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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주부까지 ‘주가조작’

    사이버 주식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주가조작에 대학생,주부도 뛰어들고 있다.작전 세력도 광역화,대규모화하고 있다. 금융 및 증권범죄 전담수사부인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鄭鎭永)는 지난해 6월 이후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증권 및금융사범 202명을 적발,44명을 구속기소하고 118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40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대학생·주부·학원강사 등도 시세조종이 쉬운 중소형주를 대상으로 사이버 매매 시스템을 사용,허수 주문을 내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이득을 보는 등 주가조작에 나서고 있다.대학생 김모씨(29)는 98년 아르바이트로번 5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이런 주가조작 수법으로 2년여 만에 600배인 30억원을 벌었다가 구속됐다. 부산의 Y금속 회장 최모씨(59)와 전 K종금 대주주인 이모씨(71)는 광주 지역의 작전세력 이모씨(44) 등과 99년 10월부터 2개월 동안 Y금속 주가를 조종,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은행 직원 출신인 정모씨(36)는 은행돈 67억원을 횡령,99년 12월부터 2000년 9월까지 S사·D사·S제약 등 4개사 주식을 시세조종,40억원의부당이득을 챙겼다. 검찰은 상습적 시세조종 사범은 ‘블랙리스트’를 작성,밀착 감시한다는 계획이다.또 최대 부당이득액의 3배까지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현행 법규대로 벌금형과 징역형을함께 구형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상경 목포조폭 9명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일 목포 지역 폭력조직인 ‘로얄박스파’ 조직원들이 서울시내 특급호텔 객실을장기간 공짜로 사용하면서 유흥가의 대형 사우나 운영권강탈을 기도하고 가짜 그림을 강매한 혐의를 적발,두목 천모씨(37)와 행동대원 신모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행동대장 오모씨(32) 등 4명을 수배했다. 천씨는 2000년 12월 조직원들을 데리고 상경,지난해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N호텔에 장기간 투숙하면서 객실료 6,600만원을 내지 않고,지난해 9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3층짜리 사우나 클럽을 운영하는 최모씨(43)를 협박,시가 3억원 상당의 1개층 영업권에 대한 포기각서 작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N호텔 지하홀에서 ‘십장생도’ 등의 그림 전시회를 열고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복제 그림 5점을 1,000만원에 최씨에게 강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신질환 노숙자 실태/ “”말썽 피운다”” 쉼터서도 내몰아

    장기간에 걸친 노숙생활과 폭음으로 알코올중독에 이르게된 이모씨(44)는 청량리역 노숙자다.술 때문에 직장까지 잃은 이씨는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98년부터 노숙생활을 해오고 있다.그동안 3∼4곳의 쉼터를 배회했지만 번번이 말썽을일으켜 쫓겨났다.이씨는 통증이 찾아올 때면 구걸한 돈으로산 소주로 버텨내고 있다.지금까지 이씨에게 병원 치료의 기회는 단 한번도 주어지지 않았다. 알코올중독을 포함한 정신질환이 노숙자들에게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지만 사회복귀는 커녕,치료조차 꿈꾸기 어려운형편이다.정신질환 노숙자들을 위한 의료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이들에 대한 의료보장은 구호차원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 자유의 집에 처음으로 정신과 전문의가 파견되면서 정신건강센터가 설립됐지만 노숙자에 대한 정신질환 평가와 진단만 이뤄질 뿐 약물 투여 등 치료는 이뤄지지않고 있다.진단만 있고 치료는 없는 셈이다.정신건강센터 관계자는 “정신과 의사가 있지만 의료행위는 의료법에 저촉돼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토로했다. 따라서 정신질환 노숙자들은 거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지난해 8월 서울 장안동의 한 쉼터에서 피해망상 등 정신분열 증세를 보여 자유의 집 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된 노숙자 최모씨(40)는 한달 뒤 다시 거리로 내몰렸다.쉼터는 증세가 심각한 최씨를 시립정신병원에 입원시켰지만 20일만에 강제퇴원 조치됐다.최씨는 쉼터로 돌아왔으나 1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쫓겨났다.최씨가 난폭한 행동을 하며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킨 탓이다.쉼터 관계자는 “병원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정신질환 노숙자를 무슨 수로 쉼터에서 관리할 수 있겠느냐”며 한숨지었다. 정신질환 노숙자들에 대한 치료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알코올중독의 경우 일시적인 금단현상이나 간기능 저하등 신체적인 문제만 해결하는 ‘해독수준’에 머물고 있어지속적인 치료를 통한 자활서비스와는 거리가 먼 상태이다. 병실이 포화상태에 이른 국·공립 정신병원들은 정신질환 노숙자들의 장기입원을 꺼린다.당장 입원이 필요한 노숙자도 2∼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시립은평병원 관계자는 “병원을 증축하면서 의사 16명의충원을 요청했지만 7명을 충원하는데 그쳐 기존의 환자들을치료하기에도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지방의 의료체계는 사정이 이보다 더 열악하다.민간 의료기관을 빼면 2∼3차 노숙자 지정의료기관이 전혀 없는 지역도있다.진료를 받으려면 노숙자 진료의뢰서 작성-관할구청 의료계 송부-시립의료원 서류 전달-쉼터 통보-환자 진료 등 5∼7단계를 거쳐야 한다.입원이 필요한 응급 노숙자의 경우행려코드를 부여받기 위한 신원조회에만 1주일 이상이 걸린다. 전문쉼터의 알코올중독 재활프로그램도 시설 및 전문인력부족,지역 정신병원과의 의료시스템 연계 미비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게다가 최고 80%에 이르는 높은 재발률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외부 강사를 초빙,매주 한차례씩 알코올중독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강릉 희망의 집의 경우 노숙자들의 참여가 저조한데다 재발률도 80%에 달한다.이용순 상담실장은 “알코올중독 노숙자 전문쉼터가 제역할을 하려면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전문의료인력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쉼터에서는 알코올 재활프로그램 도중 노숙자끼리 폭력사태가 빚어져 경찰이 출동해야 했다.전문가들은 “알코올 중독자와 비중독자,재활 의지가 있는 노숙자와 없는 노숙자가 마구 뒤섞여 있는 등 전문쉼터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숙자 자활지원 및 의료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도주의의사실천협의회는 IMF 이후 서울시내 거리에서 사망한 노숙자가 98년 479명,99년 467명,2000년 413명,2001년 313명(11월말 현재) 등 4년간 1,672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알코올중독 극복 노숙자. “사회가 좀더 관심을 가지고 노숙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면 반드시 재기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중독으로 3차례에 걸친 자살시도,탄광까지 밀려난 막장인생,이혼, 부도,거리의 노숙자,신학대학 입학,재혼…. 알코올중독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중독을 극복하고 서울 십자수 쉼터에서 노숙자들에게 봉사하며 전도사의 길을 걷고있는 김윤철씨(가명·45)의 인생역정이다. 하루 반나절 사이에 소주 40병을 비웠다는 김씨는 지난 25년 동안 매일 소주 10병 이상을 마셔야 직성이 풀렸던 전형적인 알코올 중독자였다.제약회사에 다니며 손쉽게 구한 환각제를 술에 타먹으면서 중독자가 된 김씨는 실직한 뒤 강원도 태백의 탄광까지 흘러갔다. 탄광생활을 접고 서울 용산에서 청과물 도매상을 했던 김씨는 술과 도박에 빠져 어렵게 마련한 과일가게도 날렸다. 김씨의 아내는 97년 푼푼이 모았던 1,700만원을 도박으로 날린 뒤 가출해 버렸다.가정은 풍비박산났다.김씨는 술 마실돈을 마련하기 위해 임대아파트까지 사채업자에게 넘겼고,오갈데가 없어진 98년부터 거리로 나섰다. 노숙을 하면서도 중독증세는 끊임없이 김씨를 괴롭혔다.100원짜리 엿 하나를 안주로 소주 5∼6병을 그 자리에서 비웠고,소금을 안주삼아 깡소주를 비우기도 했다. 98년 12월 강원도 횡성에 있는 십자수 쉼터의 치유원에서열린 알코올중독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김씨는 새인생을 설계하게 됐다. 상담 및 심리치료를 받으며 술을 끊은지10일만에 온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환각증세,환청,고열 등 금단증세가 엄습했다. 99년 3월 신학대학에 입학한지 두달만에 김씨는 끝내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술집을 찾았다.“술을 주문하는데 막상 입에서는 ‘콜라 1잔 주세요’라는 말이 나왔다”면서 그 이후 술에 대한 갈증이 사라졌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신학대학 동료의 소개로 만난 유모씨(46)와 재혼했다.신학대학을 졸업하면 평생 알코올중독 노숙자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는 김씨는 “체념과 자포자기,사회에 대한 분노로 가득찬 노숙자들에게는 치료와 관심이 병행돼야만 자활의 길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진단 “특수상황 인식 땜질식 처방 안돼”. 전문가들은 정부가 만성화·고착화되고 있는 노숙자 문제를 IMF라는 ‘특수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접근하고있다며 인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했다.상시 진료 및 공공 의료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필요에 따라 의료구호예산을 편성하고 노숙자들을 쉼터에 수용하는 것은 ‘땜질식’ 처방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미국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차원에서 지역사회와 연계된 정신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응급쉼터(shelter),정신질환 노숙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는 위기관리시설(crisis housing),그룹홈 등 정신질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이곳에서는 진료는 물론,재활,직업교육 등 단계별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유의집 정신건강센터 고영(용인정신병원 전문의) 센터장은 “지역별 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노숙자의 정신질환 예방과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정신보건 의료체계를 구축하고노숙자 지정의료기관을 민간의료기관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효율적인 치료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숙자 정신건강사업 자문팀을 구성해 예방,연구,역학조사를 담당토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숙자다시서기지원센터 황운성 소장은 “노숙자 쉼터에는알코올중독,정신장애 등 다양한 형태의 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자들이 섞여 있어 재활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일시방문쉼터,만성질환자쉼터,그룹홈 등 질환에 따라 전문쉼터를 다양화할 것을 촉구했다.그는 “거리-쉼터-지역별 정신보건센터-사회복귀 자활시설을 연계시켜 진단과 치료,교육,일상생활 훈련,직업훈련 등이 단계별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 “병원허가 도와 주겠다”1억 챙긴 기자 구속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31일 공무원에게 부탁해 병원 신축허가를 내주겠다며 1억원을 받은 K일간신문 성남주재 기자 석모씨(44)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석씨는 지난 6월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모회사 사무실에서 서모씨의 주선으로 최모씨 등 3명을 만나야탑동 임야에 “N노인병원 건축허가가 나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5,0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1억원을 챙긴 혐의다. 석씨는 영장 실질심사에서 “서씨에게 주택구입자금으로 빌렸다가 얼마 뒤 갚았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김용채부총재 영장 청구

    공적자금 손실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31일서울경금속 전 대표 최모씨(67·구속)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채(金鎔采) 자민련 부총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총재의 구속 여부는 1일 오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재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지난 99년 10월부터 11월 말까지 집무실과 서울 노원구 자택 등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최씨로부터 상자에 넣은 현금 2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총재는 최씨의 청탁을 받아 99년 11월 성업공사(현자산관리공사)에 최씨의 어음 97억원을 할인해주도록 했으며,지난해 1월에는 대한보증보험에 어음할인 한도액을 늘려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김 부총재는“돈을 받았지만 돌려주었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김 부총재가 지난 99년 11월 1억원을 건네받을 때최씨를 소개시켜준 자민련 서울 동대문을 지구당위원장 권모씨(40) 및 최씨와 함께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등 명백한정황증거가 있어 영장을 발부받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김용채씨 사법처리키로

    공적자금 손실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서울경금속 전 대표 최모씨(67·구속)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자민련 김용채(金鎔采) 부총재에 대해 특정범죄가 중처벌법 위반(알선수뢰)혐의로 31일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김 부총재는 지난 99년 최씨로부터 부실어음 97억원을 당시 성업공사(현 자산관리공사)로부터 할인받을 수 있도록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김 부총재는 또 서울경금속에 대한 대한보증보험의 어음할인 한도액을 늘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부총재는 전날인 29일 오후 인천지검에 출두한 뒤 최씨로부터 대가성 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의 집중추궁을 받았다. 김 부총재가 “돈을 받았으나 곧 되돌려줬다”면서 수뢰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검찰은 김 부총재의 수뢰혐의와 관련된 상당한 정황증거를 확보해 사법처리에 별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 부총재에게 최씨를 연결시키고 수천만원을 챙긴혐의를 받고 있는 자민련 전 서울 동대문을 지구당위원장권모씨(40)가 검찰조사를 받던 중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밝혀졌다. 검찰은 권씨의 도주 사실은 숨긴 채 “권씨가 1차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며 도주 10일만인 지난 27일 뒤늦게 권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나 지금까지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 99년 말 당시 국무총리 비서실장이던 김 부총재에게 최씨를 소개시켜 주고 최씨가 김 부총재 집을 방문할 때 동행하는 등 김 부총재의 수뢰사실을 입증할 수있는 인물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김재환씨 인터폴 수배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출국금지 조치 하루전 미국으로 도피한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를 조기에 송환하기 위해 30일인터폴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또 진씨 등을 상대로 지난해 총선 때나 검찰수사때 자금을 제공한 정·관계 인사들을 추궁,신원이 확인되면공개수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신병이 확보될 때까지 진씨 등을상대로 남은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라면서 “김씨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지명수배하는 한편 여권과 비자의 연장 불허를 관계당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차관이 진씨 돈1,800만원 외에 건축자재업자 구모씨 등에게 공무원 인사청탁 대가로 8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6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및 알선수뢰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전 민주당 목포지구당 사무국장 최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전 국정원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구속기소)씨가지난해 총선 때 진씨와 함께 목포에 내려가 최씨를 통해 김홍일(金弘一) 의원에게 금품로비를 시도한 사실을 확인,정씨를 국정원법의 정치관여금지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키로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지난해 4월 진씨에게서 받은 2억원을 ‘고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김재환씨가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민주당김방림(金芳林)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김씨검거 때까지 내사중지하고,진씨에게 후원금 5,000만원을 받은 민주당 허인회(許仁會) 동대문을지구당 위원장은 ‘혐의없음’으로 내사종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치인 본격 소환 배경/ 검찰, 정치권 고강도 수사 예고

    각종 수뢰사건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검찰에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검찰이 아직 본격수사에 착수하지 못한 사건들도 많아 내년 초까지 이같은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이 때문에 검찰주변에서는 정치권 사정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검찰은 공식적으로는 본격 사정 시각에 부정적이다.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정치권에 대해 목표를 정해 놓고 수사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정치권 인사들이 연루된 의혹사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수사 과정에서 튀어나온 것까지 모른 척할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정치권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소환된 인사들에 대해서도 고강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야 구분이 없다.대형병원 영안실 사업권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챙긴 혐의가 드러난 길승흠 전 민주당 의원은서울지검에 소환돼 밤샘조사를 받은 끝에 구속됐다.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진씨 로비스트 김재환씨(수배중)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김방림의원은 28일 서울지검 특수1부에 소환됐다.핵심인물인 김씨가 미국으로 도피했지만 정치인 20∼30명이 연루된것으로 소문난 ‘진승현 리스트’가 드러날 경우 정치권에 핵폭풍이 몰려올 수밖에 없다. 공적자금 지원 대가로 S사 대표 최모씨로부터 2억여원을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용채 자민련 부총재는 29일 인천지검 특수부에 소환된다.검찰은 자민련 지구당위원장과 민주당 당료 등 3∼4명의 정치인이 최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데 이어 최씨의 비자금 29억여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어 연루 정치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판 수서비리’인 다대·만덕 특혜의혹사건에 대한부산지검 특수부의 수사도 진행중이다.검찰은 동방주택 대표 이영복씨의 비자금이 구 여권 정치인 3∼4명에게 흘러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식 게이트’ 수사도 최종 칼날은 정치권을 겨냥하고 있다. 검찰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검찰 수뇌부가 연말연시를사정의 ‘적기’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내년 초를 넘기면 지방선거,월드컵,대통령선거 등 대형행사가 예정돼 있어 사정의 칼날을 뽑기 어렵다는 논리에근거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진승현 게이트’ 등 여권에 부담이 되는사건의 조기 종결을 위한 수순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당인 2명 체포 영장

    공적자금 손실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8일김용채(金鎔采)자민련 부총재 외에도 민주당 인권위원회부위원장 허모씨(46)와 자민련 전 서울 동대문을 지구당위원장 권모씨(40)가 서울경금속 전 대표 최모씨(67·구속)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검거에 나섰다.검찰은 이날 인천지법으로부터 허씨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신병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허씨는 최씨로부터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지급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며,권씨도 같은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혐의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수뢰혐의 김용채씨 내일 소환

    인천지검 특수부는 27일 인천의 한 기업체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자민련 김용채(金鎔采) 부총재를 29일 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적자금손실 비리에 대한 수사 차원에서알루미늄 새시 생산업체인 인천 남동공단 소재 서울경금속전 대표 최모씨(67·구속중)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부총재의 금품수수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경금속은 아리랑 구조조정기금과 서울부채조정기금에서 모두 95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다. 최씨는 검찰에서 “회사가 워크아웃 중인 지난 99년 공적자금을 지원받고 성업공사(현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어음할인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당시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던 김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2억1,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성업공사는 99년 10월 제일은행으로부터 넘어온이 회사 어음 40억원을 할인해준데 이어 추가 어음할인도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까지 이 회사 대표 겸 대주주였던 최씨는 지난달 30일 공적지금으로 지원받은 회사자금 29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로 구속됐으며,최씨는 이 가운데 수억원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김 부총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 4명에게 로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중 강현 전 인천조달청장은 최씨로부터 입찰 편의를제공하는 대가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달 초 구속됐다. 최씨는 자민련 서울 동대문을 지구당위원장인 권모씨의소개로 김 부총재를 알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나머지 관련 정치인들이 수천만원씩을 최씨로부터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등 로비자금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 부총재는 “받은 돈을 즉시 돌려줬으며 29일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검찰은 김 부총재와 정당인 2명 등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길승흠 前의원 영장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 愼滿晟)는 26일 대형종합병원 영안실 사업권과 관련해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민주당 전 의원 길승흠(吉昇欽)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길 전 의원은 지난 15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99년 건설업자인 최모씨(구속기소)로부터 일산 B병원과 국립의료원의 영안실 사업권 등에 대한 청탁과 함께 S씨를 통해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길승흠 前위원장 오늘 소환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 愼滿晟)는 25일 종합병원 영안실 사업권과 관련,건설업자 최모씨(구속기소)로부터 편의청탁과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 민주당 21세기 국정자문위원장 길승흠(吉昇欽)씨를 26일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검찰은 최씨로부터 “길 전 위원장의 측근 S씨를 통해 길 전 위원장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길 전 위원장이 정치자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대가성 등을 검토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 고급차 훔쳐 위장수출 10명 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홍콩의 폭력조직 등과 연계해 국내에서 벤츠 등 고급 차량을 훔쳐 의류 등으로 위장,중국 등지에 수출한 이모씨(27) 등 일당 10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씨(44)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방배4동 길가에 있던 벤츠 승용차를 훔치는 등 서울,전남,경북 등지에서 국내외고급 승용차와 소형 트럭 등 130여대를 훔쳐 4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수출 절차가 비교적 간편한 점을 이용해 훔친 차를 의류나 라면 등으로 위장했는데,고급 승용차는 중국으로,지프형 차량은 몽골로,소형 트럭은 필리핀 등지로 판매했다. 한준규기자 hihi@
  • 길승흠 민주당 자문위원장 수천만원 수뢰 혐의 수사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 愼滿晟)는 17일 민주당 길승흠(吉昇欽) 21세기 국정자문위원장이 종합병원 영안실 사업권을 따낼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설업자 최모씨(구속기소)로부터 지난해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대형종합병원 영안실 사업권을 둘러싼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최씨로부터 길 위원장의 측근 S씨를 통해길 위원장에게 5,000만원의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최씨가 건넸다는 수표를 추적하고 있다.검찰은 길 위원장을소환, 대가성이 입증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길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난 99년 최씨의 부탁으로 종합병원 영안실 임대건을 알아봐준 적은 있으나 성사되지못했다”면서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순수한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했다. 길 위원장은 또 “검찰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며 이날21세기 국정자문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법원,전날 음주 덜깬 상태 운전 “출근길 輪禍 산재”

    서울 행정법원 행정1단독 박해식(朴海植) 판사는 17일 전날 술을 마시고 덜 깬 상태에서 승용차로 출근하다 사고를 당한 최모씨가 “출근중 일어난 사고인 만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7% 상태에서 운전을 했지만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음주운전이 사고의 원인인지뚜렷하지 않다”면서 “평소보다 이른 새벽에 출근하라는지시를 받고 직접 운전해 출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만큼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국정원 ‘대폭인사’ 시·도지부장 절반 자리이동

    신건(辛建)국가정보원장이 최근 실·국장 및 시·도지부장(1∼2급)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국정원 관계자에 따르면 15명의 시·도지부장 가운데 7∼8명이 자리이동을 하는 ‘대폭인사'가 이뤄졌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국정원은 ‘진승현(陳承鉉)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은성(金銀星)전 2차장의 사퇴 파문 이후 흐트러진 내부 기강을 정비하고 개혁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16일 “이번 인사는 계급정년으로물러나게 된 일부 간부들의 자리를 충원하는 정기인사”라며 “그러나 국정원 조직을 쇄신하겠다는 신 원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수일(李秀一) 신임 2차장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국정원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쇄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부응하라”며 개혁을 당부했다. 신 원장은 이번 인사에서 호남 출신이 맡았던 감찰실장에는 강원도 출신의 이모씨,비서실장에는 영남 출신의 최모씨를 발탁하는 등 ‘지역안배’에도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2차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던 최모 대공정책실장은 유임됐다. 정성홍(丁聖弘)전 경제과장의 비리로 말썽을 빚은 경제팀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경기북부 광견병 비상

    경기 북부지역에 가축 광견병이 급증,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제2청은 14일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 유모군(10)이 지난 11일 집에서 기르는 발바리개에게 손가락을 물려 광견병백신접종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유군은 광견병 증세를보이지 않았으나 발바리는 가검물 검사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에도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최모씨(40·여)와 인근 군부대 장병 2명이 광견병에 걸린 개에 잇따라 물렸으나 광견병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경기도제2청에 따르면 올들어 최근까지 연천과 파주·양주등 북부지역에서 소 20마리,개 5마리,너구리 1마리 등 26마리의 가축과 야생동물이 광견병에 걸려 모두 폐사됐다. 연천 한만교기자 mghann@
  • 최돈웅의원 당선무효형 확정

    대법원 2부(주심 孫智烈 대법관)는 14일 지난해 16대 총선에서 선거 사조직 책임자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1,200만원을준 혐의로 기소된 최돈웅(崔燉雄) 의원의 회계책임자 최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최씨의 상고를 기각,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그러나 최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현역의원이 10월8일까지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지 않으면 그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중앙선관위 해석에 따라 9월초 의원직을 사퇴,10·25 강릉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에 따라 ‘선거법으로 유죄판결을 받고도 자진사퇴를 통해 보궐선거에 출마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선거법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며 상대 후보 등이 행정 소송을 낼경우 법리논쟁이 예상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집중취재/ 말기암 호스피스 법제화 시급

    “진통제도 다 떨어졌어요.이제 더이상 버틸 자신이 없어요.” 폐와 임파선에 전이된 암세포,엉덩이에 생긴 욕창,골육종을 앓던 최모씨(20)가 퇴원한 지 14일째인 지난 1일 숨지기 직전 병원 간호사와 나눈 마지막 전화통화 내용이다.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와 가출한 어머니,누나 등 가족 모두가 최씨의 뒷바라지를 외면했다.병원측에서 말기암 환자의임종을 돕는 호스피스를 수배했지만 최씨는 결국 아무도 임종을 지켜주지 않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최씨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과정을 겪는다. 대형 종합병원에서 퇴원을 종용받은 환자들은 집과 응급실을 오가다가 사망한다.선진국에서 보편화돼 있는 호스피스시설이 절대 부족한 탓이다.오랜 투병으로 지친 말기 암환자들은 고스란히 가족들의 부담이다. 지난 99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 신규 등록된 암환자는 8만,5551명,2000년에는 이보다 5,000여명이 늘었다.등록률이 80%인 점을 감안하면 매년 발생하는 암환자는 10만명이 넘는것으로 추산된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도 해마다 늘어나 지난해에는 5만8,04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22.1명꼴이었다.이들중 60%가 집에서임종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암환자들의 임종을 돕는 호스피스 기관은 병원 11곳과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가정방문 호스피스 등 모두 70여곳에 불과하다. 호스피스 기관의 부족은 일반 병원들이 시설 설립을 기피하는 데 기인한다.강남성모병원 등 일부 대형 병원이 운영하는 호스피스 병동도 수용인원이 15∼20명에 불과한 데다 그마저도 일부는 사설 호스피스에 위탁,구색맞추기라는 지적이다.간호사 등 인력과 비용은 일반 병동의 3배 이상 들지만 수익은 거의 없고 별도의 건강보험 수가도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이다.말기 암환자중 8∼9%만이 호스피스 서비스의 혜택을받는다.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이 지역별로 전문 호스피스기관을 갖추고 말기 암환자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덜어주는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홍영선 암센터 소장은 “호스피스제도는과도한 의료비 지출을 막고 가정파탄 등 사회적 문제를예방할 수 있는 만큼 선진국처럼 건강보험 수가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샘물호스피스선교회 원주희 회장은 “호스피스 제도의 도입이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된다면 정부지원을 받는 복지시설로 제도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신차관 수뢰의혹 공방

    신광옥(辛光玉)법무차관의 수뢰 의혹과 관련,12일 뇌물 전달자 등 제3자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정치권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에 여야 모두 즉각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지만,한나라당이 ‘진승현 게이트’에 대해서도 특검제 도입을 요구하는 등 사건의 파장은 정치권 공방을 통해 더욱 증폭될조짐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 출신인 최모씨가 중간에서 돈 심부름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신 차관의 1억원 수수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으며 권력 최고층의 개입 가능성도 높아지고있다”면서 “검찰 수뇌부가 사건을 고의로 축소 ·은폐한의혹이 있는 만큼 특검제를 통해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이번 사건을 비롯,이용호·정현준 게이트 등 ‘3대 게이트’는 모두 특정 인맥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 해임과 함께 인적쇄신 등 대대적인 국정 쇄신책을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민주당도 당료출신인 최씨의 개입설을 ‘개인 차원의 일’로 못박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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