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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건호·최민희, 노무현 재단 떠난 유시민 감쌌다

    노건호·최민희, 노무현 재단 떠난 유시민 감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 재단을 떠난 유시민 작가를 감쌌다. 최 의원은 16일 소셜미디어(SNS)에 “재단에 진심인 회원들께서 상처받고 떠나면 어떡하냐. 굳세게 함께 재단을 지켜야 한다”며 “누구 좋으라고 떠나시냐”고 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 썼던 표현을 인용해 “결국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고 진실이 이긴다”고 했다. 노건호씨도 전날 입장문에서 “의외라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저와 유시민 작가의 개인적 교류는 거의 없었다”며 “정치적 노선이나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우리 사회의 귀중한 지식인으로 높이 평가받고 존중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노씨는 “유족의 재단 참여 문제는 재단 설립 초기부터 개인적으로 반대했고 앞으로도 같은 입장을 견지할 생각”이라며 “아버님의 정치적 유산은 혈연관계가 아닌 시민과 정치적 동지들이 물려받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신념이 확고하다”고 했다. 그는 매부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아버님에 대한 모욕·폄훼·조롱 등이 청소년층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현상에 대해 재단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를 두고 재단과 곽 의원 사이에 근본적인 시각차가 있었던 것 같다. 소통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곽 의원이 가진 생각과 문제의식은 저도 충분히 인지해왔다”면서도 “다만 현역 정치인인 곽 의원의 발언과 판단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고 제가 개입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 작가는 전날 “재단에 상임고문 해촉을 요청했다. 당분간 재단을 떠나서 살려고 한다”라며 “제가 할 비평 활동 때문에 재단이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 작가는 2018년 노무현 재단 제5대 이사장을 맡아 3년 임기를 마쳤다. 앞서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재단이 유 작가 개인 홍보에 활용된다며 “제과점이 빵을 팔지 않고 빵 만드는 사장을 홍보한다면 이건 홍보업체지 제과점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유 전 이사장이 출연한 ‘알릴레오’ 콘텐츠 덕분에 (재단 유튜브) 구독자가 늘었다고 해도 그것이 재단 채널에서 이뤄져야 하는지는 별개 문제”라며 “별도의 채널을 만들면 될 일”이라고 했다.
  • 민주 ‘지선 책임론’ 신경전… 8월 전대 앞두고 당권 투쟁

    민주 ‘지선 책임론’ 신경전… 8월 전대 앞두고 당권 투쟁

    비당권파 이언주 최고위원직 사퇴‘서울 패배’ 정청래 책임론 부각시켜“이러면 곤란” 친청 최민희, 이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8월 17일 열기로 한 가운데 6·3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책임론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여권 내에선 2028년 총선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신경전은 갈수록 가열되는 분위기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는 8월 중 하되 가장 이른 시일인 8월 17일 진행하는 것에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당초 9월 전당대회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2024년 전당대회(8월 18일) 일정 등을 감안해 8월 중순 개최로 뜻을 모은 것이다. 당대표 후보가 4명 이상이면 예비경선을 치른 뒤 본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방선거에서 전당대회로 국면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지만 지선 결과에 대해선 분명히 짚고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권 내에서 나왔다. 염태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사실상 민주당의 쓰라린 패배”라면서 “그런데 패배에 대한 인정도, 그에 대한 책임을 말하는 사람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뼈아픈 반성이 없다면 2028년 총선도, 2030년 대선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비당권파인 이언주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경고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고위원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를 두고 수도 서울 등 격전지 패배에 대한 정청래 지도부 책임론에 불을 붙인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그러자 친청(친정청래)계 쪽에서도 맞대응에 나섰다.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워져야 소나무와 전나무의 절개를 알게 된다”면서 “(이 의원이) 이 추위에 이러면 곤란하다. 책임 있게 지도부로서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썼다. 전북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응원했다며 송영길 전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준병 의원은 페이스북에 송 전 대표를 향해 “해당 행위자가 아닌가”라며 “당 대표 출마 후보군의 일원으로 거론되는 것조차 마음이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당권 경쟁 속에서 책임론이 분출하자 우려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권을 재창출하지 못하면 피바람 나고 다 죽는다. 조용한 전당대회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고, 박선원 의원도 “당내 우리끼리 경쟁하는 데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여야 ‘투표지 부족’ 선관위 정조준 … 8일 각각 국조 요구서 제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여야는 8일 각각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추후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방안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을 통한 개혁을 띄운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사전투표 폐지를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 긴급 회견에서 “내일(8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국회의장께 신속한 본회의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원내 선거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개헌’을 통한 선관위 개혁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은 “선관위가 독자적인 기관이라고 자체적인 자정 작업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이번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앞서 국정조사를 요구했던 국민의힘도 8일 요구서를 제출한다. 국민의힘은 특검법 당론 발의도 준비 중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긴급 회담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도 없애야 한다. 부정선거론자들 주장이라 일축할 게 아니라 부정선거론의 싹을 자르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재선거 여부와 ‘올림픽공원 항의 집회’에 대해선 각 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민주당에서는 최민희, 박선원 의원 등이 ‘서울 지역만 재선거’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거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김용태 의원이 “당 지도부는 무책임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책임 있는 자세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투표용지 수급 체계에 대한 별도의 매뉴얼이나 사전 교육 체계를 전혀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별도의 매뉴얼은 없고, 통상 투표용지가 부족할 때는 가까운 곳에서 가지고 오거나 상부에 보고해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뒷북 대응도 되풀이됐다. 선관위는 이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실선거 논란 해소를 위한 관리 방안’에 대한 서울신문의 서면 질의에 “지난 대선에서 나타난 사건·사고의 원인 및 대책을 일선 위원회에 전파해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 與 최고위원 경쟁도 후끈…친청·반청 힘겨루기 예고

    더불어민주당 차기 전당대회에서는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의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친청(친정청래), 반청(반정청래)계 인사들이 두루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최고위원 선거도 세 대결 양상을 띨 전망이다. 7일 여권에 따르면 지난 21대와 22대 총선 당시 당 지도부에 몸담았던 최고위원 전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도 일종의 ‘지도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당대표 선거 못지 않은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특히 선출직 최고위원 5자리 중 어느 계파가 과반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우선 친청계에서는 현직 최고위원으로서 정 대표와 호흡을 맞춘 이성윤(초선) 의원이 연임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대표 민원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임오경(재선)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최민희(재선) 의원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친명(친이재명)계 인사 중에선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재선 박성준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덕(재선), 이건태(초선)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또 6·3 재보궐선거 출마가 무산됐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등판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략통’ 이연희(초선) 의원도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 의원 중에선 국회 교육위원장을 지낸 김영호(3선)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후보들은 7월 중으로 예상되는 합동 연설회와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결집에 사활을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아쉬움 남긴 승리에… 정청래, 빠르게 전대 당심 관리 나설 듯

    아쉬움 남긴 승리에… 정청래, 빠르게 전대 당심 관리 나설 듯

    정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큰 승리에도 격전지서 결정적 실점박범계 “책임 통감하는 언사 없어”지선 수습 위해 합당 논의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과 함께 충청권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서울 탈환을 눈앞에서 놓치면서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를 받았다.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대표는 빠르게 전당대회 모드로 국면을 전환해 당심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선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큰 승리를 안겨준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밝혔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패배를 인정한 직후 열린 회견에서였다.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개 중 12곳에서 승리하고 ‘텃밭’ 전북도 사수한 만큼 ‘큰 승리’라고 평가한 것이다. 앞서 정 대표는 유튜브 방송 ‘박시영TV’와의 전화 연결에서는 ‘압승’이란 표현을 썼는데 회견문에 그 단어는 없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경남지사, 대구시장 선거도 이겼으면 금상첨화였겠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아쉬움이 있다고 승리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승리가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핵심 승부처인 서울시장을 국민의힘에 내주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격전지로 분류된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패하는 등 결정적 실점을 한 것은 연임을 노리는 정 대표 입장에서 뼈아픈 상황이다.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체적으로 선거 결과가 좋았음에도 이를 승리라 일컫기 민망하다”면서 “실패한 선거쯤 아닐까.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책임을 통감하는 언사는 없다”며 유감이라고 했다. 윤준병 의원은 “민주당이 서울시장에서 석패했다면 지방선거를 민주당이 완승했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차기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내 계파 대결 구도가 계속 선명해지면 정 대표에 대한 비당권파의 견제 수위는 점차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도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송영길 전 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평택을 패배와 관련,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있으니까 종합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곧바로 페이스북에 “송영길 당선인은 과거 당대표답게 분열보다는 통합 행보를 해주기 바란다. 경쟁적 책임 추궁 전에 서울·평택·부산 북구갑 결과를 냉정하게 분석부터 했으면 한다”며 맞받았다. 정 대표는 지선 결과를 둘러싼 잡음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선거 이후로 미뤄놓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 이날 회견에서도 정 대표는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언급하면서 “연대하면 커진다.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도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했다.
  • 추미애, 이재명 ‘정치적 고향’서 출정식…“추진력 있는 추미애 활용해 달라”

    추미애, 이재명 ‘정치적 고향’서 출정식…“추진력 있는 추미애 활용해 달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 분당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추 후보는 이날 분당 서현역 앞 로데오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오늘 추추선대위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함께하고 계신다”며 “모든 지역에 선대위 발대식이 있음에도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는 건 31개 시·군 모두 다 당선시키겠다는 필승의 결의를 다지기 때문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정식에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권칠승·김영진·김승원·김남희·최민희·김준혁·백혜련·민병덕·부승찬 등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대거 출동했다. 추 후보는 “전쟁 중임에도 외교는 정상화되고 국격이 올라가면서 대한민국을 모든 세계 정상들이 부러워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신청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걸 경청하기 위해 시골 어느 곳도 마다하지 않고 거의 매번 국민과 대화했다. 이 유능한 대통령 밑에서 경기도 문제를 풀려면 추진력의 추미애를 활용해 달라”고 밝혔다. 추 후보와 함께 단상에 오른 정청래 대표도 “야구에서 ‘클린업 타선’이라는 말이 있다”며 “대통령도 경기지사도 성남시장도 모두 민주당이어야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변 사람에게 이재명 대통령을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그렇다고 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인도네시아 파견서 명품시계 받은 NIA 직원…중징계

    인도네시아 파견서 명품시계 받은 NIA 직원…중징계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소속 직원이 해외 파견 중 고가의 선물을 받아 중징계를 받았다. 이 밖에도 또 다른 직원은 수년간 300건이 넘는 내부 자료를 외부로 유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3일 NIA에 따르면 지난달 자체 특정감사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에 센터장으로 파견된 A씨가 한 교민으로부터 고가의 스위스 명품 손목시계를 선물로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A씨는 교민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고급 양주 등을 먼저 건넨 뒤 선물로 시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대가성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NIA는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NIA의 또 다른 직원 B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직무상 취득한 내부 자료를 외부로 유출하다 덜미를 잡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IA로부터 제출받은 감사보고서를 보면 사업 심의 문서, 경영회의 내부 자료, 평가위원 명단 등 핵심 의사결정 정보 등 380건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가운데 공개 자료를 제외한 200여 건에 대해서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NIA 측은 “전 직원 대상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 흐트러진 공직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 최민희 의원 차량 바퀴에 쇠젓가락 박혀…“고의 훼손?” 경찰 수사 나서

    최민희 의원 차량 바퀴에 쇠젓가락 박혀…“고의 훼손?” 경찰 수사 나서

    최민희(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차량 타이어에 금속 젓가락이 박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최 의원 차량 타이어에 젓가락이 박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차량은 최 의원이 의정활동에 사용하는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은 전날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놨으며, 이후 의원실 직원이 운행 중 타이어에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 켜진 것을 확인해 카센터에 점검을 맡겼다. 점검 과정에서 타이어에 금속 젓가락이 박혀 있는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타이어를 훼손한 것인지, 아니면 주행 중 젓가락이 우연히 박힌 것인지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국회 과방위 제1차 전체회의, 의결정족수 미달

    국회 과방위 제1차 전체회의, 의결정족수 미달

    6일 국회에서 제434회 국회(임시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가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는 의결정족수 미달로 산회됐다.
  • [부고]

    ●이애리사씨 별세, 이애리아(와세다대 교수)씨 동생상=1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02)3010-2000
  • 경기도 전직 ‘금배지들’, 체급 낮춰 기초단체장 출사표 잇달아

    경기도 전직 ‘금배지들’, 체급 낮춰 기초단체장 출사표 잇달아

    기초단체장은 1급 공무원 대우를 받는다. 이런 이유로 국회의원 출신의 기초단체장 출마는 ‘체급’을 한 단계 낮추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광역단체장급 특례시가 출범하고 권한도 강화되는 등 위상이 달라지면서 경기도에서 전직 금배지들의 기초단체장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후보 공천 결과에 따라 본선에서 전직 국회의원 간 대결은 물론 당내 경선에서도 금배지 출신 간 공천 경쟁까지 예상된다. 1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경기도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중 전직 국회의원은 5명이다. 김병욱 전 의원과 김한정 전 의원이 각각 성남시장과 남양주시장에 도전한다. 둘 다 20대와 21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양이원영 전 21대 의원이 광명시장 예비후보로 나섰고, 김철민 전 의원(20·21대)과 제종길(17대) 전 의원이 안산시장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김 전 의원과 제 전 의원은 안산시장을 지냈다. 4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김 전 의원과 제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부터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여기에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상진 성남시장(17~20대), 주광덕 남양주시장(18·20대), 이현재 하남시장(19·20대), 이상일 용인시장(19대)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공교롭게도 4명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장(신상진-김병욱)과 남양주시장(주광덕-김한정)은 전직 의원들 간 맞대결도 점쳐진다. 4년 전 남양주시장과 용인시장 선거에서는 주 후보와 이 후보가 최민희(19대, 현 22대), 백군기(19대) 전 의원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전국으로 넓혀보면 서울에서 정문헌 전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이 각각 국민의힘 간판으로 종로구청장과 서대문구청장에 당선됐고, 박상돈 전 의원도 충남 천안시장에 당선됐다. 20대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전남 광양·곡성·구례에서 당선된 정인화 전 의원도 광양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했다.
  • 이해찬 전 총리 시신 인천공항 도착…金총리 등 영접

    이해찬 전 총리 시신 인천공항 도착…金총리 등 영접

    베트남 출장 중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시신이 27일 오전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대한항공 KE476편은 베트남 호찌민 공항을 출발한 지 4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 53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항공편은 전세기로 운영됐다. 유가족과 함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이재정·김영배·김현·이해식·정태호·최민희 의원이 동행했다. 상임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영접단은 오전 6시쯤 공항에 미리 도착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이 전 총리의 시신은 계류장에서 간단한 영접식을 마친 뒤, 화물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바로 운구 차량에 실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 이해찬, 사흘째 의식 없는 상태…“긴급 이송해야 하는 상황”

    이해찬, 사흘째 의식 없는 상태…“긴급 이송해야 하는 상황”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긴급히 악화돼 위중한 상태에 빠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수석부의장이) 계속 의식을 회복하고 있지는 못한 상태인 것 같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추가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긴급 이송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국내로) 이송하려면 에어 앰뷸런스가 필요한데 베트남에는 에어 앰뷸런스가 없는 상태”라며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 이해식 당 전략기획위원장, 김현 당 국민소통위원장, 최민희·김태년 의원 등이 현지에 나가 있다. 이 수석부의장의 배우자와 이송 방법 등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수석부의장을) 대한민국으로 어떻게 모셔 올지 빨리 대책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며 “그 과정에서 당이 해야 할 역할을 찾아서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장을 떠났다가 다음 날인 23일 호흡이 약해지는 증세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에 이어 중환자실에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수석부의장의 입원 소식에 베트남 총리실 등 당국이 우리 측에 각별히 협조하고 있으며, 병원 측도 병원장이 환자 상황을 직접 챙기는 등 크게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부의장은 7선 의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 “당 운명을 깜짝쇼로”…정청래, 혁신당 ‘합당’ 제안에 與 내부 반발

    “당 운명을 깜짝쇼로”…정청래, 혁신당 ‘합당’ 제안에 與 내부 반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전격 제안한 것을 두고 범여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발 목소리도 나온다. 정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고 밝혔다. 그간 정치권에서 간간이 거론되던 지방선거 전 민주당·조국혁신당 연대·합당 가능성이 여당 대표 입에서 공식 언급된 것이다. 그는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전북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를 만나 오늘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분들과 함께 숙고했다”면서 “국민의 마음,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는 ‘일방적 추진’이라며 반발 목소리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철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의 뜻을 묻지 않은 일방적인 합당 추진에 반대한다. 최고위원들도 기자회견 20분 전에 알았고, 국회의원들도 뉴스를 보고서야 합당 추진을 알았다”며 “당의 운명을 이렇게 깜짝쇼로 진행할 수는 없다. 정당한 소통과 절차가 생략된다면 민주 세력의 연대는 오히려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우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따로 가게 된 역사적 과정이 있다. 합당에 앞서 이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며 “정당은 선거를 이기기 위한 결사이기 이전에,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정체성이고 자긍심이다. 합당 논의 이전에 당원들의 뜻을 듣는 절차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선거 승리를 위해 합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절차 무시를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공개 제안하기 전 당원들의 공감대나 합당 요구가 컸거나, 아니면 적어도 구성원의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은 거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한준호 의원도 “조국혁신당과 합당은 당원에게 충분한 설명, 숙의 과정과 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전현희 의원도 “민주당이 진정한 당원주권정당이라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당원들의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놀랐다”며 “반대 의견도 있고 찬성 의견도 있다. 의원들 몇몇이 계속 문자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문자를 보낸 것 같더라”고 전했다. 반면 박지원 의원은 “정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 조 대표의 화답을 간곡히 기대한다”며 “목표가 같으면 함께 걸어야 한다. 뭉치면 더 커지고 이익이다. 분열하면 망한다. 우리 모두 친청(親靑·친청와대)이 되자”면서 합당 제안을 반겼다. 최민희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켜보겠다”고 적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논란이 이어지자 브리핑을 열고 합당 제안에 대해 “정무적 판단과 그에 따른 정치적 결단의 영역”이라며 “앞으로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전당원 토론과 전당원 투표, 전당대회 등 정해진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與 “모범 판결” 野 “최종 판단 지켜봐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모범 판결’, ‘최소한의 단죄’라는 입장을 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1심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한 전 총리의) 법정구속은 당연하다. 12·3은 내란이고 친위 쿠데타”라며 “추상 같은 명쾌한 판결이고, 역사 법정에서도 현실 법정에서도 모범 판결이다. 국민 승리이며 사필귀정”이라고 적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선고 결과는) 결코 과하지 않으며 오히려 필연적인 데다 최소한의 단죄”라면서 “윤석열 내란 본류 재판으로 이어지는 사법 정의의 분명한 기준선”이라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연이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최민희 의원은 “그나마 답답했던 속이 뚫린다”고 했고 박선원 의원은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을 것 같았던 제대로 된 선고”라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심 재판부인) ‘이진관 재판부’는 헌법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며 “이제 국민의힘 차례다. 또다시 내란을 비호·정당화한다면 ‘내란주요임무종사당’을 자임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과 법률에 따라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법원의 ‘내란 인정’ 판단에 대해선 “(12·3 비상계엄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며 말을 아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도 “1심 판결 이후 법적 논쟁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당 지도부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재차 요구했다. 한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제라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 조치를 통한 절연, 국민께 진정성 있는 사죄를 해 달라”고 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비상계엄의 성격과 책임 구조를 사법적으로 확정한 첫 판단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엄정한 법적·정치적 책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 한동수 與 윤리심판원장 “장경태·최민희 직권조사 명령했다”

    한동수 與 윤리심판원장 “장경태·최민희 직권조사 명령했다”

    한동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이 성 비위 의혹을 받는 장경태 의원과 국정감사 기간 동안 피감기관으로부터 딸의 결혼식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이 있는 최민희 의원에 대한 직권조사 착수 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한 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19일 장 의원의 성 비위 의혹과 최 의원의 결혼식 축의금 관련 의혹에 대해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 명령을 발령했다”며 “규정상 징계 절차가 시작된 것이며, 당규와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리심판원 조사가 경찰 수사와 별개냐는 질문에는 “수사와 징계 절차는 별개다. 김병기 의원이 그랬다”고 답했다. 민주당 당규 22조는 윤리심판원장이 당원의 해당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할 경우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 의원은 한 원장의 발언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 원장이 ‘비밀엄수 의무’를 위반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한 원장이 유튜브에서 발언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이 사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본인이 직권으로 결정한 사안을 당사자에게는 전혀 통보하지 않고 특종을 제공하듯 유튜브에서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적었다. 이어 “국감 기간에 치러진 결혼식에 대해 좀 더 주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과연 이 사안이 직권조사까지 할 사안인지 의문도 있지만, 조사에서는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11월 당대표 직속 기구인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으나 아직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회에서 딸의 결혼식을 올리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감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정 대표는 최 의원에 대해서는 조치 관련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장 의원과 최 의원은 ‘친청’(친정청래) 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는 이들에 대한 당의 조치가 이춘석·강선우·김병기 의원과는 다르다며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본지 홍윤기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본지 홍윤기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본지 사진부 홍윤기 기자가 15일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 이달의 보도사진상 뉴스 부문에서 ‘피감기관서 축의금 받은 최민희, 본회의 중 ‘환급 문자’’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홍 기자의 수상작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기간 중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이 불거진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대기업·언론사 관계자들의 이름과 금액이 적힌 명단을 텔레그램으로 보좌진에게 전달하는 순간을 담았다. 해당 명단에는 구체적인 금액과 입금·전달 내역이 담겨 있었다. 이번 보도를 계기로 국회의원과 피감기관 간의 부적절한 금품 관계가 공론화됐으며, 김영란법의 적용 실효성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촉발됐다.
  • 이재명 정부, 어디에도 브레이크가 없다[윤태곤의 판]

    이재명 정부, 어디에도 브레이크가 없다[윤태곤의 판]

    전재수·김병기·강선우 등 논란 강타반년 사이 줄줄이 터진 사건들 심각그사이 통제 장치는 갈수록 무력화‘내란정당’ 멍에 야당 제 코가 석자‘재래식’ 딱지 붙은 언론도 무기력검·경·공수처 제 역할 못 하고 눈치견제·균형·감시수단까지 사라지면힘 있는 사람들 ‘두려움’도 사라져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지지율, 대외 관계, 주식시장이 다 괜찮다. 야당은 맥을 못추고 여당 내에 유의미한 비주류 세력도 없다. 지방선거 전망도 밝다. 집권 반년을 넘어선 이재명 정부가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한 리스크가 스멀스멀 자라나는 조짐이 보인다. 숙환처럼 익숙한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지방 소멸 등의 구조적 문제나 환율, 부동산 등 경제 문제 혹은 북핵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변덕 같은 대외 문제는 차치하고 말이다. 견제, 균형, 브레이크의 부재가 바로 이재명 정부의 위기 요인이다.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강해질수록, ‘민주 진영’이 ‘내란세력’ 내지는 보수 진영과 치열히 싸워 제압할수록, 검찰과 법원을 ‘개혁’할수록, 언론을 ‘개혁’할수록, 공직 사회에서 내란 혹은 전 정부의 물을 빼면 뺄수록, 여당 내의 ‘수박’을 제거할수록 이런 위기는 점점 커지게 된다. ●李대통령, 계엄 해제 이후 ‘제일 센 사람’ 일반적으로 대통령들은 집권 2년 차에 가장 강하다. 대통령 직무가 익숙해지고 고위공직 인사가 마무리되고 공직사회에 대한 장악력도 강해지는 시점이다. 시간이 약인지라 선거 직후에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던 상대편과 그 지지자들도 새로운 체제를 받아들이고 순응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사회 분위기가 ‘정부의 순항’을 바라는 쪽으로 형성된다. 이 대통령은 더 그렇다. 이 대통령은 작년 6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했지만 그보다 6개월 전인 2024년 12월 4일 새벽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국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해제한 순간부터 대한민국에서 제일 센 사람이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2022년 대선에서 석패한 이후에도 원내 다수 야당의 당권을 쥐고 있었다. 이런 까닭에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어이없이 퇴장한 전임자에 비해 이 대통령은 행정은 물론 권력 행사와 ‘정치’에 훨씬 능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저효과는 정치 영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이 대통령 당선과 취임이 곧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시스템 정상화를 의미했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각종 업무가 그와 더불어 정상화됐고 기업, 주식시장 등이 안정을 되찾았다. 외국 정부, 국제금융기관과 자본시장이 모두 정상적 대선과 정상적 대통령 취임을 반겼다. 취임 후 지난 6개월도 그렇다. 주식시장은 연일 활황이다. 성남시장 시절 등 ‘터프’한 모습을 보였던 이 대통령에 대해 미국, 일본의 의구심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 한미 관계, 한일 관계 다 괜찮은 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매우 개성적인 인물인데도 이 대통령은 그들과 척지지 않고 있다. 중일 관계가 나쁘니 오히려 한중 관계의 공간은 넓어졌다. 뭐니 뭐니 해도 국내 정치가 이 대통령의 넓은 운동장이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 후에도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계엄·탄핵·특검을 겪은 보수 진영은 한껏 위축된 동시에 현실 인식을 못 하고 폭주하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민주당은 정청래·장동혁 투톱 체제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준비는커녕 국힘이 내란 정당이 아니라는 산 증거나 다름없는 한동훈을 축출하는 데 여념이 없다. 이런 상황이니 이 대통령은 거침이 없다. 여당도, 한때는 정청래 대표와 ‘명청 갈등’ 같은 이야기가 좀 있긴 했지만 지금은 쑥 들어갔다. 강한 척했던 혹은 강한 걸로 착각하던 윤석열과 달리 집권 2년 차에 들어서는 이재명은 정말 강하다. ●정치판 일 터져서 권력투쟁 나올 수도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존재감과 지리멸렬한 국민의힘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지난 6개월 동안 드러난 현 정부의 문제는 상당히 크다. 조각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였던 강선우 의원의 낙마 같은 문제는 여느 정권마다 초기에 벌어지는 혼란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 벌어진 문제들은 심각하고 이례적이다. 지난해 8월 초 국회 법사위원장이던 이춘석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보좌관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봉욱 민정수석과 더불어 검찰·사법개혁의 균형추를 잡을 인물이었지만 이 일로 인해 당에서 제명됐다. 이 사태가 여권의 도덕성과 경각심을 다잡는 계기가 됐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 의원의 빈자리는 강경파 중의 강경파인 추미애 위원장이 채웠다. 10월에는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국감 기간 중 딸 혼사, 축의금 논란이 터졌고 11월에는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차세대 리더 그룹에 속하는 장경태 의원이 지난해 말 다른 당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하려 했다는 혐의(준강제추행)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12월에는 줄줄이다. 이른바 ‘7인회’ 멤버로 원조 친명그룹에 속하는 원내수석부대표 문진석 의원이 김남국 당시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중앙대 동문인 지인에 대한 민간단체 인사를 청탁하는 텔레그램 화면이 언론 카메라에 찍혔다. 그 내용도 내용인데, 김 전 비서관이 ‘현지 누나’ 운운하면서 청탁을 접수한 장면이 충격을 줬다. 그로부터 열흘도 지나지 않아 전재수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이 사건 역시 특검의 여권 봐주기 수사로 연결됐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직전에는 당시 원내대표였던 김병기 의원의 봇물이 터졌다. 보좌진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시작한 것이 쿠팡에 대한 부당 압력,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은폐,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사적 목적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확산됐다. 이 와중에 강 의원의 지방선거 공천 헌금 거액 수수와 묵인에 대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고 지난 총선 당시 김병기 의원 문제에 대한 탄원서가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전달됐는데 결국 김 의원 손에 들어갔다는 의혹도 나왔다. 여기서도 김현지 현 대통령부속실장의 이름이 등장한다. 강 의원은 제명됐고 김 의원은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상황인데, 여기서 일이 그칠 것 같진 않다. 민주당 정 대표는 이 사태에 대해 “시스템 에러라기보다는 휴먼 에러에 가깝다”고 애써 축소하고 있지만 ▲여당 권력자의 문제 ▲단편적 의혹이 아니라 복수의 의원과 당시 당 지도부까지 등장하는 복잡한 의혹 ▲고발사건을 축소하는 데 경찰과 상대당 의원도 등장했다는 의혹 등을 감안하면 딱 특검감이고 정권이 휘청거릴 사안이다. 사실 정권교체 직후에는 야당, 전 정권 문제에 대한 폭로와 수사가 다반사다. 여권 비주류에 대한 압박도 적지 않다. 하나회 척결, 대북송금 특검이나 윤석열 정부 때 이준석 당시 대표에 대한 공세가 대표적 예다. 그런데 이처럼 정권 핵심 내지 주류의 문제가 줄줄이 터져 나오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전 정권 세력이 여전히 요소요소에서 힘을 쓰는 탓도 아니고, 야당이나 언론의 힘이 세서 그런 것도 아니다. 개인의 흠결, 경각심 부족(이춘석, 장경태, 최민희)이거나 보좌진에 대한 갑질이 도화선(강선우, 김병기)이 되고 있다. 전 정권에 대한 수사의 유탄(전재수)도 있다. 여권 내 알력과 권력투쟁의 일환이라고 볼 근거도 별로 없는데, 정치판의 인과 관계는 거꾸로 갈 수도 있다. 권력투쟁의 결과로 일이 터지는 게 아니라 일이 터져서 권력투쟁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잘못하면 걸린다’ 심리로 비리 막아야 이런 상황에서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야당은 제 코가 석 자다. 자기 문제가 불거지면 여당은 ‘내란 정당’ 프레임과 더불어 장동혁 대표의 부동산 문제 등을 꺼내 들어 역공한다. 효과가 크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기성 언론을 ‘재래식 언론’이라며 싸잡아 폄훼한 이후 이 대통령도 공식석상에서 그 문구를 활용하고 있다. 대신 여당 대표와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유튜브에 단골로 출연한다. 진보냐 보수냐 논조를 떠나 언론의 견제, 감시 기능이 상당히 약화됐다. 여권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강한 김어준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문제에 대해서도 진영의 방패 노릇을 하고 있다. 검찰은 시한부 조직이 됐고 막대한 권한을 부여받은 경찰은 최근 김 전 원내대표 사례에서 보듯이 권력과 각을 세우기엔 역부족이다. 검찰, 경찰, 공수처 모두 뒷북도 제대로 못 치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내부감시자 노릇을 해야 하는데, 검찰에서 잔뼈가 굵어 대검 차장까지 지낸 봉 수석은 존재감이 약하고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은 이 대통령 변호인단 출신이다. 여권 인사들 입장에서는 눈치 보고 무서워할 곳이 없다. 도덕성과 자기 절제력이 강한 훌륭한 인물들만 모여 있으면 좋겠는데 세상에 그런 건 없다. 견제와 균형, 제도적·비제도적 감시장치가 힘 있는 사람들에게 ‘잘못하면 걸린다’, ‘걸리면 간다’는 두려움을 심어 주고 그 두려움이 부패와 비리를 제어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고리가 다 끊어졌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권력자 인권’을 보호한다니, 그것도 ‘내 편 권력자’만…[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권력자 인권’을 보호한다니, 그것도 ‘내 편 권력자’만…[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권력자와 정치인들 보호 목적 비판친민주당 성향 단체도 반대 목소리美 “표현의 자유 훼손, 심각한 우려”美 수정헌법 1조, 표현의 자유 다뤄법원, 공적 인물 비판 폭넓게 인정권력자, 악의적인 비난도 감수해야 “권력자 부분도 마찬가지예요. 본래는 권력자들도 인권이 있고, 그런 권력자에 대해서는 난도질을 해도 되냐. 그건 아니죠. 예를 들면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이재명 대통령님에 대해 언론이 한 허위 조작 정보, 악의적이고 고의적이고 악마적인 게 얼마나 많았냐고요.” 지난달 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한 이야기다. 바로 전날인 12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소위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의 정당성을 옹호하기 위해 ‘권력자의 인권 보호 필요성’을 거론한 것이다. 최 위원장은 이번 법 개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런 그의 입에서 ‘권력자의 인권’이라는 기상천외한 개념이 등장했다. 더 인상적인 건 ‘피해자’로 언급된 사람들의 명단이다. 하나같이 민주당 대통령뿐이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어떤 목적으로 추진됐는지 이보다 더 투명하게 드러낼 수는 없을 듯하다. ●허위 보도 피해, 최대 5배 손해배상 대체 그 내용이 뭘까? 고의로 허위조작정보를 보도한 언론사나 유튜브 등에 대해 허위 보도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최 위원장은 앞서 언급한 유튜브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본래는 그 징배제를, 제대로 세게, 한 100배 이렇게 때려야 되죠 사실. 망할 정도로.”) 법을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누가 좋을까? 권력자에게 좋다. 힘을 가진 사람, 언론에 의해 비판의 대상이 될 사람에게 유리하다. 야당뿐 아니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친민주당 성향의 단체들마저 입을 모아 반대의 목소리를 낸 이유다. 언론계는 ‘권력자’와 ‘대기업’은 손해배상 청구권에서 예외로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왜? 권력자, 정치인 즉 자신들의 ‘인권’을 보호하려는 것이 민주당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 법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처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민주국가에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이 제정되는 일은 결코 흔치 않다. 지난달 30일 세라 로저스 미 국무부 공공외교 담당 차관이 “한미 기술 협력을 위협한다”며 공개 비판했고 국무부 또한 다음날인 31일 개정안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훼손(undermine)하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개정안을 승인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significant concerns)를 표시한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한 것은 그래서다. 미국의 이러한 반응을 영리적인 이유로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고 있지만 실은 구글, 메타(페이스북), X(옛 트위터)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손해배상 처분을 당할까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도 있겠지만 그렇게만 볼 수는 없다. 정통망법 개정안과 표현의 자유는 ‘돈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본질을 두고 벌이는 자유와 독재의 투쟁이다. 우리 헌법은 ‘표현의 자유’를 별도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 대신 헌법 제21조에서 언론·출판 및 집회·결사의 자유를 규정한다. 그 내용은 다른 나라의 입법례를 참고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은 영국의 개신교 박해를 피해 건너온 사람들이 만든 나라이며, 독립하기 전부터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국가의 핵심 정신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의 권리를 명시하고 보호하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표현의 자유를 다루는 것은 그래서다. ●美 법원, 도색잡지 풍자만화도 허용 표현의 자유에 관한 대원칙들을 살펴보자. 표현의 자유는 제약받지 않는다. 심지어 그 표현의 자유가 ‘권력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라도 마찬가지다. 이 원칙이 연방 헌법의 판례로 남은 것은 고결한 언론 자유의 투사 덕분이 아니었다. 노골적인 음란물과 풍자만화 등을 게재하던 도색잡지 ‘허슬러’의 창립자이자 발행인인 래리 플린트 때문이었다. 플린트는 타고난 반항아였다. 성적 엄숙주의를 퍼뜨리는 보수적인 복음주의 기독교를 늘 공격했다. 당시 기독교 복음주의를 상징하던 제리 폴웰 목사를 동성애자로 묘사하는 풍자만화를 내놓더니, 심지어는 근친상간을 거론하는 패러디 광고를 실었다. 더는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폴웰 목사가 명예훼손 소송을 걸면서 희대의 판결이 내려졌다. 허슬러 잡지 대 제리 폴웰 사건. 결과는 허슬러의 승리였다. 미국 시민에게는 공적인 인물이나 정책을 비판할 권리가 있으며, 설령 그 동기가 금전적 이익이나 개인적 원한에서 비롯했다 해도 ‘생각의 교환’이 이루어진다면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확인한 것이다. 이것이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이다. 대중에게 자신의 삶과 정책을 제시해 선택받는 정치인 혹은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행사하는 공인이라면, 심지어 악의적인 비난이나 조롱이라 해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넉넉하게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권력자가 국민을 ‘입틀막’해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가로막고 일방통행을 강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표현의 자유가 한 걸음 물러나면 독재자는 두 걸음 달려들고야 만다. ●자유민주주의와 반대 방향으로 급발진 ‘권력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최 위원장의 발언을 보며 차마 웃을 수도 없는 이유가 그래서다. 자유민주주의 원칙에서 이보다 더 멀리 떨어진 발상이 또 있을까.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권력자의 인권은 표현의 자유 앞에 양보될 수 있다. 그것이 미 연방대법원이 1983년 포르노 잡지 발행인의 손을 들어 주면서 확인한 자유민주주의의 대원칙이다. 2026년의 대한민국 정치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급발진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득구 의원이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놓은 메시지를 보면 한숨이 더욱 깊어진다. 그는 “한 국가의 법 개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것은 명백한 내정 간섭이며, 외교적 결례”라고 주장했다. ‘내정 간섭’이니 ‘외교적 결례’니 하는 소리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이 있다. 유엔 안보리 회의장이다. 북한, 중국,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국민의 인권보다 독재 정부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나라들을 향해 국제 사회가 우려를 표하고 제재를 가하려 할 때마다 나오는 소리다. 자국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타국에 피해를 끼치면서도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고 외치는 그 당당하고도 뻔뻔한 목소리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입을 통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강 의원의 말에서 곱씹어 볼 만한 대목도 있다. “미국이 내세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당연히 지켜야 할 가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허위조작의 자유까지 보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아마 모든 국민이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민주당 스스로 나서서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 최순실씨가 숨겨 놓은 재산이 수조 원대라고 주장했던 안민석 전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 대체 얼마를 물어줘야 할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눈이 찢어진 아이’를 사생아로 낳았고 숨겨 두고 있다는 듯이 조롱하는 방송을 해 왔던 유튜버 김어준, 주진우 등 ‘나꼼수’ 멤버들은 징역 몇 년을 살아야 마땅할까? “권력자들도 인권이 있고, 그런 권력자에 대해서는 난도질을 해도 되냐”고 묻는 최 위원장의 의견을 묻고 싶다. ‘우리 편 권력자’는 비판과 조롱에 대해 성역이어야 하지만, ‘너희 편 권력자’는 난도질을 해도 좋다는 것인가? 힙합 가수들이 서로 ‘디스’하며 랩 배틀을 벌이는 공연장에서나 통할 법한 사고방식이다.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 ‘심각하고 실질적인 해악을 초래할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그것이다. 가령 그 누구도 극장에서 “불이야”라고 거짓말을 해서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해서는 안 된다. 정치인에 대한 풍자와 조롱이 문제가 아니다. 그런 비판조차 못 하게 하려는 정치야말로 대한민국에 심각하고 실질적인 해악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국민의힘 “강선우 탈당 도주극, 야밤 제명쇼…김병기 의혹까지 강제수사 해야”

    국민의힘 “강선우 탈당 도주극, 야밤 제명쇼…김병기 의혹까지 강제수사 해야”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1억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을 제명한 것을 놓고 “탈당 도주극, 야밤 제명쇼”라고 비판했다.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구의원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의혹까지 잇따라 터지자 “강제 수사하거나, 특검을 하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탈당 도주극 야밤 제명쇼까지 공천헌금 의혹 사태가 점입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선우 의원이 공관위 회의에 참석해서 김경 시의원을 단수 공천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 사실이 회의록으로 다 드러났다”며 “돈 받고 공천장을 판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저녁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미 탈당한 강 의원 제명을 결정했다. 장 대표는 “경찰은 지난해 이미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금품 수수에 대한 수사 요청을 받았고, 구체적인 탄원서와 진술서, 참고인 명단까지 확보했지만 수사에 착수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선우, 김병기 두 사람 모두 즉각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강제 수사에 돌입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수사를 못 한다면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리 탄원서를 제출했는데도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묵살했다”며 “이 대통령도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12월 전 동작구의원 2명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에게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을 줬다가 다시 돌려받았다는 탄원서를 작성했고, 이를 당시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징계쇼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하지 말라”며 “민주당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특검 수사,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는 특검 수사는 이럴 때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의아한 것은 이춘석, 강선우, 김병기 등 친명계 의원들에겐 발 빠르게 징계쇼를 하는데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결혼식 금품수수 의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는 철저히 눈감아주는 정청래 대표의 이중성”이라며 “혹시 친명 유죄, 친청 무죄냐”라고도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시 이재명 당 대표나 당 대표실 차원에서 공천 뇌물 의혹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이는 관리 소홀을 넘어 ‘공천 비리 묵인 또는 방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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