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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최순실에 준 삼성 출연금 집중… 뇌물죄 가능성

    檢, 최순실에 준 삼성 출연금 집중… 뇌물죄 가능성

    검찰 “청탁 따른 대가 있었을 것”… 삼성물산 합병 전문위 검토 무시 검찰이 23일 국민연금공단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삼성 사이에 있었을지 모르는 ‘검은 거래’를 파헤치기 위해서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게 제3자 뇌물죄 적용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삼성이 최씨 측에 건넨 250억여원의 출연금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에 달하는 출연금을 냈다. 또 ‘최순실 독일기업’이라고 불리는 비덱스포츠에 35억원, 최씨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사실상 운영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는 16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검찰은 삼성이 이같이 큰 돈을 제공한 것이 단순히 선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모종의 부정한 청탁을 위해 건넨 것이며 이에 대한 대가도 있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검찰은 삼성이 지난해 5월 추진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위해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당시 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국인연금의 지지로 합병을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삼성의 부탁을 받은 정부의 특정인사가 국민연금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황은 곳곳에서 엿보인다. 당시 의사 결정은 통상적인 절차에서 벗어나 있었다. 외부 전문가들로 꾸린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의 검토 절차가 병행되어야 하는데 이를 무시했으며, 삼성이 정한 합병 비율을 따를 경우 3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내부 분석도 고려하지 않았다. 조우성(CDRI 기업분쟁연구소 소장) 변호사는 “내부 회의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를 알게 되면 관련자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밝혀지면 제3자 뇌물공여죄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손실을 자초한 국민연금 관계자는 배임죄 적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변희영 국민연금 노조위원장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어떤 지시를 했는지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檢·靑 사이 심적 갈등… ‘피의자 대통령 수습 불가’ 판단한 듯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검찰의 압박 수위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23일엔 검찰 수사를 거부한 박 대통령을 향해 ‘29일까지 대면조사에 응하라’는 요청서를 보냈다. 박 대통령이 뭐라 하든 검찰은 제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이날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여러 수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29일을 대통령 대면조사 시한으로 정했다”면서 “오늘 특검법이 공포되는 등 관련 절차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데, 저희로서는 특검 임명 상황이나 시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 장소는 명시하지 않은 채 29일까지라는 날짜만 강조해 대면조사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 검사들 사이에선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져 가고 있다. 인천지검 강력부 이환우(39·사법연수원 39기)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게시판 ‘이프로스’에 ‘검찰은 이제 결단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공격하며 수사에 불응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그 자체로 탄핵 사유”라며 박 대통령 체포와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그러나 “체포영장은 구속기소를 전제로 청구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이 헌법에 명시돼 있는데, 헌법을 초월해 적용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검찰의 압박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또한 그 취지가 무엇이든 박 대통령을 더욱 옥죄는 요소가 되고 있다. 검사 출신인 두 사람은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과 이에 강하게 반발하는 청와대 사이에서 심적 갈등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날 법무부를 통해 “지금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도 “김 장관은 검찰을 지휘·감독하면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잘못 모신 상황이 됐고, 저도 마찬가지”라며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사람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도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21일은 검찰이 박 대통령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공범으로 지목하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다음날이다. 당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 “부당한 정치공세”, “인격살인” 등 격한 표현을 써가며 검찰 수사를 비난했다. 최 수석은 22일 특검법 의결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밝힌 표면적 이유와 달리 내심으로는 자신들의 ‘뿌리’인 검찰의 수사를 부정하는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무위원의 입장과 수사기관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면서 “검사 출신으로 공정한 수사를 뒷받침한 장관이 수사팀을 (박 대통령에게 유리한 쪽으로)압박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의 사의 표명에도 당분간 사정라인은 애매한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당장 후임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 장관이나 최 수석도 자칫 정부 시스템이 멈출 수 있어 직무 수행을 거부하기도 어렵다. 김 장관은 서울고검장이던 지난해 6월 황교안 당시 장관이 국무총리에 임명되면서 장관이 됐다. 최 수석은 지난달 30일 참모진 교체 때 경질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뒤를 이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수남 검찰총장 “사퇴할 생각 없다”

    김수남 검찰총장 “사퇴할 생각 없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으로 현 정부 사정라인의 또 다른 핵심 축인 김수남 검찰총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순실(60·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처럼 사퇴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그러나 다음달 초 특별검사팀 출범 등으로 검찰 수사가 일단락되면 적절한 시점에 사의를 표명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金총장 사의설, 검찰 흔들려는 음해” 23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김 총장은 최근 본인의 사의설에 대해 “검찰을 흔들려는 음해고 일고의 가치 없는 이야기”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정치적 고려 없이 열심히 수사를 해야 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대검 관계자도 “대통령에 대해 수사를 했다고 총장을 갈아치우면 검찰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 피의자 입건 등 최씨 사태 수사는 김 총장이 특별수사본부를 꾸리면서 본격화됐다. 법무부 보고를 차단해 청와대로 수사 정보가 유입될 가능성을 차단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한 이가 김 총장이다. 사실상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결정이나 최씨 공소장에 박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 공범 적시 등을 최종 승인한 것도 김 총장이다. ●일각선 “이런 상황서 무슨 영예 있겠나” 진경준 전 검사장 뇌물수수와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 사건 등으로 검찰이 일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김 총장은 ‘검찰발(發) 쿠데타’라는 평가까지 들으며 최순실 사건을 진두지휘했다. 국민 신뢰를 회복해 검찰 조직을 되살리려는 김 총장의 이런 행보는 그러나 자신의 임명권자인 박 대통령을 절체절명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은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박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20일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 때 “대통령을 사실상 범죄자처럼 단정한 게 수사팀의 결정인지 일부 검찰 수뇌부의 결정인지 반문하고 싶다”며 김 총장에게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서울지역의 한 검사는 “이런 상황에서 검찰총장을 이어가는 것이 무슨 영예가 있겠느냐. (총장) 사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유승민과 ‘탄핵 연대’ 가시권… 중도보수 새판짜기 ‘동력’

    유승민과 ‘탄핵 연대’ 가시권… 중도보수 새판짜기 ‘동력’

    탈당파 등 비주류 구심점 역할 친박 주류와 사실상 결별 선언 제3세력과 연대 모색 활발할 듯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23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두고 당내에서는 당의 내분 사태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주류의 큰 축인 김 전 대표가 결코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림에 따라 이전보다는 수월하게 단일대오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전날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탈당으로 연쇄 탈당 우려가 제기됐으나 일단은 현역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숨고르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당장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는 비주류 의원들은 탈당에 관한 생각을 접어두기로 했다. 김 전 대표의 결단에 따라 당분간 당에 남아 개헌 정국과 새로운 당 체제를 구축하는 데 동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황영철 의원은 “당을 중심으로 최대한 노력하자는 입장이고 안 되면 결정적 시기에 다같이 물러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비주류 의원들도 김 전 대표의 결심에 대해 “당 쇄신과 건강한 보수세력 구축의 새로운 계기”(중진 의원), “보수 세력의 창조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대단한 결단”(초선 의원) 등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주류와 비주류 간 힘겨루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김 전 대표가 탄핵 정국에 앞장서겠다며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것은 친박 주류와는 이제 완전히 갈라서겠다고 결별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탄핵안 발의부터 표결에 들어가면 찬성과 반대가 확연히 구분된다. 친박계가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김 전 대표의 행보를 방해하거나 탄핵안을 무산 또는 부결시키는 상황에 부딪히면 김 전 대표가 당을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탈당 여부에 대해 “한계점이 오면 결국 보수의 몰락을 막기 위해 결단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탄핵과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당의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주류와 부딪치는 지점이 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최경환 의원과도 만났고, 주류와 비주류가 섞인 중진 3+3 협의체도 구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정현 체제의 즉각 사퇴 등 비대위 구성의 전제조건부터 차이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생명력이 없어졌다”고 일축했다. 비주류에서는 이 대표가 즉각 사퇴하고 비대위원장에게 당 운영에 관한 전권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주류와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 대표는 “아무 대안도 없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여전히 다음달 21일 사퇴하겠다고 못박았다. 당의 쇄신 과정에서 비주류의 또 다른 축인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른바 ‘K·Y라인’으로 불리며 박근혜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는 두 사람은 탄핵 정국을 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있다. 유 전 원내대표는 김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의원실을 찾아가 “왜 상의도 없이 그런 큰 결단을 내렸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이학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순실 사태’라는 엄청난 일을 겪는 국민의 눈으로 볼 때, 청와대 측에서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부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검찰 수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靑 방패’ 법무장관·민정수석 사의

    ‘靑 방패’ 법무장관·민정수석 사의

    檢, 민정 특별감찰반실 압수수색… 우병우 ‘崔 의혹’ 묵인·방치 조사 29일까지 대통령 대면조사 촉구… 국민연금·삼성 미전실 압수수색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는 29일까지 대면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검찰은 또 청와대 앞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최순실(60·구속 기소)씨 등의 직권남용 혐의뿐 아니라 제3자 뇌물죄의 피의자가 될 가능성을 살펴보며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과 최씨 등에 대한 각종 지원의 강제성 여부를 캐기 위한 대기업 수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 직접 조사를 거부한 박 대통령을 한껏 압박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내부 혼란은 한층 가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김 장관이 지난 21일 박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검찰이 최씨 등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한 다음날이다. 법무부는 “김 장관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지난 22일 사의를 표명한 뒤 “박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이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의 공소장 내용이 예상 밖으로 과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을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이날도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사표 수리 여부와는 별개로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은 권력의 ‘주춧돌’인 데다 최씨 사건과 관련한 검찰 및 특검과의 ‘법률전투’를 이끌 ‘지휘부’라는 점에서 사의 표명 자체만으로 박 대통령에게 타격이 되는 상황이다. 참모들의 ‘도미노 사퇴’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여기에 김무성 전 대표 등 새누리당 비주류가 박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언하고 나서 여권의 내홍과 분열이 급류를 타는 모습이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실을 압수수색하고 감찰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재직 당시 최씨 의혹을 사실상 묵인·방치하고, 이석수(53)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감찰 활동을 방해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이와 별개로 이날 “박 대통령 변호인 측에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요청서를 보내고, 청와대 개입 의혹이 불거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수사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삼성 미래전략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이던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삼성 지배구조 재편과 관련 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당시 합병은 오너 일가에 유리했고, 국민연금은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지원은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주도하고,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검찰은 최씨가 이 과정에 개입한 대가로 삼성으로부터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특혜 지원을 받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홍 전 본부장과 문 전 장관 등을 소환할 방침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권 포기한 김무성 탄핵 발의 총대 메다

    대권 포기한 김무성 탄핵 발의 총대 메다

    탈당 여부 ‘조건부 잔류’ 시사… 이정현, 즉각 사퇴 요구 일축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23일 내년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 출범에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직전 당 대표로서 국가적 혼란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정치 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또 “국가는 법으로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된다”면서 “지금 야당이 탄핵에 대해 갖가지 잔머리를 굴리며 주저하고 있다.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탄핵 발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에 대해서도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끝으로 다시는 국민에게 괴로움을 끼치면 안 되며, 그 해결책은 개헌이라 생각하고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전 대표의 이러한 언급은 당장은 ‘탄핵 정국’에 불을 댕긴 것으로, 대선을 겨냥해서는 개헌을 매개로 한 ‘새판짜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전 대표는 탈당 여부와 관련해 “우선 당내에서 탄핵 추진부터 하겠다”면서도 “한계점이 오면 결국 보수의 몰락을 막기 위해 결단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탄핵과 연관돼 있다”며 탄핵 추진 과정에서 탈당 가능성을 열어놨다. 탄핵안 국회 표결 과정에서 ‘캐스팅보트’이자 차기 대선에서는 ‘킹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또 김 전 대표가 ‘조건부 잔류’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새누리당 지도부의 거취를 둘러싼 내분 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선언은 곧 당내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한 ‘기득권 포기’ 압박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가 “현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내년 1월 조기 전당대회를 제안했던 이정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안도 없이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檢 우병우 수임비리·탈세 의혹 규명…계좌추적·납세자료 확보

    檢 우병우 수임비리·탈세 의혹 규명…계좌추적·납세자료 확보

    검찰이 우병우(49·사법연수원 21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수임비리와 탈세 의혹 규명을 위해 계좌추적 및 탈세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권남용 등 비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근 법원에서 계좌추적용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우 전 수석의 금융거래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변호사 시절 서울변호사회에 수임 건수만 신고하고 액수 보고를 누락한 사실을 확인해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변호사는 사건을 수임해 선임서나 위임장을 공공기관에 제출할 때 사전에 소속 지방변호사회를 경유해야 한다. 수임 건수와 수임액은 매년 한 차례 보고한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2013∼2014년 이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변호사법 제28조의2(수임 사건의 건수 및 수임액의 보고)에는 ‘변호사는 매년 1월 말까지 전년도에 처리한 수임 사건의 건수와 수임액을 소속 지방변호사회에 보고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또 29조(변호인선임서 등의 지방변호사회 경유)는 ‘변호사는 법률사건이나 법률사무에 관한 변호인선임서 또는 위임장 등을 공공기관에 제출할 때에는 사전에 소속 지방변호사회를 경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변호사 활동 기간 20여건의 사건을 수임했다고 서울변회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계좌추적 자료와 납세 자료를 분석하면서 우 전 수석이 일부 사건에서 선임계를 내지 않고 몰래 변호를 했거나 수임액을 축소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 전 수석은 서울변회에 전날 A4용지 두 장 분량의 소명자료를 내 “수임액수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지 몰랐다.일부러 안 낸 게 아니다”라며 “탈세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변회는 28일 조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신청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9월 우 전 수석을 변호사법 위반 및 조세포탈 등 혐의로 고발했다. 유사수신 투자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양돈업체 도나도나 최모 대표를 몰래 변론하고 수임료를 축소 신고해 6000만원에 대한 소득세를 포탈했다는 주장이다. 원래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수사했으나 특별수사본부는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우 수석의 직무유기 혐의를 살피면서 이 사건을 가져와 함께 수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특검 전에 의혹의 본류 격인 직무유기 혐의 수사를 본격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청와대를 상대로 다시 판을 크게 벌이기에는 특검 출범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며 “결국 직무유기 의혹 본류 수사는 특검에서 진행될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 찔린 靑… 檢 ‘우병우 수사’ 정면 돌파하나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을 압수수색하면서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특별감찰반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감찰 관련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우 전 수석에 제기된 의혹 전반을 수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감찰반은 청와대가 공직기강을 바로잡고자 민정수석비서관 산하에 별도로 설치한 조직으로, 고위 공무원과 관련된 감찰 사안이 있을 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직속 상시 조직인 ‘특별감찰관’과는 다른 곳이다. 사무실은 청와대로부터 500~600m 떨어진 곳에 있다. 특별감찰반은 창성동 별관 3층 사무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 국세청에서 파견된 검사와 수사관, 감찰 인력 등 15명 안팎의 인원이 배치돼 근무한다. 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 농단을 묵인하거나 이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통령 측근들의 비위 감독을 담당하고 사정기관을 총괄했던 우 전 수석이 최씨의 국정 개입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우 전 수석은 이석수(53)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감찰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과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관련 경찰관들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 K스포츠재단에 롯데 수사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다. 청와대는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놀란 듯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민정수석실을 제외한 다른 수석실은 검찰에서 압수수색 사실을 발표했을 때도 그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을 만큼 기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홍보수석실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기자들의 문의에 처음엔 “그게 무슨 소리냐”고 반문했다. 그리고는 한참 뒤에 “압수수색에 협조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검찰의 기습적 압수수색에 정보 교환이 지체되는 등 지휘계통이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촛불집회 시민 안전 위해..박원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설치 안할 수도”

    촛불집회 시민 안전 위해..박원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설치 안할 수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을 설치하지 않을 가능성을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공사를 미뤘다가 아예 없애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박 시장은 2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도심집회 안전관리 및 불편해소 대책 회의’에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현 시국 상황을 고려하면 시민 안전이나 집회에 큰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제3의 장소로 이동한다거나, 올 한 해는 설치하지 않는 방안이라든지 근본적 방안을 검토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당초 20일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6일에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200만명의 대규모 시위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공사를 28일로 미룬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대규모 집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아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를 하지 않을 가능성까지 내비친 것. 박 시장은 “연례적으로 설치됐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어린이들이 좋아했던 곳이기도 해서 안 하기도 그렇다”면서도 “하지만 집회가 계속 예정된 마당에 설치에도 한 달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펜스 등이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우병우 의혹’ 청와대 경외 민정수석 특별감찰반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이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 농단’을 묵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정수석실 산하의 특별감찰반실을 23일 오후 전격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검사와 수사관들을 서울 종로구 창성동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사무실에 보내 감찰 관련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특별감찰반실은 청와대 내부가 아닌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 3층에 있다. 검찰에서 파견된 검사뿐만 아니라 경찰, 국세청에서 나온 수사관, 감찰 인력 등이 배치돼 근무한다. 특별감찰반은 청와대가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자 민정수석비서관 산하에 별도로 설치한 조직이다. 고위 공무원과 관련된 감찰 사안이 있을 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비위 감독 업무를 담당하면서 최순실씨를 비롯한 ‘비선 실세 의혹’을 파악하고도 사실상 묵인·방치하거나 배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이달 10일 우 전 수석의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도 압수수색해 우 전 수석 부부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특별감찰반실에는 분야별로 감찰 담당자가 배정돼 있는데, 최씨 관련 문제가 주로 불거진 문화·체육 분야를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대학·해병대 후배가 맡았던 사실이 앞서 알려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세월호 그날’ 휴진 했다던 김 원장…‘관리대장’은 달랐다

    [단독]‘세월호 그날’ 휴진 했다던 김 원장…‘관리대장’은 달랐다

    프로포폴 사용 기록 버젓이 남아있어참사 당일 근무했거나 허위작성 가능성식약처, 검찰에 수사 의뢰 ‘최순실(60·구속기소) 성형외과’로 알려진 김영재(56) 성형외과 의원 원장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병원을 휴진했다고 해명했지만, 이 병원의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에는 이날 프로포폴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해명이 맞다면 김 원장은 프로포폴 관리대장을 허위로 작성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해명과 달리 참사 당일 근무를 했다는 뜻이다. 이러한 의혹을 확인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검찰에 김 원장이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았는지 수사를 의뢰한 만큼, 검찰이나 향후 특검이 ‘세월호 당일 7시간’과 함께 이번 의혹도 수사를 벌일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23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이 병원의 프로포폴 관리대장에는 2014년 4월 16일 프로포폴 20㎖짜리 1병을 사용했고, 남은 5㎖는 폐기했다는 내용과 함께 김 원장의 사인이 비고란에 적혀 있다. 의사가 프로포폴을 환자에게 처방했다면 진료한 의사가 최종적으로 관리대장을 확인해야 한다. 프로포폴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이 병원 의사는 김 원장 한 명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기존의 김 원장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피부 시술을 해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자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은 수요일로 정기 휴진이었다”고 밝혔다. 이 병원 관계자 역시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근무했던 이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아 확인할 수 없지만 수요일은 정기 휴진이 맞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4월 16일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골프장에서 지인 3명과 골프를 쳤다”며 이날 오전 10시 39분에 통과한 인천공항 고속도로 하이패스 기록과 그린피 신용카드 결제 내역(25만 3200원)을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이 해명이 맞다면 문제의 대장은 허위로 작성된 셈이다. 관리대장을 보면 곳곳에 급조한 흔적도 나타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관리대장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2년 10개월분이다. 그러나 글씨체가 모두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필적 전문가인 김미경 대한문서감정원 원장은 “문서가 사본인 만큼 3년간 한 종류의 볼펜을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필적만 놓고 보면 한 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관리대장은 프로포폴을 사용한 당일 기록하는 게 원칙이지만 과도하게 일률적으로 기록돼 있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의사)은 “3년간 매일 사용한 관리대장치고 지나치게 깔끔하다”면서 “보건소에 제출하는 폐기량을 꼼꼼하게 기록한 것도 이례적인 대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병원은 프로포폴 관리대장을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식약처는 지난 11일 강남구보건소에 이 병원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는데 최근 2년치 마약류관리대장 보존 여부, 처방전에 의하지 않은 마약류 투약 여부, 마약류관리대장과 실재고량 일치 여부, 마약류 저장시설 다중잠금장치 설치 여부 등에 그쳤다. 또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도 검찰에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진 않았는지 수사 의뢰한 상태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 원장의 해명을 듣고자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주지 않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홍준표 “탈당, 누릴 것 다 누리고 돌아서는 작태…세월호 선장 같아”

    홍준표 “탈당, 누릴 것 다 누리고 돌아서는 작태…세월호 선장 같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와 관련한 새누리당의 분열 양상을 “누릴 것 다 누리고 침 뱉고 돌아서는 작태”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당 내외에서 세월호 선장 같은 처신을 하는 분들이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박근혜 사당’이 아님을 강조했다. 홍 지사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사당이 아니고 한국 보수정당의 본류인데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이 밉다고 이를 비난하고 뛰쳐나가는 것은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잘못된 것이 있으면 내부에서 개혁하고 바로 잡아야지 누릴 것 다 누리고 자기가 있던 자리에 침 뱉고 돌아서는 작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세월호 선장 같은 행동이다”며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인사들을 비난했다. 그는 “이 마당에 친박, 비박이 어디 있느냐”며 “가라앉는 배에서 서로 선장을 하겠다고 다투는 모습도 옳지 않다”고 질책했다. 홍 지사는 “새누리당이 박근혜 사당이었다고 판단되면 모두의 힘을 모아 공당으로 바꾸라”며 “그것이 한국 보수세력에 대한 여러분의 책무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지난 17일에도 새누리당 지도부를 향해 ‘침몰하는 배 위에서 자신들만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세월호 선장과 같다’며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의 아킬레스건’ 정유라 결국 공개석상 서나

    ‘최순실의 아킬레스건’ 정유라 결국 공개석상 서나

    국정농단 사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결국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23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조카 장시호, 언니 최순득을 일반증인으로 채택, 다음 달 7일 국정조사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소환할 것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김성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이들 3명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7일 청문회에서는 기존에 합의된 증인 최순실, 차은택, 고영태씨 등 11명과 이날 추가된 3명을 더한 14명이 증인으로 서게 될 전망이다. 당초 특위는 최순실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및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 21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게이트의 한 축에 서 있는 정유라씨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지면서 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유라씨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최순실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는 당분간 입국하지 않을 것”, “검찰이 소환하면 정씨가 귀국해서 조사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아그라 홍보 포스터·하야하그라·비우그라…쏟아지는 ‘비아그라’ 풍자

    비아그라 홍보 포스터·하야하그라·비우그라…쏟아지는 ‘비아그라’ 풍자

    청와대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대량으로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를 비판하는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비아그라 구입 배경에 대해 “아프리카 순방 시 고산병 치료를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고산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약품이 아닌 비아그라를 샀다는 점에서 의심과 불신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풍자한 패러디물을 모아봤다. ● 비아그라 홍보 대사 박근혜 대통령? 23일 오후 온라인커뮤니티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나라당 의원 시절 사진을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대표 의약품 비아그라 홍보 포스터로 만들었다. 이 사진 속에 합성된 박 대통령의 모습은 국회의원 시절 국회 본회의장에서 ‘볼펜 세운 박근혜 의원’으로 널리 퍼진 사진이다. 이 패러디 사진 오른쪽 하단에는 비아그라 이미지와 함께 “‘선거’(No election) 아니고 ‘선 거’(Just erection) 입니다”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 2016년 11월 23일 대한민국을 뒤덮은 비아그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국민들은 이번 정국에 ‘비아그라’까지 등장하자 분노에 실소까지 더해지는 분위기다. 이날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아그라’로 고정됐고 ‘청와대 비아그라’ ‘최태민’ ‘정유라’ 등 이번 국정농단과 관련된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는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약품으로 변신했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비아그라에 ‘하야하그라’ ‘청와대를 비우그라’ 등의 문구를 합성한 이미지가 이어지고 있다. 큐레이션팀 sns@seoul.co.kr
  • 임명 5일 만에 사의 표명한 최재경 “공직자 도리상 책임지는 차원”

    임명 5일 만에 사의 표명한 최재경 “공직자 도리상 책임지는 차원”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지 5일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최 수석은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현웅 법무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저도 공직자 도리상 책임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김 장관은 검찰을 지휘·감독하면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잘못 모신 상황이 됐고, 저도 마찬가지”라면서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사람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도리”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 수석이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된 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최 수석은 박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18일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 임명장을 받았다. 그런데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그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 20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구속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이 이들과 공모 관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된 경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민 묘 ‘수성 최씨’에 종친회 “족보에 없어…본관 이미지 나빠질까 우려”

    최태민 묘 ‘수성 최씨’에 종친회 “족보에 없어…본관 이미지 나빠질까 우려”

    최순실(60·구속)씨의 부친 고(故)최태민 씨 묘 비석에 본관이 ‘수성’으로 기록된 것과 관련, 수성 최씨 종친회 측이 “그런 혈족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씨 유족은 최씨 본관을 ‘수성’으로 기록했다. 수성 최씨는 신라 경순왕 김부의 13세손인 최영규(본래 김영규)를 시조로 하고 있다. 전국의 최씨 가운데 본관을 수성으로 쓰는 유일한 명문 가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성 최씨 가문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이와 관련 수성 최씨 종친회 측은 뉴시스에 “최태민 일가는 우리들 혈족이 아니다”라면서 족보 어디에도 최씨 일가를 찾을 수 없었다고 강변했다. 이어 최씨 묘지 비석에 새겨진 ‘수성’이라는 본관이 기존에 알려진 ‘수나라 수(隋)’가 아닌 ‘따를 수(隨)’를 사용해 전혀 다른 새로운 족보라고 설명했다. 즉, 존재하지 않는 ‘수성 최씨’로 명문가 행세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씨는 생전 최도원·최상훈·최봉수·최태운·공해남·방민 등 총 7개의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종친회 관계자는 “묘비 공개 이후 자료를 전부 뒤져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괜히 수성 최씨의 이미지만 나빠질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관 뿐 아니라 나이 의혹도 있다. 묘비에 적힌 최씨의 탄생·사망일은 1918년 음력 11월5일과 1994년 양력 5월1일이지만 1970년대 중앙정보부 ‘최태민 보고서’에는 최씨의 생년이 1912년으로 적혀 있다. 묘비 내용이 맞다면 최씨는 본인 나이를 6년 속인 것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김현웅 장관·최재경 수석 사의 표명···朴정부 붕괴 물꼬텄다”

    심상정 “김현웅 장관·최재경 수석 사의 표명···朴정부 붕괴 물꼬텄다”

    김현웅 법무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일을 두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박근혜 정권 붕괴의 물꼬가 터졌다”고 평했다. 심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의자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청와대를 범죄 은폐와 법적 방어에 동원하는 참담한 상황에서 (두 사람의 사의 표명은) 법을 다루는 공직자의 마땅한 처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청와대 정무직과 나머지 장관들도 사의를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박근혜 정권 붕괴의 물꼬가 터졌다. 빠르면 다음 주 대통령은 탄핵소추 될 것”이라면서 “국민이 최후통첩한 26일 다가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야 의사와 과도내각구성 등 ‘질서 있는 퇴진’에 협력하겠다는 민심수용 선언을 하라”면서 “청와대에서 버틴다고 감옥 안 갈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구속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이 이들과 ‘공모 관계’에 있다고 밝힌 점을 의식한 듯 심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감옥 갈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심 대표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반드시 감옥 가야합니다. 질서 있는 하야가 국가와 국민 그리고 대통령 본인에게도 최선의 길입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에게 지은 죄를 조금이라도 속죄하는 길입니다”라는 말로 글을 매듭지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롱감 된 한국?...주요 외신 “청와대 비아그라 수백정 주문”

    조롱감 된 한국?...주요 외신 “청와대 비아그라 수백정 주문”

    세계 주요 외신들이 청와대에서 비아그라 수백정을 주문했다는 보도를 타전하면서 한국이 세계의 조롱감이 되고 있다. AP통신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실세가 국정을 농단하고 불법재산을 축적하게 한 혐의로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탄핵 위기에 처해 있다”며 “청와대가 비아그라 350정를 주문했다는 뉴스는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대형 정치 스캔들 가운데 가장 최근에 터진 것으로,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이날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매 사실, 청와대의 입장 표명과 함께 “박 대통령은 결혼한 적이 없고 알려진 파트너도 없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영미권, 아시아권 할 것 없이 다른 주요 외신들도 이 뉴스를 홈페이지 해외 뉴스란에 눈에 띄게 배치했다. 교민들은 “외국 친구들에게 설명하기도 부끄러운 뉴스들이 매일 쏟아지고 있다”며 참담함을 호소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 사는 한국인 김모(34)씨는 “일본에서 오후 와이드쇼를 보면 매일 최순실 게이트가 이슈로 등장하는데 한류 막장 드라마를 보듯 게스트들이 다함께 낄낄대면서 조롱하는 모습을 보기가 너무 힘들다”며 “오늘도 TBS에서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매 뉴스와 김연아 늘품체조 얘기가 나왔는데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조사, 최순실 제보 받는다”

    하태경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조사, 최순실 제보 받는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SNS를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피해 사례를 제보받는다. 하태경 의원은 23일 오후 자신의 SNS에 “국민과 함께 하는 하태경의 국정조사, 최순실 국정농단 피해 사례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하 의원은 이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역시 큰 정치인”이라며 존경을 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을 버림으로써 보수 정치사의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김대표가 새로운 보수의 밀알이 됨으로써 가짜 보수의 역사적 퇴장은 앞당겨질 겁니다. 김대표는 소리를 버림으로써 대의를 얻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드뉴스] 어떤 칼이 될 것인가…역대 12번째, ‘최순실 특검’

    [카드뉴스] 어떤 칼이 될 것인가…역대 12번째, ‘최순실 특검’

    지난 2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로 ‘최순실 특검법’이 발효됐습니다. 사상 12번째 특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05명으로 꾸려지는데요. 하지만 11번의 특검 결과가 기대에 비해 미미했다는 점에서 ‘특검 무용론’도 일고 있습니다.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한 국정농단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요?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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