숙 운영위원장은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아울러 ‘동대문구 예산 절감 및 낭비 사례 공개 등에 관한 조례’ 등을 주도하며 구정 살림살이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김세종 행정기획위원장은 자영업자 출신으로 코로나19 시기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과도한 거리두기 규제를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 1990년생인 그는 당선 때 나이가 31세로, 동대문구의회 역대 최연소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최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동대문구 공무원노동조합이 주관한 ‘2025년 구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베스트 구의원‘으로 나란히 뽑힌 바 있다. 노조 의정활동 평가는 6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지며 의정 수행, 행정이해도, 소통능력 등을 평가한다. 안태민 복지건설위원장은 전반기 때 복지건설위 부위원장을 맡았다가 후반기에는 위원장으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기에서는 녹지공간 조성 연구단체 등을 이끈 바 있다.
  • 2020년 이후 부상한 ‘신흥 주식 부호’ 1위는 방시혁…주식 가치만 3조 5000억원

    2020년 이후 부상한 ‘신흥 주식 부호’ 1위는 방시혁…주식 가치만 3조 5000억원

    2020년 이후 신규 상장한 기업의 창업주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보유 주식 가치가 3조 4983억원에 달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올해 9월 말 종가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신규 상장한 기업 창업주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하이브 주식의 31.6%를 보유한 방 의장의 주식 가치가 가장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주식부호’ 상위 100명의 총 주식 가치는 22조 4836억원에 달했다. 2위는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로, 2조 988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10여년 만에 시총 10조원에 육박하며 급성장한 화장품 회사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부 창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한 게임 ‘배틀그라운드’을 개발한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이 2조 866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들 100명이 보유한 기업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업계 종사자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공지능(AI) 분야 기업이 8명, 화장품 분야 8명, 로봇 7명, 이차전지 6명 등 이공계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주식 가치가 가장 높은 상위 10명 중에선 화장품 분야가 3명,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분야가 3명씩이었다. 화장품 분야에선 김병훈 대표를 포함해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 화장품 유통사인 실리콘투의 김성운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업에선 방 의장과 장 의장을 비롯해 게임사인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포함됐다. 신진 주식부호 100명 중 최연소는 1989년생인 김영준 노머스 대표였다. 노머스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지식재산권(IP)을 담당하는 회사다. 1988년생인 김병훈 대표와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가 뒤를 쫓았다. 여성으로는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과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2명만 포함됐다.
  • 방시혁, 신규 주식부호 ‘1위’ 등극…2위는 ‘30대 창업자’ ○○○ 대표

    방시혁, 신규 주식부호 ‘1위’ 등극…2위는 ‘30대 창업자’ ○○○ 대표

    2020년 이후 상장된 기업의 창업자 100인이 가진 주식가치 규모가 총 22조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3조 5천억원을 보유해 주식부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3조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2020년 이후 신규 상장한 창업자의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0인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22조 4836억원에 달했다. 부모로부터 지분 또는 회사를 승계받은 경우나 2020년 이전 상장 기업 창업자는 제외했다. 주식부호 1위는 방시혁 의장이 차지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주식 31.6%를 보유 중인데, 해당 주식 가치는 3조 4983억원이었다. 이는 신규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전체 주식가치에서 15.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위는 화장품 회사 에이피알을 창업한 김병훈 대표다. 보유 주식 가치는 2조 9884억원에 달했다. 3위는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으로 2조 866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4위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1조2073억원) ▲5위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1조777억원) ▲6위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9302억원) ▲7위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8738억원) ▲8위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3182억원) ▲9위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공동창업자(2979억원) ▲10위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2842억원) 순이었다. 100인 중 학력을 확인할 수 있는 92명의 대학·전공(학사 기준)을 살펴보면 서울대 출신이 15명(1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8명, 8.7%), 카이스트(6명, 6.5%), 한양대(5명, 5.4%), 고려대·경희대(4명, 4.3%) 순이었다. 전공별로는 이공계가 66명(71.7%)으로 가장 많았고, 상경계(14명, 15.2%), 인문계(5명, 5.4%), 의약계(4명, 4.3%), 기타(3명, 3.3%) 순이었다. 최연소는 1989년생인 김영준 노머스 대표였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1988년생),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1988년생)도 30대였다. 100인 중 여성은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과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로 2명뿐이었다.
  •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결정까지’···수원특례시, 제7기 시민예비배심원 발족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결정까지’···수원특례시, 제7기 시민예비배심원 발족

    이재준 시장 “시민배심원 역할 중요, 현명한 판단 바란다” 제7기 수원 시민예비배심원이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공식 발족했다. 오리엔테이션은 시민배심법정 소개 영상 상영, 대표 시민예비배심원 위촉장 수여, 시민배심법정 운영 안내, ‘참여적 의사결정 제도와 시민배심원제’를 주제로 한 김희경 변호사 특강 등으로 이어졌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신규 114명, 연임 36명 등 150명으로 제7기 시민예비배심원을 구성했다. 최연소 예비배심원은 19세, 최고령은 77세다. 수원시가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정한 ‘수원시 시민배심법정’은 시정 주요 시책, 갈등이 예상되거나 발생한 현안 등에 대해 시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 성숙한 합의를 끌어내고, 그 결과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이다. 의견 수렴을 넘어 ‘숙의’를 통해 시민이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고, 정책 결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공론의 장이다. 시민예비배심원은 시민배심법정을 개정할 때 시민배심원으로 참여하는 후보 집단이다. 시민배심법정이 열리면 시민예비배심원 중에서 배심 사안별로 무작위 추첨을 해 시민배심원 후보자 30~40명을 구성하고, 제척·기피·회피 과정을 거쳐 무작위 추첨으로 10~20명을 최종 선정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배심법정은 시민 참여의 영향력과 결정력이 큰 제도인 만큼, 시민예비배심원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며 “시민배심법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해당사자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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