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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與 “아직 단정 어려워… 수사 더 지켜봐야”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지도부는 20일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공모 혐의를 인정한 데 대해 “수사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검찰의 대통령 공모 혐의 판단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수사를 받지 않아 아직 단정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계속된 검찰 조사와 특검 및 국정조사를 통해 사실이 보다 신속하고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셈이다. 염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은 국민께 새삼 간절한 사과와 용서를 구하며 더 깊은 성찰과 반성을 하겠다. 난국 타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정치권은 최순실 사태는 검찰조사에 맡기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소모적인 정쟁은 즉각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격적인 일”이라면서도 “박 대통령이 피의자인 것이지 범죄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수사 과정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의 국정농단을 막기 위한 감시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고 무력화돼 안타깝다”면서 “검찰은 사정 정보기관의 감시를 무력화시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단을 찾아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탄핵 요건 성립”… 與 핵심관련자 책임은 이견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탄핵 요건 성립”… 與 핵심관련자 책임은 이견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인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문제를 놓고 입장이 엇갈렸던 야권 대선주자들이 20일 “퇴진 운동과 탄핵 추진 병행”이라고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당초 “사진만 찍고 끝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등은 이날 125분간 진행된 ‘도시락 회동’에서 8개항에 걸친 일종의 합의문을 도출했다. 회동에 배석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에 대해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쉽게 잘 풀렸다”면서 “검찰이 박 대통령의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회동에서는 “탄핵 요건이 성립된다”(문 전 대표), “퇴진 투쟁과 탄핵을 병행해야 한다”(안 전 대표), “5차 촛불집회(오는 26일) 직후 탄핵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심 대표) 등 다양한 주장이 나왔다. 결국 참석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퇴진운동과 병행해 탄핵 추진을 논의해 줄 것을 야 3당과 국회에 요청한다”는 수준으로 정리가 됐다. 다만 이들은 구체적 탄핵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다. 회동 결과를 브리핑한 안 지사 측 박수현 전 의원은 “각 당 지도부가 탄핵을 추진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 주는 역할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회 추천 총리와 탄핵 추진의 선후관계 등을 둘러싼 이견은 야 3당 대표 회동에서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찰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요건을 안 갖춰 준다면 국조·특검을 통해 탄핵 수순으로 가는 게 질서 있는 방법”이라면서 “비박(비박근혜)을 접촉해 보니 (탄핵) 의결정족수가 가능하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회동 분위기에 대해 “큰 이견은 없이 진행됐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국정 농단 헌정 유린에 가담하고 방조한 새누리당은 통절히 참회해야 하며, 새누리당 핵심 관련자들의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한다’는 문구를 놓고는 다소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전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그런(퇴진) 결단을 내려 준다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퇴진 후에도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 내에서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되자 문 전 대표 측은 “즉각 퇴진 의사를 밝힌다면 최소한의 명예는 지킬 수 있지만, 끝까지 버티다 강제로 퇴진당하는 상황이 되면 불명예스러운 퇴진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檢 “朴 공소장 충분히 입증 가능… 공모관계 더 나올 수 있어”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檢 “朴 공소장 충분히 입증 가능… 공모관계 더 나올 수 있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한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2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브리핑에서 “공모 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인지 절차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을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면서 “충분히 입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노 차장과의 일문일답. →박 대통령과의 공모 부분이 인정되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관련해 최씨,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기소가 된 부분의 공모 관계다. 현대차그룹 관련 KD코퍼레이션과 플레이그라운드 부분도 공모 관계가 인정됐다. 롯데, 포스코 펜싱팀 창단,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공무상 비밀 누설에 대해서도 공모 관계가 있다. →최순실 단독 범행인 사기미수 제외하고 전부인가. -공소장에 있는 증거인멸 교사, 사기 미수 부분, 포레카 지분 인수 관련 부분을 빼면 모두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 공소장에 충분히 적시했다. →롯데 출연 70억원과 관련해 제3자 뇌물수수 적용되는가. -제3자 뇌물수수는 부정한 청탁이 중요하다. 거기에 대해 현재까지 증거가 명확하지 않아 일단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만 했다. 현재 공소사실에는 없다. 그러나 계속 수사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K스포츠재단이 롯데에 돈을 돌려준 이유는 무엇인가. -직권남용 권리행사가 되든 제3자 뇌물수수가 되든 받는 순간 범죄 혐의가 성립된다. 돌려준 경위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 조사를 해 봐야겠다. 안 전 수석도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얘기를 안 하고 있다. →공소장 공개가 박 대통령 측에 유리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런 전략적인 고려는 하지 않았다. 사실관계가 드러난 것 중심으로 공소장을 작성했다. 공소장에 기재된 내용은 100%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99%는 입증 가능한 부분이다. →대기업들 뇌물공여 등은 빠진 것 같은데 계속 수사하나.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들이 출연하기도 하는데 뇌물이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강압에 의해 출연했다고 봐서 일단 현재로선 직권남용으로 했다. 공소장에 빠진 부분들에 의혹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건 계속 수사할 것이다. →지금 기소된 인물 외에 수사 중인 다른 건에서 대통령 공모 관계 나올 수 있나.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삼성이 최씨 모녀에게 35억원 지원한 건 빠진 건가. -그건 앞으로 계속 수사를 해서 결론 내릴 거다. →추가 기소도 가능한가. -직전까지 기소하는 데 모든 수사력을 집중했다. 변호인과 논의해야 할 것 같다. 추가 기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특검 수사 전까지 수사할 예정이다. →공무상 비밀 누설에 대해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적용 여부는.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으로 의율하기가 조금 부족하다. 지금 대법원 상고심에 무죄 났던 판결들이 계류돼 있는데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최대한 적용해 공무상 비밀 누설을 한 것이다.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해 수사 진행하나. -계속하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崔, 미르·K ‘실소유주’… 막후서 재단 인사·이권 개입 좌지우지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崔, 미르·K ‘실소유주’… 막후서 재단 인사·이권 개입 좌지우지

    사실상 崔씨 지시 안종범이 수행 일반인인데도 직권남용 혐의 적용 공소장에 담긴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모습은 말 그대로 현 정부의 비선 실세이자 막후 권력이었다. 최씨는 언제든지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신의 민원을 전달했고 최씨의 뜻을 보고받은 박 대통령은 지근거리에 있던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지시를 내렸다. 대통령을 거쳤을 뿐 사실상 최씨의 지시를 안 전 수석이 수행한 셈이다. 이는 검찰이 일반인 신분이던 최씨에게도 공무원에게만 해당되는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최씨의 공소장 어디에도 최씨와 안 전 수석이 만났다거나 직접 의견을 주고받은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최씨는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국정농단을 자행했고 뒤로는 이권을 챙겼다. 검찰도 공소장을 통해 먼저 최씨가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중심 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실소유주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 최씨는 2015년 7월 무렵 대통령으로부터 미르재단 운영을 살펴봐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사장 등 임원진을 자신의 측근들로 구성하는 등 설립 초기부터 재단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월 12월 스포츠재단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K스포츠재단에서 일할 임직원 명단을 정 전 비서관에게 전달한 것도 최씨였다. 결국 검찰은 박 대통령,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최씨가 53개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출연금 774억원을 강제모금했다고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최씨가 K스포츠재단의 이권에 개입하기 위해 ‘더블루K’를 설립한 뒤 롯데에 하남 복합체육시설 건립 비용 70억원을 내도록 강요했다고 보고 역시 직권남용·강요 혐의를 적용했다. 또 현대차를 상대로는 사실상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한 혐의, 지인이 운영하는 흡착제 제조·판매사인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에 11억원 규모의 납품을 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최씨가 KD코퍼레이션 대표로부터 계약성사 대가 명목으로 5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KT를 상대로는 최씨가 차은택(47·구속)씨와 함께 추천한 지인을 KT에서 광고 발주를 담당하는 전무와 상무보로 채용하도록 압박한 뒤 역시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0월 플레이그라운드 설립 때부터 대기업 광고 수주를 목표로 한 최씨는 대통령에게 두 사람의 KT 채용을 부탁했고 그때마다 대통령은 안 전 수석에게 지시를 내렸다. 검찰은 최씨가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컴투게더 대표를 상대로 지분 양도를 강요하다 미수에 그친 일에 대해서는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한 강요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안 전 수석과 차씨, 송성각(58·구속)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공모관계가 인정됐을 뿐, 대통령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중간수사 결과 나타났다. 한편 검찰은 최씨에게 적용된 사기 미수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단독범행으로 결론 지었다. 최씨는 연구 수행 능력이 없던 더블루K 명의로 K스포츠재단에 연구용역을 제안해 7억원의 연구용역비를 가로채려다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달 25일 독일에 머물면서 측근들에게 “더블루K에서 가져온 컴퓨터 5대를 모두 폐기하라”고 전화로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20일 최씨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최씨의 범죄사실과 관련해 상당 부분에 걸쳐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검 전까지 추가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檢공소장에 변호사 유영하 조목조목 반박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檢공소장에 변호사 유영하 조목조목 반박

    崔·安·朴대통령 강제 모금 vs “기업인들 선의로 출연” 朴대통령 상당 부분 공모 vs “직접 조사 안 해 무의미” 현대차에 납품 강요 vs “민간업무… 직권 남용 아냐” 박근혜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20일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증거를 엄밀히 따져보지 않고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 환상의 집을 지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 등의 공범 관계를 법률적 관점에서 전혀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다. ●유 “공범관계 법적으로 인정 못해” 유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에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공소 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대통령 측은 미르·K스포츠 재단 사업이 취임 전부터 관심 가져온 문화 융성 사업으로서 ‘국가 발전을 위해 추진한 공익 사업’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재단 모금은 국정 수행의 일환인 정상적 업무 수행이라고 설명하며 ‘최씨가 자신의 이권을 위해 K스포츠 재단을 이용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유 변호사는 재단이 세법상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돼 있고 재단 출연금의 96%가 재단 귀속으로 그대로 남아 있음을 정상 운영의 근거로 들었다. 문제가 됐던 ‘모금 과정의 강제성’에 대해선 기업인들을 만나 문화 체육 사업에 대한 지원을 부탁한 사실과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재단 지원방안 모색 지시를 했음은 인정했으나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좋은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도왔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다. 과거 정부의 유사한 사례로 이명박 정부 때의 미소금융 사업(2659억원 모금), 노무현 정부 때의 중소기업협력센터 건립(215억원 모금), 김대중 정부 때의 대북 비료지원 사업(100억원 모금) 등을 꼽았다.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비슷한 논리를 전개했다. 우선 국민 눈높이에서 너무 딱딱하게 들리거나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을 없애기 위해 일부 연설문의 초안 단계에서 최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다며 일부 사실관계는 인정했다. 그러나 최씨에게 연설문 자체를 직접 보내라 한 것은 아니라고 발을 빼면서 법망은 피해 갔다. 또 연설문 이외 문건들의 유출 경로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며 대법원 판례를 예로 들었다. 유 변호사는 “공무상비밀누설죄가 성립하려면 단순히 문건이 청와대 밖으로 나갔다는 사실로는 부족하고 그 내용이 실질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고, 누설로 인해 국가 기능을 위협받아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라면서 “판례는 문건 유출 행위가 직무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면 ‘정당행위’로 처벌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설문이 실질적 비밀로서 보호 가치가 없는 점 ▲최씨의 의견을 들어보라 한 것이 누설이라 볼 수 없는 점 ▲이로 인해 국가기능이 위협받지 않은 점 ▲연설문 작성을 위한 자문이 정당행위인 점 등을 들어 반박했다. 이 밖에 박 대통령이 안 전 수석, 최씨와 공모해 현대차 KD코퍼레이션 납품 계약 체결을 강요하고 플레이그라운드가 광고를 수주하도록 한 부분 등에 대해선 ‘개별 민간기업의 직원 채용이나 계약체결 활동은 공무원의 직무 범위에 속하지 않아 판례상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 ‘공모’ 기재가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은 채 작성돼 의미가 없고 직권남용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으로 기소하더라도 무죄가 선고된 사례가 많다”며 “특검 수사와 사법기관 최종 판단을 거쳐 사실관계가 확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檢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말하겠다” 그러나 검찰은 증거관계로 말하겠다는 입장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미 수차례 소명할 기회를 줬지만 (박 대통령 측에서) 소견서조차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공소장에 사실관계만 요약해 적시했고,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은 재판 과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끝까지 가겠다는 靑… 법적 절차로 시간 끌며 헌재 뒤집기 노려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끝까지 가겠다는 靑… 법적 절차로 시간 끌며 헌재 뒤집기 노려

    靑, 檢 수사 비난하며 특검 준비 복잡·지난한 절차 활용 시간벌기 ‘野만 참여한 특검 추천’ 거부로 새 특검법 요구 땐 정국 오리무중 野 탄핵카드 뿐… 사태 장기화 전망 ‘피의자 박근혜 대통령.’ 68년 역사의 대한민국 청와대는 대통령이 형사사건 피의자로 전락한 2016년 11월 20일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됐다.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라는 말은 청와대가 더이상 예전의 청와대일 수 없고 박 대통령이 더이상 예전의 대통령일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이날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박 대통령 본인이 임명했던 검찰을 맹비난하면서 차라리 탄핵을 하라고 역공을 취하는 등 극렬하게 반발했다. 하야·퇴진을 거부하며 법대로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청와대의 이런 강경 대응은 ‘당장 하야’와 ‘법적 절차’라는 두 갈래 길 중에서 후자를 선택하는 게 조금이나마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하야는 말 그대로 혐의를 인정하고 100% 퇴진하는 수순이지만, 법적 절차로 가는 것은 시간을 더 끌 수 있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청와대가 이날 검찰 조사를 건너뛰고 “합법적 절차에 따라 논란이 매듭지어 지길 바란다”며 탄핵을 오히려 바라는 듯한 자세를 취한 것은 복잡하고 지난한 법적 절차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우선 국회에서의 탄핵은 야당과 무소속이 모두 찬성한다 해도 새누리당에서 29명의 의원이 가세해야 한다. 아직 여당에서 얼마나 탄핵에 찬성할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청와대는 일말의 기대를 갖는 것 같다. 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 심판(최장 6개월)을 거쳐야 한다.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해야 하는데 보수성향 재판관이 많아 소추안이 뒤집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청와대는 판단하는 눈치다. 또 야당이 특검(최장 4개월) 결과까지 보고 탄핵에 나선다면 시간을 더 벌 수 있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이날 “중립적인 특검 수사에 대비하겠다”고 말한 것도 주목된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중립적이지 않은 특검은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야 지도부가 합의해 국회를 이미 통과한 최순실 특검법은 야당만 특검을 추천하도록 돼 있어 새누리당 소속 국회 법사위원들이 불공정하다고 반발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이 특검법이 불공정하다며 거부권을 행사한 뒤 새로 특검법을 만들라고 여야에 요구할 경우 하염없이 시간이 갈 수도 있다. 이런 기류로 비춰 볼 때 박 대통령은 오는 2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등 국정 복귀 수순을 당초 결심한 대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박 대통령이 자진 하야를 거부함에 따라 ‘피의자 대통령’이 계속 대통령직에 앉아 있게 되고, 야당으로서는 탄핵 외에는 박 대통령을 퇴진시킬 방법이 없게 되면서 여론의 극적인 폭발이 없는 한 사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현 정권에 각 세운 檢… 朴대통령 ‘제3자 뇌물수수’ 입증에 총력

    검찰이 20일 박근혜 대통령을 주요 피의자들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피의자’로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그러나 박 대통령 측이 이날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유감을 표하며 “검찰 조사에는 일절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검찰은 결국 다른 피의자 및 참고인들의 진술과 물증 등을 토대로 혐의 여부를 판단할 전망이다. 특히 검찰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60)씨에 대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적용에 방점을 두고 관련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최씨의 국정 농단 사건 수사에 대해 중간 발표를 하면서 제3자 뇌물 혐의 수사 여부에 대해 “이번이 끝이 아니다.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대기업 총수들을 줄소환하며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했지만 결국 이번 기소 시점에서 뇌물 여부를 밝혀내진 못했다. 검찰은 아직까지 대기업들이 ‘강압’에 의해 출연을 했다고 보고 최씨 등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제3자 뇌물수수죄가 성립되기 위해선 대기업들의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입증돼야 한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 기업들 모두 대가성을 부인하며 “압력이 있었다”,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고 해서 사회공헌 차원에서 출연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쳐 검찰도 입증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가성이 입증되면 박 대통령과 최씨는 각각 제3자 뇌물수수죄의 주범과 공범이 된다. 최씨는 민간인이지만 박 대통령과 공모관계가 성립되면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 검찰은 최씨 측이 롯데 등에 추가 출연을 강요한 사실과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거액을 지원한 부분도 뇌물죄 성립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당초 이번 주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특검 대비 수순에 들어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배 째라는 대통령” 野 탄핵론 급부상… 지도부는 ‘신중론’

    [‘최순실 국정농단’ 중간수사 결과] “배 째라는 대통령” 野 탄핵론 급부상… 지도부는 ‘신중론’

    헌재 결정까지 시간 걸려 부담 추미애 “치밀한 정세분석 검토” 문재인 “즉각적 강제 수사” 촉구 박원순 “당장 체포영장 청구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최순실씨 등과 범죄를 공모한 피의자로 입건되자 야권에서는 탄핵 논의가 급부상했지만, 지도부는 신중론을 유지했다. 야권은 또한 박 대통령이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강력 반발하며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 등을 밝힌 데 대해 ‘역사와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 ‘탄핵 유도’, ‘특검을 빌미로 한 시간벌기’라며 강력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국민조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검찰 수사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 법적 여건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 야권지도자 8인 회동에서 퇴진 운동과 탄핵 추진을 병행하기로 합의한 데 호응한 것이다. 실제 비공개회의에서 일부 최고위원은 “대선주자들 요구대로 즉각 탄핵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 대표는 “상황이 엄중한 만큼 치밀한 정세 분석이나 검토가 필요하다. 국민이 도저히 탄핵이 아니고서는 안된다고 생각할 때가 된 후에야 얘기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민주당은 21일 다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 논의 착수 여부를 토론하기로 했다. 지도부가 신중론을 유지하는 까닭은 자칫 탄핵논의에 착수하는 순간 총리 선출 방식이 부각되면서 국면이 전환될 것을 우려한 것이다. 또한 이날 새누리당 비주류의 즉각 탄핵 착수 의결 등으로 국회에서 의결정족수(재적 의원 300명의 3분의2)를 채울 가능성은 커졌지만, 여전히 헌법재판소의 보수적 인적 구성(재판관 6인 이상 찬성)과 6개월여의 소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위험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이 민심을 외면한 채 정면돌파를 선택하자 야권은 한껏 격앙됐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검찰의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피의자로서 방어권을 챙기겠다는 것”이라면서 “검찰도 대통령이라고 예우할 것이 아니라 그냥 피의자로 다루면 된다. 즉각적인 강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트위터에 “시간끌기용 꼼수다. 소추는 할 수 없어도 증거 인멸과 사법 방해를 막기 위해 당장 체포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배 째라고 나오는 건 처음 본다. 본인이 임명한 검찰 수사가 중립적이지 않다고 하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나”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청와대의 반격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탄핵을 유도하며 특검에서 조사받겠다는 건 시간벌기이며, 특검 선정 후 중립성 여부로 또 조사 거부의 논리를 만들어 가는 행위이다. 또 하나의 퇴진 및 탄핵 사유만 추가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유영하 “대통령 직접조사 검찰 요청 일체 불응하겠다”

    유영하 “대통령 직접조사 검찰 요청 일체 불응하겠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하는 수사 결과를 내놓자 박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향후 검찰 조사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약속과 정면 배치되는 입장을 변호인이 밝힌 것이다. 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유 변호사는 20일 입장자료를 통해 “검찰이 박 대통령을 최순실씨 등의 공범으로 기재한 부분을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이날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등 혐의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그러면서 “(이들 피의자 3명과)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인지 절차를 거쳐 박 대통령을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유 변호사는 “오늘 검찰 발표를 보면 증거는 엄밀히 따져보지도 않고 상상과 추측을 거듭한 뒤 자신들이 바라는 환상의 집을 지었다”면서 ‘사상누각’이라는 사자성어까지 동원했다. 유 변호사는 재단 설립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미르·K스포츠재단은 정부의 국정수행을 위해 추진된 것일 뿐, 특정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은 최순실이 개인 사업을 벌이는 사실을 전혀 몰랐고, 최순실 등이 개인 이권을 위해 재단을 이용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라면서 “주변 사람들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잘못은 있겠으나 개인 축재를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거나 최순실을 돕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독대한 부분도 “대통령이 기업인을 따로 만나 현안을 논의한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며 어느 정부에나 있었다”면서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라고 강변했다. 유 변호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와 관련된 부분 역시 “연설문 초안 단계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최순실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을 뿐 연설문 자체를 ‘최순실에게 직접 보내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유 변호사는 “검찰이 대통령의 해명도 듣지 않은 채 사실관계와 법 적용을 멋대로 확정하고 최순실 등의 공소장에 ’공범‘처럼 기재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특히 재임 중 불소추 특권이 있는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범죄사실과 증거관계를 자세히 공표한 것은 매우 잘못된 일로 명백한 피의사실 공표의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앞으로 검찰의 직접 조사 협조 요청에는 일체 응하지 않고 중립적인 특검 수사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입장 발표에서 언급한 ’이번 주 중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뒤집은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입장 전문] “검찰 수사결과 편향적···특검으로 무고함 밝히겠다”

    [靑 입장 전문] “검찰 수사결과 편향적···특검으로 무고함 밝히겠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청와대가 강하게 반발했다. “심히 유감스럽다”라는 입장 발표도 모자라 수사 결과가 “편향적”이라고까지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특별수사본부가 마치 대통령이 중대한 범죄라도 저지른 것처럼 주장했다”면서 “수사팀의 오늘 발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객관적인 증거는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수사팀의 편향된 주장에만 근거해 부당한 정치적 공세가 이어진다면 국정 혼란이 가중되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검찰의 수사 결과가 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했다는 비판이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차라리 헌법상 법률상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명확하게 가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이 논란이 매듭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검찰 수사 발표에 대한 정 대변인의 브리핑 전문.   오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마치 대통령이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주장했다. 검찰의 오늘 발표에 대해 먼저 심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수사팀의 오늘 발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객관적인 증거는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일 뿐이다. 그간 진행되어 온 검찰의 수사가 공정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검찰의 일방적 주장만 있는 현재 상황에서 전혀 입증되지도 않은 대통령의 혐의가 사실인 것처럼 오해되거나 정치적으로 악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대통령은 이번 주에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검찰의 성급하고 무리한 수사 결과 발표로 인해 대통령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갖지 못했고, 앞으로 최순실 등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도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법률적 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헌법상의 권리를 박탈당한 채 부당한 정치 공세에 노출되고 인격 살인에 가까운 유죄의 단정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특별검사의 수사까지도 아무 조건 없이 수용했으며, 앞으로 진행될 특별검사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서 본인의 무고함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현 단계에서 수사팀의 편향된 주장에만 근거해서 부당한 정치적 공세가 이어진다면 국정 혼란이 가중되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헌법상·법률상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명확하게 가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이 논란이 매듭지어 지기를 바란다.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정의 소홀함이 생겨나지 않도록 겸허한 자세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의 법적 절차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 인격 살인에 가까운 유죄 단정”

    청와대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 인격 살인에 가까운 유죄 단정”

    청와대는 20일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사건’에 박근혜 대통령이 공모했다는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헌법상의 권리는 박탈당한 채 부당한 정치적 공세에 노출되고 인격 살인에 가까운 유죄의 단정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마치 대통령이 중대한 범죄라도 저지른 것처럼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특검 수사까지도 아무 조건 없이 수용했으며 앞으로 진행될 특별검사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서 본인의 무고함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라며 “현 단계에서 수사팀의 편향된 주장에만 근거해서 부당한 정치적 공세가 이어진다면 국정 혼란이 가중되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어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헌법상 법률상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명확하게 가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이 논란이 매듭되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라리 탄핵절차를 통해 범죄 유무를 가리자는 것이다. 정 대변인은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헌법상의 권리는 박탈당한 채 부당한 정치적 공세에 노출되고 인격 살인에 가까운 유죄의 단정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검찰의 직접 수사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특검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입장 자료를 통해 “(검찰이)증거를 엄밀히 따져보지도 않고 상상·추측으로 환상의 집을 지었다.”며 “박 대통령은 사심없이 살아왔고 퇴임 후를 고려했다면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앞으로 중립적 특검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檢 최순실·안종범·정호성 기소···국민과 정의의 작은 승리”

    표창원 “檢 최순실·안종범·정호성 기소···국민과 정의의 작은 승리”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정식 입건한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과 정의의 작은 승리이며 궁극적 정의를 향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1세대 경찰 프로파일러(범죄분석요원) 출신의 표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입장에선 검찰 중간 수사 결과 당연히 부족하죠”라면서도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검찰의 한계 내에서 국민과 언론의 압박, 특검의 부담이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이끌어 낸 것이다. 국민과 정의의 ‘작은 승리’ 이며 ‘궁극적 정의를 향한 첫 걸음’으로서의 의미가 충분합니다”라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최순실(60)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일괄 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 피의자 3명과 박 대통령이 공모관계에 있다면서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표 의원은 “최순실씨 등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공범으로 명시된다는 것이 큰 의미이고, (제3자) 뇌물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및 특검이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일단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요건이 확실히 마련되었고, 다수 새누리당 의원들이나 헌재(헌법재판소)도 탄핵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표 의원은 또 “(미국 전직 대통령 리처드) 닉슨 등 외국 사례에서도 탄핵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선 대부분 자진 사퇴를 해 왔다”면서 “물론 박 대통령은 우주의 기운 믿고 끝까지 버틸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특검 직전까지 검찰 수사와 특검 수사, 국회 국정조사, 탄핵소추 발의 등 박 대통령의 목은 점점 조여들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기춘(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검찰 출신 ‘악의 축’에 대한 단죄 역시 과제로 남아있다”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 주신 국민 여러분,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 해 나머지 단계 제대로 밟아 재벌과 권력의 정경유착, 검찰과 국정원(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사병화,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한 언론방송 개혁 등 ‘한국병’ 고쳐내고 새로운 깨끗하고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 때까지 일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출신 금태섭 의원 “최순실·안종범, 뇌물죄 미적용...대통령 봐주기” 비판

    검찰 출신 금태섭 의원 “최순실·안종범, 뇌물죄 미적용...대통령 봐주기” 비판

    검찰 출신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검찰 중간 수사결과에 대해 “대통령 봐주기 기소”라고 비판했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이라고 밝히면서도 최순실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게 ‘뇌물죄’는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이 박 대통령을 이들과 공범으로 보면서도 공범들에게도 뇌물죄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박 대통령도 일단 뇌물죄 혐의는 피하게 됐다. 금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모’라는 용어를 씀으로써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으로 본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즉각 소환 조사에 응해야 하고 검찰은 피의자로 (박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이날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등 혐의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그러면서 “(이들 피의자 3명과)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인지 절차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을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최씨와 안 전 수석에게 ‘제3자 뇌물 제공’(제3자 뇌물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형법에 따르면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 또는 약속한 때에는 징역 5년 이하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마련을 위해 대기업을 상대로 한 최씨와 안 수석의 모금 행위가 뇌물 수수로 보고 제3자 뇌물죄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이들은 재단 설립 후에도 검찰 수사나 세무 조사 무마를 빌미로 롯데·부영그룹 등에 접촉해 70억원을 추가로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최근 안 전 수석 등을 조사해 박 대통령이 재단 설립과 모금 등에 대해 수시로 지시를 내린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소 단계에서 이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검찰은 핵심 참고인인 박 대통령을 조사하지 못해 해당 혐의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 의원은 “뇌물죄 적용을 안 했는데,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기소하기 충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면서 “특검은 검찰로부터 수사자료를 넘겨받으면 뇌물죄 자체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검찰이 ‘봐주기 기소’를 한 것이 아닌지 검토해서 그 부분의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수사본부의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은 “제3자 뇌물수수 혐의는 현재 공소사실에 없다. 그러나 계속 수사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금 의원은 이어 “직무상 범죄이기 때문에 적어도 법률적으로는 명백히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본다”면서 “똑같은 범죄를 저질렀는데 3명은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되었고, 1명은 현직 대통령인 상황이 되었다. 이게 나란가”라고 비판했다. 이는 현직 대통령은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조항으로 박 대통령을 검찰이 기소할 수 없는 현실을 가리킨 발언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진화나선 새누리 “박근혜 대통령 공모 관계, 아직 단정 어려워”

    진화나선 새누리 “박근혜 대통령 공모 관계, 아직 단정 어려워”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아직 단정하긴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진화에 나섰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20일 ‘최순실 게이트’의 검찰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대통령 공모 혐의 판단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수사를 받지 않아 아직 단정하긴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향후 계속된 검찰 조사와 특검 및 국정조사를 통해 사실이 보다 신속하고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민께 재삼 간절한 사과와 용서를 구하며, 더 깊은 성찰과 반성으로 난국 타개의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피의자 3명(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범죄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나서 국민적 궁금증이 해소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대통령의 공모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대면 조사를 통해서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수사 진행 과정을 국민과 함께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최순실(60)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기소했다고 발표하면서 “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 자료를 근거로 박근혜 대통령이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여러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과 공모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박근혜 대통령 피의자 입건…뇌물 혐의 추가로 수사”

    검찰 “박근혜 대통령 피의자 입건…뇌물 혐의 추가로 수사”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최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인지 절차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을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의 노승권 제1차장(검사장)은 “(박 대통령을) 계속 수사한다”면서 특검이 실시되기 전까지 추가 수사해 박 대통령의 추가 혐의 유무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노 차장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대통령과의 공모 부분이 인정된다고 했는데, 공소장에도 적시? △네, 공소장에 적시돼 있다. -어떤 혐의의 공모인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관련 최순실씨,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해서 기소가 된 부분 공모관계이다. 현대차그룹 관련 KD코퍼레이션과 플레이그라운드 부분도 공모 관계 인정됐다. 롯데 관련된 부분도 공모관계가 인정이 됐다. 포스코 관련된 부분 중에 펜싱팀 창단한 부분도 지금 공모 관계 인정이 됐다. 그 다음에 KT 관련된 부분, GKL 부분, 정호성 전 비서관의 공무상 비밀누설에 대해서도 공 모관계가 인정됐다. -최순실 단독 범행인 사기미수 제외하고는 다 인정된다는 건가? △아까 사소한 부분이라 발표는 안 했는데 실제로 공소장에는 증거인멸교사 이런 것도 있다. 그런 것 빼고, 사기 미수 빼고, 포레카 지분 인수 관련 부분을 빼면 다 공모 관계 인정된다. -공범 종류가 여러 가지다. 다 병렬적인가, 죄명별로 지시받고 한 것도 있나? △혐의 내용이 주로 의사를 연락했다거나 실제로 실행을 했다거나 하는 게 각 사안마다 틀리다. 공소장에 충분히 적시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피의자로 인지된 거냐? △금일 수사 결과 발표하기 전에 공모 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인지 절차 거쳐서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 앞으로는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다.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 입건됐단 말인가? △그렇다.인지해서 입건되면 피의자가 되는 것이다. -대통령은 대부분의 범죄에 대해 공동정범인가? △그렇다. 공모 관계니까. -피의자 정식 입건했다. 신병확보 제외한 나머지 강제 수사도 가능하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어떻게 수사할지 향후 판단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롯데 출연 70억원 관련해서 제3자뇌물수수 적용되느냐 마느냐 얘기 있었다. 판단을 보류한 것이냐? 나중에 추가 기소하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최순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해서 기소가 되어 있다. 법리 검토와 고민을 많이 했다. 제3자뇌물수수는 부정한 청탁이 중요한데 거기에 대해서 현재까지 증거가 명확하지 않아서 일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만 했다. -제3자뇌물수수 혐의는 현재 공소사실에 없나? 앞으로 계속 수사할 것인가? △현재 공소사실에는 없다. 그러나 계속 수사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 케이스포츠재단이 롯데에 돌려준 이유는 좀 더 수사가 필요한가. 아니면 명쾌하게 결론이 났나. △그 부분은 직권남용권리행사가 되든 제3자뇌물수수가 되든 받는 순간 범죄 혐의가 기수(이미 범죄 착수한 것으로 보아 혐의 성립한다는 의미)가 된다. 돌려준 경위에 대해서는 그거는 앞으로 대통령 조사를 해봐야겠다. -돌려준 부분에 대통령 개입 가능성 있다는 말? △대통령이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기보다도 경위 확인하려면 그 부분이 있어야 한다. 안종범 전 수석도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얘기를 안 하고 있다. 아직 확인 중에 있다. -공소장 공개가 상대에게 패를 보여줄 수 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뺄 수 있지 않으냐는 얘기도 나왔는데? △저희는 그런 고려나 전략적인 것은 안 했다. 그야말로 사실관계, 드러난 것 중심으로 공소장을 작성했다. 공소장에 기재된 내용은 저희가 100%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99%는 입증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했다. -검찰은 이렇게 판단했는데 기소된 세 사람은 부인하는 취지인가? △그 사람들 진술이 결정적으로 뭐 자백을 한다면 결정적 증거가 되겠죠. 부인을 해도 저희가 그 사람 진술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객관적인 증거와 자료, 참고인 진술 다 종합해서 판단한다. -대기업들 뇌물공여 등은 빠진 것 같은데 계속 수사하나?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출연하기도 하고 하는데 뇌물이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강압에 의해서 출연했다고 봐서 일단 현재로선 직권남용으로 했다. 공소장에 빠진 부분들이 의혹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건 계속 수사할 것이다. -출연금 성격이 바뀔 가능성은 없나? △출연금 자체는 여러 번 검토했다. 명백하게 강압적인 직권남용에 의한 출연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통령 조사는 다음 주 언제 이뤄지나? △직전까지 기소하는데 모든 수사력 집중했다. 지난번 변호인 다음 주에 받겠다고 했다. 아직 진행된 건 없는데 한번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 -재단하고 박 대통령과 직접적 관계없다고 보나? 퇴임 후에 대비한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 △아시다시피 대통령 조사 안 돼 있다. 최순실도 이에 대해서는 자신의 범행 상당 부분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소장에 추단하는 추측하는 내용을 기재할 수는 없다. -특검 준비 기간부터 수사할 수 있는데, 준비 기간 시작할 때쯤 추가 기소를 하게 되나? △저희는 하여튼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특검 수사 전까지 수사할 예정이다. 구속된 피의자들을 수사할 것이고, 확인할 부분은 확인할 것이고. 특검 활동이 시작되면 저희가 뭐 추가 기소 내지 마무리 못 하더라도 다 인계할 생각이다. -공무상 비밀누설에 대해서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적용 여부는? △많이 고민했다.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으로 의율하기가 조금 부족하다. 지금 대법원 상고심에 무죄 났던 판결들이 계류돼 있는데,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최대한 적용해서 공무상 비밀누설을 한 것이다. -우병우 수석 관련해서 수사 진행하나?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너 몰린 檢… ‘공범 朴대통령’의 ‘범죄 혐의’ 공개한다

    코너 몰린 檢… ‘공범 朴대통령’의 ‘범죄 혐의’ 공개한다

    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기재될 듯 뇌물죄 적용 여부에는 아직 신중론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 최종 기한으로 18일을 제시했지만 결국 무산되면서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 및 그 공개 여부에 대한 자체 판단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을 조사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3명을 기소하게 되는 만큼 이들의 공소장에 담게 될 혐의와 박 대통령의 관련성을 어떻게, 어떤 수위로 담을 것인지가 검찰이 고심하는 대목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8일 “구속자들에 대한 범죄 사실 확정 전에 박 대통령에게 진술 기회를 부여하려고 대면조사를 하려 했다”며 “그것이 어려워진 만큼 대통령의 범죄행위 유무는 피의자와 참고인들의 진술, 각종 물적 증거를 종합해 증거법상 원칙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20일쯤 최씨 등 3명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기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어떤 혐의를 적용하느냐의 문제다. 현재 최씨와 안 전 수석은 각자 사기 미수, 강요 미수 혐의와 함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공범으로 돼 있다. 정 전 비서관은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의 직권남용죄의 공범, 정 전 비서관의 공무상 비밀누설죄의 공범으로 각각 적시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와 안 전 수석의 공소장에 뇌물죄를 적시하는 데는 다소 신중한 모습이다. 안 전 수석이 미르재단 기금 모금 등을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 것이라고 진술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진술이 없이는 뇌물죄를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검찰은 뇌물죄 적용을 위해 대기업 총수들을 상대로 강도 높게 조사했으나 만족할 만한 답변을 얻어내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일단 이들을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한 뒤 박 대통령 조사 뒤 공소장 변경을 통해 뇌물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들을 기소하면서 공소장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이 이미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공익에 부합한다는 이유로 공소장 공개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굳이 공개를 회피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검찰이 공소장을 통해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공개하면 박 대통령을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 내세우는 ‘압박 카드’가 될 수 있다. 반면 검찰의 공소장 공개는 박 대통령으로 하여금 방어 논리를 구축할 단서가 될 수도 있다. 특검 조사를 각오하고 있는 박 대통령으로선 검찰이 범죄 혐의를 공개하고 다음주 대면 조사를 한다고 해도, 오히려 향후 강도 높게 전개될 특검에 대비한 ‘사전 연습’이 되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다음주 대면 조사를 준비 중이지만 검찰은 최씨 등 기소 전에 조사하는 것과 같은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검찰 관계자는 “모든 것이 특검으로 넘어가게 됐으니 (대통령 조사 등) 다른 것들은 이제 큰 의미가 있겠느냐”며 검찰 내부의 자조적 분위기를 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정의당 “‘최순실 게이트’ 몸통은 김기춘···구속 수사해야”

    정의당 “‘최순실 게이트’ 몸통은 김기춘···구속 수사해야”

    정의당이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으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목하며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실장이 최순실(60·구속)씨에게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소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김 전 실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변인은 “(검찰이 확보한 진술은) 이번 게이트 수사에거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면서 “김 전 비서실장이야말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의 몸통을 가장 명확히 드러낼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기춘이 누구인가. ‘왕실장’, ‘기춘대원군’, ‘신유신시대의 사령탑’ 등 김 전 실장은 박근혜 권력의 핵심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지금도 여전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막후의 총괄기획자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이미 언론노조 KBS본부는 어제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 일부를 공개하며 김 전 실장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언론 장악을 총괄했다는 실체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추 대변인은 “김 전 실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특검을 앞둔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 의혹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거듭 검찰을 압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김진태에 일침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

    손석희 김진태에 일침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있다.” ‘친박’으로 분류되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최순실 특검법’ 통과에 반대하며 던진 말이다.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민심’을 폄하한 발언이다. 이에 JTBC ‘뉴스룸’에서 앵커 역할을 맡은 손석희 JTBC 사장이 이런 발언에 일침을 가하는 발언을 남겼다. 손 사장은 지난 17일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최근 친박계 국회의원들과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한 일련의 ‘망언’들을 정리해봤다. 손 사장은 “‘도와달라’ 읍소 모드를 유지하던 어떤 이는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은 “인민재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당내에서 만들어진 비상시국회의에 대해서는 “해당행위”라고 비판하는 주장도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가리킨 말이다. 손 사장은 또 “전임 국무총리는 대통령 하야·탄핵의 목소리에 대해 ‘마녀사냥’ 이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의 주인공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다. ‘관제 데모’ 의혹을 받고 있는 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사무총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0만명 못 믿겠다. 침묵하는 4900만명이 있다”, “그 100만명도 모두 자발적 참여자가 아니다”라면서 촛불 민심을 폄훼한 일도 거론됐다. 마지막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언급한 점도 짚고 넘어갔다. 손 사장은 “그래서였는지 이번 주말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고 있고 “물러날 만큼 큰 잘못이 아니다…” 라는 것이 대통령과 그 주변의 판단인 듯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사장은 다음과 같은 말들을 남겼다. “지난 며칠 사이, 그야말로 폭포처럼 쏟아져 나온 정면 돌파의 말과 말들. 그 모든 것들이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는, 혹은 바뀔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리는 또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 “오늘 노벨상 수상식 불참 소식이 전해진 밥 딜런은 이렇게 노래한 바 있습니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인가를 웨더맨이 없어도 우리는 알 수 있다(You don‘t need a weatherman to know which way the wind blows).’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최순실 특검법’ 국정 농단 실체 반드시 밝혀내야

    여야가 합의한 ‘최순실 특검법’ 처리를 놓고 어제 정치권이 시끄러웠다. 국회 법제사법위가 전체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상정했지만 권성동 법사위원장 등 새누리당 소속 위원들이 법안 내용을 문제 삼아 반발한 탓에 진통을 겪었다. 결국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긴급 회동해 특검법 직권상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순실 특검법은 지난 13일 새누리당 김도읍, 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간 합의에 따른 결과다. 여야 의원 209명이 서명할 정도로 공감대를 형성했고 작금의 국정 농단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한 국민적 기대감을 담았다. 그럼에도 권 위원장이 특검법안에 야당이 특검을 추천토록 한 부분을 문제 삼았고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가세하며 상정을 막았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촛불에 밀려서 원칙에 어긋나는 특검은 안 된다”, “촛불은 촛불이고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라는 등의 지난 주말 100만 촛불 민심을 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후안무치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특검법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마찰에 미뤄 보면 특검 역시 험난한 여정일 가능성이 크다. 진실 규명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이 특검 활동을 방해할 소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특검법은 최순실 국정 농단을 비롯한 다양한 의혹 등 15개 조항에 걸쳐 수사 대상을 망라했다.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 후보자 2명 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고 최장 120일 수사한 뒤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도록 규정했다. 당장 특검 임명이 현안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과 연루된 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 초유의 사건인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인물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에서다. 이념적으로 편향되거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개연성이 있는 인물이 애초부터 특검 후보군에서 배제돼야 함은 당연하다. 특검은 검찰조차 “박근혜 대통령이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고 밝힌 만큼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국민에게 권력을 위임받은 세력들이 헌법을 유린한 의혹 전반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검찰의 ‘황제 조사’로 물의를 빚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 재직 중 자행한 국정 농단 행위를 파헤치는 것도 주요한 책무다. 현재 청와대의 비협조로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난항에 빠진 상황에서 특검은 국민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국민만을 보고 수사에 나서야 한다.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헌재 재판관 임기가 주요 변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헌재 재판관 임기가 주요 변수

    9명 중 2명 내년 초 임기 만료 임명 않으면 7명이 심판 진행 6명 이상의 찬성 쉽지 않을 듯 최순실(60·구속)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에 선을 그으면서 향후 국회 차원의 탄핵 움직임과 이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여부에 정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다수 야당과 새누리당 비주류 측의 반발을 감안하면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는 있겠으나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의 ‘인용’이 필요한 헌법재판소의 관문은 향배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박한철 헌재소장 등의 임기가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17일 정치권·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회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하더라도 헌재가 특별검사의 수사결과 발표 이전에 탄핵소추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대통령 탄핵 사유는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헌법 65조)라고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대 120일간의 특검 수사가 종료되는 시점이면 9명의 재판관 가운데 2명이 임기를 마치고 헌재를 떠난 상황일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박한철 소장은 내년 1월, 이정미 재판관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다음달 초 특검수사가 시작된다고 가정하면 3월 초·중순에나 수사가 끝날 예정이다. 또한 헌재 재판관 지명은 3명은 국회, 3명은 대법원장 몫이다. 하지만 임명은 모두 대통령이 한다. 법조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탄핵소추 대상일 경우 스스로의 진퇴를 결정할 후임 재판관을 임명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결국 7명의 재판관만으로 심판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 이 경우 역시 9명 전원이 심판할 때와 마찬가지로 6명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 여부가 결정된다. 헌법재판소법(23조)은 심판정족수를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으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학선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헌재 재판관이 9명이든 7명이든 6명이 찬성해야 가결되는 구조라 재판관 임명이 늦어지면 사실상 반대표가 늘어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판관들 상당수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시절 추천된 인사들이라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점도 탄핵 가결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다. 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은 박 대통령이, 안창호 재판관은 새누리당이 지명했다. 이진성·김창종 재판관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명했지만 보수 성향이 짙다는 지적이 많다. 김이수 재판관은 2012년 9월 당시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강일원 재판관은 여야 합의에 따라 지명됐다. 탄핵소추는 검찰이나 특검의 수사 결과 대통령의 불법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의 잘못을 저질렀느냐를 따지는 ‘비례성 심사’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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