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순실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월렛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고해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시드니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구급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61
  • 이대 법인, 정유라 퇴학·체육특기 전형 폐지 요구

    수업 불출석·대리시험 등 퇴학 사유 남궁곤 前입학처장 등 5명 중징계 최경희 前총장은 檢수사 끝난 뒤 조치 학교 측 “전형 폐지 절차 복잡” 논란 일 듯 이화여대가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한 퇴학·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정씨 입학 특혜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 교직원 5명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특별감사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씨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 측에 관련 조처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사위는 이날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 등 두 가지 사유로 정씨에 대해 퇴학 조치를 요청했다. 정씨가 자퇴하는 경우라도 재입학이 영구적으로 불허된다. 또 정씨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 당시 금메달을 지참하는 등 부정행위를 한 것과 관련해 입학 취소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대 입학처는 이날 정씨에게 이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 관계자는 “학교의 처분에 대해 설명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신청하라는 내용의 관련 서류를 정씨의 서류상 주소로 보냈다”며 “정씨의 현재 거처를 몰라 처리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특별감사위는 정씨의 특혜 의혹과 관련된 교직원 15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할 것을 학교에 요청했다. 행정처분 내용은 남궁 전 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관련자 5명에 대한 중징계를 비롯해 경징계 2명, 경고 4명, 주의 3명, 해촉 1명 등이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중징계에는 파면·해임·정직 등이 포함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8일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을 해임할 것을 이대에 요구한 바 있다. 다만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가 종료된 뒤 관련 조치가 이뤄질 방침이다. 특별감사위는 또 학교 측에 입학 특혜 재발 방지를 위해 체육특기자 전형을 폐지하는 한편 예체능 실기전형과 온라인 교과목 학사관리 전반에 관한 점검을 강화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특별감사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감사한 결과 일부 교직원의 공정성을 해치는 언행과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대의 신뢰 회복을 위한 자기반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교직원·면접위원들이 정씨의 합격을 위해 사전에 의논하거나 조직적으로 행동했다는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대 관계자는 특별감사위의 요청 사항과 교육부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징계 범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체육특기자 전형 폐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허가 등 사전 절차가 필요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동욱 공화당 총재 “최순실이 3남매 갈라놓아… 박 대통령 ‘결자해지’ 해야”

    신동욱 공화당 총재 “최순실이 3남매 갈라놓아… 박 대통령 ‘결자해지’ 해야”

    “박지만은 ‘마약쟁이’, 박근령은 ‘사기꾼’, 신동욱은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최태민 일가는 박근혜 대통령 곁을 맴돌며 형제들을 내몰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48) 공화당 총재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운을 뗐다. 최태민 일가의 전횡 등에 대한 그의 폭로는 허구적인 주장으로만 치부됐지만 최근 ‘최순실 사태’를 계기로 재조명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형제들이 먼저 박 대통령을 외면하고 배신했다는 얘기도 있다. -아내는 지금도 “(박정희 대통령 서거 뒤) 성북동 집에 3남매가 모여 살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그리워한다. 아내는 언니를 외면한 게 아니라 언니의 피를 빨아먹는 최태민 일가를 경계했던 것이다. 1982년 아내가 풍산그룹 창업자의 아들과 결혼한 것도, 이후 6개월 만에 이혼한 것도 최씨 일가가 부추겼기 때문이었다. 이후 미국으로 갔다가 귀국했을 땐 최태민 친인척의 전횡을 문제 삼는 이들이 고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 숭모회를 추진 중이어서 자연스럽게 총재로 추대됐는데 그로 인해 박 대통령과 갈등을 빚게 됐다. →최태민 일가는 박 대통령에게 어떻게 접근했나. -최순실씨는 고(故) 이춘상,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등 측근들을 통해 막후에서 박 대통령의 정치활동에 개입해왔다. 최태민씨는 구국봉사단, 근화봉사단 등을 만들어 박 대통령의 지지 세력을 규합했고, 돈이 필요할 때면 어디선가 곧장 정치 자금을 구해다 줬다. 최순실씨는 3남매가 성북동 집에 살 때부터 수시로 드나들며 박 대통령의 수족을 자처했다.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주고 “반드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확신을 심어주니 그야말로 ‘어려울 때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이란 생각이 안 들겠나. →형제들을 어떻게 갈라놓은 것인가. -일단 함께 있질 못하게 만들었다. 아내가 (부모 추도식 때문에) 국립묘지에 갔더니 최씨와 그 측근들이 사람을 바보 취급하고 수군거렸다. 명예와 자부심을 가진 아내는 이를 견디지 못했고, 언니가 오는 행사에 점점 같이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사건을 어떻게 보나. -최순실씨는 자승자박, 자업자득이다. 박 대통령이 최태민 일가로부터 속아 지내온 것이 안타깝지만 모든 의혹의 당사자인 만큼 이제라도 결자해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박 대통령도 가슴 속으로 형제들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고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길 기다리고 있다.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말처럼. →근황을 말해달라. -아내는 언니 걱정, 나라 걱정만 하며 교회에서 김장 담그기 등 봉사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다. 얼마 전 내가 촛불집회에 나간 것을 보고 아내가 “그러면 안 된다”고 만류했다. 하지만 사적인 관계를 떠나 나의 정치적 소신을 표현하는 활동으로선 입장을 이해해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탄핵 정국] “세월호 부실 대응 헌법상 국민 생명권 보호 의무 위반”

    최씨 국정농단 ‘국민주권’ 등 위반 대가성 의혹에 삼성·SK·롯데 적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2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최종안에는 초안대로 핵심 쟁점인 ‘뇌물죄’가 포함됐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실 대응으로 헌법이 보장한 국민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도 담겼다. 야당은 탄핵소추 사유에 대해 “대통령은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과 법률을 광범위하고 중대하게 위배했다”면서 “최순실 등 국정농단과 사익추구는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며, 이런 비리는 박 대통령 본인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탄핵 사유는 ‘헌법 위배’ 부분과 ‘법률 위배’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헌법 위배 행위 부분 중 야당은 최순실씨 일가에 의한 국정농단이 헌법 제1조인 국민주권주의, 67조 대의민주주의, 88조 국무회의에 관한 규정, 66조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무 등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최씨가 고위공직 인사에 관여했고, 국무위원이 아닌 최씨에게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도 미리 알려줘 영향력을 행사토록 했다”면서 “국가의 권력과 정책을 최씨 등의 사익추구 도구로 만들고, 최씨는 대통령 권력을 남용해 기업에서 수십억원, 수백억원을 내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역시 헌법 제10조인 생명권 보장 조항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즉시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모든 방법을 사용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했어야 한다. 법률 위배 행위로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을 위한 강제 모금과 롯데그룹 추가 출연금, 최씨에 대한 특혜 제공 등을 들어 뇌물죄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강요죄,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을 적시했다. 미르재단에 16개 기업, K스포츠재단에 19개 기업이 기부금을 출연한 것은 직권남용·강요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 찬성 과정 의혹,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사면, 롯데그룹은 면세점 선정 등과 관련해 대가성 의혹에 대해 적시했다. 야당은 “이들 세 그룹에는 합병 의결권 행사, 특별사면, 면세점 사업권 특허신청, 검찰수사 등 직접적 이해관계가 걸려 있었다”면서 “이 세 그룹이 건넨 도합 360억원은 뇌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씨가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KD코퍼레이션’으로부터 현금 5162만원과 명품 핸드백을 받은 것도 뇌물죄를 적용했다. 청와대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서는 ‘문서유출 및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탄핵안에 담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탄핵 정국] “탄핵 민심 배반말라”… 분노한 촛불, 여의도로 번진다

    [탄핵 정국] “탄핵 민심 배반말라”… 분노한 촛불, 여의도로 번진다

    “탄핵 가결 안되면 국회로 촛불 향할 것” 퇴진행동측, 새누리 당사 앞 시위 예정도심서도 12개 경로로 에워싸 靑 포위법원 “청와대 앞 200m까지 행진 이달 내내 평일 오후 8시~10시 허용”20개 보수단체 동대문~광화문 맞불행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3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법원이 첫 촛불집회가 열린 10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허용하면서 집회의 열기는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촛불집회는 또 서울 여의도까지 확산된다. 여야의 정치적 셈법으로 탄핵이 혼선을 빚자 박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된 데 따른 움직임이다. 이전보다 다소 격앙된 분위기에 보수단체가 광화문광장까지 맞불행진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3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5차 집회와 마찬가지로 오후 4시부터 청와대를 에워싸는 경로로 사전행진을 하고, 본행사 이후 오후 7시부터 12개 경로로 2차 행진을 하며 청와대를 포위하는 형태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김정숙 부장판사)는 주최 측의 행진 금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청와대에서 약 100m까지 행진을 제한 허용했다. 그러나 청와대 분수대 앞을 지나는 행진은 허용하지 않았다. 대신 법원은 퇴진행동이 경찰의 조건부 행진 허용에 반발해 낸 옥외집회 조건통보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이고 12월 내내 평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청와대 앞 200m 앞까지의 행진을 허용했다. 법원은 “집회나 시위가 일부 장소에서 전면적으로 제한되는 자체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 하지만 제한 없이 허용하면 시민들의 통행권이나 교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퇴진행동 관계자들은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찾아가 “탄핵안이 가결되지 않으면 촛불민심이 국회를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어제 대표자 회의를 했는데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광화문이 아니라 여의도에서 촛불이 모여야 한다는 논의도 있었다”고 압박했다. 퇴진행동 측은 3일엔 오후 2시부터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탄핵 무산 위기에 따라 다소 격앙된 분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지방자치단체장을 소환해 직무를 정지하고 사임하게 하는 주민소환제를 국민소환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0만 국민이 광화문에 모여 퇴진을 외쳐도, 대통령은 마이동풍, 오불관언이다. 대통령이 국법질서를 위반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상실했을 경우,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직접 나서 그 직을 박탈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소환제도를 주장했다. 박 대통령 비난에 집중하던 시민단체들은 정치권에 쓴소리를 던졌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바라는 국민들은 정략적 타협과 술책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는 즉각 탄핵안을 발의하고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퇴진 청년결사대’는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온라인에는 ‘박근혜-최순실 부역자 인명사전’이 작성되고 있다. 정치 스타트업기업인 ‘와글’이 제안해 만든 것으로 네티즌들이 박 대통령 측근의 발언이나 행적을 올려놓는 시스템이다. 자신의 게시글을 증명할 자료를 링크해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퇴진과 그 이후를 논의하는 ‘와글와글 시민평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4차 집회에서 1차 평의회를 열어 박 대통령 퇴진을 논했고, 2차 평의회(5차 집회)에서는 시민 주권을 세우기 위한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오는 10일에는 3차 평의회를 연다. 의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20여 보수단체는 3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맞불집회를 개최하고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어서 충돌 가능성도 있다. 박사모는 “(그동안 집회를 했던) 서울역은 서울 중심과 분리돼 있고 여의도는 텅 비어 의미가 없다. 우리도 서울의 중심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총동원령’을 내렸다. 신두철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 한 사람의 권력에 의해 국가가 좌우되는 정치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이런 사태는 또 일어날 수 있다”며 “저항권, 즉 촛불시위를 더 강력하게 유지하고 정치권이 제대로 시스템을 고쳐 나가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탄핵 정국] 獨헤센주 검찰총장 “정유라 한국 소환에 적극 협력”

    [탄핵 정국] 獨헤센주 검찰총장 “정유라 한국 소환에 적극 협력”

    독일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와 딸 정유라(20)씨의 돈세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2016 과학수사 국제학술대회’에 참석 중인 헬무트 퓐프진 독일 헤센주 검찰총장은 “정씨가 한국 수사기관에 소환되도록 협력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모두와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최씨 모녀도 수사 대상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지난 10월 말에는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검찰의 나댜 니젠 대변인이 “슈미텐에서 자금 세탁 혐의에 관한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현지 언론 기사도 나왔다. 슈미텐에는 최씨의 페이퍼 컴퍼니 ‘더블루K’와 ‘비덱스포츠’가 인수한 ‘비덱 타우누스 호텔’이 있다. 그는 “수사받는 사람은 4명이고 그중 한국인 이름을 가졌거나 한국 출신인 사람이 모두 3명”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최씨 측이 삼성으로부터 독일의 비덱스포츠 컨설팅 비용으로 35억원을 받고 말 3마리를 구입하는 데에도 43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은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탄핵 정국] 朴특검 “세월호 7시간 살필 것… 내가 대통령 대면조사도 고려”

    [탄핵 정국] 朴특검 “세월호 7시간 살필 것… 내가 대통령 대면조사도 고려”

    “최태민 유사종교·靑경호실 수사 재단 모금 부정청탁 입증에 주력 정윤회 축소 의혹 김총장도 대상 김기춘·우병우 당연히 조사해야”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파헤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향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적용 여부부터 청와대 약물 반입과 ‘세월호 7시간’,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등 검찰이 마무리하지 못한 의혹들에 대한 수사 의지를 다지는 점이 눈에 띈다. 심지어 김수남 현 검찰총장에 대한 조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파장은 정·재계를 넘어 검찰 내부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박 특검의 시선이 우선 향하고 있는 곳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대기업이다. 박 대통령 측은 “국가 발전을 위한 문화융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두 재단 설립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박 특검은 재단기금 모금 과정에 ‘부정청탁’이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설립과 기금 마련이 통치 행위의 일환이 아닌 대가성 뇌물을 받기 위한 것임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박 특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업 수사가 매우 중요하다. 촘촘히 빠짐없이 봐야 한다”면서 “특수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들이 새로운 인력들과 함께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박 대통령의 진술이다. 그러나 이번 특검법에 기존과 달리 ‘참고인 강제 소환’ 제도가 빠져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검찰에서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버티기’에 들어간다면 설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특검은 “본인의 진술에 의미가 있고 지금까지와 다른 얘기도 나올 수 있어 대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박 대통령을 내가 직접 조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고, 한 번으로 조사가 끝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가면 강제 소환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박 특검은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는 건 언제든 복원이 가능하다는 뜻”이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박 특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검 도중에 박 대통령이 퇴진을 해도 수사는 계속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의 시선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 행적과 관련한 ‘세월호 7시간 의혹’과 ‘정윤회 문건 파동’, 최태민 일가 관련 의혹 등으로도 향하고 있다. 박 특검은 ‘정윤회 문건’ 사건과 관련해 “(김수남 검찰총장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면 할 것이고, 수사 과정에서 총장이 입장을 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당시 정윤회 수사 사건을 지휘했지만 수사의 초점을 ‘비선 실세’ 대신 ‘유출경로’로 잡아 축소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적 의혹이 많은 부분이니 당연히 같이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은 또 “대통령 경호 인력들에 대한 수사도 중요한 포인트다. 출입하는 자들의 신원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직무 감찰 대상이 되기 때문에 관련법에 따라 경호실장과 경호실의 문제를 볼 수 있다”고 수사 가능성을 예고했다. 육영수 여사 서거 후 박 대통령과 최태민씨의 잘못된 인연이 ‘최순실 게이트’로 이어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박 특검은 “종교적인 부분에서 기인해 최근의 비리까지 연결된다면 종교 연루 부분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때 종교학을 공부한 데다 검찰에서 오대양 사건, 탁명환 피습 사건 등을 수사해 종교 부분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정유라(20)씨 조사에 대해서는 “정씨는 어떻게든 입국시켜 수사해야 한다. 소환 등 절차를 독일 쪽과 잘 얘기해야 하고, 최씨 측을 통해 입국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여부에 박 특검은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 “김 전 실장은 5공 비리 수사 때 모시고 일했는데, 논리가 보통이 아닌 분이라 어려운 수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수사팀장을 맡은 윤석열(55·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는 이날 보복 수사 우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고 일축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4000억 ‘최순실 예산’ 삭감… 선심성 SOC 늘었다

    4000억 ‘최순실 예산’ 삭감… 선심성 SOC 늘었다

    국정과제인 ‘노동 4법’ 개정 불발로 고용부 구직급여 예산도 3262억 ↓대구 등 ‘최경환표 도로예산’ 증액이정현도 ‘순천만 조성사업’ 추가 2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정국을 강타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관련 예산의 대거 삭감이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878억원,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 270억원, 가상현실(VR)콘텐츠산업 육성 사업 81억원 등을 포함해 ‘최순실 예산’으로 낙인 찍혀 삭감된 예산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만 174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국회가 미르·K스포츠 재단이 관여한 것으로 파악한 보건복지부의 개발도상국 개발협력사업, 농림축산식품부의 케이밀 관련 사업, 외교부의 코리아에이드 사업,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 관련 사업 등을 합하면 이번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삭감된 전체 예산 규모는 약 4000억원에 달한다. 전체 5조 66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던 고용노동부의 구직급여 예산도 3262억원이 삭감됐다. 주요 국정과제인 ‘노동 4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용보험법 개정안 통과를 전제로 편성된 예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삭감된 예산은 사회간접자본(SOC) 등 지역구 선심성 예산으로 흘렀다. 이른바 ‘최경환표 도로 예산’으로 알려진 대구순환고속도로, 함양·울산 고속도로 관련 예산이 당초 정부안보다 증액됐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도 정부안에 없었던 순천만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 지역사업을 새로 집어넣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도 동학 관련 유적지 정비 및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사업 등 지역구 예산을 확보했다. 예산 당국인 기획재정부가 “쪽지 예산은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주장까지 펼쳤지만, 실제 협상 과정에서는 변변히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결과다. 올해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던 누리과정 예산은 2019년까지 3년 동안 한시적 특별회계를 설치해 일반회계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전입을 받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도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45%인 8600억원을 부담한다. 약 2조원인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와 지방교육청이 절반 정도씩 부담하게 된다. 현재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부담하도록 돼 있는 누리과정 예산은 그동안 정부가 매년 3000억~5000억원씩 예비비 형태 등으로 지원해 왔으나 이번에는 일반회계로 편성되는 것이다. 대신 야당이 주장해 온 법인세율 인상은 하지 않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야당과 정부·여당이 누리과정 예산과 법인세율 인상을 맞바꾼 것이다. 야당은 이에 더해 ‘과세표준 5억원 초과’의 최고세율 신설을 통한 부유층 증세도 관철시켰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5억 이상 소득세 더 걷어 누리 예산에 보탠다

    정부 8600억 부담… 법인세는 유지 국회는 헌법에 규정된 예산안 처리 시한인 2일 400조원 규모의 2017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 운영 동력이 약화된 상황을 반영하듯, 여당이 소득세 인상안에 전격 합의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기조가 처음으로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여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은 이날 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이 막판 진통의 원인이 됐다. 정부와 국회는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위해 ‘일반회계’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전입을 받는 3년 한시의 ‘특별회계’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어 중앙 정부가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누리과정 예산 총액의 45%에 해당하는 8600억원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정부가 예산의 45%를 지원하고, 지방교육청이 나머지 55%를 교부금으로 충당하는 셈이다. 야당이 주장해 온 ‘법인세율 인상’은 내년도 예산에서는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소득세에 대해서는 과표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세율을 현행 38%에서 40%로 2% 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소득 재분배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부자 증세’에 해당한다. 여당은 소득세 인상으로 ‘증세 없는 복지’ 기조를 유지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이로 인한 세입 증대 효과를 바탕으로 누리과정 예산의 증액분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야당은 법인세 인상안을 포기하는 대신 소득세 인상을 얻어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야당도 누리과정 예산 규모가 만족스럽진 않겠지만 올해 5000억원보다는 3600억원이 더 늘어났다”면서 “여야와 정부가 조금씩 양보하고 협치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영수 특검 “朴대통령 제3자 뇌물죄 수사 초점”

    “통치행위 주장 깨는 것이 관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등 혐의와 최순실(60·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박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죄 대신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특검은 2일 기자들과 만나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과 관련해 박 대통령 측이) 문화융성을 명분으로 통치행위를 내세울 텐데 이걸 어떻게 깰 것인가가 관건인 만큼 수사를 원점에서 시작할 것”이라면서 “특히 검찰이 재단 기금의 본질을 직권남용으로 보는 건 구멍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어 “직권남용처럼 우회할 게 아니라 대통령이 가진 힘이 (재단 기금 형성에) 작용한 게 아닌지, 본질적인 부분으로 바로 들어갈 수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법적 다툼의 소지가 큰 직권남용죄보다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적용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이 경우 ‘뇌물’을 받은 박 대통령과 최씨는 물론 뇌물을 준 기업들 역시 처벌 대상이 된다. 박 특검은 박 대통령의 직접 진술에 의미를 두고 대면조사 원칙을 세웠다. 그는 이날 판검사 출신의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청와대에 추천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 중 4명을 특검보로 오는 5일까지 임명하게 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요약…‘세월호 7시간’ 부실 대응 포함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요약…‘세월호 7시간’ 부실 대응 포함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공동으로 마련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최종안이 2일 공개됐다. 공개된 탄핵소추안에는 “헌법 제65조 및 국회법 제130조의 규정에 의하여 대통령 박근혜의 탄핵을 소추한다”고 명시됐다. ‘제3자 뇌물죄’부터 ‘세월호 7시간’ 부실 대응까지 포함됐다. ●탄핵 소추 사유 요약 - 박근혜 대통령은 직무 집행에 있어 헌법과 법률을 광범위하고 중대하게 위배했다. - 국민주권주의, 법치국가원칙, 대통령의 헌법 수호 및 헌법준수의무 등 헌법질서의 본질적 내용을 훼손하거나 침해·남용하였다. - 뇌물죄, 직권남용, 강요죄, 공무상비밀누설죄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법률의 규정을 위배하였다. - 민주주의 원리를 적극적으로 위반한 것이며 선거를 통해 국민이 부여한 민주적 정당성과 신임을 배신했다. ●헌법 위배 행위 최순실 일가에 의한 국정 농단이 헌법 제1조인 국민주권주의, 67조 대의민주주의, 88조 국무회의에 관한 규정, 66조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무 등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 최순실이 고위공직 인사에 관여했다. - 국무위원이 아닌 최순실에게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을 미리 알려줘 영향력을 행사토록 했다. - 국가의 권력과 정책을 최순실 등의 사익 추구 도구로 만들고, 최순실은 대통령 권력을 남용해 기업에서 수십억원, 수백억원을 내도록 강요했다. 그밖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의 범죄도 지적했다. 또 2014년 ‘비선실세’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 인사에 개입한 의혹을 언급하며 헌법 21조인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헌법 위배 행위 중 세월호 참사 부실 대응 세월호 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역시 헌법 제10조인 생명권 보장 조항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 대통령은 침몰 이후 한참이 지나고서야 나타나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 힘드냐’고 말하는 등 상황 파악을 하지 못했음을 스스로 보여줬다. - 국민과 언론이 수차례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의 행적에 대해 진실규명을 요구했지만 비협조와 은폐로 일관하며 알 권리를 침해했다. - 서면보고만 받을 뿐 대면보고도 받지 않았다. -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재난상황에서 대통령이 이처럼 대응한 것은 사실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 않은 직무유기다. ●법률 위배 행위 중 뇌물죄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 중 일부에 대해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성그룹, SK그룹, 롯데그룹의 경우 구체적인 기업명을 적시했다. - 삼성그룹: 박근혜 대통령의 지휘·감독을 받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들에게 전화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 SK그룹: 박 대통령은 2015년 8월 최태원 회장을 특별 사면했다. 또 SK그룹은 2015년 11월 면세점 특허권 심사에서 탈락해 사업권을 상실했으나, 2016년 3월 기재부가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다시 특허 신청을 했다. - 롯데그룹: 면세점 특허와 함께 박 대통령과 최순실, 안종범 전 수석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던 때에 70억원을 받았다가 압수수색 하루 전 이를 반환했다. 세 그룹이 건넨 도합 360억원을 뇌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순실이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KD코퍼레이션으로부터 현금 5162만원과 고가 브랜드 가방을 받은 것도 뇌물죄를 적용했다. ●법률 위배 행위 중 직권남용·강요죄 미르재단에 16개 기업, K스포츠재단에 19개 기업이 기부금을 출연한 것은 직권남용·강요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 기업들은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박 대통령과 안종범 전 수석으로부터 출연금 납부 요구를 받고, 위법과 탈법을 불사하며 초고속으로 출연금을 냈다. 담당 임원들로서는 대통령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받는 등 불이익이 있을까 두려워했을 것이다. 이 밖에 플레이그라운드가 현대자동차 광고를 70억원 상당 수주한 것, 포스코에 스포츠팀을 창단하고 매니지먼트를 최씨가 실소유한 더블루K가 담당하도록 한 것 등이 직권남용·강요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청와대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서는 ‘문서유출 및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최순실 제치고 박근혜 대통령 1위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최순실 제치고 박근혜 대통령 1위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박근혜 대통령이 선정됐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는 2위에 올랐다. 2일 서울·경기지역 대학생 2016명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박근혜 대통령이 1위에 올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이 서울과 경기지역 남녀 대학생 각 10008명에게 “201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올해의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본 결과다. 박근혜 대통령(30.1%)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국정 농단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29.7%), 손석희 jtbc 앵커(14.2%), 김영란법을 발의한 김영란 교수(7.2%), 걸그룹 I.O.I(3.2%) 등의 순이다. 대학생의 74%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인물을 선정했다는 것은 올해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충격을 줬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외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펼친 이세돌, Mnet 쇼미더머니 우승자 비와이, 올림픽 배구스타 김연경, 배우 마동석·송중기·송혜교·박보검 등도 표를 얻었다. 대학생들은 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한국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북관계 등 안보문제(31.7%) △외국인과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문제(31.3%) △미국으로의 유학 및 이민문제(10.5%) △언론 및 미디어에 관한 문제(9.7%) △취업 등 일자리 문제(8.2%) △환율 등 경제문제(5.7%) 등을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혼족’ 문화가 대학생들 사이에도 깊이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혼족 문화를 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77.5%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혼밥(혼자 밥먹기·26%), 혼영(혼자 영화보기·16.4%), 혼카(혼자 카페가기·15.4%), 혼쇼(혼자 쇼핑하기·15%), 혼피(혼자 PC방 가기·7.7%), 혼창(혼자 노래방 가기·7.2%), 혼술(혼자 술먹기·6.3%)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45.1%) △지인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서(24.8%) △바쁜 스케쥴 때문에(17.4%)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이 정해져 있어서(8.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 검사 특검 수사팀장…“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

    윤석열 검사 특검 수사팀장…“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

    윤석열 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 제안을 사실상 수락했다. 특히 윤 검사는 2일 취재진을 만나 공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검사는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 합류를 망설인 이유에 대해 “정권에 대한 수사를 반복하는 게 개인적으로 좋겠나”라고 말했다. 과거 윤 검사는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상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해 수사에서 배제된 바 있다. 윤 검사는 2013년 국정원 정치·선거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수사 과정에서 법무·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심각했다고 폭로했고, 서울고등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박 9인회 매일 모여 회의하며 정국 주도권 확보 방안 논의”

    “친박 9인회 매일 모여 회의하며 정국 주도권 확보 방안 논의”

    친박 좌장 격인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조원진 최고위원과 정갑윤, 최경환, 홍문종 등 이른바 ‘친박 9인회’가 10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1차 대국민 담화 발표 뒤부터 매일 모여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반격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겨레21’이 보도했다. 이들 ‘친박 9인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오장육부’(최순실)와 ‘생살’(문고리 3인방)이 사라진 공백을 메우며 정국 대처 방안을 의논하고, 여기서 얻어진 결론을 이정현 대표가 청와대에 전달한다는 것이다. 모임 참석자인 조원진 최고위원은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정갑윤, 원유철, 정우택, 홍문종, 최경환, 유기준, 윤상현 의원이 고정 멤버다. (모임의) 결론은 이정현 대표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한다”고 말했다. 9인회의 핵심축인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은 지난 4월 총선 공천을 앞두고 서 의원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성회 전 의원을 윽박질러 이를 철회하게 하기도 했다. 총선 패배 뒤엔 당 혁신을 정면 가로막아 논란이 됐다. 친박 9인회의 영향력은 11월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서도 확인됐다. 탄핵이 이뤄지면 박 대통령과 함께 공범으로 몰려 정치적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여야 협상을 명분으로 탄핵 무력화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비박계인 하태경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친박 핵심들의 조언은 자신들의 당내 기득권 유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가 혼란만 더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친박 패권주의를 일삼아온 이들의 ‘조언’이 정략적 술수에만 치우쳐 박 대통령의 민심 역주행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고 한겨레21은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 차은택 담당 재판부 재배당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 직권남용 혐의 사건 담당 재판부가 연고관계 변호사 선임 문제로 바뀌었다.서울중앙지법은 2일 두 사건의 재판부를 기존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에서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로 재배당했다고 밝혔다.법원은 “사건 변호인들 가운데 한 명이 재판장인 김수정 부장판사와 사법연수원 동기(26기)인 사실이 확인돼 연고 재배당 지침에 따라 재배당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변호사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의 김모 변호사로 알려졌다.법원은 변호인들 가운데 사법연수원 24기도 포함돼 있어 24기가 재판장인 형사합의32부(남성민 부장판사)와 형사합의21부(김도형 부장판사)에는 재배당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애초 법원은 최씨 사건을 전산 시스템에 따라 형사합의29부에 무작위 배당했다. 이후 차씨 등이 기소되자 최씨와의 공범 관계를 고려해 같은 재판부에 배당했다.최씨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이달 13일 예정돼 있었지만 재판부 변경에 따라 일정이 조정됐다. 형사합의22부는 두 사건의 공소사실 일부가 겹치는 점 등을 고려해 최순실씨 사건은 19일 오후 2시10분, 차은택씨 사건은 같은 날 오후 3시에 1회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률·김종덕 복귀에 대학생들 반발…“한양대는 직위해제했는데”

    김상률·김종덕 복귀에 대학생들 반발…“한양대는 직위해제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씨의 측근이던 폴리페서(정치 참여 교수)들이 대학에 복귀하면서 학생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특히 교수직을 유지하겠다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홍익대)과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숙명여대)은 학생들의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학교는 난감해하는 눈치입니다. 학생들은 반발하지만 형이 확정되지 않은 교수를 마음대로 징계할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2일 숙명여대 관계자는 “학교 외부에서 벌어진 일로 교수에 제재를 가할 때는 주로 기소 여부를 잣대로 삼는다”며 “학내 사안이 아니어서 학교가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성은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계속해서 강단에 서 있는다면 학생들과 함께 현수막을 걸거나 대자보를 붙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가 김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며 벌인 서명운동에는 학생 1695명이 참여했습니다.  사립학교법 61조에 따르면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할 때’ 교수를 징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상률 교수가 받는 의혹은 강단 밖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래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김 교수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씨의 외삼촌입니다.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후 같은 해 12월 청와대에 입성했고, 이후 차씨의 부탁을 받고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씨의 대학원 은사이자 차씨가 최씨에게 장관직 임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9월 문체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홍익대 미술대학으로 복귀했는데요. 대학 측은 학생들의 퇴진 요구에도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은 일찌감치 성균관대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먹튀 논란’이 한창인데요. 파면을 당하면 불명예에다 연금도 깎이고 5년간 재임용도 안된답니다. 그래서 안 전 수석이 연금 수령을 제한하는 사학연금법을 고려한 ‘먹튀’를 택했다는 거죠. 한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한양대에서 직위 해제됐습니다.  교수가 정치를 하거나 정부 각료가 되는 것이 다 이와 같지는 않을 겁니다.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이들도 많겠죠. 취재 중 만난 한 대학생의 말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우리나라 현실이 그만큼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지 피신처가 아닙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영수 특검, 대통령 직권남용 대신 뇌물 적용… 대통령 대면조사, 세월호 7시간, 김수남 총장도 대상?

    박영수 특검, 대통령 직권남용 대신 뇌물 적용… 대통령 대면조사, 세월호 7시간, 김수남 총장도 대상?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등 혐의와 최순실(60·구속기소)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박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적용한 직권남용 혐의를 넘어 제3자 뇌물죄 적용을 위한 수사에 초점을 맞출 뜻임을 밝혔다. 박 특검은 특히 청와대 약물 반입 의혹과 ‘세월호 7시간’ 의혹,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 의혹 규명을 위해 대통령 경호실과 김수남 현 검찰총장에 대한 조사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혀 특검 수사의 파장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는 2일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 측이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과 관련해) 문화융성을 명분으로 한 통치행위임을 내세울 텐데 이걸 어떻게 깰 것인가가 관건인 만큼, 수사를 원점에서 시작할 것”이라면서 “특히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의 본질을 직권남용으로 보는 건 구멍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어 “직권남용처럼 우회할 게 아니라 대통령이 가진 힘이 (재단 기금 형성에) 작용한 게 아닌지, 그런 본질적인 부분으로 바로 들어갈 수 없는 지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권남용이 아닌 뇌물죄 적용 시사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박 대통령 의혹과 최씨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근 중간발표를 통해 대기업들이 박 대통령과 최씨 등에게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두 재단에 기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박 대통령 등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대기업들은 각종 특혜와 인·허가 처리를 댓가로 일종의 뇌물인 기금을 건냈고, 박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해 주며 기금을 받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 제3자 뇌물죄 등이 적용돼 박 대통령과 최씨는 물론 기업들 역시 처벌 대상이 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시험보기 전에 답안지를 보여주는 식인 서면조사는 필요 없고 직접 대면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말 주변이 없어) 박 대통령의 진술이 더욱 의미가 있고, 때문에 대면조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또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수사를 거부할 경우) 기소나 소추를 전제로 하지 않는 강제수사가 가능하냐는 생각을 해 봐야 한다”면서 “(강제조사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이 그렇다면 한번 검토해볼 문제”라고 답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 행적과 관련한 ‘세월호 7시간’ 부분과 관련해서도 박 특검은 “국민적인 의혹이 많은 부분이니 당연히 같이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과 관련해 “(김수남 검찰총장에 대한 조사 역시) 필요하다면 할 것이고, 수사 과정에서 총장이 입장을 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당시 정윤회 수사 사건을 지휘했지만 수사의 초점을 ‘비선실세’ 대신 ‘유출경로’로 잡아 축소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통령 경호실에 대해서도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경호실에서 주치의의 허가 없이 약물이 반입된 데 대해 관련 법에 따라 경호실장과 경호실의 문제를 반드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태민씨로부터 문제가 발생한 만큼 유사종교 부분도 자세히 봐야 하고, 이를 위해 종교 관련 사건을 다뤄봤던 인력을 수사팀으로 쓸 것”이라면서 “독일에 머무르고 있는 최씨의 딸 정유라(20)씨도 잘 설득해 데려와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이화여대 법인 “정유라 퇴학·입학취소···전 입학처장 등 교직원 15명 징계”

    이화여대 법인 “정유라 퇴학·입학취소···전 입학처장 등 교직원 15명 징계”

    이화여대가 입학·학사 관리 등 여러 방면에 걸쳐 특혜를 받은 정유라(20)씨를 퇴학시키고 그의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정씨는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이다. 학교는 또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 5명을 중징계하기로 했으며, 최경희 전 총장은 검찰 수사가 종료되면 수사 결과에 맞는 조치를 적용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화여대 학교법인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2일 이러한 내용의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 측에 정씨에 대한 퇴학·입학취소 조치와 교직원 징계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씨의 퇴학 조치 요청 사유는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 등 2가지. 정씨가 자퇴하는 경우라도 재입학이 영구적으로 불허된다. 특별감사위는 또 정씨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 당시 부정 행위를 한 일에 대해 입학취소 조치를 요청했다.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나 징계가 요구된 인사는 15명이다. 특별감사위는 전(前) 입학처장과 전(前) 신산업융합대학장, 체육과학부 교수 2명,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5명에게는 중징계를 요청했다. 다른 체육과학부 교수 1명과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1명 등 2명은 경징계, 전 교무처장과 전 기획처장, 또 다른 체육과학부 교수 2명 등 4명은 경고, 의류산업학과 초빙교수, 체육과학부 초빙교수, 체육과학부 강사 등 3명은 주의, 의류산업학과 겸임교수 1명은 해촉 등으로 각각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최 전 총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가 종료된 이후 조치할 방침이라고 특별감사위는 전했다. 특별감사위는 또 체육특기자 전형도 폐지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하는 동시에 예체능 실기전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온라인 교과목의 학사관리 전반에 관한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도 대학본부에 함께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수 특검, 대통령 대면조사 강력 의지…‘세월호 7시간’부터 최태민까지 수사 대상

    박영수 특검, 대통령 대면조사 강력 의지…‘세월호 7시간’부터 최태민까지 수사 대상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2일 검찰의 기존 수사에 구애받지 않고 원점에서부터 다시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직권남용 혐의 구멍 많다”…뇌물죄 적용 시사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의) 본질을 직권남용 등으로 보는 것은 구멍이 많은 것 같다. 다른 쪽으로 우회하는 것보다 때론 직접 (치고) 들어가는 게 좋을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융성이라는 명분으로 통치 행위를 (했다고) 내세울 텐데, 그걸 어떻게 깰 것인가가 관건이다.” “재단 기금 문제는 본질을 봐야 한다. 대기업들이 거액의 돈을 내게 된 과정이 무엇인지, 거기에 대통령의 역할이 작용한 게 아닌지, 즉 근저에 있는 대통령의 힘이 무엇이었는지를 봐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면서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영수 특검은 법적 다툼의 소지가 큰 직권남용죄보다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반드시 대면조사하겠다” “서면조사는 시험 보기 전에 답안지를 미리 보여주는 것과 같다. 바로 대면조사를 하겠다. 다만 조사 시기는 수사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 “여러 말을 하다 보면 그 말에서 다른 얘기가 나올 수 있고, 단서가 튀어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진술을 받는 게 필요하고 진술의 의미가 중요하다. 대면조사는 그런 의미가 있다.” →말 그대로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해놓곤 2번이나 거부한 전력이 있다. 특검의 대면조사도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 박 대통령이 이번에도 대면조사를 거부할 경우 강제조사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 박영수 특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민의 바람이 그렇다면 그때 가서 한번 검토를 해볼 문제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조사를 받겠다고 하시는 분한테 강제조사하겠다는 것은 엄포밖에 더 되겠나.” ●박 대통령이 퇴진해도 수사는 계속된다 “(박 대통령이 퇴진해도) 수사는 계속돼야 한다.” ●‘세월호 7시간’도 수사 대상이다 “(‘세월호 7시간’ 의혹은) 국민이 지금 제기하는 가장 큰 의혹 중 하나 아니겠나.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김기춘과 우병우도 수사 대상이다 “그들도 수사 대상으로 알고 있다. 일반인과 똑같이 소환해서 조사하고 또 다른 증거자료를 수집해서 사실관계를 특정한 다음에 범죄가 된다 하면 법대로 하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김기춘 전 실장일 것이다. 그분 논리가 보통이 아니다.” ●최태민과 ‘사이비종교’ 의혹도 들여다본다 “최태민이라는 사람으로부터, 거기서부터 범죄가 발생했다는, 범죄의 원인이 됐다면 들여다볼 것이다.” “유사종교를 다루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수사다. 그렇지만 유사종교적인 문제로 이러한 여러 가지 사건이 파생됐다면 당연히 들여다봐야 되지 않겠나.” “제가 검찰에서 유사종교 사건 수사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이다. 오대양 사건과 이단종교연구가 탁명환씨 피습사건 등을 맡았다. 그래서 종교 부분을 잘 안다. 이쪽 사건을 해본 변호사를 수사팀으로 쓸 것이다.” ●‘정윤회 문건’ 수사를 지휘한 김수남 검찰총장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필요하다면 해야죠”라며 원론적인 대답을 했다. ●정유라 조사는 반드시 한다 “정유라씨는 어떻게든 입국시켜 수사해야 한다. 방법은 고민이다. 소환 등 절차를 독일 쪽과 잘 얘기해야 한다. 그런 것이 대비해서 독일어를 잘 하는 변호사도 알아보고 있다. 다만 형사사법 공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최순실씨 측을 통해 입국하도록 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강구해보겠다.” ⇒다만 박 대통령과 핵심인물들에 대한 수사만 해도 최대 120일이라는 특검 수사 기간이 다소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박영수 특검팀은 법 논리 싸움, 증인들과의 싸움은 물론 시간과의 싸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헤센 검찰총장, “정유라 수사 확실히 협력하겠다”

    독일 헤센 검찰총장, “정유라 수사 확실히 협력하겠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의 돈세탁 의혹을 수사 중인 독일 검찰이 2일 한국 측 수사에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헬무트 퓐프진 독일 헤센주 검찰총장은 독일에 체류 중인 정유라씨가 한국 수사기관에 소환되도록 협력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확실히 모두와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016 과학수사 국제학술대회’ 참석 중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이와 같이 답했다. 하지만 퓐프진 총장은 자신이 과학수사 세미나 행사에 손님으로서 참석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퓐프진 총장의 발언에 따라 남은 검찰 수사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과정에서 정유라씨 소환이 성사될 것인지 주목된다. 앞서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검찰의 대변인은 최순실씨 일행의 독일 근거지였던 슈미텐 지역 한 회사를 돈세탁 혐의로 조사하는 것에 관해 올해 10월 말 “수사받는 사람은 4명이고 그중 한국인 이름을 가졌거나 한국 출신인 이가 모두 3명 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자금세탁을 한 죄는 최고 종신형에 처한다. 퓐프진 총장은 1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는 “최순실씨와 정유라씨도 수사 대상”이라고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중화’ 출연한 조연 배우, 알고보니 정윤회 아들 “중간 투입”

    ‘옥중화’ 출연한 조연 배우, 알고보니 정윤회 아들 “중간 투입”

    최순실의 전 남편인 정윤회의 아들 정모 씨(32)가 ‘옥중화’에 출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한 매체는 “정 씨가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 중간 투입돼 10여회 등장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정 씨의 역할은 크지 않았으며 ‘옥중화’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집안 내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었다. 정 씨는 지난 2013년 SBS ‘결혼의 여신’ 홍해진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 ‘개과천선’, ‘오만과 편견‘, ’빛나거나 미치거나‘, ’실종느와르M‘, ’딱 너같은 딸‘, ’화려한 유혹‘ 등에서 주조연 급으로 활약했다. 영화 ’굿바이 싱글‘과 ’족구왕‘ 등에도 출연했다. 정 씨는 정윤회가 최순실에 앞서 결혼했던 아내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지난 25년간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