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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미묘한 때… 中 사드담당 외교부 부국장 방한

    천 “韓외교부 관계자들 만남 거부” 삼성·현대차·SK·LG 등 접촉 ‘사드 반대 확산’ 물밑작업 관측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대응 실무를 총괄하는 외교관이 극비 방한해 개혁보수신당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국내 유력 정치인 및 재계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드 배치를 두고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대선을 겨냥해 정재계를 중심으로 사드 반대 여론을 강화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29일 “천하이(陳海) 중국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이 지난 26일 방한했으며 일정을 소화한 뒤 30일 출국한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천 부국장은 김 의원 외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개혁보수신당 구상찬 전 의원 등을 만났다. 또 이날 오후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 주자도 일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의원은 “사드와 관련해 각계각층의 얘기를 들으러 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SK, LG 등 주로 중국 측과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접촉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한·중 현안과 관련, 우리 기업의 사정에 대해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우호협회 회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만날 예정이다. 전문가 그룹 중에서는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을 만났다. 천 부국장은 그러나 한국 외교부 관계자들과는 전혀 접촉하지 않았다. 천 부국장은 통화에서 “내년 한·중 수교 25주년 준비를 위해 외교부 관계자들과도 만나려 했으나 한국 측이 거부했다”고 해명했다. 면담 시 천 부국장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줄곧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대응 업무를 지휘했다는 점에서 이번 방한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천 부국장은 지난 2월 한·미 군 당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한 직후 열린 한·중 전략대화 등 중국 측이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전할 때마다 배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천 부국장의 행보에 대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드 배치를 둘러싼 여론을 분열하기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는 지난 7월 사드 배치를 결정하고 실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최순실 게이트’ 이후 야당을 중심으로 사드 배치 재검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천 부국장이 나서 기업에 한한령을 앞세운 ‘협박성 메시지’를 던지고 정치권에서는 사드 배치 재검토 여론 부추기기를 진행한 것이란 설명이 가능하다. 아울러 천 부국장과의 면담을 수용한 정치권 주요 인사들에 대한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의 인사였다면 부국장이 중국 유력 정치인을 별도로 만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최순실, 노승일에게 “밴틀리 알아봐라” 카톡 지시

    최순실, 노승일에게 “밴틀리 알아봐라” 카톡 지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지난해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에게 고급차인 밴틀리를 알아보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로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29일 JTBC는 최씨와 노 부장이 40여일 동안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카톡 메시지는 지난해 8월 중순부터 9월말 사이에 최씨와 노 부장이 주고받은 것이다. 당시는 최씨가 페이퍼컴퍼니인 코어스포츠를 독일에서 공식 출범시키려고 하면서 본격적으로 독일 이주도 준비하던 때로 보인다. 이 회사 부장이었던 노 부장이 먼저 독일로 가서 최씨와 업무를 논의하는 것이 이 카톡 메시지의 내용이다. 최씨는 삼성으로부터 220억원대의 후원금이 입금된 지난해 9월 17일쯤을 전후로 태도가 달라졌다. 돈을 받기 전에는 지출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했디. 노 부장이 쓴 렌트카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거나, 딸 정유라씨에게 보내는 용돈 60여만원도 줘라 말아라까지 노 부장에게 지시했다. 삼성에서 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이자 최씨는 “이번 주까지 부동산 물건을 달라”고 미리 사고 싶은 부동산 목록을 정리한다거나, “폭스바겐 딜러 연락처를 달라”면서 자동차를 사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또 최씨는 “아우디는 사진은 안 보내줘도 될 거 같다”면서 “벤츠 350이나 밴틀리 투도어를 알아봐달라”고 고급차를 알아보라는 지시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삼성 돈 220억원 받고 “독일 부동산 알아보라” 카톡 지시

    최순실, 삼성 돈 220억원 받고 “독일 부동산 알아보라” 카톡 지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220억원대 후원금을 받은 다음날 독일 부동산 매입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 JTBC는 최씨가 지난해 9월 17일 당시 코어스포츠 부장이었던 노승일씨에게 독일 부동산를 준 뒤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노씨가 최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이 내용이 확인된다. 노씨는 최씨를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삼성을 가리키는 S에서 14일자로 후원금이 들어왔다고 보고했다. 앞서 8월 26일 삼성은 최씨의 유령회사 코어스포츠에 해외지원금 220억원을 지원하기로 계약했는데, 그 약속 대로 20여일 만에 81만 520유로, 한국 돈 10억원을 보낸 것이라고 JTBC는 설명했다. 최씨는 입금 사실을 보고받은 다음날부터 독일 부동산 매입에 나섰다. 최씨가 한국에서 직접 찾은 독일 부동산 정보를 노 부장에게 카톡으로 보내면서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노 부장은 위치와 교통편 등을 우선 보고하고 직접 찾아가 일일이 사진까지 찍어 최씨에게 보고했다. 최씨가 지난해 11월 구입한 비덱 호텔도 이런 과정을 거쳐 사들인 부동산이며, 최씨는 이 시기에 이 호텔에서 2㎞ 정도 떨어진 집도 정유라씨 명의로 사들였다고 JTBC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순득 주사 아줌마 “청와대 간 적 없고, 프로포폴 못 봤다”

    최순실·순득 주사 아줌마 “청와대 간 적 없고, 프로포폴 못 봤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언니 최순득씨에게 오랜 기간 주사를 놔준 ‘주사 아줌마’가 “청와대에 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 TV조선은 지난 수년 동안 최씨 자매에게 영양제 주사를 놔줬던 ‘주사 아줌마’ A씨가 “최순득, 순실 자매에게 주사를 놔준건 맞는데, 청와대에 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씨에게 주사를 놔준 다른 아줌마가 더 있었던 것 같다고 추정했다. A씨는 “내가 청와대를 무슨 수로 들어가요. 들어갔어야지 들어갔다고 하지”라고 말했다. 또 A씨는 “프로포폴이 우유색깔이에요. 그런건 못봤어 나는 아니야”라면서 최씨에게 프로포폴 주사를 놔줬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A씨는 최씨가 처방받은 노란색 비타민제나 링거 주사만 놔줬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구치소에서 마실 물로 샤워”…‘황제 수감’ 특혜 의혹

    “최순실, 구치소에서 마실 물로 샤워”…‘황제 수감’ 특혜 의혹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구치소에서 먹는 물로 목욕을 하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29일 채널A는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이와 같이 보도했다. 구치소에서는 재소자 마다 물 지급량이 제한돼 있는데 최씨의 경우 물 제한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구치소에서는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끓인 물을 식수용으로 하루 3번 씩 감방마다 지급한다. 독방은 하루에 한 번 2ℓ, 8명이 수용된 대방은 하루 3번 12ℓ다. 지급 받는 식수는 서로 나눠 마셔야 한다. 깨끗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어서 재소자들은 생수를 사서 마시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서 마시는 생수는 이틀에 2ℓ들이 1병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은 “최순실 씨는 자기가 구입한 생수 외에도 여분의 생수를 더 받았다”고 밝혔다. 최씨가 심부름 하는 봉사 재소자들을 수시로 불러 끓인 물까지 무제한으로 공급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서울구치소 측은 특혜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朴대통령의 최순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의혹 수사

    특검, 朴대통령의 최순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의혹 수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특혜 지원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한 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삼성그룹 측에 얘기해 최순실씨가 실소유주인 영재센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린 구체적인 정황을 특검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을 향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9일 특검팀에 따르면 안종범 전 수석은 지난해 7월 25일 자신의 업무 수첩에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협조 요청”이라는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독대한 날이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미르재단 출연 등에 협조를 구한 이 날 최씨가 조카 장시호씨를 앞세워 설립한 영재재단을 도우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수사 과정에서는 최씨의 부탁을 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면에 나서 삼성그룹에 영재재단 지원을 강요한 것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검찰은 지난 8일 최씨를 추가 기소하고 장씨와 김 전 차관을 기소하면서 이들 셋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특검팀은 그러나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 내용을 바탕으로 청와대의 개입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만큼 삼성그룹이 동계재단에 지원한 16억 2800만원이 강요로 어쩔 수 없이 내놓은 돈이 아니라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 대가성 자금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세 속에서 당시 면담이 이뤄지기 직전인 7월 17일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찬성에 힘입어 두 회사 합병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청와대와 삼성그룹 수뇌부 간의 동계재단 지원에 관한 사전 논의가 있었는지 등 ‘직거래’ 정황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김현아 “의원직 그만두라는 비난 문자 많이 온다””

    새누리 김현아 “의원직 그만두라는 비난 문자 많이 온다””

    지난 27일 새누리당 비주류·비박계 의원 29명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은 둘로 쪼개졌다. 새누리당을 나온 의원들은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선언하면서 ‘건강한 보수’를 외쳤다. 29일까지 개혁보수신당에 참여하는 의원은 공식적으로는 30명이지만, 숨어있는 1명이 더 있다. 그 주인공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현아(47) 의원.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김 의원은 새누리당에 자신을 출당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이 될 때는 정책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새누리당에 오자마자 대변인을 하면서 논평을 쓸 때 정치적 이념이나 가치관이 없으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면서 대변인직을 맡는 동안 힘들었던 일을 소개했다. 그 중 하나가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이었다. 새누리당은 지난 9월 야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해 국정감사를 보이콧한 적이 있다. 이 때 김영수(새누리당) 국회 국방위원장이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국방위 국정감사를 진행하려고 해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그를 위원장실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한 일도 있었다. 김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보이콧 때는 지도부와 생각이 달랐지만 따라갔다. (그런데) 최순실 사태 이후 돌이켜보니 지도부가 결국 최순실 관련 증인채택을 방어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었다”면서 “대변인직에서 물러나면서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는데, 새누리당이 환골탈태 안 하면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신뢰받을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고 탈당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의원직을 그만두라며 비난하는 문자메시지도 많이 온다. 그래서 내가 진짜 의원직에 연연하는가 심각하게 고민했다. 반면 의원직에 있어야 개혁할 수 있다. 절대 물러나지 말라는 목소리도 많다”면서 “내가 정의당이나 더불어민주당 가는 것이 아니다. 보수를 개혁하자는데 새누리당에서 안 되니 개혁보수신당에서 뜻을 같이 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특정 정당 소속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국민을 대표하라는 것이니까 내가 하는 일로 그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에 있으면서 힘들었던 일로 김 의원은 “정부 정책을 받아 방어하거나 힘 실어주는 것 외에는 정당으로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게 없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충분한 토론 기회도 없었다. 신당에 참여하는 분들이 이 프로세스에 문제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예를 들어 야당이 전·월세 상한제를 주장하는데 정부는 무조건 안된다고 한다. 나는 전·월세 상한제에 찬성하진 않지만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임대차 반환보증보험 아이디어를 제시하려 했지만 충분한 설명 기회가 없었다. 초선인 내가 정부에 이의제기를 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토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16 증시 결산]삼성전자 독주·쏟아지는 악재에 올해도 ‘박스피’ 신세

    [2016 증시 결산]삼성전자 독주·쏟아지는 악재에 올해도 ‘박스피’ 신세

     올해 주식시장이 29일 폐장했다. 2016년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최순실 국정농단 등 연이은 대내외 악재가 주식시장을 강타한 한해였다. 거래시간 30분 연장에도 코스피 거래대금·거래량은 오히려 줄면서 올해도 ‘박스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폐장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97포인트(0.10%) 오른 2026.46에 거래를 마쳐 2020선에서 한해를 마감했다. 지난해 말보다 3.3% 올라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약 1308조원으로 연말 기준 처음으로 1300조원대에 진입했다. 올해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점은 지난 9월 29일 기록한 2068.72이었다. 반대로 코스피가 가장 낮았던 날은 글로벌 증시가 폭락해 1835.28까지 밀린 지난 2월 12일이었다. 올해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 6월 24일로 7억 5100만주를 기록했다.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에도 올해 코스피는 지난해에 비해 부진했다. 올해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량은 3억 7700만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 52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7.1%, 15.5% 줄었다. 올해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1조 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관은 5조 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8조 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8년째 자금 이탈 현상을 보였다.  올해 코스피는 대형주가 주도했다. 올해 대형주는 5.7% 올랐지만 중형주는 7.5% 하락했고 소형주는 0.4%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달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주가 200만원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 126만원보다 43%나 오른 180만 2000원에 올해를 마감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은 연기금 등 기관의 중소형주 매도 추세와 중국의 ‘한한령’ 등으로 인한 한류 관련주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이날 631.44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말 대비 7.5%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201조 5000억원으로 1년 동안 0.1% 줄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 39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감소했지만 일평균 거래량은 6억 9400만주로 14.9% 늘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조 7488억원, 1조 207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4조 47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비선 실세’와 갈라선 ‘문화계 황태자’

    국정을 농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와 공모해 광고사를 강탈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씨는 재판에서 최씨의 행패를 막으려는 선의였을 뿐 알려진 바와 같은 광고사를 강탈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29일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차씨의 변호인은 “최씨의 지시를 받고 공동 인수 협상을 추진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최씨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변호인은 “최씨로부터 세무조사 운운하는 말이 나와 그런 일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해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통해 컴투게더 대표에게 선의를 보여 설득하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씨는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컴투게더 대표를 협박해 강압적으로 지분을 넘겨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 측은 KT에 압력을 넣어 지인 2명을 채용하게 하고 최씨와 공동운영한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상당의 광고를 발주케 한 혐의도 부인했다. 지인의 채용을 부탁한 것은 사실이지만 채용 과정이나 플레이그라운드의 선정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는 것이다. 또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의 오찬과 만찬 용역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까지 부인했다. 법정에 나온 차씨는 “허위직원 급여 등 명목으로 10억여원을 횡령한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절차를 마무리한 다음 다음달 10일 서류증거 조사를 시작으로 본 재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조여옥 대위 비공개 재소환…‘세월호 7시간 의혹’ 추가 수사

    특검 조여옥 대위 비공개 재소환…‘세월호 7시간 의혹’ 추가 수사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 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여옥 대위(간호장교)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29일 소환됐다. 특검팀은 지난 24일 조 대위를 불러 이튿날 새벽까지 조사사한 바 있다. 오는 3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조 대위는 출국 금지된 상태다.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한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의 비밀을 알고 있을 인물로 줄곧 주목받고 있다. 이날 조 대위는 비공개로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에 소환됐다. 조 대위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단골 성형외과 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과 함께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 출석한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대통령을 시술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에 머물러 있을 때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일 청와대 관저 의무동(대통령 전담)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가 청문회에서는 의무실(직원 담당)에서 근무했다고 말을 바꿔 위증 논란을 낳기도 했다. 조 대위는 지난 8월부터 미국에서 연수를 받다가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조 대위는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육군3사관학교 의무실로 소속을 옮겼다가 지난 8월부터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내 병원에서 연수 중이었다. 하지만 조 대위는 미국 연수 대상자 선발 요건인 국내 교육을 받지 않고 연수를 떠나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특검팀은 최근 육군 인사사령부 소속 간부를 불러 조 대위의 미국 연수 경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이화여대 압수수색…정유라 입학·학사 특혜의혹 자료 확보(종합)

    특검 이화여대 압수수색…정유라 입학·학사 특혜의혹 자료 확보(종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학 특혜 등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29일 이화여대와 대한승마협회를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압수수색으로 정유라시의 입학·학사 특혜 의혹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의 연구실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관계자들의 주거지, 대한승마협회 사무실 등 총 10여곳에 수사진을 보내 정유라씨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대는 지난달 2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총장실과 입학처 사무실, 교수 연구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다시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번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압수수색한 장소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주로 휴대전화 같은 종류를 했다. 중복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대는 지난해 체육특기자로 입학한 정씨에게 입시 과정과 학사관리 등에서 부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심을 샀다. 이와 관련해 정씨에게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이날 압수수색영장에도 업무방해 혐의 등이 기재됐다.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 이대는 지침과 달리 면접고사장에 정씨가 금메달을 반입하도록 허가했고, 정씨가 수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출석 대체물을 내지 않았음에도 출석과 학점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해임을 이대에 요구했다. 교육부 특별감사 결과가 나온 이후 학교법인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를 사유로 정씨를 퇴학시키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최 전 총장과 남궁 전 처장, 김 전 학장은 15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에 증인으로 나와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다. 특검팀은 승마협회가 정씨의 청담고 재학 시절부터 대학 입시를 위해 불법적인 지원을 해온 정황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시행한 승마협회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승마협회는 2013년 3월 국가대표 합동훈련이 없었음에도 청담고에 국가대표선수 시간 할애를 요청하는 허위 서류를 발급했다. 승마협회 김모 전무는 정씨를 위해 봉사활동 내용과 시간을 적지 않은 ‘백지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하도록 담당자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승마협회는 삼성 후원으로 최대 505억원의 후원 예산이 들어가는 승마협회 중장기로드맵을 임의로 추진하고, 정씨를 그 혜택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난달 16일 청담고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씨의 공결 처리를 위해 승마협회가 청담고에 보낸 공문들에 대해 “신뢰하기 어렵다는 증거들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식수 샤워에 따뜻한 물 무제한” 구치소 특혜 의혹

    “최순실, 식수 샤워에 따뜻한 물 무제한” 구치소 특혜 의혹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최순실씨가 식수로 지급받은 물로 목욕까지 하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채널A는 29일 구치소에서는 수용자 한 사람당 물 지급량이 제한돼 있는데, 유독 최씨에게만 물 제한이 전혀 없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끓인 물을 식수용으로 하루 세 번씩 감방마다 지급해준다. 독방은 하루 2L씩, 8명이 들어가는 대방에는 한 번에 4L, 하루 12L의 물만 공급돼 수용자들 사이에서는 식수 경쟁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씨에게만 지급되는 물과 사먹는 생수의 양이 제한이 없었다고 채널A는 전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은 “최순실씨는 자기가 구입한 생수 외에도 여분의 생수를 더 받았다”며 “최씨가 생수를 충분히 확보하고도 잔심부름을 하는 봉사 수용원들을 수시로 불러 끓인 물을 무제한으로 공급 받았다. 지급받는 따뜻한 물은 모아뒀다가 목욕하는 데 썼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혹에 서울구치소 측은 “최씨는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조건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다”며 “특혜 받는 부분은 없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재산 수천억대 확인하나

    최순실 재산 수천억대 확인하나

    고(故) 최태민씨 아들이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이복 오빠인 최재석씨가 2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특검에 정식 조사는 아니고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접촉하러 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어떤 자료를 제출할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로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특검팀에 최씨 일가의 재산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은색 벤츠 승용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한 그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외투 깃을 세워 최대한 얼굴을 가린 채 황급히 들어갔다. 특검팀은 최씨로부터 그의 일가 재산 형성 과정에 관한 설명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수사 대상 14개 중에는 최순실과 그 일가가 불법적으로 수천억원대의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했다는 의혹사건도 포함돼 있다. 특검팀의 조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의 경제적 관계가 밝혀질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특검 사무실로 향하는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서울포토] 특검 사무실로 향하는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이 ’삼성그룹 최순실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눈감은 모철민…무슨 생각하길래?

    [서울포토] 눈감은 모철민…무슨 생각하길래?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얼굴 가린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씨

    [서울포토] 얼굴 가린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해 29일 오후 최재석씨(최순실 오빠)를 소환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특검,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씨 소환

    [서울포토] 특검,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씨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해 29일 오후 최재석씨(최순실 오빠)를 소환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반기문, 차병원과 무슨 관계? “두터운 친분”

    반기문, 차병원과 무슨 관계? “두터운 친분”

    최순실(60·구속)씨 일가와의 인연으로 현 정부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차병원과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친분이 드러난 사진이 공개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병원그룹은 지난 8월 발행된 ‘차병원보 (Vol. 260)’에서 반 총장과 이 병원 의사 및 직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2006년 당시 반기문 UN 사무총장 당선자가 강남 차병원을 방문했다. 업무 인수 준비를 위해 뉴욕으로 출국하기 전 친분이 두터운 강남 차병원 최영길 원장에게 진료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는 설명도 함께 있다. 반기문 총장이 차병원을 방문한 것은 현재 차의과대학 석좌교수인 권성원 교수가 최영길 원장을 소개해준 인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교수는 지난 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늘 응원의 편지를 보내주곤 한다”며 반 총장과의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차병원그룹 계열 차바이오텍과 CMG제약 등 차병원 계열사들이 ‘반기문 테마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차병원은 최순실씨의 단골병원으로 대통령의 대리ㆍ가명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전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차움의원에서 진료를 받아 논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실이깜빵’ 주문 폭주로 단종…“캐릭터 특성상 손 많이 가”

    ‘순실이깜빵’ 주문 폭주로 단종…“캐릭터 특성상 손 많이 가”

    ‘국정 농단’ 사태의 주역인 최순실씨를 풍자한 빵으로 유명세를 탄 ‘순실이깜빵’이 주문 폭주로 지난 23일 단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북구의 한 빵집은 28일 CBS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다른 빵도 신경써야 하는데 그럴 수 없어 내린 결정”이라며 “순실이깜빵은 캐릭터 특성상 손이 많이 가는 빵”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빵집 상품은 모두 사장이 수작업으로 만든다”면서 “너무 많은 손님이 몰려 하루종일 순실이깜빵만 만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빵집은 지난 10일부터 순실이깜빵을 판매했다. 하루 10~15개 판매되던 이 빵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100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후 빵집은 “풍자와 해학으로 나온 빵이었을 뿐! 너무 언짢게 여기신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짧은 기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빵집 앞에 내걸고 판매를 중지했다. 이 빵은 마스크를 쓰고 검찰에 출두하는 최순실씨의 모습과 닮아 큰 인기를 끌었다. 우유크림 반죽의 치즈빵으로, 초코 비스킷을 이용해 최씨의 단발머리를 표현했다. ‘순실이깜빵’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만들어져 더욱 유명세를 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화여대 이어 대한승마협회 압수수색…정유라 ‘정조준’

    특검, 이화여대 이어 대한승마협회 압수수색…정유라 ‘정조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9일 이화여대에 이어 서울 송파구 대한승마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삼성전자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특검은 대한승마협회 사무실에서 각종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사전 접촉 형식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특검은 국내 송환을 거부한 채 도피 중인 정씨를 정조준해 귀국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진행된 이화여대 압수수색에서 특검은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부서 사무실에 수사진을 보내 정씨에 관한 증거를 수집했다. 최경희 전 총장 등 10여곳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됐다. 지난 20일 특검은 법원에서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갔다. 외교부에 정씨 여권 반납 명령과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데 이어 27일에는 인터폴에 정씨의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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