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연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16세 소녀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고영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어마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51
  • “서른살… 이제야 음악 대하는 여유가 생겼어요”

    “서른살… 이제야 음악 대하는 여유가 생겼어요”

    “10대 초반 음악이 정말 좋았던 그 시절을 다시 찾은 기분입니다.”9월 전국 리사이틀을 앞둔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을 대하는 자세에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연주 이후 협주곡과 실내악 레퍼토리로 무대에 올랐던 김선욱은 온전히 자신의 연주를 선보일 수 있는 독주회로 다시 국내 팬들을 찾는다. 이번 리사이틀은 작곡가들이 30세인 자신과 비슷한 나이였을 때 작곡한 곡들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9번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를 선보인다. 각각 장조와 단조의 곡으로 대비를 이뤘다는 게 김선욱의 설명이다. 2부에는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과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를 연주한다. 드뷔시 연주는 그가 주로 독일 레퍼토리에 장점을 보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김선욱은 “모차르트는 단명했으니 예외이지만, 작곡가들이 전성기일 수 있고 과도기일 수도 있는, 생애 중간쯤 위치해 있을 때의 곡으로 구성했다”면서 “드뷔시는 올해가 서거 100주년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고 브람스의 헨델 주제 변주곡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공연에서 연주해 본 적은 없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및 동양인 최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후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다. 20대 때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는 이번 독주회를 준비하며 자신의 음악세계가 한 단계 도약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어릴 때는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월반’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남들보다 더 성숙하다는 것을 드러내기보다는 이제 스스로에게 솔직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리사이틀은 31일 하남 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5차례 지역 공연에 이어 9월 9일 서울 에술의전당에서 마무리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와우! 과학] “뇌 냉동해 200년 후 새 삶”…비용은 얼마?

    [와우! 과학] “뇌 냉동해 200년 후 새 삶”…비용은 얼마?

    “200년 후 새로운 세상에서 새롭게 살아볼 수 있을 것” 영국의 한 유력 사업가가 8만 파운드(한화 약 1억 1300만원)을 들여 사후 뇌를 냉동하는 서비스에 신청했다고 고백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60대 후반의 유력 사업가는 자신이 현재의 몸으로 사망한 뒤 200년 이내에, 지금의 뇌를 전혀 다른 사람의 몸과 연결해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뇌 냉동 서비스를 신청했다. ‘극저온학’(cryogenics)으로 불리는 이것은 인체냉동보존술로도 알려져 있다. 시신이나 신체 일부를 보존하기 위해 냉동하는 기술이며, 이중에서도 뇌 보존은 냉동보존술이 성취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로 꼽힌다. 이 영국 사업가는 데일리 스타와 한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날 어리석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왜 시도도 해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모험을 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 나는 200년 혹은 2000년 후에 다시 깨어날 것을 대비해 많은 돈을 투자해 놓았다. (뇌 냉동술로 다시 태어나는 것만큼) 흥미진진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체냉동보존은 미국에 본사가 있는 두 그룹이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한 곳은 애리조나에 있는 알코르생명연장재단이고, 또 한 곳은 미시간에 있는 냉동보존연구소(CI)다. 알코르생명연장재단의 경우 이미 1000명이 비용을 지불하고 사후 인체냉동을 신청한 상태며, 신체 전체를 냉동하는데 드는 비용은 25만 5000달러(한화 약 2억 9000만원) 선이다. 이곳에는 이미 149명의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이 냉동돼 있으며, 이중에는 극저온술로 냉동된 최연소 인간인 태국 국적의 2세 아이 시신도 보관돼 있다. 냉동보존연구소의 비용은 조금 더 저렴하다. 이곳에서는 현재 1인당 2만 8000달러(한화 약 3200만원)을 받고 인체냉동보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 연구소에는 환자 160명과 반려동물 100마리 이상이 냉동보존돼 있으며, 사후 냉동보존을 계획한 가입자만 2000명에 달한다. 냉동보존연구소 책임자인 데니스 코왈스키(49)는 “언젠가 인류는 냉동보존 상태에 있는 시신을 되살리고 줄기세포 기술로 다시 젊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인체냉동보존술로 냉동된 최초의 인간은 앞으로 50~100년 안에 소생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1운동 재현’ 배화여학생 6명 98년 만에 독립운동 인정받아

    ‘3·1운동 재현’ 배화여학생 6명 98년 만에 독립운동 인정받아

    서울 배화여학교 재학 시절 3·1 운동 1주년을 맞아 교정에서 독립 만세를 부르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여학생 6명이 98년 만에 독립운동을 인정받았다.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김윤식(김영랑 시인) 선생에게는 건국포장이 수여된다.국가보훈처는 제73주년 광복절(8·15)을 맞아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기념식장에서 독립유공자 177명에게 건국훈장(93명), 건국포장(26명), 대통령표창(58명) 등을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훈처 관계자는 “3개월 이상이던 최소 수형·옥고 기간을 폐지했고 독립운동으로 퇴학을 당한 경우도 포상토록 심사 기준을 개선했다”며 “177명 중에 65명(36.7%)이 개선안에 따라 포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화, 박양순, 성혜자, 소은명, 안옥자, 안희경 등 배화여학생 6명은 1920년 3월 1일 학교 기숙사 뒤편 언덕과 교정에서 “조선 독립 만세”를 외치다 일본 경찰에 검거돼 재판에 회부됐다. 최연소자인 소은명은 16세였다. 보훈처는 “3·1 운동 1주년을 맞아 일제가 만세시위 재현을 우려해 경계 태세를 유지한 상황에서 어린 여학생들이 결행한 만세시위라는 점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서간도에서 독립군의 항일 투쟁을 도와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린 허은 여사에게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건국포장이 수여되는 김윤식 선생은 1919년 3월 25일 고향인 전남 강진군 강진면 장날을 이용해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고 태극기 등을 제작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간도로 망명해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지원한 ‘혁명가족의 안주인’ 이은숙 여사에게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페이, 소상공인 돕는 정책… 시민들 도움 절실”

    “서울페이, 소상공인 돕는 정책… 시민들 도움 절실”

    35세로 서울시 최연소 4급 과장 승진 박원순 시장 “늘 웃는 서울 대표 미소” “아직 경험이 부족합니다. 서울시와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다른 이들보다 더 노력하고, 젊은 만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일하겠습니다.” 지난달 20일 인사에서 서울시 최연소 과장(4급)에 오른 김형래(35) 소상공인지원과 서울페이추진반장의 다짐이다. 김 반장은 1985년 서른 살 4급 승진자 이후 33년 만에 30대 중반 과장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았다.김 반장은 최연소 4급 승진과 동시에 박원순 시장의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서울페이’ 추진반장을 맡아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서울페이는 소상공인들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다. “부담감이 큽니다. 은행, 모바일 간편 결제 사업자, 카드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조율해야 하고,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김 반장은 서울페이 성공 관건으로 ‘시민들 선택’을 꼽았다. “서울페이는 영세 상인들의 카드 수수료를 없애고, 나아가 연 매출 5억원 이상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 결제 서비스를 사용해 활성화돼야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혹 시에서 파악하지 못한, 서울페이 이용 때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나 조언이 있다면 언제든 제안해 주시면 검토를 거쳐 반영하겠습니다.” 김 반장은 2008년 대학 4학년 때 행정고시(52회)에 합격, 이듬해 1년 연수 뒤 2010년 3월 서울시 기획조정실 법무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에서 제정하는 자치법규와 법률을 심사하고 시의원이 발의한 조례를 검토하는 법제심사팀장을 맡았다. 이후 인사과 조직문화팀장, 행정과 행정팀장, 언론과 신문팀장을 거쳤다. “20대 중반, 젊은 나이에 팀장이 돼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습니다. 국장, 과장님들은 고시 출신 팀장이 들어오면 기대치가 높은데, 행정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도 하나하나 배워 나가야 하고, 조직 관리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선배님들과 연륜 많은 주무관님들이 일 처리하시는 걸 보고 배우며, 서로 존중하고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김 반장의 ‘트레이드마크’는 미소다. 누구를 만나든 늘 웃고,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박원순 시장은 김 반장을 CSO(Chief Smile Officer)로 칭한다. CSO는 서울시 대표 미소 직원을 의미한다. 박 시장은 “김 반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찡그리거나 싫은 표정을 하지 않는다”며 “늘 웃으며 주위 사람들을 편하게 대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했다. 김 반장의 바람은 담백하다. “처음부터 서울시 공무원이 되려고 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장이 있는 조직이라 들었습니다. 이해관계자들을 만날 접점이 많고, 정책을 만들면 바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제도나 서비스를 만들어 시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SKT “데이터는 기본… 문화생활은 덤”

    SKT “데이터는 기본… 문화생활은 덤”

    중고생 넷마블 게임 등 무료 이용 가능 대학생은 캠퍼스 전용 데이터도 지원 영카드 이용 땐 단골매장 15% 캐시백SK텔레콤이 TTL 이후 19년 만에 1020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를 선보였다.SK텔레콤은 1020세대 컬처 브랜드 ‘영’(0·Young)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이 1020세대 전용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1999년 TTL 이후 처음이다. 전용 요금제, 전용 단말기, 전용 휴게·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된 TTL은 출시 당시 젊은층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며 SK텔레콤의 고객층을 크게 넓혔다. SK텔레콤은 “영을 통해 1020세대에 문화 트렌드를 제시하고, 새로운 모바일 데이터 환경과 라이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부터 ‘스몰’ 월 3만 3000원에 2GB 제공 만 2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13일 출시하는 전용 요금제 ‘영플랜’은 데이터 사용량이 평균보다 1.7배 많은 젊은 세대를 겨냥해 기본 데이터를 늘렸다. 데이터 소진 뒤엔 속도 제한 조건으로 데이터를 계속 제공한다. 요금제는 스몰, 미디엄, 라지 3종이다. 스몰은 월 3만 3000원에 데이터 2GB, 미디엄은 월 5만원에 6GB를 준다. 주말 등 특정 시간대에는 추가 데이터가 제공된다. 라지 이용자는 월 6만 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받는다. 20GB는 가족과 공유할 수 있고, 데이터를 소진해도 최대 5M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T플랜 라지 요금제에는 없던 혜택이다. ●SM과 제휴… 태연 등 컬래버레이션 음원 공개 SK텔레콤은 요금제 출시에 맞춰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10일부터 태연과 멜로망스를 시작으로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공개한다. 또 1020세대를 응원하는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고, 공연과 맛집 중심의 축제를 열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행, 재능공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캠퍼스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지원한다. 전용 데이터를 쓰는 재학생이 많아질수록 데이터 제공량은 2∼3배까지 늘어난다. 코나(KONA) 카드와 제휴해 20대 대학생을 위한 ‘영카드’도 출시한다. 이용자는 단골 매장을 직접 선택해 15% 캐시백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중고생은 넷마블, 네오위즈, 스노우 등 10여개의 게임, 커뮤니티, 포토 애플리케이션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하게 한다. SK텔레콤은 제휴 콘텐츠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런 ‘제로레이팅’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고생 고객은 편의점, 영화관 등에 설치된 수백 개의 키오스크에서 데이터를 충전하고 제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시험이 끝나는 주간에 놀거리, 먹거리 혜택을 제공하는 ‘영위크’도 실시한다. 앞서 SK텔레콤은 1020 맞춤형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신입사원을 주축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날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도 입사 2년차 최연소 TF 리더 이미연씨가 발표를 맡았다. 영프로그램담당 손인혁 팀장은 “TTL이 세상에 없던 밸류를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면 영은 이 시대 1020에 필요한 가치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피플 인 월드] 콜롬비아 42살 대통령 두케 취임 연설서 “평화협정 수정”

    [피플 인 월드] 콜롬비아 42살 대통령 두케 취임 연설서 “평화협정 수정”

    콜롬비아 ‘최연소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반 두케(42)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옛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체결한 2016년 평화협정을 수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세기 넘게 내전에 휩싸여 26만여명이 희생되고 실종자만 4만 5000여명에 달하는 상처투성이 콜롬비아는 이 협정으로 평화를 찾았다. 그러나 두케 대통령의 협정 수정 고수로 인해 자칫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두케 대통령은 이날 수도 보고타 볼리바르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 연설을 통해 “우리는 내전 피해자들이 진실과 비례적 정의를 확인하고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평화협정을 시정하는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납치,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 FARC 지도부와 대원의 정치 참여를 제한하고 처벌을 통해 단죄할 것이라는 의지의 표명이다. 정치 명문가에서 태어나 미국 아메리카대, 조지타운대에 유학한 그는 6월 치러진 콜롬비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좌파 성향 후보를 12% 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제6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짧은 정치 경력에도 불구하고 권좌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알바로 우리베(2002~2010년 재임)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후원 때문이었다. 평화협정 반대운동을 펼쳤던 우리베 전 대통령은 두케를 설득해 정계에 입문시킨 장본인이다. 일각에서 두케 대통령을 우리베 전 대통령의 ‘꼭두각시’라고 꼬집는 이유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영국, 테러모의 혐의 18세 소녀에 종신형 선고...최연소 기록

    영국, 테러모의 혐의 18세 소녀에 종신형 선고...최연소 기록

    영국의 이슬람 성전주의자(지하디스트)인 18세 소녀가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그녀의 엄마, 언니 등도 함께 중형을 받았다.BBC방송은 런던 중앙형사법원이 3일(현지시간) 테러 모의 및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가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파 볼러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최소 복역 기간은 13년이다. 언니와 함께 종신형을 선고받은 10대 소녀는 지금까지 가장 어린 나이에 테러 관련 유죄가 선고된 이로 기록됐다. 그녀의 언니 리즈레인 볼러(22)는 최소 복역 기간 16년의 종신형이, 어머니 미나 디크(44)는 6년 9개월형이 각각 선고됐다. 사파 볼러는 테러 관련 혐의로 유죄된 선고된 이들 중 가장 어린 나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재판관은 “그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나이가 들었다”면서 “자신이 하는 일의 결과에 대해 알면서도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런던 복스홀 지역에 살던 사파는 16살 때인 2016년 IS의 모집책인 노위드 후세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3개월 동안 연락을 주고받다가 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시리아 락까로 가서 결혼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슬람국가(IS) 전투원으로 위장한 영국 정보기관 요원들이 사파와 온라인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테러 음모를 적발했다. 사파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시리아행은 무산됐고, 수류탄이나 총, 차량으로 대영박물관을 공격한다는 계획도 실행되지 못했다. 영국 당국은 사파 체포 이후 그녀의 집을 도청했다. 사파는 수감 중인 지난해 4월 언니 리즈레인에게 영국 의회인 웨스트민스터 궁에서 흉기 공격을 할 것을 독려했고, 어머니 디크는 리즈레인에게 테러 도구로 칼을 사주는 등 도움을 줬다. 경찰은 이들의 집을 도청해 세 모녀가 순교를 논의하고 사파가 작년 3월 발생한 웨스트민스터 테러 희생자들을 비웃는 발언을 확보했다. 검찰은 디크와 리즈레인 모녀가 ‘잔나’(이슬람 낙원)를 몇 차례 언급하고 웨스트민스터 주요 지역을 사전답사까지 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사파가 어린 나이에 IS 모집책에게 성적으로 길들었으며 실제 의도를 갖고 테러 공격을 준비했다는 증거가 거의 없다고 검찰의 기소 내용을 반박했다. 런던 대테러지휘부 딘 헤이든 총경은 “정보당국과 협력해 그들의 계획을 쫓은 뒤 실행에 옮기기 전에 멈출 수 있었다”면서 “세 모녀는 모두 증오와 치명적인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있었고 테러 공격을 감행하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집사부일체’ 수지, 깜짝 등장에 “최연소 사부로 모시겠다”

    ‘집사부일체’ 수지, 깜짝 등장에 “최연소 사부로 모시겠다”

    ‘국민 첫사랑’ 수지가 SBS ‘집사부일체’에 깜짝 등장한다. 5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과 수지의 깜짝 전화 연결이 공개된다. 이 날 멤버들은 열다섯 번째 사부를 만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제작진은 사부에 대한 힌트로 사부 지인과의 전화 연결 힌트를 제공했고, 지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배우 수지였다. 오늘의 힌트 요정이 수지라는 것을 알게 된 멤버들은 호들갑을 떨며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멤버들은 “제가 용인시 수지구에 산다”, “최연소 사부로 모시겠다”며 수지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통화를 이어가던 멤버들은 어느새 사부에 대한 힌트는 뒷전인 채 수지에게 온 신경을 집중했다. 한편 수지는 새로운 사부에 대한 힌트 중 하나로 “간식을 굉장히 잘 쏘시는 분”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그럼 오늘 맛있는 것을 많이 먹을 수 있겠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후배들의 ‘간식 셔틀’로 불린다는 열다섯 번째 사부의 정체는 5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집사부일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많이 배우고 싶다” 멕시코 명문대 입학한 12세 천재 소년

    “많이 배우고 싶다” 멕시코 명문대 입학한 12세 천재 소년

    멕시코의 최고 명문인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에 최연소 대학생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당당하게 입학시험을 통과하고 가을학기부터 의용물리학을 전공하게 된 카를로스 산타마리아.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됐지만 그는 올해 겨우 12살이다. 중남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의 개교 이래 최연소 학생이다. 초중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패스하고 어려운 입학시험까지 통과한 산타마리아는 8살 때부터 이미 천재적 기질을 보였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분석화학과 생물물리학 등을 디플로마도 과정에서 이수했다. 디플로마도는 멕시코 대학에서 전공지식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개설하는 비정규 과정이다. 그런 그에게도 입학시험은 쉽지 않았다. 멕시코 최고 대학인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자연과학과에 입학하려면 120문제를 풀어야 한다. 17문제 이상을 틀리면 낙방이다. 산타마리아는 105문제를 풀어 합격통지를 받았다. 산타마리아는 "종합적인 계산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며 "틀린 15개 문제 모두 계산력과 관련된 문제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그런 산타마리아를 "시험을 치른 뒤 자신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걸 보면 12살 어린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공부에 관한 한 타고난 재질을 갖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산타마리아는 "그저 많이 배우고 싶을 뿐"이라며 "형과 누나들이 문을 닫고 상대해주지 않는다면 창문으로 넘어가 친해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이든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대학공부를 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가을학기 첫 수업이 있는 6일(현지시간) 부모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가면 산타마리아는 부모의 손을 잡고 등교한 첫 대학생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옥동자 미니미” 정종철 아들 정시후, 엄마 껌딱지가 된 사연은?

    “옥동자 미니미” 정종철 아들 정시후, 엄마 껌딱지가 된 사연은?

    tvN ‘둥지탈출3’에서 옥동자 정종철의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전원생활을 택한 배우 강성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된다. 오늘(31일) 저녁 8시 10분 tvN ‘둥지탈출3’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옥동자 정종철의 데칼코마니 아들 정시후와 전원생활에 빠진 배우 강성진의 아들 강민우의 일상이 소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둥지탈출3은 특히, 평균 연령 12세의 아이들로 역대 최연소 멤버 구성의 탈출기가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개그맨 옥동자 정종철이 ‘둥지탈출3’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드러낸다. 정총철의 자녀 삼남매 중 첫째 아들 정시후는 아빠와 데칼코마니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 전망. 시후는 옥동자 미니미(?)라며 본인을 소개했고, 스튜디오에 모인 출연자들은 시후가 귀엽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종철의 화려한 요리스킬도 돋보인다. 정종철은 아침부터 푸짐한 밥상을 뚝딱 차려내고, 아내와 아이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감탄을 이끌어 낸다. 이를 본 박미선은 “이런 남자를 만났어야 했다”며 부러움을 감주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시후는 또, 엄마 황규림에게 애정을 적극 표현하는 ‘엄마덕후’로도 시선을 모은다. 일어나자마자 엄마의 애칭을 부르며 달려가 애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시후는 심지어 엄마가 잠깐이라도 집안에서 보이지 않자 엄마를 찾아 헤매는 ‘엄마껌딱지’ 면모를 보인다고.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시후가 왜 엄마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지 그 속마음이 밝혀진다. 그 동안 몰랐던 아들의 속마음에 엄마 황규림이 깜짝 놀라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정종철에 이어, 28년차 배우 강성진도 가족들과의 일상을 소개한다. 전원생활을 시작한 강성진은 “어린 자녀들이 공부보다는 놀이 위주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전원생활을 택했다”고 밝히며, 경기도 외곽에 자리 잡은 새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이날 아빠 강성진은 아들 민우에게 꽃을 심으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하지만, ‘꽃 심기’보다는 ‘휴대폰 게임’이 좋은 차도남 아들 민우는 좀처럼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심지어 민우는 정원 가꾸는 게 귀찮다며 속마음을 토로해, 민우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된 아빠 강성진은 충격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아들과의 알콩달콩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아빠 강성진은 민우와 함께 웃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N ‘둥지탈출3’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동작, 문화·상업 중심지로…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 힘 쏟을 것”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동작, 문화·상업 중심지로…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 힘 쏟을 것”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23일 “민선 7기는 주민들의 삶, 생활이 구체적으로 바뀌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구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민선 6기에는 도시 계획 사업 등 거시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들도 그 성과를 인정했지만 ‘실제 구민이 삶에서 체감하는 구정 활동은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스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어 “예를 들어 쓰레기 문제나 미세먼지, 주차 문제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의 변화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소감은.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승리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오히려 두려움을 느꼈다. 민심이 무섭다. 민주당도 잘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무거운 책무를 저에게 지어 주셨다고 본다. 민선 지방자치를 시작한 지 23년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주민들은 지방자치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당선은 무엇 하나라도 제대로 매듭지으라는 구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준비하고 계획한 것을 앞으로 4년 동안 매듭지어서 주민들에게 안겨드리겠다는 각오다. →중점 추진 과제를 꼽는다면. -민선 6기 때 시작했던 도시계획 사업들은 민선 7기에 반드시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첫 번째가 동작을 새로운 문화·상업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다. 먼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상도동 신상도 지하차도 확장,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사당로 확장사업 등 대규모 재정 투자 사업들이 예산 확보가 안 돼서 늦어진 경향이 있다. 그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 선거가 끝난 후 공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행하고자 총괄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조만간 사업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역점 사업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 사업의 진행 상황은. -지난 5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고 이제 설계를 시작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은 동작구의 미래지도를 바꿀 백년지대계이다. 단순히 청사를 새로 지어서 옮기는 게 아니라 동작구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사업이다. 보상 문제 등이 걸려 있지만 2021년, 늦어도 2022년까지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균형발전이다. 사당권 주민들은 이웃하는 서초구와 비교해서 상대적인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을 건립하면 잉여재원이 400억원가량 된다. 이를 사당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어르신 복지센터, 보건시설, 문화센터 등을 모은 복합 청사를 만들 계획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민선 6기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학교를 특정하지 못한 부분은 가슴 아픈 대목이다.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는 동작구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결 과제이다. 고등학교를 유치한다면 흑석·사당권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와 성남고교, 숭의여고 등의 과밀학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구민들께서 지금까지 무던히 참아 주셨다. 곧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민선 7기 복지 정책은. -민선 7기에 사업 공약 중 하나가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다. 동작구만의 복지 정책을 정비하는 체계를 마련해 보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태어났을 때 건강과 학습, 교육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기존 저소득층에 집중돼 있던 복지 체계를 보통의 가정과 아이들에게도 확장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동작구민만의 종합복지도시를 만들겠다. 그중 하나로 소개할 수 있는 게 보육청 사업과 어르신 일자리회사인 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있다. 동작구 보육청은 보육교사를 정기채용하고 교육을 한 후 구내 어린이집에 발령을 내는 시스템이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동작구립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니라 ‘동작구 국공립 어린이집 선생님’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교사들이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되니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생각은. -개헌이 되면 헌법적 지위로서 지방정부가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개헌이 되지 않더라도 대통령 의지만으로라도 개헌 효과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개헌이 핵심은 아니다. 개헌이 안 된다고 해서 자치 분권 시대가 미뤄져서는 안 된다. 현행 법률로라도 지금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여전히 중앙정부가 기득권을 공유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치분권의 가장 핵심은 재정이다. 또 지방정부에서 잘하는 사업들을 정부에서 참고하고 잘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 잘하는 자치구에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청와대에서 최근 동작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어르신행복주식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갔다. 이런 게 정책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자료만 보고 치워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다.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은가. -민선 7기 선거 운동을 하면서 구민들한테서 제일 듣기 좋았던 표현이 ‘우리 구청장’이었다. 애정이 듬뿍 담긴 표현이다. 민선 7기를 마쳤을 때 우리 구청장으로 기억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임기가 끝나더라도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구청장이길 소망한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각오는. -앞으로의 4년도 지난 4년의 몇 배의 노력으로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대나무가 하늘 높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중간중간 지탱할 수 있었던 매듭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작구가 업그레이드된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려면 하나의 매듭이 필요하다. 변화, 발전을 위한 첫 번째 매듭을 반드시 만들어서 선물로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창우 구청장은 정치·행정경험 풍부한 ‘최연소 재선 구청장’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20대에 청운의 꿈을 품고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에 들어가 당직자로 정치를 시작했다. 김대중·노무현 두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정치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배웠다. 청와대 선임행정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치와 행정경험을 두루 거쳤다. 그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이 때문에 ‘친노계’(친노무현계)로 분류된다.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후보 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2003년부터 5년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일정기획팀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가장 젊은 지방자치단체장이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최연소 재선 구청장’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 구청장은 추진력을 자신의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앙코르 추진력’을 내세웠다. 이 구청장은 “많은 주민께서 민선 6기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젊은 구청장의 추진력 때문이었다고 평가한다”고 소개했다. 남다른 추진력으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 추진을 실현시켰다. 동작구의 ‘미래 먹거리’로 ‘용양봉저정 일대 개발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보육과 교육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각계각층 주민 복지에 힘쓰면서 ‘사람 사는 동작’을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엘선생, 한 수 배우겠습니다”

    “엘선생, 한 수 배우겠습니다”

    요즘엔 바둑 기사들이 모였다 하면 꼭 ‘엘선생’(엘프고+선생님)이 화제로 오른다.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엘프고, 릴라제로 등을 통해 연구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모인 김에 함께 노트북을 펴고 다같이 AI에게 한 수 지도를 받기도 한다. AI를 조금이라도 빠르게 구동시키기 위해 고가 컴퓨터 구매도 서슴지 않는다.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 때는 AI의 능력에 충격을 받았다면, 2년이 흐른 지금은 이를 바둑 연구에 적극 활용하는 ‘제2의 AI 열풍’이 불고 있다.AI 바둑 프로그램이 한국 기사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한 것은 올 초부터다. 당초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가 아니었다. 지난해 말 벨기에의 개발자 지안 카를로 파스쿠토가 릴라제로를 대중에 공개했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자들이 지난해 10월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한 논문을 바탕으로 제작된 릴라제로는 초반에는 기력이 약하단 평가를 받았으나 계속 개선돼 올 초쯤에는 수준급으로 올라왔다. 뒤이어 지난 5월에는 미국 페이스북에서 개발한 엘프고가 공개되면서 프로 기사들도 이러한 AI를 이용한 학습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국산 제품인 돌바람과 바둑이는 아직 오픈소스로 공개되지 않았다. AI 프로그램에서 바둑 기사가 화면에 돌을 놓으면 AI는 재빨리 최선의 수를 계산해 준다. 특정 지점에 착점을 할 때마다 해당 대국에서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시된다. 바둑 기사들은 연습을 하다 막히는 지점이 생길 때마다 컴퓨터를 켜고 이리저리 착점을 해 보며 AI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프로 기사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부하는 연구회에서 하던 일을 AI를 통해 처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AI는 기존에 정석으로 취급받지 못했던 착수도 과감히 권하기 때문에 수읽기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 같다는 평가도 있다. 심지어 한국기원 4층에 위치한 바둑 국가대표실의 컴퓨터 3대에도 AI 프로그램이 깔려 있다. 박정상(9단) 한국 바둑 국가대표팀 코치는 “국가대표실의 컴퓨터가 본래는 인터넷 바둑을 두기 위한 것이었는데 용도가 바뀌었다”면서 “요즘은 AI를 많이 쓰기 때문에 기사들 대국의 초반 포석은 (AI가 찍어 줬던 대로) 외워서 두는 경우가 많다. 최상위 기사나 신예 기사나 초반 운영에는 서로 큰 차이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손근기(5단) 한국프로바둑기사회장은 “이전에는 안 되는 것이라고 규정지었던 수를 AI가 사용하기도 한다. 좀더 다양한 방향으로 바둑을 생각해 볼 여지가 생겼다”며 “AI가 중심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계라도 모든 것이 맞지는 않으니 삼삼오오 모여 (AI가 가르쳐 준 수에 대해) 의논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AI 때문에 프로 기사들 사이에 고가 컴퓨터 구매 열풍도 불고 있다. 높은 사양의 컴퓨터일수록 다양한 경우의 수를 빨리 계산해 결과 값을 내놓을 수 있어서다. 프로 기사들에게는 민감한 문제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정상급 기사들 중 AI를 안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56개월 연속 한국 바둑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정환(25) 9단은 최근에 1000만원짜리 컴퓨터를 구매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현역 최연소 ‘입신’이자 한국 바둑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신진서(18) 9단도 하루에 수시간씩 AI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가 늘다 보니 최근엔 전문 업체까지 등장했다. AI를 구동하기에 적합한 컴퓨터를 판매하면서 엘프고, 릴라제로도 함께 깔아 준다. 제품은 성능에 따라 초급형~기업용까지 6단계로 나뉘어 있다. 가격대는 99만원~1250만원. 연산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그래픽카드(1080Ti)가 기업용에는 4개가 달려 있다. 프로 기사들은 그래픽카드가 1~2개 달린 데스크톱 컴퓨터(300만~500만원대)를 주로 구입한다. 중국에서 대국이 많은 기사는 해외에서도 쓸 수 있도록 노트북을 구비해 둔다. 기존 보유 중인 컴퓨터에 AI 프로그램만 설치하겠다면 5만~9만원으로도 가능하다. 비전문가들은 프로그램을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새로운 기계에 약한 40~50대 프로 기사들은 어려움을 겪는다. 젊은 기사들은 바둑 블로그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설치법을 숙지해 스스로 프로그램을 내려받기도 한다. 강현우(36) 트루와이드 정보통신 팀장은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바둑 랭킹 톱10권의 프로 기사 두 명이 컴퓨터를 구매해 갔다”며 “입단 준비 중인 연구생들이 ‘프로 기사가 많이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구매 문의를 종종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AI는 한국기원 규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월에 열렸던 제23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대국 중 휴대폰을 소지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몇몇 프로 기사가 대국 중 화장실에 빈번하게 드나들자 AI가 찍어 준 착수를 누군가에게 휴대폰으로 전달받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대국에 앞서 휴대폰을 제출해야만 한다. 만약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적발되면 경고가 주어지거나 반칙패를 당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인간의 바둑이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AI가 프로 기사들을 확연히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AI 프로그램끼리 겨루는 대회도 있는 마당에 더 기력이 약한 인간의 바둑을 대중이 봐야 할 이유가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만수(41) 8단은 “AI의 등장으로 바둑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이세돌-알파고 대결’ 이후 바둑교실의 수강생들이 20~30% 늘었다. 저변이 넓어진 것이다”라며 “예전에는 몇 달만 배우고 충분하다며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학부모들도 바둑이 상당히 복잡하고 경우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인식했다. 예전에 비해 학생들이 오랫동안 등록해 수강하는 경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박정상 코치는 “AI의 바둑에서는 승리에서 오는 환희, 승부의 괴로움을 느낄 수 없다”며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뒀을 때 나왔던 수가 당시에는 굉장히 센세이셔널했었는데 지금 보면 다소 평범하다. 마치 원래 인간들이 두던 감각같다. AI는 완벽한 것이 아니고 인간도 계속 그걸 마스터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2개국의 33일 반전 드라마 ‘네버 엔딩 스토리’

    32개국의 33일 반전 드라마 ‘네버 엔딩 스토리’

    러시아월드컵은 여러 이유 탓에 가장 기대를 모은 대회는 아니었지만 잘 치러진 대회 중 하나로 꼽힐 것 같다. 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기억에 남을 월드컵으로 만든 다섯 가지 이유를 통계로 들었다.●90분 넘겨 결승·동점골 13개… 짜릿한 승부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로 꼽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3-3 무승부 등 조별리그 내내 짜릿한 승부가 이어졌다. 토너먼트 들어서도 결승까지 흥분을 안겨 줬다. 정규 시간 90분을 넘겨 9개의 결승골, 4개의 동점골이 나왔다. 어떤 다른 대회보다 많았고 1998년 프랑스부터 4년 전 브라질까지 다섯 대회에서 나온 것들을 합친 것보다 한 골 적었다. ●독일·스페인·아르헨 등 조기 탈락 이변 2002년 한·일월드컵처럼 너무 많은 강팀들이 조기 탈락하면 대회 수준이 낮아질 수 있지만 축구팬들은 이들의 순탄한 행보를 보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탈락하고 스페인과 아르헨티나(16강), 브라질(8강)이 짐을 싸는 것이 딱 그랬다. 특히 독일은 간절함도 없어 보였고 운도 좋지 않았다. 72개의 슈팅을 조별리그에서 퍼부었는데 그보다 많았던 팀은 다섯 팀뿐이었다. 그중 네 팀이 모두 4강에 들었다. ●‘포스트 펠레’ 음바페 최연소 결승 득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모두 토너먼트에서 침묵했다. 뒤를 네이마르(브라질)가 잇나 싶었지만 최다 슈팅(26개), 기회 창출 2위(23회), 파울 유발 2위(5경기 26회)에도 불구하고 엄살꾼 이미지만 덧칠됐다. 이 틈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메웠다.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 두 골로 펠레의 뒤를 이어 월드컵 한 경기 멀티 득점을 기록한 10대 선수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월드컵 결승에서 득점한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펠레’로 인증받았다. ●세트피스골 43%… 1966년 이후 최다 직전 대회가 골라인 판독이었다면 올해는 비디오 판독(VAR)이었다. 페널티킥 판정이 늘어났다. 사흘째 다섯 차례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져 세 골이 들어가는 등 22개의 페널티킥 골로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무득점 승부는 프랑스-덴마크 한 경기뿐이었다. 세트피스 골은 전체의 43%로 196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앞으로는 짧은 소집에 쫓기는 대표팀들이 세트피스 전술을 더욱 갈고닦는 데 열중하게 생겼다. ●종주국 잉글랜드의 복귀 잉글랜드의 체면 회복은 52년 동안 상상으로만 가능했다. 원정 대회 최고의 성적(4위)을 거뒀다. 해리 매과이어는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23차례 볼터치로 다른 수비수들의 곱절을 넘겼다. 키런 트리피어는 24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네이마르 등보다 많았다. 골든부트를 수상한 해리 케인의 6골 가운데 절반이 페널티킥이었다고 논란이 되고 있지만 1966년 득점왕 에우제비우(포르투갈)는 9골 가운데 4골이 페널티킥이었다. 그런데도 시비가 되지는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스타’ 1위에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스타’ 1위에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미국의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가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유명 스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2018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유명 스타 100’을 선정, 발표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세전 수입을 합치면 모두 63억 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것이다. 포브스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세계 유명 인물들의 세전 수입을 비교, 분석했다. 정보분석 업체 닐슨과 미 대중문화 사이트 폴스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DB)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산했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명단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지난해 8월 이중격투기(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30)와의 경기에서 50전 전승을 기록하며 받은 개런티 등 지난해 모두 2억 8500만 달러(약 3205억원)을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2위는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57)가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자신이 공동 소유한 데킬라 브랜드인 카사미고스를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에 매각하는 등 2억 3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인기 모델 카일리 제너(20)가 3위에 올랐다. 3년 전 자신의 이름을 딴 ‘카일리 코스메틱스’를 론칭한 그녀는 포보스가 선정한 ‘2018년 최연소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로 선정됐다. 미 여성 법조인 주디 셰인들린(75·1억 4700만 달러)은 TV 라이브러리를 1억 달러에 판매한 덕분에 4위에 올랐다. 배우 드웨인 존슨(46·1억 2400만 달러)은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스카이 스크래퍼’가 흥행에 성공하며 5위에 올랐다. 아일랜드 밴드 U2(1억 1800만 달러)와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1억 1550만 달러), 가수 에드 시런(27·1억 1000만 달러) 등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1·1억 1100만 달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1억 800만 달러)도 수입이 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1위 가수 디디는 올해 32위로 곤두박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내가 망설이면 앙상블 될 수 없어… 내 색깔 존중하는 연주 하고 싶어”

    “내가 망설이면 앙상블 될 수 없어… 내 색깔 존중하는 연주 하고 싶어”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바흐 음악 전체를 대표하는 것과도 같은 작품번호(BWV) ‘1001번’으로 시작한다. 그 뒤를 ‘무반주 첼로모음곡’(BWV 1007~1012번)과 ‘무반주 플루트를 위한 파르티타’(BWV 1013번)가 잇는다. 과장해서 얘기하면 플루트는 바흐의 독주악기 ‘서열 3위’쯤 해당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16일 만난 플루티스트 김유빈의 자신감 넘치는 말을 들어보면 ‘그렇다’고 답할 수 있겠다.“제가 망설이면 앙상블이 될 수 없겠죠. 수석이 확고하게 연주해야 다른 단원이 좇아올 수 있습니다.” 2016년 19세의 나이로 독일 명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플루트 수석’으로 선임된 김유빈이 말하는 오케스트라 수석의 덕목이다. 오는 21일 국내 첫 리사이틀을 앞둔 김유빈과의 대화에서는 호기로움이 묻어났다. 오케스트라 오디션이 처음이었던 10대의 동양인 연주자는 3차에 걸친 오디션을 거쳐 독일 명문악단에 입단했다. 그는 지원 당시 음악원 졸업 연주를 준비하던 학생 신분이었다. 만 21세의 그는 현재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플루트 수석이며, 가장 나이 어린 단원이기도 하다. 입단 당시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단원 사이에서 논란도 있었지만, 10개월의 수습 기간 뒤 진행된 단원 투표를 통해 지난해 10월 종신 수석의 지위까지 받았다. 그가 종신 수석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또 다른 배경에는 상임지휘자인 이반 피셔가 있었다. 김유빈은 “입단 초기에는 위축됐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때 ‘너를 보여 줘야 한다’, ‘너 자신의 음악을 하라’는 이반 피셔의 격려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유빈은 앞서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 교향곡 6번을 연주할 때 일반적인 오케스트라 악기 배치 순서와 반대로 자신을 비롯한 목관악기가 현악기 앞에 위치해 전체 연주를 이끌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세계적 거장은 이런 방식으로 젊은 연주자의 어깨에 힘을 실어 줬다. 김유빈은 “작곡가가 원하는 본질을 중시하려고 하고, 악보대로 연주하는 것도 좋지만, 그 안에서 연주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며 “내 색깔을 존중하는 연주, 재밌는 연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 미국 등에서 이미 리사이틀을 열었던 그이기에 이번 국내 공연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그가 유학했던 프랑스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음악을 각각 선곡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LG 부회장 선임… 주목받는 ‘권영수 역할론’

    ㈜LG 부회장 선임… 주목받는 ‘권영수 역할론’

    ㈜LG가 16일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하면서 그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첫 임원 인사로 권 부회장과 하현회 ㈜LG 부회장을 맞교체하면서 그룹 전면에 나선 권 부회장에게 무게감이 실리는 이유에서다.이날 COO로 선임된 권 부회장은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LG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12년차 장수 최고경영자(CEO)인 그는 그룹 주력인 전자·디스플레이, 화학, 통신을 모두 거친 재무통이다. 핵심 계열사를 섭렵한 경력과 철저한 성과주의, 현장 중시형 소통의 권 부회장이 구 회장의 오른팔로 신사업 진출 및 계열 분리, 디스플레이·스마트폰 흑자 회생의 리더십을 발휘하리라는 전망이다.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권 부회장은 최연소 부장 및 재경 부문 사장,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쳤다. 경영학과 출신이면서도 석사는 산업공학을 택했다. 그는 철저한 성과주의로도 유명하다. 2007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임 이후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고 2016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옮긴 직후 2년간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이뤘다.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 발굴을 주도했고 네이버, 화웨이, 넷플릭스 등 인접 분야 1위 기업들과 제휴하는 ‘오픈 플랫폼’ 전략도 구사했다. 그룹 내에서는 권 부회장의 이동이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계열사 6인 부회장단 중 핵심 계열사와 재무 분야를 모두 꿰뚫고 있는 이는 권 부회장이 유일하다는 이유에서다. LG는 권 부회장의 경험이 위기를 겪고 있는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해 주리라는 기대감이 크다. 그는 LG전자 재직 당시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1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 현 LG디스플레이를 출범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LG화학에서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배터리 시장 가능성을 간파하고 사업을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권 부회장이 전자·장비 분야와 통신 부문을 융합한 신사업 진출, 대형 인수합병(M&A)에서 특기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부회장은 이날 LG유플러스 전 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로 “믿음직한 리더, 강력한 팀워크·열정의 직원들이 5세대(5G) 이동통신에서 1등 유플러스를 실현해 달라”고 고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같은 날 이사회에서 신임 CEO에 선임된 하현회 LG유플러스 회장 역시 5G 상용화 및 케이블TV M&A, 통신비 규제 대응을 놓고 새판을 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민주당 박정·김해영 최고위원 도전, 불붙는 당권 레이스

    민주당 박정·김해영 최고위원 도전, 불붙는 당권 레이스

    더불어민주당 초선 박정·김해영 의원이 16일 각각 최고위원직에 도전했다. 민주당의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5명을 뽑는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선의원의 ‘초심’을 지키면서 자수성가한 제 강점 ‘열심’을 다 하고 당원 동지 여러분의 지지로 ‘뒷심’을 발휘해 100년 민주당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다. 박 의원은 “지금 민주당 스스로 한 단계 더 변화하고, 변화를 통해 개혁하고, 개혁을 통해 혁신하지 않으면 국민이 회초리를 들 것”이라면서 “혁신을 위한 견인차가 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세대혁신’을 강조했다. 20대 국회 민주당 최연소 국회의원인 김 의원(만 41세)은 출마선언문에서 “만 26세의 김영삼도, 만 37세의 김대중도 청년정치인으로 국회의원을 통해 중앙정치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 약자인 청년을 중앙정치에서 대변하던 청년 최고위원 제도가 폐지돼 많은 청년 당원들이 허탈해하고 있다”며 “비록 청년 최고위원 제도는 없어졌지만 저는 청년을 대표해 최고위원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100년 정당을 지향하고 있고 어느 조직이든 새로운 세대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그 조직의 미래는 없다”며 “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세대가 활동할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21일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앞두고 박 의원과 김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최고위원 후보군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가장 먼저 재선의 박광온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외에도 3선의 유승희 의원과 재선의 전현희 의원, 초선인 김현권·박주민 의원 등이 최고위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모드리치 안아주고, 마크롱엔 볼키스…크로아티아 대통령의 리더십

    모드리치 안아주고, 마크롱엔 볼키스…크로아티아 대통령의 리더십

    인구 416만 명의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여준 것은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만이 아니다. 선수들은 애국심과 투혼으로 똘똘 뭉쳐 매 경기에 임했고, 대통령은 패배한 선수들을 일일이 위로하고 상대까지 안아주며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패자의 품격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크로아티아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2-4로 져 준우승했다.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 등을 내세워 프랑스를 위협했지만 전반 자책골과 핸드볼 파울에 따른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면서 후반 프랑스의 ‘젊은 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우승컵을 내줬다.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50)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고개를 들지 못하는 주장 모드리치를 와락 안고 등을 토닥이고 손으로 뺨을 어루만졌다. 그렇게 크로아티아 선수들을 한 명, 한 명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그는 시상식이 끝난 후 페이스북에 “여러분은 사자처럼 용감하게, 열정적으로 싸웠다. 새 역사를 썼다. 우리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라며 선수들과 라커 룸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전쟁의 상처를 안고 19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크로아티아는 1993년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이 됐고, 프랑스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크로아티아’라는 이름을 달았다. 이번 월드컵 대회 최고 선수로 선정돼 골든 볼을 받은 루카 모드리치도 어린 시절 전쟁을 피해 가족과 피한 생활을 했다. 알렉산더 세페란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인구 400만 명의 나라가 월드컵 결승까지 온 건 기적”이라고 말했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크로아티아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최연소 대통령이다. 2015년 대선에 출마해 50.74%의 득표율로 이보 요시포비치 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다. 외교관 출신으로 1990년대 정계에 뛰어든 이후 유럽통합 담당장관, 외무장관 등을 역임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상대팀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볼키스를 나누고, 음바페를 안아줬다. 마크롱 대통령과 콜린다 대통령의 동시 입맞춤을 받은 우승컵은 프랑스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1998년 이후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한 프랑스는 3800만 달러(약 431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게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국가공원·국제업무지구 조성 ‘글로벌 용산시대’ 연다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국가공원·국제업무지구 조성 ‘글로벌 용산시대’ 연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15일 “용산을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성 구청장은 이날 용산구청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산은 지금 최초의 국가공원 조성 사업과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바람이 폭발적으로 일고 있다”면서 “서울시와 협력해 민선 7기에는 용산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강북에서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런 척박한 땅에서 성 구청장은 진보 진영 후보로 4선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소감은. -이번 지방선거에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2010년도 지방선거보다 2014년도 선거에서 표를 많이 받았고 이번에는 더 많이 받았다. 용산은 진보 측 후보가 보수한테 이길 수 없는 지역이었다. 그랬던 곳에서 가장 표를 많이 받았고 상대 후보와 표 차이도 많이 났다. 결국 민심인 것 같다. 세상이 많이 바뀌고 있다. 진영 논리나 고향, 당 등과 같은 요인이 앞으로 상당히 희석되고 후보에 대한 검증이 중요해지고 있다. 일시적인 바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승리 요인은. -선출직에 나오는 사람들은 역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당만 믿고 있어서는 안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가 나를 4년 동안 행정은 안 하고 선거 운동만 했다고 공격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구청장은 4년 동안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올바른 방향으로 행정을 이끌고 주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성과를 평가받는 것이다. 구청장실에 앉아서 결재만 잘하고 행정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용산구는 육교마다 엘리베이터가 다 설치됐다. 노인 인구가 많은 용산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또 서울시 자치구에서 최초로 어르신의 날을 제정해 어르신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했다. 그런 것들이 선거 때 모여서 민심이 된다고 본다. →향후 4년 발전 구상에 대해. -우선 가장 중요한 게 서울시가 곧 용산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용산 전체 틀이 바뀌는 플랜이 될 것이다. 경부선 지하화를 비롯해서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국가공원 조성 사업 등 큰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서울시를 비롯해 중앙정부와 잘 협의해서 제대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꼽는다면. -국가공원인 용산공원은 정말로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공원이 돼야 한다. 국가공원이더라도 용산 안에 있는 만큼 손 놓고 불구경하고 있을 수는 없다. 어떻게 해서든지 제대로 성사되게 기초부터 튼튼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구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자 용산공원 협력단 활동을 강화하겠다.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용산구를 박물관 특구로 만드는 것이다. 용산에 등록된 박물관만 11개다. 용산 향토박물관과 다문화박물관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모든 박물관을 망라해 용산구가 중앙정부로부터 박물관 특구로 지정받도록 하겠다. 옛 양주휴양소 부지에 치매안심마을을 만드는 것도 올해 해야 할 일이다.→용산공원 조성은 어떤 점이 중요할까. -용산공원 조성은 정부의 한 부처가 맡아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다른 부처들과의 이해관계, 힘의 논리가 복잡하게 얽힐 수밖에 없다. 최소 국무총리실 산하에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청와대에서 공동으로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힘 있는 곳에서 직접 지시를 내리고 예산도 내리고 해야 사업이 속도감 있고 체계적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와 개선책은. -지난 8년 동안 구청장을 하면서 우려할만한 민원도 없었고, 가슴을 쓸어내릴 만큼 큰 안전사고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선거 기간에 용산구에서 4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 선거 기간이라 후보 신분으로 대책을 내놓을 수 없었다. 다시는 이 같은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 재건축, 재개발 미착공 정비구역 내 노후·위험건축물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안전사고 없는 용산을 만들고자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다.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생각은. -지방분권에 대한 개헌은 계속해서 추진해야 한다.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개헌이 안 됐다고 해서 지방에 권한을 이양하지 못 하는 것은 아니다. 개헌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을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정부로 권한을 위임할 수 있다. 서울시부터 지방정부에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 세제개편에서부터 치안, 교통, 생활 질서에 이르기까지 지방정부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는 빠른 시일 내에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은지. -조상인 성삼문 할아버지께서 생을 마감하신 곳이 용산 새남터 성지이다. 성삼문 할아버지는 조선시대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저는 40년 전 용산에 정착해서 두 아이를 낳아 길렀고 이제는 손주들의 고향이기도 한 용산에서 구청장을 하고 있다. 우연치고는 참으로 운명 같은 이끌림이라고 생각한다. 성삼문 할아버지께서 탄생하신 지 600년이 되는 올해 또다시 용산구청장으로 당선돼서 의미가 뜻깊다. 할아버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구청장, 생을 다하고 나서도 용산에서 살아갈 손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역사 앞에 떳떳한 구청장이 되겠다. →구민에게 하고 남기고 싶은 말은. -구민들에게 참 감사하다. 제가 평상시에 새벽 5시 30분 늦어도 6시에 집에서 나와서 밤에 11시에 들어가고는 했다. 제가 구청장을 맡은 이후 다른 사람보다는 잘하지 못한다고 해도 결코 편안함을 추구하지는 않았다. 온몸으로 걷고 뛰고 했는데 구민들이 그것을 다 기억해 주셨다. 구민들 믿음에 보답하고자 ‘처음처럼’을 가슴에 품고 민선 7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성장현 구청장은 웅변학원 강사 이색 경력… 1998년 서울시 최연소 구청장 당선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에 다녀온 후 차비만 들고 서울에 올라와 막노동부터 시작해서 보험 판매, 학원 강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돈이 없어 3일 동안 굶어 본 적이 있을 정도였다. 그는 고등학생 때 웅변대회에 출전해서 입상했던 경력을 살려 웅변학원 강사로 일하게 됐다. 이후 보광동에서 웅변학원을 인수해 교육사업에 발을 들여놓으며 용산구에 터를 잡았다. 그런 그의 가슴속에는 항상 정치인으로서의 꿈이 자리잡고 있었다. 17세 산골 소년이었던 청소년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을 보고 완전히 매료됐던 때부터였다. 그는 결국 1991년 3월 용산구 구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만 36세로 용산구 구의원 중 최연소였다. 이후 구의원 재선을 거쳐 1998년 43세의 나이로 서울시 최연소 구청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2년 만에 선거법 위반 판결로 낙마하는 수난을 겪었다. 그는 구청을 떠나면서 마음속으로 ‘반드시 다시 돌아와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다짐대로 그는 2010년 민선 5기, 6기 용산구청장에 내리 당선되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6·13 지방선거 당선으로 용산 최초 ‘4선’ 고지에 오르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민선 7기에 임하면서 그는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구청장, 구민께서 기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먼 훗날에도 일 참 잘한 구청장으로 역사에 기억되고 싶다’는 각오다. 국가공원인 용산공원 조성 사업부터 국제업무 지구 개발 사업까지 대형 사업들을 성공시키고, ‘더불어 잘사는 용산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병준·박찬종 등 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 5인 발표

    17일 전국위 의결서 임명될 듯 의총서 김성태, 사퇴 요구에 막말 한국당 국회부의장 이주영 선출 6·13 지방선거 참패의 혼란을 수습해 나갈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병준(64)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79) 변호사, 이용구(64) 전 중앙대 총장과 초선 김성원(45)·전희경(43) 의원이 선정됐다.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은 12일 “후보군을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전달하고 의견 수렴 이후 최종 후보자를 (오는 17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임명하겠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다양한 경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박근혜 정부 말 국무총리로 내정됐다가 대통령 탄핵으로 임명되지 못했다. 안 의원은 “이념적 지평을 넓혀 줄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의 참여정부 경력에 대해 부적절하게 보는 시각에 대해 안 의원은 “그분의 생각이 변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민주공화당과 신정당 등에서 5선 의원을 지냈다. 1992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4위에 그쳤다. 이 전 총장은 당무 감사위원장을 맡아 통계적으로 조직 강화 작업을 접근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로 30·40대와 정책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 의원은 우파 시민단체 활동을 바탕으로 보수 가치를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로 뽑혔다. 5명의 후보 모두 준비위가 이름을 발표해도 좋다는 승낙을 했다. 비대위원장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유력 후보였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부터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한국당 의원은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소란스럽더니 막상 눈에 띄는 후보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김성태 당 대표 겸 원내대표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한 의원들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표출하면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등 소란이 있었다. 또 다른 한국당 의원은 “김 대표가 심재철 의원에게 과거 본회의장에서 누드 사진을 검색하다 언론에 노출된 사건 등을 거론하며 ‘그때 보호해 줬는데 왜 나한테 물러나라 하냐’는 식으로 따졌고, 의원들이 단상에 나가 말릴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몫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는 5선 이주영 의원이 선출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