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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우병우 눈빛, 최순실 질문한 기자 독하게 째려봐

    [서울포토] 우병우 눈빛, 최순실 질문한 기자 독하게 째려봐

    검찰 소환에 불응해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6일 검찰에 출두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5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고 “자 들어갑시다”라며 조사실로 들어갔다. 특히 ‘최순실 사태에 책임감을 안 느끼냐’는 질문을 한 기자를 째려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인사 검증 당시 ‘할매 지시’로 등급 올랐다”

    “우병우, 인사 검증 당시 ‘할매 지시’로 등급 올랐다”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이 2014년 5월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 입성할 당시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TV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최초 인사 검증에선 ‘불가’ 판정인 ‘C’를 받았다. 검증을 담당했던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우 전 수석의 넥슨 땅 특혜거래에 대한 정황도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2부속실 안봉근 비서관이 ‘할매 지시’라며 ‘다소 부담’인 ‘B’로 바꾸면서 우 전 수석은 비서관에 발탁될 수 있었다. 이같은 증언을 한 관계자는 TV조선에 ‘할매’가 대통령 또는 최순실씨를 지칭하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우병우 수석의 민정 비서관 청와대 입성도 최순실씨와의 인연이 작용한 것이라는 이야기가...”라고 답했다. 한편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각종 비위 혐의로 고발된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검찰에 출석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으로부터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수석’ 안종범·‘문고리’ 정호성 모두 구속…검찰 칼날은 대통령 직접개입 여부 초점

    ‘왕수석’ 안종범·‘문고리’ 정호성 모두 구속…검찰 칼날은 대통령 직접개입 여부 초점

     최근까지 각각 ‘왕수석’과 ‘문고리’로 불리던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의혹 여파로 6일 함께 구속됐다. 민간인 신분인 최씨가 미르·K스포츠 재단을 사실상 사유화하며 잇속을 챙기고 정부의 각종 기밀문서를 받아보는 등 상상을 초월한 특혜를 누린 데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다수의 시각이다.  이들이 구속되면서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 모금,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는 이제 이들의 윗선 지시·보고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박 대통령의 직접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 새벽 안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미수 혐의로, 정 전 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두 사람 모두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때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최씨가 좌지우지하는 미르·K스포츠 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그는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과 SK, 포스코, 부영 등에 추가 출연을 요구하는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K의 이권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안 전 수석이 포스코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 협조를 요구한 의혹도 제기됐다.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더블루K를 대행사로 선정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내용도 직권남용 혐의에 포함됐다.  아울러 안 전 수석은 문화계의 각종 이권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차은택(47)씨 측근들의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강탈 시도를 도왔다는 혐의(강요미수)도 받고 있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차씨 주변 인물들은 포스코가 매각한 포레카를 인수한 중견 광고업체 A사 대표에게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안 전 수석의 자택과 청와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다수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수석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데 대해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해 북한과 비밀 접촉 내용이 담긴 인수위 자료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담은 외교부 문건, 국무회의 자료 등 외교·안보·경제 관련 다수의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그가 문서 유출 과정에 개입한 정황은 최씨가 보관·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 PC가 발견되면서 포착됐다.  200여 건의 청와대 문서 파일 일부의 최종 작성자의 아이디인 ‘narelo’는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부터 사용한 것이다. 문건의 유출 경로와 다른 청와대 인사의 개입 여부, 박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을 밝히려면 그의 진술이 관건이다. 검찰은 필요시 직접 수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박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앞서 그간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두 사람을 통해 상세히 확인할 방침이다.  경제 전문가인 안 전 수석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경제 과외교사’ 역할을 했다.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임기 중이던 2014년 6월 대통령의 합류 요청을 받아 의원직을 버리고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았다.  정 전 비서관은 1998년 4월 박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18년간 줄곧 곁에서 보좌했다. 청와대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조사받기 위해 들어서는 최순실의 뒷모습

    [서울포토] 검찰 조사받기 위해 들어서는 최순실의 뒷모습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6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최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검찰 출석… 조사 중 눈물 흘려

    [서울포토] 최순실, 검찰 출석… 조사 중 눈물 흘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6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최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조사 받기위해 검찰로 출석하는 최순실

    [서울포토] 조사 받기위해 검찰로 출석하는 최순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6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최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비선 실세’의 초라한 뒷모습

    [서울포토] ‘비선 실세’의 초라한 뒷모습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6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최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2016.11.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우병우 檢 출석… 최순실 관련 질문엔 답변 안해

    [서울포토] 우병우 檢 출석… 최순실 관련 질문엔 답변 안해

    가족회사 ’정강’ 공금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입 꾹 다문 우병우 전 민정수석

    [서울포토] ‘최순실 의혹’ 입 꾹 다문 우병우 전 민정수석

    가족회사 ‘정강’ 공금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16.11.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비교육적, 위헌적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8일 공개 예정인 국정 역사교과서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서울교육을 책임진 교육감으로서 이번 ‘최순실 사태’를 맞아 현 정권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만큼 역사 교육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교육감은 성명에서 국정 교과서에 대해 국가가 정한 지식만을 가르치려는 교과서 국정화 자체가 비교육적이며 획일화된 지식을 가르쳐 정답만을 찾게 하는 교육은 공교육 발전의 발목을 잡으며 높은 반대 여론에도 대통령의 의지로 추진되는 국정화 정책은 과정은 물론 내용에서도 위헌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화시대에 우리 사회와 교육에 요구되는 ‘미래지향적 역사교육’에 역행하는 반시대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최순실 사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그토록 강하게 밀어붙인 역사교과적 국정화의 본질이 무엇인지 드러나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친일과 독재에 대한 관대함을 역사교육의 바탕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닌지, 그것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 때문에 정부가 일방적, 비공개적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였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이번에 발표될 국정 교과서가 결국 ‘최순실 교과서’라고까지 불리는 이유를 되짚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심경도 드러냈다. 조 교육감은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저의 심정은 참담함을 넘어 공황적 상태에 이르고 있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우리의 국가적 현실을 바라보면서 받았을 충격과 혼란을 생각하면 서울교육의 안정성을 어찌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라고 토로했다. 조 교육감은 “우리의 정치가, 국가가, 정부가, 그리고 교육이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온 국민이 나서야 할 때”라면서 “저는 무수한 서울교육의 정책들을 펼치기에 앞서 가장 기본이 되는 역사교육이 바로 설 수 있게 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 iseoul@seoul.co.kr
  • ‘왕수석’ 우병우 前민정수석 검찰 출석…최순실 관련 답변 안해

    ‘왕수석’ 우병우 前민정수석 검찰 출석…최순실 관련 답변 안해

    청와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왕수석’ 우병우(49)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현재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각종 비위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검찰에서 물어보는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러나 ‘가족회사 자금 유용하셨나’, ‘공직자 재산 축소 신고하신 이유가 뭔가’, ‘최순실 사태에 관해 민정수석으로서 책임 느끼시나’ 등 쏟아지는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검찰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꾸려 이석수(53)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더불어 우 전 수석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개월 만이며,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지 일주일 만이다. 검찰 재직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장과 수사기획관을 지내는 등 ‘특수통’으로 각종 중요 수사를 맡았던 우 전 수석은 2013년 4월 검찰을 떠난 뒤 3년 7개월 만에 후배 검사들 앞에 서게 됐다. 앞서 우 전 수석은 본인과 부인 등이 주주인 가족회사 ‘정강’ 자금을 접대비와 통신비 등으로 쓰고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이 ‘꽃보직’으로 통하는 간부 운전병으로 보직이 변경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두 의혹을 감찰 조사한 뒤 ‘정식 수사 절차가 필요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우 전 수석은 아내가 화성땅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공직자 재산 신고를 사실과 다르게 하고 ‘주식 대박’ 사건의 장본인인 진경준(49) 전 검사장의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우 전 수석은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의 국정 개입을 제대로 파악해 처리하지 않는 등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책임론과 함께 관련 의혹도 제기됐으나 현재로선 일단 수사 선상에서 배제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前 수석 “최순실 사태 책임 느끼나” 질문에 답 안해

    우병우 前 수석 “최순실 사태 책임 느끼나” 질문에 답 안해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이석수(53)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더불어 우 전 수석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개월 만이며,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검찰청사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취재진에 “검찰에서 물어보는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밝혔지만 ‘가족회사 자금 유용하셨나’, ‘공직자 재산 축소 신고하신 이유가 뭔가’, ‘최순실 사태에 관해 민정수석으로서 책임 느끼시나’ 등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은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의 국정 개입을 제대로 파악해 처리하지 않는 등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책임론과 함께 관련 의혹도 제기됐으나 현재로선 일단 검찰 수사 선상에서 이 부분은 배제됐다. 우 전 수석은 본인과 부인 등이 주주인 가족회사 ‘정강’ 자금을 접대비와 통신비 등으로 쓰고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이 ‘꽃보직’으로 통하는 간부 운전병으로 보직이 변경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두 의혹을 감찰 조사한 뒤 ‘정식 수사 절차가 필요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종범 정호성 朴대통령 감싸기 왜? 박지원 “무서운 음모”

    안종범 정호성 朴대통령 감싸기 왜? 박지원 “무서운 음모”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에 거액 기부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6일 모두 구속됐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실장 등이 일제히 박근혜 대통령을 감싸고 나선 데 대해 “무서운 음모”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종범 전 수석이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대통령을 잘못 보필했다. 내 책임이다’라고 진술? 대통령의 지시, 보고했단 말을 뒤집었습니다. 연설문 유출 혐의 정호성 전 부속실장은 영장실질심사에 나가지 않고 혐의를 인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꼬리 자르고 몸통을 보호하려 하지만 그런다고 검찰이 함께 춤추면 국민의 분노와 촛불은 확산됩니다”라면서 “오늘 광화문을 보세요”며 민심을 직시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이런 당에 반기문 총장이 오겠느냐, 누가 오겠느냐”

    정진석 “이런 당에 반기문 총장이 오겠느냐, 누가 오겠느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올해말 임기를 마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누리당으로 오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정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이 완전히 버림받게 생겼는데 이런 당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오겠느냐. 누가 오겠느냐”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당 지도부 사퇴론이 대두하며 반대 여론과 팽팽히 맞서자 스스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러한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반 총장이 당연히 여당인 새누리당의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과는 다른 기류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주 일반론적인 이야기”라며 “예산국회 등이 마무리되면 원내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때 당의 상황을 설명하다가 나온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는 반 총장과 같은 충청 출신인 여의도의 대표적인 ‘친반’ 인사로 해당 발언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 원내대표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반 총장이 여당이 아닌 ‘제3지대’ 행(行)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집회] 시민 20만명 평화집회…촛불문화제 공식행사, 충돌 없이 종료

    [광화문 집회] 시민 20만명 평화집회…촛불문화제 공식행사, 충돌 없이 종료

    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오후 9시 30분쯤 경찰과의 큰 충돌없이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20만여명(주최측 추산·경찰 4만 5000명)이 참여했다.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부터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 머리가 희끗한 60대까지 전연령대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됐던 촛불 행진도 큰 부상자 없이 종료됐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촛불행진은 2시간여만에 끝났으며, ‘청계광장→종로→을지로→명동→남대문→시청→광화문’ 코스를 통해 진행된 행진으로 한때 종로, 을지로 일대가 인파로 가득 찼다.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이나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특히 많았고, 평화 행진이 이뤄졌다. 경기 남양주에서 온 김모(28·여)씨는 세살 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거리에 나왔다. 그는 “언론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다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오늘 나오게 됐다”며 “우리 아이가 살아갈 나라가 적어도 기본은 돼 있는 나라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이모(16)군은 “최순실 사태를 보니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 너무 다르다”며 “학생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참가했다”고 전했다. 중학생 딸과 함께 나온 이모(47·여)씨는 “정유라를 보면 아직도 노력보다 뒷배경이나 인맥이 더 중요한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며 “노력으로 공정하게 평가받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은 교통 혼잡을 이유로 행진 금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집회금지 통고처분 취소청구소송’과 ‘금지통고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냈고, 서울행정법원이 이날 오후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행진이 가능해졌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1부와 거리행진, 2부 촛불집회로 구성됐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부 행사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발언과 4·16 합창단 공연 등이 진행됐다.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촛불을 켜고 시민 자유발언으로 진행된 2부 행사에 참여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 준비해온 비닐봉투에 담아 가는 이들도 꽤 많았다. 경찰은 이날 문화제에 220개 중대 약 2만명의 경력을 배치했지만 평화 집회가 진행됐고, 강제 진압으로 인한 충돌은 없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광화문 앞에서 경찰이 차량 운행을 재개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과 실랑이가 있었지만 30여분만에 정리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광화문 집회] 10대부터 60대까지 촛불문화제에서 이렇게 말했다

    [광화문 집회] 10대부터 60대까지 촛불문화제에서 이렇게 말했다

    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는 20만여명(주최측 추산·경찰 4만 5000명)이 참여했다.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부터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 머리가 희끗한 60대까지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민심을 읽지 못하는 대통령’을 답답해했다.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의 발언을 연령대별로 정리했다. 10대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 다른 세상의 모습에 참을 수 없었다고 했다. 고등학생 이모(16)군은 “최순실 사태를 보니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 너무 다르다”며 “학생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중학생 고모양은 “순실민국이 되고 헌법 1조 1항과 2항의 의미가 사라졌다”며 “사과가 아니라 퇴진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헌법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조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다. 이날 청소년단체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회원들은 광화문 KT 앞에서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정권이 책임져라’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열기도 했다. 20대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대 특혜 입학 및 학사관리 의혹을 설명하고 ‘노력의 가치가 사라진 사회’라고 평가했다. 성균관대 재학생인 김모씨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더 이상 자랑스럽지 않다”며 “노력을 해도 그 성과를 얻을 수 없다면, 노력보다 인맥과 권력이 앞선다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30대는 이념이 아닌 ‘상식의 틀’에 비추어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거리로 나왔다고 했다. 직장인 심모(35)씨는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 시민이고 싶은 평범한 직장인이다”며 “하지만 정권이 상식을 벗어났기 때문에 이자리에 왔고 진보·보수, 지역의 틀이 아니라 상식이 통하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나온 황모(35)씨는 “단 한번도 내가 이런 곳에 올꺼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막상 와보니 과격한 시위가 아니라 평화적인 행진이었고, 청와대도 이 집회를 보고 있다면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40대와 50대는 아이에게 ‘지금과 다른 미래’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학생 딸과 함께 나온 이모(47·여)씨는 “정유라를 보면 아직도 노력보다 뒷배경이나 인맥이 더 중요한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며 “노력으로 공정하게 평가받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씨(50·여)씨는 “내 자식은 알바를 하며 취직을 준비하는데 그 아이에게 더 노력하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그 이유가 대통령이라는 게 더 화가 난다”고 전했다. 두 아이와 함께 나온 이모(49)씨는 “아이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물어보는데 머라 해줄수 있는 말이 없더라”며 “아이들에게 이런 나라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처음 집회에 참가한 노년층도 눈에 띄었다. 김모(62)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집회에 나왔다”며 “수습 방안이 들어있지 않은 대국민 담화를 보며 답답해 나왔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도올 김용옥(68)씨는 “중국은 훌륭한 지도자가 나와 부정부패를 차단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계속 타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비참한 현실에서 우리 민중은 가장 위대한 국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광화문 집회] 시민 20만명 촛불행진 충돌 없이 종료

    [광화문 집회] 시민 20만명 촛불행진 충돌 없이 종료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의 일환으로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촛불행진이 2시간여만에 경찰과의 특별한 충돌 없이 끝났다. 8시 5분 현재 20만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4만 5000명)의 시민들은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우리가 민중이다’, ‘사과말고 퇴진하라’, ‘대통령이 몸통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행진은 청계광장→종로→을지로→명동→남대문→시청→광화문’를 통해 진행됐으며 종로, 을지로 일대는 행진 인파로 가득 찼다. 시민들은 “우리가 민심이다. 민심을 들어라. 대통령은 내려가라.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박근혜대통령님.”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길을 걸었다.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이나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특히 많았고, 평화 행진이 이뤄졌다. 경기 남양주에서 온 김모(28·여)씨는 세살 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거리 행진에 참여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다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오늘 나오게 됐다”며 “우리 아이가 살아갈 나라가 적어도 기본은 돼 있는 나라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이모(16)군은 “최순실 사태를 보니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 너무 다르다”며 “학생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중학생 딸과 함께 나온 이모(47·여)씨는 “정유라를 보면 아직도 노력보다 뒷배경이나 인맥이 더 중요한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며 “노력으로 공정하게 평가받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이 교통 혼잡을 이유로 행진 금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집회금지 통고처분 취소청구소송’과 ‘금지통고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냈고, 서울행정법원이 이날 오후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행진이 가능해졌다. 경찰은 이날 문화제에 220개 중대 약 2만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청와대 방향 행진은 경찰버스 등을 통해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측의 대규모 충돌은 아직 없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靑 문건 유출’ 정호성, 영장 실질심사 포기…대체 왜?

    ‘靑 문건 유출’ 정호성, 영장 실질심사 포기…대체 왜?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포기했다. 법원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이날 검찰을 통해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애초 정 전 비서관의 심문은 오후 2시 예정이었다. 정 전 비서관의 변호인도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자료를 토대로 서면 심리를 진행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정 전 비서관에게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전날 밤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비선실세’ 최순실(60)씨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관련 다수의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 PC에 저장돼 있던 청와대 문서 파일 일부의 최종 작성자 아이디 ‘narelo’가 정 전 비서관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만명 광화문 운집…박 대통령 퇴진 집회 왜 더 커졌나

    20만명 광화문 운집…박 대통령 퇴진 집회 왜 더 커졌나

    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는 오후 5시부터 단 1시간만에 10만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행진을 마친 오후 7시에는 20만명으로 참가 시민들이 더 늘었다. 경찰 추산 인원도 시위를 시작할 때 2만 1000명이었지만 1시간도 안돼 4만 3000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지난 4일 있었던 박 대통령의 제2차 대국민담화가 사과와 수습책을 충분히 담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사과보다 퇴진하라’는 집회 구호도 나왔다. 5살 딸과 나온 정모(39·여)씨는 “세월호 사건과 고 백남기씨 사건에 이어 최순실 게이트까지 대통령이 변명만 하니 화가 난다”며 “대국민 담화도 사과는 커녕 변명에 불과하니 결국 권력 중 어느 하나도 내려놓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에 사는 정모(59)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집회에 나왔다”며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고 대국민담화랍시고 국민을 우롱하는 발표를 했다. 참고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2학년인 박모양은 이날 친구들과 함께 문화제에 참여했다. 그는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만 봐도 이건 더 이상 어른만의 일이 아니다”며 “대통령은 사과보다 퇴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살 딸과 거리 행진에 합류한 박모(56)씨는 “나만 나와도 되지만 우리 아이에게 나라를 위해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촛불행진에 나선 시민들은 ‘청계광장→종로→을지로→명동→남대문→시청→광화문’ 코스에서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치며 걸었다. 전날 경찰은 교통 혼잡을 이유로 행진 금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집회금지 통고처분 취소청구소송’과 ‘금지통고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냈고, 서울행정법원이 이날 오후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행진이 가능해졌다. 경찰은 이날 문화제에 220개 중대 약 2만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종범·정호성 두 전직 靑실세 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대기업들에 거액의 기부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을 받는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구속 여부가 5일 밤늦게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두 사람 모두 검찰이나 법원에 불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직접 법정에 나와 방어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청와대 ‘실세’로 불리던 인사 두 명이 시간 차를 두고 나란히 법정에 서는 셈이다. 통상 심문 일정이 겹치는 경우 피의자 도착 순서대로 심문이 진행된다는 게 법원 설명이다. 이날 심문에서는 향후 수사를 위해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해야 하는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공범으로 지목한 안 전 수석에게 최씨와 마찬가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당시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최씨가 막후에서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다. 안 전 수석은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과 SK, 포스코, 부영 등에 추가 출연을 요구하는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K의 이권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또 최씨가 K스포츠재단 자금을 합법적으로 빼가려고 비밀리에 만든 더블루K 관계자들이 1000억원대 평창올림픽 시설 공사 수주를 노리고 스위스 누슬리사와 업무 협약을 맺는 자리에도 참석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밖에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더블루K를 대행사로 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안 전 수석에게 강요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씨의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일부 관여한 부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은 공동정범인 최씨가 구속된 만큼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안 전 수석의 영장도 무난히 발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 전 비서관에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관련 다수의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PC에 저장돼 있던 청와대 문서 파일 일부의 최종 작성자 아이디가 정 전 비서관의 것으로 확인된 게 중요 증거가 됐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최근 자택에 들어오지 않는 등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3일 밤 11시 30분쯤 그를 체포했다. 법원의 판단은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사안의 중대성과 두 사람의 증거인멸 등을 감안할 때 구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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