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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중공업, 인도 100조원 함정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HD현대중공업, 인도 100조원 함정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HD현대중공업이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SL)와 손잡고 인도 해군 상륙함(LPD) 사업에 뛰어든다. 100조원 규모의 인도 함정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HD현대중공업은 코친조선소와 ‘인도 해군 상륙함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있는 조선소로, 상선과 항공모함 등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인도 해군이 추진 중인 상륙함 사업에 양사가 공동 참여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앞서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월 코친조선소와 ▲설계 및 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군 현대화 계획인 ‘TPCR 2025’ 사업으로 향후 15년 동안 해군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6만 5000t급 대형 항공모함 1척, 차세대 구축함 및 차세대 호위함 10척, 차세대 초계함 7척 등 총 179척의 함정을 도입할 계획인데, 사업 규모는 100조원으로 추산된다. HD현대는 인도 외에도 필리핀과 페루, 미국 등 6개국 방산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페루 국영 시마 조선소와 잠수함 공동개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필리핀에 수출한 초계함 1번함 ‘미겔 말바르함’을 조기 인도하기도 했다. 또 미국 헌팅턴 잉걸스와는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분야에서 협력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이번 협력이 인도 함정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HUG 사장에 ‘정치인 낙하산’ 우려… “금융 전문가 필요” 목소리

    HUG 사장에 ‘정치인 낙하산’ 우려… “금융 전문가 필요” 목소리

    여당 재선 최인호 전 의원 후보군업계 “대통령실 낙점설까지 돌아”부동산 금융·위험 관리 능력 필수현 정부 주택 공급 공공 역할 커져“정치권 인사 수장 땐 재정 더 악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에 정치권 출신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에서는 HUG가 막대한 금융 자금을 다루는 전문 금융기관이고 재무 구조 개선이 시급한 만큼, 정치색이 아닌 금융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HUG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장 후보를 공모했으며 10여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는 부산 사하갑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됐다.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장,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오동훈 서울시립대 교수 등도 도전장을 냈다. 여당 재선 의원을 지낸 정치권 인사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자, 업계에서는 ‘낙하산 인사’ 우려가 확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HUG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 지원하면서 대통령실 ‘낙점설’까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HUG 사장은 정권을 막론하고 금융권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 맡아왔다. 지난 7월 퇴임한 유병태 전 사장은 코람코자산신탁 이사 출신, 권형택 전 사장은 우리은행·HSBC 출신, 이재광 전 사장도 금융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전문가 출신이 HUG를 이끌어온 이유는 HUG의 업무 특성 때문이다. HUG는 주택 건설 사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분양 안정성 확보를 위한 분양보증 등 부동산 금융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금융시장 이해와 위험 관리 능력이 필수적이다. 재무 상황도 전문 인사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HUG는 최근 3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연속 D등급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2022년 –2428억 원, 2023년 –3조 9962억 원, 2024년 –2조 1924억 원이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주택 공급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이 커진 만큼 이를 이끌 전문 금융인의 필요성도 한층 높아졌다. HUG는 9·7 주택 안정화 후속 대책으로 공적 보증 규모를 향후 5년간 연 86조원에서 100조원으로 확대하고 PF대출 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높여 최대 47만 6000호 규모의 정비사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 감각과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인사가 수장에 앉을 경우 정책 일관성과 재정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금융 분야는 정치적 판단보다 전문 지식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며 “민간 협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지만 정치적 판단에 휘둘리면 재정 건전성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HUG 관계자는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초쯤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빚투’ 열기… 5대 은행 신용대출 1주 새 1.2조 급증

    ‘빚투’ 열기… 5대 은행 신용대출 1주 새 1.2조 급증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일주일 만에 1조 2000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불장’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달아올랐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신용대출까지 동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 9137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104조 7330억원)보다 1조 1807억원 늘어 불과 1주일 만에 10월 한 달 증가 폭(9251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1조 8637억원)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신용대출 급증은 개인들의 주식 투자 확대가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조 263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7조 4433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피가 장중 6% 넘게 밀렸던 지난 5일에는 하루 새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6238억원이나 급증했다. 포모(FOMO·소외 공포)를 느꼈던 투자자들이 변동성 확대 국면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이다. 금융취약성 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금융취약성지수(FVI)는 32.9로, 2분기(31.9)보다 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가계와 기업 부채가 늘고 부동산 등의 가격이 오르면 이 지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지수 반등 추세는 여러 거시건전성 지표 악화에 따른 것이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해 2분기 말 89.7%로, 1분기 말(89.4%)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이 비율이 오른 것은 2021년 2분기 말 98.8%에서 3분기 말 99.2%로 오른 이후 15분기 만에 처음이었다. 특히 정부의 연이은 대출 규제 대책에도 수도권 중심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한은이 이날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10월 23일)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 다수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면서 여전히 강한 집값 상승 기대 심리를 가장 중요한 근거로 들었다.
  • “폐업 후 재창업 ‘회전문’ 그만… 고용보험 연계 재취업 지원하자”

    “폐업 후 재창업 ‘회전문’ 그만… 고용보험 연계 재취업 지원하자”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 온라인 소비 늘며 ‘100만 폐업’ 연결사회적기업, 50~60대 일자리 마련정수정 중기연구원 연구실장 영세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필요‘1% 수준’ 고용보험 가입률 높여야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생계형에는 복지적 관점 접근해야기술 교육·일자리 묶어 기회 부여황영호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관 경영 위험 포착 ‘원스톱 지원’ 준비폐업 뒤 6개월 직업훈련·수당 제공내수 침체가 길어지며 소상공인의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는 100만명을 넘었다. 한계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재기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신문은 해법을 모색하고자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위기의 소상공인, 어떻게 도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진행은 유영규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맡았으며 황영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관,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 정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소상공인상생연구실장이 함께했다. -최근 소상공인 경영 환경이 어렵다고 한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이하 차 본부장) “소상공인의 상황은 비용, 금융, 고용 등 여러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 수익은 감소하는데 비용과 이자는 계속 늘어난다. 소비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매장 방문이 줄고, 매출 감소분을 대출로 메우다 보니 이자 부담과 연체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고용과 서비스 질이 낮아지고 결국 폐업으로 이어진다. ‘100만 폐업’은 이 악순환이 만든 결과다.” 정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소상공인상생연구실장(이하 정 실장) “신생기업(창업)은 감소하고, 소멸기업(폐업)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은행권 대출 연체율도 높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한 소상공인은 오히려 성장 중이다. 모든 소상공인이 어려운 것은 아니므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이하 이 교수) “소상공인 폐업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패턴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저녁·야간 영업 중심의 외식업·소매업이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일반 점포는 줄고 프랜차이즈 비중이 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소상공인은 생계형과 규모형이 섞여 있기 때문에,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생계형 소상공인은 복지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정부가 최근 선제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영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관(이하 황 지원관) “은행·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대출을 받은 300만 소상공인의 경영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즉시 알림을 보낸다. 필요한 정책과 지원 기관을 한 번에 안내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 중이다. 위기를 초기에 발견해 재기를 돕는 게 목표다.” 정 실장 “폐업을 결심하고도 대출·세금 문제로 결정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더 큰 위험으로 몰린다. 중기부의 선제 대응은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다만 소상공인의 ‘부실’을 정의하고 체계화하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업종, 입지, 점포 규모에 따라 상황이 달라 단일 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의 원활한 퇴출과 재기는 어떤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까. 이 교수 “폐업 후 갈 곳이 없어 다시 창업하는 ‘회전문 창업’이 반복되고 있다. 전문 기술이 부족해 재취업의 문턱도 높다. 그래서 재취업 경로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재기에 강한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기술 교육과 일자리 연계가 필요하며 중기부 혼자서는 한계가 있으므로 부처 간 협업으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 실장 “재창업보다 재취업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내가 다시 취업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크다. 사업주에서 근로자로 전환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용보험과 연계해 교육과 일자리 알선을 지원해야 한다. 고용보험은 단순 안전망이 아니라 ‘다음 일자리’로 이어지는 다리가 돼야 한다. 현재 1% 수준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률도 높여야 한다.” 황 지원관 “정부는 채무 조정, 점포 철거 지원, 심리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철거 지원비를 최대 600만원으로 올렸고 폐업 후 대출 상환은 최대 15년 분할이 가능하다. 재기 과정에서는 단순한 재창업보다 임금근로자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6개월간 직업훈련과 수당을 지원한다. 이후 취업 기업에는 보조금도 지급하며 원할 경우 재창업도 지원한다.” -폐업자 중에는 중장년층이 많다. 이들의 재취업이 가능할까. 차 본부장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 기업이 퇴출 과정에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지만 재기 단계에서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는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해 50~60대 자영업 퇴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사회적기업 활성화가 재취업 문제 해결의 열쇠다. 정책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 제작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 온실가스 감축 목표 53~61% 확정… 전기료 오를까

    배출권 가격, t당 4만~5만원 적절재생에너지 확대, 발전 단가 올라전기료, 초기 인상 후 안정 가능성수소·배터리 등 일자리 창출 기대정부가 2035년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대비 53~61% 줄이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했다. 숫자는 낯설지만, 기업 비용·전기요금·차 구매·일자리 등 우리의 일상과 직결된다. 무엇이 달라지는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Q. 기업 부담이 왜 커지나. A. 기업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총량이 줄어든다. 정해진 한도(배출권) 안에서 배출해야 하고, 부족하면 배출권을 돈 주고 사야 한다. 정부는 배출권 가격이 t당 1만원에서 4만~5만원 수준으로 오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탄소 저감 설비 투자도 필요해져 생산 비용이 커지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Q. 왜 53~61%로 목표치를 정했나. A. 정부는 2050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 0)을 위해 최소 53% 감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61% 상한은 국제기구 권고치에 맞춘 것이다. 미국 56~ 61.6%, 일본 54.4% 등 주요국과도 비슷하다. Q. 국민 입장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나. A. 전기요금·난방비·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전력 부문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약 70% 감축해야 한다. 석탄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과정에서 발전 단가가 오를 수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전기료 인상 요인이 있다”고 했다. 고효율 가전 수요도 늘 전망이다. Q. 전기요금 앞으로 계속 오르나. A. “처음엔 비싸지만, 나중엔 저렴해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초기엔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로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지만,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지고 기술이 성숙하면 발전 단가가 낮아져 장기적으로는 안정되거나 내려갈 수 있다. Q.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A. 철강·정유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은 생산 축소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있다. 한국철강협회도 “감축 목표가 여력을 넘어서면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수소·배터리·재생에너지 등 기후테크 분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Q. 자동차 시장도 바뀌나. A. 정부는 2035년 신차의 7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로의 주력 차량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 중심으로 바뀐다. 앞으로 차를 살 때는 ‘휘발유냐 전기냐’보다 ‘충전 인프라가 있는가’가 더 중요한 고민이 될 전망이다. Q. 비용을 들여 감축해야 하는 이유는. A. 폭염·폭우·대형 산불이 예외가 아니라 일상이 됐다. 지금 줄이지 않으면 더 큰 피해 비용을 치르게 된다. 정부의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 2025’는 화석연료 사용을 계속할 경우 연평균 8.8일이던 폭염 일수가 21세기 말 24.2~79.5일로 최대 9배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기후 대응 비용은 미래의 손실을 막는 ‘보험료’에 가깝다.
  • 與 “차기 시장 위해 종묘 제물로”… 오세훈 “국민감정 자극·선동”

    與 “차기 시장 위해 종묘 제물로”… 오세훈 “국민감정 자극·선동”

    與 전현희·박홍근·서영교 등 회견“약자 아닌 업자와의 동행” 총공세오 “과학적으로 얘기하자” 받아쳐 “차기 시장, 그리고 대권 놀음을 위해서 종묘를 제물로 바치겠다는 것이냐.”(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약자와의 동행’을 말하는데, ‘업자와의 동행’임을 명백히 보여준 사례다.”(김영배 민주당 의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과 관련해 여당 인사들이 11일 “시대착오적인 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야 승패를 가늠할 최대 격전장인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종묘가 최전방 전장으로 떠오른 모양새다. 오 시장은 종묘 문제로 국민감정을 자극하면서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오 시장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절대다수인 서울시의회 문화재 보호 조례 개정을 근거로 대한민국 세계문화유산 1호인 종묘의 가치를 훼손하는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오 시장의 이번 결정에 반대하며 향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세계문화유산 종묘 가치 보존을 위한 서명운동 등 필요한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을 결의한다”며 종묘 재개발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회견에는 여당 서울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전현희·박홍근·서영교·박주민·김영배 의원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의 뿌리이자 근간인 종묘의 수난 시대”라고 했고, 종묘 사진을 들고 나온 서 의원은 “우리 종묘를 지켜내고 유네스코 유산을 만천하에 알려내는 일, 저희들이 앞장서서 하겠다”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저희가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오 시장이 지금 서울시를 상대로 하고 있는 것은 개발이 아니라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종로가 지역구인 곽상언 의원은 국회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종묘를 종료시키는 막가파 개발, 오세훈을 두 팔로 막겠다”며 오 시장과의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꾸준한 협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을 (오 시장이) 지금 거의 독단으로 풀려고 한다”며 “유네스코나 시민이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CBS 라디오에서 “자꾸 감성을 자극하는 말씀을 하시면서 국민감정을 자극하려고 하시는데 선동”이라고 여당을 비판했다.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던 오 시장은 “김 총리께서 ‘숨이 턱 막힌다’, ‘기가 눌린다’, ‘눈이 답답할 거다’ 이런 감성적인 표현을 쓰시는데 그렇게 감성적으로 이야기할 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얘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내년 韓성장률 1.8%”… 올해보다 2배 뛴다

    “내년 韓성장률 1.8%”… 올해보다 2배 뛴다

    올해 0%대 저성장이 예고된 한국 경제가 내년 ‘내수 회복’을 발판 삼아 ‘V자 반등’을 이룰 것이라는 국책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제기됐다. 잠재성장률은 한 국가의 노동·자본·기술 등 생산요소를 모두 활용해 물가 상승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로, 경제 기초체력에 해당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제시한 ‘잠재성장률 3%’ 달성에 본격 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8%로 전망했다. 지난 8월 내놨던 전망치 1.6%를 3개월 만에 0.2% 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 성장률도 0.8%에서 0.9%로 0.1% 포인트 높여 잡았다. 내년 한국 경제가 올해보다 두 배에 이르는 성장 폭으로 반등할 거란 전망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2%를 제시한 바 있지만 그간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놓던 국책 연구기관의 상향 조정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KDI는 내년 1.8% 성장률을 전망한 배경으로 ‘내수 회복세’를 꼽았다. 그중에서도 건설 경기 회복이 성장 동력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올해 -9.1%에서 내년 2.2%로 크게 증가하며 부진에서 탈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KDI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소폭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KDI가 추산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올해 1.8%, 내년 1.6%다. 내년 한국 경제가 기초체력을 남김없이 발휘해 GDP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잠재성장률 3%’ 달성과 관련해 KDI는 “경기 부양책만으론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없기 때문에 구조적인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며 경제 전반에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경제와 민생 회복의 불씨를 더 키워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킬 수 있도록 정책적인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6년 경제성장전략’의 개요를 공개하고 “내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거시경제·민생 안정, 성장동력 확충, 양극화 구조 극복, 지속 성장 기반 강화까지 총 4대 분야 핵심 과제를 담아낼 계획”이라면서 “실현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실질적 정책을 수립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하며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세부 과제로는 ▲주택 공급 가속화 ▲K반도체 육성 및 방산 4대 강국 도약 ▲임금격차 완화 ▲개인 국내 주식 장기 투자 촉진 ▲데이터 공유 확대 등을 제시했다. 금융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금융연구원도 이날 ‘2026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의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올해 1.0%에서 성장 폭이 두 배가량 커질 것이란 예측이다. 경제 반등의 동력으로는 KDI와 마찬가지로 ‘내수 회복’을 꼽았다. 한편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날 발표한 ‘2026년 세계 경제전망’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 포인트 높인 3.0%로 제시하며 “미국 관세정책의 충격이 당초 우려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장동 항소 포기 ‘검란 사태’ 격화… 검찰 사상 초유의 수뇌부 공백 우려

    대장동 항소 포기 ‘검란 사태’ 격화… 검찰 사상 초유의 수뇌부 공백 우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로 촉발된 ‘검란 사태’가 연일 거세지고 있다.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사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어 검찰총장 대행까지 물러날 경우 검찰은 사상 초유의 수뇌부 공백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 대행이 11일 돌연 연차휴가를 쓰고 출근하지 않으면서 법조계에선 그가 조만간 사의를 밝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노 대행은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나라고 용빼는 재주가 있겠느냐”며 사실상 사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노 대행이 사퇴하면 201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로 촉발된 한상대 검찰총장 사퇴 이후 13년 만에 검찰 내부의 요구에 의해 물러난 검찰 수장이 된다. 다만 노 대행이 사의를 밝히더라도 법무부가 이를 수리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개혁 후속 논의가 시급한 와중에 논란의 추가 확산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로 법무부 내부에선 “새로운 검찰상을 만들어 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총장 대행이 사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한 정진우 중앙지검장의 사표도 아직까지 수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검찰 내부에선 수뇌부를 향한 책임론이 거세다. 초임 검사인 송승환(변호사시험 12회) 대구지검 형사1부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검사가 법률 규정에 의하지 않고 다른 잣대를 기준으로 사건을 판단해도 되느냐”며 노 대행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과거 소위 사법농단 사건이 상고법원을 만들기 위한 재판 거래가 핵심인데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다. 전종혁(변시 12회) 창원지검 형사2부 검사도 “항소 포기 사태를 보며 처음으로 대한민국 검사라는 사실이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검찰 관계자도 “검찰 수장이 중요한 사건과 관련해 법리적 판단이 아닌 정무적 판단으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저버린 것을 자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지휘라인인 박철우(연수원 30기) 대검 반부패부장에게도 비판의 화살이 돌아가는 모양새다. 대장동 수사팀이 공개한 타임라인에 따르면 박 부장은 항소 마감 시한이 임박한 지난 7일 저녁 중앙지검 측에 “항소를 재검토해 보라”고 직접 지시했다. 이와 관련, 박 부장은 주변에 “당시 정확하게 타임라인을 알지 못해 항소가 되는 줄 알고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할리우드 공세에 몸 사리는 한국 영화… ‘극과극’ 연말 극장가

    할리우드 공세에 몸 사리는 한국 영화… ‘극과극’ 연말 극장가

    디즈니 ‘주토피아2’ 이달 26일 출격‘아바타3’ 새달 한국서 세계 첫 개봉국내 영화계 불황에 정면 대결 기피대작 대신 코미디·다큐 등 틈새 공략 대목인 연말을 앞둔 극장가에 외국 영화의 공세가 매섭다. 11월 들어 매주 단위로 할리우드 대작 속편이 쏟아지고 있지만 한국 대작은 자취를 감췄다. 연말 극장가에서 토종 텐트폴 영화가 사라지며 11일 기준 47.7%인 올해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더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 지난 5일 개봉하며 ‘대작 속편 전쟁’의 포문을 연 데 이어 12일 마술 블록버스터 ‘나우 유 씨 미3’가 스크린에 걸린다. 화려한 마술 트릭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프랜차이즈 영화로 국내에서도 2편을 합쳐 총 58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에는 시리즈 원년 멤버들이 총출동해 검은돈의 출처인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목숨을 건 마술사기단 호스맨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보다 더 다양해진 볼거리가 관전 포인트다. 새로운 빌런으로 신예 마술사가 대거 합류했고 미국 뉴욕,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벨기에, 프랑스, 헝가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시리즈 최대 규모로 등장하는 트릭 하우스도 눈길을 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위키드: 포 굿’은 지난해 국내에서 2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위키드’의 속편이다. 뮤지컬의 2막을 다룬 이번 작품에서는 마법 같은 우정을 나눴던 엘파바와 글린다가 서로 다른 선택의 갈림길에서 맞이하는 운명과 성장의 여정을 담는다. ‘위키드’의 한국어 더빙에 참여했던 뮤지컬 배우 박혜나, 정선아, 고은성, 남경주, 정영주 등이 이번에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26일에는 ‘주토피아2’가 개봉한다. 2016년 전 세계에서 무려 10억 20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후속편이다. ‘주토피아’는 국내에서도 471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신작은 명콤비 주디와 닉이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육지와 물을 오가며 살아가는 반수생동물들의 거주지인 ‘습지 마켓’이 새롭게 등장한다.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이 이번 작품의 OST에 참여한다. 다음달 17일에는 올해 최고 기대작인 ‘아바타: 불과 재’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아바타: 물의 길’ 이후 3년 만에 나온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첫 편인 ‘아바타’(2009)는 무려 16년 동안 전 세계 흥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1편과 2편이 모두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3편은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과 나비족의 대립을 그렸던 전편과 달리 나비족과 새롭게 등장한 나비족의 대립을 다룬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한층 강렬해진 시각 효과와 전례 없는 대규모 전투로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영화계 불황에 더해 할리우드 대작과의 대결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하며 연말까지 개봉을 확정한 한국 영화는 코미디물인 ‘나혼자 프린스’(19일)와 ‘윗집 사람들’, ‘정보원’, 재난물인 ‘콘크리트 마켓’(이상 12월 3일) 4편에 불과하다. 황재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아바타3’와의 맞대결을 피해 내년 설 연휴에 개봉하는 전략을 선택한 작품이 많다”면서 “한국 영화는 대작 대신 코미디나 다큐 장르 등 틈새시장을 노리는 작품들이 연말 극장가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비 없는데 1년 반 심사 ‘지역 복지 장벽’ 복지부

    국비 없는데 1년 반 심사 ‘지역 복지 장벽’ 복지부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최근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차량 구매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그러나 언제 시행될지는 미지수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절차 완료 가능성과 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자체들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행정 추진이 어려워 국비 지원을 받지 않는 복지 시책은 협의 대상과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회복지직 파견을 늘려 업무 처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보장법 제26조 제2항에 따라 2013년부터 중앙 부처와 지자체는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복지부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 과도한 현금성 지원을 제한하려는 조치다. 그러나 사회보장제도 협의 제도가 지자체의 복지정책 자율성을 해치고 처리 기간도 지연돼 불만이 높다. 복지부가 의견수렴과 안건 검토 기간을 기본 60일, 쟁점 사항은 6개월로 잡으나 실제 처리 기간은 이보다 훨씬 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로운 복지시책을 추진할 경우 협의 기간은 예상하기 힘들다. 1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미 시행 중인 복지제도도 타 지자체와 형평성, 재정 형편을 이유로 반려하기도 한다. 전북 순창군은 군비 100%로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데 복지부 협의 기간만 1년 6개월이 소요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서 탈락한 전북 무주군도 최근 자체 기본소득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지만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전북도는 인구소멸 대응 복지시책으로 1000만원 이내의 결혼 비용 대출이자를 최대 2년간 연간 5% 지원하고 지원 기간 내 출산할 경우 융자금의 50% 상환을 면제해주는 제도를 시행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출산 분야는 중복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포기하고 이자 지원만 하기로 했다. 지자체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라며 개선을 요구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퍼주기 복지시책은 지방의회에서 걸러지고 지자체 행정도 성숙했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하, 지방비로 지역에 맞는 복지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담당하는 인력이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3명으로 늘었지만 최근 3년간 매년 1400~1500여건의 협의 요구가 들어와서 접수순으로 의견수렴 및 안건 검토를 하다 보면 지연될 수밖에 없다”면서 “제도 개선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 목포에서 피어난 ‘차와 예술의 미학’

    목포에서 피어난 ‘차와 예술의 미학’

    지난 10일 저녁 목포의 명소 ‘티하우스 클리프’가 차와 음악의 향기로 가득 찼다. 서울의 빼롤라 오페라단을 초청해 열린 이번 ‘가을밤 살롱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18세기 유럽의 티파티 문화와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현대적 살롱의 부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날 공연은 목포 벨라보체 성악팀과 서울의 빼롤라 오페라단이 협연해, 한국 가곡의 서정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깊이 있게 풀어냈다. 현장을 찾은 관객 100여 명은 향긋한 차 향과 함께 가곡의 정취에 빠져들었다. ▒ “고향의 무대, 관객과 호흡 감격의 밤”공연 사회를 맡은 조규성 빼롤라 오페라단장은 목포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다. 그는 “예술의전당에서 대규모 공연을 많이 가졌지만 이렇게 작은음악회에서 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직접 호흡하는 무대는 처음이다”며 “목포에서의 공연은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 듯한 감격”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 김종식 전 목포시장, 배광언 전 전남도의회의장, 박수경 목포시의원, 방례순 전 목포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조미영 전 목포여고 총동창회장, 김일중 목포신안산림조합장, 기영우 내과원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가을 정서 물든 한국 가곡의 향연이날의 레퍼토리는 계절과 공간의 정서를 섬세하게 담았다. 바리톤 최대중이 부른 〈그리운 마음〉은 가을바람에 실린 이별의 감정을 시처럼 노래했고, 소프라노 구희영은 ‘사랑이 너무 멀리 와서 올 수 없어, 내가 가마’라는 대목의 〈마중〉으로 청중의 마음을 울렸다. 메조소프라노 조미영의 〈시간에 기대어〉는 고성현의 대표곡으로, 이별 뒤의 그리움을 시간에 기대어 견디는 인간의 정서를 선형적으로 그려냈다. 이어서 소프라노 박문주의 〈내 마음의 강물〉, 테너 이철하의 〈뱃노래〉, 조규성 단장의 〈보리밭〉이 이어지며 가을밤의 서정적 서사를 완성했다. 앙상블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김현정의 〈첫사랑〉, 김현정·박문주의 〈고양이 이중창〉, 조규성·이철하의 〈향수〉가 이어지며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차와 미학이 어우러진 ‘항구차 마중’ 이날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은 ‘차(茶)’였다. ‘티하우스 클리프’의 대표이자 티파티 플래너 김영자 대표는 “이 시대의 차 문화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푸드와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적 경험’”이라며 “목포의 맛과 향을 담은 독창적 티세트로 항구도시의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기획한 ‘항구차 마중 티셋팅’은 목포의 바다와 땅에서 영감을 얻었다. 3단 케이크스탠드에는 ▲목포의 대표 식재료 ‘낙지’를 활용한 낙지 샌드위치 ▲고하도 목화솜을 모티프로 한 ‘목화솜 라이스케익’ ▲새우를 넣어 짭조름한 풍미를 살린 ‘새우 오란다’ 등 ‘항구의 맛을 시각화한 메뉴’가 올랐다. 차는 영국 트와이닝(Twinings)사의 홍차 레이디 그레이(Lady Grey)와, 남아프리카산 루이보스 허브티가 제공됐다. 루이보스는 5~6m 깊이의 바위 틈을 뚫고 자라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차로, 밤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 티다. ‘티하우스 클리프’의 작은 무대는 이날만큼은 유럽의 살롱을 옮겨놓은 듯했다. 관객은 차 향에 취해 음악에 젖었고, 연주자들은 항구의 정서를 담아 노래했다. 목포의 가을밤은 그렇게, 차와 예술의 미학으로 다시 태어났다.
  • 악명높은 범죄단지 건물 ‘와르르’…알고보니 ‘폭파 퍼포먼스’? (영상)

    악명높은 범죄단지 건물 ‘와르르’…알고보니 ‘폭파 퍼포먼스’? (영상)

    악명 높은 범죄 단지의 건물이 한순간에 폭파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날 미얀마 군사 정권이 태국-미얀마 국경 도시인 미야와디에 위치한 사기 센터를 파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미얀마군이 제공한 해당 영상은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촬영됐으며, KK 파크에서 폭발음이 나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SCMP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범죄조직원 수천 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악명 높은 KK 파크에 대한 기습작전을 시행했으며, 이 작전 과정에서 범죄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약 1500명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도피했다. KK파크는 미얀마와 태국 국경의 카렌주(州) 미야와디 인근에 있는 복합단지로 카지노·유흥업소·온라인 사기센터 등이 밀집해 있다. 앞서 AFP 통신은 지난달 24일 “22일부터 미얀마 군부가 자국 내 최대 규모의 스캠 범죄센터인 ‘KK파크’를 단속하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도주한 사람 중에는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미얀마, 태국 등 10여 개국에서 온 사람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얀마 미야와디시와 인근의 태국 국경으로 대거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미얀마와 태국을 가르는 모에이강(江)을 스티로폼 등에 의지해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얀마 군사정부의 ‘퍼포먼스’ 의혹캄보디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단속이 강화되자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 등을 저질러 온 범죄조직들은 서둘러 인근 국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군부 쿠데타와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미얀마는 범죄조직에 더할 나위 없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올랐다. 국제사회의 단속 압박을 받아온 미얀마 군부는 지난 9개월 동안 중국·태국과 사기 작업장 합동 단속으로 외국인 1만 명 이상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KK 파크 폭파 작전 역시 범죄 단지 단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2월 총선을 앞두고 단행된 미얀마 군사정부의 범죄 단지 단속은 “단순한 쇼에 불과하며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한다. 초국가 조직범죄에 맞서는 글로벌 이니셔티브(GI-TOC)의 수석 분석가 제이슨 타워는 10일 외신 인터뷰에서 “조직원 1만 명을 제거하는 것은 거대 범죄조직 운영에 거의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미얀마군이 KK파크 일부를 파괴했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연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KK파크가 위치한 동남부 카인주는 미얀마 군부가 보호하면서 이익을 얻는 민병대의 통제구역”이라면서 “미얀마 군부가 보여주기식 단속으로 국제사회를 달래면서 실제로는 사기 범죄조직에 더 많은 자금을 뜯어내려는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범죄 단지 단속은 미얀마 군부와 군벌의 여론용 작전일 뿐”미얀마 군부가 현지 군벌과 손을 잡고 KK파크 근로자들에게 도리어 도피로를 제공했다는 주장도 있다. 미얀마 유력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군의 대규모 단속이 있기 전날인 지난달 21일 밤부터 카렌국경수비대(BGF)가 중국 국적 인력을 차량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고 다음 날 새벽 단지 문을 열어 나머지 인원들이 대거 빠져나가도록 도왔다. 카렌국경수비대는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군벌이자 친(親)군부 세력으로 꼽히며 현재 태국 접경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 저스티스 포 미얀마(Justice for Myanmar)는 “미얀마 군정과 카렌국경수비대가 토지·부동산·사이버사기·인신매매 등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지역 불안정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미얀마군은 지난달 말 대규모 단속 이후 “KK파크 단속을 통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단말기 30대와 통신 장비를 압수했지만 범죄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단속은 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한 현지 관계자는 “단속 당시 KK파크 내 건물 200여 동에 약 2200명이 있었지만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단속 이후 사기(범죄) 행위도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라와디는 “군정과 카렌국경수비대가 공동으로 ‘여론용 작전’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스캠 조직들은 2023년 한국, 일본, 미국 등 광범위한 지역의 사람들로부터 370억 달러(약 52조 5000억 원)를 갈취했다.
  • (영상) 악명높은 범죄단지 건물 ‘와르르’…알고보니 ‘폭파 퍼포먼스’? [포착]

    (영상) 악명높은 범죄단지 건물 ‘와르르’…알고보니 ‘폭파 퍼포먼스’? [포착]

    악명 높은 범죄 단지의 건물이 한순간에 폭파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날 미얀마 군사 정권이 태국-미얀마 국경 도시인 미야와디에 위치한 사기 센터를 파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미얀마군이 제공한 해당 영상은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촬영됐으며, KK 파크에서 폭발음이 나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SCMP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범죄조직원 수천 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악명 높은 KK 파크에 대한 기습작전을 시행했으며, 이 작전 과정에서 범죄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약 1500명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도피했다. KK파크는 미얀마와 태국 국경의 카렌주(州) 미야와디 인근에 있는 복합단지로 카지노·유흥업소·온라인 사기센터 등이 밀집해 있다. 앞서 AFP 통신은 지난달 24일 “22일부터 미얀마 군부가 자국 내 최대 규모의 스캠 범죄센터인 ‘KK파크’를 단속하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도주한 사람 중에는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미얀마, 태국 등 10여 개국에서 온 사람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얀마 미야와디시와 인근의 태국 국경으로 대거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미얀마와 태국을 가르는 모에이강(江)을 스티로폼 등에 의지해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얀마 군사정부의 ‘퍼포먼스’ 의혹캄보디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단속이 강화되자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 등을 저질러 온 범죄조직들은 서둘러 인근 국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군부 쿠데타와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미얀마는 범죄조직에 더할 나위 없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올랐다. 국제사회의 단속 압박을 받아온 미얀마 군부는 지난 9개월 동안 중국·태국과 사기 작업장 합동 단속으로 외국인 1만 명 이상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KK 파크 폭파 작전 역시 범죄 단지 단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2월 총선을 앞두고 단행된 미얀마 군사정부의 범죄 단지 단속은 “단순한 쇼에 불과하며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한다. 초국가 조직범죄에 맞서는 글로벌 이니셔티브(GI-TOC)의 수석 분석가 제이슨 타워는 10일 외신 인터뷰에서 “조직원 1만 명을 제거하는 것은 거대 범죄조직 운영에 거의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미얀마군이 KK파크 일부를 파괴했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연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KK파크가 위치한 동남부 카인주는 미얀마 군부가 보호하면서 이익을 얻는 민병대의 통제구역”이라면서 “미얀마 군부가 보여주기식 단속으로 국제사회를 달래면서 실제로는 사기 범죄조직에 더 많은 자금을 뜯어내려는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범죄 단지 단속은 미얀마 군부와 군벌의 여론용 작전일 뿐”미얀마 군부가 현지 군벌과 손을 잡고 KK파크 근로자들에게 도리어 도피로를 제공했다는 주장도 있다. 미얀마 유력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군의 대규모 단속이 있기 전날인 지난달 21일 밤부터 카렌국경수비대(BGF)가 중국 국적 인력을 차량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고 다음 날 새벽 단지 문을 열어 나머지 인원들이 대거 빠져나가도록 도왔다. 카렌국경수비대는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군벌이자 친(親)군부 세력으로 꼽히며 현재 태국 접경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 저스티스 포 미얀마(Justice for Myanmar)는 “미얀마 군정과 카렌국경수비대가 토지·부동산·사이버사기·인신매매 등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지역 불안정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미얀마군은 지난달 말 대규모 단속 이후 “KK파크 단속을 통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단말기 30대와 통신 장비를 압수했지만 범죄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단속은 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한 현지 관계자는 “단속 당시 KK파크 내 건물 200여 동에 약 2200명이 있었지만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단속 이후 사기(범죄) 행위도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라와디는 “군정과 카렌국경수비대가 공동으로 ‘여론용 작전’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스캠 조직들은 2023년 한국, 일본, 미국 등 광범위한 지역의 사람들로부터 370억 달러(약 52조 5000억 원)를 갈취했다.
  • [Q&A]전기요금 오르고 일자리 바뀐다… 2035 NDC가 부를 변화

    [Q&A]전기요금 오르고 일자리 바뀐다… 2035 NDC가 부를 변화

    정부가 2035년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대비 53~61% 줄이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했다. 숫자는 낯설지만, 기업 비용·전기요금·차 구매·일자리 등 우리의 일상과 직결된다. 무엇이 달라지는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Q. 기업 부담이 왜 커지나. A. 기업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총량이 줄어든다. 정해진 한도(배출권) 안에서 배출해야 하고, 부족하면 배출권을 돈 주고 사야 한다. 정부는 배출권 가격이 t당 1만원에서 4만~5만원 수준으로 오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탄소 저감 설비 투자도 필요해져 생산 비용이 커지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Q. 왜 53~61%로 목표치를 정했나. A. 정부는 2050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 0)을 위해 최소 53% 감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61% 상한은 국제기구 권고치에 맞춘 것이다. 미국 56~61.6%, 일본 54.4% 등 주요국과도 비슷하다. Q. 국민 입장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나. A. 전기요금·난방비·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전력 부문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약 70% 감축해야 한다. 석탄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과정에서 발전 단가가 오를 수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전기료 인상 요인이 있다”고 했다. 고효율 가전 수요도 늘 전망이다. Q. 전기요금 앞으로 계속 오르나. A. “처음엔 비싸지만, 나중엔 저렴해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초기엔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로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지만,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지고 기술이 성숙하면 발전 단가가 낮아져 장기적으로는 안정되거나 내려갈 수 있다. Q.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A. 철강·정유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은 생산 축소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있다. 한국철강협회도 “감축 목표가 여력을 넘어서면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수소·배터리·재생에너지 등 기후테크 분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Q. 자동차 시장도 바뀌나. A. 정부는 2035년 신차의 7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로의 주력 차량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 중심으로 바뀐다. 앞으로 차를 살 때는 ‘휘발유냐 전기냐’보다 ‘충전 인프라가 있는가’가 더 중요한 고민이 될 전망이다. Q. 비용을 들여 감축해야 하는 이유는. A. 폭염·폭우·대형 산불이 예외가 아니라 일상이 됐다. 지금 줄이지 않으면 더 큰 피해 비용을 치르게 된다. 정부의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 2025’는 화석연료 사용을 계속할 경우 연평균 8.8일이던 폭염 일수가 21세기 말 24.2~79.5일로 최대 9배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기후 대응 비용은 미래의 손실을 막는 ‘보험료’에 가깝다.
  • 팬스타, 13일부터 ‘블랙판데이’...연중 최대 할인행사

    팬스타, 13일부터 ‘블랙판데이’...연중 최대 할인행사

    팬스타그룹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블랙판데이(BLACK PAN-DAY)’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팬스타크루즈와 팬스타면세점이 함께 참여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통합 할인 이벤트다. 팬스타는 블랙판데이 기간에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 크루즈 ‘미라클호’ 승선권을 50%, 부산~대마도 고속선 ‘쓰시마링크호’ 승선권을 70% 할인가에 제공한다. 수능 수험생, 대학생, 스무살 청년, 말띠생 등 젊은 고객층이 대상이다. 수험표, 학생증, 신분증을 제시하면 본인 포함 최대 4인까지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능 수험생에게는 무료 음료 쿠폰이 추가 제공된다. 팬스타 면세점은 블랙판데이에 맞춰 위스키, 사케, 화장품 등 전 품목 특가 할인전을 연다. 해외 유명 위스키를 국내 면세가 최저 수준의 특가로 선보이며, 팬스타 면세점 최초로 일본 사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메디힐, 아이소이, 피토메르 등 인기 화장품 브랜드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팬스타 관계자는 “블랙판데이는 크루즈 여행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팬스타만의 대표 프로모션”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더 많은 고객이 크루즈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연회비 최대 100만원”…지드래곤이 디자인한 ‘한정판 하나카드’ 3종 출시

    “연회비 최대 100만원”…지드래곤이 디자인한 ‘한정판 하나카드’ 3종 출시

    가수 지드래곤이 디자인에 참여한 한정판 하나카드 3종이 출시된다.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 모델 지드래곤과 협업해 만든 한정판 카드 3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카드는 이날 오전 11시에 공개돼 내년 1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판매된다. 한정판 카드는 ‘지드래곤 센텀 바이 제이드’와 ‘지드래곤 바이 제이드’ 프리미엄 카드 2종과 ‘지드래곤 체크 바이 하나 트래블고’ 체크카드 1종으로 나뉜다. ‘지드래곤 센텀 바이 제이드’는 연회비 100만원의 프리미엄 카드로, 비자(VISA) 브랜드로 발급받으면 비자의 최상위 ‘인피니트’ 등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혜택으로 전 세계 1000개 이상 호텔에서 조식 무료, 룸 업그레이드, 숙박 할인 등이 제공된다. 인천국제공항과 국내 특급호텔의 무료 발렛 파킹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항공기에 쓰이는 첨단 신소재 듀랄루민으로 만들어졌고, 전용 메탈 케이스에 담겨 제공된다. ‘지드래곤 바이 제이드’는 연회비 15만원으로, 바우처 혜택,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을 비롯해 비자의 ‘시그니처’ 등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드래곤 공식 팬클럽 멤버십 가입비도 3만원 지원한다. 이번 프리미엄카드 2종은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연회비 수준의 혜택을 바우처로 돌려주는 식으로 설계됐다. ‘지드래곤 체크 바이 하나 트래블로그’는 해외 모든 통화 무료 환전 및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국내 주요 가맹점 이용 금액 최대 5% 적립 혜택 등이 제공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협업의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카드 디자인뿐만 아니라 패키지, 팝업스토어 체험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준비했다”며 “이번 컬래버레이션 카드로 손님들에게 금융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한투, 3분기 만에 2조 육박 ‘깜짝 실적’…증권사 줄줄이 1조 클럽

    한투, 3분기 만에 2조 육박 ‘깜짝 실적’…증권사 줄줄이 1조 클럽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만에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냈다. 국내외 증시 호황에 힘입어 미래에셋·키움·삼성·NH투자증권 등이 줄줄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투증권은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한 83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 9832억원으로 1년 사이 71.2% 증가했다. 분기 기준, 누적 기준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한투증권은 지난 상반기 이미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한투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96.8% 증가한 6509억원이다. 누적 순이익은 같은 기간 60.9% 늘어난 1조 6761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활황 속 각 사업 부문이 고르게 약진하며 호실적을 이끌어냈단 설명이다. 3분기 국내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18.5% 증가했고, 수익증권(펀드)과 랩 등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도 31.4% 증가했다. 이날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증권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 451억원으로 3분기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4018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증시 강세로 안정적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고액 자산가 고객 수 및 자산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누적 1조 694억원 영업이익을 올려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나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한 2228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결과가 아닌 회계처리 방식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이다. 키움증권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 1817억원, NH투자증권은 1조 23억원이다.
  • HUG 새 사장에 정치권 인사 오나…현장선 “금융 전문가 필요”

    HUG 새 사장에 정치권 인사 오나…현장선 “금융 전문가 필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에 정치권 출신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에서는 HUG가 막대한 금융 자금을 다루는 전문 금융기관이고 재무 구조 개선이 시급한 만큼, 정치색이 아닌 금융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HUG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장 후보를 공모했으며 10여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는 부산 사하갑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됐다.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장,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오동훈 서울시립대 교수 등도 도전장을 냈다. 여당 재선 의원을 지낸 정치권 인사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자, 업계에서는 ‘낙하산 인사’ 우려가 확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HUG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 지원하면서 대통령실 ‘낙점설’까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HUG 사장은 정권을 막론하고 금융권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 맡아왔다. 지난 7월 퇴임한 유병태 전 사장은 코람코자산신탁 이사 출신, 권형택 전 사장은 우리은행·HSBC 출신, 이재광 전 사장도 금융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전문가 출신이 HUG를 이끌어온 이유는 HUG의 업무 특성 때문이다. HUG는 주택 건설 사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분양 안정성 확보를 위한 분양보증 등 부동산 금융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금융시장 이해와 위험 관리 능력이 필수적이다. 재무 상황도 전문 인사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HUG는 최근 3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연속 D등급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2022년 –2428억 원, 2023년 –3조 9962억 원, 2024년 –2조 1924억 원이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주택 공급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이 커진 만큼 이를 이끌 전문 금융인의 필요성도 한층 높아졌다. HUG는 9·7 주택 안정화 후속 대책으로 공적 보증 규모를 향후 5년간 연 86조원에서 100조원으로 확대하고 PF대출 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높여 최대 47만 6000호 규모의 정비사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 감각과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인사가 수장에 앉을 경우 정책 일관성과 재정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금융 분야는 정치적 판단보다 전문 지식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며 “민간과의 협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지만 전문성 없이 정치적 판단에 휘둘리면 재정 건전성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HUG 관계자는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초쯤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에 세계 최대 한국전 추모 기념물 건립”…한국전 참전용사 한미추모사업회 공식 발족

    “서울에 세계 최대 한국전 추모 기념물 건립”…한국전 참전용사 한미추모사업회 공식 발족

    서울 중심지에 ‘세계 최대 유엔군 추모 기념물’ 건립이 추진된다. 한국전 참전용사 한미추모사업회는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전 기념비 등이 포함된 참전용사 추모공간을 서울 중심부에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회의 초대 이사장에 선임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국내에 부산 유엔묘지나 한국전쟁기념관 등 추모 시설이 있지만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참전용사들의 희생의 무게에 걸맞은 규모의 시설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미국의 경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수도 워싱턴 D.C. 중심부에서도 특히 방문객이 가장 많은 링컨기념관 앞에 건립해 최고의 존경을 표하고 있는 것처럼 대한민국 수도 서울 중심지에 ‘세계 최대 유엔군 추모 기념물’ 건립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차 계획은 ‘추모의 벽’ 건립이다. 약 4만 8000명의 유엔 참전영웅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이다. 건립 기금은 정부와 기업, 일반 국민들의 기부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이어 16개 참전국의 전투병 동상과 미군 6개 부대 동상 등 실물의 1.8배 크기 동상으로 구성된 ‘한국전쟁터의 UN군’ 조형물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회 측은“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재단은 한국과 미국에서 별도로 설립될 예정으로, 미국의 추모재단으로부터 설계와 기술 및 대외교류 등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되고 한국 재단은 부지 선정과 확보 및 국내 모금활동을 주관하게 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한미 양국을 비롯한 참전국 국민들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지속 가능한 협력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넥슨, 3분기 실적 주춤에도 핵심 IP 성장…신작 아크 레이더스로 반등 노린다

    넥슨, 3분기 실적 주춤에도 핵심 IP 성장…신작 아크 레이더스로 반등 노린다

    넥슨이 대형 신작 부재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다소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력 지식재산(IP)의 선전과 최근 출시된 신작의 폭발적인 성과에 힘입어 4분기에는 역대급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11일 넥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 1147억원으로 같은 기간 12% 줄었으나, 순이익은 3584억원으로 41%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회사가 제시한 분기 전망치 범위 내에 들었다. 전반적인 실적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넥슨은 기존 IP를 다른 장르와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종적 성장’ 전략이 유효했음을 입증했다. 핵심 IP인 ‘메이플스토리’는 한국 시장에서 매출이 61%나 크게 증가했다. ‘메이플스토리M’도 북미와 유럽에서 여름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역시 글로벌 출시 효과가 지속되며 작년 대비 매출이 8배 이상 늘어났다. ‘던전앤파이터’ 시리즈는 중국 모바일 버전의 매출 안정화로 IP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PC 버전은 중국과 한국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며 72%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마비노기 모바일’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FC’ 시리즈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넥슨은 4분기 실적 반등을 위해 스웨덴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생존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했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70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후 약 2주간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및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유지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3분기에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고 주요 타이틀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전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 4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핵심 프랜차이즈와 신규 IP 모두의 성장에 가속도를 높여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넥슨은 오는 18일 같은 제작사가 개발한 더 파이널스를 텐센트와 함께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신작 공세를 이어간다. 또한, 차기작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중국 시장), 프로젝트 DX, 프로젝트 RX,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을 제시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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