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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에는 남편도 꼭 되겠죠”/기능장 시험 최연소·최고득점자 김은지

    “제가 봐도 배움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 같아요.그런 욕심이 결국 기능장 시험에 합격하게 만들었습니다.” 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할 제34회 기계가공기능장 시험 결과 최연소 및 최고득점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김은지(25·여)씨.기능장은 국가기술자격 중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기 때문에 기능장 시험 합격은 기능인으로서는 최고의 영예이다. 1998년 서울 혜원여고를 졸업한 김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정규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성남기능대학에 입학했다.어렸을 때부터 기계 만지는 것을 좋아해 전산응용기계과를 택했다. 김씨는 통학시간이 아까워 아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기술을 배웠다.재학 중에 전산응용가공산업기사와 생산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급우들을 놀라게 했다. 남들은 극심한 취업난을 겪었지만 김씨는 졸업하자마자 뛰어난 실력 덕분에 손쉽게 입사했다.금속 샘플 제작업체인 ㈜INST에서 개발업무를 맡고 있다.김씨가 하는 일은 컴퓨터를 조작,금속 샘플을 3차원적으로 깎아내는 것.더 배우고픈 욕심 때문에 지난3월 인천기능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과 기계가공기능장 과정에 입학하기도 했다. 이번 시험에는 대학 동기인 남편 김판섭(29)씨도 함께 응시했지만 남편은 고배를 마셨다. “기능에서는 제가 남편보다 한 수 위죠.직장생활하면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준 남편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씨는 결혼 생활 3년째이지만 공부를 위해 출산도 미뤄놓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선동열, 두산감독 합의/4년간 15억원 사상 최고대우

    선동열(40)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이 프로야구 두산 감독을 맡을 전망이다.선 전 위원은 최근 두산과 프로스포츠 지도자 사상 최고액인 계약금 3억원,4년간 연봉 3억원 등 총 15억원에 입단 합의를 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계약금 3억원은 지난 2001년 삼성 김응용 감독이 받은 액수와 같지만 연봉 3억원은 역대 최고다.김 감독은 당시 연봉 2억원에 5년 계약을 해 총 13억원을 받았다.지난달 말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 한 시즌 동안의 지도자 연수를 마친 선 전 위원은 4일 입국,다음주부터 구단과 입단에 필요한 구체적인 조율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양상문(42) LG 투수코치와 감독 계약을 맺었다.조건은 2년간 총 3억 6000만원(계약금 1억 2000만원,연봉 1억 2000만원).양 감독은 이로써 조범현(43) SK 감독을 제치고 최연소 프로야구 사령탑이 됐다.지난 1984년 롯데에 입단한 양 감독은 청보를 거쳐 태평양에서 93년 말 은퇴한 뒤 롯데 코치(94∼97년,99∼2001년)와 LG 코치를 역임했다. 김영중기자
  • 이승엽 홈런 아시아 新 / ‘홈런 지존’ 힘의 원천은

    ‘국민타자’에서 아시아의 ‘홈런 지존’으로 우뚝 선 이승엽의 ‘힘’은 어디서 뿜어져 나오는 것일까.어느덧 프로정신이 몸에 흠씬 밴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끊임없는 노력,여기에 스타를 아끼고 격려하는 성숙한 팬들이 어우러져 홈런 신화를 일궈낸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타격폼 교정과 근력 강화 이승엽의 신기록 요체는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보강을 위해 타성을 과감히 벗어 던졌다는 데 있다.지난 1999년 아시아 신기록 턱밑(54개)에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이승엽은 이후 오히려 홈런 수가 줄면서 ‘파워와 배트 스피드는 메이저리그급이나 스윙 궤적이 커 변화구에 약하고 여름철이면 체력 저하로 홈런 페이스가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오른쪽 다리를 높이 치켜들었다 내디디면서 치던 특유의 ‘외다리 타법’을 버리고 오른 다리를 가능한 한 땅에 붙인 채 스윙폭을 간결하게 좁히는 수술을 단행했다.교정된 타격폼이 몸에 배면서 헛스윙이 일쑤였던 인코스 낮은 공을 걷어올렸고,왼쪽투수가 뿌리는,가운데서 바깥쪽으로흐르는 공을 밀어쳐 넘기게 돼 진정한 거포로 거듭났다. 여기에 지난 겨울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의 스프링캠프 참가를 통해 ‘헤라클레스’ 심정수(28·현대)로부터 근력을 키우는 법을 전수받은 것이 큰 보탬이 됐다. ●성실하고 쉼없는 노력 이승엽은 배운 것에 그치지 않고 성실한 자세와 줄기찬 노력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세계 최연소 통산 300홈런과 최소경기 시즌 40홈런 등 폭풍처럼 홈런을 몰아치던 이승엽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걱정한 대로 방망이가 헛돌았다. 그러자 그는 경기가 끝난 밤늦은 시간 혼자 근력 강화를 위한 트레이닝에 매달렸다.이같은 트레이닝은 여름 내내 이어졌고 9월 들어 효과가 나타났다.7,8월 각 홈런 6개에 그친 그는 지난 4일 기아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2방을 신호탄으로 열흘간 홈런 10개를 폭발시킨 것. 그는 경기후 “팀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홈런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의 홈런 때문에 팬들이 더욱 야구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늘 말했다.팀과 팬들이 홈런보다 우선한다는 메시지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홈런 아시아 新 / 이승엽 인터뷰

    아시아 최다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직후 이승엽은 눈물을 글썽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침착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다. 지금 심정은. -기분 좋다.무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누구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나. -야구장에 오기 전 집에서 아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아내는 오늘 홈런을 못 치더라도 괜찮다고 했다.지금까지도 잘해왔기 때문에 괜찮다고 격려해 줬다. 오늘 아침 무얼 먹었나. -오랜만에 아내가 해 준 장어구이를 먹었다.아내의 요리솜씨가 부쩍 늘었다.그리고 오늘은 페넌트 레이스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너무 지쳐 있었다.그렇지만 꼭 홈런을 치고 싶었다. 56호 홈런을 누구에게 주고싶나. -세계 최연소 300호 홈런을 부모님께 드렸으니 이번엔 아내에게 주겠다. 부담감이 많았을 텐데. -언론에서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 부담스러웠다.어제까지만 해도 큰 부담이 없었는데 오늘은 달랐다.잠이 안 와 새벽 4시까지 컴퓨터게임을 했다.상대 투수가 정면승부를 해 줘서 홈런이 나왔다.투수에게 고맙다는 말을하고 싶다. 국민타자라는 말이 부담되지 않나. -처음엔 많이 부담스러웠다.그러나 이젠 플레이에 자신감도 생겼고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진정한 국민타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어떤 자세로 경기에 임했나. -독기를 잘 품지 않는 성격이지만 오늘만은 모처럼 독기를 품었다.나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나왔다.혼신을 다해 집중했고 좋은 공이 올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렸다.한국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모습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팬들에게 꼭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구질은 뭐였나. -직구였다.직구였는데 가운데로 몰린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각오는. -4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우선은 팀 승리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메이저리그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난 뒤 생각해 보겠지만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싶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은 성원을 해주고 야구장을 많이 찾아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야구열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줬으면 좋겠다. 대구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240,000,000+α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56개) 공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야구장의 외야 관중석을 연일 꽉 채우고 있다.‘진품’을 구별하기 위해 이승엽 전용 공이 프로야구 22년 사상 처음으로 29일 LG-삼성전부터 등장하는 등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39년 만에 경신하는 아시아기록 홈런 공이기 때문에 공의 가치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다.대개 이승엽의 세계 최연소 300홈런 공이 1억 2000만원에 팔린 점에 비춰 2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경매 사이트인 옥션의 최상기 홍보팀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스포츠 컬렉션이 발달하지 않았지만 이번 건은 국민적인 관심이 워낙 커 놀랄 만한 가격이 나올 수 있다.”면서 “최소 2억 4000여만원에 낙찰될 것”이라고 점쳤다.삼성은 “돈을 주고 홈런 공을 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품으로 최신형 휴대전화를 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홈런 공이 중간 펜스 뒤의 백스크린이나 좌우측 파울라인에 설치한 폴(경계기둥),펜스 최상단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지면 어떻게 처리해야하나에 관심이 쏠린다.보통 팬서비스 차원에서 외야수가 공을 집어 관중석으로 던지는 게 그동안의 관례.그러나 ‘잠자리채 군단’이 생겨나는 등 이상 과열현상이 일고 있는 홈런 공을 외야수가 관중석으로 던질 경우 대박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부상자가 생길 수 있고,누구에게 던져야 할지도 선택하기 어렵다.더욱이 한국야구사에 큰 획을 그은 홈런 공을 야구역사관 등에 전시해 사람들이 공유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미국프로야구에선 지난 2001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박찬호(LA 다저스)에게 뽑아낸 72호 홈런 공이 관중의 손에 맞고 그라운드로 되돌아갔고,LA 다저스 중견수 마르퀴스 그리솜이 주워 본즈에게 선물했다. LG는 지난 28일 잠실구장 경기 때 외야수에게 공을 회수하도록 지시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 홈런 공 습득의 꿈을 안고 구장을 찾은 팬들의 반발에 부딪힐 것은 확실하다.기아의 외야수 이종범은 “그라운드로 되돌아오면 내가 가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떤 구단도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마련하지 않아 앞으로 이승엽이 출장할 경기에 나설 기아·롯데의 외야수에게는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아시아 신기록-1 초읽기/승엽, 하루쉬고 오늘 대기록 도전 56호 일찍 터지면 60홈런도 가능

    ‘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이 홈런을 몇 개나 보탤까. 이승엽이 25일 프로야구 광주 기아전에서 가장 껄끄럽다는 김진우를 상대로 시즌 최다홈런 국내 신기록이자 아시아 타이기록인 55호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최종 홈런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승엽의 남은 경기 수는 6경기.그는 경기가 없는 26일 하루 숨을 고른 뒤 27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28일 대구 SK,29∼30일 잠실 LG,다음달 1일 광주 기아,2일 대구 롯데전을 치른다.127차전째에 55호를 터뜨린 이승엽은 경기당 0.43개꼴로 홈런포를 가동,산술적으로 2∼3개를 보태 시즌 57∼58개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인 56호가 일찍 터진다면 시즌 최종 홈런 수는 예상치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60호 홈런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이승엽은 기아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무너졌던 스윙폼을 되찾았다.게다가 55호 홈런 작성으로 그동안 속을 검게 태웠던 중압감에서 벗어난 것이 기록 행진을 재촉할 ‘가속 페달’로 여겨진다. 60홈런 고지는 13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전설의 야구영웅 베이브 루스를 비롯해 로저 매리스(이상 뉴욕 양키스),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새미 소사(시카고 컵스),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5명의 거포만이 밟았을 뿐이다. 그러면 이승엽의 56호 홈런은 언제쯤 어디서 나올까.27일 맞붙는 꼴찌 롯데는 이승엽과의 정면승부를 피할 이유가 없는 데다 올시즌 SK(13개)·기아(12개) 다음으로 많은 8개의 홈런을 이승엽에게 내줬다.또 사직구장은 대구(34개)·문학(6개)에 이어 광주구장과 함께 홈런이 세 번째로 많았던 곳이어서 기대를 모은다.하지만 구장이 크다는 것이 역시 부담이다. 그렇다면 28일 대구 SK전이 신기록이 터질 최적의 여건인 셈.이승엽은 55홈런중 무려 31개를 대구에서 뽑아 홈구장에서 유독 강하다.특히 이날 맞상대인 SK는 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13개의 홈런을 허용한 데다 올시즌 최연소 통산 300홈런,최소경기 시즌 40홈런 등 이승엽에게 굵직한 세계 기록을 헌납해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김민수기자 kimms@
  • 기록으로 본 이승엽/세계최연소 300홈런·100타점-100득점 4차례

    이승엽은 경이적인 홈런 페이스로 ‘기록 제조기’라고 불릴 만큼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사를 무수히 새로 썼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한국야구위원회(KBO) 선동열 홍보위원(1986·89·90년)을 뛰어넘는 통산 4회 수상을 기록,역대 선수 중 최다 페넌트레이스 MVP에 올랐다.올해도 MVP가 유력시된다. 지난 6월 22일 세계 최연소 300홈런(26세10개월4일) 기록을 세우는 등 각종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다시피했다.시즌 최연소(99년·23세15일),최소경기(2003년·108경기) 50홈런 기록도 보유하고 있고,월간 최다홈런(15개·99년5월과 2003년 5월),연타석 홈런(19차례),만루 홈런(8개·김기태 신동주와 타이),끝내기 홈런(5개·마해영과 타이) 부문도 모두 역대 1위. 연속경기 홈런도 6경기(99년7월19∼25일)로 찰스 스미스(삼성) 이호준(SK)과 동률 선두를 기록 중이고,7년 연속(97∼2003년) 30홈런 이상을 쳐낸 것 역시 처음.홈런타자를 대표하는 기록 가운데 하나인 100타점-100득점도 역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네차례나 기록했다. 역대타점,득점 부문 등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올시즌 현재 141타점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126타점의 종전 최다기록도 깼고,최다 득점(99년·128점)과 루타(99년·356),출루(99년·281),장타(2002년·91) 기록도 모두 갖고있다. 통산 첫번째로 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 연속 세자리 득점을 올렸고,7년 연속 30개 이상의 2루타를 친 것도 처음이다. 개인통산 600,700,800,900타점까지 모두 역대 최연소,최소경기로 도달했으며 600,700,800득점도 역시 최연소,최소경기에 달성했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계 의사 미스아메리카 3위

    |로스앤젤레스 연합|지난 20일 미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린 2004년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3위에 오른 티나 샤워해머(22·한국명 윤희)가 한국계인 것으로 23일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어머니 윤경옥씨와 랜디 샤워해머(2002년 1월 작고) 사이의 무남독녀로 태어난 그녀는 고교를 건너뛰고 의과대학에 진학,지난 5월 졸업과 함께 의사 자격을 획득한 재원.위스콘신주 사상 최연소 의사기록을 세운 그는 수준급의 첼로 연주로 지난 17일 예선에서 장기상을 받고 본선에 진출했다.
  • 최연소·최고령 자치단체의 고민

    ‘젊어도 고민,늙어도 고민’이지만 연장자들의 고민이 커보인다. 전국 최고령 지자체인 경북 의성군과 최연소 지자체인 울산 북구가 안고 있는 행정적 고충을 들어봤다. ●울산 북구 관내에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크고 작은 기업체가 많다 보니 구민 대부분이 근로자 가족으로 평균연령이 젊다.이상범 구청장도 47살로 젊은 편이다. 구민들의 정주의식이 부족한 것이 고민거리다.젊다 보니 생활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어디든지 다른 지역으로 쉽게 떠나기 때문이다.그래서 구민들이 지역에 애착을 갖고 오래 머무르도록 힘을 쏟고 있다.젊은 주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문화체육·교육·환경분야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구 전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마다 일년에 한번씩 가족단위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종합문화축제행사를 열고 있다.25일 문을 여는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전시·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짜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 의성 재정자립도가 15.2%로 전국 최하위권이면서도 생산성이 낮은 노인복지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올해의 경우 전체 예산 1526억원 중 59억원(3.9%)이 노인연금 지급 등 각종 노인복지에 쓰여진다.열악한 재정으로 상당수 국민기초생활보장권자 노인들을 위한 무료 양로시설 확보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인구 노령화로 노동력 동원이 어려워 마을 안길 포장 등 주민자력사업 추진도 어렵고 산불 등 각종 재해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쉽지 않다.또 각종 행정을 추진할 때 주민설득에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많이 든다. 울산 강원식·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통합신당 ‘원내 정책정당화·돈 안쓰는 정치실험’ 시동

    통합신당의 정치개혁 실험은 원내 전략과 중앙당 운영방식에서 가시화될 전망이다.주요정책은 민주당과 세부적으로는 비슷하나 차별화를 시도한다. 통합신당은 원내 정책정당화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특히 원내 전면에 ‘젊은피’를 배치하는 것으로 차별화에 착수했다.김근태 원내대표는 21일 “앞으로 원내는 젊게 가고,원외는 가능한 한 경륜을 갖춘 분들 중심으로 홍보와 선거조직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총무단은 386그룹을 비롯한 30∼40대의 초선 위주로 짜여졌다.김덕배 임종석 김영춘 김성호 임종석 의원 등 부총무 내정자 5명의 평균 연령은 42.8세.임종석 의원이 37세로 최연소이고,최고령인 김덕배 수석부총무도 49세다.초선의 김영춘 의원은 홍보담당 부총무로서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하게 된다. 통합신당은 또 정책위 전문위원실을 국회로 옮기는 한편 정책기능 보강을 위해 ‘정책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돈 안쓰는 정치실현도 과제다.정치자금 고백으로 한때 바보소리를 들었던 김 대표는 금권정치 예방을 위해 정치자금 관련법은 반드시 고친다는 입장이다.사무총장제는 없애고 중앙당에 대표실도 따로 두지 않는다.사무처 인력도 50명 안팎으로 줄인다.정치자금의 수입·지출내역 공개도 검토한다.후원금을 공개하는 정당과 정치인에게 국고에서 매칭펀드로 지원하는 방안도 도입을 추진한다.당원의 당비납무도 의무화하고 전자당원증,전자우편투표 등 국민의 정치참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전자정당화도 추구한다. 한편 정책은 잔류 민주당과 비슷하다.경제 및 남북문제,사회복지 부문의 정책은 기본적으로 기존 민주당의 정책방향을 유지·승계한다는 방침이다.잔류 민주당 정책위의장이던 통합신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교육·의료·주택·농업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가져 국민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시사했다. 통합신당은 당론은 반드시 의원총회에서 정하는 한편 당 운영에 당직자뿐 아니라 일반의원의 의견도 폭넓게 반영하기로 했다.김 대표는 “의원총회를 명실상부한 정책토론의 장,당론결정의 장으로 만들고 ‘의원 자유투표제’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4회 미국 여자월드컵 내일 개막/ ‘골든슈’ 노터치

    ‘황금신발은 나의 것.’ 제4회 여자월드컵축구대회가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21일 오전 1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노르웨이-프랑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우승컵의 향방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은 누가 최고의 여자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차지할 것이냐는 것.벌써부터 각국을 대표하는 ‘킬러’들이 강한 의욕을 보이며 대회를 벼르고 있다.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 공격수 쑨웬(30)은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지난 99년 미국대회에서 해트트릭을 포함,7골을 터뜨려 최다 득점에 주어지는 골든슈와 함께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거머쥐었다. 앞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중국에 은메달을 안긴 주역이기도 하다.13세에 축구를 시작해 17세때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지금까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148차례나 출전해 105골을 넣었다.올해 포르투갈 4개국 대회에서도 화려한 골잔치로 30세라는 나이의 부담감도 털어버렸다.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미드필더 푸웨이(23)도 팀내 최연소이기는 하지만 노장들에 견줘 결코 떨어지지 않는 득점력(A매치 20골)을 자랑한다. 주최국이자 통산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미국의 간판 주자는 단연 ‘그라운드의 여걸’ 미아 햄(31).두 번의 월드컵(91·99년)과 96애틀랜타올림픽 우승의 주역으로 미국 축구사를 새로 쓴 선수로 평가받는다.A매치 기록은 239경기 출전에 142골.여자 선수 사상 최다골이다.158㎝의 단신으로 지난 대회 팀내 최다 득점(3골)을 올린 티페니 밀브레트(31)와 ‘맏언니’ 줄리 파우디(32)도 노련한 발끝을 갈고 있다. 95년대회 우승으로 미국과 함께 세계 여자축구의 양강체제를 구축한 노르웨이에는 ‘젊은 별’들이 즐비하다.지난 대회 나란히 2골씩을 기록한 솔베이그 굴브란트센(22) 유니 렌(26) 다그니 멜그렌(25) 등이 버티고 있고,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해 내는 ‘릴레함메르의 별’ 아니타 랩(26)도 우승컵과 황금 신발을 한꺼번에 노리고 있다. 남미의 강호 브라질에는 ‘17세 소녀’ 마르타가 있다.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청소년대회(19세 이하)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마르타는 A매치 5경기에서 무려 15골을 몰아치며 브라질 여자축구의 영웅 시시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두번째 월드컵에 도전한 북한의 간판 골잡이는 이금숙(25)과 진별희(23).이금숙은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 15골을 쓸어담았고,진별희는 2001년 같은 대회 준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시아의 지존’ 중국을 3-1로 격침시킨 주역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공인회계사 2차합격자 발표

    금융감독원은 17일 제38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1003명의 명단을 재정경제부(www.mofe.go.kr)와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를 통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 전체 수석은 전 과목 평균 83.7점을 얻은 이상은(23·여·서강대 경제학과 재학)씨가,최연소 합격은 올해 만 20세인 이민현(여·서울대 경영학과 재학)씨가 각각 차지해 전체 수석과 최연소 합격을 모두 여성이 휩쓸었다. 전체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도 21.6%로 지난해의 17.2%보다 높아지는 등 공인회계사 시험에서도 여성 돌풍이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오수홍(44·남·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씨가 차지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해외파 선두권 점프/한국女오픈 2R 박지은 5위·강수연 7위

    해외파들이 일제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가운데 아마추어 송보배(제주 삼성여고)가 베스 바우어(미국)와 함께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송보배는 5일 부산아시아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선두가 됐다.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바우어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우승컵을 향해 질주했다. ‘해외파’들도 그린 적응을 마친 듯 버디 사냥에 나서며 일제히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박지은(나이키골프)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면서 합계 이븐파 144타로 2타를 줄인 한희원(휠라코리아)과 나란히 공동5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2년만의 패권 탈환과 함께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는 강수연(아스트라) 역시 이븐파 72타로 버텨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7위로 올라와 최종 라운드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파 가운데는 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이선화(CJ)와 올해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챔피언 전미정(테일러메이드)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선두에 2타 뒤진 공동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첫날 깜짝 선두에 나선 문지영(MU스포츠)은 7오버파 79타로 뒷걸음 쳐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13위로 내려 앉았고,송아리는 3오버파 75타를 쳤지만 합계 5오버파 149타 공동17위로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이미나는 5타를 잃어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컷오프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인 최초 美각료 되는게 꿈”백악관 장애인 정책차관보 강영우 박사

    국내 첫 장애인 유학생,첫번째 장애인 교육학 박사,100년 미국 이민역사상 최고위 공직자.지난달 29일 모교인 연세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강영우(59) 박사에게는 항상 ‘첫번째’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후천적 시각장애인인 그에게 장애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강 박사는 2001년 9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뒤 까다롭기로 소문난 연방수사국의 검증과 상원 인준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에 올랐다.미국 장애인 5400만명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개발해 대통령에게 정기적으로 보고·추천하는 직책이다. 그는 450만 미국 공직자 중에서도 상원이 인준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500여명 가운데 한 사람이다.인디애나 주정부 특수교육부장,일리노이대 교수,국제연합(UN)장애위원회 위원,루스벨트재단 고문,백악관 전국 장애자문협회 의장.강 박사가 동시에 갖고 있는 이 직함들은 그의 활동의 폭을 보여준다. 그는 미국 장애인 정책의 특징을 ‘합리적 조력’(reasonable accommodation)이란 법조항에서 찾는다.“‘합리적 조력’이란 예컨대 식당에 맹인이 들어오면 종업원이 친절하게 메뉴를 읽어주는 것입니다.이런 것은 점자 메뉴판을 갖추지 않은 곳이라도 가능합니다.” 모든 공공도서관이 점자책을 갖추기란 어렵다.하지만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맹인은 큰 불편함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박사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는 미국에서도 대도시의 주요 시설물이 아니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고 있다.예산 문제때문이다.하지만 장애인 민권법상 ‘합리적 조력’이란 강제조항이 있기 때문에 장애인이 생활하는 데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는 게 강박사의 설명이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통치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봉사하는 리더십입니다.” 강 박사는 2일 서울 내자동 서울경찰청 강당에서 경찰관 1000여명에게 ‘사랑과 봉사로 기르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렇게 강조했다.“컴패션(compassion)은 흔히 ‘동정’으로 번역되지만 남의 고통을 배우는마음이자 21세기 리더십의 근간”이라고 덧붙였다.강 박사는 “나는 약자이기 때문에 컴패션을 지닌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면서 “컴패션을 가진 이들은 대부분 지도력이 있는 사람들이었고,나도 컴패션이라는 리더십을 만났기 때문에 가장 낮은 위치에서 미국 행정부내 최고 위치에 올랐다.”고 말했다. 강 박사가 세상의 ‘빛’과 단절한 것은 중학생 시절이다.축구를 하다 망막을 다쳐 시력을 잃은 뒤 5년 남짓 방황의 세월을 보냈다.‘착하게 사는 내게 왜 이런 시련을 주느냐.’며 신을 원망하기도 했다.하지만 지난 1964년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왔다.인생의 역할 모델로 성서 속 인물 사도 바울을 만난 것이다.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 역시 병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그의 질병은 지은 죄때문이 아니었습니다.신께 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들어주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그는 신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했습니다.그로부터 원망하고 탄식할 상황에서도 감사할 조건을 찾는 법을 배웠습니다.” 실명을 걸림돌이 아닌 또 하나의 기회로 받아들이게되자 그의 인생도 달라졌다.72년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76년 피츠버그대에서 특수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79년부터 일리노이대 특수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해오던 그에게 90년 부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또 한번의 전환점이 됐다.“당시 아들이 다니던 필립스 아카데미로부터 ‘부모님의 날’에 초청을 받았습니다.교장에게 자서전 ‘빛은 내 가슴에’를 선물했더니 동문인 부시 당시 대통령이 보면 좋아할 거라며 백악관으로 책을 꼭 보내라고 하더군요.책을 보냈더니 얼마 뒤 ‘당신의 인생은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는 내용의 답신이 왔습니다.” 이 인연을 계기로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94년 국내 방송사가 강 박사의 인생을 소재로 만든 ‘눈먼 새의 노래’라는 프로그램의 말미에 직접 출연할 만큼 허물없는 사이가 됐다.당시 부시 대통령은 강 박사의 삶을 지탱해 온 원동력으로 신앙과 불굴의 의지,사람에 대한 사랑,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는 끈기 등을 꼽았다.아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도 같은 해 아버지 부시의 소개로 만났다.이 날의 인연은 2001년 강 박사의 백악관 진출로 이어졌다. 3살 때 ‘의사가 돼 아버지 눈을 고쳐주겠다.’고 약속했던 큰 아들 진석(30)씨는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하고 안과 전공의로 일하고 있다.둘째 아들 진영(27)씨는 듀크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 연방 상원 법사위에서 최연소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서울 맹학교 시절 대학생 봉사자로 강 박사와 인연을 맺은 아내 석은옥(60)씨도 특수교육 전문가로 ‘미국교육계명사 인명사전’과 ‘미국여성명사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릴 만큼 저명한 특수교육 전문가다. 그는 이같은 집안의 성공을 끊임없는 노력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에서 찾는다.“아무리 타고난 능력과 재능이 뛰어나도 노력을 하지 않고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면 성취도는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환갑을 눈앞에 둔 강 박사의 마지막 꿈은 한인 최초의 연방정부 각료가 되는 것이다. 강 박사는 “지난 2년 동안의 활동을 통해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을 두텁게 얻었다.”면서 “만약 차기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장차관 자리에도 도전해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세영기자 sylee@
  • “지은이랑 아리가 왔어요”‘최연소 프로’ 송아리·박지은 국내 첫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아군단’ 주축인 한희원(휠라코리아)과 박지은(나이키골프)이 고국무대에 선다. 올시즌 LPGA에서 각각 2승과 1승을 거둔 이들이 출전하는 대회는 4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2·5692m)에서 개막,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아스트라컵 제1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이 대회에는 이들과 함께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강수연(아스트라)과 아마추어 랭킹 1위에서 프로로 전향,퀄리파잉스쿨 1차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송아리도 출전,국내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무엇보다 12세 때 미국으로 건너간 박지은과 재미교포인 송아리는 최초의 국내 대회 출전이고,특히 송아리는 프로 데뷔전이어서 LPGA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프로 데뷔 이후 일본 무대를 거쳐 미국으로 진출한 한희원에게는 2001년 10월 현대증권오픈 이후 2년 만에 국내대회 출전이자 LPGA 정상 정복 이후 첫 국내 대회라 역시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01년 LPGA 투어에서 뛰다 잠시 귀국,챔피언에 오른 강수연이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할 지도 흥밋거리.이들에 맞설 ‘국내파’의 선두주자는 지난해 챔피언 정일미(한솔)와 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이미나.해외파에 견줘 국내 그린 적응력이 뛰어날 수 밖에 없는 이들은 특히 최근 LPGA 퀼리파잉스쿨 1차 예선에서 낙방한 아픔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씻어내겠다는 각오가 강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1승씩을 올린 전미정(테일러메이드) 김주미(하이마트)도 당당한 우승 후보다.특히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대표선수로 출전한 김주미는 대회 코스인 부산아시아드골프장에서 실전을 치러본 경험이 강점이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베스 바우어(미국)도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영화팬 여러분~ 부산으로 오세요”부산영화제 일정·초청작 발표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0개국 244편의 영화가 초청된 가운데 다음달 2일부터 9일간 열린다.영화제조직위는 2일 서울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 일정과 개·폐막작 등 초청작품을 발표했다. 올해에는 부산영화제의 트레이드마크인 야외 스크린이 3년만에 재가동되고 해외 감독들이 대거 초청되는 것이 특징이다.또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월 초에 영화제를 개최하기로 해 ‘게릴라영화제’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북한영화나 영화인의 초청도 추진되고 있어 올해 영화제는 어느 때보다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일정 남포동과 해운대 지역 17개 상영관에서 10월2일부터 9일동안 열린다.개·폐막식은 3년만에 5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한국영화 47편과 아시아영화 98편,그외 지역 99편 등 60개국에서 244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개·폐막작 개막작은 일본의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의 ‘도플갱어(Doppelganger·사진)’,폐막작으로는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가 선정됐다.‘도플갱어’는 주인공이 분신을 만나게 되면서 분신과의 공존을 통해 자아의 이면을 발견해 나간다는 줄거리. ‘아카시아’는 박감독의 세번째 작품으로 결혼 10년째 아이가 없는 가정에 한 소년이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이야기다. ●초청 손님 개막작 감독인 구로사와 기요시를 비롯해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인 루마이나 루시앙 핀틸리에 감독,아시아영화상을 수상한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과 그의 장녀로 아프가니스탄 특별전에 초청된 사미라와 최연소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막내딸 하나 등 유명 감독이 대거 참가한다. ●AFIC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사전 영화제작시장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아시아 최초의 영화로케이션박람회인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BIFCOM)에다 올해는 기자재 부문까지 합쳐 아시아필름산업센터(AFIC)로 확대된다. 황수정기자 sjh@
  • 하프타임 / 송아리, 퀄리파잉스쿨 선두나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입성을 노리는 송아리(17)가 LPGA 퀄리파잉스쿨 3일째 단독선두로 나섰다.송아리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니스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2)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1위로 올라섰다.미국 아마추어 랭킹 1위인 송아리는 이로써 오는 10월 열리는 퀼리파잉스쿨 최종전 진출을 사실상 굳혔다.
  • 하프타임 / 송아리 프로데뷔 1차관문 순항

    미국 아마추어 랭킹 1위 송아리(17)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최연소 프로 데뷔를 향한 1차 관문에서 순항을 계속했다.송아리는 28일 플로리다주 베니스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스쿨 1차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이로써 송아리는 공동 65위(149타)에서 끊은 컷을 무난히 통과,남은 3·4라운드에서 상위권 성적으로 합격이 기대된다.이번 대회 상위 30명은 오는 10월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개최되는 퀼리파잉스쿨 최종전에 나가게 된다.
  • 프로야구 / 22연승 꿈이 아냐 정민태 ‘박철순 대기록’ 경신 눈앞

    ‘선발 세계 최다 연승으로 다승왕 간다.’ 세계 최연소 통산 300홈런,최소경기 시즌 40홈런에 이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에 도전하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투수 부문에서도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바로 현대의 에이스 정민태(사진·33)가 도전하는 선발 세계 최다 연승. 정민태는 위기 때마다 터지는 타선을 등에 업고 선발 세계 최다 연승을 향한 행운의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정민태는 26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다 7회초 홍현우에게 아쉬운 역전 2점포를 맞아 연승 행진이 끊기는 듯했다.하지만 7회초 김일경의 뜻밖의 동점포로 또다시 연승을 이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올시즌 13연승(다승 단독 선두) 등 선발로 20연승을 달리는 정민태가 이날 승리를 챙겼다면 메이저리그의 특급투수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가 98∼99시즌 선발로만 세운 20연승의 대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었다.이웃 일본에서는 57년 이나오 가즈히사,51∼52년 마쓰다기요시가 나란히 20연승을 기록했다.정민태는 이미 일본 기록과 타이를 이룬 상태. 그러나 정작 정민태의 야심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불사조’ 박철순(OB)이 수립한 국내 최다인 22연승(구원승 포함)을 깨고 다승왕에 오르는 것.정민태가 선발 21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한다면 박철순의 기록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하다. 또 2000년 다승왕(18승)에 오른 이후 2년간 일본 프로야구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정민태는 통산 3번째 다승왕 등극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각오다. 야구계 일부에서는 정민태의 연승을 타선의 도움 때문으로 몰아붙이지만 실력이 있는 선수에게 행운도 따르게 마련이어서 그의 신기록 달성이 더욱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원희룡 ‘60대 명퇴론’ 파문

    원희룡(40) 한나라당 기획위원장이 당 공천시 세대교체의 기준으로 ‘60대’를 제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젊어야 승리,무더기 용퇴해야 원 위원장은 지난 25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구 여론을 보면 내년 총선에서 60대 이상은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큰 약점이 없거나 경력 면에서 많이 처지지 않는다면 나이가 승패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선으로 당내 최연소 주요당직자인 원 위원장은 ‘고령자’의 대거 용퇴(勇退)를 주문하기도 했다.그는 “국민 여론이 세대교체로 움직여 가는 상황에 서로 살벌하게 기득권을 지키려고 세대갈등으로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자기 희생과 결단에 의해 도덕성을 회복하고,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하는 사람이 무더기로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같은 자진 용퇴 주문은 새 당헌 당규에서 상향식 공천을 채택,기득권을 가진 지구당위원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지자 사실상 큰 폭의 물갈이가 어려워진 데 따른 고육지책이라는 풀이다.원 위원장은 역대의원 교체율 40%(평균)는 넘어야 한다고 줄곧 외쳐왔다.더욱이 ‘경로당’ 이미지를 벗고 수도권에서 30∼40대 표심을 잡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것. ●중진들 ‘고려장’이냐 반발 그러나 정작 60대 이상의 중진들은 별로 물러날 뜻이 없어 보인다.참신한 공천은 바람직하지만 꼭 물러나는 이유가 ‘나이’라는 점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60대란 기준도 근거가 뭐냐고 되묻는다. 내년 총선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김용갑(67) 의원은 26일 “그럼 최병렬(65) 대표부터 물러나야 되겠네.”라며 “정 그렇다면 60대가 아니라 20대로 하지 그러냐.”고 비꼬았다.김 의원은 “공천 여부는 경륜과 성실성,지역구 관리 등이 종합된 당선가능성이 좌우한다.”면서 “나이 많다고 그만두라는 것은 좌파적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전임 정책위의장인 이상배(64) 의원도 “나라가 어려운데 세대통합을 해야지 세대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신판 ‘고려장’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최 대표 역시 “합리적인 경선 틀을 통과하면 60이든 80이든 공천을줘야 한다.”며 나이로 가르는 데는 반대했다. 그러나 “당내에서 활발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좋다.”며 원 의원을 나무라지 않았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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