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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대생 시위중 최루탄 맞아 중태/전경등 5명도 부상

    【창원=이정규 기자】 19일 하오 3시40분쯤 마산시 월영동 경남대 정문 앞에서 이 학교 행정학과 3년 정진태군(22)이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마산 성모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정군은 이날 하오 2시 교내 본관 앞 광장에서 동료학생 5백여 명과 함께 「4·19혁명정신계몽 및 고르바초프 방한 규탄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가두진출을 시도하다 경찰이 저지하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 최루탄에 맞았다. 이날 시위에서 마산경찰서 소속 김창근 상경(22)이 왼쪽 허벅지가 찢어졌으며 서석태군(20·정외과 2년)과 이창순군(21·영문과 2년) 등 5명이 부상을 입고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영화 「어머니 당신…」/경찰,홍대 상영 저지

    홍익대학생 1천여 명은 18일 하오 5시 문헌관 16층 교직원식당에서 최근 당국으로부터 상영이 금지된 16㎜영화 「어머니,당신의 아들」을 상영하다 최루탄을 쏘며 상영을 저지하는 경찰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교권수호와 대학의 정상화(사설)

    대학 총학장들의 교권침해 단호대처결의는 오늘의 대학상황에서 가장 바람직한 선택으로 보아 틀림없다. 그만큼 교권의 실추정도가 심각한 지경에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고 대학운영의 책임자들이 다시 한 번 교권을 확립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어서 결과가 기대된다. 대학내가 너무 시끄러워 대학인들이 국민의 비난을 받고 교권실추가 사회문제가 된 것은 새삼스런 것이 아니다. 최근까지도 여전하다. 부산대에서는 학생들이 교수의 사진을 발로 밟고 등교함으로써 사제윤리 실종이 지탄의 대상이 됐고 성균관대·건국대의 교수폭행사건도 충격적인 것이었다. 국민대에서는 학교시설이 폭력으로 부숴졌고 등록금 인상과 운동권 영화상영을 둘러싸고 곳곳의 대학에서 어수선하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 해도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학내소요가 새학기를 맞아 재연되고 있음을 보고 있다. 학교구내는 이같이 갖가지 사유가 문제를 만들고 말썽이 돼 소란스럽다. 폭력적인 시위·농성·주장만이 문제해결의 최상의 방법인 양 인식돼오고 있다. 면학의 분위기로 충만돼있어야 할 캠퍼스가 심하게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기도 했다. 화염병과 최루탄의 공방전이 한마디로 그것을 잘 대변하고 있다. 그런데서 오래전부터 대학인다운 지성적인 행동이 요구돼 왔다. 대학생들에게는 자제와 합리적인 행동이 요청됐고 대학운영권자는 대학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와 책임있는 행동이 절실한 것으로 제기돼온 게 사실이다. 학원에서의 폭력추방과 함께 교권확립의 필요성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돼온 것이 이런 이유에서다. 학원 외부로부터의 지나친 간섭,과민반응도 시정되어야 할 사항이다. 그런 가운데 학원의 분위기를 해치고 때로는 소요를 더욱 부채질해온 것 중의 하나가 대학밖 단체의 학원내 행사인 것을 자주 보아왔다. 자기학교 문제를 다른 대학에서 연대해 분위기 고조를 시도하거나 외부인의 무분별한 정치연설,집회 같은 것들이 대학정상화에 커다란 장애요인이었다. 캠퍼스가 이런 것들로 더욱 분위기를 상실했고 제구실을 할 수 없었다. 이번에 대학의 총학장들이 교권확립을 주장하고 대학내 외부단체의 집회금지를 결의한 것은 이런 이유로 크게 환영할 일이다. 대학 스스로 학원문제를 해결하고 대학의 책임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떨어질대로 실추된 교권을 스스로 확보하고 캠퍼스의 정치장화를 막기 위해서도 대학인들의 뜻이 모아져야 하고 그런 표명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말뿐인 결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책임있는 행동으로 교권확립의 의지가 구체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권침해에는 언제나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위상을 회복해가는 전체교수들의 노력이 우선 필요하다. 사전허가없는 캠퍼스 이용이 허용되지 않을 때 임의사용이 규제를 받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에 앞서 필요함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또 하나는 매년 악순환을 거듭하게 되는 요인의 하나인 등록금 인상반대 투쟁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대학당국에서 있어야 한다. 대학의 건전한 재정상태,합리적 운영이야말로 학원정상화의 길이기 때문이다. 이번의 결의가 대학내의 모순을 제거하고 마찰요인을 없애는 데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아주 소국 토고서 반공시위/대통령 사임등 요구

    【로메 로이터 연합】 수천 명의 학생들과 청년들이 10일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소국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연 이틀째 격렬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날 노동자 거주지역에 모여든 시위대들은 그나싱베에야데마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타이어 등을 불태웠으며 경찰은 이에 맞서 최루탄과 공포를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이날 항의사태는 토고정부가 지난 9일 시작된 방정부 항의 시위의 성격이 약탈과 파괴 등 만행으로 비화됐다면서 야간 통행금지를 선포한 뒤 하룻만에 터져 나온 것이며 최근 1개월 동안 벌어진 시위 중 가장 격렬한 것이다. 에야데마 대통령은 지난달 민주화 요구 시위에 굴복,28년간 계속된 일당 통치를 종식시킬 다당제 개혁을 실시할 것을 약속했으며 오는 12일 개혁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 “최루탄 맞아 부상땐 피해자도 20% 책임

    ◎부산지법,스스로 안전대피 했어야” 【부산】 시위현장을 지나다 최루탄에 맞았을 경우 피해자는 진압경찰의 최루탄 발사여부 등을 살펴 스스로 안전을 도모했어야 할 일부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제3민사부(재판장 박국홍부장판사)는 29일 부산시 북구 구포2동 732의87 윤양현군(17) 등 일가족 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 일가족에게 4백56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원고 윤군은 지난 87년 6월21일 하오7시쯤 「최루탄 피해상황 보고대회 및 범시민 궐기대회」를 마치고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파출소 부근을 지나다 시위를 벌이던 군중을 향해 경찰이 쏜 최루탄 1발이 폭발,파편이 눈에 맞아 각막열상을 입어 소송을 냈다.
  • 대우조선노조 작업거부/위원장등 구속자 5명 석방 요구

    ◎이틀째 가투… 경찰과 투석전 【장승포=이정규기자】 대우조선 근로자 8천여명은 28일 백순환 노조위원장(32) 등 구속근로자 5명의 석방을 요구하며 작업을 전면 거부했다. 이들은 이어 27일에 이어 2일째 가두시위를 벌였다. 근로자들은 이날 하오2시쯤 골리앗크레인밑 광장에서 노조간부 구속보고대회를 연뒤 2시45분쯤 서쪽문을 나와 장승포경찰서로 향하던중 옥포고개에서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투석전을 벌였다. 노조은 이날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위원장 등의 조기석방을 촉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연대회의 등과 연대투쟁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오 정상출근한 근로자들은 부서별로 모여 쇠파이프와 각목 새총 등 시위용품을 제작,경찰에 대항했다.
  • 소,시위진압 무력동원/크렘린­급진파 유혈충돌 위기

    ◎모스크바부근 장갑차­병력 1만 배치/소요사태 대비 군에 경계령 【모스크바 로이터 AP UPI 연합 특약】 소련 크렘린 당국이 모스크바에서 시위를 금지한 조치에 맞서 급진세력들이 계획하고 있는 28일의 반정부 시위를 분쇄하기 위해 진압장비를 갖춘 1만명 이상의 민병대와 내무부 병력 등을 배치하기로 하는 등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크렘린궁에서 불과 5㎞ 떨어진 군기지에 24대의 장갑차들이 배치됨으로써 대규모 충돌이 빚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KGB 모스크바 책임자 비탈리 프리루코프는 27일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와의 회견에서 시위가 발생하면 『KGB는 경찰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결정적인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KGB 모스크바지부와 군부에는 28일 크렘린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대규모 소요사태에 대비한 경계령이 내려졌으며 무장병력 수송차량이 배치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는 등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무부는 소방차의 물세례는 물론 승마순찰,고무탄,최루탄,경찰견도 동원하는 등 데모 분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특별조치에 따라 시위원회의 통제에서 벗어난 지방 경찰은 모스크바 중앙광장에서 어떠한 시위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관영 타스통신은 민주러시아전선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성급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러한 상황을 계기로 비상사태가 선포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광부들의 대규모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지도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모스크바 시위원회 관계자들은 데모 금지 조치가 위헌이라며 28일의 시위에는 시위원회위원들이 앞장서 인간방패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원회의 한 대변인은 29일 시위에 수십만명이 참가해 크렘린궁으로 통하는 출입문이 있는 마네즈 광장으로 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수서」 규탄 산발시위/곳곳 경찰과 공방/서울역앞선 공포쏴 해산

    「국민연합」 등 재야단체가 16일 하오 서울 파고다공원을 비롯,전국 16개 도시에서 열기로 한 「수서비리 은폐정권규탄 국민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대부분 무산되거나 간단하게 치러졌다. 이날 서울에서는 30개 재야단체가 하오3시쯤 서울 종로3가 파고다공원에서 수서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려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소속회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에서 약식집회를 가졌다. 일부 재야단체 회원과 학생 등 3천여명이 이날 하오3시쯤 남대문과 서울역 주변에 집결,화염병을 던지며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되기도 했다. 이날 하오4시5분쯤 서울역광장에 있던 학생 1백50여명은 돌과 화염병을 들고 길건너 남대문경찰서로 몰려들었으며 이 경찰서 최수도 경비계장 등 경찰관 3명은 이들에게 M16 공포탄 16발을 쏘아 해산시켰다. 또 학생 2천여명은 이날 하오5시30분쯤 종로구 종로6가 6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30분 남짓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자 동대문쪽으로 달아나면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7백여명은 하오6시쯤 이화여대앞 6차선 도로를 점거,구호를 외치며 30여분 남짓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모두 해산됐다. 이보다 앞서 중앙대·외국어대·경희대·한양대 등 전국 18개 대학 학생 3천여명은 각 대학별로 출정식을 가지고 가두로 진출하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자 화염병을 던지며 교문근처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가두시위에 대비,경찰 2백17개 중대 2만5천여명을 각 대회장주변과 대도시 곳곳에 집중배치,격리차원에서 학생 등 3천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 유고,시위대 요구 수용검토

    ◎3만군중,경찰뚫고 수도 진입/야권지도자 석방·내무장관 퇴진등 요구/집권당선 30만명 동원,친정부시위 벌여 【베오그라드 외신종합 연합 특약】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공의 3만여 시민들이 주말에 이어 11일에도 베오그라드시에서 정부의 언론통제와 주말의 시위도중 체포된 사람들의 석방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베오그라드대 대학생이 주축이 된 반정부시위대는 투석전으로 이날 최루탄과 곤봉을 사용한 경찰의 저지를 뚫고 베오그라드시에 진입,반정부시위를 했다. 반정부시위대는 『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 대통령은 후세인과 같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주말의 시위를 유혈진압한 보그다노비치 내무장관과 언론통제를 하고 있는 베오그라드 TV방송책임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유고슬라비아 정부는 지난 주말의 반정부시위에 가담한 야당지도자인 드라스코비치를 포함,1백70여명을 체포했으며 시위과정에서 2명의 사망자와 1백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관영 탄유그통신은 11일의 반정부 시위과정에서 8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세르비아공 정부 및 의회의 특별합동회의는 12일 새벽(한국시간) 특별회의를 소집,반정부시위대의 요구사항 수용여부를 검토했다.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이날 일부 학생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학생대표가 말했다. 대학생들은 그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수업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19명의 야당의원들은 그들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지난 9일 시작한 단식투쟁을 11일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 한편 세르비아공 집권사회당은 30만명을 동원,이날 하오 친정부시위를 주최,반정부시위대에 대항했다. 친정부시위대는 『세르비아공을 파괴하려고 하는 자들을 물리칠 것』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 난민 탈출선에 발포/부상자 수십명 발생/알바니아군

    【빈 로이터 연합 특약】 알바니아군이 9일 좌초한 알바니아 난민선 파르티자니호를 공격,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바니아의 한 반체제 지도자가 밝혔다. 알바니아의 야당인 민주당의 그라모즈 파스코는 이날 티라나에서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를 통해 『알바니아 군인들이 알바니아를 탈출하려는 난민들이 타고 있던 파르티자니호에 최루탄과 총격을 가해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르티자니호는 알바니아를 떠나려다 이번주초 좌초됐는데 난민들은 배에서 떠나길 거부했었다. 알바니아 군인들의 이날 공격은 이들 난민들을 강제 소개시키기 위해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 유고서 반공시위/시민·경찰등 수십명 부상

    【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 군중 수만명은 9일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반공산당 시위를 벌이며 격렬하게 경찰과 충돌,경찰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최소한 40명이 부상하는 등 20여년만에 수도에서 최악의 사태를 빚었다. 시위 군중들은 공산당의 세르비아 공화국 언론에 대한 강력한 통제의 종식을 요구하며 경찰 당국의 집회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베오그라드 중심부의 공화국 광장에 모여 『슬로보단 밀로세비치세르비아 공화국 대통령은 사담(이라크 대통령)같은 사람이다』『붉은 마피아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공시위를 벌였다. 목격자들은 장갑차의 지원을 받은 경찰이 3만여명의 시위 군중들에게 고무탄과 최루탄·물대포를 쏘고 곤봉을 휘둘렀다고 전했다.
  • 소,생필품 품귀현상/공화국서 출하 기피

    【모스크바 로이터 UPI 연합】 임박한 가격개혁 조치와 정치 불안에 따른 상품 공급자들의 출하기피,그리고 탈소독립을 요구하는 일부 공화국들의 공급거부로 모스크바를 비롯한 소련 전역에서 식품 등 생필품들이 극심한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위험한 수위까지 고조되자 소련의회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파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소련 최대의 탄광지대인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돈바스 소재 12개 탄광 광원들은 나흘째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 12만t에 달하는 석탄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지난해 말부터 분규를 빚어온 그루지야 공화국의 남부 오세티아 지방과 아르메니아 및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등에서 종족분규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소련의회는 오세티아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검토중이다. 관영 타스통신은 지난달 1일부터 범죄예방 계획에 따라 약 1만4천명의 소련군대가 전국 4백88개 도시에서 현지경찰과 합동순찰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즈베스티야지는 서부 시베리아의 톰스크시에서 경찰이 수입의류 상점 밖에서 장사진을 치고 있는 여성들을 향해 최루탄을 쏘아 이들을 해산시켰다고 보도했다.
  • 「수서비리」 규탄시위 확산

    ◎민중당 1천명 파고다공원서 집회 민중당원과 학생 등 1천여명은 2일 하오3시쯤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수서특혜 은폐조작 부패정권 규탄대회」를 갖고 특별검사제 도입과 현정권퇴진 및 국회해산 등 4개항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친뒤인 하오5시50분쯤 파고다공원을 빠져나와 을지로1가 지하철역까지 인도를 따라 가두행진을 벌인 뒤 하오6시15분쯤 자진해산했다. ○광주서도 산발시위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전남 민주연합소속 재야인사 및 시민·학생 등 6백여명은 2일 하오2시 광주공원에서 갖기로한 「수서비리 진상규명촉구 범시민대회」가 경찰의 봉쇄로 무산되자 하오5시쯤 광주시 북구 풍향2동 서방시장앞 사거리로 옮겨 기습적으로 대회를 강행했다. 경찰은 하오5시40분쯤 7개 중대 1천여명의 병력을 투입,최루탄을 쏘며 강제해산에 나섰으나 시위대는 북구 풍향동 서방주유소에서 동신전문대에 이르는 1㎞ 구간을 점거한채 화염병·돌 등을 던지며 1시간여동안 시위를 벌였다. 전남대·조선대학생 등 5백여명은 밤늦게까지 시내 곳곳에서 「수서비리」를 규탄하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경찰에 화염병 등을 던지며 산발적 시위를 벌였다.
  • 광주지검 화염병 피습/대학생 2백명/1백개 던져… 최루탄 쏴 해산

    【광주】 전남지역 총학생회 연합소속 대학생 2백여명은 26일 하오5시10분께 광주시 동구 지산동 광주지방 검찰청에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격렬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20여분만에 해산했다. 시위대는 이날 광주지검 인근 매일시장 주변에 모여 있다가 「와」하는 함성을 지르며 광주지검쪽으로 몰려가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면서 「수서사건 비리주범 노정권 타도」 등의 구호를 외치는 등 격렬시위를 벌이다 경찰 1개중대 병력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하오5시30분께 조선대쪽으로 달아났다. 이날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으로 검찰청 담이 약간 불에 그을었을 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 교수회의장에 최루탄 터뜨려

    ◎유리창 깨고 난입… 학장후보선출 방해/서울산대생 1백명 서울산업대는 26일 제4대학장 선출을 위한 전체교수회의를 소집,후보를 선출하려 했으나 최루탄을 터뜨리며 회의장에 들어간 학생들의 방해로 장소를 옮겨서 후보를 선출했다. 학생들은 이날 상오10시쯤 쇠파이프 등을 들고 본관 3층 회의장으로 통하는 복도에서 교수들의 출입을 막았으나 학교측이 이미 입장해있던 1백20여명의 교수들로 선거를 실시하려 하자 회의실 출입문 유리창 6장을 주먹으로 깨고 들어가 최루탄 1발을 터뜨리는 등 선거를 방해했다. 학생들은 또 『현 이동희학장이 군인출신으로 학교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등 학교발전을 저해해왔으며 학생참여가 배제된 학장선출을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교측은 상오11시20분쯤 회의장을 교양관 6층 강의실로 옮겨 윤대병교수(60·물리학)와 김하식교수(55·전기공학) 등 2명을 신임학장후보로 선출했다.
  • “침략자 퇴각”… 쿠웨이트시 축제물결/걸프지상전 사흘째 이모저모

    ◎이라크군,총등 무기 버려둔 채 철수/미 CBS,쿠웨이트시서 극적 첫 생방송/“후세인전용기 대기… 국외탈출 기도조짐” ○이라크군,총쏘며 환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26일 대국민연설을 통해 쿠웨이트로부터 무조건 철수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직후 바그다드에선 이라크군 방공포대와 병사들이 공중에 총을 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이라크 라디오방송은 후세인대통령의 대국민성명발표가 끝난 뒤 이라크군 장병에게 별도의 메시지를 방송했는데 이 라디오는 『여러분들은 지난해 8월2일 이전에 주둔하던 곳으로 이기고 돌아오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철군대열에 포격” 비난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26일 쿠웨이트에서 철수중인 한 이라크 사단이 다국적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비난했으나 그 장소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피츠워터 미 백악관 대변인은 후세인대통령의 철군연설이 있기전 철수하는 이라크의 비무장군인들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나 퇴각부대의 경우 「전쟁의 이동」 상황으로 간주,계속공격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다국적군은 후세인대통령의 연설도중에도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전투를 벌이고 쿠웨이트시에 대한 포위망을 구축했다. CNN­TV는 이날 쿠웨이트에서 퇴각하는 이라크군들이 다수의 쿠웨이트 시민들을 인질로 데리고 갔다고 보도했다. ○…후세인의 철군성명발표후 이라크군들은 어둠속에서 장비와 군수품 등을 버리고 쿠웨이트시에서 완전 철수했다고 쿠웨이트시거주 지하운동권 아부 파드씨가 CN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 25일 새벽5시 철수를 시작한 이라크군은 26일 하오7시45분쯤 모두 철수했으며 특히 이라크군들은 대오를 짓지도 않은 채 무질서하게 빠져나갔다고 아부 파드씨는 전했다. 현재 이라크군이 철수하자 쿠웨이트 시민들은 거리로 모두 뛰쳐나와 울부짖으며 환호성을 올렸다고. 반면 요르단인들은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발표가 『후세인의 목소리를 흉내낸 사기극』이라며 믿으려 들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쿠웨이트 망명정부도 26일 이라크군이 퇴각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쿠웨이트시에 잔류하고 있는 국민들은 밖으로 나가지 말고 방송을 청취하며 집에서 다국적군의 도착을 기다리라고 당부했다. 망명정부는 쿠웨이트 라디오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쁨이 넘쳐 흐르며 적이 꼬리를 보이며 도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신에게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망명정부는 이어 『쿠웨이트시 외곽에까지 진격한 다국적군은 이라크군과 쿠웨이트 젊인이를 구별할 수 없다며 쿠웨이트 사람을 적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만큼 젊은이들이 무기를 소지하지 못하도록 충고했다』고 밝혔다. 망명정부는 또 다국적군이 몇시간내로 헬기로 민간인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무기를 겨누거나 총을 발사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애서 대규모 반전시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쿠웨이트 철군발표가 있던 26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선 3천명의 대학생들이 대규모 반전시위를 벌였다. 이집트 관영 중동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최루탄과 곤봉을 동원한 경찰의 해산과정에서 대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경찰관 8명도다쳤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12명의 대학생이 구속됐다고 전했는데 다른 경찰 소식통들은 대학생 13명이 부상하고 2백여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카이로 대학생들은 이날 『이라크는 죽지 않는다. 부끄럽고 부끄럽다. 우리는 이집트를 달러에 팔았다. 텔아비브를 미사일로 쳐부숴라』고 외쳤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개인 여행시 타고다니는 2대의 항공기가 바그다드 근처 군용 비행장에서 목격됐으며 미국의 정보소식통들은 이를 후세인이 탈출하려는 조짐의 하나로 보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 국내 불안을 의미하는 또 다른 조짐으로 후세인 대통령이 지난 몇주 동안 8명의 군지휘관들을 처형했으며 일부 이라크 회교사원에서 반정부 기도 소리가 증가하고 있다고 정보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2대의 이라크 비행기는 소위 「귀빈용 제트기」로 불리는 것이며 미국의 첩보위성들이 지난 며칠간 이 항공기들을 촬영했는데 이 비행기들은 다국적군이 지상공세를 시작한 뒤에 이 비행장으로 옮겨졌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후세인이 국외로 탈출하려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강조하고 만약 그가 국외로 탈출할 경우 이라크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해 온 리비아나 모리타니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행정부 관리들은 보고 있다. 후세인에 대해 충성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형된 8명의 지휘관 가운데는 이라크의 정예 공화국수비대 사단을 지휘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강간등 잔악행위 급증 ○…사우디의 할리드 빈 술탄 사령관은 26일 뉴스브리핑에서 이라크군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해 강간과 살인을 자행하는 등 최근 잔악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은 국제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후세인 대통령의 재판회부 문제에 대해 『이라크 국민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군은 지상전 개전 이틀만에 이라크군 3만여명을 포로로 잡는 등 예상밖의 초전 전과에 크게 만족해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다국적군의 한 소식통은 현재 미 공정대가 이라크 남부 1백20∼1백43㎞ 지점에 투하돼 공화국수비대를 포위할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으며 프랑스의 한 보도는 프랑스 외인부대가 이라크 남부 1백60㎞ 지점까지 진격해 들어갔다고 전언. ○…걸프전쟁에서 이라크가 패배한 후 중동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우디 등 아랍 국가들을 주축으로 하는 다국적군이 이라크에 주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미국의 캐스퍼 와인버거 전 국방장관이 26일 말했다. 홍콩을 방문중인 와인버거는 이날 외신기자클럽에서 점령군에는 사우디 오만 이집트 바레인 그리고 쿠웨이트가 주도적으로 참가하고 서방국가도 소규모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엔 안보리 회원국인 소련과 중국이 자신의 이같은 전후 점령군주둔 구상에 찬성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후세인 자살택할 것”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이라크 영내로 진격한 다국적군이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을 경우 항복을 하느니 자살을 하거나 요르단으로 피신할 것이라고 이라크의 한 반체제인사가 25일 말했다. 이라크 반체제단체인 회교혁명 최고위원회정치국원인 아부 마이탐 알 사기르씨는 UPI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라크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으나 다국적군이 이라크 영내에서 이라크군을 패배시켜야 하는 어려운 과업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CBS­TV는 26일 하오6시15분(한국시간) 다국적군에 의해 탈환된 쿠웨이트시에서 극적으로 생방송을 실시했다. 이 방송은 보도팀들의 소재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라크군들이 황망히 철수했다고 말한 쿠웨이트 시민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이 방송의 보브 매퀴원 기자는 『우리들은 아무 문제없이 쿠웨이트시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CBS­TV는 이라크군이 철수,텅빈 도로와 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등서 자산동결 해제 ○…미 재무부는 오는 3월18일부터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이후 취해졌던 미국내 7개 쿠웨이트계 은행에 대한 자산동결조치를 해제키로 했다고 26일 발표. 재무부는 해제조치 이후에도 이라크정부나 개인 등에 의한 자산유출은 계속 불허키로 결정. 쿠웨이트 중앙은행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조치는 알 알리은행과걸프은행 등 모두 8개다.
  • 「수서규탄」 도심 산발시위/13개대 2천명

    ◎출정식뒤 경찰과 투석전도/재야선 새달 「국민대회」 갖기로 「서울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6개 대학생 8백여명은 25일 하오1시를 전후해 「수서비리규탄 및 현정권퇴진을 위한 결의대회」 등을 각각 열고 도심지로 나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각 대학에서 출정식을 마친 학생들은 도심으로 진출해 하오5시쯤 종로5·6가 동대문로터리 청계5가 등에서 5∼10분동안씩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으나 화염병사용은 자제해 큰 충돌은 없었다. 서울대학생 2백여명은 이날 하오1시 도서관 앞뜰에서 출정식을 갖고 집결예정지인 서울 시청앞과 종로 등을 향해 학교를 빠져나갔다. 국민대학생 2백여명도 하오1시쯤 2호관 건물 현관에 모여 수서비리를 전면 재수사할 것 등을 주장했다. 학생들은 이날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학교안으로 들어가 허수아비 화형식 등을 제지하자 돌멩이를 던지며 3시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한편 「서총련」 소속 학생 4백여명은 하오4시20분쯤 지하철 3호선 강남역 주변과 이 일대 10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10분동안 시위를 벌였다. 또 도심으로 나온 학생들은 곳곳에서 산발적인 기습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대비해 대학가주변과 도심지에 경찰 60개중대 7천4백여명을 배치해 검문검색과 경계경비를 강화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전국 13개대 2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3백여명은 격리차원에서 연행했다고 밝혔다. ◎각계 1백여명 참석 「국민연합」 소속 17개 재야단체 대표와 「13개 업종 노동조합 연맹회의」 소속 13개 노조단체 대표 및 문익환 계훈제 백기완씨 등 각계인사 1백8명은 25일 상오9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월16일 하오4시 서울과 전국 주요도시에서 「비리주범 및 부패척결을 위한 국민대회」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 대우자 노조원/3천여명 시위/위원장 연행 항의

    【인천=이영희기자】 인천시 북구 청천동 대우자동차공장(대표 김성중) 노조원 3천여명은 12일 상오9시 회사정문앞에서 지난 10일의 대기업 노조간부 수련대회 참석과 관련,이 회사 노조위원장 이은구씨(31) 등 노조간부 19명이 의정부경찰서에 연행된데 항의하는 「연행동지 석방 촉구대회」를 갖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 노조원은 『경찰이 노조간부들을 연행한 것은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노조탄압행위』라고 주장하며 정문에서 4백여m 떨어진 대우자동차 정비사업소까지 진출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멩이 등을 던지며 1시간30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걸프전 파병반대 격렬시위/전대협 1백여명/파출소 화염병 습격…전소

    ◎경관 1명 중태… 현장서 7명 붙잡혀 8일 하오5시35분쯤 서울 도봉구 미아1동 종암경찰서 동양파출소에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전대협」 소속 대학생 1백여명이 몰려가 화염병 50여개를 던져 파출소 건물을 모두 불태우는 등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1시간여만에 해산됐다. 이날 학생들의 기습시위로 파출소안에서 근무를 하던 이관배순경(40)이 화염병에 맞아 온몸에 3도 중화상을 입고 경찰병원에 후송됐으며 불을 끄던 주민 4∼5명도 상처를 입었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5시30분쯤 파출소에서 1백여m쯤 떨어진 삼양로터리에서 걸프전 파병을 반대하는 연좌농성을 벌이다가 이들가운데 일부가 불심검문을 당해 화염병 일부를 빼앗기고 파출소로 연행되자 곧바로 『걸프전 파병반대』 『현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파출소로 몰려가 기습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어 삼양로터리로 다시 몰려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도로를 점거해 화염병과 돌멩이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이 때문에 이 일대 도로에서 차량통행이 1시간여동안 중단됐다. 불이나자 신고를 받고 소방차 6대가 출동했으나 학생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격렬한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파출소에 접근하지 못해 진화작업이 늦어져 파출소가 전소됐다. 한편 파출소가 불에 타는 것을 본 주민들은 소화기 7대를 갖고나와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시위를 벌이다 달아나는 학생 3명을 붙잡기도 했다. 이날 파출소안에는 화상을 입은 이순경 등 경찰관 4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학생들이 기습시위를 벌이자 2층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주민들이 갖다준 사다리와 밧줄을 이용,파출소와 인접한 동사무소건물 옥상을 통해 빠져나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박진호군(21·서울대 국문과 3년) 등 7명을 붙잡아 기습시위를 벌이게된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중등교원 시험/일부 시위속 무사히 치러

    ◎대전·경남 등선 최루탄 농성·퇴장 사태도/응시율 국립 84%·사립은 89% 올해 처음인 교원 공개채용 중등부문 1차 필기시험이 20일 각 시·도 교육위원회별로 일제히 치러졌다. 일부 국립 사범대생과 미발령 교사들의 시험거부 운동으로 차질이 우려됐던 국립의 경우에도 광주·전남·충북·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 시험거부 또는 농성을 벌이거나 화염병 등을 던지는 등 방해행위로 시험장소를 옮기거나 시간을 늦추기도 했으나 고사장마다 미리 배치된 경찰의 보호아래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시험이 진행됐다. 응시율은 국립이 2천4백87명 모집에 6천28명의 지원자 가운데 9백24명이 결시,84.7%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사립은 1천3백18명 정원에 2만1천56명이 원서를 냈으나 2천1백91명이 결시,89.6%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순조롭게 시험이 치러진 서울에서 국립 89%,사립 90.9%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대체로 국립 85∼89%,사립 88∼90%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농성이나 시위·퇴장 등 시험에 반대하는 행위가 있었던 곳에서도 국립쪽에 80% 안팎의 응시율을 보였다. 특히 광주가 66.8%로 가장 낮았다. 대전에서는 시험이 치러진 대전시 서구 도마동 충남고 정문앞에서 대학생 30여명이 상오9시15분쯤 교원임용고사의 철회를 주장하는 유인물 50여장과 분뇨가 담긴 비닐봉지 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남지역 고사장인 창원 삼동 경일고 본관 2층 물리과 고사장에서는 상오11시쯤 시험에 반대하는 지원자가 갖고 온 것으로 보이는 사과탄 1발이 터져 고사장을 옮기기도 했으며 이에 앞서 상오8시20분쯤 정문앞에서 경상대 사범대학생 50여명이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충남에서도 고사장 주변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있었으며 충북에서는 40여명이 고사장으로 행진하다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리과와 생물과에 지원한 국립 사범대 출신 30명이 시험을 거부하는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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