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연소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83
  • [새로운 50년을 열자] 한국과 일본이 함께 여는 신 동북아시대 (7회)미래를 위해 뛰는 사람들-일본에선

    [새로운 50년을 열자] 한국과 일본이 함께 여는 신 동북아시대 (7회)미래를 위해 뛰는 사람들-일본에선

    한·일 국교 수립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류도 식고 일본 내 반한 감정도 어느 때보다 높지만 개인과 개인, 민간과 민간을 이어 주는 노력에는 쉼이 없다. 정부 간 공식 관계가 냉랭하고 어색한 상황에서도 두 나라 국민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역할을 하는 두 사람을 만났다. ■통역사법인 ‘한·중·일에서 세계로’ 우시오 게이코 대표 “마음 잇는 통역으로 한·일 화해 도움 주고파”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직후인 4월 초 서울 홍대 앞에서 중년 여성 10여명이 일주일 남짓 지진 피해 지역 주민에게 보내는 한국 젊은이들의 메시지를 받고 있었다. 젊은이들이 전하는 ‘힘내라’ ‘용기를 잃지 말아 달라’는 격려 메시지들은 이들의 손을 거쳐 일본어로 번역됐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 복주머니 800여개에 메시지를 담아 지진 피해가 극심했던 미야기현 게센누마 지역 초·중·고교 교사와 주민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얼마 뒤 그 지역 교사와 주민의 감사 답장이 이들의 손을 거쳐 한국어로 번역돼 한국 젊은이들에게 다시 전달됐다. 게센누마 사람들은 답장을 통해 “한국인들의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됐다.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해 왔다. 메시지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과 한국 젊은이들을 연결해 준 이들은 일본의 비영리법인(NPO) ‘한·중·일에서 세계로’의 우시오 게이코(66) 대표와 그 회원들이었다. 우시오 대표는 “한국 사람들이 자신들을 잊지 않고 응원한다는 사실에 피해 지역 주민들이 감격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그는 1년에 몇 차례씩 지진 피해 지역을 다니며 한국인들의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30여년 경력의 일본 내 대표적인 한국어 통역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 시절 일본을 방문했을 때 통역을 맡았고 세지마 류조 전 이토추상사 회장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근태 전 의원, 소설가 김훈, 가수 조영남 등의 방일 때도 통역을 했다. 일본 외무성 등 정부 기관이 가장 신뢰하는 베테랑 통역사로 손꼽힌다. 그는 2013년부터 일본 에도시대 때 조선에서 일본으로 보내던 조선통신사를 젊은이들이 재현하는 ‘21세기 유스 조선통신사’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두 나라 젊은이들이 옛 조선통신사 사절들이 걷던 길을 걸으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협력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도록 한다는 의도에서다. 올해는 일본 대학생 50여명이 오는 9월 5일부터 열흘 동안 경북 문경새재를 떠나 영천,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조선통신사들이 한양(서울)을 떠나 일본으로 향하던 한국 내 주요 경로를 밟는다. 일본 학생들의 순례가 끝난 직후인 그달 19일부터는 한국 대학생 50여명이 오사카, 교토에서 시작해 ‘조선인가도’(街道), 시즈오카 및 삿타 고개, 하코네 옛길 등 조선통신사의 일본 내 여정을 따라 걷게 된다. 우시오 대표는 “젊은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부딪치면서 오해와 벽을 허물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참여했던 젊은이들이 행사가 끝난 뒤 체험을 영상물과 사진, 그림 등으로 남겨 놓고 이를 유튜브 등을 통해 더 많은 또래들과 나누는 것을 보고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을 잘 알지 못하는 일본인이 많은 상황에서 한국에 직접 가 보고 한국인들을 만난 뒤 “(한국에 대한) 생각과 입장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일본 젊은이들을 예상외로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보람이고 기쁨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임혜자라는 이름을 일본 이름보다 먼저 얻은 그의 고향은 서울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1949년 태어나 한국전쟁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고교 1학년 때인 1965년 한·일 국교 수립을 계기로 부친이 있던 서울로 돌아왔다. 서강대 국문과를 나와 일본에서 통역사 일을 하면서 언어를 통한 한·일 협력, 통역을 통한 동북아 화해에 도움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2010년 지금의 NPO를 조직했다. ‘한·중·일에서 세계로’는 그와 같은 통역사 40여명의 모임이다. “통역은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 나라 간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일”이라며 “규모는 작지만 이런 생각으로 각자의 경험을 한·일의 화해, 협력에 계속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한국 서적 전문 북카페 연 김승복 ‘쿠온’ 출판사 대표 “문인·독자들 교류하는 한·일 사랑방 만들 것” 일본 도쿄의 서점가 진보초에 지난 9일 한국 서적 전문 북카페가 문을 열었다. 일본 유일의 한국 서적 전문 출판사 ‘쿠온’의 김승복(46) 대표가 ‘책거리’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고서점과 각종 전문 서점 등이 있어 도쿄의 명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점 거리인 진보초의 중심가에 입성한 책거리에 들어서면 쿠온이 발간한 한국 작가들의 일본어 번역본과 각종 한국 관련 서적, 한국 신간들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 서적과 한국 작품의 번역서들을 보는 곳만이 아니라 한·일 두 나라의 문인과 독자, 예술인, 인문학자들과 팬들이 모이는 사랑방, 교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김 대표는 26일 “북카페와 출판사를 거점으로 작가와의 대화나 한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일본 독자 초청 감상회 등 한국 문학과 문화에 대한 행사도 계속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와세다대 도야마캠퍼스에서 열린 ‘한·일 차세대 작가 대담 이벤트’도 그런 계획의 하나로 열렸다. ‘이만큼 가까이’ 등의 작품을 쓴 젊은 소설가 정세랑과 아사이 료가 주인공이었다. 아사이는 2013년 ‘누구’(何者)로 최연소 나오키상을 받은 신예 작가다. 김 대표가 기획하고 국제교류재단 일본사무소 등의 협력으로 함께 연 ‘한·일 차세대 문화인 대담’은 후속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올가을부터 내년 초까지 일본 극작가 겸 연출가 오카다 도시키와 소설가 박민규의 대담, 하반기에 디렉터 요리후지 분페이와 소설가 김중혁,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와 건축가 안기현의 대담 등 벌써 일정이 빡빡하다. 문화인들의 토크쇼와 대담 등은 김 대표가 2010년 도쿄에 출판사를 열면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문학과 문인, 예술인들을 일본에 알리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말 도쿄 다이칸야마에 있는 대형 서점 ‘쓰타야’에서 소설가 은희경과 히라노 게이치로가 ‘문학은 왜 흥미로울까’를 주제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구상 덕분이었다. 쿠온이 2011년부터 내놓은 ‘새로운 한국문학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불모지였고 문턱이 높았던 일본 출판계에 ‘문학 한류’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 황인숙 시인의 장편소설 ‘도둑괭이 공주’, 올 들어서는 정세랑의 ‘언더, 썬더, 텐더’,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 13권이 번역돼 일본 독자들과 일본 출판 시장에 소개됐다. ‘쿠온 인문·사회 시리즈’의 하나인 ‘한국과 조선의 지(知)를 읽는다’는 한국문화의 지적 성과를 104명의 한국과 일본 지성들의 기고로 엮었다. 104명의 문인, 교수, 학자, 전문가들을 일일이 만나 그들의 기고를 얻어 만들었다. 김 대표는 ‘한국과 조선의 미(美)’ ‘한국과 조선의 심(心)’ 등 후속 시리즈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1년 ‘케이북(K-BOOK) 진흥회’를 결성해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국 책 50선’이라는 계간지도 내 왔다. 한국의 신간 등을 알리는 책이다. 이를 징검다리로 28권의 한국 책들이 일본어로 번역돼 일본인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한국의 책과 출판에 관심 있는 일본인들을 경기 파주 출판도시와 한국 각 지역의 출판 산업 및 문화와 접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1991년 일본에 유학하러 와 25년째 도쿄에 사는 김 대표는 ‘사명감’이란 단어에는 손사래를 쳤다. “그저 한국의 좋은 작품을 일본에 알리고 한국의 문인과 예술가들이 일본 독자들과 함께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서 일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전설’ 조·조 대결 조훈현이 이겼다

    ‘전설’ 조·조 대결 조훈현이 이겼다

    ‘반상의 전설’ 맞대결에서 조훈현(62) 9단이 웃었다. 조훈현 9단은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특별 대국에서 조치훈(59) 9단을 맞아 154수 만에 백 시간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난타전으로 전개된 대국에서 조치훈 9단은 미생(未生·살아 있지 않은 돌)인 중앙 흑 대마를 타개하는 과정에서 계시원이 초읽기 “열”을 부르는 순간 착수해 아쉽게 시간패했다. 조훈현 9단은 “경기는 이겼지만 승부는 졌다”며 웃었고, 조치훈 9단은 “졌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올드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대결로 꼽힌 이번 대국은 한국 현대바둑 7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 대국은 흰 한복 차림의 조훈현 9단과 특유의 덥수룩한 머리에 콧수염을 기른 조치훈 9단이 마주 앉은 것만으로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두 기사는 1980~90년대 한국과 일본 바둑계를 평정한 ‘레전드’다. 둘의 마지막 대결인 2003년 10월 제8회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조치훈 9단이 불계승했지만 12년 만에 격돌한 이날 대결에서는 조훈현 9단이 자존심을 세웠다. 이로써 조훈현 9단은 상대 전적에서 9승5패(비공식 대국 포함)를 기록했다. 젊은 기사들에게 밀리는 것에 대해 조훈현 9단은 “체력 때문이지만 정신력에서는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조치훈 9단은 “나이가 들면서 더 열심히 공부한다”고 밝혔다. 두 기사 모두 체력 관리를 위해 골프를 즐긴다고 덧붙였다. 조훈현은 세계 최연소인 9세에 입단해 프로 통산 160회 우승한 ‘바둑 황제’다. 1980년대 초·중반 국내기전 전관왕을 3차례나 달성했다. 특히 1989년 한국기사로는 유일하게 제1회 응창기배에 나서 우승, 바둑 변방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당시 대회 측은 구색을 맞추기 위해 변방의 조훈현을 초청했지만 그는 바둑의 맹주를 자처하던 일본과 중국의 고수를 연파하며 세계 바둑계를 경악시켰다. 6세 때 일본으로 건너간 조치훈은 11세 때 입단한 천재 기사다. 1980년 권위의 명인(名人) 타이틀을 거머쥐어 “명인을 따지 않고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팬과의 약속을 지켰다. 1990년대 중·후반에는 일본 1∼3위 기전인 기성(棋聖), 명인, 본인방(本因坊)을 동시에 석권하는 대삼관(大三冠)을 무려 4차례나 일궈냈다. 1986년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휠체어에 앉아 바둑을 두기도 했다. 그는 이듬해 ‘천원’ 우승으로 일본 사상 첫 7대 타이틀을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의 역사를 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국회서 ‘모유수유’한 아르헨 女의원 논란

    국회서 ‘모유수유’한 아르헨 女의원 논란

    아르헨티나의 한 여성 국회의원이 국회 본회의 도중 자신의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한 사실이 사진을 통해 공개돼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 부에노스아이레스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빅토리아 돈다 페레즈(37) 하원의원이 자신의 8개월 된 딸 트릴세에게 모유수유를 했다. 당시 찍힌 사진이 한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쟁을 일으켰다. 대부분 네티즌은 페레즈 의원이 아이에게 모유수유한 것은 당연한 행동으로 칭찬했지만, 일부는 모유수유 자체가 옳지 못한 행동은 아니지만 수유용 브래지어로 가슴을 가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인권운동가와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을 가진 페레즈 의원은 역대 최연소 여성의원으로 2007년 12월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유난히 풍만한 몸매 덕분에 현지에서는 섹시한 국회의원이라는 뜻으로 ‘디푸섹스’(Dipusex)로 불리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정·청 3각 편대’ 노동개혁 드라이브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가 22일 노동 개혁을 올해 하반기 최대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또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구조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새누리당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급 만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고위급 회동이 열린 것은 지난 5월 15일 이후 68일 만이다. 4대 개혁 특위 가운데 노동개혁특위가 우선 발족된다. 위원장으로는 최연소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인제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 ‘노동 개혁→청년 일자리 확충→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로 가는 첫 단추로,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해 청년 고용 절벽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지난 5월 마무리한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어 금융·교육 개혁으로 가는 징검다리 성격도 갖고 있다. 당·청 간 ‘순풍’이 노동 개혁의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노동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누리당은 우선 노동계와 대화 채널을 구축하고 노동계 의견부터 듣겠다”고 강조했다. 노동 개혁안의 윤곽은 오는 8~9월쯤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그동안 노동 개혁에 대한 ‘단계적 추진’ 의사를 내비쳐 왔지만 당·정·청이 뜻을 같이한 이상 ‘일괄 처리’ 가능성도 있다. 노동 개혁의 양대 축은 이른바 ‘쉬운 해고’로 불리는 고용 유연화와 임금피크제를 취업 규칙에 반영하는 임금체계 개편이다. 하지만 노동계와 야당의 반발은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날 회동에서는 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후속 방역체계 개선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도 조속히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정책위의장은 “추경안은 24일까지 반드시 처리되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면서 “경제활성화 법안, 서비스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이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바둑 전설 조훈현·조치훈 12년 만에 대국

    바둑 전설 조훈현·조치훈 12년 만에 대국

    한국 바둑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조훈현(왼쪽·62) 9단과 조치훈 (오른쪽·59) 9단이 12년 만에 반상 대결을 펼친다. 한국기원은 한국 현대바둑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1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조훈현 9단과 조치훈 9단이 특별대국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사는 20세기 후반 한국과 일본 바둑계를 석권한 바둑 영웅이다. 조훈현 9단은 세계 최연소인 9세에 입단해 프로 통산 160회 우승을 거머쥔 한국 최고의 기사다. 1980년에는 9관왕, 1982년에는 10관왕, 1986년에는 11관왕에 올랐다. 1989년 한국 기사로는 유일하게 제1회 응창기배에 초청을 받아 우승해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조치훈 9단은 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바둑을 평정한 천재 기사다. 1990년대 중후반에는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일본 1~3위 기전인 기성, 명인, 본인방을 동시에 석권하는 대삼관(大三冠)을 4차례나 기록했다. 두 사람의 전적은 조훈현 9단이 8승3패로 앞서 있다. 마지막 대결은 2003년 10월 16일 제8회 삼성화재배 8강전으로 당시에는 조치훈 9단이 207수 끝에 흑 불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13살 세계 최연소 심리학자 탄생

    13살 세계 최연소 심리학자 탄생

    세계 최연소 심리학자 탄생이 예고됐다. 멕시코의 13살 천재소녀 다프네 알마산이 올해 8월 대학을 졸업한다. 멕시코 제2의 대학인 몬테레이 공과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알마산은 졸업과 함께 심리학자 타이틀을 취득하게 된다. 당장 심리치료센터를 개원할 수 있지만 알마산은 일단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다. 천재소녀는 박사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삼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알마산은 초등학교를 6살에 졸업하면서 신동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중학교 과정은 1년 만에 패스하고 2년 뒤엔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10살에 대학에 입학한 알마산은 유급 한 번 없이 4년 과정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내달 졸업장을 받는다. 초고속 졸업행진을 벌이면서 세계 최연소 심리학자 타이틀까지 얻게 된 알마산은 최근 '멕시코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여성 50인'에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알마산은 천재소녀로 불리고 있지만 노력도 남다르다. 대학에 입학한 뒤 알마산은 매일 평균 12시간씩 책과 씨름을 벌였다. 그럼에도 알마산은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다. 알마산은 "대학에 다닌다고 공부에만 매달려 있지는 않았다"면서 "친구들과 만나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평범할 땐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알마산은 최근 태권도를 시작해 벌써 노란띠를 땄다. 알마산은 심리학을 계속 공부하면서 부모가 설립한 영재후원센터와 협력해 자신과 같은 영재 아이들을 돕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어 한다. 알마산의 부모가 설립한 영재후원센터는 멕시코 전역의 영재 250명을 후원하고 있다. 모국어인 스페인어 외에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에 능통한 알마산은 "지금은 영재 어린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다"면서 "어려운 발음이 터지는 아이들을 보면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알마산은 "할 일이 많으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지만 사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넉넉하게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단지 얼마나 계획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3세부터 86세까지… 광주 빛낸 자원봉사자

    “외국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스스로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최고령 자원봉사자인 김종식(86)씨는 15일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뿌듯하다”며 웃음 지었다. 그는 대회 기간 선수촌에서 오전 9시~오후 4시 일본 선수단의 통역을 맡았다. 일제 강점기 때 배운 일본어 실력이 바탕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연소 13세부터 80대 노인까지 모두 9314명이 자원 봉사자로 참여, 경기 진행을 돕고 안내를 맡았다. 유학생, 주부, 파독 간호사 출신 등 각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박지성’을 통해 한국사랑에 빠져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 러시아 자원봉사자, 10여년 전 케이팝을 시작으로 한글을 공부하게 된 카자흐스탄 자원봉사자 등 외국인 봉사자들도 큰 힘을 보탰다. 분야별로는 통·번역 3464명, 경기 1424명, 기술지원 101명, 행정 876명, 서비스 1675명, 의무 537명, 안전통제 177명, 개·폐막 291명, 도심 안내 642명, 기타 127명 등이다. 이들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안내하느라 구슬땀을 쏟았다. 선수촌과 경기장 청소, 빨래, 경기장 주변 주차정리 등 궂은일을 도맡았다. 또 금남로 등의 축제장과 팸투어 현장 안내를 맡는 등 선수와 임원진 등의 손발 노릇을 자처했다. 광주시와 대회조직위원회가 미리 세운 자원봉사자의 체계적인 육성 계획도 주효했다. 조직위 등은 2013년 자원봉사학교를 개교해 소양과 직무 교육을 진행했다. 2010년부터는 지역 10개 대학에 외국어교육을 위탁 운영해 2500명의 외국어 자원봉사자를 배출했으며 기본교육과 직무교육, 심화교육, 리더자원봉사자교육, 현장적응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분야별로 배치했다. 5만여명의 시민서포터스는 광주의 따뜻한 인심을 전하는 홍보대사 역할에 주력했다. 이들은 광주의 관문인 송정역 등지에서 선수들의 도착을 환영했다. 각 경기장에서는 국가별 응원단에 들어가 해당 국가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이들이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메인프레스센터 안내데스크에서 봉사활동을 한 고제원(82·전 대학교수)씨는 “단순한 봉사로만 생각하지 않고 직접 책임지고 참여하는 자세로 일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화합의 비빔밥’ 만들어 함께 나눠 먹을 것”

    “‘화합의 비빔밥’ 만들어 함께 나눠 먹을 것”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언급한 ‘광복절 사면’과 관련,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대사면, 정말 통 크게 대사면이 이뤄졌으면 한다”면서 “(기업인·정치인까지) 다 포함해서 그렇게 건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비박근혜계로 분류되나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 원 원내대표는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 “계파 이익을 내세우거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것은 그야말로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면서 “제가 비빔밥을 잘 만든다. ‘화합의 비빔밥’을 잘 만들어서 우리 당 의원들과 함께 나눠 먹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당장 7월 임시국회는 물론 올가을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까지 원내 업무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짊어졌다. 당장 ‘발등의 불’인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문제와 관련, 그는 “여야의 당파적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가 아니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수출 부진이라는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우리가 같이 풀어 나가는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의 법인세 인상 요구에 대해서는 “정책위의장과 당 전문가들과 논의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첫 상견례를 갖고 추경예산안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다. 원 원내대표는 “추경안이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24일까지 처리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 원내대표는 “목표는 24일로 하되 7월 중에 처리하는 것으로 하자”며 야당 의견 반영을 요구했다. 원 원내대표가 여야 원내대표 회동 정례화를 제안하자 이 원내대표는 “형식보다는 자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1962년 경기 평택에서 태어난 원 원내대표는 30년 만에 지방선거가 부활한 1991년 경기도의회 의원에 최연소(만 28세)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33세 때 중앙 정치로 무대를 옮겨 15대 총선에서 고향인 평택에서 당선돼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16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지만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후 김문수 경기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맡아 재기를 노렸고, 결국 18·19대 총선에서 잇따라 승리하면서 4선 반열에 올랐다. 18대 국회에서 국방위원장을 맡았고, 19대 국회에서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당직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지난 2월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당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뒤 이번에는 원내사령탑까지 올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말랄라 “세계 지도자들이 시리아 국민 저버렸다”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사진 가운데)가 18번째 생일을 시리아 난민이 거주하는 레바논 국경에서 맞으며 “세계 지도자들이 시리아 국민들을 버렸다”고 말했다. 말랄라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카 계곡의 시리아 난민촌에 위치한 ‘말랄라 유사프자이 여학교’ 개교식에 200여명의 시리아 소녀와 함께 참석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 여학교는 14~18세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말랄라는 이날 기념사에서 “나는 분쟁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2800만 어린이를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려는 그들의 용기와 헌신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말랄라는 전 세계 지도자에게 시리아 내전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 나라, 이 지역, 그리고 전 세계 지도자들은 시리아 국민들, 특히 시리아 어린이들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뒤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은 400만명에 이르며 그중 120만명이 레바논으로 피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400만명의 레바논은 난민 유입에 부담을 느끼고 공식 난민촌의 설립을 금지했고, 레바논 국경지대에는 ‘텐트 정착촌’으로 불리는 비공식 난민 판자촌이 난립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계파색 옅은 비박 ‘낙점’… 당 갈등 조기 봉합

    계파색 옅은 비박 ‘낙점’… 당 갈등 조기 봉합

    새누리당 원유철·김정훈 의원이 12일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하며 19대 국회 ‘새누리당 5기 원내지도부’가 사실상 구성됐다. 극심한 내홍을 겪은 뒤 출범하는 만큼 원-김 신임 지도부는 당·청 및 당내 갈등을 조기 봉합하고 당을 총선체제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떠맡게 됐다. 원-김 후보는 당내에서 별다른 반대 움직임이 없어 14일 의원총회에서 무난히 합의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상기 선거관리위원장은 “단독 후보자의 경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규정 19조에 따라 선관위의 결정으로 후보자에 대한 추대를 박수로 의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친박·비박 거부감 최소화 주력 원-김 후보가 원내지도부로 낙점된 배경에는 계파색이 옅은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새누리당의 내분이 원내지도부 장악을 위한 친박(친박근혜)계의 ‘집단행동’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고심 끝에 꺼내 든 카드라는 것이다. 당 일각에서는 신임 지도부가 당직 개편을 통해 조만간 출발하게 될 ‘김무성 2기 체제’의 안전핀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김 대표가 순망치한(脣亡齒寒)의 상황을 겪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터라 최고위에 비박계 인물을 심어 지도부가 또 흔들리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김 후보가 김 대표와 같은 지역(부산)·대학(한양대) 출신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 기반이자 ‘정치적 텃밭’인 대구·경북(TK)이 배제된 상태에서 지역 안배가 이뤄진 점도 눈에 띈다. 원 후보의 지역구인 평택을은 경기 남부이면서 충청권과 가까워 내년 총선의 승패를 가를 거점으로 꼽힌다. 김 후보의 지역구인 부산도 영남권에서 야당 공세가 거센 곳이다. 원 후보는 “제가 수도권 출신의 원내대표 후보인 만큼 정책위의장은 영남권에서 맡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김 대표와 같은 지역·대학 출신 당내에서는 신임 원내지도부의 시너지를 통해 당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원 후보는 만 28세 최연소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된 뒤 원내에 진출한 4선 의원이며, 3선인 김 후보는 17대 국회 원내부대표와 18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 원내 경험이 풍부하다. 김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당·청 갈등으로 정책 현안이 원활하게 처리가 안 되고 있었다”며 “당·청 및 야당과의 관계를 회복해 정책 과제가 신중하게 다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떠난 카시야스가 남긴 16가지 사실

    레알 마드리드 떠난 카시야스가 남긴 16가지 사실

    지난 12일 이케르 카시야스가 25년 간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뒤로 한 채 포르투갈 명문팀 FC 포르투로 공식 이적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113년 역사에서 25년의 세월을 빛낸 전설이자 스페인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에 남긴 16가지 중요한 사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2000년부터 스페인 국가대표팀 선수로 뛴 카시야스는 A매치 총 161경기를 뛰며 스페인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 카시야스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역대 가장 어린 나이(19살)로 데뷔했다. 3. 유로 2012 결승전에 출전한 카시야스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스페인에 우승컵을 선물했다. 4. 카시야스는 프란츠 베켄바워, 디디에 데샹 이후 역사상 3번째로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주장이다. 5. 2010년 스페인의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이끈 그의 이름 ‘이케르’가 당시 가장 인기 있는 남자 이름에 올랐다. 6. 카시야스는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2번의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과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장이다. 7. 2015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출전한 카시야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실점을 이끌어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무실점 기록(52회)을 수립했다. 8. 카시야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역대 최연소 골키퍼로 출전했다. 당시 그의 정확한 나이는 19살 4일이었다. 9. 카시야스는 조제 무리뉴 감독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10.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대 두 번째 최다 출전 기록(725경기)을 보유하고 있다. 오직 라울(741경기)만이 카시야스보다 많은 경기를 뛰었다. 11. 카시야스는 800경기 넘게 뛰었음에도 여전히 자신이 뛴 경기의 98%를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12. 카시야스가 챔피언스리그 역대 두 번째로 150경기 출전 기록을 수립했다. 다른 한 명의 선수 역시 스페인 출신의 차비 에르난데스다. 13. 카시야스는 500만 파운드(한화 87억 원)의 해당하는 손 보험을 든 적이 있다. 14. 카시야스는 952분간 무실점을 기록하며 라 리가 역대 최장 무실점을 기록의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15. 카시야스는 이케르 카시야스 비영리 자선 단체를 설립해 불우한 아이들을 돕고 있다. 16.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19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인터내셔널 컵 우승 2회, 유러피언 슈퍼컵 2회, 라 리가 우승 5회, 코파 데 레이 우승 2회 그리고 스페인 슈퍼컵 우승 4회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부고] 전설의 DJ 김광한, 하늘에서 마이크 잡다

    [부고] 전설의 DJ 김광한, 하늘에서 마이크 잡다

    1980~1990년대를 풍미한 유명 라디오 DJ 김광한씨가 심장마비로 9일 별세했다. 69세. 김씨는 지난 6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다 이날 오후 9시37분쯤 숨졌다. 김광한은 KBS 2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1982~1994년)과 ‘김광한의 추억의 골든 팝스’(1999년) 등을 진행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씨는 ‘최연소 팝송전문DJ’로 유명하다. 대학을 갓 졸업한 1966년 우리나라 첫 FM 전파를 내보낸 서울 FM방송에서 DJ를 시작했다. 현재는 한국대중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부인 최경순씨는 지난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평소 심장질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의 김기덕과 함께 양대 DJ로 거론되며 국내 팝음악의 전성시대를 함께 이끌었다. 빈소는 서울 삼육의료원 추모관 203호.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02)2210-3423.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가슴 뭉클한 감동 드라마 ‘앙: 단팥 인생 이야기’ 티저 예고편

    가슴 뭉클한 감동 드라마 ‘앙: 단팥 인생 이야기’ 티저 예고편

    제목부터 달콤함이 풍겨오는 일본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 가게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가슴 뭉클한 드라마다. 이 작품은 1997년 첫 장편 영화 ‘수자쿠’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최연소 수상 기록을 세운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이다. 납작하게 구운 반죽 사이로 팥소를 넣어 만드는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를 파는 작은 가게. 어느 날 ‘도쿠에’ 할머니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며 가게를 찾는다. 가게 주인은 할머니의 나이를 이유로 거절하지만 이내 할머니가 만든 단팥 맛에 반해 그녀를 채용하기에 이른다. 이후 가게는 할머니의 단팥으로 인해 인기를 얻게 되지만 서서히 그녀에 관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단팥을 만드는 할머니 역은 일본의 국민 여배우 ‘키키 키린’이 맡았다. 또 무뚝뚝한 가게 주인과 외로운 단골 소녀 역에는 각각 ‘나가세 마사토시’와 ‘우치다 카라’가 맡아 감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앙’이라는 독특한 제목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벚꽃 풍경과 영화 소재인 ‘도라야키’가 시선을 잡는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작품의 주연을 맡은 키키 키린의 나레이션이 인상적이다. 그녀는 ‘못 다한 일이 남아 있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이번 영화에서 모든 장면에 최선을 다했다’는 고백을 통해 영화가 전하는 ‘진심’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국내 개봉에 앞서 오는 9일 열리는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를 통해 먼저 선보인다. 이 작품에 대해 영화제 측은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잊혀진 삶의 미각을 되찾는 힐링의 장을 지향하는 영화제 취지와 잘 맞다.”라며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일본 특유의 장인 정신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사진 영상=그린나래미디어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보험영업 DNA…한화생명 어머니·아들 지점장

    보험영업 DNA…한화생명 어머니·아들 지점장

    한화생명에 첫 모자(母子) 지점장이 나왔다. 최연소 지점장의 어머니가 25년 지점장 경력의 베테랑이다. 7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2013년 영업관리자 채용 과정을 거쳐 입사한 정용환(오른쪽·24)씨는 지난 4월부터 경기 신구리TFP 지점장이다. 정씨의 어머니가 서울 강북구 번동 지점장인 지연선(왼쪽·51)씨다. 정씨가 최연소 지점장이 된 데에는 지씨의 영향이 컸다. 1984년 한화생명에 입사한 지씨는 정씨가 태어난 해에 지점장이 됐다. 정씨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일하는 영업점을 방문해 자연스럽게 현장 분위기를 익히며 어머니를 성공 모델로 보험 영업 관리자의 꿈을 키워왔다”면서 “보험 영업 관리는 30년 전통의 음식점 주인이 자식에게 노하우를 전달하는 것처럼 하나의 가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씨는 “아침에 아들과 출근하는 시간이 (나에게) 다시 한번 용기를 불어넣는 시간”이라며 “가족 사랑이라는 보험 본연의 가치를 아들을 통해 이어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빗속 연장전 끝 PGA 데뷔 첫 승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빗속 연장전 끝 PGA 데뷔 첫 승

    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깨뜨렸던 ‘골프 신동’ 대니 리(25·이진명)가 프로 데뷔 6년 만에 감격의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는 6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연장전에 들어간 뒤 17번홀(파5) 2차 연장에서 천금 같은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헌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뒤 온갖 고행 끝에 6년 만에 들어 올린 보물 같은 우승컵과 함께 받은 상금은 120만 6000달러(약 13억 5000만원). 지난해 시즌 상금(78만 달러)에 갑절 가까이 많은 돈이다. 오는 16일부터 ‘성지’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의 올드코스에서 개막하는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대니 리는 1990년 한국에서 출생, 8세 때 부모를 따라 이민 간 뉴질랜드 교포다. 한국 이름은 이진명. 한때 우즈의 뒤를 이을 ‘골프 신동’으로 널리 알려졌다. 2008년 18세1개월의 나이로 우즈의 종전 최연소 기록을 6개월이나 앞당기며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대니 리는 2009년 2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화려한 찬사를 받으며 2009년 마스터스 출전 직후 프로로 전향했지만 그는 날개 잃은 새처럼 갑자기 예전의 기량을 잃었고, 이름 석 자도 서서히 잊혀져 갔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갑작스럽게 바꾼 스윙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데뷔 2년 만에 PGA 투어에 간신히 발을 들였지만 이듬해에는 26개 대회에서 13차례나 컷 탈락하는 쓴 맛을 본 뒤 다음 시즌 2부 투어와 유럽, 아시안 투어를 전전했다. 종전 최고 성적을 냈던 2014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준우승으로 바뀐 자신의 스윙에 확신을 가지게 된 대니 리는 2014~2015시즌 투어 카드를 다시 받아낸 뒤 이날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연장전에 들어가기 전 캐디에게 부탁해 다른 세 명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18번홀 근처에 있는 모형 우물에 넣는 기묘한 주술 의식까지 행하는 등 데뷔 6년 만의 우승을 향한 집념은 남달랐다.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대니 리는 17번(파5)~18번홀(파4) 연속버디에 힘입어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파3) 1차 연장전에서 나머지 두 명이 탈락한 뒤 대니 리는 17번홀(파5)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왼쪽 러프로 보낸 티샷을 그린에 잘 올린 뒤 두 차례 퍼트 만에 홀 아웃, 벙커를 전전하다 네 번 만에 겨우 공을 그린에 올린 헌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니 리는 “‘와우’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내가 마침내 해냈다”며 ”연장 때는 머릿속이 텅 비어서 그저 호흡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데뷔 6년 만의 첫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교포 대니 리 PGA 투어 첫 승 “타이거 우즈와 플레이 원한다”

    교포 대니 리 PGA 투어 첫 승 “타이거 우즈와 플레이 원한다”

    ‘교포 대니 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대니 리(25)는 8세 때 뉴질랜드에 이민한 교포다. 1990년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이진명이라는 한국이름도 갖고 있다. 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2차전 끝에 데이비드 헌(캐나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로 전향 7년 차에 거둔 PGA 투어 첫 승이다. 대니 리는 “‘와우’(Wow)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면서 “내가 드디어 해냈다”라며 오래 기다려온 우승을 확정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골프에 전혀 질리지 않는다”면서 “나의 직업이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매주 골프장에 올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그동안 골프를 즐겨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 1위로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간 순간에는 “너무 긴장됐다. 머릿속이 텅 비어서 호흡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대니 리는 긴장을 풀고자 ‘특별한 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캐디에게 부탁해 연장전 선수 명단을 18번홀 티 근처에 있는 모형 우물에 넣었다는 것이다. 그는 “그래서 내가 이길 수 있었다”면서 “준비가 됐다는 기분이 들었고, 정말 이길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생겼다”고 ‘의식의 효과’를 설명했다. 대회가 열린 올드화이트 TPC는 옛 유황온천이 있던 곳으로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의 우승컵도 사람들이 온천을 즐기던 우물을 형상화한 모습을 하고 있다. 대니 리는 이날 전까지 ‘신동’의 길을 걸어왔지만, 우승 인연은 쉽게 맺지 못했다. 골프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서수진씨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한 그는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8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세계 골프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18세 1개월이던 대니 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7개월 29일)을 6개월 이상 앞당겼다. 이 기록은 이듬해 17세에 대회를 제패한 안병훈이 깨트렸다. 이 우승으로 대니 리는 이듬해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이후 그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대회를 치른 이후인 2009년 4월 프로로 전향했다. 이에 앞서 그는 2009년 2월 호주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프로대회 첫 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높였다.이 역시 유럽투어 최연소 우승이었다. 그는 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했지만, 잘 풀리지 않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현 웹닷컴 투어)를 통해 2012년 PGA 투어에 입성했다.2011년 네이션와이드 투어 WNB 골프 클래식 우승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PGA 투어 본무대에서의 첫 승은 쉽지 않았다.지난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순간이었다. 이날 우승으로 대니 리는 PGA 투어 우승의 갈증을 해결했다.이번 우승으로 그는 가장 서고 싶은 무대로 꼽던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그는 17세 때인 200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경오픈에서 3위에 올라 국내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고, 체육특기자로 성균관대학교 ‘11학번’으로 입학하는 등 한국과도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나갔다. 대니 리는 PGA 공식 홈페이지에서 “타이거 우즈, 앤서니 김,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적어놓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포 대니 리, 빗속 연장전 끝 PGA투어 첫 우승..누구? 어머니 알고 보니

    교포 대니 리, 빗속 연장전 끝 PGA투어 첫 우승..누구? 어머니 알고 보니

    교포 대니 리, 빗속 연장전 끝 PGA투어 첫승..누구? 어머니 알고 보니 ‘교포 대니 리’ 교포 대니 리가 PGA 첫승을 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한국명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교포 대니 리는 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교포 대니 리는 이날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 등 3명과 연장전에 들어간 끝에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교포 대니 리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18번홀(파3)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내 2명을 떨궈낸 뒤17번홀(파5)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로 흔들리 헌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교포 대니 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0만6000달러(약 2억3천만 원)을 받게 됐다. 교포 대니 리는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뒤 골프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서수진 씨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했으며 어린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8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세계 골프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18세 1개월이던 대니 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7개월 29일)을 6개월 이상 앞당겼다. 이 우승으로 교포 대니 리는 이듬해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얻었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대회를 치른 이후인 2009년 4월 프로로 전향했다. 그러나 PGA 투어 본무대에서의 첫 승은 쉽지 않았다. 이날 우승으로 교포 대니 리는 PGA 투어 우승의 갈증을 해결했으며 가장 서고 싶은 무대로 꼽던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확보하게 됐다. 네티즌들은 “교포 대니 리, 드디어 첫 우승이네”, “교포 대니 리, 앞으로 더 좋은 활약 기대한다”, “교포 대니 리,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AFPBBNews(교포 대니 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교포 대니 리, 연장전 끝 PGA투어 첫승..알고보니 골프 신동? 우승 상금 보니

    교포 대니 리, 연장전 끝 PGA투어 첫승..알고보니 골프 신동? 우승 상금 보니

    교포 대니 리, 연장전 끝 PGA투어 첫승..알고보니 골프 신동? 우승 상금 보니 ‘교포 대니 리’ 교포 대니 리가 PGA 첫승을 따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한국명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교포 대니 리는 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며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 등 3명과 연장전에 들어간 끝에 우승했다. 교포 대니 리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18번홀(파3)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내 2명을 떨궈낸 뒤17번홀(파5)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로 흔들리 헌을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교포 대니 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0만6000달러(약 2억3천만 원)를 차지하며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교포 대니 리는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뒤 골프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서수진 씨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해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8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세계 골프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18세 1개월이던 대니 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7개월 29일)을 6개월 이상 앞당겼다. 이 기록은 이듬해 17세에 대회를 제패한 안병훈이 깨트렸다. 이 우승으로 교포 대니 리는 이듬해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얻었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대회를 치른 이후인 2009년 4월 프로로 전향했다. 이에 앞서 교포 대니 리는 2009년 2월 호주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프로대회 첫 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높였다.이 역시 유럽투어 최연소 우승이었다. 그는 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했지만, 잘 풀리지 않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현 웹닷컴 투어)를 통해 2012년 PGA 투어에 입성했다.2011년 네이션와이드 투어 WNB 골프 클래식 우승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PGA 투어 본무대에서의 첫 승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순간이었다. 이날 우승으로 교포 대니 리는 PGA 투어 우승의 갈증을 해결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가장 서고 싶은 무대로 꼽던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사진=AFPBBNews(교포 대니 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교포 대니 리 PGA 투어 첫 승 “타이거 우즈와 동반 플레이 원한다”

    교포 대니 리 PGA 투어 첫 승 “타이거 우즈와 동반 플레이 원한다”

    ‘교포 대니 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대니 리(25)는 8세 때 뉴질랜드에 이민한 교포다. 1990년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이진명이라는 한국이름도 갖고 있다. 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2차전 끝에 데이비드 헌(캐나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로 전향 7년 차에 거둔 PGA 투어 첫 승이다. 대니 리는 “‘와우’(Wow)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면서 “내가 드디어 해냈다”라며 오래 기다려온 우승을 확정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골프에 전혀 질리지 않는다”면서 “나의 직업이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매주 골프장에 올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그동안 골프를 즐겨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 1위로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간 순간에는 “너무 긴장됐다. 머릿속이 텅 비어서 호흡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대니 리는 긴장을 풀고자 ‘특별한 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캐디에게 부탁해 연장전 선수 명단을 18번홀 티 근처에 있는 모형 우물에 넣었다는 것이다. 그는 “그래서 내가 이길 수 있었다”면서 “준비가 됐다는 기분이 들었고, 정말 이길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생겼다”고 ‘의식의 효과’를 설명했다. 대회가 열린 올드화이트 TPC는 옛 유황온천이 있던 곳으로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의 우승컵도 사람들이 온천을 즐기던 우물을 형상화한 모습을 하고 있다. 대니 리는 이날 전까지 ‘신동’의 길을 걸어왔지만, 우승 인연은 쉽게 맺지 못했다. 골프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서수진씨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한 그는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8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세계 골프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18세 1개월이던 대니 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7개월 29일)을 6개월 이상 앞당겼다. 이 기록은 이듬해 17세에 대회를 제패한 안병훈이 깨트렸다. 이 우승으로 대니 리는 이듬해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이후 그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대회를 치른 이후인 2009년 4월 프로로 전향했다. 이에 앞서 그는 2009년 2월 호주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프로대회 첫 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높였다.이 역시 유럽투어 최연소 우승이었다. 그는 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했지만, 잘 풀리지 않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현 웹닷컴 투어)를 통해 2012년 PGA 투어에 입성했다.2011년 네이션와이드 투어 WNB 골프 클래식 우승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PGA 투어 본무대에서의 첫 승은 쉽지 않았다.지난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순간이었다. 이날 우승으로 대니 리는 PGA 투어 우승의 갈증을 해결했다.이번 우승으로 그는 가장 서고 싶은 무대로 꼽던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그는 17세 때인 200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경오픈에서 3위에 올라 국내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고, 체육특기자로 성균관대학교 ‘11학번’으로 입학하는 등 한국과도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나갔다. 대니 리는 PGA 공식 홈페이지에서 “타이거 우즈, 앤서니 김,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적어놓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포 대니 리 PGA 투어 첫 승 “골프에 전혀 질리지 않는다”

    교포 대니 리 PGA 투어 첫 승 “골프에 전혀 질리지 않는다”

    ‘교포 대니 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대니 리(25)는 8세 때 뉴질랜드에 이민한 교포다. 1990년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이진명이라는 한국이름도 갖고 있다. 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2차전 끝에 데이비드 헌(캐나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로 전향 7년 차에 거둔 PGA 투어 첫 승이다. 대니 리는 “‘와우’(Wow)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면서 “내가 드디어 해냈다”라며 오래 기다려온 우승을 확정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골프에 전혀 질리지 않는다”면서 “나의 직업이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매주 골프장에 올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그동안 골프를 즐겨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 1위로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간 순간에는 “너무 긴장됐다. 머릿속이 텅 비어서 호흡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대니 리는 긴장을 풀고자 ‘특별한 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캐디에게 부탁해 연장전 선수 명단을 18번홀 티 근처에 있는 모형 우물에 넣었다는 것이다. 그는 “그래서 내가 이길 수 있었다”면서 “준비가 됐다는 기분이 들었고, 정말 이길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생겼다”고 ‘의식의 효과’를 설명했다. 대회가 열린 올드화이트 TPC는 옛 유황온천이 있던 곳으로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의 우승컵도 사람들이 온천을 즐기던 우물을 형상화한 모습을 하고 있다. 대니 리는 이날 전까지 ‘신동’의 길을 걸어왔지만, 우승 인연은 쉽게 맺지 못했다. 골프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서수진씨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한 그는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8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세계 골프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18세 1개월이던 대니 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7개월 29일)을 6개월 이상 앞당겼다. 이 기록은 이듬해 17세에 대회를 제패한 안병훈이 깨트렸다. 이 우승으로 대니 리는 이듬해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이후 그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대회를 치른 이후인 2009년 4월 프로로 전향했다. 이에 앞서 그는 2009년 2월 호주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프로대회 첫 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높였다.이 역시 유럽투어 최연소 우승이었다. 그는 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했지만, 잘 풀리지 않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현 웹닷컴 투어)를 통해 2012년 PGA 투어에 입성했다.2011년 네이션와이드 투어 WNB 골프 클래식 우승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PGA 투어 본무대에서의 첫 승은 쉽지 않았다.지난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순간이었다. 이날 우승으로 대니 리는 PGA 투어 우승의 갈증을 해결했다.이번 우승으로 그는 가장 서고 싶은 무대로 꼽던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그는 17세 때인 200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경오픈에서 3위에 올라 국내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고, 체육특기자로 성균관대학교 ‘11학번’으로 입학하는 등 한국과도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나갔다. 대니 리는 PGA 공식 홈페이지에서 “타이거 우즈, 앤서니 김,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적어놓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