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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대학입학 지원에 비싼 대행수수료 지불할 필요없다

    미국대학입학 지원에 비싼 대행수수료 지불할 필요없다

    과거 해외유학을 앞둔 학생들 대부분은 입학지원을 대행해주는 유학원 등의 대행서비스를 찾았다. 학교지원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학생들이 직접 미국대학교의 지원서류들을 준비하고 작성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학교마다 지원방법과 필요한 서류정보가 잘 공개돼있고 미국대학교의 원서대행 서비스 ‘The Common Application’(www.commonapp.org)를 통해 쉽게 미국대학교에 지원할 수도 있다. The Common Application은 한국에서 대학입시 원서지원 대행서비스를 하는 유웨이나 진학사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지만, 공공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원서대행료가 무료인 곳이다. 예전에는 단순한 원서작성과 대행을 위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대행수수료를 지불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한국 교육부에서도 기업형 원서대행사이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형 The Common Application’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덕분에 이제 미국대학교 지원에 있어서 적어도 원서지원만큼은 학생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개별 대학교에 지원할 경우에는 해당 대학교 홈페이지의 입학(Admission)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되며, 여러 학교를 동시에 지원할 경우에는 ‘The Common Application’를 통해 무료로 온라인 원서를 작성해 내면 된다. 여기에 더 성공적인 미국대학입학을 꿈꾼다면 미국대학교 입학과 지원에 관한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아보자. 단 미국대학교에 진학한 후 진로지도가 가능할 곳이라든지 원서지원 에세이와 관련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할 것이다. IECG 유학컨설팅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주립대의 입학처장을 약 10여년 간 지낸 신관수 대표가 직접 학생들의 진로와 에세이 지도를 해주는 곳이다. 미국대학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집단을 구성하고 있는 IECG는 최상위권 입학이나 미국대학교 편입 등의 유료컨설팅뿐 아니라 단순 원서지원과 관련한 내용도 알려준다.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미국대학교에 원서지원을 할 때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면 무료로 상담을 해주는 것. 미국대학입학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홈페이지(www.iecgk.org)와 전화(02-2015-7634)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창의성 교육의 성공적 조건들/정일용 OECD 한국대표부 공사

    [글로벌 시대] 창의성 교육의 성공적 조건들/정일용 OECD 한국대표부 공사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창의경제가 중요 화두다. 2012년 어도비(Adobe)사의 창의성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주요 선진국들의 성인 약 80%가 창의성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응답했다. 제3의 물결로 유명한 엘빈 토플러 등의 미래학자들은 21세기 특징으로 지속적 혁신, 프로-컨슈머, 정보통신기술의 혁명 등을 들고 있다. 이를 교육적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능력은 다양성에 기초한 창의적 능력이라고 압축해 볼 수 있다. 창의성 신장은 어느 날 갑자기 생성되는 게 아니라, 상당한 기간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형성된다. 그동안 교육정책분야에서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교육방식을 시도해 왔다. 예컨대 국정교과서의 검인정체제로의 전환, 선택과목의 확산, 학교의 다양화·특성화, 절대평가와 주관식 평가의 도입, 대학입학사정관제 등은 표준화와 집중화 방식을 탈피하고 개인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신장하려는 정책의 일환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지적받고 있는 것은 개인의 다양성 반영이나 창의성 교육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창의성 교육이 나름대로 잘 시행되는 국가로 핀란드가 꼽힌다. 핀란드는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최상위권으로 유명하지만, 창의성·혁신성과 기업가정신 등을 가르쳐 경제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필자의 의견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 없지만, 핀란드 사례를 중심으로 창의성 교육의 성공적 조건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본다. 첫 번째는 교사에 대한 높은 신뢰다. 핀란드에서는 학생들의 학습에의 동기를 유발하는 교사의 학생지도 능력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평가는 절대평가 방식과 주관식 평가를 중심으로 한다. 이것은 교사 전문성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으면 시행하기 어려운 정책이다. 교사에 대한 신뢰 없이는 정답위주의 암기식 교육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개인별 다양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운영이다. 학생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 개인의 필요에 집중하며, 조기에 학생 문제에 개입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특히 고교과정에서의 개인별 학습계획과 모듈식 교육과정, 무학년제와 학생의 개별화 교육과정 이수를 지원하는 상담과정 운영 등이 그 예이다. 세 번째는 산업계의 적극적 협조다. 1990년대 초 핀란드 교육개혁 시, 다음과 같은 기업의 요구는 이를 잘 보여준다. “우리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수학이나 물리학을 모르는 젊은이를 채용할 수 있다. 그러한 것을 가르쳐 줄 동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만약 다른 동료와 협력해 일을 할 줄 모른다면, 창의적으로 생각할 줄 모르고, 또한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기업은 태도와 능력을 보고 채용하는 것이지 학점과 학위를 보고 채용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창의성 교육은 학교만의 노력으로 성취될 수 없다.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와 산업체의 적극적 협조가 뒷받침돼야 한다. 얼마 전 삼성의 총장 추천제가 대학가를 혼란스럽게 한 사건이 있었다. 기업이 얼마나 교육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교육분야도 학부모와 사회의 신뢰와 협조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우리 모두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해방 이후 우리가 보여준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다시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
  • “학생 선택권 무시” “지방대 퇴출 수순” 반발

    “학생 선택권 무시” “지방대 퇴출 수순” 반발

    ‘대학 구조개혁 추진 계획’을 발표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8일 “학령인구 감소를 방치하면 대학 교육 생태계가 회복 불능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대학 구조개혁은 피할 수도, 더 늦출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학 구조개혁이 ‘발등의 불’이 됐다는 얘기다. 교육부가 2023년까지 예정한 감축 인원이 16만명임을 감안하면 정책의 시급성을 알 수 있다. 교육부의 구상대로 10년 동안 대입 정원의 30%를 감축하더라도 2023학년도 대입 정원은 40만명 수준으로 그해 고등학교 졸업생 수와 같아지게 된다. 이론적으로 1대1의 대입 경쟁률이 형성되는 셈이다. 2004년부터 추진하던 대입 정원 축소가 사실상 실패한 뒤 교육부가 이날 또다시 대학 구조개혁 정책 의지를 밝혔지만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날 발표된 추진 계획 역시 모호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놨다.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들은 “학생의 선택권을 무시하고 획일적인 정부 평가 방식으로 정원을 줄이면 안 된다”고 비판했고, 지방대들은 “교육부가 지방대 정원만 줄이는 게 아니겠느냐”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구개위)를 신설해 오는 8월까지 평가 지표를 포함한 평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2013학년도 정원 기준으로 2017학년도까지 대학은 2만 5300명, 전문대는 1만 4700명씩 정원을 줄이도록 했다. 결국 대학마다 정원 축소나 퇴출과 같은 중대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아직 평가지표 개발, 관계 법령 마련, 400여명의 평가 인력 구성이 구상 단계라서 대학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당초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을 구분해 구조개혁 작업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과 달리 전국 335개 대학을 같은 지표로 평가하는 쪽으로 교육부가 방침을 정하며 지방대들은 퇴출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안규연 전남대 기획처장은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대학만 정원을 안 줄인다면 학생 충원율 등에서 유리한 서울 지역 대학만 정원을 안 줄이겠다는 것”이라면서 “정원을 줄인다면 전체 대학이 모두 같이 고통을 분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충북의 한 사립 전문대 관계자는 “전국 대학의 교육 여건이 다른 만큼 수도권과 지방대를 구분하고, 국립대와 사립대를 따로 묶어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기존 대학평가에 쓴 정량 지표가 지방대에 불리한 점이 많았지만 구조개혁 평가에서 쓰는 정성 지표는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는 지방대에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단 구개위 심사에서 지방대들이 무더기로 낮은 등급을 받았을 때 지역 안배를 위해 심사를 보완, 조정할 장치는 없다. 대학가에서는 최근 3년 동안 3500명 안팎인 입학정원을 유지해 온 서울대와 연고대 같은 최상위권 대학의 정원이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우수 대학의 정원 감축과 관련해 김재금 교육부 대학정책과장이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대학까지 강제로 정원을 감축하는 것은 오히려 한국 대학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의·치대 정원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나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의·치대 정원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나요

    Q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는 2등급, 수학과 과탐 2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은 자연계 남학생 P입니다. 모의고사 때는 항상 1등급을 유지해왔고 영어에서 한두 문제 틀릴 때도 있었지만 보통 다 맞히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수능 때는 긴장해서인지 생각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아 재수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원래 공학계열에 진학하기를 희망했었는데 2015학년도에는 의·치대 정원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정원이 늘어나면 들어가기 더 쉬워지는 것 아닌가요? 올 한 해 잘 준비하면 의대에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까요? A P군의 질문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2015학년도 대입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의·치대의 선발인원 증가입니다. 2014학년도에 의학계열 선발 인원은 총 1823명이었는데, 2015학년도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인원을 제외하더라도 279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약 970명 정도 늘어난 것이지요. 아직 선발 인원을 확정 발표하지 않은 대학까지 포함하게 되면 의학계열 선발 인원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갑자기 의·치대 선발 인원이 늘어나게 된 까닭은 기존의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에서 2017학년도부터 ‘의대’ 체제로 완전 전환하는 대학의 의예과 선발 인원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대학들이 2017학년도부터 의대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데, 의예과는 진학 후 2년 동안 예과 과정을 이수한 뒤에야 본과 과정을 밟기 때문에 2017학년도부터 본과를 이수하기 위해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대로 완전 전환하는 과정에서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가천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등 11개 대학이고 치의대는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전북대, 조선대 등 5개교입니다. 의·치대 선발 인원의 증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물론 상위권과 중위권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대 의대가 학부 선발로 전환한다는 것은 결국 일부 지방 사립대 의대의 지원가능선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거기에 치의대를 포함해 한의예과의 지원가능선에도 연쇄 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요. 또 지난해에는 정시에서 모집하지 않았던 서울대 특정학부/학과(화학부, 생명과학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건축공학), 산업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들이 올해부터 정시에서 선발하게 되면서 서울대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서울대 자연계열 학과들의 정시 지원가능선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결국 상위권부터 중위권 대학 자연계열 지원가능선 변화 또한 불러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계열 전체의 지각 변동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지요. P군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면 의·치대 선발 인원이 증가함으로써 그만큼 P군을 포함한 최상위권 혹은 상위권 학생들의 의학계열의 진학가능성 또한 커지겠지만 그것 자체만으로 의학계열 진학이 쉬워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현재 입시가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의학계열 역시 일정 인원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모집 단위 전체 중 일정 인원을 선발해야 하는 수시 모집에서는 여전히 학생부의 영향력이 높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의·치대 입학의 문이 그만큼 넓어지는 것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요. 또 다른 이유는 의·치대 선발 인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학계열은 여전히 최상위권이 지원할 수 있는 모집 단위라는 것입니다. 최상위권이란 상위권과는 달리 취약 과목이 단 하나도 없는 집단을 가리킵니다. P군은 짐작하건대 전형적인 상위권 자연계 학생입니다. 즉 수학과 과학은 평소 주변 친구들에 비해 매우 자신 있게 잘하는 과목이고 모의고사나 수능에서도 만점을 받곤 하지만 국어와 수학은 취약한 것이지요. 그러나 의·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학업 능력을 갖춰야할 뿐더러 취약 과목이 단 하나도 없는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움이 많이 따릅니다. 따라서 P군을 포함해 의·치대 진학을 희망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은 본인이 어느 학교의 어떤 전형에 유리한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본인의 학업 능력을 완전하게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하고 수시에 초점을 맞춘다면 등급 관리에, 정시에 초점을 맞춘다면 수학과 과학 표준점수의 영향력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단, 국어와 영어의 난이도에 따라 그 영향력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두 과목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만일 수학이 다소 약하다면 백분위 관리를 통해 지방 사립대 의대를 목표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 2015학년도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작년보다 다소 높아져

    2015학년도 수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은 어떻게 변할까. 최상위권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강화한 흐름이 포착됐지만 우선선발 폐지에 따른 대응일 뿐, 2014학년도까지 실시된 수시 우선선발처럼 수능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형태의 입시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13일 “2015학년도 논술을 실시하는 최상위권 대학들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2014학년도 일반 선발에서의 기준보다 다소 높아졌다”면서 “2015학년도부터 수능 성적 우수자를 뽑는 수시 우선선발 제도가 폐지되기 때문에 대학들이 우수학생 확보를 위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다소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2014학년도보다 상향해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인문계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2014학년도 ‘2개 영역 2등급 이내’에서 2015학년도 ‘3개 영역 2등급 이내’로 조정된다. 고려대 경영, 정경, 자유전공은 ‘국어, 수학, 영어 등급 합이 5 이내’로 조정된다. 자연계열은 변동 없이 ‘2개 영역 2등급’을 유지했다. 논술전형은 아니지만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도 수능 최저기준이 강화돼 ‘3개 영역 2등급 이내’일 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역으로 한양대는 2015학년도부터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논술 50%와 학생부 종합 50%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시립대, 동국대, 한국외대 등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채택했다. 올해부터 영어가 수준별 A/B형 구분 없이 실시되는데 지난해와 같은 최저등급 기준을 적용한다면, 실제로는 최저등급 기준이 완화됐음을 뜻한다고 이 평가이사는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대 ‘특목고 유리’ 비판·교육부 압박에 굴복… 수험생만 혼란

    서울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5학년도 입시부터 의예과와 치의예과, 수의예과에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유예했다. 내년에도 지금처럼 고등학교에서 자연계열을 선택해 이과 수학을 배우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B와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학생만이 의예과 등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대는 27일 학사위원회를 열고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입시안 시행을 유예하며, 추후 교육 여건과 사회 환경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재현 입학본부장은 “바람직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입시 제도의 급격한 변화가 초·중·고 교육 현장과 수험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면서 지난달 14일 학사위원회에서 결정했던 의예과 등에 대한 문·이과 교차지원 허용안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서울대 측에 입시안 재고를 요청했고, 서울대가 이를 수용한 모양새다. 내년도 입시안을 볼모로 서울대가 지난 6주 동안 보인 ‘갈 지(之)자 행보’ 탓에 수험생 혼란은 도미노처럼 퍼질 전망이다. 유예라는 애매한 태도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고등학교 2학년생은 물론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학교 2학년생도 서울대의 문·이과 교차지원 허용 여부에 따라 이해득실을 계산하며 대입 판도 변화에 촉각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서울대 입시안으로 외국어고 출신이 서울대 의대에 많이 진학할 것”이라는 입시업체의 분석 이후 치러진 올해 서울지역 외국어고 6곳의 평균 모집 경쟁률은 1.80대1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고입을 앞둔 중학교 3학년생에게도 서울대 입시안이 영향을 미쳤던 셈이다. 서울대 학사위원회가 6주 만에 기존 결정을 번복한 배경에는 교육부의 압력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교육부가 포기한 정책을 서울대가 치고 나간 것에 대해 교육부 고위관계자들이 불편해했다는 후문이다. 서울대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철회’ 대신 ‘유예’라는 표현을 쓴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2017학년도부터 수능에서 문·이과 구분을 없애는 융합안을 검토 중”이라며 문·이과 융합 논의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두 달 뒤 확정안 발표에서 “초등학교 5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에 문·이과 융합안을 새로 검토하겠다”며 백지화시킨 바 있다. 서울대가 교차지원 허용 방침을 유예한 것은 당장 문·이과를 융합했다가는 박근혜 정부 임기 내 치러질 대입에서 새로운 형태의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에 우수학생 쏠림 현상이 나타나 교육부의 ‘일반고 살리기’ 정책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 관계자는 “전체 대입 정책을 입안하는 주체는 교육부이지만, 대입의 질서를 잡는 역할을 서울대가 맡고 있다”면서 “서울대가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겠다는 혁신적인 입시안으로 문·이과 최상위권 학생을 선점한다면, 교육부의 ‘일반고 살리기’나 ‘대입전형 간소화’와 같은 주요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교육부와 서울대가 대입 정책을 놓고 미묘한 조율을 하는 동안 수험생들만 한바탕 혼란을 겪었던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조선시대 사람들은 얼마나 오래 살았을까

    오늘날 한국인의 평균수명(평균기대여명)은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에 속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10월30일 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3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보면, 한국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은 각각 78세, 85세로 1년 전보다 모두 한 살씩 늘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여성은 세계 3위, 남성은 15위 정도의 위치다. 한국 여성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산다는 말이다. 그러면 100여 년 전인 조선시대 사람들은 얼마나 올래 살았을까? 그리 오래된 옛날도 아니지만 요즘과는 너무나 달랐다는 게 서울대 의대 황상익 교수의 추정이다. 다산연구소(www.edasan.org)의 다산포럼에 쓴 칼럼 ‘수명 이야기’를 통해서다. 한국근현대의학사를 전공하고 ‘근대의료의 풍경’(푸른역사, 2013) 등의 책을 쓴 황 교수에 따르면 아쉽게도 조선시대 사람이 얼마만큼 살았는지 알려주는 자료는 거의 없다. 하지만 어림짐작할 수 있는 자료는 있다. 조선시대 수명과 관련해 정확하게 남아 있는 것은 국왕 27명의 숨진 나이다. 가장 장수한 조선시대 왕은 만 81세 5개월에 세상을 떠난 영조이다. 두 번째는 72세까지 산 태조 이성계이다. ”일흔 살까지 산다는 것은 옛날에는 드문 일이다”는 고희(古稀)의 뜻 그대로 70살을 넘긴 임금은 태조와 영조 등 2명에 불과했다. 그 다음으로 고종(66세), 광해군(66세), 정종(62세)이 뒤를 이었다. 회갑 잔치를 치른 왕은 20퍼센트도 안 된다. 사망연령을 평균 내보면 46.1세이다. 왕위에서 쫓겨나고서 16세에 살해당해 천명을 누리지 못한 단종을 빼면 47.3세로 조금 늘어난다. 오늘날의 한국 남성 평균수명과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다. 의식주 생활이 전혀 궁핍하지 않았고 의료혜택도 가장 많이 받았을 국왕이 백성보다 오래 살았을 것이란 점과 서유럽에서 산업화가 막 시작되던 1800년 무렵의 평균수명이 35세 안팎이었던 점 등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35세 내외, 혹은 그 이하였을 것이라고 황 교수는 유추했다. 황 교수는 이처럼 평균수명이 짧았던 이유로 근대화 이전 인류의 영유아사망률이 엄청나게 높았던 점을 첫손으로 꼽았다. 여러 나라의 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산업화 이전까지 대체로 출생아 셋 가운데 하나는 네 살까지도 살지 못했고, 넷 중 하나는 첫돌조차 맞이하지 못했으며, 이런 사정은 왕가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는 것. 실제로 최장수 임금 영조의 자녀 14명 중 5명이 네 살을 넘기지 못했다. 이에 반해 2013년 현재 전 세계 출산 1천건당 5세 미만 영아 사망률(2010~2015년 연평균 추정)은 52명이며, 우리나라도 4명 정도로 세계 평균을 크게 밑돌 정도로 낮다. 황 교수는 “높은 영유아사망률을 고려하면 조선시대 국왕이나 백성이나 지금보다 수명이 40년, 혹은 그 이상 짧았다”면서 “오히려 지금이 수백만년 인류역사에서 처음 경험하는 장수의 신시대, 신세계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구 청렴지수 온주민 행복지수] 강북구 “부패 없는 깨끗한 행정”… 자치구 25개 중 최우수기관

    강북구는 24일 서울시 소속 자치구 25개를 대상으로 한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1년 ‘개선우수구’, 2012년 ‘우수구’ 선정에 이은 최우수구 선정이라 청렴행정 분야에서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해 최상위권으로 발돋움했다는 의미다. 민선 5기 출범 당시 강북구는 2010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64위, 서울시 24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전국 최하위권 수준이다. 때문에 박겸수 구청장은 취임 이후 ‘공정하고 부패 없는 깨끗한 행정’을 주요 구정 목표로 정한 뒤 이를 위한 각종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 반부패 인프라 구축, 직원 청렴의식 향상 등 모두 5개 사업 분야 38개 청렴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올해에는 모든 기관 운영·시책추진 업무추진비를 구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하고 5급 공무원들까지 간부청렴도 평가제 실시 대상에 포함시켰다. 박 구청장은 “모든 행정의 기본인 청렴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예비 고3, 수시만큼 정시에 관심 갖고 문제는 개념 이해 후에 풀자

    예비 고3, 수시만큼 정시에 관심 갖고 문제는 개념 이해 후에 풀자

    2015학년도에 대학입시 체제가 또 바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변화가 생기고, 대학별 전형 역시 ‘간소화’라는 방향으로 부침을 겪을 전망이다. 서울대는 당장 내년에 의예과·치의예과에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할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27일로 예정된 서울대 학사위원회의 교차지원 허용 여부 결정에 따라 내년도 최상위권의 대입 선택에 변동이 생기면, 상위권과 중위권까지 흔들리게 된다. 결국 2015학년도 대입을 앞둔 고 2에게 필요한 덕목은 계속해서 바뀌는 대입에 적응하는 것과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실력을 쌓아 두는 일이다. 지난 주말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EBS가 개최한 ‘2015 수능 대비 학습전략 설명회’에서도 ‘대입 적응력’과 ‘실력 양성’이 강조됐다. EBS 진학상담 강사인 이금수 중대부고 진로진학 부장 교사는 23일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수험생들이 불안감을 많이 느끼겠지만, 그 속에 또 하나의 기회가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라지는 입시를 충분히 이해하고, 맞춤형 전략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사는 ▲수능 영어 영역의 선택형 체제 폐지 ▲수시 비중의 축소와 수능 전 수시 모집 접수 마감 ▲특기자 전형 축소 등을 주요 변화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재학생들은 수능에 강한 재수생을 피해 수시 중심으로 대학에 진학했지만, 수시 비중이 줄어드는 2015학년도에는 재학생도 수능 중심인 정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2015학년도에 수시 원서접수는 수능을 보기 전에 끝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이 자신의 성적이 향상될 것이란 환상 속에서 상향 지원을 할 텐데, 이렇게 되면 수시 합격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겸손한 수시 원서접수가 합격으로 가는 길임을 원서 쓸 때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적대별로는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도 대입부터 어학 성적 등으로 평가하는 특기자 전형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이 전형을 선호하던 외국어고, 과학고 학생이 학교생활기록부보다 수능을 주로 평가하는 정시로 몰리면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도 수능 출제를 EBS와 70% 연계하는 방침이 유지된다. 이남승 인천 하늘고 교사는 “2015학년도에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최저학력 기준’은 여전히 복병일 수밖에 없다”며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EBS의 모든 문제집이 수능과 연계되는 게 아니고 ‘수능개념→수능특강→수능완성→파이널’로 이어지는 연간 커리큘럼을 좇아 공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영역의 EBS 활용법에 대해 과목별 EBS 강사들은 “기본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게 좋다”고 입을 모았다. 남궁민 호평고 교사는 “많은 학생이 국어를 공부해도 성적이 안 오르는 과목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무조건 시간을 재어 가며 수능 국어 한 회 분량 기출문제를 풀어 보고 채점한 뒤 틀린 문제 해설을 보는 식이 아니라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등 하위 과목별 필수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전략적으로 분석해 출제 요소와 문제유형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수학에는 2005학년도부터 누적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란 것이 있다”면서 “평가원 기출문제, 연계교재를 통해 수능 문제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수학은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풀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수학은 공부하면 노력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란 점을 염두에 두고 매일 일정 시간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연주 이화여고 교사는 “영어에서 EBS 연계교재 지문은 그대로 활용하되 문제유형이 바뀌어 출제되고 있다”면서 “연계교재를 공부할 때 단순 지문이 변형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어휘, 구문, 독해력을 모두 길러야 한다”고 충고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대 정시 이월 106명… 작년 2배, 소신 지원보다 ‘막판 눈치작전’ 예고

    서울대 정시 이월 106명… 작년 2배, 소신 지원보다 ‘막판 눈치작전’ 예고

    2014학년도 대입 정시 일정이 19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해 41명이던 서울대 수시 이월 인원이 올해 106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18일 집계됐다. 서울대 정시 선발 인원은 당초 552명 예정에서 658명으로 106명 늘었다. 수시로 선발하려던 인원 가운데 결원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선택형 수능으로 인해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킨 학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을 것”이라면서 “정시에서 여러 이변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 정시에서의 혼란은 중위권, 하위권 대학으로 잇따라 전이될 것으로 예상됐다. 입시업체들은 단 3차례 기회밖에 없는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막판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올해처럼 경쟁률을 가늠하기 어려울 때 나타나는 현상을 소개했다. 입시업체인 유웨이닷컴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올해처럼 백중세 입시에서는 마감 직전 경쟁률이 낮고 모집 인원이 적은 학과에서 최종 경쟁률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고, 역으로 마감 직전 경쟁률이 다른 학과보다 높으면 최종 경쟁률이 크게 오르지 않는 기류가 있다”면서 “수험생들끼리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이 소신 지원을 꺼리면서 비인기 학과가 오히려 해당 대학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이 업체는 덧붙였다. 또 다른 입시업체인 진학사는 마지막까지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지 못하다가 사소한 실수로 낭패를 보는 수험생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학사 관계자는 “가끔 부모 이름으로 원서 대행 업체에 회원 가입을 했다가 원서 접수를 하는 학생이 있는데, 자신의 아이디(ID)로 로그인하지 않으면 원서 접수가 엉뚱하게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마감일에 지원자가 몰려 원서 접수 사이트가 멈추거나 해당 대학 서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늦어도 마감 1시간 전에 접수를 완료하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막판 쏠림 현상이나 기상 상태로 인한 서버 마비 때문에 원서 접수 기간이 하루 연장된 적이 있다고 이 업체는 소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이 화려한 직장경력 쌓는다”

    예쁘거나 잘 생긴 사람은 평범한 이들보다 좋은 직장을 얻고 화려한 경력을 쌓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는 1957년부터 진행된 위스콘신 종단연구자료를 영국과 이탈리아 연구팀이 새롭게 분석한 결과로 확인됐다. 종단연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특정 현상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장기간 유사 집단을 관찰하는 방식을 말한다. 영국 에식스대학 사회경제연구소와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학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1만 명이 넘는 기존 연구 자료에서 추린 남녀 8000명에 달하는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한 전문가 집단을 통해 연구 대상자들의 고교 졸업사진을 평가해 각각의 외모 점수를 매기도록 했으며 이를 그들의 직장 경력과의 상관관계를 따져 분석했다. 그 결과, 외모 점수가 최상위권에 속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더 나은 직장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이후에도 똑같이 작용했으며, 사회경제적인 배경이나 부모의 학력, 심지어 그들 자신의 지능지수(IQ)와 같은 요소가 더 나빠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다. 연구에 참여한 에식스대학의 군디 크니스 박사는 “외모가 좋은 사람은 ‘외모 프리미엄’(뷰티 프리미엄)의 혜택을 보게 된다”면서 “얼굴의 매력은 경력 초기나 중기, 심지어 은퇴 말기에도 직업적인 명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크니스 박사는 “외모 프리미엄은 인간의 직장 경력 내내 안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예쁜 사람들은 심지어 나이가 들어도 좋은 혜택을 누린다”면서도 “고용주가 매력적인 직원을 뽑으려 할 수 있지만, 외모가 뛰어난 사람일수록 자신감이 커 화려한 경력을 쌓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구들에서도 매력적인 사람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더 빨리 고용되고 승진하며, 평균 4% 이상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에 더해 이번 최신 연구는 사회의 불평등을 조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크니스 박사는 “얼굴의 특징은 크게 유전적으로 결정되므로 그에 관한 연구는 사회 불평등을 재양산하는 배경이 되는 과정에 대해 수많은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미남미녀가 직업적인 명성을 얻게 되는 것이 단순히 고용주의 차별 때문인지 아니면 그들이 더 큰 자부심과 자신감을 느끼기 때문인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적 계층구조와 이동성에 관한 연구’(Social Stratification and Mobility) 최근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4 대입정시] 첫 선택형 수능에 수험생 혼란… 서울교육청 13~16일 특별진학상담 나서

    [2014 대입정시] 첫 선택형 수능에 수험생 혼란… 서울교육청 13~16일 특별진학상담 나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지난 5~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학년도 정시모집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11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9일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학별 부스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30~40분씩 줄을 서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여전히 간소화되지 않은 복잡한 입시제도에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택형 수능’이 치러지면서 학생들이 대입 지원에서 겪는 어려움이 크다는 방증이다.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입시업체들이 오는 19일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일정 전까지 막바지 설명회를 잇달아 열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배치표 등 입시정보가 제공되니 참고하면 좋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정시 대비 수험생 특별진학상담을 13~16일 오후 3~9시(주말은 오후 1~7시)에 진행한다.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 100명이 상담교사로 나서고 무료다. 서울과학기술대, 가재울고교, 청담중 등 3곳에 상담센터가 마련된다. 진학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은 12일까지 온라인(sangdam.jinhak.or.kr)으로 예약하고, 예약한 시간에 상담센터로 가면 40분 이내 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15일까지 강남청솔학원을 포함해 강북, 분당, 평촌, 일산, 부천 등 직영 6개 지점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 메가스터디도 지점별로 12일까지 설명회를 연다. 10일 오후 2시 분당, 7시 평촌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중상위권을 대상으로 한다. 11일 오후 7시 강남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인문계 최상위권, 12일 오후 2시 서초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자연계 최상위권을 염두에 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연계 유일 수능 만점자, 고려대 의대 수시 불합격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자연계 응시생 중 유일한 만점자인 전봉열(20)씨가 고려대 의과대학 수시모집에서 떨어졌다. 전씨는 6일 “고대 수시에 불합격해서 정시모집에 지원하게 됐다”며 “서울대(나군)와 연세대 의예과(가군)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예과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점수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를 반영한다. 연세대는 수능 점수를 100% 반영한다. 전군이 다니는 입시학원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수능점수는 만점인 만큼 구술면접이 관건”이라며 “서울대 의예과 지원자들은 모두 최상위권 학생들로 표준점수가 1∼2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 만큼 방심하지 않고 남은 기간 구술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남 목포 홍일고등학교를 나온 전씨는 삼수 끝에 이번 수능에서 자연계에서는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다. 이번 수능 만점자는 인문계 32명, 자연계 1명이었다. 전씨는 탐구과목에서 물리Ⅰ, 생명과학Ⅱ를 선택해 5개 과목 표준점수 542점을 받았다.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등 주요 입시업체는 서울대 의예과 합격선이 538∼539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학 잘하는 한국 학생, 흥미는 놓쳤다

    수학 잘하는 한국 학생, 흥미는 놓쳤다

    한국의 만15세 학생들의 읽기·수학 실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학 공부에 대한 흥미나 자신감은 최저 수준이고 학업 스트레스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OECD가 3일 발표한 ‘2012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결과 한국은 OECD 34개국 가운데 수학 1위, 읽기 1~2위, 과학 2~4위로 최상위권의 성취도를 보였다. 하지만 수학에 대한 학습동기와 자아신념 등을 측정하는 정의적 성취 지수는 세계 최하위권이었다. 수학 성적은 훌륭하지만 흥미도 없고 자신감도 바닥 수준이라는 의미다. 수학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에 의한 동기를 평가하는 내적동기는 조사 대상 65개국 가운데 58위로 낮았다.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믿음의 척도인 자아효능감은 62위, 자신의 수학적 능력에 대한 믿음인 자아 개념은 63위에 머물렀다. 또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09년에 비해 성취수준(1~6수준, 높을수록 우수)에서 상·하위 수준 비율은 3과목 모두 증가했다. 수학은 5수준 이상이 25.5%에서 30.9%로 상승했지만 2수준 미만도 8.1%에서 9.1%로 증가했다. 읽기는 5수준 이상이 12.9%에서 14.2%로, 2수준 미만 역시 5.8%에서 7.6%로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과목별 성적 격차가 2009년에 비해 더 벌어진 이유에 대해 “학습부진아 지도 효과가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서 “수학은 연산 위주로 보충학습을 하는데 PISA는 추론과 실생활 적용력 등을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PISA는 만15세 국제 학생 간 학업성취도에 대한 평가 결과로, OECD가 3년마다 조사한다. 2012년 PISA는 OECD 가입국 34개국과 비회원국 31개국 등 65개국 학생 5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리나라는 고교 140곳과 중학교 16곳의 학생 5201명이 참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의대 교차지원 허용에 외고 지원 늘어

    서울 지역 외국어고 6곳의 2014학년도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이 2.1대1로 지난해 평균 경쟁률 1.58대1을 웃돌았다.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반면 사회적배려대상자가 지원하는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0.61대1로 미달됐다. 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외고 등 서울 지역 외고들은 27일 1345명을 모집하는 2014학년도 입시에 282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명덕외고 경쟁률이 2.35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화외고 2.23대1, 서울외고 2.22대1, 대일외고 2.07대1, 한영외고 1.97대1, 대원외고 1.83대1 순이다. 이 학교들은 중학교 영어 내신 성적을 평가해 최종 선발인원의 1.5배수 안에 드는 1단계 합격자를 28일 발표하고, 다음 달 2일 면접을 거쳐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히 지난 14일 서울대와 이화여대가 발표한 입시안이 올해 외고 입시 경쟁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호 하늘교육중앙학원 대표는 “서울대와 이화여대가 2015학년도부터 문과생에게 의·치·수의예과 교차 지원을 허용하면서 의대를 희망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외고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시 비중이 커지는 2015학년도 대입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영향력이 커져 외고생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저소득층 대상인 사회통합전형 지원자는 205명으로 6곳의 총정원 337명에 못 미쳤다. 지난해 경쟁률 1.15대1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지원자가 급감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소득 8분위 이하 가정 자녀만 지원할 수 있게 지원자격이 제한되면서 지원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스타 강사 김기훈,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 출간

    스타 강사 김기훈,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 출간

    영어학습서 천일문 시리즈 누적200만부 이상 판매, 메가스터디·엠베스트 영어영역 대표강사, 한 해 100억 원 매출 등 화려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쎄듀의 김기훈 대표가 책을 출간했다. 목표를 잃고 흘러 가는 대로 살아가는, 혹은 과정보다 결과만을 중시하는 청년들에게 일침을 가할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는 자기 주도의 인생 로드맵에 따라 살아갈 것을 조언한다. 저자는 “미래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삶을 주도해야 한다”며 “좋아하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면 한 분야의 으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역시 국내 최상위권 대학 출신이 아니며 영어권 국가 유학 경험도 없는 저자이지만, 150만 명 이상의 수강생들에게 학습 노하우를 전하는 스타 강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의지’ 덕분이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성취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사회가 정해 놓은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무작정 스펙 쌓기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작은 목표라도 도달하여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삶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기훈 대표는 이번 출간을 기념하여 오는 12월 18일 오후 7시,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북이십일 통합사이트(http://21cbooks.book21.com)에서 가능하다. 한편 ㈜쎄듀의 김진희 공동 대표 역시 자기계발서 ‘홀로서는 젊음이 아름답다’를 통해 평탄치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20대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고 있다. 컴퓨터 공학도에서 통역사, 영어강사, 에인절투자자 아마추어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와 함께, 삶의 통찰력을 담은 아낌 없는 조언을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기훈 대표와 김진희 대표의 도서는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DI “정치논리에 SOC사업 세금 낭비”

    KDI “정치논리에 SOC사업 세금 낭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 예산이 정치적 논리에 휘둘려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구를 챙기기 위한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작용해 불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나랏돈이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임원혁 KDI 경제정책본부장은 19일 대전 유성 인터시티 호텔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단 정책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기로에 선 한국 경제’라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임 본부장은 “한국은 자원이 갈수록 정치적으로 배분돼 경제의 역동성을 해치는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국토면적당 도로, 철도 시설이 주요 20개국(G20) 중 최상위권에 속하고 교통량도 2003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정부 예산은 SOC 투자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 본부장은 경제성을 뒤로 한 채 정치 논리에 따라 자원이 배분되면 비효율적인 재정 지출로 인한 디플레이션과 내수 침체로 대표되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한국 경제에도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은 이미 1991년에 도로, 항만, 공항 등 사회기반 시설이 포화상태였지만 건설업계의 정치권 로비로 공공투자가 집중됐고 이로 인해 국가부채가 급증한 바 있다. 그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보면 자산가격이 폭락하면서 디플레이션과 내수 침체가 왔지만 구조개혁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다”면서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렸지만 경제 논리보다는 정치 논리로 비효율적 지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계량화된 정책 목표를 세우고 재정 지출의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골절·내장손상… 참혹한 다발성 외상, 그리고 의사의 사투

    골절·내장손상… 참혹한 다발성 외상, 그리고 의사의 사투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 현장에서 총 9만 2256명이 재해를 당했다. 근로자 260명 중 1명이 산업재해의 위험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사망자는 1864명에 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에 속한다. 우리나라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의 응급의료센터에서는 환자의 20% 가량이 산업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다. 몸이 기계에 끼이거나 손가락이 잘리고, 안전장치 없이 높은 곳에서 일하다 추락하는 등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생사가 갈리는 위급한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는 전국의 응급의료센터를 조명하는 KBS 1TV ‘생명최전선’이 이번에는 산업재해 환자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21일 밤 10시 50분 방영되는 ‘산업 재해의 경고 ? 다발성 외상’ 편에서는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만난 산업재해 환자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지난달 19일 저녁, 트럭 위 화물을 옮기다 3m 아래로 떨어진 최한철(51)씨가 실려왔다. 갈비뼈와 얼굴뼈가 골절되고 폐 좌상과 복강내 출혈이 의심되는 다발성 외상이었다. 출혈 부위 확인을 위해 CT 촬영을 한 결과 위와 췌장 사이에서 출혈이 발견됐고 의료진은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에게 다가온 또다른 난관은 산재 처리 여부였다. 회사와 최씨 측 사이에 사고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면서 산재 처리 여부를 두고 갈등이 벌어진 것이다. 최씨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산더미 같은 병원비마저 짊어질 상황에 처했다. 지난 9월 28일에는 우종규(21)씨가 실려왔다. 프레스 기계에 왼쪽 팔 전체가 말려들어 뼈와 신경, 피부가 손상되고 손가락 일부도 잃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괴사가 진행돼 팔꿈치 아래를 전부 절단할 뻔했던 참혹한 사고였다. 우씨는 45일간 5회의의 대수술을 받았다. 군 전역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공장에 취업했던 우씨를 늘 걱정했던 부모님은 아들에게 찾아온 불행에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간다. 산업재해 환자의 대다수는 다발성 외상환자다. 사지, 척추, 늑골 등의 골절과 함께 두부, 흉부, 복부 등의 내장 손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진료가 필요하고 사고의 충격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아 특히 길고 힘든 치료과정을 겪게 된다. ‘생명최전선’은 갑작스러운 재해와 마주한 최한철씨와 우종규씨의 안타까운 사연과 이들을 살리려는 의사들의 사투를 담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대, 논술폐지·의대 문과허용…우수학생 싹쓸이?

    14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5학년도 입시안은 정시모집 선발 비율을 늘리고, 정시는 수능만으로 선발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뽑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의예과, 치의학과, 수의예과에서 문과생의 지원도 허용해 문과 최상위권 학생이 몰려 있는 외국어고 등 특목고와 재수생이 유리해졌다. 정시에서 수능의 비중이 사실상 100%인 것도 내신이 불리한 특목고생들에게 호재다. 또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수능 2개 영역 2등급 이상에서 3개 영역 2등급 이상으로 강화한 것도 입학생의 학력을 중시하겠다는 뜻이다. 정시모집 비율 확대는 꾸준히 수시모집 비중을 늘려온 기존 흐름에서 벗어난 시도다. 2014학년도에 552명이었던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771명으로 219명이나 늘어난다. 정원 내 정시 선발 비율은 17.4%에서 24.6%로 뛴다. 정시 비중을 늘린데다가 학생부를 사실상 활용하지 않고 수능 점수만으로 선발해 수시모집에서 뽑지 못하는 성적 우수 학생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그동안 내신이 불리해 서울대에 지원하지 못했던 특목고생을 비롯한 우수 학생을 사립대에 빼앗겼다는 경각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집군을 나군에서 연세대·고려대 등이 있는 가군으로 바꾼 것도 서울대에 꼭 들어가려는 지원 의사를 가진 우수학생을 유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물론 연세대·고려대 등은 서울대의 군 이동을 피해 나군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그동안 특목고 수험생들은 수능을 잘 봐도 내신이 불리해 연세대·고려대에 주로 갔는데 내년부터는 이들이 서울대에 대거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수능 공부에 집중하는 재수생들에게도 정시 모집인원이 확대된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정시에서 학생부가 무용지물이 되고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수능 최저 기준이 강화돼 지방 일반고의 내신 최상위 학생 등은 다소 불리할 수 있다. 서울대는 그동안 산업공학과, 건축학과 등으로 교차지원 범위를 확대해왔으나 이과에서도 성적 최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의예과, 치의학과, 수의예과에 문과생의 지원을 허용한 것은 파격이다.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하는 융합학문의 시대정신에 발맞춘 전형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공식 설명이지만 결국 그동안 서울대 입시에 불리했던 특목고생들에게 유리한 방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외고생들의 의대 지망이 늘어나고, 다른 대학에서도 의대 문·이과 교차 지원 허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문과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지원은 의대 합격선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과생의 서울대 의대 지원이 가능해지면 연세대·고려대 인문계 최상위학과를 지원하는 수험생 중에서도 서울대 의대 지원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서울대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외고생을 유치하려 교차지원 범위를 넓혔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본부 교수는 의대 교차지원 허용이 결국 외고 문과생들에게 유리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정시에서 의대에 오려면 이과생이나 문과생이나 수능을 거의 안 틀려야 하는데 꼭 외고생이라고 유리할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전형이 대폭 단순해졌다. 수시 면접 방식은 간소화되고 학생부로 무게중심이 옮겨갔다. 현재 단과대마다 제각각인 일반전형 면접 방식을 통일하고 인문계와 자연계가 문항을 공동 출제한다. 정시에서는 기존 2단계 전형요소였던 논술과 면접이 모두 없어지고 1단계로 전형을 마친다. 정시 모집군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긴 것도 전형요소가 단순해져 입학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는 논술·적성고사·구술면접을 될 수 있으면 치르지 말고 입시 전형을 단순화하라고 권장한 교육부의 방침과 맥을 같이한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형요소를 간소화했다”라며 “학생들이 예전보다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대학에서의 학업 준비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정시 現 고2부터 가군으로

    서울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부터 기존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긴다. 서울대는 내년 입시에서 모집군을 나군에서 연세대, 고려대 등이 있는 가군으로 옮기는 방안을 14일 열리는 학사위원회에서 심의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2월에 합격자를 발표하는 나군 전형의 일정이 늦어 합격자 발표를 최대한 당기려는 취지”라면서 “전형 요소가 단순해져 굳이 나군에 남아 합격자 발표를 늦게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형이 다양해지다 보니 입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점점 벌어져 입학 전 교육시간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가 가군으로 이동할 방침을 밝히면서 연세대, 고려대 등 기존 가군에 있던 최상위권 대학들의 연쇄이동도 불가피해졌다. 최상위권 대학들이 같은 모집군에 몰려 있으면 각 대학의 우수학생 유치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세대, 고려대도 모집군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서울대와 같은 군에 있으면 학생들의 눈치작전이 생기고 엉뚱한 학생이 합격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나군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 입학처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나군으로 옮길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대학가에서는 서울대가 일방적으로 모집군 변경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사립대 입학처 관계자는 “공적 성격이 강한 서울대가 입시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무리한 면이 있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미칠 파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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