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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기 레이스 최대변수 떠오른 AG, 팀별 기상도는? 삼성, LG 구름 조금. 두산, KIA, 한화는 태풍

    후반기 레이스 최대변수 떠오른 AG, 팀별 기상도는? 삼성, LG 구름 조금. 두산, KIA, 한화는 태풍

    9월은 프로야구 막바지 순위경쟁이 절정으로 치달으며 불꽃 튀는 레이스가 펼쳐지는 시기다. 공교롭게도 딱 그 시기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벌어진다. 후반기 레이스의 판도를 좌우할 최대의 변수다. 4~6위에서 가장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는 주축선수들이 우르르 빠져나가는 직격탄을 맞는다. 아시안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가능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하는 공통의 과제를 받았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동등한 수준의 전력공백을 안고 싸운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두산은 더 높은 곳으로 치고올라가야 할 시기에 선발 원투펀치 곽빈과 최민석이 차출된다. 한 자리도 아니라 두 자리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을 메워야 한다. 더구나 최민석은 평균자책점(2.33) 1위, 다승(8승) 공동1위를 달리고 있고 곽빈 역시 탈삼진(112개) 부문 선두에 올라있다. 개인타이틀 경쟁에서도 치명적인 손실이다. 거포 내야수 박준순의 공백도 적지 않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서도 11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타율 0.336은 타격 6위에 해당한다. 가뜩이나 공격력이 떨어지는 타선이 더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 한화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한꺼번에 빠져 타선의 무게감이 뚝 떨어지게 생겼다. 노시환은 타율 0.263에 머물고 있지만 폭발력은 여전하다. 17개의 홈런을 날려 공동 6위에 랭크돼 있고 강백호(85타점)에 이어 팀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56타점을 쓸어담았다. 그만큼 승부처에 강했다는 얘기. 차세대 거포 문현빈도 타율 0.288에 9홈런, 50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내에서 2루타(22개)와 3루타(4개)를 가장 많이 때려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여기에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로 전반기를 마치며 아시아쿼터 가운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왕옌청이 대만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KIA는 슈퍼스타 김도영과 떠오르는 별 박재현, 마무리 성영탁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데 딱히 대안을 찾을 수가 없다. 재간둥이 박재현의 빈 자리는 어찌어찌 메운다고 하더라도 27홈런으로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홈런왕을 다투고 있는 김도영은 대체불가다. 성영탁이 빠지면 당장 불펜 운용에 큰 차질이 생긴다. 한 달 내에 믿고 맡길 만한 확실한 마무리투수 감을 발굴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좌완 배찬승, 유격수 이재현, 외야 김지찬 없이 9월을 보내야 하지만 대체자원은 충분하다. 이들이 있으면 더 잘 할 수 있겠지만 없다고 해서 무너지지는 않는다. LG도 마찬가지. 문보경의 중량감이 아쉽지만 올시즌의 문보경은 예년 같지 않다. 성적만 놓고보면 간간이 그를 대신했던 신예 문정빈이 더 나았다. 선발 소형준과 마무리 박영현이 빠지는 kt 위즈와 김진욱, 최진용, 윤동희가 차출된 롯데 자이언츠 역시 걱정이 태산이지만 두산, 한화, KIA 정도로 타격이 크지는 않다.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포수 김건희, 내야수 김주원 한 명만 빠져나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수많은 악재에 휘말려 9위까지 추락한 SSG 랜더스 입장에서는 마무리 조병현과 포수 조형우, 내야수 정준재 등 3명이 빠지는 것이 뼈아플 따름이다.
  • ‘셀프 면죄부’ 의원님… 청렴엔 예외 없어야 [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셀프 면죄부’ 의원님… 청렴엔 예외 없어야 [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직무 관련 없다”며 1회 100만원 쓱… ‘정치 관행’부터 깨뜨려야 서울신문은 3회에 걸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의 실태를 짚어봤다. 청탁금지법은 학교의 뿌리 깊은 ‘촌지 문화’를 타파하고, 공직사회의 ‘갑질’을 엄단하는 역할을 해왔다. 대가성을 규명하기 어려웠던 뇌물죄의 사각지대를 메우면서 한국 사회의 청렴도를 끌어올리고 투명한 문화를 정착시켰다. 10년간 법 4차례, 시행령 9차례가 개정됐지만 대부분 가액 기준을 바꾸는 데 그쳤다는 지적이 따라붙는다.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전문가들은 국회의원의 직무 관련성 및 적용 대상을 명확하게 규정해 정치인들이 실질적으로 법 규제를 받도록 하고, 가액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배우자 처벌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14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정치인은 청탁금지법 적용을 받는다. 그러나 법 제정 당시 국회의원에게만 ‘합법적인 민원 전달 창구’를 열어 주기 위해 예외 조항이 생겼다. 청탁금지법 제5조는 선출직 공직자, 정당 등이 공익 목적으로 고충 민원을 전달하거나 법령·정책·사업·제도 등에 관해 제안·건의하는 행위를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적시했다. 국회의원은 ‘민원 전달’ 명목으로 청탁금지법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면죄부’를 스스로 부여한 셈이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청탁금지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딸 결혼식에서 피감기관으로부터 받은 축의금 반환 명단을 보좌진에게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샀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도 국감 기간 아들 결혼식을 진행하며 피감기관으로부터 화환을 받았다. 권익위 매뉴얼에 따르면 직무 관련성이나 명백한 이해관계가 있으면 허용 금액 이하라도 사교나 의례로 인정될 수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무줄 판단의 근거가 되는 ‘직무 관련성’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직무와 관련이 없으면 1회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법 조항을 활용해 금품을 수수하는 정치인들의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22대 국회에서 19건의 개정안이 발의됐는데, 모두 계류 중이다. 이 중 3건은 대통령·국회의원 등 임기 시작 전 당선인까지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은 “직무 관련성의 포괄적인 기준으로 인해 국회의원은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오해가 생겼다”며 “공무원 행동 강령에 명시된 구체적인 직무 관련성을 청탁금지법에 반영한 뒤 정치인 등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육시설인 어린이집 교사는 해당되지 않고, 교육기관인 유치원 교사는 해당되는 혼선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교사와 학부모 사이 종속적인 지위 관계가 생겨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도록 입법 개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물·식사 가액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자는 의견도 많다. 관련 단체의 요청으로 농축수산물 등의 가액만 크게 올랐다. 현재 기준은 식사 5만원, 선물 5만원(농축수산물·농수산가공품은 15만원, 명절 기간 30만원), 경조사비 5만원(화환·조화는 10만원)이다. 시행 초기 선물 가액 기준은 종류를 불문하고 5만원이었고 이후 농축수산물에 대해 예외를 인정하면서 가액이 상향됐다. 음식물 가액 기준은 2003년 공무원 행동강령 제정 당시 책정된 3만원이 20년간 유지되다 2024년 8월 5만원으로 상향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의 가액 범위를 수시로 조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정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2023년 청탁금지법 사후평가 연구에서 “권익위가 음식·선물 등의 적정한 가액 범위를 3~5년마다 검토해 고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직자 배우자가 금품을 받아도 처벌할 조항이 없다는 데 대한 비판도 크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을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검찰은 대통령 직무와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청탁금지법상 배우자 처벌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고, 국민권익위원회도 같은 이유로 종결 처리했다. 김건희 특검도 결국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이 아닌 알선수재로 기소했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배우자에게 직무 관련 금품을 받지 말아야 할 의무만 부과할 뿐, 이를 어긴 배우자 본인 처벌 조항은 없다. 금품을 준 사람은 그 자체로 처벌받지만, 배우자는 제재 대상에서 빠진다. 공직자는 배우자의 금품 수수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만 처벌받는다. 현재 발의된 법안 10건은 배우자를 형사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배우자에 더해 직계존비속까지 처벌 대상을 넓히거나 수수액이 100만원 이하더라도 직무 관련성과 무관하게 처벌하는 안도 있다. 청탁금지법 도입 초기 권익위 자문위원을 지낸 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배우자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처벌하는 조항의 신설은 연좌제 위반이 아니다”라며 “제정 당시 과잉입법 비판 때문에 구멍이 생겼지만 지금이라도 미신고 공직자와 배우자를 함께 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게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자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처벌받는 조항에 대해서는 “부부는 경제공동체이고 배우자의 금품 수수 미신고 처벌은 실제로 공직자 자신이 받은 것과 같기 때문에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강기홍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교수도 “사립학교 관계자나 언론인의 배우자가 그 직무와 관련해 수수 금지 금품 등을 받은 행위는 사실상 본인이 수수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법의 상징적 효과와 실효성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짚었다. 청탁금지법 시행 10년이 흐르면서 한국 사회 청렴 문화가 정착했지만, 법 기준의 명확성과 적용 대상 등은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청탁 문화가 사회적으로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는 합의가 이뤄졌고,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 향응을 베푸는 것이 나쁘다는 분위기를 만든 것은 성과”라면서도 “김건희씨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거치며 법이 희화화됐다. 법을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법을 우스갯거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청래 연임 도전 공식화… “대표직 이용해 대선 출마 않겠다”

    정청래 연임 도전 공식화… “대표직 이용해 대선 출마 않겠다”

    “당 떠난 적 없어”… 김민석 정조준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입장 고수최민희·한민수 ‘친청’ 최고위 시사김 “교체 못하면 당·李대통령 흔들”송 “정청래 얼굴로 총선 이기겠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며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승부수를 띄웠다. 또 “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한 번도 민주당을 떠나본 적이 없다”며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정조준했다. 정 전 대표와 가까운 최민희·한민수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를 시사하는 등 친청(친정청래)계의 반격도 본격화됐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하는 민주당’을 표어로 내건 출마 영상을 먼저 공개한 뒤 “중단 없는 개혁, 전광석화 속전속결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일점일획도 변경될 수 없다. 보완수사권의 전면 폐지 100% 제가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선출 방식인 선호투표제 적용이나 청년 최고위원 도입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을 재확인했다. 정 전 대표는 “당헌·당규를 위배한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며 “소송이 걸리면 전당대회 자체가 원인 무효가 될 수 있다. 당 지도부에서 현명하게 잘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저는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대선 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 당을 공명정대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기회가 와도 안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린 대로 잘 해석해달라”고 답했다. 친청계 인사 중에선 김영환 의원, 이성윤 최고위원이 동석했다. 현장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노란색, 파란색 풍선을 들고 ‘알정찍(알았어! 정청래 찍을게!) 정청래’를 연호했다.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도 속속 진용을 갖췄다. 전날 밤 온라인을 통해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 경선이 대권 디딤돌이 돼선 안 된다”며 “안정적 국정 지원과 당 운영을 위한 정 전 대표의 대권 불출마 선언에 공감한다”고 썼다. 한민수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저에게 지상과제”라며 14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반면 김 전 총리는 경기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안양 지역 합동 당원간담회에서 “이번에 올바른 노선과 리더십으로 당대표를 교체하지 못하면 당은 흔들린다”며 “대통령도 흔들릴 것이고 정부는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서 “정 전 대표 얼굴로 총선을 이길 것 같나”며 “저런 얼굴로 민주당을 끌고 가게 되면 우리 딸, 아들도 안 찍을 것”이라고 정 전 대표를 저격했다. 또 경기 성남에서 열린 민주당 노인위원협의회 워크숍에서는 “1년 만에 집권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싸우는 ‘명·청 대전’이 언론 1면 기사로 나는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도 “송 의원과 마음도 똑같고 하고 싶은 말씀, 드리고 싶은 말씀도 똑같은 이하동문”이라고 했다.
  • 연임 도전 나선 정청래 “李대통령에 의리 지킬 것…대선 출마 안 한다”

    연임 도전 나선 정청래 “李대통령에 의리 지킬 것…대선 출마 안 한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내세운 당대표 출마 선언에 나서며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24일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주요 당권주자 중 가장 늦은 출사표를 낸 정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라며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승부수를 띄웠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다”며 “중단 없는 개혁, 전광석화 속전속결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견장엔 친청(친정청래)계 김영환 의원과 이성윤 최고위원, 이지은 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지지자들은 노란색과 파란색 풍선을 들고 ‘알정찍(알았어! 정청래 찍을게!) 정청래’를 연호했다. 정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하는 민주당’을 표어로 내건 출마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정 전 대표는 “저는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대선 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 당을 공명정대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린 대로 그대로 이해해 달라. 제가 말씀드린 대로 잘 생각해서 알아주시기 바란다”고만 답했다. 정 전 대표는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해서도 검찰 개혁의 선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는 일점일획도 변경될 수 없다”며 “보완수사권의 전면 폐지 100% 제가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제기된 보완수사권 폐지 부작용에 대해서도 “경찰,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청에서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며 “수사를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사가 피해자나 가해자나 불러서 확인할 수 있는 확인권, 면담권 등을 두면 많은 부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반대하는 선호투표와 청년 최고위원 도입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전 대표는 “당헌·당규를 위배한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며 “소송이 걸리면 전당대회 자체가 원인 무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당헌·당규 위반 소지에 대해서 당 지도부에서 현명하게 잘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도 속속 진용을 갖췄다. 전날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 최민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명·청’(이재명·정청래) 대전이란 프레임으로 정 전 대표를 ‘반명’(반이재명)으로 몰아 궁지에 몰려는 거 몹시 익숙한 풍경”이라고 지적했다. 한민수 의원도 14일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반면 김 전 총리는 경기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안양 지역 합동 당원간담회에서 “이번에 올바른 노선과 리더십으로 당대표를 교체하지 못하면 당은 흔들린다”며 “대통령도 흔들릴 것이고 정부는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원칙적으로 ‘선수는 룰을 따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어떤 룰이든 전준위 입장에 따르고 그 룰 위에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위원 출마에 나선 박성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은 역설적으로 당대표로서의 중요한 덕목을 갖추지 못했다고 스스로 선언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다급하고 쫓겨 보인다”고 꼬집었다.
  • 흥행-실속 꽉꽉 채운 2026시즌 전반기...후반기엔 더 높이 날아라

    흥행-실속 꽉꽉 채운 2026시즌 전반기...후반기엔 더 높이 날아라

    2026 프로야구가 흥행과 실속을 꽉꽉 채운 가운데 더 뜨거운 후반기를 예고하고 있다. 전반기를 마감한 지난 9일까지 프로야구 총관중 수는 763만3775명으로 집계됐다. 100만명 단위의 관중수 집계 이정표에서도 매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 14일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가뿐히 넘어서더니 200만(117경기), 300만(166경기), 400만(222경기), 500만(275경기), 600만(350경기), 700만(388경기) 관중까지 모두 역대 최소경기에 달성했다. 특히 400경기를 채우지도 않은 시점에 700만관중을 돌파하며 지난해 기록(405경기)를 17경기나 앞당겼다. 프로야구는 10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년부터 지난해 1231만2519명까지 2년 연속 최다관중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데 이번에도 신기록이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히려 관심은 1300만 관중을 돌파하느냐에 모아진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는 총 관중수는 1296만3000명 정도다. 계산상으로는 3만7000명 정도가 모자라지만 후반기 막바지에 순위 다툼이 본격화될 경우 1300만 관중에 턱걸이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1, 2위를 달리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흥행에서도 쌍끌이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LG는 전반기에 홈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유일한 팀이다. 43차례 홈경기 가운데 36번이나 매진을 기록하며 100만8068명을 불러모았다. 평균 관중에서도 2만3443명으로 1위다. 삼성도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라이온즈파크(2만4000석)를 사용하고 있는 잇점을 최대한 누리고 있다. 42경기에서 97만6271명을 동원해 평균 관중 2만3245명을 기록했다. 흥행 뿐만 아니라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1위로 반환점을 돈 삼성은 에이스로 점찍었던 맷 매닝을 한 번도 써보지 못했으나 이승민을 필두로 한 불펜진의 힘으로 선발진이 채워지기까지의 공백을 잘 버텨냈다. 마무리 김재윤도 흔들림 없이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갔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베테랑 최형우가 르윈 디아즈, 구자욱과 함께 공포의 좌타라인을 구축하며 공격력은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LG 역시 마무리 유영찬의 이탈과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방출로 시즌 초반부터 어수선했지만 선발 손주영을 마무리로 돌리고 셋업맨 장현식을 선발로 세워 마운드 공백을 지웠다. 새 외국인 투수로는 파이어볼러 약셀 리오스를 데려와 불펜을 강화했다. 홍창기, 문보경, 문성주 등이 예년만 못했지만 4년째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스틴 딘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기록 면에서도 풍성했다. 특히 베테랑들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값진 기록들이 숱하게 쏟아졌다. 최형우는 두산 손아섭을 추월해 통산 최다안타 1위에 올랐고 최초로 1000장타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일 LG와의 맞대결에서는 그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1800타점 고지에 우뚝 섰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4일 두산전에서 한국인 투수 최초로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탈삼진 1개만 추가하면 한미 통산 2500탈삼진에도 입맞춤한다. 최정은 지난 5월 12일 KBO리그 최초의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자신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고 강민호는 KBO리그 최초로 2500경기 출장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 경쟁도 화끈하다. 오스틴과 KIA 김도영은 나란히 27개의 아치를 그려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kt의 최원준(0.363)과 롯데 빅터 레이예스(0.348)가 펼치는 타격왕 대결도 볼 만하다. 오스틴은 타율 0.339로 둘의 뒤를 바짝 쫓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득점 1위, 타점 2위에도 올라있어 다관왕에 도전할 수 있다. 마운드에서는 두산의 영건 최민석과 KIA 올러의 자존심 대결이 한창이다. 둘은 나란히 9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평균자책점에서는 최민석(2.33)이 올러(2.36)에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대신 올러는 탈삼진(108개)에서 두산 곽빈(112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 ‘친명’ 박성준, 최고위원 출마…“맨앞에서 이재명 정부 지킬 사람은 나”

    ‘친명’ 박성준, 최고위원 출마…“맨앞에서 이재명 정부 지킬 사람은 나”

    ‘친명’(친이재명)계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맨앞에서 이재명 정부를 지킬 사람이 바로 저 박성준”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검찰개혁은 이제 9부 능선을 넘었다”며 “전당대회 전 검찰개혁을 마무리하고 사법개혁도 함께 완수해 조희대 대법원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선 “윤석열 정권의 조작기소 민낯이 드러났다. 단죄할 건 단죄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기는 원내지도부가 정하지 않겠느냐. 전대 전에 원내지도부에서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를 맡아 특검법 발의를 주도했다. 특히 2030 공약과 관련해선 ‘2030 경청투어 정례화’, 2030 세대로 구성된 ‘2030 정책위’ 신설을 내놓았다. 박 의원은 ‘2030 정책위를 상설기구로 운영할 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2030 청년 정책 뿐 아니라 전략을 만드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청년최고위원 한 명으로는 안 되고 (2030) 정책위로 양 날개로 만들어 민심을 되찾은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기존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서도 “리더십을 잃었다고 본다”며 “정 대표 체제와 지금 최고위 체제를 보면 당이 뭘 해야 하는가의 방향과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제시가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차기 2기 지도부 체제는 당이 가야 할 길에 대한 명확한 제시뿐 아니라 당정청 원팀을 통해 실적, 성과, 업적을 만드는 지략가형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의 최고위원 출사표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 등 ‘친청’(친정청래)계 의원들은 정 전 대표의 공식 출마 선언 이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최민 경기도의원, 광명7구역 공공재개발 현안 정담회 주재… 주민 재산권 보호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촉구

    최민 경기도의원, 광명7구역 공공재개발 현안 정담회 주재… 주민 재산권 보호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촉구

    최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광명7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권익 보호를 위해 관계 기관과의 조율에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및 광명시청 관계자들과 함께 ‘광명7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추진 현안 점검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최근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이해관계자 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공공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정담회에서 최 의원은 공공재개발 과정의 내부 쟁점 사항들을 짚으며, 1,900여 세대에 이르는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가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여러 쟁점은 객관적이고 면밀하게 검토하되, 재개발 사업 자체는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해 경기도의회와 GH, 광명시가 긴밀히 협력해 능동적인 행정 지원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전문가 그룹의 검토를 바탕으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함으로써 사업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공공재개발은 지역 주민들이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신뢰하고 추진하는 중차대한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고 이주 및 분양 단계로 신속히 진입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회와 광명시, GH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광명시와 GH에 현장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가동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 각성한 최민석, 든든한 곽빈… 최강 두산 ‘원투 펀치’

    각성한 최민석, 든든한 곽빈… 최강 두산 ‘원투 펀치’

    2년차 최민석 평균자책점 ‘선두’투심 패스트볼에 정교한 제구력곽빈 160㎞ 강속구 갖춘 에이스슬라이더·체인지업… 탈삼진 1위퀄리티스타트 나란히 11차례씩외국인투수 잔혹사 묵묵히 극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전반기 마무리가 깔끔하다.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조용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4월 승률은 0.440에 머물렀지만 5월엔 승률을 5할로 맞추더니 6월엔 0.583으로 끌어올렸다. 7월에도 두산의 묵직한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8일 기준 5위에 머물고 있지만 위쪽이 훨씬 가깝게 느껴지는 행보다. 팀 평균자책점(3.94) 선두를 달리는 탄탄한 마운드의 힘이 돋보이는데 그 중심에는 최민석과 곽빈, 두 영건이 있다. 최민석은 피칭에 눈을 떴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의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던 최민석은 올 시즌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전반기를 9승 2패로 마감해 이미 지난해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승은 공동선두지만 평균자책점은 2.33으로 단독 선두다. 눈부신 각성이다. 시속 150㎞를 넘지 않는 평범한 구속임에도 불구하고 자로 잰 듯한 정교한 제구력과 홈플레이트 앞에서 지저분하게 변화하는 투심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윽박지른다. 상대 타자들은 알고도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ABS존을 영리하게 이용할 줄 알고 새로운 구종에 대한 습득력이 뛰어나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피칭을 한다는 얘기다.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침착함과 담력도 일품이다. 곽빈은 ‘완성형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최고 시속 160㎞에 육박하는 불같은 강속구에 구종의 완성도가 더해졌고 기복 없는 경기 운영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까지 장착했다. 8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가 대표적이다. 1회 박성한에게 던진 5구째 직구의 구속은 159㎞로 지난 5월 28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기록한 158.7㎞를 넘어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이날 던진 97개의 공 가운데 직구는 45개였고 평균 구속도 152㎞나 됐다. 어지간한 투수의 직구 스피드로 들어오다 살짝 꺾이는 커터와 변하는 각이 큰 슬라이더를 각각 18개, 17개 섞었다. 여기에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과 커브로 타자들을 농락하다시피 했다. 직구를 기반으로 이닝마다 다른 구종을 배합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가 탈삼진(112개) 1위로 전반기를 마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둘의 활약이 더 반가운 것은 ‘외국인투수 잔혹사’를 깔끔하게 지워 버렸기 때문이다. 두산은 시즌 초부터 외국인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질 위기를 겪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최민석과 곽빈이 묵묵히 이닝을 책임지며 마운드를 지탱했다. 두산 선발진은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40차례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는데 최민석과 곽빈이 나란히 11차례씩을 책임졌다. 두 선수보다 더 많은 QS를 기록한 투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아리엘 후라도(13개) 뿐이다. 같은 우완이지만 변형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기교파와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운 정통파로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피칭을 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상반된 스타일이 만드는 시너지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이라면 더 큰 전술적 우위를 보장한다. 확실한 국내파 원투펀치를 장착한 두산이 뜨거운 가을을 기대하는 이유다.
  • “이제 더 높은 곳 바라보며 야구할 수 있을 것”...에이스 곽빈을 향한 김원형 감독의 믿음

    “이제 더 높은 곳 바라보며 야구할 수 있을 것”...에이스 곽빈을 향한 김원형 감독의 믿음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야구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팀의 에이스로 단단히 자리잡은 곽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곽빈은 8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회 전의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위기상황조차 없었다. 최고 159km의 강속구와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삼진을 7개나 솎아냈다. 곽빈은 이날 경기 종료 후 “2년 연속 평균자책점 4점대를 기록했더니 형들이 ‘그런 공으로 어떻게 4점대 평균자책이냐. 야구를 그만 둬라’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김 감독은 이 얘기를 전해듣고는 환하게 웃으며 “어떻게 보면 선배들이 곽빈이 최고 투수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다. 가진 구위로 보면 2점대 방어율이 어울린다. 그래서 본인도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형들은 장난스럽게 얘기했지만 깊게 생각하면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낸 시간들이 현재 곽빈의 모습을 만든 것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공이 빠르다고 해서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곽빈은 경기중에 생각이 많은 편이었는데 스스로 간결하게 정리를 하고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결론을 내린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잘 하는 것”이라고 곽빈이 연일 호투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후배 최민석의 담대한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도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최민석을 보면서 별 것도 없는데 저렇게 담담하게 던지는구나 싶었을거다. 민석이도 속으로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겠지만 겉으로는 아무 생각 없이 던지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런 모습이 좋은 자극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반기 최고의 성과로 선발투수들이 큰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돌았다는 점을 꼽았다. 김 감독은 “덕분에 전체 투수들이 안정됐다. 불펜에서는 이영하, 김택연, 이용찬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시즌 초반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투수들이 잘 버텨줘서 성과를 냈다. 타격은 조금 더 올라와야 하고 수비는 아직 지표가 좋지는 않지만 초반에 비해서는 확실히 덜 긴장하는 듯하다. 이런 분위기가 후반기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 최고위원 5명 뽑는데 후보 10명 넘을 듯… 김용도 출사표

    최고위원 5명 뽑는데 후보 10명 넘을 듯… 김용도 출사표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낡은 여의도 문법을 깨겠다”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을 포함해 최고위원 후보만 1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첫 관문인 예비경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눈부신 혁신 속도를 당의 입법 지원이 제때 뒷받침하지 못해 당원들과 국민들의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원 직선제 도입,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제한 등 ‘5대 당 혁신 약속’도 발표했다. 회견장에는 전현희·김승원·김문수·김현정·박선원·정진욱·조계원 의원 등이 함께했다. 전 의원은 “우연히 대통령을 직접 뵐 기회가 있었는데, 제 두 손을 꼭 잡고 우리 용이를 지켜 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파란 풍선을 든 수백명의 지지자들도 ‘김용 최고’를 외쳤다. 이번 전대에서 다섯 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데 이날까지 김 전 부원장을 포함해 6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계파색이 옅은 김영호(3선) 의원을 비롯해 친명계 박선원·이건태(이상 초선) 의원과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정민철 정책위원회 부의장이다. 9일 서미화(초선) 의원도 출마 선언을 예고했고, 친명계 박성준(재선) 의원도 이번 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친청(친정청래)계 중에선 아직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이 없지만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6~17일 후보 등록 이후 21일 예비경선을 통해 최고위원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 삼성 천하 하루 만에 막을 내렸다...LG, 삼성 8-2로 꺾고 선두 복귀

    삼성 천하 하루 만에 막을 내렸다...LG, 삼성 8-2로 꺾고 선두 복귀

    LG 트윈스가 하루 만에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전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던 LG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투아웃 이후의 집중타로 삼성을 8-2로 꺾고 한 게임차 1위로 올라섰다. LG는 1회 삼성 최형우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3회 2점을 따라붙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투아웃 이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후 박해민이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틔웠고 오스틴 딘의 타석때 2루를 훔치며 상대 선발 잭 오러클린을 뒤흔들었다. 오스틴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문보경의 우전 적시타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4회에도 2사 후에 3점을 쓸어담았다. 오지환의 우전안타, 이재원의 좌중간 2루타, 구본혁의 우전안타, 홍창기의 우중간 3루타가 연달아 터졌다. 홍창기와 박해민 테이블세터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홍창기는 3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박해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오지환도 4타수 2안타로 공격을 뒷받침했고 이재원도 2루타 2개를 보탰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9승째에 입맞춤하며 KIA 타이거즈 애덤 올러, 두산 베어스 최민석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 ‘11홈런 34타점’ 리그 지배한 오스틴, 김도영 제치고 6월 MVP 됐다

    ‘11홈런 34타점’ 리그 지배한 오스틴, 김도영 제치고 6월 MVP 됐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스틴이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9표(54.3%), 팬 투표 48만 8764표 중 12만 5490표(25.7%)로 총점 39.98점을 받아 KIA 타이거즈 김도영을 제치고 6월 월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1표, 팬 투표 23만 1514표로 총점 25.11점으로 2위에 올랐다. 두산 베어스 최민석이 기자단 투표 14표, 팬 투표 3만 2086표로 3위를 차지했다. 오스틴은 6월 25경기에서 타율 0.382(89타수 34안타) 23득점 34타점 11홈런을 기록했다. 11홈런은 김도영과 공동 선두로 2024년 9월 기록한 본인의 월간 최다 홈런인 9개를 넘어선 기록이다. 장타율(0.798)과 타점은 단독 1위다. 타율과 출루율(0.462)은 각각 4위를 기록했다. 특히 25경기 중 안타 없는 경기가 4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스틴의 활약 속에 LG는 6월 15승 10패로 KIA와 함께 공동 1위 성적을 남겼다. 오스틴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 SBS ‘김부장’ 21% 찍더니 넷플릭스 비영어 1위…안방·글로벌 사로잡았다

    SBS ‘김부장’ 21% 찍더니 넷플릭스 비영어 1위…안방·글로벌 사로잡았다

    납치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활약을 그린 액션물 ‘김부장’이 넷플릭스 비영어 쇼 1위에 올랐다. 8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김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시청수 1050만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첫선을 보인 이후 사흘 만이다. 시청수는 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을 가리킨다. 이 작품은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페루 등 11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79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배우 소지섭 주연의 ‘김부장’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10회짜리 시리즈물이다. 특수요원 출신이지만 힘을 숨기고 평범하게 살던 아버지가 딸을 찾고자 물불 안 가리고 돌진한다. 막강한 실력으로 악인을 단숨에 응징하는 빠르고 통쾌한 액션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SBS 금토드라마로 먼저 방영한 뒤 넷플릭스로 옮겨왔다. SBS에서도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올해 방송한 드라마 시청률 중 최고 기록이다. ‘펜트하우스2’(29.2%), ‘열혈사제’(22%)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4주 연속 1위를 달렸던 ‘참교육’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무너진 교권과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활약을 10회에 걸쳐 그렸다. 역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시청수 470만으로 전 세계 54개국에서 톱 10에 들었다. 최민식, 최현욱 주연 ‘맨 끝줄 소년’은 시청수 260만으로 5위에 올랐다. 비영어권 영화 부문에선 공명, 진선규 주연의 ‘남편들’이 2위에 올랐다. 영어권 영화 부문에선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55주째 톱 10을 유지했다. 시청수는 350만으로 전주와 같은 순위인 6위였다.
  • 靑 ‘5·18 성역 발언’ 이병태에 공개 경고… 여당은 “사퇴하라”

    靑 ‘5·18 성역 발언’ 이병태에 공개 경고… 여당은 “사퇴하라”

    청와대는 배재고 야구부의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과 관련해 “5·18이 성역이 됐다”고 주장한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총리급)에게 공개 경고했다. 5일 여당에서는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혐오와 조롱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거부 기조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특히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엄중히 경고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수 인사로 발탁된 이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번 응원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서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쳐도 허용돼야 한다”고 썼다. 그는 해당 글이 언론에 보도되며 또 다른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다. 이 부위원장은 대신 ‘표현의 자유 그리고 야구 응원 구호’라는 제목으로 “내 의견의 핵심은 ‘표현의 자유’”라며 “이는 인간의 보편적 기본권 중에 하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남준 의원은 “해촉이 불가한 만큼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과 임명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했다. 이에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엑스(X)에 김 의원 글을 재게시하며 동의의 뜻을 내비쳤다. 정일영 의원도 “국민통합을 책임져야 할 자리에 더 이상 머물 자격이 없다”고 했고, 최민희 의원도 “이재명 정부와 안 어울린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여권의 잇따른 질타에도 언론에 자진 사퇴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사설] 훈육은 없고 정치 공방만 도를 넘는 배재고 사태

    [사설] 훈육은 없고 정치 공방만 도를 넘는 배재고 사태

    지난달 29일 고교야구대회에서 상대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구호를 외쳐 논란을 빚은 배재고 야구부가 오늘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한다. 5·18민주묘지도 함께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배재고 야구부는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하고 비하했다는 비판이 정치권으로 확산되면서 대한야구소프트볼 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광주일고 측은 “배재고 선수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새롭게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사과를 수용하기로 했다. 부적절한 구호를 선창한 학생이 비록 두 명뿐이었다고 해도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지역 비하는 묵과할 일이 아니다. 특히 5·18이라는 현대사의 아픔을 조롱한 행동에는 엄한 질책이 있어야 마땅하다. 다만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토대로 교육과 훈육으로 해결할 문제를 학생들의 장래를 막는 중징계로 대응해야 하느냐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여기에 정치권의 도를 넘는 개입과 공방이 국민의 상식과 공감대를 교란시켜 사태 해결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사건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각각 “일베선수 야구부 해체”, “정부·여당의 분열 정치가 빚어낸 촌극” 등으로 맞서며 공방을 키우는 모습만 보였다. 여기에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5·18이 성역이 됐다. 북한의 모습 같다”며 기름을 부었다. 다음날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맞습니다. 민주주의 성역”이라고 반박하자 이 부위원장은 “서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쳐도 허용돼야 한다”고 맞받았다. 상황이 이렇자 청와대까지 이 부위원장을 향해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갑론을박에 가세했다. 참 볼썽사납다. 정치·이념적 갈등을 풀어도 모자란데 정치권은 되레 편승하거나 부추긴다. 이런 풍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국민통합은 요원하다. 국민의 불편한 심정을 헤아린다면 정치권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인 소모적 공방을 멈춰야 한다.
  • 귀하신 몸 된 ‘온라인 당원’…SNS로 당심 잡는 與 당권 주자들

    귀하신 몸 된 ‘온라인 당원’…SNS로 당심 잡는 與 당권 주자들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1인 1표’가 처음 적용되면서 유력 주자들의 전대 전략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캠프를 꾸리기보다는 당원을 겨냥한 소셜미디어(SNS) 소통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달라진 ‘전대 룰’로 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진 가운데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가장 먼저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 권리당원과 대의원 선거인단 수(당대표 선거 기준)는 각각 111만 732명, 1만 6831명으로 집계됐다. 대의원 수가 권리당원 수에 비해 훨씬 적지만 당시에는 대의원 표에 가중치(약 17배)를 줬다. 그러나 8·17 전대부터 1인 1표가 도입돼 이러한 가중치가 사라진다. 대의원(15%), 권리당원(55%) 투표를 따로 할 필요도 없다. 결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식으로 단순화됐다. 이처럼 대의원의 지역 내 권리당원 영향력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대의원 수도 상대적으로 적어 유력 주자들 모두 권리당원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급격히 늘어난 온라인 당원을 포섭하기 위한 주자들의 SNS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청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누가 당원주권정당 1인 1표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 누가 보완수사권 전면폐지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 그것이 문제로다”라며 강성 당원 표심 구애에 나섰다. 그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는 사실을 페이스북에 알리며 검찰개혁과 1인 1표제 완성 등을 강조했다. 오는 8일 국회에서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과 함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기로 하는 등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들과 함께 하는 일정들이 많지만 지난해 전당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 캠프는 차리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주말 호남에서 당심 공략에 나섰던 김 전 총리는 여의도 복귀 닷새 만인 6일 오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권리당원의 약 3분의 1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해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마를 공식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후 국회로 이동해 한 차례 더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전 총리는 핵심적인 소통 창구로 엑스(X)와 함께 젊은 층이 주로 쓰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정 전 대표가 페이스북을 주무기로 쓰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 전 총리도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의원 그룹이 있긴 하지만 의원 중심 대규모 캠프를 꾸리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의원도 출마 시점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 의원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출마 선언 일정이 이와 맞물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 출신의 송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우주항공 정책 환영 메시지를 냈다. 박창환 정치평론가는 “1인 1표제는 과거 대의원 중심의 조직선거보다 당심의 영향력이 커지는 제도”라며 “당원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만큼 온라인을 활용한 선거 운동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1인 1표 도입으로 권리당원 영향력이 커지면서 권리당원이 많은 호남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라며 “정책보다 팬덤과 인기 경쟁으로 흐를 경우 전당대회 이후 갈등을 봉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5·18이 성역이냐” 이병태, 靑경고에도 “표현의 자유”…사퇴론 나와

    “5·18이 성역이냐” 이병태, 靑경고에도 “표현의 자유”…사퇴론 나와

    최근 배재고의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 논란과 관련해 “5·18이 성역이 됐다”고 발언해 청와대의 경고를 받은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사과 대신 “표현의 자유”를 강조한 글을 재차 올리자 여권에서 사퇴 요구까지 나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이병태 부위원장, 즉시 사퇴하시라”는 글을 올리며 “청와대가 경고한 뒤 ‘뭘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님은 이재명 정부와 안 어울린다”고 비판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서 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언급하며 “5·18이 성역이 됐다”고 언급해 논란을 불렀다. 그는 “역사의 성역화로 어린 학생들의 장난에 가까운 일탈도 수용이 안 되고 어른들의 ‘정치’가 됐다”면서 “고등학교 야구 라이벌전에서 스타벅스 논란을 경쟁팀 조롱에 활용했다는 학생들의 일탈을 처리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무엇인가. 대한민국보다 김일성 사진이 나온 신문이 비에 젖는 것을 보고 울부짖는 북한의 모습”이라고 비유했다. 이에 청와대는 4일 강유정 수석대변인 명의로 입장을 내고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또 “혐오와 조롱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거부 기조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특히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엄중히 경고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최민희 의원도 “‘5·18 성역이냐’고 묻는다. 네 맞다. 민주주의의 성역”이라는 글로 이 부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러나 이 부위원장은 같은 날 거듭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재고 학생들의 응원과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부적절했다면 비판하면 된다. 그 비판도 표현의 자유다. 하지만 발언을 근거로 한 ‘처벌’은 기본권의 부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쳐도 허용되어야 한다. 그게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교수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경제 정책을 담당한 보수 진영 인사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선거캠프에 이 부위원장을 영입하려 했으나, 이 부위원장의 과거 발언 등에 대한 내부 반발이 제기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이후 이 대통령의 통합·실용 인사 기조에 따라 지난 3월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으로 발탁돼 ‘뉴이재명’ 인사로 분류된다. 여권 내에선 이 부위원장이 적어도 사과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을 향한 혐오와 조롱이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민주주의의 역사를 폄훼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공직에 있는 사람의 올바른 태도”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국가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비극과 시민들이 목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를 희화화하는 행위까지 표현의 자유로 감쌀 수는 없다”면서 “잘못된 인식과 망언에 대해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범여권인 조국혁신당에서는 당 차원에서 이 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은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데 국민적 합의가 있을 정도로 지금의 한국 사회의 배경이 되는 역사”라며 “이에 대해 ‘북한 같다’며 정면으로 색깔론을 제기한 인사까지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위원장의 발언은 우리 사회가 통합적 운영을 위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 “5·18 성역 됐다, 북한 같아” 배재고 야구부 중징계 비판한 이병태… 靑 “부적절한 처신” 엄중 경고

    “5·18 성역 됐다, 북한 같아” 배재고 야구부 중징계 비판한 이병태… 靑 “부적절한 처신” 엄중 경고

    이병태 “학생들 ‘장난’ 어른들 ‘정치’ 돼” 與최민희 “5·18은 민주주의 성역 맞다” ‘스타벅스 응원가’로 중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를 둘러싸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성역’인지에 대한 정치권 논쟁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5·18이 성역이 됐다”고 언급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이병태 부위원장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공개 경고했다. 이번 논쟁과 청와대의 경고는 지난 2일 이 부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 지역을 비하하는 야유로 물의를 빚고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비판 의견을 게재하면서 촉발됐다. 이 부위원장은 “많은 종교는 인간이 만든 교리를 이유로 그 교리에 의문을 다는 사람들을 이단의 신성모독을 이유로 사회에서 추방하고 때로는 산 채로 불태워 죽였다”며 “성역이 존재하면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잔혹사는 내가 종교적 사회보다 세속화 사회를 역사의 발전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라며 “신이 죽어야 인간이 온전히 산다”고 적었다. 이 부위원장은 “고등학교 야구 라이벌전에서 스타벅스 논란을 경쟁팀 조롱에 활용했다는 학생들의 일탈을 처리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무엇인가”라며 “이 땅에 5·18이 성역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배재고 야구부)의 행위가 ‘5·18 자체’가 아니라 ‘스벅 논란’에 대한 풍자로 이해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면서 “역사의 성역화로 어린 학생들의 ‘장난’에 가까운 일탈도 수용이 안 되고 어른들의 ‘정치’가 됐다. 그들에게 잘못을 성찰할 수 있게 하는 ‘교육적’ 해결 방안으로 이게 최선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이 모습은 대한민국보다 김일성 사진이 나온 신문이 비에 젖는 것을 보고 울부짖는 북한의 모습”이라며 “이처럼 여유 없는 세상이 그리 좋아 보이나. 성역은 신성모독의 처형을 정당화한다”고 덧붙였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묻는다. ‘5·18은 성역입니까’. 답해드린다. 네, 맞다. 5·18은 민주주의의 성역이다”라고 말했다. 4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부위원장이 개인적 의견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것은 혐오와 조롱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거부 기조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중히 경고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위원장은 최근 정부의 대규모 지역 투자 사업인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이행 여부가 검증되거나 검증하려는 시도도 없었다”며 연일 비판적 글을 게시하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명예교수로, 이 대통령의 통합·실용 인사 기조에 따라 지난 3월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으로 발탁된 이른바 뉴이재명 인사다. 우파 성향인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경제 정책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LA공항 ‘VIP 통로’로 빠져나간 홍명보…국회선 “도피 아니길”

    LA공항 ‘VIP 통로’로 빠져나간 홍명보…국회선 “도피 아니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현지시간) 가족이 있는 미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했다. 홍 전 감독이 현지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는 국회에서는 그가 국회의 출석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홍 전 감독은 이날 오후 LA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을 빠져나갔는데, 입국장 일반 통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VIP 통로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LA 공항은 1125~1650달러(약 173~254만원)를 내면 항공기에서 내려 일반 입국장으로 가지 않고 차량으로 집이나 호텔까지 이동하게 해주는 이른바 PS(Private Suite) 다이렉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홍 전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지난 28일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있던 멕시코 사포판에서 사임을 밝혔다. 이틀 뒤 일부 선수와 먼저 귀국한 그는 전날 아내와 자녀들이 살고 있는 LA 자택으로 떠났다. 인천국제공항에서 MBC 취재진과 만난 홍 전 감독은 “할 얘기는 있지만 언젠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대표팀을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정부와 국회는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 등 각종 문제에 대해 감사 및 청문회에 나설 방침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월드컵 실패 원인과 축구협회의 무능 및 부실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협회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 청문회가 열릴 경우 홍 전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증인으로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 전 감독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문체위 소속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홍 전 감독을 향해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홍 전 감독은 국민께 월드컵 결과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국회가 출석을 요구하면 반드시 나와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김민석 “당대표를 두 번 할 필요 있나” 정청래 측 “총리하다 할 필요는 있나”

    김민석 “당대표를 두 번 할 필요 있나” 정청래 측 “총리하다 할 필요는 있나”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여의도 복귀 첫날인 1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굳이 당대표 두 번 할 필요 있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전 총리가 포문을 열자 친청(친정청래)계도 “총리하다 굳이 당대표를 할 필요 있느냐”고 반격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공개된 오마이TV와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굳이 대표를 두 번 맡아야 할 필요성이나 필연성은 지금으로서는 발견하기 어렵다”고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 전 대표와 다른 색깔, 역량, 스타일, 장점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시민 작가의 ‘증축·재건축론’에 대해서도 “유 작가라든가 정 전 대표와 생각이 다르다. 저는 그게 틀렸다고 본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임식 후 민주당 당사와 국회 본관 민주당 사무실을 찾아 당직자들과 인사하며 “당에 오면 집에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JTBC에 출연해선 “저는 한 번도 당대표를 해보지 않았고, 두 분(정 전 대표·송영길 의원)은 이미 하셨다”며 “그래서 제가 현재 국면에 더 잘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 상임고문단과의 만찬에선 향후 행보를 놓고 ‘최고참 선배’들의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이원택 전북지사 취임식에 참석해 광주 전남의 반도체 투자를 언급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등 전북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취재진에는 대통합을 언급하는 등 김 전 총리와의 대결을 피했다. 하지만 친청계 최민희 의원은 김 전 총리를 향해 “궁금하다. 총리하다 굳이 당대표를 할 필요는 있나”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전날 확정된 전당대회 순회경선 일정을 놓고도 각 주자 진영 사이에서 견해차가 감지됐다. 김 전 총리 측은 정 전 대표의 고향인 충청권(8월 1일)에서 경선을 시작하고 호남권 경선을 후반부로 배치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잘 조율해서 합리적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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