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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없는 달러가치 추락 국내 해외펀드도 한몫?

    지난달 미래에셋솔로몬차이나 펀드에 가입한 최모씨는 펀드판매자로부터 “이 펀드는 환헤지를 80% 하는 상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즉 해외펀드의 대부분은 80∼100%까지 환헤지를 해 환율변동에 대처한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이 80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져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해외펀드투자가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초 정부가 해외펀드를 포함한 해외투자 활성화안을 내놓았을 때는 이같은 부작용을 감지하지 못한 듯하다. 자산운용사들은 해외펀드에 들어온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현물환 매수) 해외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한다. 동시에 투자자금을 회수할 때 있을지 모를 환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선물환을 매도해 둔다. 미래에 필요한 원화를 미리 확정된 값으로 구해놓음으로써 환율 변동위험을 피하는 것이다. 실제로 앞으로 2∼3년 사이에 달러가치가 20% 정도 더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들이 많은 만큼 환헤지는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2007년 11월 현재 해외펀드 투자 액수는 63조원이고, 이중 올해 11개월 동안 늘어난 해외펀드 투자액은 43조 3000억원에 이른다. 즉 국내에 올해에만 465억 6000만달러가 유입된 것이다. 이는 조선업체의 수출입대금과 외국계 은행 지점들의 금리재정거래를 위한 달러 유입과 함께 국내 달러 공급을 늘리는 요인인 셈이다. 세계적인 달러 약세도 환율하락에 한몫하지만, 국내 수급만으로는 달러 공급이 늘었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는 것이다. 또한 환헤지를 하는 과정에서 단기외채가 눈덩이 불어나듯 불어난 것도 또다른 부작용이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S&P가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지 않은 이유로 ‘단기간에 급증한 외화채무’를 들었다. 재정경제부가 올 초에 넘쳐나는 달러를 해외로 퍼내기 위해 발표한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연세대 총장 부인에게 2억 준 학부모 이르면 2일 소환

    서울 서부지검은 연세대 정창영 전 총장 부인에게 편입학을 시켜달라며 2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62)씨와 김씨를 정 전 총장 부인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전해진 이웃집 최모(77)씨 등 2명을 이르면 2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연세대 재단은 이날 정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검찰은 김씨가 정 전 총장 부인 최모씨에게 준 2억원이 단순히 빌려준 돈인지 아니면 김씨의 딸 편입학 시험 합격을 위한 대가로 제공한 것인지 등 돈의 성격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연세대로부터 편입학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인 검찰 관계자는 ‘이번 자료 검토가 연세대 편입학 비리 가능성 전반에 관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총장 부인 최씨의 변호인은 “편입학 대가로 받은 돈이라면 불합격됐을 때 바로 돌려줘야 하는데 일찌감치 대부분을 사용해 버렸겠느냐.”면서 단순히 돈을 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세대는 5일부터 시작되는 교육부의 학사운영점검을 무기한 연기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이번 점검은 교육부가 매년 몇개의 대학을 선정해 편입학을 포함한 학사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하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료도 이미 검찰에 제출했고 경황도 없어 이같은 요청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나라 전남도위원장 경선 금품수수 의혹 파문

    한나라당이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일부 소속 의원들의 향응접대 파문이 터진 뒤여서 강도 높은 징계 등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실시된 전남도당위원장 경선 때 일부 당원협의회 위원장에게 수천만원의 불법 자금이 건네졌다는 혐의가 제보돼 자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증거가 나오면 엄중하게 징계할 것이고 윤리위 조사에 한계가 있으면 사법당국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실시된 전남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함평·영광 전 당협위원장 정모씨는 “당선시켜 주겠다.”며 자신에게 출마를 권유한 당협위원장 최모씨 등 4명에게 조직활동비와 당선사례비 명목으로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35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전달한 혐의가 2주 전 포착됐다. 선거에서 정씨는 전체 유효표의 38%를 얻어 61%를 얻은 박재순 현 전남도당위원장에게 졌다. 정씨는 윤리위의 초기 조사에서는 돈을 준 혐의를 인정했으나 지난 24일 조사에서는 “금전 부분은 겁을 주기 위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강재섭 대표는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책임을 묻겠다.”면서 “부패가 당에서 완전히 박멸될 때까지 전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고 박재완 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명박 대선후보는 강 대표에게 “윤리위에서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국정원 직원들 불법감청 증언 거부에 검찰 “행소·헌소 등 검토하겠다”

    ‘불법감청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국정원이 전·현직 직원들의 법정 증언을 거부하면서 검찰이 법적 절차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두 기관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는 15일 신건·임동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공판을 진행하면서 불법감청 당시 8국 팀장이었던 최모씨를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최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재판에서 “국정원의 거부를 예상하지 못해서 굉장히 당혹스럽다.”면서 “1심에서 33명,2심에서 8명의 변호인측 증인이 나왔는데 검찰 신문이 시작되는 터에 국정원이 왜 갑자기 증인들의 증언을 거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국정원의 입장 변경을 비난했다. 검찰은 “국정원의 부당한 조치는 (향후 다른 재판에도) 좋지 않은 선례가 되고 재판부나 검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국정원의 불허 사유를 파악하기 위해 우선 국정원에 사실 조회를 신청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정원 처분에 대해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정에서 검찰과 국정원 간 증언 갈등은 지난달 17일 최씨가 강제구인돼 법정에 출석했다가 “국정원장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증언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또 1일 열린 공판에서도 8국장을 지낸 곽모씨가 출석 예정이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국정원 직원들의 증언 거부는 이달 초 국정원직원법에 따라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의 법정 증언을 허가해 달라.’는 검찰 요청이 들어온 데 대해 국정원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불허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응 방안으로 국정원의 불허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과 헌법소원도 포함될 수 있다.”면서 “우선 검찰이 이 같은 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지부터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대리서명’ 鄭캠프 개입 포착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캠프의 팀장급 관계자가 ‘대리서명’ 아르바이트생 알선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이르면 10일 서울 종로구의원 정인훈(45·여·구속)씨의 아들 박모(19)군 등에게 대리서명 아르바이트를 시킨 것으로 알려진 정 캠프의 서울지역 국민경선 실무책임자 김모(36)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김씨의 윗선은 누구? 경찰은 이날 정씨에게 옛 열린우리당 당원명부를 건네 명의도용을 하게 한 전 열린우리당 종로지구당 당원협의회 총무 김모(34)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경찰은 정동영 캠프의 팀장으로 있는 김씨가 박군 등이 캠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과정을 주도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하려 했으나 오늘은 대통합민주신당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고 있어 시간이 안 된다고 했다.”면서 “10일이나 11일쯤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대리서명 아르바이트생 알선을 지시한 경위와 명의도용에 개입했는지 여부,‘윗선’의 조직적인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대리서명 아르바이트생 알선을 정씨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정 캠프의 특별보좌관 최모씨는 경찰에서 “김씨의 부탁을 받고 정씨에게 자원봉사자 알선을 부탁했다.”면서 “김씨가 일을 지시했기 때문에 (난) 자원봉사 내역은 모른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정캠프 정식 스태프” 당초 아르바이트 알선을 요청하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던 최 특보가 정치판을 전전하는 자원봉사자 수준인 반면, 김씨는 정동영 캠프의 정식 스태프여서 명의도용 배후에 캠프의 핵심 관계자가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씨는 옛 열린우리당 서울 모 지구당 청년위원장 출신으로 지난해 5·31지방선거에 서울시 광역의원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와 관련, 정 캠프의 한 관계자는 “최씨가 무늬만 특보인 반면, 김씨는 우리 캠프의 정식 스태프”라고 밝혔다. 임일영 박창규기자 argus@seoul.co.kr
  • “정캠프 서울지역 책임자가 부탁”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서울 종로구의원 정인훈(45·여·구속)씨에게 ‘대리서명’ 아르바이트생 알선을 요청한 정동영 후보 캠프 특보인 최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8일 소환해 캠프사무실의 서울지역 국민경선관련 책임자인 김모씨로부터 자원봉사자 모집 부탁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았다. 따라서 정 후보 캠프의 명의도용 개입 정황이 구체화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8일 서울 종로구의원 정인훈씨에게 당원 명부를 건넨 대통합민주신당 종로지구당 지역위원회 간부 김모(34)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사(私)전자기록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정씨의 검찰송치 시한인 12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명의도용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들이 명의도용에 쓰인 당원 명부를 ‘파쇄(破碎·깨뜨려 없앰)’했다고 주장하고, 경찰이 정동영 후보 캠프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하려던 계획이 늦춰지면서 수사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를 둘러싼 ‘윗선’ 개입 여부를 캐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씨를 조사한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가칭 국민경선 정동영 캠프에서 서울조직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고 이미 약 3년 전부터 정씨를 알고 지낸 사이였다. 최씨는 올해 8월 중순쯤 캠프 사무실의 전직 기자출신인 김씨가 자원봉사자를 부탁하자 대학생 아들이 있는 정씨에게 자원봉사를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는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씨가 ‘구체적인 자원봉사는 김씨가 분담해서 일을 시켜 전혀 모른다. 학생인 박군 등이 전국 각지에서 취합한 선거인단 신청서에서 목차에 해당하는 연명부 작성을 하였을 것´ 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명단 파쇄,‘윗선 감추기?’ 경찰은 정씨가 지난 8월13일쯤 김씨한테서 옛 열린우리당 기간당원 800여명의 명단을 건네받아 선거인단에 등록한 뒤 김씨에게 돌려줬고, 김씨는 이를 사무실에서 파쇄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김씨는 자신이 보관하던 종로지구당 당원 4000여명의 명단 가운데 정씨에게 넘긴 것을 제외한 3200여명의 명단을 다른 사람에게 건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정씨에게 800여명의 명단만을 건넨 것은 이들이 기간당원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일 종로지구당 지역위원회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하면서 김씨의 노트북 컴퓨터를 확보했지만, 당원명부 파일이 삭제됐으며 복구도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사의 초점은 정씨와 김씨 외에 정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어느 선까지 연루돼 있는지 배후를 규명하는 데 있다. 경찰은 정 캠프 관계자들이 명의도용을 지시했거나 명단을 넘겨주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캠프 특보 최모씨를 불러 ‘대리서명’을 지시한 경위와 명의도용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캐물었다. ●정 캠프,3차례 항의방문 하지만 경찰 수사는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정씨와 ‘정씨가 정 후보 사무실에서 노란 서류 봉투를 들고 나오는 것을 봤고, 이 서류봉투를 PC방에서 전달받았다.’고 진술한 정씨 아들 박군의 여자친구 이모(18)양과 대질신문을 하려 했지만, 정씨가 대질을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다. 정동영 캠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사실을 미리 알려줬던 경찰은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내부 딜레마에 빠졌다.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정 캠프의 연루 의혹이 짙어질수록 수사를 서두를 수도, 마냥 늦출 수도 없기 때문이다. 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본부의 수사 의뢰로 노무현 대통령의 명의도용 사건 수사에 나섰지만 갈수록 ‘진흙탕’으로 빠져드는 데 대해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다. 정 캠프 측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 어청수 서울경찰청장을 3차례나 항의 방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택 대출금리 ‘이자폭탄’

    주택 대출금리 ‘이자폭탄’

    올초 은행에서 3억원을 빌려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에 5억원의 단독주택을 산 최모씨는 주택대출의 은행이자가 자꾸 늘어나 걱정하고 있다. 정부의 신도시 개발지 발표를 염두에 둔 투자였으나 예상이 빗나갔다. 연초 매월 173만원가량 내던 이자가 최근에는 183만원으로 늘어났다. 한 해 120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서울 방배동에 지난해 연말 아파트를 마련한 회사원 도모씨도 마찬가지다. 가격이 상승할 것을 기대하며 3억원을 빌려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최근 아파트 가격은 1억원 이상 하락했고, 이자만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는 계속 상승해 주택담보대출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3개월물 CD금리는 5.33%로 2001년 7월 20일의 5.33%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6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주택대출 금리는 연 6.22∼7.78%를 기록,8%대에 더욱 근접할 전망이다. 연초 CD금리 4.94%와 비교할 때 0.39%포인트만큼 대출금리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같은 CD금리의 상승세가 수급 불일치로 쉽게 해결되기 어려워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는 점이다. 은행들이 수신을 확보하기 위해 CD발행을 늘리고 있지만, 그 CD를 구입할 주체인 머니마켓펀드(MMF)의 매수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들의 최근 7,8월 CD 발행액은 각각 2조 1000억원과 4조 8000억원으로 모두 6조 9000억원이 늘었다. 반면 MMF는 최근 7월과 8월 수탁고가 각각 4조원,2조 8000억원 줄어 모두 6조 8000억원이 감소했다.CD 공급이 늘었지만, 수요가 적다 보니 가격이 떨어지고 유통금리가 오르는 것이다. 은행들의 과도한 CD발행으로 인한 금리인상분을 CD금리 연동 주택담보대출을 가지고 있는 대다수의 대출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셈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남해안 적조 다시 기세

    한동안 소강 상태를 보이던 남해안 적조가 다시 기세를 떨치고 있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이번 주말부터 적조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히려 개체수가 증가,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7일과 28일 통영과 거제지역 육상수조 4곳에서 넙치 50만여마리가 폐사,24억 7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피해는 올해 적조 피해액 35억 1000여만원의 70%에 달하는 액수다. 지난 28일 통영시 사량면 임모씨와 김모씨는 수출을 앞두고 있던 넙치 43만 6000여마리가 모두 폐사해 22억 7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같은 날 거제시 일운면 원모씨의 육상수조에도 적조생물이 유입돼 추석을 앞두고 출하대기중이던 넙치 4만5000여마리가 폐사했으며, 이에 앞서 27일에는 거제시 남부면 최모씨의 양식장에서도 넙치 7만7000여마리가 폐사했다. 이번 사고는 모두 양식장 수조의 물갈이를 위해 취수하는 과정에 적조생물이 유입되는 것을 발견하지 못해 일어났다. 당시 통영 사량도주변 해역의 적조생물 밀도는 ㎖당 최고 2만 3000개체였으며, 거제해역은 1만 8700개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6일 통영해역 1만 3500개체와 거제해역 1만 7200개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피해 양식장은 이달 초 적조가 남해안으로 확산되자 취수를 중단하는 등 적조피해 예방수칙을 지켰으나 오랫동안 물갈이를 하지 않아 수조의 물이 황산화되고, 부유물이 생기자 물을 갈아주려다 피해를 입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어민과 시·군의 방제작업으로 해상 가두리양식장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육상수조의 근무자들이 물갈이를 하면서 물 색깔을 유심히 살피지 않아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경선 뒤로…” 檢, 한나라당 후보 추가수사 미뤄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을 둘러싼 의혹들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수사 결과 발표를 모두 경선 이후로 미뤘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17일 당초 경선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던 고(故) 최태민 목사 보고서 사건과 이명박 후보 외곽조직인 ‘희망세상21 산악회’사건에 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수사 발표 시기를 경선 뒤로 미뤘다. 신종대 2차장 검사는 “(이 후보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한) 김유찬씨 사건은 최근 녹취록 공개 등의 상황변화가 생겨 더 조사가 필요하고, 최 목사 유족인 최모씨 고소사건은 추가로 받을 자료가 있어 더 검토해야 할 상황이다.”면서 “산악회 사건도 추가 조사할 사항이 있어 (경선 전)처리가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해호씨의 박근혜 후보 비방 기자회견을 주도한 이 후보 캠프 정책홍보단장 임현규씨 기소여부도 사실 관계 및 법리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경선 전 마무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후보의 재산 차명 소유 의혹을 수사 중인 특수1부는 ‘(이 후보의 맏형)이상은씨의 도곡동 땅 지분은 제3자 소유로 보인다.’는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참고인 등이 수사 내용 공개에 동의한다면 추가 내용을 공개할 수 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홍일 3차장 검사는 “의문이 있다고 하니 참고인 등이 동의하면 수사 내용을 추가로 발표하겠다는 게 검찰 입장이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日海에 화려한 휴가 풍파

    심의조 경남 합천군수와 ‘화려한 휴가’를…. 최근 영화 ‘화려한 휴가’가 인기를 끌면서 잠잠하던 경남 합천의 ‘일해공원’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새천년 생명의 숲’을 일해공원으로 바꾼 합천군청 홈페이지에는 이 영화를 관람한 네티즌의 항의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천주교 정의사회구현 마산교구 사제단도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천주교 사제단 “합천군수와 영화 함께 보자.” 마산교구 사제단은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천년 생명의 숲을 일해공원으로 변경한 합천군을 비난했다. 사제단은 이를 강행한 심의조 합천군수와 이를 찬성한 합천군의회 의원들이 이 영화를 관람하고 반성할 수 있도록 영화표 11장을 구입해 등기로 발송했다고 밝혔다.9일 오후 7시10분 창원CGV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관람권이다. 백남해 신부는 “학살 원흉의 아호가 새겨진 공원에서 우리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며 살고 있는 우리들은 참으로 불행하다.”고 밝혔다. 이 영화가 개봉된 지난달 26일 이후 합천군청 홈페이지는 일해공원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로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네티즌 최모씨는 “합천은 역사의 단죄를 아직 다 받지 못한 자를 옹호하는 곳으로 오명을 영원히 갖게 될 것이고 우리의 자녀와 청소년들은 그 오명의 역사에 혼란스러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토론공간인 ‘아고라’에도 반대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네티즌 ‘어린작가’는 “세상 어느 나라가 한쪽에서는 ‘화려한 휴가’라는 영화로 국민들을 아프게 만들고, 다른 쪽에서는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죄 없는 국민을 죽인 원흉을 기념하기 위해 공원을 만들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일해공원 개명 철회 서명운동’도 이 영화가 개봉된 이후 다시 탄력을 받아 반대의견을 올린 네티즌이 2만명을 돌파했다. 일해공원 반대 경남대책위는 이달 중순 합천군이 지난달 설치한 ‘일해공원 안내표지판’ 철거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대책위는 지난 3일 일해공원 안내 표지판 철거를 요구하는 공문을 합천군에 보냈다.9일에는 합천군민을 대상으로 ‘화려한 휴가 함께보기’ 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영화 제작사와 협의해 상영 기간이 끝나면 일해공원에서의 상영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5·18 유족단체인 ‘오월어머니회’는 6일 광주 동구 장동에 있는 ‘오월어머니회’ 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사모(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대표 등에게 ‘화려한 휴가’를 함께 보고 공개 토론을 할 것을 제의했다. 오월어머니회 관계자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단성사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예정이며 전사모쪽의 답변이나 반응이 없더라도 영화 감상은 예정대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사모는 ‘화려한 휴가’ 비난 인터넷 카페 ‘전사모’ 자유게시판에는 영화 ‘화려한 휴가’를 비난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전사모는 오는 19일 합천 일해공원에서 여름철 정기모임을 갖고, 공원을 청소하면서 전 전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한 뒤 생가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김재정씨 부동산자금 추적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측의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검 특수1부는 12일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의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김씨가 13일 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할 것으로 보고 김씨의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 및 차명 소유 의혹과 관련된 기초자료를 확보함과 동시에 자금흐름 추적에 들어갔다. 서울지검 김홍일 3차장검사는 “그간 고소인인 김씨가 출석하지 않아 부동산 차명소유 의혹 수사에 진척이 없었지만, 고소인 조사를 하지 않고도 (차명보유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참고인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와 이 후보의 친형인 상은씨가 대주주로 있는 ㈜다스의 자회사 홍은프레닝이 천호동 부지를 매입한 뒤 인근 지역이 뉴타운으로 결정되고, 주상복합건물 시행사로 선정된 의혹과 관련해 당시 뉴타운 선정에 관여한 서울시 공무원 7∼8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와함께 검찰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 동사무소에서 이 후보 가족의 주민등록초본이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진상 파악에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달 초 이곳에서 이 후보측의 주민등록초본 발급을 모신용정보업체에 의뢰한 법무사 최모씨와 여직원 A씨를 소환·조사했다. 신용정보업체의 이모씨도 조만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행정자치부 등 4개 기관으로부터 이 후보와 친인척의 부동산 관련 자료와 전과기록 등의 접속기록 일체를 넘겨받고, 이 후보측 개인 정보를 검색한 관련자들을 불러 접속 및 유출 경위를 캐물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李의 두형 땅60만㎡ 보유 논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가족과 관련된 부동산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이 후보의 큰형 이상은(74)씨와 둘째형 이상득(72) 국회부의장이 전국 18곳에 각각 50만 6845㎡와 10만 2819㎡ 등 총 60만 9664㎡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씨 형제가 갖고 있는 이천군 일대 땅 54만 4526㎡ 중 48만 6023㎡는 1972∼73년에 집중적으로 매입됐다. 현대전자의 전신인 국도건설이 인근 부발음 아미리 땅을 대량으로 매입하기 직전이다. 이 과정에서 이 부의장은 부인 최모씨 명의로 72년부터 86년까지 호법면 일대 논, 밭 6만 3655㎡를 샀다. 최씨는 외지인의 논, 밭 매입을 금지하고 있는 농지법을 피하기 위해 이천시 호법면 송갈리 산34로 주소를 옮기기도 했다. 이상은씨는 2004년에 이천 땅 전부를 자신의 아들이 아닌 이 부의장의 장남 지형씨에게 양도했다. 이 부의장측은 “이명박 후보 아버지와 상은씨가 73년 낙농 육성정책에 따라 이천군으로부터 불하받아 산 땅이며 팔아 이득 본 게 전혀 없다.”면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팔리지 않자 동생 아들인 지형씨에게 증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은씨가 77년에 산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과수원 6013㎡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78년 중문관광단지 개발이 시작되면서 1년 만에 땅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90년대 말까지 이 땅의 관리비를 동생인 이상득 부의장이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 부의장측은 “80년대 말 큰형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지원한 것뿐”이라며 “지원액도 매월 25만원에서 50만원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상은씨는 87년에 이명박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씨와 함께 도곡동 땅을 사들이고 현재 다스의 전신인 대부기공을 설립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재외국민에 선거권 줘야”

    헌법재판소가 국내에 주소가 없는 ‘재외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지 않은 현행 공직선거법과 주민투표법에 대해 28일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란 해당 법률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위헌 결정에 따른 법적 공백을 막기 위해 법 개정 때까지 일정기간 해당 조항의 효력을 유지하거나 한시적으로 중지시키는 결정이다. 헌재는 2008년 12월31일까지 입법자가 법을 개정할 때까지는 해당 법률 조항 부분들이 잠정 적용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법률조항은 위헌이지만 즉시 효력이 상실되면 올 연말로 예정된 17대 대통령 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법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서 충분한 법적·기술적 대책을 검토하도록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재의 이같은 결정으로 국회에서 법률 개정이 이뤄지면 국외 체류자를 포함해 외국 영주권자인 재외국민도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으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연말 대선과 내년 총선 등에서 어떤 형태로 선거권을 행사하게 될지는 입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관련기관이 부재자투표나 해외 선거구 획정 등 어떤 형태의 선거권 행사 절차를 마련하는가에 달려 있다. 재외국민은 28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조항은 선거법 15조 2항 1호,16조 3항,37조 1항 중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에 관한 부분,38조 1항 중 ‘선거인명부에 오를 자격이 있는 등록이 된 투표권자’에 관한 부분, 국민투표법 14조 1항 중 ‘그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된 투표권자’에 관한 부분이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김종대 재판관)는 “주민등록을 할 수 없는 재외국민 또는 국외거주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한 것은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권 제한은 그 제한을 불가피하게 요청하는 개별적ㆍ구체적 사유가 존재함이 명백할 경우에만 정당화될 수 있으며, 기술상의 어려움이나 장애 등의 사유로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앞서 최모씨 등 10명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권, 지방선거 선거권 및 피선거권, 국민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요건으로 주민등록이 돼 있을 것을 규정한 공직선거법은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공직선거법 위헌 확인 소송을 냈다. 각 사안별로는 대통령ㆍ국회의원 선거권의 경우 재판부는 “단지 주민등록이 돼 있는지 여부에 따라 선거인명부에 오를 자격을 결정해 선거권 행사 여부가 결정되도록 함으로써 주민등록을 할 수 없는 재외국민의 선거권 행사를 전면 부정하는 선거법 37조 1항 등의 조항은 정당한 목적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참여권(선거권 및 피선거권)에 대해서는 “국내거주 재외국민에 대해 주민등록만을 기준으로 체류기간을 불문하고 전면적·획일적으로 지방선거권을 박탈하는 선거법 15조 2항 등의 조항은 헌법상 평등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기본권 제한의 한계를 넘은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국민투표권의 경우 재판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지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주민등록 여부만을 기준으로 해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 행사를 전면 배제하는 국민투표법 14조 1항은 국민투표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또 외항선원 및 원양어선 선원 10명이 “국외 항해 선원들에게 아무런 선거방법을 마련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낸 선거법 위헌소송과 일본 영주권자 이모씨 등 4명이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에게만 주민투표권을 준 것은 위헌”이라며 낸 주민투표법 위헌소송에서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주병철 홍성규기자 bcjoo@seoul.co.kr
  • [사회플러스] “노조 비난 이유 해고 부당”

    노동조합을 비난한 조합원을 해고까지 시키는 것은 지나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노조를 비방하고 조합원을 선동했다는 이유 등으로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에 따라 해임을 당한 최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사측의 해임처분은 지나치다.”고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 오양수산 지분 다툼 법정으로

    4일 별세한 오양수산 고(故) 김성수 회장의 지분매각을 둘러싸고 벌어진 유족들 간의 다툼이 결국 법정 분쟁으로 번졌다. 김 회장의 장남 김명환 오양수산 대표이사는 12일 “선친이 타계하기 하루 전날 의식 불명 상태에서 체결했다는 주식양도계약은 무효다.”면서 “어머니 등이 주식을 사조에 넘기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김 대표이사는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서울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지난달 30일쯤부터는 의식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면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돌아가시기 하루 전인 1일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인 6월4일에 이르러서야 사조산업이 공시내용을 지분인수를 위한 양해각서에서 주식 매매계약으로 정정한 점 등으로 볼 때 주식양도계약의 존재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어머니 등 공동상속인들과 사조산업을 상대로 주식매매계약의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고 김 회장과 부인 최모씨의 오양수산 주식 35.4%를 사들이기로 한 사조산업은 11일 김 대표 등 상속인들에게 계약에 따라 지분을 넘길 것을 요구하면서 법적 절차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경제 불평등 이제 그만] (6)불완전한 상가임대차 보호법

    [경제 불평등 이제 그만] (6)불완전한 상가임대차 보호법

    서울 강남구에서 소규모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 계약기간 2년으로 보증금 6000만원에 월세 200만원을 내고 장사를 해 왔다. 계약 만기일이 석달 정도 남았는데 주인이 월세를 250만원으로 올려주든지 아니면 나가라고 통보해 왔다. 박씨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줄 알았으나 그녀의 환산보증금은 2억 6000만원으로 범위를 벗어난다. 환산보증금은 월세에 100을 곱한 금액에 보증금을 더한 금액이다. 서울시는 2억 4000만원, 서울시를 제외한 과밀억제권역은 1억 9000만원, 광역시는 1억 5000만원, 그 외 지역은 1억 4000만원까지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환산보증금 액수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2002년에 정해진 금액으로 그동안의 부동산값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박씨는 “서울 강남에서 환산보증금 범위 안에 드는 곳이 얼마나 있겠느냐.”면서 “요즘 장사도 안돼 손해를 감수하고 계속 장사를 할지, 한번에 큰 손해를 입고 장사를 접을지 선택만 남았다.”고 한탄했다. ●몇달 사이로 법보호 못받아 2002년 가을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150만원으로 서울 변두리 지역에서 호프집 계약을 한 허모씨. 주인은 얼마전 보증금으로 3000만원을 더 요구했다.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2000만원이 들어 여유가 없다.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해도 보증금 인상폭이 너무 큰데다 사정을 설명했지만 ‘싫으면 나가라.’는 답만 들었다. 허씨가 계약을 맺은 시점은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기 몇달 전이라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는 “몇달 기다려 계약을 하거나 아니면 중간에 월세를 조금 올리더라도 재계약을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털어 놨다. ●전세의 월세 전환은 연 15%까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90만원으로 1년간 사무실을 임차한 전모씨.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건물주인은 보증금을 5000만원으로 낮추고 5000만원에 대해 월세를 3부(연 36%)로 하자고 제안해 왔다. 전씨는 월세가 너무 높아 법률구조공단에 상담을 신청했다. 전씨는 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경우다.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경우 보증금의 연 15%까지만 월세로 주면 된다. 전씨는 주인에게 90만원에 62만 5000원을 더한 금액만 주면 된다. ●권리금은 사실상 ‘폭탄 돌리기’ 서울 신림동에서 7년째 약국을 하는 최모씨. 주인이 상가 전체를 리모델링하겠다며 계약이 끝나는 대로 나가줄 것을 요구했다. 허씨는 약국에 들어간 시설비와 고객에게 들인 무형의 노력 등을 일시에 잃게 됐다. 그는 “내가 약국하는 사람에게 넘겼다면 받을 수 있던 권리금 3000만원 정도를 날리게 됐다.”며 속상해했다. 권리금은 건물주가 아닌 기존 임차인에게 준다. 권리금이 있다는 건 상권이 형성돼 있고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계약서에 기재하지 않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권리금을 지불하기 전 수준이 적당한지, 상가가 헐리거나 업종이 변경될 가능성 등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 ●악덕 부동산중개업소도 문제 서울 광화문 오피스텔에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5만원을 내고 지난해 6월부터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모씨.6월 재계약을 앞두고 주인이 월세를 80만원으로 올려주든지 아니면 나가라고 통보해 왔다. 거래하던 중개업소에 알아 보니 다른 부동산에서 집주인에게 80만원을 받아 주겠다며 자기와 계약을 맺자는 전화를 했다고 알려 줬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의해 김씨는 계약기간을 1년으로 정했지만 5년 동안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임대료 인상률도 연 12%까지다. 따라서 김씨는 1년간 7만 8000원이 오른 72만 8000원을 내고 오피스텔을 쓴 뒤 이후 매년 12%씩 더 내고 5년을 채우겠다고 주장할 수 있다. 물론 주인과 사이가 틀어질 각오를 해야 한다. 그는 “중개수수료 받겠다고 주인에게 전화한 부동산 중개업소가 더 얄밉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상가 임대대란 예고 11월이면 2002년부터 시행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보호기간 5년이 끝난다. 임차인들은 주인들이 요구하는 오른 금액으로 다시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노동당 이선근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은 “잘못된 법률 때문에 올해 말 건물주의 계약 해지 남용, 임대료 과다 인상 등이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고교동창 이택순경찰청장-한화증권 고문 수사청탁 전화 오갔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28일 시작되는 검찰 수사는 경찰청 감찰조사에서 손대지 못한 이택순 경찰청장 등 경찰청 간부들에 대한 조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청장이 고교 동창인 한화증권 A고문과 전화통화를 했는지 등에 따라 파문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경찰청 남형수 감사관은 지난 25일 감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청장이 A고문과 1년에 3∼4차례에 걸쳐 안부전화를 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뇌부 성토 잇따라 사이버경찰청 경찰관 전용방과 무궁화클럽, 폴네띠앙 등 경찰관 게시판에는 경찰 수뇌부를 비난하는 글이 빗발쳤다. 경찰에 따르면 황운하(경찰종합학교 총무과장) 총경이 지난 26일 사이버경찰청 경찰관전용방에 ‘경찰청장은 스스로 물러남으로써 조직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내야 한다.’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으나 운영자 측에 의해 글이 잇따라 삭제됐다. 퇴직 경찰 최모씨는 “생각 있는 경찰총수라면 책임지고 조직을 지켜야 한다. 혼자만의 안위를 생각한다면 조직에 누가 될 뿐이다.(검찰) 수사의뢰 방침을 철회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라.”며 이 청장을 직접 겨냥했다. 필명 ‘죽림누필’이라는 한 경찰관은 감찰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 25일을 ‘경치일(警恥日)’로 규정짓고 “감히 조직원들을 배신하고 조직을 팔아먹은 자가 누군지 알아야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일선서 과장급의 한 경정은 “조직의 생리상 청와대가 경찰에서 검찰로 수사 이첩 의견을 낸 건 이 청장이 의혹의 대상이 되어 ‘너희는 수사하지 말라.’는 의미이니 (이 청장이) 그 자리를 고수하고 있을 의미가 없다.”면서 “연말 대통령 선거 전 국민의 여론을 등에 업은 대선 주자들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경찰 지지 의견을 밝혀줘야 하는데 이젠 그마저 어렵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총수 소환 악몽 재연되나 2000년 이후 최고위층 경찰 간부의 검찰 소환은 모두 3차례 있었다. 이무영(1999∼2001년) 전 경찰청장은 1987년 발생한 ‘수지김 피살사건’에 대한 경찰의 내사 중단을 주도한 의혹을 받다 퇴임 직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적이 있다. 이팔호(2001∼2003년) 전 경찰청장도 2004년 4월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 개인 비리 및 해외도피 배후의혹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은 법조브로커 윤상림씨 비리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4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승연회장 구속 수감] 향후 수사방향

    [김승연회장 구속 수감] 향후 수사방향

    11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진모 경호과장을 구속한 경찰은 앞으로 구속기소까지 남은 10일간 폭력조직 동원 의혹을 규명하고 달아난 피의자들과 추가 목격자 확보 등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특별수사팀을 꾸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우여곡절 끝에 김 회장을 구속했지만 ‘늑장ㆍ외압 수사 규명’이라는 예고된 후폭풍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해외도피 조폭 오씨 송환추진 경찰 향후 수사는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조직폭력배 개입 의혹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 측이 평소 친분을 쌓았던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인 오모(54)씨에게 연락해 ‘주먹’들을 폭행 현장에 동원했음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기 때문이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지난달 27일 캐나다로 출국한 오씨의 송환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오씨가 범행 현장 2곳에 나타났고 사건 직전에 20대 청년 5∼6명에게 연락한 사실이 포착됨에 따라 오씨가 누구로부터 연락받고 폭행에 가담했으며 그 과정에서 금전적 대가를 챙겼는지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G가라오케의 실질적 사장인 권투선수 출신 장모씨가 한화측 연락을 받고 윤모씨를 통해 폭력배들을 동원했다는 의혹, 김승연 회장이 친척 최모씨를 통해 폭력배들을 동원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폭력조직 동원을 요청하거나 이들에게 돈을 줬다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5조 범죄단체 등 이용·지원 조항이 추가로 적용될 수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일구 지능1팀장은 “김 회장에 대한 수사를 하면서도 법원의 판단이 부담스러웠다. 경찰 전체의 체면이 달린 일이라서 부담스러웠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남대문서 오연수 강력 3팀장은 “앞으로 보완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혐의를 시인하지 않은 부분도 밝혀내야 하고 달아난 공범들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늑장수사 등 고강도 감찰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한 송치가 마무리되면 경찰청 본청이 강도 높은 감찰조사를 통해 ‘늑장수사’와 ‘외압’ 의혹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릴 예정이어서 경찰 조직 안팎에 한바탕 후폭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이에 따라 지난 3월26일 내려진 사건 이첩 결정의 경위, 사건 수사가 지연된 이유, 경찰 내외의 부적절한 접촉 여부도 확인해 책임 소재를 가릴 방침이다. 사건 직후 최기문 전 청장이 장희곤 남대문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한화측이 어떤 방식으로든 경찰측과 접촉해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보거나 압력을 행사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임일영 박창규기자 argus@seoul.co.kr
  • ‘女직원에 술강요·성추행’ 3000만원 배상 판결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회식을 자주 해 술을 강제로 권하고 성추행까지 일삼은 직장 상사가 30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주량이 맥주 2병으로 소주를 마시지 못하는 J(여)씨는 2004년 4월 게임 제작업체에 입사하면서부터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입사 전에는 ‘술면접’ 때문에, 입사 뒤에는 기피 부서로 발령날까봐 술자리를 거절하지 못했다. 부서장인 최모씨는 1주일에 2차례 이상 ‘회의’를 핑계삼아 오전 3∼4시까지 이어지는 회식을 열었다. 그는 술자리 매너도 좋지 않아 “술을 마시지 않으면 대신 마셔준 직원과 키스를 시키겠다.”며 으름장을 놓거나, 회식 자리에서 J씨의 신체를 만지며 성희롱을 했다. 수위 높은 성적 농담도 했고, 담배를 피우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J씨는 입사한 지 두 달 만에 사직 의사를 밝히며 최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서울고법 민사26부(부장 강영호)는 J씨가 최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700만원의 지급을 판결한 1심을 깨고 “최씨는 3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소주를 못 마신다고 밝혔는데도 술자리를 강요해 심한 정신적 고통을 느끼게 하고 건강까지 해치게 한 것은 J씨의 인격권을 침해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한편 최씨는 2004년 6월 회사로부터 징계 면직됐고,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05년 6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보조금 지원 30일부터 확대

    보조금 지원 30일부터 확대

    40대 최모씨는 최근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지원 재개로 ‘공짜폰’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귀가 솔깃해졌다. 하지만 그는 얼마짜리 단말기가 공짜폰인지, 기능은 어느 수준인지를 잘 알지 못한다. 자신의 보조금 지원 액수가 얼마인지도 모른다. 공식적인 지원액에다 대리점에서 더 얹어주는 혜택이 있다는데, 이것도 궁금하다. 지난 3월 초부터 불어닥친 3세대(3G) 영상통화 서비스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등장한 풍경이다. 자신의 이용액과 이용기간으로 혜택을 얼마나 받는지 2G와 3G 서비스로 대별해 알아본다. ●보조금 혜택 관련 개요 대부분의 공짜폰은 2G,3G를 통틀어 시판가 30만원대에서 공급된다. 업체를 바꾸거나 신규 가입해야만 공짜폰을 구입할 수 있다. 업체를 유지하면서 단말기만 바꾸면 각사가 정해놓은 보조금 혜택만 받는다. 업체들의 가입자 유치경쟁 때문이다. 이어 오는 30일부터는 일정 범위내에서 추가 보조금을 쓸 수 있는 ‘보조금 밴드제’가 시행돼 각사의 일부 전략 단말기(표3 참조)에 한해 기존 혜택에다 6만∼8만원을 더 지원한다. 즉 보조금 8만원을 지원받는 이용자는 최대 16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단말기 가격이 더 싸지는 6월에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단말기 보조금 금지제도가 내년 3월 완전히 없어져 공짜로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단말기를 더 싸게 구입하려면 ‘발품’이 필요하다. 각 업체는 대리점에 판매장려금 등을 주고 있어 보다 싸게 살 수 있다. 대리점마다 가입조건이 다르다. 주의할 점은 대리점이 제시하는 조건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것. 장려금 미끼가 다달이 내는 요금에 전가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대리점은 몇년 약정 등 부가서비스 가입을 강요한다. ●2세대(CDMA)폰의 경우 대다수의 고객이 이용 중인 2G 서비스용 단말기를 말한다. 이용액은 ‘월 3만원 미만∼월 9만원 이상’ 구간에서 6단계로 나눠져 있다. 이용기간(CDMA 포함한 기간)은 ‘18개월 이상∼8년 이상’구간에서 5단계로 구분돼 있다. 업체별로 SKT는 4만∼25만원을 지원해 준다.KTF(KT 재판매 포함) 4만∼30만원을,LGT는 5만∼32만원을 지원한다. 최대 혜택자는 30만원대 폰을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이다. ‘표1’을 보자(이용액과 이용기간 감안한 보조금 산정). ‘월 3만원 미만’을 쓰는 SKT 가입자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용기간이 ‘18개월 이상∼3년 미만’이면 4만원을 지원받는다.40만원대 단말기를 36만원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KTF도 같은 4만원을 지원한다.LGT는 5만원을 지원한다. ‘월 4만∼5만원’ 이용자가 ‘18개월 이상∼3년 미만’ 같은 업체를 이용했을 경우도 SKT는 7만원,KTF·LGT는 8만원을 혜택받는다. 여기에다 오는 30일부터는 혜택이 더 주어진다.‘보조금 밴드제’가 도입돼 일부 전략 단말기에 한해 기존 지원금에다 최대 6만(KTF)∼8만원(SKT,LGT)이 더 지원된다. 이 경우를 각사 보조금 최대 수혜자(이용액 9만원 이상,8년 이상 이용자)에게 적용시켜 보자. SKT는 ‘25만원+전략 단말기 지원 8만원’으로 33만원을,KTF는 ‘30만원+6만원’으로 36만원을,LGT는 ‘32만원+8만원’으로 40만원을 혜택받는다.30만원 후반대 단말기를 거의 공짜로 받을 수 있다. ●3세대(WCDMA)폰의 경우 최근 KTF가 ‘쇼(SHOW)’ 브랜드로 시장 관심을 고조시킨 3G 단말기이다. 기존 2G 단말기를 동영상폰인 HSDPA 단말기로 바꿀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CDMA와는 조금 달리 구분된다.‘표2’를 참조하면 쉽게 이해된다. 이용액은 ‘월 3만원 미만∼월 9만원 이상’ 구간에서 6단계로 나눠진다. 또 이용기간(CDMA 포함한 기간)은 ‘18개월 미만’,‘18개월∼5년’,‘5년 이상’ 등 3단계로 구분돼 있다. KTF(KT 단말기 재판매 포함)는 8만∼30만원,SKT는 7만∼3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LGT는 3G 서비스가 연말에 나올 예정이어서 아직 대상이 아니다. ‘월 9만원 이상’ 이용자의 경우,KTF는 이용액 ‘18개월 미만’ 8만원,‘18개월∼5년’ 22만원,‘5년 이상’이 3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SKT는 ‘18개월 미만’ 7만원,‘18개월∼5년’ 23만원,‘5년 이상’ 35만원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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