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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8] 온 가족이 함께 풀어보세요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며 시작한 무자년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구속으로 5공 이후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철창행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면서 저물어 간다.올 한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형식으로 정리해 본다.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재음미하며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 전문위원 jkc@seoul.co.kr 1월 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7월11일 14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2월24일 현재 35달러대로 급락,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였다.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 WTI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② 1953년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이 11일 숨졌다.88세.그는 등반가로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한 학교·병원 설립 등에 평생을 바쳤다.인류에 꿈을 선사했던 ‘겸손한 영웅’인 그의 국적은? ③ 22일 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등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가 올해 처음 발동했다.올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날이 많아 여느 해보다 이 제도가 자주 나왔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6,19번씩 기록했다.올 ‘증권가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이 제도는? 2월 ① 국보 1호 숭례문이 10일 사실상 전소됐다.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하게 지켜왔던 성문이 한 70대 노인의 화풀이성 방화로 사라진 것.문화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로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면목 없게 됐다.성곽까지 포함한 완전 복원은 2012년께 이뤄질 듯.숭례문은 조선 어느 왕 때 세워졌나? ②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목표를 ‘선진화 원년’으로 정하고 5대 국정방향을 ‘섬기는 정부,경제발전과 사회통합,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안보 및 평화통일 기반 강화,인류공영 이바지’ 등으로 제시했다.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곳은 여의도 어디? ③ 26일 미국을 대표하는 한 교향악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가졌다.남북한은 물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북한 국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연주로 시작,북한 작곡가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북·미 문화교류의 첫걸음을 뗀 교향악단의 이름은? 3월 ① 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심복인 이 사람이 집권당 후보로 나와 압승을 거뒀다.취임식은 5월7일 열렸다.공언한 대로 그는 고향·대학·정치적 대선배인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사실상 푸틴의 집권 2기가 열린 셈.올해 43세로 러시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그는 누구? ② 22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경제 회복’을 내세운 국민당 후보가 당선됐다.5월20일 취임한 그는 ‘친중국 노선’을 견지,12월15일 중국과 59년 만에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대삼통’ 시대를 열었다.청렴·능력·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③ 24일 북한은 “북핵문제 타결 없이는 ○○공단 확대가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남측 당국 인원 11명 전원을 쫓아냈다.이후 북한은 12월1일부터 ○○관광을 금지하고 남북간 경의선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빈 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지명은? 4월 ①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우주정거장에 9일 동안 머무르면서 18가지 과학실험을 실시하는 등 총 12일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켰던 이 우주인의 이름은? ② 제18대 총선이 9일 열렸다.투표율은 46%로 역대 최저.의석 분포는 한나라당이 과반수인 153석,민주당 81석,자유선진당 18석,친박연대 14석,민주노동당 5석,창조한국당 3석,무소속 25석.이후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일부 합류로 172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우리나라 국회의원 총 의석수는? ③ 22일 탁월한 역량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21년간 ‘글로벌 삼성’을 이끈 이 사람이 경영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삼성 특검´ 수사 결과 조세포탈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신경영 등을 주창했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사람은 누구? 5월 ① 2일 ‘미국산 ○○○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6·10항쟁´ 21주년에는 절정을 이뤘고 8월까지 이어졌다.구호는 대운하 반대 등 국정전반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대통령은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했으며 ○○○ 추가협상이 이뤄졌다.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품목 이름은? ②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의 대표작은 1897년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한가위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에 이르는 거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 앞에 놓여진 삶을 다양하게 감당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이 작품이 꼽힌다.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의 제목은? ③ 중국 쓰촨성(四川省) 원촨(汶川) 현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공식 사망자 6만 9142명,실종자 1만 7551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만도 37만여명이나 되는 대참사.지진 발생 당일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착,구호활동을 지시하며 이재민을 위로,‘감동 정치’를 보여준 중국 총리는? 6월 ①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달성했다.그는 이외에도 1991년 프로데뷔 이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7월11일),양준혁에 이어 사상 2번째 2000안타(9월11일),사상 첫 3루타 100개(10월3일) 등을 이뤄냈다.시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이 선수는? ② 농촌진흥청은 9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북극에 설립한 기관에 국내 고유 식물종자 5000여점을 기탁했다.해외에 우리 종자기지를 마련해 식량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셈.최대 450만종의 씨앗들을 핵전쟁 등 모든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식량종자 복원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이 기관 명칭은? ③ 27일 북한은 20여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이날 해체된 냉각탑은 1979년 북한 자체 기술로 착공해 1986년쯤 본격 가동했던 것.냉각탑 안에는 냉각과 증발장치가 있었으나 작년 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뜯어내 ‘빈 껍데기’만 남았었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7월 ①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가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졌다.정부는 합동 진상조사 등을 북측에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아직도 북측은 전향적인 반응이 없다.남북화해의 상징사업인 금강산관광이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금강산의 겨울 이름은? ②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14일 일본은 ‘교과서 해설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썼으며 미국 지명위원회는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부시 대통령 지시로 1주일만에 ‘한국´과 ‘공해´로 각각 원상회복했다.그러나 독도 표준명칭은 1977년부터 표기한 ‘○○○○ 바위섬´ 으로 남아 아쉬웠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③ 31일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파 작가가 별세했다.향년 69세.그는 1965년 등단한 뒤 40여년 동안 토속적 민간신앙에서부터 산업화 사회의 인간 소외,언어에 대한 탐색,예술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의 의미를 파헤쳐 왔다.영화 ‘서편제’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이 작가는? 8월 ① 1일 정부는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이유는 논문 조작(2006년 3월)과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점,난자 불법매매 등으로 기소된 점 등을 꼽았다.이로써 2년5개월간의 연구 재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전 서울대 교수는? ② 60억 인류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8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슬로건은 ‘하나의 세상,하나의 꿈’.한국은 선수 267명이 25개 종목에 출전,유도 수영 양궁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등에서 금 13,은 10,동 8개를 획득,종합 7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③ 27일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이 처음 붙잡혔다.그는 탈북자 지원금 등으로 대북 무역회사를 차린 뒤 중국,북한 등을 오가며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국정원 등의 위치정보를 빼내고 황장엽씨 등 탈북자 소재를 추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 안보강사도 맡아 장교 100여명과 접촉한 이 여간첩의 이름은? 9월 ①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이 파산 신청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잠재돼 있던 국제 금융위기의 발화점이 돼 버린 셈.이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90포인트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대폭락의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은행이 한때 인수를 고려했던 이 은행은? ② 24일 중국 제조 수입과자 2종에서 인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보건당국은 중국산 분유 및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과 관련된 이 물질의 위험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이후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이 물질은? ③ 30일 가석방된 성폭력범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이것이 처음 부착됐다.부착자들은 외출할 때 단말기를 꼭 갖고 다녀야 한다.이것을 떼거나 이것과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관제센터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성폭력범 재범 방지용인 이것은? 10월 ①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 연예인이 2일 ‘사채업 괴담’에 따른 인터넷 악플 등에 시달리다 자살했다.영화와 TV,CF 등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린 반면 사생활은 전 야구 선수 조성민씨와의 이혼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지난 1월에는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던 이 연예인은 누구? ②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공식 방문지로 창녕군에 있는 이 늪이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 내륙습지(2.31㎢,약 70만평)로 동식물 1000여종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은? ③ 30일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협정이 처음 맺어졌다.외환시장 안정용으로 규모는 300억달러.12월12일에는 일본,중국과 기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원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엔,위안화 등을 들여올 수 있게 된 것.미·일·중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총 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① 4일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미국 건국 232년 만에,링컨의 흑인노예 해방 선언 145년 만에 이뤄진 기념비적인 사건.인종 편견과 차별의식을 일거에 깨뜨린 오바마는 포용력도 발휘,대통령 경선 라이벌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중용했다.국무장관 내정자는 누구? ② 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제도에 대해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 명목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에 들어섰다.종부세로 약칭되는 이 제도는 무엇? ③ 우리 해군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이 14일 진수됐다.미사일과 어뢰,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2010년 해군에 인도 예정.12월22일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된 국내 최초 이지스 구축함은? 12월 ①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모르고 힘 없는 시골노인”이라고 소개했던 형이 구속됐다.세종캐피탈 쪽에서 세종증권 매각 성사에 따른 성공보수금을 받은 혐의.‘봉하대군´으로도 불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이름은? ② 8일 올해 수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964년 1억달러 수출 후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 수출이 1000억달러 고지에 오른 해는? ③ 교수신문이 22일 발표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정치권과 정책시행자들의 태도를 비유했다.이 사자성어는 무엇?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8’ 정답 [1월] 1) West Texas Intermediate 2) 뉴질랜드 3) 사이드카 [2월] 1) 태조 2) 국회의사당 3) 뉴욕필하모닉 [3월] 1)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 마잉주 3) 개성 [4월] 1) 이소연 2) 299 3) 이건희 [5월] 1) 쇠고기 2) 토지 3) 원자바오 [6월] 1) 전준호 2)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 3) 영변 [7월] 1) 개골산 2) 리앙쿠르 3) 이청준 [8월] 1) 황우석 2) 런던 3) 원정화 [9월] 1) 리먼 브러더스 2) 멜라민 3) 전자발찌 [10월] 1) 최진실 2) 우포늪 3) 900억달러 [11월] 1) 힐러리 클린턴 2) 종합부동산세 3) 세종대왕함 [12월] 1) 노건평 2) 1995년 3) 護疾忌醫(호질기의)
  • 고종수 안정환 이동국 이을 新트로이카는?

    고종수 안정환 이동국 이을 新트로이카는?

    축구 팬들이여.고종수 안정환 이동국이 부진하다고 울상짓지 말라.이들을 대신할 新트로이카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향해 무럭무럭 크고 있다. ●고종수의 왼발을 대신할 김형범의 무회전 프리킥  너 축구공? 나 김형범이야.뚜벅뚜벅 걸어가.공 딱 놓고 그냥 차.들어갈 때까지….  첫번째 고종수의 왼발을 대신할 이는 전북의 김형범(24)이다.김형범이 누구냐고?무관심한 당신을 위해 귀가 솔깃할 얘기를 해 주겠다.  축구공으로 ‘마구’를 구사한다면 믿을 수 있겠나.그는 ‘특별한 비법’을 통해 회전을 주지 않고 공을 찬다.공에 회전이 들어가지 않으면 공기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움직임이 변한다.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까.골키퍼 앞에서 공이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한다.물론 진짜 사라지는 건 아니고,공의 움직임이 그만큼 변화무쌍하다는 소리다.야구의 너클볼을 생각하면 쉽다.  올해 그는 데뷔 5년차다.그가 눈에 띈 것은 2006년 12월.김형범은 당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오클랜드 시티전에 출전,’환상적인 슛’으로 상대편 골대를 갈랐다.팬들은 이 슛에 열광했다.느린 화면으로 보니 공에 회전이 없었기 때문이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것처럼….후에 김형범은 “그건 무회전 슛이 아니었다.”면서도 “그 날 이후 주니뉴(올랭피크 리옹) 등의 플레이를 보며 무회전 킥을 연마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대단한 ‘노력파’다.  김형범의 올 시즌은 그 어느해보다 뜨거웠다.프로 데뷔 이후 최다인 31경기에 출전,7골 4도움을 기록했다.그 중 프리킥으로만 4골을 넣었다.‘무회전 프리키커’란 별명이 부끄럽지 않은 활약이었다.어떤가.이 정도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종수의 왼발’에 견줘도 되지 않을까.  ● “동국이형 뒤를 잇겠습니다” 이근호  올해 가장 돋보이는 선수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이근호((23 대구FC)를 들겠다.그는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었고 도움도 6개를 기록했다.흔히들 대형스트라이커,대형스트라이커라고 할 때 ‘경기당 0.4골을 넣느냐 못 넣느냐’를 잣대로 들이댄다.자 나눗셈을 해 보자.13 나누기 32는?  하지만 이근호가 더욱 빛났던 것은 외국 선수들하고 경기할 때 ‘쫄지’ 않았다는 것이다.그의 국가대표 데뷔는 지난해 6월 서귀포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였다.그는 전반 11분 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A매치 통산 14경기 6골을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도 통하는 선수’란 인상을 심어줬다.아직 비교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이대로 간다면 이동국의 기록(A매치 71경기 22골)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최근의 상승세가 무섭다는 것이다.그는 10월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2골,15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도 2골을 몰아넣으며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줬다.또 지난달 20일 리야드 킹파드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B조 3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19년 사우디전 무승 징크스’를 없애는 데 선봉장이 됐다.  이처럼 국제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이근호는 ‘월드컵 불운’에 시달렸던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반지의 제왕’ 기성용  “대표팀 후배 중 해외 리그 진출에 도전해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건 기성용”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성용(19 서울)에 대한 평가다.  기성용은 ‘고비마다 한 방’을 터뜨린 선수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올해 터뜨린 6골(리그 4골,A매치 2골) 중 4골이 승부의 향방을 바꿨다.특히 10월 29일 라이벌 수원전에서의 결승골,9월 10일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동점골 등은 그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과거 안정환이 월드컵 때 눈부신 활약으로 ‘반지의 제왕’으로 떠올랐던 것을 연상시킨다.  이런 활약이 인정받아 그는 올해 K-리그 대상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다.90표로 최다득표의 영예를 누림과 동시에 1998년 고종수(당시 20·수원)가 가지고 있던 ‘최연소 베스트 11’ 기록도 깼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LG그룹 ‘안정’

    LG그룹 ‘안정’

    LG가 인사는 안정을 추구하고,조직은 위기 해법 탈출구를 찾는 쪽으로 개편했다. LG그룹은 19일 단행된 인사에서 예상대로 전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유임시키며 조직 안정에 무게를 뒀다.내년도 불황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지금껏 추진해 온 사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조직의 불필요한 동요를 막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그룹 지주회사인 ㈜LG는 조준호 경영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이에 따라 ㈜LG의 대표이사는 구본무 회장과 강유식 부회장,조 COO 등 3명으로 늘었다. 신임 조 COO는 올해 만 49세로 만 37세에 임원(그룹 회장실 이사대우)이 됐고,2002년에는 그룹내 최연소 부사장(LG전자 정보통신 전략담당부사장)에 올랐다.이후 LG전자 북미법인장을 맡았고 올 1월 귀국한 뒤 경영관리,재경,인사,법무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LG전자는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D) 본부장인 강신익 부사장을 디스플레이사업 흑자 전환 공로를 인정,사장으로 승진시켰다.강 사장은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본부와 디지털미디어(DM) 사업본부를 합해 새롭게 출범하는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을 맡는다.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을 담당하는 안승권 부사장은 휴대전화 사업의 수익률 제고,글로벌 시장에서의 LG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담당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직도 대폭 개편했다.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신사업을 강화하자는 취지다.특히 LG전자는 기존의 모바일 통신,DD(TV),DM(디지털 미디어),DA(가전) 등 4개 사업본부 가운데 DD와 DM을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로 통합하고, B2B(기업간거래) 및 에어컨 사업본부를 분리했다. 한편 LG경영개발원 신용삼 정도경영 TF팀장(부사장)은 사장급으로 승진했다.또 LG전자 이지은 상무,LG화학 박성희 상무,LG생활건강 이정애 상무가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LG그룹의 여성임원은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7세 청년 존 파브로 ‘역사적 연설’ 쓴다

    27세 청년 존 파브로 ‘역사적 연설’ 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연설문 작성자인 존 파브로(27)는 요즘 세계가 주목하는 취임식 연설문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오바마 당선인이 이번 주말까지 초안을 넘겨달라고 했기 때문이다.그는 워싱턴 시내에 있는 스타벅스와 정권인수팀의 사무실,뒤폰서클 근처에 새로 산 아파트를 오가며 연설문 손질에 여념이 없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자 1면과 6면에 역대 최연소 수석 연설문 작성자로 백악관에 입성하는 파브로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다뤘다.4년전 오바마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뒤 연설문 작성자로 호흡을 맞춰온 파브로는 오바마의 분신과도 같다.그만큼 오바마의 생각과 문체,어투 등을 꿰뚫고 있다.그는 모든 사람들과 모든 사안에 접근이 허용된 몇 안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이런 파브로는 요즘 마감을 앞둔 기자처럼 입이 바짝 마른다.오바마 당선인은 지난달 시카고 사무실에서 파브로와 만나 1시간가량 취임식 연설문에 대해 얘기했다.그에게 이번 주말까지 15~20분 분량의 연설문 초안을 작성해 넘겨달라고 했다. 파브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생각이 굳는 것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장소를 옮겨다니며 연설문 초안을 쓰고 있다.글이 막히면 워싱턴 시내 링컨기념관 앞까지 뛰어가 취임식 당일 오바마 당선인을 보기 위해 이곳을 가득 메울 300만명을 떠올리곤 한다.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가톨릭계 대학인 홀리크로스를 졸업한 파브로는 2003년 대권에 도전한 존 케리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언론 담당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언론담당 보좌관이라고는 하나 매일 새벽에 나와 신문 스크랩을 작성하는 것이 고작이었다.그러다 발탁돼 연설문 작성일을 맡게 됐다. 파브로는 2004년 오바마 초선 상원의원과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당시 23살의 파브로는 상원 건물 식당에서 오바마와 30분간 인터뷰한 뒤 고용됐다.2년전 오바마 선거캠프에 합류,오바마 당선인의 수많은 명연설들을 만들어냈다. 파브로는 오바마 당선인이 1995년 쓴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을 항상 갖고 다닌다.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행한 오바마의 기조연설문은 아예 외울 정도다.오바마의 필체도 독파했다.오바마는 중요한 연설을 앞두고는 최측근인 데이비드 액설로드가 참석한 가운데 파브로와 1시간가량 토론을 한다.오바마는 1시간동안 어떤 내용으로 연설을 할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파브로는 노트북 컴퓨터에 받아 친 뒤 이를 토대로 연설문 초안을 작성한다.초안을 제출하면 오바마가 직접 연설문을 고치거나 다시 쓴다. 지난 3월 인종 관련 연설 때도 오바마는 파브로에게 전화로 30분간 인종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불러줬다.파브로는 이를 다듬어 제출했고,오바마는 이틀동안 직접 초안을 수정했다.파브로는 “오바마의 연설문 작성을 끝으로 정치에서 발을 뺄 것”이라면서 “영화 시나리오나 이번 경험을 토대로 소설을 쓰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kmkim@seoul.co.kr
  • 11세 ‘천재소년’ 송유근군 대전 UST 석사과정 진학

    11세 ‘천재소년’ 송유근군 대전 UST 석사과정 진학

    초등학교를 3개월만 다니고 독학으로 중·고교 과정을 마치고 인하대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천재소년’ 송유근(11)군이 대학원에 입학해 최연소 박사학위에 도전한다.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원장은 15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군이 대전에 있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UST)의 천문연구원 석사과정에 지원해 입학이 허가됐다고 밝혔다. UST는 미래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천문연구원(KASI),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 24개 정부출연 연구소가 2003년 공동 설립했으며,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원장은 “송군이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학위 취득이 예정돼 있어 대학원 진학 자격을 갖게 됐다.”면서 “송군은 지난 11월 1차 면접에서 수학적 물리학(mathematical physics)을 전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송군의 UST 입학 계기에 대해 “송군의 부모가 부탁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유근이가 실패하면 우리나라의 손실이요 교육과학계의 망신이라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송군은 부모와 함께 2006년부터 천문연을 수시로 방문해 박 원장의 지도를 받았다.박 원장은 “유근이가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분야별로 차이가 크기는 하지만 현재 수준과 학업 태도 등을 볼 때 아주 성실한 천재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입학 후 1년 동안은 큰 과학자가 되는 데 필요한 기초를 튼튼히 갖추도록 혹독하게 가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군의 어머니 박옥선씨는 “유근이가 인하대 물리학과에서 53학점을 이수하고 학점은행제에서 115학점을 취득,학사인정에 필요한 140학점보다 훨씬 많은 168학점을 획득했다.”면서 “다만 학점인정제에 물리학이 없어 컴퓨터공학으로 전공을 바꿔 학위를 땄다.”고 밝혔다. 송군은 대학 생활과 대학원 진학 이유에 대해 “교수님들이 정해놓은 틀대로 따라가는 공부를 하는 게 힘들었다.”면서 “초끈이론이나 빅뱅이론 같은 것을 연구하고 싶은데 학부에서는 할 수가 없어 대학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천문연은 송군의 연구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송유근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필요하다면 외부인력도 프로젝트에 참가시킬 것”이라면서 “부모와 함께 기숙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끝으로 “송군을 내 아들처럼 여기고 박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책임질 것이며 4년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학위를 받으면 이를 바탕으로 IT든 BT든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서 마음껏 꿈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아비싯은 누구

    역대 최연소 총리로 기록되는 아비싯 웨짜지와(44)는 방콕의 명문가 출신이다.1964년 영국 뉴캐슬에서 의대 교수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튼스쿨과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학,경제학을 전공했다. 1992년 민주당에 입당해 27세 역대 최연소 의원으로 의회에 진출한 그는 2001년 민주당 당수에 도전했다 패배한 후 민주당 대변인,정부 대변인을 거쳐 2005년 결국 민주당 당수가 됐다. 이후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언변으로 군부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총리감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관직을 거치지 않아 행정경험이 부족하고 서민과의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자신의 약점을 의식한 때문인지 그는 “국민이 최우선”이라는 기치 아래 전국민 무료 의료보험 제공,최저임금 인상,무상교육 등을 정책으로 내세워 왔다. 그런 일련의 정책에 대해 일각에서는 인기 영합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아비싯의 총리 당선은 초당적 지지에 힘입은 바 크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민주당 뿐만 아니라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했던 집권 ‘국민의 힘(PPP)’당의 후신인 ‘태국공헌당’의 일부 의원들로부터도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오바마의 각료·참모] (19) 주택도시개발장관 숀 도노번

    “공공 부문과 민간 분야에 두루 경험을 갖춘 그는 오래된 이념과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은 신선한 사고를 불러올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라디오 주례 연설을 통해 숀 도노번(42) 주택도시개발장관 내정자를 발표하면서 그를 이렇게 표현했다.주택과 관련된 각종 영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차기 장관 가운데 최연소자로 기록될 도노번을 압축적으로 설명한 셈이다. 빌 클린턴 정부 이래 주택도시개발장관은 이른바 ‘비주류’ 인종 출신이 맡아왔다.더구나 이번 오바마 당선에 히스패닉계가 일조하면서 매니 디아즈 마이애미 시장이 내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이에 AP 통신은 “그의 임명은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했다.2004년부터 뉴욕시의 도시보전개발부 수장을 맡고 있는 도노번은 중산층 이하 서민을 위한 주택 건설에 집중해왔다.그는 이들을 위해 2013년까지 위한 16만 5000채의 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의 뉴욕시 주택계획을 총괄하고 있다.그가 장관을 맡게 될 주택도시개발부에서는 클린턴 대통령 당시 부차관보로 일한 경험이 있다. 정부에서 일하기 전에는 프루덴셜 모기지 캐피털사에서 일했고 그가 정부 주택 정책을 공부한 뉴욕대에서는 초빙 연구원을 지내기도 했다.또 뉴욕과 이탈리아에서 건축가로 일한 적도 있다.그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도노번은 “민간 분야가 최상의 해결책이라는 말을 절대 믿지 않을 것이다.반면 미국에서 주택 문제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시장(market)과 함께 일하지 않고서는 절대 목표치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오바마 당선인은 선거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어왔다.당시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양해로 그는 현직을 공석으로 둔 채 오바마를 도울 수 있었다. 주택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일각으로부터 기능을 상실했다고 비판받고 있는 주택도시개발부를 이끄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망했다.무엇보다도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경제 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주택 위기 문제를 다룰 주무 장관으로서 그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뉴욕대와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주택 행정을 공부했고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조경 건축가인 리자 길버트와 결혼했고 그 사이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⑧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⑧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

    2008년 4월8일 오후 8시16분39초(한국시간).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검붉은 불기둥을 내뿜으며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호가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1983년 이후 단 한 번도 발사에 실패한 적 없는 소유스 호를 전국민이 가슴 졸이며 지켜봤던 이유는 세계 최연소 여성우주인이자 한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30) 박사가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봇과 우주가 등장하는 만화영화에 감초처럼 나오는 미모의 공학박사가 되고 싶었다.”는 이 박사는 결국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별’이 됐다.‘260억원짜리 우주 관광’이라는 네티즌들의 악플과 비판 속에서도 그는 당당했다.“한국이 유인우주선을 만들 때까지 우주인 탄생을 미룰 수 없다.”는 것이 이 박사가 생각하는 우주인 배출의 당위성이다. 이 박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 번이라도 우주에 다녀온 사람이 아무래도 화면으로만 본 사람들에 비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내가 보고,듣고,느끼고 온 것들이 우리나라의 우주탐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 이 박사가 4월8일 출발해 19일 카자흐스탄 초원으로 귀환하기까지 12일 동안 여행한 거리는 무려 590만㎞에 이른다.서울과 부산을 6000번이나 왕복할 수 있고 세계일주를 150번 가까이 할 수 있는 거리다.시속 2만 7700㎞의 속도로 지구 350㎞ 상공을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해 지구를 140바퀴나 돌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리다.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서 이 박사의 여행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귀환 과정의 충격으로 입은 부상이 회복되자마자 이 박사는 보고회를 위해 러시아로 날아갔고,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기를 전달하기 위해 뉴욕으로 날아갔다.지금 이 시간에도 그는 밀려드는 강연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푸른색 우주복을 입고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힘든 일정에도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당당한 이 박사는 과학 꿈나무와 과학자들을 상대로 ‘우주여행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애쓴다.최소한 수십년간 그는 ‘한국 최초 우주인’인 동시에 ‘한국 유일의 우주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항상 웃고 있지만 이 박사의 어깨 위에는 전국민의 ‘우주에 대한 꿈’이 올려져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스위티 “구세군 공연으로 ‘32억’ 모금해요”

    스위티 “구세군 공연으로 ‘32억’ 모금해요”

    국내 최연소 아동 그룹 스위티(SWEETY)의 멤버 9명의 어린이들이 올 연말 ‘사랑의 기적’ 만들어 내기에 도전한다. ‘평균 10세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9인조 아동 혼성그룹 스위티는 오는 14일부터 23일 까지 총 5회의 걸쳐 오후 6시부터 광화문과 청계천 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32억 모금행사에 지원군으로 나선다. 스위티의 소속사 베이직 엔터테인먼트는 “스위티가 오는 14일 부터 ‘작은 사랑의 기적’ 일궈내기에 도전한다.”며 “추운 겨울 거리 모금을 위해 애쓰는 구세군들에게 작음 보탬이 되기 위해 거리 공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위티의 목표 금액은 자그마치 32억원. 스위티의 소속사 측은 “이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구세군 빨간 자선냄비 현장에서는 스위티의 공연 뿐만 아니라 모금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에게 스위티의 앨범 ‘화이트 스토리’ 싸인CD를 드릴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정성껏 구운 빵과 사과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위티 멤버 홍지민(12)은 “예전에 엄마와 함께 백화점 앞 빨간 자선냄비에 용돈을 넣으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 경험이 있다.”며 “스위티로 소속 돼 불우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스위티가 나이는 어리지만 작은 보탬이 될 수만 있다면 추위도 두렵지 않을 것”이라고 다부진 소감을 꺼냈다. 이어 “멋진 캐롤 노래 ‘화이트 스토리’와 와 댄스도 준비했다.”며 “혹시 길에서 스위티의 빨간 냄비를 보신다면 그냥 지나치시지 마시고 꼭 모금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스위티는 지난 10월4일 구세군 100주년 기념 콘서트에 출연을 계기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행사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 소속사 측은 “스위티의 동심어린 맑은 목소리가 주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사랑의 전도사 역활이 됐으면 한다.”고 의의를 되새겼다. 다수의 방송 출연은 물론 아동복 모델을 비롯해 동요대회 수상자까지 베테랑급 경력을 자랑하는 스위티의 평균 나이는 10세(초등학교 3학년). 최연소자인 서유진(7세)과 남아 김준헌(10세), 변승미, 홍지니(11세), 홍지민(12세), 김경빈(13세), 박민지(13세) 이혜민, 서예린(14세)로 구성된 스위티 멤버 9명은 500여명 가운데 선발된 심상치 않은 재주꾼들이다. 제 2의 ‘리틀 소녀시대’로 불리는 이들은 지난 7월 싱글앨범 타이틀 곡 ‘하얀별’로 데뷔했으며 지난 4일에는 캐롤 앨범 ‘윈터 스토리(Winter story)’를 발표했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두 번째 싱글 앨범에는 타이틀 곡 ‘화이트 스토리’의 두 가지 버전과 캐롤송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이 빠르고 비트 넘치는 편곡으로 담겼다. 한편 스위티의 팬페이지 및 온라인 상에서는 어린 멤버들의 구세군 활동을 대견스럽게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응원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제공 = 베이직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9살 꼬마가 쓴 ‘연애지침서’, 영화화 된다

    美 9살 꼬마가 쓴 ‘연애지침서’, 영화화 된다

    아홉 살 꼬마가 펴낸 연애지침서 ‘소녀들에게 말 거는 법’(How to Talk to Girls)이 영화로 만들어 진다. 20세기폭스 영화사는 최연소 ‘선수’로 세계에 이름을 떨친 미국 콜로라도주 소링 호크 초등학교 4학년 알렉 그리븐의 책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판권을 취득했다고 현지 연예지 할리우드리포터가 보도했다. 데이트를 처음 시작하는 방법에 대한 충고로 채워진 그리븐의 책 ‘소녀들에게 말 거는 법’은 학교 바자회에 3달러에 내놓았던 것을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가 정식으로 출판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이 세계적인 화젯거리가 되자 하퍼콜린스와 같은 뉴스코퍼레이션 계열사인 폭스는 서둘러 영화화 판권을 취득하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알렉스 영 폭스 사장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작가와 제작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그리븐은 자신의 책에서 “몇몇 예쁜 여자들은 마음이 차갑기 마련이므로 최상의 선택은 평범한 여자들”, “예쁜 여자들은 기름 많이 먹는 차들을 좋아한다.” 등의 예리한(?) 충고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정작 자신은 아직 ‘솔로’인 그리븐은 “나는 아직 너무 어리기 때문에 중학교 진학할 때까지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알렉 그리븐(위쪽 사진)과 책 ‘How to Talk to Girls’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미손 이운재 ‘왕별’ 낚아채다

    수원의 ‘거미손’ 이운재(35)가 한국 프로축구 25년 역사상 골키퍼로서는 처음으로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일생에 단 한 차례뿐인 신인왕의 영예는 FC서울의 이승렬(19·FW)에게 돌아갔다. 이운재는 9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프로축구 대상 시상식에서 축구담당 기자들의 사전 투표 결과,93표 가운데 72표를 얻어 MVP에 뽑혔다.올 32경기 13골(6도움)로 ‘토종 골잡이’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근호(대구FC)는 16표,33경기 15골(6도움)을 올린 ‘세르비아 특급’ 데얀(FC서울)은 5표에 그쳤다. ● 경기당 평균 0.74골만 허용 ‘철벽방어´ 이운재는 역대 최고령 MVP로도 이름을 올려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종전에는 2003년 성남의 김도훈(당시 33세)이 최고령이었다.이운재는 “믿기지 않는다.많이 반성한 모습을 보여 인정받은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이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운재는 지난해 아시안컵 기간 음주파문으로 1년간 대표팀 자격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선수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속죄를 하듯 그라운드에서 줄곧 성실한 플레이로 모범을 보였다.이운재는 “팬들과 구단,동료들에게 보답하려면 경기장에서 온 힘을 다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그는 39경기에서 29골(경기당 평균 0.74골)만 내주는 철벽 방어를 뽐냈다. 이승렬은 후보 5명 가운데 67표를 받아 무난히 신인왕에 올랐다.그는 “고교를 나오자마자 서울에서 뛴 것만으로도 기뻤다.”면서 “기량이 모자라는데도 믿고 기용해 준 귀네슈 감독과 선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샛별´ 이승렬 31경기 5득점 맹위 이승렬은 올 시즌 31경기 5득점(1도움)으로 새내기답지 않은 맹위를 떨쳤다.특히 7월2일 하우젠컵 대회에선 수원의 18경기 연속 무패(15승 3무) 행진을 저지하는 등 결승 골을 세 차례 터트리며 새 ‘해결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승렬은 “팀 선배 중에 박주영도 그랬고 많이 알고 있다시피 2년차 징크스가 있다고 들었다.이를 반드시 깨겠다.”고 말했다.이승렬은 “징크스를 깨기 위해 겨울훈련에서 잘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다.내년에는 팬들에게 내 이름을 각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서울 미드필더 기성용(19)은 90표로 최다득표와 함께 1998년 수원 고종수(당시 20세)를 넘어 사상 최연소 베스트11에 뽑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泰 연정 구성 ‘군부개입설’

    태국의 새 연립 정부 구성을 두고 이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과 친 탁신 치나왓 세력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태국의 유일 야당인 민주당은 8일 아비싯 웨짜지와(44) 총재를 차기총리 후보로 추대했다.또 수텝 타욱수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차기총리 선출을 위한 임시회 소집을 요구하는 동의안을 차이 칫촙 하원 의장에게 제출했다. 역대 최연소 총리가 유력시되는 아비싯 총재는 “민주당은 국정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민주당과 함께 새 연립 정부를 구성키로 한 정당들은 현재 전체 의석 438석(공석 제외) 가운데 260석을 확보해 새 연정을 무난히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탁신계 정당으로 국민의힘(PPP) 후신인 ‘푸에아 타이’는 프라차 프롬녹을 총리 후보로 추대했으나 본인이 고사하는 등 총리 후보조차 내놓지 못한 채 표류 중이다.이들은 이번 정권 교체 과정에 군부가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친 탁신 단체인 ‘독재 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의 지도자들은 7일 국영 TV인 NBT에 출연,민주당 중심의 연정 구성은 군부가 짠 각본에 의한 것이라며 이를 ‘위장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위라 무시가퐁 UDD 지도자는 NBT의 토크쇼에서 “한 고위 장성이 정당 대표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민주당 중심의 연정을 지지할 것을 강요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면서 “따라서 우리 UDD는 이를 ‘위장 쿠데타’라고 칭하고 싶다.”고 말했다. UDD 지도자들은 8일 군부와 민주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3일,국립 경기장에서 대규모 탁신 지지자 집회를 열고 위장 쿠데타의 전모를 폭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열릴 집회에는 탁신 치나왓 전 총리도 국제전화를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스포츠 봉사단체 ‘함사모’ 회장 배구스타 장윤창

    [스포츠 라운지]스포츠 봉사단체 ‘함사모’ 회장 배구스타 장윤창

    “우리가 정성들여 만든 자장면을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정말 맛있게 드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 1999년 초 배구스타 장윤창(48·현 경기대 교수)과 마라토너 황영조,탁구여왕 현정화 등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이 서울 강남구 세곡동 비닐하우스촌을 찾았다.장애아동들이 모여 사는 곳에 봉사활동을 나간 것.어림잡아 200여명 되는,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장윤창 일행을 맞았다.가장 먹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자장면~!”을 외쳤다.장윤창은 200그릇을 주문했다.“배달시간이 오래 걸려 불어터진 자장면을 너무 맛있게 먹는 장애 아동의 모습에 순간 뭉클해졌죠.” 그 다음날 장윤창 일행은 자장면 뽑는 기계까지 구입해 아예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봉사하기로 마음먹었다. ●유학 시절 한국에서 봉사활동 결심해 왕년의 배구스타 장윤창은 현재 스포츠스타 봉사단체 ‘함께하는사람들’(이하 함사모)의 회장이다.함사모는 98년 말 12명의 전·현직 스포츠 스타들이 모여 ‘국민에게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뜻으로 결성됐다.재활원,양로원,고아원,소년원 등에 매달 한 번씩 10년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스타들이 손수 만드는 함사모의 ‘자장면 봉사’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장윤창은 무척 바쁜 연말을 보낸다.지난달 15일 홍은·홍제동 일대 홀로노인 300여명을 홍은종합복지관으로 초대,직접 만든 자장면을 대접했다.장윤창과 심권호(레슬링),황영조(마라톤),임오경(여자핸드볼) 등이 1000그릇을 손수 만들었다.이들은 홀로노인을 위해 연탄 1만장도 직접 날랐다.이틀 뒤인 17일 ‘소년소녀가장돕기’ 일일호프도 열었다.물론 수익금은 모두 그들을 돕는 데 사용됐다. 오는 14일에는 강동구 거여동의 한 재활원에서 장애인들에게 올해 마지막 자장면 봉사가 예정돼 있다.식사 후 잠실에서 프로농구를 관람하기로 했다. 그는 선수생활과 코치를 겸하던 고려증권팀의 쇠락에 대한 책임을 떠안고 90년대 중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발로 뛰어 설립한 봉사단체가 함사모다.“선수 생활 동안 오직 이기는 것만 생각하다가 유학시절 성공한 사람들이 사회에 봉사활동과 기부를 더 많이 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죠.” 장윤창은 황영조·현정화·서향순(양궁) 등에게 뜻을 밝혔고,이들은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방법을 몰랐다.”며 흔쾌히 동참했다. ●황영조 · 현정화 등 왕년의 스타들 참여 그는 봉사활동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한번은 소년원에 갔는데 몸에 문신을 새긴 아이들이 있었죠.딱딱하게 대하던 아이들이 저와 황영조,현정화의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이야기를 듣더니 다들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태도가 달라지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다.교도관들은 “아이들이 이렇게 순화되는 모습은 처음 봤다.”면서 고마워했단다.장윤창은 아이들에게서 ‘한순간의 실수로 소년원에 왔지만 앞으로 나가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내용의 편지도 받았다. 그가 함사모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확고했다.“봉사활동에 절대 부담을 느껴서는 안 됩니다.내 생활에 충실하면서 남 돕는 일에 앞장서다 보니 10년째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실천하는 봉사로 받은 사랑을 돌려주자.’는 게 함사모의 목표입니다.” 고교 2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1978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배구 최초 4강의 주역,전설의 명문팀 고려증권 창단멤버,국내 최초로 스파이크서브를 시도한 왕년의 스타.함사모 회장 장윤창의 화려했던 이력이다.그러나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뒤로 하고 봉사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지금의 모습이 더 멋져 보이는 것은 왜일까. 글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오바마의 각료·참모] ⑩ 유엔주재 美대사 수전 라이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 지명된 수전 라이스(44)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외교 참모다.2년 전 일찌감치 오바마 캠프에 합류해 오바마 당선인의 대외정책 공약들을 다듬은 실세로 꼽힌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여러 면에서 닮아 화제다.성이 라이스로 같고 두 사람 모두 흑인 여성인 데다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외교 전문가이다.한 사람은 공화당,또 다른 사람은 민주당이라는 점이 다르다.하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다. 라이스는 국가안보 부보좌관 물망에 올랐으나 오바마 차기 행정부에서 다자주의 외교가 중시될 것으로 보이면서 유엔 주재 대사로 임명됐다. 오바마 당선인은 지난 1일 외교안보팀을 공식 발표할 때 라이스를 “매우 가깝고 신뢰하는 자문”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신뢰가 매우 두텁다.아프리카 문제 전문가로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1997~2001년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로 일했다. 테러와 핵확산,기후변화,대량살상,빈곤,질병 등 국제적 현안들을 유엔이라는 다자주의 틀속에서 미국이 이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는 데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1994년 아프리카 르완다 대량살상 사건 당시 클린턴 행정부의 일원으로 있으면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아 인종청소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하지만 이 경험을 계기로 이같은 대량살상 위기가 발생할 경우 어떠한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초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앞으로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를 지낸 코넬대 경제학과 교수인 아버지와 교육정책을 전공한 학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스는 수도 워싱턴에서 성장했다.학창시절에는 3종 경기 선수,농구선수를 지낸 만능 스포츠인이다.스탠퍼드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뒤 로드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국제관계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라이스는 멘토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추천으로 33살의 최연소 나이에 국무부 차관보에 기용돼 화제가 됐다.마이클 듀카키스와 존 케리가 대통령 선거에 나섰을 때도 외교정책 자문을 맡았다.클린턴 행정부에 들어오기 전 매킨지 앤드 컴퍼니에서 경영컨설턴트로 활동했고,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NSC 부보좌관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직 인수위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매기고 이행계획을 마련하는 ‘정책 워킹그룹’ 대표를 맡고 있다. kmkim@seoul.co.kr
  • ‘주민증’ 발급받은 6개월 된 中아이 화제

    “나도 신분증 받았어요.” 최근 6개월 된 남자아이가 중국에서는 최연소로 신분증(주민등록증)을 받아 이슈가 되고 있다. 난창(南昌)시 공무청은 지난 3일 태어난 지 6개월 된 장바이청(張伯丞)군의 신분증을 발급했다. 장군이 발급받은 것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기능을 하며 자신의 신분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 중국 내에서는 일반적으로 만 17세가 되어야 신분증 발급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장 군의 부모는 아이가 태어난 지 2개월이 지난 뒤 정식으로 공안국에 신분증 발급 신청서를 제출했다. 출장이 잦은 직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야 하는 일이 많을 뿐 아니라 거처도 자주 옮겨야 하지만 신분증이 없을 경우 절차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아빠는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려고 했지만 매번 후커우(戶口·한국의 주민등록등본과 비슷한 서류)를 발급받고 제시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면서 “한번은 아이의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탑승을 막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분증 발급을 신청할 당시에는 통과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막상 아이의 신분증을 받으니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분증을 발급한 난창시 공안국 측은 “장바이청 군은 전 중국에서 신분증을 발급받은 가장 어린 국민”이라며 “이 신분증만 있다면 호적을 옮길 때에나 신분을 증명해야 하는 공항에서 뿐 아니라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할 때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분증에 들어갈 아이의 사진을 넣을 때에는 성인과 달리 몸을 많이 움직여 애를 먹기도 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대 최연소 합격생 ‘골든벨’ 울렸다

    서울대 역대 최연소 합격생으로 화제가 됐던 이수홍(15·서울 중앙고2)군이 이번에는 ‘골든벨’을 울렸다.3일 서울대와 KBS에 따르면 이군은 서울 중앙고에서 지난 2일 열린 KBS 1TV ‘도전! 골든벨’ 녹화에서 제72대 골든벨의 주인공이 됐다. 이군은 서울대 2009학년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만15세3개월이라는 역대 최연소 나이로 자연대 수리과학부에 합격한데다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에서 정규 과정을 밟아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날 녹화는 이군이 다니는 중앙고의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것으로 이군은 43번부터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마지막 50번 문제의 답인 ‘암흑물질’까지 맞혔다.이군은 15번 한자 문제에서 이성계의 꿈을 들은 무학대사의 해몽 중 서까래 3개를 등에 짊어진 모습을 나타내는 한자를 정답인 임금왕(王) 대신 기운기(氣) 자를 써 아쉽게 중간 탈락했었다.그러나 20번 패자부활전에서 추첨을 통해 다시 살아났고,45번 문제에서 또다시 고비를 맞았지만 ‘찬스’를 사용,친구들의 도움으로 고(故) 장준하 선생의 저서 제목인 ‘돌베개’를 맞히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군은 “운 좋게 골든벨을 울린 것 같아서 아직 얼떨떨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면서 “이과 문제가 의외로 많이 나와서 쉽게 풀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평소 신문을 자주 읽고 TV 퀴즈 프로그램을 즐겨 본 게 큰 도움이 됐다.”면서 “문학사 문제들이 어려웠는데 내가 그 동안 너무 과학 분야에만 치중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앞으로 다른 분야도 폭넓게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녹화분은 내년 1월11일 오후 7시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사시 여풍당당

     올해 사법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또 1,2차 시험에 합격해 감동을 줬던 시각장애인 최영(27)씨가 최종관문까지 통과,첫 시각장애인 법조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법무부는 25일 오전 최씨 등 제50회 사법시험 합격자 100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이 가운데 여성 합격자 수는 382명으로 지난해보다 3.09% 높은 38.01%를 차지,역대 최다를 나타냈다. 최씨는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했으며,송민정(28)·지연(24)씨는 사법시험 사상 최초로 자매가 나란히 합격해 기쁨을 더했다.검찰 직원이었던 정영미(35·여)씨도 15년 만에 법조인의 꿈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승일(29) 씨가 2차 시험 평균 56.96점을 얻어 수석 합격했고,고려대 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정우철(21)씨와 숙명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이경숙(48)씨가 각각 최연소 및 최고령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2차 합격자 및 지난해 3차 시험 탈락자 등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면접에서는 심층 면접을 받은 30명 가운데 10명이 ‘법조인 부적격자’로 판단돼 최종 불합격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오바마의 각료·참모] ③ NEC위원장 지명 서머스

    l워싱턴 김균미특파원l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지명된 로런스 서머스(53)는 당대 최고의 경제학자로 꼽힐 정도로 해박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췄다.빌 클린턴 행정부 8년동안 재무차관과 부장관에 이어 장관을 지냈고,하버드대학 총장을 5년간 역임했다.  그를 재무장관과 하버드대 총장으로 추천했던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과 함께 균형재정과 규제완화,자유무역을 지지해 노조와 진보적 성향의 민주당 인사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기본적으로 실용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새뮤얼슨과 케네스 애로가 모두 집안 사람들이다.서머스 자신도 매사추세츠공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28살에 최연소 하버드대 정교수가 됐을 정도로 천재로 꼽히지만 독선적인 성향과 잦은 말실수로 주변에 적이 많다. 하버드대 총장시절 “과학과 수학분야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못한 것은 선천적인 차이 때문일 수 있다.”는 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사과하는 등 끊이지 않는 구설수로 총장에서 중도 하차하는 오점을 남겼다.  1997년 한국 국제금융위기 당시 재무부 부장관으로 있으면서 한국에 대한 구제금융을 입안,추진했던 인연이 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포괄적인 경제정책을 입안,조율하는 중책을 맡음으로써 루빈에 버금가는 막강한 NEC 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시절 루빈과 함께 경제자문을 맡았던 서머스는 강력하고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통해 악화되는 미 경제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28일 뉴욕에서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마련한 만찬에서 행한 연설에서 앞으로 그가 내놓을 경기부양책과 경제대책들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서머스는 이 자리에서 대규모 금융위기를 다룰 때에는 경험상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시장의 과도한 반응을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대규모 대책으로 위기를 초기에 수습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무엇보다도 시장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며,경제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바마 당선인이 경제팀을 발표하면서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그가 새로운 시대에 재무장관직의 꿈을 접고 대신 위상이 대폭 높아진 NEC 위원장으로 향후 미국 경제의 방향과 틀을 결정지을 청사진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오바마 경제팀’ 해부] 가이트너·서머스 투톱… ‘실용+진보’ 코드로

    [‘오바마 경제팀’ 해부] 가이트너·서머스 투톱… ‘실용+진보’ 코드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24일(현지시간) 발표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팀은 실용주의 색채가 강한 진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팀의 면면을 보면 재정수지 균형과 규제완화, 자유무역을 옹호하지만 미국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인 만큼 오바마 당선인이 표방한 규제강화와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공정무역 등의 충실한 전도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 후 100일 내에 결정할 경제정책들은 앞으로 30~40년간 미국 경제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오바마 경제팀의 특징은 무엇보다 최연소 미 재무장관 내정자인 티머시 가이트너와 로런스 서머스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역할 분담이다. 가이트너 내정자는 국제금융위기 해결의 베테랑답게 재무부를 진두지휘하며 금융위기 수습에 나서는 동시에 이같은 경제정책의 집행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먼저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집행하고, 국유화된 모기지회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정상화를 담당하게 된다. 반면 베테랑 경제학자인 서머스는 오바마 당선인의 주요 경제정책을 입안·조율하는 ‘컨트롤타워’이자 아이디어맨 역할을 맡는다. 그는 백악관에서 재무부와 노동부, 주택도시개발부, 보건부와 연방예방보험공사 등 경제관련 부서들을 총괄하는 경제정책과 세제개편,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을 입안, 조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특징은 조지 부시 행정부를 거치면서 약화된 NEC의 위상 강화다. 재무부로 옮겨졌던 경제정책의 무게중심이 NEC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NEC는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 신설된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경제 관련 부처들간의 경제정책을 조율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또 다른 특징은 젊은 피와 경륜의 조화다. 가이트너 재무장관 내정자가 40대 중반이고,25일 공식 발표될 피터 오스자그 백악관 예산실장 등 백악관 경제자문팀이 대부분 30대의 진보적인 학자들로, 장기적으로 경제정책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자그와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으로 유력시되는 제이슨 퍼먼은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양극화 해소를 과제로 한 ‘해밀턴 프로젝트’를 담당했고,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멜로디 반즈는 미국진보센터(CAP)에서 정책담당 부회장을 맡았다. kmkim@seoul.co.kr
  • [오바마의 각료·참모](1) 최연소 재무장관 내정 가이스너

    버락 오바마 미국 차기 행정부의 각료 인선 내용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초당적 거국 내각을 기치로 내건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과감한 용인술에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오바마 1기 내각의 면면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티머시 가이스너(사진·47)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역대 최연소 재무장관으로 현재의 구제금융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오바마노믹스의 전도사 역할을 맡게 된다.1990년대 이후 발생한 멕시코와 한국,러시아 등 국제금융위기 해결에 관여한 국제금융위기 전문가로 한국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으로 내정된 로런스 서머스(53) 전 재무장관,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의 수제자격인 가이스너 재무장관 내정자는 지난 2003년 이후 5년간 뉴욕연방은행 총재로 있으면서 강력하고도 공조를 중시하는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금융위기에 초기부터 헨리 폴슨 재무장관,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함께 깊숙이 관여해온 가이스너는 금융구제 정책의 일관성을 상당 부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7월 서브프라임모기지론(부실 주택담보대출)발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연방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과 금리인하를 주장해 왔다.복잡한 파생상품과 금융시장에 대한 감독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다트머스 대학과 워싱턴의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은 가이스너는 1990년대 재무부 국제관련 부서에서 일했다. 주일 미국대사관 재무관으로도 근무한 그는 당시 재무부 차관이었던 서머스의 눈에 띄어 발탁된 뒤 서머스 재무장관 아래서 차관을 지냈다.나이에 비해 어려 보여 얼마 전 백악관에서 열린 경제대책회의 때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인턴이 왜 회의에 참석했느냐고 물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물론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현재의 금융위기를 헤쳐 나갈 총책임자로서는 경험과 노련함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클린턴과 부시 행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민주·공화 양당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경제전문관료로 월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가이스너 재무장관 내정자는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으로 기용될 제이슨 퍼먼(38),백악관 예산국장으로 내정된 피터 오스자그(39),백악관 경제자문위윈회 의장에 내정된 오스탄 굴스비(39) 시카고 대학 경제학 교수 등 30대로 대폭 젊어진 학자 출신 인사들과 함께 미국의 경제 개혁을 주도해 나가게 된다. 오바마의 새 경제팀 진용은 자유무역을 지지하고,균형예산을 중시하며,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세제 개혁을 지지하는 실용적 중도주의자들로 짜여졌다는 평이다.따라서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향후 통상정책이 보호무역주의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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