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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3차 북핵 실험 1년, 지금 북한은…/주재우 경희대 국제정치학 교수

    [기고] 3차 북핵 실험 1년, 지금 북한은…/주재우 경희대 국제정치학 교수

    북한은 국제사회의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3년 2월 12일 3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유엔 제재와 중국의 개별적인 제재에도 불구하고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 로켓 발사대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이 임박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북한의 행동에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달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단행한다면 앞으로 예정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의 동북아 순방과 맞물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북한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하는 도발행위를 자처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대내적으로 장성택 처형 이후 보여준 ‘공포정치’에 대한 군부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군부의 불안감은 김정은 정권에 대한 반발심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그러나 김정은은 이번 미사일 발사 실험이 성공한다면 군부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선심공세를 할 것이다. 둘째, 중국과의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한 역발상이다. 중국은 3차 핵실험 이후 작년 한 해 동안 유례없던 대북제재 조치를 세 차례나 취했다. 중국은 북한과의 모든 대화채널을 단절시켰다. 따라서 북한이 심화된 외교적 고립국면을 타파하겠다는 역발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마지막으로 김정은은 자신의 정권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아직도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정은 정권이 끊임없이 군사적 도발을 꿈꾸는 것은 외교적으로 고립된 국면을 타파해 나갈 수 있는 명분이 점점 유실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북한의 외교적 고립은 중국의 대북제재 적극 동참에 기인하고 있다. 북한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작년 5월에도 최룡해를 베이징에 급파했으나 실효를 보지 못했다. 대신 6월에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한·중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국가주석이 개인적 명분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에서도 입증됐다. 지난 2일 시진핑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생일 축전을 보내면서 방한 의지를 피력한 것은 전례에 없던 것이다. 이런 시 주석의 의지가 현실화되면 북한의 고립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그리고 미사일 발사 실험을 단행할 때 중국의 대북제재는 한층 더 강화될 것이 자명하다. 시 주석이 방한을 우선 고려한다는 것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불안감이 전례없이 고조됐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김정은 정권에 대한 중국의 불안감 상승으로 한국과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더 긴밀하게 필요하다는 의미다. 중국의 북한에 대한 불안감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우리는 중국의 이 같은 현실적 우려를 우리와 중국이 북한 핵문제에서부터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단초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지난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전면적이고 다층적이며 다차원적인 소통채널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가동시키는 작업에 매진해야 한다.
  • 김정은 ‘백두산 선거구’ 대의원 첫 추대

    김정은 ‘백두산 선거구’ 대의원 첫 추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3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우리의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로 추대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을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하는 ‘제111호 백두산선거구 선거자 대회’가 3일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과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인민무력부 청사 앞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선군영도’임을 과시하려는 듯이 군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보아 김 제1위원장의 선거구가 군 관련 선거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 선거구 명칭에 숫자만이 아닌 ‘백두산’을 넣은 것은 김 제1위원장이 ‘백두혈통’임을 대내외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고위장성 잇따라 강등…김정은 노림수는?

    北 고위장성 잇따라 강등…김정은 노림수는?

    북한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우리의 국방장관에 해당)이 대장에서 상장(별 3개)으로 강등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 8시쯤 방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하는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 선거자대회 영상에서 장 인민무력부장은 상장 계급장을 달고 연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매체는 작년 12월 14일 김 제1위원장의 군 설계연구소 시찰 소식을 전하며 수행자인 장 인민무력부장을 ‘육군 대장’으로 소개한 바 있다. 장 인민무력부장이 올해 1월 1일 김정은 제1위원장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을 때에도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었던 것으로 미뤄 계급 강등은 올해 들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장 인민무력부장은 작년 8월 25일 김 제1위원장이 주재했던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대장으로 한 계급 승진했지만 6개월도 안 돼 다시 상장으로 내려앉게 됐다. 또 이날 행사 영상에서 렴철성 군 총정치국 선전부국장도 중장(별 2개)에서 소장(별 1개)으로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다. 렴 부국장은 이날 소장 계급장을 달고 행사 사회를 봤다. 북한 매체는 작년 12월 28일 ‘김정은 위대성에 대한 인민무력부 발표회’가 열린 소식을 전하며 렴 부국장을 ‘인민군 중장’으로 소개했다.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군 고위인사들의 계급 강등과 복원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어 장 인민무력부장과 렴 부국장이 다시 대장과 중장 계급장을 달 가능성도 커 보인다.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은 2012년 4월 대장에서 차수로 승진했지만, 같은 해 12월 대장 계급장을 달고 나타났다가 지난해 2월쯤 차수 계급장을 달았었다. 또 김영철 정찰총국장도 2012년 12월 대장에서 중장으로 2계급이나 강등됐다가 작년 2월 말 3개월 만에 다시 대장이 됐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잦은 계급강등과 복귀를 통해 군부 고위 인사들의 충성심을 끌어내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추대

    北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추대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오는 3월 실시되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우리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대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김 제1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전날 김 제1위원장을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하는 ‘제111호 백두산선거구 선거자 대회’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과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이 세워진 평양 인민무력부 청사 앞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최 총정치국장은 이날 보고에서 김 제1위원장을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할 것을 제의했고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지지와 찬동을 표시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회 참가자들은 대의원 후보자 추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고 김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로 충성을 결의했다.장병들의 축하 무도회도 열렸다. 이번 ‘선거자 대회’가 군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인민무력부 앞에서 열린 것으로 볼 때 이 선거구는 군 관련 선거구로 추정된다. 북한은 오는 3월 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임기 5년의 새 대의원을 구성한다. 지난 2009년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의 후보자로 추대됐을 때도 총정치국장,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등 군부가 참석한 ‘제333호 선거구 선거자대회’가 열렸다. 김 제1위원장도 군부가 참석한 행사에서 대의원 후보로 추대된 것은 군대를 중시하는 ‘선군영도’를 강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구 명칭에 과거와 달리 ‘백두산’을 넣은 것은 김 제1위원장이 이른바 ‘백두혈통’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백두산선거구에서 후보로 추대됐다는 것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갖고 선대의 유훈인 선군정치를 받들겠다는 뜻”이라며 “그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되는 것은 권력 안정화를 과시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의 대의원 후보자 추대 제의를 최 총정치국장이 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최 총정치국장은 지난해 ‘2인자’로 불려졌던 장성택이 처형된 뒤 북한 권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는 장성택의 처형에 개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 제1위원장의 친위신진그룹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 총정치국장은 장성택이 처형된 뒤 김 제1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공식행사에서 빠짐없이 옆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등 군의 새로운 수뇌부 인사들 역시 ‘최룡해의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공수부대 침투훈련… ‘말따로 행동따로’

    北 공수부대 침투훈련… ‘말따로 행동따로’

    북한이 우리 정부에 상호 비방 중지와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을 거듭 촉구한 가운데 기습침투용 항공기를 동원해 야간 공수낙하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16일 적대 행위 중지를 위한 ‘실천적 행동’을 먼저 취할 것이라고 공언한 것과 달리 군사적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향후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항공육전병(공수부대)의 야간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의 야간훈련 참관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김격식 대장 등이 동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밤에 고위급 수뇌부를 대거 대동한 점으로 미루어 이번 훈련은 평양 인근의 비행장에서 이뤄졌고 기습침투 항공기 AN2기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야간 공수훈련을 진행하고 이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의 ‘키리졸브’ 한·미 군사훈련을 겨냥해 특수전부대가 후방으로 기습침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번 야간훈련에 AN2기 7~8기와 1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13m, 기폭 18.2m인 AN2기는 완전무장한 특수부대원 10명가량을 태울 수 있다. 북한은 300여대의 AN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항공기는 낮은 고도에서 레이더 감시망에 잘 포착되지 않는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여전히 예년 수준의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전방 지역에서 남한 지역으로 대남 비방 유인물 살포행위도 계속하고 있다. 아직 적대행위를 중지할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남조선 당국은 터무니없이 ‘도발’을 운운하며 대결 광기를 부리고 있다”면서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 중대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비방·중상을 하는 것은 북한”이라면서 “(북한이 언급한 대로) 설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당장 비방·중상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 작년 공개활동 분석… 경제 71회·軍 62회·사회문화 48회 順

    김정은 작년 공개활동 분석… 경제 71회·軍 62회·사회문화 48회 順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 가운데 경제 분야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생할 향상에 집중한 것으로, 올해 신년사에서도 ‘경제’를 강조한 만큼 김 제1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14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총 209회로 2012년 151회보다 늘었다. 이 가운데 경제 관련 활동이 71회(34%)로 가장 많았고 군 관련 활동이 62회(29.7%)로 뒤를 이었다. 이는 2012년에 군 관련 활동이 49회(32.5%), 경제 관련 활동이 37회(24.5%)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 밖에 사회·문화 관련 활동이 48회(23%), 정치 관련이 24회(11.5%), 대외가 3회(1.4%), 기타 1회(0.4%) 등이었다. 기타 활동은 지난달 중순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빈소를 방문한 일정이었다. 주요 수행 인물 가운데 상당수가 바뀌는 등 권력 교체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은 최룡해 총정치국장(153회)이었다. 그 다음은 황병서 조직지도부 부부장(59회)과 숙청당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52회)이었다. 장 전 부위원장은 2012년 수행 빈도가 1위(106회)였다. 또 같은 해 수행 빈도가 3위(60회)였던 김기남 당 비서는 지난해 10위(37회)로 크게 떨어져 권력에서 밀려나 있음을 시사했다. 장성택·최룡해·김기남 외에 10위 안의 인물이 모두 바뀐 것도 특징이다. 이들은 박태성 당 부부장(4위·52회), 마원춘 당 부부장(5위·47회), 장정남 인민무력부장(5위·47회), 리영길 총참모장(7위·43회) 등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군쪽에 인사가 있었고, 경제분야 활동이 늘면서 당쪽 인사의 수행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아동 병원이나 문수 물놀이장, 마식령스키장 등 활동을 통해 대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박봉주, 김정은과 나란히 옆에 서더니

    북한의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새해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나란히 선 모습이 공개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전날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사진을 1면에 크게 실었다. 이 사진을 살펴보면 김정은 제1위원장 부부와 김영남 상임위원장, 박봉주 총리 등 4명만 다른 간부들보다 한발 앞에 서 있다. 리설주 바로 오른쪽 최룡해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군 간부들과 박봉주 왼쪽에 선 김기남·최태복 노동당 비서 등 다른 간부들은 모두 한발 뒤편에 있다. 이는 장성택 숙청 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12월 17일)와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12월 24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당시 김정은 제1위원장만 다른 간부들보다 한발 앞섰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김영남과 박봉주만이 김정은 제1위원장 부부와 나란히 선 사진이 북한 매체에 공개된 것이 나름의 정치적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 및 내각의 수장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의 장성택 숙청 이후 내각의 기능이 부쩍 강조되고 있으며 박 총리의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스키장서 나홀로 리프트 타고…

    김정은, 스키장서 나홀로 리프트 타고…

    북한이 세계적 수준의 스키장을 만든다며 1년 넘게 공을 들인 강원도 마식령스키장이 완공됐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된 마식령스키장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마식령호텔과 스키봉사(서비스) 및 숙소 건물들을 둘러보고 식당, 상점, 출판물판매소, 간이매대 등을 찾아 서비스 준비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그는 또 삭도(리프트)를 타고 정점(꼭대기)까지 오른 뒤 “삭도가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설치됐고 주로 상태도 나무랄 데 없다”고 평했다. 김정은은 “모든 것이 최상의 수준에서 꾸려졌다”고 거듭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군인 건설자들을 격려하고 “하루 빨리 준공식을 진행하여 인민들과 청소년들이 마음껏 운동을 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스키장 시찰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리재일 당 제1부부장, 박태성·황병서·김병호·마원춘 부부장, ‘김정일 금고지기’로 불린 전일춘 39호실장, 박명철 등이 수행했다. 그 중 박명철은 숙청된 장성택의 측근으로 오랫동안 체육상으로 활동해온 북한 체육계의 거물이다. 그는 작년 10월 제12차 인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체육상 자격으로 연설한 것을 끝으로 북한 매체에 이름이 소개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장성택 처청 한달도 안돼 김정은의 시찰을 수행한 것은 장성택 숙청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보여준다. 전일춘은 이번 스키장 건설에서 자금과 시설 등을 지원해 김정은을 수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정은은 올해 6월 초 전 주민과 군인에게 마식령스키장 건설을 올해 안으로 끝내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완공을 독려해왔다. 북한은 마식령스키장을 건설하면서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리프트와 케이블카 등의 설비를 수입하려고 했지만 해당국의 금수조치로 어려움을 겪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올여름부터 ‘유사시 중국은 적’ 사상교육”

    “김정은, 올여름부터 ‘유사시 중국은 적’ 사상교육”

    김정은(얼굴)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성택 처형에 앞선 올여름부터 군과 비밀경찰 간부들에게 “중국에 환상을 갖지 마라”, “유사시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라”는 사상교육을 벌였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중국이 자신의 이복형 김정남을 추대하는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 나머지 중국 및 김정남과 관계가 깊은 장성택을 숙청했고, 이는 곧 친중파 배제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중국을 껄끄러워하는 북한의 속내가 장성택 숙청의 계기였음을 보여주는 사건은 지난 5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의 방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의 특사로 파견된 최 국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했으나 중국 측은 지난해 8월 방중한 장성택을 환대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냉담했다고 한다. 최 국장은 김 제1위원장에게 “중국 지도부가 김 제1위원장을 어린애 취급하고 있다”면서 “장성택이 김정남에게 달러 송금을 하고 있다. 그가 방중 당시 중국이 김정남 일가의 보호 및 경제적 지원을 해주면 중국이 원하는 개혁 조치를 약속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격분한 김 제1위원장이 장성택 세력의 대중 무역을 둘러싼 부정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 같은 사건을 계기로 북한 내에서는 “장성택이 중국의 지지를 등에 업고 김 제1위원장 대신 김정남을 옹립한다”는 의심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신문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중국에 크게 의존하는 북한이 공개적으로 반중 자세를 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앞에서는 정전 60주년을 맞은 올여름 중국과의 유대를 강조하는 영상을 방영하는 등 중·조 우호를 강조하면서도 뒤에서 장성택 조사 등 친중 세력을 경계하고 같은 시기 군과 국가안전보위부 간부들에게 비밀리에 반중 사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 주석 시대인 1950~1960년대에도 ‘연안파 숙청’, ‘갑산파 숙청’ 등 대규모 친중파 숙청이 이뤄진 적이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무시무시한 北특수부대 무술…김정은 참관

    무시무시한 北특수부대 무술…김정은 참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초병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제3168군부대와 제695군부대 군인들의 격술훈련을 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이번 초병대회와 격술훈련의 구체적 내용과 참관 장소, 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은 훈련을 본 뒤 “군인들이 사회주의 조국을 철옹성 같이 수호할 수 있게 튼튼히 준비됐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훈련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수령 결사옹위 정신, 총폭탄 정신, 자폭 정신을 절대불변의 신념으로 간직한 사상의 강군, 신념의 강군인 조선인민군이 있기에 주체혁명위업은 필승불패”라며 군 전투력 강화를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 이에 초병대회 참가자들과 훈련에 참가한 군인들은 김정은의 뜻에 따라 ‘백두의 훈련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고 조국을 지키겠다는 ‘충정의 결의’를 다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정은은 이어 “초병들은 우리 당의 귀중한 혁명동지, 혁명전우”라고 강조하면서 초병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훈련 참관과 기념사진 촬영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경옥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함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장성택 처형 후 눈물 최룡해 등 건의로 사형 서명”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의 사형을 집행한 뒤 눈물을 보였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간부 3명이 건의해 김 제1위원장이 사형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광저우(廣州)발로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장 전 부위원장의 사형이 집행되고 5일 후인 지난 17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하기 직전까지 “울고 있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소식통은 “김 제1위원장은 사형이 그 정도로 빨리 집행될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자신의 손으로 고모부를 죽였다는 것에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앞서 김 제1위원장이 장 전 부위원장 숙청에 앞서 측근의 처형을 결심한 것은 “당 행정부의 이권사업을 군으로 넘기라”는 자신의 지시를 즉각 실행하지 않은 데 격분해 만취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 김정은 “전쟁은 광고 내고 하지 않는다”

    北 김정은 “전쟁은 광고 내고 하지 않는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을 맞아 제526대연합부대 지휘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일선 군부대 시찰은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이다. 김 제1위원장은 부대의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실, 작전지휘실, 군사연구실 등을 돌아보며 “전쟁은 언제 한다고 광고를 내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고 싸움준비 완성에 최대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앞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도 김정일 2주기를 맞아 지난 16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열린 북한군 충성맹세 모임에서 “우리는 전쟁은 광고를 내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언제나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의 3군단 시찰에는 새롭게 군부 실세로 떠오른 최룡해,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수길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박태성 노동당 부부장, 김동화 군 중장 등이 동행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북정책의 원칙이 신뢰인지 대결인지 밝히라고 공개 질문을 던졌다. 조평통은 ‘공개질문장’에서 박근혜 정부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최후의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며 “친미사대와 파쇼독재, 동족대결정책과 결별하고 이제라도 민족과 민주,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에 나서겠는가 아니면 대결과 전쟁의 길로 계속 나가겠는가”라면서 “대결과 전쟁은 자멸의 길”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박 대통령을 ‘박근혜’로 지칭하며 “민심을 거역하였다가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한 선친의 비극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최후의 선택을 바로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공개 질문장’과 관련, “북한의 무례한 언행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정부 입장을 정리해 내일(26일) 중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은, 장성택 처형 뒤 울어…최룡해 건의에 사형 승인”

    “김정은, 장성택 처형 뒤 울어…최룡해 건의에 사형 승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의 건의에 따라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집행을 승인한 뒤 눈물을 흘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김정은이 최룡해 등의 건의에 따라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룡해와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간부 3명이 건의해 김정은이 사형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광저우(廣州) 발로 전했다. 최룡해의 건의에 따른 김정은은 장성택의 사형이 집행되고 닷새 후인 17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하기 직전까지 “울고 있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소식통은 “김정은은 사형이 그 정도로 빨리 집행될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며 “자신의 손으로 고모부를 죽였다는 것에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김정은이 장성택의 숙청에 앞서 측근의 처형을 명령할 때 만취상태였다는 증언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장성택 처형 뒤 추모식 직전까지 울어”…최룡해에 속았나?

    “김정은, 장성택 처형 뒤 추모식 직전까지 울어”…최룡해에 속았나?

    김정은이 최룡해의 건의로 장성택의 사형 집행을 승인한 뒤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김정은이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의 건의에 따라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최룡해와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간부 3명이 건의해 김정은이 사형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광저우 발로 전했다. 최룡해의 건의에 따라 장성택을 처형했지만 김정은이 눈물을 흘렸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김정은이 장성택의 사형이 집행되고 닷새 후인 17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하기 직전까지 “울고 있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추모식 때 김정은이 초췌한 모습으로 멍한 표정을 지은 이유가 장성택 처형 뒤 흘린 눈물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김정은은 사형이 그 정도로 빨리 집행될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자신의 손으로 고모부를 죽였다는 것에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김정은이 장성택의 숙청에 앞서 측근의 처형을 명령할 때 만취상태였다는 증언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측근 권력지형 최룡해 중심 급속 재편

    김정은 측근 권력지형 최룡해 중심 급속 재편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권력 지형이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민간인 출신인 최룡해를 견제했던 군 원로들이 사라지고 올해 군 수뇌부 물갈이 과정을 거쳐 새롭게 등장한 신진간부들이 권력 공백을 빠르게 메워 가는 분위기다.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진행된 참배 행사는 군부의 세대교체를 실감케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군부 인사는 최룡해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수길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등이다. 대부분이 지난해 4월 최룡해가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이후 교체된 인사들로, 이 가운데 리영길·장정남·변인선·서홍찬 등은 장성택 숙청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올해 중순 이후 두각을 보인 인물들이다. 인사권을 가진 최룡해가 김 제1위원장에게 천거한 인사들로 추정된다. 반면 지난해 참배에 동행했던 군 고위간부 가운데 원로급인 현영철 당시 총참모장, 김격식 당시 인민무력부장, 현철해 당시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리명수 당시 인민보안부장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퇴진설이 돌던 김격식은 지난 8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 때 객석 맨 앞줄에 등장해 재부상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원로 대우 이상의 실권을 쥐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영춘·리용무·오극렬 부위원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정각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소속인 김경옥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등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 때 일부 당 간부들이 동행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추대 기념일은 군 중심의 행사”라면서 특별히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다만 불참 인사 가운데는 장성택 숙청 이후 최룡해와 함께 떠오른 실세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도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김 제1위원장의 친위신진그룹 간 보이지 않는 알력다툼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국방위원회는 최룡해의 인사권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최룡해보다는 김원홍의 영향력이 더 크다. 김원홍이 수장으로 있는 국가안전보위부(우리의 국정원 격)는 국방위 직속 기관이며 숙청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위상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김정은 “전쟁은 언제 한다고 미리 광고하지 않아” 군부대 시찰

    北김정은 “전쟁은 언제 한다고 미리 광고하지 않아” 군부대 시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24일)을 맞아 제526대연합부대 지휘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방문한 526대연합부대는 평안남도 남포시에 사령부를 둔 3군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통신은 이 대연합부대가 6·25전쟁 시기 57명의 ‘공화국영웅’과 많은 수훈자를 배출했으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수십 차례 시찰한 ‘자랑 많은 부대’라고 소개했다. 김정은은 부대 지휘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군사초대국의 지위에 올려세운 장군님(김정일)의 업적은 후손만대에 빛날 것”이라며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을 뜻깊게 기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부대의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실, 작전지휘실, 군사연구실, 권총사격관을 돌아보며 만족을 표시하고 “전쟁은 언제 한다고 광고를 내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고 싸움준비 완성에 최대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어 군인회관, 버섯재배온실 등 부대의 여러 곳을 둘러보고 나서 부대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정은의 3군단 시찰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수길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박태성 노동당 부부장, 김동화 군 중장 등이 동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김일성·김정일 참배…고모 김경희는 불참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김일성·김정일 참배…고모 김경희는 불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을 맞아 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김정일 동지를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22돌을 맞이했다”라며 “김정은 동지는 뜻 깊은 12월 24일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김정은의 참배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에서 12월 24일은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1991년)이면서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의 생일(1917년)이다. 김정은은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헌화하고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과 훈장보존실, 유품 보존실 등을 돌아봤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수길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등 군 고위간부들이 함께했다. 중앙통신은 수행자 명단을 밝히면서 김정은의 고모이자 지난 12일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당비서를 언급하지 않아 이날 참배에도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희는 지난 17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중앙추모대회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불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룡해가 장성택 처형… 리영호 숙청은 장성택이 주도”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지난해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숙청은 장성택이 각각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 관계 진단과 해법’ 세미나에서 “최룡해가 역쿠데타를 해서 장성택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장성택 숙청에 대해 김정은의 권력 기반을 굳히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김정은은 실질적 권한이 없다고 본다”면서 “김정은을 백두혈통이라는 하나의 상징적 신으로 모셔 놓고 실질적인 일은 최룡해가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지난해 장성택 쪽에서 리영호 총참모장 집을 급습해 20여명을 사살하고 리영호를 체포했다”면서 “이후 리영호는 모든 직에서 은퇴(해임)했고 주도권이 장성택에게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 사망 직후 군에서 가장 계급이 높은 사람은 리영호 차수였고 김정은은 대장이었다”며 “리영호 쪽에서 장성택에게도 대장 계급장을 달아줬다. 권력이 군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룡해의 역쿠데타는 실권이 당에서 다시 군으로 넘어갔다는 뜻”이라면서 “김정일 2주기 추모식 때 김정은이 불안해하는 표정을 보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여권 관계자 역시 “장성택이 체포될 당시 김정은도 몰랐고 김경희도 몰랐다고 한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세미나에서 “북한 정세가 굉장히 불안하고 정책 노선과 이권을 둘러싼 조직 간 갈등과 권력투쟁이 추가로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北, 최현·수산사업소 직원 등 ‘수령결사옹위’ 모델 연일 홍보

    북한이 장성택 숙청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하는 ‘모범 인민’을 연일 홍보하고 있다. 이른바 ‘수령결사옹위’의 모범을 전 주민이 따르게 함으로써 김정은 체제를 확고히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사설에서 김 제1위원장이 최근 방문한 동해안의 인민군 제313군부대 산하 8월25일수산사업소 직원들을 수령결사옹위의 ‘숭고한 모범’으로 치켜세웠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5월 군부대에 수산물을 공급하는 8월25일수산사업소를 방문해 어선 4척을 선물하며 물고기 4000t을 잡으라는 지시를 내렸었다. 북한 매체들은 사업소 직원들이 김 제1위원장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총돌격전’에 나서 수개월만에 목표를 달성하고 이달 초 김 제1위원장에게 이를 편지로 보고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답장을 보내고 최근 사업소를 다시 방문해 물고기 절임창고와 냉동저장실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노동신문 사설은 8월25일수산사업소 직원을 ‘수령결사옹위의 화신’으로 내세우고 “제 살 궁리만 하는 너절한 개인주의자, 팔짱을 끼고 앉아 우는소리나 하는 나약분자, 행복의 노래만을 부르는 종달새 같은 인간은 우리 시대에 설 자격이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동해의 기적이 전국의 생산적 앙양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면서 ‘경제강국 건설’을 위해 생산 현장에서 수령결사옹위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20일에는 장성택 숙청 이후 2인자로 떠오른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의 부친 최현이 1963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그림자도 밟지 않으려고 애쓴 일화를 소개하며 ‘충신의 전형’으로 소개했다. 김 위원장보다 35살이나 많은 최현이 그의 그림자조차 피했다는 이야기는 장성택이 김 제1위원장의 후계자 등극이 공식화됐을 때 ‘건성건성’ 박수를 쳤다는 지적과는 극명히 대조됐다. 북한이 지도부가 따라야 할 본보기로는 최현을, 평범한 주민들이 따라야 할 모범으로는 8월25일수산사업소 직원들을 제시한 셈이다.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이 김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하는 모범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것은 김정은 유일영도체계 구축작업과 직결돼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장성택으로 대변되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비난하는 틀에서 벗어나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선전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영호는 장성택이, 장성택은 최룡해가 숙청…김정은은 상징적 신에 불과”

    “리영호는 장성택이, 장성택은 최룡해가 숙청…김정은은 상징적 신에 불과”

    북한의 장성택 처형을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지난해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숙청은 장성택이 각각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허수아비처럼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관계 진단과 해법’을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 축사에서 “지난해 장성택 쪽에서 리영호 총참모장 집을 급습해 20여명을 사살하고 리영호를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안홍준 의원은 “이후 리영호는 모든 직에서 은퇴(해임)했고, 당의 주도권이 장성택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안홍준 의원은 “이후 리영호는 모든 직에서 은퇴(해임)했고, 당의 주도권이 장성택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사망 직후 군에서 최고로 계급이 높은 사람은 리영호 차수였고, 김정은은 대장이었다. 리영호 쪽에서 장성택에게 대장 계급장을 달아줬다. 권력이 군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최근 장성택의 처형에 대해서도 “최룡해가 역쿠데타를 해서 장성택을 처형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장성택 숙청을 대부분 사람이 김정은 권력 기반을 굳히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김정은은 실질적 권한이 없다고 본다”면서 “김정은을 백두혈통이라는 하나의 상징적 신으로 모셔놓고, 실질적인 일은 최룡해가 하는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 때문에 북한 정세가 굉장히 불안하고, 정책노선과 이권을 둘러싼 조직 간 갈등과 권력투쟁이 추가로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굳건한 안보태세를 취하고 외교·안보전략을 취해야 한다. 여야뿐 아니라 우리 모두 남북문제에 현명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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