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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메달 7개 ‘빙상 전설’… “4년 뒤엔 팬으로 뛸게요”[스포츠 라운지]

    올림픽 메달 7개 ‘빙상 전설’… “4년 뒤엔 팬으로 뛸게요”[스포츠 라운지]

    ‘금 4·은 3’ 한국 최다 기록베이징 1500m 金 의미 특별밀라노 80점… 500m 아쉬워혼성 계주 후 후배들 다독여스포츠 관련 일 계속 하고파 “은퇴, 번복하면 안 될까?” 요즘 최민정(28·성남시청)은 거의 매일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동료 선수는 물론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딴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 탓이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만난 최민정은 “도저히 그럴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계획에 없다”면서 은퇴 번복 요청을 들을 때마다 선을 긋고 있다고 밝혔다. 몸도 아프고 정신적으로도 지친 상황에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이 쏟아부었기에 조그만 미련도 남지 않았다고 했다. 특별한 계기 없이 지난해 여름부터 서서히 작별을 준비했다는 그는 “메달을 못 땄더라도 은퇴했을 것”이라며 “후련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최민정은 2014년 9월 고등학생 신분으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올해 밀라노 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메달 7개(금4·은3)를 목에 걸었다. 전부 다 세계 1등 아니면 2등밖에 안 한 만화 주인공 같은 성적이다. 8년간 따낸 메달 7개는 역대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이다. 7개의 메달을 들고 인터뷰에 나타난 최민정은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최다 메달 기록은 생각도 못 했는데 자연스럽게 내가 그 기록을 깨서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사진 촬영을 위해 메달을 모두 꺼내 보고는 “모아놓고 보니 많이 따긴 했다”고 명랑하게 웃음 지었다. 메달 하나하나마다 추억도 감정도 산더미처럼 쌓였다. 최민정은 1호 금메달인 평창 1500m 금메달에 대해 “제가 원했던 목표를 이룬 메달이라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7개의 메달을 진열해 놓는다면 가운데 놓고 싶은 메달은 베이징 1500m 금메달이다. 이유를 묻자 “그때 1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2분16초831)도 세웠고,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면서 딴 5번째 메달이라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점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의 마지막 메달이었던 밀라노 1500m 은메달 역시 특별하긴 마찬가지다. 주변에서는 3연패를 이루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지만 최민정은 “그렇게 속이 후련한 경기도 없었다. 그때는 눈물을 흘렸지만 이제는 기쁘다”고 말했다. 예기치 않게 다가온 모든 마지막이 다 특별하고 애틋하듯 최민정에게 이 은메달 역시 남다른 감정을 품게 했다. 대표팀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이뤄낸 결과이기에 보람도 크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이번만큼은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나섰다. 대회 초반 혼성 계주에서 넘어지는 등 불운과 상대의 거센 견제를 이겨내고 한국 쇼트트랙이 전체 7개(금2·은3·동2)의 메달을 따낸 데는 주장 최민정의 역할이 컸다. 최민정은 “베이징 때도, 평창 때도 모든 종목을 다 잘 타진 않았다”면서 “안 좋을 때도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혼성 계주가 끝나고 후배들에게 ‘오늘 경기는 잊고 아직 시합이 많이 남았으니 최대한 좋은 감각만 살리면서 남은 시합 잘 준비하자’고 다독였다”고 떠올렸다. 올림픽의 전설이자 산 증인인 그의 격려는 에이스 계보를 잇는 후배 김길리(22·성남시청) 등에게 힘이 됐고 역대급 성적을 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런데도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 대해 스스로 80점을 줬다.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것도, 여자 계주가 준비한 만큼 결과를 낸 것도 좋았지만 야심 차게 도전했던 500m(준결선 탈락) 등의 아쉬운 결과가 100점을 못 채운 이유가 됐다. 500m는 최민정이 세 번의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메달 인연이 닿지 않은 개인 종목이다. 스포츠에서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법. 최민정 역시 언젠가, 누군가 자신의 기록을 깰 것을 예감하며 “그래도 기왕이면 쇼트트랙에서 깨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음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은 선수가 아닌 팬으로서 다른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최민정은 “시기는 정확하게 잡지 않았지만 다음 올림픽 전에는 은퇴할 것”이라며 “은퇴 후에는 스포츠 쪽에 오래 있었으니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때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 늘 최고의 결과물로 감동을 줬던 최민정은 이제 팬들과도 석별의 정을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 최민정은 “대회에서 자주 뵙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팀코리아, 고마웠습니다”… ‘람보르길리’는 람보르기니 타고 집으로

    “팀코리아, 고마웠습니다”… ‘람보르길리’는 람보르기니 타고 집으로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앞쪽 왼쪽부터), 최민정, 김길리를 비롯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이번 올림픽 2관왕에 오르며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이 붙은 김길리가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사가 보낸 최고급 SUV 차량을 타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 김길리 대관식, 빙속 24년 만에 무관… 이젠 세대교체만이 답

    김길리 대관식, 빙속 24년 만에 무관… 이젠 세대교체만이 답

    쇼트트랙 메달 7개… 차세대 절실2관왕 김길리, 선수단 MVP 선정빙속 은퇴 이승훈 빈자리 못 메워女 하프파이프 최가온 설상 첫 金스노보드는 66년 만에 최고 성적 세대교체가 없으면 생존을 기약할 수 없다. 한국 동계스포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세대교체라는 무거운 숙제를 확인했다. 여자 쇼트트랙은 김길리(22·성남시청)가 2관왕에 오르며 메달 행진을 이어간 반면, 이승훈(38)이 은퇴한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 스피드스케이팅은 24년 만에 빈손으로 동계올림픽을 마쳤다. 최가온(18·세화여고)과 유승은(18·성복고) 등 황금세대가 등장한 스노보드는 한국의 주력 종목으로 떠올랐다. 한국 쇼트트랙은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동계올림픽에서 7개의 메달(금 2, 은 3, 동 2)을 따냈다. 여자부 에이스 김길리는 금메달 2개(3000m 계주·1500m), 동메달 1개(1000m)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고, 현지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80% 이상의 득표율로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최민정(28·성남시청)이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고, 노도희(31·화성시청), 이소연(33·스포츠토토), 심석희(29·서울시청) 역시 선수 인생 황혼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김길리와 함께 금맥을 이어갈 차세대 발굴이 절실하다. 19세 임종언(고양시청)이 에이스를 맡은 남자부도 12년 만에 ‘노골드’로 물러났다. 스피드스케이팅은 22일 매스스타트에서 탈락하며 무관을 확정했다. 한국 빙속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기대를 모은 여자부 이나현(21·한국체대),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남자부 김준호(31·강원도청) 모두 쓴 잔을 삼켰다. 4년 전 베이징에서 은 2개, 동 2개를 따냈던 빙속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이승훈이 은퇴한 뒤 길을 잃은 모양새다. 올림픽 메달 6개(금 2, 은 3, 동 1)를 보유한 이승훈은 “선수층이 두껍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신체 조건에 맞춘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노보드는 동계올림픽 출전 66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두며 희망의 등불을 비췄다.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이 한국 스노보드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품었고,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37·하이원)과 여자 빅에어 유승은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더했다. 고등학생인 최가온, 유승은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국내에 에어매트 등 훈련장이 마련되지 않으면 반짝 활약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에어매트는 실전 경기장과 유사한 형태의 시설로 눈 없이 공중 동작을 연습할 때 사용된다. 김수철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은 “환경이 곧 설상 종목 전체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 “넌 이미 엄마의 금메달”… ‘최민정 전설’ 쓴 손편지의 힘

    “넌 이미 엄마의 금메달”… ‘최민정 전설’ 쓴 손편지의 힘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 최민정(28)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위해 출국하기 전 어머니는 딸에게 읽어보라고 편지를 건넸다. 딸이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을 때부터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설 때까지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보고 느낀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편지였다. 최민정은 이탈리아행 비행기에서 편지를 읽고 펑펑 울었고 어머니의 편지로 힘든 나날들을 견딜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민정이 지난 21일(한국시간) 쇼트트랙 여자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화려하게 마쳤다. 평창 대회에서 1500m와 계주 금메달, 베이징 대회에서 1500m 금메달과 1000m와 계주 은메달, 밀라노에서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까지 총 7개의 메달이다. 이로써 최민정은 역대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딴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주 종목인 1500m에서 김길리(22)가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3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최민정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12년간 세계 각국의 경쟁자들이 최민정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그걸 이겨내고 얻어낸 메달이기에 가치가 컸다. 최민정도 가장 기억에 남는 메달로 이번 1500m 은메달을 꼽았을 정도였다.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마는 자꾸 마음이 울컥해진다”는 어머니의 편지글대로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 최민정은 “엄마도 밀라노에 오셨는데 엄마 앞에서 멋진 경기 보여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 경기를 마치고 은퇴 소식과 함께 끝내 눈물을 보인 그는 “후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은퇴를 결심한 계기를 묻자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게 됐다. 아픈 곳도 많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면서 “올림픽 무대에서 기록도 많이 세웠고 할 수 있는 건 다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 선수 생활을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향후 국가대표 및 선수 생활 은퇴 여부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의 올림픽 은퇴 소식을 접한 동료들도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소식을 듣고 눈물을 쏟았던 김길리는 “언니와 함께 큰 무대를 뛰어서 영광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면서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맏언니 이소연(33)은 “옆에서 지켜본 민정이는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였다”면서 “조금 더 (올림픽 도전을) 해도 될 것 같은데 선택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고의충돌 등으로 최민정과 갈등을 빚었다가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29)도 “개인전을 준비하느라 바빴을 텐데 단체전을 개인전보다 더 생각해줘서 고마웠다”며 “주장으로서 부담이 컸을 텐데 묵묵히 노력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 내일은 남자 계주…다시 한번 金 민다

    내일은 남자 계주…다시 한번 金 민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금빛 질주를 완성한 뒤 남자 대표팀으로 바통을 넘겼다. ‘남자부 에이스’ 임종언(19·고양시청)은 김길리(22)처럼 추월에 이은 마침표, 이정민(24)은 최민정(28·이상 성남시청)처럼 가속 구간을 책임진다. 이준서(26·성남시청)와 신동민(21·화성시청)은 동료를 힘차게 밀어주는 심석희(29·서울시청)의 역할이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 나선다. 준결선에서 전체 1위(6분52초708)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디펜딩챔피언 캐나다를 비롯해 혼성 2000m 계주 우승팀 이탈리아, 남자 개인전 금메달 2개를 따낸 네덜란드와 4파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와 같은 구성으로 지난해 11월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남자 5000m 계주 정상에 올랐던 좋은 기억이 있다. 남자부는 개인전 우승이 무산된 상황이라 단체전 금메달이 절실하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동계올림픽 계주 정상에 오른 건 2006년 토리노 대회가 마지막이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계주 은메달을 합작했던 이준서, 황대헌(27·강원도청)은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황대헌은 지난 15일 이번 대회 개인전 1500m 은메달을 품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정민은 인코스를 공략하는 장기를 살려 유럽, 북미의 장신 숲을 헤집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16일 계주 준결선에서도 후반 스퍼트로 안쪽을 파고들어 네덜란드를 따돌렸다. 여자부 첫 주자 최민정이 계주 결선에서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는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3위에서 2위로 치고 나갔는데 남자부에선 이 역할을 이정민이 맡고 있다. 이정민은 “(키 큰 선수들에게) 깡으로 맞선다. 그냥 들이대자고 마음을 먹으면 밀리지 않는다”며 “내 인코스 추월 능력을 계주에 접목하니 효과가 크다. 선두를 꿰찬 후 다음 주자에게 승부를 맡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메달 색깔을 가를 최후의 승부사는 임종언이다. 임종언은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제치며 당당히 전체 1위에 올랐고, 생애 첫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 남자 1000m 동메달로 국제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자 3000m 계주를 보면 김길리가 결승선을 한 바퀴 반 남기고 선두에 진입,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임종언은 계주 준결선을 통과한 뒤 “이제 우리에겐 단체전만 남았다. 합심해서 개인전의 아쉬움을 풀겠다”면서 “남자 계주는 20년 전 토리노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라고 들었다. 형들과 호흡을 맞춰 이탈리아에 다시 뜻깊은 기억을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 껄끄러운 갈등 딛고 트라우마 털고… ‘원팀 K쇼트’ 금빛 질주

    껄끄러운 갈등 딛고 트라우마 털고… ‘원팀 K쇼트’ 금빛 질주

    최민정·심석희 의기투합 최강 입증4바퀴 남기고 밀어주기 ‘대역전극’심 “다 같이 버텨 이겨내서 벅찼다”김길리, 계주 눈물 기억 씻고 웃음최 ‘통산 메달 6’ 동·하계 최다 타이李대통령 “쇼트 강국 입증한 쾌거” 함께 있을 때 더 강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원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9번의 동계올림픽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최강 ‘팀 코리아’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민정(28),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 노도희(31·화성시청), 심석희(29·서울시청)가 나선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4분4초0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탈리아(4분4초107)와 캐나다(4분4초314)를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준결선에서 4분04초729의 가장 빠른 기록을 낸 한국은 가장 안쪽에 배정돼 결선 경기에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최민정은 빠르게 치고 나가며 초반 레이스를 주도했다. 경기 중반 네덜란드가 넘어지며 뒤따라가던 최민정이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끝까지 버텨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이후 막판 4번 주자인 심석희가 최민정을 밀어주면서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최민정이 마지막 주자 김길리에게 넘겨준 이후 1위로 올라서면서 역사를 써냈다. 이날 금메달은 한국의 ‘원팀 정신’이 빛난 경기로 평가받는다. 2018 평창 대회 당시 고의 충돌 피해 의혹으로 불편한 동행을 이어왔던 최민정과 심석희가 금메달을 목표로 의기투합한 덕에 심석희가 4번, 최민정이 1번 주자로 나설 수 있었다. 키가 175.5㎝로 체격 조건이 좋은 심석희가 최민정을 밀어주면서 속도가 나는 순간은 한국의 ‘치트키’로 꼽힌다. 이날 경기에서도 4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가 최민정을 밀어줄 때 캐나다를 제치고 나가는 장면이 나왔고 이것이 대역전극의 발판이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심석희는 “강하게 밀어주는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최민정을 밀어줄때 역전할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민정 역시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강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면서 “좋은 팀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과거 선배님들의 업적을 잘 이어갈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김길리도 “(우승한 뒤) 그냥 너무 기뻐서 언니들한테 달려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결선을 앞두고 손을 한데 모아 파이팅을 외쳤고 시상대에 올라갈 때는 맏언니 이소연(33·스포츠토토)이 먼저 오르게 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선수들의 사연들도 남달라 이번 금메달은 더 특별한 감동을 준다. 3번 주자로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낸 이소연과 노도희는 30대의 나이에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아 정상에 섰다. 준결선에서 활약하고 결선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 이소연은 “저에게 큰 선물을 준 후배들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세 번째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성추행 피해에 이어 최민정과의 갈등으로 겪었던 그간의 마음고생을 비로소 씻어낼 수 있었다. 이날 눈물을 쏟아낸 심석희는 “힘든 상황이 많았다”며 “그런 힘든 과정을 우리 선수 다 같이 잘 버티고 이겨낸 것 같아 벅찼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계주 트라우마’를 완전히 털어냈다. 김길리는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계주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넘어져 눈물을 펑펑 쏟았고, 이번 대회 혼성계주에서도 미국 선수와 충돌로 넘어지고 또 울었던 기억이 있다. 1000m 동메달을 따고도 울었던 김길리는 계주 금메달을 따고서야 비로소 활짝 웃어 보였다. 최민정은 통산 4번째 올림픽 금메달로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50)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올림픽 통산 메달 6개를 수집해 동·하계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과도 동률을 이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쇼트트랙 강국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며 대표팀을 극찬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금메달은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치러진 10번의 결승 가운데 대한민국이 이뤄낸 7번째 우승”이라며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입증한 쾌거”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 혼성 계주 ‘또 불운’… 美 충돌로 김길리 넘어졌다

    혼성 계주 ‘또 불운’… 美 충돌로 김길리 넘어졌다

    결선 진출 못 하고 최종 6위 마쳐코치진 항의에도 결과 못 뒤집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 계주에서 또 넘어지는 불운을 겪으며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ꏭ 계주에서 결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하며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준결선에서 앞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25)가 넘어졌고 바로 뒤에 있던 김길리(22·성남시청)가 충돌을 피하지 못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기게 됐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도 준준결선에서 넘어지며 탈락했던 한국으로서는 또다시 악몽을 겪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을 기대했던 종목이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시작은 좋았다. 최민정(28·성남시청), 김길리, 임종언(19·고양시청), 신동민(21·고려대)이 출전한 준준결선에서는 1위로 통과했다. 미국에 이어 2위를 달리다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미국이 넘어졌고, 이후 일본과 프랑스 역시 몸싸움을 펼치다가 넘어지면서 한국이 여유 있게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신동민 대신 황대헌(27·강원도청)이 나선 준결선에서는 중반까지 캐나다, 미국과 함께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최민정과 순서를 바꿔 김길리가 나선 차례에서 사고가 터졌다. 김길리가 넘어진 후 급하게 최민정이 대신 달려 나갔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코치진이 급하게 항의했지만 어드밴스도 받지 못했다. 어드밴스를 받으려면 1, 2위를 달리고 있어야 했지만 충돌 당시 한국은 3위였다. 파이널B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기록, 최종 6위로 첫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주장 최민정은 경기 후 울먹이며 “개인종목이랑 남자계주, 여자계주를 보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황대헌도 “나머지 네 종목이 남았으니 앞으로 더 힘내서 준비한 만큼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결선에서는 개최국 이탈리아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캐나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벨기에가 가져갔고 지난 대회 챔피언이었던 중국은 4위에 그쳤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36)는 12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출전한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쇼트트랙 역대 최다 메달 기록도 재차 갈아치웠다. 한국은 이제 개인종목과 남녀 계주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이날 열린 남자 1000m에서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은 각각 조 2위로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여자 500m에 출전한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33·스포츠토토)도 모두 준준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 단지누·폰타나·린샤오쥔도 넘는다

    단지누·폰타나·린샤오쥔도 넘는다

    쇼트트랙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윌리엄 단지누가 버티는 캐나다부터 이제는 숙적이 돼 버린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앞장서는 중국까지.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시합인 혼성 2000m 계주를 금빛으로 장식하려면 세계의 벽을 넘고 또 넘어야 한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기준 역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26개)을 따냈다. 2위 중국이 12개, 3위 캐나다는 10개로 한국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주도하는 건 단연 캐나다다. 캐나다는 지난해 3월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4관왕의 스티븐 뒤부아를 앞세워 혼성 계주 포함 6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고, 한국은 최민정(성남시청)의 개인전 여자 1500m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부의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는 개최국 이탈리아를 이끈다.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으로 쇼트트랙 역사를 새로 쓸 예정인 폰타나는 금 2개, 은 4개, 동 5개를 보유해 메달을 추가할 때마다 최다 입상 기록도 경신한다. 남자부 역대 최다 메달의 주인공은 금 6개, 동 2개의 빅토르 안(러시아·한국명 안현수)이다. 중국은 린샤오쥔뿐 아니라 헝가리 대표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정상에 올랐던 류 샤오앙도 합류시키며 한국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월드투어 4차 대회 혼성 2000m 계주 우승팀 네덜란드도 경계대상이다. 한국이 같은 달 3차 대회 혼성 2000m 계주 1위를 차지했을 땐 네덜란드, 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 K쇼트트랙 혼성 계주 금빛 질주 ‘세 개의 벽’ 넘어라

    K쇼트트랙 혼성 계주 금빛 질주 ‘세 개의 벽’ 넘어라

    빙질 - “얼음 다소 무르다”… 극복 요소판정 - 이탈리아와 대결 땐 텃세 경계출발 - 최민정 첫 주자 맡아 초반 승부 4년 전 넘어졌던 아쉬움을 딛고 대한민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의 첫 메달이 결정되는 종목이어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컨디션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로 꼽힌다. ●최민정·김길리·임종언·황대헌 출전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28),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 임종언(19·고양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은 10일(한국시간)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혼성 계주 경기에 나선다. 혼성 계주는 양성평등을 주요 중점 과제로 추진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기조에 따라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선수 4명이 각각 500m씩 맡아 2000m를 달리는 종목으로 남자 계주(5000m), 여자 계주(3000m)와 달리 단 18바퀴만 돌아 전개 속도가 빠르고 변수가 많다.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으로 주행하며, 1번 주자의 빠른 출발, 2번 주자와 3번 주자의 호흡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은 메달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준준결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아쉽게 탈락했다. 쇼트트랙은 피겨 스케이팅과 같은 경기장을 쓰는데 각각 필요한 얼음의 온도와 두께가 달라 관리가 제대로 안 될 경우 넘어지는 사고가 속출한다. 베이징 대회 당시에도 쇼트트랙 경기 도중 넘어지는 선수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쇼트트랙은 영하 7~8도, 두께 3㎝ 정도의 단단한 얼음이 필요하다. 피겨 스케이팅은 영하 3~4도, 두께 약 5㎝의 약간 무른 얼음이 적합하다. 현지에서 다수의 선수가 ‘얼음이 다소 무르다’고 평가한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편파 판정도 경계해야 한다. 베이징에서는 노골적인 중국 밀어주기가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중국은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선수 간 터치에 실패하고도 비디오판독을 거쳐 결승에 진출하더니 기어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안방 경기를 치르는 이탈리아와 대결할 경우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최민정 “출발만 잘하면 승산 있다” 초반 레이스가 중요한 혼성 계주의 첫 주자는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최민정이 나선다. 최민정은 9일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스타트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반드시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민정은 “단거리 종목은 한국 대표팀의 취약 종목이지만 출발만 잘하면 승산이 있다.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최민정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공동 1위(4개)에 오른다. 김길리는 부모님이 선물한 오륜기 모양의 금목걸이를 지난해 10월 잃어버려 다시 샀다는 사연을 전하며 “금메달을 2개 딴다는 징조였으면 좋겠다. 본 경기에서 내 모든 능력을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 쇼트트랙 삼국지 시즌3… 최민정 “1500m 랭킹 내가 최고”

    쇼트트랙 삼국지 시즌3… 최민정 “1500m 랭킹 내가 최고”

    평창·베이징 이어 밀라노서 대격돌최, ISU 월드투어 랭킹 3위 자신감폰타나·스휠팅 기량은 아직 물음표캐나다 업체 “김길리가 1500m 金”황대헌 vs 린샤오쥔 승부 예측 못 해‘신성’ 임종언·캐나다 단지누도 주목 후한 말 조조의 위나라, 유비의 촉나라, 손권의 오나라는 천하를 삼분할하며 삼국지라는 불멸의 서사를 만들어냈다. 약 1800년의 세월이 지난 쇼트트랙계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천하삼분지계’의 서사가 있다. 한국의 최민정(28),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36),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29)이 주인공이다. 세 사람이 쓰는 ‘쇼트트랙 삼국지’가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2018년 평창에서 열린 시즌1,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시즌2에서는 최민정이 1500m, 폰타나가 500m, 스휠팅이 1000m의 왕좌를 각각 연달아 차지했다. 특히 베이징 대회 1500m에서는 최민정이 금, 폰타나가 은, 스휠팅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셋이 동시에 포디움에 오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폰타나의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이들의 서사는 시즌3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크다. 쇼트트랙 팬이라면 세 사람의 대결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최민정은 주 종목인 1500m에서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랭킹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세다. 최민정 스스로도 “이번 시즌 랭킹을 보면 1500m가 제일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다른 두 선수의 기량은 아직 물음표다. 폰타나는 지난해 고관절을 다쳐 이번 대회 참가가 불투명했었고, 스휠팅은 2024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목 골절을 당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했었다. 다행히 폰타나는 각고의 노력 끝에 복귀에 성공했고, 스휠팅도 지난달 자국 대회에서 쇼트트랙 1500m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영원할 것 같았던 천하 삼분할 균형이 다음 세대에 의해 무너졌듯 김길리(22)와 코트니 사로(26·캐나다), 잔드라 벨제부르(25·네덜란드)가 새로운 질서를 만들지 주목된다. 캐나다의 스포츠 정보 분석업체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는 4일 김길리가 1500m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자 쇼트트랙은 군웅할거의 전국시대에 가깝다. 1500m만 봐도 평창에서는 임효준(30), 베이징에서는 황대헌(27)이 제패했고 이번에 누가 따낼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중국으로 귀화해 린샤오쥔이 된 임효준과 황대헌은 이번에 천하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한국의 ‘신성’ 임종언(19)과 천하제패를 꿈꾸며 급성장한 윌리엄 단지누(25·캐나다)도 있다. 임종언은 이날 한국 취재진과 만나 “잃을 것 없는 신인의 패기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누는 “우리 팀의 목표는 (전체 9개 종목에서) 메달 7개”라며 “한국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오랜 세월 좋은 성적을 내온 팀이지만 꼭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결전의 땅 입성… 8일 배추보이 첫 메달, 21일 쇼트트랙 金 쏜다

    결전의 땅 입성… 8일 배추보이 첫 메달, 21일 쇼트트랙 金 쏜다

    한국 金 3개·종합 10위 이내 목표10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 金 조준13일 최가온, 클로이 김과 金 경쟁14일 차준환, 남자 피겨 메달 사냥 21일 여자 쇼트트랙 1500m 기대남자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 노려빙속 매스스타트 정재원도 도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4년을 한결같이 얼음과 눈 위에서 땀과 눈물을 쏟았던 한국 선수들도 감동의 드라마를 쓰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 45명 중 38명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썰매 종목 등 선수단 7명은 코르티나담페초에 1일(한국시간) 도착했다. 4일 입국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등 나머지 선수들도 속속 현지에 입성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금메달 3개 획득과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종합 7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종합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개막식(7일)에 앞서 5일 오전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로 대회를 시작하는 한국 선수단은 8일 ‘배추 보이’ 이상호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해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호는 평창 대회 스노보드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설상 첫 메달 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할 후보는 역시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이 꼽힌다. 10일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는 최민정, 김길리, 이준서, 황대헌, 임종언이 출전한다. 대회 초반 열리는 데다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좌우할 수도 있어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다른 종목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3일에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이 금메달을 놓고 미국 국가대표 클로이 김과 경쟁을 펼친다. 최가온이 금메달을 따려면 스노보드 종목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을 넘어서야 한다. 임종언과 황대헌, 신동민 등이 출전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도 이날 열린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14일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해 한국 남자 피겨 스키이팅 최초 올림픽 메달을 바라본다. 설 연휴가 시작된 15일에는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이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쇼트트랙의 핵심종목인 남자 1500m는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16일에는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가 쇼트트랙 여자 1000ꏭ 금메달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9일에는 여자 3000m 계주에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단에게 가장 중요한 날은 역시 21일이다.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최민정을 비롯해 김길리, 노도희가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최민정은 평창, 베이징에 이어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벼르고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정재원도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컬링(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 결승전은 22일, 3~4위전은 21일 개최된다.
  • 이탈리아 입성한 올림픽 한국 선수단…“깜짝 스타 나올 것”

    이탈리아 입성한 올림픽 한국 선수단…“깜짝 스타 나올 것”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빛 발걸음을 내디뎠다. 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수경 단장을 필두로 한 선수단 본진 45명 중 38명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썰매 종목 등 선수단 7명은 코르티나담페초에 31일 각각 도착했다. 4일 도착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등 나머지 선수들도 속속 이탈리아로 들어올 예정이다. 선수 71명을 포함해 모두 130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에 입촌해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31일 개장한 선수촌은 올림픽 기간 선수들의 생활 거점, 훈련 및 회복 시설 등의 공간으로 이용된다. 선수단은 금메달 3개 획득과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단장은 앞서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며 “금메달 3개는 꼭 땄으면 좋겠고, 깜짝 스타도 나올 것 같다”면서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이 부당한 상황을 당하지 않도록 대처하는 위기 대응에 가장 많이 신경 썼다.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 주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은 “주장을 맡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올림픽에는 90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단 2900여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5일 오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로 대회를 시작한다. 개회식은 7일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다.
  • “금메달 3개 이상 가자!” 결전의 땅 떠난 태극전사들, 밀라노로 출국

    “금메달 3개 이상 가자!” 결전의 땅 떠난 태극전사들, 밀라노로 출국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 본단이 30일 결전의 땅 이탈리아로 떠났다. 빙상(스피드·쇼트트랙), 스노보드, 스켈레톤, 바이애슬론 종목 등 선수 45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들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38명은 곧장 밀라노에 도착하고 코르티나담페초에 가야 하는 7명은 프랑스 파리를 거쳐 목적지로 이동한다. 다른 선수들은 각자 경기 일정에 맞춰 이동하거나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7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종목별로는 스노보드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쇼트트랙과 봅슬레이가 각각 10명으로 그다음으로 많다. 대한체육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보다 금메달을 1개 더 늘린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잡았지만 선수단은 그 이상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93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3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메달 집계 상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18년 평창 대회 7위(금5·은8·동4)가 마지막이다. 그에 앞서 2010년 밴쿠버 대회 5위(금6·은6·동2)를 차지한 바 있다. 2022년 베이징 대회는 14위(금2·은5·동2)를 차지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최민정은 “공항에 와서 출국을 앞두니 설레고 긴장도 된다”며 “갑자기 주장을 맡게 돼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1500m 3연패를 노리는 최민정은 “익숙한 느낌도 들지만 올림픽인 만큼 최대한 즐기면서 잘해보겠다”며 “제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겠다. 쇼트트랙 대표팀뿐 아니라 한국 선수단 전체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쇼트트랙 남자 에이스 계보를 잇는 임종언은 “긴장돼서 평소보다 잠도 잘 못 잔 것 같다”면서도 “시차 적응이 느린 편이라 가서도 잘 못 자는 건 아닐까 걱정되지만 어서 현지와 경기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설레는 마음도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민정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 쌍벽을 이루는 김길리는 “올림픽이 처음이다 보니 궁금하고 설렌다. 짐을 조금만 챙기려고 했는데 싸다 보니 점점 늘어나더라”고 웃으며 “올림픽에 같이 못 가는 선수들, 저희를 위해 도와준 훈련 파트너 선수들이 떠오른다. 그 선수들 덕분에 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회식 기수로 나서는 박지우는 “중요한 자리에 선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수였던 곽윤기, 김아랑 선배님이 모두 메달을 땄는데 나에게도 좋은 기운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우는 “스피드스케이팅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은 “세 번째 올림픽이라 더 떨리거나 한 것은 없다. 경기에 대해 어떻게 준비할지 확실해져 있어서 차분하게 출국을 준비했다”면서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딴 것 자체가 영광스러워서 이번엔 후회 없는 경기가 우선이란 생각이 더 컸는데 대회가 다가오니 확실히 메달 욕심도 커진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즐기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켈레톤 베테랑 김지수는 “월드컵 시즌 전체적으로는 좀 좋지 않았는데 막판에 어느 정도 제가 원하는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귀국해 자신감을 더 충전했다”면서 “4년 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오겠다. 좋은 결과를 내고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이애슬론에 출전할 최두진은 “아시안게임에서는 비슷한 경쟁력을 지닌 선수들끼리 싸웠는데 올림픽에선 유럽 선수들과 부딪치니 긴장이 되기도 한다”면서 “위축되지 않고 경기하고 기록을 1초라도 줄이기 위해 똑똑하게 잘하고 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 피겨 차준환·빙속 박지우, 밀라노 올림픽 개회식 기수에

    피겨 차준환·빙속 박지우, 밀라노 올림픽 개회식 기수에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차준환(왼쪽·서울시청)과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박지우(오른쪽·강원도청)가 다음 달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한국 대표팀을 대표해 선두에 선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차준환과 박지우를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의 한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피겨 간판스타 차준환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5위에 오르면서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때 정성일이 세운 한국 역대 올림픽 남자 싱글 최고 순위(17위)를 24년 만에 뛰어넘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종합 5위를 차지했다. 박지우는 오랜 기간 한국 여자 빙속을 이끈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팀추월 동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12월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노보드 이상호(넥센윈가드)와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은 대표팀 남녀 주장으로 뽑혔다. 이상호는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스키 선수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최민정은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합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과 함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운다.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통보한 우리나라 출전 선수는 71명(남자 36명·여자 35명), 선수단 임원은 59명으로, 베이징 올림픽 때 65명과 비교해 6명이 늘었다. 스노보드가 11명, 쇼트트랙과 봅슬레이가 10명씩이다. 이어 컬링·프리스타일 스키 7명씩, 피겨 스케이팅 6명을 비롯해 스켈레톤과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가 각 3명, 바이애슬론이 2명이다. 루지는 정혜선(강원도청)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 밀라노 올림픽 개회식 기수에 차준환·박지우

    밀라노 올림픽 개회식 기수에 차준환·박지우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차준환(서울시청)과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박지우(강원도청)가 다음달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의 한국 선수단 기수에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차준환과 박지우가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한국 대표팀을 이끌 기수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피겨의 간판스타 차준환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5위에 올랐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종합 5위를 차지했다. 박지우는 오랜 기간 한국 여자 빙속을 이끈 베테랑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2025~26 국제 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땄다. 차준환과 박지우는 평창과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스노보드 이상호(넥센윈가드)와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은 대표팀 남녀 주장으로 뽑혔다. 이상호는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한국 스키 선수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명실상부 쇼트트랙 최고 스타인 최민정은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목표는 ‘톱10’”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목표는 ‘톱10’”

    2주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의를 다졌다.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선수 여러분의 끈기와 열정, 서로의 믿음으로 다져 온 팀워크는 이미 대한민국의 큰 자랑”이라며 “빙상 종목에서 이어온 전통과 명성,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 새롭게 펼쳐질 도전의 서사가 세계에서 당당히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개식사에서 “이제는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믿고 여러분의 경기와 시간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수경 단장은 답사에서 “모든 관계자와 함께 여러분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결단식 이후 취재진을 만나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0년 밴쿠버 대회 5위(금6·은6·동2), 2018년 평창 대회 7위(금5·은8·동4)를 기록했다. 나머지 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 집계 ‘톱10’에 들지 못했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행사 뒤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현장에서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대회 기간이 길어서 여유를 갖고 몸 상태를 관리하겠다”고 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둔 임종언(고양시청)은 “올림픽에서 어떤 플레이를 할지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며 “멘털 관리에 집중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선수단 규모는 선수 71명과 임원 59명이다. 선수단 본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현지로 떠난다. 한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다음 달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 간 열전을 펼친다. 90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단 2900여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116개의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 삼성전자, 올림픽 국가대표 ‘수면 개선 프로젝트’

    삼성전자가 21일 한국스포츠과학원과 협력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수면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모바일 기기로 수면 데이터를 측정해 선수들에게 최적의 수면 방법을 제시하고 훈련 효율과 컨디션 회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갤럭시 수면 분석은 수면의 깊이를 분석하고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이나 수면 중 깨어난 횟수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연구 기간에 선수들의 수면 데이터는 갤럭시 모바일 기기로 수집되고, 한국스포츠과학원이 데이터를 분석해 선수들에게 취침시간 조절, 수면환경 조성 등 맞춤형 관리를 제안하는 ‘수면 심층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프로젝트는 올해 2월까지 총 3개월간 진행되며,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와 김길리 선수, 스노보드 최가온 선수 등 15명이 참여한다.
  • 쇼트트랙 김길리, 동계체전 1000m 우승, 최민정과 계주 우승까지 3관왕

    쇼트트랙 김길리, 동계체전 1000m 우승, 최민정과 계주 우승까지 3관왕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가 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1000m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17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 경기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 31초 312의 대회 신기록으로 대표팀 동료 노도희(화성시청)를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이날 열린 여자 일반부 3000m 계주에서도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우승했다. 전날 혼성 일반부 2000m 계주에서 금메달까지 합쳐 3관왕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전날 혼성 일반부 2000m 계주와 여자 일반부 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날 계주 금메달을 추가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동계체전 일정을 마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은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 공개

    삼성전자,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 공개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을 8일 공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팀 삼성 갤럭시 대한민국의 임종언·최민정·김길리·황대헌 선수. 삼성전자 제공
  • 이러다 올림픽 金 싹쓸이? 서로 “파이팅” 외친 쇼트트랙의 자신감

    이러다 올림픽 金 싹쓸이? 서로 “파이팅” 외친 쇼트트랙의 자신감

    “남자 선수들 잘할 거라고 믿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남자 계주 금메달 가자!”(김길리) “여자 계주는 물론이고 개인전 금메달 2개는 가져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여자팀 파이팅!”(이준서) 사이가 돈독한 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도 두터웠다.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이 서로가 메달을 따낼 것을 확신하며 2026 밀라노·코리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훈련 공개 행사에서 너나없이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쇼트트랙은 한국이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종목으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 2개가 오히려 적다고 평가될 정도로 한국이 최강인 분야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남녀 각 5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 500m(2장)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국가별 최대치인 3장의 티켓을 모두 확보했다.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도 나선다. 역대급 출전 기회를 잡은 만큼 메달 기대감도 크다.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 주장 최민정(28·성남시청)은 “훌륭한 후배들과 함께 세 번째 올림픽을 할 수 있다는 게 저에게도 좋은 기회”라며 “믿을 수 있는 선수들과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지킬 기회인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막내인 임종언(19·고양시청)은 “평창과 베이징에서 1500m만큼은 모두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그 역사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혼성 계주, 남자 계주, 여자 계주 모두 호흡 잘 맞춰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그러나 그간 끊임없는 사건·사고로 얼룩지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파벌 싸움과 짬짜미 논란, 각종 비위 문제가 늘 불거지곤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지난해 대표팀 지도자 징계와 교체 시도 등의 문제로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분위기가 다르다. 선수들은 단단히 뭉쳤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계주에서만큼은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만큼 서로 신뢰가 두텁기 때문에 나온 다짐이다. 김길리(22·성남시청)는 “이번 올림픽에선 단체 종목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꼭 포디움에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종언도 “계주 호흡만큼은 최고”라며 “대표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평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심석희(29·서울시청)는 “소치 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모든 선수가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기억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남자 대표팀은 20년 만의 올림픽 계주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대표팀 주장 이준서(26·성남시청)는 “남자 계주는 20년 전 금메달을 딴 뒤 지금까지 우승하지 못했다”며 “마침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이탈리아에서 2026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패기 있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24·성남시청)도 “준서 형이 말했듯이 20년 만에 남자 계주 금메달 노릴 기회”라며 “선수들끼리 합도 좋고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금메달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끼리 친형제처럼 우애도 두터워 더 기대가 크다. 임종언은 “훈련할 때는 훈련에 집중하면서 서로 조언도 구하고 의지하며 훈련하고 있다”면서 “훈련이 끝나고는 형, 동생처럼 재밌고 친근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남자 선수들은 메달을 따면 특별히 선보일 세리머니도 비밀리에 준비 중이다.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그동안 이슈가 있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힘들었을 텐데 훈련에만 집중해 고맙다”며 “민감한 얘기지만 그동안 내부 갈등도 많이 있고 불화도 있던 것 같은데 이번 대표팀은 팀워크가 역대 최고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가장 가까이서 보니 쇼트트랙은 충분히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다”며 국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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