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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마 포기하라” 협박·폭행/8명 영장

    ◎돈받고 경쟁후보 사무실서 행패 서울 남부경찰서는 12일 김두환씨(23·전과 2범·구로구 시흥3동 957의4) 등 8명을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선거의 자유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 6일 하오4시쯤 서울 구로구 시흥3동 곰다방에서 시흥3동에 입후보한 최모씨(32)의 선거참모인 이춘복씨(49)로부터 『선거를 잘 치를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3백만원을 받은 뒤 9일 하오8시쯤 같은 동에 입후보한 박모씨(36)의 선거사무실에 찾아가 박씨에게 『여권성향의 두 사람이 모두 출마하면 서로 망하게 되니 사퇴하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어 하오11시40분쯤 박씨 선거사무소 이웃 P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박씨의 선거사무소 관리인 최보온씨(32·노동)가 들어오자 시비를 걸어 마구 구타한 뒤 박씨의 사무실로 끌고가 깨진 소주병으로 가슴과 배를 2∼3차례 찔렀다는 것이다. 경찰은 돈을 건네준 최씨의 선거참모 이씨를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돈을 주어 폭력을휘두르게 한 사실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입후보자 최씨도 불러 사주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불법선거운동 1명 영장/검찰

    ◎신문에 후보예정자 사진등 게재/안양신문 대표는 수배 불법선거운동 단속체제에 들어간 검찰은 10일 자신이 경영하는 신문에 후보자의 사진을 게재한 강남신문사 대표 유상용씨(32)에 대해 지방의회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로써 이날까지 전국에서 모두 10건의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검찰에 적발되어 2명이 구속되고 1명이 영장 청구,4명이 입건되는 한편 3명은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씨는 서울 강남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주간 강남신문을 운영하면서 지난 1월12일·20일·27일 등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입후보 예정자인 김모·손모·최모씨의 인물사진과 대형인터뷰기사를 싣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안양지역 신문인 안양신문에 후보자 3명의 경력과 약력을 소개해 선관위로부터 고발된뒤 달아난 안양신문 대표 마기렬씨(46)를 수배,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구속할 방침이다.
  • 점당 10원짜리 고스톱치다/9점난 40대 주부 졸도 사망(조약돌)

    ○…4일 하오6시쯤 서울 도봉구 미아5동 하모씨(72·여) 집 안방에서 동네주민 4명과 함께 「고스톱」을 치던 주부 최모씨(42)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박씨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하오3시쯤부터 1점에 10원짜리 「고스톱」을 3시간쯤 치던중 9점을 내고는 좋아하다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 경찰은 숨진 최씨가 비만증으로 오래전부터 고혈압 증세를 보여 약을 복용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날 순간적으로 흥분해 고혈압 증세가 악화돼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
  • 김만철씨 「따뜻한 남쪽」땅 1만평 매입(조약돌)

    ◎남해 해안에… “양식업하며 여생 보내게” ○…지난 87년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 병원선을 타고 북한에서 귀순했던 김만철씨(51·서울 송파구 현대3차아파트)가 최근 경남 남해군 일대의 임야를 매입,축양장시설 등을 갖추고 여생을 이곳에서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 김씨는 지난해 3월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125 일대 임야 4필지 1만5천여평을 최모씨(71)로부터 평당 1천∼3천원씩에 매입해 면에 취득신고까지 끝냈다는 것. 김씨는 이곳외에 남해군 고현면 등 몇군데의 임야 등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에 주택과 축양장시설 등을 갖춰 가족들과 함께 여생을 보낼 예정이라는 것. 김씨가 땅을 매입한 자금은 귀순때 받은 정착금과 그동안 전국 순회강연을 통해 받은 사례금 등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6일부터 현재까지 남해읍 모여관에 장기투숙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25일 남해군으로부터 보안림내 임도개설허가를 받아 지방도로에서 진압하는 길이 5백50m,폭 6m의 진입로 개설공사를 벌이면서 직접 공사를 감독하기도. 북한에서의 경력을 살려 지난 88년 5월부터 보사부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씨가 남해정착을 결심하게 된 것은 이 일대가 청정해역으로 바다양식업의 적지라고 생각했기 때문. 김씨는 지난해부터 10여차례 현지를 방문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이곳에 집을 짓고 축양장을 지어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 주민이 귀띔.
  • 일에 남자접대부 불법송출/17명 팔아넘긴 여행사 대표등 셋 영장

    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오주여행사 대표 안영호씨(37)와 관리과장 권영국씨(32),일본 도쿄 「킹스타」 호스트바 한국인부장 김태형씨(22) 등 3명을 직업안정 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 등은 지난 89년 12월 종로구 세종로 176 세원빌딩 3층에 여행사를 차린 뒤 해외여행을 알선해오다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해외취업을 원하는 최모씨(20) 등 20대 초반의 남자 17명을 김씨에게 소개해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한사람앞 1백50만원씩 모두 2천여만원을 챙겼으며 김씨는 이들을 자신이 일하는 「킹스타」 호스트바에 고용,매춘행위 등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고객주식 임의처분/1억여원 손해입혀/증권사 대리 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태평양증권 압구정지점 대리 김충선씨(32)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2월19일 고객 최모씨(42·여)가 맡겨놓은 1만3백80주를 멋대로 담보로 잡고 최씨 명의로 4억1천8백만원어치의 주식을 더 샀다가 주가가 떨어지면서 이를 처분하지 못해 최씨에게 1억8천여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수서택지 2만6천평 3자 명의 매입

    ◎한보에 증여세등 84억 추징/조합 매각분 양도세 탈세도 조사/서국세청장 국회 답변… 작년 부과 밝혀 특혜분양 의혹을 받고 있는 수서지구 주택조합 시공회사인 한보그룹(회장 정태수)이 해당토지를 제3자 명의로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증여세 등 84억원을 추징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영택 국세청장은 4일 국회 재무위 답변에서 『한보그룹이 지난해 5월 30대 그룹의 제3자명의 부동산 신고 당시 2만6천평을 최모씨 등 임원 4명 명의로 구입했다고 자진신고했다』고 말하고 『국세청은 증여세 과세처리 지침에 따라 증여세 등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증여세를 부과한 것은 조세회피를 위한 증여의제로 판정한 것을 의미한다. 한보측은 이에따라 해당세금을 지난 연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청장은 이와함께 한보측이 문제가 된 땅을 주택조합에 넘기는 과정에서 특별부가세(법인의 양도소득세) 등을 탈세한 사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한보그룹은 지난88년 9월 서울신탁은행으로부터 임직원 이름으로 된수서지구 땅 3만여평 가운데 수서동 402의5 등 6필지를 담보로 아파트 건립과는 관계없는 철강재 구입자금으로 3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새벽 가정집 침입/처녀 성폭행 기도/특전사 중사 검거

    29일 상오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최모씨(55) 집에 특전사 모부대 소속 선임하사관 곽영환중사(23)가 흉기를 갖고 들어가 2층 방에서 잠자던 최씨의 딸(20)을 칼로 찔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곽중사는 이날 최씨집 비상계단을 통해 2층 최양 방으로 들어가 최양을 준비해간 칼로 위협,성폭행하려다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는 최양을 찌르고 그대로 달아났다.
  • 연대 학생처장 사퇴

    연세대 학생처장 최철교수(국문학과)가 특례입학 수험생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아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26일 상오 박영식총장에게 보직사퇴서를 냈다. 최처장은 지난 89년 친구인 성성환씨(48·여행사 대표)에게 소개받은 학부모 최모씨(45·주부)로부터 의대정원외 합격사례금으로 1천만원을 받아 성씨와 5백만원씩 나눠 가져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 40세 여사원 피살/성폭행 당한뒤

    【함안】 7일 상오10시쯤 경남 함안군 법수면 윤내리 부남마을 마을회관 뒷 골목길에서 이 마을 윤선향씨(40·여·회사원)가 성폭행을 당한 뒤 목이 졸려 숨져있는 것을 주민 임원도씨(24)가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에 따르면 나들이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서다 보니 자신의 집에서 50m 떨어진 회관 뒷 골목길에서 윤씨가 하의가 벗겨지고 얼굴 등이 피투성이가 돼 가마니로 덮힌채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윤씨는 3년전 남편 최모씨(42)와 이혼한뒤 혼자 이 마을에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가 지난 5일 하오6시쯤 함안군 가야읍 가야전자회사에서 퇴근했으나 다음날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회사동료들의 말에 따라 혼자 귀가하다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주변 우범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AIDS 환자/8명 추가발견

    보사부는 지난달 31일 12월 한달동안 8명의 새로운 AIDS항체 양성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해외취업자인 장모씨(29) 등 4명과 회사원 손모씨(35)는 해외에서,회사원 차모씨(32)는 국내에서 각각 유흥업소의 여성과 성접촉에 의해,최모씨(28)는 동성연애로 감염되었음이 확인됐다.
  • 교도관 2명 구속·8명 영장/「탈옥」 관련

    ◎돈받고 사복전달·경비소홀 등 혐의 【전주=임송학기자】 전주교도소 재소자탈옥사건과 관련,당시 근무교도관·교도·경비대원·출소자 등 80여명을 상대로 교도소 내부비리를 수사해온 전주지검은 30일 탈옥범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전 전주교도소교사 이완성씨(47·현 군산교도소 근무)와 박두선씨(26·교도) 등 2명을 뇌물수수 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전 전주교도소 보안과 간부 최모씨(48),교도관 이동열씨(26),사건당일 근무교도관 서기석씨(28)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된 이교사는 탈옥범 박봉선(32·자살)의 부탁으로 강도혐의로 수감중인 윤세용씨(25·전주시 팔복동)가 검거직전인 지난 7일 교도소정문앞 황방상회에 맡겨둔 양복지 2감을 받고 함께 보관한 스웨터 등 탈옥당시 입었던 사복을 탈옥범 3명에게 전달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 전주교도소 보안과 간부 최씨는 재직시 범인 박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박에게 새마을 반장 직책을 주고 박이 재소자들을 상대로 담배장사 등을 하도록 직·간접적으로 편의를 제공한 혐의다. 교도관 박두선씨와 이동열씨는 재소자 임모씨(28)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담배 등을 제공해온 혐의이며 교도관 서씨는 범인들이 쇠창살을 끊고 탈옥을 하던 순간 감방복도에서 근무를 하면서 이들의 탈옥을 알아채지 못한 혐의다. 검찰은 또 범인 박이 탈옥 당시 현금과 수표·수갑 등을 가지고 있었고 교도소내 영선작업장에서 쇠톱을 훔쳐 2개월여에 걸쳐 쇠창살을 잘라 왔음에도 이를 발견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면회부서 교도관·감방사찰교도관·공구관리교도관 등을 모두 형사처벌키로 했다. 이밖에도 탈옥범들이 교도소의 벽을 넘어간 시간인 27일 상오4시30분 외곽경비를 맡았던 경비교도대 감시초소 근무자 2명도 처벌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번 탈옥사건외에도 전주교도소내 전반적인 비리에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구속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배기량 50㏄미만 오토바이/자동차로 볼수 없어”/대법원 새 판례

    배기량 50㏄ 미만의 오토바이(2륜자동차)는 일반적인 「자동차」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새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회창대법관)는 29일 우영제피고인(24·경북 금릉군 감문면 태촌3동 189)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 사건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도주차량의 제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으로 바꾸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로교통법이 「원동기장치 자전거」를 내무령으로 분류해 놓고 있는데도 하위법인 시행규칙에서 내무부령이 아닌 교통부령으로 분류한 것은 모법규정에 저촉된다』고 지적하고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2조 2호의 규정은 무효』라고 판시했다. 우피고인은 지난해 11월22일 하오9시쯤 경북 구미시 원평2동의 한 약국 앞길에서 혈중 알콜농도가 0.16% 정도로 술에 취해 49㏄짜리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길가던 최모씨(30·여)를 치어 전치 1주의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도주차량 가중처벌 규정의 적용대상인 도로교통법 제2조 15호의 「원동기장치 자전거는 자동차관리법 제3조 및 이 법 규칙 제2조에 규정된 배기량 50㏄ 이상 또는,정격출력 0.59㎾ 이상의 2륜자동차 중에서 내무부령으로 정하는 차」만을 말하므로 배기량 50㏄ 미만의 오토바이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적용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 고객주식 일임매매/증권사·직원 첫 기소/검찰

    ◎1천5백만원 손실에 벌금 3백만원씩 서울지검 남부지청 정병하검사는 27일 한일은행 계열사인 한흥증권(대표이사 최정완·56)과 이 회사 구로지점 직원 서귀석씨(38)를 증권거래법의 일임매매 제한규정 위반혐의로 각각 벌금 3백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의 이번 결정은 그동안 증권업계에서 공공연한 관행으로 여겨져온 일임매매 제한규정 위반행위에 대한 최초의 형사처벌로 앞으로 증권회사와 직원들의 일임매매로 피해를 본 주식 투자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씨는 지난 3월 고객 최모씨(60·구로구 구로동)로부터 2천3백50만원을 받아 증권을 매매하면서 아무런 상의도 없이 13차례에 걸쳐 주식을 매매,주가폭락에 따라 1천5백만원의 재산손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 9월 검찰에 고소당했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8)

    ◎건수채우기 「교통위반 단속」 지양해야/「전쟁」 선포후 적발 갑절이나 증가/“함정단속 말라” 운전자와 시비도/금품공세 없어져야 부조리 사라져 「범죄 및 무질서와의 전쟁」으로 표현되는 노태우대통령의 「10·13선언」이 목표로 삼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교통질서의 확립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7천4백여명의 교통경찰관을 매일같이 총동원해 불법 주·정차,음주운전 등 각종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전국적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쳐왔다. 이 「전쟁」이 선포된 지난 10월13일 이전까지만 해도 한달평균 53만여건에 그쳤던 교통법규위반 단속건수가 「10·13」 이후 1백12만여건으로 1백% 이상 급증한 현상이 경찰의 단속이 엄청나게 강화된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강력한 단속활동에 힘입어 대도시 간선도로의 차량 주행속도도 훨씬 빨라져 시속 23㎞이던 서울이 26㎞로 향상됐으며 부산은 13.2㎞에서 16.4㎞로,대구는 27㎞에서 40㎞까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단속에나선 경찰관과 단속대상이 되고있는 운전자들 사이에 다소간의 마찰이나 부작용도 생기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운전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직도 단속경찰관의 고압적이고 짜증스런 태도가 가시지 않은데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개인택시 운전사 김모씨(43)는 『운전을 하다 간혹 법규위반으로 적발될 때가 있다』면서 『나이도 젊은 경찰관이 말을 함부로 건네면 기분이 몹시 상한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또 경찰관들이 건수 올리기식으로 단속하거나 함정단속을 벌이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청앞 로터리에서 신호위반으로 적발된 일이 있는 회사원 김모씨(32)는 『아무리 생각해도 신호위반이 아닌 것 같아 거듭 항의하자 「가장 값싼 스티커를 한장 떼겠다」는 협상안을 내놓더라』면서 『그 경찰관이 할당받은 스티커를 모두 떼지 못해 그같은 단속태도를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특히 경찰관들의 금품요구 등 부조리가 끊이지 않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부터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때 경찰관이 요구하는 금액만 올랐다는 소문마저 나도는 실정이다. 소주 2잔을 마시고 차를 몰다 음주운전으로 순찰차에 적발됐다는 최모씨(35·회사원)는 『순순히 음주사실을 인정하고 선처를 부탁하자 흰장갑을 낀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운전자들이 단속 경찰관에게 불신과 불만을 지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들도 단속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경찰관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 치안본부가 교통위반 단속때 운전자들이 면허증을 제시하는 시간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서울 등 6개 도시에서 적발된 운전자 3천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면허증을 내놓는데 평균 9.7분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즉시 면허증을 제시한 사람은 겨우 26.3%에 그쳤으며 27.4%가 5분,24%는 10분,14.7%는 20분이 걸렸으며 30분이상 걸린 사람도 7.6%나 됐다. 적발때 순순히 잘못을 시인하는 사람 또한 21.8%에 그쳤으며 나머지 79.2%는 어떤 방법으로든 적발통지서(스티커)를 발부받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운전자들은 특히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38.7%가 폭언이나 폭행을 일삼았으며 선처해줄 것을 간청하는 형도 29.8%나 됐다. 운전자들 가운데 9.7%는 적발만 되면 금품공세를 펴 단속경찰의 부조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이 주로 쓰는 폭언은 『그런 식으로 단속하니 경찰이 욕먹지』 『그것도 위반이라고 단속하냐』 『네가 뭔데 붙잡아』 『평생 교통이나 해먹어라』는 등 인신공격형과 『두고 보자』 『차에 받혀버려라』 『대장이 누구냐. 이리 오라고 해』 등 위협형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경찰관들은 이같은 운전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뿐만 아니라 장비가 뒤떨어지고 제도가 완벽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주운전의 경우 경찰관은 일단 차가 흔들린다든지 하는 등의 외견상 특징을 보고 차를 정지시켜 음주측정을 하지만 차가 흔들릴 정도가 되려면 혈중 알코올농도가 0.15% 이상이 돼야하기 때문에 현행법규로 처벌이 시작되는 0.05∼0.15%의 음주운전자는 겉으로는 사실상 알아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과속의경우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여서 주행속도를 알아보기 위해 스피드건을 쏘아 과속임을 확인 했을때는 이미 단속 대상 차량은 저멀리 사라지고 말아 추적가능한 차량이 따로 없으면 사실상 단속의 실효를 거둘 수 없다. 택시의 부당요금 징수·승차거부 등의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자동차운수사업법에 사업주에게만 과징금을 물리도록 돼있을뿐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운전사에 대해서는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에 단속효과가 극히 미미한 형편이다. 영등포역앞 등 서울시내 18곳을 비롯한 전국 64곳의 심야 교통질서 문란지역과 이곳에 출몰하고 있는 총알택시 등도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마구잡이로 단속하기는 곤란한 형편이다. 한밤중에 이곳을 찾아든 시민들의 수송대책이 서있지 않은 상태에서 단속만 벌이면 시민들의 귀가길이 막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경찰의 주장이다. 치안본부의 한 관계자는 교통질서 확립과 관련,『질서는 편하고 좋은 것이기 때문에 질서를 흐트리는 사람은 우리 모두가 경계해야 한다』면서 『경찰 스스로도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질서의식을 높여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AIDS 감염 외항선원 사망

    보사부는 13일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 감염자로 지난 2년여동안 특별관리를 받아오던 전직 외항선원 최모씨(36)가 이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최씨는 지난 88년 해외취업에서 귀국한 뒤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지난 10월부터 온몸에 반점이 돋는 등 심한 증세를 보여왔다. 이로써 국내 에이즈 감염자 1백19명 가운데 환자 7명 전원을 포함,11명이 숨지고 1명은 이민을 떠났으며 1백7명이 생존해 있다.
  • AIDS 환자 3명 늘어/2명 국내감염 확인

    보사부는 30일 이달 한달동안 전국에서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항체양성자 3명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하모씨(36·회사원)와 최모씨(33· 〃 )는 국내에서 직업여성과 성접촉을 한뒤 감염되었고 나모씨(20)는 감염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술집 여주인등 조사/세무사 피살사건

    공인회계사겸 세무사 임길수씨(50)의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임씨가 금전이나 업무상 관계보다는 치정에 얽혀 우발적으로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주변인물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은평구 역촌동 모술집 여주인 최모씨(48)가 임씨와 가깝게 지내왔으며 실종전날인 지난달 27일에도 임씨를 만난 사실을 밝혀내고 실종당일인 28일에도 임씨를 만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최씨를 불러 임씨의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카페 여종업원 등 7명 AIDS 환자로 판명/모두 1백61명으로

    보사부는 1일 지난10월 한달동안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항체양성자 7명이 새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최모씨(31ㆍ카페 여종업원)와 김모씨(26) 등 4명은 국내에서 성접촉에 의해,이모씨(23)는 동성연애끝에 감염되었으며 박모씨(29ㆍ디스코클럽 종업원) 등 2명은 감염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AIDS 감염자는 올들어 43명이 발견된 것을 비롯,모두 1백16명으로 늘어났다.
  • 서방파 행동대장/이양재씨 수감

    폭력조직 「서방파」행동대장 이양재씨(35ㆍ힐사이드 나이트클럽 영업상무)의 폭력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 김종인검사는 29일 이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감금폭행 등)ㆍ공문서 위조 및 동행사 등 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이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이씨가 검거당시 갖고있던 당좌수표를 발행한 삼화컨설던트대표 김화배씨(43)를 찾고 있으며 수표에 배서해준 힐사이드 나이트클럽대표 최모씨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씨는 그러나 검찰조사에서 인천 뉴송도호텔 황익수사장 폭력사건 등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했으며 당좌수표에 대해서도 『정당하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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