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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최진실 공로상…대리수상 정준호 “눈에 선하다”

    故최진실 공로상…대리수상 정준호 “눈에 선하다”

    탤런트 故 최진실이 MBC 연기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9시 50분부터 170분동안 생방송된 2008 MBC ‘연기대상’의 공로상 부문은 故 최진실에게 돌아갔다. 선배 탤런트 최불암이 나와 최진실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인이 출연했던 MBC 인기 드라마 5편을 소개했다. 최진실이 출연한 드라마 중 국민들이 가장 기억나는 작품으로는 유작인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1위로 꼽았다. 뒤이어 2위 ‘질투’ 3위 ‘별은 내 가슴에’ 4위 ‘그대 그리고 나’ 5위 ‘조선왕조 오백년-한중록’이 순위에 올랐다. 이 날 故 최진실의 공로상은 그녀의 유작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함께 연기한 정준호가 대리수상했다. 정준호는 “함께 촬영하며 제 등을 두드려줬던 최진실씨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 상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최진실의 빈자리에 마음 아파 했다. 개그맨 신동엽과 탤런트 한지혜의 사회로 진행된 2008 MBC ‘연기대상’은 시청자들에게 지난 한해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리를 빛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완도주민 드라마 마케팅 눈뜨다

    완도주민 드라마 마케팅 눈뜨다

    ‘섬 주민들이 TV마케팅에 눈을 떴다.´ 올 추석(9월13~15일)을 앞두고 전복 특산지인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서는 전복이 동이 난 일이 있었다.빗발치는 전화 주문에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었다.당시 전복 1㎏을 기준으로 최상품인 6개짜리는 7만원,가장 많이 찾은 10~12개짜리는 4만원,20개짜리인 구이용은 2만 7000원에 팔렸다. 이렇게 해서 올 추석 때만 완도군이 판 전복은 총 608t으로 무려 364억여원에 이르고 있다.지난해 추석 때 314t,188억여원보다 판매량이 두 배나 늘었다. ●“소비운동보다 드라마 한편이 더 효과” 전복이 대박을 터뜨린 것은 추석을 앞두고 인기리에 방영을 마친(9월9일) 방송드라마 ‘식객’이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한 덕분이다.드라마에서 세계미식가대회가 전복 특산지인 노화도에서 열렸고,여기서 전복을 다룬 장면이 3차례나 잇따라 방송됐다.산해진미 중 전복 요리가 으뜸으로 부각되면서 도회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다 그동안 추석 선물로 인기를 모았던 멸치 값이 뛰어 전복 값과 엇비슷해지면서 전복으로 쏠림현상이 생겨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찬(51) 완도군 관광진흥담당은 “지난해 군에서 과잉 생산된 전복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방송광고와 전국민 전복먹기운동을 폈으나 결국 드라마 한 편만큼 폭발적인 매출 효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치 성금 모아 전달 TV드라마의 위력을 체험한 주민들은 10월20일 ‘노화읍 드라마유치추진위원회’를 꾸렸다.어민대표,이장단장,청년회장이 공동대표로 나서고 지역단체 22개가 추진위원으로 힘을 보탰다.어민들도 앞을 다퉈 팔을 걷어붙였다. 유치추진위가 지난달 5~30일에 26개 마을주민 등 1933명으로부터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은 7800만원.주민들은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 형편대로 냈다.전복 양식을 하는 최현국(55) 추진위원장은 가장 많은 1000만원을 냈다.유치추진위는 최근 성금 중 7100만원을 드라마 제작비로 전해달라며 김종식 군수에게 맡겼다.700만원은 홍보용으로 남겨뒀다. 완도군은 방송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16부작)’를 노화도에서 촬영하도록 하기 위해 다음주쯤에 방송국과 계약할 예정이다.내년 5월쯤 공중파를 탈 드라마에는 최불암,송재호,나문희,강부자 등 인기 탤런트가 출연한다. 김 군수는 “내년 상반기에 제작사를 선정해 전복을 다룬 2~3회 분량을 찍도록 하는 방안으로 주민 성금 7100만원과 군비 7900만원 등 총 1억 5000만원을 드라마 제작비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700여t에 그쳤던 전복 생산량은 올해 4500t으로 크게 늘어나 자칫 판로가 막히는 날에는 값이 폭락할 수도 있다는 게 어민들의 주장이다. ●내년 5월 새 드라마 제2대박을 꿈꾸며 손형팔 군 시장개척팀장은 “완도는 올해 노화도를 중심으로 보길도,소안도 등 2500어가가 2987㏊에서 전국 생산량의 80%인 전복 4500여t(2200억원 상당)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 양식 넙치(광어) 생산량의 80%를 점유한 완도는 값싼 외국산 돔 등이 밀리면서 소비 감소와 사료값 폭등으로 양식장마다 아우성이다.양식 어민들은 부도 공포에 휩싸일 지경이다. 손 팀장은 “대도시에 상설 활어직판장을 열어 소비촉진에 나서고 일본으로 수출할 전복,광어 상담도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경기위축,소비감소,과잉생산 등을 감안해 판촉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아빠도 뿔났다

    아빠도 뿔났다

    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가 어마어마한 시청률을 올린 채 지난 9월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를 본 많은 사람들이 갖게 된 생각 하나가 있다. ‘아빠는 그럼 뭐야? 오히려 아빠가 더 뿔이 날 지경이 아닌가?’ 그렇다. 아빠도 뿔났다. 김수현 작가가 은근히 노린 점도 이것일는지 모른다. 김 작가라면 충분히 그걸 계산에 넣었을 것이다. 이 드라마에는 아빠들이 여러 명 등장한다. 우선 제일 나이가 많은 아빠로 이순재 할아버지가 있고, 백일섭, 김용건, 김정현, 그리고 류진 등이 있다. 그렇다면 아빠들은 뿔이 나지 않을 만큼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것인가? 극 중 할아버지 역을 맡았던 이순재 씨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홍택(이하 정): 축하합니다. TV 드라마에서 키스신을 한 최고령자가 되셨더군요. 이순재(이하 이): 허허허, 그런가요? 그거 제가 아이디어 낸 겁니다. 처음엔 대본에 없었는데 노인들도 연애하는 내용을 집어넣자고 김수현 작가하고 연출자에게 제안했죠. 요즘 노인 인구가 많아졌잖아요. 65세 이상이 500만 명이라는데 그분들에게 힘을 드려야죠. 내 생각에는 이런 연애 장면을 본 많은 노인들이 자기관리를 할 것입니다. 노인들이 연애를 하면 집안에서 투정이 없어진답니다. 물론 불륜 말고 혼자 사는 노인들 이야기죠. 정: <엄마가 뿔났다>라는 드라마가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이: 리얼리티(Reality)가 아닐까요? 어느 집에서나 있을 수 있는 스토리 전개, 대가족의 모습에 대한 시청자들의 부러움 등이죠. 자칫하면 무관심해질 수 있는 일상에서 서로 낄낄거리며 부딪치며 사는 재미, 그리고 이른바 스킨쉽 같은 것을 느끼는 점이 김수현 작가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페이소스가 있는 상황 전개가 시종 지켜지는 것 말입니다. 온기가 느껴지는. 정: 드라마에서 보면 아빠들도 뿔날 일들이 많은데 거의 화를 내지 않더군요. 이: 제목이 <엄마가 뿔났다>인데 아빠까지 뿔내면 복잡해지지 않을까요? 허허허. 그렇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아빠들이 뿔날 일이 많이 있는 것을 시청자들이 느낄 겁니다. 정: 제일 연세 많은 아빠, 즉 할아버지 역을 하면서 화날 일이 많던데요. 강부자 씨가 술 마시고 엉엉 운다든지 미국 간 막내아들 김상중이 이혼을 한다든지. 이: 그럼요, 많았죠. 그러나 화내는 대신 연애하는 것으로 풀었잖아요. 허허허. 그런데 지금 강부자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 또 느낀 거지만 그녀는 정말로 몸을 던져서 연기를 했어요.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예요. 장미희도 오랜만에 좋은 역할을 맡았고. 다들 잘했습니다. 정: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요즘 세상에 아빠들이 뿔날 일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이: 그래요, 그래요. 아빠들, 또는 남편들이 뿔날 일들이 많아요. 주도권이 남편한테서 부인에게로 이전이 되었거든요. 통장 주도권이 여인들, 엄마들에게로 가 있습니다. 자연히 남자들이 왜소해집니다. 그리고 잠재해 있던 여자들의 권리가 표출되게 되죠. 학교에서도 보면 우먼파워가 강합니다. 여권상승입니다. 내가 늘 보는 것이지만 골프장 주변에 있는 고급스럽고 비싼 식당에 가면 여자 분들이 더 많아요. 이거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실이 그렇다는 것이죠. 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사사건건 아빠들이 뿔낼 수도 없고. 이: 편하게 살아야지요. 하지만 정말로 뿔날 때는 뿔내야죠. 화날 때 화를 안 내고 살 수만 있다면 좋은 일이죠.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입니까? 어떤 때 보면 아빠들이 불쌍할 때가 많아요. 드라마에서 일어나는 것들 좀 보십시오. 아빠들, 그러니까 남자들이 완전히 기죽어서 살고 있잖아요? 문제는 인간의 가치관, 가족의 가치관 등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정: 진짜, 말이 나왔으니까 얘긴데 이순재 씨는 거의 대부분 카리스마가 강한 아버지 역을 많이 했는데, 요즘 드라마에서 남자들이 기를 피지 못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걸 보면 어때요? 이: 딱하죠. 그거 왜 그런 줄 아세요? 모두 다 그런 거는 아니지만, 드라마 작가들이 편모 슬하에서 자란 사람들이 많아요. 이상한 일이죠. 우연한 일이겠지만, 사실 그래요. 그러다 보니까, 아버지의 마음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아버지가 어떤 위치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슬플 때가 언제인지, 기쁠 때는 또 언제인지, 그런 것들을 섬세하게 알고 있지를 못한듯 해요. 이를테면 아버지라는 자리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 면이 어느 정도 드라마에 반영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정: 이 선생은 가정에서 뿔날 일이 없나요? 이: 나라고 왜 없겠어요. 많이 있겠죠. 하지만 나는 집에서 별로 뿔낼 일 없이 살려고 노력합니다. 아내(최희정 씨)가 한국무용을 했는데 나한테 시집오느라고 꿈을 접었죠. 정: 그럼 부인께서 뿔이 나시겠네요? 이: 웬걸요. 잘 안 내요. 화나는 일이야 많겠죠. 촬영한다고, 녹화한다고 허구헌날 늦게 들어오고, 좋기만 하겠어요? 정: 정치할 때 부인께서 고생 좀 하셨겠네요. 이: 했죠. 집사람이 고생 많았어요. 사실 나는 정치를 하려고 마음먹지는 않았습니다. 하려고 했으면 일찌감치 했지, 그렇게 늦게 합니까? 13대 국회의원 선거(1988년)에서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갑자기 서울 중랑갑에 출마를 해서 실패를 했죠. 700표 차로 떨어졌습니다. 너무 시간이 짧았거든요. 4년 뒤 14대 선거에 다시 출마해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출마를 안 했습니다. 한 번 했으면 되지 뭘 자꾸 합니까.” 정: 정치를 하면서 뿔날 일이 많았나요? 이: 아이구, 많다 뿐입니까? 하지만 ‘정치는 제대로만 하면 예술이다’라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예술적으로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이나 권력층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권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개인적인 이익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현직에 있을 때 국가를 위해서 큰일도 못한 사람들이 고향 집을 크게 만들고, 이것저것 꾸미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정: 정치는 이제 다시 안 합니까? 이: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직업이 배우니까 연기로 봉사해야죠. 정: 자녀들이 있을 텐데 아빠로서 뿔날 때는? 이: 아들하고 딸이 있어요. 근데 딸이 결혼을 해서 남매를 낳는 바람에 내가 외할아버지가 되었죠. 아이들 때문에 화날 일이 있으면 나는 화를 냅니다. 그러나 운이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 때문에 뿔날 일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정: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는? 이: 11월 초에 시작되는 MBC-TV 일일 연속극 <사랑해, 울지마>에 나갑니다. 박정란 작, 김사현 연출입니다. 지금 한창 연습 중이죠. 이순재 씨와의 인터뷰는 여기서 끝났다. 그는 노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얘기를 이끌어 가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했다. 신구 씨, 최불암 씨 등과 함께 연기를 하면서 뿔날 때는 뿔을 내고, 낄낄거리고 웃기도 하는 그런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했다. 할아버지이면서 아버지이기도 한 역할을 재미있게 엮어나가고 싶다는 것이다. ‘아빠가 뿔났다’가 아닌 ‘아빠가 신났다’를 만들고 싶은 듯하다. 뿔날 때 제대로 한 번 뿔을 내보지도 못하는 ‘아버지’의 위치는 어디일까.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아들이 진 빚을 갚아 주느라고 쩔쩔 매다가 “내가 왜 아버지가 되었는고?” 하고 한탄을 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딸을 시집보내 놓고 허전함을 못 이겨서 계속 편지를 보낸 아버지가 있다. “이 집은 언제나 너의 집이니 아무 때나 집에 오렴”이라는 편지를 보낸 아버지는 영국의 왕 ‘조지 6세’이고, 시집간 딸은 바로 오늘날의 ‘엘리자베스 여왕’이다. 글 정홍택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이사장 월간 <삶과꿈> 2008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연기는 나를 다 털어내는 작업”

    ‘엄마가 뿔났다’,‘거침없이 하이킥’ 등에서 열연한 ‘야동 순재’ 이순재(73)씨가 30일 모교인 서울대를 찾았다.1958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이날 서울대 기초교육원 주최로 열린 ‘관악초청강연’에 ‘이순재, 나는 왜 아직도 연기하는가’라는 주제로 자신의 인생철학 등을 소개했다. 이씨는 “연기도 그냥 맹목적으로 주어진 대로 하다 보면 거기서 끝이 난다. 파고 들어가다 보면 한이 없다.”고 운을 뗐다.“같은 인물도 내가 할 때와 최불암, 신구가 할 때가 다르듯 연기는 한계가 없고 항상 창조의 욕구를 촉발시키는 작업입니다.” 그는 “요즘 연기는 아무나 한다고 한다.”며 졸속으로 진행되는 현재의 드라마 제작 여건과 ‘발음이 엉망진창인’ 후배 연기자들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이씨는 흰 종이를 들어 보이며 “배우는 항상 백지 상태로 스탠바이(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새로 그려야 하고 항상 창조의 여지가 남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씨는 “지금도 연기를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누구를 등쳐서 돈 버는 직종이 아니고, 나를 다 털어내고 평가를 받아서 수익을 올리는 거라 일단 남에게 피해를 안 입힌다. 또 정년이 없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연에는 ‘야동 순재’의 인기를 반영하듯 200여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강의실 계단까지 가득 메우고 이씨의 열강에 집중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송승헌, 권상우 청첩장에 고민 “촬영과 겹쳐”

    송승헌, 권상우 청첩장에 고민 “촬영과 겹쳐”

    배우 송승헌이 절친한 친구 사이인 권상우의 결혼식 청첩장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송승헌으로서는 친구의 단 한 번 뿐인 결혼식에 당연히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권상우의 결혼식이 현재 출연중인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세트 녹화일과 겹친 상황이다. 에덴의 동쪽’에는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등 대선배들이 함께 출연하고 있어 송승헌으로서는 감히 촬영 시간 조정을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처지이다. 실제로 송승헌은 약 10년 전인 데뷔 초 MBC ‘그대 그리고 나’에 출연할 당시 친누나의 결혼식과 녹화일이 겹쳤으나 최불암, 김혜자 등 역시 대선배들과 함께 촬영을 하던 터라 녹화일 조정을 하지 못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에덴의 동쪽’의 경우 단 하루도 제대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연일 밤샘 녹화를 진행중인 터라 결혼식을 위해 촬영 시간을 조정하기가 더 곤란한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방극장 장악한 중견·노장 배우 “눈에 띄네”

    안방극장 장악한 중견·노장 배우 “눈에 띄네”

    안방극장에 중년과 노장 배우들의 활약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젊은 주인공들을 뒤에서 받치는 조연에만 머물렀던 과거에 비해 요즘에는 드라마의 중심으로 우뚝 서서 흥행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 예상치 못한 연기 변신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다. 이미숙 조민기 이계인 최불암 이순재 등이 대표적이다.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에서 열연 중인 이미숙과 조민기는 과거 이미지와 180도 다른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중견의 나이에도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 이미숙은 그간 섹시한 ‘요부’의 이미지가 강했다. 영화 ‘정사’에서 여동생의 남자를 유혹하고 드라마 ‘사랑공감’에서는 남편이 아닌 다른 가정의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는 아슬아슬한 여인이었다. 올초 상영됐던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도 연하의 연인을 사귀는 커리어우먼으로 출연했다. 그런 그가 ‘에덴의 동쪽’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두 아들을 억척스럽게 키워내는 ‘국민 어머니’ 역할에 도전하고 있다. 조민기의 악역 연기 역시 의외다. 이지적인 이미지 덕에 의사나 사업가. 지식인 등으로 출연한 것은 물론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 대쪽같은 성격의 인물들을 주로 연기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번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인이다. 조민기의 카리스마가 워낙 강렬해서 그와 대적할 송승헌의 무게감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조민기와는 정반대로 한때 ‘악역 전문’으로 악명을 떨쳤던 이계인은 SBS ‘사랑합니다’에서 로맨틱 가이로 변신 중이다. 극 중 홀아비로 살다가 권기선을 새로운 사랑으로 만난 그는 와인을 즐기면서 블루스를 추는 등 닭살 애정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안방극장의 노장을 대표하는 쌍두마차 격인 최불암과 이순재도 마찬가지다. SBS ‘식객’의 최불암은 꽁지머리라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에 간지러지는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해 ‘야동순재’로 스타덤을 일으켰던 이순재도 MBC 새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50세 연하의 여고생과 황혼의 로맨스를 불태우는 모습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이어간다. 일부 팬들은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부터 ‘멜로순재’라는 별명을 지어놓으면서 그의 새로운 변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최불암 “ 후배들 연기보러 왔어요”

    [NOW포토] 최불암 “ 후배들 연기보러 왔어요”

    SBS월화드라마 ‘식객’(극본 박후정ㆍ연출 최종수)의 촬영 현장공개가 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렸다. 극 중 대령숙수 역의 최불암이 후배 연기자들의 촬영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신문 NTN(정선)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개펄체험장·리조트 갖춘 ‘관광 허브’로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개펄체험장·리조트 갖춘 ‘관광 허브’로

    한여름 태양볕이 내리쬐는 남도(南道)의 바닷가. 스피드 보트가 잔잔한 수평선을 가른다. 점점이 떠 있는 요트 행렬은 호주 시드니나 미국의 마이애미 해변을 연상케 한다. 한때 접근조차 어려웠던 섬마을에는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개펄에서 머드팩을 즐기는 여인들, 짱뚱어를 잡기 위해 펄을 뛰어다니는 조무래기들, 낚시 가방을 둘러멘 낚시꾼들로 가득하다. 수평선 멀리 저녁 노을이 물들면 연인들은 마리나 콘도의 꼭대기층에서 밤바다를 감상하며 낭만에 젖는다. 이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섬들의 미래상이다. 개발과 보존 등 섬을 재발견하려는 사업들은 이미 시작됐다. ● 고립·불편의 상징에서 ‘미래의 땅´으로 고립과 불편의 상징이었던 섬들이 ‘미래의 땅’으로 다가서고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나라에서도 ‘섬 개발’에 시동이 걸렸다. 동·서·남해안 할 것 없이 섬과 바다를 테마로 한 개발사업과 관광상품이 잇따라 나와 인기를 더하고 있다. 섬과 해변에는 호텔과 콘도, 골프장, 개펄 체험장 등이 들어서고 있다. 이곳으로 사람과 돈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거나 농사를 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확 트인 바다를 마주하며 도시생활의 찌든 때를 씻어 보려는 행렬이다. 전남도립대 박찬규(호텔관광레저과)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5000달러를 넘어서면 대부분의 관광과 레저가 바다로 향한다.”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요트 소유’가 부자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섬 개발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자치단체들도 ‘해양 관광·레저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전국 섬의 62%(1964개)를 갖고 있는 전남도는 섬 개발의 중심에 서 있다. 개발의 방향과 테마를 설정하기 위한 유·무인도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지자체들 선점 경쟁 치열 이 사업은 섬에 주제별 대규모 관광단지를 만들어 도시풍의 여가를 즐기게 하는 한편으로 때 묻지 않은 천연 섬의 정취와 인정도 느낄 수 있는 개발·보전 사업들이다. 전남도가 만들고자 하는 뱀 섬도 생태관광의 하나다. 인천시는 강화·옹진군 일대 섬과 해안을 대대적으로 개발한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배후 관광단지를 겨냥하고 있다. 경남 거제·통영, 충남 태안·보령, 전북 군산·부안 등 해안을 낀 전국 각 자치단체가 섬을 ‘미래의 자산’으로 삼고 있다. 투자와 개발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력 기업과 재력가들의 섬 매입도 잇따르고 있다. 통일교 산하 기업인 일상해양산업㈜은 2012년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시 화양지구(화양면 장수리, 사도·낭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관광 리조트를 조성한다. 이곳 990만㎡에는 2015년까지 1조 5000억원이 투자된다. 이 회사 조성락(52)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 거문도·소리도 등 남해안 일대 섬을 바다 낚시·크루즈·헬기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세계엑스포, 해양관광산업의 견인차 화양지구와 이웃한 율촌면∼소라면을 잇는 해안가와 섬은 한때 여수 엑스포 개최지 확정과 맞물려 부동산 투기 열풍으로도 이어졌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2004년 소라면 사곡리 모개도(무인도)를 사들였고, 맞은편 해안가의 땅은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의 가족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엔 탤런트 ‘최불암 섬’이 있고, 순천만을 마주한 곳에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땅이 자리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명인들의 섬 매입 등이 알려지면서 이곳 일대 땅값이 20만∼30만원으로 2∼5배 올랐다.”고 귀띔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에선 다도해에 ‘갤럭시 아일랜즈’ … 한국형 사파리 만든다 ‘한국형 사파리를 만들자.’ 은하수처럼 점점이 떠 있는 전남 서·남해안 섬에 한국형 사파리를 만들려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사파리의 대명사인 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 공원은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사자들, 이를 뺏으려는 하이에나의 반격, 누떼의 대이동 등의 동물세계가 펼쳐져 보는 이의 넋을 빼놓는다. 전남도의 섬 개발 사업은 다도해 해양관광권을 조성하는 ‘갤럭시(은하수) 아일랜즈(섬)’ 프로젝트다. 다도해의 자연 경관을 주제별로 개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든다. 사업비는 4조 5898억원(국비 2438억원, 지방비 1912억원, 민자 4조 1548억원)이 들 전망이다. 오는 2015년까지 도내 40여개 서·남해안 섬을 4개 클러스터(지구)로 묶어 15개 주제별로 개발한다. 4개 지구는 ▲다이아몬드제도(신안·영광지구)에 ‘동물·휴양의 섬’ ▲조도(진도·해남지구)에 ‘명상·전망·음악의 섬’ ▲보길도(완도지구)에 ‘건강·체험의 섬’ ▲사도·낭도(여수·고흥지구)에는 ‘가족·생태의 섬’을 만든다. 각 섬에는 요트 계류장, 상·하수도, 호텔·콘도 등 숙박·레저시설이 확충된다. 벌써 성과물도 나오고 있다. 이태 전 문을 연 신안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는 성수기 때 한달 전에 예약이 동날 정도다. 민간 자본 등 600여억원이 투입된 이 휴양시설은 82만여㎡ 부지에 29개 동 184실 규모로 건립됐다. 개펄 생태체험과 갯바위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형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증도 관광객들에게 섬 일주용으로 자전거를 그냥 빌려준다. 인근 임자도 모래사장에서는 말을 타고 달리는 해변 경주를 선보인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계획(J-프로젝트) 등 주요 국책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갤럭시 아일랜즈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남해안 섬들이 동북아시아 해양관광 거점으로 인식돼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남에선 무인도에 누드섬·크루즈 운항등 2010년까지 남해 관광벨트 추진 경남도는 정부가 추진 중인 ‘남해안 섬 관광벨트 개발사업’과 연계, 섬과 해안을 ‘제2의 지중해’로 만드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천혜의 경관을 지닌 남해안 섬들을 선별해 세계적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은 정부의 ‘남해안 관광클러스터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추진될 전망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최근 이와 관련, 섬 개발의 한 사례로 무인도 등에 누드섬을 조성하고 관광객에게 지리산의 청정 한방 제품을 공급하는 등의 섬 개발 구상을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섬을 일주하는 크루즈선 운항사업 계획 구상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거제시의 저도·지심도·내도·외도 등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4개의 섬은 ‘남해안 시대 동양의 진주’로 만들 계획”이라며 섬의 관광자원화에 큰 의욕을 보였다. 도는 지난 2000년부터 통영, 거제 등 섬을 낀 도내 10개 시·군과 함께 ‘남해 관광벨트 10년 사업’을 추진 중이다.2010년까지 26개 사업에 8460억원(공공 4077억원, 민자 438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여기엔 개펄을 체험하는 사천 비토섬 개발 등 섬들의 특성에 맞는 개발안이 포함돼 있다.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에는 내년까지 100여억원이 투입돼 숙박시설, 예술가 체류시설, 공연장, 탐방로 등이 만들어져 체류형 관광지가 조성된다. 섬에 있는 폐교를 활용한 사업이다.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에도 내년까지 녹차밭, 야생화단지, 산악자전거·낚시 체험장, 바다생태공원을 갖춘 해상관광공원이 만들어진다. 진해시는 자체적으로 경남도의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에 포함된 유·무인도를 연계한 대규모 요트산업을 해양관광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올해 추경 예산에 46억원을 확보해 소쿠리섬(10만 8612㎡)과 초리도(5만 7227㎡), 지리도(2만 331㎡), 웅도(1만 413㎡) 등 4개 섬(19만 6583㎡)을 매입한다. 또 우도·송도·연도·수도 등 4개 섬은 하반기 추경 때 예산을 반영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드라마 ‘식객’ 첫방, 만화와 영화와는 달랐다

    드라마 ‘식객’ 첫방, 만화와 영화와는 달랐다

    첫 방송된 드라마 ‘식객’은 새로운 세계였다. 100만부라는 판매부수를 기록한 허영만 화백의 원작 ‘식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SBS 월화드라마 식객(극본 박후정ㆍ연출 최종수)은 17일 1, 2회 연속 방영을 통해 원작과도 영화와도 다른 차별화된 내용을 선보였다. 한국 최고의 음식점 ‘운암정’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주인공 이성찬(김래원 분), 오봉주(권오중 분),공민우(원기준 분)가 벌이는 대결을 담은 1, 2회는 ‘식객’의 전체적인 내용에서 프롤로그 격이다. 영화 ‘식객’이 원작의 극히 일부분을 담았다면, 드라마 ‘식객’은 만화 원작에서 극히 기본적인 설정과 식재료에 얽힌 부분만을 차용했다. 오숙수(최불암 분)가 선보인 ‘생태 맑은탕’은 원작 만화 8화의 ‘대령숙수’를, 2회 끝 부분에서 북측 대표가 주문해 성찬을 곤란하게 만든 청국장은 원작 16화의 ‘청국장’ 부분을 빌려왔다. 극 전체적인 내용 또한 어떤 음식에 담긴 에피소드를 따라가는 것을 벗어나 성찬, 봉주, 민우를 둘러싼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대령숙수의 칼을 놓고 벌이는 첫 대결인 민어부레 조리는 성찬의 승리로 끝났지만 당분간 세 사람의 갈등 중심으로 드라마가 펼쳐질 전망이다. 원작과는 다른 드라마 ‘식객’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도 엇갈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원작에는 없는 박진감과 영화적 스토리를 채워줬다.”고 호평 하는가 하면 “원작 같은 잔잔한 스토리를 기대했는데, 그런 감동이 없다.”고 실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민어부레’ 대결에서 오숙수가 요리를 먹을 때 사용된 CG에 대해 비평을 하기도 했다. “마치 일본 만화를 베껴온 것 같다.”는 평과 “극 자체의 진지함을 떨어뜨린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첫 방송된 ‘식객’은 원작과 영화와는 확실한 차별성이 있었다. ‘잊혀져 가는 한국의 맛’을 담은 ‘식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보자.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독립운동 교우 137명에 명예졸업장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서울 중앙중·고등학교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다 졸업장을 받지 못한 교우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 16일 중앙고에 따르면 오는 20일 종로구 계동 본교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독립운동에 앞장섰다가 퇴학·무기정학을 당하거나 옥고를 치러 졸업을 하지 못한 교우 137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3·1운동 학생 대표였던 박민오·이춘학 선생,6·10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권오설·이선호·이동환 선생 등이 대상이다. 동문 문학인인 서정주 시인과 이상화 시인의 시비와 소설가 채만식 문학비도 운동장에 세운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최초로 ‘인문학 박물관’ 개관식도 갖는다. 애국계몽운동단체인 기호(畿湖)흥학회가 1908년 당시 종로구 소격동에 ‘기호학교’를 세웠고,2년 뒤 흥사단의 융희학교와 통합되고 다시 기호·호남·교남·관동·서북 등 전국의 지역학회들과 중앙학회로 통합돼 중앙학교란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동문으로는 독립운동가 장지연·강창거 선생, 시인 이상화·서정주, 소설가 채만식 선생 등이 있다. 최근에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태현 전 대법관, 정몽준 의원, 영화배우 남궁원, 탤런트 최불암, 권투선수 홍수환씨 등이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월화드라마 3파전 “이산 왕위 내가 받겠다”

    월화드라마 3파전 “이산 왕위 내가 받겠다”

    지난주 방송된 MBC ‘이산’이 32.7%의 시청률로 지난 한주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그 뒤를 이을 새로운 월, 화극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 시청률을 늘리기 위한 ‘짜집기 방송’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특집 한편으로 보는 이산’ 마저도 지난주 최고 시청률 3위를 기록하면서 각 방송국에서는 ‘이산’ 마지막회를 피하기 위한 줄다리기 편성을 내놨다. 3파전을 예고하며 월, 화 드라마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 드라마에는 저마다의 몇 가지 성공요인이 존재하고 있다. # MBC ‘밤이면 밤마다’, 삼순이 효과 기대할 수 있을까? 우선 가장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밤이면 밤마다’다. 이산의 인기를 등에 업고 동일 채널에서 방송한다는 이유만으로도 ‘밤이면 밤마다’는 월, 화 드라마 중 1순위에 뽑힌다. 하지만 ‘밤이면 밤마다’의 히든카드는 그 외에도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김선아, 이동건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출연자가 총 출연한다는 것이다. 김선아는 이미 MBC ‘내이름은 김삼순’으로 브라운관 퀸 자리에 오른바 있으며, 이동건 역시 동생을 잃은 후 첫 번째 복귀작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둘째는 시청률 제조기라 불리는 제작진의 합류다. ‘밤이면 밤마다’의 극본을 맡은 윤은경 작가는 KBS ‘겨울연가’, ‘여름향기’, ‘눈의 여왕’ 등을 집필하며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출을 맡은 손형석 PD 역시 MBC ‘굳세어라 금순아’ 공동 연출을 맡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독특한 소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극중 이동건은 고미술품 감정 및 복원전문가로 김선아는 열혈애국 노처녀로 등장해 국보를 찾기 위한 에피소드를 실감나게 그린다. # SBS ‘식객’, 출판-영화-방송 삼안타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식객 또한 몇 가지 히든카드로 벌써부터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첫째로 ‘식객’은 이미 원작을 통해 관객에게 인정받은 작품이라는 것이다. 만화뿐 아니라 영화 모두가 성공한 바 있어 이번 드라마 역시 기대해볼 만 하다. 하지만 이미 대중에게 친숙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자칫 식상해 보일 수도 있다는 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하지만 SBS ‘올인’, MBC ‘주몽’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이같은 점을 보완한다. 더욱이 최완규 작가는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통해 이미 김래원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셋째는 김래원의 2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이라는 것과 중견 탤런트 최불암은 물론 남상미, 김소연, 권오중 등 출연진이 독보인다. 김래원은 MBC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 최고 인기 스타 대열에 합류했으며 김소연 역시 오랜 공백을 뒤로하고 ‘식객’에 출연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 KBS 2TV ‘최강칠우’, 사극 붐 이어갈 수 있을까? 월, 화 드라마의 1인자였던 MBC ‘이산’과 수,목 드라마의 1인자인 SBS ‘일지매’는 사극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최강칠우’의 첫 번째 성공요인이 될 수 있다. 트랜드 드라마에 비해 중년의 시청자까지 골고루 섭렵할 수 있다는 게 사극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이산’의 중년 시청자들이 그대로 ‘최강칠우’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는 ‘최강칠우’는 드라마에 불고 있는 영웅 열풍을 계속 이어간다는 것이다. ‘최강칠우’에서 문정혁(에릭)은 타락한 권력층을 처단하는 조선시대 영웅으로 등장해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0대, 20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문정혁이 출연한다는 것과 SBS ‘왕과 나’를 통해 사극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구혜선을 비롯해 이언, 유아인, 김별, 전노민, 임하룡 등 개성 있는 연기자들의 출연 또한 ‘최강칠우’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MBC, 올리브나인,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맛깔스런 한식의 향연 즐기세요”

    “맛깔스런 한식의 향연 즐기세요”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SBS 24부작 월화드라마 ‘식객’(극본 박후정, 연출 최종수, 제작 JS픽쳐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기획된 지 3년의 산고 끝에 탄생하는 화제작이다. 지금까지 꼬박 9개월을 촬영했고, 현재 전체분량의 약 60%를 찍은 상태다. 지난해 영화로 먼저 선보여 30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던 ‘식객’은 우리나라 아름다운 강산을 배경으로 각 지방 고유의 최고 요리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음식 전문드라마. 또 전통 의복과 주거, 음악 등이 한데 어우려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한국 전통 궁중요리의 맥을 잇는 후계자 자리를 놓고 세 남자가 벌이는 대결이 드라마의 주요 얼개. 대결 구도 사이사이로 인간미 넘치는 에피소드들이 끼어들어 따스한 감동을 일깨운다. 지난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배우들과 제작진은 이 드라마로 한류바람을 새롭게 일으키겠다는 자신감과 기대감에 한껏 들떠 있었다. 주인공인 천재 요리사 이성찬 역을 맡은 김래원은 “트럭을 몰고 전국 팔도를 돌면서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렇게 재미있고 즐거울 수가 없다.”며 활짝 웃었다. 음식 칼럼니스트 지망생 김진수를 연기하는 남상미도 드라마 자랑에 입에 침이 마를 정도.“지난해부터 전국을 돌면서 좋은 것들, 좋은 분들을 참 많이도 만났어요. 제겐 한 권의 앨범처럼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요리 드라마인 만큼 무엇보다 화면 너머로 음식의 향연을 누리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가 없다.‘운암정’의 한식 권위자 오숙수를 연기하는 최불암은 “사계절의 특징이 뚜렷한 한식의 우수성과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직 첫 방송일은 정해지지 않았다.SBS는 “16일이나 17일 가운데 하루를 정해 오후 9시55분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NOW포토] 최불암 “식객 제작발표회 왔습니다”

    [NOW포토] 최불암 “식객 제작발표회 왔습니다”

    최불암이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월화 드라마 ‘식객’(극본 최완규,박범수·연출 최종수)의 제작 보고회중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래원 “트럭 타고 전국일주 하고 싶다”

    김래원 “트럭 타고 전국일주 하고 싶다”

    연기자 김래원이 자신이 맡은 배역 ‘성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전했다. 김래원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식객’ (극본 박후정ㆍ연출 최종수, 한철수)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식객’ 출연을 내가 먼저 부탁했었다. 평소에 음식을 좋아했던게 그 이유”라고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드라마 ‘식객’에서 칼럼니스트 김진수(남상미 분)와 함께 맛을 찾아 전국을 방황하는 주인공 ‘이성찬’역을 맡은 김래원은 평소 직접 요리를 만들 만큼 음식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다르다. 김래원은 “이번 촬영을 하면서 9개월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며 “정말 우리가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 음식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또 “평소에도 쉴 때는 바다 낚시를 가곤 한다.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해 식객 촬영 또한 부담이 없다.” 며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성찬처럼 트럭 하나로 전국을 돌며 장사를 할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며 웃었다. 최불암, 김래원, 권오중, 남상미, 김소연이 출연하는 SBS월화드라마 ‘식객’은 100만부가 넘는 판매부수를 기록한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원작을 3년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새롭게 각색했다. 조선시대 궁중 요리사의 후계자 대령숙수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잃어버린 맛과 멋,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식객’은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소연 “3년 만에 컴백 너무 떨려요”

    김소연 “3년 만에 컴백 너무 떨려요”

    드라마 ‘식객’으로 3년 만에 컴백하는 김소연이 남다른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소연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식객’(극본 박후정 ㆍ 연출 최종수, 한철수)의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에 컴백하는데 너무 떨려서 어제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2005년 드라마 ‘가을 소나기’ 이후 ‘식객’에서 오숙수(최불암 분)의 비서이자 운암정의 실장 윤주희 역을 맡아 컴백하는 김소연은 기존 가졌던 어두운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윤주희라는 배역이 평소 내 모습과 많이 닮아서 연기하기 편했다.”는 김소연은 “드라마 촬영 분을 개인 캠코더로 찍어서 어머니에게 보여드리곤 하는데 ‘많이 둥글둥글해 졌다’는 말을 듣는다.”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 달라진 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연기자로써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3년을 보냈다.”며 “최근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이 얘기를 들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최불암, 김래원, 권오중, 남상미, 김소연이 주연을 맡은 SBS월화드라마 ‘식객’은 100만부가 넘는 판매부수를 기록한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원작을 3년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새롭게 각색했다. 조선시대 궁중 요리사의 후계자 대령숙수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잃어버린 맛과 멋,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식객’은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SBS드라마 ‘식객’의 주역들

    [NOW포토] SBS드라마 ‘식객’의 주역들

    원기준, 김소연, 남상미, 최불암, 김래원, 권오중이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월화 드라마 ‘식객’(극본 최완규,박범수·연출 최종수)의 제작 보고회를 가졌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불암 “김래원? 내 인기는 못 따라와”

    최불암 “김래원? 내 인기는 못 따라와”

    ‘국민 아버지’ 최불암이 한류스타 김래원을 능가하는 인기를 과시했다. 최불암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식객’의 제작발표회에서 원기준의 “출연진 중에 가장 인기 있는 분은 최불암 선생님이다” 는 말에 “20년 동안 쉬지 않고 활동한 덕분”이라고 말하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최불암은 “그래도 우리나라 안방극장에서는 아직 내가 스타”라며 “요즘도 차를 운전하고 가다보면 뒤돌아보고 ‘최불암 이다’고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드라마 ‘식객’에서 운암정의 대령숙수 오숙수로 분한 최불암은 진정한 맛의 세계를 추구하는 장인 역을 맡았다. 최불암은 이번 역을 위해 각지의 음식점을 찾아가 음식 맛을 보고 주방장을 직접 만나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오숙수 역을 준비했다고 한다. 최불암은 “음식은 불, 칼, 열정과 재료 4가지의 치열한 전쟁이다. 그런 음식의 세계를 다루는 것 만큼 우리 젊은 배우들 또한 무섭게 배우고 자기 역을 소화하고 있다.”며 “우리 드라마 기대 하셔도 좋을 듯 하다.”고 식객에 대한 기대를 부탁 했다. 최불암, 김래원, 권오중, 남상미, 김소연이 주연을 맡은 SBS월화드라마 ‘식객’은 100만부가 넘는 판매부수를 기록한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원작을 3년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새롭게 각색했다. 조선시대 궁중 요리사의 후계자 대령숙수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잃어버린 맛과 멋,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식객’은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시민이 바로 우리 국민”

    “세계 시민이 바로 우리 국민”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17일 오후 올림픽 공원에서 백만인걷기모금운동본부(대회장 최불암)가 주관하는 ‘제1회 다문화가족사랑 걷기모금 축제’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의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된 김 여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외국인 100만인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세계 시민이 우리 국민이 되고 우리 국민이 세계 시민이 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개방화, 세계화 시대에 맞는 마음가짐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특히 “한국의 아이를 낳아 행복을 키우고 힘든 일을 통해 한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여러분들이 이방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가족으로 잘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1만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기부금 마련을 위한 걷기행사에 참가한 후,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함께 즐겼다. 또 결혼 이민자들의 출신국 국기를 함께 그리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릴케·샤갈 친필편지의 향취 느껴보세요”

    “릴케·샤갈 친필편지의 향취 느껴보세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필체는 작품만큼이나 섬세했을까.100여년도 더 지난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알퐁스 도데의 편지에서는 어떤 서정이 묻어날까. JS씨어터와 서울에이전시는 10일부터 30일까지 ‘세계 예술가 친필 편지전’을 서울 논현동 워터게이트 컨벤션홀에서 연다. 중앙부산저축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역사 속 위대한 예술가의 친필편지, 사진, 소장품 등 모두 100여점이 전시된다. 만날 수 있는 작가는 로댕, 샤갈, 슈바이처, 귄터 그라스,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알베르 카뮈, 토마스 만, 구상, 조병화 등 30여명이 넘는다. 이 전시품들은 올여름 제주도에 건립될 예정인 ‘문학박물관’의 건립추진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상영씨의 개인소장품. 이 대표는 “이번에 전시하는 친필편지 등은 국내 편지박물관 건립을 위해 모아 두었던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작가들이 남겨 놓은 희귀한 유품들이며 비싼 미술품 못지않게 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 준비를 맡은 표재순 JS씨어터 대표도 “예술가들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엽서 한 장, 편지 한 장을 통해 그들이 지향한 가치와 삶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필편지전은 지난 2월 피카소 포스터전으로 시작한 JS씨어터 ‘이야기가 있는 전시’ 시리즈의 하나. 개막일인 10일에는 이순재, 최불암, 손숙, 박정자 등 유명인사들이 직접 편지를 들려주는 낭송회가 마련된다. 입장료는 없다.(02)540-2310.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14번째 창작 뮤지컬로 만난 남경주&최정원

    14번째 창작 뮤지컬로 만난 남경주&최정원

    ●20년 전 롯데월드 예술단 1기. 뮤지컬의 대중화를 이끈 1세대 커플 남경주(44)와 최정원(39)의 첫 만남의 계기였다. “본 지 하루이틀짼가,(정원이가) 노래연습을 시켜달라 해서 피아노 반주를 해줬는데 다듬어진 건 아니지만 재능이 있는 친구다, 느꼈죠. 귀찮을 정도로 많이 물어봐 대학 강의 노트도 빌려줬어요.”(남) “오빠는 그때도 스타였어요. 서울예전 시절부터 재능꾼이었죠. 고3때 처음 봤을 때의 아우라란…. 제가 열정만 있고 그저 좋아서 춤추고 노래했을 때 연기, 이론을 가르쳐줬고. 만난 그 순간이 제가 이 자리에 있게 한 에너지원이죠.”(최) ●3년 전 뮤지컬 ‘아이러브유’, 두 사람이 13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두 배우 모두 20여년 무대인생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여기서 꼽았다. “마지막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 장면이 있어요. 그 장면을 하면서 나중에 우리가 늙었을 때의 모습을 봤어요. 과연 우리가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을 때 이렇게 무대에서 공연하거나 얘기 나눌 수 있을까. 틀림없이 그럴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면서요.”(남) ●현재 뮤지컬계의 ‘장소팔고춘자’‘최불암김혜자’커플이 이번엔 ‘소리도둑’(4월5일∼5월25일·서울 호암아트홀)으로 만났다. 영화 ‘에이미’(Amy)를 원작으로 한 ‘소리도둑’은 연출가 조광화가 쓰고 지휘하는 창작 뮤지컬. 유명가수인 아버지의 사고로 소리를 잃은 소녀 아침이가 엄마 인경(최정원)과 함께 시골로 내려가 실패한 천재 작곡가(남경주)를 만나며 소리를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남경주와 최정원은 ‘사람 냄새’ 때문에 이 작품을 택했다. 소리를 잃은 아이를 통해 외려 어른들의 상처가 치유되는 인간애가 맘에 들었기 때문. 두 배우 모두 아이가 있는 터라 감정이입은 자연스레 배가됐다. 딸 수아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최정원에 대해 남경주는 “다리가 연습실 바닥에 붙어 있는 듯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제작자가 수아도 오디션을 보게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현실과 무대는 달라야 하는데 제 딸이면 몰입이 힘들 것 같아요. 언젠가 딸이 무대에 서겠다 하면 찬성이지만요.”(최) 남경주는 5월 말 태어날 아기 덕분에 매일매일이 감격스럽다.“작품을 하고 있는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소리를 찾는 과정의 조연으로 연기하니 마음이 참 좋아요.” 뮤지컬의 성장에 한몫 한 ‘커플’인 만큼 공연계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은 남다르다.“제겐 적성에 맞아 한 일이지만 속으로는 이 장르가 사람들에게 인정 못 받는 불모지니 선구자가 되어 한번 해보자 했었어요. 그런데 후회스러운 게 있다면 내가 대중화에 앞장서다 보니 요즘 뮤지컬이 가벼워진 데 일조하지 않았나 하는 거죠.” 연극으로 데뷔한 남경주는 유치진 선생이 주창한 진실과 아름다움이라는 연극정신을 구현하고 싶은 바람이 크다. 점점 작품 선정에 신중해지는 이유도 그래서다. 십수년 전 잘 나가는 영화배우, 탤런트들과 함께 출연해 그들의 10분의1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던 시절이 최정원에게도 있었다. 그렇게 15년차 팬을 얻은 최정원. 그런 그가 요즘 아쉬워하는 건 ‘무대에 대한 존경심’이다.“예전에 저희는 무대 오르기 전에 흙이나 먼지가 묻지 않은 신발을 신고 올라가는, 무대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어요. 무대는 꿈이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무대에 침을 뱉는 배우도 봐요.” 두 배우에게 공연은 ‘달맞이꽃’이다. 관객과 같은 공간, 시간에 한껏 펼치고 나면 없어지고 마는 공연. 마치 달이 환하게 비칠 때 아무도 모르게 피었다 지는 달맞이꽃처럼 그 순간만 존재하는 시간.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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