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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에 금 4개… 한국요트 ‘골드 러시’

    하루에 금 4개… 한국요트 ‘골드 러시’

    요트가 하루 금 4개로 ‘골드 러시’를 이뤘다. 김근수·송민재(이상 34·부안군청)는 30일 인천 왕산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요트 오픈 호비16급에서 1위로 우뚝 섰다. 전날까지 10차례 레이스에서 벌점 14점으로 통위싱·통킷퐁(홍콩·벌점 21) 조에 7점 차 선두를 유지한 두 선수는 이날 11, 12차 레이스에서 모두 2위를 차지, 합계 18점으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호비16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2006년 도하에서는 박규태·성창일, 2010년 광저우에서는 전주현·정권이 은메달을 땄다. 남자 옵티미스트의 박성빈(14·대천서중)은 한국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박성빈은 벌점 16점으로 2위 모하메드 디아웃딘 로자이니(말레이시아·벌점 31)를 15점 차로 크게 따돌렸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25·인천시체육회)은 벌점 17점으로 남자 레이저급 2연패를 달성했다. 방콕에 이어 부산 대회까지 휩쓴 김호곤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일군 두 번째 한국 선수다. 남자 470급 김창주(29)·김지훈(29·이상 인천시체육회)도 역전극으로 금을 보탰다. 전날까지 도이 가즈토, 이마무라 기미히코 조(일본)에 1점 차로 뒤진 두 선수는 이날 11차 레이스에서 일본 팀이 4위에 그친 사이 1위로 뛰어올랐다. 마지막 12차 레이스에서는 일본 팀이 2위에 오르며 재역전을 노렸으나 김창주·김지훈은 3위에 올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나경·최서은(이상 18·양운고) 조는 여자 420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정구는 남녀 단식을 싹쓸이했다. 김보미(24·안성시청)는 이날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후이(중국)를 4-1로 꺾었다. 앞서 열린 남자 단식의 김형준(24·이천시청)도 결승에서 쿠스다랸토 에디(인도네시아)를 4-0으로 완파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기보배 “저도 시집가야죠” 2012년 당시 연인 오진혁 결혼 ‘충격 이유?’

    기보배 “저도 시집가야죠” 2012년 당시 연인 오진혁 결혼 ‘충격 이유?’

    ‘기보배 저도 시집가야죠 오진혁 언급’ 양궁 해설위원으로 깜짝 변신한 양궁 선수 기보배(26·광주광역시청)와 국가대표 오진혁(33·현대제철)의 결별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기보배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KBS 양궁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보배는 이에 앞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 이번 아시안게임 최연소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기보배는 “대표 선발전 탈락 후 또 다른 기회가 온 것”이라며 “선수들의 표정까지 읽어내는 생동감 있는 해설을 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기보배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오진혁 선수와 교제하는 줄 아는 분이 꽤 있어요. 저도 시집가야죠”라고 오진혁과의 결별 사실을 언급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연인 사이임이 밝혀졌던 기보배와 오진혁은 지난해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진혁은 지난 2월 일반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기보배 저도 시집가야죠 오진혁 언급에 네티즌은 “기보배 저도 시집가야죠 오진혁 언급..오진혁 벌써 결혼했네?”, “기보배 저도 시집가야죠 오진혁 언급, 얼른 결혼하세요”, “기보배 저도 시집가야죠 오진혁 언급, 두 분 다 행복하시길”, “기보배 저도 시집가야죠 오진혁 언급..연예인도 아닌데 왜 이렇게 화제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기보배 저도 시집가야죠 오진혁 언급) 연예팀 chkim@seoul.co.kr
  • 가수왕 모여서 화합 다지고

    가수왕 모여서 화합 다지고

    성동구는 오는 28일 사근동 살곶이 운동장에서 구민의 날 기념 ‘나도 가수왕’ 선발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일 참가신청자 440여명을 대상으로 동별 예선 심사를 마친 결과 140명이 1차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을 뚫은 최연소 참가자는 6세이고 최고령은 82세다. 1차 예선 통과자는 행사 당일인 28일 오전 10시 살곶이 운동장에서 2차 예선에 나선다. 최종 선발자는 오후 6시 본선 무대를 꾸미게 된다. 본선 무대에는 이은하, 김범룡, 미스 미스터, 이수진, 박주연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불꽃놀이가 준비돼 있다. 구와 각 동의 자매결연지인 전남 함평군, 경남 하동군, 경기 여주군 북내면 등 9개의 시·군·면이 저마다 특산물인 복분자 와인, 재래된장, 쌀, 고구마, 태양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또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주민자치회원 등이 준비한 알뜰장터, 친환경용품 판매, 먹거리 장터도 손님을 맞는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민들의 자긍심과 화합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활기찬 도시로 가꾸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한적십자사 새 총재에 김성주씨… 첫 기업인 파격속 보은인사 논란도

    대한적십자사 새 총재에 김성주씨… 첫 기업인 파격속 보은인사 논란도

    새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에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김성주(57) 성주그룹 회장이 선출됐다. 한적은 24일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역대 최연소이자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여성으로는 현 유중근 총재에 이어 두 번째로 한적 총재직을 맡는다. 에너지 기업인 대성그룹의 창업주 고(故) 김수근 회장의 막내딸로 태어난 김 회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영국 런던 정경대 대학원에서 사회학·국제정치학·경제학 등을 공부했으며 미국 애머스트대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위원, 월드비전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적 관계자는 “김 회장은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와 한부모 가족, 북한이탈 여성, 미혼모 등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해외구호사업을 통한 세계평화 발전에 노력해 왔다”고 선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한적 업무와 연관성이 적은 기업인 출신으로 대표적인 ‘커리어 우먼’인 김 회장이 한적 총재로 적절한지 자질 논란도 제기된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어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그는 당초 대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하지 않겠다며 사업으로 돌아가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도운 원로 방송인 자니 윤씨가 한국관광공사 감사에 임명되는 등 보은 인사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15살 ‘철인 소녀’ 당찬 도전

    15살 ‘철인 소녀’ 당찬 도전

    15세 여중생이 일을 낼까. 키 164㎝, 몸무게 41㎏인 정혜림(온양 용화중)은 언뜻 어른처럼 보이지만 중학생이다. 트라이애슬론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달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해 왔다. 학교 수영부 코치의 권유로 지난 2월 입문했는데 쟁쟁한 성인 선수들을 물리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정혜림은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 일대에 마련된 올림픽 코스에서 이번 대회 첫선을 보이는 혼성 릴레이 대표로 나서 아시안게임 출전의 꿈을 이룬다. 대표팀의 얼굴 허민호, 김지환(이상 통영시청), 김규리(경일고)와 함께 팀을 이룬다. 여자-남자-여자-남자 순으로 이어 달리는데 각자 수영 250m, 사이클 6.6㎞, 달리기 1.6㎞를 달려 마지막 주자의 순위로 메달 색을 가린다. 지난 7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했다. 그의 신체 능력을 눈여겨본 고병구 한국스포츠개발원 박사는 “체력이 소진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9분30초로 최상급에 속한다”며 “체력이 왕성한 20~25세 여자 대표들의 16~18분보다도 길다”고 말했다. 정혜림은 올림픽 코스(수영 1.5㎞·사이클 40㎞·달리기 10㎞)를 모두 소화하는 개인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이 만 18세가 안 되는 선수들의 출전을 막아서다. 하지만 그는 지난 4월 대표팀 언니·오빠들과 함께 주말만 빼고 매일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수영 4㎞,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소화하는 지옥 훈련을 견뎠다. 정혜림은 “아시안게임 목표를 위해서 이 정도는 이겨 내야 한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장강후랑추전랑’의 선수들/문소영 논설위원

    체육경기의 재미를 더 하는 것은 선배를 제치거나 예상을 깨는 새로운 선수의 출현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를 뛰어넘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개막한 지 며칠 만에 세대교체를 예감케 하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선수가 사격의 김청용이다. 왼손잡이인 김 선수는 지난 21일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자신의 우상이자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사격 1인자인 진종오(35)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나이 겨우 17살로, 사격에 입문한 지 3년 만에 그는 아시안게임 사격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사격은 한 발 쏠 때마다 득점 결과가 바로 나오기 때문에 마음의 동요를 억누르고 진행해야 하는 만큼 경기운영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가 유리하다. 그런 상식이 뒤집혔다. 수영 200m에서 3연패를 기대했던 박태환(25) 선수는 세계 신기록을 가진 중국 쑨양(23)과 우승을 다툴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일본 하기노 고스케 선수의 등장으로 동메달을 따는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20살인 하기노에게 선배들이 밀려난 것이다. 펜싱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딴 전희숙의 승리도 가슴이 찡하다. 올해로 30살인 전 선수는 1살 위인 선배 남현희에 밀려 오래도록 ‘만년 2인자’로 만족해야 했다. 배짱이 두둑하고 근성 강한 남 선수로 인해 전 선수는 늘 우승으로 가는 길이 막혔다. 그런데 여자 플뢰레 4강에서 아시아경기 3연패를 노리던 ‘엄마 검객’ 남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중국 선수를 15-6으로 이겨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마지막 아시아 경기라고 생각하고 목숨을 걸었다”고 했다. 펜싱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딴 이라진(24)도 두 살 위인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6)을 꺾었다. 축구에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동하는 패기만만한 16살 이승우도 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대회 U16대표로 출전했던 그는 결승에서 북한팀에 졌지만, MVP와 득점왕을 휩쓸었다. 독보적인 플레이에 실력만큼이나 자부심도 대단하다. 지난 14일 열린 일본과의 8강전을 앞두고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는 발언으로 “건방지다”는 욕을 먹었지만, 초반에 끌려다니던 경기 흐름을 확 뒤집는 선취골과 후속 골을 넣어 2-0으로 이겼다. ‘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양쯔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냄)’이란 말이 있다. 반갑고 놀라운 선수교체, 세대교체가 체육계에만 있어선 안 된다. 학문이나 정치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물결이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 건강한 사회라면 청년은 야망을 품고, 노년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오른손 지존 뒤로 왼손 명사수 탄생

    오른손 지존 뒤로 왼손 명사수 탄생

    “고교생 김청용을 주목해 주세요. 일을 낼 겁니다.”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도중 윤덕하 총감독은 자신 있게 얘기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승부근성이 돋보인다고 했다. 함께 자리한 진종오(35·KT)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 예측이 적중했다. 앳된 얼굴의 김청용(17·흥덕고)이 21일 인천 옥련사격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1.2점으로 황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179.3점으로 동메달에 그쳐 아시안게임 개인전 ‘노골드’의 불운을 이어갔다. 본선 4위로 결선에 나선 김청용은 출발부터 상큼했다. 첫 세 발을 모두 10점 이상을 쏘면서 앞서나갔다. 두 번째 세 발에서는 다소 흔들려 2위로 밀렸지만 두 발씩 쏴 탈락시키는 서바이벌 세션에서 오히려 힘을 냈다. 11번째 발을 10.9점으로 쏘며 기세를 올렸다. 그 기세에 진종오마저 16번째 발에서 7.4점을 쏘며 흔들렸다. 김청용은 16번째 발에서 10.4점을 쏴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뒤 팡웨이와의 마지막 두 발도 가볍게 매조져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로써 김청용은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다 한국 사격 사상 최연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청주 서현중 시절 처음으로 총을 잡은 김청용은 고교에 진학하자마자 학생대회를 석권했다. 지난 3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사격선수권 남자 유스 10m 공기권총 정상을 밟더니 지난달 난징유스올림픽에도 참가,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달 초 스페인 그라나다 세계선수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앞서 큰 대회 경험을 쌓은 덕에 이번 대회 일을 냈다. 그는 사격계에선 보기 드문 왼손잡이 사수다. 이 때문에 사격 기술을 배울 때는 전문 코치를 초빙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지만 오른손잡이와 대결할 때 얼굴을 마주 보며 쏘게 돼 상대를 동요하게 할 수 있는 점을 강력한 무기로 만들었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그는 자신을 청주 복대중 사격부로 전학시킨 며칠 뒤 의료사고로 세상을 뜬 부친에게 우승의 기쁨을 전하려고 하늘을 향해 번쩍 손을 들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김재범 “손가락 두개 세울걸 그랬다”

    김재범 “손가락 두개 세울걸 그랬다”

    한국 유도가 첫날 ‘노골드’의 부진을 씻고 잇따라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다. 김재범(29·한국마사회)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엘리아스 나시프(레바논)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딴 김재범은 정훈(1990~94년) 중국대표팀 감독과 황희태(2006~2010년) 한국대표팀 트레이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 한국 유도 선수가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로 한국 유도 사상 최연소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제패)을 달성한 김재범의 위용은 여전했다. 나시프가 거칠게 압박했으나 1분 45초 만에 지도를 빼앗은 데 이어 2분 50초에 다시 지도 하나를 더 얻는 노련함으로 승리했다. 김재범은 “1등 했다고 손가락을 하나 세웠는데, 2연패를 한 만큼 손가락도 두 개를 세울걸 그랬다”며 환하게 웃었다. 정다운(25·양주시청)도 여자 유도 63㎏급 결승에서 양쥔샤(중국)를 상대로 연장 업어치기 유효를 따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시작 36초 만에 양쥔샤와 함께 지도를 받은 정다운은 2분 59초에 다시 지도를 받아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양쥔샤의 지도 하나를 유도해 골든 스코어에서 승리를 따냈다. 신예 김성연(23·광주도시철도공사)도 첫 금빛 레이스에 가세했다. 여자 70㎏급 결승에서 아라이 지즈루(일본)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을 얻어낸 뒤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켰다. 8강과 준결승에서 각각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등 잇따라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김잔디(23·양주시청)는 여자 57㎏급 결승에서 야마모토 안즈(일본)에게 경기 시작 1분 43초 만에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 이어 또 일본의 벽에 가로막혔다. 초반부터 거세게 야마모토를 몰아붙였지만 기술과 체력을 겸비한 노련함을 넘지 못했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 세 경기 연속 한판승을 따내고 결승에 올랐던 김잔디라 아쉬움이 컸다. 방귀만(31·남양주시청)은 73㎏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나브루즈 주라코빌로프(우즈베키스탄)를 한판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크 리퍼트 주한 美대사 지명자 상원 인준

    마크 리퍼트 주한 美대사 지명자 상원 인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가 18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인준돼 조만간 한국에 부임한다. 미 상원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리퍼트 대사 지명자 인준안을 구두 표결로 처리했다. 의회 절차가 모두 끝남에 따라 리퍼트 대사 지명자는 조만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5월 1일 차기 주한 미대사로 지명한 리퍼트 지명자는 6월 17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를 거쳐 같은 달 24일 외교위에서 구두 표결로 통과됐지만 여야 간 정치적 갈등에다 8월 의회 휴회까지 겹치면서 인준 표결이 지연됐다. 현재 인준 대기 중인 대사 지명자가 40여명에 이르는 상황을 고려할 때,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상원에서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넘기지 않고 서둘러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리퍼트 지명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맡았던 핵심 측근으로,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등을 거쳐 아시아 문제, 특히 안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41세로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다.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한반도 정책에 힘이 더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경제연구소(KEI)는 이날 ‘신임 주한 미대사가 해야 할 5가지 중요한 이슈들’ 보고서에서 “안보 이슈뿐 아니라 인적 교류 강화, 자유무역협정(FTA)의 완전한 이행, 21세기형 동맹 개조, 대북정책 조율, 원자력협정 개정 등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외교관후보 합격자 36명 발표…평균연령 26.6세·여성이 64%

    안전행정부는 2014년도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36명(일반외교 31명, 지역외교 4명, 외교전문 1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 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5급 외무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외무고시)이 폐지된 이후 외교관이 되려면 후보자 선발시험을 거쳐야 한다. 외교관 후보자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6세이고, 여성 합격자가 모두 23명으로 전체의 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2차 시험 최고득점자)은 김미연(29·여)씨, 최연소 합격자는 정인희(21·여)씨가 차지했다. 일반외교 분야 외에 지역외교 분야는 아프리카 1명, 중남미 2명, 러시아·CIS 1명이 합격했고, 외교전문 분야는 경제외교 부문에서 1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는 오는 12월 15일부터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연소 영화감독’ 이슈메이커 최야성 감독, 베스트셀러 ‘악녀 두 번 살다’ 영화화

    ‘최연소 영화감독’ 이슈메이커 최야성 감독, 베스트셀러 ‘악녀 두 번 살다’ 영화화

    ‘문화게릴라’, ‘영화이단아’ 등의 닉네임을 가지고 있고 ‘최연소 영화감독’으로 만 19세 때부터 메가폰을 잡아온 전설적인 영화감독 최야성 감독이 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던 한국 추리소설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악녀 두 번 살다’를 영화화한다. 악녀 두 번 살다는 추리문학의 거장 이상우 작가 원작으로 추리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62판 70만부 이상 팔린 역대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팜므파탈과 퍼즐식 추리의 원조 격인 작품이다. 파격적인 작품 성향의 최야성 감독은 악녀 두 번 살다로 오는 2015년과 2016년 다수의 국제 영화제를 겨냥하고 있다. 현재 악녀 두 번 살다의 캐스팅을 진행 중인 최야성 감독은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1총선에서 지금은 새누리당과 합친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공천 심사위원으로 정치계까지 보폭을 넓혀 최근까지 언론에 정치 관련 시(詩)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최야성 감독은 지난 1986년 영화계에 입문 후 지난 1989년 까치로 알려진 조상구 주연의 ‘검은도시’로 최연소 영화감독으로 화려하게 데뷔해 수많은 화제를 뿌렸다. 그의 만 19세 최연소 영화감독 데뷔 기록은 현재까지도 무려 24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전설적인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후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영화들로 평가 받고 있는 ‘로켓트는 발사됐다’, ‘파파라치’ 등으로 주목 받았다. 또한 발명특허 3건을 발명한 발명가, 2집 힙합가수(MC야성), 작사가, 시나리오 작가, 시인을 겸하고 있는 전방위 멀티 예술가 최야성 감독은 ‘21세기 한국인상’을 수상 하고 ‘미스 월드퀸 유니버시티 심사위원’ ‘국회의원 공천 심사위원’ 등 문화, 예술계에서 독보적인 이력의 인물이다. 한편 최야성 감독은 국내 항공법 1호 박사 故 최완식 박사와 한민대학교 이사장을 지낸 박정순 여사의 차남 이기도 하다. 이슈메이커 최야성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는 악녀 두 번 살다는 (주)영화사얼굴에서 제작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역대 세 번째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올 상금 14억여원에 LPGA 출전권도

    1995년 7월 14일생인 김효주(롯데)는 만 19세 2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 역대 세 번째 적은 나이의 우승자로 기록된다. 18세 10개월 9일로 2007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모건 프레셀이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으며 지난 4월 같은 대회에서 19세 1개월 27일로 우승한 렉시 톰슨(이상 미국)이 두 번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회원인 김효주는 초청 선수로 참가한 이번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으로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내년부터 LPGA 투어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LPGA는 비회원이 일반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3년, 메이저대회인 경우는 5년의 출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김효주는 또 1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47점을 받아 지난주 20위에서 무려 10계단이나 높은 10위로 뛰어올랐다. 박인비(KB금융그룹)와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각각 2위와 6위에 포진한 한국은 스테이시 루이스(1위), 미셸 위(7위), 톰슨(8위)의 미국과 함께 세 명의 톱 10을 배출했다. 김효주는 명예뿐 아니라 부(富)도 챙겼다. 우승 상금 48만 7500달러(약 5억원) 등 올해 출전한 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모두 62만 2431달러(약 6억 4000만원)를 벌어들였다. 국내 투어에서도 이미 8억 1000만원을 챙겨 올해 상금 수입만 14억 5000만원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똑똑 아시안게임] AG 최다 메달밭, 육상 아닌 수영

    아시안게임 전체 금메달 439개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종목은 뭘까. 당연히 육상일 것 같지만, 아니다. 수영에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 있다. 육상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모두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하지만 올림픽의 경우 육상보다 하나 적은 총 46개가 걸린 수영은 아시안게임에서는 경영 2종목(남녀 각 2개), 다이빙 1종목(남녀 각 1전), 싱크로나이즈드 1종목(여 1개)이 더 열려 모두 53개로 그 수가 늘어난다. 역대 아시안게임 수영 메달은 중국과 일본이 나눠 가졌다. 중국은 경영뿐 아니라 나머지 3종목에서도 위세를 떨치는 중이다. 중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 역시 메달 수가 많아 다른 나라들의 몫은 크지 않다. 한국도 경영에서는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다른 3개의 종목에서는 성과가 미미했다. 한국은 인천아시안게임 수영에 총 58명이 출전한다. 경영이 35명(남16·여19)으로 가장 많고, 다이빙이 8명(남3·여5)이다. 수구는 13명이지만 여자팀은 없고 남자팀만 출전한다. 싱크로는 2명(여2)이다. 경영에서는 간판 박태환(인천시청)이 7관왕에 도전한다. 출전 종목은 4개 개인종목과 3개 단체종목. 쑨양(중국), 하기노 고스케(일본) 등 강력한 라이벌이 있지만 최근 기록을 볼 때 박태환의 우승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다이빙은 김영남(인천체고)과 우하람(부산체고)이 짝을 이룬 싱크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영남은 2010 광저우대회 동메달리스트, 우하람은 역대 최연소 다이빙 국가대표의 이력을 갖고 있다. 한국은 이 둘의 조합에 은메달까지 기대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성균관대, 공인회계사 시험 ‘3관왕’

    성균관대가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수석 합격자를 비롯해 최연소·최고령 합격자를 한꺼번에 배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14년도 제49회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자 886명 가운데 성균관대 재학생인 김선영(21·여)씨가 550점 만점에 총점 453점(과목 평균 82.36점)을 받아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1년 6개월 정도 시험을 준비했다는 김씨는 10일 “같은 학교에서 최연소, 최고령까지 나온 것은 아무래도 많은 학생이 회계사 시험 준비를 하는 데다 기대하지 못했던 운도 따랐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동영상 강의와 기본서를 반복 학습하면서 독학으로 꾸준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박종홍(20)씨는 최연소로, 졸업생 김선의(45)씨는 최고령으로 합격했다. 최연소로 합격한 박씨는 “학교 공인회계사 대비반에서 공부하면서 주변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았다”며 “10개월 만에 수험 생활을 마무리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례적으로 수석·최연소·최고령을 배출한 성균관대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대비해 ‘송회헌’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600여명의 공인회계사를 배출한 이곳은 온라인 강의 지원과 함께 교수들이 직접 모의고사를 출제해 첨삭 지도를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송회헌 안에서는 수험 방법 중 가장 효과적으로 평가받는 그룹 스터디에 비교적 쉽게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회계사 배출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K팝 커버댄스 홍콩, 9인조 소녀팀 미스에코 우승 ‘AOA-카라 완벽 커버’

    K팝 커버댄스 홍콩, 9인조 소녀팀 미스에코 우승 ‘AOA-카라 완벽 커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아시아지역 홍콩 본선이 31일 오후 홍콩 퀄룬에 위치한 ‘플라자 할리우드(Plaza Hollywood)’특설무대에서 총 1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홍콩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아시아지역 홍콩 본선에서 AOA(에이오에이)의 ‘짧은머리’와 KARA(카라)의 ‘맘마미아’를 믹스한 커버댄스팀 ‘미스 에코(Ms Echo)’팀이 홍콩 본선 우승팀으로 선발되어 10월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홍콩 본선에서 우승한 9인조 홍콩 소녀팀은 짜임새 있는 댄스 실력을 기본으로 AOA(에이오에이)와 KARA(카라)의 커버댄스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3,200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한몸에 받았다. 2013 작년 우승자인‘Hong Kong POP’팀의 최연소 참가자 ‘샤롯(Charlotte, 5세)’의 축하공연도 함께 구성되어 중국 전역에서 온 취재진들에게 한 껏 달아오른 뜨거운 무대도 선사했다. 이날 커버댄스 페스티벌에는 홍콩의 유명한 가수 겸 라디오 DJ 배리 입(Barry Ip,葉文輝)이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으며 특히 최근 홍콩의 라디오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아이돌그룹 N-SONIC(엔소닉)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함께했다. 많은 홍콩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N-SONIC은 홍콩은 물론 중국 전역에서 취재를 온 매체들의 인터뷰에서 급상승 중인 인기와 사랑에 대해 감사를 전했으며, KPOP을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끊임없이 꿈을 키워나갈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희망의 메세지 또한 잊지 않았다. 한편,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한류 융합콘텐츠로 매년 전세계 K팝 팬들이 열띤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팬들과 지속적인 한류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K팝 팬케어 캠페인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예원 인형같은 옆모습, 베네수엘라 중계 배성재 대신 스포츠뉴스 진행준비

    장예원 인형같은 옆모습, 베네수엘라 중계 배성재 대신 스포츠뉴스 진행준비

    장예원, 장예원 배성재   장예원 SBS 아나운서가 5일 배성재 아나운서를 대신해 스포츠뉴스를 진행한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트위터에 “오늘 SBS 스포츠뉴스는 베네수엘라전 중계하러 간 배성재 아나운서 대신 장예원 아나운서가 진행합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앵커멘트 집필하시는 장아나님.. (측면샷)”이라는 게시글에 사진으로 등장했다. 최연소 아나운서 답게 상큼한 미소가 인상적인 장예원 아나운서는 앵커멘트를 준비하며 수줍게 미소짓고 있다. 한편 SBS는 같은 날 한국 베네수엘라 평가전을 단독 중계했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활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中정부 대변인 ‘우먼 파워’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中정부 대변인 ‘우먼 파워’

    지난달 26일 오후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부두에 정박 중인 해군 88함선의 기자회견장. 하얀색의 여름 해군 장교복에 옅은 화장을 한 40대 여성이 사뿐히 걸어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 인민해방군 해군 최초의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된 싱광메이(邢廣梅·44) 해군 대교(大校·준장급)가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다. 싱 대교는 “27~28일 해군 88함선에서 청·일전쟁 120주년 연구토론회를 개최하고 부근 해역에서 해상 제례의식을 거행하겠다”며 “지금은 (중국이) 해양 강국을 건설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북양해군의 장병들을 위한 제례의식을 통해 청·일전쟁의 치욕과 처참한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려는 것”이라고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중국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 호감을 샀다.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세계해군연구실 주임인 그는 지난해 11월 해군 대변인에 발탁됐지만 단독 기자회견에 등장하기는 처음이었다. 법학박사 출신으로 중국군사과학회 군사분회 부비서장을 지낸 해상안보정책 전문가로만 알려졌을 뿐 개인 정보는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않았다. 첫 등장을 계기로 인터넷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인민해방군 최초의 여성 대변인이 계급이 높고 미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싱 대교는 남자 대변인인 량양(梁陽) 상교(上校·대령)보다 한 단계 높은 계급이다. ●해군 최초 싱광메이 대교 발탁 중국 정부 부처에 여성 대변인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과 국무원 타이완(臺灣)사무판공실, 교육부, 국가위생계획생산위원회, 최고인민검찰원 대변인에 이어 인민해방군 대변인에도 늠름함과 지혜를 겸비한 여성이 처음으로 공식 등장했다고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주요 부처에 여성 대변인을 잇따라 발탁하고 있는 이유는 ▲대내외적으로 정치체제의 폐쇄성을 불식시키고 ▲중국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포석이며 ▲최근의 여성파워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베이징 정가의 분석이다. 현재 활약하는 여성 대변인은 푸잉(傅瑩)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과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신문사(국) 부사장, 쑹수리(宋樹立)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선전사 부사장, 쉬메이(續梅) 교육부 대변인, 샤오웨이(肖瑋) 최고인민검찰원 신문대변인, 판리칭(範麗靑) 타이완사무판공실 신문국 부국장 등이다. 푸잉 주임은 이들의 ‘대모’ 격이다. 몽골족 출신인 그는 1988년 필리핀 대사로 임명돼 첫 소수민족 여성 출신 대사, 최연소 여성 대사라는 명예를 얻었다. 1977년 중국 외교관의 산실로 불리는 베이징 외국어학원 영어과를 졸업했다. 영어 실력이 뛰어나 덩샤오핑(鄧小平)·장쩌민(江澤民) 등 최고 지도자들의 통역을 맡으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호주·영국 대사 등 영어권 대사를 주로 맡았다. 지난해 3월 전인대에서 중국의 개혁 방향을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여성의 섬세함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푸잉 전인대 외사위 주임이 ‘대모’격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2012년부터 외교부 다섯 번째 여성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친강(秦剛)· 훙레이(洪磊) 대변인과 함께 매일 내외신 브리핑을 번갈아가며 맡는다. 친강 수석 대변인은 발탁 이유와 관련, “20년 외교 업무에 종사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양호한 소통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일본이나 베트남 등과 해상 영유권 분쟁이 심해질 때 화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면 중국에 우호적인 외신기사가 많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마오쩌둥(毛澤東)은 ‘여성이 하늘의 반쪽을 떠받치고 있다’(婦女能頂半邊天)는 말을 남겼다. 마오는 외교부에 여성 대변인을 두는 걸 염두에 뒀으나 이루지 못했다. 중국에 대변인 제도가 만들어지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마오의 생각은 1987년 리진화(李金華)가 외교부 대변인에 기용되면서 실현됐다. 난카이(南開)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한 그는 중국 외교부에 대변인 제도가 생긴 이후 7대 대변인이다. 외교부 신문사의 전신인 정보사 도서자료실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1987년부터 1991년까지 대변인 역할을 깔끔하게 수행했다. 중국 외교정책의 원칙적 입장을 분명히 밝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대 여성 대변인은 판후이쥐안(範慧娟) 전 아일랜드 대사다. 외교학원 외교학과 영문반을 졸업한 그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 등에서 근무한 뒤 56세이던 1991년 외교부 대변인에 임명됐다. ●마오쩌둥 “여성이 하늘 반쪽 떠받쳐” 최연소 외교부 여성 대변인 기록을 가진 장치웨(章啓月)는 부부 외교관이다. 남편은 류제이(劉結一) 주유엔 대사다. 아버지가 일본 대사 등을 지냈으며 어머니도 외교부 관리였다. 3대 여성 대변인인 그는 당시 외신기자들 사이에서는 “답변이 간결하고 시원시원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01년 발생한 중·미 정찰기 충돌 사고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 등을 보여주며 중국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설명해 진가를 높였다. 단아한 미모로 유명한 장위(姜瑜)는 네 번째 여성 대변인이다. 2009년 스페인의 언론이 선정한 ‘세계에서 아름다운 여성 정치인 및 공직자’에 중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차갑다는 인상을 주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상냥한 편이다. 그는 대변인 시절 기자들에게 질문 기회를 줄 때마다 옅은 웃음을 띠어 ‘미소 대변인’이라는 별칭도 있다. 쑹수리 국가위생계획생육위 대변인는 베이징중의약대를 졸업한 뒤 10년간의 강사 생활을 거쳐 공직에 입문했다. 중의학에 대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그는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의 중국 내 상황을 신속하고 구체적으로 전해 중국 보건 정책에 대한 해외 불신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쉬메이 대변인은 2008년부터 교육부 대변인을 맡아 대변인 경험이 풍부하다. 베이징사범대를 졸업한 뒤 교육부 산하 언론기관에서 일하며 언론 감각을 키웠다. 샤오웨이 최고검찰원 대변인은 20여년간 검찰일보에 근무한 덕에 법 집행에 따른 검찰의 딱딱하고 강한 이미지를 순화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신화사 기자 출신인 판리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은 홍콩의 ‘점령시위’와 ‘타이완독립’ 통합물결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홍콩 사회를 어지럽히고 양안관계를 깨뜨려 국가를 분열시키는 세력에 대해서는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며 중국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khkim@seoul.co.kr
  • 인터넷진흥원장에 백기승씨

    인터넷진흥원장에 백기승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에 백기승(57)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11일자로 임명한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5일 밝혔다. 백 신임 원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추천을 거쳐 임명됐으며 앞으로 3년간 인터넷 진흥 및 정보보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이기주 전 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공석이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백 신임 원장은 1994년 37세의 최연소 나이로 전 대우그룹 홍보 이사에 발탁됐다. 2007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공보기획단장, 2012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 캠프 공보위원, 현 정부에서는 지난 5월까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맡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심리 시스템에 좌우되는 인간의 의사결정

    심리 시스템에 좌우되는 인간의 의사결정

    이성의 동물/더글러스 T켄릭·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 지음/조성숙 옮김/미이어윌/380쪽/1만 6000원 사람들은 자주 엉뚱하고 무모한 결정과 행동으로 낭패를 본다. 파산 선고를 앞두고도 도박판에 뛰어들거나 미모의 아내를 두고도 외도하는 남편, 하루 일당을 복권 구입으로 탕진하는 사람들, 위험천만인 얼음벽을 오르는 사람들…. 이성의 동물이라는 인간들이 저지르는 이 같은 모순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인간의 의사결정을 설명할 때 경제학계는 대체로 두 갈래로 나뉜다. 전통 경제학 쪽에서는 인간의 정신이 자기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삼는다고 가정하며, 행동경제학자들은 반대로 판단의 비합리성에 무게중심을 둔다. 그러나 양측 모두 인간의 선택과 결정이 낳는 불합리성과 모순의 원인을 정확히 짚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신간 ‘이성의 동물’은 그런 경제학 논리가 아닌 진화심리학으로 의사결정을 해부해 흥미롭다. 인간의 조상들은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에 부닥칠 때마다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택했다. 지금도 존재를 위한 대응 방편은 진화하고 있다. 책은 인간의 의사결정은 선조들로부터 축적돼 온 과제 해결의 다양한 심리 시스템에 좌우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시시각각의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설계돼 현재까지 인간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7개의 ‘부분자아’가 핵심이다. 신체적 위해로부터 보호하는 자아와 위험한 질병을 피하려는 자아, 타인과 동맹 맺고 식량을 공유하려는 친애의 자아, 더 높은 자리에 올라 이익을 누리려는 지위의 자아, 유전자를 물려주려는 짝 획득 자아, 양육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짝 유지 자아, 아이의 생존을 위해 보살피게 하는 친족 보살핌 자아가 그것들이다. 때론 무모해 보이고 위험하기 짝이 없지만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어떤 진화적 목표를 최우선에 두고 부분 자아를 택하느냐에 따라 선택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25세의 나이에 미국 최연소 은행장이 됐고 이후 영화산업에 투자해 막대한 부를 획득한 뒤 주영 미국대사에 임명됐던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가의 비극적인 가족사와 인권운동의 아이콘이나 다름없었던 마틴 루서 킹 목사의 혼외정사는 모순의 사례로 소개된다. 케네디는 행운의 사나이로 통했지만 9명의 자녀 중 3명이 암살당하거나 전사했고 딸은 비행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었다. 킹 목사는 아이를 넷이나 둔 유부남이었지만 한 여성과 오랫동안 혼외정사 관계를 유지했고 출장 틈틈이 다른 여성들과 외도를 즐겼다고 한다. 결국 인간이 결정을 내릴 때 표면적으로 보이는 선택의 결과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여성각료 5명 기용… 라이벌 묶고 측근은 유임

    여성각료 5명 기용… 라이벌 묶고 측근은 유임

    3일 실시된 제2기 아베 내각의 포인트는 ‘안정’과 ’지속성’이다. 장기 집권의 고비가 될 내년 4월 통일지방선거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거당 체제’(당의 대동단합) 구축에 나선 것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복심’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포함해 핵심 각료 6명이 유임된 것이 그 방증이다. 각료 18명 중 12명이 교체됐고 그중 3분의2인 8명이 첫 입각인 상황에서 주요 각료들이 안정적으로 정권을 운영하고 기존 정책의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당내 파벌을 두루 배려한 점도 그렇다. 연립여당 공명당 소속인 국토교통상을 제외한 각료 17명을 무파벌 4명, 아소파 3명, 마치무라파 3명, 기시다·누카가·오시마파 각 2명, 니카이파 1명 등으로 안배했다.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의 잠재적 라이벌들에 대한 견제도 이번 인사에서 묻어난다. 2012년 당 총재선거에서 접전을 벌인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이 안보법제담당상 자리를 거부하는 ‘항명’을 했음에도 지방창생담당상으로 중용한 것은 그를 내각에 묶어둠으로써 독자 행보를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내각 최대의 과제 중 하나인 지방 살리기를 위해 이시바 간사장에게 부탁했다”면서 이시바 간사장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민당 내 ‘온건파’의 수장으로서 주변국과의 외교가 파행을 빚을 때마다 ‘잠재적 대항마’로 주목받는 기시다 외무상을 유임시킨 것도 대외정책에서 자신의 강성 이미지를 중화시키는 한편 기시다 외무상의 독자 행보를 견제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여성 각료를 5명이나 기용하는 ‘파격’을 선보이면서도 ‘대외용’이 아닌 비교적 경험이 많은 안정형 중진으로 구성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특히 측근을 기용함으로써 여성 등용이라는 명분과 함께 실리도 골고루 챙겼다. 아베 총리의 대표적인 여성 측근은 자민당 정조회장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과 납치문제담당상으로 첫 입각한 야마타니 에리코 참의원 의원이다. 야마타니 의원은 아베 총리와 함께 납북 일본인 문제에 관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제2기 내각 최연소(40세)이자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딸인 오부치 유코 경제산업상은 당내 핵심 파벌 중 하나인 누카가파 추천으로 입각했다. 이 밖에 이시바 간사장이 고사한 안보법제담당상에는 에토 아키노리 전 방위 부대신(방위상 겸임)이 임명됐다. 마쓰시마 미도리 경제산업성 부대신은 법무상, 아리무라 하루코 참의원은 행정개혁담당상 겸 여성활용담당상에 기용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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