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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등 7대 그룹 총수 증인 채택…최순실 국조, 朴대통령 면담 파헤친다

    이재용 등 7대 그룹 총수 증인 채택…최순실 국조, 朴대통령 면담 파헤친다

    이재용·구본무·정몽구·최태원·손경식·김승연·조양호·신동빈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등 8대 그룹 총수들이 증인으로 선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재용 회장을 비롷새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진 8대 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여야 3당 특위 간사는 21일 국회에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이 밝혔다. 8대 그룹 총수는 지난해 7월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날 각각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CJ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이들 총수들과 달리 다른 날 박 대통령을 독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이와 함께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차은택·고영태·이성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물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GS그룹 회장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 모두 21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증인채택안을 의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두언, 박근혜 대통령 버티기에 “‘야동’까지 나와야 됩니까?”

    정두언, 박근혜 대통령 버티기에 “‘야동’까지 나와야 됩니까?”

    정두언 새누리당 전 의원이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최근 검찰 수사를 거부하고 버티기에 들어간 박 대통령에 대해 “뭐한 말로 ‘야동’까지 나와야 됩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최근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면서 촛불집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묘청의 서경 천도 실패를 조선 역사 일천년 이래 일대 사건이라고 했거든요. 제가 볼 때는 그게 제2대 사건으로 밀리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게 제1대 사건이죠. 한번 상상해 보세요. 최태민, 최순실, 박근혜 드라마는 앞으로 50년 후, 100년 후, 1000년 후, 2000년 후 계속 연속극 드라마 주제가 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주자 경선에서 MB캠프에서 박근혜 후보의 검증을 주도했는데 지금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왜냐하면 저는 이제 본의 아니게 검증을 책임지다 보니까 많이 알게 됐잖아요. 모든 것을 다 밝히자고 덤벼들었어야 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이라고 말했다. 당시에 ‘왜 못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 전 의원은 “그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고 또 아이들이 듣기에는 불편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데 그것을 결국 방관했다는 것은 책임이 있다는 얘기죠”라고 말을 아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8월 언론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들은 밥도 못 먹게 될 거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얼마나 더 밝혀질지는 모르지만 이제 더 밝혀질 필요도 없죠. 이 정도면 뭐...”라고 말했다. 특히 ‘그런데 밝혀지기는 얼마나 밝혀졌나요? 나올 만큼 나왔어요?’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뭐한 말로 ‘야동’까지 나와야 됩니까? 정말... 정말 충분하죠”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정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은 일단 검찰 수사 결과도 부인했잖아요. 그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그러니까 지금 매를 버는 겁니다. 그리고 매를 미루는 거고. 10대 맞고 끝낼 걸 이제 100대 맞고 끝나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사냥꾼이 나타났는데 꿩이 사냥꾼이 무서워서 머리를 땅에다 쳐박는 거나 똑같은 겁니다. 결국 모든 것이다 드러났는데 그게 지금 무서워서 자기 혼자 부인하고 있는 꼴”이라면서 “그러니까 이거를 빨리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이거를 명예롭게 또 질서 있게 풀어나가주면 국민들도 동정이라면 미안하지만 연민의 정이 생기거든요”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대해 “공은 국회로 넘어온 겁니다. 일단 책임총리가 급하죠. 그런데 이게 미뤄진다는 것은 국회에서 자기 할 일을 못한다는 거죠. 그리고 그것의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소위 대권이 눈앞에 와 있는 사람들입니다”라면서 “소위 문재인, 안철수 이런 사람들이 이걸 미루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죠. 자기들은 지금 눈앞에 어른거리기 때문에, 대권이. 지금 국민들이 촛불들이 국회를 박수치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또 정 전 의원은 ‘남경필 지사, 김용태 의원 이미 탈당 결심을 굳혔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다 새가슴입니다. 뭘 이렇게 움직이는 걸 두려워하잖아요? 가진 게 많은 사람들이 원래 그런 법입니다. 잃을 게 많기 때문에요. 그래서 성질 급한 남경필 경기도 지사나 김용태 의원 같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정현 대표는 왜 꿈쩍도 안 합니까?’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일단 한번 간신은 영원한 간신인 겁니다. 간신이 갑자기 충신이 될 수 없거든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혹시 친박계가 반기문 사무총장이 임기 마치고 돌아오면 저분이 우리의 구세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지금 계속 버티면서 시간 끄는 거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반기문 씨가 제정신이라면 새누리당에 와서 출마를 하겠어요? 그러니까 그것도 물 건너간 겁니다”라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 전 차관, 영장실질심사 출석…‘박태환 외압’ 묻자 하는 말이

    김종 전 차관, 영장실질심사 출석…‘박태환 외압’ 묻자 하는 말이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 전 차관 측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의 이권을 챙겨주고자 삼성에 후원을 강요한 혐의를 놓고 검찰 측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직권남용 부분은 부인하고 있다. 그런 것을 잘 몰랐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삼성에 후원 요청한 적이 없다”며 삼성 관계자와의 통화 내역에 대해선 “김재열 사장은 삼성그룹의 스포츠사장이기 때문에 통화한 것이다. 행정부 차관이기 때문에 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범죄사실이 5가지 정도 있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부인할 건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와의 관계에 대해선 “스포츠선수 출신이라서 아는 것”이라며 특별한 관계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전 차관도 “충실히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을 빠져나갔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서울중앙지법 서관 319호 법정에서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 심사에 출석했다. 김 전 차관에게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했는지 질문이 쏟아졌으나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 사이 장시호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최씨에게 문화·체육계 국정 현안을 보고한 단서도 포착했다. 그는 최씨에게 문체부 장관 후보자 명단을 문자로 보내거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김 전 차관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불똥...손연재 인스타그램까지

    ‘최순실 게이트’ 불똥...손연재 인스타그램까지

    ‘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 선수에게도 튀고 있다. 피겨 김연아(26)선수가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을 거절한 뒤 2015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스포츠영웅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등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일부 팬들이 이 행사에 참가한 손연재에게 비난을 보내고 있는 것. 또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길라임’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도 후에는 손연재 선수가 과거 차움병원에서 찍힌 사진이 있다는 이유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21일 현재 손연재의 인스타그램에는 비난 댓글이 달리면서, 평소 100여 개 안팎이던 댓글 숫자가 700~1000개에 이르고 있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홈페이지는 하루 트래픽 한도를 초과해 접속이 안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연재의 인스타그램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 2월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을 받은 배경에 대해서도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김기춘, 반격 시나리오 짜고 있다…구속수사해야”

    국민의당 “김기춘, 반격 시나리오 짜고 있다…구속수사해야”

    국민의당이 21일 논평을 내고 김기춘 청와대 전 비서실장을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춘 전 실장이 지금도 박근혜 대통령의 뒤에서 반격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는 말도 전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정농단의 배후 김기춘의 구속수사가 시급하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을 잘못 보좌하여 온 국민과 국가전체를 백척간두의 위기에 빠뜨린 역사적 죄인인 김기춘씨가 아직도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은 보기 역겹다”면서 “김기춘이라는 존재 자체가 역사와 국민에게 엄청난 비극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실세 비서실장으로 작금의 국정마비사태를 초래해 놓고도 흔한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최순실을 몰랐고, 박근혜-최순실의 공모하여 국정을 농간하고 있는 것도 몰랐다며 버티고 있지만, 거짓으로 드러나기 까지는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김종 전 문화부차관이 최순실을 소개시켜 준 것은 김기춘 전실장이라고 진술하였고, 김기춘씨가 일본 차병원에서 면역세포치료를 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수첩에서는 김기춘씨가 KBS인사에도 개입한 단서가 나왔다. 최순실 소유 빌딩에서 김기춘씨를 봤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김기춘씨는 헌정파괴 집단의 명실상부한 부두목이었던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더 심각한 문제는 김기춘 부두목의 헌정파괴행위는 과거형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금도 박근혜 대통령의 배후에서 반격시나리오를 짜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김기춘의 헌정파괴행위는 현재진행형이다”라면서 “김 부두목이 더 이상 헌정파괴에 가담하지 않도록 시급한 조치가 긴급하게 필요한 이유이다. 검찰은 다른 사안보다 우선하여 김기춘씨를 구속수사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박근혜 정부에 ‘미운털‘?…23일 시상식서 입장발표 관심

    김연아, 박근혜 정부에 ‘미운털‘?…23일 시상식서 입장발표 관심

    ‘피겨 여왕’ 김연아가 최근 박근혜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KBS는 이번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조차 장시호 씨 측근의 말을 인용해 김연아가 자신과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부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찍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김연아는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스포츠 영웅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 이에 김연아가 박근혜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어리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당시 김연아는 인터넷 투표에서 12인의 후보 중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결국 최종심사에서 탈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탄핵추진검토기구 설치할 것…뜨거운 맛을 더 봐야”

    추미애 “탄핵추진검토기구 설치할 것…뜨거운 맛을 더 봐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1일 “탄핵추진검토기구를 설치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대통령 탄핵 준비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회의 탄핵 의결이 이뤄질 경우 현재 드러난 대통령의 범죄 혐의만 헌법재판소가 정상적 판단을 하면 탄핵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야권 대선주자들이 전날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논의해달라고 야3당에 요청한데 따른 답으로, 탄핵 논의에 즉각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는 “탄핵 추진은 최대한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2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 새누리당의 비박(비박근혜)이 민심을 제대로 판단해야 하고, 둘째는 헌재가 국민의 의사와 법적 상식을 거스르는 판단을 하지 않아야 하고, 또한 탄핵이 최장 6개월이나 걸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추 대표는 역시 최선의 방책은 대통령이 스스로 사임하는 것이라는데 강조점을 뒀다. 그는 “이렇게 지난한 길을 생각할 때 아직도 최선의 방책은 박 대통령이 스스로 사임을 결심하고 후속조치를 국회와 국민에게 맡기는 것”이라며 “그것이 나라를 구하는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를 믿고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과 장기전을 벌이면서 헌재에서 판을 뒤짚을 의도로 ‘차라리 탄핵해달라’고 버티고 있다. 보수적 사고를 갖고 있는 헌재를 홈그라운드로 판단하고 한 판 붙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게다가 내년 초에 2명의 헌법재판관의 사임으로 지연작전 뒤집기에서 더 유리해졌다고 주판알을 튕기는 모양이다.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지금은 첫째도 퇴진, 둘째도 퇴진, 셋째도 퇴진이다. 그 기조 아래서 탄핵을 검토하고 적절한 시기에 과도내각 문제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전날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대통령을 사실상 주범으로 지목해 정경유착의 몸통으로 밝혔지만, 늑장 수사로 증거인멸, 말맞추기의 시간을 줬고,우병우를 봐주고 뇌물죄를 제외해 대통령과 대기업을 봐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빵점짜리 대통령은 검찰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대국민담화를 2주만에 뒤집고 특검을 거부할 작전을 짜고 있다. 국민의 뜨거운 맛을 더 봐야 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검찰 공소장 내용 생각보다 심각하다…탈당 움직임 많아”

    김무성 “검찰 공소장 내용 생각보다 심각하다…탈당 움직임 많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검찰) 공소장 내용이 심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등의 ‘공범’으로 적시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내 비주류 인사들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 회동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말했다. 특히 김 전 대표는 “불행하다”고 밝혔다. 당 소속 원내외 주요 인사들의 탈당 움직임에 대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탈당을 만류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말하지 않았다”면서도 “남 지사는 ‘도저히 이 사람들(지도부)이 물러날 사람들도 아니기 때문에 안 되겠다’면서 포기하고 나가겠다는 것이고, 말리는 사람들은 ‘잘못된 사람들이 나가야지 왜 우리가 나가야 하느냐’ 하는 차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박태환 이어 손연재까지…‘최순실 게이트’ 피해자?

    김연아 박태환 이어 손연재까지…‘최순실 게이트’ 피해자?

    21일 체육계에 따르면 김연아와 박태환, 손연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도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우선 ‘마린보이’ 박태환은 최근 언론 보도에 나온 것과 같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부터 리우 올림픽 불참을 종용 받는 등 대표적인 피해자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늘품체조’ 시연회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반면 손연재는 대한체조협회 요청으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손연재는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고, 소속사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 선정 과정에서 12명의 후보 가운데 인터넷 투표에서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최종심사에서 제외됐다. 손연재는 김연아가 거절했던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뒤 대한체육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았다. 과거 이 상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수여된 상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드뉴스] “질서 있는 퇴근을 원한다” 일상이 된 ‘투쟁 용어’

    [카드뉴스] “질서 있는 퇴근을 원한다” 일상이 된 ‘투쟁 용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파문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되기까지 했는데요. 일련의 비상식적 사건들로 인해 국민들의 일상에는 국정농단과 관련한 신조어와 정치용어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하야·거국내각 등의 정치용어부터 혼참족 등의 신조어까지, 최근 눈에 띄게 자주 쓰이는 단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기획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檢, 대통령·최순실은 ‘공동정범’… 박 대통령, 반박 입장 발표 예정

    檢, 대통령·최순실은 ‘공동정범’… 박 대통령, 반박 입장 발표 예정

     검찰이 20일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를 ‘공동정범’ 관계라고 밝히면서 박 대통령도 최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박 대통령과 최씨가 범죄 공모관계에 있다는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공모 관계니까 형법 제30조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형법 제30조는 공동정범 규정으로 ‘2인 이상이 공동하여 죄를 범한 때에는 각자를 그 죄의 정범으로 처벌한다’고 명시돼 있다. 즉 박 대통령과 최씨가 서로 공모하여 범죄를 직접 실행했다는 것으로, 박 대통령이 방조 또는 묵인했다는 의혹보다 적극적인 의미의 해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최씨에게 적용된 혐의가 박 대통령에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현재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다른 인물들의 혐의 사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은 헌법상 불소추 특권 때문에 기소하긴 어렵지만 검찰은 특검 도입 전까지 철저히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같은 검찰의 발표에 대해 박 대통령 측은 반박에 나섰다. 청와대는 검찰의 ‘공모 관계’ 공표에 ‘유감’의 뜻을 밝히고 이날 오후 유영하 변호사가 검찰의 공소 사실과 박 대통령 관여 부분에 대한 반박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대통령 강제수사 검토

    檢,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대통령 강제수사 검토

     검찰이 20일 국정농단 사태의 주요 피의자들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하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최순실(60)씨,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을 일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그 부분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헌법상 현직 대통령에 대한 불소추 특권 때문에 박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어려워 보이지만 계좌추적이나 청와대 압수수색 등은 수사상 필요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아직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지만 박 대통령이 공범으로서 피의자에 오른 만큼 적극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 측은 앞서 이번 주 검찰의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중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가 먼저 이뤄질 수도 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이 재단 출연금 모금과 민간인 최씨에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진행한 피의자·참고인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다수의 진술과 물적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이번 기소에는 뇌물죄 등을 적용하지 못했지만 향후 박 대통령과 최씨 등에 제3자 뇌물수수죄 등이 적용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영렬 본부장은 이날 “현재 수사 중인 김종 전 차관, 조원동 수석, 장시호씨 등 사건과 그 외에 재단 출연기업과 관련된 제3자 뇌물 수수에 대해서도 특검 수사가 시작될 때까지 계속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씨는 그동안 안 전 수석을 통해 대기업들을 압박,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같은 의혹은 검찰 수사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최씨는 현대자동차에서 자신이 실소유주인 더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원 상당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및 강요)를 받는다. 또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흡착제 제조사인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에 11억원 규모의 납품을 하도록 강요했는데 이 과정에도 안 전 수석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하고 포스코에 펜싱팀 창단을 강요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 공기업 그랜드레저코리아(GKL)에는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강요하고 더블루케이를 대행사로 끼워넣기도 했다.  검찰은 이같이 최씨가 이득을 챙기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 또는 묵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향후 중점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향후 이번 사태를 방치했다는 의혹(직무유기)을 받고있는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우 전 수석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 전 수석의 롯데그룹 수사정보 유출 의혹 등도 현재 확인 중이다.  공소장을 공개해 박 대통령 측에 수사에 대비할 단서를 제공하게 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검찰은 “일단 입증 가능한 것들만 사실관계 중심으로 공소장에 작성했다”며 수사에 크게 영향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비췄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朴대통령 피의자´ 밝힌 검찰…´최종 규명´은 특검 몫

    ´朴대통령 피의자´ 밝힌 검찰…´최종 규명´은 특검 몫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20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그간 제기된 ‘최순실 의혹’에 공모했다고 판단함에 따라 향후 남은 검찰 수사와 특검 수사가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검찰은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범죄 혐의 공소사실에서 ‘대통령과 공모하여’라고 기재했고,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인지해 입건했다. 검찰은 대통령 대면조사 등 추가 수사를 통해 의혹을 계속 규명할 방침이다.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는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와 안 전 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에게 제기된 의혹 중 일부만을 규명한 것이다.  검찰은 체포 후 최대 20일 이내에 피의자를 재판에 넘겨야 하는 형사소송법 원칙에 따라 최씨 등에 대한 압축적인 조사를 벌였다. 한정된 시간과 대통령의 조사 연기 등 장애물에도 ‘국정 농단’ 파문의 큰 그림 중 일부 큰 조각들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별수사본부는 기소 이후 이들의 여죄를 계속 캔다는 방침이다. 다만, 다음 달 초 특별검사가 임명되는 점을 고려할 때 최씨 등의 ‘국정 농단’ 전모를 총체적으로 규명하는 것은 특검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문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사팀을 꾸린 검찰에게는 ‘미완의 수사’로 남게 됐지만, 검찰이 사실관계 정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대통령의 혐의를 밝혀냈다는 나름의 성과도 거뒀다는 평가다. 수사본부는 이날 최씨를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사기미수 혐의로, 안 전 수석을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혐의로, 정 전 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특히 박 대통령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 자료를 근거로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정호성의 범죄사실과 관련해 상당 부분이 공모관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검찰의 직접 조사를 일방적으로 미룬 박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공소장에는 최씨와 안 전 수석의 공소사실에서 ‘대통령과 공모하여’라고 명백히 기재됐다.  특검 수사 착수 전까지 약 열흘 남짓이 남은 상황을 고려하면 검찰은 ?광고감독 차은택(47·구속)씨의 광고사 강탈 및 인사 개입 ?장시호(37·체포)씨의 국가 지원금 횡령 및 부정입학 ?김종(55·체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평창올림픽 이권 개입 및 삼성 후원 강요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퇴진 강요 의혹 등을 추가로 밝힐 전망이다.  특히 다음 주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가 예정된 만큼 박 대통령이 최씨 등의 국정농단 행위에 어느 수준으로 개입했는지도 구체적으로 규명될 전망이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새롭게 제기된 ?삼성의 최순실 일가 특혜 지원 ?정유라 이대 부정입학 ?우병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차움 병원의 대리 처방 등은 손대지 못하고 특검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또 세월호 참사 때부터 제기된 ‘대통령의 7시간’에 최씨 등이 관련됐는지 역시 검찰 대신 특검이 풀어야 할 부분이다.  일각에선 특검의 규모가 검찰 특별수사본부보다 더 작다는 점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총체적 진상 규명에 물리적 한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별수사본부는 검사 30명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지만, 특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을 모두 합쳐 25명에 불과하다.  역대 특검 중 가장 큰 몸집이지만 풀어야 의혹 역시 이렇게 거대한 적이 없었다는 목소리가 검찰 안팎에서 나온다. 이에 따라 특검 출범을 앞두고 남은 2주 정도 되는 기간에 검찰 수사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검찰, ‘국정농단’ 최순실·안종범 ‘대통령과 공모’… 정호성도 일괄 기소

    검찰, ‘국정농단’ 최순실·안종범 ‘대통령과 공모’… 정호성도 일괄 기소

     검찰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들인 최순실(60)씨,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 등을 20일 일괄 기소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집중적인 수사를 진행할 방침을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거액을 출연하도록 압박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등으로 최씨를 구속 기소했다. 두 재단의 강제 모금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안 전 수석과 최씨에게 청와대와 정부 부처 문건을 넘겨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의 정 전 비서관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의 공소장 범죄사실에 ‘박 대통령과 공모하여’라고 적시했다. 박 대통령도 피의자로서 수사선상에 공식적으로 오르게 된 것이다.  특수본은 이날 핵심 피의자 3명을 일괄 기소하며 중간 수사결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박 대통령을 통해 안 전 수석을 움직여 지난해 10월과 지난 1월 순차적으로 출범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53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최씨는 또 지난해 롯데그룹에 추가 기부를 요구해 70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주는 등 일부 대기업에 접근해 두 재단 출연금과 별도의 추가 기부를 강요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최씨가 실질적 경영자로 알려진 회사 더블루K가 실제 연구용역을 수행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K스포츠재단에서 총 7억원 상당의 용역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최씨에게 사기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재단 강제 모금과 관련해 최씨와 공동정범으로 기소된 안 전 수석은 포스코 계열 광고사 강탈, 차은택(47·구속) 측근의 KT 전무 발탁, 최씨와 차씨가 지배한 광고기획사 더 플레이그라운드에 일감 몰아주기 등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의 일련의 행위가 모두 최씨 혹은 차씨를 비롯한 최씨 측근 인사들의 이권 챙기기를 도운 결과가 됐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과 체크리스트에는 두 재단과 최씨의 각종 이권사업에 관여한 대통령 지시사항이 세밀히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최씨를 위해 움직인 것으로 보고 박 대통령의 관련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다수의 청와대 문건을 최씨에 넘겨준 혐의를 받는 정 전 비서관도 이날 함께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 등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이 최씨의 조언을 얻기 위해 관련 문서를 보여주라고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일부 문건에는 민감한 군사·외교상 정보가 담겨 있어 명백한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박근혜 대통령 피의자 지정, 공모관계 인정

    檢, 박근혜 대통령 피의자 지정, 공모관계 인정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지정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20일 최씨와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구속)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일괄 기소하며 박 대통령이 여러 범죄 사실과 공모관계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로 전환했다. 그동안 줄곧 박 대통령을 이번 사건의 ‘중요 참고인’으로 선을 그었지만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드러나 피의자로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대기업들로부터 기금 명목으로 총 774억원을 출연받은 데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봤다. 또 아무 권한이 없는 민간인 최씨에게 공무상 비밀 내용이 담긴 청와대와 정부 문건이 넘어가는 데에도 박 대통령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여겼다. 이영렬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보된 재반 증거자료를 근거로 대통령이 여러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공모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헌법 제84조에 규정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때문에 기소할 수 없다”면서 “특수본은 이에 따라 대통령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박 대통령 측에 여러 날짜를 제시하며 대면 조사를 요청했지만 박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진행된 피의자와 참고인의 진술, 압수물 등 물적 증거를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혐의 여부를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을 정식 절차를 거쳐 피의자로 입건하겠다”고 밝혀 특검 도입 전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카드뉴스] “질서 있는 퇴근을 원한다” 일상이 된 ‘투쟁 용어’

    [카드뉴스] “질서 있는 퇴근을 원한다” 일상이 된 ‘투쟁 용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파문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되기까지 했는데요. 일련의 비상식적 사건들로 인해 국민들의 일상에는 국정농단과 관련한 신조어와 정치용어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하야·거국내각 등의 정치용어부터 혼참족 등의 신조어까지, 최근 눈에 띄게 자주 쓰이는 단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기획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朴대통령의 7시간’ 쫓은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률 19%

    ‘朴대통령의 7시간’ 쫓은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률 19%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추적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대통령의 시크릿’편에 시청자 관심이 집중됐다.  20일 시청률 조사업체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전국 평균 1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소 시청률이 6~8%대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비선실세의 징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다며 2014년 말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의혹과 관련한 서울지방경찰청 최모 경위의 사건을 언급한 ‘대통령의 시크릿’ 편은 세월호 참사 당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 대통령의 7시간을 파헤쳤다. 이 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제작진은 한 바이오 업체에 근무했다는 시민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이를 상세하게 전했다. 이 제보자는 박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인 2010년 불법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줄기세포 시술은 케어와 마사지를 병행하면 4~5시간이 걸리며 박 대통령은 시술을 받을 당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또 박 대통령이 취임 후에도 최순실씨를 통해 정맥주사 등을 대리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차움병원 경영진을 만나 인터뷰했다. 이동모 차움병원장 등은 일부 대리처방 의혹은 시인하면서도 세월호 참사 당일과 전후로 박 대통령이나 최순실, 청와대 관련 인사가 병원을 방문한 기록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5일부터 관련 제보를 받겠다고 알렸던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박 대통령의 7시간을 속시원하게 밝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진행자 김상중은 “7시간의 비밀은 앞으로 또다시 닥칠지 모르는 국가 재난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열쇠가 될 것이며, 따라서 그 비밀은 대통령 스스로가 밝혀야 한다”며 “이제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 그 7시간 동안 왜 대통령의 책임을 다 하지 못했는가 말이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0년 전에도 기업 돈 뜯은 최순실 일가···이명박도 당했다

    40년 전에도 기업 돈 뜯은 최순실 일가···이명박도 당했다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손이 안 뻗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최씨 일가가 40년 전에도 기업들에게 돈을 내도록 강요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강제 모금 대상이 됐던 정황이 나타났다. 지난 20일에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가 지금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로 하여금 거액의 출연금을 요구한 것처럼 40년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기업에서 돈을 강제 출연한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1978년 박 대통령이 총재로 있던 새마음봉사단은 당시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과 이건희 삼성물산 부회장,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 사장 등 10대 기업 총수에게 봉사단 운영위원 위촉장을 나눠줬다. 그런데 당시 중앙정보부가 작성한 이른바 ‘최태민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봉사단은 운영비 명목으로 60여명의 재벌 기업인들에게 1인당 찬조비 2000만∼5000만원 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소형 아파트 집 값은 500만∼600만원 선이었다. 목사로 불린 최태민씨는 1975년 육영수 여사 사후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던 박 대통령을 만나 대한구국선교단을 설립했다. 최근 <시사in>의 주진우 기자는 박 대통령과 최태민씨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보부 보고서는 최태민씨를 ‘사이비 목사, 사이비 승려’로 묘사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보고서는 최태민 씨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사이비 교주로 규정했다. 가장 번성했을때도 수십명, 보통 10여명이 모여 지내는 공동체 집단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박 대통령과 최태민씨의 관계에 대해 “중앙정보부 보고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 말만 들었다고 나안다”고 말했다. 이어 “‘최태민의 손아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해 주세요’라는 얘기를 박지만, 박근령 씨가 했다”면서도 “이렇게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종교적 영향인지 개인적 인간적인 영향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원동 전 수석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 朴대통령이 지시한 것”

    조원동 전 수석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 朴대통령이 지시한 것”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검찰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퇴진하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이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복을 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지난 1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조 전 수석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3년 말경 이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VIP)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그는 “너무 늦으면 난리 난다”라거나 “수사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라는 발언도 했다. 문화계에서는 청와대가 CJ를 압박한 이유가 영화 ‘변호인’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열기를 다시 살린 점이 결정적이었다는 시각이 많았다. 검찰 수사로 세간의 뒷말이 현실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CJ는 2012년 대선이 있던 해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나 케이블 채널 tvN ‘여의도 텔레토비’를 통해 청와대의 심기를 건드려 현 정권의 대기업 사정(司正) 수사 1호에 올랐다는 말이 많았다. 검찰은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할 경우 이 부회장 퇴진 압박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 씨(20)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의 최경희 전 총장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건강과학대학장 등 고위 관계자 8, 9명을 출국금지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친박’ 김진태 “여론에 굴복한 검찰···조직 지키려 대통령 제물로 바쳐”

    ‘친박’ 김진태 “여론에 굴복한 검찰···조직 지키려 대통령 제물로 바쳐”

    “검찰은 조직을 보호하려고 대통령을 제물로 바쳤다.” 친박계 재선의원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일 ‘최순실 게이트’ 사건의 검찰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보고 한 말이다. 김 의원은 “원칙과 소신 없이 이번엔 여론의 눈치만 살폈다”면서 검찰의 수사가 “추측과 짐작으로 소설을 쓴 것”이라고 폄하했다. 검찰 출신인 김 의원은 같은 날 기자들에게 보낸 자료에서 “훗날 역사는 여론에 굴복한 검찰 치욕의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 결과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은 이번 일로 단돈 1원도 챙긴 것 없다. 최순실이 뇌물을 받았다거나 재단 돈을 횡령했다는 것도 아니다. 두 재단 출연금 775억 원 중 745억 원이 그대로 있고 30억 원이 사업에 사용됐다”면서 “그러다 보니 직권남용이라는 애매한 죄목을 적용했다. 법원에서 단골로 무죄가 나는 죄명”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검찰이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힌 데에 따른 반발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재단설립 자체를 불법으로 보면서 최순실의 개인적 이권을 위해 기업에 돈을 뜯어냈다는 것인데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역대 정부에서 그 수많은 공익사업이 다 불법이냐”면서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은 기업의 양극화 해소를 요청하며 삼성에 8000억, 현대차에 1조 원 출연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에도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8000억원을 받았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친박 세력이 박 대통령의 비위 행위를 감추기 위해 ‘물타기’를 시도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검찰은 그냥 안종범, 최순실 등만 처리하면 됐지 굳이 확실치도 않은 대통령 관련 사항을 공소장에 적을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대통령은 헌법상 기소하지도 못하고 당사자의 주장을 들어보지도 못했고, 이걸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특검 수사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검찰은 대체 왜 그랬을까? 대통령에 대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고, 검찰이 이렇게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엔 대통령은 이론상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니 오락가락했다. 그래서 정치검찰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에 참석한 국민들을 향해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 불면 꺼진다”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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