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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전환대출 자격, 여기를 보세요 “3월 대출 배정액 이틀 만에 동날 듯”

    안심전환대출 자격, 여기를 보세요 “3월 대출 배정액 이틀 만에 동날 듯”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자격, 여기를 보세요 “3월 대출 배정액 이틀 만에 동날 듯”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은 출시 첫날 전국 16개 은행 본·지점에서 2만건의 신청이 접수돼 4조원의 대출 승인이 이뤄졌다. 연간 한도 20조원을 3월부터 6월까지 매달 5조원씩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초기 신청자가 몰리면서 이틀만에 3월분 배정액이 동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전환대출 상품이 조기에 소진돼 한도가 증액되더라도 추가 출시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하반기엔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전환대출을 고려중인 기존 대출자들 사이에서 상반기중 가입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올해 책정한 안심전환대출의 한도 20조원이 조기 소진되면 추가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여건상 상반기중 추가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자격 “서류 하나라도 안 챙기면 후순위로 밀릴 수도”

    안심전환대출 자격 “서류 하나라도 안 챙기면 후순위로 밀릴 수도”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자격 “서류 하나라도 안 챙기면 후순위로 밀릴 수도”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자격 “연 2.6%대 대출 받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안심전환대출 자격 “연 2.6%대 대출 받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자격 “연 2.6%대 대출 받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자격 “준비해야 하는 서류 확인해보니…” 꼭 챙기세요

    안심전환대출 자격 “준비해야 하는 서류 확인해보니…” 꼭 챙기세요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자격 “준비해야 하는 서류 확인해보니…” 꼭 챙기세요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서류 “소득 증명, 담보 관련 서류 구체적으로 보니…” 아하

    안심전환대출 서류 “소득 증명, 담보 관련 서류 구체적으로 보니…” 아하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서류 “소득 증명, 담보 관련 서류 구체적으로 보니…” 아하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자격 “어떤 서류들 필요한 지 봤더니…”

    안심전환대출 자격 “어떤 서류들 필요한 지 봤더니…”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자격 “어떤 서류들 필요한 지 봤더니…”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자격 “어떤 사람이 돈 빌릴 수 있나 자세히 봤더니…”

    안심전환대출 자격 “어떤 사람이 돈 빌릴 수 있나 자세히 봤더니…”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자격 “어떤 사람이 돈 빌릴 수 있나 자세히 봤더니…”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전환대출 자격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무엇?”

    안심전환대출 자격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무엇?”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자격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무엇?” 은행권 최저 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됐다. 각 은행 지점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방문 상담자도 많아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최대한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해당 요건으로는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10~3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이므로 자신이 장기 상환능력을 갖췄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출 요건을 모두 갖췄더라도 공급물량이 조기 소진되면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밀집지역 등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대출 신청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커지는 세수 결손… 월급쟁이만 쥐어짜나

    지난해 세수결손액이 사상 최대인 10조 9000억원에 이르렀다. 3년 연속 세수 결손이 발생한 가운데 작년 결손액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한다. 경제가 좋지 않은 탓에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 법인세수는 42조 7000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2.7% 줄었다. 반면 봉급생활자들이 내는 근로소득세수는 25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5%나 증가했다. 겉으로만 볼 때 정부는 세수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봉급생활자들의 주머니만 턴다는 불만이 나올 법하다. 경기가 나쁘면 세수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어려울 때는 가계와 마찬가지로 정부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나라 살림을 빠듯하게 운영하기보다 오히려 지출을 늘리는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불황을 타개하고자 한다. 불황기의 적자재정은 어쩔 수 없지만 경제성장률과 세수 목표액을 지나치게 높게 잡아 과도한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족한 세수를 채우려고 지난해에만 20조 7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했다. 그러다 보니 나랏빚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전년보다 43조원 늘어난 57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5.7%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적정 수준을 넘어선 국가채무는 다음 정권과 후세에 부담으로 남는다. 적자재정이 불가피하더라도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지난해 재정수지 적자는 33조 4000억원으로 GDP 대비 2.1%다.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후 가장 좋지 않다. 재정운용 계획과도 크게 어긋난다. 정부가 2018년에 이루겠다고 한 균형재정 달성은 점점 멀어져 가는 느낌이다. 근로소득세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정부는 취업자가 증가했고 과표구간을 조정하는 등 세법을 고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어찌 됐든 감소한 법인세를 근로자들이 보충해 주고 있는 꼴이다. 기업 소득이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낙수 효과’를 보여 주는 노동소득분배율은 우리나라가 세계 주요국 중에서 바닥권이다. 근로소득은 정체 상태인 반면 기업들은 돈을 재어 놓고 있는데 근로자에게서 세금을 더 많이 걷는 것은 불합리하다. 정부는 기업소득의 환류를 위한 3대 세제를 도입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빙빙 돌아가는 간접적 조세정책보다는 정공법을 쓰는 게 나을 수 있다. 법인세율을 올려서 저소득층의 복지 개선이나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지출을 늘리는 식이다. 증세를 한다면 근로자들도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그러나 현금을 두둑이 가진 기업은 놓아 두고 봉급생활자들만 쥐어짠다면 저항만 커질 것이다.
  • [경제 블로그] 한은이 돈 찍어 가계빚 개선하나

    중앙은행은 금융 안정을 어떻게 수행해야 할까요. 한국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추가 출자를 하는 것을 두고 일어나는 논란입니다. 추가 출자가 주주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한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논란은 지난해 말 발표된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획재정부는 만기 일시상환에 변동금리인 주택담보대출을 원금 분할에 장기 고정금리로 바꾸는 데 주택금융공사를 활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출자가 새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갚고 이 새 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인수해 유동화하는 방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구조를 바꿀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20조원으로 정했습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새 대출을 인수하려면 자본금을 늘려야 합니다. 현재 주택금융공사의 자본금은 1조 4316억원입니다. 이 중 정부가 68.9%(9866억원, 국민주택기금 포함)를 가진 최대 주주이고 한은이 31.1%(4450억원)를 가진 2대 주주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 자본금을 기반으로 해 대출을 유동화하고 있습니다. 한은은 2012년에도 가계부채 대책을 이유로 1350억원을 추가 출자한 적이 있습니다. 2011년 한은법 개정으로 물가안정 외에도 금융안정이 한은의 목표에 더해진 다음해이지요. 이번에 추가 출자 규모는 2000억원가량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가 금융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한은으로서는 주택금융공사의 경영 상태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공개된 12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도 한 금통위원은 “주택금융공사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추가 출자, 정부의 재정지원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제는 한은의 발권력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개선이라는 특정 목적에 발권력을 써도 되느냐의 문제입니다. 정부는 3월 중 해당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한은이 금융 안정이라는 목표는 갖고 있지만 그 수단에 대한 합의는 아직입니다. 한은이 주택금융공사에 출자를 할 때마다 논란은 불거질 것 같습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신세계그룹, 내수경기 활성화 고삐… ‘비전 2023’ 실현

    신세계그룹, 내수경기 활성화 고삐… ‘비전 2023’ 실현

    신세계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3500억원을 투자한다. 신규 인력도 지난해보다 1000여명 늘린 1만 4500여명을 채용하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2015년 그룹 임원 워크숍을 열고 올해 전체 투자 규모를 사상 최대인 3조 35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그룹 전체 투자 규모가 2조 24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0%(1조 1100억원)가량 늘어난 액수다. 또 올해 시장 상황에 따라 3조 3500억원 이상 투자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이 올해 이처럼 투자를 대폭 늘린 데는 ‘비전 2023’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비전 2023은 복합쇼핑몰, 온라인몰 등을 확대해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 4000억원, 고용 17만명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매년 2조~3조원 이상의 투자를 하고 매년 1만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 내수경기 활성화를 이루는 게 주요 내용이다. 올해 3조 3500억원을 들여 투자하는 곳은 경기 하남, 고양 삼송, 인천 청라 등의 교외형 복합쇼핑몰과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신축,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축, 부산 센텀시티 B부지 추가 개발,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신축 등이다. 특히 이마트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알리바바에 맞서기 위해 2020년까지 모두 6개의 온라인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규 인력으로는 정규직 1만 4500여명을 채용하며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외에도 국내 주요 그룹들이 지난해보다 소폭 투자를 늘릴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조원 안팎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비는 24조원대였고 연구개발비는 14조 8000억원가량이었다. 현대차그룹은 공장 신·증설, 정보기술(IT) 인프라 확충 및 연구·개발(R&D) 등에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 200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지난해 16조 5000억원 정도를 투자했고 올해 투자 규모는 이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총수 부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들은 올해 투자 규모를 어느 정도 할지 고민 중이다. 지난해 13조원대 투자를 한 SK그룹은 올해 비슷한 수준이나 그 이상을 할지 검토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해 2조원가량의 투자 목표를 세웠지만 총수 부재에 따라 대규모 사업 투자 결정이 어려워지면서 당초 세웠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열린세상] 평창, 올림픽 대학이 답이다/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평창, 올림픽 대학이 답이다/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둘러싸고 걱정들이 많다. 이러다 개최 자체를 제대로 못 하거나 실수와 사고투성이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지 않나 하는 우려마저 나온다. 지금 평창올림픽의 이러저러한 걱정거리는 기실 ‘개최 이후 대책 없음’으로 귀결된다. 올림픽 분산 개최를 둘러싼 갑론을박, 최대한 효율적 투자로 경제올림픽을 하자는 주장, 동계스포츠와 관광, 한류 등을 연계한 문화올림픽을 해야 한다는 제안 모두 평창올림픽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다. 지금 상황은 올림픽조직위원회, 정부, 강원도 등이 저마다 뛰고 있다고 하지만, 한 내부자의 표현대로 ‘따로 국밥’ 우왕좌왕이어서 올림픽 이후를 책임지고 준비할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 간 다른 쪽에서 어떻게 하겠지 하며 책임 전가를 하다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집단사고의 오류에 빠져 올림픽 이후에 뒤늦게 ‘내 이럴 줄 알았다’며 모두가 한탄하는 신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우리 모두는 냉철해야 한다. 규모가 작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사례도 보여 주듯 엄격한 의미에서 ‘흑자 올림픽’은 없다. 국제스포츠 전문가들의 정설이고 요즘은 더욱 그렇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경우 올림픽 자체는 적자이지만 ‘대한민국’ ‘서울’ ‘대기업’의 브랜드 홍보효과가 엄청나 개최 비용 적자를 상쇄하고 크게 남았다. 이제 시대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어젠다 2020’을 통해 향후 올림픽의 분산 개최를 권고하고 나섰다. 최근 2022년 동계올림픽 신청에 유럽 국가들은 다 빠지고 중국 베이징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딱 두 곳만 나섰다. 올림픽 인기가 시들해지고 개최 효과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 자칫 축제가 끝난 거대한 경기장과 빚더미만 깔고 앉아 있기 십상이라는 얘기다. 평창올림픽은 현재 개최 비용이 1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20년 내 올림픽 개최 비용 가운데 2014년 소치 54조원과 1998년 29조원에 이어 세 번째이고, 2010년 밴쿠버 8조원, 2002년 솔트레이크 7조원, 2006년 토리노 4조원에 비해 2~4배 많은 돈을 투자한다. 평창올림픽은 2011년 유치 당시 생산 유발 효과 20조원, 고용 창출 23만명, 외국인 관광객 20만명 예상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역대 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해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방안을 수립해 흑자 올림픽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올림픽 특수를 지속 확산시켜 문화예술, 관광 콘텐츠, 지역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유치 당시 제시한 고용효과 경기부양 효과 청사진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더욱이 시설 사후 활용, 올림픽 특수의 지속적 확산,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계획 등은 나가노·밴쿠버 등 실패한 올림픽도 비슷하게 꿈을 꿨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공상으로 귀결된 내용들이다. 몇 년 전 방문한 199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일본 나가노의 풍경은 참으로 쓸쓸했다. 쇼트트랙 김동성 선수에게 금메달을 안겨 줬던 빙상경기장은 동계스포츠 시즌인데도 초등학교 캠프가 열리고 있었다. 나가노 시내 중심 거리는 평일인데도 극심한 불황에 셔터문들을 줄줄이 닫고 있어 ‘셔터거리’로 불린 지 오래됐다. 인구 30만명의 나가노는 올림픽 개최 이후 12조원의 적자를 떠안았고, 개최 직후 잠시 늘었던 방문객 수는 이내 감소했다. 성공 사례로 꼽히는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도 개최 이후 관광수요 2배 증가 예측은 빗나갔고 개최 이후 5년 안에 호텔 40%가 도산했다. 크로스컨트리는 인기지만 알파인리조트는 재정난에 시달렸다. 릴레함메르의 성공 비결은 올림픽 개최 경험과 유산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계승 발전시키는 올림픽 대학 방안에 있었다. 스키점프경기장에는 노르웨이 체육대학이 신설됐고, 올림픽미디어센터를 계승한 릴레함메르대학은 정보기술(IT) 문화 콘텐츠 교육을 특성화하고 노르웨이 영화학교를 설립해 국제적인 대학으로 부상해 릴레함메르를 교육도시로 탈바꿈시켰다. 러시아는 이를 본받아 스포츠 경영을 특화한 소치 올림픽대학을 준비해 올림픽 개최 이후 개교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17일간(2월 9~25일)의 화려한 축제를 마치고 선수들이 떠난 그 자리에 준비된 올림픽 대학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 현대차 81조원 투자

    현대차 81조원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앞으로 4년간 8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공장 신·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와 강남 한전부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시설투자에 49조 1000억원, 연구·개발(R&D) 31조 6000억원 등 총 80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연평균 20조 2000억원에 달해 이전까지 최대 투자액인 지난해 14조 9000억원보다 35% 이상 늘어난 셈이다. 현대차는 “완성차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투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투자액의 76%인 61조 2000억원이 국내에 투자된다. 핵심부품 공장 신·증설과 정보기술(IT) 강화 등 기반시설 투자, 낡은 시설 보강 등을 위한 보완투자 등 시설투자에 34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한전 개발부지에 쓰이는 돈은 3분의1가량인 11조원이다. 국내 제품 및 기술개발 등 R&D에도 26조 8000억원이 투입된다. 울산, 화성, 서산 공장의 엔진과 변속기 등의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고, 차세대 파워트레인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도 단행한다. 그동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연비향상 등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1조 3000억원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개발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스마트 자동차에도 2조원을 투자해 자율주행과 차량 IT 기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고급인력 채용도 늘린다. 4년간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자동차 개발을 담당할 인력 3251명을 포함해 총 7345명의 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로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핵심부문 기술력, 브랜드 가치 등에서 글로벌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특히 투자를 국내에 집중해 이로 인한 경제효과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300원짜리 담배 1개비 주세요”

    “300원짜리 담배 1개비 주세요”

    담뱃값이 오르면서 ‘까치(개비) 담배’가 부활하고, 전자담배 매출은 뛰어오르는 새로운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4일 서울 관악구 서림동의 한 마트 앞. 삶은 달걀과 귤 등 주전부리 사이에 300원짜리 개비 담배와 함께 일회용 라이터가 끈에 매달려 있었다. 담배를 하루 한 개비씩 사서 피운다는 한모(32·회계사 준비생)씨는 “(가격 부담 때문에) 전자담배를 피우지만 진짜 담배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어 왔다”고 털어놓았다. 두 개비를 산 박모(40·변리사 준비생)씨는 “낱개당 가격을 따지면 한 갑(20개비)을 통째로 사는 게 훨씬 싸지만 어차피 끊을 생각이라 일단 개비 담배를 사서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일선 구청은 최근 개비 담배를 팔다가 걸리면 영업정지 10개월, 벌금 200만원을 물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엄포를 놓기도 했다. 담배사업법 제20조(담배의 포장 및 내용물을 바꾸어 판매해서는 안 된다)를 위반하면 최대 1년간 영업정지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소형마트나 구멍가게 등은 개비 담배를 숨겨 놓고 단골에게만 파는 형편이다. 그나마 개비 담배도 사서 피울 엄두를 못 내는 영세민이나 노숙자들은 꽁초 더미를 뒤져 처절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다. 용산구 서울역 앞이나 종로구 탑골공원 주변 등 시내 흡연지역 곳곳에서는 꽁초 더미 속에서 ‘덜 탄 꽁초’를 찾는 서민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 가격 조정이 덜 끝나 2500~2700원인 일부 외국산 담배들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관악구의 또 다른 마트 주인 김모(58)씨는 “그나마 팔리는 것은 값이 아직 오르지 않은 외국산 담배뿐”이라고 푸념했다. 이날 서울 곳곳의 편의점 유리문에는 ‘던힐, 메비우스 품절’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반면 전자담배 판매업체들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22일 전자담배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의 1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015 경제정책 방향] 200조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 고정금리로…증권·보험사에 자금이체 업무 허용 방안도 추진

    정부가 짧은 기간 안에 갚아야 하는 만기일시상환 대출이나 200조원 상당의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리가 갑자기 올라 이자 부담이 느는 것을 막고 빚을 차근차근 갚아나가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2015년 경제정책방향’의 일환으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리스크 관리 강화책을 22일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주택금융공사(주금공)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면 일시·변동금리 대출을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바꿔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200조원 규모인데 정부는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42조원을 우선 대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이들 대출 중 절대다수가 만기일시상환·변동금리 대출인 만큼 내년에 금리가 인상되면 가계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미리 대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내년에 대출 대환 목표를 일단 20조원으로 설정하고 필요한 경우 주금공의 자본금을 늘려 대출 한도를 더 늘리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금리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낮은 금리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처럼 가계대출과 함께 기업 구조조정과 국제금융시장의 자본유출 등도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 증권·보험사에 자금이체 업무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증권사 개인고객에 한해 제한적으로 자금 이체 업무가 가능하지만 정부는 그 대상을 차차 법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자금 이체 업무를 은행 고유 영역이 아닌 금융기관 공통의 고객서비스로 보는 정부와 달리 은행권은 “‘보험사 은행’을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맞서는 상태라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뉴스 분석] ‘4대 리스크’ 처방전은 내수·개혁

    [뉴스 분석] ‘4대 리스크’ 처방전은 내수·개혁

    나라 안팎의 위험과 미약한 경기 회복세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처방전은 내수 활성화와 구조개혁으로 모아진다. 사학·군인연금 개혁, 국민연금 배당 확대 유도, 민간 임대시장 활성화, 원샷법(기업의 사업 재편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 등이 그것이다. 가계소득과 소비, 기업 투자를 늘리려는 목적이지만 일정 부분 상충되는 정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희망 고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22일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8%로 잡았다. 지난 7월 제시한 전망치(4.0%)에서 0.2% 포인트 낮췄다. 내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해보다 높고 현재로서는 경기 하강(하방) 압력이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은 목표다. 정부 낙관론의 바닥에는 ‘내수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 올해보다 20조원이 늘어난 내년 예산을 조기(상반기 58%)에 집행하고 ‘46조원+α’의 정책 패키지 잔여분(15조원)도 빨리 풀면 불쏘시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도 대폭 손질한다. 기업들이 선제적 구조조정이나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해 사업을 재편할 때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재편지원특별법(가칭)’ 도입이 대표적이다. 공공청사와 화장·아동복지 시설 등 민간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절차도 3분의1로 단축시킨다. 공무원연금에 이어 사학연금과 군인연금도 개혁한다.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돈을 풀어 경기를 단기 부양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경제 체질도 뜯어고치겠다는 의도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총력전을 펼치면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2011년부터 정부는 해마다 장밋빛 목표와 전망을 쏟아냈다. 실제 성장률은 전망치보다 최대 2.5% 포인트 밑돌기까지했다. 당장 주요 해외 금융기관들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내려 잡고 있다. 민간 투자와 소비, 4대 구조개혁도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회의론이 적지 않다. 예고된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일본의 엔저, 러시아발 신흥국 위기 등 위험요인이 도처에 있어서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경제학회장)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내년의 자본 유출 등 대내외 위험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 좀 더 세밀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백화점그룹] 10년 새 매출 123% 성장… ‘최연소 3세 총수’ 우려 잠재워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백화점그룹] 10년 새 매출 123% 성장… ‘최연소 3세 총수’ 우려 잠재워

    2003년 정지선(4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당시 31세의 나이에 그룹 총괄부회장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5년이 지난 2008년 그는 36세에 부회장에서 회장이 됐다. 재계 3세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최연소 그룹의 총수가 됐다. 다른 대기업 총수에 비해 이른 나이에 거대 그룹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지만 주변의 기우와 달리 그의 경영은 성공적이었다. 객관적인 지표가 평가를 대신한다. 2003년 5조 6000억원이었던 그룹 매출액은 2013년 12조 5000억원으로 123% 성장했다. 경상 이익도 2003년 2009억원에서 2013년 8211억원으로 308%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2003년 150%에서 2013년 37%로 5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5조원 기업집단 가운데 자산 기준 재계 24위, 매출액 기준 재계 33위, 순이익 기준으로 재계 8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를 이룬 정 회장의 경영 방식을 보면 그는 다른 재계 총수와 달리 공식행사 이외에 외부에 나서는 것을 극도로 자제한다. 정 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창업주인 할아버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아버지 정몽근 명예회장으로부터 평소 겸손하고 성실하라는 조언을 귀가 따갑게 들었다고 전해진다. 때문에 외부에 나서기보다는 조용히 경영에 몰두하는 스타일이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회사 내에서는 직원들과 소통을 잘하는 편이다. 정 회장은 매년 사업소별 업무보고가 끝나면 해당 사업소의 과장급 이상 전 직원과 함께 삼겹살과 소주로 회식을 하며 소통에 나선다. 또 신입사원부터 대리급에 이르는 주니어급 사원들과 과장에서 부장 직급에 이르는 중간간부들과 매월 정기모임을 갖는다. 반면 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과 홈쇼핑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굴러가고 있지만 다른 유통 대기업들이 백화점 이외에 마트, 아웃렛, 편의점 등에 진출한 것과 비교해서는 유통 채널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약점을 의식한 정 회장은 2007년 회장직에 오른 뒤 내실 경영에 치중하던 그간의 방식을 바꿔 공격적인 경영을 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그는 2010년 6월 회사의 미래 방향인 ‘비전2020’을 발표했다. 비전2020은 기존 유통업을 넘어 금융, 건설, 환경, 에너지 등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2020년 매출 20조원, 경상이익 2조원, 현금성자산 8조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과 성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그룹과 관련된 업종의 인수·합병(M&A)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6월 리바트를 인수했다. 현대리바트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7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3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6.7% 신장했다. 정 회장은 M&A 추진 막바지에 의류·패션업체인 한섬의 정재봉 당시 사장을 직접 만나 담판을 지어 회사를 인수했다. 한섬은 2012년 인수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5% 늘어난 236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브랜드 사업부문은 지난달까지 신장률이 50%를 넘었다. 한섬은 매년 100억원 규모의 투자로 3년 후 매출 규모를 1조원대로 키울 계획이다. 그룹의 중추인 백화점 사업에 대한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8월 경기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판교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아웃렛 사업을 프리미엄 아웃렛과 도심형 아웃렛이라는 두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현대백화점의 첫 프리미엄 아웃렛인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김포점은 전체 MD(상품화계획)에서 해외패션 MD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대거 유치해 현대백화점이 최고급 명품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아웃렛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도심형 아웃렛은 기존 현대아웃렛가산점 외에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아웃렛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의 성장 모태인 압구정 본점도 1985년 개점 이래 30년 만에 증축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수요에 비해 규모가 턱없이 작은 편이다. 이를 7층으로 증축해 연매출 1조원대의 점포로 키울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사업 진출을 위해 인천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 입찰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이용해 백화점과 홈쇼핑 등 그룹 내 기존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M&A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처럼 그룹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부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다른 유통기업에 비해 강력하게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문화 지침서인 ‘패셔니스타’를 발간해 그룹 전 임직원 7000여명에게 전달했다. 다른 기업들이 이 지침서를 참고하기도 한다. 정 회장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해 백화점, 홈쇼핑 임원 및 팀장 인사평가에서 조직문화 개선 노력도를 핵심 요소로 평가하고 이를 반영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본사는 오후 6시, 점포는 오후 8시 30분에 자동으로 컴퓨터 전원이 꺼져 정시 퇴근을 유도하는 PC오프제는 정 회장의 아이디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 금리시대?… 줄어드는 이자에 희비 쌍곡선

    1% 금리시대?… 줄어드는 이자에 희비 쌍곡선

    지난해 10월 주택담보대출로 1억원을 분할상환 방식으로 빌린 사람은 평균 금리 3.78%를 적용받아 매달 31만 5000원의 이자를 냈다. 올해 8월 금리가 인하된 이후 9월에는 평균 금리 3.52%를 적용받아 2만원 이상 적은 29만원가량만 냈다. 10월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된 11월에도 2만원가량 이자가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금리가 내리면 예금이자도 줄어든다. 다달이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에 1억원을 가입했다면 지난해 10월에는 금리가 2.65%라 매달 22만원(세전 기준)을 받았다. 올 10월 금리는 2.30%가 돼 3만원이 줄어든 19만원만 받을 수 있다. 몇억원 은행에 넣어 두면 이자로 노후 생활을 지낸다는 소리는 이제 옛말이다. 이렇듯 금리는 양날을 가진 칼이다. 휘두르는 방향에 따라 한쪽은 이익이지만 반대쪽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운용의 폭이 작을수록 이해관계자들이 더 예민해진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향후 기준금리 방향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둔 발언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연 2.0%다. 이 총재는 지난 5월만 해도 앞으로 금리는 올리는 방향이 맞다고 했다. 6개월 만에 총재가 양방향(인하, 인상)을 모두 열어둔 것은 그 사이 미국은 돈을 더 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일본은 연간 10조~20조엔을 더 풀겠다고 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 총재는 “가계 부채가 많이 늘고 내외금리 차가 줄어든 만큼 금융 안정 리스크에 유의할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가 인하 쪽으로 쏠리는 것을 경계했다. 이달 금리 동결이 만장일치였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신홍섭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총재가 최근의 ‘비둘기’ 행보에서 취임 초기의 ‘매파’적인 모습을 살짝 보여줬다”며 “상당 기간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기준금리가 한 번 더 내리면 사상 초유의 1% 시대가 된다. 지난 8월 말 기준 단기 부동자금은 757조원으로 사상 최대다.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좇아 부동자금이 일시에 특정 상품에 쏠리면 시장 왜곡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국내 가계의 금융 자산은 2726조원으로 금융 부채(1242조원)의 2배가 넘는다. 금리가 떨어지면 대출이자보다 예금이자가 더 많이 줄어든다. 소비 위축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생각이 갈린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준금리가 최저라서 더 여력이 없다고들 하는데 그 기준은 과거 잣대”라며 “고성장 고물가에서 저성장 저물가로 기조가 바뀌었으니 금리도 이런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미국은 2~3%대 성장을 하면서도 제로 금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금리 인하는 득보다는 실이 크다”며 “추가 인하 시 경기부양 효과보다는 가계 부채와 전셋값 상승 등의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금리 인하의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느냐다. 이 총재는 올해 4월 취임한 뒤 ‘자신 있게’ 금리 인상 신호를 줬다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7월)하자 한 달 만에 금리를 내리고 지난달에 또 내렸다. 정책 공조는 필요하지만 통화정책이 재정정책에 종속되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엔저 후폭풍] 원·달러 환율 출렁… 원·엔은 급락… 최경환 “대외 리스크 커져”

    [엔저 후폭풍] 원·달러 환율 출렁… 원·엔은 급락… 최경환 “대외 리스크 커져”

    일본이 돈을 더 푼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달러당 11원 넘게 오르는 등 크게 출렁거렸다. 원·엔 환율은 11원 넘게 급락했다. 정부는 대외 위험(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덤덤한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 자금의 이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원·달러 환율은 빠르게 상승(원화 가치 하락)했다. 달러당 11.3원 오르며 1079.8원까지 치솟았다. 오후장 들어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고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이 확산되면서 급등세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4.1원 오른 1072.6원을 기록했다. 원화 환율은 일본의 기습적인 추가 돈 풀기 발표가 나온 지난달 31일에도 13원 급등했다. 그 전날에는 미국의 돈 풀기 종료 선언으로 8.2원 올랐다. 하루 변동 폭이 10원을 넘나드는 ‘출렁 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원·엔 환율도 요동쳤다.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엔당 11.84원 떨어진 951.73원(오후 3시 기준)을 기록했다. 하락세가 가파르다. 엔화 가치가 원화보다 더 급락한 여파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61엔 오른 112.71엔(오후 3시 기준)을 기록했다. 112엔대는 2007년 10월 이후 7년여 만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와 함께 중국과 유럽의 경제 전망도 밝지 못해 대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일본이 추가 양적 완화 결정을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했다”며 “금융시장 여파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엔저(엔화 가치 약세)에 대해 “무엇이든지 급속히 변경되는 것은 고민을 좀 해 봐야 할 문제”라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은은 이날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엔저 심화가 수출 등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윤전기 아베’(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찍어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별명) 영향력 아래에 있는 일본 중앙은행은 시중 자금 공급량을 지금보다 10조~20조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주식시장은 전날보다 0.58%(11.46 포인트) 빠진 1952.97에 마감됐다. 엔저 등의 악재에도 낙폭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로 풀린 돈이 국내 주식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부 반영돼서다. 일본은 최대 공적연금(GPIF)의 해외 투자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40%(현재 23%)까지 늘릴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이 양적 완화를 시작한 2009년 3월 이후 지난 9월까지 5년 6개월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본은 2조 52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순매수 규모 35조 8340억원에 비하면 매우 초라하다. 전체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69조 7260억원 사들였으므로 전체 외국인 자금에서 미국 자금 비중은 51.4%나 된다. 금리 인상이 예정된 미국의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충격은 불가피하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그 과정은 매우 느릴 것”이라며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로 천천히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코스피의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日, 10조~20조엔 더 푼다…한국 수출 ‘엔저’ 초비상

    일본이 돈을 더 풀기로 했다. 이 소식 등에 원·달러 환율이 13원 폭등했다. 예상했던 조치이기는 하지만 엔저(엔화가치 약세) 가속화로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시중에 푸는 돈을 지금보다 10조∼20조엔(약 96조~192조원) 늘리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년간 사들이는 자산은 현재 60조∼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어난다. 중장기국채 연간 매입액은 50조엔에서 80조엔, 상장투자신탁(ETF)과 부동산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액은 지금의 3배인 3조엔과 900억엔으로 각각 늘어난다.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찍어내겠다”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윤전기 아베’라는 별명을 시장에 더욱 뚜렷하게 각인시킨 것이다. 지난 4월 소비세 인상(5%→8%)에 따른 소비 위축과 더딘 경기 회복을 막기 위해서다. 엔화가 대거 더 풀린다는 소식에 엔화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1.01엔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 현재 110.09엔을 기록했다. 2008년 1월 이후 6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닛케이 주가는 장중 5% 가까이 폭등, 전날보다 4.83% 오른 1만 6413.76에 끝났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3.0원 오른 1068.5원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던 지난 2월 3일(14.1원) 이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엔저 가속화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수출주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우려 등이 확산되면서 원화가치가 급락(환율 상승)했다. 원화가치 하락 폭이 엔화가치 하락 폭보다는 작아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3.57원(오후 3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3.89원 내렸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 기업들이 최근까지는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단가를 내리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수출 단가 자체를 내릴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국제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철강, 기계 업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수출기업들로서는 중국 성장 둔화와 엔저라는 이중고를 안게 된 셈이다. 문제는 마땅한 대응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국제금융시장에서 결정되는 엔·달러 환율에 한국이 개입할 수는 없다”면서 “결국 기업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정책의 어려움도 더 커지게 됐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은 돈을 더 이상 안 풀겠다고 선언했고 일본은 돈을 더 풀겠다고 공언했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가기로 한 이상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우리 상황에 맞게 독자적으로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엔저 가속화에 추가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채권 금리(국고채 3년물 2.138%)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우리 경제에 꼭 악재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은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로 일본 경제가 살아나면 우리 경제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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