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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청와대, 정진석 등 총선 지원·좌파문화단체 VIP 보고” 적시

    “MB청와대, 정진석 등 총선 지원·좌파문화단체 VIP 보고” 적시

    안희정 최문순 이재명 송영길 등 당시 野 단체장 31명 평가 담겨 KBS 좌파성향 간부 15명 분류… 공영방송 장악 정황까지 드러나 2009년 2월 ‘수석회의’ 노트엔 ‘이연택 명퇴→ 대통령을 위한 일’ 與 “MB 문화계 블랙리스트 개입”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대통령실 전출자 총선출마 준비 관련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의 선거개입 시도 정황이 드러나 있다. 2011년 12월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팀에서 만들었다고 적혀 있는 문건은 “대통령실 전출자 중 행정관 이상 11명(수석급 2명, 비서관급 7명, 행정관급 2명)이 내년 총선 출마 준비 중인데 대통령실 차원의 직·간접 지원을 호소”라고 적혀 있다.문건은 수석급으로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정진석 전 정무수석’ 등 2명과 비서관급 7명, 행정관급 2명의 실명을 적시하며 이들의 선거를 돕기 위해 “대통령실 진출자 지원창구 역할을 할 부서를 지정해 민원·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VIP(이 전 대통령) 국정철학 이행과 퇴임 이후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도록 당선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통령실 출신 당선자들은 퇴임 이후 VIP의 정치적 영향력 유지에 긍정적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총선 전까지 대통령실 내 지원창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명박 정부 관계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프링노트 1권에는 이 전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보고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도 들어 있다. 2009년 2월 20일엔 ‘좌파문화예술단체 → VIP보고’라고 적혀 있다. 2월 2일엔 ‘VIP 주재 수석회의 안건’으로 ‘종교계 좌파동향’ ‘이연택 문화부 mishandling(잘못 처리하다) 사적감정 가질 필요 X 명예퇴임토록 해야 → 대통령을 위한 일’이라고 적혀 있다.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 회장을 명예퇴임하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적폐청산위는 “이 전 대통령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변명했지만, 이미 2009년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나왔다”면서 “검찰의 강력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야권 지자체장 국정운영 저해 실태 및 고려사항’ 문건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 등 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 등 당시 야권 광역·기초 단체장 31명의 이름과 최근 행적, 성향에 대한 평가가 담겼다. 민주당은 이 문건이 ‘사실상의 블랙리스트’라고 지적했다. 문건은 송영길 인천시장에 대해 “대북정책 흔들기를 획책했고, 국책사업 반대활동을 선도했다”, “종북인물을 대거 기용했다”고 평가했다. ‘종북인물’로 신동호 현 청와대 연설비서관,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 등이 꼽혔다. 안 지사에 대해서는 “6·15, 10·4 선언 이행을 주장하는 등 대북정책 비판 활동 주도”라고 명시했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종북단체, 좌파단체를 편향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에 대해서는 “세금급식 등 포퓰리즘을 추진했다”고 명시했다. 이 시장에 관해서는 “4대강 사업에 반대했고 좌파단체를 편향 지원했다”고 했다. 문건은 이들 단체장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정기감사와 교부세 감액·반환 등 불이익 조치를 해야 하며 기획재정부에서는 예산을 삭감하는 등 실질적인 제어조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가기관의 공영방송 개입, 기무사의 민간인 해킹 등의 정황을 담은 문건도 있다. ‘KBS 관련 검토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은 이명박 정부가 KBS를 장악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 있다. ‘KBS 내 좌파성향 주요간부’ 목록엔 보도국장, 시사제작국장, 정치부장, 교양국장 등 15명이 ‘호남’ ‘친민주당’ ‘좌파성향’ 등으로 분류돼 있다. 적폐청산위 박범계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문건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경찰 등에서 작성된 문건으로, 김효재 전 정무수석의 보좌관이었던 김성준씨가 청와대 밖으로 유출한 문건의 일부”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現정권·MB정권, 적폐청산 정면충돌

    現정권·MB정권, 적폐청산 정면충돌

    MB 첫 입장 “이런 퇴행적 시도 국익 해칠 뿐 성공 못한다” 반발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가 관권선거 등에 개입한 증거라며 새로운 문건을 공개하자 침묵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놓고 반발하면서 현 정권과 전전(前前) 정권이 이른바 ‘적폐 청산’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경찰이 작성한 공영방송 인사와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폭로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12월 공직기강비서관실(감찰팀)이 작성한 ‘대통령실 전출자 중 행정관 이상 11명이 내년 총선 출마 중인데 대통령실 차원의 직·간접 지원을 호소’라고 적힌 문건 등 모두 5건이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를 포퓰리즘 정책 남발, 송영길(민주당 의원) 전 인천시장을 대북정책 불신 단체장으로 분류하는 문건도 들어 있다. 문서가 공개되자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국정원의 정치인 사찰 및 2012년 대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통령은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도 “박근혜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을 감옥에 처넣고 보수우파의 씨를 말리겠다는 속셈을 노골화하고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발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여야 4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적폐 청산이라고 하는 것은 개개인에 대한 문책이나 처벌이 아니고 과거의 불공정과 특권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면서 “이전 정부에 대한 기획사정은 안 된다. 혹시라도 정치보복 우려에 대해서는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與 “MB 청와대, 정진석·박형준 총선 지원”

    與 “MB 청와대, 정진석·박형준 총선 지원”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28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안희정 충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에 대한 사찰 성격의 보고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을 지원하는 관권 선거개입 의혹, 청와대가 KBS에 인사개입을 한 정황 등도 문건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정진석 전 정무수석이나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등의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폐청산위는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나 국정원 등에서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 다수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김종민 의원은 간담회에서 ‘야권 지자체장의 국정운영 저해실태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 문건은 관리번호로 미뤄 2011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국정원이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야권 자치단체장 31명에 대한 동향보고, 주변인사 이력 등이 실려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전체적으로 이들을 종북좌파 세력으로 적대시하며 제압해야 한다는 종합작전의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문건에는 단체장들의 성향에 대해 ▲ 종북반미 ▲ 포퓰리즘 정책 남발 ▲ 정부 대북정책 불신 단체장으로 나눠 평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포퓰리즘 정책 남발 단체장으로, 강운태 당시 광주시장과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은 대북정책 불신 단체장으로 분류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좌파단체 편향지원, 최성 고양시장은 ‘박원순 유착행보’를 보였다고 보고됐다. 또 염홍철 전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사, 우근민 전 제주지사 등 광역단체장은 물론,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등 이른바 ‘친노(친노무현)’진영 인사들의 동향도 실려있다. 문건은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제어가 필요하다며 예산 삭감이나 재정운영 실태 감사 등을 방법으로 제시됐다. 관권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됐다. 박범계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전출된 11명에 대해 (총선에서) 직간접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내용이 문건에 담겼다”며 “정진석 전 정무수석이나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등의 이름도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공개한 문건의 명단에는 이 외에도 이성권 전 시민사회비서관, 김희정 전 대변인, 정문헌 전 통일비서관, 김연광 전 정무1비서관, 함영준 전 문화체육비서관, 이상휘 전 홍보기획비서관, 김형준 전 춘추관장, 심학봉 전 지식경제비서관실 행정관, 김혜준 전 정무1비서관실 행정관 등의 이름이 나열돼 있다. 이어 “감찰팀이 작성한 ‘총선출마 동향’에 따르면 전출자 11명이 총선을 준비 중이라며 대통령실 차원의 직간접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이 ‘VIP’국정철학 수행과 퇴임 이후의 안전판이 되도록 당선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내용과 지원창구를 설치해 총선 전까지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훈처에 재향군인회장 선거를 4월에서 2월로 조정할 것을 검토하도록 하고, 국정운영 후원세력으로 구심 역할을 할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는 내용, 기무사가 군 원로들을 통해 비방과 과열을 자제토록 하는 내용 등도 확인됐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이른바 ‘댓글사건’과 사찰 의혹에 기무사가 개입했다는 정황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기무사의 ‘민간인 해킹관련 동향’을 보면 충격적인 사건이 있다”며 “2011년 기무사에 의한 조선대 교수 이메일 해킹 사건이 있었는데, 군 검찰단이 기무사령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참모장이 수사책임자를 설득해 무산시켰다는 내용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수사관들이 해킹하면 걸리는 일이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전문적인 선수들이 있다는 뜻”이라며 “광범위한 사찰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 등 언론개입 정황이 확인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재정 의원은 문건들 가운데 2011년 9월 11일 작성된 ‘KBS 검토사항’이라고 적힌 문건을 제시하면서 “김인규 전 사장에게 인사개혁을 주문하자는 것까지 나온다. 결국 인사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민주당 최고위 도청사건과 관련해 아직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 문건을 보면 ‘경찰이 무혐의 처리를 해 부담을 경감토록 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문건에는 또 “KBS내 좌파성향 주요간부‘라는 제목의 명단도 나와 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진선미 의원은 “2008년 8월 기획비서관실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보면 문성근 이창동 전 장관 등이 권력집단화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블랙리스트의 단초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다고 돼 있다. 관련 사실이 모두 대통령에게 보고됐거나 지시가 있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쿄 달군 ‘한·일축제한마당’

    해마다 열리는 한·일 간 문화교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일축제한마당의 일본 도쿄 행사가 23·24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열려 2000여명의 일본의 한류 팬들과 재일교포 등이 몰렸다.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발사로 동북아시아 지역에 위기가 고조되고, 과거사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의 냉각기가 길어지는 가운데서도 한류와 한국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첫날 개막식에는 일본의 차세대 총리로 꼽히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을 비롯해 한·일 두 나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준규 주일 한국대사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전 IOC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일 간 교류를 확대하자는 의미에서 ‘함께 나아가자 한마음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한국의 전통무용, 사물놀이, 전통악기 공연과 태권도 시범, 케이팝 콘서트가 열렸다. 또 일본의 엔카, 전통무용 공연과 가라테 시범도 이뤄졌다. 행사장에는 한국 음식을 시식하고, 한국 식자재와 음식, 한국 술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또 한지공예와 한복 입기, 활쏘기 등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설치돼 발길을 끌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우리 이웃, 접경지역] “우리 곁에 다가온 DMZ” 접경지 주민·시민 ‘한마당’”

    [우리 이웃, 접경지역] “우리 곁에 다가온 DMZ” 접경지 주민·시민 ‘한마당’”

    10개 시·군 특산품·농수산품 장터 인기 주부 “배·사과 등 추석 제수용품값 저렴” 지역 명소·사업 소개 영상사진전도 열려 “이번 행사 지역 발전·대안 제시 좋은기회” 프레스센터서 ‘접경지역을 살리자’ 포럼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선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서울신문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한마당’이다.이번 행사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고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500여명이 몰렸다. 외국인 관광객과 오가는 시민들도 함께했다. 접경지역은 휴전선과 맞닿은 파주·김포시, 강화·옹진·연천·화천·철원·양구·인제·고성군 등 경기·인천·강원 지역 10개 시·군을 말한다. 문화한마당의 백미는 이들 접경지역 시·군의 특산품과 농수산품을 파는 ‘문화장터’다. 고성 황태·사과·배, 인제 용대리 황태, 양구 누룽지쌀·멜론, 화천 식초음료, 철원 쌀·포도, 연천 꿀·율무, 김포 배·포도, 파주 머루주·꽃가루, 옹진 까나리액젓·다시마, 강화 강화섬쌀·약쑥 등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곳곳에서 지역 특산품 시식회도 열렸다. 박영애(61·강남구 일원동)씨는 “시청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추석 직거래장터를 한다는 말을 듣고 왔다”며 “배 3개 5000원, 사과 1개 1000원 등 제수용품값이 싸서 놀랐다”고 했다. 문화장터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서울마당 한쪽에 마련된 ‘접경지역 영상전’에는 연천군 주상절리, 옹진군 배령도 두무진, 양구군 두타연 등 지역 명소와 사업을 소개하는 사진 50여점이 전시됐다. 이날 오후 1시 열린 개막식에는 안상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서주석 국방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장인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최 군수는 개회사에서 “접경지역 10개 시·군에는 주민 120만명이 살고 있는데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해 왔다”며 “이제는 국가에서 그 희생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대책을 마련하면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이 좀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60여년간 접경지역은 남북 북단에 의해 낙후 정도가 심각하다”며 “주민 편익을 위해 과감한 지원·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접경지역은 통일 기반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곳이지만 교통 인프라 부족, 군사·산림·환경·농업 등 각종 규제와 인구 감소로 낙후돼 있다”며 “이번 행사는 이들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점을 규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2시 20분부터 5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우리 이웃, 접경지역을 살리자’란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을 비롯해 유영록 김포시장, 홍성호 고성부군수, 김규선 연천군수 등이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 박천수 행정안전부 지역발전과장, 이인구 국방부 시설제도기술과장, 윤장호 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강민조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접경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 이웃, 접경지역] 생태 평화벨트 육성…민통선 8㎞ →5㎞ 축소

    [우리 이웃, 접경지역] 생태 평화벨트 육성…민통선 8㎞ →5㎞ 축소

    “접경지역의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해 상생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한반도의 중심인 생태평화벨트로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기조연설에 나선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는 경제활동 인구 감소와 열악한 교통망, 높은 토지규제 등으로 고통받는 접경지역을 위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전략적 세부 추진 과제로 생태관광을 축으로 역사·안보·문화를 접목시켜 글로벌관광 명소화와 생태평화벨트 육성을 강조했다. 또 관광사업이 지역소득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중심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개발하는 전략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최 군수는 “세부전략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동서축을 연결하는 고속화도로 개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접경지역을 인적·물적 교류 중심지로 조성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남북한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략 실천을 위해 필요한 대책도 내놓았다. 최 군수는 “자연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생태계 훼손을 예방하고 생태계 우수지역에 대한 보호지역 지정과 비무장지대(DMZ) 자연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자연환경 보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접경지역 규제 해소를 위해 현재 남방한계선으로부터 8㎞로 되어 있는 민통선을 5㎞로 축소해 통제보호구역을 일률적으로 북상시키는 것과 제한보호구역을 25㎞에서 15㎞로 10㎞ 축소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최 군수는 “분단으로 인한 지역발전 기회 상실에 대한 주민 보상을 제도화하고 접경지역 종합발전을 위한 재원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접경지역 지원특별법 개정,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특별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영욱 형님·호현아, 화마 없는 곳에서 편히 쉬소서”

    “영욱 형님·호현아, 화마 없는 곳에서 편히 쉬소서”

    강원 강릉시 석란정 화재 진압도중 순직한 이영욱(59) 소방경, 이호현(27) 소방교의 영결식이 19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강원도청장으로 엄수됐다.영결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종묵 소방청장을 비롯해 유가족과 동료 등 800여명이 참석해 순직한 두 대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1계급 특진 추서와 공로장 봉정, 영결사, 조사, 헌시낭독,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영결사에서 “고인들은 공직생활 내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면 어떠한 재난현장에서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인명구조에 나서는 모범을 보여 주신 진정한 영웅의 표상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경포 119안전센터 동료들의 조사가 이어지는 동안 영결식장은 온통 눈물바다였다. 허균 소방사는 조사에서 “비통한 심정으로 당신들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게 너무 한스럽고 가슴이 메어 옵니다.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혼백이 다 흩어지듯 아련하기만 합니다. 영욱이 형님, 호현아. 이제는 화마가 없는 곳에서 편히 잠드소서”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리자 유가족들도 함께 오열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동료 소방관들은 운구차 양옆으로 도열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순직한 두 소방관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두 소방관은 지난 17일 오전 4시 29분쯤 강릉 석란정에서 화재 진화작업을 펼치다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깔려 순직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영욱 소방경·이호현 소방교 ‘눈물의 영결식’…가족·동료 등 700여명 오열

    이영욱 소방경·이호현 소방교 ‘눈물의 영결식’…가족·동료 등 700여명 오열

    지난 17일 새벽 강원 강릉 석란정에서 화재 진화 중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깔리면서 순직한 고(故) 이영욱(59) 소방경과 이호현(27) 소방교의 영결식이 19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강원도청 장(葬)으로 엄수됐다.두 소방관을 목놓아 부르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영결식은 유가족과 동료 등 700여명의 오열과 흐느낌으로 가득 찼다. 순직 대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나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종묵 소방청장 등 기관장들도 고개를 떨궜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1계급 특진 추서와 공로장 봉정, 영결사, 조사, 헌시낭독, 헌화 및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됐다. 1년 365일 국가와 국가의 안전 지킴이로서 불길 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들었던 두 사람의 영결식은 금세 눈물바다가 됐다. 믿음직한 선배이자 든든한 가장이었던 이 소방경과 매사 적극적인 후배이자 힘든 내색 없이 착하게 자란 든든한 아들이었던 이 소방교와의 이별에 가족들과 동료들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영결사에서 “고인들께서 공직생활 내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면 어떠한 재난현장에서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인명구조에 나서는 모범을 보여 주신 진정한 영웅의 표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했던 지난날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겠다”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겁고 아팠던 모든 것들을 훌훌 벗어 버리시고, 따뜻한 온기와 아름다운 마음만을 품고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십시오”라고 애도했다. 조사는 두 소방관과 동고동락한 동료인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허균 소방사가 읽었다. 허 소방사는 울컥하는 기분에 잠긴 목을 겨우 가다듬으며 조사를 읽어나갔으나 “비통한 심정으로 당신들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 한스럽고 가슴이 메어 옵니다.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혼백이 다 흩어지듯 아련하기만 합니다”라는 부분에서 끝내 참았던 울음이 터졌다. 허 소방사가 “영욱이 형님, 호현아. 이제는 화마가 없는 곳에서 편히 잠드소서”라고 비통한 심정을 토로하자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곳곳에서 울음과 흐느낌이 터져 나왔다. 이어 남진원 시인이 두 소방관을 위해 바친 헌시 ‘임의 이름은 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소방관!’을 이해숙 시인이 낭송했다. “그대들의 이름은 신의 축복을 받아도 받아도 부족할 / 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방관 /…(중략)…/ 숭고한 죽음 앞에 눈물이 시야를 가리는 걸 / 어찌할거나 /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센터 내에서 가장 맏형인 이 소방경은 화재 진압 경륜이 풍부한 베테랑으로서 새내기 소방관인 이 소방교와 늘 한 조를 이뤄 근무했다. 지난 1월 10일 새벽에 발생한 강릉 선교장 화재 당시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화마로부터 20세기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으로 선정된 중요민속문화재를 지켜냈다. 5월 강릉 산불 때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화마로부터 주민과 가옥 보호는 물론 주요시설 보호에도 큰 몫을 다한 ‘진정한 소방맨’이었다. 이달 17일에도 자신들의 관할 구역 내에서 벌어진 석란정 화재 현장을 끝까지 지키다 참변을 당했다. 1988년 2월 임용된 이 소방경은 퇴직을 불과 1년여 앞두고 있었고, 이 소방교는 임용된 지 불과 8개월밖에 안 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두 소방관의 시신은 화장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6개 시·군 특성과 애로사항·숙원사업] 민·관·군 협력으로 화천 경제 다시 살린다

    [우리 이웃 접경지역 : 6개 시·군 특성과 애로사항·숙원사업] 민·관·군 협력으로 화천 경제 다시 살린다

    강원 화천엔 상가 밀집지역이 유독 많았다. 6·5전쟁 이후 군부대 인근에 형성된 상가들이다.과거 화천 오음리, 사방거리, 봉오리, 다목리, 사창리 지역은 ‘개도 돈을 물고 다닌다’는 말이 생겼을 만큼 호황을 누렸다. 주 고객층은 군인들이었다.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한 업종이 성황을 이뤘다. 다방, 술집 업주들이 경쟁적으로 예쁜 종업원 모시기에 열을 올렸던 때도 이 시기다. 1990년대 접어들어서면서 군사지역의 토지이용 규제, 경제와 산업활동의 제약 등으로 상가들은 점차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그 중 국방정책에 의해 군 장병 위수지역이 지역범위에서 유사시 귀대 가능 시간으로 바뀐 게 주원인이었다. 인근 시까지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문을 닫는 상가들만큼 인구 또한 급속한 감소세를 보였다. 농토를 소유하고 있던 사람만 덩그러니 남았다. 빈집이 속출하면서 지역은 폐허로 변했다. 2014년 최문순 화천군수는 피폐된 접경지역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외출·외박 시 춘천 등지로 나가는 군인들이 지역에 머물게 하는 시스템 마련에 나섰다. 산천어 시네마(화천읍), 토마토 시네마(사창리), DMZ 시네마(사방거리) 등 개봉 영화관도 만들었다. 낮은 가격으로 군 장병에겐 영화 한 편당 4000원씩만 받는다. 군 장병 쉼터 등 도서관도 문을 열었다. 지역주민을 비롯한 군 장병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한다는 명분이지만 목적은 외출·외박 나온 군인들이 지역에 머물게 하자는 의도다. 지난해부터 상가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영세 상인들을 위한 배려다. 소요비용 70%까지 화천군에서 지원한다. 쾌적한 환경과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구축하면서 군부대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부대 페스티벌과 통통데이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일주일에 한두 번 군부대 간부들이 지역 식당이나 영화관을 이용하는 제도가 통통데이다. 상인들 동참도 이어졌다. 용사들을 위한 10% 할인, 공깃밥 무한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이렇듯 지역변화가 일면서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지금 화천은 민·군·관 협력을 바탕으로 옛 명성을 되찾아 가는 신선한 바람이 일고 있다.
  • 클릭하라! 평창!

    클릭하라! 평창!

    5일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 개시 특별행사 ‘클릭하라! 평창!’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평창 서포터스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 최문순 화천군수 “66년 전 참전용사의 희생으로 얻은 자유… 후손 자립 도우며 갚아나갈 것”

    최문순 화천군수 “66년 전 참전용사의 희생으로 얻은 자유… 후손 자립 도우며 갚아나갈 것”

    “어려운 시절 도움 받아 이만큼 잘살게 됐으니 이제는 우리가 어려운 참전용사 후손들을 보살펴야 할 때입니다.”최문순(63) 강원도 화천군수는 9년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보은의 장학사업을 펼쳐 감동을 주고 있다. 에티오피아 후손 장학사업은 최 군수가 주민생활지원실장이던 2009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참석을 못했지만 해마다 현지를 직접 찾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한국으로 데려올 유학생도 선정했다. 최 군수는 21일 “2009년 6·25 참전 60주년을 앞두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보은으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보고 미래에 도움을 주고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6·25전쟁 때 화천 지역은 에티오피아 참전국 용사들이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치른 곳”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로 장학사업을 펼치지만 한국으로 유학시킨 대학생도 5명에 이른다. 모두 석사 과정이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졸업했고 1명은 재학 중이다. 내년 새 학기에 새로 1명을 더 선발한다. 기금은 화천군을 중심으로 일반인과 군부대 등에서 일부 기부받고 일부는 평화의 댐 인근에 들어선 세계평화의 종공원 타종료를 받아 쓰고 있다. 최 군수는 “화천군이 평화와 자유를 얻은 게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장학사업은 돈만 주는 게 아니라 후손들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인 만큼 자립능력이 없거나 공부를 할 수 없는 후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올림픽 첫 기관장급 조정협의회

    평창올림픽 첫 기관장급 조정협의회

    도종환(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희범(오른쪽)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제1차 평창동계올림픽 기관장급 조정협의회를 열어 올림픽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이들은 ‘3자 수시 협의 채널’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김관용 “제2국무회의, 심의·의결권 부여”

    김관용 “제2국무회의, 심의·의결권 부여”

    “지방분권화 차질없이 추진할 것”시·도 지사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26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시·도 지사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차 총회를 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1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지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이어 1년간 협의회를 이끈다. 부회장과 감사는 추후 선출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지방분권화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안건으로 오른 제2국무회의 구성·운영 방안에 대해 “제대로 틀을 잡고 지방분권이 실행되려면 심의권과 의결권을 부여해 구속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국무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무총리와 17개 시·도지사, 행정안전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제2국무회의를 시범 운영한 뒤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 총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안부 장관을 비롯한 중앙부처 장·차관이 이례적으로 대거 참석했다. 이 총리는 “추경 편성을 못 한 지방자치단체에선 가능하다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빨리 나타나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피서 하면 강원도… 숲·강·바다서 추억 만들며 더위 날려요”

    “피서 하면 강원도… 숲·강·바다서 추억 만들며 더위 날려요”

    여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 축제가 강원도의 숲과 강, 바다에서 펼쳐진다. ‘쪽배, 뗏목’ 등 물놀이 축제부터 시작해 ‘야생화, 옥수수, 토마토, 다슬기, 오징어, 조개’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각종 테마가 축제로 승화된다. 청정자연을 맘껏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기회다. 강원 산골마을 어느 곳이고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와 철길을 따라 수도권에서 한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어느 해보다 길고 무더운 여름, 휴가와 방학을 맞아 시원한 강원 농산어촌에서 추억의 한여름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가족·연인끼리 도시를 벗어나 테마가 있는 강원 축제로 달려가 여름의 더위를 날려 보자.●새달 5일 쪽배 콘테스트… 주말엔 무료 셔틀버스 대표 여름 축제인 화천 쪽배축제가 오는 29일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화천 쪽배축제는 다음달 13일까지 16일간 ‘수리 수리(水利) 화천’을 슬로건으로 화천읍 붕어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여름 레포츠의 박물관’이라는 별칭에 맞게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와 카약, 카누, 범퍼보트, 키드존, 워터슬라이드, 야외 물놀이장, 하늘 가르기, 애니멀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대부분의 행사에서 이용료를 내면 최대 50%를 화천 지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선보였던 평상촌과 천렵촌도 운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한민국 창작 쪽배콘테스트’는 8월 5일 붕어섬 실개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종전까지 사람이 직접 탑승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미니 쪽배 콘테스트로 치러진다.야간에는 붕어섬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하트 터널’ 포토존도 마련된다.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화천 지역 주민들과 사회단체, 군장병들이 참여하는 용선(산천호)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국 용선경기대회도 열린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상설 주전부리 판매장과 농특산물 판매점,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된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화천교육지원청 앞 회전교차로에서 붕어섬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쪽배축제는 가장 알뜰하게, 가장 화끈하게, 가장 즐겁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여름 축제”라며 “안전하게 화천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천강에서 카약체험… 수목원엔 무궁화 축제 쫀득하고 달콤한 전국 최고의 찰옥수수 맛을 자랑하는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열린다.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이 주 무대다. 뛰어난 맛과 식감으로 전국에 알려진 홍천 찰옥수수를 3~5곳의 농협이 직접 현장 판매한다. 쌀, 인삼, 한우 등 홍천의 5대 명품과 농가에서 생산한 농특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함께 만날 수 있다. 즐길거리, 먹거리 행사가 풍성하다. 상시 행사로는 옥수수 빨리 먹기, 찰옥수수 달인 3종 경기 등 무대이벤트, 홍천강 카약체험, 무료맥주 시음, 주둔부대 수중축구대회, 에어바운스 수영장, LED 부교, 향토음식점 등이 펼쳐진다. 첫날에는 개장식과 함께 군악대 공연, 지역 동아리 및 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이튿날에는 홍천 찰옥수수를 재료로 총상금 550만원 규모의 전국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지고 홍천 찰옥수수왕 선발대회, 인기가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 등으로 홍천의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마지막 날에는 민요경창대회 결선이 토리숲 주 무대로 자리를 옮겨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고 흥겨운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홍천 찰옥수수축제 기간 산림청 주관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올해 개장한 홍천 무궁화수목원에서 펼쳐진다.●기온 20도 안팎… 함백산 산신제·등반행사 열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천상의 화원 만항재에서 잊지 못할 여름꽃 야생화축제가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인 정선 고한읍 함백산이 주요 무대다. ‘천연 야생화의 향기와 함백산 야생화와 떠나는 시원한 여름여행!’을 테마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자연의 나눔과 치유”라는 부제로 야생화가 갖고 있는 특유의 식용성과 약리성을 알려 폐광도시에서 웰빙 관광지로의 이미지 변신에도 의미를 두었다. 기온 20도 안팎의 해발 1330m 함백산 만항재의 함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함백산 등반행사, 숲속 작은 음악회, 숲속 작은 도서관, 꽃차와 숲공예 등 숲속마을 힐링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숲 해설가와 동행, 야생화 화분 만들기, 야생화 숲길 산책, 나무공예 만들기 등 다른 축제장에서 만날 수 없는 녹색체험 한마당 프로그램이 8일간 이어진다. 이와 함께 함백산 야생화 사진전 및 수석·분경 전시, 함백산 사계 사진전은 상설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100m 정상에서 즐기는 야생캠프 및 축제사진 콘테스트, SNS 홍보인증, 함백산 어린이 사생대회가 진행되는 등 지역 주민은 물론 도시민들과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많은 관광객들이 시원한 여름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리를 테마로 한 ‘골목길 추리극장’ 체험프로그램도 열린다.●장기자랑 열어 마을서 재배한 감자·옥수수 시상 깨끗한 해변으로 널리 알려진 양양 정암해변에서는 다음달 5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조개잡이축제가 펼쳐진다. 흥을 돋우기 위해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정암해변을 찾은 피서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바다에서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조개잡이행사 뒤 장기자랑을 통해 감자, 옥수수 등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시상하며 모든 참여객이 먹을 수 있는 삶은 감자 등 먹거리도 준비된다. 지난 6월 30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일IC에서 양양IC까지 90분이면 도착한다. 정암해변은 양양IC에서 국도를 타고 10분, 북양양IC에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예년에 비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정암해변과 인접한 물치항과 설악항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고 낚싯배를 타고 인근 해역으로 나가면 가자미가 줄줄이 올라오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낙산사 및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다. 여름방학 아이들에게 바다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횡성 둔내에선 새달 11~15일 고랭지토마토축제 횡성지역 여름 축제를 대표하는 ‘제6회 둔내 고랭지토마토축제’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둔내종합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예년보다 길게 닷새 동안 펼쳐진다. 올 축제는 ‘최고의 빨간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가족 축제!’를 주제로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로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각종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토마토를 비롯한 청정고원지역 둔내의 각종 웰빙 먹거리가 선보인다. 축제 메인이벤트로 자리잡은 ‘토마토풀장 보물찾기’는 황금토마토와 횡성한우송아지, 금반지, 토마토 등의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짜릿한 선물의 기쁨까지 안겨 준다. 둔내 고랭지 토마토는 일교차가 큰 해발 평균 500m 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단단한 과육을 자랑해 수도권 소비자들은 물론 수출용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6000여명의 둔내 면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내는 여름날의 환상적인 축제에서 멋진 한여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홍천·정선·양양·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된 文대통령…‘피겨퀸’ 김연아 만나 명함 받기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된 文대통령…‘피겨퀸’ 김연아 만나 명함 받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별도의 위촉장은 없었지만 대회 홍보대사인 ‘피겨퀸’ 김연아로부터 홍보대사 직함이 찍힌 명함도 받았다.평창 동계올림픽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 이날 문 대통령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70분간 열린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행사에 참석해 국가 차원 홍보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우선 평창올림픽에 대한 소개 영상을 시청한 뒤 손님맞이 준비 보고를 받았다. 이어 이번 대회 홍보대사인 ‘피겨퀸’ 김연아로부터 ‘홍보대사 명함’을 받았다.문 대통령은 태블릿 PC에 ‘2018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하나 된 열정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작성해 유승민(IOC 선수위원),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최고경영자), 김연경(배구선수)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인사말을 통해 평창올림픽 준비위원들을 격려하고 홍보대사로서의 각오를 밝힌 문 대통령은 이후 김연아·개그맨 정찬우와 함께 홍보 화보를 촬영했다. 화보 촬영은 조세현 사진작가가 전담했다. 문 대통령은 광장으로 이동해 영어로 된 평창(PYEONG CHANG)을 형상화하고 ‘하나 된 열정 평창 화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이 퍼포먼스는 드론을 이용해 영상 촬영돼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김연아·정찬우 등과 함께 감자전과 메밀전병 등 강원도 음식 나누기 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과 아이스슬레지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정승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등을 비롯해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위 위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평창이 지역구인 염동렬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교문위원인 조훈현 한국당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찬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광의 순간 평창롤림픽d-200 문재인대통령님과 김연아선수 행사중에 대본없이 셀카요청에 찰칵응해주신 대통령님감사합니다 당황한청와대분들껜 죄송 여러분 우리 하나가됩시다 의미있엇다 내인생에 대한민국만세 #대통령님 #문재인#정찬우 #김연아#평창올림픽 #화이트타이거즈 #하얀악마 @whitetigersfriends 모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G-200 성공 기원 불꽃축제

    평창올림픽 G-200 성공 기원 불꽃축제

    지난 22일 강원 춘천시 근화동 일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200일 불꽃축제’ 행사장 위로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을 비롯해 시민 수만명이 참석했다. 춘천 연합뉴스
  • [지역 경제 활성화 포럼] “소양강댐 냉수로 전기 70% 절감… 춘천은 빅데이터 명당”

    [지역 경제 활성화 포럼] “소양강댐 냉수로 전기 70% 절감… 춘천은 빅데이터 명당”

    데이터 중심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저비용 구조의 데이터센터 운영이 절실해졌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가 춘천 소양강댐을 중심으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29억t에 이르는 소양강댐 냉수(수열에너지)를 이용해 빅데이터 집적단지를 조성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기존 공냉식 데이터센터 등에 비해 에너지 비용이 싸고, 이산화탄소(CO2) 배출 저감효과 등 파생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양강댐 하류 인근을 아시아·태평양지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또 수자원과 연계한 명품도시 조성, 물·에너지·식량문제를 해결하는 한국형 스마트팜도 함께 추진한다. 이는 2021년까지 기반사업비 3651억원, 민간자본 2조 5050억원이 투자되는 대단위 프로젝트로, 현 정부의 강원도 최대 공약사업이다. 이미 지난해에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에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가 나오는 등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추진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었다.→춘천이 데이터산업 최적지인 이유는. -춘천 소양강댐은 29억t의 냉수를 간직한 천혜의 에너지원이다. 수심 198m에 이르는 소양강댐에서는 6~9도의 냉수가 하루 400만~500만t씩 댐 하류로 방류된다. 이 냉수를 현재 공냉식으로 열을 식히는 데이터산업에 활용하면 경제성이 충분하다. 현재 운영 중인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들은 냉각탑 방식 또는 공냉식으로 운영하면서 많게는 40억~50억원의 비싼 전기료를 내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전기 먹는 하마’라는 별칭을 얻는 이유다. 하지만 소양강댐 냉수를 활용하면 크게는 70% 이하까지 전기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엄청난 절약효과가 기대된다. 운영 에너지의 절반 가까이 열 에너지 냉각에 소비해야 하는 데이터산업의 특성 때문에 탈수도권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춘천은 데이터센터의 명당으로 불리고 있다. 수도권 도심지보다 서늘한 기후 때문이다. 춘천에는 이미 네이버, 더존, 삼성SDS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데이터산업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빅데이터산업의 국내 실태와 전망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열에너지산업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미 국내 데이터센터는 2009년 70곳에서 지난해 145곳으로 늘었다. 2015년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사용은 시간당 26억를 넘어서 3450억원을 지출했다. 정부에서도 전산장비 집중화를 위해 2년 전 클라우드 발전법을 제정하고 국가정보화기본법까지 개정했다. 대용량 전력소비가 많은 데이터센터는 2014년 서울 도심의 블랙아웃 사태를 계기로 수도권에서는 더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처지로 정부에서도 수도권 집중을 더이상 수수방관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이런 가운데 데이터센터 쿨링에 수열에너지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파리에서 발효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기후체제 합의문 실천을 위해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현행보다 37% 줄여야 한다. 지구 생태환경 보호와 국내산업을 동시에 살리는 에너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게 필수인 시대다. 최근 정부에서 신규 원전 건설 중지와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까지 시켰다. 새로운 에너지원인 수열에너지가 주목받는 이유다. →춘천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은. -수열에너지를 산업화하기 위해 강원도와 춘천시, K-Water, 한국동서발전이 같이한다. 올 2월 15억 2000만원을 들여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겼다. 지난달에는 중간보고회도 있었고, 오는 10월쯤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큰 그림은 소양강댐 물 위에는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만들어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소양강댐 하류에는 수열에너지를 이용한 56만 9700여㎡의 대단위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K클라우드 파크 조성사업)를 2020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집적단지 인근에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된 폐열에너지를 이용해 26만 1000여㎡ 규모의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도 조성, 에너지 이용을 순환형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들과 연계해 친환경 수변 명품 생태주거단지도 만든다. 내년 9월부터 시작해 2021년 8월까지 조성을 마친다는 목표다. →파급효과는. -정부기관과 금융, 대기업 등 국내 굴지의 데이터 센터들을 유치하면 인구도 늘고 지방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단지 규모에 맞춰 유치기업을 67개사로 예상해도 당장 신규 일자리 5500여개가 생겨날 전망이다. 지방세 세수증가도 연간 220억원에 이르고 생산유발효과는 3조 976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직 중소도시에 머무르는 춘천지역 인구 증가와 빅데이터 산업수도, 산업구조 선진 도시로 각인되는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해결 과제와 정부에 바라는 것은. -정부에서는 2021년까지 300개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부처 간 칸막이와 이기주의,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묶여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데이터센터 단지를 앞서 추진하는 중국 구이양시는 정부에서 앞장서 추진하며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해 나가는 식이다. 우리나라는 문제가 발생할까 노심초사하며 움츠리고 있다. 강원도는 11일 투자유치설명회에 이어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추진위원회 구성, 입주예정업체와 민간투자자 컨소시엄 협약체결, 강원도 환경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개정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주관 시범사업화 추진 및 중앙부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열에너지 법제화 등을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데이터산업 선점을 놓고 세계가 각축전을 벌이는 마당에 우리나라도 개인정보보호법 등 각종 규제를 정리하고 미래산업에 힘을 실어 주길 당부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슈퍼 마리오 군수님, 책 읽어주세요” 아이 키우기 좋은 화천의 99개 전략

    “슈퍼 마리오 군수님, 책 읽어주세요” 아이 키우기 좋은 화천의 99개 전략

    “작은 산골마을을 아이들 키우기 최고의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인구 2만 7000여명의 첩첩 산골 강원 화천군이 아이들 키우기 좋은 보육정책·교육지원에 명운을 걸었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를 잡아 보겠다는 심산에서다. 최문순(63) 화천군수가 틈틈이 아이들과 함께 ‘떡볶이 토크’를 하고, 슈퍼 마리오 복장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이유이기도 하다.●농촌총각 결혼·산모 건강관리 지원 29일 화천군에 따르면 2026년까지 교육·보육 우선정책으로 ‘일자리 증가·출산율 상승·인구 수 회복’의 선순환구조를 이루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교육복지과와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었다. TF를 통해 화천군이 운영·지원하는 모든 보육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어 주민들이 누구나 맞춤형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선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부모들이 보육 근심 없이 마음껏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문화복지센터를 비롯해 키즈센터, 실내 수영장, 장난감 대여소를 짓는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돼 가정 양육 아이들에서부터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인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처음 문을 연 화천어린이도서관은 벌써 지역 영·유아 문화 활동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난임 부부 시술비 등 의료 지원도 결혼·임신·출산기부터 영·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청년기까지 5개 분야에 걸쳐 99개 사업이 펼쳐진다. 농촌총각 결혼지원부터 시작해 여성농업인 농가도우미 지원,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분만 취약지 출산 인프라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영·유아기 단계에서도 장난감 대여소, 키즈 영어 아카데미, 농번기 유아 놀이방 지원, 화천 어린이도서관, ‘영어 샘과 두 달 살기’ 프로그램,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 방과 후 아카데미, 화천학습관 등도 운영된다.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과 부족한 소아전문의 의료 지원 정책도 펼친다. 국비지원사업 외에 추가로 체외수정 1회 또는 인공수정 1회에 한해 지원한다. 보건의료원에 소아청소년과가 있지만 공중보건의만 배치된 한계를 극복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어촌 주민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정부에 소아청소년 전문의 인력과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학자금 지원 강화해 향토 인재 육성 향토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화천 출신 학생들에게 대학 교육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역공무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학자금지원은 첫째 아이에게는 최대 300만원을, 둘째 아이에게는 등록금의 70%를, 셋째 아이 이상에게는 등록금 100%를 지원한다. 유학 거주비도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학비가 비싼 해외 유명 대학에서의 유학도 포함된다. 대학을 졸업하면 우수공무원으로 임용해 화천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공무원들의 타 지역 전출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농어촌 학생 위한 통학 차량 운영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통학여건이 어려운 농어촌 중·고생에게 통학 차량을 지원한다. 장애학생에게는 한 달에 5만원씩 버스요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농촌에는 장애인 바우처 서비스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동이 잦은 군인가족이 많고, 교육 환경이 열악한 시골마을의 어려운 정주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보육과 교육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작지만 알찬 전국 최고의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문순 지사 “평창올림픽서 남북 태권도 합동 공연”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합동 공연을 펼치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8일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한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의 만찬이 끝난 뒤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합동 공연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남북한 태권도 총재가 이러한 제안에 대해 ‘그렇게 하자’며 긍정적 대답을 내놓았다. 인원이나 공간이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니 쉽게 대답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남북한 당국자들끼리 추가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도지사가 이날 만찬 도중에 돌발적으로 제안을 했는데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가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개·폐회식에서 합동 공연이 이뤄질지 아니면 대회 도중이 될지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으나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았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의 이름을 따서 만든 태권도 대회인 ‘김운용컵’에 장 위원이 또다시 오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만찬에 참석했던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김 전 부위원장이 10월에 열리는 ‘김운용컵’에 장 위원과 리 총재가 오시도록 초청을 했다. 그랬더니 이분들이 오겠다고 수락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때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의 한 한식당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김 전 부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러브샷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태권도를 비롯한 남북 체육 교류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문순 일어나 인사말하려 하자 文대통령 “앉아서 해주셔도 된다”…崔 “군기 잡지 않을까 해서” 웃음

    최문순 일어나 인사말하려 하자 文대통령 “앉아서 해주셔도 된다”…崔 “군기 잡지 않을까 해서” 웃음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최문순 강원지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말을 하려고 하자) 앉아서 해 주셔도 됩니다.”(문재인 대통령) “(최 지사 자리에 앉으며) 경호실에서 군기 잡지 않을까 해서(웃음). 시·도지사협의회의 제일 큰 임무가 대통령을 모시고 건배하는 일인데 제가 임기가 끝나가는데 한번도 못했습니다.”(최 지사)문재인 대통령과 전국 17곳의 시·도지사가 14일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는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예정 시간을 40분 넘긴 100분가량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간담회의 목적은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제2국무회의를 시범 가동하는 것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간담회에 모인 시·도지사들은 문 대통령이 설명한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중심의 추경안 편성 취지에 공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17곳의 시·도지사들은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추경안에 동의했다. 간담회에 배석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방자치단체들도 형편은 어렵지만 추경을 편성해서 호응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자체들은 국회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어렵게 준비한 추경이 헛일이 될 것이니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줄탁동기’(?啄同機: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라는 말이 있다”면서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수출이 증대되는 좋은 지표상 징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내수 부진과 고용절벽은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또 “내수와 고용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경제성장률을 상승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번 추경이 그 좋은 계기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도지사들은 문 대통령에게 지방정부의 운영자로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박 대변인은 “시·도지사들은 지방정부의 자치조직권과 자치인사권의 확대, 지방비 부담의 최소화 방안 마련, 규제 혁신, 지방교부금 교부 비율과 교부의 확대, 지방교부금 배분 기준의 개선 등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회서비스공단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문 대통령의 추경안 취지에 동감하는 한편 자치조직권 확대 등을 건의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다음달 폐쇄 예정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정상화를 요청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추경안에 가뭄 극복 예산이 추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의사항을 다 들은 문 대통령은 “당장 가뭄이 극심한 데는 재해대책비나 예비비를 총동원해 보고 이번 추경에도 편성할 수 있는지 한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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