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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신문인쇄노조·언노련 간부 해고항의 시위

    중앙일보를 인쇄하는 ㈜중앙기획(대표 박두원)이 지난 9일 폐업과함께 조합원 전원을 정리해고하자 중앙신문인쇄노조(위원장 조남영)측은 17일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자택을 항의방문했다. 노조측은 이날 오후 1시쯤 중앙일보 사옥앞에서 농성한 뒤 오후 3시쯤 용산구 한남동 홍 회장집을 방문,‘위장폐업 저지’ 등의 구호를외치며 10여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항의방문에는 노조 조합원과 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 집행부 등 130여명이 참가했다. 조 노조위원장은 “사측의 폐업·정리해고는 노조탄압”이라면서 “언노련 등 언론·시민단체와 연대,지속적으로 투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신문업계 과당 판촉경쟁 중지를”

    신문업계의 불공정거래가 극에 이르고 있다.지난 96년 경기도 고양에서 신문판매를 둘러싸고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4년여만에 신문시장이 다시 ‘무법천지’로 전락해 ‘제2차 신문전쟁’을 예고하고 있다.96년 당시 신문업계는 두 차례에 걸쳐 과당·불공정 경쟁의 시정을 약속하는 사고(社告)를 일제히 실었으나 IMF 이후 재정상태가 호전되면서 다시 무지막지한 판매경쟁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신문협회가 만든 ‘자율규약’을 지키는 신문사는 현재한 곳도 없다.70년대 초반 설탕에서 시작한 경품은 현재 13만원 상당의 비데로 비용과 규모가 커졌다.따라서 업계의 자성과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언론계 안팎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과 일선 지국장의 모임인 한국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회장 이우충)는 지난 1일 한국언론회관 12층 연수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신문업계는 무한·과당경쟁을 중지하고 ‘공정판매’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신문시장은 자율이란 미명 아래 시장윤리가 실종되고,비윤리·부도덕이 판치는카지노 자본주의의 장이 되었다”면서 “신문시장의 교란은 건강한 여론형성과 여론 민주주의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신문공정판매총연합회는 “우리는 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살인적 과당·무한경쟁의 주체적 행위자인 동시에 피해자”라고 말하고 “신문사주들은 오로지 신문 확장만을 위해 경품제공,신문 강제투입,무가지살포 등 불공정거래를끊임없이 강요하고 있다”고 폭로했다.이들은 이날 자정결의문을 통해 신문사의 불공정거래 강요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신문협회 산하 공정경쟁심의위원회에 따르면,지난해 강제투입은 22개 신문사에서 3,290건,경품제공은 196건,또 장기 무가지 제공은 98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393건에 대해위약금이 부과됐다.강제투입은 중앙일보가 1,040건으로 가장 많았고,조선 857건,동아 675건 순이었으며 경품제공은 동아 55건,중앙 46건,조선 44건으로나타났다. 올들어서는 4월 15일 현재 처벌 현황까지 집계됐는데 강제투입은 중앙일보가 37건으로 가장 높고,조선 14건,동아 12건 등이며 경품제공은 모두 10건에이르고 있다.신문협회 관계자는 “이 수치는 심의위가 신고받은 것만 집계한것으로 전체 불공정 사례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신문협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조선·중앙·동아 등 이른바 거대신문은 물론 여타 종합일간지와 지방지,스포츠지,경제지 등 전 신문매체가 무한경쟁을치르고 있으며 그동안 폭력사태도 수 차례 발생했다. 이날 두 단체는 ▲신문불공정판매 고발센터 설치운영 ▲대국민 홍보·서명운동 전개 ▲신문공동판매법(가칭) 입법청원운동 등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중순에는 입법청원에 앞서 ‘신문공동판매제’의 정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다.한편 최문순 언론노련 위원장은 “언론개혁은 신문시장 개혁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언론개혁운동 확산 조짐

    4·13총선 당시 편파보도로 물의를 빚은 지방언론에 대해 시민·언론단체가대책위 구성과 함께 책임자 퇴진을 주장하고 나서 언론개혁운동으로 확산될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언론개혁광주시민연대(광주언개연·상임대표 지남철)는 지난 3일 열린 ‘4·13총선보도 결과보고 및 전남일보 편파보도 대책토론회’에서 “전남일보가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주 이정일씨를 위해 노골적으로 편파보도한 것은 언론의 독립성·공정성을 크게 훼손하고 광주지역 전체 언론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책임자 문책 등을 거론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은 언론단체들과 공동으로 ‘전남일보 총선 편파보도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책위)를 발족했다.광주언개연산하 23개 단체와 민주노총,전농,경실련,참여연대, 전교조,참여자치21 등 이지역 시민운동단체가 망라된 공동대책위는 편파보도의 책임을 물어 전남일보임원식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편집위원회 구성 등 광주지역 전체 언론사들을 상대로 공정보도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언론개혁운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공동대책위는 12일 오전 11시 광주가톨릭센터에서 지남철 광주언개연상임대표,성유보 민언련 이사장,최문순 언론노련 위원장 등 언론단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이들은 이날 발족식을 마치고 전남일보 사옥 앞에서 참여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전남일보 총선 편파보도 책임자 임원식 사장 퇴진 결의대회’를 갖고 광주역∼전남일보∼유동 사거리까지 가두시위도 벌일 계획이다. 광주언개연은 “전남일보사태를 계기로 언론 전반의 소유구조 개선 등 지방언론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문순 언론노련 위원장은 “이번 전남일보 공동대책위 활동을 계기로 광주지역 언론사의 명예회복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 CBS사태 국제문제로 비화

    2개월이상 지속돼온 기독교방송(CBS)의 ‘권호경 사장 퇴진운동’이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지난달 27일 권호경 사장이 미국 보스턴에서 3일까지 열리는 국제언론인협회(IPI)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자,CBS노조 측도 같은 날 민경중 위원장과 편집국 김선경 기자 등 2명으로 구성된 ‘보스턴항의단’을 파견했다. 이 항의단은 총회에 참석한 전세계 70여개국 600여명의 언론인에게 권 사장의 부적절한 정치적 처신과 CBS의 현 상황을 알리고,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CBS노조는 최근 열린 이사회 간담회에서 사장 임명방식을 바꾸기로 합의하는 등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했으나,결국이사장의 입장이 모호해진 가운데 권 사장이 퇴진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자IPI총회에 이같이 ‘항의단’을 보내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 이들 항의단은 지난달 28일 현지에 도착한 직후 요한프리츠 IPI사무총장 등 주요인사의 면담 등을 추진하면서 현지 언론인들에게 CBS의 상황을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IPI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2일 프리츠 사무총장에게 이메일을 통해 CBS의 상황에 관한 공식 설명문을 보냈다. 또 IPI관계자와 현지 언론인들에게 CBS사태를 다룬 보도자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최문순 위원장이 드리는 호소문’ 등을 전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항의단의 이같은 활동은 국제언론단체인 ‘국경없는 기자단’(RSF)과 ‘국제언론인연맹’(IFJ)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RSF는 지난 3월말 한국에 조사관을 보내 CBS사태의 경위 등을 파악한 이후 노조측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로베르 메나 RSF사무총장은 최근 특별성명을 내고 CBS노조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또 지난 19일에는 에이든 화이트 IFJ사무총장이 CBS를 방문,“IFJ차원에서 권 사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내고,IPI측에도 이같은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RSF와 IFJ는 이런 측면지원과 함께 항의단이 1일 열린 IPI총회에 공식적으로 참석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민경중 위원장은 CBS노조 홈페이지(www.nojo.pe.kr)에 개설된 ‘보스턴 통신’코너를 통해 “현지에서 만난 한국 특파원들과 해외 언론인도 CBS 사태를 이해하고,동조하는 기색을 보였다”면서 “총회 개막식 직후 만난 권 사장은 ‘돌아가서 얘기하자’며 접촉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BS 재단이사회는 수습대책위가 제시한 재단정관 개정안을 이달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노조측도 항의단이 돌아오는 대로 권사장 퇴진운동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CBS사태가 조만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미디어재벌 머독 국내방송에 得될까

    호주 출신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은 방송을 상업주의의 구렁텅이에 빠뜨릴 ‘악마’인가 아니면 국내 위성방송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천사’인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문순)과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등 언론관련 단체들과 언론개혁시민연대(이사장 김주웅)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머독의 국내 위성방송 진출에 우려의 뜻을 표하는토론회를 개최했다. 머독 소유의 뉴스코퍼레이션사가 스타TV를 통해 지난 11일 DSM 등 국내 10여개사와 ㈜한국위성방송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기 때문. 토론회에서 이세용 MBC국제협력부장은 “미디어를 ‘돈버는 사업’으로 생각하는 머독의 국내 진출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독이 영국의 ‘더 선’지 발행부수를 늘리려고 신문 제3면에 토플리스 차림의 여성 사진을 매일 게재하고 미국의 폭스TV네트워크가 선정성 높은 프로 그램을 집중편성한 점을 논거로 들었다. 이부장은 “머독이 소유와 편집을 분리하지 않고 편집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해물의를 빚은 바 있으며 매체 영향력을 이용해 정치권력과 유착관계를 형성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용준 전북대 신방과교수는 지레 겁먹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철저한분석을 통해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찾는다면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인도에선 방송법의 지연으로,중국에선 끊임없는 추가투자 요구로,일본에선소니가 위성방송의 헤게모니를 장악함으로써 머독의 진출이 좌절된 경험을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방송위원회의 심사과정에서 별도의자본투자노력을 강제하는 등의 ‘장치’를 강구하자고 했다. KSB측도 “외국자본의 위성방송 참여지분을 33%로 제한한 방송법 때문에 머독이 대주주가 될 수는 없으며 선정성 문제도 국내법의 저촉을 받으므로 우려할 것이 없다”는 반론을 펴고 있다. 한편 한국영상산업발전협의회는 “케이블TV에서도 영화의 70%와 만화영화의50%가 외국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며 “국내 방송환경이 제대로 정비되지않은 상태인데 전세계에서 거센 비난을 받는 머독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컨텐츠로 우리 안방을 침투한다면,허약하기 그지없는 국내 영상산업의 미래는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노련도 성명에서 “해당국 기업과 연합하는 방식은 머독이 각 국가로 진출할때 반발을 무마하려고 즐겨 써온 방식”이라며 “방송위원회가 외국자본진출이 가져올 문화적·산업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방송의 문화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양식있는 기업을 위성방송 사업자로 선정하라”고 촉구했다. 임병선기자
  • 언론개혁 가속도 붙는다

    16대 총선이 끝나면서 언론개혁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이번총선 과정에서 조직된 힘을 발휘했던 시민단체들은 물론,각종 언론단체들도언론개혁의 구체적인 방법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다. 최근 진행중인 논의의 핵심은 국회 산하에 언론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가칭)언론발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것.이를 위해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 김중배)는 지난달 21일부터 총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신문개혁 서약운동’을 벌였다.이 서약운동은 시민단체·언론계·정치인 등 각계 대표들이참여하는 언론발전위의 구성 및 정기간행물법의 개정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약속하는 것이다.이 서명에 동참한 270명의 후보자 중 80명이 당선돼 향후언론환경 변화가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언개연 관계자는 “아직 서명에 동참하지 않은 당선자에게는 공문 재발송 및 ‘맨투맨 방법’으로 참여를 유도하고,특히 문광위원으로 일할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협회(회장 김영모)도 지난 1일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 등 5당정책위 의장에게 (가칭)언론발전위 구성을 위한 제안서를 보냈다.기자협회는 언론발전위를 통해 정간법 개정은 물론,신문통계법·여론독과점 규제법 제정등을 제안했다.또한 협회가 지난달 17일 각당 문광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개최한 ‘16대 국회에 바라는 언론개혁 과제’ 토론회는 언론개혁에 대한 정치권의 인식을 어느정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기자협회 관계자는“총선전후로 몇몇 당에서 제안서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언론개혁의당위성이 분명한 만큼 정치권의 지속적인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 등은 언론발전위를 준비하기 위한 전단계로 자체적인 상설협의체 구성을 추진중이다.언개연은 지난 14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중앙일보 사태’때 정간법특별위원회에서 명칭을 바꾼 신문개혁특별위원회를 확대,개편하기로 했다.시민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전현직 언론인·언론학자등이 참여할 신문개혁특위는 앞으로 신문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 및 프로그램을 논의하게 된다.총선시민연대 언론대책특위도지난 15일 평가모임을갖고,총선연대가 분야별 상시 감시활동을 선언함에 따라 언론관련 감시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자협회와 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남중구),신문협회(회장 최학래) 등 언론 3단체들도 현업 언론인들이 모여 신문개혁을 논의할 상설 협의체인 (가칭)언론평의회 구성을 논의중이다.한 관계자는 “언론개혁에 관한현직 언론인들의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는 단일통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언론평의회 구성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언론계는 이같이 언론발전위 등을 통한 신문개혁을 추진하면서 정기간행물법의 개정은 물론,여론시장 독과점 및 비정상적인 신문시장 구조의 개선에많은 노력을 기울이려 하고 있다. 신문협회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해온 신문구독약관 및 독자신고제 등을 강화해 신문시장의 과당경쟁을 바로잡을 계획이며,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최문순)도 신문시장의 70% 이상이 조선·중앙·동아 등 메이저 3사에 의해독과점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신문개혁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시민의 신문’ 기자 20여일째 농성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70여개의 시민단체가 기획협력단체로 참여하고 있는 ‘시민의 신문’(사장 이형모 전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소속 기자 8명등 직원 14명이 지난달 15일 부당인사 등을 이유로 전원 사표를 내고 한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문순) 사무실에서 20여일째 농성중이다. 이같은 노사갈등은 회사측이 최근 편집국 조모 기자를 업무국으로 인사발령을 낸 이후 본격화됐다.노측은 그동안 이 사장이 편집국을 파행적으로 운영해왔다고 주장하면서 ▲노사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 ▲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기획협력위원회의 활성화 ▲사장 1인 지배형태 극복 및 시민단체 공동운영 등을 요구했다.한편 지난 10일 기획협력위는 비상회의를 열고 중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 언론계에‘소송 태풍’

    최근 조희준(趙希埈) 국민일보 전회장측이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과 연합뉴스 등 3개 언론사,기자 등을 상대로 모두 190억원의 대형소송을 제기하기로 해,언론계가 소송바람에 휘말릴 조짐이다.조 전회장측은 언론노련이 조 전회장을 세금탈루 의혹이 있다며 국세청에 조사 의뢰한 사실을 이들 언론사들이 보도하자 이같이 방침을 세웠다. 조 전회장측은 지난 10·11일자 국민일보를 통해 “조 전회장이 주식거래를통해 5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언론노련의 허위투서를 검증없이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조 전회장측은 연합뉴스와 해당 기자에게 각각 100억원과 10억원,스포츠조선 발행인에게 5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예정이다. 또 언론노련과 이같은 내용을 9일자로 첫보도한 ‘미디어 오늘’의 편집인과 해당 기자에게도 각각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언론노련은 지난 6일 국세청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조 전회장이대주주로 있는 국민미디어앤드컴이 지난해 국민일보 관계사인 ‘퍼실리티 매니지먼트 코리아(FMK)’의 주식중 조 전회장의 보유분인 51%를 1주당 순자산가치보다 3배 높은 가격으로 사들여 55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이 발생했다”고주장했다. 언론노련 관계자는 “국민일보와 관계회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면서 밝혀낸 의혹을 풀어달라는 취지에서 국세청에 조사를 의뢰했다”면서“소송을 통해 모든 것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전회장측은 “회계처리는 모두 투명하고 적법하게 처리돼 부당이득이나 탈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는 모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의뢰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조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 언론관련 3개단체 공동회견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 김중배)는 한국기자협회(회장 조성부),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론노련·회장 최문순)과 함께 2일 오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일보 사태와 ‘언론대책 문건’ 파동등으로 인해 언론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면서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언론이 정상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간법 등 개혁입법에 즉각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언개연 등은 “이번 일련의 사태를 통해 언론사의 소유구조는 물론,권언유착과 언론윤리의 추락 등 언론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면서 “지난해 11월 입법청원한 정간법 제정과 언론발전위원회(가칭)를 반드시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대한매일,연합뉴스 등 정부소유 언론사 노조위원장들은 “정부는 정부 또는 정부투자기관이 소유한 언론사의 주식지분을 처분하고 소유지분을 개편해 공공언론으로서 언론개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언개연 등은 3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권언유착과 언론윤리’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갖고 11일부터 언론사 종사자 및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언론족벌 해체·공정경쟁·신문개혁 관련법 제정’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 제5회 통일언론상 시상식 열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문순),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윤동찬),한국기자협회(회장 조성부)등 언론단체 3곳이 공동 주관하는 제5회 통일언론상 시상식이 25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PD수첩-특사,그래도 남은 문제’를 제작한 안택호,김환균 MBC PD가 대상을,‘손석춘의 여론읽기’의 필자 손석춘 한겨레신문 여론매체부장과 ‘특별생방송 남과 북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제작한 박휘서 KBS PD가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가 주최한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25주년 기념식겸 제11회 안종필자유언론상 시상식에서는 바른지역시민연대(회장 김원범 서귀포신문 사장)가 수상했다. 김미경기자
  • 언론단체 “정보통제 의도” 반발

    정부가 ‘합동 보안진단반’을 운영,기자의 취재실태 등을 점검한다는 데대해 언론단체들은 정보통제의 성격이 강하다며 크게 반발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엄주웅 정책실장은 “국정홍보처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언론취재실태를 점검한다는 것은 국정홍보처성격에 대해 다시 한번 의혹을 품게 한다”면서 “국정홍보처가 정부업무의홍보를 위해서라고 밝히면서 실제로는 홍보가 아니라 정보를 통제하겠다는의도”라고 지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최문순(崔文洵) 위원장도 “정부의 보안진단반이라는 것은 취재와 언론자유를 제한하려는 것”이라면서 “과거 권위주의 시절의정책과 마찬가지 성격으로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 MBC보도국 노조 오늘 집단사표 제출/KBS도 쟁의 신고

    문화방송 보도국소속 노조원 1백54명은 13일 최문순 전 노조위원장의 해고 등 회사측의 전 노조간부들에 대한 징계와 관련,비상총회를 갖고 집단사표 제출을 결의했다.이들은 지난 3일 미리 작성해둔 사표를 14일 상오 회사측에 일괄 제출키로 했다. 한편 한국방송공사 노조는 13일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발생 신고서를 노동부에 냈다.노조는 오는 27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기로 했다.
  • MBC 기자 일괄사표/노조간부 징계 반발

    문화방송 노동조합(위원장 정찬형) 소속 보도국 기자 1백여명은 4일 최문순 전 노조위원장 등 전임 노조간부 18명에 대한 회사측의 징계방침에 반발,일괄 사표를 제출키로 했다.
  • MBC파업 철회/내일부터 업무복귀

    문화방송(MBC) 노조 비상대책 위원회(위원장 최문순)는 4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오는 6일 상오 5시를 기해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최위원장은 『방송문화진흥회와 협의한 끝에 총선 직후 강성구 사장이 퇴임하는 것을 조건으로 일단 파업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MBC노조는 지난달 14일 파업에 들어갔었다.〈주병철 기자〉
  • 파업주도 노조간부 MBC 18명 고발

    문화방송(사장 강성구)은 28일 사장연임에 불복,15일째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 회사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최문순 위원장 등 비대위원 18명 전원을 업무방해혐의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고발했다. 문화방송은 고발장에서 『최위원장 등은 사장선임문제가 노동법상 단체행동권행사의 대상이 아닌데도 강사장의 연임에 항의,적법절차를 무시한 채 지난 14일 상오5시부터 노조원과 함께 파업에 들어가 본사 1층 로비 등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김성수 기자〉
  • MBC 파업 장기화 조짐/19개 지방사 동참

    문화방송의 파업 닷새째인 18일 부산 광주 등 지방 계열사 19개사가 전면 파업에 동참했다.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문화방송노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문순)는 이 날 하오 3시 서울 여의도 본사 분수대 앞에서 본·계열사 조합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성구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 MBC 파업 지방사 동참

    문화방송(MBC)노조의 파업 나흘째인 17일 19개 지방계열사도 18일 상오 5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파업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노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최문순)는 18일 하오 3시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앞에서 본사와 19개계열사 노조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성구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 노조파업 MBC/파행방송 장기화 조짐

    ◎진행자 등 교체… 뉴스 내용·질 저하 우려/드라마·쇼 등도 내주년부턴 축소·대체 불가피 MBC 주주총회가 지난 13일 강성구 현 사장의 재선임을 결정한 것에 반발해 노동조합측이 14일 상오 5시를 기해 일제히 전면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MBC가 파행방송 사태를 맞고 있다. MBC는 지난 92년 「50일 파업」이후 3년6개월여만에 또다시 위기국면에 처하게 된 것. MBC노조의 이번 파업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즉 외부 입김에 의한 사장 선임으로 사원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과 강사장 재임기간 동안 불공정보도 및 시청률 하락으로 인해 MBC의 위상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정도로 경영이 악화된데 책임을 지고 강사장은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최근들어 MBC 전체 시청률이 10% 이하로 급락,공중파 4개 채널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과거 「정상의 방송」이라는 위상이 무색해 졌다는 것이 노조측의 주장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한 회사측의 입장은 강경하다.사장 선임문제는 사원들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며 쟁의발생신고나 냉각기간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파업은 불법이므로 이에 대해 강경대처 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노사 양측의 입장이 극단적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번 사태가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파업은 MBC노조가 지난 7일 본사 및 19개 지방계열사 노조로 비상대책위원회(공동의장 최문순·황철순)를 구성,전면적인 실력행사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이로 인한 파장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14일 아침방송부터 진행자가 긴급 교체되는 등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아침방송인 「MBC뉴스투데이」(상오 6시)의 진행자가 손석희·최율미 아나운서에서 이윤철 아나운서로 교체된데 이어 15일에는 사전제작분 부족으로 전3부 가운데 1부 방송시간이 8분 정도 단축됐으며 나머지 50분은 다큐멘터리 「자연에서 배운다」로 대치했다.또 조일수·이현우 아나운서가 각각 맡던 상오 9시40분과 상오 11시50분의 「MBC뉴스」는 조일수 아나운서가 모두 맡고 있다. 저녁방송도 차질을 빚기는 마찬가지.「MBC뉴스이브닝」(하오 5시)의 진행자인 김상운 기자·김지은 아나운서와 「MBC뉴스라인」(하오 7시)의 신동호·오은실 아나운서가 모두 이현우 아나운서로 대체됐으며 간판 보도프로인 「MBC뉴스데스크」(하오 9시)의 백지연 아나운서가 파업 당일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엄기영 앵커 단독진행이 되고 있다.이밖에도 「MBC스포츠뉴스」(하오 9시45분)와 「마감뉴스」(밤 12시45분)의 진행자가 해당부서 근무자나 숙직 아나운서로 긴급교체 됐다. 보도프로그램 외에 드라마·쇼·오락 프로의 경우 이번 주말까지는 녹화분이 남아있어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다음 주부터는 시간축소 및 프로그램 대체 조치 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즉각 비상방송대책위원회(위원장 김기주 전무)를 구성,보도국·TV제작국·교양제작국·라디오국·아나운서실 등 현업부서별로 대체인원을 새로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 문화방송 노조 오늘부터 파업

    강성구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문화방송(MBC)노조(위원장 최문순)는 14일 상오 5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 날 강사장이 주총에서 차기사장으로 재선임되자 지난 11일부터 본사와 19개 계열사 조합원을 상대로 미리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함을 개표한 결과 투표자 1천9백63명 가운데 80.8%인 1천5백77명이 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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