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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길거리서 포착된 문재인 지지자?

    이란 길거리서 포착된 문재인 지지자?

    지난 1월 24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가 보도한 영상이다. ‘나이틀리 뉴스’는 이란 핵 협상 타결에 관한 내용을 다루면서 이란의 길거리 영상을 자료 화면으로 내보냈는데, 이 영상은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것은 보도 내용이 아니었다. 바로 영상 속에 등장한 이란 현지인이 한글이 쓰인 후드 점퍼를 입고 있었기 때문. (13초, 23초) 현지인이 입은 노란색 후드 점퍼에는 ‘기호 2번 문재인’이라 쓰여 있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던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의 선거복인 것이다. 영상을 두고 누리꾼들은 최근 외국 시장에서 한글이 적힌 동호회 유니폼이 많이 팔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일본의 그라비아 모델 아가리에 히카리도 과거 ‘신흥 호남 향우회’라고 적힌 의상을 입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영상=NBC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조은비 새누리 최연소 예비후보, 노동법 관련해 묻자…☞ [실험영상] 남녀가 번갈아 성추행해봤다
  • [볼만한 스포츠] 1위를 내줄 순 없다… 리디아, 고

    [볼만한 스포츠] 1위를 내줄 순 없다… 리디아, 고

    설 연휴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빅이벤트가 펼쳐진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골 사냥에 나서고, 국가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태극낭자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두 번째 대회인 코츠챔피언십에 나선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선수들은 잠시 명절과 가족을 뒤로하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인다.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막판 순위 싸움이 볼거리다. 특히 민속 고유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씨름이 연휴 내내 펼쳐져 ‘꽃가마’의 주인공을 가린다. 【해외 축구】 7일 0시 EPL 타임… 손흥민 골 사냥, 기성용·이청용 맞짱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응원하는 축구 팬이라면 7일 새벽에는 늦잠을 잘 수 밖에 없다. 이날 0시(한국시간)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만나는 두 번째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 이후 컨디션 난조를 이겨 낸 손흥민 역시 같은 시간 왓퍼드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나란히 FC서울에서 활약했던 팀 동료였다. 그 후 이청용은 볼턴 원더러스에서 2009~10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하지만 스코틀랜드리그 셀틱에서 뛰던 기성용이 2012년 스완지시티로 입단할 때는 공교롭게도 소속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날 기회를 놓쳤다. 이청용이 지난해 2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둘의 조우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지난해 5월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 기성용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좀처럼 그라운드에서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28일 두 팀의 맞대결에서 기성용이 후반 11분, 이청용이 후반 26분 나란히 교체 출전하면서 약 20분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설 연휴에 일제히 출격할 전망이다. 구자철·지동원·홍정호가 함께 뛰는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오후 11시 30분 잉골슈타트를 상대로, 같은 시간 박주호가 뛰는 도르트문트는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다만 구자철은 종아리 부상 때문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8일 오전 1시 30분에는 김진수(호펜하임)가 다름슈타트를 상대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LPGA】 부상으로 빠진 박인비… 리디아 고, 코츠챔피언십 우승할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톱랭커 시프트’ 여부였다. 세계 랭킹 1위를 놓고 벌이는 리디아 고(19)와 2위 박인비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그러나 초반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지난 3일 밤(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승마클럽(파72·6541야드)에서 시작된 코츠챔피언십에서 둘은 올해 처음 나란히 팅그라운드에 서기로 돼 있었지만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둘의 대결은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리디아 고는 한 주 전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 불참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그는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참가를 준비하느라 일정을 조정하면서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을 건너뛰었다. 그러나 굳이 이 대회를 자신의 시즌 개막전으로 삼은 건 지난해 대회를 공동 2위로 마치면서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각별한 의미 때문이다. LPGA 데뷔 2년 만에 지존의 자리에 오른 리디아 고는 3년차가 된 올해도 여전히 나이는 10대다. 그동안 ‘최연소’ 기록을 무수히도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박인비보다 훨씬 우위의 ‘디펜딩 챔피언’ 자리에서 시즌을 맞이한 셈이다. 지난해 10월 역대 최연소 10승 달성자가 된 리디아 고는 이제 통산 11승째를 노린다. 아직 2개 라운드가 남아 있지만 리디아 고가 또 다른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될지, 또 11승 달성하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에 중후한 목소리, 댄디한 스타일.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자치단체장의 외모가 거론될 때마다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인물이다. 가는 곳마다 “청장님 멋있어요”라며 환호하는 여성 주민들이 꼭 있다. 소위 ‘연예인 병’에 걸릴 법도 하지만 그의 반응은 항상 똑같다. 멋쩍게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반듯하게 인사한다. 그는 겸손을 가장 큰 덕목으로 여긴다. 이 구청장은 4일 “기회가 많아질수록 초심을 잃기 쉬운데 ‘벼는 익을수록 고개 숙인다’는 말을 늘 잊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평판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웃었다. 사람을 대할 때뿐만 아니라 자신의 철학으로 설득할 때도 겸손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교만을 멀리하는 그에게 올곧은 정치인의 미래를 기대하는 이유다. ●주민 생활에 밀접 문제 다루며 숨 쉬는 정치 배워 이 구청장은 1991년 10월 정치에 첫발을 들였다. 이부영 전 국회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다. 이 전 의원의 비서로서 당선을 돕는 것이 최대 목표였다. 결혼해 아이가 생겼고, 아이의 아빠에겐 직업이 필요했다. 같이 일해 보자는 제의를 거절하기 어려웠다. 이 전 의원의 당선 뒤에도 곁에 남아 일을 도왔다. 정치판에 발을 들인 계기였다. 1995년 지방선거에서 출마를 권유받아 그는 기초의원에 당선됐다. 이 구청장은 “당시 비서 겸 구의원으로 일했는데, 주민의 대표가 됐다는 사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본격적인 구청장 출마는 2004년 재·보궐 선거 때였다. 첫 출마에서 고배를 마시고 2008년 당선됐다. 구청장직에 출사표를 던질 때 아내는 만류했다. “꼭 해야겠어?” 아내의 걱정 어린 질문에 그는 “하고 싶어”라고 답했다. 굳은 결심에 아내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아내는 이 구청장 자신보다 더 적극적으로 선거를 도왔다. 이 구청장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집사람이 가장 고생이 많았다”고 말하면서도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저 “앞으로도 함께 갑시다”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지역의 일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밟아 배운 탓에 ‘기본기가 튼튼하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주민의 삶, 우리 생활에 밀접한 문제들을 다루며 그는 살아 있는 정치를 배웠다. 이 구청장 역시 청년 시절에는 학생운동에 주력했다. ‘사회를 바꾸겠다’며 거대 담론을 놓고 고민하고 싸웠다. 그러나 기초의원과 구청장으로 일하며, 진짜 사람들의 삶에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게 됐다고 한다. “결코 시시하지 않았고, 가치 있었다”고 확언한다. 이런 경험 때문일까. 이 구청장은 지방자치 문제에 특히 목소리를 높인다. 온화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 문제만큼은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그는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햇수로 20년이 넘었는데 발전은커녕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회의했다. 이 구청장은 현재 당내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에서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자치분권회의의 가장 큰 목표는 ‘자치분권형 개헌’이다. 1987년 개정된 헌법 130개 조항 가운데 지방자치 관련 조항은 두 개뿐이다. 그나마도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두고 운영한다는 조항만 있고 구체적인 내용은 법령에 위임하고 있다. 달라진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구청장은 “지방의 역량, 국민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면서 “지방자치가 잘되면 정치·경제·사회 모든 측면에서 정부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 임기 마치겠다고 주민과 약속했기에” 이 구청장은 올 4·13 총선의 주요한 출마자로 줄곧 거론됐다. 그러나 그는 구청장 임기를 완주하고 도중에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가 스스로 가장 잘한 일로 꼽는 부분이다. 총선에 나갈지 묻는 주민들에게 “중도 사퇴는 없다”고 몇 번이고 설명하며 안심시켰다. 이유는 단순 명료했다. ‘약속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이 그런 사실(약속을 지켰다는 점)을 모를 것 같은데도 다들 알고 있더라. ‘잘했다’고 어깨를 두드리며 웃어 주는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최연소 3선 구청장인 그는 2018년 6월 말에 임기를 마친다. 구청장에 네 번째로 도전하지 못하도록 법이 막고 있다. 공공서비스를 계속하고 싶다면 2년 뒤인 2020년에 국회의원에 출마하면 된다. 향후 총선 출마 계획은 없을까? “그런 생각이 왜 없겠어요.” 답변이 허심탄회하다. 하지만 그는 신중하고 현실적이다. 현실에 충실해야 기회가 온다는 것도 안다. “구청장직을 잘 마치고 주민들의 박수를 받는 것만이 목표”라고 꾸준히 답변하는 이유이다. 이 구청장은 정치에 대해 ‘모든 것을 거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정치라는 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집착하면 안 된다”면서 “정치판에서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을 더 많이 봤다. 자신과 가족의 삶은 물론 정신이 피폐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경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도 했다. 이 구청장은 자녀가 정치에 뛰어든다면 말릴 생각이 없다. 그는 “정치인들이 욕을 많이 먹긴 하지만 세상을 바꾸고 사회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한다”면서 “젊은이들이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더 좋은 세상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웃었다. ●지속가능한 강동, 지속가능한 정치 지향 그는 다방면에서 강동구 주민과 함께 주민 삶을 향상시켰다고 자부한다. 구의 새로운 타이틀이 된 ‘도시농업’, ‘건강도시’, ‘동물복지’ 등은 모두 주민들이 함께 이룬 성과들이다. 이 구청장은 새해 구정 목표를 ‘주마가편’(走馬加鞭)으로 압축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으로 내실을 다지고 완성도를 기하겠다는 생각이다. 구의 개청 이래 최대 역점 사업인 ‘고덕 상업업무 복합단지’를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상반기까지 토지보상을 마치고 이케아 등 입주 기업에 토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도시농업은 더욱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의 텃밭을 보유한 점을 활용해 지역의 교육기관에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암사동 유적을 정밀하게 발굴·조사하고 전시관 리모델링, 국제 수준의 학술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으로서 동등한 건강권을 추구할 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원 도시 간 합의로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에 대한 첫 공동정책을 선언하기도 했다. 아직 단체장들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이 구청장은 “단체장이 먼저 관심을 가져야 직원들도, 주민도 건강한 삶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공동정책 어워드’ 등을 개최해 더 많은 단체장의 참여를 끌어내려 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속 가능성 정치’를 지향한다. 구의 슬로건인 ‘지속가능 행복도시 강동’도 이 같은 생각에서 비롯됐다. 그는 “후대의 삶은 우리보다 어려울지 모른다고들 한다. 하지만 앞으로 더 잘 살고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는 것, 그리고 그 발판을 깔아 주는 것이 지금 우리의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물려줄 유산이 많은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더 좋은 환경을, 더 좋은 여건을,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말이죠.”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女 피겨 꿈나무 ‘춘추전국’

    “종합선수권 대회가 끝나고 너무 마음이 붕 떠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달 ‘제70회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유영(12·문원초)이 4일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마친 뒤 울먹이는 목소리로 소감을 말했다. 유영은 이날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 초등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09.77점을 획득해 총점 162.7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피겨종합선수권대회 때 기록한 183.75점보다는 21.04점 부족한 점수다. 유영은 “최선을 다했지만 중간에 얼음에 걸려 스핀 하나를 날렸다. (첫 점프를 할 때도) 스피드를 안 내고 뛰어서 약간 삐끗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요즘 사람들이 자주 알아보고 (방송) 카메라가 많이 와서 부담된다”며 “앞으로는 또 우승해도 붕 뜨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초등부 선수들은 ‘용호상박’의 기량을 선보이며 여자 피겨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다. 피겨종합선수권에서 유영에게 밀려 3등에 머물렀던 임은수(13·응봉초)가 174.55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임은수는 “우승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기분이 좋다”며 “(1~3위 선수) 세 명 다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서로 잘 배워 가면서 경쟁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장하나 홀인원 기세 이어 맨 앞… 그 뒤 쫓는 ‘신인’ 전인지

    장하나 홀인원 기세 이어 맨 앞… 그 뒤 쫓는 ‘신인’ 전인지

    “새 반려견 이름 앨버트로스로” 작년 2위 대회서 단독 선두 전인지는 2위로 깔끔한 데뷔 “새로 들인 강아지 이름을 ‘앨버트로스’로 지었어요.”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LPGA 사상 처음으로 파4홀 홀인원의 행운을 잡아 타수로는 한꺼번에 3타를 줄이는 앨버트로스를 작성한 장하나(왼쪽·24·비씨카드)가 두 번째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선두를 꿰차며 힘을 냈다.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코츠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장하나는 버디로만 7타를 줄이는 맹타로 7언더파 65타,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선두에 올랐다. 골든오칼라 대회 코스는 장하나에게 특별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먼데이퀄리파잉’(월요예선) 1위를 차지하면서 본 대회에 출전해 2라운드 코스레코드(7언더파)까지 세우며 선두를 달리다 공동 2위로 마감하는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던 장소였다. 장하나는 “지난해 투어 데뷔전에서 2위를 했던 터라 매우 편안했다”면서 “지난주 파4홀 홀인원을 한 뒤 강아지를 한 마리 들여놨는데 그날을 기념해 이름도 앨버트로스로 지었다”며 웃었다. 2016시즌 ‘루키’ 전인지(오른쪽·22·하이트진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데뷔 라운드를 펼치며 투어 연착륙에 성공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고 후반에도 5번홀(파5) 버디를 보태 김세영(23·미래에셋)을 비롯한 5명의 4언더파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지난 대회 장하나와 공동 2위의 성적으로 LPGA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이번 대회를 자신의 시즌 개막전으로 삼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포진했다. 사흘 전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3승째를 신고한 김효주(21·롯데)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고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얻은 양자령(21·SG골프)도 개막전 컷 탈락의 아픔을 씻고 김효주와 동타로 같은 순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인비 빠진 LPGA 누가 리디아 고 막을까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를 견제할 대항마는 누가 될까. 리디아 고가 마침내 2016시즌을 시작한다. LPGA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코츠챔피언십은 리디아 고가 세계 1위에 오른 대회다. 지난해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프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처음 열렸던 이 대회를 공동 2위로 마친 뒤 리디아 고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자신의 개막전을 이 대회로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최연소 세계 1위를 낳아준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올해 자신의 11번째 투어 우승컵을 겨냥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25일 끝난 푸본 타이완 LPGA 챔피언십에서 만 18세 6개월 1일의 나이로 투어 10승째를 달성, 낸시 로페즈(미국·22세 2개월 5일)가 세웠던 LPGA 역대 최연소 10승 기록을 3년 반가량을 단축시켰다. 11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서는 리디아 고는 3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이 대회 첫 라운드에서 폴라 크리머, 자신이 깨기 전 메이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던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과 함께 4일 오전 2시 15분 미국)과 2016시즌 첫 티샷을 날린다. 리디아 고와 마찬가지로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SK텔레콤)도 부상을 털고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년 넘게 이어져 오던 우승 가뭄을 해소했다.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21·롯데)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김세영(23·미래에셋),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등이 벌이는 올림픽 티켓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이 대회를 통해 투어 데뷔전을 갖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포함돼 있다. 티오프는 4일 오전 2시 35분, 10번홀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6 美 대선 첫 선택] 최연소·히스패닉 첫 州 법무차관 ‘승승장구’

    극우 ‘티파티’ 지원 업은 보수 아이콘 캐나다 출생… 대통령 자격 논란 우려 “테드 크루즈는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중 가장 일관된 보수주의자다.”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크루즈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때 민주당적을 갖고 있었고 낙태, 동성결혼, 존엄사 문제에 대해 오락가락 태도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비해 크루즈는 한결같이 공화당 내 보수파의 가치를 대변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크루즈는 쿠바인 이민자 아버지와 백인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70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히스패닉 최초 연방대법원장 보좌관, 최연소 및 히스패닉 최초 텍사스주 법무차관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크루즈는 2012년 당내 극우 세력인 티파티의 지원을 받아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중앙 정계에 발을 들여놨다. 2013년 상원에서 21시간 19분 동안 오바마케어 반대 연설을 하고, 이민자 출신임에도 이민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보수의 아이콘’으로 각인됐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태어난 크루즈는 미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법적 논란이 그의 발목을 잡을 소지가 있다. 또 강경한 보수 성향으로 인해 당내 주류 세력이 온건한 마코 루비오를 선호하는 것도 그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나도 힐러리처럼 세상 바꾸고 싶어요”

    “나도 힐러리처럼 세상 바꾸고 싶어요”

    “나도 힐러리처럼 세상을 바꾸고 싶어요.” 3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북서쪽에 위치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캠프 사무실에서 만난 에밀리(11)는 책상에 앉아 쉴 새 없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인근 초등학교 4학년인 그는 클린턴 캠프에 속한 자원봉사자 중 최연소이지만,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는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변 사람들이 귀뜸했다. 그는 “평소 가족들이 뉴스를 많이 보고 정치 얘기를 많이 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며 “대선 후보들을 모두 비교해 봤는데 힐러리만이 누구나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해 캠프에 참여하게 됐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그는 “할머니와 오빠가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사무실에 들렀고, 이를 계기로 전화 등을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힐러리의 공약을 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특히 여성을 위해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나도 커서 힐러리처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권자도 아닌데 캠프에서 일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초등학생이라서 직접 투표를 할 수 없지만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며 “학교 수업에서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디모인(아이오와주)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김시우 2주 연속 ‘TOP10’

    김시우(21·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톱10’ 성적으로 시즌 전망을 환하게 비췄다.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코스 (파72·7300야드)에서 열린 커리어빌더 챌린지 최종 4라운드에서 김시우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 낸 김시우는 우승자 제이슨 더프너(미국)에게 6타 뒤진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새해 들어 첫 2주 연속 ‘톱10’의 성적이다. 김시우는 지난주 소니오픈에서도 연장 끝에 정상에 오른 파비안 고메스보다 4타 많은 16언더파 264타를 적어 내 단독 4위를 차지했다. 그린 적중률은 73.61%로 높았고 홀당 평균 퍼트 수도 1.30개로 빼어났다. 4년 전 이 코스에서 PGA 퀄리파잉스쿨을 역대 최연소(만 17세)의 나이로 통과한 김시우는 지난 연말 OHL클래식(공동 17위)과 RSM 클래식(공동 18위)에서 각각 ‘톱20’에 든 데 이어 올해 출전 2개 대회 모두에서 선전을 이어 가며 ‘톱10’을 기록해 올 시즌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재미교포 나상욱(33)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기농 감자 사진 한 장…무려 13억원 판매

    그저 검은 배경에 껍질이 생생히 드러난 감자 사진일 뿐이다. 하지만 이 사진 한 장이 무려 10억 대 귀하신 몸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유명 사진작가 케빈 아보쉬(46)가 촬영한 감자 사진 한 장이 100만 유로(약 13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된 평범한 감자의 사진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역시 유명인 인물사진에 일가견 있는 아보쉬 덕이다. 그는 과거 할리우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조니 뎁, 페이스북 이사 셰릴 샌드버그,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여성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의 인물사진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다. 화제의 이 사진은 지난 2010년 이들 유명인들과 함께 촬영됐으며 총 3장이 인화됐다. 보도에 따르면 한 장은 세르비아 국립 현대 미술관에 기부됐으며 다른 한 장은 일찌감치 개인 수집가에게 팔렸다. 아보쉬는 "내 스튜디오에 방문한 구매자가 벽에 걸린 이 사진을 보고 단박에 구매를 결정했다"면서 "일부 사람들은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다며 놀라워하지만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은색 배경과 싱글 조명 아래에서 촬영했으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우가 해냈슈… PGA 첫 ‘톱 10’

    시우가 해냈슈… PGA 첫 ‘톱 1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루키’ 시즌을 맞은 김시우(21·CJ오쇼핑)가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희망가를 불렀다. 김시우는 18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44야드)에서 끝난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196타를 적어내 우승자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고메스는 연장 끝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를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섰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시우는 2012년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역대 최연소인 17세 5개월의 나이로 합격했다. 하지만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PGA 투어 정회원이 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이듬해 PGA 투어에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8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정규투어에서 밀려난 김시우는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2위 자격으로 다시 2015~2016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새해 첫 대회를 소니오픈으로 선택한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세를 올리고 9번홀(파5)에서는 탭인 버디로 가볍게 또 한 타를 줄인 뒤 10번홀(파4)에서는 행운까지 잡았다. 티샷이 크게 벗어났지만 공은 나무를 맞고 다시 페어웨이로 들어왔고,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샷이 갑자기 난조에 빠진 김시우는 벙커를 전전하다 보기를 적어낸 뒤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그 사이 이날 하루 무려 8타를 줄인 고메스가 치고 올라왔다. 17번홀(파4) 버디로 선두 스네데커에 1타 뒤지고 있던 고메스는 마지막 18번홀(파5) 그린 언저리에서 퍼터로 굴린 볼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버디를 만들어 스네데커와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의 동타로 연장전에 들어가 2차 연장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35), 케빈 나(33)는 11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28위에, 존 허(26)와 대니 리(26)는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33위에 올랐고 최경주(46·SK텔레콤)는 공동 50위(8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태릉으로 돌아온 유영 “언니들 만나서 좋아요”

    태릉으로 돌아온 유영 “언니들 만나서 좋아요”

    나이 제한 규정 때문에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던 ‘피겨 샛별’ 유영(12·문원초)이 태릉선수촌으로 돌아와 첫 훈련을 했다. 유영은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국가대표가 안 돼서 속상하지만 태릉빙상장에서 대표팀 언니들과 다시 훈련하게 돼 아주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영은 지난해 1월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지만 올해부터 2003년 7월 1일 이전에 태어난 선수만 자격을 부여하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지난 10일 치러진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역대 최연소(만 11세 8개월)로 우승한 유영이 이러한 규정 때문에 태릉빙상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피겨영재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그러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7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유영이 태릉빙상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줬다. 유영은 “다시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더 많이 훈련해서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유영은 자신을 지도하고 있는 한성미 코치와 함께 일주일에 5~6차례씩 태릉빙상장을 방문해 훈련할 계획이다. 특히 유영은 이날 자신의 우상인 김연아(26)가 속한 올댓스포츠와 3년간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도 전했다. 유영은 “롤모델인 연아 언니를 가끔 태릉빙상장에서 봤는데 이제 같은 소속사가 되면서 더 많이 볼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며 “연아 언니처럼 훌륭한 피겨선수가 되는 게 꿈인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2)태권도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2)태권도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만 해도 태권도 종목은 한 국가에서 최대 남녀 2체급씩만 출전할 수 있었다. 한국과 이란, 중국 등 특정 국가의 메달 독식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번 리우올림픽부터는 능력에 따라 최대 8체급 모두에 선수를 파견할 수 있게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런던올림픽에서 8체급 금메달을 각기 다른 나라가 획득한 이후 세계 태권도 경기력이 상향 평준화됐다고 판단해 체급별 출전 제한 규정을 풀었다. 한국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동메달 2개, 2008년 베이징에서는 출전 선수 네 명이 모두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자호구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여자 67㎏급의 황경선이 금메달을 따고 이대훈이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쳐 종주국의 체면을 구겼다.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5체급에 출전하는 만큼 지난 올림픽에서 겪은 패배를 설욕하고,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림픽랭킹 1위’이자 최근 2년 연속 WTF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대훈에게 이번 리우올림픽은 설욕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런던 대회에서 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대훈은 58㎏급 결승에서 만난 스페인의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에게 8-17로 패해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런던올림픽에서 우승했더라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그랜드슬램’을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최연소로 달성할 수 있었지만 물거품이 됐다. 이대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 체급을 올린 68㎏급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원래 63㎏급인 이대훈은 런던올림픽에서 한 체급을 낮춰 출전한 탓에 평소 몸무게보다 5~7㎏를 감량해야 했고 16강, 8강전에서 잇따라 연장전을 치르면서 결국 체력 문제로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68㎏급은 체중조절을 할 필요가 없어 강렬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맘껏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태훈도 금메달에 바짝 다가서 있다. 54㎏급이 주 체급인 김태훈은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015년 세계선수권마저 제패하며 최근 메이저 대회 3연속 정상에 올랐다. 리우올림픽 58㎏급만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특히 김태훈은 지난달 5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58㎏급 결승에서 당시 올림픽랭킹 1위였던 ‘세계 최강’ 이란의 아슈르 파르잔을 꺾고 우승해 올림픽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현일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팀이 전자호구에 대한 적응을 완벽하게 끝낸 뒤 치르는 첫 올림픽이기 때문에 런던올림픽보다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다만 그동안 영국, 중국, 이란, 멕시코 등 다른 태권도 강국의 경쟁력도 크게 발전한 만큼 자칫하다가 노골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올림픽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대진표, 선수 컨디션 등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우리 선수들이 가진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과 객관적인 기량, 준비과정의 성실성 등을 놓고 봤을 때 이번 올림픽에서 최대 금메달 2~3개는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리우올림픽 금메달 10개·10위권 목표”

    “리우올림픽 금메달 10개·10위권 목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10위권 이내에 진입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은 14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선수들이 올림픽을 앞두고 체력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최 선수촌장은 올림픽 준비 상황과 관련해 “현지 해군기지에 일부 종목의 캠프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월 중에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종목에 대해서는 브라질과 시차가 비슷한 주변 국가에 캠프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선수촌장은 역대 최연소로 제70회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여자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나이 제한 때문에 태극마크를 놓친 ‘피겨요정’ 유영(12·문원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 생각에는 그런 유능한 선수를 ‘네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놔두면 안 된다고 본다”며 “어린 선수를 발굴해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단 의견을 빙상협회 측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빙상협회에서 유영에게 태릉선수촌 이용을 허가하는 조치를 내리면 선수촌에서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빙상연맹은 지난 13일 경기위원회를 열고 유영에게 육성 지원금은 물론 최적의 훈련 장소인 태릉실내빙상장을 대관해 주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내용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빙상연맹 상임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체육인 신년 인사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12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362명,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당부했으며 최근 체육계에서 벌어진 선수 간 폭력 등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원한 현역, 무대 떠나다

    영원한 현역, 무대 떠나다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 배우 백성희(본명 이어순이)가 별세했다. 91세. 고인은 지난 8일 오후 11시 18분쯤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50년 창단한 국립극단의 현존하는 유일한 창립 단원이자 현역 원로단원이었다. “작품은 가려서 선택하지만 배역은 가리지 않는다”는 신조 아래 평생 400여 편의 연극에서 다양한 역을 맡았다. ‘베니스의 상인’(1964) ‘만선’(1964) ‘무녀도’(1979)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81) ‘강 건너 저편에’(2002) 등이 대표작이다. 최근까지도 ‘바냐아저씨’(2013) 등에 출연했다. 그러다 지난해 가을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요양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고인은 1925년 9월 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우연히 일본 소녀가극단 ‘다카라즈카’의 홍보물을 보고 연극배우의 꿈을 키웠다. 17세에 빅터무용연구소 연습생, 빅터가극단 단원을 거쳐 1943년 극단 현대극장 단원으로 입단했다. 입단하던 그해 18세의 나이로 연극 ‘봉선화’로 데뷔한 이후 70년 넘게 오직 연극 한길만을 걸어왔다.1950년 창단한 국립극단의 창립 단원으로 옮긴 고인은 1972년 국립극단에서 처음 시행한 단장 직선제에서 최연소 여성 단장으로 선출돼 1974년까지 재직했다. 이어 1991∼1993년 다시 한번 단장을 역임했다. 2002년부터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2010년엔 국내 처음으로 배우의 이름을 따 문을 연 ‘백성희장민호극장’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국립극단 김윤철 예술감독은 “연극의 체계적 교육이 불가능한 시기에 태어나 홀로 여러 방법을 개척한 연극인들의 표상”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고인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연극 인생이 오롯이 담긴 회고록 ‘백성희의 삷과 연극: 연극의 정석’을 출간했다. 그는 회고록에서 “연극은 내가 볼 수 없는 것까지 보게 만들어, 내가 알지 못하는 세상의 새로운 곳으로 나를 데려갔다. 참으로 오랜 여행이었지만, 나는 지금 그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에 무한히 감사한다”고 했다.동아연극상(1965), 대통령표창(1980), 보관문화훈장(1983),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4), 이해랑연극상(1996), 대한민국예술원상(1999), 은관문화훈장(2010) 등을 받았다.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02-3010-2232)이다. 장례는 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2일 오전, 영결식은 서울 용산구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다. 영결식 후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노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 분당 메모리얼파크다.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연아 넘어선 유영

    연아 넘어선 유영

    “어릴 때 김연아 언니의 동영상을 보며 피겨 선수의 꿈을 키웠어요.” 한국 여자 싱글의 유망주 유영(11·문원초)이 10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에서 총점 183.75점으로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만 11세 8개월인 유영은 자신의 우상인 김연아(26)가 2003년 작성한 대회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유영은 이날 있었던 프리스케이팅에서 122.66점(기술점수 68.53, 예술점수 54.13)을 받으며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전날 있었던 피겨스케이팅에서도 61.09점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여유롭게 처리한 유영은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트리플 살코에서 살짝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과제를 안정적으로 마친 뒤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본인도 연기에 만족한 듯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영은 “클린을 많이 한 것만 해도 좋았는데 점수까지 잘 나와서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 올림픽에 나가서 1등도 하고 싶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도 많이 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을 한 김연아는 “유영은 제가 초등학교 때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영은 김연아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TV로 본 뒤 감명받아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했다. 키 143㎝에 몸무게 31.5㎏으로 아직 작은 체구이지만 지난해 모든 종목을 통틀어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10살 7개월)에 선발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최다빈(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97점을 얻어 총점 177.29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임은수(응봉초)는 총점 175.97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소연(신목고)은 총점 161.07점을 받아 5위로 부진했다. 유영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 기준(만 15세 이상)을 맞추지 못해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따라 준우승한 최다빈과 5위를 차지한 박소연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남자 싱글 시니어부에서는 이준형(단국대)이 프리스케이팅에서 148.62점을 받아 전날 있었던 쇼트프로그램 75.10점(역대 1위)을 합쳐 총점 223.72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형의 총점은 지난달 랭킹 대회에서 차준환(휘문중)이 작성한 국내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220.40)을 3.32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점프가 불안했던 김진서(갑천고)는 총점 202.48점으로 2위, 대회를 앞두고 귀 통증에 시달린 차준환은 189.98로 3위에 올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상) 김연아 기록 넘어선 유영, 피겨 실력 봤더니

    (영상) 김연아 기록 넘어선 유영, 피겨 실력 봤더니

    만 11세의 한국 여자 싱글 유망주 유영(문원초)이 김연아의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영은 10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183.75점으로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유영은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53점, 예술점수(PCS) 54.13점을 합쳐 122.55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유영은 전날 있었던 피겨스케이팅에서도 61.0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만 11세 8개월의 유영은 김연아가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넘어섰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여유롭게 처리한 유영은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트리플 살코에서 살짝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과제를 안정적으로 마친 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유영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 기준(만 15세 이상)을 맞추지 못해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는 출전하지 못한다. 한편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장면에 감명받아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했다는 유영은 키 143㎝에 몸무게 31.5㎏의 작은 체구지만 지난해 모든 종목을 통틀어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무서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jewelsplay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피겨퀸 기록’ 깨졌다…유영,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

    만 11세의 한국 여자 싱글 유망주 유영(문원초) 선수가 ‘피겨퀸’ 김연아의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챔피언에 올랐다. 유영은 10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53점에 예술점수(PCS) 54.13점을 합쳐 122.6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래에서 61.09점으로 1위였던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총점 183.75점으로 여자 싱글 시니어부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날에 이어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도 모두 개인 최고점을 작성했다. 특히 만 11세 8개월인 유영은 김연아가 지난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의 기록을 깼다.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여유롭게 처리한 뒤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모두 깔끔하게 소화했다. 트리플 살코에서 살짝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스핀 과제와 스텝 시퀀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기를 마치고는 큰 박수를 받았다. 유영에 이어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던 최다빈(수리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 116.97점을 얻어 총점 177.29점으로 2위가 됐고, 임은수(응봉초)가 총점 175.9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박소연(신목고)은 총점 161.07점으로 5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날 우승자인 유영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 기준(2015년 7월 현재 만 15세 이상)에 미달해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만 13세 이상)에도 나서지 못한다. 이에 따라 준우승한 최다빈과 5위를 차지한 박소연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연극계 산증인’ 배우 백성희 별세

     한국 연극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배우 백성희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9일 국립극단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8일 오후 11시 18분쯤 서울의 한 요양병원 입원 중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5년 9월 2일 서울에서 태어난 백성희(본명 이어순이)는 17세에 빅터무용연구소 연습생, 빅터가극단 단원을 거쳐 1943년 극단 현대극장 단원으로 입단, 같은해 연극 ‘봉선화’로 데뷔했다. 그는 1950년 창단한 국립극단의 현존하는 유일한 창립 단원이자 현역 원로단원이었다.18세에 연극 무대에 데뷔한 이후 70년 넘게 한 길만을 걸어온 한국 연극사의 산증인으로 꼽혔다.  1972년 국립극단에서 처음 시행한 단장 직선제에서 최연소 여성 단장으로 선출돼 1974년까지 재직했고,리더십과 행정력을 인정받아 1991∼1993년 다시 한번 단장을 지냈다.1998년부터 국립극단 원로단원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부터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우의 이름을 따 문을 연 극장인 ‘백성희장민호극장’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고인은 지난달 발간된 회고록 ‘연극의 정석’에서 밝혔듯 “작품은 가려서 선택하지만,배역은 가리지 않는다”는 신조로 평생 400여 편의 연극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최근까지도 ‘3월의 눈’(2013),‘바냐아저씨’(2013) 등에 출연했다. 특히 국립극단은 백성희가 “내 연극 인생의 거의 전부를 바쳤던” 곳이다.1950년 국립극장 창립단원으로 합류한 이래 계속 몸담았다. 국립극단은 백성희의 연극계 업적을 기리고 국립극단 65년사를 돌아보는 의미에서 연극인 심포지엄 ‘국립극단 65년과 백성희’를 지난달 말 열기도 했다.    동아연극상(1965),대통령표창(1980),보관문화훈장(1983),동랑유치진연극상(1988),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4), 이해랑연극상(1996),춘강상(1997),대한민국예술원상(1999),비추미여성대상(2009),은관문화훈장(2010)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발인은 12일 오전,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골프 프리즘] ‘상금도 대회 개수도 역대 최다’ 2016 LPGA 29일 개막 올 시즌 3대 관전 포인트

    [골프 프리즘] ‘상금도 대회 개수도 역대 최다’ 2016 LPGA 29일 개막 올 시즌 3대 관전 포인트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여정은 그 어느 해보다 길고 숨가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시즌 개막전 일주일 앞당겨 일단 그 어느 해보다 일찍 시즌을 시작한다. 오는 29일(한국시간)부터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이 개막전이다. 지난해 2월 초 시즌 첫 대회로 열린 코츠챔피언십보다 일주일 앞당겨졌다. 대회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 모두 34개 대회가 치러진다. 총상금도 6300만 달러(약 742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다. 파이가 커진 만큼 관전 포인트도 수두룩하다. 올해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신인왕 여부가 주목된다. 올 시즌에는 29명의 루키가 투어에 대거 데뷔한다. ●전인지, 로페스·클리번 등 기대주와 경쟁 LPGA 투어는 5일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투어에 무혈입성한 전인지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투어 카드를 받은 가비 로페스(멕시코), 홀리 클리번(잉글랜드) 등도 기대주로 함께 거론됐지만 전인지만 한 신인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Q스쿨 수석 합격자인 중국의 펑시민은 2년차인 탓에 후보에서 제외됐다. LPGA 투어 데뷔 10년차가 된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행보는 더 비상한 관심을 받는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시기에 관계없이 4대 메이저대회를 한 차례 이상씩 우승하는 것)을 달성했다. ●박인비 올해 10개 대회 출전 시 명예의 전당 여기에 연말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을 받으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27점)까지 모두 채웠다.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하면 박인비는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다. 박인비는 또 6월에 열리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단일 대회 4연패라는 이전에 없던 기록에도 도전한다. 일반 대회 4연패 기록은 로라 데이비스(1994~97년·스탠더드 레지스터 핑)가 가지고 있다. 박인비는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그저 내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하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나서기 위한 경쟁도 본격적으로 치열해진다. 올림픽 골프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따로 없다. 대회 개막 한 달 전인 7월 11일 발표되는 국제골프연맹(IGF)의 올림픽 랭킹을 잣대로 대표팀 당락이 결정된다. 국가당 2명으로 출전 선수가 제한되지만 한국처럼 랭킹 15위 이내의 선수가 많은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5일 기준으로 현재 세계 랭킹 15위 안에 8명이나 포함된 한국은 박인비(2위)를 비롯해 유소연(5위·26·하나금융), 김세영(7위·23·미래에셋), 양희영(8위·27·PNS) 등 4명의 출전이 유력하다. 하지만 7월까지 장담하지는 못한다. ●7월 ‘올림픽 모의고사’ 인터내셔널 크라운 올림픽 랭킹은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삼고 세계 랭킹은 각 투어대회에서 반영되는 랭킹 포인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한 대회라도 쉽게 지나칠 수 없다. 만약 이 4명이 대회 때마다 컷 탈락하고 차순위 선수들이 매번 우승한다면 출전 명단도 바뀌게 된다. 올림픽 메달보다 힘든 게 투어 성적을 쌓는 일이다. 올림픽 개막 2주 전인 7월 22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올림픽 모의고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랭킹 상위 8개국이 맞붙는 국가대항전인 이 대회에는 6월 말 랭킹 기준으로 국가별 4명이 출전하는데 이들이 올림픽 출전 명단과 겹칠 가능성이 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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