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순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양도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베트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태블릿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누리꾼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67
  • ‘엘시티’는 박근혜 대통령의 꽃놀이패?…엘시티 총정리

    ‘엘시티’는 박근혜 대통령의 꽃놀이패?…엘시티 총정리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연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것.”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되며 검찰의 ‘대면 수사’ 대상에 오르고도 버티기에 들어간 박 대통령의 발언에 당장 야권은 물론 검찰에서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물론 박 대통령이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지시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대상은 자신이 아닌, 부산지검에서 수사 중인 ‘엘시티’(LCT) 이영복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연루자들을 의미한다. 사상 초유의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국민 단 5%의 지지를 받고 있는 벼랑 끝 박 대통령이 ‘엘시티’를 반격의 카드로 꺼낸 배경과 함께 최순실에 가렸던 엘시티 의혹 전반을 정리했다. ● 9~10월 “이영복, 친박·여권실세 로비” 첩보가 돌다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하기 전 검찰과 경찰은 물론 일부 언론사의 관심사는 서울이 아닌 부산을 향해 있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수사 중이던 엘시티 시행사 청안건설 이영복(66·구속)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을 지난달 24일 부산지검 특수부로 이관하고 수사팀을 대폭 확대하면서다. 검찰이 수사팀 확대를 결정하기 전 검찰과 경찰 등에서는 “이영복 회장이 엘시티 인허가권을 위해 부산 지역 정치인은 물론 주요 공공기관 고위직에 전방위 로비를 했다”는 첩보가 돌기 시작했다. 첩보 내용에는 친박계(친 박근혜 계열) 국회의원 출신 지방자치단체장과 비박계 새누리당 유력 정치인 등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런 상황 속에 이번 수사의 키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 출신으로 대형 로비 수사 경험이 많은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특수1부장을 연달아 지내고 부산지검으로 온 임관혁 부장검사가 이끄는 ‘특별수사부’가 쥐게 되면서 부산발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 도피한 이영복, 3개월 잠적 끝에 돌연 자수하다 정치권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이 회장은 우선 5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을 엘시티 인허가권 승인을 위해 부산지역 정·관계에 고루 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이 회장은 부산 동부지청이 자신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 8월 8일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이 회장의 잠적으로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졌고, 야당 의원들은 지난 10월 11일 국정감사에서 검찰을 향해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이니 봐주는 것 아니냐”는 질타를 쏟아냈다. 이 사건은 이어 지난달 29일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폭로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해당 방송에서 한 제보자는 “그 땅(엘시티 부지)은 누구에게 아파트를 짓는다고 주면 안 되는 땅이다. 그런데 갑자기 법을 바꿔버리고, 모든 행위를 보면 다 합법이 돼 있더라”면서 “허가 난 과정들이 ‘설마 되겠나’했던 것들인데 진짜 해냈다. 오죽하면 대통령 백이란 소문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수사팀의 규모 확대와 맞물려 자신에 대한 의혹도 불어나자 이 회장은 지난 10일 돌연 검찰에 자수했다. 이 회장은 이에 앞선 8일 가족과 지인의 설득 끝에 변호사를 통해 자수서를 냈고, 10일 저녁 이 회장과 가족, 지인 등이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오후 8시쯤 천안 부근에서 이 회장이 “못 가겠다”며 자수 의사를 번복하면서 차량은 다시 서울로 향했다. 가족들은 이 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을 우려해 경찰에 신변보호요청을 했고, 이 회장은 결국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서울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 고도제한 7배 411m의 초호화 주상복합 엘시티…특혜 범벅 사업비 2조 7000억 원이 넘게 들어가는 엘시티 사업은 부산 금싸라기 땅으로 통하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낀 6만 5394㎡ 부지에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411m)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331m, 339m)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6성급 레지던스 호텔과 관광호텔, 워터파크 등 각종 사업 시설이 해운대 백사장을 끼고 있다. 주거 타운은 882가구이며 전용면적 144~244㎡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2700만원이다. 펜트하우스 2채는 3.3㎡당 7200만원으로 지난해 분양에서 평균 17.8 대 1, 최고경쟁률 68.5 대 1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엘시티 특혜 의혹의 핵심은 잦은 도시계획변경과 주거시설 허용 등 사업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면제와 교통영향평가 부실 등이다. 우선 당초 5만 10㎡였던 엘시티 터가 6만 5934㎡로 31.8% 늘었고, 해안 쪽 땅 52%가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중심지 미관지구였지만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일반미관지구로 풀렸다.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건물 높이를 60m로 묶어둔 해안경관개선지침도 엘시티 앞에선 무용지물이 됐다. 환경영향평가는 이뤄지지 않았고, 교통영향평가도 단 한 번 개최해 심의를 통과했다. 또 오피스텔과 아파트 같은 주거시설은 불허한다는 방침도 “사업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엘시티 측의 요구에 ‘허가’로 변경됐다. 여기에 부산시는 온천사거리∼미포 6거리 도로(614m) 폭을 15m에서 20m로 넓히는 공사를, 해운대구는 달맞이길 62번길(125m) 도로 폭을 12m에서 20m로 넓혀주는 공사까지 해주기로 했다. 부산도시공사도 엘시티 터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시행사 측에 매각했고, 이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는 청안건설을 주관사로 하는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국내외 건설업체가 손을 뗄 정도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엘시티 사업에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갑자기 ‘책임 준공’을 전제로 시공사로 등장한 배경에도 ‘윗선의 강력한 힘’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군인공제회와 부산은행이 엘시티 측에 수천억원대 특혜대출을 해줬다는 의혹도 나왔다. ● 엘시티에도 드리운 ‘비선실세’ 최순실의 그림자…계모임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이나 특별수사본부가 아닌 부산지검이 수사 중인 이 사건이 ‘전국구’ 사건이 된 배경에는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도 등장한다. 이 회장은 최순실씨와 최씨의 언니 최순득(64)씨와 함께 ‘청담동 계모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계모임 운영자(계주) 김모씨와 총무역 이모씨는 “가입한 시기는 차이가 있지만 이들 세 명이 우리 계모임의 계원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앞서 이 계모임은 최순실씨에게 각종 민원·청탁을 하는 창구로 활용됐고 이 회장도 계원이라서 엘시티 사업 민원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씨에 따르면 이 계모임은 35년 전 처음 시작됐다. 강남 일대의 건물주, 개인사업가, 원로 배우 등 평균 15~25명이 참여했다. 초창기엔 일정액을 내고 순번이 돌아오면 한 번에 1000만원씩 타 갔다. 지금은 규모가 더 커졌다. 매달 400만원씩을 걷어 한 번에 타는 곗돈이 1억원에 달한다. 최씨 자매의 한 최측근 인사는 “최순실씨가 평소 이 계모임에 대해 ‘라인(구성원)이 참 좋은 계모임’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11년 계모임에 가입했다. 엘시티 사업에 대한 최종 승인이 나와 자금 확보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김씨는 “시기적으로는 이영복 회장, 최순실씨, 최순득씨 순으로 계모임에 가입했다”며 “최순실씨는 2013년 예전 계원으로 활동하던 분을 통해 먼저 계모임에 들어왔고, 2년 뒤 언니 최순득씨도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런 정황까지 알려지자 검찰은 이날 오전 계주 김씨의 서울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회장이 엘시티 시행사 유치와 1조 7800억원 짜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으려고 같은 친목계원인 최순실씨에게 청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 정·관계 인사 누가 떨고 있나? 이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박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 당부까지 나오면서 이번 의혹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 줄소환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되는 정관계 인사는 6~7명으로 대부분 엘시티 인허가 단계부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서병수 현 부산시장은 지난달 1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엘시티 관련 로비 인사로 거론됐다. 허 전 시장은 엘시티 인허가 당시 부산시장을 지냈다. 우선은 서병수 시장이 소환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 시장의 최측근 정기룡(59) 경제특보가 엘시티 사업 초기 자산관리와 인허가 담당 사장을 지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 경제특보는 2008년 8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엘시티 총괄 프로젝트매니저를 지냈고, 2013년 5월까지 엘시티AMC 사장을, 2014년 9월까지 엘시티 고문을 지냈다. 당시 엘시티 사업의 인허가가 이뤄지면서 서 시장이 관련됐는지 의심받고 있다. 두 전·현 부산시장 외에도 부산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검찰에서는 친박과 비박을 막론하고 여당의 힘이 사실상 붕괴된 현 시점이야말로 부패한 정치인을 처벌하는 동시에 바닥에 떨어진 검찰의 신뢰도를 회복할 기회라는 기류가 감돌고 있다. ● 박 대통령이 ‘엘시티’ 언급하자 ‘박사모’가 문재인 공작 나서다 이렇듯 현재까지 검찰 수사 안팎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엘시티 연루 정치인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이다. 그런데 사면초가에 몰린 박 대통령이 돌연 ‘엘시티 엄정 수사’를 지시했고, 당장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대통령의 물타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반면 더민주와 함께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당에서는 박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한다”는 취지의 반응이 나왔다. 이는 박 대통령과 더민주, 국민의당 나름대로 처한 정치적 셈법에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먼저 박 대통령의 관점이다. 박 대통령은 당장 ‘질서있는 퇴진’과 ‘탄핵’ 혹은 거센 민심의 반발에도 버티기라는 세 가지 기로에 놓여 있다. 우군이었던 새누리당은 이미 친박과 비박으로 갈라섰고, 대통령의 탈당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결국 ‘진성 친박’ 외에는 대통령 편이 없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엘시티 카드’를 꺼낸 배경에는 자신에게 집중된 이슈를 분산시키고, 야권 인사 연루 의혹까지 제기할 수 있는 이른바 ‘물타기’ 전략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던 이날 친박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물론 서청원, 최경환 등 친박 핵심 의원들이 박 대통령 구하기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박 대통령을 위한 여론전 ‘총동원’에 나선 박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조작에 들어갔다. 온라인 박사모 카페에는 박 대통령의 엘시티 수사 당부가 있었던 지난 16일 오후 “엘시티와 문재인으로 함께 검색해서 검색어 순위에 올리자”는 취지의 글이 오르기 시작했다. 벼랑 끝에 몰린 박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야권의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인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도 이 회장의 로비 대상에 포함된 것처럼 꾸며 여론을 흔들기 위함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오후부터 문 전 대표의 이름은 엘시티와 ‘연관 검색어’에 올랐고, 일부 매체는 이를 기사화 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1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엘시티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상에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작성·게시한 관련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국회 법사위, 여야 합의 ‘최순실 특검법안’ 의결···본회의 회부

    국회 법사위, 여야 합의 ‘최순실 특검법안’ 의결···본회의 회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마련된 일명 ‘최순실 특검법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국회 본회의에 회부했다. 법사위는 1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최순실 특검법안(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국회 본회의에 보냈다. 이 법안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해 추천한 특검 후보자 2명 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애초 법사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두 야당이 사실상 특검을 임명토록 한 이 법안이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도 전날 이 법안의 법사위 통과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법안 처리에 합의한 데다 법사위 처리가 무산될 경우 정세균 국회의장이 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심사기일 지정)할 것으로 보이자 법안 처리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해 통과됐다. 일부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법안 통과 항의 표시로 불참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특검은 파견 검사 20명, 파견 검사를 제외한 파견 공무원 40명 이내로 구성한다. 특검은 임명된 날부터 20일간 직무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으며, 준비 기간이 만료된 다음 날부터 7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문체부 2차관에 유동훈 내정…누군가 보니?

    朴대통령, 문체부 2차관에 유동훈 내정…누군가 보니?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유동훈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을 내정했다. 유 신임 2차관은 ‘최순실 게이트’ 의혹으로 사퇴한 김종 전 차관의 후임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신임 유 차관은 문체부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정책기획 능력, 대외조정 및 소통능력을 겸비했으며 뛰어난 국제감각과 조직관리 능력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 산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는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 차관은 30여년간 문체부에 근무하면서 주 브라질 대사관 공사 참사관, 홍보정책관, 대변인, 국민소통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전날 외교부 2차관에 안총기 주 벨기에ㆍ유럽연합(EU) 대사를 내정하는 등 이틀째 차관 인사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에 손을 놓을 순 없는 만큼 필요한 인사조치는 하는 등 부분적으로라도 정상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태 “촛불 결국 바람 불면 다 꺼진다···민심 언제든 변해”

    김진태 “촛불 결국 바람 불면 다 꺼진다···민심 언제든 변해”

    잇따른 ‘막말’로 구설에 오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에는 주권자인 국민들의 ‘촛불 민심’을 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전체회의에서 이른바 ‘최순실 특검법안’ 통과에 반대하며 “오늘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을 저버린 우리 법사위의 오욕이 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이 불면 꺼지게 돼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을 막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 도심에 운집한 시민 약 100만명의 목소리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비춰진다. 김 의원은 “민심은 언제든지 변하게 돼있다”면서 “피의자가 검사를 선택할 수 없듯이 고소인이나 피해자도 검사를 선택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가 합의한 최순실 특검법안(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서 특별검사는 대통령이 야당이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 2명 중 1명을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결론적으로 편파적인 특검은 그 결과를 보기도 전부터 편파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 법안 통과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여야 원내지도부는 최순실 특검법안에 합의하고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권성동 법사위원장·김진태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이 ‘야당 추천 특검 불가’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했다. 김 의원은 전날 법사위 현안 질의에서 “(촛불 집회에) 불순 세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한 청소년 단체가 참가한 사실을 놓고 “중고생들 배후에 종북주의 교사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원동 검찰 출석…“경제수석을 지냈다는 사람이 이런 자리에”

    조원동 검찰 출석…“경제수석을 지냈다는 사람이 이런 자리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퇴진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17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참담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2시 조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이날 조 전 수석은 오후 1시 50분쯤 검찰청사에 나왔따. 그는 제기된 여러 의혹과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선 “검찰에서 한 점 숨김없이 성실하게 임하겠다”, “검찰에서 모든 걸 말씀드리겠다”는 대답을 반복했다. ‘본인이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 심경을 묻자 “참담하다”고 짧게 답하고선 그 이유에 대해 “나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경제수석을 지냈다는 사람이 이런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좀 부끄럽고 걱정된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이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손경식 당시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VIP)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한편 조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28일 밤 술을 마신 상태로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택시 뒤범퍼를 들이받고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심에서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제2의 최순실 사태 막으려면 지방분권 강화해야”

    이재명 성남시장 “제2의 최순실 사태 막으려면 지방분권 강화해야”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순실(60·구속)씨와 같은 민간인에 의한 제2의 국정농단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17일 성남시청에서 2017년도 성남시 예산안 설명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토대로 헌법이 보장한 제도”라면서 “헌정 질서를 농락하는 제2의 최순실 사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현행 중앙집권적 권력체계는 지방분권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을 등에 업고 ‘비선 실세’로서 최씨가 각종 이권에 관여하고 국정에 개입한 것은 결국 박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중앙정부에 권력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시장의 분석이다. 권력 집중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중앙정부의 권력을 분산하고 지방자치를 강화하자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박근혜 정부는 이런 헌법 정신에 역행해 지방자치를 부정하고 복지 확대를 막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면서 “지방정부의 독자적 복지정책을 무산시키기 위해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을 개악해 성남시민이 납부하는 지방세를 강탈하는 반헌법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성남시 세수를 내년 266억원, 2018년 533억원, 2019년부터 1139억원 빼앗기게 됐다는 주장이다. 그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부러움을 받는 성남시 복지정책을 전국에 확대하는 데 정부 예산의 1.2%, 약 5조원이면 된다”면서 “결국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예산 우선순위를 정하는 철학과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미경 퇴진 압력’ 조원동, 오늘 檢 소환…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이미경 퇴진 압력’ 조원동, 오늘 檢 소환…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CJ, 포스코그룹 등 민간기업 경영권에 간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1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2시 조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CJ 이미경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에 휩싸여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손경식 당시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VIP)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후 사실상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고 2014년 하반기 미국으로 건너가 머물고 있다. 문화계 일각에서는 CJ가 자사의 케이블 방송 채널에서 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관람 후 눈물을 흘린 영화 ‘광해’를 배급한 것 등으로 현 정권의 미움을 샀다는 얘기가 나왔다. 조 전 수석은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 전 수석의 민간기업 경영권 간섭이 사실로 드러나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이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 공범 관계가 성립할 수도 있다. 조 전 수석은 이밖에 2014년 2월쯤 박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0·구속)씨와 그의 딸 정유라(20)씨가 자주 갔다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피부미용업체의 해외진출을 직접 추진했다는 보도도 있다. 이 업체는 준비 부족으로 결국 해외진출에 실패했는데 3개월 뒤 조 전 수석의 교체가 이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뒷말도 나왔다. 한편 조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28일 밤 술을 마신 상태로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택시 뒤범퍼를 들이받고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심에서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준 “엘시티 엄정 수사 지시는 황교안 총리가 했어야”

    김병준 “엘시티 엄정 수사 지시는 황교안 총리가 했어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엄중 수사 지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내정자는 “수사 지시는 총리가 하면 좋았다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아닌 황교안 국무총리가 법무부 장관에게 엘시티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지시를 촉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의 발언이다. 김 내정자는 17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내정자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지금 상황에서는 총리가 수사 지시를 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하야 여론이 높아지고 있고, 지난 4일 “검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대국민 담화에서의 약속조차 지키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박 대통령이 특정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내정자는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가 더더욱 법무부 장관 출신인데, 그렇게 했으면 모양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대통령이 외교부 제2차관을 임명하는 등 인사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떻게든 국가는 돌아가야 하니까 그런 부분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아직 여야 합의로 새로운 국무총리 후보자가 추천되지 않아 박 대통령이 지명한 내정자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특검법’ 논의하는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서울포토] ‘최순실 특검법’ 논의하는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3당 원내대표 의장 회동에 참석한 정세균 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청와대, 반격 나선 가운데 박 대통령, ‘공범’으로 19·20일 대면 조사 가능성

    청와대, 반격 나선 가운데 박 대통령, ‘공범’으로 19·20일 대면 조사 가능성

    그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대면조사 요구에 버티던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9일이나 20일 조사 받는 데 대해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문화일보가 17일 보도했다. 박 대통령이 변호사를 내세워 조사를 회피, 거역하려 한다는 반발 여론이 거세지면서 조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대면조사 마지노선을 18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주말 조사와 내주 조사 가능성이 4대 6 정도”라고 말했으며 유영하 변호사도 이날 이런 방안을 검찰에 수정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일 기소가 예상되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혐의가 적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 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 기소(20일) 전에 박 대통령을 조사해 그동안 혐의를 확인할 경우 이들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을 ‘공범’ 등으로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이 박 대통령과 최 씨를 ‘공범’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공소장에 담을 경우 이는 박 대통령 탄핵의 법적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간 숨죽였던 청와대가 국정 운영을 일부 재개하면서 반격에 나서 추이가 주목된다. 전날 박 대통령은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서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여기에 더해 외교부 차관 인사를 단행하고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을 포함한 정부 고위 실무대표단을 미국으로 급파했다. 다음주에는 대통령이 국무회의 주재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야권은 여론의 관심을 분산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꼼수’, ‘물타기’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하는대로’ 유병재, 풍자의 달인 등극 “뒤에서 누가 조종하는 것도 아닌데”

    ‘말하는대로’ 유병재, 풍자의 달인 등극 “뒤에서 누가 조종하는 것도 아닌데”

    방송인 유병재가 ‘최순실 게이트’ 풍자에 나섰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방송인 유병재가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일명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유병재는 “지난 대선 때 부모님께서 1번(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하셨다. 어머니께 이유를 물었더니 그 분이 불쌍하다고 하시더라. 제가 보기엔 저희 어머니가 더 불쌍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병재는 “그 분에게 불쌍하다고 말씀하시는 게 너무 속이 상하고 화가 나서 어머니께 화를 냈다. 사람 그렇게 함부로 동정하는 거 아니라고. 뒤에 누가 있어서 조종하는 것도 아닌데 누가 누굴 동정하는 거냐고”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어린 조카들이 궁금증이 많다며 “공부는 왜 열심히 해야 해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질문을 받던 중 “좋은 친구를 사귀면 뭐해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는 “좋은 친구를 사귀면 연설문을 직접 안 써도 된다고 말해줬다”고 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교정을 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풍자한 부분이었다. 그의 풍자에 네티즌들은 “천재인가”, “최고다 진짜”, “저런 용기가 멋있네”, “풍자 달인이시네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JTBC ‘말하는대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순실특검법’ 법사위 소위 처리 불발…새누리 퇴장으로 파행

    ‘최순실특검법’ 법사위 소위 처리 불발…새누리 퇴장으로 파행

    ‘최순실 특검법’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이날 오전 열린 소위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특검 후보자 2명을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 합의해 추천하도록 한 조항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새누리당 간사 김진태 의원 등 여당 소위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소위원장의 의사진행 발언을 이유로 반발해 중도 퇴장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박범계 의원이 우리 당(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정치적 중립성’의 의미도 모른다고 도를 넘은 막말을 했다”면서 “우리 당 의원들이 와야 전체회의를 열든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소위 위원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이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 중 1인을 대통령이 임명해야 한다’는 조항을 문제삼았다. 야당에게만 특별검사 추천권한을 부여한 것은 검찰 수사의 기본 원칙인 정치적 중립성,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소위에서 대법원 몫으로 대한변호사협회장과 법원행정처 차장을 합쳐 후보자 추천권한을 부여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범계 의원은 “야당 추천 인사를 임명해도 정치적 중립성을 잃을 우려가 없다”면서 “3년 반 동안 은폐되고 숨겨진 국정농단 사태를 낱낱이 밝히는 것이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우리가 우려하는 정치적 중립성이란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오히려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야당에게 추천권을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홍원 “대통령이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느낌 자주 받아”

    정홍원 “대통령이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느낌 자주 받아”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를 지냈던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17일 “진실 규명도 되기 전에 대통령에게 무한 책임을 지라는 요구와 주장, 그 또한 결코 법 앞에 평등이 아니다. 일시적 분풀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개인 입장발표문에서 “지금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진실 규명 작업이 한창인데 실체와 증거보다는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진상이 드러나기도 전에 보도를 통해 모든 내용이 기정사실로 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바로 이것이 우리가 금기시하는 마녀사냥이 아니고 무엇이겠나.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에서 지난 2년 간 총리로 재직하면서 박 대통령을 만났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저는 대통령이 오랫동안 공부를 많이 해서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너무 많이 알면 국정이 경직되기 쉽다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며 “‘외부의 조력이 없이는 판단도 제대로 못 하는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일부의 주장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대통령이 최순실과 가깝게 지냈고,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해 사익을 도모했다는 정황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라며 “최순실이 저지른 불법·위법 행위에 대통령이 개입한 사실이 있다면 책임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어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와 특검 조사가 예정돼 있다. 진실은 가려질 수 없다”며 “진실이 규명된 후 상응한 책임을 물으면 된다. 그러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적·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일방적으로 추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상황이고 하야와 탄핵이라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4년 차에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를 지낸 제가 갖는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입장문 발표 취지에 대해 “이런 국면에서 입을 연다는 게 많은 사람으로부터 비난의 몰매를 맞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때 침묵하는 건 오히려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냉정을 되찾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경북대 방문에 학생들 반발 “여기 어디라고 오냐”

    김무성 경북대 방문에 학생들 반발 “여기 어디라고 오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경북대학교에 세미나 참석 차 방문했다가 학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김무성 전 대표는 15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제4차 산업혁명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에 방문했다. 한 학생은 김무성 전 대표를 보자 “새누리당 의원이 여길 뭐 하러 오냐”면서 “경북대 왜 이렇게 됐냐. 학교에 어른들이라는 게 김무성을 초대해가지고 지금 이게 무엇하는거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 전 대표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건물 안에는 김 전 대표의 사진과 함께 “탄핵이라는 큰 그림 그리지 말고 노후를 그리세요”, “그냥 같이 손잡고 나가세요!”, “내 머릿 속엔 비행기 상납, 친일 로맨틱 성공적”,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등의 문구가 담긴 벽보가 붙여졌다. 주최 측은 이를 떼려고 했고 학생들은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학생들이 부르짖는 말 그대로 저도 최순실 사태를 제대로 막지 못한 공범 중 한 사람”이라면서 “깊이 자성하면서 죄인된 심정”이라고 씁쓸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엘시티 수사 근거없는 의혹 혼란 막으려는 것” 해명

    靑 “엘시티 수사 근거없는 의혹 혼란 막으려는 것” 해명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의혹 사선 수사 지시를 놓고 ‘최순실 게이트’ 물타기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어제 대통령이 직접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야권의 의혹 제기는 “정치 공세”라고 맞섰다. 이는 전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열흘 만에 수주를 결정했다고 지적한 뒤 “포스코에 그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은 대통령과 가장 가깝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정치인”이라며 “이 정치인이 개입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언급한 사실을 가리킨다. 청와대 뜻에 따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이 추진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한일 정보보호협정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논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국방부가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검찰 조사 시기를 늦추는 등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적극 협조하시겠다고 말씀하지 않았는가. 조사 일정과 관련해선 대통령 변호인이 검찰과 협의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의 내주 국무회의 주재 여부에 대해 “들어본 것은 없다”면서 “일정과 관련해 알려드릴 게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드뉴스] 100만 촛불 뒤에 숨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카드뉴스] 100만 촛불 뒤에 숨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국정 농단’ 최순실 게이트로 연일 나라가 뒤숭숭합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최순실 게이트’에 쏠린 지금, 정부가 매우 민감한 외교 현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인데요. 4년 전 ‘밀실 협약’ 비판 속에 서명 직전 무산됐던 군사정보보호협정이 협상 재개 18일 만에 가서명까지 완료됐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정진석 “朴대통령 다시 고개들면 안돼···잘못은 잘못”

    정진석 “朴대통령 다시 고개들면 안돼···잘못은 잘못”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개 숙였던 사람이 며칠 지나지 않아 ‘뭐 그리 잘못한 게 있느냐’고 다시 고개를 든다면 현실을 매우 잘못 보는 것”이라면서 “요 며칠 분위기를 보니 고개를 다시 들려는 것 같은데, 현실을 냉철히 직시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잘못했다. 잘못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오해되면 대통령에게 좋을 게 없다”면서 “그렇게 생각할 여지를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법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또 검찰이 정한 조사 날짜를 연기하고 대면 조사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변호인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약속했던 “검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말을 뒤집고, 자신에게 불리해진 정국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엘시티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들은 최근 들어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국면 전환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당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국민을 앞에 두고 안에서 서로 총질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면서 “절제 없는 언사들을 막 내뱉어서 해결되겠나”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비박근혜)계의 대결 양상을 두고 “보수는 단 한 번도 분열한 적이 없는데, 이러다간 정말 분당까지 갈지 모른다. 만에 하나 분당이 현실화하면 우리는 역사 앞에 두 번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전날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주류가 주도하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저녁에 김무성,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등 비주류 대권 주자들과 만찬 회동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엘시티 문재인 연루설 배후는 박사모…실검 올렸다고 자랑까지”

    “엘시티 문재인 연루설 배후는 박사모…실검 올렸다고 자랑까지”

    청와대가 16일 엘시티 의혹과 관련, 엄정 수사를 지시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는 문 전 대표가 엘시티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근거 없는 루머가 퍼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같은 루머에 대해 “SNS에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형사 고발을 비롯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최순실게이트든 엘시티든 부패와 비리가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검찰은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런 루머의 배후에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충남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십알단 부활하고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가 조직적으로 움직입니다. 엘시티 문재인 실검 2위까지 올리고 1위 올리겠다고 자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 측은 형사고발 포함 강력히 대응하겠답니다. 증거들을 하나씩 잡아내야 합니다. 이참에 공작정치도 보내 버립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사모 회원들이 남긴 글을 캡처해 올렸다. 이 글에서 박사모 회원은 “이제 검색어에 엘시티 문재인 연결돼서 검색어 순위 오르고 있다. 더 검색하세요. 댓글도 달고 엘시티로 보수는 집결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2007년 시작된 엘시티 사업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부지 6만5000㎡에 101층짜리 레지던스호텔 1개 동(棟)과 85층짜리 아파트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2조7400억원에 이른다. 최근 회삿돈 500억원 이상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엘시티 시행사인 청안건설 대표 이영복를 구속하면서 정치권으로 로비, 뇌물 의혹 등이 번져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엘시티 수사 지시한 대통령…김무성 “대통령부터 조사 받는 게 도리”

    엘시티 수사 지시한 대통령…김무성 “대통령부터 조사 받는 게 도리”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 엘시티(LCT) 비리 의혹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이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지시 내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면서 대통령의 수사를 촉구했다. 김 전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엘시티와 관련된 부정에 청와대가 개입돼 있다는 어느 쪽의 주장에 대해 관여가 없다는 걸 강조하려고 하다 보니 그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요구한 데 대해 “이 사안을 놓고 할 수 있는 법은 탄핵밖에 없다”면서 “대통령이 하야 안 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지 않냐.그럼 무슨 방법이 있느냐”고 설명했다. 또 엘시티 비리에 정치인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압박받을 사람은 압박받는 것이고,압박받을 이유가 없는 사람은 압박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빨리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국민 앞에 이 일을 대통령이 주도했는지,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등을 국민이 빨리 알도록 하는 게 대통령이 해야 할 도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10명 중 7명 “朴대통령 하야-탄핵 지지”

    국민 10명 중 7명 “朴대통령 하야-탄핵 지지”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하야-찬핵 찬성 73.9%”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최순실 게이트’ 정국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하야-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6일 전국 성인 525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하야-탄핵에 찬성하는지를 물은 결과 73.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과도내각 구성 후,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43.5%, 탄핵 22.2%, 즉각 하야가 10.2%로 나타났다. ‘임기를 끝까지 유지하고 국회 추천 총리에게 내각통할권만 부여한다’는 박 대통령 주장에 대한 찬성 여론은 18.6%에 그쳤다. 박 대통령이 제1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던 10월 25일 조사때 42.3%, 11월 2일 조사때 55.3%, 지난 9일 조사때 60.4%였던 대통령 하야-탄핵 지지 여론은 일주일새 13.5%p나 증가했다. 검찰의 박 대통령 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78.2%는 대면조사에 찬성했고, 청와대가 희망하는 서면조사 지지는 15.3%였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당청 지지율이 계속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야당,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폭이 사실 크지 않다. 다 무당파나 부동층으로 다 가고 있다”며면서 “청와대가 수사시간을 끌면서 지지층이 재결집하기를 기다리고 있고, 반기문 총장이 귀국할 때까지 버텨보자, 이런 분위기가 반영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85%)·유선(1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p이다. 총 통화 3917명 중 525명이 응답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