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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영철 “최순실, 거짓 확인되니까 불출석 사유로 건강 안 적어”

    황영철 “최순실, 거짓 확인되니까 불출석 사유로 건강 안 적어”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국민 우롱”이라고 26일 비판했다. 황 의원은 “최씨는 불출석 사유를 냈다. 그러나 공황장애 등등 건강상 이유는 더 이상 들어가 있지 않다”며 “사실을 확인하면 거짓일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 조사와 재판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청문회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안 나온 것은 국민 우롱”이라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6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사건 핵심 인물로 증인 출석 요구를 받은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은 모두 불출석했다. 이와 관련해 황 의원은 “지금까지는 (동행명령장을) 국회 방호과 직원들을 통해 전달했는데 이번만큼은 우리 국조 위원들이 직접 동행명령장을 들고 찾아가야 한다”며 “직접 수감된 방에 들어가 그분들의 불출석 사유 등에 대해서도 사실에 적합한가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국조특위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뻗치기’ 강행할 수 밖에”

    국조특위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뻗치기’ 강행할 수 밖에”

    26일 최순실의 구치소 청문회를 앞두고 국조특위가 ‘뻗치기’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 대회의실에서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에 대한 현장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순실 등은 특위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특위는 국정농단 의혹 3인방의 청문회 참여를 끝까지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순실이 이날 현장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동행 명령장을 거부하면 국회 모독으로 징역 5년에 처할 수 있다. 국조특위 관계자는 한 매체에 “(이들의 청문회 참석 여부는)당일이 돼 봐야 한다. 세 번째 동행명령장 발부도 준비하고 있다”며 “그래도 나오지 않으면 지난 청와대 방문처럼 나올 때 까지 ‘뻗치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증인 신문 없는 청문회 되나

    오늘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증인 신문 없는 청문회 되나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6일 서울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를 연다. 앞서 열린 국회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사건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증인석에 앉히기 위해서다. 특위는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게도 서울구치소 청문회로 나오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세 증인이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증인들이 징역형 처벌을 감수하고 감방에서 버틸 경우 강제로 끌고 나올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청문회가 열린다 해도 증인 신문 절차가 없어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불출석한 증인을 국회모욕죄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국회모욕죄 처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98년 국회에서 동행명령이 시행된 이후 이를 거부해 고발된 총 24건 가운데 22건이 무혐의 처분됐다. 특위 관계자는 “증인들이 당장 나오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최대한 출석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경유착에 발목 잡힌 한국 경제… AI·AR 쇼크 국내 강타

    정경유착에 발목 잡힌 한국 경제… AI·AR 쇼크 국내 강타

    올 한 해 산업 분야에서는 전진도 있었지만 오래된 악습이 발목을 잡았다. 여전한 정경유착이 드러났고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은 곳곳에서 부작용을 낳았다. 국내 1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세계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켰다. 조선업의 구조조정으로 조선업체가 몰려 있는 부산, 울산, 경남의 지역 경제는 백척간두에 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사상 최초로 단종사태를 맞았다. 그나마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 강원 속초에서 가능했던 증강현실(AR) ‘포켓몬고’가 흥겨운 소식이었다. 최순실 국정 농단에 주요 그룹이 연관돼 있고 경기침체 또한 나아질 기미가 없어 내년 상황은 암울하다. 올 한 해 산업계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① 최순실 게이트 여파 재계 총수 9명 28년 만의 청문회… 전경련은 존폐 기로 최순실 국정 농단 조사를 위해 지난 6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9명이 출석했다. 1988년 12월 ‘제5공화국(전두환 정권)의 비리조사 특별위원회’에 재벌 총수가 대거 출석한 이후 28년 만이다. 이번에 출석한 대기업 총수 9명 중 6명은 1998년 출석했던 대기업 총수들의 아들이다. 2세대에 걸친 정경유착의 모습이다. 9명의 총수는 모두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돈의 대가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 신동빈 회장등을 출국금지 대상에 올려놓고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총수들이 줄줄이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데 이어 특검 수사 대상이 되면서 해외에서의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고 투자 위축 등 경영 공백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기업으로부터 두 재단에 774억원을 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기업의 ‘수금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 속에 해체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를 밝히는 등 창립 55년 만에 해체 기로에 섰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② 인공지능 돌풍… 가상·증강현실 게임 본격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을 계기로 국내 산업계는 ‘인공지능(AI) 쇼크’에 휩싸였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인공지능 연구와 상용화가 다소 더딘 것으로 평가받았던 국내 산업계는 알파고를 계기로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구글 사내벤처로 시작한 게임개발사 나이언틱랩스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는 국내 산업계에 AR 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7월 출시돼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포켓몬고는 비록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속초 일대에서 게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30세대들이 속초로 몰려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포켓몬고 열풍 이후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가상현실(VR)과 AR 기술을 접목한 게임 개발이 본격화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③ ‘이재용의 삼성’ 개막…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회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삼성 3세 시대’ 개막을 알렸다. 지난 10월 삼성전자 임시주총에서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자 시장은 호의적인 기대를 표명했다. 이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자동차 전장기업인 하만을 비롯해 해외 기술기업 7곳을 인수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는 내용의 ‘스타트업 문화 혁신’을 선언하는 등 체질변화를 시도했다. 이 부회장의 경영 방식은 ‘실용주의’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방산·화학 등 비주력 계열사를 과감하게 매각하고, 전용기를 없애고, 수행원 없이 해외 출장에 나서는 모습 등이 실용주의 행보의 사례로 꼽힌다. 2017년은 삼성의 파괴적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해가 될 전망이다. 당장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선 이 부회장 앞에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의 후속조치,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검 수사 등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④ ‘갤노트7’ 출시 2개월 만에 단종… 손실 7조원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야심 차게 내놓은 갤럭시노트7이 출시 2개월 만에 사상 처음 단종됐다. 홍채인식, 고속 무선충전, 방수·방진 등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하면서 노트5에서 ‘6’을 건너뛰고 노트7으로 세상에 등장했지만 잇따른 발화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9월 2일 10개국에 판매된 노트7 250만대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는 삼성SDI가 공급한 일부 배터리가 발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빠른 수습으로 찬사를 받으면서 위기가 일단락되는 것 같았지만 노트7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13일 만인 10월 1일 새로운 노트7이 발화했다는 소비자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각국 정부와 항공사는 기내에 노트7을 갖고 탑승하지 못하도록 했다. 결국 10월 11일 삼성전자는 노트7 생산을 중단했다. 아직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단종에 따른 손실은 무려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⑤ 롯데그룹 수사… 정책본부 등 17곳 압수수색 지난 6월 10일 검찰이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와 신동빈 회장·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등 17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롯데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그룹 전체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1967년 롯데 창립 이후 처음이다. 검찰 수사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4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구속됐고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 신 회장의 최측근들이 연이어 검찰 소환을 당했다. 지난 8월 26일엔 롯데그룹의 2인자로 꼽히던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수사가 주춤했다. 지난 9월 26일 검찰은 신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29일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100일 넘게 이어진 검찰수사가 마무리됐다. 롯데그룹은 향후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재판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⑥ 한진해운 사태 초유의 물류대란… 청산 눈앞 국내 1위 선사 한진해운이 청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월 1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돌입 이후 실사를 진행한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의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는 보고서를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제출했다. 한진해운은 채권단이 내건 용선료 조정, 사채권자 채무 조정, 선박금융 유예 등의 조건을 100%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선박이 가압류됐고, 밀린 대금을 요구하는 하역업체의 작업 거부로 입출항에 차질이 빚어지며 사상 초유의 물류대란이 발생했다. 물류대란은 법정관리 개시 3개월 만인 11월에야 끝났다. 때문에 정부가 금융 논리로 해운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물류대란의 화를 키웠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⑦ 현대·기아차 사상 첫 2년 연속 판매 목표 미달 현대·기아차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년보다 연간 판매 목표치를 낮춰 잡아놓고도 달성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판매목표 달성에 실패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7만대 적은 813만대로 설정했으나 이마저도 달성이 어렵다. 현대· 기아차는 올 들어 11월까지 총 706만 8013대를 판매했다. 목표를 채우려면 남은 한 달간 100만대 이상을 팔아야 하지만 역대 판매 추이를 감안할 때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8월 국내에서 인증서류 조작 사실이 적발돼 32개 주요 차종에 대한 판매가 중단되면서 사실상 영업 중지 상태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판매하는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는 올 들어 11월까지 전년 대비 60%가 급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⑧ 가습기 살균제 피해 눈덩이… 사망자 1088명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이들의 폐에서 섬유화 증세가 일어나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학참사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의 집계에 따르면 2002년 이후 12월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자 수는 사망 1088명을 포함해 5240명에 이른다. 2011년 8월 질병관리본부가 그때까지 원인 미상 폐 손상으로 알려졌던 질환의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했지만, 검찰은 올해 1월에야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꾸려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옥시레킷벤키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주요 책임자들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이어 7월엔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가 이뤄졌다. 사건 이후 화학제품을 기피하는 ‘케미포비아’가 만연할 정도로 사회적 트라우마를 남겼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⑨ 아파트값 폭등… 3.3㎡ 분양가 4457만원 최고 저금리 기조 속에 시중 유동자금이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과 신규 분양시장에 몰리면서 강남 아파트 값이 폭등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아파트값은 사상 처음으로 3.3㎡당 4000만원을 돌파했다.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10월 3.3㎡당 4012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06년 3635만원에 비해 377만원이 더 높은 것이다. 분양시장에서는 1월에 분양한 신반포자이 분양가는 3.3㎡당 4457만원에 책정돼 일반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웠다.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수억원씩 집값이 오르는 아파트도 나왔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와 구현대 1·2차로 최고 7억원이 상승했다. 신현대 전용면적 169㎡는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시세가 24억원이었으나 12월 현재 31억원으로 급등했다. 구현대 1·2차 196㎡도 평균 32억 5000만원으로 역시 7억원이 뛰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⑩ 서울 대기업 면세점 3곳 추가… 총 13개로 늘어 지난 17일 서울 시내에 대기업 3곳과 중소기업 1곳의 추가 면세점 사업자가 선정됐다. 추가로 선정된 대기업 3곳은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였다. 올해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은 2000년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7월 이뤄진 1차 ‘면세점 대전(大戰)’과 11월 ‘2차전’ 이후 1년 만에 실시됐다. ‘1차전’에서는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가 사업권을 가져갔고, SK네트웍스(워커힐면세점)와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이 사업권을 빼앗긴 2차전에서는 신세계디에프와 두산이 이들 대신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됐다. 중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국내 면세사업 시장도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 신세계디에프, 두산 등 새로운 사업자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면세사업 거품 논란도 일었다. 이번 추가 사업자 선정으로 내년 서울시내 면세점은 총 13개로 늘어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오늘 구치소청문회 무산 위기… 최순실 “불출석”

    오늘 구치소청문회 무산 위기… 최순실 “불출석”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6일 구치소에 있는 증인들을 찾아가 청문회를 열 계획이지만 최순실씨 등 핵심 증인들은 증인석에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은 지난 22일 발부된 동행명령장을 집행하기 위해 경기 의왕의 서울구치소, 서울 구로구의 서울남부구치소를 각각 방문한 법무부, 국회 직원에게 출석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26일 서울구치소 회의실에서 현장 청문회를 연다.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돼 있는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서울구치소로 소환해 신문할 계획이었다. 25일 특위 관계자는 “증인들이 당장 나오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최대한 출석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청문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밝힌 이상 ‘최순실 청문회’는 최씨를 한번도 증인석에 세우지 못한 채 끝나게 됐다. 동행명령에 불응하면 받게 될 5년 이하 징역형 처벌을 감수하고 감방에서 버텨도 이들을 강제로 끌고 나올 방법이 없다. 특위는 최씨를 특별 면회해 출석을 압박할 계획이지만 이 역시 거부하면 그만이다. 최씨 등 증인들이 끝내 출석을 하지 않아도 청문회는 예정대로 열린다. 그러나 증인 신문 절차가 없어 사실상 제대로 진행될 수는 없다. 새누리당 소속인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불출석한 증인을 국회모욕죄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국회모욕죄 처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98년 국회에서 동행명령이 시행된 이후 이를 거부해 고발된 총 24건 가운데 22건이 무혐의 처분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순실 등 구치소 청문회 거부 의사…특위 “출석 계속 압박”

    최순실 등 구치소 청문회 거부 의사…특위 “출석 계속 압박”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6일 구치소에 있는 증인들을 찾아가 청문회를 열 계획이지만, 최순실씨 등 핵심 증인들은 증인석에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은 지난 22일 발부된 동행명령장을 집행하기 위해 경기 의왕의 서울구치소, 서울 구로구의 서울남부구치소를 각각 방문한 법무부, 국회 직원에게 출석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26일 서울구치소 회의실에서 현장 청문회를 연다.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돼 있는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서울구치소로 소환해 신문할 계획이었다. 25일 특위 관계자는 “증인들이 당장 나오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최대한 출석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청문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밝힌 이상 ‘최순실 청문회’는 최씨를 한 번도 증인석에 세우지 못한 채 끝나게 됐다. 동행명령에 불응하면 받게 될 5년 이하 징역형 처벌을 감수하고 감방에서 버텨도 이들을 강제로 끌고 나올 방법이 없다. 특위는 최씨를 특별면회해 출석을 압박할 계획이지만 이 역시 거부하면 그만이다. 최씨 등 증인들이 끝내 출석을 하지 않아도 청문회는 예정대로 열린다. 그러나 증인 신문 절차가 없어 사실상 제대로 진행될 수는 없다. 새누리당 소속인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불출석한 증인을 국회모욕죄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국회모욕죄 처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98년 국회에서 동행명령이 시행된 이후 이를 거부해 고발된 총 24건 가운데 22건이 무혐의 처분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26일 열린다…TV로 전국 생중계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26일 열린다…TV로 전국 생중계

    ‘최순실 게이트’ 장본인 최순실 씨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가 오는 26일 열린다. 이번 청문회 역시 국회방송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최 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청문회를 연다. 구속 상태의 피의자를 상대로 구치소 현장에서 진행하는 청문회는 1997년 ‘한보 청문회’ 이후 19년 만이다. 국조특위는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도 청문회가 열리는 서울구치소 대회의실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최순실, 안종범 등 핵심 증인들은 그동안 수차례 국회 출석 요구를 무시하고 국민을 우롱하며 진상 규명을 방해했다”면서 핵심 증인들의 청문회 출석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 또한 “국정농단의 전말, 재벌과의 결탁, 부정축재 수단 등 국민적 의혹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이 구치소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이를 강제할 수단은 없다. 최 씨의 경우 그동안 구속 수사에 따른 ‘공황장애’나 ‘피폐한 심신’ 등을 사유로 청문회 출석 요구에 불응한 만큼,이번에도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대고 나오지 않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은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최 씨 등의 변호인을 접촉해 이들의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노승일 “두려워 수면제 없이 못자”

    고영태·노승일 “두려워 수면제 없이 못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노승일 전 케이스포츠재단 부장과 함께 한 모습을 공개했다. 손혜원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인들을 보호하라!’ 1000개도 넘는 (문자) 메시지가 제게 도착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화답하고자 오늘 고영태, 노승일 증인을 만났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판도라 상자를 연 분들”라며 “한 사람은 두려워서 옷을 입은 채로 잠을 자고, 한 사람은 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 잔다고 한다”며 이들의 근황과 함께 사진 한 장을 남겼다. 사진 속 손 의원은 고영태 전 이사와 노승일 전 부장과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손 의원은 이들과 만나 신변보호를 위한 두 가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분들을 효율적으로 언론에 노출시키고 양지에서 당당하게 본인들이 아는 사실을 다 밝히는 게 이들을 지키는 것”이라며 “모든 사실이 까발려지고 이분들이 유명해지면 누구도 함부로 손 대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로는 “국민들이 보호하고 있다고 느끼게 하기 위해 구체적인 여러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최순실 게이트가 마무리된 뒤 내부고발자 보호 관련법도 정비하겠다고 했다. 손 의원은 또 “생각했던 것 보다 고영태 증인은 더 여리고 더 착했으며, 노승일 증인은 더 의롭고 더 용감했습니다”라며 “여러가지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손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에게 “판도라의 상자를 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 전 이사는 이번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노승일 전 부장은 지난 22일 제5차 청문회에서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인 김기동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소개시켜줬다고 들었다”는 등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또 노 전 부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최순실 씨 전화 육성 파일을 비롯해 자료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년만의 구치소 청문회… 崔 참석 미지수

    19년만의 구치소 청문회… 崔 참석 미지수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는 26일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최순실(왼쪽)씨, 안종범(가운데)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오른쪽)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현장조사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1997년 한보 청문회 이후 19년 만이지만, 최씨 등 핵심인물들이 증인석에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23일 국조특위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는 한보 사태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벌였던 청문회 형식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특위는 지난 21일 직원들을 보내 동선을 파악하는 등 사전답사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서울 구로구의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번 청문회는 언론사 풀(pool)기자단을 구성해 생중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난 5차례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최 씨 등이 스스로 나오지 않을 경우 강제할 수단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앞선 청문회에서 동행명령장을 두 차례나 거부한 만큼 이들이 이날 현장청문회도 거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특위는 핵심증인들이 있는 곳까지 가서 그들의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빈손으로 나올 수도 있다. 구치소 현장 청문회 이후의 다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야당 위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 청문회를 열어 삼성·KT·포스코 그룹 관계자를 증인석에 세울 계획을 하고 있다.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이들 그룹에 대한 청문회와 청와대, 차움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을 위한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우선 야당이 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에 대해 청문회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해 놓았다. 또한 이 의원은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과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대기업 관계자들의 증인 채택에 부정적이다. 국조특위 활동시한은 다음달 15일까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재창당 TF” vs “개혁 보수신당”… 새누리 ‘보수 선명성’ 경쟁

    “재창당 TF” vs “개혁 보수신당”… 새누리 ‘보수 선명성’ 경쟁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인명진 “친박 핵심 2선 후퇴 스스로 판단해야 이완영 의원 국조특위 활동은 부적절” 분당 수순에 들어선 새누리당의 전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취임 뒤 가장 먼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완영 의원을 특위에서 물러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인 전 위원장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수락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며 “이 의원은 더이상 특조 위원으로 활동하기에 부적절하다. 당장 당으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아직 윤리위원회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았지만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국정 실패에 책임이 있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의 2선 후퇴에 관해서는 “어떤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국민들의 생각이 있고 본인이 어느 정도의 책임을 져야 할지를 스스로 안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판단해서 처신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에 회부된 박근혜 대통령의 징계 문제와 관련해선 “윤리위는 독립적인 기구다. 내가 윤리위원장을 할 때도 간섭 안 받고 소신껏 일했다”며 “윤리위가 제대로 구성된 뒤 윤리위원장이 오면 그분의 판단대로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당 수순을 밟고 있는 비주류를 설득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나뉘면 안 되고 같이해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인 전 위원장은 2006~2008년 당 윤리위원장을 지냈다. 앞서 수차례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그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했었다. 새누리당은 오는 2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인 비대위원장 지명안을 추인한다. 이날 앞서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원내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명적 수준의 개혁을 통해 보수혁신과 대통합이라는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 전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면서 “인 전 위원장이 요구하는 것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의미에서 전권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원내대책회의에서는 “비대위 구성 이전까지 당의 혁신과 재창당 작업을 실무적으로 준비하는 ‘재창당 혁신 추진 태스크포스’를 즉각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영상] 이슬비 대위, 조여옥 대위와 청문회 동행 이유는?

    [영상] 이슬비 대위, 조여옥 대위와 청문회 동행 이유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 후반에 등장한 참고인 이슬비 대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이슬비 대위의 존재는 청문회 후반부 언론기자단의 요청에 따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여옥 대위와 하루 종일 동행한 여성의 소속과 신분을 밝히라”고 추궁하면서 드러났다. 조여옥 대위와 동행한 여성은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이슬비 대위로, 그는 “조여옥 대위와는 국군간호사학교 때부터 친한 동기”라며 “개인적인 휴가를 냈는데 공교롭게 청문회가 열려 동행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그다음이었다. 이슬비 대위가 “이 자리에 온다고 했더니 부대 병원에서 공가 처리하기로 했다”고 발언한 것. 공가는 병가의 원인 이외에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 허가되는 공적 휴가다. 이에 “왜 사적으로 따라온 청문회를 공가로 처리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이슬비 대위는 “국방부에서 동행해줄 근무자를 붙여주고 싶었는데, 다른 근무자가 동행했을 때는 문제가 생길 거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동기인 저를 생각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슬비 대위의 ‘공가’ 논란에 일각에서는 조여옥 대위 입국에 국방부가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영상] 우병우 전 수석, 기자 노려본 이유 묻자

    [영상] 우병우 전 수석, 기자 노려본 이유 묻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달 6일 검찰청에 출두하며 기자를 노려본 상황에 대해 “놀라서 내려다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 전 수석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왜 질문하는 기자를 노려봤느냐”는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우 전 수석은 “노려봤다기보다도 여기자분이 갑자기 제 가슴 쪽으로 확 다가왔다. 뭔가 굉장히 크게 질문을 했다. 기자들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놀라서 내려다봤다”고 했다. 또 검찰 조사를 받던 중 휴식시간에 팔짱을 끼고 웃고 있는 사진에 대해 정 의원이 질책하자, 우 전 수석은 “조사 당시 15시간 이상을 앉아서 조사받았고 중간에 잠시 수사검사가 자리를 비워 일어났다”며 “그날 15시간을 앉아서 조사받았고 오한이 나는 등 몸이 굉장히 안 좋았기 때문에 일어서서 파카를 입고 팔짱을 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영상] 우병우 전 수석, 기자 노려본 이유 묻자

    [영상] 우병우 전 수석, 기자 노려본 이유 묻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달 6일 검찰청에 출두하며 기자를 노려본 상황에 대해 “놀라서 내려다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 전 수석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왜 질문하는 기자를 노려봤느냐”는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우 전 수석은 “노려봤다기보다도 여기자분이 갑자기 제 가슴 쪽으로 확 다가왔다. 뭔가 굉장히 크게 질문을 했다. 기자들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놀라서 내려다봤다”고 했다. 또 검찰 조사를 받던 중 휴식시간에 팔짱을 끼고 웃고 있는 사진에 대해 정 의원이 질책하자, 우 전 수석은 “조사 당시 15시간 이상을 앉아서 조사받았고 중간에 잠시 수사검사가 자리를 비워 일어났다”며 “그날 15시간을 앉아서 조사받았고 오한이 나는 등 몸이 굉장히 안 좋았기 때문에 일어서서 파카를 입고 팔짱을 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김경진 “우병우가 최순실을 모른다? ‘개가 웃을 일’”

    김경진 “우병우가 최순실을 모른다? ‘개가 웃을 일’”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발언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경진 의원은 23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최순실과 자신이 아는 사이라는 것을) 모두가 다 아는데 끝까지 모른다고 말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이 검찰 압수수색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고 나도 알고 있다”며 “‘너에게 자백 받는 것에 있어서는 네가 이겼다’ 하는 검사 생활 시절의 자세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열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수석에게 “최순실은 도대체 검찰 압수수색 나온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대통령이 알려줬을까?”라고 질문했다. 우 전 수석의 ‘최순실 모른다’는 발언이 계속되자 김 의원은 우 전 수석의 장모인 삼남개발 김장자 회장이 운영하는 골프장 직원들의 증언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우병우를 최순실이 꽂아준 거? 최순실이가 옴과 동시에 우병우가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로 들어갔어. 김장자 회장이 그랬어. 최순실이가 난 여기 기흥만 오면 (중략) 소풍 오는 것 같다고’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우 전 수석은 이와 관련해 “납득할 수 없다”며 “음성이 변조돼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이슬비 대위, 조여옥 대위와 청문회 동행 이유는?

    [영상] 이슬비 대위, 조여옥 대위와 청문회 동행 이유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 후반에 등장한 참고인 이슬비 대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이슬비 대위의 존재는 청문회 후반부 언론기자단의 요청에 따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여옥 대위와 하루 종일 동행한 여성의 소속과 신분을 밝히라”고 추궁하면서 드러났다. 조여옥 대위와 동행한 여성은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이슬비 대위로, 그는 “조여옥 대위와는 국군간호사학교 때부터 친한 동기”라며 “개인적인 휴가를 냈는데 공교롭게 청문회가 열려 동행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그다음이었다. 이슬비 대위가 “이 자리에 온다고 했더니 부대 병원에서 공가 처리하기로 했다”고 발언한 것. 공가는 병가의 원인 이외에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 허가되는 공적 휴가다. 이에 “왜 사적으로 따라온 청문회를 공가로 처리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이슬비 대위는 “국방부에서 동행해줄 근무자를 붙여주고 싶었는데, 다른 근무자가 동행했을 때는 문제가 생길 거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동기인 저를 생각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슬비 대위의 ‘공가’ 논란에 일각에서는 조여옥 대위 입국에 국방부가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조여옥 동생 욕설 논란…박영선에 “아이 씨”

    조여옥 동생 욕설 논란…박영선에 “아이 씨”

    전 청와대 간호장교인 조여옥 대위의 동생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욕설을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를 마치고,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여옥 대위와 박영선 의원이 대화에 나누는 과정이 오마이TV로 전파를 탔다. 미국에서 연수 중이던 조 대위가 이날 청문회에서 줄곧 청문회 직후 미국으로 출국할 것이라 말한 것에 대해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조 대위는 청문회가 끝나면 미국으로 간다고 했는데 지난 20일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로 발령이 났다”고 지적했다. 조 대위가 “통보받은 사항이 없다”며 “아직 발령 담당자에게서 듣지 못했다”고 반박하자 윤 의원은 “언제 미국으로 출국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 대위는 “이달 30일 대한항공으로 미국편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조 대위에게 “거짓말 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다시 물어본 것”이라 이야기 하던 중 한 남성이 “아메리칸항공은 있어요”고 하며 박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그러니까 대한항공은 없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그 남성은 “있다고요”라며 다시 반박했고 박 의원의 “그거는 코드셰어 하는 거겠죠”라는 말에 그는 “같이 운항하는 입구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남성과의 대화를 끝내고 조 대위에게 돌아서 “국민들이 물어봐달라고 해서 내가 대신 물어본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조 대위가 아닌 남성이 “그러니까 대답을 해드렸어요”라고 맞받아쳤다. 박 의원이 자리를 피하려 할 때 국민의당 윤소하 의원은 “누구냐”고 물었고 조 대위 동생은 “동생인데, 내가 봤다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옆으로 지나가는 박 의원과 눈이 마주치자 “확인해봤다고요, 아~ XX”이라며 욕설로 의심되는 말을 뱉었다. 이에 박 의원은 “근데 그 동생이 욕하고”라고 지적하자 조 대위 동생은 “욕 안 했거든요. 욕 안 했어요”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주변의 기자가 이를 다시 지적하자 조 대위 동생은 “욕 안 했다고요”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최순실 없는 ‘맹탕청문회’로 막 내리다

    증인 출석 강화 등 제도개선 필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활동이 22일 5차 청문회를 끝으로 주요 일정을 마쳤다. 국조특위의 활동 기간은 최장 90일까지로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국조특위의 지난 1~5차 청문회는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씨가 불출석하면서 ‘맹탕’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청문회에서 대부분의 증인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반복했고, 국조특위 위원들도 언론에서 보도한 의혹 이상의 것을 밝히지 못해 내실 없는 청문회라는 비판도 있었다. 그럼에도 청문회는 일부 성과를 냈다. 지난 6일 1차 청문회에는 8개 그룹 총수들이 출석해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에 청와대의 강제성이 있었음을 일부 시인했다. 7일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씨의 측근들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차은택 CF감독 등이 출석해 최씨의 국정 농단 사례를 밝혔다. 특히 최씨를 몰랐다고 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검증 청문회 영상을 근거로 제시하자 “이름은 못 들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어 지난 14일 3차 청문회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비선 시술을 확인했고 증언 조작을 시도하는 최씨의 육성이 공개되기도 했다. 15일 4차 청문회에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청와대의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찰 의혹을 폭로했다. 앞으로 국조특위가 추가 청문회를 열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증인 출석을 강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에 증인이 출석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 또는 선서를 거부한 자에 대해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 현행법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고 대부분 초범이라는 이유로 벌금형을 내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탄핵 정국] 46일 만에 나타난 ‘뻔뻔禹’… 모르쇠 버티다 “대통령 존경”

    [탄핵 정국] 46일 만에 나타난 ‘뻔뻔禹’… 모르쇠 버티다 “대통령 존경”

    “국민 왜 분노한 것 같나” 질문에 禹 “입장 밝히지 않겠다” 발 빼 “해경 압수수색 막지 않았고 장모와 최순실 골프 안 쳤다” 노승일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 소개한 사람이 우병우라 들었다” 禹 “차 모른다…불러 확인하자” 조여옥 대위 필러 시술 의혹 부인…외부 약 수령 부인하다 “한번” 번복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는 질문 대부분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집중된 사실상 ‘우병우 청문회’였다. 여야 위원들은 우 전 수석에게 국정 농단 묵인 의혹을 비롯한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의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우 전 수석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우 전 수석이 이날 국회 청문회장이라는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것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던 지난달 6일 이후 46일 만이다. 우 전 수석은 검은색 코트에 남색 넥타이를 한 정장 차림으로 오전 9시 15분쯤 국회에 도착했다. 오전 10시쯤 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우 전 수석과 국조특위 위원 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첫 질의자였던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국민들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 왜 이렇게 분노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단호한 말투로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유용 의혹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2년 전 광주지검의 세월호 사건 수사 과정에 우 전 수석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도 의원은 “광주지검에선 청와대와 해경 간 통신자료 확보가 중요했는데 우 전 수석이 압수수색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 전 수석은 전화한 사실 자체는 시인하면서도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고 했다.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최씨의 관계도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2013년 변호사 시절 우 전 수석이 장모 김 회장, 최씨와 기흥CC에서 여러 번 골프 회동을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주장했다. 기흥CC는 김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이다. 이에 우 전 수석은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우 전 수석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김 회장의 불출석 이유에 대해 “청력이 나빠 귀에 바짝 대고 큰 소리로 얘기해야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 전 수석은 최씨를 비롯해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씨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들은 얘기”라고 전제한 뒤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가 김기동(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이고, 김기동을 소개해 준 게 우병우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 전 수석은 “말이 안 된다. 차은택이든 김기동이든 불러서 확인하면 좋겠다”고 전면 부인했다. 우 전 수석은 자신을 질타하는 여야 위원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등 다소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우 전 수석이 답변 과정에서 시선을 아래로 한 채 메모를 하자 김성태 특조위원장은 “자세를 바르게 하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우 전 수석은 오히려 탄핵심판 절차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존경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박 대통령을 존경하느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존경한다. 비서로서 대통령을 모신 경험상 대통령께서 그렇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 존경한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미리 살펴보지 못한 점은 미흡하나 나머지 부분은 저나 민정수석실 직원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이 쟁점으로 떠올랐지만 관련 의혹이 명쾌하게 해소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는 참사 당일 박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인 ‘필러·리프트’ 시술을 했다는 의혹 제기를 부인했다. 안민석 의원의 “대통령에게 필러나 리프트를 시술한 게 있느냐”는 질의에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의) 얼굴과 목에 주사를 놓은 적 없다”고 말했다. 프로포폴(수면마취제)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청와대에서 본 적도, 투여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또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외부 병원에서 대통령의 약을 몇 번 타 왔는가”라고 묻자 조 대위는 “제가 기억하기론 없다”고 했다가 거듭되는 추궁에 “한 번 정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을 바꿨다. 조 대위의 한국 입국 당시 제기된 ‘기무사 동행설’에 대해서도 “기무사가 저를 통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탄핵 정국] 국조특위, 특검에 위증모의 의혹 수사 의뢰

    [탄핵 정국] 국조특위, 특검에 위증모의 의혹 수사 의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위증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이만희 의원이 22일 5차 청문회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청문회 사전 위증 모의 의혹을 밝히기 위해 특별검사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두 의원은 본인들의 해명을 위해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참고인으로 출석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박헌영 전 과장에게만 질의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위증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불출석했다. 박 전 과장은 이완영 의원으로부터 ‘핵심 증거물인 태블릿PC를 고 전 이사가 들고 다녔다고 증언하라고 했느냐’는 질문에 “들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만희 의원은 박 전 과장에게 ‘본 위원(이만희 의원)을 단 한 번이라도 만나거나 전화 통화한 사실이나 정 전 이사장을 통해 (위증) 지시를 전달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반면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정 전 이사장이 ‘이완영 의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태블릿PC는 절도로, 고 전 이사가 태블릿PC 가지고 다녔다고 인터뷰해달라고 했다’고 박 전 과장이 말했다”면서 “나는 인터뷰하지 말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청문회는 본격적인 질의를 앞두고 이완영 의원의 거취를 놓고 1시간가량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는 말이 있다. 우리 국조특위의 미꾸라지를 위원장이 제거해달라”고 말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이 의원과 이름이 비슷한 “이완용(친일파)”이라고 말했다가 “발음이 자꾸 그렇게 나와서 죄송하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 하나도 인정 안 한 우병우

    단 하나도 인정 안 한 우병우

    ‘崔, 대통령에 禹 추천 녹취록’ 공개 “최순실·우병우는 상하관계” 禹 “정윤회 문건 때 崔 존재 알아… 靑 업무일지 사직 후 모두 파쇄” 조 대위 “세월호 당일 의무실 근무” 당초 ‘의무동’ 주장 번복 위증 논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 “의원님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다” 등으로 전면 부인했다. 이날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의 관계에 대해 “(2014년) ‘정윤회 문건’ 사건 때 정씨의 부인이라는 정도로만 알았다. (최씨를)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최씨가 우 전 수석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천했다는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이 운영하는 기흥CC 관계자들의 것”이라며 김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우병우를 최순실이 꽂아준 거? 최순실이가 옴과 동시에 우병우가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로 들어갔어. 김장자 회장이 그랬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우병우는 최순실 거 다 막아 주고, 골프장 밖에서 상하 관계야”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우 전 수석은 “저런 얘기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4년 아래 후배가 일한 자리에 가는 게 무슨 영전이겠나. 검찰에 계신 분들은 다 아실 것”이라고 반박했다. 우 전 수석은 또 청와대 근무 당시 작성한 업무일지를 사직 후 모두 파쇄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에서 직접 수기로 쓴 업무일지든, 아니면 생산한 문건이든 가지고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업무일지를 처음에 한 권을 쓰면 파쇄하고 그다음 권수를 또 쓰고 그랬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태반·백옥·감초 주사를 (대통령에게) 직접 놓은 이가 조 대위냐”고 묻자 “처방이 있는 한 제가 처치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앞선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청와대 의무동(대통령 전담)에서 근무했다고 했으나 이날 청문회에서는 의무실(직원 담당)에 있었다고 진술해 위증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조 대위는 “당시엔 정확히 기억을 못 했고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기억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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